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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대상 확대

    울산시,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대상 확대

    울산시가 경기 침체와 고정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차료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시는 현장의 목소리 반영과 사업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한 임차료 지원 요건 개선안을 마련해 1일부터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선 신청 가능한 소상공인의 연매출액 기준이 기존 ‘5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됐다. 까다로웠던 ‘전년 대비 매출 5% 이상 감소’ 요건은 아예 폐지해 매출이 줄지 않았더라도 기준 매출 이하인 소상공인이라면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사업자 등록 기준일도 기존 ‘2024년 7월 1일 이전 개업’에서 ‘2025년 1월 1일 이전 개업’으로 완화돼 지원 대상이 한층 넓어졌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월 최대 10만원씩, 3개월간 총 3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받는다. 신청은 1일부터 소상공인 정책지원 플랫폼인 ‘소상공인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관계자는 “이번 요건 완화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임차료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 “트럼프 죽여라”…평화 협상하자던 이란 성직자 63명의 섬뜩한 성명 [핫이슈]

    “트럼프 죽여라”…평화 협상하자던 이란 성직자 63명의 섬뜩한 성명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란 최고위 성직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이행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 내부 강경파가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이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란 전문가회의 소속 고위 성직자 88명 중 63명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살해를 “종교적 의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자 미국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를 ‘시온주의 정권의 사악한 총리’라고 지칭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들을 지옥으로 보낼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성직자들은 두 정상을 ‘피를 흘려도 책임을 묻지 않는 자’라는 뜻의 이슬람 율법 용어 ‘마흐두르 알담’으로 규정했다. 사실상 처형 대상으로 선포한 셈이다. 하메네이 사망 복수 촉구…협상에도 반기 이번 성명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에 대한 복수를 내세웠다. 이들은 하메네이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 여전히 이란의 최우선 과제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성직자 사회에서는 하메네이 사망 직후부터 보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시 이란의 고위 성직자들은 전 세계 무슬림에게 복수를 촉구하는 종교 명령까지 내렸다. 성직자 63명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협상에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들은 미국이 60일간의 협상 기한이 끝난 뒤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며 합의 내용을 기한 안에 모두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로 한 이란 지도부의 결정을 ‘전략적 오류’라고 비판했다. 핵 권리 문제도 미국과의 협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문가회의 사무처 “공식 입장 아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고 감시·해임할 권한을 가진 헌법기구다. 의원 88명은 모두 이슬람 율법을 해석할 자격을 갖춘 고위 성직자로 구성된다. 로이터는 이 기구를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핵심 성직자 조직으로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회의 사무처는 이번 성명이 기구 전체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성직자도 25명에 달한다. 이번 성명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중부 종교도시 곰을 방문해 미국과의 협상을 옹호한 날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와 후속 협상이 최고지도부와의 조율 아래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반면 강경 성직자들은 협상과 호르무즈 재개를 동시에 문제 삼으며 정부를 압박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행정부와 보복을 요구하는 종교 강경파의 충돌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이란 지도부가 여러 계파로 갈라져 서로 충돌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고흥군, 청렴체감도 높인다···‘청렴 사이다’ 운영

    고흥군, 청렴체감도 높인다···‘청렴 사이다’ 운영

    공영민 고흥군수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조직 내부의 청렴 체감도를 높이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참여형 청렴·관행 개선 제안 창구인 ‘청렴 사이다’를 운영한다. 공 군수는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고 기록인 84.3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고흥군 민선 선거 역사상 최고 득표율로 군민 10명 중 8명의 선택을 받아 고흥 선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렴 사이다’는 ‘속 시원하게 말하고, 아이디어로 바꾼다’는 의미를 담은 청렴 시책이다.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합리한 관행, 청렴 저해 요인, 업무 비효율 사항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다. 제안 분야는 ▲관행 개선 ▲청렴 시책 아이디어 ▲업무 비효율 개선 등이다. QR코드를 통해 익명 또는 실명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병행 운영한다. 군은 접수된 제안을 단순히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안 접수부터 분류·검토, 부서 협조, 결과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마련해 직원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우수 제안 사례와 주요 개선 결과는 전 직원에게 공유해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군 기획실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은 제도나 교육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느끼는 불합리와 비효율을 개선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직원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렴 정책에 반영해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민생지원금 지급은 언제?…민선 9기, 재정압박에 고심

    민생지원금 지급은 언제?…민선 9기, 재정압박에 고심

    민선 9기 당선인들 중 상당수가 민생지원금 등 현금성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공약 이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지역에선 ‘약속 이행’과 ‘부실 재정’ 사이에서 고심이 깊어진 가운데 재정 문제를 이유로 지급 시기를 뒤로 미루는 등 공약 후퇴·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1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은 최근 민생지원금 즉각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기본 지급하고, 취약계층에는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 금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인수TF가 시 재정을 들여다본 결과 즉각적인 현금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가용 예산이 3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경제성 분석을 거쳐 민생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규모, 지급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전남 신안군도 심각한 재정 압박에 직면하면서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인수위가 올해 하반기 세입·세출을 분석한 결과 900억원의 재정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발행한 지방채 520억원까지 더하면 재정 공백은 총 1420억원 규모로 커진다. 이에 따라 김태성 군수의 핵심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농수산물 최저가 보상제 등도 일정과 규모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고유가피해지원금 공약은 지역 정치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허 시장은 당선 시 긴급 추경으로 시민 1인당 20만원 규모의 고유가피해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 활동보고에서 지원금 지급 계획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지원금 추진 여부와 지급 방식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민주당 대전시당은 “빚더미를 안겨준 정당이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왜 당장 돈을 풀지 않느냐’고 윽박지르는 것은 합리적인 공약 검증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든 재정 위기의 책임을 당선인에게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맞섰다.
  • 정점식 “의원 징계, 신중하게 진행돼야”...징계전 재개에 전운

    정점식 “의원 징계, 신중하게 진행돼야”...징계전 재개에 전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6일 회의를 열고 징계 안건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예고만 됐을 뿐 실제로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어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의원님들에 대한 징계는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윤리위 소집에 관련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징계 대상자로 거론되는 김재섭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윤리위가 누군가를 제명하거나 배제할 때 자꾸 가동되는 거 아니냐”며 “당 대표의 사냥개 노릇 하는 방식의 윤리위는 의미가 없다. 윤리위야말로 윤리위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26일 김재섭 의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한 바 있다. 조경태 의원은 MBC 방송에 출연해 “김재섭·김용태 의원 같은 소중한 정치인을 징계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해체하자는 거나 다름없다”며 “윤리위를 소집한 것 아니냐. 징계 절차로 나아가게 되면 당내 분열 양상은 더 커진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는 당을 통합시키는 의무가 있다”며 “당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선다면 당 대표 자격이 있냐”며 장 대표를 저격했다. 현재 중앙윤리위에는 6·3 지방선거 전후로 친한(친한동훈)계 및 소장파 공부 모임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 등의 징계 요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대상만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 유튜브에서 “선거 과정에서 당내 문제가 발생하고 해당 행위 논란도 많았다”며 “미뤄 놓은 부분에 대해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왔다”고 징계전을 시사한 바 있다.
  • 천안 성정·문성동 ‘정주여건 개선’…445억 투입

    천안 성정·문성동 ‘정주여건 개선’…445억 투입

    성정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추진문성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 노후 정비가 시급한 충남 천안시 성정동과 문성동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성정지구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문성동은 시유지를 활용해 재정·기금 등으로 신속 시행이 가능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곳에는 총사업비 445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 시작된다. 천안 성정동 189-17번지 일원 10만 7575㎡의 성정지구는 연립·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이다. 주차 공간 부족과 안전시설 미비 등 기반 시설 확충이 시급한 곳이다. 이곳에는 257억여원을 투입해 도시계획도로·보행로 신설, 복합커뮤니티센터·공원·주차타워 조성, 주택정비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된 천안역 배후지역인 문성동 일원 2573㎡에는 189억원을 투입해 생활복지거점을 조성한다. 시유지에 공영주차장, 고령자 체육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순환형 공공임대주택 등을 건립한다. 순환형 공공임대주택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계층의 주거 안정 보장과 재개발 등으로 내몰림 현상 방지를 위한 임시 거주 공간으로 활용된다. 2028년 완공, 2029년 입주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장기수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쇠퇴한 원도심을 사람 중심의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日, 외국인 비자 수수료 5배 인상…중국인 겨냥 분석도

    日, 외국인 비자 수수료 5배 인상…중국인 겨냥 분석도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 비자 발급 수수료를 최대 5배 인상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비자 발급 수수료를 48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단수 비자 수수료는 기존 3000엔에서 1만 5000엔(약 14만원)으로 5배 인상됐다. 유효기간 내 여러 차례 입국할 수 있는 복수 비자는 6000엔에서 3만엔(약 28만원)으로 올랐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상에도 주요국과 비교하면 비자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의 단기 체류 비자 수수료는 185달러(약 28만원), 영국은 135파운드(약 27만원)를 부과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방일객 증가로 비자 발급 관련 행정 비용이 많이 늘어난 만큼 이번 인상으로 연간 약 1200억엔(약 1조 1500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일본의 비자 발급 건수는 786만건을 넘어 코로나19 이전의 기록에 근접했다. 현재 일본은 74개 국가·지역에 대해 일정 조건 아래 단기 체류 비자를 면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약 80%는 비자 없이 입국했다. 반면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120여개 국가는 여전히 비자가 필요하다. 지난해 전체 비자 발급의 약 73%인 571만건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돼 이번 수수료 인상이 중국인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세계 최대 ‘유리 바닥’ 전망대, 우산 한 방 내리치자 ‘쩍’…관광객 혼비백산

    세계 최대 ‘유리 바닥’ 전망대, 우산 한 방 내리치자 ‘쩍’…관광객 혼비백산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유리 바닥 전망대에서 한 10대 소년이 우산으로 바닥을 내리쳐치자 균열이 발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지에서는 유리 시설물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1일 중화망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허난성 바오취안 절벽 천하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들이 유리 전망대에 진입하자마자 직원들의 지시에 따라 급히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관광지 측은 다음 날 “10대로 추정되는 소년이 우산 끝으로 유리판을 찔러 균열이 생겼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사고가 난 유리 전망대는 2023년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 바닥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곳이다. 보행로 면적만 1700㎡에 달하며, 중국 공식 관광등급 중 최고인 5A급 명소로 꼽힌다. 관광지 측은 태항산맥의 깎아지른 붉은 사암 절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홍보해 왔다. 현재 관광지 측은 파손된 구역의 출입을 통제한 채 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나지 않은 나머지 구역은 정상 개방하고 있다. 안전 우려에 대해 관광지 관계자는 “해당 전망대는 삼중 접합 안전유리로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손상된 부분은 유리판의 최상층 한 겹뿐”이라며 “전망대 전체의 하중 지지력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뾰족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기물을 파손한 소년과 부모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유리판의 품질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 누리꾼은 “우산으로도 깨질 정도라면 하이힐을 신은 사람이 밟아도 위험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관광지 측은 해당 유리가 국가 표준을 충족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국가 표준은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라며 “관광객의 목숨이 걸린 시설인 만큼 일반적인 기준보다 훨씬 높은 안전 표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김 수출거점 조성 탄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김 수출거점 조성 탄력

    국토교통부의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의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 김 생산·가공·수출 기반을 집적한 수출거점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 촉진과 국비 지원을 통해 지역 핵심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신속한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도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조성 사업은 군내농공단지 27만 9112㎡ 부지에 김 종자 개발 연구부터 생산·가공·수출 시설을 집적해 대한민국 김 수출 허브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김 산업에 가장 필요한 용수 공급시설비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으며, 김 가공생산을 위한 민간투자 820억 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101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입주기업에는 건폐율, 용적률 완화와 세제·부담금 감면, 인허가 의제 등 행정절차 간소화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공모는 전국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투자금 500억 원 이상 또는 100인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토부가 사전컨설팅, 서면·현장·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진도군 등 5개소를 선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케이(K)-푸드 대표 수출 품목인 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계획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김 산업에 가장 필요한 김 생산·가공·수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승로, 민선9기 1호 결재로 ‘성북해드림센터’…어르신 생활밀착 복지 본격화

    이승로, 민선9기 1호 결재로 ‘성북해드림센터’…어르신 생활밀착 복지 본격화

    성북구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어르신 복지의 새로운 기반이 될 ‘성북해드림센터’ 출범식을 열고 저소득 노인 가구의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성북해드림센터’를 1호 결재하고 오전 10시 구청 1층 후문에서 센터 출범식과 현판식을 열었다. 고령 주민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중심 복지 체계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출범식에는 돌봄수호대, 성북50플러스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권역별 제공기관 관계자, 협력 업체, 협력부서장, 성북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센터는 저소득 노인 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불편을 빠르게 해결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비스 신청 후 48시간 이내 방문·처리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구청 7층 복지정책과 내에 설치되며 민원 신청 관리, 콜센터 운영, 서비스 연계 등의 역할을 한다. 구청과 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사업은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1만 3261명과 경로당 184곳이 지원 대상이다. 기초·차상위계층 어르신 1만 1444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817명이 포함된다. 제공 서비스는 형광등·전구 교체, 문고리·경첩·방충망 수리, 미끄럼 방지 패드 설치 등 소규모 생활 수리다. 어르신이 생활 불편을 신고하면 담당자가 대상 자격을 확인한 뒤 협력업체와 연계해 현장 방문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장 확인 결과 간단한 생활 수리에 해당할 경우 48시간 이내 조치를 완료하고 전문인력이 필요한 집수리 등 추가 전문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사업으로 연계한다. 현장에서는 협력 업체와 돌봄수호대가 주민의 생활 불편을 촘촘하게 살필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3000만원 규모의 재단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이 구청장은 “민선9기 구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복지를 추진하겠다”며 “센터가 생활 불편을 신속히 덜어드리는 든든한 창구가 되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15일부터 2차 부처 업무보고… 국민참관단도 함께한다

    李대통령, 15일부터 2차 부처 업무보고… 국민참관단도 함께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청와대에서 총 9회에 걸쳐 2차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를 한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200여명의 국민참관단도 참석한다. 청와대는 이날 이같은 일정을 밝히며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연말에 실시했던 부처 업무보고 당시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민생체감 정책들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국민께 상세히 알리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업무보고 대상은 국무조정실, 19부 6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해 국민체감형 민생 사업을 추진하는 140개 공공기관이다. 구조개혁을 포함한 개혁 과제, 지방주도 성장 과제, 국가 정상화 과제들에 대한 추진 상황도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업무보고가 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민참관단이 함께한다. 청와대는 “대통령과 함께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궁금한 점을 묻는 국민참여형 업무보고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고 밝혔다. 국민참관단은 이날부터 6일까지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유튜브·X·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모집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국민참관단을 모집하며 “이번 업무보고는 일방적으로 성과를 발표하는 것이 아닌,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정책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국정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KTV를 통해 전 과정 생중계된다.
  • 수면밀도, 보훈대상자 혹서기 생활용품 지원···64번째 수면기부

    수면밀도, 보훈대상자 혹서기 생활용품 지원···64번째 수면기부

    종로구 저소득 보훈대상자 10명에 냉감이불세트·서큘레이터 등 전달 허리디스크 환자가 만든 매트리스 브랜드 수면밀도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종로구 저소득 보훈대상자를 위한 혹서기 대비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64번째 ‘수면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면기부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 종로복지재단과 협력해 진행됐다. 수면밀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게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고,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종로구 저소득 보훈대상자 10명에게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냉감이불 세트 10세트, 서큘레이터 10대, 수건 100장, 텀블러 10개로 구성됐다. 이번 후원은 보훈대상자들이 혹서기를 보다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전하는 데 의미를 뒀다. ‘수면기부’는 수면밀도가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초기 취약계층 대상 매트리스 기부로 시작해 현재는 지역사회 필요에 맞춘 현금 및 현물 후원으로 확장하여 운영 중이다. 64번째로 진행된 이번 수면기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대상자들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고, 무더운 계절에 필요한 생활 지원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면밀도는 무더위가 일상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생활 지원이 보훈대상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수면밀도는 창업자의 허리디스크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브랜드다. 매트리스 제품군의 다변화 대신 허리 건강과 관련된 단일 품목의 연구 및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측은 제품 연구와 더불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면밀도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분들께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혹서기 대비 생활용품 지원이 한여름의 더위를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보내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밀도는 2023년 첫 기부 이후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수면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모두가 편안한 잠과 건강한 삶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 단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단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4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충남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 진료환경 개선과 의료관련 감염 예방 등으로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향상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총 8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국대병원은 종합점수 95.76점으로, 전체 평균(89.87점)과 상급종합병원 종별 평균(92.66점)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의료서비스의 질과 직결될 수 있는 ‘과정지표’ 전 항목은 만점을 받으며 고위험 신생아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모자의료센터’인 단국대병원은 25개의 신생아중환자 전용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생아중환자실을 통해 연간 7600여 명의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1등급 획득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라며 “닥터헬기와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 등 병원 핵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70개사 ‘고용환경 개선’ 지원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70개사 ‘고용환경 개선’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일자리 우수기업 70곳을 선정해 최대 2000만원의 고용환경개선금과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사업은 고용 증가와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도내 중소기업을 인증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도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900개사를 인증했다. 올해도 우수기업 70개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신청 대상을 기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기업에서 도내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 신청 기업은 서류 심사와 현지 실태 조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일자리 성장성, 일자리 질, 기업 경영 건전성, 취약계층 채용 기여도, 복리후생 등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서 3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결산을 완료한 중소기업이다. 일자리 우수기업은 최근 1년간 평균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이면서 고용 인원이 5명 이상이거나, 최근 1년간 고용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청년 일하기 좋은 기업은 최근 1년간 평균 청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거나 청년 고용 유지율이 25%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인증 기업에는 다음 연도 ‘고용환경 개선 사업’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보증 평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경기도 기업지원사업 가점 등 총 29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휴게실, 구내식당, 화장실, 사무·작업 공간 등 근로환경 개선금으로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좋은 일자리는 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성장의 근간인 만큼 고용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고용환경 개선 지원을 확대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아들아 고생했다’ 기다린 팬들…김호중 “어긋나지 않게 살게요” 자필 편지

    ‘아들아 고생했다’ 기다린 팬들…김호중 “어긋나지 않게 살게요” 자필 편지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달 30일 가석방된 가수 김호중(35)이 “뉘우치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겠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올린 ‘그리운 식구들에게’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곳에 다시 글을 쓰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저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또 느낀다”고 반성했다. 이어 “2년 6개월의 형기 중 2026년 6월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적격 판정을 받게 되었고 6월 30일 오늘 세상에 나오게 됐다”며 “옥문을 벗어났다는 자유와 해방의 마음이 앞서는 것이 아닌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뉘우치며 남아 있는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말보다는 지금 제 자신이 어떤 상황과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명확히 보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며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더 돌아보고 마음을 다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A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당초 그의 만기 출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에 통과하면서 약 5개월 먼저 사회로 나오게 됐다. 김호중은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해 다른 출소자들과 함께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 이날 교도소 앞에는 김호중의 사회 복귀를 환영하는 ‘아리스’(팬덤명)들이 30명 남짓 몰렸다. 팬들은 ‘아들아! 고생했다! 사랑한다!’, ‘기다렸어! 이제 행복하자’ 등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그를 기다렸다. 김호중은 별도의 인사나 입장 표명 없이 하얀색 승용차에 탑승한 뒤 교도소 정문을 통과해 현장을 떠났다.
  • 상장사 28% ‘한계기업’… 증가 속도, 주요국보다 빨라

    상장사 28% ‘한계기업’… 증가 속도, 주요국보다 빨라

    반도체 호황에 가려진 국내 기업들의 체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사 4곳 중 1곳 이상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만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으로 분류됐다. 최근 8년간 한계기업 증가 속도는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빨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30일 내놓은 한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 6개국 상장사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한계기업 비중은 27.6%로 미국(30.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계기업은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만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가 3년 이상 이어지면 해당된다. 국내 한계기업 비중은 2017년 11.8%에서 지난해 27.6%로 15.8%포인트 상승해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미국(9.5%포인트)은 물론 프랑스·영국·독일·일본보다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팔랐다. 특히 반도체만 웃고 나머지 산업은 고전하는 K자 양극화가 기업 실적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에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만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기업의 비중은 43.9%로 집계됐다. 상장사 10곳 중 4곳 이상이 그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를 갚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비중은 2023년 처음 40%를 넘어선 뒤 3년 연속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소·벤처기업이 많은 코스닥의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코스닥의 한계기업 비중은 32.6%로 코스피(16.7%)의 약 두 배였다. 2017년 이후 증가 폭도 코스닥이 19.5%포인트로 코스피(7.1%포인트)의 2.7배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 폭이 30.0%포인트로 가장 컸다. 정보통신업과 도·소매업도 큰 폭으로 늘어 연구개발(R&D)과 정보기술(IT), 내수 산업 전반으로 경영 부담이 확산하는 모습이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업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주일 육아휴직 신설, 모바일 로또 판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1주일 육아휴직 신설, 모바일 로또 판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8월부터 육아휴직을 최소 1주일씩 사용할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가 신설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갑자기 아프거나 휴원·휴교·방학을 했을 때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조치다. 같은 달 ‘코레일톡’과 ‘SRT’를 합친 고속철도 통합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은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7월 중으로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이 선착순으로 450만장 배포된다. 통신 3사의 모든 LTE·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 옵션(QoS)이 기본으로 제공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제한된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은행 간 외환시장이 24시간 운영된다. 외국인 투자자나 수출입 업체 등이 새벽 시간에도 실시간 환율로 환전 거래를 할 수 있다. ●로또복권 모바일 판매 도입 PC와 모바일에서 1인당 최대 5000원까지 로또를 살 수 있다. 모바일 구매는 평일에만 가능하다. ●노란우산공제 납입한도 확대 소기업·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연간 납입한도가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어난다. ●면세품 교환 절차 간편화 해외 출국 시 구매한 800달러 이하 면세품은 입국 후 세관에 신고하거나 다시 출국하지 않아도 국내 면세점을 방문하거나 우편·택배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세무 전문 인공지능(AI) 홈택스 챗봇 운영 PC(홈택스)와 모바일(손택스)에서 생성형 AI 챗봇이 24시간 세금 신고와 장려금 신청 등을 안내한다. ●정기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시행 국세청이 지정해 실시한 정기 세무조사를 대상자가 3개월 내에서 조사 시기를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주가조작 신고포상금 지급 상한 폐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면 부당이득의 최대 30%를 포상금으로 받는다. 기존 30억원 지급 상한은 없어진다. ●연금계좌 외국 납부 세액공제 연금계좌를 통해 해외 펀드 등에 투자했을 때 외국에 낸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소득에 대해 2026년 7월 1일 이후 인출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폐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부담 완화 정책자금을 받은 폐업 소상공인이 재취업하면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7년 연장받을 수 있다. 1년 이상 근속하면 대출 잔액에 대한 금리도 0.5%포인트 낮아진다. 교육·복지·노동●양육비 선지급 소득기준 폐지 비양육 부모에게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족은 소득과 관계없이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받는다. ●단기 육아휴직 신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자녀의 방학이나 휴원·휴교, 질병 등을 이유로 연 1회, 1~2주 단위의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휴가·휴직 확대 배우자 유산·사산 시 5일의 휴가(최초 3일 유급)가 신설된다.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쓸 수 있고, 임신 중 유산·조산 등의 위험이 있으면 배우자 육아휴직을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냥드림 사업 전국 확대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9월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 300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난임치료휴가 급여 지원 확대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난임치료휴가 급여 지원 기간이 최초 2일에서 4일로 늘어난다. 급여 상한액도 16만 8420원에서 33만 6840원으로 오른다. ●학교 밖 청소년 모의평가 응시료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은 6·9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를 연 2회(회당 1만 2000원)까지 전액 지원받는다. ●도산 사업장 체불근로자 보호 강화 사업장이 도산해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정부로부터 최종 6개월분의 체불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K뉴딜 아카데미 신설 미취업 청년에게 직무훈련과 현직자 멘토링, 진로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 수당은 수도권 월 30만원, 비수도권 월 50만원이다. ●공공생리대 지원 12개 시범지역에서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지급기를 통해 여성 누구나 무료로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침수 예보 도입… 층간소음 24시간 챗봇 운영산업·중기·환경●제조업 AI 대전환(M.AX) 1500여 기업·연구기관·학계가 모인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100조원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한다. ●톱티어 비자 대상 확대 첨단산업 기업 인재들에게 발급되던 ‘톱티어 비자’가 과학기술 분야 교수와 연구원까지 확대된다.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 허용 하반기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있는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 위치, 진료 분야 등을 외국어로 표기한 의료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제한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매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제한된다. 보건·법무관리·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은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다. 상품권 깡으로 적발되면 부당이득의 3배 이내 과징금이 부과된다. ●위조 상품 환불 지원 11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이 ‘짝퉁’(위조상품)으로 의심될 때 감정을 지원하고,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면 해당 쇼핑몰을 통해 환불을 지원한다. ●K브랜드 정부 인증제도 도입 8월부터 정부가 K브랜드를 인증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해외에서 국가인증상표 사용 제품을 위조한 제품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 ●‘모두의 창업’ 1만명 모집 창업 아이디어를 정부가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지원 규모가 1기 5000명에서 2기 1만명으로 확대된다. ●층간소음 챗봇 상담 안내 서비스 맞춤형 층간소음 정보를 24시간 언제든지 물어보고 비대면으로 갈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도시 침수 정보 제공 서울 강남·서초·관악·동작·영등포·구로구 등 6개 구민에게 침수주의보·침수경보가 발령됐을 때 안전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링크에 접속하면 자신이 침수 우려 지역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값 ‘모두의 카드’ 9월까지 연장… 공휴일 고속도로 다자녀 감면국토·교통·농림●반값 ‘모두의 카드’ 연장 반값 모두의 카드 혜택이 9월까지로 연장된다. ‘출퇴근 시차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률이 최대 83.3% 적용되고, 환급 기준 금액은 50% 인하된다. ●고속철도 통합 앱 출시 8월부터 ‘코레일톡’과 ‘SRT’ 앱이 통합돼 하나의 앱으로 KTX와 SRT 등 모든 철도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 확대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기간이 기존 열차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광역전철 15분 내 재승차 제도 도입 코레일이 운영하는 1·3·4호선 수도권 구간에서도 15분 내 재승차 시 기본 운임을 면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장애인이나 유공자가 장기 임차한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차량은 주말·공휴일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10% 감면받을 수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 계약학과 운영 그린바이오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계약학과’가 경상국립대에 9월부터 석사 과정으로 개설·운영된다. ●농지 위 화장실·주차 공간 허용 8월부터 농지 전용 허가 없이 농지 위에 화장실과 주차 공간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 농식품 수출 지원 7월부터 베트남 복합형 거점 물류센터를 통해 K푸드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통관·물류·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공공비축미 매입 중간 정산금 상향 9월 이후 수확기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 경영 지원을 위해 중간 정산금을 40㎏ 포대당 6만원을 지급한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025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산부에게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지원된다. 군 간부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휴대전화 기본 데이터 보장국방·병무·행정●군 간부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확대 장려금 지급 대상을 졸업 후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된 장교와 단기복무부사관 전원으로 확대한다. 장교는 1200만원, 부사관은 1000만원씩 지급된다. ●시험 응시에 따른 입영일자 연기 기준 명확화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시험일정’을 ‘시험일자’로 변경해 규정 해석의 혼선을 방지한다. ●현역병 입영일자 보장 현역병 입영일을 본인이 선택한 사람은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영일 본인 선택 취소 횟수는 입영일자 30일 전까지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된다.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 표기·등재 개선 10월 29일부터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세대원’, 그 외에는 ‘동거인’으로 표기한다. ●휴대폰 기본 데이터 보장 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제를 개편해 모든 LTE·5G 데이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음성·문자 제공량이 늘어난다. ●통신요금 최적요금제 고지제도 시행 통신 3사가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패턴에 적합한 최적 요금제를 안내해야 한다. ●연구비 사용 자율성 강화 회의비, 출장비, 재료 구입비를 비목 구분 없이 쓸 수 있는 ‘연구혁신비’가 신설된다. 증빙은 카드 매출 전표와 사용 목적으로 간소화된다. ●전자장치 부착 가해자 위치 피해자에 제공 전자발찌를 부착한 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피해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가해자의 실제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모든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어선 사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의무 착용 대상을 어선에 승선하는 모든 어선원으로 확대한다.
  • [사설] 반도체 벨트 ‘셔세권’ 규제… 공급 없는 뒷북, 집값 잡겠나

    [사설] 반도체 벨트 ‘셔세권’ 규제… 공급 없는 뒷북, 집값 잡겠나

    경기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곳이 어제 부동산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규제지역에서 유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무주택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강화되고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토허구역에서는 주택을 살 때 취득일로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가 차단된다. 국토교통부는 동탄과 기흥의 집값 상승 요인으로 ‘반도체업계 특수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을 거론했다. 두 지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이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은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는 올 초 불거져 5월 극적 타결됐다. 규제지역을 심의·의결하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수시로 열 수 있는데 ‘뒷북’ 규제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구리시의 집값 상승 이유는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 수요’로 규정됐다. 구리시는 지난해 10·15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가 규제지역으로 묶일 당시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 수혜지로 꼽혔던 곳이다. 올해 집값이 6.05%(5월 누적 기준) 상승, 서울(3.45%)보다 가파르다. 규제와 풍선효과의 상호작용으로 수도권 곳곳으로 집값 상승이 번지고 있다. 올해 수도권 주택 준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 줄었다.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49.8%로 감소폭이 더 크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 가동, 매입임대 확대 등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 정공법은 없고 변죽만 울리고 있어서다. 현재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은 규제 지역 적용을 받지만 부동산 공급을 위한 생산적 대출이기도 하다. 이달 발표될 종합대책은 이주비 대출 완화 등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급 대책이 담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매시장은 물론 전월세시장까지 더욱 불안해진다.
  • 대출·저축·보험·… KB ‘플랫폼 노동자’ 금융 혜택 확대

    KB금융그룹이 플랫폼 노동자(긱워커)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배달 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물류 종사자, 크리에이터 등 플랫폼 종사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카드·보험·통신을 아우르는 전용 서비스를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플랫폼 정산금을 관리할 수 있는 ‘KB 프리N통장’을 출시한다. 결산기 평균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1.4% 특별금리를 제공하며, 플랫폼 정산금 등 비정기 소득도 급여 실적으로 인정해 일반 직장인과 같은 금융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 배달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용 이륜차 구입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미소금융 상품도 내놓는다. 친환경 이륜차 구매자와 금융교육 이수자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 KB국민카드는 주유·통신·식음료 할인과 KB손해보험 자동차·이륜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담은 상품을, KB리브모바일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라이더를 위한 전용 요금제와 주유쿠폰 등을 제공한다. KB금융은 “플랫폼 종사자의 다양한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에 맞춘 금융 서비스를 통해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中 BYD 전기차, 오늘부터 구매 보조금 안 준다… 테슬라는 유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국내에 판매하는 전기차에 정부 보조금 지원이 7월 1일부터 중단된다. BYD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의 전기차에는 보조금이 지원된다. BYD의 국내 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에서 35개 업체 중 27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 기간은 1년이다. 지금까지는 판매가격 8500만원 이하 전기차에 일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 앞으로는 기술 개발 역량(10점), 공급망 기여도(40점), 환경 정책 대응(15점), 사후 관리·지속성(20점), 안전 관리(15점) 등 5개 항목 평가에서 60점을 넘어야 보조금을 준다. 전기승용차 보급 사업 수행자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업체 4곳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폭스바겐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오토모티브 등 수입차 업체 6곳이 선정됐다. 주요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평가에서 탈락한 업체는 BYD 1곳뿐이다. BYD는 공급망 기여도에도 낮은 점수를 받아 60점에 미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BYD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 6107대를 팔았다. 올해는 1~5월에만 702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4위에 올랐다.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까지 확대됐다. 2450만원부터 시작하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등 압도적인 가성비가 BYD의 최대 경쟁력이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2009년부터 자국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차등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사실상 퇴출되다시피 한 상태다. 현대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앞으로 ‘전기차 수출’을 둘러싸고 한중 통상 마찰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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