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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에 진심’ 오세훈 “시스템, 매뉴얼도 중요하지만 몸에 배어 대피 이뤄질 때 피해 최소화”

    ‘안전에 진심’ 오세훈 “시스템, 매뉴얼도 중요하지만 몸에 배어 대피 이뤄질 때 피해 최소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마철을 앞두고 22일 서울 관악구의 침수 우려 지역을 찾아 현장을 돌아보고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인근에서 ‘2026년 서울시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후 “관리에 각별히 만전을 기해 올해 침수 피해나 우기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스템도 중요하고 매뉴얼도 중요하지만 체화되어 대피가 반자동적으로 이뤄질 때 비로소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심도 터널이 가장 근원적인 해결 방법”이라며 “관악구에도 대심도 터널 설치 공사를 마무리해 근원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투자를 최대한 서둘러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먼저 저지대 건물 입구에 설치된 ‘물막이판’의 설치와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대표적 침수 방지 시설인 물막이판은 집중호우 때 빗물이 주택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지연시켜 반지하 거주민이 대피할 시간을 확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반지하 주택 중 물막이판 설치가 필요한 2만 3094가구 중 약 77%인 1만 7837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점검 현장에는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동행파트너’들이 나와 침수 경보 발령 때 침수 취약 가구의 대피 지원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동행파트너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중증 장애인, 아동 등 재해 약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 시와 각 자치구가 함께 운영한다. 시는 올해 동행파트너 2206명을 구성해 침수 재해 약자 925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 돌봄파트너는 총 508명으로 서울시 전체 동행파트너의 약 23%에 해당한다. 이어 오 시장은 골목 도로변에 설치된 ‘맨홀 추락 방지 시설’에 올라가 추락 방지 여부를 확인했다. 이 시설은 집중호우로 맨홀 뚜껑이 이탈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됐다. 시는 지난해 침수 우려 지역의 맨홀 5만 9737곳에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대상지를 추가해 설치 규모를 총 6만 9819곳까지 늘린다. 오 시장은 마지막 현장으로 반지하 골목길에 설치된 ‘반지하 레이더 수위 관측 시설’ 현장 시연을 참관했다. 이 시설은 집중호우 때 골목길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수방 시스템으로 시 상황실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주민 대피와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장비다. 지난해 시는 관측 시설을 동작·관악·영등포구의 15곳에서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은평·강북·서대문·강서구 등에 30곳을 추가 설치한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단순 예산 집행률보다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해야”

    김창식 경기도의원 “단순 예산 집행률보다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이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의 주요 역점 사업들을 대상으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성과 검증 체계를 점검하며 도민 중심의 내실 있는 재정 운영을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4일차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기반으로 한 예산 편성과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강력히 주문했다. 우선 그는 반복되는 집행 부진의 대표적 사례로 ‘경기 지방정원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지목했다. 안산시 사동 일원의 진입도로 개설을 골자로 하는 해당 사업은 지난해 행정 설계를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추진이 계획됐으나, 정작 결산 심사 결과 집행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전체적인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현재는 정상적으로 착공이 완료되어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부위원장은 “결산은 예산을 얼마나 집행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행이 지연되거나 이뤄지지 못한 원인을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인허가, 실시설계, 시군 협의 등 사전 절차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이 편성되는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업 준비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정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의 성과 지표 관리 체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검토를 이어갔다. 그는 사업 참여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정책의 최종 성과를 단순히 가입자나 참여 인원의 증가치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도민들의 실천 활동이 실제 온실가스 감축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투입된 예산 대비 효과는 충분한지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인센티브 지급 실적이나 플랫폼 운영 성과를 넘어 탄소 감축 효과와 도민 체감 성과를 중심으로 사업을 평가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별 및 연령별 참여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정책 소외 계층 없이 참여 기회를 고르게 확대하고, 보다 많은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정교하게 고도화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산은 편성 자체보다 실제 성과로 이어질 때 의미가 있다”며 “사업 준비 단계부터 집행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정책 역시 참여 규모보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기준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함평 국화 재배 현장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함평 국화 재배 현장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전남 함평군의 독보적인 국화 재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지자체와 농업인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국화 위탁재배 대상 농업인 등 32명은 지난 19일 함평을 방문해 선진 국화 조형물 제작 기술과 화단국 재배 노하우 등을 전수받았다. 이번 견학은 ‘제21회 순창장류축제’를 준비 중인 순창군이 함평군의 국화 재배 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국화 위탁재배 농가와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객들은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내 국화 재배 온실과 국화 조형물 등 현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함평의 독창적인 국화 재배 기법과 노하우 습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5월 12일에는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함평농업기술센터 내 국화 재배 온실을 방문했으며, 6월 20일에는 충북 청주 분재연구회원들이 함평 국화 재배 현장을 찾았다. 함평군은 지금까지 25종의 국화 신품종을 육성하고, 매년 가을 대표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개최하는 명실상부한 국화 산업 선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된 국화 축제 콘텐츠와 국화 재배 기술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이 순창 장류축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화 선진지로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함평 국화 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 “찰칵 소리까지 강제하더니”…日 불법촬영 9237명 역대 최다 [핫이슈]

    “찰칵 소리까지 강제하더니”…日 불법촬영 9237명 역대 최다 [핫이슈]

    일본에서 미성년자가 연루된 불법촬영 문제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학교와 교육시설에서도 사건이 발생했고, 관련 자료는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 비공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돈을 받고 유통됐다. CNN은 22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불법촬영 문제에 최근 아동과 청소년이 가해자로 연루되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2025년 전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혐의로 9237명을 검거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경찰은 2023년 시행한 전국 단위 처벌법이 적용 범위를 넓힌 데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범행이 쉬워진 점을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CNN이 소개한 피해 아동 아야카(가명)는 6세 때 수영 강사에게 피해를 봤다. 이 강사는 10년 넘게 여러 아동을 상대로 비슷한 행동을 이어가며 관련 자료를 텔레그램 단체방에 공유했다. 아야카의 부모는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 일부 자료에는 얼굴과 이름까지 담겨 피해자를 알아볼 수 있었다. 법원은 해당 강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비공개방서 관련 자료 거래 일본 경찰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연루된 불법촬영 신고는 2024년 전년보다 약 6배로 늘었다. 2025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이자 아동 권리 활동가인 스미레 나가모리는 “학교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가해자가 같은 반 학생일 수 있고 자료는 온라인에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이 확인한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대화방에서는 아동 관련 불법 자료의 일부를 먼저 공개한 뒤 전체 자료 접근권을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일부 이용자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고 주장하며 급우나 가족을 촬영할 수 있다는 글도 올렸다. 텔레그램은 매달 유해 콘텐츠 수백만 건을 삭제하고 있으며 2026년 들어 아동 대상 불법 자료와 관련된 단체방과 채널 26만개 이상을 없앴다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CNN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나가모리는 어린이들이 윤리와 디지털 소양을 배우기 전에 촬영 기능이 있는 기기와 온라인 콘텐츠를 접한다고 지적했다. 옳고 그름을 충분히 판단하기 전부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15세에 영상 접한 뒤 17세부터 범행 법원이 지정한 심리치료사 다이스케 나카무라는 불법촬영 문제로 치료받는 미성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15년 전에는 중년 남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환자가 많아졌다. 13~14세와 초등학생 사례도 있다고 했다. CNN은 청소년이 이런 행동에 빠지는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과거 범행 경험이 있는 19세 남성 ‘기무라’와 인터뷰했다. 기무라는 15세 때 온라인에서 연출된 영상을 본 뒤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개월간 관련 영상을 본 그는 17세 때 기차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처음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적발되지 않은 데서 흥분을 느꼈고 다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약 1년 동안 30명가량을 추가로 노렸다. 기무라는 사유지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적발된 뒤에야 행동을 멈췄다. 그는 당시 붙잡히지 않았다면 1~2년 안에 더 심각한 범죄로 번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의무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현행 제도가 디지털 환경에서 벌어지는 피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일부 자료는 처벌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학교 등 아동과 접촉하는 직종의 고용주가 지원자의 관련 범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일반인은 해당 정보를 조회할 수 없다. 아야카의 아버지는 “가해자는 죗값을 치를 수 있지만 딸은 이 자료와 오랫동안 살아가야 한다”며 온라인에 남은 자료가 다시 퍼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 딥시크·반도체 지키려는 中의 승부수…美 블랙리스트에 ‘맞불’

    딥시크·반도체 지키려는 中의 승부수…美 블랙리스트에 ‘맞불’

    중국 상무부가 방산, 드론, 희토류 관련 미국 기술 기업 10곳을 수출 통제 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재정부는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보잉 등 방산기업을 포함한 미국 기업 46곳을 정부 조달 금지 목록에 올려 중국에서 구매가 불가능하게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중국 정부의 총 56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일 미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을 지원한다며 ‘중국의 아마존’ 알리바바, ‘중국의 구글’ 바이두, ‘중국의 테슬라’ BYD와 니오 등 모두 188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 대한 보복이다. 이날 상무부는 “이번 조치는 수출 통제법 및 이중용도품 수출 관련 규정에 따라 중국의 국가 안보와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국제적인 핵확산 방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중국 군수산업 기업 목록(블랙리스트)’ 확대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수출 활동도 즉시 중단해야 하며, 수출 시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과의 무역이 금지된 10개 미국 기업은 드론 및 방산 관련 기업 에이비옥스, 틸드론스 등 8곳과 희토류 업체 MP머티리얼스와 USA 레어어스다. 특히 MP머티리얼스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곳으로 국방부가 중국으로부터의 희토류 독립을 위해 이례적으로 직접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기업이다. 재정부는 같은 날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미사일, 보잉 디펜스 등 미국 기업 46곳을 정부 조달 활동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자본이 투자된 중국 내 기업을 제외하면 정부 조달기관은 해당 46개 미국 기업 제품의 구매가 금지된다. 중국 정부의 이런 강력한 대응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24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국 AI 기업인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불법적으로 기술을 추출했다고 지목한 딥시크 등이 제재 명단에 오르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미국 상무부는 AI 기업 딥시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 등 100여 개 중국 기업을 무역 제재 블랙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하는 계획을 저울질 중으로 알려졌다. 엔티티 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국제적으로 ‘안보 위험 기업’으로 인식되어 투자 협력 기회가 줄어든다. 과거 짧게는 몇 주 단위로도 추가되던 엔티티 리스트가 지난해 10월 이후 전혀 추가되지 않아 최장기간 갱신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필립 럭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엔티티 리스트는 두더쥐 게임과 같아 계속 추가해서 때려 잡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 방문 의사를 밝혀 올해 미중 정상이 최소 4번 만날 것으로 보인다.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귀어학교 교육생 모집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귀어학교 교육생 모집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촌 삶을 계획하는 예비 귀어인을 대상으로 7월 10일까지 제15기 전남귀어학교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귀어 희망자와 재촌 비어업인이며 신청자는 해양수산과학원 강진 지원을 방문하거나 팩스·우편·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전국 귀어학교 중 유일하게 12주 장기 과정을 도입·운영한 전남귀어학교는 하반기에도 8월 3일~10월 23일까지 12주간 체험 중심의 장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될 20명의 교육생은 수산업 이론과 전남 어촌 실태, 귀어 정책, 수산업 현장 견학, 어촌 체류형 어업 실습 등을 전액 무상으로 교육받는다. 특히 교육생은 희망 업종의 어가에 체류하며 직접 어업에 참여하는 실습도 한다. 수료자에게는 지게차·굴착기 등 소형 건설기계 자격 취득비를 지원하고, 귀어 창업과 주택 구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전남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 이후 현재까지 14기수를 운영해 2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성공적인 귀어를 위해서는 어업 정보와 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어촌 문화를 이해하고 주민과 어울리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해양진흥공사, 2200억원 규모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 “민간 투자 마중물 역할”

    해양진흥공사, 2200억원 규모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 “민간 투자 마중물 역할”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 확대를 위해 22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해진공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성되는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특화 블라인드 펀드(선모집후투자 기금)다. 투자 대상을 사전에 확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용돼 시장 상황에 따라 유망 사업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는 총 2231억원으로 조성된다. 해진공이 최대 출자자(앵커 LP)로 참여하며, BNK부산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 출자기관(LP)으로 이름을 올렸다. 펀드 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공동 운용사(GP)를 맡는다. 펀드 존속 기간은 15년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공급 구조를 통해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근 위축된 민간 투자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해진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천용건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는 국가 공급망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장기 투자 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펀드를 통해 국가 물류망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과 함께 미래 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새 전쟁 시작?…“트럼프가 배신했다” 여론몰이, 예상 밖 국민 반응 [핫이슈]

    이스라엘, 새 전쟁 시작?…“트럼프가 배신했다” 여론몰이, 예상 밖 국민 반응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두고 이스라엘의 방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갈등이 공개적인 여론전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친네타냐후 성향의 매체로 분류되는 이스라엘 일간지 이스라엘 하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우리 이스라엘을 배신했으며 미국의 치욕을 가져온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행동을 막고 이란과 타협했다고 비난했다. 해당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정치 후원자 중 한 명이었던 카지노 재벌 고(故) 셸던 아델슨의 아내 미리엄 아델슨이 소유하고 있다. 미리엄 아델슨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의 열혈 지지자로 유명하다. 그는 2024년 대선 당시 약 1억 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후원하며 공화당 최대 정치자금 후원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더불어 아델슨 부부는 트럼프 집권 1기부터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 이전과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영유권 인정 등을 강하게 지지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든든한 정치적·경제적 후원자였던 아델슨의 매체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배신자’라는 사설을 쏟아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 등을 둘러싸고 친이스라엘 진영 내부에서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 이스라엘 총선 개입 시사이스라엘 하욤의 이번 사설이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은 보란 듯이 이스라엘 총선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했다. 그는 20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네타냐후 재선의 불안정한 카드를 트럼프가 쥐고 있다’는 제목의 미국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미 온라인 매체 ‘저스트 더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위반할 경우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에 “(이스라엘 총선에) 누가 출마하는지 봐야 한다. 네타냐후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좀 더 이성적이어야 한다”며 선거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저스트 더 뉴스는 해당 발언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유가 안정을 핵심으로 보고 있는 이번 미국·이란 합의를 네타냐후 총리가 지속해서 거부하거나 방해하려 한다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좌절시키고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 철회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란 전쟁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생각은?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갈등이 이스라엘 유력 언론까지 ‘참전’하며 여론전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민은 이번 전쟁의 승자로 이스라엘이 아닌 이란을 꼽았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교와 아감 연구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17세 이상 이스라엘인 3644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및 미·이란 종전 합의의 승자로 이란을 선택했다. 이번 전쟁이 오히려 이스라엘의 안보를 장기적으로 약화했다는 응답도 82.9%에 달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전쟁 평가를 믿지 않는다는 답변은 72.5%를 기록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여실히 드러났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었으며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행 결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87.8%는 이스라엘군이 당초 공언했던 목표 달성에 실패했거나 일부만 달성했다고 평가했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작전 관리 등 직무 수행에 대해서도 56.4%가 부실했거나 실패했다고 응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48.2%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외교적 충돌을 감수하더라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안보 불안이 가중되면서 추가적인 군사행동에 찬성하는 여론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와 군 당국 내부에서는 대헤즈볼라 전쟁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아닌,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직접 협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 요구를 수용해 이스라엘에 즉각 종전과 철군을 압박하기 전에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해 이스라엘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오는 23~25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중재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매일 맥주 한 캔? 가볍게 마셨다간…“췌장암 걸릴 확률 30% 뛴다”

    매일 맥주 한 캔? 가볍게 마셨다간…“췌장암 걸릴 확률 30% 뛴다”

    매일 맥주 500cc 한 잔꼴로 술을 지속해서 마시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3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췌장암의 공식 위험 요인으로 ‘음주’를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연구팀은 하루 맥주 한 파인트(473㎖)에 해당하는 음주량, 즉 주당 21단위를 마실 경우 췌장암 진단 위험이 10~30%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구강암, 유방암, 대장암 등 7가지 암을 알코올 연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췌장암은 아직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빅토리아대 캐나다 약물사용 연구소 팀 나이미 박사는 “알코올이 췌장암의 원인이라는 근거가 점점 쌓이고 있다”며 “기존 연구들을 엄밀히 분석한 결과, 췌장암을 알코올 관련 암 목록에 추가할 때가 됐다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나라와도 무관한 얘기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3년 기준 27개국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순수 알코올 소비량은 7.8ℓ로 집계됐다. 이는 맥주, 와인, 증류주 등 모든 주류를 100% 순수 알코올 리터로 환산한 지표다. 알코올 7.8ℓ를 맥주로만 마신다고 가정하면, 일반 맥주(도수 약 4.5%) 기준 약 173ℓ(500㎖ 캔 약 346개)에 해당한다. 이를 1년(365일)으로 나누면 하루에 약 0.95캔꼴이다. 물론 이는 술을 마시지 않는 비음주자와 미성년자까지 포함해 전체 인구로 나눈 평균값인 만큼 실제 음주자의 평소 음주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약 3.4%를 차지한다. 연간으로는 약 9000여건 발생한다. 그러나 5년 상대생존율은 17.0%로 국내 10대 암종 중 가장 낮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고 복강 깊숙이 위치해 진단 당시 80% 이상이 수술 불가능한 3~4기 상태로 발견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 ‘사기 피해자방’ 들어가 2차 사기…4억 가로챈 30대 징역 4년

    ‘사기 피해자방’ 들어가 2차 사기…4억 가로챈 30대 징역 4년

    사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2차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강성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사기 피해자 8명을 속여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투자 사기 등을 당한 피해자들이 모인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선임료를 주면 업체로부터 당한 사기 피해금을 환급해 주겠다”고 속이고, 사칭 사이트 피해자들에게는 “사칭 사이트 개발자들이 내 고객인데 돈을 입금하면 그들과의 연락 가능 여부를 확인해 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3년 6월 사기죄로 징역 3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출소 후 불과 1개월 만에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미 범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이들을 다시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전남도, 30일 낮 12시부터 법정 민원 접수 일시 중단

    전남도, 30일 낮 12시부터 법정 민원 접수 일시 중단

    전라남도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른 민원처리시스템 기관코드 통합 작업으로 오는 30일 낮 12시부터 7월 1일 오전 9시까지 도 법정 민원 접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중단 대상은 인가·허가·등록·면허·신고 등 전남도에서 접수·처리하는 법정 민원이다. 중단 기간에는 도민행복소통실 민원창구에서 수기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한 민원은 담당 부서로 즉시 전달해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24와 전남지역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는 기관 코드 통합에 따른 시스템 연계 작업으로 30일 오후 6시부터 7월 1일 오전 9시까지 중단된다. 이 기간 주민등록표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제 증명 발급이 제한돼 필요한 서류는 미리 발급받아야 한다. 전남도는 도 누리집 팝업 게시, 시군과 유관기관 안내, 민원창구 배너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원 서비스 중단 사항을 사전 홍보하고 있다. 기관 코드 통합이 완료되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는 3개 청사 어디에서나 법정 민원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한 민원은 문서이송 체계를 통해 담당 부서에서 처리하게 된다. 강경문 전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시스템 통합은 전남·광주 행정 통합에 따른 통합 민원 서비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서비스 중단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통합 이후 안정적이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임업진흥원, 온두라스 산림정책 관계자 초청연수 성료

    한국임업진흥원, 온두라스 산림정책 관계자 초청연수 성료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5일부터 5일간 온두라스 산림청(ICF)을 비롯한 현지 산림정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임업진흥원이 2023년부터 추진하는 ‘온두라스 산림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온두라스 산림 관계자들이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 정책과 선진 기술을 벤치마킹해 현지의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 산림재난 대응 및 관리, 목제품 가공과 고부가가치화, 산림유전자원 보존 등 4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잇따른 대형 산불로 주민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는 온두라스 연수단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림재난 모니터링 시스템’과 ‘다목적 산불진화 시스템’ 현장을 살펴보며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초청 연수가 한국과 온두라스 양국의 산림분야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온두라스를 넘어 중남미 국가 전반으로 국제산림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관계도 예약해야 한다고?”…전문가가 꼽은 의외의 장점 5가지 [라이프+]

    “성관계도 예약해야 한다고?”…전문가가 꼽은 의외의 장점 5가지 [라이프+]

    성관계 날짜를 달력에 적는 일은 낭만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무르익을 때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다. 하지만 바쁜 연인이나 부부에게는 미리 시간을 정하는 방식이 오히려 친밀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최근 호주 전문가들이 성관계 예약의 장점 5가지를 제시했다. 이들은 성관계 일정을 정하면 관계의 우선순위를 높이고 부담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체 중심 성 전문가이자 성 상담가인 앨리스 차일드는 업무와 육아, 집안일에 쫓기다 보면 연인과 보내는 시간이 다른 일정에 밀리기 쉽다고 지적했다. 미리 날짜를 정하면 두 사람이 친밀한 시간을 중요한 약속으로 인식하고 관계에 의도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상담과 관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주 비영리기관 릴레이션십 오스트레일리아가 성인 3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계 지표’ 조사에서 응답자의 25.8%는 업무나 학업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에 부담을 준다고 답했다. 즉흥성 부담 줄이고 기대감 높여차일드는 성관계 예약이 즉흥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쪽이 갑자기 관계를 원했지만 다른 쪽은 피곤하거나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거절과 서운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가능한 시간과 원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몸 상태나 바라는 점, 피하고 싶은 행동을 나눌 기회도 생긴다.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약속한 날을 앞두고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친밀감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릴레이션십 오스트레일리아 상담가 테레사 트레버는 성관계 일정을 정하는 일이 낭만을 없애는 행동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비우고 관계를 우선순위에 올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약했어도 언제든 바꿀 수 있어야다만 예약이 의무나 압박으로 바뀌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차일드는 정해둔 날에도 한쪽이 원하지 않거나 몸이 좋지 않다면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약한 시간에 반드시 성관계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포옹이나 마사지, 대화처럼 부담이 적은 신체적·정서적 교감으로 대신할 수 있다. 결과보다 두 사람이 방해받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횟수를 성과처럼 평가하거나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해서도 안 된다. 두 사람이 원하는 빈도와 시간을 함께 조율하고 어느 한쪽도 강요받는다고 느끼지 않아야 한다. 트레버는 성관계 예약이 모든 커플에게 필요한 해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바쁜 일상 때문에 친밀한 시간이 계속 밀리는 커플이라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기기만 기다리기보다 의식적으로 시간을 마련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결혼식 하객 방명록을 보겠어?”…설마 하다가 세금 폭탄 맞는다 [세테크]

    “결혼식 하객 방명록을 보겠어?”…설마 하다가 세금 폭탄 맞는다 [세테크]

    “국세청이 설마 내 결혼식 방명록까지 탈탈 털어보겠어.” “엄마 카드로 마트에서 장보고 삼겹살 사 먹는 것까지 국세청이 무슨 수로 알겠어.” 부모의 도움으로 전세 보증금을 보태거나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일 겁니다. 실제로 일상 생활비를 지원받거나 축의금을 생활비로 쪼개 쓸 땐 국세청도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돈들이 모여 주택 구입이나 고액 전세 계약으로 이어질 땐 달라집니다. 국세청은 자녀의 소득 대비 저축률을 역추적해 탈세 여부를 찾아냅니다. 아무래도 월급 대부분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했다고 하면 의심을 살 수밖에 없겠죠. 열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일상생활에서 부모 지원을 받을 때 탈세 오해를 받지 않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종종 보이는 “부모 카드로 생활비를 쓰고 내 월급은 모두 저축해서 집을 사라”거나 “결혼 축의금은 비과세니 신혼집 자금으로 써도 문제없다”는 주장은 모두 가짜뉴스입니다. 훗날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내 하객 증명 못 하면… 축의금은 원칙적으로 ‘부모 재산’ 결혼 축의금은 우리 사회의 오랜 관행상 ‘혼주’(부모)에게 귀속되는 자산으로 봅니다. 즉, 부모의 인간관계와 지출 덕분에 들어온 부모의 돈이라는 뜻입니다. 신랑·신부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자녀의 하객’이 낸 돈만 예외적으로 인정해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따라서 자녀 하객임을 서류로 입증하지 못하면 국세청은 그 축의금 전체를 ‘부모가 자녀에게 준 재산’으로 보고 증여세에 가산세 폭탄까지 얹어 추징합니다. 그럼 국세청은 어떤 방식으로 검증할까요. 조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결혼식 방명록 원본 및 축의금 접수 대장’ 제출을 요구합니다. 사후에 급조된 가짜 명단인지를 가려내고,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고액 축의금을 잡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지인들이 낸 5만원, 10만원 안팎의 일반적인 축의금은 일일이 진위를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이 500만원, 혹은 1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축의금으로 냈다면 꼼꼼하게 조사합니다. 해당 하객의 소속과 자녀와의 관계를 확인해 부모의 우회 증여가 아닌지를 따지는 겁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방명록을 잃어버렸다’며 명단을 급조하는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유튜브나 SNS에 떠도는 단편적인 절세 영상만 믿고 대책 없이 축의금을 신혼집 자금으로 섞었다가는 훗날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녀의 내 집 마련 자금으로 축의금을 활용하고 싶다면 확실한 물증을 갖춰야 합니다. 우선 결혼식장에서 부모님 하객 봉투와 신랑·신부 하객 봉투를 철저히 분리해야 합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자녀 하객 명단을 명확히 분류하고 하객들의 필체가 적힌 방명록을 보관해야 합니다. 국세청의 자료 요구 때 즉시 제출해야 사후 급조 의심을 피합니다. 국세청은 전산 기록을 신뢰합니다. 모바일 청첩장을 통한 계좌이체나 카카오페이 등으로 축의금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활비는 무사통과지만 집 살 땐 증여로 걸릴 수도 자녀가 부모에게 매달 100만원씩 생활비를 받아서 식비나 공과금으로 쓴다고 해도 세무 당국은 이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럴 만한 인력도,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자녀가 이 돈을 모으거나, 혹은 부모가 준 생활비 덕분에 자신의 월급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 주택 구입이나 고액 전세를 구할 때입니다. 국세청은 자금조달 계획서와 주택임대차 신고를 통해 자녀의 소득과 자산 현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연봉이 각각 5000만원인 30대 맞벌이 부부가 5년 동안 5억원을 모아 집값으로 냈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당장 의문이 제기될 겁니다. 생활비는 도대체 어디서 났는지,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닌지 말입니다. 결국 주택 구입 자금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준 생활비와 결혼식 날 들어온 축의금이 전부 우회 증여로 확인돼 세금 폭탄을 맞습니다. 세무사들은 보통 “통계청의 가구당 평균 최저 생계비나 소득 대비 최소 소비 비율(대략 소득의 20~30%) 이상은 지출 흔적이 있어야 소명이 수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보다 낮으면 세무 당국이 증여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겠죠.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경험칙일 뿐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자녀가 실제로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여 저축했더라도, 그 기간 부모의 카드 결제액이 자녀의 ‘생활 동선’에서 함께 늘었다면 국세청은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증여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부모 카드를 쓰며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보다, 합법적인 세법 테두리 내에서 재산을 물려주는 게 안전합니다. 현재 세법은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자녀에게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이내(또는 출산 후 2년 이내)에 총 1억 5000만원(성인 자녀 10년간 5000만원 공제 한도 포함)까지 증여하는 것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 덕성여대, 제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서 우수 성과 달성

    덕성여대, 제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서 우수 성과 달성

    덕성여자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제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유아교육과가 ‘최우수’ 등급을, 교직학부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교육대학원도 상담심리 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전국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교육실습, 교육환경, 학생 지원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덕성여대는 예비교사의 전문성과 인성을 균형 있게 함양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아교육과는 유치원 교원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실습 중심 교육 운영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모의수업실습실과 마이크로티칭룸, 스마트 강의실 등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 점과 인권센터·심리지원센터를 연계한 학생 지원 체계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윤희철 덕성여대 대학원장은 “덕성여대는 190% 이상의 교육비 환원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왔고, 교원양성 관련 조직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자격 취득 관리에도 힘써왔다”면서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교원양성 전문성과 교육 지원 체계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 광진구, 복합 문화공간 ‘광진 청년아지트’ 문 열어

    광진구, 복합 문화공간 ‘광진 청년아지트’ 문 열어

    서울 광진구가 6월 22일 청년 복합 문화 공간 ‘광진 청년아지트’를 열었다. 공공 기여시설에 설치된 ‘광진 청년아지트’는 청년들이 먹고, 배우고, 쉬며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층별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음악실과 다목적스튜디오, 사무 공간 등 창작 공간도 있다. 음악실에는 맥컴퓨터와 편집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다목적스튜디오에는 음향·프레젠테이션 장비와 전면 거울이 설치됐다. 3층 휴게라운지에서 자유롭게 머물 수 있다. 공유주방과 다목적실은 요리와 식사를 매개로 청년들이 교류하는 장소다. 4층에는 개방형 스터디라운지와 회의실 겸 교육실이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앞으로 1인 가구 청년 식생활 개선을 위한 ‘소셜 런치’, 음악창작 교육, 마음 점검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협력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청년이 머물고 싶은 광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취·창업·일자리, 주거, 문화·체육·교육, 생활·복지, 참여·소통 등에서 98개 청년 대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청년정책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광주시 숙원 ‘국지도 98호선’ 개통 및 ‘경기프리미엄버스’ 운행 끝까지 챙긴다

    김선영 경기도의원, 광주시 숙원 ‘국지도 98호선’ 개통 및 ‘경기프리미엄버스’ 운행 끝까지 챙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광주시의 최대 현안인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현황을 집중 점검하며,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경기도청 건설국 및 교통국 소관 결산 심사에서 광주시 관내 주요 도로 건설의 만성적인 공기 연장 문제를 강도 높게 질타하고, 이달 말부터 개시되는 경기프리미엄버스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심사에서 그는 건설국을 대상으로 광주시 곤지암읍과 도척면 일원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할 국지도 98호선(도척~실촌, 실촌~만선 구간) 개통 지연 문제를 정조준했다. 당초 설정된 계획과 달리 준공 시점이 거듭 연기되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다는 지적이다. 김 부위원장은 “국지도 98호선 도척~실촌 구간과 실촌~만선 구간 모두 건설공사 준공이 지연되어 온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다해 예정되었던 완공 시기 목표가 또다시 무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진행된 교통국 심사에서는 광주시민의 출퇴근길 대중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경기프리미엄버스 도입 성과와 향후 운행 계획을 점검했다. 그동안 광역버스 노선 부족으로 큰 고충을 겪어온 광주시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그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등을 통해 도입 필요성을 지속해서 피력해 왔다. 이러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의 결과로 광주시는 2026년 경기프리미엄버스 운행 대상 시군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첫 운행을 개시한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버스 운행 개시일 등 주요 사업 진행 현황이 의회에 사전 공유되지 않았던 소통 부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대규모 불용액이 발생한 교통국 내 일부 사업들을 지적하며, 향후 예산 편성 시 시군별 철저한 수요 조사와 책임 행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에서 12대째 살고 있는 광주시 토박이 경기도의원으로서 광주시 주민들의 가장 큰 고충 중 하나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국지도 98호선 광주시 구간의 완전한 개통과 경기프리미엄버스의 안정적 운행 등 광주시민의 생활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장을 살피고 경기도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 이영란 순천시의원, 전반기 의장 출마 “3선 연륜·소통으로 현안 해결할 적임자”

    이영란 순천시의원, 전반기 의장 출마 “3선 연륜·소통으로 현안 해결할 적임자”

    이영란(더불어민주당·왕조2동)순천시의원이 ‘연속 3선의 연륜’과 ‘검증된 소통 리더십’을 앞세워 다음달 임기가 시작하는 제10대 순천시의회 의장 출마 행보를 본격화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움직임과 민주당 소속 시장 체제로의 전환 등 대대적인 지역 정치지형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리더십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 의원이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3선 의원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연륜이다. 현재 순천은 ‘순천대 의대 유치’, ‘쓰레기 소각장 건립 문제’ 등 지역의 미래가 걸린 굵직한 과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그는 과거 무소속 시장 재임 시절 추진되었던 각종 정책과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의원은 이번 의장 출마 후보군 중 유일하게 의회 운영을 총괄하는 ‘의회 운영위원장’과 행정 법령·규정·회계를 관장하는 ‘행정자치위원장’을 모두 경험한 이력자다. 의회 행정과 살림살이를 두루 경험한 만큼 앞으로 시의회 운영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 대책에 누구보다 더 정확하게 해결해나갈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집행부와의 소모적인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실질적인 민생을 챙기겠다”며 “소수 정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시의원 25명 각각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배려하는 순천시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사항으로 ‘시의회 의사결정 구조 개선’을 전면에 내걸었다. 의원 개개인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의회 운영을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순천여자중·고 총동문회장, 청암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전남 기후환경네트워크 이사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의정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 ‘모범의회대상’과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내란 가담’ 박성재 前 법무장관 1심 ‘징역 25년’ 선고

    ‘내란 가담’ 박성재 前 법무장관 1심 ‘징역 25년’ 선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구형량인 징역 20년보다 높은 형이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받은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법정에서 그를 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겐 공소 기각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박성재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를 유죄로 인정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헌법 수호의 의무를 끝내 외면하고, 외려 가담하기로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지난해 5월 김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 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공소 기각을 선고했다.
  • 진도 울금·김, 지역 한계 넘어 ‘K-브랜드’ 명품 반열로

    진도 울금·김, 지역 한계 넘어 ‘K-브랜드’ 명품 반열로

    전남 진도군의 보배로운 특산물인 울금과 김이 ‘진도아리랑’이라는 통합 브랜드의 옷을 입고 전국구 명품을 넘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편화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하나로 결집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22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협업형 지역생활경제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전남 진도군이 최종 낙점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진도군을 비롯해 충북 보은군, 전북 고창군 등 전국에서 단 3개 지역만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진도군에 총 4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한다. 사업의 핵심은 지역 대표 공동브랜드인 ‘진도아리랑’의 고도화에 있다. 단순히 생산에 그치던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해, 현대적 감각을 입힌 상품 디자인 개발과 포장 용기 개선,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연대와 협업’을 통한 자생력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울금, 김, 전복 등 진도의 풍부한 농수산 자원을 연계하여 공동 생산 및 가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개별 영세 기업들이 직면했던 판로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확보의 한계를 원천적으로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판로 다변화 전략도 한층 입체적으로 전개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현장 판촉 행사는 물론, 국내 대형 백화점 기획전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를 추진한다. 나아가 해외 현지 물류센터를 공동 활용하는 등 글로벌 유통 채널과의 접점을 넓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디자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고 상품 기획을 지원할 것”이라며 “진도의 특산물이 단순한 1차 산물을 넘어 전국 소비자가 열광하는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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