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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中 들끓는 항의시위

    ‘佛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中 들끓는 항의시위

    ‘프랑스 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29일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sns웨이보(微博)에서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설문조사 내용이다. 해당 설문에는 이날 현재까지 총 7988만 명이 참여, 향후 프랑스 정부에 대한 정식 항의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이 밝힌 프랑스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중국인 사건과 사건 발생 이튿날부터 시작된 파리 경찰서 주변에서의 중국인 시위에 대해 프랑스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 등으로 불거졌다. 더욱이 이 같은 자국민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중국인 시위대에 대한 과잉 진압 논란은 시위에 참석한 일부 시위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시위 현장을 중국 현지에 그대로 송출하면서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시위 현장에서 송출된 영상물 속에는 파리 경찰 중 상당수가 가스를 분사, 시위대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한 중국인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은 모습도 그대로 공개됐다. 또한 시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은 생중계 영상에 등장, ‘평화시위를 진행하던 중국인 시위대에 다가와 동요를 일으켰고, 당황한 군중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물은 29일 현재 온라인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현지 온라인에서는 프랑스 정부를 겨냥,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진상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29일 ‘웨이보’에는 ‘만약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중국인이 아니라 백인이었다면 프랑스 경찰이 쉽게 발포, 사망에 이르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진실 뿐이다. 인종차별적 시각에서 정당화되는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사건 발생의 경위와 과잉 진압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며 규탄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몇 년간 폭동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 정부와 정책이 타국적자들에 대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번 사건도 이 같은 맥락에서 중국인에 대해 무자비한 폭행을 행사한 경찰을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말레이·北 갈등… 시신 인도 보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시신 인도 등을 둘러싼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김정남의 살해 사건을 둘러싼 외교 갈등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TV는 28일 “김정남의 시신이 27일 공항에서 (북한으로) 출발할 전망이었지만 (그의 시신 인도 등을 둘러싼)합의 발표 방법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면서 시신 이송이 보류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고 마무리되는 대로 유해는 북한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의 귀환을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넘기고 쿠알라룸푸르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인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인 김욱일 등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를 출국시키기로 합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국민을 인질로 삼은 북한에 대해 말레이시아 측이 김정남의 시신과 이번 사건 용의자의 출국을 허용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모양새다. 아사히신문도 “말레이시아 정부가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기로 하고 이송을 준비했으나 27일 밤 중단했다”면서 “합의 발표 방법 등을 둘러싸고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출국 준비는 일단 백지화된 듯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시신이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에 있다”고 확인하면서 “완전한 해법이 나올 때까지 시신을 보관할 것이며 시신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협의할 김정남의 친족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김대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취임…“조직 역량 높이고,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

    김대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취임…“조직 역량 높이고,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대희(57) 원장이 취임했다. 김 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제 12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 역량과 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해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 ▲정부 정책의 밀착 지원 ▲IT산업현장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정책당국 및 IT산업 현장과의 괴리를 줄이는 데에 역점을 두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재정·행정적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주기적으로 협의해 연구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장으로서 어깨에 무거운 짐을 느끼고 있어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며 직원들에게 어려움을 같이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정책학)과 캐나다 칼턴대학교(행정학)에서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행정·정책 전문가다. 주미한국대사관 정보통신 참사관과 정보통신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비서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기서남부권 5개시, 중국 베이징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 개관

    광명 등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공동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열었다. 광명·부천·시흥·안산·화성 등 5개 도시는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문화특구에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을 지난 22일 공식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동관광홍보관은 관광문화특구 751 라이브 탱크 내 85㎡ 규모로 조성됐다. 5개 도시는 지역마다 대표적인 관광지 홍보자료를 비치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상시 관광투자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근의 한·중 관계를 고려해 5개시 관광협의회장인 양기대 광명시장이 대표로 현지 홍보관을 방문했다. 홍보관을 찾은 양기대 시장은 “한·중 관계가 조만간 좋아지면 베이징 현지에서 경기 서남부 5개 도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투자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한·중 우호관계 조성과 5개 도시 관광 및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시장은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최영삼 정무공사와 면담했다. 최 정무공사는 “지방자치단체 간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5개시 홍보관 운영은 장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등 미래 공공외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국내 기초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중국에 홍보관을 개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은 경기서남부권 5개 도시 관광협의회가 중국 관광객 유치하고 현지 마케팅 목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7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정남 시신’ 北으로 간다

    “北억류 자국민 9명 전원 귀환… 북한 용의자 3명 출국도 보장” 화장 후 北에 유골로 인도될 듯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북한 내 억류된 자국민 9명을 전원 귀환하는 조건으로 김정남 시신을 북한으로 넘기는 데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인 중국보(中國報)는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는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의 출국도 보장됐다고 전했다. 치외법권인 북한대사관에는 현재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리지우 등 김정남 암살에 연루된 북한인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그동안 현지 경찰의 조사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슬랑오르 지방경찰청 소속 수사팀의 방문조사를 허용하면서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비공개 협상에서 입장 조율이 이뤄졌다는 해석을 불렀다. 또 이날 김정남의 시신이 쿠알라룸푸르의 병원시설에서 근교 장례시설로 옮겨졌다고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산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중국보는 김정남의 시신이 영안실에서 반출돼 화장을 마치면 북한 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김정남의 시신이 ‘종교의식’을 치르기 위해 옮겨졌다고 밝혔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북한대사관 방문조사에 이어 김정남 시신 화장 후 북한에 인도하는 수순으로 보고있다. 이는 북한이 말레이시아의 체면을 세워 주는 외교적 합의를 시도한 결과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김정남 피살 직후부터 그의 시신을 인도하라고 요구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거부해 왔다. 당시 북한의 집요한 시신 인도 요구에 대해 김정남 암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점을 감추기 위한 ‘증거인멸’ 의도가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수사 완결을 위해 시신 인도를 거부해 왔던 말레이시아 당국은 결국 사건 발생 42일 만에 ‘독살’ 사실을 뒤엎을 수 없는 화장으로 사안을 마무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내 성(姓)이 여혐?”…캐나다 차량번호판 이름 논란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자가용 차량번호판에 자신의 이름을 넣기도 한다.   최근 캐나다 CBC뉴스 등 북미언론은 한 남성의 이름이 ‘여성 혐오적’이라는 이유로 차량번호판 사용이 금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뒤늦게 차량번호판 '이름찾기 투쟁'에 나선 남자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사는 론 그래버. 그래버(Grabher)라는 독일 성(姓)을 가진 그는 지난 1991년 부터 자신의 차량번호판에 'Grabher'라는 이름을 등록해 사용해왔다. 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25년 이상이나 별 문제없이 사용해왔던 차량번호판에 난데없이 취소 통고가 날아온 것은 지난해 12월. 일각에서 주 당국에 'Grabher'의 표기를 문자삼아 항의하자, 노바스코샤주 운수부는 이를 받아들여 여성 공격적이고 혐오적이라는 이유로 등록을 취소했다. 그렇다면 그의 이름이 왜 여성 혐오적일까? 이유는 '그랩'(Grab)이라는 뜻에 있다. '움켜잡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그랩은 여성(her)에게 사용되는 경우 성범죄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성추행 의혹 때 유명해진 단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래버라는 가문의 오랜 성을 가진 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황당하기 그지없는 통고인 셈. 그래버는 "지난 1991년 작고한 아버지가 나의 생일선물로 준 의미있는 차량번호판"이라면서 "이미 3세대에 걸쳐 사용한 집안의 가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버라는 성은 나의 뿌리를 담은 자랑스러운 이름"이라면서 "주 당국의 처사는 이름에 대한 차별로, 조만간 법적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범계 “‘소녀상 대학생’에 징역 1년6개월? 朴은 22년 구형해야”

    박범계 “‘소녀상 대학생’에 징역 1년6개월? 朴은 22년 구형해야”

    판사 출신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김샘 평화나비 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같은 법리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2년을 구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혼없는 구형이다. 법정 형이 1월에서 4년6월인데 3구간 중 최고형을 구형한 셈이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공동주거 침입 즉 위안부 합의 무효를 주장하며 일본 대사관에 들어간 것에 이같이 구형한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 의원은 “같은 법리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0년에서 45년 구간 중 22년을 구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샘씨는 현재 △국정교과서 반대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점거 시위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일본대사관 항의 방문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소녀상 옆 농성·기자회견 △2014년 농민대회 참가했다가 경찰에 연행·기소된 건 등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21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최후 변론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몇십년간 싸워온 할머니들의 삶은 고려하지 않고 단 몇시간 만에 합의를 한 것에 마음이 아팠다.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은 합의로 많은 사람이 상처받았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래서 대학생들이 나서 문제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승적 타결’이라는 내용의 긍정적인 보도만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합의 내용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했다. 판사님이 잘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주한 러시아대사 면담, 서울-모스크바 교류 논의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주한 러시아대사 면담, 서울-모스크바 교류 논의

    서울시의회(양준욱 의장)는 3월 24일 금요일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하여 알렉산드르 안드례예비츠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서울과 모스크바 간 교류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부위원장과 함께 한 러시아 대사 면담 자리에서 양준욱 의장은 특히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양준욱 의장은 면담을 통해 지방도시 간 교류확대 추세에 맞춰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는 자매도시 의회 역사가 2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의 교류가 미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로 대표단을 보내는 등 교류 활성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티모닌 대사는 “서울과 모스크바가 대도시인만큼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들이 있을 것”이라며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모색을 제안했다. 양준욱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모스크바시의회 간 교류 재개에 있어 러시아 대사관의 가교 역할을 요청했으며, 티모닌 대사는 이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성중기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의 유명 메조소프라노인 고려인 류드밀라 남 추모공연의 서울시의회 후원을 계기로 문화 분야에서의 양 도시 간 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양준욱 의장은 향후 양 도시 의회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분야 모색을 시작으로 연내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자 퇴짜’ 강정호, 올 시즌 아웃 위기

    강정호(30·피츠버그)가 자칫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등 미국 언론은 지난 25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강정호의 취업비자 연장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뒤 (강정호에 대해) “어쩌면 올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면 미국 땅을 밟지 못해 결국 메이저리그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게다가 그가 제3국에서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까지 보태지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다른 나라에서 음주 운전을 했는지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확실한 것은 아직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이자 주포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식 재판에 넘겼다. 법원은 지난 3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 측은 곧장 항소했다. 집행유예에도 불구하고 징역형이 확정되면 미국 비자 발급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취업비자는 거부됐다. 법원 결정이 비자 거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의 비자 발급은 다음달 말로 예상되는 항소심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강정호가 진솔하게 반성하고 있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완화될 여지는 있다. 하지만 비자를 받아 팀에 합류한다 해도 실전 훈련과 알코올 클리닉 등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구단의 징계가 따를 것으로 보여 강정호의 그라운드 복귀 시점을 점치기 힘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中 견제하는 日…차관급 고위인사 45년 만에 대만行

    中 견제하는 日…차관급 고위인사 45년 만에 대만行

    일본이 차관급 고위 인사를 단교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에 보냈다. 영토 분쟁 등 중·일 관계 악화 속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목적으로 한 조치로 보인다. 아카마 지로 총무 부대신이 25~2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다채(多彩) 일본’ 행사에 참석했다고 NHK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 행사는 일본 각지의 특산품과 관광 명소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은 1972년 대만과 단교한 뒤 중국을 의식해 정부 고위 관료가 공적 업무로는 대만을 방문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카마 부대신이 이런 전례를 깨면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내각부 부대신도 겸하는 아카마 부대신은 자민당 소속 현역 3선 의원으로 아베 신조 총리 등과 긴밀한 관계인 ‘중량급 차관’이다. 그는 행사에서 “일본과 대만은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갖고 밀접하게 교류해 온 중요하고 훌륭한 동반자”라며 교류 심화를 약속했다. 앞서 일본은 올해부터 대만 내 대사관 역할을 하는 ‘교류협회’의 명칭을 ‘일본대만교류협회’로 바꿔 사용하는 등 대만과의 관계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만 역시 중국의 반대에도 이달 안에 일본에 설치된 동아시아관계협회의 명칭을 ‘일본대만교류협회’로 바꾸기로 했다. 일본의 조치에 호응하면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말레이 부총리 “北 협상 관련한 공식 성명 곧 발표”

    말레이 부총리 “北 협상 관련한 공식 성명 곧 발표”

    말레이시아 고위당국자는 26일 말레이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내일 말레이시아 외무부가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한 공식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성명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별개의 장소에서 “외무부와 총리실 등이 북한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가 듣기로는 일부 (사안에서) 결정이 났으며, 이내 발표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의 시신이 북측에 인도되는지를 묻는 말에는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란 말만 들었다”며 “나는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보건부는 협상에서 내려진 결론을 따를 뿐이라면서도 김정남이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VX 신경작용제에 노출돼 사망했다는 사실은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일관적이고 확고한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김정남 살해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 여성과 관련한 사건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남의 유가족에게는 이미 시신 인도를 요구할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이들이 끝까지 나서지 않을 경우 말레이시아 정부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中國報)는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해 온 셀랑고르 지방경찰청 수사팀 관계자 등 경찰관 4명이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의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을 약 2시간 30분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치외법권인 북한대사관 내에 은신해 온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리지우 등 김정남 암살 용의자 3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한 옥살이 교민 외면… 멕시코판 ‘집으로 가는 길’

    지인 주점 일 돕다 성착취 피의자로 몰려 1년 2개월간 멕시코 교도소에 수감 중 영사 “엮이기 싫어”… 조사 입회도 거부 멕시코 검찰로부터 허위 진술을 강요받아 1년 넘게 옥살이 중인 양현정(39·여)씨 사건과 관련해 재외공관이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게을리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재외공관 및 외교부 본부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40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멕시코 검찰은 지난해 1월 15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인업소 W노래주점을 급습해 재외국민 양씨를 긴급체포했다. 양씨가 여종업원들을 인신매매해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는 혐의였다. 현장에 있던 여종업원 5명과 손님 2명도 각각 피해자와 증인 신분으로 멕시코 검찰에 연행돼 조사받았다. 하지만 재외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주멕시코 대사관 A영사(총경)는 양씨를 방치했다. 2015년 2월 주멕시코 대사관에 파견된 A영사는 자신에게 영사조력권(해외 한국 국적자가 체포·구금 시 영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멕시코 검찰이 양씨의 구속 사실을 주멕시코 대사관에 통보하지 않았음에도 A영사는 이에 대해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멕시코 검찰이 여성 종업원 4명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종업원들은 멕시코 검찰에 “감금된 적도 없고 성매매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정작 조서에는 이와 정반대의 내용이 기술돼 있었다. A영사는 멕시코 검찰이 주장한 내용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여종업원들이 검찰 조서에 모두 동의했다”고 영사진술서에 자필 서명했다. 아울러 A영사는 검찰 조사 과정에 입회해 달라는 종업원의 요청에도 “사건에 엮이기 싫다”며 거부했고, 재판 과정에서도 20차례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고작 3차례만 출석했다. 현재 양씨는 멕시코 검찰에 구속기소돼 지금까지 1년 2개월간 멕시코시티 내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여동생 약혼자의 부탁에 따라 잠깐 해당 주점 일을 도와주고 있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감사원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 업무를 태만하게 처리한 것이 인정된다며 A영사에 대해 경징계 이상을 요구하고 외교부 장관에게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위안부 문제 최종해결” 日교과서 첫 명시

    “위안부 문제 최종해결” 日교과서 첫 명시

    2015년 12월 한·일 양국 정부 간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7종의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대부분 “한·일 합의에 의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점에 중점을 둠으로써 ‘인권 차원의 문제 등이 모두 해결됐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했다. 위안부 문제를 치유하는 데 일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소홀히 했다. 또한 일본의 고등학생들도 초·중학생들처럼 앞으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사실을 의무적으로 배우게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4일 ‘교과용도서검정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사용할 일본의 새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이 같은 왜곡된 사실이 실리게 됐다. 이날 결정으로 세계사를 포함해 내년부터 사용될 고교 2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의 80%에 독도가 일본 땅이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됐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고교 1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의 77%에도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어, 사실상 모든 고교 사회과목 수업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가르치게 됐다.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이미 반영된 초·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사실을 의무적으로 배우고 있다. 일본의 초·중·고 전체 공교육에서 독도에 대한 왜곡된 교육이 강화되게 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즉각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시정을 촉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대사관, 강정호 비자 갱신 신청 거부…복귀 시점 불투명

    美 대사관, 강정호 비자 갱신 신청 거부…복귀 시점 불투명

    미국 대사관에서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강정호의 피츠버그 복귀 시점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KBS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사관에서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했다. 강정호 본인도 이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강정호의 현 소속팀인 피츠버그 복귀 시점은 더욱 미뤄지게 됐다. 올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경력이 있는 강정호는 면허가 취소됐고, 3월 초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비자 신청이 거부된 이유도 집행유예 선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비자 외에 단기간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는 ‘ESTA(전자 여행 허가)’를 미국 대사관에 신청했다. ESTA 신청 시 범죄 기록 등을 기재해야 하는 데 강정호는 여기에 음주운전 사실을 누락시켰다고 알려졌다. 현재 ESTA 신청도 거부당해 단기간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도 어려워졌다. 게다가 강정호는 현재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음주운전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닐 헌팅턴(48) 피츠버그 단장은 24일(한국시간)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강정호가 개막전에 출전한다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현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런던 테러로 국민 5명 부상…60대 여성 머리 다쳐 수술”

    외교부 “런던 테러로 국민 5명 부상…60대 여성 머리 다쳐 수술”

    외교부는 영국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한국 국민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시간으로 22일 오후 2시 20분 영국 런던 시내 의회 인근에서 차량을 이용해 보행자들을 공격하는 테러가 발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 5명은 공격을 피하려는 인파에 떠밀려 부상을 당했다. 50~60대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골절 등을 입었으며, 60대 후반 여성 한 명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 중이다. 외교부는 “사건 인지 즉시 국민 5명이 분산 입원해 있는 인근 2개 병원에 담당영사를 즉각 파견했다”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영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테러범은 자리 인근에서 차량 테러 이후 의회 정문 철책 안쪽으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런던 테러로 5명 사망, 최소 40명 부상…한국인도 5명 다쳐

    런던 테러로 5명 사망, 최소 40명 부상…한국인도 5명 다쳐

    영국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22일(현지시간)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최소 4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한국인 관광객 5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이날은 32명을 희생시킨 벨기에 브뤼셀 테러가 발생한지 꼭 1년째가 되는 날이어서 유럽은 다시 테러 공포가 빠졌다. 테러범은 이슬람 설교저로 밝혀진 것도 ‘지하디스트(성전)의 귀환’과 맞물려 충격을 더하고 있다. 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인 마크 로울리 치안감은 이날 밤 기자들에게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사망자들은 용의자가 의사당 앞에서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친 경찰 1명과 민간인 3명이다. 민간인들은 용의자가 승용차를 몰고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인도로 돌진할 때 목숨을 잃었다. 로울리 치안감은 또한 애초 최소 20명이라고 밝힌 부상자 수를 최소 40명으로 높였다. 다친 이들 가운데 치명상을 입은 이들이 다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그는 “이슬람극단주의와 관련한 테러로 짐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주의 모니터단체 시테는 22일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보행자를 향해 차량을 돌진하고 경찰을 흉기로 공격해 현재까지 3명을 살해한 테러범이 이슬람 설교자 아부 이자딘(42)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대테러 경계수위를 높이고 거리에 무장경찰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외교부 및 주영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부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부상자는 박모(67·여)씨로 현재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용의자가 공격한 차량에 의해 직접 다치진 않았고, 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떠밀리는 과정에서 넘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있다. 박씨 이외 50~60대 남성과 여성 각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두 명은 쇄골 골절 또는 팔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남은 2명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부는 영국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영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부상자들의 보호와 치료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23일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외교부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테러위험 지역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패 닭고기 국내엔 없다…논란된 브라질 닭 크기 진실은

    부패 닭고기 국내엔 없다…논란된 브라질 닭 크기 진실은

    최근 브라질에서 축산물 부정유통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업체에서 국내로 수출한 닭고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브라질 닭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브라질 닭 실물’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어린 아이 키와 맞먹는 압도적인 크기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닭은 실제로는 샤모 종, 투계(Game Fowl)이다. 식용이 아니다. 브라질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닭은 코브 종으로 한국 양계업체들도 많이 키우는 품종이다. 한편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20일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했고, 한국은 수출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셉 윤, 유승민·안희정과 잇따라 비공개 면담… “한·미관계, 대북정책 논의”

    조셉 윤, 유승민·안희정과 잇따라 비공개 면담… “한·미관계, 대북정책 논의”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 이틀째인 21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윤 대표는 방한 기간 중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도 면담을 계획하는 등 대선주자들의 한·미관계에 대한 입장을 두루 청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윤 대표와 함께 조찬회동을 가졌다. 면담은 윤 대표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특히 한·미관계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북핵문제 등 외교현안에 대해 다양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동석한 구상찬 전 의원은 “유 의원과 윤 대표는 오랜 친구로 정치적 의도가 아닌 편안한 의미에서 만남을 가졌고, 윤 대표가 한국의 입장을 많이 듣고 싶다고 해서 유 의원의 생각을 주로 이야기하며 생각을 나눈 자리였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가 주한 미국 대사관 공사를 지낼 때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이며,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윤 대표는 이날 유 의원과 조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 지사와 1시간 가량 티타임을 가지며 비공개 회동했다. 윤 대표는 “경제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22일에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 외교·안보정책 자문기구인 ‘국민아그레망’ 조병제 전 주 말레이시아 대사와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만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농식품부 “브라질 부패 닭고기, 국내 수입 없었다”

    농식품부 “브라질 부패 닭고기, 국내 수입 없었다”

    최근 브라질에서 축산물 부정유통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업체에서 국내로 수출한 닭고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21일 이와 같은 사실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20일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로 수출했고, 한국은 수출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강화조치(1%→15%)는 당분간 유지하고,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 조사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식약처는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한국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는 해제하되,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 및 국내 유통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거검사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 달에 4번 재판받는 여대생 “죄가 있다면 소녀상 지킨 죄”

    한 달에 4번 재판받는 여대생 “죄가 있다면 소녀상 지킨 죄”

    “나에게 정말 죄가 있다면 소녀상을 지킨 죄, 할머님과 함께한 죄밖에 없다” 한 달에 4번의 재판을 받는다는 대학생의 말이다. 이 학생의 기막힌 사연은 지난 15일 미디어몽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 속 주인공은 숙명여대 재학 중인 김샘(24, 여) 학생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네트워크인 ‘평화나비’에서 활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한 달에 4번 법원에 가서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샘 학생은 2014년 농민대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처음 기소됐다. 이후 2015년엔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을 점거, 기습 시위를 벌였다가 기소됐다. 또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일본대사관에 항의 방문과 소녀상 옆에서 농성하며 기자회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각각 기소됐다. 김샘 학생은 현재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녀는 “대학생으로서 검찰청이나 법원에 간다는 자체가 흔한 경험은 아니다. 심리적으로 압박이 많이 된다”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수사를 받는 게 무섭고 스트레스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피고인석에 앉아서 변론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대학생인 김샘 학생으로서는 재판을 진행하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김샘 학생은 “한 달에 4번씩이나 재판을 가다 보니, 수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선고 이후 벌금과 같은 문제도 부담감이 크다”고 고민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샘 학생은 자신이 기소된 것에 대해 “당연히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할머니 앞에서든 역사 앞에서든 부끄럽지 않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차게 말했다. 이에 미디어몽구 측은 “우리가 응원하고 행동을 지지했던 학생들이 지금 힘들어하고 있다. 외면 마시고 힘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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