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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잉원보다 더한 독립론자… 라이칭더 앞에 놓인 ‘미중 고차방정식’ [글로벌 인사이트]

    차이잉원보다 더한 독립론자… 라이칭더 앞에 놓인 ‘미중 고차방정식’ [글로벌 인사이트]

    의사 출신으로 1994년 정치 입문의원·시장·총리·부총통 모두 거쳐친미·독립 기조 강한 급진적 사상 ‘현상 유지’ 추구한 차이와의 마찰도민진당 첫 ‘12년 집권’ 성공했지만中압박 우려한 민심 여소야대 선택 ‘하나의 중국’ 놓고 양안 갈등 전망 당분간 美보호 아래 반도체만 올인 올해 1월 13일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65)가 지난 20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대만에서는 1996년 총통 직선제 실시 뒤로 한 정당이 8년 이상 집권한 사례가 없었는데 민진당은 라이 총통의 승리로 차이잉원(68) 전 총통(2016~2024년 재임)에 이어 ‘12년 집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라이 총통은 전임자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물려받아 영광스럽지만 험난한 여정에 나서야 한다.●광부의 아들서 총통 오른 ‘흙수저 신화’ 28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행정원장(국무총리)과 부총통(부통령), 총통을 모두 맡은 인물이 됐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내에서도 가장 급진적이고 중국 혐오가 강한 ‘신조류계’의 대표 주자다. 차이잉원보다 더 강력한 독립론자로 평가된다. 그는 1959년 타이베이현 완리향(현 신베이시 완리구)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2세 때 부친이 탄광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 1978년 최고 명문인 국립대만대(의학원 재활학과)에 입학했고 1986년 타이난 소재 국립청쿵대(의학원 학사후의학과)에 다시 진학해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대만 정계에는 의사 출신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번 대선에서 라이 총통과 자웅을 겨룬 커원저(65) 민중당 주석도 국립대만대 응급의학센터장을 지냈다. 국민당 독재 시절 일반인의 정계 진출이 사실상 가로막히자 야심 있는 젊은이들이 자수성가를 위해 의사의 길을 대신 택했는데 이들이 대만 민주화 이후 뒤늦게 입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많다. 라이칭더는 1994년 대만성 성장 선거에서 민진당을 도운 것을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1998년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타이난 지역구 후보로 당선돼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10·2014년에는 타이난 시장도 역임했다. 시장 시절인 2011년에는 당시 마잉주 총통이 추진하던 중국식 병음 표기를 거부했고 2014년에는 상하이 명문 푸단대에서 “대만 독립은 대만인 사이에서 완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선언하는 등 반중 행보를 보였다. 민진당 지도부가 그를 눈여겨봤다. 2017년 9월 대규모 정전 사태로 여론이 어수선해지자 당시 차이 총통은 라이칭더를 새 행정원장으로 기용해 정국을 수습했는데 이때부터 두 사람 간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가 생겨났다. ●차이잉원과 ‘애증의 동지’ 사이 2018년 11월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6개 주요 단체장 가운데 2곳만 얻고 대패하자 라이칭더는 행정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를 댔지만 실제로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서 ‘현상 유지’에 안주하는 차이 총통의 ‘뜨뜻미지근한’ 기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3월 그는 민진당 차기 총통 선거(2020년 1월)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만에서는 총통에게 연임 의사가 있다면 당에서 경선 없이 합의 추대를 모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의 경선 도전에는 ‘차이잉원의 재선을 막겠다’는 속내가 담겼다. 즉각적 대만 독립을 원하는 민진당 원로들이 그의 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흙수저’ 출신인 그는 대선 레이스에서 ‘금수저’ 출신 차이 총통과 대비돼 더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민진당은 여러 부정부패 사건에 휘말려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당내에서도 ‘차이잉원 필패론’과 ‘라이칭더 대안론’이 빠르게 퍼졌다. 그런데 대선을 6개월여 앞둔 2019년 6월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재선이 힘들어 보이던 차이 총통은 돌연 ‘반중 전사’로 재평가돼 지지율이 급등했다. 당 후보 경선에서 라이칭더를 물리치는 이변도 연출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모든 것이 중국 덕이었다. 차이 총통은 내키지 않았지만 당원 결속을 위해 라이칭더를 부총통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이렇게 이들은 ‘집권 2기’에도 협력과 반목을 이어 갔다. 차이 총통은 여러 잠룡을 ‘후계자’로 점찍어 대항마를 키웠지만 이들 대부분은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라이칭더는 특별한 경쟁자 없이 민진당 후보로 총통 선거에 나섰고 대권을 거머쥐었다.●친미도, 친중도 아닌 대만 민심 이제 그는 향후 국정 운영에서 차이 전 총통보다 훨씬 어려운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그가 맞서야 하는 중국은 갈수록 힘이 세지는데 그의 지지층은 전임자 때보다 크게 얇아졌기 때문이다. 과거 총통 선거에서 차이 전 총통은 2016년 56.1%, 2020년 57.1%를 얻었다. 과반이 넘는 득표율 덕분에 베이징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독립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라이 총통은 이번 선거에서 40.1%를 얻는 데 그쳤다. 2000년 총통 선거에서 39.6%로 당선된 천수이볜(74) 이후 24년 만에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한 ‘약체 총통’이다. 민진당은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113석 가운데 51석을 얻는 데 그쳤다. 4년 전보다 10석이 줄어 국민당(52석)에 제1당을 내줬다. 전형적인 ‘여소야대’ 정국이다. 국회를 장악하지 못한 만큼 헌법·국호 수정 등 ‘레드라인’을 넘을 수 없게 됐다. 대만 유권자들은 친중 세력의 집권을 거부했지만 민진당도 심판했다. 라이 총통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양안 정책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차이 전 총통 시절인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같은 ‘모 아니면 도’식 정치 이벤트는 불가능해졌다. ‘중국과의 전쟁을 감수하는 독립 시도는 원치 않는다’는 민심을 이번 선거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속 中 대화 재개 등 과제 산적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모두 ‘대만해협의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하는 만큼 중국이 가까운 시일 안에 대만을 군사 공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라이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기에 중국 지도부가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대만해협 분위기는 양안 관계보다 미중 관계에 더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는 공공연히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대만을 합병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에서도 ‘중국의 대만 침공 시 항공모함을 이용해 남중국해 내 중국 인공섬을 폭파해 제해권을 빼앗는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현실화되면 동아시아는 말 그대로 ‘파국’을 맞는다. 왕젠웨이 중국 샤먼대 대만연구센터 정치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움 없이 독립 추진이 불가능하기에 라이 총통은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그는 취임식 때 천명한 대로 ‘호국신산’(나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대만을 보호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자국 패권의 핵심인 ‘첨단 기술’을 뒷받침하는 반도체 제조 능력을 중국에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라고 보기 때문이다.
  • 300만 송이 ‘만발’… 에버랜드 장미축제 열흘간 25만명 방문

    300만 송이 ‘만발’… 에버랜드 장미축제 열흘간 25만명 방문

    에버랜드는 지난 17일 장미축제 개막 이후 열흘간 25만명 이상이 장미원을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방문객 대비 약 11% 증가한 규모다.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장미축제에서는 720개 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이른 더위로 장미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번 주말 만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랜드 제공
  • 英 수낵 ‘의무복무 부활·연금소득세 감면’ 띄웠다 역풍

    오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는 영국에서 리시 수낵 총리가 의무복무제 부활과 연금소득세 감면 등 ‘메가톤급’ 공약을 쏟아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야당에 밀리는 판세를 뒤집고자 ‘대란대치’(크게 흔들어 크게 다스림) 전략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이날 수낵 총리가 “연금 수급자 수백만명의 세금을 줄이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계획대로면 영국에서 연금을 받는 800만명이 2025년에 연간 100파운드(약 17만원), 2030년에 275파운드를 감면받는다. 그는 “평생 열심히 일한 이들이 은퇴 뒤에도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분히 노년층 표를 의식한 행보다. 이에 제1야당인 노동당은 “연금소득세 감면으로 줄어드는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면서 “보수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나라 곳간까지 털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수낵 총리는 지난 25일 젊은이들이 12개월간 정규군에 입대해 복무하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방식의 의무복무제 구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영국은 1960년 의무복무제를 폐지했는데, 60여년 만에 이를 부활하려는 것은 러시아의 유럽 위협에 대비하고 영국 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야권은 물론 군과 여권 인사들까지 의무복무제를 비판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앨런 웨스트 제독은 “국방예산을 고갈시킬 미친 계획”이라면서 “총선 전에 부족한 국방예산부터 늘리라”고 일갈했다. 영국군 참모총장을 지낸 리처드 다낫도 “선거를 의식한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2010년 총선 승리 뒤 14년간 집권한 보수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뒤 경기침체 장기화로 책임론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노동당에 지지율이 20% 포인트 이상 밀려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영국 역사상 최악의 선거 패배를 당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에 수낵 총리가 판세를 일거에 뒤집고자 ‘모 아니면 도’식 총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030년은 ‘5·18 민주화 50주년’… 사람·기업 몰리는 광주의 시작 [지방튼튼 나라튼튼]

    2030년은 ‘5·18 민주화 50주년’… 사람·기업 몰리는 광주의 시작 [지방튼튼 나라튼튼]

    달빛철도·미래차 산단·통합공항 등상생 발판으로 호남 중추로 발돋움 대기업과 인재들이 웬만해선 천안 이남으로 내려오지 않고, 지방대학교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다는 말은 이제 현실이다.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집중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이란 ‘국가 질병’에 걸린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이 지방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광주는 2030년에 주목하고 있다. 달빛철도 개통과 330만㎡(약 100만평)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복합쇼핑몰 개점, 민군 통합공항 이전 등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광주는 경제의 그릇을 키우고, 또 한편으로는 인접 시도와 상생하며 국토의 한 축인 호남권 중추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첨단기술이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기정학(起政學)의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두 날개 삼아 첨단산업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첨단3지구 내 국가AI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 연말 드라이빙시뮬레이터를 완공한다. 2029년이면 1000개 이상의 AI 기업이 집적화된 명실상부한 ‘AI 실증 밸리’가 조성될 것이다. 광주는 전국 유일의 2개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도시다. 지난해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220만평의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에서 ‘제1의 미래차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렇게 커진 경제의 그릇에 담긴 기회는 광주에만 고이지 않게 길을 내고, 동서남북으로 자유롭게 흘려보낼 생각이다. AI 산업은 장성·화순으로, 미래차 산업은 함평·영광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광주·대구 간 달빛동맹의 힘으로 군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 하늘길을 열었고, 올해 달빛철도법을 통과시켜 철길을 열었다. 산업 동맹의 길도 넓혀 나가 2030년 달빛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남부거대경제권을 구축할 것이다. 전남과 함께 광주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 이전에도 속도를 높인다. 올해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져 무안공항이 명실상부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가겠다. 광주는 시대정신과 늘 함께해 왔다.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의 도시이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있는 노사 상생의 도시다. 광주가 걷는 길이 대한민국이 찾는 답이자 희망이길 바란다. 강기정 광주시장
  •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60억 달러 투자 보따리 또 푼 UAE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60억 달러 투자 보따리 또 푼 UAE

    중동과 첫 자유무역협정…자동차 혜택 예상무기류 관세 즉시 철폐·가전제품 10년내 철폐300억 달러 투자 확인·LNG 운반선 15억달러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아랍권 국가 중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것은 UAE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과 에너지, 방산, AI 등 첨단기술, 투자 관련 19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UAE CEPA는 한국이 중동 국가와 처음 맺는 자유무역협정이다. UAE는 지난해 기준 한국의 14번째 교역국(수출 28위, 수입 9위)으로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2위다. 한국의 첫 원전 수출국이자 3대 원유 수입국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CEP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UAE 양국은 10년에 걸쳐 높은 수준의 상품시장을 개방한다. 품목 수 기준 한국 92.5%, UAE 91.2% 수준이다. 지난해 수출액 4억 8300만 달러로 한국의 UAE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가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는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덤프차·적재차량 관세는 즉시 철폐돼 중동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무기류는 대부분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압연기·금속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 및 부품과 가전제품(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은 최장 10년 이내에 철폐된다. UAE와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공산품뿐 아니라 소고기·닭고기·신선과일·인삼류·조미김·전복 등 농축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보게 된다. 한국은 핵심 수입품인 원유에 대한 관세(3%)를 10년에 걸쳐 없앤다. 한국은 지난해 UAE에서 98억 달러어치의 원유를 들여왔다. 전체 원유 도입량의 11%가량이다. 석유화학 제품 주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기존의 0.5%에서 5년에 걸쳐 0.25%로 낮아진다. 안정적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물가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UAE가 타국과의 CEPA에서 처음으로 개방했다. 의료, 영상·음악 콘텐츠 등 분야도 타국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다.대통령실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을 확인하고 투자 협력에 대한 양국 국민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은 투자 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UAE를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300억 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다. 전통적 에너지 분야에서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삼성중공업·한화오션 간에 ‘LNG 운반선 건조 의향서’가 체결됐다. 최소 6척으로 약 15억 달러 규모다. 양국 간 공동원유비축사업(400만 배럴)을 확대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 수소 협력사업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 후속 호기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에 협력 가능성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는 2011년 파병된 아크부대를 중심으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장관급 정례 협의체도 신설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기 수출과 관련해 “국산 차세대 헬기, 전투기, UAE 방호망 구축에 필요한 우리의 역량을 협의하고 있고, 하나씩 확정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제2의 중동붐’이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미 UAE 측과 사업이 진행 중인 원전과 방위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사업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양국 산업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UAE 대통령과 우리 기업인들과의 면담에서 그간 중동 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기업인 다수가 초청받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UAE가 우리 산업계와의 협력 범위를 다양한 분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무함마드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찬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허태수 GS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참석했다.
  • [포착]폴란드, 러 침공 위협에 ‘7단계 국경 방어선’ 계획 공개

    [포착]폴란드, 러 침공 위협에 ‘7단계 국경 방어선’ 계획 공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수조원을 들여 국경 강화에 나선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면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벨라루스와 맞닿은 국경 지대 방어를 강화하는 ‘동부방패’(Tarcza Wschód)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지난 18일 예고했으며, 세부사항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군 당국은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나토의 동쪽 측면을 방어하는 데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폴란드 당국이 공개한 참고 그림에는 이 나라 국경 지대가 어떻게 강화되는지 직관적으로 나와 있다.안쪽부터 영구 장벽과 철조망, 대전차 도랑, 2차 방호벽, 지뢰매설구간, 1차 방호벽, 지형지물 등 최소 7단계 방어선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첨단 안티드론(드론 무력화) 감시체계와 방어 타워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당국이 국경 전체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계획이 총 700㎞의 국경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와의 국경은 각각 200㎞, 300㎞ 정도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국경 강화 작업이 올해 내 시작돼 2028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총 100억 즈워티(약 3조 50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계획에 필요한 자금은 폴란드 정부가 대겠지만 나토의 동부전선을 강화하는 만큼 유럽연합(EU)에도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당국자들은 말했다. 폴란드는 미국을 포함한 나토 32개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란드를 비롯해 노르웨이·스웨덴·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 등 러시아 또는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6개국은 최근 하이브리드 공격을 막기 위해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군사력 사용을 자제해 공격 주체나 의도를 숨기면서 타격을 주는 정해진 형식이 없는 작전을 통칭한다. 러시아는 아프리카나 중동 밀입국자를 밀어 넣어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거나 일방적 국경 변경을 추진해 긴장을 키우는 등 하이브리드 위협을 되풀이하고 있다.
  • 중국산 콩·녹두 국내산으로 ‘포대갈이’…349t 유통한 일당 적발

    중국산 콩·녹두 국내산으로 ‘포대갈이’…349t 유통한 일당 적발

    중국산 콩과 녹두를 ‘국내산’으로 속여 콩나물·두부 제조업체 등에 판매한 양곡도매업자가 구속 송치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경남농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50대 B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이들은 이른바 ‘포대갈이’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남 김해시에서 양곡도매업소를 운영하는 A씨와 공범들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중국산 콩 340t과 중국산 녹두 9t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콩나물 제조업체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대갈이에 사용된 중국산 콩 마련에는 경북 포항시에서 두부 제조업소를 운영하는 B씨와 브로커 C씨가 관여했다. A씨와 공모한 B씨는 자신의 업체 명의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수입 공매권을 낙찰받아 중국산 콩 340t을 저율관세할당물량으로 수입했다. B씨는 수입한 콩을 불법으로 빼돌려 포대갈이에 사용했다. C씨는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에게 중국산 콩을 살 수 있게 알선했다. A씨는 포대갈이로 4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B씨는 A씨에게 수입 콩을 팔아 1억원 상당을 챙겼고, C씨는 알선 대가로 B씨에게 2000만원을 받았다. A씨는 이렇게 얻은 중국산 콩을 시중에 유통했다. 나머지 공범 3범은 재고·장부관리, 포대갈이, 영업·배송 판매 등을 맡아 거들었다. 국내산인 줄 알고 콩을 구입한 피해 업체들은 콩나물 공장 등 10여곳에 이르렀다. 이들 업체에서 생산된 콩나물과 두부 등은 전국 시중 마트 등에서 팔았고, 판매액은 13억원에 달했다.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단속에 대비해 거래 자료를 은닉하고 생산·판매 장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것도 드러났다. 농가에서 생산한 국내산 콩인 것처럼 원산지 증명서도 허위로 발급했다. 자금 추적을 피하고자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전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경남농관원은 저가의 국내산 콩을 유통하는 업소가 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이들을 적발했다. 국내산 콩은 소매 기준 1㎏당 6000원~7000원 수준이지만 이들은 1㎏당 약 4000원에 판매했다. 배우용 경남농관원 지원장은 “위반 범죄 혐의 입증을 위해 시료분석, 압수수색 등 가용할 수 있는 수사 기법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국민이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JDC “제주시 원도심에 글로벌 교류허브 구축땐 본사 이전”

    JDC “제주시 원도심에 글로벌 교류허브 구축땐 본사 이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교류 허브에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돼 관심이다. JDC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제주포럼 중 ‘글로벌 도시재생 트렌드를 통한 제주 원도심 발전방향 모색’ 세션에서 제주 원도심의 활성화 방안으로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인구는 2022년 12월 기준 69만 7000명이며 이 가운데 제주시 인구가 약 72.5%를 차지한다.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인구는 2017년 대비 일도1동 25.2% 감소, 삼도2동 -9.7%, 용담1동 -12.6%, 건입동 -9.8%로 감소해 제주시 동권역의 평균이상의 쇠퇴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약 50.4%가 노후주택으로 원도심 중 용담1동이 82.2%를 차지해 가장 높으며 건입동이 72.4%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제주시 원도심 지역의 인구와 사업체 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노후 건축물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공개된 JDC 제3차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제주시내 3만㎡에 총사업비 3098억원을 투입해 국제기구 업무·국제문화시설·복합상업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를 유치하는 것과 동시에 국제업무를 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아울러 국제적인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해외 유명 미술관의 분관도 설치한다. 이는 제주도 제3차 종합계획과 함께 조화롭게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원도심 유휴공간(2만 9000㎡)에 코워킹 스페이스 및 휴양형 공유오피스, 창업·캠퍼스·리빙랩 제주혁신공간 등 제주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민선8기 제주도정이 적극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등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교류허브 조성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는 국제업무지구 및 국제기구 유치와 연계된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의 성장기반을 제공해 국제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세계의 디지털 노마드 및 워케이션족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한 JDC 미래투자본부장 직무대행은 “원도심 활성화 및 국제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복합 랜드마크형 건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앵커 시설(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핵심 자족 시설)로의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글로벌 교류 허브의 실체가 들어나게 되면 우선적으로 JDC의 본사가 이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국제 무역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청년들의 창업 공간 등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교류 허부가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이끄는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장마철 수산피해 대응 나서

    전남도, 장마철 수산피해 대응 나서

    전라남도가 장마철 수산 피해 예방을 위해 6월 10일까지 피해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육·해상 양식장과 인양기, 부잔교 등 3만 6936개소의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짧고 강하게 퍼붓는 국지성 호우와 기록적 폭우 등 이상 기후에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중점 점검 사항은 재해별 관리 요령 숙지와 비상연락망 구축, 재해보험 가입, 입식 신고 여부, 인양기· 부잔교 등 수산시설과 장비 관리 실태 등이다. 전남도는 특히 수산업은 주로 해상과 연안지역에서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자연재해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만큼 과거 피해 사례가 있었던 강진의 전복 가두리와 영광의 우렁이 양식장 등 재해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해당 시군과 합동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수산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 516억 원, 고수온 403억 원, 태풍 208억 원, 적조 149억 원으로 집중호우와 고수온 피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영채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기록적 폭우와 국지성 호우 등에 따른 위험 요소를 철저히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양식어가에서도 사육량 준수와 재해보험 가입, 입식신고 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남 살포용 풍선 전북까지 날아왔나…군, 수거후 확인 중

    대남 살포용 풍선 전북까지 날아왔나…군, 수거후 확인 중

    북한이 보낸 대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전북 무주에서도 발견됐다. 29일 전북소방본부와 35사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무주군 무주읍의 한 전봇대 전선에 커다란 풍선이 걸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흰색 풍선 아래쪽에는 내용물이 달려 있었고, 소방은 폭발물 등 위험에 대비해 인근 군부대와 한전에 통보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군 폭발물 처리반이 도착한 후 풍선이 터졌고, 풍선 줄에는 쓰레기 등이 걸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풍선은 경기지역과 경북 영천 등에서 발견된 대남 살포용 풍선과 유사했다. 군 당국이 수거한 풍선 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합참에서 발표할 내용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1분기 산재 사고사망자 10명 증가…5∼49인 사업장 6명 감소

    1분기 산재 사고사망자 10명 증가…5∼49인 사업장 6명 감소

    올해 1분기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5∼49인 사업장은 사고 사망자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1∼3월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38명으로, 지난해 1분기(128명)보다 10명(7.8%) 늘었다. 사망 사고 건수는 124건에서 136건으로 12건(9.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년 전보다 1명 감소한 64명으로 전체 46.4%를 차지했다. 제조업은 31명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기타 업종에선 11명 증가한 43명에 달했다. 기타 업종에서는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등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일부 업종에서 사고가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로는 상시 근로자 50인(억) 미만 사업장은 1명 줄어든 78명, 50인(억) 이상 사업장에서는 11명 늘어난 60명이다. 50인 미만 사업장 중 중처법이 확대 적용된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는 44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명 감소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598명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는데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경기 회복에 따라 산업 활동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다만 1분기 수치로는 비교에 무리가 있고, 중처법 적용 대상이던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자가 늘어난 점 등을 들어 중처법의 영향 여부에 대한 평가는 어렵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사망 사고가 감소할 수 있도록 사고 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현장의 안전보건 역량 제고를 위해 산업안전 대진단 등 이행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화진 “2030 NDC 도전적 목표…위헌 소지 적어”

    한화진 “2030 NDC 도전적 목표…위헌 소지 적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한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기후 위기 대응에 명백하게 부적합하거나 불충분하다고 볼 수 없고 기본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NDC가 기후 재난을 막는데 불충분해 국민 기본권을 침해했는지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목표 설정에 대해 탄소중립 노력 부족을 지적할 수 있지만 NDC는 달성이 쉽지 않은 도전적인 목표”라며 ‘불충분하다’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기후소송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제출할 2035 NDC와 관련해서는 “과학기술에 기반하되 파리협정의 기본원칙(진전의 원칙)을 준수하며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년 사용 종료를 앞두고 진행 중인 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에 대해 “신청 지자체가 없지만 공모 마감일이 6월 25일”이라며 “4자 합의안과 현재 사용 중인 매립장의 반입량 감축을 통해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개장해 제1·2 매립장은 사용이 끝났고, 현재 3-1 매립장이 사용 중인데 설계 포화 예정 시점이 2025년이다. 2022년 제주·세종에서 선도적으로 시행 중인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보증금제 도입 후 회수율이 48%로 확대되는 등 효과가 있었지만 전국 확대에는 비용 부담이 뒤따라 종합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지속적인 다회용 컵 확산을 추진하면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소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증금제 폐지 및 확대 시행에 선을 그었다. 치·이수 대책으로 추진 중인 댐 신설과 보, 준설 등 하천 정책을 기후 위기, 물 부족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4대강 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통합물관리는 댐과 보, 하굿둑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천 준설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준설은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고 하천 흐름 개선을 위한 유지 준설은 적기, 수시로 시행키로 했다. 한 장관은 “신규 댐이 10개로 정해진 것은 아니고 10월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단체와 야당이 재가동을 반대하는 금강 세종보는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 김 생산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87.2% ↑

    경기도, 김 생산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87.2% ↑

    전년 대비 생산량 3% 감소 속 생산액 87% 증가·어가 수입도 “쑥” 일본 김 양식 흉작, 수출 증가·재고 물량 부족 원인‘김’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의 효자 품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 도내 올해 김 양식 생산액이 408억 9천만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경기도가 올해 생산량을 자체 집계한 결과 2024년산 김 생산량은 2만 1천846톤, 생산액은 408억 9천만 원으로 파악됐다. 생산량은 전년 대비 2만 2천513톤보다 약 3% 줄었지만, 생산액은 전년 218억 4천만 원에서 87.2%(190억 원)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0년대 후반 경기도에서 김 양식을 시작한 이래 최대 금액이다. 현재 화성·안산 2개 시 71개 어가가 3천100㏊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일본의 김 양식 흉작에 따른 수출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다 전국적인 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전국 생산액은 전년 대비 77% 늘었다. 도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김 생산을 위해 매년 6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 화성, 안산시 김 양식장을 지원하고, 유해화학물질 무단 사용 행위, 불법 시설물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일제 정비를 수시로 하고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김 생산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경기 해역 환경에 맞춘 병해에 강하고 해수면 온도 상승에도 성장이 양호한 김 종자 개발 시험 연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물김 위판 가격 상승으로 어업인의 소득이 많이 늘어났지만, 수온 상승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로 김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지속적인 소득 보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종자 개발 등 신규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김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수령액 월 500만 원 육박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수령액 월 500만 원 육박

    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서 최고액을 받는 부부는 다달이 500만원 가까운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8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부부 각자의 월 수령액은 남편은 238만원, 아내는 248만원이었다. 월 300만원 이상 받는 부부 수급자는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부부합산 월 300만원은 2023년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월 324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부부합산 평균 연금액은 2019년 월 76만 3000원에서 올해 1월 말 기준 월 103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계속 늘고 있지만, 적정 노후 생활비와 비교하면 아직은 부족하다. 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3쌍이 처음 나왔다. 이후 올해 1월 현재 1533쌍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3년 전인 2021년(196쌍)과 비교해 7.8배로 늘었다.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남편과 아내가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전체 부부 수급자는 67만 2000쌍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에 비해 1.9 배로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가족 단위가 아니라, 가입자 개인별로 장애, 노령, 사망 등 생애 전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사회보험이다. 그렇기에 부부가 둘 다 국민연금에 가입해서 수급권을 획득하면 남편과 부인 모두 노후에 각자의 노령연금을 숨질 때까지 받는다. 노령연금은 연금 수급 나이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말한다. 따라서 ‘부부 모두 국민연금에 들더라도 노후에 한 명만 연금을 탈 수 있을 뿐이어서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손해’라는 생각은 오해다. 다만 부부가 각자 노령연금을 받다가 한 사람이 먼저 숨지면 ‘중복급여 조정’으로 남은 배우자는 자신의 노령연금과 숨진 배우자가 남긴 유족연금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 국민연금은 자신이 낸 보험료만큼 받아 가는 민간 개인저축 상품과는 달리, 일하지 못하게 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비한 사회보험이기에 소득 재분배 기능도 갖고 있다. 자신의 노령연금을 고르면 유족연금의 일부(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이나 노령연금 수급권자 또는 장애등급 2급 이상 장애 연금 수급권자가 숨지면 이들에 의존해온 유족이 생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연금 급여다.
  • 삼성증권, 해외 주식·채권·옵션에 ‘원스톱’ 투자 전략 제시

    삼성증권, 해외 주식·채권·옵션에 ‘원스톱’ 투자 전략 제시

    삼성증권이 해외주식과 채권 그리고 옵션까지 원스톱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늘고 있지만 주식만 투자할 경우 환율 등 여러가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을 부담스러워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이런 경우 해외채권에 함께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분산효과를 통한 변동성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테슬라의 주식과 채권에 동시 투자해 자산의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을 들었다. 또한 개별주식옵션 투자를 통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옵션은 소정의 프리미엄(가격)을 지불하고 기초 자산(개별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해외 주식 투자와 동시에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동시에 매수한다면 같은 금액으로 주식에 투자할 경우보다 적극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채권+옵션에 투자해 또다른 투자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 고객 중 복수의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고객이 2021년말 39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2400명으로 6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종목) 거래까지 가능하게 해 더욱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하나의 자산에만 투자하는 경우 예상치 못한 변동성에 노출되거나 낮은 수익률로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의 니즈에 따라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개별 주식, 채권과 함께 옵션을 활용하게 되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투자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을 위한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국내 처음으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오픈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을 비롯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주식을 온라인으로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은 2022년 해외채권 중개매매 및 2023년에는 해외선물과 올 4월 미국 상장개별주식 및 ETF 기초자산의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도 시작했다. 해외선물은 올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49%)과 거래고객수(+64%)가 모두 증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채권, 옵션에 대한 이벤트를 각각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엔비디아 7% 급등…나스닥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 마감

    엔비디아 7% 급등…나스닥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 마감

    미국 나스닥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만 7000선을 넘어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9포인트(0.59%) 오른 1만 7019.88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이날 7.13%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2%) 상승한 5306.04,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 8852.86으로 마감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엔비디아는 이날도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60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2위인 애플(2조 9131억달러)과의 격차를 3000억달러 수준까지 좁히면서 말 그대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주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매출을 전망하며 주식 분할을 발표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했고, 투자자들은 AI 대표주자인 엔비디아에 계속 베팅하면서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상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모든 것은 기술에 관한 것으로 특히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주요 기술주 7곳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은 이날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고 테슬라는 하락 마감했다. S&P500 지수 내 기업 중에선 350개 이상의 주식이 이날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다. 5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우려로 상승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22달러로 전장보다 1.12달러(1.4%) 올랐다. 미 금융시장이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1일 발표가 예정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4월 들어 둔화세를 나타낼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 기사 못 구해 법인택시 가동률 30~40%대… 지원책 꺼낸 지자체들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법인택시 운전 종사자가 줄고, 신규 충원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택시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지자체들은 신규 입사자에게 취업 정착 수당을 지급하거나, 정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법인택시 운전 종사자는 5671명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12월 1만 863명보다 5192명(52.2%) 감소했다. 이 탓에 법인택시 면허 대수 대비 실제 운행대수를 의미하는 가동률은 45%에 그쳤다. 택시 회사가 보유한 택시 2대 중 1대 이상이 차고지에 멈춘 셈이다. 이는 부산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울의 경우 2019년 12월에는 3만 527명이었던 기사 수가 지난 3월에는 2만 77명으로 줄었다. 대구도 같은 기간 5271명에서 3448명으로 감소했다. 서울과 대구의 법인택시 가동률은 30%대에 그친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의 ‘택시 대수 및 운전자 현황’을 보면 같은 기간 전국 법인택시 운전 종사자는 10만 2320명에서 7만 435명으로 31.2% 감소했다. 택시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승객 수가 줄면서 택시 운전 종사자가 택배나 배달업 등으로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택시는 2020년부터 전액관리제가 시행되면서 수입이 줄어 기사 신규 충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본다. 전액 관리제는 기사가 운송 수입을 회사에 내고, 임금으로 월급과 기준금 초과 부분을 성과급으로 받는 제도다. 기존에는 사납금으로 내고 차액은 기사가 가져갔다. 오는 8월에는 주 40 시간 이상 근로를 조건으로 월급제가 시행될 예정인데 업계는 가동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월급을 줄 여력이 없다고 호소한다. 또 택시 운전자가 대부분 고령인 상황에서 주 40시간 이상 노동을 강제하는 것은 기사 이탈을 심화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반발한다. 택시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할수록 시민 불편도 가중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자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합동 채용 설명회를 열고, 하반기부터는 택시 기사 신규 취업자에게 취업 정착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경영, 서비스가 우수한 법인택시 회사에 기사 처우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연간 13억원 지원하고, 대구시는 택시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카드 결제 수수료를 100%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택시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한 부제 재도입, 전액 관리제 개선 등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금융위, 가상자산과 신설 추진… ‘현물 ETF 승인’ 논의 급물살 타나

    [단독] 금융위, 가상자산과 신설 추진… ‘현물 ETF 승인’ 논의 급물살 타나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전담 부서인 ‘가상자산과’ 신설을 추진한다. 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인력 확충 및 전담 기구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다. 최근 미국과 홍콩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위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행안부에 전달하고 내부 심의를 진행 중이다. 조직개편안은 이르면 다음달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국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은 ‘금융혁신기획단’ 산하 금융혁신과가 담당했다. 금융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금융혁신기획단을 정식 조직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정책 수립 등을 전담하는 가상자산과를 신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융위로부터 금융혁신기획단을 정식 조직화하고 가상자산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식 요청을 받은 바 있다. 기획재정부에 예산 협의를 요청한 상태로 존속 기한인 6월 30일 전까지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크게 가상자산 이용자의 자산 보호와 시장의 불공정거래 금지, 시장과 사업자에 대한 당국의 감독 및 제재 권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입 후 금융당국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금융위의 조직개편 추진은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도 행안부에 가상자산 담당 인력 증원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FIU의 가상자산검사과는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및 신고 ▲자금 세탁 방지 의무 관련 감독·검사 기능만 담당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살피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전문가들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전담 조직 신설을 반기는 분위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상자산 지원책, 규제 측면을 모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국으로 상설화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제적으로 가상자산 현물 ETF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역시 “가상자산이 공식적으로 제도권 안에 들어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0년 후… 세종·경기 빼곤 인구 절벽… 전남·경북은 고령층 비중 50% 육박

    30년 후… 세종·경기 빼곤 인구 절벽… 전남·경북은 고령층 비중 50% 육박

    30년 뒤에는 경기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저출생과 고령화 영향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모든 시도에서 늘어나는 가운데 전남과 경북은 고령인구 비중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22~2052년’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최근까지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시도별 장래인구를 예상했다. 2022년 대비 2052년 세종과 경기의 총인구는 각각 16만명, 12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서울(-149만명), 부산(-85만명), 경남(-69만명) 등 15개 시도는 총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감소율로 보면 부산과 울산은 각각 25.8%와 25.7%가 줄어 2022년 대비 인구 4명 중 1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7년 뒤부터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한다. 통계청은 2022년부터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2039년부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총인구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는 2022년 1369만명에서 2038년 1452만명까지 증가하지만 이후부터 2052년까지 1381만명으로 줄어든다. 2022년과 비교하면 0.9%(12만명) 증가에 그치는 셈이다. 시도별 인구이동을 제외한다면 2045년부터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의 자연 감소가 나타난다. 인구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는 고령인구는 2052년에는 세종, 경기 등 11개 시도에서 2022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 특히 전남과 경북은 고령인구 비중이 각각 49.6%, 49.4%로 확대돼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고령인구가 된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한다. 특히 울산은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생산연령인구가 2022년 대비 2052년 49.9% 줄어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됐다.
  • 中企 수출 선봉장 ‘K뷰티’

    中企 수출 선봉장 ‘K뷰티’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30% 넘게 늘었다. 드라마와 영화, 유튜브 등 한국 콘텐츠 속에 사용되는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한 것이다.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수출 대상국은 미국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277억 6000만 달러(약 37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다. 10대 수출 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자동차 부품 등 7개 품목 수출이 늘었고 자동차와 합성수지 등 3개 품목은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1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 품목 중 1위이며 역대 1분기 중 최고 판매액이다. 대기업 화장품 수출은 16.4% 감소하며 화장품 총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4%로 지난해보다 4.5% 포인트 높아졌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2억 8000만 달러), 미국(2억 7000만 달러), 일본(1억 7000만 달러) 순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60.5%, 18.3%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화장품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증가세로 바뀌고 수출 상위 10개국 중 8곳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접근이 다양해지고 지난해 경기가 안 좋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미국 경기 호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수출은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어 4위에 머물렀다. 1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한 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줄곧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수출은 42억 5000만 달러로 3.3% 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경기 호황으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은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합성수지와 기타기계류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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