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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집 살 땐 현금, 서울 외곽은 대출

    아파트를 포함한 연립·단독주택 등 서울의 집합건물을 매매할 때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일수록 대출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15억원 미만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외곽 지역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경우가 훨씬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대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대출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63.02)였고 가장 낮은 곳은 강남구(29.44)로 두 곳의 격차는 33.58포인트에 달했다. 또 지난달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집합건물 대출지수 평균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매매 금액 대비 근저당권 설정 금액의 비율로, 매매할 때 대출에 기댄 정도를 나타낸다. 지수가 높을수록 매매가 대비 비중이 큰 거래가 많았다는 뜻이고 낮을수록 자기자본 비중이 큰 거래가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달 대출지수 평균값은 금천구에 이어 중랑구(57.54), 구로구(56.97), 노원구(56.57), 도봉구(55.5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에 이어 성동구(34.94), 용산구(35.68), 서초구(37.72), 송파구(41.32) 등에서 대출지수가 낮았다. 대출지수 평균값과 중앙값의 차이도 자치구마다 달랐다. 강남구는 평균값 29.44에 비해 중앙값(21.78)이 더 낮아 대출 비율이 높은 일부 거래가 평균을 끌어올린 것을 볼 수 있었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 대비 대출에 기대는 비중이 1년 새 전반적으로 줄어든 흐름을 보였지만 금천·중랑구 등 외곽권은 대출 의존도가 높게 유지됐다”며 “강남·성동구 등 고가 지역은 자기자본 중심의 거래가 두터워 권역별 자금 조달 방식의 차이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 “남아공전 무승부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

    “남아공전 무승부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

    최고 35도… 습도 높아 ‘체감 40도’내일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32강이한범 “국민 행복 안기는 게 목표” 해발 1571m 고지대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해발 540m ‘찜통더위’의 분지 몬테레이로 내려온 홍명보호가 구슬땀을 흘리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오후 몬테레이에 입성한 대표팀의 첫 남아공전 대비 전술 훈련이다.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인 분지인 몬테레이는 이날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았고, 높은 습도에 체감 온도는 40도에 달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은 “어제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덥고, 습하다고 느꼈다”며 “오늘 운동을 해 봐야 호흡이 얼마나 가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두 경기(체코·멕시코)를 치른 과달라하라와 달라진 환경을 언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매우 무더운 날씨에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크게 상관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전원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체코와의 이번 대회 1차전을 2-1 역전승으로 시작한 대표팀은 지난 19일 홈팀 멕시코에 패해 승점 3점으로, 32강을 조기 확정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최종 3차전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이한범은 “선수들은 비긴다는 생각은 없고,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다. 안일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무조건 이겨서 더 높은 위치로 가서 국민들께 행복을 안기는 것이 목표다. 좋은 결과와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전에서 골잡이 훌리안 퀴뇨네스를 완벽히 봉쇄했던 그는 남아공전에서는 더 두터운 수비망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범은 “남아공은 개인 능력도 좋고 빠르다. 골키퍼의 킥이 좋고 빌드업도 좋다”라면서 “수비 조직을 잘 준비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뒷공간을 준비하고 조심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아공 팀과 지난해 클럽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조)현우 형과 소속팀의 아프리카 선수에게서도 들었는데, 그 팀이 빌드업 위주의 축구를 한다고 얘기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혁신경제·힐링정원·청년도시… ‘더불어 으뜸 관악’ 완성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혁신경제·힐링정원·청년도시… ‘더불어 으뜸 관악’ 완성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민들 세 번의 선택에 책임감관악 발전 끊임없이 이끌라는 뜻현장 목소리가 구정 나침반 될 것안전·민생에 최우선 정책재해로부터 구민 생명·재산 보호‘관악S밸리’ 3.0 단계 경제 선순환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청년 인구 비율 41.7%… 전국 최고청년이 정책 제안하고 자율성 높여쉼·휴식 함께하는 힐링정원도시 내년 남부권 첫 자연휴양림 준공무장애 ‘하늘숲길’도 단계적 확충“3선 구청장이 된 만큼 더 큰 사명감을 갖고 관악 발전을 마무리하겠습니다.”서울 관악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이란 새 역사를 쓴 박준희(63) 구청장은 당선 직후에도 쉼 없이 뛰고 있다. 선거 이튿날 거리로 나가 아침 인사를 건네고, 여름철 수해 방지 시설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선거 운동 기간 주민들의 응원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민원까지 함께 들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민선 9기 구정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찾은 그의 집무실은 8년 전 첫 임기를 시작할 때와 같았다. ‘모든 예산은 구민과 직원 복지를 위해 쓴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대신 관악이 ‘청년친화도시’ ‘힐링정원도시’ ‘혁신경제도시’로 탈바꿈했음을 방증하는 수많은 상패가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는 “8년 전 주민의 부름을 받았던 그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58.5%의 득표로 관악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이 됐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누군가는 ‘3선을 하면 책임감이 덜한 게 아니냐’고도 한다.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늘 고심한다. 선거가 끝났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축하만 듣는 게 아니라 과제를 귀담아듣는 것도 그 때문이다. ‘삼세판’이라는 표현처럼 구민들께서 세 번의 선택을 보내주신 건 ‘중단 없이 관악 발전을 이끌라’는 뜻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50만 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안주하지 않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을 실현하겠다.” -민선 9기 가장 우선순위를 둔 과제는. “안전과 민생 경제를 최우선에 두겠다. 기후 위기가 재난으로 직결되는 시대다. 관악은 우기 사고를 겪은 아픔이 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해로부터 구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고물가와 고유가로 팍팍해진 민생 경제를 챙기는 것은 지방 정부의 책무다. 과거는 저축이 미덕이었다면 이제 소비가 미덕인 시대다. 돈이 지역에서 선순환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겠다.” -관악의 경제 지도를 바꾼 ‘관악S밸리’가 3.0으로 진입한다. “미래 먹거리 산업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관악S밸리는 이제 고도화 단계인 ‘3.0’으로 나아간다. 현재 창업 보육 공간 18곳에 630여 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했고 약 3000명이 활동 중이다. 지역 경제의 확실한 선순환을 위해서는 활동 인구가 1만 명은 돼야 한다. 민선 9기엔 1000개 이상의 혁신 기업을 유치하고 관악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 관악S밸리 특정개발진흥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수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벤처 창업 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 -전국 최초의 ‘청년친화도시’ 답게 청년 정책에 공을 들이는게 인상적인데. “관악은 청년 인구 비율이 41.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청년 정책만 26개다. 단순히 청년이 많이 사는 곳을 넘어 청년이 주권을 행사하는 ‘청년 수도’의 롤 모델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중앙 정부에 ‘청년부’나 ‘청년청’ 같은 주무 부처를 신설하도록 계속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처럼 청년 정책이 여러 부처로 흩어져 있는 상황에선 예산의 연속성이나 정책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시범 사업이 끝나도 청년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크다. ‘관악청년청’은 공무원이 아닌 청년이 정책을 제안하고 책임을 지는 모델로 자율성을 한층 높이겠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관악에 가능한 많이 유치하고 월세 지원 대상도 확대하고자 한다. 사회적 고립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도전할 수 있는 자립 지원 체계도 구축하겠다.” -‘힐링정원도시’ 비전도 눈에 띈다. “미래에는 쉼과 휴식이 함께 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는다. 민선 8기에 공원녹지과를 공원여가국으로 확대·개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집 앞 창문을 열면 꽃이 보이고 물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고자 24개 힐링 공간을 만드는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산자락에 불법 건축물이나 불법 경작물 등을 수국 정원이나 전망대, 데크길처럼 일상에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바꿨다. 특히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관악산 자연휴양림’은 서울 남부권 최초의 산림복지 공간이 될 것이다. 반드시 숙박 건물 한 동은 장애인 전용 시설로 설계해달라고 주문했다. 관악산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확충될 총 42㎞ 길이의 무장애 숲길 ‘하늘숲길’로의 접근성도 높다. 스스로가 힐링정원도시의 가드너(정원사)란 생각으로 누구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하겠다.” -최근 관악산 등산객이 급증했다. 지역 상권과 연결할 복안은. “서울의 대표 명소 관악산이 최근 방송과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가을철 늘어나는 등산 인파 관리 대비나 화장실 개선을 위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무엇보다 등산객이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골목 상권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미 14개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수국 정원을 조성하고 상권에서 연주대 등반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10%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시작했다. 지난 3월 샤로수길 등 8개 상권에서 외부 방문객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7.7% 늘었다. 등반 인증을 하고 지역 상권을 찾으면 최대 5만원 혜택을 주는 ‘삼세판 소원 챌린지’도 호응이 높다. 권역별 맞춤 전략으로 등산객 발길을 골목 상권으로 유도하겠다.” -교통이나 주거 정비 분야의 굵직한 숙원 과제도 적지 않다. “신림~봉천 터널 건설은 2031년 준공 예정이지만, 서울시와 협의해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난곡선(동작구 보라매공원역~관악구 난향동) 경전철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고,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도 관악의 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이다. 주거 정비 사업은 총 32곳에서 진행 중이다. 구청 차원에서도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관악구가 배출한 5명의 시의원과 협력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K-민주주의 성지 관악’ 프로젝트도 궁금한데. “신림동 박종철센터에 공간을 더 확보해서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싶다. 최근 6·10 민주항쟁을 맞아 센터를 찾아 둘러보고 이런 뜻을 센터 측에 전했다.” -구청장으로 마지막 4년을 맞았다.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혁신경제도시, 힐링정원도시, 청년 친화도시 등 3대 도시를 완성해 구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더불어 으뜸 관악’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오래도록 ‘일 잘하는 구청장’, ‘협치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관악청(聽)’의 정신을 잊지 않고, 임기 마지막까지 현장을 발로 뛰며 성과로 증명하겠다.” ■박준희 구청장은 1963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상경해 봉천동에서 자취를 하면서 관악구와 연을 맺었다. 경기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에서 활동한 그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1987년 창당한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1998년 지방선거 첫 도전에서 무소속(당시 기초의원 정당 공천 금지)으로 구의원에 당선됐다. 3·4대 구의원을 역임한 뒤 민주당 당적으로 8·9대 시의원에 당선됐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환경수자원위원장 등 요직을 섭렵했다. 관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2018년 구청장에 도전, 단박에 당선됐다. 이어 ‘경제구청장’으로 활약하며 관악구가 최초의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되도록 이끌었다. 6·3 지방선거에서는 관악구 최초의 3선 구청장이란 새 장을 열었다.
  • “코로나 세대의 학력 결손 여파”… 중3 수학 ‘기초 미달’ 비율 15%

    “코로나 세대의 학력 결손 여파”… 중3 수학 ‘기초 미달’ 비율 15%

    지난해 수학 과목에서 ‘매우 낮음’ 평가를 받은 중학교 3학년 비율이 전년 대비 2.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전과 비교하면 2배로 뛴 수치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코로나 확산의 영향으로 수학 학습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결과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성취기준 도달 정도에 따라 4(높음), 3(보통), 2(낮음), 1(매우 낮음) 수준으로 나뉜다. 수학에서 1수준을 받은 중3 학생 비율은 2025년 기준 14.9%로 전년 12.7%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도 23.9%에서 25.9%로 동반 상승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학은 단계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특성이 있지만 학생들이 코로나 시기 초등학교 고학년을 거치면서 학습 결손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수학에서 낮은 성취 수준을 보이는 학생들은 증가 추세다. 1수준 학생의 비율은 2017년 7.1%에서 2018년 11.1%, 2020년 13.4% 등으로 높아졌다. 다른 과목의 1수준 비율은 전년과 유사했다. 국어는 10.8%, 영어는 6.5%로 2024년(10.1%, 7.2%)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국어 1수준은 2017년 2.6%였지만 8년 만에 4배로 뛰었고, 영어 1수준은 3.2%에서 2배로 증가했다. 3수준의 경우 수학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 영어는 소폭 하락했다. 국어는 2.2%포인트 낮아졌다. 고2의 경우 성취수준은 전년과 비슷했다. 3수준 이상 비율은 국어 53.0%, 수학 56.2%, 영어 72.8%로 2024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1수준 비율 역시 유사한 수준이었다. 성별로는 중3과 고2 모두 국어와 영어에서 여학생의 성취 수준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지역별 격차는 중3에서 두드러졌다. 대도시의 3수준 이상 비율은 국어 67.0%·수학 54.2%·영어 65.2%였지만, 읍면의 경우 각각 57.0%·37.6%·49.8%였다. 수학 1수준의 경우 대도시는 13.1%, 읍면은 19.5%였다. 고2는 지역 간 차이가 없었다. 이밖에 ‘학교생활 행복도’ 조사에서는 중3, 고2 모두 행복도가 전년 대비 떨어졌다. 행복도를 ‘높음’으로 답한 중3 비율은 57.4%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고2는 이 비율이 60.8%로, 1.6%포인트 떨어졌다.
  • 환율 한 달 내내 1500원대… 장중 1542원까지 찍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40원을 넘어섰다. 전쟁으로 오른 국제유가와 물가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미국이 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오른1539.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42.0원까지 뛰어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 중 한때 101.11까지 높아졌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거래일 기준 약 3분의1을 1500원대에서 마감하며 고환율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단 한 번도 1500원 아래로 내려오지 못했다. 지난 5일 야간 거래에서는 1560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소 진정됐는데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것은 전쟁의 후유증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기업의 생산비와 운송비가 늘고, 이는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최근 유가가 다소 안정됐지만 물가가 진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물가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쉽게 말해 금리를 서둘러 내리기보다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금리가 높으면 예금이나 채권 등 달러 자산의 수익이 좋아져 세계 투자자들의 돈이 미국으로 몰린다. 달러 수요가 늘면 달러 가치는 오르고,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약해져 환율이 상승한다. 문다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은 6월까지 환율이 지금보다 하락하더라도 분기 평균은 1500원 부근에서 높게 마무리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달러 수요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원자재나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이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리 달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단독] 공식일정 단 70분…오영훈, ‘리호남 출장’ 미스터리

    [단독] 공식일정 단 70분…오영훈, ‘리호남 출장’ 미스터리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출장에서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났지만 출장계획서와 귀국보고서에는 접촉 기록이 빠져 있었던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당초 출장계획서에 없던 인사 3명의 동행 사실도 드러났다. 오 지사는 북측 인사를 만난 데 대해 “통일부에 보고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제주도청 평화외교과 공무국외출장계획서와 귀국보고서에 따르면 오 지사는 지난 2월 26~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 출장 목적은 ‘중국 플랫폼 기업 및 국제기구 연계 문화교류 활성화’였다. 공식 일정은 27일 오전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방문 40분, 베이징 텐센트지사 텐센트 뮤직 사무실 방문 30분 등 70분이 전부였다. 보고서에는 “텐센트뮤직과 K-컬처 콘텐츠 홍보 협력 및 디지털 플랫폼 기반 관광마케팅 협의,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와 ‘한라–백두 사진전’ 개최 협의는 한중 공동 문화유산 협력 가능성 모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적혔다. 오 지사는 27일 오전 베이징 젠궈호텔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리호남 등 북측 인사들을 약 30분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내용은 공식 문서에는 담기지 않았다. 리호남은 이 자리에서 “북한 승인이 있기 전까지 물품 지원 사업 진행 과정을 절대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주도는 신장 투석기와 소나무 재선충 약 등 1억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북한 남포항으로 보냈다. 출장계획서에는 오 지사를 포함해 제주도청 관광교류국장, 도시외교팀장, 실무자 등 4명이 580만여원을 썼다고 기재됐다. 그러나 귀국보고서에는 제주도 경제고문과 대북 관련 단체 관계자 등 3명이 추가로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제주도청 예산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지난 2월은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재판의 공소취소 움직임이 본격화되던 시점”이라며 “그런 시기에 오 지사가 리호남을 만난 것 자체도 부적절한데, 출장계획서와 귀국보고서를 보면 은폐의 흔적이 더 짙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접촉 경위와 대화 내용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측 인사를 만난 사실 등이 통일부에 보고가 됐고, 다 알고 있다”면서 “대북송금 관련 논의한 사실이 없으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도 “전혀 근거 없는 소리”라며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서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직접적인 대북 교류사업은 중단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꾸준히 조성해왔다. 지난해에는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제주 특산품 보내기’와 ‘한라산-백두산 환경·평화 사진전’을 심의 의결했다.
  • 산업재해 원인 58.5%가 안전 수칙 위반…경총 “근로자 책임 명확화 필요”

    산업재해 원인 58.5%가 안전 수칙 위반…경총 “근로자 책임 명확화 필요”

    산업재해 10건 중 6건은 근로자의 안전수칙 위반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전수칙 위반자 징계 제도를 운영하지 못하는 기업이 61.5%에 달해 경영계를 중심으로 근로자의 의무와 책임을 법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자 역할 강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많은 기업이 산업재해 예방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나, 정작 중대재해 감축 추세는 정체돼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1000인 이상 대기업은 지난해 안전인력을 2021년 대비 평균 52.9명 충원하고 안전예산을 627억 6000만원 늘렸지만, 사고사망자 수는 2022년 644명에서 지난해 605명으로 6.1% 줄어드는 데 그쳤다. 경총은 “근로자의 의무와 책임 제고 노력은 부족한 상태에서 사업주 처벌과 책임 강화에만 집중하는 것만으로는 산재예방 효과에 한계가 있어 법·제도의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총이 제조·건설업 등 11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응답 기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중 근로자의 안전수칙 미준수가 주된 원인이었던 비율은 평균 58.5%로 나타났다. 근로자가 가장 자주 위반하는 안전수칙으로는 작업순서·절차 미준수(49.5%), 보호구 미착용(43.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징계 제도 운영 현황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1.5%가 안전수칙 위반자 징계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는 ‘근로자 반발 및 노사관계 마찰 우려’가 52.8%로 가장 많았다. 경총은 이를 토대로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의무를 법률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총은 “산업안전법 제40조는 근로자의 안전 수칙 준수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나, 법 조문만으로는 근로자가 지켜야 할 핵심 의무사항을 직관적으로 알 수 없다”며 보호구 착용, 위험구역 출입금지, 방호장치 임의 해제·훼손 금지, 안전작업절차 준수 등 핵심 의무사항을 법률로 격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전보건에 대한 포상·징계 가이드 마련과 근로자의 능동적 참여를 위한 교육제도 개편도 제시했다. 경총은 “사고사망 고위험요인(SIF) 발굴 및 개선 제안, 아차사고 보고 및 개선 제안 등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사업장 안전활동을 안전보건교육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환율 한 달 내내 1500원대…장중 1542원까지 찍었다

    환율 한 달 내내 1500원대…장중 1542원까지 찍었다

    종가 1539.1원…17년 만에 최고중동전 후유증에 유가·물가 부담美 금리 정책 불확실성도 악영향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40원을 넘어섰다. 전쟁으로 오른 국제유가와 물가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미국이 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 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오른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42.0원까지 뛰어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 중 한때 101.11까지 높아졌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거래일 기준 약 3분의1을 1500원대에서 마감하며 고환율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단 한 번도 1500원 아래로 내려오지 못했다. 지난 5일 야간 거래에서는 1560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소 진정됐는데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것은 전쟁의 후유증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기업의 생산비와 운송비가 늘고, 이는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최근 유가가 다소 안정됐지만 물가가 진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물가를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쉽게 말해 금리를 서둘러 내리기보다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금리가 높으면 예금이나 채권 등 달러 자산의 수익이 좋아져 세계 투자자들의 돈이 미국으로 몰린다. 달러 수요가 늘면 달러 가치는 오르고,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약해져 환율이 상승한다. 문다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은 6월까지 환율이 지금보다 하락하더라도 분기 평균은 1500원 부근에서 높게 마무리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달러 수요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원자재나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이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리 달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하이닉스 지금이다” 11조 쓸어담았는데…더 큰 고비 세 번이나 온다 [내가샀다]

    “하이닉스 지금이다” 11조 쓸어담았는데…더 큰 고비 세 번이나 온다 [내가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2% 폭락하며 코스피가 10% 가까이 주저앉은 23일 개인 투자자들은 11조원을 순매수하며 ‘역대급 줍줍’에 나섰다. ‘삼전닉스’의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뛰어든 것이지만, 증시를 뒤흔들 변곡점이 이번 주에만 두 차례 예정돼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하락한 8203.8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상승했지만, 스페이스X가 16%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투매가 이어지자 국내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파랗게 얼어붙었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각각 12.47% 하락한 255만 5000원, 삼성전자는 12.31% 내린 31만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삼전닉스’의 낙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8년 이후 최대다. ‘역대급 폭락장’에 외국인이 던지고 개인 투자자가 받아내는 양상은 재차 반복됐다. 이날 외국인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통틀어 총 5조 79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2조 6246억원, 삼성전자는 6935억원어치 순매도였다. 반면 개인은 11조 1124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에서 7조245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그대로 받아냈다. ‘삼전닉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증권가에서는 이날 폭락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펀데멘탈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한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올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금리 상승 부담이 재차 부각됐고,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실적의 상향 기대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이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오는 24일(한국시간) 발표하는 연례 시장 분류 결과 한국이 기존 신흥국(EM)지수에 그대로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투심을 위축시켰다고 나 연구원은 분석했다. ‘꿈의 1만스피’를 앞두고 미끄러진 코스피는 이번 주 내내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 먼저 24일 새벽 발표되는 MSCI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의 선진국지수(DM)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편입 여부가 판가름난다. 이어 25일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예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는 최대 고비로 평가된다. 마이크론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평균 19.9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40%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실적 가이던스로,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 “연준 금리 세번 인상” 보고서에 투심 악화이어 이날 오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시장의 예상치는 3.4%로 전월(3.3%)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수준이다. 다만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3.6%로 끌어올리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실제 5월 PCE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연준의 매파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 나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 중으로, 중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투자자들의 매매는 반도체 및 일부 대형주에 대한 ‘포모’ 현상이 확대되는 양상이어서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내년도 최저임금 첫 요구안…노동계 “1만 2000원” vs 경영계 “동결”

    내년도 최저임금 첫 요구안…노동계 “1만 2000원” vs 경영계 “동결”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둘러싼 노사 간 첫 공식 입장이 엇갈렸다. 노동계는 인상을, 경영계는 동결을 각각 요구하며 시간당 1680원의 격차를 드러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최초 요구안을 각각 제출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근로자위원 측은 현재 임금 수준으로는 노동자와 그 가족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다는 점을 내세우며 시간당 1만 2000원, 월 환산액 250만 8000원(월 209시간 적용 기준)을 첫 번째 요구안으로 내놨다. 사용자위원 측은 이에 맞서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경영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하며 현행 시급 1만 320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동결안을 최초 입장으로 제시했다. 양측이 제출한 첫 요구안의 격차는 시간당 1680원으로 합의점 도출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향후 수차례의 추가 협상을 통해 수정안을 주고받으며 의견 차이를 점진적으로 좁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과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0%),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 30원(1.7%), 2026년 1만 320원(2.9%)이다.
  • 한샘, 수입 가전 맞춤형 ‘빌트인 원스톱 솔루션’ 출시

    한샘, 수입 가전 맞춤형 ‘빌트인 원스톱 솔루션’ 출시

    가게나우·밀레과 협업 확대… 가구·가전 따로 사던 불편 해소하이엔드 수입 가전이 프리미엄 주방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샘이 가구와 가전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하이엔드 수입 가전을 도입하려면 소비자가 직접 인테리어 업체와 가전 매장을 오가며 설계와 시공을 따로 조율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구와 가전 사이의 미세한 오차는 고스란히 소비자 불편으로 남았다. 한샘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독일 최고급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와 손잡고 주방 가구의 상담부터 설계, 시공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키친바흐 ‘가게나우 전용 빌트인장’은 냉장고, 오븐, 와인셀러 등 가게나우의 핵심 가전 풀패키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듈로 설계됐다. 가전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과 시각적 일체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으로 고객은 한샘 매장에서 ‘키친바흐 스페셜리스트’를 통해 가구와 가전을 동시에 상담받을 수 있다. 시공 역시 한샘의 ‘명장프로’가 가게나우 전문 시공기사와 협력해 설치 일정을 조율하고 오차를 최소화하는 정밀 시공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샘은 또 다른 글로벌 가전 브랜드 ‘밀레(Miele)’와의 협업도 전격 확대했다. 기존 조리기기 위주의 라인업을 냉장고와 와인셀러까지 넓혔다. 실제로 지난해 한샘의 밀레 가전 연계 주방 매출은 2024년 대비 173% 급증하며 고급 빌트인 주방에 대한 높은 잠재 수요를 입증했다.
  • 낙동강 녹조 ‘경계’ 단계…경남도, 수돗물 안전관리 강화 총력

    낙동강 녹조 ‘경계’ 단계…경남도, 수돗물 안전관리 강화 총력

    낙동강 주요 지점에 올해 처음으로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경남도가 녹조 대응과 수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지난 8일 두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지 2주 만이다. 조류경보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당 1000개 이상이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함안과 창녕 사이 칠서 지점에서는 지난 15일 ㎖당 1만 8956개에 이어 최근 측정에서도 1만 8836개의 유해 남조류 세포가 확인돼 경계 기준을 넘겼다. 김해와 양산 사이 물금·매리 지점도 1만 3288개가 검출돼 경계 단계가 유지됐다. 주말 사이 비가 내렸지만 수온이 25도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녹조 확산을 막지 못했다. 녹조는 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희석될 수 있으나 수온이 높을수록 증식이 활발해지는 특성이 있다. 경남도는 조류경보 단계 상향에 따라 녹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수돗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상황을 보고받고 이날 정수 처리 공정 강화와 수질 관리 체계 점검을 특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취수부터 정수,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현재 낙동강 본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도내 8개 취수장에 조류 차단막과 수면포기기(공기를 넣는 장치), 살수 장치 등을 운영하며 조류 유입 차단에 나서고 있다. 또 응집·침전 공정을 강화하고 활성탄과 오존을 활용한 고도 정수 처리 공정을 최적화해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수질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조류 독소와 냄새 유발 물질에 대한 검사 주기를 법정 기준보다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철 녹조와 유충 발생 등 먹는 물 사고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 모의훈련과 현장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도 이날 창녕함안보와 창원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녹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조 본부장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녹조 제거선 운영 계획과 대응 현황을 보고받은 뒤 취수장과 정수장의 녹조 대응 체계를 확인했다. 녹조 제거선은 녹조 발생 수역의 조류를 신속히 제거하고자 도입된 장비로 현재 도내 낙동강 구간에는 4대가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점검 결과 칠서취수장과 정수장은 조류 유입 차단과 조류 독소 제거를 위한 대응 체계를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칠서 취·정수장에서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이 검출됐으나, 오존 처리와 활성탄 여과 등 고도 정수 처리를 강화한 결과 현재는 불검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강한 일사량으로 녹조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녹조 대응과 수질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거품이었을까, 기회일까…삼전닉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

    거품이었을까, 기회일까…삼전닉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

    코스피 대장주를 놓고 다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23일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2.47% 하락한 255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증시가 고꾸라졌던 2008년 12월 24일(-12.73%)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0.72% 내린 289만 80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해 294만 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급격히 낙폭을 키웠다. 하락이 시작된 이후 장중 253만 6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12.3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하락률은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17년 8개월 만에 최대였다. 삼성전자는 하락 출발해 한때 35만 3000원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다시 하락폭을 키워 장중 저가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해 불확실성이 커진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날 전장보다 5.61%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290만 닉스’를 달성하면서 고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인식이 이날 확산했다. 전날 29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던 SK하이닉스는 35만 35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삼성전자(보통주)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한편 SK하이닉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전날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던 SK하이닉스 시총은 이날 1820조 9545억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1812조 3464억원)와의 격차가 8조 6081억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우선주까지 포함한 시총은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를 사수하고 있다.
  • [마감시황] 코스피, 9.99% 급락한 8203.84 마감…서킷브레이커 올해 4번째 발동

    [마감시황] 코스피, 9.99% 급락한 8203.84 마감…서킷브레이커 올해 4번째 발동

    국내 증시가 23일 급락 마감했다.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7.40포인트(9.30%) 내린 8267.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9083.54로 출발한 뒤 장중 9175.4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8267.15까지 밀려 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 8371만 1000주, 거래대금은 59조 8623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9385.59, 52주 최저치는 3032.47이다. 이날 장중 변동성 확대에 따라 시장 안전장치도 연이어 가동됐다. 오후 2시 33분 43초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736.30포인트(8.07%) 하락한 8378.25를 기록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매매거래는 20분간 중단됐다. 거래는 오후 2시 53분쯤 재개됐다.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올해 4번째이자 역대 10번째다. 앞서 오전 11시 40분 44초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대비 76.06포인트(5.12%) 내린 1407.54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조치인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 6분 2초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조 177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조 6775억원, 기관이 2조 566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935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4만 6044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4만 6979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46개, 상한가가 4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859개에 달했다. 보합은 1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2.47% 내린 255만 5000원, 삼성전자(005930)는 12.31% 하락한 31만원, 현대차(005380)는 12.05% 내린 51만 1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물산(028260)은 12.50%, 삼성전기(009150)는 10.68%, 삼성전자우(005935)는 9.60% 각각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10%, HD현대중공업(329180)은 7.55%, 삼성생명(032830)은 5.66%, SK스퀘어(402340)는 7.01%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차AI헬스케어가 29.98% 오른 7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비안은 29.94% 오른 1만 980원, 부국철강은 29.93% 오른 3755원, 보해양조는 29.91% 오른 3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양고속도 18.52% 상승한 3만 7750원을 기록했다. 반면 DL이앤씨2우(전환)는 21.50% 하락한 3만 8700원, DL이앤씨는 20.14% 내린 5만 9100원, 미래에셋생명은 19.01% 떨어진 1만 9600원에 마감했다. 깨끗한나라우는 18.67%, 해성디에스는 17.35%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7.76% 하락한 893.28 수준에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처음 900 아래로 내려갔다. 연중 최저 수준까지 밀린 가운데 코스피와의 수익률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539.1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3일 장 마감 직후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 자동차 대표주 중심의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검색 상위권 종목 다수가 10% 안팎의 급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검색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000660)는 255만 5000원으로 전일 대비 36만 4000원(-12.47%) 내렸다. 장중 289만 8000원에 출발한 뒤 294만 3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253만 60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769만 66주를 기록했다. 검색 비율은 28.69%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005930)는 31만 원으로 4만 3500원(-12.31%) 하락하며 검색 2위에 올랐다. 시가는 34만 7500원, 고가는 35만 3000원이었지만 장중 저가 31만 원까지 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996만 6137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0만 2500원으로 2만 1500원(-9.60%)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51만 1000원으로 7만 원(-12.05%) 떨어졌고, 삼성전기(009150)는 199만 원으로 23만 8000원(-10.68%) 내렸다. LG전자(066570)도 20만 2000원으로 2만 5500원(-11.21%) 하락했고, LG이노텍(011070)은 99만 1000원으로 13만 9000원(-12.30%) 밀렸다. IT·전장 관련 대형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집중된 모습이다. 반도체 장비 및 관련주 낙폭도 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25만 8000원으로 4만 3500원(-14.43%) 급락했고, 제주반도체(080220)는 11만 800원으로 2만 3200원(-17.31%) 떨어져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18만 4200원으로 1만 3700원(-6.92%) 내렸다. 대형 플랫폼과 지주·방산·조선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NAVER(035420)는 20만 2500원으로 1만 9500원(-8.78%) 하락했고, 카카오(035720)는 3만 4250원으로 2550원(-6.93%) 내렸다. SK스퀘어(402340)는 183만 2000원으로 13만 8000원(-7.01%) 하락했으며, 한화오션(042660)은 10만 4500원으로 1만 2000원(-10.30%) 밀렸다. 삼성중공업(010140)도 2만 4300원으로 1900원(-7.25%)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와 산업재 종목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SDI(006400)는 46만 9000원으로 6만 4000원(-12.01%)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만 9200원으로 5000원(-5.31%) 하락했다. LG씨엔에스(064400)는 8만 원으로 9500원(-10.61%), 대우건설(047040)은 1만 9380원으로 2420원(-11.10%) 각각 떨어졌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엑스게이트(356680)가 두드러졌다. 엑스게이트는 1만 9690원으로 3490원(+21.54%) 급등했다. 장중 2만 8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거래량은 694만 4317주를 나타냈다. 대부분 종목이 급락한 장세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일부 펼쳐진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적으로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자동차 등 국내 증시 주도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손실 확대 구간에 집중된 하루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관악구, ‘버린 만큼 요금 내는’ RFID 음쓰 수거기 20대 확충

    관악구, ‘버린 만큼 요금 내는’ RFID 음쓰 수거기 20대 확충

    서울 관악구가 올해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양만큼 요금을 내는 RFID 기반 배출 기기 20대를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RFID 종량기’는 고유 코드가 있는 전자태그가 부착돼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세대별 카드를 찍으면, 무게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식이다. 가정별로 배출량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폐기물 감량을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관악구에서는 총 711대를 4만 1252세대가 이용 중이다. 그 결과, 2018년 대비 지난해 배출량이 23.5% 감소했다. 구는 보급 대상으로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하고, 미달 시에는 연립주택, 빌라 등 20세대 이상 소규모 주택에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설치 신청서와 입주자 대표 회의 의결서 또는 주민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설치 여건을 검토한 뒤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종량기 구매비와 설치비, 유지보수비는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감량 참여를 이끌어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정책을 선도하고, 자원순환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외도·대정에 ‘지하수 저류댐’ 추진… 기후위기 대비 물 확보 나선다

    제주 외도·대정에 ‘지하수 저류댐’ 추진… 기후위기 대비 물 확보 나선다

    제주도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시 외도동과 서귀포시 대정읍에 지하수 저류댐 도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바다로 흘러나가는 지하수를 저장·활용하는 지하수 저류댐 사업을 통해 청정 제주에 필요한 친환경 대체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가뭄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물 공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하수 저류댐은 바다로 흘러가는 지하수를 지중(地中) 구조물로 가로막아 저장·활용하는 시설로, 지표에 댐을 건설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 수자원을 확보하는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도는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학계 전문가와 지역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수 저류댐 워킹그룹’ 1차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워킹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지하수 저류댐 상세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지하수 저류댐 추진 사례와 제주지역 상세 조사 계획이 공유됐으며,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 조사 방법의 적정성,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제주 특유의 화산지질 구조와 지하수 함양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선정한 전국 지하수 저류댐 신규 후보지 11곳 가운데 제주지역 2곳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전액 국비를 투입해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하수량이 열악한 외도동과 대정읍을 대상으로 지하수 저류댐 설치 적합성을 검토하는 상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구조적 설치 가능성과 함께 지형·생태환경 여건 등을 종합 분석해 제주에 적합한 친환경 지하수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8월 제2차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조사 진행 상황과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제시된 의견을 용역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지하수 저류댐은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수자원 확보 방안”이라며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제주 자연환경에 맞는 최적의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삼전닉스’ 나란히 -12% 폭락…코스피 -9% 붕괴

    ‘삼전닉스’ 나란히 -12% 폭락…코스피 -9% 붕괴

    23일 ‘삼전닉스’가 12%대 폭락하면서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하락한 8203.84로 장을 마감했다. 0.34%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하락하자 오전부터 낙폭을 키웠다. 이에 오전 11시 40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 23분에는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하자 코스피 시장에 매매거래 일시중단(1단계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다.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돼 거래가 재개된 이후 지수는 오히려 낙폭을 키워 9%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페이스X가 16% 하락하는 등 기술주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투매’가 벌어졌다. 전날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SK하이닉스는 12.47% 하락한 255만 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2.31% 하락한 31만원까지 내려앉으며 재차 ‘30만전자’를 위협하게 됐다. 그밖에 SK 스퀘어(-7.01%), 삼성전자우(-9.60%), 삼성전기(-10.68%), 현대차(-12.05%)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에 ‘패닉셀’에 가까운 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5조 792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1조 1124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거래를 마감하며 90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닥 시장 역시 장 초반 지수가 급락하자 오전 9시 6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대입 준비 돕는다”…금천구 ‘릴레이 진학 특강’

    “대입 준비 돕는다”…금천구 ‘릴레이 진학 특강’

    서울 금천구는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준비를 돕기 위해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2026년 릴레이 진학 특강’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3회보다 배로 늘린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3월 ‘학생부종합전형 이해’를 주제로 1차 특강을 연 데 이어 다음달 1일 오후 7시 4층 강의실에서 열리는 2차 특강에서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른 대입 전략’을 안내한다. 2차 특강에서는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이중현 상담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그는 ▲새로운 교육과정과 평가의 변화 ▲서울 주요 대학의 전형 변화 ▲대입 준비의 실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개편 대입에 대비한 실질적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1차 특강은 만족도 결과 평균 98.53점을 기록했다. 구는 연말까지 주요 입시 일정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교육에 기대지 않고도 양질의 진학 정보를 누릴 수 있는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속보] 8%대 빠진 코스피…서킷 브레이커 발동

    [속보] 8%대 빠진 코스피…서킷 브레이커 발동

    지수가 전일 대비 8%대 빠지며 23일 오후 2시 33분 코스피 시장에 매매거래 일시중단(1단계 서킷브레이커) 조치가 내려졌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향후 20분간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다. 이후 15% 이상 지수가 떨어지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2단계 조치가 발동된다.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9.24포인트(-8.11%) 내린 8375.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세 원인으로는 전날 급등에 의한 차익 실현과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 등이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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