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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실수하면 어때? 남양주 시민배우들의 ‘논두렁 연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실수하면 어때? 남양주 시민배우들의 ‘논두렁 연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3년 연습하면 우리도 저렇게 연극할 수 있나요?” 며칠 전 경기 남양주시 다산아트홀에서 보기 드물게 흐뭇한 장면이 연출됐다. 남양주시가 시행 중인 시민연극 프로그램 ‘시민난다 씨어터’ 2기 배우들이 3년에 걸쳐 연습한 연극 ‘논두렁 연가’가 처음으로 관객을 만나는 날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작은 조명이 들어오자 한 청년이 무대 위로 올라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저는 남양주시 농협에 다니는 영배라고 해요. 하하.” 주인공을 맡은 시민배우 이진호씨다. 뒤이어 할아버지와 할머니, 한 식구 같은 동네 어른들이 연이어 무대로 뛰어나오고 쑥스러움 반, 진지함 반의 유쾌한 연극이 시작됐다. 연극 ‘논두렁 연가’는 남양주시 화도읍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로 서울에서 강원도로 놀러 갈 때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자마자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지역이 화도읍이다. 남양주 시민들이 연극을 만들면서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현실에 맞춘 덕에 연극의 실재감은 가히 최고 수준이었다. 줄거리도 제목처럼 찰떡같이 구수하고 정감이 넘쳤다. 외국으로 이민 가 버린 부모를 대신해 영배를 어릴 때부터 키워 준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주이자 농협 직원인 영배가 우연히 해외 근무라는 절호의 기회를 얻으면서 영배 총각을 붙잡기 위해 서둘러 장가를 보내자는 동네 어르신들의 유쾌한 소동을 그렸다. ‘남양주 농협에 다니는 총각’이라는 설정부터 일단 코믹한 냄새가 솔솔 풍겼다. 노인들만 모여 사는 요즘 한국의 시골 풍경을 그럴싸하게 빗댄 콘셉트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중간중간 실제 옆집 아줌마 같은 꾸미지 않은 동작들이 눈에 들어오자 객석에서는 5분에 한 번씩 키득키득 웃음보가 터졌다. 대사도 조금씩 버벅거리고 툭하면 대사 타이밍을 놓치긴 했지만, 3년이나 연습해 온 시민연극은 웬만한 상업 공연보다 훨씬 따뜻하고 깊이 다가왔다. 시민이 스스로 주체가 되는 예술. 조금 부족해도 직접 참여하고 체감해 보는 예술은 세계적 추세다. 뛰어난 예술가의 재능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던 예술은 감동적이지만 활동성이 약하고 거리감도 느껴지기 마련이다. 조금 부족해도 시민이 실제 주인공이 돼 보는 친근한 예술이 흥미로운 건 당연한 이치다. 국내에서도 시민예술의 중요성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몇 해 전 경상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예술공방큐의 ‘경로당 습격사건’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좋은 사례다. 예술가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즉흥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술놀이를 함께 즐긴다는 콘셉트였다. 서울·경기권에서도 시민예술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를 통한 관객 개발 사업을 3개나 동시 지원할 만큼 시민예술에 가장 적극적이다. 공연을 본 관객이 객석도우미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혹시 다음 오디션은 언제 해요?” 관람하는 예술보다 ‘삑사리 나는’ 친근한 예술이 훨씬 더 깊이 다가오는 시대다. 남양주 시민들이 만든 ‘논두렁 연가’처럼 동네별로 끼를 발산할 다양한 기회가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올해 시민예술 1등 도시는 단연코 남양주다.
  • 1977년 정주영 선대 회장처럼… 정의선, 대영제국 훈장 받았다

    1977년 정주영 선대 회장처럼… 정의선, 대영제국 훈장 받았다

    정의선(53)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훈했다고 현대차그룹이 15일 밝혔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이 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 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 훈장 수훈식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정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대영제국 훈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수여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정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 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 철학과 인간 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고 정주영 선대 회장도 양국 간 무역 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1970년대 초 영국 엔지니어링 및 조선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건설했다. 당시 한영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대영제국 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 “인구정책 발상 전환… 양보다 질 향상에 방점”

    “인구정책 발상 전환… 양보다 질 향상에 방점”

    과학기술 활용 고령사회에 대응고령인구 사회 참여 기회 늘려야 인구 문제를 숫자가 아닌 질(質)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과학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만큼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을 출산율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미래학자 중 한 명인 서용석 카이스트(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15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강원 인구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고령화 인구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면 적응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여러 국가에서 훨씬 이전부터 여러 인구정책을 펴왔지만 출산율을 올리는 데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보이는 저출산 정책을 개선해 이제는 인구의 양을 늘리는 게 아닌 질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인구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 교수는 “저출산 여파는 지금부터가 진짜다. 2000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 전체 학령인구는 349만명(30%)이 감소했다”며 “미래의 생산연령인구도 점점 적어져 2070년에는 1737만명을 기록해 2020년 대비 54%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4가지 미래 전략으로 ▲인구감소 고령사회 적응 ▲인구감소 고령사회 대응 ▲다문화 이민사회 ▲남북 통일 대비 등을 제시했다. 먼저 발 빠른 혁신을 거듭한 과학 기술을 활용해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적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사회의 노인들은 여전히 활동적이며 사회구성원들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고령자들의 신체 기능과 지적활동을 유지 강화하는 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령인구의 사회 참여 기회를 더욱 늘리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인재의 해외 유출과 저출생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재 유치와 이민 정책 등의 대안도 언급했다. 서 교수는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통해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인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재를 유치하는 데도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또 “통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북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꾸준히 하면서 미래 한반도 인구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 큰 피해 본 잠실동 주민 해당없어, 대안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1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결정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잠실동 주민들에게는 대부분 해당하지 않은 내용이라면서, 잠실동에 대한 구역해제를 진행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금일 서울시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서울시 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중에 업무·상업시설은 허가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의원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은 업무·상업시설에만 해당되는 내용으로 정작 토지거래허가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잠실동 주민들은 아파트 거주민이 대부분이라 그 효과를 거의 느낄 수 없다”라며 “잠실동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대상지 인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토지거래허가대상 구역으로 지정됐는데, 정작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인해 제일 이익을 보는 지역은 일부 해제가 되고,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잠실동 주민들에게는 사실상 거의 영향이 없는 조치만 취해졌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서울시의 결정에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는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조정에서 업무·상업시설을 허가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하는데, 정작 가장 과도한 규제를 받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아무런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미흡한 서울시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투기가 아닌 정당한 사유로 부동산을 처분해야 함에도 토지거래허가 때문에 적기에 매도할 수 없어 주민들이 겪는 권리침해와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정작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전혀 고려하지 않음은 물론이고 다른 대안조차 고민하지 않고 중대사항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정부와 서울시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라며 정부와 서울시를 강력히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목표로 토지거래허가제를 실행한다고 했으나 지난 3년 동안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이다”라며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지정대상이 아파트에 한정되고 그 재산권 침해가 특정지역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향후 정부와 서울시에 지속해 의견을 개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일본 외무대신 표창 수상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일본 외무대신 표창 수상

    롯데관광개발은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이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15일 정오 서울 성북구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상을 받은 뒤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강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한일 관계를 민간차원에서라도 개선하기 위해 일본 여당 2인자인 아소 다로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전 총리)을 설득해 한국으로 초청하는 데 성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장관과의 대화를 통해 한일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 강서구,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추진

    강서구,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 추진

    서울 강서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는 연말 모금사업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함께 더하는 나눔, 같이 나누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강서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20억원이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구는 물가 상승과 경기둔화 등으로 후원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민관협력으로 후원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들이 모은 성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환아, 심한 장애아동에 지정 기탁하고 저금통 제출 인증사진 포토존을 강서구청 별관 1층에 운영함으로써 ‘사랑의 저금통 마음 모으기’를 활성화한다. 기부자 예우를 위해 500만원 이상 고액 성금 기부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성금 1억원 이상 기부자를 위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진행한다. 다양한 지역 내 인사를 나눔 홍보대사로 위촉해 기부 나눔 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기부나눔 릴레이도 추진한다. 기부자가 다른 기부자를 추천, 연결하고 인증사진을 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겨울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해지는 시기”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속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김헌동 SH 사장 “골드시티 사업으로 지방 소멸 문제 해결”

    김헌동 SH 사장 “골드시티 사업으로 지방 소멸 문제 해결”

    “서울에 사는 은퇴자나 젊은 사람들이 지방으로 이주하도록 돕는다면 서울(인구 과밀)과 지방(소멸 위기)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겁니다.” 김헌동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 사장은 국토 균형발전과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골드시티’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드시티 사업은 서울-지방상생형 순환주택사업으로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장년, 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일자리와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신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기존 주택은 청년·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거 문제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김 사장은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2년간 성과와 과제 등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은퇴자가 서울 강남에 보유한 아파트를 SH공사에 팔거나 지분을 넘기면 지방의 좋은 위치에 주택을 지어 주택연금을 받으면서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다”며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현재 SH공사는 지난 8일 서울시, 강원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와 ‘골드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5개 협력기관은 골드시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골드시티 사업이 단순히 주거단지만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베이비부머의 퇴직과 고령층 진입에 따른 맞춤형 공공 주거 대책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요양, 여가활동이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주자가 보유한 서울의 기존 주택은 이주자의 선호에 따라 공공에서 매입 또는 임차해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직장인, 신혼부부 등에 재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사장은 “구체적으로 입지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방에 좋은 땅들이 굉장히 많다”며 골드시티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재원에 대해선 “은행들이 서로 돈을 꿔주겠다고 줄을 섰다”며 “SH공사는 빚도 없고 재산은 많아 신용만으로도 얼마든지 투자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SH공사는 서울시내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세대통합형 주거단지인 ‘골드빌리지’, 3기 신도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 조성하는 ‘골드타운’ 등 다양한 규모의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SH공사의 매입임대사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 사장은 “매입 약정 방식 임대는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이 폭등할 때 매입 약정을 하면 집값 상승액을 매입업자, 건설업자들이 다 가져간다”며 “SH공사가 지으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데 왜 다세대 빌라를 비싼 돈을 주고 사느냐”고 반문했다. 지방개발공사들끼리의 경쟁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공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너무 쉽게 사업을 하면 경쟁력이 사라진다”며 “정책 경쟁, 가격 경쟁, 서비스 경쟁, 품질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정주영 회장이 받았던 대영제국훈장 받았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정주영 회장이 받았던 대영제국훈장 받았다

    정의선(53)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이 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특히 1977년 현대 창업주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이 수훈했던 훈장과 동일한 것이여서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모던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 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정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정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정주영 선대회장은 양국 간 무역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정 선대회장은 1970년대 초 영국 엔지니어링 및 조선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건설했다. 정 선대회장은 당시 한·영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도 맡기도 했다.
  • 한동훈 장관 부인 진은정씨 첫 공개행보 [포토多이슈]

    한동훈 장관 부인 진은정씨 첫 공개행보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씨가 연말 이웃 돕기 적십자 봉사활동에 나섰다.진 씨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 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현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석해 선물꾸러미를 제작했다.진 씨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인 김희경 씨를 비롯해 다수의 국무위원 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선물 제작과 함께 중간중간 부족한 물품을 옮기거나, 빈 상자를 치우기도 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주한 외교 대사 부인과 국무위원 및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등 70여 명이 했으며 적십자 봉사원이 결원을 통해 보살펴드리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등 10종을 담아 전달될 예정이다.
  • 나나, 미국서 명품백 주렁주렁 들었다가 욕 먹은 이유

    나나, 미국서 명품백 주렁주렁 들었다가 욕 먹은 이유

    대만 배우 겸 첼리스트 나나가 미국 유학 중 ‘부를 과시했다’는 황당한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어우양 나나(23)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배우이자 첼리스트인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연예계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을 휴학했다가 학업을 재개했다. 현재 그는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에서 첼로를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는 미국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여러 장 공유했는데, 그중 한 장은 유명 명품 브랜드 L사 가방을 세 개 이상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나나의 사진에는 43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20만원)의 카메라 박스와 37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361만원)의 더플백을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최소 50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88만원)에 달하는 여행 가방을 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L사 가방 컬렉션의 총금액이 127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240만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계속되는 명품 자랑에 나나는 자신의 부를 과시한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네티즌은 “사진 포즈를 취하기 위해 대학에 다니는 것 아니냐”라며 비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팬들은 나나가 3년가량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의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아왔으며, 이런 사진을 올리는 것이 그의 업무 중 하나라고 옹호했다. 나나의 언니이자 배우인 어우양 니니(27)도 비슷한 이유로 악플을 받았다. 최근 그는 명품 브랜드 H사의 스카프, 운동화, 주얼리, 지갑 등을 쇼핑한 영상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그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최소 8000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781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방이었다. 네티즌들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넘어서는 H사 가방을 잔뜩 샀다”라며 비난했고, 니니는 “그게 너희와 무슨 상관이냐. 내가 네 돈을 썼냐. H사를 사기 위해 어떻게 돈을 벌지 생각해 봐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 “정주영 이후 46년만”…손자 정의선도 받은 ‘대영제국훈장’ 뭐길래

    “정주영 이후 46년만”…손자 정의선도 받은 ‘대영제국훈장’ 뭐길래

    1977년 정주영 현대자동차그룹 선대회장이 받은 대영제국훈장을 손자인 정의선 회장이 수훈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수훈했다고 15일 밝혔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이 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정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 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 회장은 친환경 저탄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함께 영국 대표 미술관 테이트모던 장기 후원을 통한 문화예술 증진 등 한국과 영국 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 회장의 훈장 수훈은 할아버지이자 현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선대회장이 받은 훈장과 같아 의미를 더한다. 앞서 정 선대회장은 양국 간 무역증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다. 정 선대회장은 1970년대 초 영국 엔지니어링 및 조선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울산에 조선소를 지었다. 개발되지 않은 울산의 백사장 사진을 보여주고 선박을 수주한 것은 정 선대회장의 과감한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정 선대회장은 한·영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크룩스 대사는 “정 회장은 동일한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중심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1982년 첫 자동차 수출을 통해 영국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은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1~10월에 영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17만 3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점유율 9.2%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탑기어’가 선정하는 ‘올해의 자동차 회사’로 뽑혔고, 전기차 아이오닉5는 ‘2022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언제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기대 이상 결과를 이루고자 도전해 왔다”며 “현대차그룹의 성취는 뜻을 같이하는 많은 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 인요한의 거침없는 통합 행보… 與 내부 “사실상 비대위원장”

    인요한의 거침없는 통합 행보… 與 내부 “사실상 비대위원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제주를 방문해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도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 5·18민주묘지 방문에 이어 광폭 행보를 보이는 인 위원장을 두고 사실상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이날 김경진·박우진·송희·이젬마·정선화·최안나 혁신위원 등과 함께 4·3평화공원에서 유족들과 만나 참배를 진행했다. 방명록에는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의 제주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는데, 삐뚤어진 글씨체와 서툰 맞춤법(안겄슴니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인 위원장은 ‘통합’ 메시지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확대 요구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하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기회가 되면 (참석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고,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도 꼭 참석하겠다”는 인사도 남겼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후 첫 외부 공개 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지난 8일에는 대구를 찾아 경북대생들과의 간담회를 열었고, 조만간 대전 대덕연구단지도 방문한다.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을 연달아 만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인 위원장은 다음 일정으로 제주도당 당원 및 지지자 3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 때 제주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도당 인사들끼리 설전이 벌어졌다. 인 위원장은 싸움을 말리면서 “서울 가서 (원희룡) 장관에게도 전달하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 의원 수가 많아 거기에 집중하고 말을 많이 한 것을 후회한다”며 “제주도 중요하다. 챙기겠다”고 밝혔다. 일정을 모두 마친 인 위원장은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서울행 항공기를 기다리면서 이용객들이 알아보자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인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너무 나가는 측면이 있다. 사실상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의 행보”라며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위기에 빠진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점을 높게 살 필요는 있지만 혁신위원장의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 위원장이 1호 혁신안 이후 내놓은 후속 혁신안의 방향성에 물음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사면, 중진 불출마, 석패율제 등 혁신과 무관한 의제를 던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활동한 ‘최재형 혁신위’는 온라인 당원 투표제, 국회의원 정기평가제 등을 내놨다. 한 초선 의원은 “혁신위의 본질적 역할은 당헌·당규나 정강·정책을 손봐 당의 체질 개선을 꾀하는 것인데 지금 모습은 동떨어져 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김기현 대표의 존재감은 희미해지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동행 취재한 기자가 10명이 안 됐다. 반면 인 위원장의 제주 방문에는 20여명의 기자가 함께했다. 김 대표는 김포시 서울 편입, 공매도 금지 등 정책 드라이브를 주도하고 있지만 혁신위 활동에 가려진 모습이다. 한편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열흘쯤 전 제게 (인 위원장이) 전화해 본인은 서대문구갑에 안 온다고, 내가 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 미얀마 불법업체 감금됐던 한국인 19명 풀려나

    미얀마 불법업체 감금됐던 한국인 19명 풀려나

    미얀마에서 한국인 19명이 현지 불법 업체에 감금됐다가 미얀마 경찰을 통해 풀려났다. 외교부는 14일 “지난달 초 우리 국민들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 업체에 의해 감금됐다는 제보가 외교부와 주미얀마대사관 등으로 전달됐다”며 “이를 미얀마 경찰 측에 전달하고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요청에 따라 미얀마 경찰은 지난달 말 해당 업체를 수색해 한국인 19명의 신병을 확보한 뒤 한동안 이들을 구금하고 있다가 전날 양곤으로 이송했다. 우리 외교당국이 이 지역의 외국인 접근이 어렵고 치안이 잘 미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곤으로 이송해 달라고 현지 당국에 요청했고, 이들은 모두 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미얀마대사관은 우리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최근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의 접경 산악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한 불법 납치·감금 등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라오스에서만 불법 취업 사기 피해 사례가 3건 발생했는데, 현지 업체에 감금돼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 가담을 강요받거나 안전을 위협받았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8월 라오스 북부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지역은 치안이 안 좋은 우범 지역”이라며 “범죄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북부지역 소재 산하기관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북부지역 소재 산하기관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13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개발공사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포항) 의원은 바이오산업연구원 자본금이 연구원 규모에 비해 너무 작아 자본금 증자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 연구원이 가장 잘하고 특화된 사업에 집중하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전략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연도별 수의계약 건수와 금액이 작년 자료와 다른 등 불성실하게 작성된 행감 자료를 지적함과 동시에 법적 의무사항인 경영공시의 내용 누락, 홈페이지 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또한 활용률이 떨어지는 관사의 매각 및 수기로 기록되는 출장과 차량일지, 주유 기록 등의 불일치를 지적, 전반적인 자료의 전산화 등 대책 방안을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바이오산업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하며 햄프규제자유특구 신규사업자 유치 및 특구사업자 관리를 위한 지원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또한 기업지원 활성화를 위한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입주기업이 공평하게 지원받고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도 및 시군 위탁사업 실적이 매우 저조함을 지적, 경북도와 소통해 경북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위탁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에서 구축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직원 수보다 적음을 지적하며 직원들의 연구원에 대한 애착이 없음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고가 장비 구매 후 사용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장비 구축 및 장비 활용률 증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다른 기관과 상호 장비 대여 등 효율적인 공동활용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매달 공개되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관련해 특정장소에서 과다하게 지출한 점을 지적하며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 내역 등을 정확하게 공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감사에 필요한 신임 경영진에 대한 이력 등 기본 자료의 보완 요청과 함께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을 지적, 임금과 정주 지원 등의 개선 통한 조직 안정화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 도의원이 당연직 이사에 참여해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경영지원실의 안이한 업무태도를 지적하며 인사, 조직 전반에 확고한 책임감을 갖고 연구원의 원활한 운영에 적극 노력해 줄 것과 저조한 관사 사용 실적에 대한 활용을 위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감사자료 중 회의록 날짜가 전혀 맞지 않는 자료의 부실함과 이에 따른 자료 전체에 대한 신뢰성을 지적했고, 수탁사업 외에 다양한 공모사업 발굴을 통한 연구원 정체성 확립 및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연구원 기존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 설정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내부 규정을 개정해 신생 업체도 입주가 쉬울 수 있도록 지원 방안 개선을 주문했고, 연구원의 역할 및 지전 재설정, 미래먹거리사업 발굴 등 기관장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이어 진행된 경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행안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달성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에서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종합 3등급, 청렴체감도 5등급 등으로 매우 저조함을 지적, 도민들과 가장 가깝게 대면하여 사업을 하는 경북개발공사의 획기적인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경북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3곳(경주, 안동, 울진)에 대한 참여로 세수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의 개발공사의 역할을 당부했고, 특정기업이 지분율 100%를 가지고 운영되는 영덕풍력발전단지의 토지 사용 임대기간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경북도, 영덕군과의 협의를 통한 개발공사의 지분 참여, 지역 주민 참여 등으로 미래 수익사업 발굴 계기가 되길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노동이사제 추진에 대해 이사회에 건의할 것을 제안했고, 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 완공 시기 미이행에 대한 지적과 함께 코오롱 하늘채 주 출입로 변경 계획, 실내 골프장 건축 추진상황, 장기 미분양 토지 현황, 구미 구평2지구 학교용지 진행상황, 인재개발원 예정지 변경 등에 대해 질의하며 개발공사가 수행하는 사업들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여성, 장애인, 사회적 기업과의 수의계약 현황과 관련하여 수의계약 건수가 월등하게 여성기업에 편중되어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지적, 공평하게 배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개발공사의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 활동을 높게 평가하면서 권장되고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7번의 계획변경으로 사업 준공이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에 대한 지적과 함께 계획에 맞는 사업 진행을 당부하며 2단계 사업 성공을 위한 의료, 교육, 문화, 체육시설 등 정주요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빈집 현황을 지적하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빈집 활용 공간 정비 사업 등 공기업으로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신도시 1단계 준공 후 지자체에 이관한 부지에 대해 개발공사에서 잡초관리, 유지보수 등에 대한 민원을 관리하며 비용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 개선을 요청했다. 또한 스마트도시사업처, 도청신도시산업단 등 조직원들이 모두 토목 직렬임을 언급하며 도시 기능뿐만 아니라 미관도 중요하기에 건축 직렬의 적절한 인력 배치를 제안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개발공사의 긍정적인 사업 추진 실적 및 ESG 경영, 각종 평가 우수 등 기관 운영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낮은 신입 직원 임금에 따른 우수인력 확보 문제, 경영공시 관련 부채규모 미반영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주문했다. 또한 임대사업과 관련해 공개입찰 등으로 특혜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업무협력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출자출연기관 연락처 모바일앱 공유, 글로벌 시대 개발공사의 영문명 개선, 실적이 전혀 없는 교육청과의 사업 협력 등을 주문했고, LH 부실공사로 인한 대대적인 감사와 조사가 예상되는바,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직원 복리후생과 관련해 직원 능력 개발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자기개발을 통한 공기업의 위상 제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택지조성 및 산업단지조성을 추진하면서 민간사업자와의 비교를 통해 경주동천지구, 경산화장품특화단지 등은 전선지중화가 미반영되어 도시개발사업의 목적인 쾌적한 환경 제공과는 거리가 멀다 질책하며 개선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개발공사 사장의 취임전후 성과 등을 물으며 “개발공사가 흔들리면 경북도의 위상에도 문제”라며 위수탁사업 비율을 줄이고 잘할 수 있는 자체사업 비중을 높여줄 것과 신규 직원을 활용한 획기적인 사업 모색 등을 주문했다.
  •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 후임에 이례적 ‘전투병과’ 내정

    해병대, 박정훈 전 수사단장 후임에 이례적 ‘전투병과’ 내정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채 모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보직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후임에 해병대 1사단 부사단장인 조 모 대령이 임명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14일 “박 전 수사단장 보직해임 이후 장기간 공석상태인 수사단장 자리를 계속 비워둘 수는 없기 때문에 조 대령을 보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성근 1사단장이 무리한 실종자 수색작전을 지시해 채 상병 사망을 초래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임 사단장 측근을 임명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조 대령이 군사경찰이 아니라 전투병과(보병)인 것도 이례적이다. 해병대에 군사경찰 대령 직위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박 대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에 나온 궁여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박 모 중앙수사대장(중령)이 맡고 있는 직무대리체제가 큰 문제 없이 작동하는데도 굳이 후임 인사를 강행한 것은 박 전 수사단장과 함께 일했던 단원들에 대한 압박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해병대에선 직접 수사 업무를 하지는 않을 것이고 육군과 해군에도 비슷한 전례가 있다며 다른 배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군사경찰병과의 대령 가용인력 부재로 편성에 부합하는 보직이 제한됨에 따라 해병대사령관은 정상적인 권한 발휘를 통해 전투병과 대령을 보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 세계가 인정하는 용산구 ‘이태원 지구촌축제’…피너클 어워드 입상

    세계가 인정하는 용산구 ‘이태원 지구촌축제’…피너클 어워드 입상

    서울 용산구의 대표 축제인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지난 10일 광주라마다프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구가 14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는 이른바 세계 축제 올림픽이다. 여기에서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의 주최로 매년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해 시상한다. 한국대회 시상은 미국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이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37개 지자체가 참가해 40개가 넘는 콘텐츠를 출품했다. 대표 프로그램, 야간형 축제, 한류 축제, 글로벌 교류, 지역 활성화형 축제, 홍보 디자인물 등 19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올해 처음 출품해 글로벌 교류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2022년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공연과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나라들의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색적인 문화를 즐기려고 전국에서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온 것이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매년 이태원 상인들과 함께 준비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구가 후원하는 서울의 대표 글로벌 거리문화 축제”라며 “이번 수상으로 세계로 한발 더 나아가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 이외에도 2018년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 핫이슈스타상, 2019년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 소셜인기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가장 많은 대사관에서 참여하는 용산구의 자랑거리인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축제로 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소” --- “자국 공습에 숨진 여성 인질”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소” --- “자국 공습에 숨진 여성 인질”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 지하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소를 찾아냈고, 어린이 인질들을 붙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하자 하마스도 자국 군의 공습에 희생된 이스라엘 여성 인질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한 이스라엘 여성이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1분 남짓한 이 영상은 이날 저녁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왔다. CNN은 독자적으로 이 여성의 사망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영상의 대부분은 이 여성이 카메라를 향해 짧은 성명을 읽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부모와 고향, 자신의 신분증에 대한 세부 내용과 함께 나이가 19세라고 말한다. 곧이어 영상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 여성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시신으로 보이는 장면을 보여준다. IDF는 숨진 여성이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이라고 다음날 확인했다. 마르시아노 상병은 전투정보 수집대대 소속으로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기지에서 근무 중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인질로 붙잡혀 끌려갔다.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인질로 붙잡힌 지 나흘 만에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모습과 그가 죽은 뒤 모습 등이 담겼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모두 마르시아노 상병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경위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녀 어머니는 납치 당일 오전 7시 30분에 마지막 통화 내용을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한 적이 있다. 당시 어머니는 “딸은 무장 괴한이 침투했으며 보호받는 공간에 있다고 했으며 통화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 총성이나 비명은 듣지 못했다. 전화를 끊고 한 시간 후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르시아노 상병의 신원을 확인하기 전 IDF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인질들 영상과 사진을 심리적 테러에 활용하고 비인간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 동안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인질들이 죽어나간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4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으로 4주 동안 이스라엘인 인질 60여명이 사망했고 일부 시신들을 수습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군을 비난했다.앞서 IDF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란티시 병원 지하에서 한때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DF는 이 병원에 진입해 젖병, 기저귀, 밧줄이 달린 의자, 하마스 대원이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인질들을 태웠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인질 영상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커튼, 임시 화장실과 함께 무기 및 자살폭탄조끼 보관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동영상을 촬영해 각국 취재진에게 공개했고, 각국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는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모든 것이 병원 지하실이 인질 억류 장소로 이용됐음을 가리킨다”며 “하마스는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삼는 야만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IDF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명품 배우’ 박영규씨,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

    ‘명품 배우’ 박영규씨,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

    연기파 배우 박영규씨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박영규씨에게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박영규씨는 “평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사랑의열매 홍보대사가 되어 선한 영향력 전파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배우 박영규씨를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그 재능을 살려 나눔문화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규씨는 박영규씨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등에서의 코믹 연기부터 정통사극 ‘정도전’의 악역 이인임 역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다. 최근에는 수익금 전액을 다음 세대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출연을 앞두는 등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는 박영규씨를 포함해 34명으로, 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회에 각기 소속돼 있다. 공동모금회가 설립된 1998년부터 현재까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채시라 씨를 비롯해 김보성, 가수 박상민·솔지, 방송인 황기순, 스포츠인 박인비·이봉주 선수, 마술사 최현우, 팝페라 테너 임형주, 요리사 이연복씨 등이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가수 츄가 홍보대사에 위촉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는 박영규씨와 김병준 회장을 비롯해 김형철 부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양호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 누군가의 대역이었지만… 나다운 삶에 전하는 위로 ‘쇼맨’

    누군가의 대역이었지만… 나다운 삶에 전하는 위로 ‘쇼맨’

    우리는 얼마나 진짜 나다운 인생을 살까.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지라 완전한 내가 되고 싶어도 종종 그러지 못할 때가 있다. 남의 눈에 들어야 하고 남의 기분을 맞춰줘야 할 때도 많고 사회가 정한 기준안에 살아가느라 때론 진정한 자신을 잃기도 한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쇼맨 :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는 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으나 누군가의 삶을 대신해야 했던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마트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수아는 과거의 상처와 각박한 현실에 찌들어 오직 돈과 안정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속물 청년이다. 어느 날 수아는 우연히 놀이공원에서 탈인형을 쓰고 있던 네불라를 만난다. 네불라는 수아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수아는 사진작가가 아니었음에도 용돈벌이를 위해 그의 요청에 응한다. 네불라는 독재국가 파라디수스 공화국에서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를 했던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평생 남을 흉내 내며 살던 그는 수아에게 자신의 사연 많은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남기고 싶은 네불라는 혼신의 힘을 다해 수아에게 인생 역정을 털어놓는다. 부담스럽지만 수아는 그래도 끝까지 그의 이야기를 듣는다.진짜 자신의 삶이 아니었음에도 대역배우 시절을 아름답게 회상하는 네불라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수아 역시 누군가의 눈에 들기 위해 살기는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된 그는 양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트에서도 점장의 눈치를 보며 지낸다. 작품 속 인물들의 특정한 이야기지만 관객들에게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주체적으로 나답게 살고자 하지만 무수히 많은 기대와 관계 속에 결국 그러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던가. ‘쇼맨’이 그리는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의 모습은 현실의 그것과 닮아 있다. 이국적인 배경에 신선한 소재를 탄탄한 서사로 전하면서 ‘쇼맨’은 지난해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극본상, 남우주연상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심사위원상, 크리에이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초연보다 세밀하게 완성도를 높이며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한정석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내가 나로 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했을 때 작품은 그 시작을 ‘직시’로부터 찾았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타인, 나 스스로조차 받아들일 수 없는 못난 나를 마주하는 사이에서 꺼낸 용기와 연대가 작품을 통한 담론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두 사람이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는 관객들에게 건네는 위로 같기도 하다. 복잡한 감정 속에서도 진짜 삶을 살라고, 혹여 주체성을 상실하는 때가 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도전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할 겁니다”란 대사처럼 계속해서 할 수 있다고 말이다.
  •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BBC 인터뷰“가자 알시파 병원, 공동묘지 돼가고 있다”전력 끊기며 미숙아 등 사망도 잇따라병원장 “이스라엘은 환자 대피 관련 응답 없어”이스라엘군, 병원 정문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교전 중이 “하마스, 위기 보여주는 사진 원해 병원 참상 방치” 이스라엘군의 ‘군사목표물’이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상황이 공동묘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악화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측이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거의 묘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주변에는 처리될 수 없거나 매장 혹은 일종의 영안시설로 옮길 수도 없는 시신들이 널려 있다. 이 병원은 더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이 밖에도 신장 투석이 필요한 환자 45명이 더는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공급이 끊기고 비축했던 연료가 고갈돼 비상발전기조차 돌리기 힘들어지면서 알시파 병원에선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마르완 알바르시 박사도 알시파 병원 마당에만 ‘100구 이상의 시신’이 쌓여 있다면서 연료 고갈로 영안실 냉각기가 멈춘 것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점령군이 전력을 차단하면서 시신이 분해되고 썩어 벌레가 기어 나오는 게 보일 지경”이라고도 말했다.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의 한 외과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상황이 매우 나쁘다. 이건 비인간적이다”면서 “병원 내엔 전력도, 물도 없다”고 적었다. 알시파 병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 국장도 현재 병원 내에는 150구의 시신이 있고, 매장할 상황이 되지 못하는 가운데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일조차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장은 특히 인큐베이터 가동 중단으로 11일 이후 신생아 3명이 숨졌으며, 산소 부족으로 숨진 3명을 포함해 최근 목숨을 잃은 사람 수가 3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 투석을 받지 못하는 환자 중 여럿이 앞으로 이틀 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지휘시설이 있다고 주장하며 폭격을 계속했다. 현재는 병원 정문 앞까지 도달해 하마스와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목격자들은 알시파 병원 출입구 바로 앞까지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전진한 가운데 거센 공습이 진행되고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 알-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장관은 “드론이 알시파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2007년부터 알시파 병원을 거점으로 썼고, 병원과 민간인을 방패 삼고 있다며 병원 내 민간인 피란을 권고하고 있다.반면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인간방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중환자 등이 많아 피란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알시파 병원 의료진은 중환자들도 남겨두고는 갈 수 없다며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을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관계자는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문제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다. 그들을 남겨둔다면 죽을 것이고, 이송한다고 해도 가는 길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 셀미아 국장은 심지어 이스라엘군이 미숙아와 환자의 피란을 위해 접촉해오지도 않았으며, “반대로 우리가 연락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알바르시 박사 역시 “시신 매장을 허락받으려 점령군(이스라엘군)과 조정을 시도했지만 병원 밖에 나가는 사람은 누구든 곧장 총에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은 알시파 병원의 참상이 하마스가 국제여론전 목적으로 연출한 모습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전기가 끊겨 인큐베이터 신생아들을 일반 침대로 옮겼고, 그 과정에서 미숙아들이 숨졌다는 하마스 주장을 일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 전 주영 이스라엘 대사는 BBC 인터뷰에서 “그들은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미숙아들의 목숨을 구하려 발전기용 연료를 제공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막았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이 아기들이 해를 입는 걸 보길 원치 않는다”면서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의도적으로 군사시설을 지은 데 이어 이제는 “이 아기들을 군사장비와 병력 등을 지키는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생지옥이나 다름 없는 알시파 병원 상황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병원과 관련해 덜 방해적인(intrusive) 행동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3일 사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가 1만 1240명에 이른다면서 이들 대다수가 어린이(4630명)와 여성(3130명)이라고 밝혔다. 숫자의 진위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우리는 이 숫자를 확신한다”면서 재차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큰 혼란과 인명손실 탓에 우리가 듣는 모든 숫자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여지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1946년부터 운영돼 온 가자시티 도심의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명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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