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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후쿠시마 오염수 총공세…우원식·이정미 잇단 단식 농성에 여론전

    野 후쿠시마 오염수 총공세…우원식·이정미 잇단 단식 농성에 여론전

    야권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정부가 앞장서 방류를 중단시키라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연쇄 단식 농성에 돌입했고, 국민 건강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여론전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핵 오염수가 한번 바다에 뿌려지면 두 번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라며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 중단을 일본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권 인사들이 자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마시겠다고 하니까 ‘후쿠시마 약수터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한다”라며 “정부·여당이 후쿠시마 약수터를 매우 아까워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당 인사들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윤재갑 민주당 의원에 이어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단식 농성에 나섰다. 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재검토하고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그리고 일본이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지금이 아니면 투기를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농성에 나섰다”며 “만약 우리가 일본의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면 일본 여론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고 일본 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핵 오염수 투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본 앵무새’ 같은 우리 정부의 거짓말이야말로 실로 괴담”이라고 비판했다. 야권은 대대적 여론전에도 나선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규탄대회’를 연다. 부산·인천에 이은 세 번째 대규모 장외 투쟁이다. 민주당은 7월 한달간 호남, 충청, 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권역별 규탄대회와 현장 최고위원을 동시에 개최할 방침이다. 최근 소속 의원들이 일본을 찾는 등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정의당은 지역위원회별로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제정 요구와 집회, 선전전에 나설 계획이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일본 야당과의 국제 네트워크 추진과 한일 양국 시민사회와의 공동대응 2가지를 축으로 하는 국제 연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워싱턴 DC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 ‘귀환 못한 장병’ 기린 빈 테이블

    워싱턴 DC서 열린 6.25 73주년 행사, ‘귀환 못한 장병’ 기린 빈 테이블

    “나는 외조부를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지만, 막내딸이었던 어머니는 항상 외조부의 유해를 찾기만을 바랐습니다.”(6·25 전쟁 실종 장병의 외손자인 리처드 W. 딘 미 육군 전 대령) 6·25 전쟁 73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주미대한민국대사관은 이날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과 미 육군국립박물관에서 참전비 헌화, 감사 오찬 등 기념행사를 열었다.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재단(KWVMF) 등 한·미 참전 단체, 켈리 맥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조현동 주미대사가 기념공원에서 헌화와 참배를 하는 자리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 제5공군 소속 존 레이먼드 러벌 공군 대령의 외손자인 리처드 W. 딘 육군 예비역 전 대령이 함께했다. 러벌 대령은 1950년 12월 4일 압록강에서 기밀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 미그15기에 격추돼 포로가 됐다. 이후 ‘내가 당신의 도시를 폭격했다’는 팻말을 걸고 돌팔매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해는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조 대사는 추모의 벽 100번째에 있는 러벌 대령의 이름 위에 꽃을 올리고 딘 전 대령에게 외조부의 기념사진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재단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딘 전 대령은 헌화하는 순간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어머니의 기억들이 떠올라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여전히 휴전 중인 한국전쟁에 대해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대사는 환영사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으로 한국이 전쟁 폐허에서 일어섰고 우리 미래 세대가 평화, 번영, 민주주의의 열매를 누릴 것”이라고 감사했다.전 주한미군사령관인 존 틸럴리 KWVMF 회장은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는 모두 피와 땀과 희생의 대가”라며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기억될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장 한켠에는 실종 장병들을 기리는 별도의 흰 테이블이 마련됐다. 테이블에는 주인없는 의자와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쓰라림을 상징하는 레몬 한 조각, 유족들의 눈물을 의미하는 소금, 내일의 건배를 기약하는 물잔 등이 함께 놓였다.
  • 바이든, ‘시진핑 독재자’ 발언 이후 첫 언급 “사실(the facts)을 말했을뿐”

    바이든, ‘시진핑 독재자’ 발언 이후 첫 언급 “사실(the facts)을 말했을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라고 지칭한 자신의 발언이 미중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정찰풍선 격추 사태 때를 언급하며 시 주석을 독재자로 칭한 것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후 처음 입장을 밝힌 것이다. ‘중국의 정치체제가 사실상 독재에 가깝다’는 사실(the facts)을 이야기한 것은 잘못이 아니고, 이 발언이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시 주석이 독재자라는 언급이 미 정부가 이룬 미중 관계 진전을 약화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미국이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눌 때 미국의 인도 또는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사실이라고 여기는 것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미중 관계에 일부 혼란을 야기한 일들이 있었지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훌륭히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발언이 실제 어떤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모금 행사에서 중국 정찰풍선 격추 사태에 대해 “시진핑이 매우 언짢았던 까닭은 그것이 거기 있는 사실을 그가 몰랐기 때문”이라며 “무엇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게는 큰 창피”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주미중국대사관은 “심각하게 기본적인 사실에 위배되고, 외교적 예절을 위반하며,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침해하고, 미국의 약속에 어긋나며,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중상모략”이라며 “중국 정부와 국민은 깊은 모욕감을 느낀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미국은 중국의 체제를 존중하고 그것을 바꾸려 하지 않으며 신냉전에 대한 의도가 없음을 명백하게 말했지만, 최근 중국의 정치 체제와 최고 지도자에 대한 무책임한 발언으로 미국 측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권과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종교소수자 탄압 등을 일삼는 인도 상황을 간과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엔 “모디 총리와 난 민주적 가치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며 “그것이 우리 관계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서로 솔직하고 존중한다”며 “내가 미중 관계가 미·인도 관계의 공간에 있지 않다고 보는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둘 다 민주국가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압도적인 존중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것은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 우리의 다양성 또는 문화가 개방적이고 관용적이며 왕성한 토론에 있다는 (의미로) 공통적인 민주국가의 특성”이라고 했다.
  • 파리 지하철역 한국인男 사망 사건 CCTV 확인

    파리 지하철역 한국인男 사망 사건 CCTV 확인

    프랑스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한 사건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오전 현지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36)가 사망한 경위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자친구 가족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회사에서 근속 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았다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숨졌다. 유족은 A씨가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15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연락했고, 현지 경찰에 수소문한 대사관은 16일 법의학연구소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했고, 유족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CCTV 확인 결과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 “남조선 사람한텐 안 판다” 中 북한식당, 간판서 한글도 삭제

    “남조선 사람한텐 안 판다” 中 북한식당, 간판서 한글도 삭제

    중국 수도 베이징 중심가에 문을 연 한 북한 식당이 간판에서 한글 표기를 삭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 인근의 고급 북한 식당 ‘류경해당화’는 최근 간판에서 한글 표기를 삭제했다. 지난 4월 말 문을 연 이 식당은 북한 종업원들이 상주하며 평양냉면, 감자떡, 가자미식해 등 각종 북한 음식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중국인 손님을 겨냥해 광둥요리까지 선보였다. 개업 초기만 해도 식당은 건물 외벽에 중국어와 한글로 된 간판을 설치하고 영업했으나, 21일에는 간판에서 류경해당화라는 한글 표기가 사라져 있었다. 연합뉴스는 간판을 새로 설치한 것인지, 한글 부분만 지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건물 내 식당 위치와 전화번호 등 간판의 다른 부분은 모두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즉 ‘류경해당화’라는 한글 표기만 삭제한 것이다.북한 식당의 한글 표기 삭제는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와 한중관계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올 초부터 중국 내 북한 식당들은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고 있다.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손님에게 한국인 여부를 물은 뒤 “남조선 사람에게는 음식을 팔지 않는다”며 문전박대하고 있다. 최근 한중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한글 표기가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간판에 있던 한글 표기를 삭제했다는 것은 북한 당국이나 북한대사관의 결정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최근 급격히 악화한 남북관계와 한중관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특위, 코로나 이후 부활 모색하는 호텔업 위해 교통부담금 경감률 확대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특위, 코로나 이후 부활 모색하는 호텔업 위해 교통부담금 경감률 확대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송경택)가 코로나 이후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호텔업계에 부과되는 과중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이 지난 2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김혜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발생으로 심각 단계의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는 시설에 대해 그 경감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부과하는 일종의 세금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교통유발부담금의 경감 비율 확대는 코로나와 같은 재난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호텔업이 경기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으로 2중의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하는 입법적 지원 조처로 평가된다. 관광산업발전특위 위원들은 지난 4월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한 현장방문 간담회를 통해 호텔업계가 코로나 시기에 겪었던 경영 악화 상황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조례 개정안을 찾아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관광산업발전특위는 모로코 내 한류 열풍에 부응해 주한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 서울-라바트(모로코 수도) 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서울관광 재건 대책”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송 위원장은 “특위 차원의 현장방문에서 청취한 호텔업계 애로사항을 시의회의 입법지원으로 해결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며 그동안 애써주신 특위 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한시 기구인 특위 활동은 이제 종료됐지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과 협력해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는 송 위원장과 이효원, 정준호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김경훈, 김규남, 김동욱, 김혜지, 문성호, 옥재은, 윤영희, 이상욱, 이종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덕, 아이수루, 유정희 의원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김혜지 의원을 대표로 해 관광산업발전 특위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오는 7월 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안성쉼터’ 고가 매입했나… 현장 찾은 재판부

    “할머니들이 평안하게 느끼고 부족함이 없는 장소.”(윤미향 무소속 의원 측) “친환경은 맞지만 외지고 기온도 상당히 낮다.”(검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 대해 재판부가 ‘안성쉼터’를 직접 현장 검증했다. 고가 매입 의혹이 제기된 안성쉼터가 목적에 맞게 취득·관리됐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서울고법 제1-3형사부(부장 마용주·한창훈·김우진)가 21일 진행한 검증기일에는 윤 의원 부부와 대리인, 수요시위 자원봉사자, 감정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했다. 검증은 약 45분간 진행됐다. 윤 의원 측은 이곳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적합한 장소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 측 대리인은 “할머니들이 사용하거나 사회활동 보조 용도에 비춰 여기는 도시 접근성이 나쁜 것도 아니고 할머니들이 평안하게 느끼고 부족함이 없는 장소”라고 주장했다. 또 “(쉼터 일대) 조경이 식물만 있는 게 아니라 돌을 쌓기도 했다”며 “당시 사진과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돌을 쌓고 울타리를 설치하는 데도 비용이 투입됐다며 고가 매입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곳이 안성에서도 외진 곳에 자리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의연이 수요시위를 벌인 주한 일본대사관과의 거리가 상당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접근성을 고려하면 적절한 입지가 아니라는 얘기다. 재판부도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서 출발해서 오는 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검증에 나선 감정인에게 윤 의원 측이 주택가격 산정에 포함됐다고 보는 정원수를 포함한 정원 형성에 대한 당시 기준 가치도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 한국인 예비신랑 프랑스 파리 혼자 여행중 사망

    한국인 예비신랑 프랑스 파리 혼자 여행중 사망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유족을 인용해 한국인 남성 A(36)씨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A씨가 6월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15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연락을 했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경찰에 수소문해 16일 법의학연구소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연구소 측은 이름과 사진 등으로 미뤄봤을 때 A씨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족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자친구 가족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회사에서 근속 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았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의 수사와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30대男, 파리 지하철역서 의문의 죽음…“선로에 자의로 내려가?”

    30대男, 파리 지하철역서 의문의 죽음…“선로에 자의로 내려가?”

    프랑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파리 외곽 빌쥐프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유족 등에 따르면 A(36)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10시 사이 파리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 역에서 숨졌다. 유족은 A씨가 6월 1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을 확인, 15일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연락했다. 현지 경찰에 수소문한 대사관은 16일 법의학연구소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 연구소 측은 이름과 사진 등으로 미뤄봤을 때 A씨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의 수사와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A씨가 자발적으로 선로로 내려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자친구 가족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A씨는 회사에서 근속 휴가를 받고 홀로 휴가차 프랑스를 찾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우리 공관은 사인 규명을 위해 파리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지속 소통하면서 수사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수사 절차 안내와 유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 ‘안성 쉼터’ 검증 나간 재판부, 윤미향 항소심 향방 결정할까

    ‘안성 쉼터’ 검증 나간 재판부, 윤미향 항소심 향방 결정할까

    “할머니들이 평안하게 느끼고 부족함이 없는 장소.”(윤미향 무소속 의원 측) “친환경은 맞지만 외지고 기온도 상당히 낮다.”(검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 대해 재판부가 ‘안성쉼터’를 직접 현장 검증했다. 고가 매입 의혹이 제기된 안성쉼터가 목적에 맞게 취득·관리됐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서울고법 제1-3형사부(부장 마용주, 한창훈, 김우진)가 21일 진행한 검증기일에는 윤 의원 부부와 대리인, 수요시위 자원봉사자, 감정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했다. 검증은 약 45분간 진행됐다. 윤 의원 측은 이곳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적합한 장소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 측 대리인은 “할머니들이 사용하거나 사회활동 보조 용도에 비춰 여기는 도시 접근성이 나쁜 것도 아니고 할머니들이 평안하게 느끼고 부족함이 없는 장소”라고 주장했다. 또 “(쉼터 일대) 조경이 식물만 있는 게 아니라 돌을 쌓기도 했다”며 “당시 사진과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정해달라”고 주장했다. 돌을 쌓고 울타리를 설치하는 데에도 비용이 투입됐다며 고가 매입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곳이 안성에서도 외진 곳에 자리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의연이 수요시위를 벌인 주한 일본대사관과 거리가 상당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접근성을 고려하면 적절한 입지가 아니라는 얘기다. 재판부도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서 출발해서 오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검증에 나선 감정인에게 윤 의원 측이 주택가격 산정에 포함됐다고 보는 정원수를 포함한 정원 형성에 대한 당시 기준 가치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1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돼 1심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는 오는 9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 비자 발급 정체 현상이 전문직 이민에 미치는 영향

    비자 발급 정체 현상이 전문직 이민에 미치는 영향

    미국 국무부 산하 비자 센터(national visa center, 이하 NVC)에서 비자 발급이 수개월째 정체되고 있다. 21일 고학력 전문직 독립이민(NIW) 컨설팅 업체 ‘NIW 코리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청원서 승인의 급증으로 인한 업무 적체라고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취업 이민과 가족 초청 이민을 합쳐 해마다 50만 개 이상의 영주권이 발급되며, 이를 NVC가 담당한다. 영주권 신청자가 미 이민국에 접수하면 미 이민국은 각각의 접수증에 우선순위 날짜 (priority date)를 지정해서 관리한다. 우선순위 날짜는 일종의 대기표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NVC에서는 매달 도표를 통해서 다음달에 처리될 우선순위 날짜를 발표하고 있다.개정이민법이 통과된 1990년 이후 미국 취업 이민 중 1순위와 2순위 신청자에 대해서는 우선순위 날짜가 거의 밀려나지 않았다. 신청자가 접수할 경우, 접수일과 같은 날로 우선순위 날짜가 배정되어 곧바로 처리가 이루어졌다. 이는 이민국에서 청원서가 승인됨과 동시에 미국 국무부 NVC에서 인터뷰 소속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기존에 이처럼 빠르게 처리되던 우선순위 날짜의 배정이 진행을 멈추게 된 현상은, 코로나 시대가 실질적으로 종식되면서 미국 국무부 및 전 세계 미 대사관들의 비자 발급 현황이 코로나 이전 상태로 활발해졌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미 이민국의 취업 이민 청원서 승인 급증과 수속기간 또한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NIW KOREA 관계자는 “최근 NIW 청원서가 승인되는 고객들은 접수한 지 불과 2~3개월밖에 되지 않은 고객들이 대부분”이며 “보완 요청 없이 한 번에 승인되는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한 고학력자나 전문직 종사자는 분야를 막론하고 NIW에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국 및 국무성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에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3개월 후면 2024년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잠시 정체 중인 우선순위 날짜 또한 기존과 같은 진행 속도를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미일, 北 미사일 도발에 동해서 이지스함 연합훈련

    미일, 北 미사일 도발에 동해서 이지스함 연합훈련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겨냥해 지난 19일 동해에서 이지스함 연합훈련을 벌였다. 20일 일본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지스함 ‘하구로’를, 미 해군이 역시 이지스함인 ‘존 핀’을 각각 투입해 각종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미·일은 지난 16일에도 동해에서 전투기를 투입한 합동 훈련을 벌인 바 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천리마1형’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서해로 추락했다. 한국 해군은 지난 15일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75m 심해 펄에 묻힌 미사일 동체 인양에 성공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전날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방중 결과를 설명하면서 “중국은 북한을 압박해서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발사 등 위험한 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참여시킬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중국의 관여를 촉구했다.
  • 주한 교황대사 슈에레브 퇴임

    주한 교황대사 슈에레브 퇴임

    주한 교황대사 앨프리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5년간의 교황청 외교관 직무를 마치고 19일 퇴임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1958년 몰타에서 태어나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부터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근무를 시작했고 2007년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제2 개인 비서를 지내다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이후 교황 제1 개인 비서를 역임했다. 2018년 2월 대주교로 승품하고 주한 교황대사와 몽골 교황대사로 임명돼 지금까지 두 나라를 위해 일했다. 후임 주한 교황대사가 임명될 때까지 주한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페르난도 두아르치 바로스 헤이스 몬시뇰이 직무를 대행한다.
  • 파리 BIE 총회 열리는 850m 도로, ‘부산 로드’ 조성 엑스포 유치 총력

    부산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단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대대적인 부산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20, 21일을 전후해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열리는 제172차 BIE 총회에는 엑스포 개최도시 투표권을 가진 179개 회원국이 모두 모이고, 개최 후보 도시는 회원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제4차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오는 11월 열리는 다음 총회에서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하기 때문에 이번 총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BIE 회원국의 대사관이 집중된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 시티투어 2층 버스 5대와 트램 12대에 부산엑스포 홍보 디자인을 입혀 운행한다. 파리에서는 택시 150대, 지하철·편의점·쇼핑몰·도로 광고판, 공항과 피카딜리광장 전광판 등을 활용해 엑스포를 홍보한다. BIE 총회장에서 한국이 주최하는 리셉션장까지의 850m 도로는 ‘부산 로드’로 조성했다. 차를 타는 대신 걸어서 이동하면서 총회 참석자들이 환경 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자는 부산 엑스포의 주·부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기 위해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국내의 뜨거운 엑스포 유치 열망과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전달하고, BIE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한 역할” 中에 대북 압박 촉구

    “특별한 역할” 中에 대북 압박 촉구

    중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중 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멈추기 위해 압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중 양측은 경쟁 구도를 돌파할 공동성명 등의 획기적 성과는 내놓지 못했지만, 상호 충돌 의사가 없다는 데 공감하고 소통을 재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19일 베이징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북한의 점점 더 무모해지는 행동과 말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고 위험한 행위를 중단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북한의 우방인 베이징에서 ‘중국 역할론’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북핵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워싱턴 외교가에서 나온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또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인민대회당에서 예방했고, 양측은 상호 충돌 방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시 주석은 “중미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느냐에 인류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존중하며,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의 제도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동맹 관계를 강화해 중국에 반대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 모두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1차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물을 강조해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차 회담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 블링컨 장관 이후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지나 러먼도 상무부 장관 등의 중국 방문도 예정돼 향후 몇 달 안에 더 많은 미중 양자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블링컨 “중국에 北 문제 거론…중국은 대러 무기지원 않겠다 약속”

    블링컨 “중국에 北 문제 거론…중국은 대러 무기지원 않겠다 약속”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19일 중국 방문 기간 중국 인사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북한 문제를 제기하고,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기 위한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19일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의 방중 협의와 관련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갈수록 극단화하는 북한의 언사에 대해 중국 측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국제사회는 북한이 책임 있게 행동하고,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하도록 장려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게 하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게 압박할 “특별한(unique) 위치(역할)”에 있다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음을 시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중국은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미중 양국 모두 양국 관계를 안정화할 필요에 동의했으며,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당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고, 19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난 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했다.
  •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퇴임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퇴임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5년간의 교황청 외교관 직무를 마치고 19일 퇴임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1958년 몰타에서 태어나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부터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 근무를 시작했고 2007년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제2 개인 비서를 지내다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이후 교황 제1 개인 비서를 역임했다. 2018년 2월 26일 주한 교황대사와 몽골 교황대사로 임명돼 대주교로 승품됐다. 이후 5년간 두 나라의 교황대사직을 맡아왔다. 한국과 바티칸 외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열린 전시회를 둘러본 것을 끝으로 교황대사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이날 퇴임과 함께 출국한다. 후임 주한 교황대사가 임명될 때까지 주한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페르난도 두아르치 바로스 헤이스 몬시뇰이 직무를 대행한다.
  • [특파원 칼럼] 워싱턴DC를 떠나며/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워싱턴DC를 떠나며/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미국은 더이상 세계의 ‘룰’(규칙)을 꿈꾸지 않는다. ‘툴’(도구)을 쓸 뿐이다.’ 3년의 워싱턴 특파원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이곳에서 활약하는 한국 외교관의 얘기로 단상을 정리한다. 2020년 7월 북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디딘 워싱턴DC 생활은 ‘경제안보’로 점철됐다. ‘팍스아메리카나’(미국 주도 세계평화)는 없었고, 세계의 맏형은 ‘나 먹고살 궁리’를 하는 처지였다.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다자주의 ‘룰’은 퇴색했고 미국은 관세, 수출통제, 제재 등 ‘툴’에 집중했다. 미국이 주도해 한국·대만·일본과 함께 중국을 배제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인 ‘칩4’가 출범했고, 미국 등 13개국이 참여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는 아세안과 중국의 틈을 넓히려는 의도가 깔린 것 같다. 미국은 지난해 10월에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와 최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수출 통제를 단행했고, 핵심 부품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을 시행했다. 미국의 대중 압박은 대중 무역 의존도가 심한 한국에 미치는 여파가 극심했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겠다는 IRA에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공장 증설을 서둘러야 했고,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년 유예’를 받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10% 이상 생산능력을 늘릴 수 없다는 반도체법도 우리 기업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는 새로운 규제나 마찬가지다. 미국은 동맹이라고 생각이 모두 같지 않고 이견도 이해한다고 늘 말했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판매금지 제재로 상황이 달라졌다. 미 의회는 공개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은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공언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한국이 샌드위치처럼 끼는 부정적인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한국 반도체산업이 미중 모두에게 필수적이라는 것이지만, 그만큼 향후 미중의 첨예한 경쟁 속에 한국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질 수 있다. 요즘 워싱턴DC는 주차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붐빈다. 코로나19도 끝났고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워싱턴 정가의 동향을 살피러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소리 없는 전선에서 각국 대사관은 더 경쟁적으로 미국과 소통하려 든다. 룰을 든 미국은 예측 가능했지만, 툴을 쓰는 미국은 누구를 과녁으로 얼마나 세게 휘두를지, 어느 반경까지 피해를 줄지 알 수 없다. 전 세계가 워싱턴DC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데 사활을 거는 이유다. 3년간 이곳에서 취재하며 미국과 동맹을 맺고 강화해 온 우리 선대의 선택에 감사했지만, 우리는 후세가 고마워할 만한 해법을 찾아낼지 걱정했다. 세기의 변곡점이다. 치열한 경제안보 전장에서 대한민국의 건투를 빈다.
  • 英 안보장관, 대만 장관 만나…中 “국제관계 규범 깨” 강력 반발

    英 안보장관, 대만 장관 만나…中 “국제관계 규범 깨” 강력 반발

    영국의 고위급 장관이 대만 장관을 만났다. 중국은 그간의 원칙을 깼다며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4일 톰 투건하트 영국 보안 담당 장관이 런던을 방문한 탕펑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영국의 하급(주니어) 장관들은 대만과 대화하지만 고위(시니어) 장관들은 대만 관리들을 만나지 않는다’는 영국의 관례를 깬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탕 장관은 영국으로 고위급 장관 출장을 떠났다. 영국 정부 주요 부처를 방문하고 저궤도 위성 전문 회사들을 만난다. 투건하트 장관은 2년 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유린을 비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제재당했다. 그는 영국 내각의 정식 구성원은 아니지만 내각 회의에 참석한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18일 성명을 통해 “이 움직임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국제 관계 기본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는 분리주의 세력에 대만 독립이라는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중국 내정에 극도로 간섭하는 것이다. 중국은 이를 강하게 개탄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견제하고자 미국 등 서방국가 의원들이 결성한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PAC)의 루크 드 풀포드 이사는 “내각 회의에 참석하는 영국 장관이 대만 장관을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영국 보안 장관이 새로운 선례를 만든 것을 축하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그레그 핸즈 영국 국제통상부 부장관은 중국의 강력한 반발 속에 대만을 찾아 차이잉원 총통 등을 만났다. 핸즈 부장관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취임 한 달 만에 대만을 찾은 영국 고위 관리다.
  • ‘인육 먹는’ 중국 시진핑과 러 푸틴…‘목숨 건’ 전시회, 폴란드서 열려

    ‘인육 먹는’ 중국 시진핑과 러 푸틴…‘목숨 건’ 전시회, 폴란드서 열려

    폴란드 국영 박물관에서 중국의 인권 상황을 비난하는 중국 예술가의 ‘도발적인’ 전시회가 열렸다.  바르샤바 국립 현대미술관은 최근 ‘중국의 뱅크시’로 불리는 바디우차오의 전시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 출신의 현대 미술가인 바디우차오는 평소 중국 공산당과 지도자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중국 당국의 눈엣가시로 꼽혀왔다. 과거에는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없는 작가’로 활동했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얼굴을 공개하고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Tell China's Story Well’로, 홍보 이미지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육을 먹는 섬뜩한 모습을 담은 그림이 실렸다. 바르샤바 현대미술관 측은 해당 그림을 대형으로 확대해 미술관 외벽에 걸었다.  전시회에서는 1989년 천안문(톈안먼)사태 당시 중국 당국의 민간인 학살, 중국이 무력으로 진압한 홍콩 민주화 시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등을 묘사한 작품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우차오는 전시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우쩌둥의 초상화에 물감을 채운 계란을 던지고, 천안문 사태 당시 체포된 시위대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바르샤바 현대미술관 측은 해당 전시회가 열리기 전 중국 대사관으로부터 전시 취소를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미술관 소장은 “중국 외교관은 전시를 취소하라며 ‘요청’이 아닌 ‘요구’를 했다”면서 “(전시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해당 전시회가 폴란드와 중국 관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고 밝혔다.  "전시회 열지 마!" 정부 비판 예술가 활동에 민감한 중국 중국이 바디우차오의 예술 활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바디우차오는 이탈리아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시(市)에서 또 한 번의 ‘목숨 건’ 전시회를 열었었다. 당시 전시에서는 시 주석이 유명 캐릭터인 곰돌이 푸 위에서 사냥용 총을 든 모습의 그림 등 중국 정치인들을 조롱하는 민감한 주제의 작품들이 공개됐다.  당시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의 검열에 신물을 느끼고 호주로 이주했다”면서 “중국 정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무엇이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탈리아 주재 중국 외교관들은 전시회가 열리는 브레시아 시당국에 서한을 보내 “해당 작품들은 반중국적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이탈리아 국민을 오도하는 동시에, 이탈리아 국민 감정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전시를 결정한 갤러리 측과 브레시아 시 당국은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중국 측이) 이렇게 강하게 반대하면서 오히려 전시가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바디우차오는 2018년에도 홍콩에서 전시를 기획했다가 취소를 당했다. 홍콩 당국은 ‘안전 문제’를 전시 취소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작가는 결정이 중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몇 년 전까지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활동하는 예술가라는 점에서 영국의 ‘얼굴없는 작가’인 뱅크시와 비교돼 왔는데, 이에 대해 바디우차오는 “뱅크시는 신원이 공개된다고 해서 영국 경찰에 끌려가는 일은 없겠지만, 내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신변에 가해질 수 있는 위협을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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