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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부산과 서울 모티브 한 ‘코리아 에디션’

    [서울포토] 부산과 서울 모티브 한 ‘코리아 에디션’

    15일 서울 영국대사관에서 홍보모델이 부산과 서울을 모티브로 만든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인터넷 설치에 3주… 이게 무슨 선진국이냐구요?

    [해외에서 온 편지] 인터넷 설치에 3주… 이게 무슨 선진국이냐구요?

    나라 이름 앞에 ‘선진’이란 수식어가 함께 있는 모습을 익숙하게 보아 왔던 터라 은근한 기대 속에 도착한 프랑스 파리에서 느꼈던 첫인상은 놀라움과 실망을 넘어 배신감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게 무슨 선진국이야!”라든지 “아, 정말, 답답해 미치겠네!”와 같은 푸념을 연일 반복하곤 했다. 새로 집을 구하고 인터넷을 신청할라치면 절차도 복잡하려니와 기다리는 기간도 보통 3주 이상씩 걸린다. 신청 당일 개통되는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소포로 받은 인터넷 접속장치를 직접 PC에 연결하고 설명서를 확인해 가며 손수 설정 작업을 해 줘야만 했다. 우리나라처럼 기술자가 직접 방문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고, 방문에 따르는 상당한 비용은 가입자가 부담하게 된다.# 예약한 식당 일찍 도착했는데도 ‘본 척 만 척’ 또 저녁 예약을 해 놓은 식당에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면 아직 오후 7시가 안 됐다고 10분 뒤에 다시 오라고 한다. 종업원들은 저 안쪽 테이블에 모여 앉아 쉬고 있으면서도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민원 서비스를 신청하러 시청이나 경찰서 같은 공공기관에라도 가게 되면 불편은 극에 달한다. 외국인에 대한 배려도 기대할 수 없고, 요구하는 서류도 까다롭고 복잡한 데다가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담당자의 태도 또한 퉁명스럽다. “서비스는 되레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네!” “이건 톨레랑스(관용)의 나라가 아니라 톨레랑스를 강요하는 나라구먼….” 혼자 내뱉고 마는 이런 푸념의 강도가 어느 정도 누그러들 무렵 슬쩍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만족 넘어 감동 추구’라는 광고 문구까지 나올 정도로 무한대에 가까운 우리 식의 서비스가 혹시 너무 지나친 건 아닌가. 이곳 사람들이라 해서 편리한 걸 모를 리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사는 것일까. 그제야 이런 불편을 감수하면서 지켜 내는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공서는 물론 민간 기업체에서도 직급이 낮은 실무자일수록 퇴근 시간이 빠르고 정확하며, 휴일이나 휴가도 어김없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프랑스는 수요자보다는 공급자 편에서 선진국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프랑스의 사회·경제 구조에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절차가 약간 복잡해지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의 기본권한을 존중해 주는 것이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수요자 요구를 무한대로 충족시키기보다 인간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프랑스의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1930년대 브라질 원주민의 사회와 문화를 관찰해 정리한 ‘슬픈 열대’(1955)라는 책에서 ‘문명’과 ‘야만’을 판단하는 잣대가 근본적으로 상대적이라는 주장을 전개함으로써 서구 우월주의에 빠져 있던 당시 지식인 사회를 통렬히 비판한다. 이런 상대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일이 국제교류의 출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며, 외국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유익하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일 또한 국제교류 활동의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업무 실무 지원을 위해 18년째 일하는 필자로서는 우리 지자체의 해외 활동을 보면서 상대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자세를 조금 더 강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프랑스의 정책이나 사례를 공부하고자 방문한 연수단이 간혹 표면적인 결과물에 대한 1대 1 비교로 만족하면서 “우리보다 못하다”거나 “별거 아니다”라는 반응을 가끔 접하면서 이곳 사람들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 조금 더 천착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 불편 감내하는 프랑스식 가치 이해 해야 최근 프랑스에서도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프랑스 대사관 영사과에 한국행 워킹비자나 유학비자를 신청하는 프랑스 젊은이가 급격히 늘어났고, 지자체 교류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곳 사람들이 금방 배우는 한국 어휘로 ‘빨리빨리’가 있다. 쉽게 매료되긴 했지만 금방 저버리지 않도록 ‘빨리빨리’ 문화의 저변에는 은근과 끈기가 있음을, 표면적인 모습에 만족하지 말고 그걸 감싼 우리나라의 깊은 매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국제교류에 몸담은 모든 사람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安倍晋三)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NSC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추가 도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미국·한국과 연대하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도발에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날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이 30분 비행했다”고 말하고 현시점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자국 선박 및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南·北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가… 韓·中·北 관계 개선 ‘촉각’

    [문재인 대통령 시대] 南·北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가… 韓·中·北 관계 개선 ‘촉각’

    中, 文정부에 참가 요청… 北에도 초청장 韓대표단 시진핑 주석 면담 가능성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일대일로(신실크로드) 정상포럼에 남북한이 모두 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행사의 규모와 비중이 갑자기 커졌다. ●131국 대표단·70여개 국제기구 지도자 한곳에 14~15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포럼에는 박병석(단장)·박광온·박정 의원 등 한국 정부 대표단을 포함해 131개국 대표단과 29개국 정상급 인사, 70여개의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참가 정상 가운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연 눈에 띈다. 주요 7개국(G7)에서는 유일하게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인 매슈 포팅어가 참석하고, 일본에선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나온다. 북한에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한다. 참가국들은 대다수가 유라시아의 동서남북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인 ‘일대’(一帶)와 인도양을 건너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인 ‘일로’(一路)의 주변국들이다. 이 때문에 각국을 연결하는 인프라 건설과 경제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초청장을 받지 못했던 한국이 새 정부 출범 이후 마지막 초청장을 받아 전격적으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데다 북한도 참가해 한·중, 북·중, 남·북 관계 전환이 상당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뒤늦게 한국의 참가를 요청하고,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일대일로 사업이 성공하길 빈다”고 밝힌 이후 양국 외교 라인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정부에 한국 대표단과 중국 지도자급의 면담을 요청했다. ●북한에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 13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하는 한국 대표단이 시 주석을 만날지는 불투명하다. 시 주석과 다른 국가 대표들의 면담 일정이 이미 빽빽하게 잡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대표단은 일대일로 포럼의 정부 대표단 자격이지 대통령 특사가 아니어서 시 주석을 만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다른 상무위원을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문 대통령의 북핵·사드 특사는 이후 별도로 파견될 예정이다. 그러나 빠른 축전과 전화통화에서 나타났듯이 한·중 관계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시 주석이 전격적으로 대표단을 면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교 소식통은 “시 주석 면담 여부와 상관없이 시점상 대표단 파견 자체가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中 ‘北과 우호 관계 끊지 않겠다’ 의지 관철 북한 김영재 대외경제상의 참석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중국 정부는 유엔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북한을 초청해선 안 된다는 국내외의 비판을 무릅쓰고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다. 우호 관계를 완전히 끊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사장에서 남북 대표단이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베이징 불법 택시 기사, 유학생 강제 추행

    中 베이징 불법 택시 기사, 유학생 강제 추행

    중국 베이징에서 불법 택시 ‘헤이처’(黑车) 기사가 현지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대생을 강제 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베이징 하이덴취 우다오커우(五道口) 인근에서 불법 택시 헤이처에 탑승한 여대생 A양은 자동차로 15분 거리의 사범대학교로 이동하던 중 헤이처 기사 장씨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이 탑승 및 이동한 지역은 베이징에서도 외국인 유학생 거주 비율이 높은 곳으로,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등 다수의 대학이 밀집한 지역이다. 사건 당일 피해 유학생은 밤 10시쯤 우다오커우 지하철 역 인근에서 불법 운행 택시에 탑승했다. 가해자 장씨는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이동한 뒤 피해자 신체를 더듬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가 베이징사범대학 남문 인근에 정차한 뒤 강제로 폭행을 시도, 이때 피해자가 창문을 열고 ‘도와달라’(help, help)고 소리쳤고,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상황을 묻는 행인들에게 가해자 장씨는 피해 여대생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을 뿐이라고 변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장씨는 적발이 쉽지 않은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불법 택시를 운행했으며, 택시 내부에 게재된 택시 운행허가증은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안국은 그가 주로 외국 유학생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택시 영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공안국에 인계된 가해자 장씨는 차량에 탑승한 피해자 용모가 뛰어나서 본인도 모르게 추행을 하게 됐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공안국은 장씨에게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해 ‘강제추행죄’를 적용, 여성의 신체적 자유를 제한한 불법적인 행위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형법상 협박 등 강압으로 인해 여성의 신체를 추행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형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헤이처는 정부에 택시 등록이 되지 않은 차량이다. 때문에 각종 범죄로부터 노출돼 있으며 사고 시에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등 범죄 및 각종 사건사고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국대사관 등 각국 재중 대시관에서는 자국민의 헤이처 사용에 대한 주의를 알리는 등 경각심을 높이는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한·중 수교 주역 첸치천 전 中부총리 별세

    한·중 수교 주역 첸치천 전 中부총리 별세

    한·중 수교의 주역으로 꼽히는 첸치천(錢其琛) 전 중국 부총리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89세.1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첸 전 부총리는 외교부장이던 1992년 4월 베이징에서 이상옥 당시 외무장관과 만나 한·중 수교 교섭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8월 수교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첸 전 부총리는 한·중 수교 한 달 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에게 한·중 수교를 알리는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가 냉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28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첸 전 부총리는 1942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45년 상하이 대공보에서 근무하면서 지하당 활동을 했다. 첸 전 부총리는 1955년 구소련 주재 대사관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1966년 문화대혁명 기간 하방됐다가 1972년 복권됐다. 첸 전 부총리는 1988년 외교부장으로 승진한 뒤 1989년 톈안먼 사태 유혈 진압 여파로 중국이 외교적 고립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타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첸 전 부총리는 장 전 주석이 집권한 1993∼2003년 외교담당 부총리를 맡아 외교 사령탑 역할을 했으며 1997년 홍콩의 주권 반환과 1999년 마카오의 반환 작업 등을 주도했다. 홍콩 내 친(親)중국파는 물론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로부터도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지도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한·중 수교 이듬해 부총리로 승진한 뒤 1998년까지 외교부장을 겸임했으며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왕이(王毅) 외교부장 앞으로 조전을 발송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獨, 베를린 北대사관 건물 임대 금지시킨다

    독일이 대북제재 차원에서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관 소유 건물의 상업적인 임대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총리실, 법무부, 경제부 등의 협의를 거쳐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이행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에 따른 것으로 결의는 북한 해외공관 건물의 상업적 이용 등을 금지하고 있다. 주독 북한대사관은 베를린에서도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브란덴부르크 관문과 체크 찰리포인트(옛 동서베를린 국경 검문소) 사이 도심에 있다. 북한대사관은 2014년부터 사용하지 않는 대사관 공간을 독일의 호스텔 및 콘퍼런스 센터 운영 업자에게 각각 임대하고 매월 3만 8000 유로(약 4700만원)를 받고 있다. 하루 숙박료가 1인당 17유로 정도인 ‘시티-호스텔’의 경우 위치가 좋고 가격이 저렴해 관광객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해당 호스텔은 곧 문을 닫게 됐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독일 정부가 새롭게 검토하거나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제재가 아니라 지난해 11월 마련된 결의를 실행하는 것으로 일찌감치 검토에 들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법무부는 계약기간 만료 전 파기 시 위약금을 물도록 한 부동산 표준약관이 적용된 북한대사관 건물 임대차 계약 내용이 유엔 제재와 관련해서도 타당한 것인지도 이미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에더러 외교차관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는 무엇보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부과한 제재를 지속해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에더러 차관은 또 “특히 중요한 것은 핵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자금원 차단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독일 정부는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행 중이며 관련 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文대통령, 아베와 첫 통화서 직격탄… 한·일 험로 예고

    여론 명분… 정상회담 의제 주목 과거사 해결·역사 직시 등 강공 日 ‘위안부’ 진심어린 사과 촉구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부터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한·일 관계의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국민 여론을 명분으로 사실상 운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첫 정상회담 등에서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될지 주목된다.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전반적으로 강도가 높은 편이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성숙한 협력 관계를 거론했지만 사실상 그 전제로 ‘과거사 해결’, ‘역사 직시’ 등을 강조했다. “일본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요구는 과거 우리 정부에서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됐을 때에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며 써온 표현이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솔직한 입장’은 주로 갈등 중인 사안에 대해 자국 입장을 분명히 강조했을 때 쓰는 외교적 수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안부 재협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재협상이란 부분을 직접 언급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통화 내용을 보면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제법 구체적인 얘기가 오갔다. 문 대통령이 고노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을 거론한 것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간의 영역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한 부분은 일본 측이 주한 대사관 및 부산 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이전을 요구한 데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는 북핵 위협을 계기로 한·일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통화에서는 북핵 공조에 대해서도 별다른 얘기가 오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장 첫 정상회담에서부터 두 정상이 위안부 합의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럴 경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한·일 관계는 내내 ‘흐림’일 가능성이 크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재인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임명

    문재인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임명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임명됐다.청와대는 11일 홍 차관을 국무조정실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대통령 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했다”며 “특히 정책기획 분야와 조정업무 등에 있어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강원 춘천(56) ▲춘천고·한양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29회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주미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대변인·정책조정국장 ▲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향대 서울병원, 리모델링 완료…전 병동 업그레이드

    순천향대 서울병원, 리모델링 완료…전 병동 업그레이드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012년 9월 외래를 시작으로 4년 8개월간 진행한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병원 측은 본관, 별관, 모자보건센터 등 모든 건물의 외관을 새로 바꾸고 외래와 검사실, 각 센터, 병동의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우선 외관은 용산구 대사관로와 접하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외관 전체는 아이보리 색상의 테라코타 패널로 단장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또 본관 정면의 1층과 2층 외벽은 유리로 마감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현관의 그늘막도 2배 이상 크기로 확장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환자들이 비나 눈을 맞지 않도록 배려했다. 외래 구역은 엘리베이터 2기를 신설하고, 신관과 모자보건센터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 환자 접근성을 높였다. 각 건물을 연결하는 브리지는 기존의 콘크리트벽에서 통유리로 교체해 시원한 조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휴식공간으로 바꿨다. 각 진료실과 중앙주사실, 채혈실, 각종 검사실 등은 환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기능적으로 재배치하고 대기공간도 확장해 특정 공간에 환자가 몰리는 병목현상을 없앴다. 본관 3층의 수술실은 건물 앞뒤 외벽을 넓혀 전용복도를 마련하고 수술방도 3개를 추가했다. 중환자실은 내과계, 외과계, 격리실로 구분했다. 중증 감염환자 발생 시 감염환자 구역을 차단해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병상도 26개 병상에서 28개로 늘렸다. 환자의 침상 간격을 1m에서 2m로 넓혀 중환자의 치료와 감염 예방에 효율성을 높였다. 격리실은 4개로 늘렸다. 음압, 양압 기능을 쉽게 조절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흡기와 배기,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격제어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여기에 ‘진료상담실’을 마련해 보호자와의 사생활 보호 및 정보보호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병동은 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소아청소년과, 여성전용 병동,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등을 새단장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기존 서별관 5층 병동을 리모델링해 32병상으로 꾸몄다. 급성기 간호와 간병을 함께 제공해 환자의 안전과 감염예방 효과는 물론 보호자의 간병 부담과 비용을 동시에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동 중 가장 늦게 공사를 마무리 지은 서별관 6층과 7층은 VIP병동과 외국인병동, 음압격리병동이 자리를 잡았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음압 격리병동도 갖췄다. 서유성 병원장은 “불편을 감내한 환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고 더 좋은 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악관 “美국민 北 억류 우려… 조속한 석방 추진”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인 김학송씨를 억류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김씨 억류에 대해 “분명히 이는 우려되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잘 알고 있고,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과 국무부를 통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 민간인들의 조속한 석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과학기술대 봉사자인 김씨는 지난 6일 중국 단둥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열차를 타려다 평양역에서 체포돼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 국적자는 김씨 외에도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씨, 김동철 목사, 대학생 오토 웜비어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무부는 7일 김학송씨를 억류했다는 언론 보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미국민의 안전은 국무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부인 평양의 스웨덴 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인질 외교’가 지속되면서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인질 외교가 북·미 간 대화 분위기에 어떻게 작용할지 불투명하다”며 “미 정부는 인질 문제와 북핵·미사일 문제를 분리해 접근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9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포기를 조건으로 미국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제안을 중국에 전했으며 중국 정부가 비공식 루트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차 문 안 열려서 못 나왔다” 
중국 터널서 차량화재, 한국 국적 유치원생 등 12명 참변

    “차 문 안 열려서 못 나왔다” 중국 터널서 차량화재, 한국 국적 유치원생 등 12명 참변

    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의 한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의 통학차량에 불이 나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추이(環翠)구 타오쟈쾅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차량에 화재가 나 차량에 타고 있던 유치원생 11명과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숨진 유치원생 11명 중 10명은 한국인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한 명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 중국인 인솔 교사가 타고 있었고, 이 교사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차량이 노후해 화재가 난 것인지, 1차 사고 후 차량에 불이 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제보된 바에 따르면 불이 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은 사고 당시 주변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제보자는 “사고 당시 버스 문이 열리지 않아 아이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컸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실제로 사고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서도 버스가 불이 붙은 상태에서 출입문 쪽이 터널 벽에 막힌 모습이 확인됐다. 사고 이후 웨이하이 시장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고, 한국대사관에서도 공안과 함께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유치원생 등 12명, 중국 터널서 교통사고 차량화재로 숨져

    한국 유치원생 등 12명, 중국 터널서 교통사고 차량화재로 숨져

    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의 한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졌다.주중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추이(環翠)구 타오쟈쾅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유치원생 11명과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숨진 유치원생 11명 중 10명은 한국인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한 명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중국인 인솔 교사가 타고 있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차량이 노후해 화재가 난 것인지, 1차 사고 후 차량에 불이 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서 한국 국적 유치원생 등 12명 교통사고로 사망

    중국서 한국 국적 유치원생 등 12명 교통사고로 사망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있는 한 터널에서 9일 오전 9시쯤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추이구에 있는 타오지아강 터널에서 중세국제학교 유치원생 11명을 태우고 유치원으로 향하던 통학버스가 교통사고로 인해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과 중국 국적 유치원생으로 파악되는 1명, 중국인 운전 기사 1명이 숨졌고 중국인 인솔교사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숨진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들은 중국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등 교민의 자녀들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타오지아강 터널은 롯데백화점 등이 있는 웨이하이 중심가에서 약 5km 떨어진 곳으로, 웨이하이에서 산둥반도 내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도로다. 한편 사고가 난 뒤 웨이하이시의 시장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올해로 만 39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했다.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경륜이 풍부한 지도자를 선호해 왔지만, 이번에는 젊은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줬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추산됐다.마크롱은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경제장관을 지내긴 했지만, 선출직 경험이 전무하다. 마크롱은 ‘앙 마르슈’(En Marche·전진)라는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단숨에 국가수반 자리에까지 오른 정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 스스로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표현하고는 있지만, 마크롱은 유복한 환경에서 학업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엘리트코스를 거쳤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비판세력들이 흔히 공격하듯 ‘귀공자’라고 볼 수 만은 없는 실험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판돈을 걸지 않았던 도박에서 보란 듯이 ‘잭팟’을 터트린 마크롱은 인생의 주요 변곡점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금기와 전통을 깨뜨려왔다.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 프랑스 북부의 유서 깊은 소도시 아미앵에서 의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미앵에서 고교 재학 시절 자신의 불어 선생님이었던 24세 연상으로 자녀가 딸린 기혼자인 브리짓 트로뉴와 사랑에 빠져 훗날 결혼한 스토리는 유명하다. 연애사에 비교적 관대한 프랑스에서 양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이들이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다”는 마크롱의 선언을 10대의 객기로 치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마크롱은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15년 뒤 결혼을 쟁취했다. 이런 독특한 개인사는 후에 그의 직설적이고 기성체제에 저항하는 듯한 유려한 말솜씨와 함께 젊은 층의 인기를 얻은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유년시절부터 학업에 재능을 보인 마크롱은 파리의 최고 명문 앙리 4세 고교로 전학해 졸업한 뒤 파리-낭테르 대학에서 철학으로 박사예비과정(DEA)을 마쳤다. 대학 시절 친구들은 그를 책을 좋아했던 지적인 친구로 기억한다. 마크롱은 철학도 시절 대철학자 폴 리쾨르(1913∼2005)의 저서 집필을 돕는 조교로도 일한 적이 있다. 리쾨르는 생존 당시 자크 데리다(프랑스), 위르겐 하버마스(독일)와 더불어 세계의 ‘살아 있는 3대 철학자’로 불렸던 현대철학의 거장이었다. 일부에선 마크롱이 리쾨르의 저서편집에 조금 관여했을 뿐 일반적인 교수-조교 관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마크롱이 경력을 과대 포장했다고 비판한 적도 있다. 책에만 파묻혀 지내는 철학 공부만으로 성이 차지 않았던 마크롱은 이후 현실 적합성이 높은 정치 쪽으로 눈을 돌렸고,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으로 적을 옮겨 학업을 이어갔다. 시앙스포 시절엔 나이지리아 주재 프랑스대사관에서 인턴도 했다. 인턴시절 그는 마린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이 2002년 대선에서 당시 사회당 후보인 리오넬 조스팽을 꺾고 결선에 오르는 것을 목도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재임 시 총리를 지낸 사회당의 거물 정치인이자 이론가였던 미셸 로카르에게 심취한 것도 이즈음이다. 마크롱의 학창시절 친구인 마크 페라치 시앙스포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마크롱은 로카르로부터 국가가 경제에서 역할이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부의 재분배 이전에 기업 친화적 정책들이 필요하며 불평등 완화를 위해 복지혜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시앙스포 이후엔 프랑스 정치 엘리트의 산실로 꼽히는 국립행정학교(ENA·에나)에서 차곡차곡 지식과 네트워크를 쌓아 나간다.전·현직 총리와 대통령을 다수 배출한 ENA를 다닌 경험은 마크롱이 훗날 장관과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한다. 2004년 에나 졸업 후 첫 일터는 경제부처인 재정감독청(IGF)이었다. 이후 성장촉진위원회(일명 ‘아탈리 위원회)에서 잠시 일하다 2008년 유대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로 자리를 옮겼다.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 등 마크롱의 전 ‘직장 상사’들은 훗날 마크롱의 대권조언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마크롱이 로스차일드행 뜻을 밝히자 친구들은 훗날 정계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프랑스에서 최첨단 자본주의의 첨병인 투자은행의 이미지는 영미권에 비해 좋지 않다. 그러나 마크롱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글로벌 금융자본주의의 최전선인 투자은행에서 기업인수합병(M&A) 전문가로 일하며 실물경제와 금융 감각을 익혔다.당시 동료들에 따르면 마크롱은 일에 익숙지 않아 처음엔 고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크롱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갔다.모르는 게 생기면 책이나 자료에서 해답을 구하기보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해결했는데, 이런 행동이 동료들을 ‘무장해제’시켰다고 한다. 마크롱은 ‘에나크’(Enarque)라 불리는 ENA의 동문 네트워크를 이용해 정부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자신의 단점을 커버해 나갔고,업계에서 M&A 전문가로 승승장구했다. 명성은 물론 거액의 연봉도 챙겼다. 2012년 네슬레의 화이자 유아식 부문 인수(120억 달러 규모) 공로로 마크롱은 290만 유로(36억원 상당)를 벌었다. 최첨단 영·미식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이 살아 있는 프랑스에서 마크롱이 투자은행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일한 사실은 그에게 “금융업계의 사기꾼”, “야만적인 세계화론자” 등의 꼬리표를 붙이기도 했다. 훗날 대선 레이스에서 라이벌 마린 르펜은 마크롱의 로스차일드 재직 사실을 두고두고 공격한다. 학창시절 미셸 로카르의 정치사상에 심취했던 마크롱은 평소 사회당 인사들과 자주 어울렸다. 현 올랑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올랑드가 사회당 대권후보로 부상하기 전인 2010년 쯤이다. 마크롱은 로스차일드 시절 짬을 내 올랑드의 대선 캠프에 발을 담갔고, 2012년 대선 직후 올랑드 정부의 경제보좌관(부비서실장)으로 엘리제궁에 입성했다. 프랑스 경제의 계속되는 침체를 막을 방안을 고민하던 올랑드는 금융과 기업실무 경험이 많고 의욕적이었던 마크롱을 총애했다. 마크롱은 결국 2014년 개각 때 경제산업디지털부(현 재정경제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등 전직 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기 전 맡았던 가장 중요한 보직 중 하나인 경제장관을 불과 만 서른여섯의 나이에 거머쥔 것이다. 직전 개각에서 내각에 들어가지 못했던 마크롱은 경제장관직 제의가 오기 두달 전 엘리제궁을 나와 교육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마크롱은 자서전 ‘레볼뤼시옹’(혁명)에서 “교육분야에서 내 일을 하고 싶었다. 다시 (정부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중도좌파 사회당 정부 내에서 마크롱은 ‘우클릭’ 경제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2015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샹젤리제와 같은 관광지구 내 상점의 일요일·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경제개혁법이 대표적이다.그러나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정권 핵심지지층인 좌파진영의 반발을 샀다. 마크롱은 근로자의 고용과 해고를 더 쉽게 한 노동법 개정안 강행처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오래전에 좌파는 기업에 대항하거나 기업 없이도 정치를 할 수 있었고, 국민이 적게 일하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 노동법 개정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성난 노동자들로부터 달걀을 얻어맞기도 했다. 좌파정부에서 우파정책을 주도해온 마크롱이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여름쯤이다. 그가 주 35시간 근로제와 부유세를 계속 비판하자 사회당과 정부에서는 마크롱이 지나치게 우파적이라며 견제하는 기류가 강해졌다.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당신의 의견에 찬성하지만, 정치 구도상 지지해줄 수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좌우 양쪽에서의 견제에 지친 마크롱은 결국 지난해 4월 독자적인 정치단체 ‘앙 마르슈’를 출범시켰고, 8월 올랑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외곽의 한 직업훈련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같은 인물, 같은 아이디어들로 더는 현시대에 대처할 수 없다”며 기존 좌·우 진영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마크롱의 대권 도전의 꿈이 실현되리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佛 과학아카데미 창립행사 이유 루브르 통째로 전세 낸 사연

    [해외에서 온 편지] ‘佛 과학아카데미 창립행사 이유 루브르 통째로 전세 낸 사연

    파리 루브르에서 남쪽으로 센강을 건너면 프랑스 학사원(Institut de France) 건물이 있다. 이곳은 아카데미프랑세즈(프랑스 한림원)를 포함해 문학, 과학, 미술, 윤리, 정치 등 5개 분야 아카데미가 소속된 국립학술단체의 본부로 매일 다양한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과학 분야에서는 프랑스 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과학 토론, 강연, 세미나 등이 상시적으로 열린다. 행사마다 과학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와 함께 많은 시민이 강당을 가득 메우고 질의응답에 참여한다.#프랑스 학사원에선 매일 다양한 학술 행사 최근에는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됐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만원을 이뤄 많은 사람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 행사는 ‘큰 홀’(Grande salle des seances)에서 개최됐는데,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프랑스의 유구한 과학 전통과 자부심에 무겁게 압도되고 만다. 천장이 높은 큰 방의 사방 벽은 모두 금으로 화려하게 치장돼 있고, 벽에는 프랑스와 유럽의 과학을 태동시킨 위대한 인물들이 초상화로 또는 흉상으로 우리를 내려다본다. 행사장 입구에 그날의 세미나 일정을 아름다운 흘림글씨로 써 놓은 하얀 칠판을 보면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전통에 찬사를 보내야 할지 세상의 변화에 무심한 해맑은 고색창연함을 비웃어야 할지 헷갈릴 지경이다. 지난해 9월에는 프랑스 과학아카데미 창립 35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가 루브르 박물관을 통째로 전세 내 열렸는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참석해 10분 이상 긴 연설을 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한림원을 비롯한 전 세계 협력기관 대표를 초청해 기념메달을 수여했다. 마치 자신들이 세계 과학의 주인이라도 되는 듯한 거만함도 느껴졌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 수 4위, 필즈상 수상자 수 2위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 그리고 평소 같으면 인파에 떠밀려 모나리자와 비너스에 눈도장만 찍는 루브르 박물관을 깨끗이 비우고 특별 전시투어를 제공하는 문화 마케팅까지 더해지니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중요한 것은 프랑스 대통령 연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처럼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기업활동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과학기술의 실질적인 성과일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이 나라의 관심사도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기업 활동으로 연결하는 기술 이전과 연구원 창업 촉진,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 프랑스를 글로벌 창업허브로 육성하고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 지속 지원 등에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테스트베드로 5세대 이동통신(5G)분야 선두를 공고히 하려는 우리나라 통신 인프라는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프랑스에는 아름다운 롤모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높고, 공공연구 부문이 활성화돼 있는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정책이 유사한 방향을 지향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불어 관심 높여 심리적 거리감 좁혀야 그럼에도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심리적 거리가 멀었던 것은 단연 언어의 차이라고 말하고 싶다.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과 포용력, 타인에 대한 과도한 배려 같은 것들이 프랑스의 ‘톨레랑스’를 구성하는 것들일 테지만, 유독 언어에 대해서만은 달리 느껴진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연합체인 ‘불어권 국제기구’(la Francophonie)에 옵서버국으로 가입했으니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불어를 좀 갈고닦으면 인근 몇 개 나라의 언어는 덤으로 얻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 트럼프 첫 순방지는 중동·유럽…24일 교황 만난다

    트럼프 첫 순방지는 중동·유럽…24일 교황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로 중동과 유럽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설명했다. 첫 순방국은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을 만나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테러리즘에 맞설 방안을 모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방문의 목적과 관련해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에 안전과 안정의 기회를 가져다주고 테러리즘과 싸우는 목표를 공유하는 친구들과 동반자들의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잇달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진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문제와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내 정착촌 건설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이동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로마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과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한다.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50만 주한미군 전우 다시 뭉쳤다

    350만 주한미군 전우 다시 뭉쳤다

    6·25 전쟁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해 온 350만 주한 미군을 하나로 묶는 미국 최대 우호 단체가 탄생했다.미국 내 최대 친한 조직인 주한 미군 전우회(KDVA: 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KDVA는 1953년 정전협정 후 한국에서 복무했거나 복무 중인 한·미 양국 예비역·현역 장병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KDVA는 가입 기준에 따른 예비역·현역 주한 미군이 35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후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KDVA는 양국의 혈맹 관계를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 주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초대 회장은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맡았다.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과 버나드 샴포 전 미8군 사령관이 부회장에 임명됐다. 이사진에는 정승조 전 합참의장, 김종욱 카투사연합회장, 제임스 셔먼 전 한·미연합사령관,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존 존슨 전 미8군 사령관 등이 포함됐다. 샤프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의 희생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교육, 경제 발전의 바탕이 됐고, 한국은 이제 세계에서 11번째로 부강한 나라가 됐다”며 “최근 북한의 많은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주한 미군 전우회는 비군사적 차원에서 미래 한·미 동맹의 토대를 만드는 제2의 한·미 방위상호조약과 같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태영호 北 가족 “태는 짐승만도 못하다” 맹비난

    태영호 北 가족 “태는 짐승만도 못하다” 맹비난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55)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가족들이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맹비난했다. 3일(현지시간) 방송된 인터뷰에서 태 전 공사의 누나인 태옥란(57)씨는 남한 망명자의 가족은 노동수용소로 보내진다는 소문을 ‘100% 거짓 선전’이라고 부정하면서 “가족 중 어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정부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인터뷰에서 누나 태씨는 “모든 가족이 그(태 전 공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한으로의 망명이 그를 ‘짐승만도 못한 더러운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누나 태씨와 동생 태영도(53)씨는 “그는 이제 남한의 선전도구로 전락했으며, 우리 가족에게 수치만을 안겨줬다”며 그들이 태 전 공사와 절연한 것은 물론, 그의 이름을 가족 묘비에서도 지웠다고 밝혔다. 동생 태씨는 “그가 스스로 이 죄를 씻을 수 없다면 나의 아들들과 후손들은 이 죄를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평양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태씨 남매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신념과 존경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동생 태씨는 “김정은 동지는 계속 전진하고 있으며, 핵 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이 인터뷰한 북한 한 퇴역장교도 “우리는 두렵지 않으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긴 하지만 우리는 미국의 위협을 총력전과 핵 공격으로 물리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내, 자녀와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는 한국에 온 역대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로이스 美하원 외교위원장에 수교훈장

    로이스 美하원 외교위원장에 수교훈장

    에드 로이스(왼쪽 두 번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은 뒤 부인, 안호영(오른쪽 두 번째) 주미 대사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라 압박을 더욱 강화할 때”라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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