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비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의지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당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401
  • “서울시내 월세 ‘1만원’”…무주택 청년들 ‘희소식’

    “서울시내 월세 ‘1만원’”…무주택 청년들 ‘희소식’

    서울시 최초로 만원 주택 ‘양녕 청년 주택(상도동 275)’이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23일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에 따르면 청년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탄생시킨 만원 주택 ‘양녕 청년 주택(상도동 275)’의 개소식이 오는 30일 진행된다. 양녕 청년 주택은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부지에 지은 공공임대주택이다. 규모는 연면적 3229㎡에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총 36세대를 포함한 청년특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월 임대료는 기존 공공임대주택 대비 약 10% 선보다 더 저렴한 1만원이다. 보증금도 기존 1400만원에서 절반가량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구의 출자 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제1호 지역 공헌 사업으로 추진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주차장이다. 2층은 청년층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공간이다. 2층에서는 ▲청년 협의체 간담회 ▲취업·창업 교육 ▲힐링프로그램 등 맞춤형 청년특화 행사가 열린다. 지상 3층에서 5층까지 세대별 공급 면적은 약 35㎡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전기쿡탑, 레인지 후드, 일체형 가구장 등이 갖춰졌다.‘월평균 소득 50% 이하’ 19~39세 무주택 청년 입주 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구는 모집 공고를 실시해 올해 2월 입주선정자를 발표하고 공개 추첨을 통해 호실 배정을 완료했다. 입주는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만원주택은 서울 한복판에서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 청년과 청년 신혼부부에게 획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라며 “앞으로 청년 임대 주택 운영뿐만 아니라 청년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관련 제도 등을 마련해 만원주택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포토] F-15K 전투기 앞에서 다지는 결의

    [포토] F-15K 전투기 앞에서 다지는 결의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23일 군산기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F-15K 전투기 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北 “초대형 방사포 핵반격 훈련…전술핵 운용 다중화”

    北 “초대형 방사포 핵반격 훈련…전술핵 운용 다중화”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해 유사시 핵전쟁 절차를 숙달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핵을 사용하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국가 최대 핵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 모의 핵탄두 탑재 초대형 방사포 사격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핵 방아쇠”라는 표현에서 보듯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에 따라 유사시 다양한 핵무기를 사용해 반격을 가하는 연습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실시한 건 두 번째다. 북한은 2016년 3월 김 위원장이 “핵무력에 대한 유일적 영군체계와 관리체계를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한 이후 7년 만인 지난해 3월에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 실시한 바 있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이동식 발사대(TEL) 4대에서 각기 1발씩 사거리 400㎞에 이르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초대형 방사포(KN-25) 4발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전날 북한이 쏜 초대형 방사포는 350㎞가량을 날아갔는데,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나 군산공군기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 ‘섞어쏘기’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핵공격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들의 높은 명중 정확성에 대하여 마치 저격수 보총 사격을 본 것만 같다”며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할수록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이 제고되고 한국형 3축 체계 등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완벽한 (초대형 방사포) 실전 태세를 힘있게 과시했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우리 군에선 북한이 핵능력을 과장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북한이 소형 전술핵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초대형 방사포를 요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에 우리 군은 그것을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대외적으론 저평가하고 내부에선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개발 속도와 성능 개량은 그 자체로 심각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안에서 시나리오에 따른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의 핵운용 능력 발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신효광 경북도의원 “기후변화 대비해 사과 비가림 재배기술 도입 검토해야”

    신효광 경북도의원 “기후변화 대비해 사과 비가림 재배기술 도입 검토해야”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국민의힘·청송)은 23일 제34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안정적인 사과 생산량 관리 대책 및 재배기술 고도화, 도내 참전유공자의 보훈예우 확대,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 도내 폐교의 효율적 관리에 대해 질의하고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 의원은 우선 기후변화로 연례화되고 있는 농작물 재해피해에 대비한 단기 및 중장기 대응 방안과 사과 비가림 재배, 다축형 재배기술 보급 등 과수산업 기술발전 선도를 위한 경북도의 대응 및 향후 사과수입 추진에 대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도내 참전유공자 예우 강화와 관련해 도 지급 참전명예수당의 인상과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차등없는 지원, 참전유공자의 미망인에게 도 차원 수당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도내 22개 시군별 다른 참전명예수당 지급액에 대한 표준지급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경북도에서 추진중인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사업과 관련, 타시도의 유사사업의 실패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은퇴과학자 확보방안 등 하회과학자마을의 성공적 추진에 대해 질의하며, 지역여건 및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교육분야 질문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폐교의 숫자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재 도내 57개소에 달하는 미활용 폐교에 대한 대책 마련과 폐교의 무단사용이나 허가 목적 외 활용 등을 지적, 부적절한 사용에 대한 조치계획과 효율적 폐교 활용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 및 관련 조직의 기능 강화방안 등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가운데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 주도의 지방시대가 펼쳐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각종 사업들을 점검하고 정책대안을 지속 발굴하겠다”라며 의정활동 의지를 밝혔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저출산 시대 맞는 학교 운영 방안 강조

    이새날 서울시의원, 저출산 시대 맞는 학교 운영 방안 강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2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학교의 적정 규모에 따른 운영 효율성 방안’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 시대 향후 20~30년 안에 교육 현장에서 과거와는 다른 많은 변화와 위기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무작정 학교를 짓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 혈세로 설립된 기존 학교를 장기적인 대책으로 관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934만명에서 2030년에 약 895만명으로 4% 감소할 전망이며 작년 출생아 수는 0.5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서울시 초등학교 학생 수 59.8만명에서 작년 기준 38만명으로 무려 36.4%나 감소했지만 같은 시기 초등학교 수는 586개에서 608개로 오히려 3.8% 증가했다. 이 의원은 “교육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등에서 학급 당 적절한 학생 수는 15명에서 26명이라고 제시하고, 체육 활동과 조별 토론 등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 10명 이상의 학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 학교 608개교 중 251개교는 24학급 미만으로 한 학년 당 3~4개 학급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교의 적절한 배치와 적정 규모의 학생 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입학생이 많은 초등학교와 졸업생이 많은 초등학교를 대조해 고학년일수록 중학교 배정을 위해 학군이 우수한 학교로 이동하는 지역별 교육 편중 현상을 지적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과소학급을 피해 갈 수 없지만 그런데도 학군 좋은 학교는 과밀학급이 되어 가고 있는 모순된 실정이다”라며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학생이 점점 더 몰리고 학생이 적은 학교는 더욱 빠져나가는 양극화 현상에 교육청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학교 운영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도 기계적인 예산 배분보다는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고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끝으로 서울시 초등학교의 통학반경 내(약 1km 반경으로 산정) 학교 분포도 분석 자료에서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을 강조, 이에 대한 교육청과 서울시의 협력 및 사회적 숙의 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학령 인구 감소의 시대적 흐름에서 혈세로 설립된 학교를 어떻게 잘 운영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교육청에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과거에 머문 정책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교 통폐합, 폐교 부지 활용 등 꼼꼼하고 면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서울시는 70년대 산업화시대 개발되기 시작해 약 50여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도시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기”라며 “도시 계획에 맞춘 조화로운 학교 설립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부서 단위 교환 근무, 협의체 회의, 외부 인사 영입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행정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홍구 경북도의원, 경북의 재정건전성 강화 촉구

    김홍구 경북도의원, 경북의 재정건전성 강화 촉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김홍구 의원(국민의힘·상주2)은 23일 제34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주문과 방과 후 늘봄·돌봄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제안 등을 선보였다. 최근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부동산 거래 정체 등으로 어려워진 경북의 재정사정을 극복하기 위해 김 의원은 체납 지방세의 징수율을 80%까지 높일 필요성을 제안하는 등 혁신적인 체납 징수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5년간 경북의 연평균 체납액은 1800억원 정도이며, 당해 징수하지 못한 체납액은 다음 연도로 이월되거나 결손되는 등, 체납액 징수율은 건전한 재정운용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경북의 예산 중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예산과 예산의 규모가 가장 적은 산업기술, 과학기술 분야 등을 예시로 들며, 경북의 균형있는 사회경제 개발 필요성을 설명했고, 청년과 여성을 위한 특정계층별 지원예산이 부족한 점을 지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도 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늘봄’사업과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돌봄’사업의 유사성을 설명하며, 두 사업의 통합 운영기구 설치·운영에 대해 제안했고, 임종식 교육감에게 최근 보도되고 있는 늘봄사업 인력문제를 지적하는 등 교육청과 학교 간의 정책갈등 해소에 앞장섰다. 특히, 김 의원은 돌봄 사업을 설명하며 “부모를 일찍 퇴근시켜 아이를 돌보게 하는 것이 진정한 돌봄이다”, “방과 후 돌봄사업이 자녀에게는 정서적 학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실효적인 정책도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최근 경북에서 8개 지역(포항, 구미, 안동, 상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과의 불균형을 우려하며 도정질문을 이어갔고, 과거 고교 다양화라는 명목으로 특목고·자사고·특성화고와 같은 고교 서열화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가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방지를 위해 11조 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현실은 11만명의 인구가 감소했다”며 “과거와 같은 정책을 뛰어넘어 파격적인 인구대응 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현재 경북에서는 자녀 1명이 출산할 때, 출산 축하비와 관련 지원수당 등 총 1억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해당 사업들은 단편적인 소액지원 위주의 사업으로 총예산 규모 대비 도민의 체감효과는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고, “자녀 2명, 4인 가구가 되면 아파트 한 채는 지원할 정도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철우 지사의 의견을 요구했다.
  • [단독] 태도 바뀐 日 “한국 CPTPP 최순위 가입 대상”

    [단독] 태도 바뀐 日 “한국 CPTPP 최순위 가입 대상”

    일본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우리나라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도 문재인 정부 시절 CPTPP 가입을 추진했다가 한일 관계 악화와 국내 반대에 무산되며 윤석열 정부의 주요 과제로 넘어온 상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조만간 신산업정책(신통상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공급망과 함께 일본 주도의 CPTPP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담기로 했다. 23일 일본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경제 규모가 큰 한국이 CPTPP 가입을 추진하면 일본으로서는 한국을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CPTP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TPP 파기를 선언했고 이후 일본 주도로 2018년 CPTPP가 발효됐다. 지난해 영국이 가입하면서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을 비롯해 12개 국가가 CPTPP에 들어가 있다. 중국은 2021년 가입을 신청했지만 일본이 반대하면서 보류됐고 대만도 가입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2월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가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CPTPP 가입 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가입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다자간 FTA(자유무역협정)인 CPTPP는 시장 개방 수준이 거의 100%에 달해 국내 농어업에서 반대가 컸다.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은연중 반대했다는 점이다. CPTPP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전체의 찬성이 필요한데 문재인 정부 시절 한일 관계가 최악에 놓이면서 일본이 한국의 가입을 탐탁지 않아 했다.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에 큰 걸림돌이었던 일본이 태도를 바꾼 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을 포섭해 CPTPP를 키우고 싶어 하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반대라는 장벽은 해소됐지만 또 다른 문제는 국내 반대다. 윤석열 정부는 CPTPP 가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관련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도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의 회담에서 CPTPP가 논의되지 않은 이유도 한국 내 사정이 정리되지 않은 이유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로서는 윤석열 정부가 CPTPP 가입 교섭을 재개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지만 총선 결과를 볼 때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CPTPP 가입 문제는 국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국내 문제 등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한일 산업 장관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통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논의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역대급 ‘엔저’에 명품쇼핑하고 엔화 쟁이는 중국인들 [여기는 중국]

    역대급 ‘엔저’에 명품쇼핑하고 엔화 쟁이는 중국인들 [여기는 중국]

    지난 10일 이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크게 하락하며 1달러당 환율이 154.33엔까지 떨어졌다. 위안화 대비 엔화 환율도 최근 몇 년 새 최저로 낮아지면서 지난 20일 12시 기준 100엔 당 위안화 환율은 4.7위안이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SNS에서는 일본 현지 명품관 현황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중신경위(中新经纬) 23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루이비통 명품 매장은 거의 중국인으로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많다. 엔저 효과와 여러 할인 혜택을 더하면 2만 위안 가방이 순식간에 3~4000위안 저렴해진다. 최근 일본 여행을 한 중국인 관광객에 따르면 “대부분의 명품이 중국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10%~50%가량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루이비통 캐리올(carryall) 스몰 사이즈의 일본 가격은 37만9500엔(약 17767위안)이지만 중국 현지 가격은 20600위안이다. 미키모토 목걸이의 경우 중국보다 3000위안(약 94만 원) 저렴하다. 지난 3월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중국인은 일본에서 ‘쇼핑 중독’이 되었다고 토로한다. “현지에서 사는 건 모두 싸게 느껴진다”라면서 많이 살수록 더 싸다는 느낌 때문에 계속 쇼핑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28인치 캐리어 2개를 가져갔지만 부족해서 현지에서 캐리어 2개를 더 사서 채워왔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엔화를 쟁이는 중국인들도 많아졌다. CCTV2 18일 보도에 따르면 엔화 환율 하락에 중국 현지 은행들의 엔화 환전 수요가 급증했다. 베이징 시의 여러 시중은행을 확인한 결과 최근 들어 엔화를 사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수십만 엔을 환전하며 엔화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엔화 환율 하락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달러와 엔화 금리차를 꼽고 있다. 미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달러화가 강세가 되었고, 일본 정부는 유동성을 유지해왔지만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전망이 빗나가면서 시장에서 엔화를 다시 팔아버렸다. 무분별한 엔화 사재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위험성을 우려했다. 외환 투자에는 일정한 전문성과 분석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환 시장 투자 참여는 냉정하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비수도권 대학원 증원 쉬워진다…학과 구조조정 탄력 받을 듯

    비수도권 대학원 증원 쉬워진다…학과 구조조정 탄력 받을 듯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원 증원에 적용했던 규제를 없애 인기 학과 증원이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모든 대학에서 학부 정원을 줄이고 대학원을 늘리기가 수월해진다. 교육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규정은 대학이 정원 증원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4대 요건(교원·교지·교사·수익용 기본재산)을 비수도권 대학원에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증원에 필요한 요건을 폐지됨에 따라 각 대학은 특성화 방향, 지역 산업과 관련된 인력 수요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대학원 정원을 늘릴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이 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자율적 혁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학원 정원 정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정된 규정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대학에서 여건에 따라 학사·석사·박사 학생 정원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상호 조정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정원을 상호조정할 경우 ‘교원 확보율’(법정 필요 교원 대비 실제 확보된 교원)을 65%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의 요건이 있었는데, 이를 폐지한다. 또 학사·석사·박사 정원 조정 비율을 2대1에서 1대1로 조정한다. 지금은 박사 정원을 1명 늘리려면 학·석사 정원을 2명 줄여야 하지만, 앞으로는 1명만 줄여도 된다. 학부에서 대학원으로의 정원 이동을 쉽게 만들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내 정원 조정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대학원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정보 공개도 강화된다. 기존 정보공시 지표와 정책연구를 통해 발굴된 신규 지표 중 현장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중요도와 정책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 지표를 선별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공시하도록 대학에 요구할 계획이다.
  • 전남도, 일조량 피해 보험제도 개선 건의

    전남도, 일조량 피해 보험제도 개선 건의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시설작물 재배 농업인들이 일조량 감소 피해에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례에 따라 전라남도가 피해율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현행 보험약관에는 시설원예 작물 일조량 감소 피해는 기타 재해로 피해율이 70% 이상이고 전체 작물 재배를 포기한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70% 미만의 일조량 감소 피해 농가는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태풍과 호우 등은 기상특보를 근거로 재해로 인정되나 기상특보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일조량 감소는 어느 정도 감소를 재해로 인정할 것인지에 기준이 없어 농업인 피해 신고 및 조사 시기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전남도는 시설재배 작물 보험금 지급 기준을 피해율 7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할 것과 일조량 감소가 평년 대비 25% 이상일 때의 재해 인정 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일조량 감소에 따른 시설작물 피해가 14년 만에 재해로 인정받았으나 앞으로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난 겨울(12~2월) 일조량이 약 25% 이상 감소해 멜론, 딸기 등 작물 피해가 잇따라 정부에 전국 최초로 재해 인정을 건의했고 재해 인정을 받아, 현재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 ‘죽음의 더위’ 왔다…생방송 중 기절한 앵커 “폭염에 에어컨 고장”[포착](영상)

    ‘죽음의 더위’ 왔다…생방송 중 기절한 앵커 “폭염에 에어컨 고장”[포착](영상)

    올 여름도 지구 곳곳이 폭염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가 생방송 중 폭염으로 졸도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인도 현지매체인 NDTV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영 TV 방송국인 도어다르샨 서벵골 지부의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가 폭염 관련 뉴스를 전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공개된 영상은 방송을 진행하던 앵커가 급속히 표정이 굳어지더니 곧바로 기절했고, 이후 스태프들이 달려와 그녀에게 물을 뿌리는 등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앵커가 생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에어컨이 고장난 상태였던 스튜디오 내부의 온도가 빠르게 치솟았다. 하지만 앵커는 방송 중 물을 마시거나 스튜디오 밖을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생방송 중 졸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앵커는 이후 자신의 SNS에 “기절하기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물을 마시는 게 좋을 듯 해서 매니저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었다”면서 “하지만 생방송 중 혈압이 급격히 떨어졌고 시야가 흐릿해지더니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앵커가 기절하기 직전까지 폭염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었다. 의식을 되찾은 앵커는 이후 SNS를 통해 “여름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폭염에 대비해)자신의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6월에 폭염으로 100여명 사망, 올해 폭염 더 심할 듯 NDTV에 따르면, 현재 인도 곳곳에서는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46도에 이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앵커가 생방송 중 졸도한 날인 18일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43도가 넘는 고온이 관측됐다. 지난 6일에는 오디샤, 자르칸드, 차티스가르 등 벵골만 인근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발령 전날 이들 지역의 기온은 40~43도로 관측됐다. 뭄바이 등 일부 서부도시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6월 인도에서는 45도에 육박하는 고온으로 인한 폭염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인도가 평년보다 폭염일수가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씨줄날줄] 비트코인 반감기

    [씨줄날줄] 비트코인 반감기

    반감기는 원래 방사능과 관련된 용어로, 어떤 물질의 양이 초기 값의 절반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방사성 원소의 반감기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은 영국의 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1871~1937)다. 1904년에 러더퍼드는 방사성 원소인 토륨과 우라늄이 어떻게 정해진 비율로 붕괴해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원소들로 바뀌고 결국 납 형태로 안정화되는지 알아냈다. 이 기간을 방사성 원소의 반감기라 불렀다. 그는 1929년 우라늄의 반감기를 활용해 지구 나이를 34억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과학자들은 지구 나이를 46억년으로 추정한다. 반감기라는 용어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용어가 요즈음 가장 빈번하게 쓰인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채굴해 블록을 최종적으로 생성하는 채굴자에 대한 유인책으로 보상이라는 개념을 추가했다. 블록 생성이라는 노동에 비트코인이라는 보상을 부여한 것이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많아지면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본 사토시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을 2100만개로 제한하고 4년마다 반감기를 도입했다. 비트코인이 처음 출시된 2009년에는 채굴 보상이 50비트코인(BTC)이었다. 하지만 4년 뒤인 2012년 첫 번째 반감기엔 25BTC, 2016년 12.5BTC, 2020년 6.25BTC, 2024년 3.125BTC로 줄었다. 2040년에는 채굴이 종료된다. 반감기가 완료된다는 것은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으로, 호재로 작용해 왔다. 첫 번째 반감기 때는 반감기 당일(2012년 11월 28일) 가격 대비 약 93배 올랐고, 2016년에는 30배, 2020년에는 8배 상승했다. 지난 20일 네 번째 반감기가 종료됐다. 지난달 11일 반감기를 앞두고 1개당 1억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시세는 하락세를 이어 가다가 반감기가 종료된 뒤에도 즉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소폭 하락한 상태다. 다만 앞선 반감기에도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다섯 달 정도 횡보 기간이 있었던 만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한다. 그렇지만 최고점 기록 이후에는 긴 하락장이 나타난 전례가 있어 투기 광풍은 주의해야겠다.
  • [사설] 21대 국회 마지막 책무, 연금 개혁 반드시 처리를

    [사설] 21대 국회 마지막 책무, 연금 개혁 반드시 처리를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어제 시민대표단 492명이 그동안 네 차례의 숙의 끝에 선택한 국민연금 개혁안을 공개했다.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 방안을 56%의 시민이 지지했고 43%는 ‘더 내고 현재대로 받는’ 재정안정안을 택했다는 것이다. 기초연금에 대해서는 52%의 시민이 ‘소득하위 70%까지 받는 현 기초연금 수급 범위 유지’를 지지했다.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높이는 안건에는 80.4%가 찬성했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된 연금 개혁안에 대해 상징적으로나마 시민들의 의견이 결정된 셈이다. 다수안으로 채택된 소득보장안은 현행 9%인 연금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 42%(2028년까지 40%로 조정)에서 50%로 올리는 안이다. 재정안정안은 보험료율은 12%로 올리더라도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는 안이다. 다수안을 따를 경우 2055년으로 추계되는 기금 고갈 시점은 2061년으로 늦어지나 2093년 기준 누적 적자액이 702조원으로 늘어나 재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 재정 운영에 부담이 되는 방안을 다수가 선택한 것은 국민연금 도입 취지인 노후 소득 보장에 부합한다고 본 것이라 하겠다. 기초연금 현행 유지도 소득보장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다. 연금 개혁 논의는 충분히 이뤄졌다고 본다. 어떤 개혁안도 모든 세대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사회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추진되는 등 여야 협치의 기운이 감도는 시점이다.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에 마지막 책무가 주어졌다. 여야는 시민대표단 의견을 감안한 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하기 바란다.
  • [열린세상] 한미일 안보협력을 넘어

    [열린세상] 한미일 안보협력을 넘어

    인도ㆍ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 중심 다자 연대의 발전은 대세가 됐다. 2017년부터 쿼드가 활성화됐고, 2021년 오커스가 결성됐다. 그리고 작년 한미일 안보협력이 본격화됐다. 다른 소다자 안보협력들도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근본적으로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세력균형 변화의 결과다. 미국은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 및 우호국들과의 다자안보협력 강화를 중요한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 역내의 주요 국가들도 이에 호응해 점차 미국 중심으로 다자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연성 견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까지도 중국과의 갈등을 우려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자안보협력에 소극적이었고, 자연히 커다란 변화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작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 안보협력이 본격화한 것은 중요한 정책 전환의 계기가 됐다. 한국은 이제 명확한 전략적 목적으로 다자안보협력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물론 중국의 위협이 아직 제한적인 상황에서 과도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다자 동맹을 형성할 필요는 없다. 미국도 복잡한 이해관계를 고려해 현재 유연한 방식으로 소다자 연대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미중 경쟁이 본격화됐고, 중국의 군사력 강화는 거대한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 미국과의 동맹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현상유지를 선호하는 국가들과 다자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이제 필수 전략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자 연대는 우선 중국의 공격적 행동을 억제하고 유리한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 현상유지 국가들의 다자 연대는 잠재적 위협에 대비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셋째, 다자 연대 참여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동맹 방기의 위험을 줄일 것이다. 한국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20세기 전반기와 달리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일본은 한국과 현상유지에 대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한다. 양국이 북한을 억제하고 중국의 거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역외 균형자인 미국과 협력해 유리한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역사 문제에 대한 갈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일본 지도부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지만, 한국도 한일 협력과 3자 안보협력의 전략적 필요성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강화해야 한다. 한국은 한미일 안보협력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른 역내 다자안보협력체들과 적절한 수준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한국은 적극적인 자세로 쿼드의 다양한 워킹그룹들과 연계를 강화한 후 적절한 시점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강대국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인도가 참여하고 있는 쿼드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결성된 대단히 중요한 다자 연대체다. 강대국으로 부상하려는 인도는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중시해 낮은 수준의 견제를 선호한다. 따라서 쿼드는 현재 질병, 기후변화, 신기술 협력 등 실용적인 사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의 참여에 대한 중국의 반발은 제한적일 것이다. 한국은 오커스의 첨단 군사기술 협력을 위한 ‘필라2’에 조기에 참여해야 한다.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필라2에 협력국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오커스는 군사적인 성격이 강한 다자 연대이지만 필라2는 인공지능, 양자기술, 극초음속미사일 등 장기적인 군사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좀더 유연한 다자협력이 가능하다. 한국의 참여는 군사혁신을 위한 첨단 군사기술 협력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최대한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한미동맹과 다자 연대의 강화는 우리의 더 중요한 전략적 이익이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 [공직자의 창] 국격에 걸맞은 ‘세이프 파워’를 강화할 시점

    [공직자의 창] 국격에 걸맞은 ‘세이프 파워’를 강화할 시점

    정보과학이나 문화, 예술 등을 앞세워 상대방을 자발적으로 순응하도록 유도하는 힘을 ‘소프트 파워’라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을 지낸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가 이 개념을 도입했다. 그는 저서 ‘권력의 미래’에서 지난 10년 동안 가장 인상적인 소프트 파워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이처럼 괄목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 냈으며 K팝을 필두로 문화 강국의 선두 대열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성장의 이면에 그늘도 있었다. 재난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소방은 이 과정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면서 늘 함께했다.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도 소방이요, 마지막까지 지키는 것도 소방의 몫이었다. 이 과정에서 소방도 인력·조직·장비 측면에서 양적 성장을 이뤄 냈다. 그러나 이제는 성장의 속도보다는 성숙,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목할 때다. 저출산 고령화와 사회 안전망 약화라는 국내 문제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 등 세계적 흐름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예측 불가능을 기반으로 한 최근의 재난은 이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모습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 강진과 캐나다 산불에 이어 올해 일본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은 변화된 재난의 양상을 보여 준다. 재난에 대처하는 소방의 역할도 화재 진압이라는 고유 업무를 넘어 구조·구급은 물론 생활안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50 소방 미래비전’을 수립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방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보다 안전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한국이 직면한 문제를 사회·기술·환경·인구라는 4개 분야로 나눠 행정·의학·도시·인공지능(AI)·기후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미래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특히 영국과 스페인 등의 전문가도 참여해 각국의 소방 정책·정보를 공유하고 선진 사례를 세부 전략과제에 반영해 추진 이행력도 높일 계획이다.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소방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기업과 협력해 활동 영역을 확대할 것이다.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견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도전적 과제를 선정해 소방이 국민 안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곧 한국의 또 다른 경쟁력인 ‘세이프 파워’를 키우기 위한 일이다. 한국 소방은 앞으로도 더 꼼꼼하고 섬세하게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안전에서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을 지킬 것이다. 세계 무대에서는 국격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이프 파워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이제껏 겪어 보지 못한 재난 유형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개인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 이 기회를 빌려 ‘내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국민의 적극적 참여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남화영 소방청장
  • AI·반도체株 이상징후… 삼성·하이닉스도 약세

    AI·반도체株 이상징후… 삼성·하이닉스도 약세

    삼성 1.93%·하이닉스 0.98% 하락美 대형주 ‘M7’ 옥석 가리기 전망 전 세계 증시를 견인해 온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들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서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AI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그 여파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미치고 있다. 중동전쟁 확산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더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기대에 못 미치는 업황 우려 등 여러 요인이 엔비디아발 AI 쇼크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올 최고가 대비 20% 하락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고공 행진해 오던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762달러(종가 기준)로 올해 최고가(지난달 25일 950.02달러) 대비 19.79% 하락했다. 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회사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713.65달러로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13일(1188.07달러) 대비 39.93% 폭락했다. AI 열풍으로 주목받은 두 기업의 주가 하락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22일 각각 7만 6100원, 17만 160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1.93%, 0.98% 하락했다. 지난 4일 8만 5300원으로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20일도 안 돼 주가가 10% 넘게 빠지며 ‘7만 전자’ 굴레에 갇혔다. SK하이닉스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 11일 주가가 18만 8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열흘 만에 8.92% 떨어졌다. 지난 18일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가 올해 파운드리 성장률을 당초 약 20%에서 10%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1분기 잠정 실적 공개를 미룬 게 주가 하락의 도화선이 됐다. 자동차,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정체되는 등 전방 산업이 살아나지 못한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예상보다 더딘 파운드리 성장세에 공급 과잉 우려 목소리가 나오면서 공장 가동 시점도 조정하는 분위기다. ●24일부터 실적 발표… 증시 출렁일 듯 AI 열풍으로 주목받았던 기업들의 주가는 24일부터 차례로 발표되는 빅테크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따라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현지시간 기준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5일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기업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5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이들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론에 힘이 실리겠지만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오면 ‘매그니피센트(M) 7’로 불리는 미국 대형주 사이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MS와 알파벳 역시 엔비디아발 쇼크로 해당 산업의 성장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산업 내 경쟁, 수요를 둘러싼 기업의 전망치 변화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이스라엘·이란 ‘그림자 전쟁’… 하마스 조준 vs 시리아 美기지 폭격

    이스라엘·이란 ‘그림자 전쟁’… 하마스 조준 vs 시리아 美기지 폭격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위기가 19일 만에 가까스로 해소됐지만 중동 역내 전황은 이란 대리세력과 이스라엘·서방세력이 국지전을 벌이는 ‘그림자전쟁’ 양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AP통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유대교 전통 명절 유월절 연설에서 “불행히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판한 뒤 “우리는 곧 하마스를 고통스럽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언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에 대한 작전 개시를 뜻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라파에는 하마스 일당과 10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모여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이 라파에 두 차례 공습을 가해 어린이 18명을 포함해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시신이 안치된 인근 쿠웨이트병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첫 공격에 남성 1명과 그의 아내, 3살짜리 아이 등 3명이 사망했다. 두 번째 공격으로 어린이 17명과 여성 2명이 세상을 떠났다. 이날 시리아 북동부 카라브 알지르 미군기지에 이라크 북부 주마르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최소 5발 떨어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오전 1시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칼소 군사기지에 미사일이 날아와 이라크 인민동원군(PMF)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데 대한 보복 공습으로 풀이된다. 이곳은 이란 지원 단체 하라카트 알 누자바가 함께 쓰는 기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이라크 민병대가 요르단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숨지자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대대적 공습에 나선 바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될 위기는 막았지만 출구 없는 가자전쟁은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이스라엘군에 포위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 대형병원 나세르병원 단지에서 암매장된 시신 최소 50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동과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은 당사국뿐만 아니라 이들을 원조하는 강대국의 군비 지출도 덩달아 증가시켰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해 전 세계 총군비가 2조 4430억 달러(약 3375조원)였다고 발표했다. 세계 군비 규모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지난해 상승률은 전년 대비 6.8%로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세계 1인당 군비 지출액은 306달러(42만원)로 1990년 이후 최고치다. 미국은 9160억 달러(1265조원)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2960억 달러·409조원), 러시아(1090억 달러·150조원), 인도(836억 달러·115조원), 사우디아라비아(758억 달러·104조원) 순으로 여전히 세계 톱5를 구성한다. 2022년 11위에 있던 우크라이나는 군비 지출이 51% 급증한 648억 달러(89조원)를 기록하며 세계 8위로 올라섰다. 이 중 절반은 해외 군비 원조로 채워졌다. 이스라엘의 군비 지출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275억 달러(38조원)였다. 난 티안 SIPRI 선임연구원은 AFP통신에 “전 세계 평화와 안보가 악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상황이 나아진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유일 세컨드홈 특례 적용… 연천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할 것”

    “경기도 유일 세컨드홈 특례 적용… 연천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할 것”

    연천에 주택 1채를 더 사더라도‘기존 1주택’ 종부세 불이익 없어軍 유휴지 은퇴자마을 조성 탄력10년 후 인구 14만명에 이를 것 “연천군은 ‘기회의 땅’입니다. 국토연구원이 1년 전 펴낸 연구자료를 보면 현재 4만명 남짓한 인구가 6년 후 10만명을 넘고, 10년쯤 후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덕현(67) 경기 연천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최근 인구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공개하면서 연천군을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세컨드홈 특례적용 지역으로 선정하자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집을 하나 더 사라니 제정신이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근시안적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보경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5명의 연구진은 2022년 12월 발행한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한 소지역단위 장래인구 예측 방법론 개발 기초연구’에서 경기지역에서 가장 낙후한 연천·포천·가평 등 외곽 농촌지역 인구를 2035년쯤 지금보다 3~5배 늘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 발달로 경기 외곽에 전원주택 또는 세컨드하우스를 가지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서다. 당초 정부는 세컨드홈 특례적용 지역에 수도권을 빼려고 했으나 최종안에 연천군을 포함했다. 수도권 1주택자가 연천에 집을 하나 더 장만해도 ‘1가구 1주택자’로 인정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이는 김 군수가 정치권과 중앙부처에 지속해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우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는 과거의 수도권 규제 정책,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정부가 연천군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례 적용에 따라 연천군에서 추진하는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은퇴자 마을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은퇴자 마을은 전곡읍 은대리 약 6만 5000㎡ 부지에 만들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이 인접,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2개 국도와 전곡역이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김 군수는 “인구소멸위기를 발전의 기회로”라고 즐겨 말한다. 도내에서 노인인구 비율(2022년 기준 29.3%)이 가장 높고, 인구소멸지수도 가평군과 더불어 0.30으로 가장 심각하지만 희망을 얘기한다. 지난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개통하고,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완전히 개통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서다. 재인폭포 54만명, 전곡리 선사유적지 31만명, 임진강 댑싸리 정원 15만명 등 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도 증가세다. 김 군수는 “세컨드홈 주 수요자인 수도권 시민들은 빠르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경치 좋은 지역을 선호할 것”이라면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강력 주장했다. 연천은 한국전쟁 전까지만 해도 서울~원산을 잇는 중심축이었다. 남북교류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둘러 착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연천군에 보다 많은 국민이 사는 것만이 접경지역을 지키고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자율주행버스 우회전 안정적… “승차감 테슬라 능가”

    자율주행버스 우회전 안정적… “승차감 테슬라 능가”

    차선 변경 5회 이상 자율모드로‘황색 신호에 급정거’는 개선 과제오늘부터 월·공휴일 외 시범 운행 “테슬라보다 나은데요?” 22일 경기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시승식에 참여한 안양시민 손병학(53)씨는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9점이다”며 “승차감은 마을버스나 테슬라보다 좋았다”고 했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 11시쯤 주야로 시승식을 했다. 버스에는 운전기사 1명과 안전관리원 1명을 포함, 시민·공무원·기자 등 15명이 탑승했다. 약 35분간 주간노선(순환)인 시청사거리~동안구청~동안구보건소·우체국~세경아파트후문~종합운동장정문~안양비산동종점~비산체육공원 등 11개 역을 한차례 왕복했고 시속 30~40㎞를 유지했다. 주행 중에는 자율모드로 최소 5회 이상 차선을 변경했으며 우회전 등 주의가 필요하는 때도 안정적으로 해냈다. 무엇보다 정류장 부근에 주정차 차량이 있어 접근이 어려우면 정류장과 살짝 거리가 있더라도 정차 후 개문하는 ‘융통성’도 발휘했다. 다만 공사현장, 순환지점 등 일부 구간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운전기사가 수동모드로 개입했다. 또 교차로 진입 시 신호등이 ‘황색’일 때 급정거할 때가 있는데 이는 차차 개선돼야 될 것으로 보인다. 주야로 외형은 다른 시내버스와 비슷했다. 그러나 내부에는 다른 버스에서 보기 힘든 첨단 장비들을 갖췄다. 앞문 쪽 좌석과 운전석 바로 뒷좌석 쪽에 모니터가 1대씩 설치돼 있다. 이 모니터로 승객들은 현재 어디를 달리는지, 주변 차량이 몇 대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외부에는 폐쇄회로(CC)TV 5개, 라이다 4개, 레이더 1개 등 여러 감지장비가 있어 섬세한 주행이 가능하다. 안양시는 23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화~일요일(월요일·법정공휴일 제외)에 주야로 2대를 시범운행한다. 야간은 심야시간대 수요를 고려해 ‘인덕원역 4호선~인덕원역~법원경찰청·평촌역~안양시청~안양역 등 22개역을 순환한다. 통행료는 무료다. 6세 미만 영유아는 탈 수 없고 14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와 탑승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도시 수식에 걸맞게 주야로를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역 내 교통취약지역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했다” “뉴진스 베낀다는 지적에 보복”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했다” “뉴진스 베낀다는 지적에 보복”

    하이브 “어도어, 투자유치 정황”경영진 전산자산 회수·감사 착수어도어 “아일릿, 전 영역서 카피”내홍 소식 퍼지자 주가 7.8% 뚝 국내 1위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하이브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증발한 시가총액만 7500억원에 이른다. 어도어는 스타 제작자인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22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이브는 민 대표와 또 다른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어도어의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했다고 봐서다. 이날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의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었던 하이브 주가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한때 10% 이상 하락했으며 전일 대비 7.81% 하락 마감했다. 하이브 등에 따르면 어도어 경영진은 올해 초부터 하이브로부터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회사인 하이브가 어도어에 부당한 요구를 한다는 점을 빌미로 여론을 악화시켜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현 어도어 경영진에 우호적인 투자자에게 매각하도록 한다는 것이 경영권 확보 계획의 골자였다. 어도어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첫 자체 레이블이다. 하이브가 자본금 181억원을 출자해 지분율 100%를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며 2023년 말 기준 80%로 줄었다. 민 대표가 18%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지분율은 2%다.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감사 자료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 대표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다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 레이블 가운데 하나인 빌리프랩은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고, 이 아일릿은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고자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BTS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은 5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지만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는 1102억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492.5%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