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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32명 중 한국인 새신랑도… 아내 고향 가다 ‘태국 열차 사고’ 참변

    사망자 32명 중 한국인 새신랑도… 아내 고향 가다 ‘태국 열차 사고’ 참변

    태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달리던 열차를 덮쳐 최소 32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국인 남성 1명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한국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태국 중부 나콘라차시마주(州)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사망자 가운데 30대 후반 한국인 A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가 포함됐다. A씨는 한국과 태국을 자주 오가면서 장기간 아내와 교제해오다 최근 태국에 입국,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혼인신고 이후 아내의 연고지인 동부 시사껫주로 향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A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유족의 태국 입국을 돕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나콘라차시마주 시키오 지역의 고속철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붕괴해 공사장 아래 철로로 떨어지면서 방콕에서 동부 우본라차타니주로 향하던 열차의 2개 객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객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태국 공중보건부가 밝혔다. 또 64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다. 사고 장소에서는 기존 철로 위에 고속열차가 다니는 고가철로를 짓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당시 크레인이 고가철로에 들어가는 콘크리트 보를 들어 올리다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195명을 태우고 시속 120㎞로 달리던 열차에선 사고 후 승객들이 대피하려고 했으나 객차 창문이 수동으로 열리지 않는 방식인 데다 문도 자동식이어서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인 이 공사는 방콕부터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 구간을 고속철도로 잇는 프로젝트다. 2030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최고 시속 250㎞의 고속철도가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방콕까지 연결하게 된다.
  • 하메네이 사진 태우는 칠레 시위대

    하메네이 사진 태우는 칠레 시위대

    13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주재 이란대사관 주변에서 열린 이란 반정부 시위 연대 집회에 참석한 한 남성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을 태우고 있다. 산티아고 AP 뉴시스
  • 트럼프 “미국인, 이란서 당장 떠나라… 교역국엔 ‘25% 관세’”

    트럼프 “미국인, 이란서 당장 떠나라… 교역국엔 ‘25% 관세’”

    원유 수출 끊어 정권 돈줄 차단 시도최대 수입국 중국, 에너지 수급 비상핵 프로그램·미사일 기지 공격 전망전운 속 자국민에게 육로 출국 권고인권단체 “6000명 이상 사망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한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사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직접적 개입으로, 원유 수출을 끊어 이란 정권의 돈줄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라면서도 군사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미국은 이란 체류 자국민에 대한 즉시 출국을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교역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의 거래에서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며 “이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이 명령은 최종적이고 확정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2차 관세’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거부하는 러시아에도 이런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교역’이 어떤 물품 거래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원유를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주요 교역국인 인도, 튀르키예 등이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추가로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지난해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맺은 무역 휴전 합의가 흔들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관세 압박을 통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낸 뒤 통하지 않을 경우 군사 옵션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는 항상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군사 옵션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공격 옵션을 제시했다며 “공격 목표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 미사일 기지가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직접 개입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미국 가상 이란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지금 당장 이란을 떠나라. 미 정부 도움에 의존하지 않는 출국 계획을 세우라”고 긴급 공지했다. 대사관은 “이란에서 미국과의 연관성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구금될 수 있다”며 아르메니아나 튀르키예 등으로 이어지는 육로 출국을 권고했다. 미국은 이란에 실제 대사관을 두지 못해 가상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핵협상을 재개할 수 있며 유화책을 꺼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위협이나 명령이 없다면 이란은 미국과 핵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인명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단체 이란인권(IHR)은 시위 16일째인 이날까지 시위대만 최소 64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고, 이중 9명은 18세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IHR은 “일부 추산에 따르면 6000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포토] 한일 정상회담 위해 출국하는 이 대통령

    [포토] 한일 정상회담 위해 출국하는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일본 나라현으로 출국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및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이 공항에서 이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이자,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사퇴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이후로는 두 번째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이다. 사진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 李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출국…봉욱 민정수석 동행 눈길

    李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출국…봉욱 민정수석 동행 눈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일본 나라현으로 출국했다.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 불과 엿새 만에 다시 정상 외교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참모들의 환송을 받으며 일본행 전용기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와 자주색 넥타이, 동행한 부인 김혜경 여사도 검정 외투에 흰 블라우스 차림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이 공항에서 이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기도 한 나라현에 도착해 한일 정상 간 단독 회담, 확대 회담, 공동 언론 발표를 잇달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번째이자,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사퇴하고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이후로는 두 번째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말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회담 이후 두 달 반 만에 성사된 다카이치 총리와의 만남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나아가 양국 간 첨예한 쟁점인 과거사 문제도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14일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문화 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하는 등 친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동포 간담회 등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이번 방일 수행단에는 이례적으로 봉욱 청와대 민정수석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과 초국가 범죄 대응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봉 수석도 함께 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요일 오후 7시까지 민원실 연다…“새해 더 좋아지는 종로 생활”

    수요일 오후 7시까지 민원실 연다…“새해 더 좋아지는 종로 생활”

    서울 종로구는 2026년 주민 편의를 위해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구는 이번달 매주 수요일 오후 7시까지 민원실을 연장 운영한다. 평일 근무와 학업 등으로 일과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여권 신청·교부, 본인이 신청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통합민원증명 발급, 국내 혼인신고 등 가족관계등록신고에 한해 운영된다. 디지털 민원 존(ZONE) 이용 시간도 1시간 확대한다. 인근 대사관 운영시간에 맞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 검색과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PC 사용을 지원한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여권 교부 서비스’도 시작한다. 신청한 경우 직원이 거주지에 방문해 여권을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인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종로 취약계층 어르신 마음든든 보험’도 시행한다.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대 200만원의 상해 장례지원금, 교통상해 입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 상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종로구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지체·뇌병변)은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면 방문 진료나 긴급돌봄 등을 제공한다. 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된다. 오는 3월부터 서울과학고와 종로구 초등학교 5·6학년을 일대일 연결해 학습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월에는 종로구 중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종로구에 사는 중학교 1학년 20명을 특별선발해 서울과학고 영재교육 과정 참여 기회를 준다. 주민들이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옥인스포츠센터’는 오는 3월 정식 개관한다. 스크린골프장·파크골프장, 요가와 필라테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 교실을 갖추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거나 확대 시행하는 종로구의 여러 사업이 주민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중국 “군국주의 부활막아야”, 일본 추가 제재 하나

    중국 “군국주의 부활막아야”, 일본 추가 제재 하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의 수출 규제에 “용납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지만 중일 갈등이 더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이 군수용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 물자 수출 규제에 이어 추가 제재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위위안탄티엔(玉渊谭天)은 10일 중일 갈등을 낳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 우익 세력의 헛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자국 이익을 보호하는 데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면서 일본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6일 중국 상무부는 군사 용도로 사용되는 이중 용도 품목의 일본 수출을 금지했다. 다음날에는 일본산 반도체 소재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위위안탄티엔은 중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국가 안보를 위한 것으로 일본의 재무장화 시도를 막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이 이중 용도 품목 수출을 금지하면서 900개가 넘는 품목의 일본 수출이 금지됐으며,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기술, 장비 부품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일본이 중국에서 수입한 대표적인 이중 용도 품목으로는 로켓의 고체추진제로 사용되는 탈수산화부타디엔(HTPB) 등이 있다. 텅스텐, 희토류 등도 이중 용도 품목으로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일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위위안탄티엔은 중국의 희토류 및 기타 중요 광물 수출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약 1.3~3.2% 감소할 것이란 예측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일본의 핵심 방위 프로젝트는 방위성이 주도하고 방위 기술 부서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기업이 주도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이중 용도 품목 수출통제에는 일본 방위성이나 자위대 외에도 F-15J 전투기를 일본에서 면허 생산한 미쓰비시 중공업 등 민간 기업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지난 5일 미국 외교 전문 잡지에 “일본 총리실 고위 관료는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뻔뻔스럽게 주장했다”면서 “역사적으로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 공격 전 미국에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여 연막작전을 펼치기도 했다”면서 미국을 자극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11일 방영된 NHK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일본만을 겨냥한 이번 조치는 국제적 관행과 크게 다르다”며 중국의 조치에 반발했다.
  • “공중타격 시나리오까지?”…미국이 이란을 두고 검토한 선택지

    “공중타격 시나리오까지?”…미국이 이란을 두고 검토한 선택지

    미국이 이란의 시위 유혈 진압을 둘러싸고 군사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 경고와 압박 메시지를 잇따라 내며 이란 지도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시위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먼저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이란 정권의 잔혹함은 좌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게시물을 공유하며 강경 대응 기조에 힘을 실었다. 이어 “이란은 자유를 원하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적어 시위를 ‘자유를 향한 움직임’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미국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영국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전한 폭스뉴스 기사도 공유하며 이란 시위의 국제적 확산을 부각했다.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정황도 전해지고 있다. CNN은 테헤란 시위 참가자와 의료진을 인용해 강경 진압 이후 병원에 부상자와 사망자가 몰리며 “시신이 쌓여 있는 모습까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보안 당국은 군용 소총과 산탄총 등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중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WSJ “공중타격 논의”…당국 “통상적 계획일 뿐” 미 정부 관계자들은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대규모 공중타격 시나리오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예비 검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통상적인 군사 계획 논의에 해당하며, 장비 이동이나 병력 배치 등 임박한 공격 징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의는 이란 전역에서 열흘 넘게 이어진 시위와 유혈 충돌 속에서 나왔다. 인권단체들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급증했다고 전했고, 현지 의료진도 중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란의 반발과 국제 파장 이란 최고지도부는 미국의 발언을 강하게 반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이 “이란인의 피로 더럽혀져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대를 외부 세력의 도구로 규정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 참여자를 “신에 대한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경고도 내놨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란 시위대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은 이란의 용감한 국민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여권 인사들도 연대 메시지를 내놨다. 다만 미 행정부는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해석을 경계하며, 이번 검토가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해를 낳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 트럼프 행정부, 이란 공중타격 시나리오 검토…WSJ “임박 신호는 없다” [핫이슈]

    트럼프 행정부, 이란 공중타격 시나리오 검토…WSJ “임박 신호는 없다” [핫이슈]

    미국이 이란의 시위 유혈 진압을 둘러싸고 군사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 경고와 압박 메시지를 잇따라 내며 이란 지도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시위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먼저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이란 정권의 잔혹함은 좌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게시물을 공유하며 강경 대응 기조에 힘을 실었다. 이어 “이란은 자유를 원하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적어 시위를 ‘자유를 향한 움직임’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미국의 영향력을 강조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영국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를 전한 폭스뉴스 기사도 공유하며 이란 시위의 국제적 확산을 부각했다.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는 정황도 전해지고 있다. CNN은 테헤란 시위 참가자와 의료진을 인용해 강경 진압 이후 병원에 부상자와 사망자가 몰리며 “시신이 쌓여 있는 모습까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보안 당국은 군용 소총과 산탄총 등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중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WSJ “공중타격 논의”…당국 “통상적 계획일 뿐” 미 정부 관계자들은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란의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대규모 공중타격 시나리오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예비 검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통상적인 군사 계획 논의에 해당하며, 장비 이동이나 병력 배치 등 임박한 공격 징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논의는 이란 전역에서 열흘 넘게 이어진 시위와 유혈 충돌 속에서 나왔다. 인권단체들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급증했다고 전했고, 현지 의료진도 중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란의 반발과 국제 파장 이란 최고지도부는 미국의 발언을 강하게 반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이 “이란인의 피로 더럽혀져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대를 외부 세력의 도구로 규정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 참여자를 “신에 대한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경고도 내놨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란 시위대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은 이란의 용감한 국민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여권 인사들도 연대 메시지를 내놨다. 다만 미 행정부는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해석을 경계하며, 이번 검토가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해를 낳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 “오세훈 살해” 협박했던 20대男, 이번엔 “전장연 납치해 죽일 것”

    “오세훈 살해” 협박했던 20대男, 이번엔 “전장연 납치해 죽일 것”

    한 20대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한 테러를 예고한 글을 올렸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남성은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려 경찰에 붙잡혔으나 오 시장이 선처해 풀려난 전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전장연을 겨냥해 “전장연과 그 후원자들을 납치해 살해하겠다”는 등의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같은 커뮤니티에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는 등의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A씨에게 단순 협박죄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었는데, 협박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오 시장 측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혔고, 경찰은 A씨를 석방 조치했다. 풀려난 A씨는 재차 커뮤니티에 비슷한 테러·협박 글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렸는데, 피해자 측이 선처했다. 뒤이어 A씨는 전장연을 상대로 한 테러 예고 글을 올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테러·협박 예고 글로 재판까지 받은 전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8월에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범인의 집에 불을 지르겠다는 등의 글을 올린 혐의로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인 2024년 3월에는 통일교를 상대로, 같은 해 10월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상대로 각각 살해 및 방화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李 “얼빠진 모욕” 분노에도… 법 없어 처벌 못 하는 위안부 혐오

    李 “얼빠진 모욕” 분노에도… 법 없어 처벌 못 하는 위안부 혐오

    “명예훼손 적극적 검토” 밝혔지만 개인 특정 안 되면 유죄 인정 안 돼사자 명예훼손도 친고죄 규정 한계“법 보완하고 구조적 폭력 끊어야”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옆에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내걸렸다. 극우 성향의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은 이날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위안부가) 매춘해서 돈 벌었다”, “돈 벌러 간 위안부를 일본이 끌고 갔다고 속이고 있다”는 등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이같이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를 두고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 않다 보니 공공연한 명예훼손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경찰도 엄정 수사를 예고했지만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일부 단체가 전국 소녀상을 돌며 온라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왜곡된 사실을 퍼뜨리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발언 양상을 분석해 (사자)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이 2019년부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수요집회를 방해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공공연히 모욕하는 것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2월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을 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개인 특정 범위를 넘어서는 조선군 위안부 전체에 관한 일반적·추상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특정돼야 인정돼서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하기 쉽지 않다. 사자명예훼손은 허위 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적용할 수 있지만, 친고죄로 규정돼 유족의 고소가 있어야 공소 제기가 가능하다. 강경란 정의기억연대 연대운동국장은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은 대부분 혈혈단신으로 자식이나 친척이 없는 경우가 많아 고소가 어렵다”고 했다. 이러한 법 공백 속에 이 대통령은 123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금지·처벌 근거 마련’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위안부피해자법’에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추가한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 전문가들은 조속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법률사무소 광야 변호사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에 한해서라도 친고죄 예외를 인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혐오 표현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을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오정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모욕 문제는 유무죄 판단으로 단순히 종결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구조적 폭력을 끊어내야만 위안부라는 부당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李 ‘얼빠진 명예훼손’ 비판에도 법 공백에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반복

    李 ‘얼빠진 명예훼손’ 비판에도 법 공백에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반복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옆에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내걸렸다. 극우 성향의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은 이날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위안부가) 매춘해서 돈 벌었다”, “돈 벌러 간 위안부를 일본이 끌고 갔다고 속이고 있다”는 등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이같이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시위를 두고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 않다 보니 공공연한 명예훼손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경찰도 엄정 수사를 예고했지만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일부 단체가 전국 소녀상을 돌며 온라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왜곡된 사실을 퍼뜨리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발언 양상을 분석해 (사자)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이 2019년부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수요집회를 방해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공공연히 모욕하는 것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2월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을 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개인 특정 범위를 넘어서는 조선군 위안부 전체에 관한 일반적·추상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특정돼야 인정돼서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하기 쉽지 않다. 사자명예훼손은 허위 사실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적용할 수 있지만, 친고죄로 규정돼 유족의 고소가 있어야 공소 제기가 가능하다. 강경란 정의기억연대 연대운동국장은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은 대부분 혈혈단신으로 자식이나 친척이 없는 경우가 많아 고소가 어렵다”고 했다. 이러한 법 공백 속에 이 대통령은 123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금지·처벌 근거 마련’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위안부피해자법’에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추가한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 전문가들은 조속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법률사무소 광야 변호사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에 한해서라도 친고죄 예외를 인정하는 등 실효성 있는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혐오 표현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을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오정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모욕 문제는 유무죄 판단으로 단순히 종결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구조적 폭력을 끊어내야만 위안부라는 부당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캄보디아 노숙자된 中여성 ‘마약 양성’…어머니는 돈 빌려 딸 데리러 갔다

    캄보디아 노숙자된 中여성 ‘마약 양성’…어머니는 돈 빌려 딸 데리러 갔다

    캄보디아 길거리를 떠돌다 발견된 중국의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성이 캄보디아에 머무는 동안 수천만원을 송금했던 여성의 가족은 지인들에게서 돈을 빌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8일 홍싱신문 등 중국 언론은 건강이 악화한 채 캄보디아에서 노숙 생활을 하다 발견된 여성 우모(21)씨가 현지 병원에서 폐 감염과 흉막염, 흉막 삼출 등 각종 폐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마약 검사 결과 필로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SNS에는 “캄보디아에서 한 여성이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면서 우씨의 사진과 여권 정보가 확산했고,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주재 중국 영사관은 지난 3일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우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우씨는 중국의 한 소셜미디어(SNS)에서 ‘우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다. 온갖 명품을 착용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2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4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어 부모에게 수시로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딸이 중국 내 타지에 살며 일하는 줄 알았던 부모는 총 8만 위안(166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했다. 우씨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딸이 캄보디아에 있는 한 중국인의 집에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지난해 말 연락해 ‘딸이 마약을 한다. 데려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딸과 통화할 수 있었는데 딸은 의식이 흐릿하고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면서 “딸에게 2000위안을 송금하고 집주인에게 딸을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딸과 연락이 끊겼고, SNS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딸의 상황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우씨는 병원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씨의 가족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으로, 우씨의 어머니와 사촌오빠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해외에서의 ‘고임금 일자리’ 정보는 온라인 도박이나 사기, 마약 등의 범죄와 연관돼 있으며, 이에 연루될 경우 불법 구금과 폭력, 생명의 위협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소문을 믿지 말고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 서울, 60개국에 ‘한강버스’ ‘남산 하늘숲길’ 홍보

    서울시는 60개국 외교사절을 초청해 새 한강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와 새로운 개념의 산책로 ‘남산 하늘숲길’ 등 서울 대표 정책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UAE)·탄자니아·뉴질랜드 등 주한대사 40여명과 대사관 직원 등 60개국 외교사절을 초청해 신년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달라지는 서울 생활’을 주제로 서울의 새로운 수상교통 ‘한강버스’와 남산에서 서울 전망을 감상하며 숲속 산책을을 할 수 있는 ‘하늘숲길’, ‘외식에서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통쾌한 한끼 프로그램’ 등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외국인 대상 지원사업으로는 서울 병원을 찾은 외국인에게 12개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행의료통역지원단’(MeSic), 서울 발전에 기여한 거주 외국인들에게 수여하는 ‘외국인 명예시민’ 등을 설명했다. 시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부탁했다.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인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각국의 문화공연과 음식, 전통의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오는 5월 둘째 주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김미선 서울시 도시외교담당관은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들이 불편 없이 서울의 일상을 누리도록 정책적 지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하우와 정책을 공유하며 더 긴밀한 도시외교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2개월 만에 떠난 美대사대리… 국무부서 북미 대화 준비할 듯

    2개월 만에 떠난 美대사대리… 국무부서 북미 대화 준비할 듯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부임한 지 약 2개월 만에 미국으로 복귀했다. 본국에서 한반도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준비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한미국대사관은 김 전 대사대리가 미 워싱턴으로 복귀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후임은 지난해 7월 부임한 제임스 헬러 차석으로 주한미국대사관은 이 사실을 이날 홈페이지에 알렸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한국 관련 업무가 많아지면서 미 행정부에서도 관련 업무를 챙겨야 될 담당자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대사대리는 한국에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협의에 관여했고, 최근까지 한국 정부와 대북정책을 논의해 왔다. 김 전 대사대리의 복귀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관련 업무가 마무리되면서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선임보좌관을 맡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전 대사대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8~2020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하며 북미 대화에 관여했다. 후커 차관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관여했다. 과거 북미 대화의 판을 짜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대화가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김 전 대사대리가 대북정책특별 부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다만 김 전 대사대리의 조기 교체로 대사 공백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7일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 대사 인선이 늦어지며 1년 동안 대리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는 지정학적 전문성이 요구되는 탓에 선임이 쉽지 않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결이 맞는 인사 등용을 중시하고, ‘탑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성격상 대사대리 체제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이달 말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가 위해 일하던 요원들, 잇따라 사망…그 명단 넘긴 ‘희대의 배신자’ 숨져

    국가 위해 일하던 요원들, 잇따라 사망…그 명단 넘긴 ‘희대의 배신자’ 숨져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간첩 중 한 명인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올드리치 에임스(84)가 복역 중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교정국(BOP)은 메릴랜드주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살던 에임스가 전날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에임스는 CIA 핵심 요원으로 근무하던 1985년부터 1994년 체포될 때까지 약 9년 동안 구소련과 러시아에 미국의 일급 기밀을 팔아넘긴 인물이다. 에임스는 1983년 이혼을 앞두고 새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해결책으로 소련대사관에 제 발로 찾아가 스파이가 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당시 대소련 비밀작전과 해외 스파이 명단을 다루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정보를 넘긴 대가로 막대한 돈을 받았다. 특히 냉전 시대에 미국과 영국을 위해 일하던 러시아 관료 10명과 동유럽 출신 요원 1명의 신원을 구소련 정보기관인 국가안보위원회(KGB)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그 결과 최소 13명의 자국 스파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서방 정보요원들이 구소련·러시아 측에 검거돼 처형되거나 실종됐고, 이는 CIA 역대 최악의 인적정보(HUMINT) 자산 손실로 기록됐다. 에임스는 고급 차량을 구입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가며 의심을 샀고, CIA의 집요한 추적 끝에 9년 만에 적발됐다. 에임스는 체포 직후 조사에서 기밀정보 제공의 대가로 총 25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36억 3000만원)를 받았다고 시인했다. 기소 후 재판 과정에서 간첩·탈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수년 동안 미국의 귀중한 정보 자산을 강탈해 국가 안보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에임스는 법정에서 “빚을 갚기 위해 돈이라는 비열한 동기로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깊은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낀다”면서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 “미국의 중대한 안보 이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부차적인 사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CIA 국장이었던 제임스 울시는 에임스에 대해 “조국을 배신한 악랄한 자”라고 묘사했다.
  • 이혁 주일대사, 이재명 대통령 1월 방일 “한일 미래 향한 강력한 신호”

    이혁 주일대사, 이재명 대통령 1월 방일 “한일 미래 향한 강력한 신호”

    이혁 주일한국대사는 7일 도쿄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월 새해 벽두에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한일 관계의 미래를 향한 매우 강력한 상징적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해가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다면 올해는 앞으로의 6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연초 정상회담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셔틀외교를 지속하는 출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 간 신뢰와 솔직한 대화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정체가 아닌 전진의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또 “셔틀외교의 핵심은 현안을 일거에 해소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축적하는 데 있다”며 “이번 방일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일본 희토류 수출 규제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일 갈라치기’ 의도가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관계가 상당히 악화된 상황에서 나온 조치로 보인다”면서도 “갈라치기인지 여부를 평가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역사 문제와 관련해 ‘공동 대응’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이 대사는 “과거사 문제는 한일 간의 문제로 한국의 입장에 따라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중국과 공동 전선을 형성해 대응하는 성격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친 초대로 캄보디아 간 女인플루언서, 노숙자로 발견” 중국 충격

    남자친구의 초대를 받고 캄보디아행을 선택한 중국인 여성 인플루언서가 노숙자로 발견됐다. 출국 20여일 만이다. 6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스와 네이션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주재 중국 영사관은 현지 한 병원에서 자국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우미’를 발견했다. 영사관 측은 건강 상태가 악화한 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치료했다. 앞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우미가 캄보디아에서 길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자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확산했다. 관련 자료에는 양쪽 다리를 다친 우미가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엑스레이 촬영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정신이 혼미한 듯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팔로워 수만명을 보유한 우미는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면서 온라인에 호화로운 생활 방식을 자랑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초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중국인 남자친구가 자신을 초대했다고 밝힌 뒤 출국했다. 우미는 남자친구가 상당한 규모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함께 살고 싶어 한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의 가족 등 주변 사람들과 팬들은 캄보디아행을 말렸지만, 그는 출국했고 이후 20일 이상 연락이 끊겼다. 우미의 가족은 중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 협조로 우미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그를 찾아냈다. 우미는 중국 대사관에 자신이 고수익 일자리 약속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노숙자 신세가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미의 건강 상태는 나아졌으며, 중국 대사관은 가족들의 캄보디아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등 그의 중국 귀국 준비를 돕고 있다.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외 고수익 취업 제안 중 상당수가 온라인 사기, 도박, 마약, 음란물 등 불법 산업과 연관돼 있다고 중국 국민에 경고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청은 전날 프놈펜 시내 4곳에서 온라인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한국인 32명을 체포하고 PC와 휴대전화 여러 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가 한국 검사나 경찰관을 사칭해 한국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금전을 갈취했다고 크메르타임스에 설명했다.
  • 김윤덕 국토부 장관, 美 에너지부와 인프라 협력 논의…“한국 건설사 실력 세계 최고”

    김윤덕 국토부 장관, 美 에너지부와 인프라 협력 논의…“한국 건설사 실력 세계 최고”

    한미 정부 관계자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인디애나주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기념행사에서 양국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와 한국 정부 정책 펀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삼성E&A가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와 함께 수주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현지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미국 수주 지원단’ 단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 “한미 양측의 정책 금융과 민간 기업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미국은 안정적 비료 공급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은 북미 에너지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댄리 에너지부 부장관은 “한국의 엔지니어와 건설사들이 가진 재능과 노하우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미국은 한국과 협력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찾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은 행사에 앞서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선 “우리나라 건설 기업이 미국에서 건설 수주를 많이 하고 있다”며 “미국에 진출한 한국 건설 기업의 전문인력 비자 문제 해결에 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에너지 인프라와 공장 건설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한국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체류 비자 문제 해결에 힘을 쏟겠다는 취지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국토부와 주미대사관의 국토관,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정례 회의체를 신설해 신속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김혜경 여사 “오랜 팬입니다, 한중가요제도 재개를”… 펑리위안 “좋은 제안” 화답

    김혜경 여사 “오랜 팬입니다, 한중가요제도 재개를”… 펑리위안 “좋은 제안” 화답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만나 양국 간 문화 교류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가운데 김 여사는 펑 여사에게 한중가요제 등의 재개에 관심을 요청했다. 김 여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펑 여사와 차담회를 가졌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펑 여사는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위해 아주 성대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그때 김 여사도 저에 대해 안부 인사를 건네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 여사는 “그때 펑 여사도 오실 줄 알고 기대했는데 안 오셔서 제가 많이 서운했다”며 웃은 뒤 “이렇게 베이징에서 뵙게 되니까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펑 여사의 팬이다”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펑 여사는 “2014년에 저는 시 주석과 함께 한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한국 사람들의 아주 뜨겁고 친구를 잘 맞이하는 성격이 깊은 인상을 줬다”고 했다. 이어 펑 여사는 김 여사가 피아노를 전공한 점을 언급하며 “성악을 전공한 음악인으로서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주변에서 펑 여사와의 합동공연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펑 여사가 2006년 서울에서 열린 한중가요제에 출연한 사실을 상기하며 “한중가요제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펑 여사는 “좋은 제안”이라며 “이웃나라인 만큼 왕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저에서 왕단 베이징대 외국어대 부학장 및 한반도센터 소장 등 한국과 중국 사이 가교 역할을 한 중국인 여성들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떡만둣국이 담긴 그릇에 직접 김과 계란 지단 등의 고명을 얹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김 여사는 “중국과 우리 대한민국의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하시는 분들이어서 저희가 의미를 담아 만들어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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