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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영배 “트럼프 측에 한국 기업 통상 우려 전달할 것”

    민주당 김영배 “트럼프 측에 한국 기업 통상 우려 전달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선 후 한국 기업의 통상 우려를 미국에 가서 전달할 계획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단지 안보동맹에 머무는 게 아니라 호혜적인 경제동맹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핵심 국가라는 점을 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여야 의원 대표단이 16~17일 미국으로 출국해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할 예정이다. 의원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임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에서는 김희정·강선영 의원 민주당에서는 위성락·이재강·조정식 의원이 미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의원들이 미국 조야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대표단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제9차 한미 전략포럼에 참석해 한국 측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해리티지재단과 허드슨 연구소 방문은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싱크탱크들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관료들이 배출될 것으로 알려진 핵심 기관이다. 또 여야 대표단은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소속 래리 부숀(인디애나) 공화당 하원의원과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에드 케이스(하와이) 민주당 하원의원 등을 만날 계획이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따르면 한국의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해당하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이번에 3선에 성공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등 핵심 관계자와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맥콜 위원장의 지역구인 텍사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공장을 짓고 있는 곳이다. 영 김 의원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여야 대표단은 미국 정치권 인사들과의 면담에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삼성·현대차·SK·LG 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칩스법)이 폐지되면 이와 관련해 보조금을 받고 미국에 투자해왔던 한국 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의원은 “이러한 통상 문제에서 우리 기업들이 치명적인 일들을 입지 않을까 해서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한국의 중요성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수출·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기초로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 중국이 둘러싼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며 미국과 손잡고 갈 수 있는 나라가 어디있겠는가 이를 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을 압박하는 것보다는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갈 수 있다는 국가이며 이러한 전략적 가치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이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전하고자 하는 것은 한반도 정책 부분이다. 김 의원은 “트럼프 1기 때 추진했던 한반도 정책에 한국 국민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 크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했고 거기에 한국 국민은 지지를 한다는 점을 말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한국 국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꼭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단은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우려가 커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한국이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며 “트럼프 2기 출범 후 관련 이야기가 거론되면 그때 방어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문제를 꺼내 스스로 약점임을 드러내면 추후 협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기간 부상한 한국과 미국, 일본 간 3자 협력이 트럼프 2기가 되면 재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대비해 우리 정부도 이에 맞춰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념에 매몰돼 필요 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어 (러시아·북한) 견제의 틀이기도 한 한미일 공조를 이어갈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라면서 “실용적으로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2기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쇄신해야 한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잘 지냈던 사람 위주로 계속 가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인사가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인적 쇄신이 윤석열 정부가 트럼프 2기를 준비하는 진지한 출발점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자 59일만에 잡았다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자 59일만에 잡았다

    경기 성남 ‘야탑역 살인 예고글’ 게시자는 해당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의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직원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협박 글을 게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 운영자 B씨, 다른 관리자 2명 등 20대 남성 3명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자신이 관리하는 C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글에서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서 자살 하려다 글을 올린다”며 “9월 23일 월요일 다 쑤시고 다니러 간다. 정확히 오후 6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 반응 보니까 불도 질러줄게. 위로 한 번을 안 해주네”라며 “허언증이다, XX들 딱 기다려라. 죽여줄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 포털 사이트 지도로 캡처한 야탑역 인근 카페 등도 함께 첨부해 구체적으로 범행 장소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캡처돼 SNS 등에 유포됐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역 주변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범행일로 예고한 같은 달 23일에는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180여명의 인력이 일대 순찰에 동원됐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순찰이 이어지면서 경찰력 낭비라는 지적도 잇달았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서울 모처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에 서버를 둔 C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은 이번에 체포 또는 입건된 운영자 1명과 관리자 3명을 포함해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C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안전 커뮤니티”, “IP 및 신상 걱정 없이 이용하는 사이트”라는 등의 소개글이 내 걸렸었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운영자 B씨 등은 당초 협박범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이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 협조를 위해 B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B씨는 ”우리도 글쓴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수사 협조를 거부했다. 이후 C사이트는 공지글을 통해 “우리 사이트는 시스템 특성상 운영자조차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라면서 “우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사에 대한 협조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기화 된 수사 실마리는 국제 공조로 풀렸다. 운영자 계정으로 미국 서버에 로그인한 IP의 접속 위치를 전달받은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울 사무실 소재를 파악해 B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추가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13일 오후 5시 50분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던 A씨를 발견해 59일 만에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대학 동창 혹은 업무를 통해 만난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씨 등이 A씨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거나 지시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B씨 등은 마찬가지로 사이트 홍보를 위해 게시판에 올라온 음란 사이트 링크 등을 방치한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받고 있다. 이들이 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로 인해 실제 발생한 피해는 없지만, 해당 지역민에게 불안감을 줬고 공권력 낭비가 심하게 발생했다”며 “협박죄는 위해를 고지하기만 해도 죄가 성립하는 만큼 어떠한 이유라도 흉기 난동 등의 글을 작성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버티면 교육청이 내주는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더는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최재란 서울시의원 “버티면 교육청이 내주는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더는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사립학교가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사학재단의 갑질, 횡령 등 반복되는 문제 속에서도 재단의 의무인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 혜택만 누리는 모습에, 더 이상 두고 봐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교육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납한 사립학교 법정부담금은 결국 서울시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증가시키고, 나아가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법 개정 건의를 강력히 제안했다. 사립학교 법정부담금이란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을 적용받는 교직원의 보험료(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재해보상부담금)와 기간제 교사, 시간강사 등의 4대보험(국민연금보험,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의 납부액 중 학교법인에서 부담하는 금액을 말한다. 학교법인은 수익용기본재산(토지, 건물, 현금, 유가증권, 수익사업체 등)에서 생긴 총수입으로 법정부담금을 충당해야 한다. 하지만 학교법인에서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47조에 근거해 학교에서 부담하거나 교육청에서 지원할 수 있다. 최 의원은 “현재 서울시 사립학교 중 학교별로 법정부담금 기준액 대비 법인 전출이 부족한 경우 교육청에서 재정결함보조금으로 대납하기 때문에 학교법인이 법정부담금에 대한 전출 의지를 가질 이유가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해마다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인건비 상승에 따라 법정부담액은 매년 증가하지만 학교법인들이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음에도 서울시교육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학교운영비를 감액하는 것이 전부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감액내역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192개교, 117억원, 2022학년도 195개교, 116억원, 2023학년도 176개교, 52억원이다. 게다가 2023학년도부터 학교운영비 산정 방식이 공·사립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를 이유로 건강보험료 미부담액 학교운영비 감액을 100%에서 50%로 축소했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사학의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 추진의 하나로 학교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을 높이고자 법인부담률을 최초 공개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7월 실효성을 이유로 공개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최 의원은 공개제 폐지에 대해 “공개제도 폐지 가장 큰 이유가 실효성 문제라고 보고 받았다”면서 “공개해도 실효성이 없는데 공개까지 안 하면 법정부담금 납부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최 의원은 “법인이 가진 기본재산 수익은 미비하고, 매년 같은 핑계를 대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법인이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교육청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며 “법인에서 납부 안 하면 학교나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구조에서는 10년, 20년 후에도 똑같을 것”이라면서 “패널티를 주기 위해 건강보험 납부하지 않은 경우 학교운영비를 100% 삭감해보니 그 피해가 고스란히 아이들한테 간다. 개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교육청에서 바꿀 수 없다면, 법령 개정 촉구하고, 필요하면 의원들이 힘 모아 촉구 결의안도 내겠다”며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때 교육청이 할 일은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효영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의원님 지적하신 말씀 다 맞다. 2000년도에 여기 근무할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다면서 “지적하신 말씀 아주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법령 개정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미국 엄마들, 자녀 방과후활동 소통창구로 이것 쓴다

    미국 엄마들, 자녀 방과후활동 소통창구로 이것 쓴다

    네이버 밴드, 미국에서 월 이용자 600만 돌파네이버의 그룹형 소셜미디어 ‘밴드’가 미국의 청소년과 학부모의 그룹 활동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면서 지난달 월 이용자 수 6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15일 밴드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60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신규 이용자 수가 100만명 늘어났다. 밴드는 스포츠와 치어리딩, 댄스 등 방과후활동이 많은 미국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코치의 소통 창구로 널리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활성화된 밴드의 65%가 학교 및 스포츠 그룹이며, 활성중인 사용자의 70%가 해당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밴드 사용자의 연령대를 보면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20%, 20대가 약 15%로, 주로 10대와 40대에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점차 업무 그룹으로 밴드의 사용성이 확장되는 모습도 주목된다. 업무 그룹에서의 밴드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으며, 식음료, 소매업, 병의원, 물류·운송 기사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까지 주로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현장직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윤지 네이버 밴드US 리더는 “밴드는 한국에서 쌓아온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방과후활동 시장에서 필수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그룹에서 밴드를 업무에 적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새싹따릉이 이용률 제고 방안 촉구

    윤기섭 서울시의원, 새싹따릉이 이용률 제고 방안 촉구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5)은 지난 7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새싹따릉이의 저조한 이용률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새싹따릉이는 한 고등학생의 제안으로 도입된 소형 공공자전거로, 현재 5000대가 운영되고 있으나 이용률은 전체 따릉이 대비 2.2%(2024년 9월 기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새싹따릉이는 대당 20만원 이상으로 총 10억원 이상의 재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새싹따릉이는 13~14세 청소년뿐만 아니라 키 150cm 정도의 성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전체 이용자 중 성인 이용자는 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설공단은 “2025년부터 가족권을 부활해 어린이들의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며 “지역별 이용률 편차를 고려한 운영 개선과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싹따릉이는 안전상의 이유로 13세 이상 이용자로 제한되어 있으며, 서울시설공단은 향후 1년 내 이용률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에이치이엠파마,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에이치이엠파마,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연간 매출 목표 초과 기대, 맞춤형 헬스케어 및 글로벌 확장 가속화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이엠파마(대표이사 지요셉)가 2024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알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5% 증가한 32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8% 상승했다. 누적 매출은 87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23년 연간 매출인 53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2% 포인트 개선되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020년 암웨이와 체결한 독점 계약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마이랩’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왔다. 글로벌 암웨이의 투자와 함께,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으로 인해 CDMO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에이치이엠파마는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요셉 대표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독자적인 PMAS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 겨울철 초미세먼지 대응 위한 모의훈련 진행

    경북도, 겨울철 초미세먼지 대응 위한 모의훈련 진행

    경북도가 겨울철 초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도는 15일 올해 겨울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을 대비해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재 재난 상황을 대비하고, 매뉴얼을 점검하기 위해 도와 22개 시군 등 전 행정·공공기관과 지정 사업장 등이 참여한다. 훈련 상황은 초미세먼지가 시간당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다음날도 75㎍/㎥ 초과가 예상되는 상황을 가정해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으로 진행된다. 주의 단계에서는 사업장·공사장 배출 저감 조치,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관용차량 운행 제한, 도로 청소 확대, 배출 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를 시행한다. 공사장과 사업장 각 1개소에 대해 시범적으로 작업시간 단축, 노후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을 실제 시행하고,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단속 시스템을 운영하되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는 모의훈련 방식으로 한다. 도는 훈련을 통해 참여기관과 사업장까지 신속한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해 개선할 부분은 위기 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재난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박기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재난대응 훈련으로 기관별 역량을 강화하고 협조체계를 점검해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다양한 세대 의원들 뭉쳤다… 화합 시너지 내는 관악구의회

    다양한 세대 의원들 뭉쳤다… 화합 시너지 내는 관악구의회

    서울 관악구의회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의원 22명들로 구성됐다.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동시에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늘어가는 관악구의 다양한 목소리가 모이는 통로다. 관악구의회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관악구 발전을 위한 강한 열정과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의원 입법활동, 구정 질문 등 성과로도 증명되고 있다”고 했다. 9대 관악구의회의 조례 입법 실적은 191건으로 8대 대비 5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성과를 위해 의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했다. ‘조례정비 및 선진조례 발굴 연구회’, ‘관악산 지역 활성화 연구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재해용 라디오 방송 연구회’, ‘지역 개발 공공디자인 연구단체’ 등 5개 연구단체다. 관악산 지역 활성화 연구회는 이달 초 현장조사에서 등산로 유지·보수 방안과 인근 대학동 상권 살리기 방안 등을 검토했다. 조례정비 연구회는 지난달 최종 보고회를 열고 ▲법령상 근거 없는 규제 ▲상위법령 개정사항 미반영 ▲장기간 미정비 및 미적용 사례 등을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관악구의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의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대책, 일자리 창출 등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도 지난달 최종보고회에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원칙으로 ▲실질적인 수요 반영 ▲디지털 시설 강화 등을 도출했다. 후반기 관악구의회는 4선의 장동식 의장과 3선의 임창빈 부의장이 이끈다. 또 장현수 운영위원장, 표태룡 보건복지위원장, 주무열 행정재경위원장, 이동일 도시건설위원장, 최인호 윤리특별위원장이 의원 간 원활한 소통을 도맡고 있다.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구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반부패·갑질근절교육 및 4대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은 “전반기 겪었던 시행착오를 돌아보면서 유익한 점은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아쉬운 점은 더 적합한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며 “후반기에도 관악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 통합놀이터 설치, 군 복무 상해 지원

    서울 광진구의회는 세대별 맞춤형 조례로 구민을 꼼꼼하게 챙긴다. 광진구의회는 ‘통합놀이터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통해 지역의 어린이와 장애 어린이의 권익을 증진했다. 조례는 ‘통합놀이터’를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구분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로 규정하고 광진구청장이 이 통합놀이터를 설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청년을 위해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조례’도 마련했다. 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광진구청장이 광진구에 주소를 준 청년을 대상으로 보험사와 단체보험을 체결하게 하는 조례다. 광진구청장은 매년 지원 대상, 보험범위, 보장금액, 보험료 등을 고려해 군 복무 청년 상해 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다. 어르신을 위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있다. 대한민국에 헌신한 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자 조례를 개정했다. 종전에 ‘구청장은 설날, 추석, 국가보훈의 달에 예산의 범위 안에서 위문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했던 것을 ‘신청일 기준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설, 추석, 국가보훈의 달에 각 5만원’,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제1호의 금액에 추가해 국가보훈의 달에 연 1회 30만원’, ‘100세 이상 보훈대상자에게 1호의 금액에 추가해 설 및 추석에 각 10만원’을 지급하게 했다. 장애 구민도 놓치지 않았다. 의회는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내견 출입보장 조례안’을 통해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보장받을 수 있게 지원할 것 등을 광진구청장에게 요구했다.
  • “강서구민 안전 최우선… 생활 호신술로 ‘묻지마 범죄’ 막아요”

    “강서구민 안전 최우선… 생활 호신술로 ‘묻지마 범죄’ 막아요”

    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11일부터 이상동기 범죄에 대비한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동기 범죄는 명확한 동기나 목적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다. 흔히 ‘묻지마 범죄’로 불린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신림동과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전남 순천, 경기 수원 등 전국 곳곳에서 이상동기 범죄가 재발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호신술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교욱 내용은 ▲호신술의 기본 스텝 ▲방어 자세 ▲가방, 스마트폰 등 도구를 활용한 방어법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 주민들은 위급 상황 발생 시 가방이나 스마트폰 등 주변 사물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호신술 전문 강사가 10명에서 2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소규모 실전형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11일부터 지역 내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1회씩 총 20회 진행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주민 누구나 원하는 주민센터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런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강서구는 경찰청이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불특정 대상으로 벌어지는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방어하는 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호신술 교육을 운영한다”며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그냥 쉬는’ 아들딸 42만명… 계속 숫자만 세고 있을 텐가

    [사설] ‘그냥 쉬는’ 아들딸 42만명… 계속 숫자만 세고 있을 텐가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서 ‘그냥 쉰다’는 청년(15~29세)이 41만 8000명이었다. 지난해 대비 5만 2000명이나 증가한 수치로 역대 10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청년 고용 부진이 내수 침체를 키워 다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상반기 내수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청년 실업과 내수 침체의 악순환 고리는 심각하게 맞물려 있다. 10월 취업자 증가폭이 넉 달 만에 처음으로 10만명 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내수 경제의 핵심인 도소매업과 건설업의 일자리가 극감한 대목이 특히 우려되는 이유다. 고용 없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일자리의 질적 하락이 심화한다는 방증이다. 고용 지표들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음을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그냥 쉬는 청년이 계속 증가하는 현실은 단순한 경기 부진이 아닌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 청년층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갈 수 있는 일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대기업들은 정기 공채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공채를 대체하는 수시 채용은 기업들의 실제 채용 기피를 가리는 명분으로 활용된다. 신규 채용을 최소화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사회 초년생들이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는 것이다. 해법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내수시장 활성화의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단순히 청년 일자리 지원책을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왜 청년들이 취업을 주저하고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꺼리는지 정부가 근본 원인부터 살펴야 한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들에게 일자리 눈높이를 낮추라고 할 게 아니라 ‘일을 시작할 만하다’고 판단되도록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높이는 정책도 물론 병행돼야 한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전통적 내수 산업의 활력을 회복할 대책과 함께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 주는 민생안정 대책이 받쳐 줘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양극화 타개를 임기 후반기 국정 과제로 선언했다.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속수무책 늘고 있는 나라에 무슨 활기를 기대할 수 있겠나. 양극화 타개를 위해 고용시장의 이중구조부터 깨야 한다. 사회적 갈등이 불가피하지만 청년 좌절이 더 깊어지지 않게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한다.
  • [기고] 우즈베크서 본 지역 대학의 가능성

    [기고] 우즈베크서 본 지역 대학의 가능성

    외국 유학생은 한국 대학과 교육에 활로가 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근거는 최근 필자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5개 대학을 방문한 경험과 한국의 괄목상대한 성장 때문이다. 한국의 위상이 외국에서 남다르다는 건 언론 보도로만 알았지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필자가 방문했던 기묘국제대의 한국어 능력 시험인 토픽 시험장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600명이 정원인 사마르칸트외국어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은 400명이나 됐다. 이렇게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니 순천대 방문단이 방문했을 때 상당수의 학생이 “안녕하세요”라면서 반갑게 인사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어 열풍은 한류의 영향력 확대와 1992년에 개원해 연간 4400여명을 교육하는 한국교육원 역할 덕분이다. 정부는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30만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학생 증가 속도가 가속화돼 정부 목표는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학생은 22만 6507명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도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45만 9542명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외국인 주민 수가 전년보다 늘었는데 전남은 18.5%로 증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유학생 증가는 한국 대학 그중 지방대학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율 저하를 유학생이 메꿔 주고, 한국 학생들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교류하면서 외국어를 익히고 외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순천대가 향후 3년간 유학생을 2000명 이상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 같은 긍정적 효과를 주목했기 때문이다. 국립순천대의 유학생 유치 전략은 ‘인재 유치’, ‘정주 유도’, ‘전남 교육 국제화’ 등 차별성에 있다. 순천대는 인문·사회계열 유학생 유치에서 벗어나 이공계열 유학생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서 제시한 지역발전에 기여하려면 유학생의 역할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 순천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팜·우주항공·문화콘텐츠 등 글로컬 핵심 사업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유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들의 참여는 자연스럽게 지역 정주로 이어져 인구 증가를 위한 새롭고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된다. 유학생들은 순천시와 광양시, 고흥군에 있거나 앞으로 세워질 특화 캠퍼스에서 전남 교육의 국제화에 이바지하게 된다. 농업, 우주·항공, 신소재, 문화콘텐츠 개발에 유학생의 참여는 인근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 개발에도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학생들의 참여는 한류 국제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국립순천대가 차별화된 방법으로 공격적인 유학생 유치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제시한 비전에 있다.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대학 서열화에 굴한 것인가 말 것인가는 대학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순천대 구성원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대학의 판’이 흔들리는 상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다는 확신이 있다. 우즈베키스탄 5개 대학에서 본 한국어 열풍과 한국을 갈망하는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의 눈빛은 그 확신이 맞다는 걸 느끼게 했다. 문승태 국립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 여수산단, 경쟁력 강화로 위기 넘는다

    전남도는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가 경기침체와 수익성 악화 위기를 겪자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지역 석유화학 수출실적은 1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평균 90%를 웃돌던 전체 가동률도 지난해 87.7%, 올해 89.3%로 떨어졌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장들은 가동률이 70%대로 감소했다. 이에 전남도는 여수석유화학 위기 대응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 재편과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등 4개 분야 39개 사업, 5조 6480억 원의 투입 계획을 밝혔다. 여수산단의 안정적 전력과 공업용수 공급, 도로 주차장 등 인프라 확충과 신규 산단 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전남도는 또 석유화학 위기가 생산활동 위축과 고용 불안정을 유발하고 지역 상권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에 여수산단 중심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道 “연내 발의… 재정 지원 담아”충청 광역단체장들도 ‘지원사격’연 이용객 늘어… 400만명 돌파정부 “사용률 34%뿐… 시기상조비행기 공역 확보도 쉽지 않아”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충북도는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안에는 활주로 신설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존 공항의 시설 확장을 위한 특별법 시도는 처음이다. 도는 이날 국회에서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힘을 보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14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개 시도는 연대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민간 기관·단체 촉구대회,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새 활주로가 절실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국방부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길이 2744m 활주로가 2개 있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군 공용(폭 60m)이다. 이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에 그친다. 슬롯은 항공기가 시간당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문제는 민간 항공기 슬롯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활주로 신설 이유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 8일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종전기록은 지난해 369만명이었다. 올해 들어 400만명 돌파는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제주공항(2월), 김포공항(3월), 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월 2일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1만명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시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방 공항 빅4’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인천공항은 남북 군사 상황에 따라 물류와 여객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최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총 20차례 413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서울과 경기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항 이용권역에 1400만명이 살고 주요 철도와 도로망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활주로 길이가 짧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하는 것도 문제다. 충북도는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청주와 충주에 있는 전투비행단 때문에 각종 지역발전 및 확장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45년간 피해를 감내한 보상 차원에서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활주로가 신설되면 노선이 다양해지는 등 청주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확신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지고 공항 관련 산업이 발달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청주의 도시경쟁력도 강화된다. 하지만 국토부가 강하게 반대한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이 34%에 그친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시기상조라고 맞선다. 활주로 사용률은 슬롯 대비 실제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한 횟수로 따진다. 24시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청주공항의 연간 민간항공기 슬롯은 6만 5400여회인데 지난해 활주로 이용 횟수는 2만 2000여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새벽 시간대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지만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다 보니 아직도 활주로가 여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50년도 예측을 해도 활주로 사용률이 5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북이 슬롯 부족을 말하는데 군과 협의하면 슬롯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새 활주로가 생기면 비행기가 다닐 수 있는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문제 또한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청주공항 주변에 비행금지구역과 전투기 공역이 있다는 게 이유다. 청주공항이 하천과 충북선 철도로 둘러싸여 새 활주로 위치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2조 2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예상되는 활주로 신설 사업비도 국토부가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국토부 논리에 대응할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에는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 청주공항의 항공수요 예측, 민군 복합공항의 슬롯 문제점, 새 활주로 신설 후보지, 공역 검토 결과 등이 담긴다.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박원태 교수는 “국토부의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 조사에 무리가 있다”며 “비행기가 많이 뜨고 내리는 낮 시간대만을 따지면 사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공역 확보는 가능하다”며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등 위치가 너무 좋아 새 활주로가 생기고 노선이 늘어나면 수도권 대체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5개국 10개 노선이다.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중국 옌지·장자제·상하이, 베트남 다낭·냐짱,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 등이다. 이달 말에 일본 삿포로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운항 중이다. 올해 청주공항 연간 총이용객은 48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 세상엔 왜 슬픔과 이별이 많을까

    세상엔 왜 슬픔과 이별이 많을까

    레프 톨스토이(1828~1910)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한창 사랑할 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헤어질 땐 저마다 사랑을 이어 갈 수 없는 복잡한 이유가 생겨난다. 심지어 하나의 이별 안에서도 두 사람 각자 헤어지기를 결심하는 이유가 다를 것이다. 요컨대 이 세상에는 사랑보다 이별의 종류가 훨씬 많다. 이유리(34)의 새 소설집 ‘비눗방울 퐁’은 과거와 미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여러 이별의 단면을 들춘다. ‘아름다운 이별’은 영화나 드라마에나 있는 것이다. 실제 이별은 너무 아프고 그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별은 되돌릴 수도 없고 그 슬픔은 피할 길도 없다. 피하려고 할수록 더욱 비참해질 뿐이다. 소설에서 이유리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별을 극복하는 데에 편법은 없다고. 오로지 정공법만 있다고. 온몸으로 충분히 슬퍼해야 한다고. “성재가 떠났다. 내게는 텅 빈 집과 아픈 고양이, 그리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랑이 남았다.”(‘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81쪽) 단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는 기묘한 설정이 돋보인다. 가수 장혜리가 불렀던 동명의 가요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노래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소설은 흘러간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수진은 비참한 생활을 이어 간다. 키우던 고양이 순대는 나날이 병이 심해지고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할 길이 없다. 그러던 중 친구 영인에게 전화가 온다. 남편의 외도로 충격을 받은 영인은 어찌어찌 그를 용서키로 했지만, 예전처럼 그를 사랑하는 건 역시 불가능하다. 수진의 감정을 영인에게 옮겨 준다면 어떨까. 서로 ‘윈윈’일 테니까. 마침 소설 속 세계에서는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영인이 순대의 병원비를 대주는 조건으로 수진은 자기의 감정을 영인에게 이전한다. 기대했던 대로 아름다운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우리는 매달 각각 이백만 원 정도를 번다. 둘이 합하면 사백만 원. 월세에 관리비, 각종 공과금, 보험료, 휴대폰과 텔레비전과 인터넷, 거기에 교통비와 식비를 제하면 백오십만 원 정도, 아니 대부분 그보다 적게 남는다.… 둘 중 하나가 수입이 끊기거나 병이 들거나 크게 다친다면 봄볕에 눈 녹듯 녹아 사라질 돈이다. 노후를 대비할 수 없는 돈이다. 서로에게 기댈 수 없는 돈이다.”(‘보험과 야쿠르트’ 185~6쪽) 단편 ‘보험과 야쿠르트’는 40대 여성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다. 스스로 “늙고 가난한 레즈비언”으로 규정하는 그들은 한 명은 보험을 팔고 다른 한 명은 야쿠르트를 판다. 요약하면 보험을 파는 레즈비언과 야쿠르트를 파는 레즈비언이 함께 사는 내용이다. 그러나 레즈비언인 게 뭐 별건가. 그들의 ‘퀴어함’은 그들을 먹여살려 주지 않는다. 동성혼 법제화 어쩌고 하는 것들은 생활인으로서 이들이 느끼는 고됨과 막막함 다음에 오는 것이다. 사랑은 위대하지만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Love Wins All)는 구호는 생활고 앞에서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2020년 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유리는 소설집 ‘브로콜리 펀치’ 등을 펴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다. 어느 날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져 무릎 수술을 하게 된 주인공이 무릎 안으로 들어온 외계인과 대화하게 된다는 설정의 단편 ‘달리는 무릎’의 한 구절. 그래도 이유리가 이별의 절망 넘어 사랑의 희망이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물론 처음에 달리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과연 이게 소용이 있는 짓일까 생각하긴 했지만 달리기 시작하면 그런 잡념은 이윽고 사라졌고 달리는 행위 그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달린다는 것은 뭐랄까, 몇 초 전의 나를 끊임없이 뒤에 두고 오는 일 같았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그걸 반복해 나가면 결국 어느 순간 과거의 나와 전혀 다른 내가 되어 발 앞의 공간으로 내뻗어질 수 있는 거였다.”(‘달리는 무릎’ 225쪽)
  •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현행 9.8%에서 적어도 2%P 인하매출 낮을수록 부담 줄도록 설계결제수수료·배달비 영수증 기재참여연대 “상위 35% 수수료 올라” 음식점이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쿠팡)·요기요 등 배달플랫폼에 내는 중개수수료 부담이 내년부터 3년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최고 수수료율은 거래액 기준 현행 9.8%에서 7.8%로 적어도 2.0% 포인트 내려간다. 대신 점주의 배달비 부담은 건당 최대 500원 늘어난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배민과 쿠팡의 중개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고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매출이 작은 영세 음식점일수록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합의안은 지난 7월 23일 협의체가 출범한 지 115일 만에 나왔다. 내년 초부터 3년간 적용된다. 상생안에 따르면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액 기준 상위 35% 음식점에 7.8%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거래액 하위 20% 음식점에는 가장 낮은 2.0%의 수수료율을 매긴다. 거래액 중위 35~80% 구간에 있는 음식점에는 6.8%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음식점이 플랫폼에 내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 오른다. 매출 상위 35% 음식점 배달비는 500원 오른 2400~3400원, 35~50% 구간은 200원 오른 2100~3100원으로 정했다. 다만 매출 규모가 작은 하위 50% 음식점이 내는 배달비는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만원짜리 음식 중개수수료(7.8%)는 1560원, 2만 5000원짜리는 1950원이어서 배달비를 500원 올려도 점주 부담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배민 측은 “이번 상생안으로 약 13만개 음식점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배민의 상생안을 수용했고, 모든 입점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다른 상생 방안도 내놨다. 소비자가 받는 영수증에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배달비를 모두 기재하기로 했다. 국회와 정부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것에 대비해 검토한 ‘배달 중개수수료 상한제’ 법제화는 일단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각에선 반쪽짜리 합의라는 평가도 나온다. 입점업체 측 가운데 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최종 상생안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와 중재 역할을 맡은 공익위원이 찬성해 가결된 까닭이다. 반대한 두 단체는 그동안 수수료율 상한선을 5%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실제 혜택을 보는 구간은 매출 하위 20%에 불과하고, 수수료로 고통받는 매출 상위 35% 자영업자의 수수료는 인상했다”면서 “3년 뒤 얼마나 더 오를지 알 수 없는 폭탄 돌리기 합의”라고 비판했다. 한편 애초 상생협의체가 입점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성된 만큼 일반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 부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이마트, 3분기 영업이익 1117억 ‘3년 반 만에 최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이마트가 3년여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마트는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21년 1분기(1232억원)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다. 매출액은 7조 508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054억원으로 423.9% 급증했다. 이마트는 1분기(471억원)엔 흑자, 2분기엔(-346억원) 적자를 냈으나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86억원) 대비 222% 증가해 연간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한채양 대표를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오프라인 3사 대표로 임명해 기능적 통합을 주문했다. 지난 7월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합병해 상품 매입·물류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 들어 이마트는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50여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 “육아는 엄마·아빠 함께”… ‘아빠 육휴’ 늘어야 ‘아기 울음’ 커진다[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육아는 엄마·아빠 함께”… ‘아빠 육휴’ 늘어야 ‘아기 울음’ 커진다[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작년 남성 육휴 3.5만명… 28% 그쳐8년 새 20%P 늘었지만 여전히 저조의무화 기업은 300곳 중 15곳 그쳐제도화한 日, 사용률 1년 새 13%P↑대기업 중심 육휴 활성화는 ‘한계’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정지훈(35·가명)씨는 4개월 전 육아휴직을 시작했다. 업무량이 많은 부서여서 동료들 눈치가 보였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휴직을 결심했다. 정씨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더 눈치가 보이는 게 현실”이라며 “이달부터는 급여가 80% 수준으로 줄어들어 생계비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빠 육아휴직자가 늘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3만 5336명으로 전체의 28.0%를 차지했다. 전년(3만 7885명) 대비 0.9% 포인트 다소 떨어졌지만 2016년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8.7%(7616명)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빠들은 육아휴직을 결심하기까지 고민하고 또 주저한다. 최근 육아휴직을 마치고 직장에 복귀한 윤경수(37·가명)씨는 “표면적으로 남성의 육아휴직을 막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도 아니다”라며 “복귀 후 힘든 부서에 배치되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이라고 말했다. 남성들의 저조한 육아 참여가 저출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기업들이 ‘아빠의 돌봄’ 장려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300개 기업 중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한 기업은 15곳(5%)에 불과했다. 남성 배우자 출산휴가제를 운용하는 기업은 211곳(63.3%)에 달했으나 법정 의무 기간보다 많은 휴가를 보장하는 기업은 22곳(7.33%)에 그쳤다. 여전히 출산과 육아에 대한 책임을 여성에게 떠넘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 물론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들도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 의무화를 시행한 대표적인 곳이다. 롯데그룹은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 육아휴직’을 도입했다. 콜마홀딩스도 임직원 모두가 성별과 관계없이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출산휴가 사용 완료 후 5일 이내 최소 1개월의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고 의무 사용 육아휴직 1개월에 대한 급여는 100% 지급된다. 일본의 사례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본 정부는 남성 육아휴직률을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2년 기업에 직원 육아휴직 사용 의향을 확인하고 관련 제도를 고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직원 1000명이 넘는 대기업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의무적으로 공표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직원 5명 이상 기업 3495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30.1%로 전년(17.1%)보다 13% 포인트 상승했다. 육아휴직 기간은 ‘1~3개월 미만’이 28.0%로 가장 많았으며 ‘5~14일 미만’(22.0%), ‘2주~1개월 미만’(20.4%)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에서 ‘5~14일 미만’(26.5%)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남성의 육아휴직 활용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남아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 직원 500명 이상인 기업의 사용률은 34.2%로 가장 높았지만 5~29명 기업은 26.2%로 가장 낮았다.
  • “금융시장 과도한 변동 땐 적극적 조치” 정부 구두개입에도 환율 ‘요지부동’

    “금융시장 과도한 변동 땐 적극적 조치” 정부 구두개입에도 환율 ‘요지부동’

    ‘트럼프 정부 불확실성’ 대응 강조 코스피 반등, 환율 1400원대 유지AI, 전략 기술 지정… K방산 지원美보호무역 대응 서비스업 육성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의 신속한 시행”을 다짐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400원대에서 지지됐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 자산 투자)로 촉발된 달러 강세로 치솟던 환율 급등세는 일단 꺾였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원달러 환율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또한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한 뒤 1403.6~1409.3원에서 등락했다. 이날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하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성장·물가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이 24시간 합동점검 체계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른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적극적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최 부총리의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이다. 통상 당국의 구두개입은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만으로 환율의 급등락을 완충하는 정책 수단이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석권하는 ‘레드 스위프’ 현실화와 맞물린 강달러 추세를 오롯이 안정시키지는 못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이고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한 데는 최 부총리의 구두개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같은 맥락에서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도 환율 상승장, 증시 하락장을 막는 데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최 부총리는 “인공지능(AI)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관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이달 내 수립하고, K방산 유지·보수·정비(MRO) 육성계획을 내년에 수립하겠다”고 했다.
  • 삼성 ‘4만전자’로…시총 300조 붕괴

    삼성 ‘4만전자’로…시총 300조 붕괴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우려했던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6만원 선이 무너진 이후 ‘저점 매수’에 나섰던 개미들 사이에선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는 불안감이 꺼지지 않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4만 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만원 선이 무너진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 증시를 덮쳤던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13%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297조 8921억원)도 300조원 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의 추락에 코스피도 전일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418.86에 마감하는 데 그치며 2420선 탈환에 실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4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이 기간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3조 17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순매도 규모는 무려 7조 3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초 대비 35% 이상 하락했고, 종가 기준 연중 최고점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40%가 넘는다. 시가총액은 170조원가량 증발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도 만만치 않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식 4조 812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민연금 자금이 대부분인 연기금으로만 범위를 좁혀도 순매도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한다. 2020년 말 10.69%에 달했던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지난해 말 7.35%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 7.28%까지 감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제대로 올라타지 못한 것이 불씨가 됐고 자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성전자가 위기를 마주했던 적은 수없이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타개책을 내놓지 못한 적은 없었다는 강도 높은 지적이 이어진다. 앞서 올해 초 AI 반도체가 글로벌 증시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밸류체인에 올라타지 못하면서 삼성전자 위기론이 나왔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전영현 부회장이 위기 상황을 인정하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시종일관 침묵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성과가 나오지 못하면서 구체적인 타개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예전부터 주기적으로 위기론을 마주해 왔던 삼성전자이지만 지금만큼 타개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며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투자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식의 불신이 팽배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상황을 절망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공화당이 미 의회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스윕’에 성공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반도체법(칩스법)을 손질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는데 지원금을 약속받은 삼성전자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달 들어서만 15% 가까이 주가가 빠졌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최근 하락세와 관련,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반도체 실적 우려가 겹치며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이탈이 가속화된 결과”라며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이후 트럼프가 중국 관세나 대중 반도체 규제를 발표한 이후에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까지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트럼프 랠리’의 혜택을 보고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9만 3482달러(약 1억 3096만원)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대선 결과가 나오기 이전인 지난 5일 새벽 6만 6788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열흘 사이 40%가 뛰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향해 가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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