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비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차량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25명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도마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병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032
  • 대통령실 기후환경 업무, 과기수석 산하로…“과학적 접근 강화”

    대통령실 기후환경 업무, 과기수석 산하로…“과학적 접근 강화”

    대통령실이 10일 기후환경비서관실을 기존 사회수석실 산하에서 과학기술수석실 산하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후환경은 과학기술, 산업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있는 융복합적 분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이나 기후변화 적응에도 과학기술 해법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기후환경 업무를 과학기술수석실에서 다루면서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어젠다인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과 함께 탈탄소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환경보건과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해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날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6억 2420만t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성 실장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및 원전 생태계 회복이 기여한 결과”라며 “산업 부문의 저탄소 공정 전 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 그리고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인공지능 기술 활용 재난 예측과 대응 연구

    경북도의회, 인공지능 기술 활용 재난 예측과 대응 연구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대표 이동업 의원)는 지난 6일 도의회에서 ‘AI기술을 활용한 경북지역 풍수해 방재대책 구축방안 연구’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해 지난 7월 착수된 연구용역의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중간보고와 연구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의 용역 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대학교 김병현 교수는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 조건과 복잡해지는 재난 유형에 대비해 기존 시스템은 실시간 대응과 예측 능력이 부족하여 재난 발생 시 효과적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AI기술을 활용한 재난 분석과 예측으로 경상북도의 자연재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동업 의원은 “2022년 태풍 힌남노, 2023년 태풍 카눈 등 최근 10년간 경북지역의 풍수해로 인한 피해는 매우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으며, 피해규모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AI기술을 활용한 풍수해 예측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는 이 대표의원을 비롯해 도기욱, 박규탁, 연규식, 정경민, 한창화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되어 진행중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연구 결과를 도출해 조례 제․개정 및 정책 대안 제시 등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방재대책 마련을 통해 경북 지역의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포항 힌남노 피해 2년째…가을 태풍 앞두고 주민 불안은 여전

    포항 힌남노 피해 2년째…가을 태풍 앞두고 주민 불안은 여전

    “태풍이 지나간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라 가을철 태풍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10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시 인덕동 냉천에서는 강변을 따라 제방을 쌓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지난 2022년 포항시를 할퀸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재해복구사업 일환이다. 당시 인근 아파트에서는 범람한 강물이 지하주차장을 덮쳐 7명이 사망했고, 포스코 포항제철가 물에 잠기는 등 힌남노는 포항에 큰 상처를 남겼다. 강변길을 따라 산책을 하던 최모씨(67)는 “집중호우나 태풍 소식이 들릴 때면 인근 지역 주민들 모두 밤잠을 설칠 정도”라며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복구 공사가 주민들에겐 더디게만 느껴진다”고 하소연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통수면적 확장에 따른 사토 반출, 제방 건설 등 냉천 재해복구사업 공정률은 72.5%다. 냉천 내 사토는 총 65㎥ 중 58만㎥를 이미 처리했고, 잔여 사토는 9월 말까지 반출될 예정이다. 또한 냉천 지류인 칠성천(공정률 60.0%), 신광천(53.0%), 장기천(58.8%), 대화천(54.8%) 재해복구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냉천과 지류를 합친 총 사토 110만㎥ 중 91만2000㎥를 반출한 상태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올해 1~5월 하천 유수 흐름에 영향을 주는 지장목이나 잡목을 제거하기 위해 ‘유수지장목 제거사업’을 실시했다. 주거 밀집지역과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방하천을 중점으로 하천 내 초본류 약 19만5000㎡와 지장목 약 9만5000주를 제거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물길을 확보하기 위한 통수면적 확장과 인구 밀집 지역 및 취약 구간에 대한 정비는 우선적으로 진행돼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 갈평교와 냉천교, 인덕교 등 교량 재건설과 하천변 정비 등 남은 공정은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포항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사토 반출 등 많은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한 공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했고, 재해에 대비한 공정은 곧 마무리 된다”며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내년 태풍이 오기 전까지 교량 재건설 및 주변 지역 정비 등 모든 공정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했다.
  • 열차 증차에도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증가 ‘190%→208%…市 “추가 편성 예정”

    열차 증차에도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증가 ‘190%→208%…市 “추가 편성 예정”

    탑승객이 많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열차 증차에도 불구하고 더욱 혼잡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이달 초 김포골드라인의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최대 혼잡도는 208%(정원 대비 탑승 인원)로 지난 7~8월 19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20%p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달 30일 열차 2개 편성 4량이 추가 투입됐지만 국내 지하철 가운데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증차로 김포골드라인의 열차 수(예비열차 포함)는 기존 24편성 48량에서 26편성 52량으로 늘어났다.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2분 50초에서 2분 40초로 10초 단축됐으나 혼잡도는 좀처럼 완화되지 않는 모양새다. 이는 김포골드라인 역사 승강장이 2량 열차를 기준으로 건설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2량짜리 ‘꼬마열’의 규모를 4량이나 8량으로 확대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더욱이 최근 휴가철이 끝난데다 개학기를 맞아 철도 이용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시는 이달 30일에도 열차 2개 편성을 추가로 투입,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2분 30초까지 단축한다는 계획이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의 근본 대책으로 꼽히는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는 반영됐고, 이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에도 2031년을 목표로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적용 추진 대상에 포함됐으나 구체적 노선안 확정 등 많은 절차가 남은 상태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증차계획은 2026년까지 5개 편성 10량을 또 추가할 계획”이라며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도 이날 신속 예타 적용 소식이 전해진 만큼 발빠른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상원 2024년 통 큰 세일, 골목상권 매출 4.93% ↑

    경상원 2024년 통 큰 세일, 골목상권 매출 4.93%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진행한 2024년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에서 골목상권의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원은 최근 발간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2024년 경기살리기 ‘통 큰 세일’』 소비 촉진과 상생의 장’>에 이같이 내용 등을 담았다. 2024년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 행사 이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했는데, 매출 자료는 KB 카드사(매출 점유율 15.6%)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카드 매출 분석이 가능한 26개 시·군의 전통시장 58곳, 골목상권 39곳(골목형 상점가 2곳 포함), 상점가 11곳 총 108개 상권에 대해서 매출 증감을 분석한 결과 행사에 참여한 상권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평균 3.20%,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38% 늘었다. 상권별로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면, 골목상권이 평균 4.93%로 가장 높았고,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은 상점가에서 평균 2.34%로 가장 높았다. ‘통 큰 세일’ 행사 기간 연령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70대(19.38%), 60대(6.61%)의 매출이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지만, 10대(-15.84%)와 20대(-3.02%)의 매출은 감소하였다. 이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주요 고객층이 고령층에 집중돼 있고, 젊은 세대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주말(토요일 32.05%, 일요일 20.84%) 매출이 평일(목요일 -20.74%, 수요일 -18.4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내용으로 한 층 더 향상된 ‘통 큰 세일’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통 큰 세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정책과 지역 밀착형 행사로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과 지역 소상공인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 큰 세일’ 행사를 진행했다.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경기도 내 30개 시·군의 총 154개 상권이 참여했다.
  •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여명의 신도시로 인구가 급증한 순천신대지구에 고등학교가 1곳 뿐이어서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8만 순천시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신대지구는 최근 10년간 2만 3000여명이 증가했다. 해룡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곳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복성고가 유일해 중학교 대비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순천 지역 고등학교 9곳 대부분이 원도심 방면으로 편중돼 있어 해룡면 고등학생의 80%가 10㎞가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하고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소용이 없자 주민들이 직접 학교 설립을 위해 나섰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해룡면 사회단체인 신대운영회와 신대발전위원회를 비롯 신대지구 아파트 회장단 협의회, 신대로타리 등과 지역 내 13개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고교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고교 유치 염원의 뜻을 모으기 위한 가두 천막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은 큰 호응을 받으면서 현재 4000여명을 넘어섰다. 1만명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12일 전남 동부청사 1층 이순신 광장에서 해룡면 내 고등학교 설립을 주장하며 주민 협의체인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 추진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움직임에 나선다. 추진위는 고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해룡면으로 이전하거나 택지개발 중인 해룡선월지구에 고교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현택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 회장은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권향엽 의원, 노관규 시장의 공통 공약사항이자 해룡 주민들의 숙원이다”며 “해룡면이 직면한 열악한 교육인프라와 학습권 침해가 개선돼 교육기회 평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숙경 전남도의원도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신대지구 학생 과밀문제를 해소하고, 선월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이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해룡선월지구는 2028년 완공예정인 만큼 주민들 입주에 맞춰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초등학생 3845명, 중학생 1602명이 재학 중으로 전남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과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동킥보드 퇴출 논의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동킥보드 퇴출 논의해야”

    프랑스·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안전사고 문제 등으로 전동킥보드(이하 PM) 퇴출을 결정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도 퇴출 주장이 제기됐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9일 교통위원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도 전동킥보드 운행을 전면 금지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PM 사고는 1872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PM 사고 전국 대비 비율은 건수 23.83%, 사망 12.64%, 부상 23.59%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2021년 5월) 이후 위법 운행 단속 건수는 14만 4943건으로 나타났다. 안전모 미착용 11만 3070건, 무면허 운전 1만 5453건, 보도 주행·야간 점등 위반 등 1만644건, 음주운전 4646건, 승차정원 위반 1130건 순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현재 수준의 규제로는 PM 사건 사고가 줄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PM 전면 퇴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윤 의원은 도시교통실장에게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운전한 전동스쿠터 사진을 보여주며 해당 기종이 전동스쿠터인지 이륜차인지에 대해 물었다. 도시교통실장이 답변을 잘못하자 윤 의원은 “이동장치 별로 다른 운행 규정을 시민들도 잘 모르고 있다”라며 “그간 서울시의 충분한 교육·홍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 지적했다. 윤 의원은 “PM이 도입된 지 수년째지만 안전 주행 문화가 정착되지 못했다”며 “현재 수준의 규제나 대 시민 교육 수준으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국가사업화’에 ‘폐쇄’까지…윤곽 드러내는 ‘광주 군공항 이전 플랜B’

    ‘국가사업화’에 ‘폐쇄’까지…윤곽 드러내는 ‘광주 군공항 이전 플랜B’

    한발짝도 진척이 없는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사업’의 해법으로 ‘국방부가 주도하는 국가사업화’가 거론된데 이어 ‘군공항 폐쇄’라는 극단적인 방안까지 제시되면서 광주시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지고 있다.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무안군의 입장에 끝내 변화가 없다면 새로운 타개책이 필요하지만, 국가사업화나 군공항 폐쇄 두 가지 방안 모두가 또다른 커다란 논란을 불러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골든타임’으로 꼽히는 올 연말까지는 무안군을 최대한 설득해나가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출구전략도 모색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6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공항 이전 간담회’에서 “올해말까지 공항 이전 문제가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 되는대로 종료시킬 것”이라며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으며, 플랜B가 실제로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에 국방부가 움직이지 않는만큼 광주 군공항을 폐쇄하는 방안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공항 폐쇄’의 경우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인데다, 사실상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해법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거론이 금기시되어 왔던 사안이지만 강 시장이 이를 대중 앞에 끄집어 낸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광주시가 ‘국회, 광주의’ 이틀째를 맞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영·호남지역 군공항 이전 한계와 대책’ 토론회에선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 부의장이 ‘정부가 군공항 이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주 부의장은 광주처럼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지역 국회의원이다. 주 부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군 공항은 국가안보시설이고, 민간공항은 국가시설이지 지방자치단체의 시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자체가 10조원 이상을 조달해서 10년 이상 군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의 공항을 왜 지자체가 옮겨야 하나. 이는 갑질 중의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무안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도 평소 “군공항은 국가안보와 밀접한 중요 국가 전략시설”이라면서 “국방부가 군사 전략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군공항 통폐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법을 제시해왔다. 광주시는 그러나 군공항 이전을 국가사업화할 경우 군공항 이전 방식을 ‘기부대 양여’로 규정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다, ‘군공항 폐쇄’ 역시 국가 안보가 달려있는 민감한 현안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공론화를 꺼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남은 3개월 여 동안 최대한 무안군 설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출구전략도 미리 모색해놓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추석연휴 7일간 제주 방문객 30만명 육박… 올해 벌써 1000만 관광객 눈앞

    추석연휴 7일간 제주 방문객 30만명 육박… 올해 벌써 1000만 관광객 눈앞

    #12~18일 7일동안 29만 7000명 방문… 개천절과 겹쳤던 지난해보다 5.6% 감소 추석연휴 7일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30만명을 육박할 전망이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외 관광객 29만 7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겹쳤던 지난해 31만 4602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5.6%(1만 7602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는 22만 1600명으로 지난해 25만 1827명 대비 12.0%(3만 227명)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60편 3.8%가 감소했으며, 공급석 역시 1만 7133석 약 5.5%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날짜별 방문객을 보면 12일 3만 8000명, 13일 4만 4000명, 14일 4만 6000명, 15일 5만명, 16일 4만 3000명, 17일 3만 8000명, 18일 3만 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 66951명 대비 9.4% 감소한 6만 674명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제선 선박은 지난해 4892명보다 2만 4998명으로 무려 411%가 증가했다. 추석연휴기간 12일 아도라매직시티를 시작으로 13일 피아노랜드, 14일 메디테라니아, 15일 드림·MSC벨리시마 등 7편이 잇따라 입항한다. #18일 마지막 연휴 기점 제주 방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예상…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겨질 듯도는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10월 1~7일) 등 국내외 장기 연휴를 기점으로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시점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앞당겨진 오는 18일로 예상하면서 제주관광 대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기준 잠정 제주 방문객수는 964만 3514명에 이른다. 이는 최근 제주관광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도민 사회의 결집이 긍정적 변화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도는 오는 27일 ‘세계관광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제주관광인 한마음대회’와 연계해 도내 관광업계 및 종사원 1000여명이 애향운동장에서 ‘제주와의 약속’ 실천을 결의한다. 또한 다음달 초에는 관광지 분야를 중심으로 ‘제주와의 약속’ 업종별 실천 결의대회를 추진한다. 제주국제공항 내(수하물 인도장 등) ‘제주와의 약속’ 광고를 설치해 여행객의 첫 인상을 개선하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해녀·향토문화 콘텐츠 홍보, 전문 유튜버를 통한 제주여행 ‘꿀팁’ 소개 영상 제작 등 내국인 방문객 월 증가세 전환을 위한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 참가 개별여행객 대상 마케팅도특히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7월 16일에 달성하면서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확대한다. 중화권에서는 접근성이 개선된 화동·화중(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지역과 소비력이 높은 화남(광저우, 선전)지역을 대상으로 상품개발 및 홍보에 집중한다.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ourism EXPO JAPAN) 2024’(26~29일)에 참가해 제주 한류콘텐츠를 홍보하고 개별 여행객(FIT)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도민들의 노력과 제주의 매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살린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연휴 기간 관광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13일엔 공항서 용암수와 감귤과즐 등 특산물 제공도한편 도는 추석연휴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관광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도 관광교류국 총괄 하에 분야별 5개 상황반에 216명으로 구성된 상황반을 편성·운영하고, 행정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관광객 입도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13일에는 제주국제공항 국내·국제선 도착대합실에서 용암수와 감귤과즐 등 제주 특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 광역의회 입법 건수 지난해 15.8%p 증가…현장선 “단순 발의 건수 평가, 현실성 떨어져”

    광역의회 입법 건수 지난해 15.8%p 증가…현장선 “단순 발의 건수 평가, 현실성 떨어져”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의 의안 발의 건수가 전년 대비 15.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입법 건수로만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방식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나라살림연구소의 ‘조례 입법 현황 분석 및 제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원은 총 3746건의 의안을 발의했다. 2022년 3234건보다 512건 증가했다. 1인당 전국 최다 발의는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으로 대표발의·공동발의 등 총 59건을 발의했다. 전년 대비 지난해 의안 발의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전남도의회로 279건이 증가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181건, 경북도의회 174건, 서울시의회 151건, 광주시의회 114건, 전북도의회 95건, 인천시의회 14건, 대전시의회 13건 등 8곳의 의안 발의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의 건수가 줄어든 광역의회 중에서는 충남도의회가 -143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제주도의회(-87건), 울산시의회(-84건), 경남도의회(-57건), 충북도의회(-55건), 부산시의회(-46건), 세종시의회(-23건), 강원도의회(-9건), 대구시의회(-5건) 등 9곳이 감소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전체 의안발의 건수가 늘어난 건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라고 해석했다. 입법활동 보조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으로 인해 의원의 입법역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입법 건수만 늘었다고 의정활동이 활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띄어쓰기 등 단순한 문구 수정, 상위법 개정에 따른 근거 조항 변경도 한 건의 입법으로 보기 때문에 정성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민수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입법실적을 의원 평가 척도로 삼는 경우가 많다보니, 단순히 실적을 위해 불필요한 입법이 이뤄진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대구시의회 모 의원은 “발의건수로 의정활동을 ‘잘했다, 못했다’를 판가름 하다보니 평가를 위한 발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입법 실적 외에도 예산 확보,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주민 의견 수렴,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정교한 방식으로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 국회의원을 평가할 때도 단순 법안 발의 건수를 잣대로 삼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엔 사라지는 추세”라며 “지방의원도 단순히 발의 건수를 보기 보다는 얼마나 통과 됐는지, 제정안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애플, 첫 AI폰 ‘아이폰16’ 공개…가격은 동결·한국 1차 출시국 확정

    “아이폰16 시리즈는 AI(인공지능)을 위해 만들어졌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이 9일(현시지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자사의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팀 CEO는 새 시리즈가 자사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처음부터 설계된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화면 크기 15.4㎝)과 플러스 모델(17.0㎝), 고급 사양인 프로(15.9㎝)와 프로맥스(17.4㎝) 4종으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맥스는 전체 크기는 늘어나지 않았지만, 베젤(테두리)가 줄면서 디스플레이가 커졌다.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를 위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는데, 애플은 해당 칩이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고, 전력은 30%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대표 기능엔 AI가 글을 재작성하거나 교정, 요약해주는 ‘글쓰기 도구’가 있다. 급하게 쓴 메모를 세련된 저녁 파티 초대장을 바꿔주는 것은 물론 상사에게 메세지를 보낼 땐 어조 등을 조절해 주기도 하는 기능이다. 원하는 이모티콘 모양을 말로 설명하면 AI가 적절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기도 하며, 알림 요약이나 긴급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맨 위에 표시해주는 기능도 있다. ‘메모’와 ‘전화’ 앱에선 오디오 녹음과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에선 가능하지 않았던 통화 녹음이 가능해진 것인데,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이란 사실이 전달되며, 통화가 끝난 후엔 AI가 요약을 생성해 준다. 음성 AI 비서인 ‘시리’도 업그레이드됐다. 언어 이해 능력이 향상되면서 말을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있으며, 아이폰이나 기타 애플 기기의 기능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다. 시리와 글쓰기 도구 등은 추후 오픈AI를 통해 ChatGPT와 연동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 시험 버전부터 우선 제공되며, 내년부터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와 같은 추가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 시기에 대해선 애플이 따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새 아이폰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20일부턴 매장에서 새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새 시리즈는 AI 기능 탑재로 사양이 높아지면서 10%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해 출시된 전작과 마찬가지로 동결됐다. 128GB 용량 기준 기본모델은 799달러(한국 가격 125만원), 플러스는 899달러(135만원), 프로는 999달러(155만원), 프로맥스는 256GB 기준 1199달러(190만원)다. 새 애플워치와 에어팟 시리즈도 공개됐다. 애플워치10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 정도 얇아졌고, 디스플레이는 9% 더 커졌다. 무게는 알루미늄과 티타늄 케이스를 이용해 10~20%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는 점이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워치7에 탑재한 기능으로 스마트워치로는 최초였다. 에어팟은 고급 모델에만 들어가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을 기본 모델에 추가했으며, 에어팟 프로2는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 기능을 지원한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1.5% 이상 하락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16% 오른 걸 감안하면 상승폭이 적어 신제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신제품 출시일에 하락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 “우리 결혼했어요” 웨딩드레스 입은 리트리버…반려동물 결혼식 증가하는 ‘이 나라’

    “우리 결혼했어요” 웨딩드레스 입은 리트리버…반려동물 결혼식 증가하는 ‘이 나라’

    중국에서 결혼과 출산율 하락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결혼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반려동물의 결혼식을 열어주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암컷 골든리트리버 ‘브리’를 키우는 라이 링씨는 최근 브리를 수컷 리트리버 ‘본드’와 결혼시켰다. 브리와 본드는 각각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갖춰입고 식장으로 들어가 하객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항상 간식과 장난감을 챙겨주기로 맹세한다”는 결혼 서약도 했다. 링씨와 그의 여자친구 지지 첸씨는 두 반려견의 결혼식을 위해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하고 청첩장도 만들었다. 또 800위안(약 15만원)에 달하는 맞춤형 케이크도 준비했다. 링씨는 “사람도 결혼식을 올리는데 반려동물이라고 안 될 것은 없지 않느냐”며 “브리와 본드에게도 결혼이라는 의식을 알려주기 위해 결혼식을 열어줬다”고 말했다. 매체는 젊은 세대가 결혼과 아이를 갖는 것을 미루면서 반려동물에게 돈을 쓰려는 의지가 커짐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2793억 위안(약 52조 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중국 도시에는 약 1억 1600만 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도시 인구에 이들 반려동물이 분포돼 있다고 가정하면 중국인 8명 중 1명이 고양이나 개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다수가 40세 미만으로 알려졌다.
  • [열린세상] 초고령사회와 AI가 던지는 과제

    [열린세상] 초고령사회와 AI가 던지는 과제

    과학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는 동시적으로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화, 디지털화 등은 노동의 기계화를 촉진하며, 이는 과중한 육체적·정신적 노동 완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다. 궁극적으로 더 적은 노동력 투입으로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게 하며 초고령화로 초래되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마중물 역할도 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45년 일본의 36.7%를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37.0%에 도달할 전망이다. 55~64세 고령자의 고용률은 지난 5년간 66.9%에서 70.5%로 5.4% 증가한 반면 65~79세 인력은 40.4%에서 46.3%로 14.6%나 상승했다. 노동시장에서의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인한) 노동력 수요와 (계속 일하고자 하는 고령자의 의지에 의한) 노동력 공급의 상호관계에서 고령자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55~64세 고령자의 평균 고용률은 약 62.9%이다. 초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AI·로봇화를 통한 고령자의 생산성 향상은 당면과제다. 인간과 기계의 조화와는 달리 서로 일자리 다툼도 일어날 수 있다. 저숙련 근로자의 일자리를 잠식하던 과거 유형과 달리 지금은 기계가 고학력·전문직 일자리까지 대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법률 종사자, 회계사, 산업디자이너 등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으로 생성되는 일자리와 상실되는 일자리 모두를 포함한 일자리 총량을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1차·2차·3차 산업혁명 시기에도 기계파괴운동(러다이트)을 포함한 다양한 저항이 표출됐지만 일자리 총량은 꾸준히 증가한 인류 역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생성되는 일자리와 소멸하는 일자리는 다른 직무·직업에서 다르게 나타난 것도 유념해야 한다. 새로운 일자리는 혁신·개발과 파생응용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편 일자리 상실은 일상적·반복적 업무에서 나타난다. 저숙련 근로자의 단순 업무가 기계로 대체됐다면 AI·로봇화 시대에는 중·고 숙련근로자의 노동까지 기계화된다. 그 결과 과거보다 낮은 임금과 대우를 받게 된다. 현재의 고용구조와 고용의 질은 변화할 것이다. AI·로봇화도 대체할 수 없는 초고(超高) 숙련 소유자와 쉽게 자동화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로 고용구조는 양분된다. 이는 부(富)가 소수에만 집중되는 경제 양극화로 이어진다. 소수와 다수로 나눠지는 숙련·경제 양극화는 사회·경제적 갈등 요인이다. 소수 엘리트에 의해 추진되는 과학기술 발전은 사회적 수용성 부족으로 지속·확산마저 쉽지 않게 된다. 탈(脫)숙련 근로자는 자신의 일자리 보존과 이익을 위해 신기술 도입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 기술의 초격차 시대에 사회적 갈등과 분열 때문에 혁신·기술개발 노력이 지체돼선 안 된다. 더 많은 사람이 혜택받는 조화로운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돼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한 최선의 방책은 재교육·훈련이다. 이 과정을 통해 탈숙련이 재(再)숙련화된다. 예컨대 내연기관에서 전기 자동차로의 변환기에 엔진 같은 내연기관 전용 부품의 생산·조립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탈숙련화된다. 이는 전동화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하기에 해당 근로자가 재교육·훈련을 받아 새 업무 기술을 습득하게끔 해야 한다. 실제 전동화의 기술적 진화보다 재숙련을 둘러싼 인력과 갈등 관리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난제일 수 있다. AI·로봇의 노동시장 진입은 비가역적이다. 새로운 과학기술 환경에 부합하는 고용구조 변화와 고용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인력 관리,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AI·로봇화가 일상화된 후에는 노사 갈등과 분열이 고착돼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사설] 檢 수사 앞 무조건 보복 주장하는 文·李

    [사설] 檢 수사 앞 무조건 보복 주장하는 文·李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경남 양산에서 만나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친문계 공천 배제로 어색했던 두 사람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를 둘러싼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50여분간 회담한 것은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정치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다혜씨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 했지만 오래전부터 의혹이 제기된 사안이다. 다혜씨의 전 남편은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데도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제로 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다혜씨는 김정숙 여사 친구로부터 돈을 전달받았고, 문 전 대통령 책을 펴낸 출판사로부터 책 표지 디자인 참여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의혹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나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등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공적 기관을 동원한 선거 개입으로 송철호 전 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월성 1호기는 문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경제성까지 조작돼 폐쇄됐다.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보복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그러니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 교사 사건의 1심 재판 결과가 곧 나올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난 걸 두고 ‘방탄동맹’이라고 조롱하는 게 아닌가. 두 사람은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있다’고 했다는데 언어도단이다. 문 정권은 5년간 국가부채를 400조원 늘려 정부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을 남겼다.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시대역행의 탈원전, 부동산 정책 실패 등 그가 남긴 혼란은 꼽기도 어렵다. 사법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듯한 ‘동맹’이 검찰 수사나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 너무나 자명하다.
  • [사설] 美 첨단산업 수출제한 공언… 철저한 대비를

    [사설] 美 첨단산업 수출제한 공언… 철저한 대비를

    미국 대선 후보들의 미중 무역전쟁 ‘시즌2’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일 유세에서 “중국 위안화 등을 쓰는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나는 ‘관세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을 기축통화 패권전으로 확전하고, 동맹국에도 예외없이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쓸 것임을 예고한 바도 있다. 앞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도 전당대회 연설에서 “중국 아닌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우주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누가 이기든 대중국 규제는 강화되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반도체 수출부터가 걱정이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AI 반도체 추가 규제가 나오면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5일 양자컴퓨팅, 최신 반도체 등과 관련한 첨단기술의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3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핵심 기술도 포함된다. 또한 삼성과 SK의 중국 현지 반도체 공장들도 지난해 규제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다시 통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위안화 경제권에 대한 관세장벽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는 물론 중국과 위안화 무역 시스템을 논의해 온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과의 협력도 규제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은 향후 대중국 반도체 수출 및 투자·협력에 대한 전략을 면밀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대중 규제에 동참하라는 압박은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규제유예 등 실리를 취할 건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HBM 등 한국이 특화한 반도체가 타깃이 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준의 규제 절충점을 모색하는 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미국의 수출통제에 동참할 경우 중국이 희귀광물 등 자원수출 봉쇄 등으로 보복할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미국의 규제 강화가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은 화웨이의 최신 AI 반도체 자체 양산처럼 중국의 기술 굴기를 야기하는 역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재고 밀어내기식 저가 공세로 이어지는 것도 우리에겐 적잖은 부담이다. 결국 한국은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공정 개발과 인재 육성에 투자를 집중해 자체 생존력을 높이는 게 궁극의 해법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판을 짜고 국회는 각종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총력전이 필요한 때다.
  • [서울광장] 의대생·전공의에 달린 K의료 운명

    [서울광장] 의대생·전공의에 달린 K의료 운명

    “가만히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한 외과 3년차 사직 전공의가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의료계가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진심 어린 호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이 임박하자 협상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하다. 지난 6개월간 의료 현장을 떠난 뒤 꿈쩍 않던 사직 전공의들 일부에서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꿈쩍 않는 한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붕괴는 시간문제다. 누가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의료 현장의 붕괴는 정부, 의료계, 환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패배하는 길이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K의료의 패배다. 파국은 막아야 한다. 정치권이 움직이면서 “의대 정원이 마무리됐다”던 대통령의 인식도 조금 달라진 것 같다. 2026년 정원을 원점 재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대통령실에서 나왔다. 이쯤 되면 의료계도 이제는 한발 물러설 때가 됐건만 현 상황은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다. 의료계는 한결같이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한다. 정부에서 의지만 있으면 되돌릴 수 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9일부터 내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마당에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일부 대학은 지난 7월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포항 지진 때 수능을 2주 미룬 사례, 코로나 시기에 수능을 미룬 사례 등을 들어 정원 조정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천재지변에 따른 일정 조정을 엇비슷한 사례로 우겨서는 곤란하다. 정부 발표에 따라 의대 입시를 준비한 20만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피해를 봐도 된다는 말인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이다. 9개 국립의대에서 최근까지 등록을 마친 의대생이 180명으로 전체(4699명)의 3.8%에 그친 상황이다. 이들이 내년에 증원되는 1497명을 포함한 신입생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될 경우 의대 수업의 질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 국립대 의과대학 10곳 중 6곳이 학년제를 택해 이들의 집단 유급 시기를 미뤘고, 나머지 대학도 성적 처리 시기를 미뤄 유급을 늦춘다고 한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한 학기를 통째로 날리고도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내년에는 신입생 4500명까지 포함해 75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들의 집단 유급 현실화는 곧 의사 배출 시스템의 심각한 균열을 의미한다. 의료 현장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는 더욱더 절실하다. 이들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가시화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공사장에서 추락한 70대 남성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하고, 대학 캠퍼스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대생이 100m 거리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수용을 거부당한 사례 등으로 국민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문제는 의료공백이 이번 추석 연휴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갈수록 전공의들의 공백을 군의관 파견이나 진료지원(PA) 간호사만으로 메울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의료개혁도 국민 목숨이 달린 의료공백의 장기화 앞에선 공허해진다. 베스트셀러 ‘불변의 법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은 “중요한 것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 정책이 바뀌더라도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과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호소한다. 대한민국 의료를 짊어진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파국을 막을 수 있다. 앞서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의료계에 정부와의 대화를 요구한 것처럼 정부가 2026년 의대 정원의 조정 여지를 보인 지금이 대한민국 의료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야의정 협의체’에서도 어떤 의사단체든지 대표성을 인정한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제발 그냥 날려 보내지 말기를 바란다. 황비웅 논설위원
  • “한가위 의료공백 없게”… 도봉, 비상진료체계 가동

    “한가위 의료공백 없게”… 도봉, 비상진료체계 가동

    다가오는 추석 연휴을 맞아 서울 도봉구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도봉구는 추석에 발생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반과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추석 종합 대책’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도봉구는 크게 ▲민생 ▲교통 ▲생활 ▲안전 ▲공직 등 5개 분야의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의료 공백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도봉구 보건소는 14일부터 18일까지 비상진료대책반을 운영한다. 15일과 17일, 18일 3일간은 비상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한일병원(우이천로 308)에서는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가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병원 4곳, 의원 156곳 및 약국 75곳도 문을 열고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위험 상황에도 대비한다. 도봉구는 하천 수방시설물, 기반시설, 공사장, 가스시설 및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반과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물가 안정에도 힘쓴다. 추석 대비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명절 성수품 물가동향을 파악·관리한다. 또 지역 내 전통시장 6곳, 중대형마트 14곳을 대상으로 추석 주요 품목 가격 점검을 한다. 11일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해 사과, 배 등 명절 성수품 가격을 점검한다. 이뿐만 아니라 저소득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현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한가위 동네잔치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을 위해 지하철, 시내버스 등과 연계해 17일과 18일 마을버스 9개 노선(도봉01~09)을 연장한다. 오 구청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블랙 먼데이’ 피했지만… 불확실성 커진 글로벌 증시

    ‘블랙 먼데이’ 피했지만… 불확실성 커진 글로벌 증시

    코스피 장중 한때 2500선 붕괴日 0.48%·대만 1.36% 하락 마감美 이달 ‘빅컷’ 고심 더 깊어질 듯 미국발 경기침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업종의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9일 ‘검은 월요일’의 재현은 가까스로 피했지만 장중 한때 코스피는 2500선이 무너지는 등 롤러코스터 행진을 이어 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의 한 줄기 희망이었던 미국의 9월 금리인하도 글로벌 증시의 극적인 상승세를 이끌긴 쉽지 않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25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2500선이 무너졌지만 가까스로 낙폭을 메웠다. 반도체 업종 고점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와 대만자취안지수도 각각 0.48%와 1.3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부터 증권가에선 ‘한 달 만에 검은 월요일이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지난주 내내 뉴욕 증시의 하락세가 완연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코스피가 장중 최저점인 2430선을 찍었던 한 달 전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는 각각 1.01%, 1.73%, 2.55%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 한 주 5.8%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500도 4.3% 급락하면서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8월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경기침체 우려로 이어졌다. 투자자들이 반전의 계기로 기대했던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서도 조금씩 의문 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던 터라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분석에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하면 상황이 바뀔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찮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지금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를 공언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요한 것은 빅컷 여부가 아니라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구체적 지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전에 고용지표 등에서 경기침체가 아님이 확인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면서 “연준이 0.25% 포인트를 인하하게 되면 인하폭이 불충분하다는 반응이 나올 것이고 0.5% 포인트를 인하하면 연준이 경기침체를 시인한 것이 되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위험 선호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시장은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갈수록 낮게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지난달 초만 해도 51%에 달했던 빅컷 가능성은 이날 28%까지 떨어졌다.
  • “취업 전부터 빚더미” 20대 신불자 6만명…3년 새 25% 늘었다

    “취업 전부터 빚더미” 20대 신불자 6만명…3년 새 25% 늘었다

    고물가·고금리 속 구직난 겹쳐점점 빚 늘어나면서 다중채무업권별 은행·저축은행·여신 順 “빚 갚으려는 의지도 줄어들어” #. A(27)씨는 대학교 2학년 때 휴대전화 케이스 사업을 하려고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았다. 장사가 안돼 사업을 금방 접었지만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한 달 이자는 80만원까지 불어났다. 아르바이트를 세 개 이상 뛰었지만 늘 생활비가 부족했다. 급한 맘에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신용카드처럼 쓰기 시작했고 통신비가 50만원씩 나오면서 빚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 신용불량자가 된 20대 청년이 6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속 청년 구직난까지 이어지면서 1000만원 미만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소액 채무자도 급증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20대 신용불량자는 지난 7월 기준 6만 588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5만 2580명에서 불과 3년여 사이 25.3%(1만 3307명) 급증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신용불량자가 54만 8730명에서 59만 2567명으로 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연체 기간이 한도(대출 만기 3개월 또는 연체 6개월 경과)를 초과해 신용정보원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신용카드는 정지되고 대출은 막혀 정상적인 금융 생활이 힘들어진다. 1금융권인 은행에서 돈을 갚지 못해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찾아야 하고 신용이 더 악화하면 대부업체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한 20대가 3만 361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저축은행 2만 2356명(33.9%),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카드사) 1만 6083명(24.4%)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업도 8.5%(5585명)를 차지했다. 은행 관계자는 “청년층은 다른 대출이 없으면 신용점수가 높지 않더라도 우선 빌려주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출은 쉬운 편”이라면서 “문제는 연체가 생긴 다음으로 처음엔 은행 문을 두드렸다가 한도가 부족하면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론 등으로 점점 빚을 늘리면서 다중채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용불량자까지 가진 않았지만 연체 상태(카드대금 연체 제외)인 20대도 7만 337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88.1%(6만 4624명)는 1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자였다. 20대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은 늘 부족한 청년 일자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아야 빚을 갚을 능력이 생기는데 경기 둔화로 일하는 청년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 이후 2년 가까이 전년 대비 감소세다. 지난 7월 청년층 가운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은 44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를 유지해야 상환 능력이 보장되는데,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유지하며 소득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어떻게든 빚을 갚으려는 의지도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 불황에도 억!… 퍼스널 쇼퍼·아트 딜러로 ‘1% VIP’ 모시는 백화점

    불황에도 억!… 퍼스널 쇼퍼·아트 딜러로 ‘1% VIP’ 모시는 백화점

    신세계百, 최대 규모 전용룸 오픈30년 경력 쇼퍼가 맞춤 쇼핑 도와현대百, 해외 ‘큰손’ 모시기 총력日백화점과 VIP 마케팅 제휴 협약롯데百, 매장·등급별 라운지 리뉴얼 “VIP에겐 차별화된 콘텐츠가 중요”업계, 등급 기준 높이고 세분화도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백화점 큰손인 VIP 고객의 씀씀이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매출 가운데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백화점에서 VIP를 겨냥한 초고가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고 차별화한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이유다. VIP 수 자체가 늘면서 백화점들은 VIP 등급을 산정하는 구매 금액 기준도 점차 높이는 추세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일반(대중) 고객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오른 반면 VIP 고객 매출은 4.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발레파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VIP는 최소 연 3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골드’ 등급 이상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에선 지난해 5500만원 이상(쟈스민), 롯데백화점에선 2500만원 이상(에비뉴엘 오렌지)을 구매한 고객부터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받는 VIP로 분류된다. VIP의 구매력은 백화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다. 지난해 말 신세계 강남점이 국내 최초 연매출 3조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VIP 고객 비중이 전체 매출의 49.9%에 달했던 덕분이다. 타 신세계백화점 점포의 VIP 매출 비중은 35.3% 수준이다. 지난해 강남점에서 1억원 이상을 쓴 고객은 2000명이 넘는다. 강남점은 국내 최다 수준인 1300여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며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3대장이 모두 입점해 있다. 추석을 앞두고 롯데백화점이 7억원대 와인 세트를 내놓고 신세계백화점이 100만~20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스타’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것도 이들 VIP를 겨냥한 마케팅이다. VIP를 붙잡기 위해 백화점들은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옛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자리에 특급 호텔과 백화점을 결합한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새롭게 조성했는데 지난달 말 이곳에 337㎡(102평) 규모의 퍼스널 쇼퍼룸을 만들었다. 패션, 하이주얼리 등 최대 30년의 전문 경력을 갖춘 전담 쇼퍼가 고객의 수요와 취향을 파악해 개인적인 쇼핑을 돕는 공간이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VIP 시설로 최대 규모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을 구매한 다이아몬드 등급 고객만 이곳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하루 5~8팀만 이용할 수 있다. 구매력 높은 해외 VIP 고객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2일 현대백화점은 일본 한큐한신백화점과 VIP 혜택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태국의 유통기업 시암피왓그룹과 맺은 VIP 혜택 제휴에 이어 두 번째다. 두 회사의 VIP 고객은 별다른 예약 없이도 양국의 점포에서 여권과 함께 애플리케이션이나 실물 VIP 카드를 내면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사카에 있는 한큐한신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일본 백화점 점포 중 매출 2위에 오를 정도로 VIP 고객이 탄탄하다. 지난 1~7월 무역센터점과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15%, 14.5%로 현대백화점 점포 16곳 중 1, 2위였다. 더현대서울의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106.8%로 높은 편이어서 이번 VIP 제휴 효과가 높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을 겨냥해 매장 구성을 바꿨다. 지난 6월 잠실점 10층에 JBL럭셔리, 제네바, 바워스앤윌킨스 등 최대 수억원을 호가하는 오디오 제품을 모아둔 매장을 열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잠실점을 시작으로 VIP 등급별 라운지를 리뉴얼 중에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12일까지 문화 행사인 ‘갤러리아 아트위크’를 진행 중인데 VIP 고객을 상대로 라운지에서 구사마 야요이, 데이비드 호크니, 이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부 VIP 고객에 한해 다음달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유람선을 타고 선상 파티를 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VIP에겐 서비스를 하나 추가하는 것보다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갑을 여는 VIP 수가 증가하면서 백화점들은 VIP 진입 기준도 높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12년 만에 VIP 등급 기준을 바꾸고 금액도 인상했다. 구매 실적 상위 999명을 분류해 관리하는 ‘트리니티’ 등급과 다이아몬드 등급(7000만원 이상) 사이에 1억 2000만원 이상 구매한 새 VIP 등급을 신설했다. 현대백화점도 최상위 등급인 쟈스민 블랙의 금액 기준을 1억 2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쟈스민 블루는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