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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놓고 뜸뜨고, 반려견을 위한 한방수의치료

    침놓고 뜸뜨고, 반려견을 위한 한방수의치료

    “밥은 잘 먹고 변은 잘 보나요?. 잠도 잘 자고 정서적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이 네가지가 잘 충족된 상태면 전체적으로 기능적인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는 셈이죠” 아픈 사람과 상담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아픈 반려견과의 상담 중 한 토막이다. 강아지에게 침도 놓고 뜸도 뜨는 곳이 있다. 지난 25일 현대의학과 한방치료의 장점을 잘 결합해 치료하는 곳으로 알려진 방배동의 한 동물병원 강무숙 수의사를 만났다. 그녀는 수의대를 졸업하고 임상 3년차에 한방을 접하게 됐다. 다양한 치료를 하던 중, 좀 더 나은 치료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한방수의학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양의학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보다는 그 현상 하나하나를 치료하는데 목표를 두는 반면, 한방수의학은 밸런스 부분에 좀 더 치중돼 있어요. 그래서 이 둘을 합하면 환자를 더 잘 치료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접목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강원장이 진료할 때 견주에게 던지는 첫 질문은 “아이가 밥은 잘 먹나요”란 질문이다. 잘 먹지 않는다면 언제부터 식욕이 줄었는지, 그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 심신의 변화를 알아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 외 배변활동, 숙면, 정서적인 건강 등을 묻고 살핀다. 강원장은 “한방에서는 환자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모든 부분을 질병으로 봐요. 양방과 한방수의학의 큰 차이점이죠. 양방은 환자의 데이터에 비정상이라고 나타나는 순간 질병으로 봅니다. 아무리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해도 데이터에 이상이 없으면 정상의 범주에 집어넣거든요. 그런데 한방수의학에선 ‘밸런스가 깨진 것’도 질병의 범주에 포함시킵니다.”라고 말한다.이곳을 찾는 반려견들의 연령대는 12~20살. 각종 대사질환과 심부전, 췌장염 같은 내과질환 등을 앓고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양방의 장점이면서 단점인 국소 치료에 치중한 치료법을 기피하시는 분들이 오시기도 해요. 어느 한 부분을 치료하다 다른 장기가 손상되지 않고 치료되는 한방치료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강원장은 직접 침과 뜸처방을 한다. 이곳에서 디스크 치료 중인 한 강아지는 익숙하다는 듯 반려견 전용 침틀에 몸을 맡겼다. 이 전용 침틀은 강원장이 직접 디자인하고 각목을 구해 총 8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고 특허출원까지 마쳤다.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환자가 비정상적이라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불편해 하는 증상들을 양방병원에 가서 말하면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곳에선 그러한 ‘불편한 것’ 조차 문제로 생각해주고 치료해 주려고 노력하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하세요”. 강원장은 이곳을 찾는 반려견들이 21살(개의 나이로는 장수)까지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마냥 예쁘기만 하고 절대 나이들지 않고 아프지도 않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에 반려견들의 건강 체크를 11살이 될 때까지 방치하세요. 그랬다가 그 이후에 서서히 아프게 되면, 그땐 너무 늦은 거예요” 라며 최소한 3살 이후부터의 건강검진에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녀는 “반려동물들이 말은 하지 못하지만 몸으로 자기들의 상태를 표현해요. 그들의 몸의 언어를 이해하는 게 한방수의학이란 학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태껏 쌓아왔던 여러 경험들을 많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다른 많은 수의사들이 반려동물들의 몸의 언어를 이해하고 치료를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최대 목표예요”라고 말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놀아주지 않는 아이들 비만 가능성 높다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놀아주지 않는 아이들 비만 가능성 높다

    주 40시간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이전에는 엄두를 내지도 못했던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많지 않고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여유가 생겨도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부모들과 놀이 시간을 함께 갖지 못한 아이들은 나중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 안슈츠의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펜실베니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은 부모와 함께 놀이시간을 갖는 것이 아이들의 자아통제능력을 키워 학교에 입학한 다음 자기학습 능력을 키우고 비만도 막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연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국제 비만학’ 19일자에 실렸다. 미국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17.5%가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소아 비만은 어릴 때부터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대사질환은 물론 천식같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게 한다. 또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소아비만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부모의 육아행동이 아이들의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생후 18개월 된 아이와 부모 각각 108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우선 아이들의 체중을 측정하고 부모에게 아이의 기질과 육아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다음 연구팀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노는 시간을 주고 이를 관찰했다. 이후 연구팀은 아이들이 4.5세가 됐을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부모와 적극적으로 놀이를 한 아이들의 BMI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정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BMI가 정상범위에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명확한 놀이기준을 정해 놀이시간 동안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놀이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 스스로 놀잇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욕구가 충족되는 동시에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게 돼 식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론 모딩 콜로라도대 의대 소아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식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욕구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아조절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삶의 여러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모와 자식간 상호작용과 아동의 자기통제능이 취학 이후 아동이나 청소년의 체중 증가와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추운 곳에서 ‘만든’ 아이가 날씬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추운 곳에서 ‘만든’ 아이가 날씬하다?

    정자와 난자 수정 당시 기온에 따라 갈색 지방 비율이 달라져갈색 지방 많은 사람은 비만 위험, 각종 대사질환 발병률 낮아유럽 연구진이 서늘한 환경에서 생활한 남성이 낳은 자식들이 비만이나 각종 대사질환에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취리히대학병원, 바젤대, 영국 바브라함 연구소, 웰컴트러스트 생어 연구소, 킹스칼리지런던대 공동연구팀이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기 전에 낮은 온도에서 활동한 남성의 정자가 갈색 지방조직이 많은 자손을 낳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최신호에 실렸다. 포유류는 갈색지방조직과 백색지방조직을 갖고 있다.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한 갈색지방조직은 에너지를 소비해 체내 열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갈색지방조직이 많은 사람들은 비만 위험은 물론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 발병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우선 취리히대학병원에 있는 성인 환자 8400명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과 체질량지수(BMI), 기본적인 환자 신상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7~11월에 태어난 사람이 1~6월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갈색지방 조직이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7~11월에 태어난 사람들의 경우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 된 시기가 비교적 추운 날씨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상관관계를 실제 실험으로 검증하기 위해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23도라는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짝짓기를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8도 정도의 추운 온도에서 짝짓기를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후 태어난 새끼들을 분석한 결과 짝짓기 전후의 온도가 수컷의 정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온화하고 포근한 기온에서 생활하고 짝짓기한 수컷보다는 다소 추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짝짓기한 수컷의 새끼들이 갈색지방 조직을 더 많이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갈색지방조직이 많은 새끼들은 성장한 뒤에도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한 대사장애를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티앙 볼프람 ETH 보건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특정한 환경요인이 정자의 DNA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후성유전학적 사실을 새로 확인한 것”이라면서도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거나 추운 곳에서 관계를 가져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혈액 한 방울로 근육감소증 예측 진단한다

    혈액 한 방울로 근육감소증 예측 진단한다

    사람은 누구나 노화라는 생체과정을 피할 수 없다. 노화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는 근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근력이 떨어지면 걸음걸이가 불편해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위험하다. 국내 연구진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근육감소증을 쉽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 권기선 박사와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 공동연구팀이 미량의 혈액만으로 노인성 근감소증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렸다. 노인성 근육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량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60대 이상에게서는 10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낙상, 신체기능 장애 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대사질환, 비만, 당뇨, 골감소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인구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근감소증 환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부터 질병코드를 부여함으로써 질환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근감소증은 근육량을 측정하거나 악력, 보행속도 같은 신체활동능력 측정을 통해 진단하고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고 조기진단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연구팀은 아시아인 근감소증 진단기준에 따라 6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정상군과 근감소증 환자군으로 분류한 다음 혈액을 채취해 혈액 내 성분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두 집단간 4가지 혈액 바이오마커가 차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4종의 바이오마커를 통해 6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예측시험을 한 결과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근감소증 예측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권기선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근육노화는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인 만큼 근감소증 조기진단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간단하고 안전하게 근감소증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과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다이어트 효과 최하위…‘미세먼지’ 때문

    서울, 다이어트 효과 최하위…‘미세먼지’ 때문

    미세먼지와 다이어트 관계 첫 규명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 주요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체중감량 효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서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다이어트 효과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 ‘체중감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을 대한당뇨병학회지 최근호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활용하는 체중관리 어플리케이션 ‘눔’(Noom)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2012년 10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 변화 기록과 도시별 미세먼지 농도를 연계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서울, 시카고,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뉴욕, 암스테르담, 도쿄, 베를린, 시드니, 런던 등 10개 지역에 거주하는 2608명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이었다. 서울의 연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PM10(지름 10㎛ 이하의 먼지) 기준 46㎍/㎥, PM2.5(지름 2.5㎛ 이하의 먼지) 기준 24㎍/㎥였다. 반면 시카고,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미국 도시들은 PM10은 13~22㎍/㎥, PM2.5는 7~12㎍/㎥ 수준으로 훨씬 낮았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였던 디트로이트는 PM10이 13㎍/㎥, PM2.5는 7㎍/㎥으로 세계에서 대기가 가장 깨끗한 도시로 확인됐다. 호주의 시드니도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17㎍/㎥, 8㎍/㎥로 비교적 청정 지역이었다. 서울과 가까운 도쿄는 PM10은 28㎍/㎥, PM2.5는 15㎍/㎥로 서울보다 깨끗한 지역으로 분석됐다.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다이어트 효과가 낮았다. 분석 기준으로 삼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감소값은 서울이 가장 낮았다. 서울의 평균 BMI 감소 값은 -1.261㎏/㎡였다. 시드니는 -2775㎏/㎡로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디트로이트(-2.506㎏/㎡), 뉴욕(-2.502㎏/㎡), 시카고(-2.474㎏/㎡), 런던(-2.358㎏/㎡), 로스앤젤레스(-2.313㎏/㎡), 베를린(2.046㎏/㎡) 등의 순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야외 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감소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운동량이 줄고 비만 환자가 늘어나는데 미세먼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보면 30세 이상 남자 비만 유병률은 43.3%로 전년보다 1.5% 포인트 늘었다. 30세 이상 여자 비만 유병률은 30.0%로 0.4% 포인트 늘었다. 걷기 실천율은 남자가 40.6%, 여자가 38.6%로 각각 전년보다 1.2% 포인트, 2.1% 포인트 감소했다. 이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우리의 행동이 바뀌게 된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이 줄어 체중 감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염증이 늘어 비만이나 대사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랑이 묘약?

    최근 사회적, 경제적 환경 때문에 결혼을 거부하는 ‘비혼족’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중년 이후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이탈리아·캐나다·영국 공동연구팀과 영국·미국·호주·사우디아라비아 공동연구팀이 각각 기혼자들의 심혈관질환 사망 확률이 낮다는 내용의 논문을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하트’ 최신호(18일자)에 발표했다. 심혈관질환 발병 원인의 80%는 나이, 성별, 흡연 여부, 당뇨 등 대사질환 여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미 밝혀져 많은 연구자들은 나머지 20%의 요인이 무엇인지를 찾아왔다. 연구팀은 1963~2015년 관련 연구논문 225건을 메타분석하는 한편 유럽, 스칸디나비아 지역, 북미,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42~77세 성인 남녀 200만명의 건강기록과 문진 결과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은 42%,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은 16%, 뇌졸중 발병률은 5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혼한 경우 남녀 구분 없이 심장병 발병률이 35%가량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 이외에 다른 질병 발병률도 1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랑이 묘약?

    사랑이 묘약?

    최근 사회적, 경제적 환경 때문에 결혼을 거부하는 ‘비혼족’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중년 이후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이탈리아·캐나다·영국 공동연구팀과 영국·미국·호주·사우디아라비아 공동연구팀이 각각 기혼자들의 심혈관질환 사망 확률이 낮다는 내용의 논문을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하트’ 최신호(18일자)에 발표했다. 심혈관질환 발병 원인의 80%는 나이, 성별, 흡연 여부, 당뇨 등 대사질환 여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미 밝혀져 많은 연구자들은 나머지 20%의 요인이 무엇인지를 찾아왔다. 연구팀은 1963~2015년 관련 연구논문 225건을 메타분석하는 한편 유럽, 스칸디나비아 지역, 북미,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42~77세 성인 남녀 200만명의 건강기록과 문진 결과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은 42%,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은 16%, 뇌졸중 발병률은 5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혼한 경우 남녀 구분 없이 심장병 발병률이 35%가량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 이외에 다른 질병 발병률도 1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혼자가 비혼자나 혼자 사는 사람보다 건강한 것으로 분석되기는 했지만 이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곽천싱 영국 킬대 보건대 심장학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비혼자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혼자들의 발병률이 낮은 것은 건강문제에 대한 조기 대응, 재정적 안정성, 정서적 안정 등의 요인 때문이 아닌가라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결혼이 심장병, 뇌졸중 막아준다

    결혼이 심장병, 뇌졸중 막아준다

    최근 사회적, 경제적 환경 때문에 결혼을 거부하는 ‘비혼족’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한 사람들보다 중년 이후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공동연구팀과 영국,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공동연구팀이 각각 결혼한 사람들이 각종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내용의 논문을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하트’ 최신호(18일자)에 발표했다. 심혈관 질환 발병원인의 80%는 나이, 성별, 흡연여부, 당뇨 등 대사질환 여부 등이다. 많은 연구자들은 심혈관질환 발병을 좌우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20%의 요인이 무엇인지를 찾아왔다. 이에 연구팀은 1963년부터 2015년까지 나온 관련 연구논문 225건을 메타분석하는 한편 유럽, 스칸디나비아 지역, 북미,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42~77세 성인남녀 200만명의 건강기록과 문진결과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은 42%,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은 16%, 뇌졸중 발병률은 55%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혼한 경우 남녀 구분 없이 심장병 발병률이 35% 가량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 이외에 다른 질병 발병률도 16%이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혼자가 비혼자나 혼자 사는 사람보다 건강한 것으로 분석되기는 했지만 이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곽천싱 영국 킬대 보건대 심장학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비혼자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혼자들의 발병률이 낮은 것은 건강문제에 대한 조기 대응, 재정적 안정성, 정서적 안정 등의 요인 때문이 아닌가라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30男 통풍 급증 주범은 치맥이라고?

    40~50대 남성이 많이 겪는 통풍(痛風)이 젊은층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치맥’으로 대표되는 술과 육류 섭취의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6만 5065명에서 지난해 39만 5154명으로 5년 새 49% 증가했다. 환자의 90% 이상(36만 3528명)이 남성이다. 같은 기간 20대 남성은 1만 882명에서 1만 9842명으로 82% 늘었으며, 30대 남성은 3만 7965명에서 6만 3221명으로 67% 증가했다. 환자 수는 40~50대가 많았지만 증가세는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통풍은 체내에서 퓨린이라는 물질의 대사 산물인 요산의 농도가 짙어져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주위 조직에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심해지면 관절의 변형과 불구로 이어져 신장 질환은 물론 고지혈증이나 중풍을 일으키기도 한다. 퓨린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 많이 들어 있다. 젊은층에서 통풍 환자가 느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근육량을 늘리려고 육류 단백질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면 통풍의 위험이 커진다. 정재현 고려대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맥주와 기름에 튀긴 치킨엔 퓨린 성분이 많아 통풍 환자는 ‘치맥’을 주의하는 게 좋다”며 “통풍 예방을 위해선 절주하고, 술을 마신다면 요산 배출을 위해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롯데푸드, 중앙대와 손잡고 ‘당뇨개선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나선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가 중앙대가 손잡고 당뇨와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나섰다. 롯데푸드는 중앙대 의과대학 김원용 교수, 약학대학 황광우 교수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스트레스 및 2형 당뇨병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을 주제로 한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 연구과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이용해 현대인의 가장 심각한 대사질환 중 하나인 당뇨 증상을 완화하면서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도 함께 개선하는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까지 약 1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서 진행한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오타’와 ‘유전체’의 합성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생체대사 조절, 소화력, 아토피·비만·당뇨·암 등 각종 질환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식품에 활용하는 연구가 급부상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연구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건강 “최상위 비만…통풍조절은 잘 돼”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건강 “최상위 비만…통풍조절은 잘 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 평화의 집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천천히 걸으면서도 숨이 차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심한 고도비만 영향인 것으로 관측됐다. 두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 공식환영식장까지 130m를 함께 이동했다.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평화의 집까지 100m를 더 걸어간 김 위원장은 방명록을 작성할 때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숨이 찬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170㎝ 안팎의 키에 몸무게는 1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로 놓고 보면 45㎏/㎡로 3개의 단계로 이뤄진 비만단계 중 가장 마지막인 3단계(35㎏/㎡ 이상) 초고도 비만에 해당한다. 1단계 비만은 25∼29.9㎏/㎡다. ●초고도 비만에 해당…체중 조절 필요 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만 34세다. 이 나이대 남성 100명을 비만 순서대로 줄세우면 김 위원장이 1위에 해당한다. 김 위원장은 허리 둘레도 114㎝에 이를 정도로 복부비만도 심한 것으로 보였다. 현재 남성은 허리 둘레가 90㎝ 이상일 때 비만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성인병을 예방하기위해 당장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인 유순집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만 놓고 본다면 아주 심한 비만으로 같은 나이대 남성 중 최상위이고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비만이었던 것은 아니다. 2012년 처음 집권할 때 90㎏이었던 몸무게가 폭식으로 인해 불과 4년만인 2016년 130㎏으로 늘었다. 집권 초기 심한 스트레스가 폭식과 체중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때문에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고혈압과 당뇨병, 고질혈증 등의 성인병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아직은 30대이니까 드러난 병이 없겠지만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이 악화하는 것은 물론 암 발병 위험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이 축적되면 염증반응이 높아져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유 교수는 “무릎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서 관절 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은 심혈관질환이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는 모두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해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다. 유 교수는 “격무로 쉽지 않겠지만 당장 트레이너를 붙이고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력과 심한 비만을 감안하면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대사성질환 주의해야 신경과 교수인 김영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장도 비만이 심해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한편으로 통풍 조절은 비교적 잘 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걸음걸이나 목소리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다만 팔자걸음이나 팔을 벌려 걷는 것은 고도비만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도비만으로 인해 대사성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이 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는 젊어 괜찮을 수 있지만 고도비만이 계속되면 대사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 통풍으로 한동안 다리를 저는 등 고생한 경험이 있다. 통풍은 요산이 쌓여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김 병원장은 “과거 통풍으로 고생했다고 하는데 걸음걸이를 보면 현재는 조절이 잘돼 통증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고창남 강동경희대 한방내과 교수는 “거북목이고 목 뒤쪽 근육이 돌처럼 딱딱해보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이어서 당뇨병과 지방간이 있을 수 있고 배가 많이 나와 심장 기능에도 압박이 많이 될 것”이라며 “현재 손과 발이 부어있어 심장기능이 좋지 않고 입술과 턱이 두터운 것을 보면 식성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식음료 설특집] Rg3 다섯 배 높인 6년근 홍삼 ‘황제 ’

    [식음료 설특집] Rg3 다섯 배 높인 6년근 홍삼 ‘황제 ’

    롯데제과에서 과자가 아닌 홍삼제품이 설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 헬스원의 프리미엄 홍삼브랜드 ‘황작’ 이야기다.6년근 홍삼을 롯데제과의 특허 공법으로 만든 황작은 핵심 성분인 Rg3 함량을 자사 농축액보다 5배 높였다. Rg3는 홍삼 한 뿌리에 극소량만 포함된 물질로,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황작엔 사포닌도 다른 제품보다 1.7배 많이 들어 있다. 혈액 흐름 개선과 피로 해소, 기억력 증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란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황작 제품엔 ‘황작홍삼농축액’, ‘황작활웅후애’, ‘황작홍삼젤리’, ‘황작수-환세트’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황작 활웅후애’는 갱년기 고객층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부모님 선물에 적합하다. 남성을 위한 ‘활웅’과 여성을 위한 ‘후애’가 한 세트 안에 들어 있다. 헬스원의 ‘혈압컨트롤엔 N 나토키나제’도 명절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발효 식품인 ‘낫토’에서 나오는 나토키나제는 대두 발효 과정 중 나오는 끈적끈적한 실 같은 효소에 존재하는 핵심 성분이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이 성분을 주원료로 만든 ‘혈압컨트롤엔 N 나토키나제’는 혈전을 용해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대사질환 관리가 필요한 40~60대 중장년층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로 혈압 관리가 필요한 성인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짜 도넛 3만개 뿌렸다가 욕만 먹은 도넛 회사…왜?

    공짜 도넛 3만개 뿌렸다가 욕만 먹은 도넛 회사…왜?

    유명 도넛 브랜드가 도넛 3만 6000개를 증정품으로 내놓았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공짜 증정품을 내놓은 날인 11월 14일이 하필이면 ‘세계 당뇨병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런던에서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우버이츠(Ubereats)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세계적인 도넛 브랜드인 크리스피크림의 도넛이 증정품으로 함께 배달됐다. 이는 도넛 브랜드 측이 우버이츠와의 계약을 기념, 고객을 위해 깜짝 준비한 이벤트였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렸고, 이에 애플리케이션은 로그인이 안 되는 등 일시적인 마비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이 도넛 브랜드가 ‘한턱’ 쏜 날이 하필 세계 당뇨병의 날이라는 사실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세계당뇨병연맹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매년 11월 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로 정하고 국제적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당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설탕 섭취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이에 일부 런던 시민들은 세계 당뇨병의 날에 당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한 오리지널 도넛을 공짜로 제공한 도넛 브랜드에 반감을 표시했다. 영국 국가비만포럼(National Obesity Forum)의 의장인 탬 프라이는 “(너무 황당해서) 말문이 막힌다”면서 “세계 당뇨병의 날에 설탕이 잔뜩 뿌려진 것을 나눠주는 행사는 그야말로 생각이 없고 멍청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현재 영국 SNS에서는 #WorldDiabetesDay(세계 당뇨병의 날) #KrispyKreme(크리스피크림) 등의 해시테그와 함께 이를 풍자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미세먼지와 비만

    [이상열의 메디컬 IT] 미세먼지와 비만

    올해 주요 뉴스 중에는 우리 주변의 환경과 관련한 내용이 적지 않다.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름에는 가뭄과 장마, 입추를 지난 요즘에는 살충제 달걀까지 수많은 뉴스가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필자는 올해 환경 관련 주요 뉴스를 별로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주변 환경 요인이 우리의 행복과 안녕에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가 주로 연구하는 당뇨병, 비만, 내분비 영역에서도 각종 환경 인자가 다방면으로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각종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 물질들이 생태계 다양한 동식물의 정상적 생리작용을 교란할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여러 나라에서는 관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환경 인자 중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 중 하나로 ‘미세먼지’가 있다. 대기에 떠다니는 먼지 중 10㎛(100만분의1m) 이하 크기의 먼지를 PM 10이라 표기한다. 이 크기 이하의 먼지는 인체의 폐포에 직접 침투해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2.5㎛ 이하 크기의 먼지는 PM 2.5라고 별도로 구분하기도 한다. 여러 연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사망률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의 위험 증가에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필자는 미세먼지가 체중 조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계 글로벌 스타트업체에서 수집한 세계적 규모의 체중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체중 감량에 대한 대기 오염 인자의 영향력을 분석했다. 필자와 연구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수록된 정보 중 민감 정보를 제외한 개인의 체중관리 기록과 위치정보 기술을 이용해 서울을 포함해 앱 사용자가 많이 거주하는 세계 10개 도시의 대기 오염 정보를 연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 세계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서울을 비롯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시 거주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체중 감량 효과가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미세먼지가 인간의 체중 감량을 위한 인위적 노력에 독립적이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런 부정적 영향은 PM 10보다 PM 2.5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칼럼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인간의 건강에 기후, 환경 등 다양한 외적 인자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해 우리가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아쉽게도 현시점의 서울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는 아닌 모양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 인자는 우리들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가변적 요소다. 이런 요인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우리와 그 후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조건이 하나하나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 [4차 산업혁명] LG화학, R&D 1조 투입… 2025년 세계 톱5

    [4차 산업혁명] LG화학, R&D 1조 투입… 2025년 세계 톱5

    LG화학이 기존 핵심 사업영역에 대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신사업 연구 강화를 통해 2025년 세계 5대 화학회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LG화학은 연구개발(R&D) 부문에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금액을 투입했다. 시설투자(CAPEX)에는 2조 7600억원가량을 투자해 기존 핵심 사업(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또한 육성할 전망이다. 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위해 에너지(Energy)·물(Water)·바이오(Bio)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고부가 제품과 미래 유망 소재에 집중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고무의 탄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물질인 엘라스토머는 LG화학이 주력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2018년까지 생산량을 29만t으로 증가시켜 엘라스토머 분야 전 세계 3위로 도약할 계획인 LG화학은 이미 엘라스토머 핵심 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이다. ‘꿈의 신소재’라고도 불리는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도 지난 1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LG화학은 여수공장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 2019년에 추가 증설 또한 검토 중이다. 전지 부문에서는 가격·성능·안전성에서 꾸준한 우위를 선점, 3세대 전기차(500㎞ 이상) 등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 중인 중국 현지에 세계 1위의 편광판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오만과 수처리 기술에 대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화학은 이집트와 이집트 최대의 해수 담수화 설비(30만t 규모)에 수처리 RO필터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의 시장 선도 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 선도 제품으로 육성, 당뇨·고혈압·고지혈증에 대한 복합제를 개발할 것이다. 이정희 인턴기자
  • 지방간 억제 물질 포도·땅콩서 찾았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와 고지방 음식 섭취 등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돼 발생한다.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 질환은 국내 인구의 20~30% 정도가 갖고 있다. 또 혈중 중성지방은 동맥경화를 유발시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을 일으킨다. ●레스베라트롤·제니스테인 효능 생활 습관이 야기하는 심각한 질환이 포도와 땅콩 속 천연물질로 완화되기도 한다. 한국식품연구원 대사질환연구단 최상윤 박사팀은 지질 생성을 막는 천연물질인 레스베라트롤과 제니스테인의 화학구조를 변형시켜 지방간과 혈중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물질로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나 땅콩에 포함돼 있으며 제니스테인은 콩류에 함유돼 있는 물질 중 하나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도록 해 지방간과 고지혈증을 유발한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물질을 12주 동안 투여했다. 정상 생쥐는 간의 무게가 1g 정도인데 지방간이 생긴 쥐의 간은 1.4g까지 증가했다. 이 물질을 먹은 쥐의 간 무게는 1.2g 정도로 줄어 약 86% 정도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고지방식 때문에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170㎎/㎗까지 올라간 생쥐도 새로 개발된 물질을 투여받은 뒤 50~100㎎/㎗로 떨어져 정상 수치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임상시험 전 세포독성실험 결과 유전독성이나 안전성 약리 시험 등에서도 독성이 없었다. ●“경제·안전성 좋아 신약 가능성” 최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합성이 비교적 쉬워 경제성도 있고 화학적으로도 안정돼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지방간 치료물질로 상용화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LG화학, 기초소재·바이오로 ‘글로벌 톱5’ 야심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LG화학, 기초소재·바이오로 ‘글로벌 톱5’ 야심

    LG화학은 기초소재와 전지, 정보전자를 바탕으로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고, 지난해 LG생명과학과 합병을 통해 진출한 바이오산업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화학은 기존 사업부문에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현재 9만t에서 2018년 29만t으로 3배 이상 늘려 세계 3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면서 “기초원료부터 촉매,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전지사업도 한발 앞선 연구개발(R&D)을 통해 가격과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우위를 지켜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3세대 전기차(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 등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대사질환 분야에서 단기적으로는 국내 1위의 마켓리더가 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백신사업 진출을 위해 현재 충청북도 청주 오송에 백신원제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과체중인데도 건강하다고? 지방저장률 차이

     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 똑같이 살집이 있다해도 어떤 이는 건강하게 생활하는데, 고혈압에 고지혈증 같은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다.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답은 ‘유전자’다.  비만인 사람 중에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과 각종 성인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대 의대, 네덜란드 그로닝겐대 의대, 애트리엄 의료센터 외과, 마스트리흐트대 의대 공동연구진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덴마크에 거주하는 성인 10만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수명, 건강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BMI가 과체중인 사람이 정상, 저체중, 비만인보다 더 오래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들 중에서도 별 다른 질환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비만임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BMI상 비만인 60명을 대상으로 간, 근육, 피하지방, 내장지방 4개 부분에서 유전자를 분석했다. 60명 중 28명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이었고, 32명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었다. 그 결과 세포내 지방의 운반과 저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3개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만인데도 건강한 사람은 세포내 지방저장률이 높아 다른 조직으로 지방산이 흘러들어가지 않아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하야 케더미디인 코펜하겐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균형잡힌 식사나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없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드피플+] “천국에서 난 행복해” 7세 소년의 마지막 편지

    [월드피플+] “천국에서 난 행복해” 7세 소년의 마지막 편지

    병마와 싸우던 7살 소년이 죽기 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소개된 이 소년의 이름은 마샬 클라크. 영국 남서부 데번 주 플리머스에 살던 이 소년은 3살 무렵부터 희귀 선천성 대사질환인 바텐병(Batten disease)을 앓았다. 매우 희귀한 병으로 알려진 바텐 병은 망막색소변성과 시신경 위축, 시력 소실, 진행성 신경성 퇴행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클라크는 또래들처럼 미끄럼틀을 타거나 뛰어놀 수도 없었고, 음식도 가려 먹어야만 했다. 세상을 떠나기 10개월 전부터는 시력은 물론 체력까지 아예 상실해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못한 채 집 안에서 누워만 있어야 했다. 결국 마샬은 8번 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어린 아이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모인 가족들 앞에, 마샬이 죽기 전 온라인 블로그에 쓴 글 한 편이 공개됐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안녕, 친구들.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쯤 난 천국에 있을거야. 난 괜찮아. 왜냐하면 엄마가 내게 천국에 대해 모든 것을 이야기 해줬고,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거든. 천국에서 나는 미끄럼틀도 탈 수 있고 딸기와 컵케이크도 먹을 수 있어. 더 이상 몸에 갇혀 있지 않아도 돼서 행복해. 나는 지금 매우 자유롭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모두가 그리울거야. 안녕"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긴 이 마지막 메시지는 마샬이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자신을 돌봐주던 전직 간호사인 친할머니 엘시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시는 “마샬은 절대 울지 않았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상황을 불평하거나 포기하지도 않았다. 마샬의 투지는 언제나 나를 놀라게 했다”면서 “더 이상 걷게 되지 못하게 됐을 때, 기어서 움직이는 법을 배우려 했으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샬은 아름답고 용감한 작은 소년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울산과기원, 생체효능검증실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0일 생체효능검증실이 식품의약안전처가 인증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우수동물실험시설은 UNIST를 비롯해 8곳이 있다. 우수동물실험시설에 지정되려면 수의사와 동물실험 경력이 3년 이상인 전문가를 각각 1명 이상 확보해야 하고 사육실, 실험실, 검역실, 수술실, 부검실, 폐기물보관실 등을 따로 갖춰야 한다. UNIST 생체효능검증실은 2010년 기획 단계부터 실험 목적에 맞게 설계됐다. 2013년 1월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서 수의사 등 전문 인력을 갖추고, 표준작업서를 마련해 운영한다. 현재 실험용 쥐를 사육하며 이들을 이용해 비만이나 당뇨 같은 대사질환과 암, 알츠하이머 등을 연구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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