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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안전이 최우선’ 최원용 평택시장, 취임 첫 회의 ‘여름철 안전점검’

    ‘시민 안전이 최우선’ 최원용 평택시장, 취임 첫 회의 ‘여름철 안전점검’

    최원용 평택시장이 취임 첫 회의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안전을 점검했다. 최 시장은 시정 운영에 있어 ‘시민의 안전’을 무엇보다 빈틈없이 챙기겠다는 의지로 1일 시청 실·국·소장 등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풍수해부터 폭염, 보건·위생까지 여름철 안전사고 전반을 점검했다. 그는 무엇보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상습 침수 구역, 주요 빗물받이 등 침수 취약 지역 및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 대책을 최우선으로 다뤘다. 이와 함께 홀몸노인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기온 상승에 따른 식중독 예방 등 시민 건강관리 방안을 챙겼다. 최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시민의 안전’이다”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 “자위대가 대학 축제에 왜?”…계속되는 日 나고야대 부스 취소 논란

    “자위대가 대학 축제에 왜?”…계속되는 日 나고야대 부스 취소 논란

    “재해 파견 소개” vs “군 홍보 경계” 공방 일본에서 자위대의 대학 내 홍보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나고야대 축제의 자위대 부스 취소를 계기로 대학 안에서 자위대를 어디까지 받아들일 것인지를 둘러싼 공방에 다시 불이 붙었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나고야대 학생들로 구성된 축제 실행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학원제 ‘메이다이사이’에서 자위대의 재해 파견 활동을 소개하는 패널과 고기동 차량 등을 전시하는 홍보 부스를 처음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행사 이틀 전 대학 교직원노조가 “자위대의 일방적인 홍보 활동”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대학 측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부스 취소를 요청했다. 실행위원회는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방위성은 엑스(X)에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올렸고,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도 이를 인용하며 “학원제에서 재해 파견 활동 소개조차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문부과학상도 나고야대에 “필요한 조언”을 하겠다고 가세했다. 결국 나고야대 총장은 자위대 아이치지방협력본부를 직접 찾아 사과했다. 노조 측은 대학이 전쟁 시기 군사 연구와 국가 통제에 동원됐던 역사를 들어 군 관련 홍보가 학내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고야대는 1987년 군사 관련 기관과의 공동연구와 자금 지원을 거부하는 내용을 담은 ‘평화헌장’을 제정한 대학이기도 하다. 반면 자위대는 홍보의 목적이 모집이 아니라 재난 대응과 구조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이면에는 심각한 인력난도 자리하고 있다. 자위대의 정원 대비 충원율은 올해 3월 기준 88.1%로 5년 연속 하락했다. 비슷한 갈등은 다른 대학에서도 있었다. 2023년 도쿠시마대는 자위대 음악회는 허용했지만 차량 전시와 위장복 체험 행사는 취소했다. 엿새 뒤 열린 야마구치대 학원제에서는 실행위원회가 “작은 지프만 있는 줄 알았죠? 이번에는 다양한 차량을 준비했습니다”라고 홍보했지만, 중기관총을 장착한 82식 지휘통신차 전시는 노조 반발로 철회됐다. 대신 정찰용 오토바이와 지프형 차량만 전시하고 어린이용 미니 제복 체험만 진행하는 선에서 절충했다. 나고야대 노조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자위대 부스가 곧바로 대학 자치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다 보면 국가 권력이 대학 안으로 스며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 유한건강생활, ‘NK세포 활성 354% 증가 확인 원료 적용 헨키브 이뮨’ 와디즈 펀딩 4000% 달성

    유한건강생활, ‘NK세포 활성 354% 증가 확인 원료 적용 헨키브 이뮨’ 와디즈 펀딩 4000% 달성

    - 10년연구 및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헬스&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유한건강생활(대표 손정수)이 독자 개발한 면역 기능성 인정 녹용 소재 ‘헨키브(HENKIV, 녹용효소분해추출물 YC-1101)’를 적용한 신제품 ‘헨키브 이뮨’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결과, 목표 펀딩 금액의 40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존의 전통적인 보양식 개념에 머물러 있던 녹용 시장에서, 체내 면역 최전선을 담당하는 ‘NK세포 활성’을 명확한 과학적 데이터로 입증하며 ‘기능성 녹용 면역 관리’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이뤄냈다는 평가다. ‘헨키브’는 유한건강생활이 뉴질랜드 왕립연구소 ‘AgResearch’ 등과의 지난 10년간 장기 공동 연구를 통해 독점 개발한 프리미엄 면역 소재다. 뉴질랜드 ‘SUPER A’ 등급 녹용만을 엄선했으며, 영양 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하는 독자적인 저온 공법과 저분자 구조로 체내 흡수를 돕는 자사의 특허 효소처리추출공법을 적용했다. 헨키브의 면역 활성 기능성은 가톨릭대학교 등 4개 대학병원을 통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NK세포 활성 변화율이 약 354% 증가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등 SCIE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 뉴질랜드, 일본 특허를 등록하는 등 연구 성과를 축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녹용의 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유한건강생활은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이뮤니스바이오 및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전개해 헨키브의 NK세포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한 바 있다. 이와 같은 NK세포 활성 데이터와 공인 학술지 게재 결과가 와디즈 펀딩 참여자들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정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최근 이른 무더위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NK면역세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라며 “과학적 검증을 통해 NK세포 활성 및 증식 효과가 입증된 헨키브 원료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이 이번 ‘헨키브 이뮨’의 4000% 펀딩 성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한건강생활은 면역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건강답게 챙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기능성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푸틴, 한국 계획 방해했다…“북한군 포로 2명 넘기는 딜 제안” 논란 [핫이슈]

    푸틴, 한국 계획 방해했다…“북한군 포로 2명 넘기는 딜 제안” 논란 [핫이슈]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2명의 한국행이 지연된 배경에 러시아 당국의 방해 공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을 찾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아산정책연구원 관계자들에게 “러시아가 북한군 포로 2명을 송환해 주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국민 수천 명을 석방하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해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 지원군으로 참전했다가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억류돼 있다. 이들은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한국행 의사를 밝혔고, 우리 정부도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수용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북한군 포로가 러시아에 억류된 자국민 수천 명의 석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협상 카드가 될 수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이를 수용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포로 교환이나 대가성 협상 방식으로 송환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비하 장관과 우리 정부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해결 방안을 계속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러시아가 북한군 포로 확보하려는 이유러시아가 자국이 억류한 우크라이나 포로 수천 명과 북한 병사 2명을 맞바꾸려는 배경에는 러시아와 북한이 맺은 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이 있다. 양국은 당시 해당 조약으로 군사 협력을 크게 강화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북한군 포로를 북측으로 돌려보내려는 것은 동맹국인 북한과의 신뢰를 유지하고, 향후 군사 협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러시아는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올 경우 북한의 파병 사실과 전투 실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내용 등이 추가로 공개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선택하면 북한과 러시아 모두 정치·외교적으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자국 군인들을 최대한 많이 송환받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지속적으로 포로 교환을 추진해 왔다. 심각한 병력 부족을 겪는 러시아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포로 교환은 필수 전략에 속한다. 러시아 전투기, 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최근 한국과 러시아의 크고 작은 외교적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 10여 대가 지난달 27일 사전 통보 없이 동해와 남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가는 일이 발생하면서 우리 국방부가 엄중 항의했다. 우리 군은 해당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들을 식별하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적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 등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군용기들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와 동중국해,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11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다음 날 주한 중국 국방무관과 주한 러시아 국방무관에게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를 만난 뒤 외무부 성명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접경지 인근에서 계속되는 한국과 미국의 대결적 군사 활동이 한반도와 역내 전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에 대한 압박과 제재 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에 대한 의지를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한국 측에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한국 지도부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대러 공격에 공개적으로 동조하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반값여행’···전국적 인기 입증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반값여행’···전국적 인기 입증

    고흥군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고흥 반값여행’이 누적 신청자 1만 3000여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행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혜택과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고흥을 대표하는 관광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흥 반값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이 여행 전 사전 신청을 한 뒤 고흥에서 숙박과 관광, 식음, 체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관광 인센티브 사업이다. 앞서 1차 모집 3000여명, 2차 모집 5000여명이 모두 마감된 데 이어 이번 3차 모집에도 4500여명이 신청하며 접수 시작 10일 만에 모집이 완료됐다. 세 차례 모집을 통해 누적 신청자 1만명을 크게 웃도는 등 사업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A(55·경기도)씨는 “여행비 부담이 줄어 평소보다 더 여유롭게 숙박하고 맛집과 카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며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지역 특산물까지 구입해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값여행은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여행경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숙박업소,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으로 소비를 유도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사업이 최종 완료될 경우 사업비 대비 3배의 직접 경제효과와 1.9배의 지역경제 승수효과를 바탕으로 총 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생활인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반값여행은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서는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는 대표적인 상생 관광정책이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고흥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정책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푸틴의 냉혹한 인명 소모전…러우 전쟁 사상자 수 총 200만명 돌파 [핫이슈]

    푸틴의 냉혹한 인명 소모전…러우 전쟁 사상자 수 총 200만명 돌파 [핫이슈]

    4년을 훌쩍 넘어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낳은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1일 개전 이후 6월까지 양국의 사상자 수가 200만명을 넘었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의 피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CSIS에 따르면 2022년 2월 개전 이후 지난 6월까지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총 140만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40만~45만명으로 추산됐다. 이 수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를 합친 것보다 4배 이상 많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기간 총 52만 5000명~62만 5000명의 사상자와 이 중 12만 5000명~1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SIS는 “러시아의 사망자 수는 충격적일 정도”라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전쟁에서 발생한 구소련과 러시아의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9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양국 간의 인명 피해 추세도 극명하게 대비된다. 4년 동안의 전쟁 기간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사상자 비율은 평균 2대 1~3대 1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이 비율은 거의 8대 1로 치솟았다. 이에 대해 CSIS는 “러시아의 소모전 전략, 부실한 전술과 훈련, 낮은 사기 등 복합적인 원인이 러시아군의 사상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특히 2026년 초 스타링크 접속 제한과 우크라이나의 드론 사용이 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인명 피해 상황은 러시아의 영토 확장세를 수년 만에 처음으로 꺾이게 만들며 전쟁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2%인 7만 5000㎢를 점령했으며 크림반도 등 그 이전을 포함하면 약 20%를 장악했다. 그러나 지난 4~5월 두 달 동안 러시아군은 점령한 면적보다 잃은 면적이 더 커 약 400㎢의 영토 순손실을 입었다. 이는 막대한 인명 피해와 물량을 투입하며 공세를 유지해 온 러시아의 영토 확장 능력이 한계에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CSIS는 “막대한 손실에도 러시아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면서 “그가 막대한 대가를 기꺼이 감수하는 한 러시아는 풍부한 인력과 전쟁 경제를 계속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290만원이 230만원 됐다…“삼전닉스 물린 사람” 개미들 아우성 [내가샀다]

    290만원이 230만원 됐다…“삼전닉스 물린 사람” 개미들 아우성 [내가샀다]

    ‘삼전닉스’가 신고가를 찍은 뒤 연이어 하락하자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와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20% 하락했고, 손실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8.43% 하락한 28만 8000원, SK하이닉스는 9.77% 하락한 231만원까지 밀려났다. 이에 코스피는 6% 급락해 7800선까지 내려앉았다. 9시 7분 3초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까지 했다. 개장하자마자 외국인이 3조원 ‘매도 폭탄’을 던졌고, 이를 기관(3700억원)과 개인투자자(2조 6000억원)가 떠안았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코스피 전반에 삭풍이 불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 AMD(-6.89%), 인텔(-9.03%), 엔비디아(-1.25%)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7% 내려앉았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AI 인프라 투자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240% 넘게 급등했던 마이크론이 하루 만에 11%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약 2000억 달러 증발했다”면서 “메타의 클라우드 진출 보도가 AI 인프라주 전반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인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36만 2500원으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등락을 이어가다 현재까지 약 2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291만 7000원에 마감하며 ‘300만닉스’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하락세에 놓여 현재까지 약 20% 하락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12.26%(종가 33만 4000원), SK하이닉스는 16.10%(265만원)로 나타났다.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락을 이어가면서 손실 투자자 비율도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일본·대만도 못한 ‘월 1000억 달러’ 수출, 올해 연 1조 달러 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일본·대만도 못한 ‘월 1000억 달러’ 수출, 올해 연 1조 달러 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수출 1022억 달러, 13개월 연속 최고 반도체 첫 400억 달러 돌파…200% 상승 상반기 누적 4967억 달러…4년만 최대치 AI 인프라 붐에 컴퓨터·전기기기 쑥쑥 AI데이터센터·전후 복구에 철강도 기회 ‘세계 수출 4강’ 성큼… “가능성 있다” 중동 전쟁 속에서도 한국의 올해 6월 수출이 사상 첫 1000억 달러(155조원)를 돌파했습니다.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제조 강국 일본과 대만도 못 해낸 일을 한국이 해냅니다. 상반기(1~6월) 누적 수출은 5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 ‘꿈의 연 1조 달러’ 수출도 가능하다는 게 정부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수출 전망은 어떨까요? 호재·악재 변수는 어떤 게 있을지 살펴봤습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월간 최고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5월의 878억 달러를 넘어 900억 달러를 건너뛰고 단숨에 1000억 달러를 뚫었습니다.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간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이 수입(661억 달러)을 압도해버린 것이죠. 그 결과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967억 달러(77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48.4% 증가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 7093억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수출 5위 실적인데요. 무역수지도 누적 1383억 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왜 이렇게 한국 수출이 잘 나가는 걸까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이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AI라는 호랑이 등에 반도체가 올라타 무섭게 질주하는 격이죠. 반도체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9.5% 상승해 한국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 사상 첫 4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5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이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AI 투자 열풍은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 D램(DDR5 16Gb) 가격은 지난 3월 31달러에서 지난달 40달러로 29%, 낸드(128Gb) 가격은 17.7달러에서 28.8달러로 63% 올랐습니다.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62.6% 늘어난 192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3배 이상 늘면서 1년 전보다 92.1% 증가한 20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78.6%가 늘었는데 역시 AI 서버 투자 확대 따른 반도체(348%)와 컴퓨터(561%)·전기기기 등이 급증한 영향이었습니다. 아세안(86.6%)과 유럽연합(EU·31.8%)으로의 수출 역시 반도체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AI 투자 특수는 반도체만 누리는 건 아닙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용량 저장장치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컴퓨터 수출은 308.8% 증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전선·차단기 등 전기기기 수출도 월간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케이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구리 등 비철금속도 45.8% 증가했습니다. 철강의 경우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무역 장벽 강화에도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등으로 건설용 자재 수출이 늘면서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9.6% 증가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도 휴대전화 완제품 중심으로 51.9% 증가했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중동 전쟁 종료로 인해 전후 복구에 쓰일 건설용 자재 수요 증가로 철강, 자동차 등 수출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면 전후 복구 수요로 자동차와 전기기기, 건설·수송·일반기계, 의약품 등의 수출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열풍이 불고 있는 화장품(42.5%), 라면·김 등 농수산식품(16.8%), 바이오헬스(14.1%) 수출도 마찬가지고요. 반면 종전으로 인해 유가가 안정되면 수출에 유리했던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의 단가가 내려가며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내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등에 현지 생산이 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수요가 늘면 자연스럽게 전통 내연차와 관련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 실장은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며 “재수출 비중이 높은 네덜란드(지난해 4위·9898억 달러)를 제외하면 한국은 사실상 세계 수출 4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공개하는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8위로 일본(7380억 달러), 이탈리아(7266억 달러)보다 순위가 낮았습니다. 하반기에도 미국의 관세 조치와 보호무역주의,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종전 속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기존 주력 품목과 유망 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품목·시장 다변화와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로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게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은 분명 우리에게 기회인 게 맞습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컴퓨터 등 다른 주력 품목과 산업으로 확산되는 낙수 효과가 적지 않으니까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제조업 AI 대전환(M.AX)을 비롯해 아직 해야할 것이 수두룩한 AI 산업을 잘 활용해 우리 주력 수출 품목들이 계속 ‘역대 최대’ 실적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CJ제일제당, 사업구조 3대 부문 재편

    CJ제일제당이 식품과 바이오로 양분했던 사업 구조를 식품, 기술 소재, 핵심 소재 등 3대 부문으로 재편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부문 리밸런싱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식품’, ‘기술 소재’, ‘핵심 소재’ 등 3대 축을 갖추는 한편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겸임하는 기술 소재 부문은 조미 소재 ‘핵산’,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 고부가가치 연구 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을 담당한다. 라이프스타일 식품 부문은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만두, 치킨,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를 비롯한 글로벌 전략 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경험 전파에 집중한다. 김찬호 전략지원대표가 맡은 핵심 소재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라이신·트립토판)과 일반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 신소재(알룰로스) 등 사업 간 협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누적된 실적 부진을 타개하려는 선제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구조·조직 파괴 수준의 강도 높은 변화’라며 “위기가 닥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 체질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CJ주식회사에서 제조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된 후 지난해에 처음으로 4170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지난 1분기에도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윤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 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SKT, 첫 정보보호백서 발간… “5년간 7000억 투입”

    지난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홍역을 치른 SK텔레콤이 사고 이후 주요 정보보호 혁신 활동과 성과를 담은 ‘정보보호백서 2025’를 1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SK텔레콤이 정보보호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추진해 온 각종 대책을 담은 첫 공식 보고서다. 백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고객 정보 침해 사고를 인지·신고한 이후 수립한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 강화 체계를 ▲정보보호 거버넌스 ▲정보보호 아키텍처 및 기술 ▲개인정보보호 등 크게 3개 범위로 나누고 257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전사 ‘보안 리터러시’ 강화, 주요 정보 암호화 확대, 고객보호 서비스 개발 등 세부 과제 중에 지난달까지 66.5%인 171개 과제를 이행했고 올해 안에 37개 과제를 이행 완료할 예정이다. 또 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재정립해 최고경영자(CE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직접 지휘하는 최상위 의사결정 책임 구조를 확립하고 5년간 약 7000억원을 투입해 고객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CEO 직속 통합보안센터가 전사의 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CISO 직속으로 모의해킹 전담조직 ‘레드팀’을 둬 잠재 위험을 사전에 식별한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발간사에서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통합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전사적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현장의 철저한 보안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범죄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정보보호 투자 규모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합산 정보보호 투자액은 지난해 1434억원으로 전년(933억원) 대비 53.7% 증가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526명으로 전년(337명) 대비 56.0% 늘었다.
  • 무섭게 치솟는 환율, 장중 1560원까지 위협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60원에 바짝 다가서며 이틀 연속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겹친 결과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2% 넘게 밀렸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5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6일(1550.0원) 이후 약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종가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보다 0.4원 오른 1549.8원에 개장해 장중 한때 1559.20원까지 치솟았다. 이런 환율 급등세는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된 데 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규모 재정지출을 골자로 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발표하면서 엔화 가치는 4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에서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최고 101.35까지 올랐다. 원화는 엔화에 동조화하는 경향이 있어 엔화 약세는 원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조 7402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7029억원, 71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한 반작용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연일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영향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07포인트(-2.04%) 내린 8303.4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해 한때 8600선을 되찾았으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조정도 이날 코스피 하락 압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이와 관련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더라도 ‘폭탄’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반기 말 외국인 자금 재조정이 마무리되면 환율도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사설] 수출 1000억 달러 신기록에도 더 짙어지는 경제 그늘

    [사설] 수출 1000억 달러 신기록에도 더 짙어지는 경제 그늘

    한국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9%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무역수지도 처음 300억 달러 선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사상 첫 800억 달러 고지를 밟은 지 석 달 만이다. 인공지능(AI) 특수를 맞은 반도체가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일부 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4%대까지 높여 잡는 것도 이런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한국 수출 경쟁력의 저력을 보여 준 반가운 성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화려한 거시 지표에 취해 우리 경제가 완연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낙관하기는 이르다. AI발 수요가 전기기기·비철금속·철강 등으로 퍼지며 20개 주력 품목 중 18개가 수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정작 바닥 경기와 중소기업 체감 온도는 여전히 서늘하다.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국내 상장사 4곳 중 1곳에 달한다. 수출 호조의 이면에 기업 현장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다. 골목상권과 내수 현장의 위기도 깊다. 지난해에만 100만 곳에 육박하는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소상공인이 집중된 주요 업종의 폐업률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단기 폐업을 넘어 3년 이상, 10년 이상 버틴 사업체들의 폐업 비중까지 늘어난 것은 내수 침체가 일시적 충격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 준다. 폐업자 상당수는 수천만 원의 빚을 떠안고 가게 문을 닫았다. 이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지수(BSI)가 동반 하락한 것 역시 현장의 냉기류를 보여 준다. 그렇다고 수출 신기록의 가치를 깎아내릴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이례적인 수출 호황기야말로 다음 충격에 대비해 경제 체질을 고칠 기회다. 여건이 좋을 때 구조개혁을 미루면 불황이 닥쳤을 때 버텨낼 힘은 더 약해진다. 수출 성과가 투자와 고용,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의 연결고리를 정교하게 짜야 한다. 추가경정예산 같은 단기 재정 처방만으로는 내수 부진을 해결할 수 없다. 반도체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력·용수 인프라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 고비용 구조 개선, 한계기업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 실효성 있는 대책도 서둘러야 한다. 수출 호조와 내수 부진의 괴리를 좁히고, 호황의 온기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
  • ‘위택스’ 하루 만에 또 먹통…지방세 납부 7일까지 연장

    지방세 업무를 처리하는 표준 지방세정보시스템에 1일 장애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인 위택스 등 관련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밤 시스템은 복구됐지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등 지방 행정체제 개편이 이미 예고돼 있었음에도 정부의 대비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행정체제 개편 반영을 위한 전환 작업 후 서비스 재개가 지연되고 있던 지방세 시스템이 오후 8시 50분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행안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변경 사항을 표준 지방세정보시스템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합시 출범에 맞춰 주민 주소지와 행정코드를 한꺼번에 전환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 과부하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위택스와 지방정부 민원창구, 무인민원발급기, 정부24를 통한 지방세 신고·납부 및 제증명 발급이 중단됐다. 자동차세 등 고지서가 이미 발급된 지방세를 낼 수 있는 기능은 이날 정오쯤 정상화됐지만 취득세를 비롯해 ‘신고’ 후 납부가 필요한 세목에 대해선 오후 늦게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행안부는 민원인이 지방 세무부서를 방문해 직접 손으로 신청서를 작성·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서 행안부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시스템 통합 작업을 위해 지난달 26~29일과 30일~1일 두 차례 위택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어 이날 오전 8시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은 정상화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따른 장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모든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을 7일까지 연장했다. 연장된 기한 내 신고·납부하면 가산세 등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민원이 접수되면 보상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 민선9기 이승로 성북구청장 취임…주민 삶 책임질 새로운 4년 시작

    민선9기 이승로 성북구청장 취임…주민 삶 책임질 새로운 4년 시작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1일 돈암동 성북구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선 9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민생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 구청장의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비롯해 주민 인터뷰 영상 상영, 성북구립여성합창단 축하공연, 20개 동대표가 참여한 ‘성북 하나로 잇다’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근 민주당 의원, 시·구의원을 비롯해 주민 수백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구민 여러분의 선택은 저 개인에게 주신 영광에 앞서, 구민의 삶을 더 가까이 살피고 일상의 불안을 더 세심하게 덜어내며 내일을 더 책임 있게 준비하라는 구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8년 전 이 자리에서 다짐한 초심으로 현장에서 공동체의 갈등은 소통으로 좁히고 삶의 불안은 든든한 행정으로 치유해 구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성북,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1등 성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여러분이 ‘살아보니 성북이다’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변치 않는 초심을 안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민선9기에 ▲주거환경 혁신을 통한 문화복합도시 조성 ▲청년과 민생을 중심으로 한 경제혁신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균형발전 ▲지역 중심 통합돌봄과 안전 도시 구현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또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골목상권과 청년 창업도 지원한다. 강북횡단선과 내부순환로 지하화 등 주요 교통 현안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도시형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체계를 강화해 주민 일상을 더 촘촘하게 보호한다. 구는 지난 민선 7·8기 동안의 성과도 살폈다. 구는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를 중심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지고 현장구청장실 운영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간 지연됐던 재개발·재정비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성북사랑상품권 발행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 또 ‘먹통’ 위택스… 정부 “지방세 납부 7일까지 연장”

    또 ‘먹통’ 위택스… 정부 “지방세 납부 7일까지 연장”

    지방세 업무를 처리하는 표준 지방세정보시스템에 1일 장애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인 위택스 등 관련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등 지방 행정체제 개편이 이미 예고돼 있었음에도 정부의 대비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장애에 대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변경 사항을 표준 지방세정보시스템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코드와 주민 주소지 변경 등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에 문제가 생겼다”며 “복구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내일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시스템 통합 작업을 위해 지난달 26~29일과 30일~1일 두 차례 위택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은 정상화되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따른 장애는 아니다”라며 “자동차세 납부 등 일부 서비스는 재개됐지만 지방세 납부확인서 등 데이터베이스 확인이 필요한 업무는 여전히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세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량 증가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합시 출범 등에 맞춰 시스템 전환을 서두르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병목에 따른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위택스는 물론 지방정부 민원창구와 무인민원발급기, 정부24를 통한 지방세 신고·납부와 제증명 발급이 중단됐지만 이날 오후 12시부터 지방세 납부 기능은 정상화됐다. 다만 취득세 등 신고 후 납부가 필요한 세목은 여전히 납부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고 행안부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시스템 장애로 차량 등록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행안부는 자동차세와 취득세 등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신고·납부 기한이 도래한 모든 지방세의 기한을 7일까지 연장하고, 필요하면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행안부는 이날 기한을 3일로 연장한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촉박하다는 판단 아래 추가로 나흘 더 연장했다. 행안부는 부동산 등기 등에 필요한 지방세 납부확인서는 시스템 복구 이후 발급받도록 안내했다. 긴급 발급이 필요한 사람은 지방 세무부서를 방문해 취득세·등록면허세 등을 손으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해 신고·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등기소에서도 수기 접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했다”며 “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 민원에 대한 보상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드림타워 카지노·호텔 동반성장… 3개월 연속 600억원대 매출 행진

    드림타워 카지노·호텔 동반성장… 3개월 연속 600억원대 매출 행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3개월 연속 600억원대 매출 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6월 카지노(순매출)와 호텔 부문을 합한 매출이 64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94억원)보다 29.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월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며 2분기 누적 매출은 19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였던 3분기 매출(1855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카지노 사업이다. 2분기 카지노 순매출은 1470억 88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1393억 4800만원)와 4분기(1427억 2300만원)의 기존 최고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카지노 이용객은 18만 2872명으로 전년 대비 23.2%, 전분기 대비 21.5%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방문객 증가로 일평균 오픈 테이블 수가 늘어난 데다,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고객 비중이 확대되면서 홀드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6월 카지노 순매출은 487억 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 증가했다. 이용객은 6만 1146명으로 18.7%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텔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2분기 매출은 454억 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9.3% 증가했다. 판매 객실은 12만 8600실, 평균 객실 이용률은 88.3%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객실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77.3%에 달하며 해외 관광객 중심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호텔 매출은 152억9,3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고, 객실 이용률은 90%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78.2%였으며 카지노 고객이 이용한 객실은 하루 평균 833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어나 전체 객실의 52.1%를 차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의 역대 최고 분기 실적과 함께 여행 부문의 크루즈 운항 실적도 2분기에 반영되는 만큼 상반기뿐 아니라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반도체 최초 400억 달러 뚫었다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반도체 최초 400억 달러 뚫었다

    독일·중국·미국 이어 네 번째 달성 수출 연 1조 달러 가시권 “세계 4강” 수출 1022억 달러…13개월 연속 최고 상반기 누적 4967억 달러…4년 만 최대 반도체 200% 상승…메모리 가격 급등 반도체 빼도 28%↑…컴퓨터 309% 껑충 중동 전쟁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55조원)를 돌파했다. 월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번째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5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연 1조 달러’ 수출 시대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수출 효자 반도체의 수출액은 단일 품목으로 사상 첫 4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무역수지 흑자 역시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웃돌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이 담긴 ‘6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월간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5월의 878억 달러를 뛰어넘어 900억 달러를 건너뛰고 단숨에 1000억 달러를 뚫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도 4967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8.4% 증가하며 2022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7093억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AI 대전환에 힘입은 반도체가 최대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9.5% 증가한 44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의 월간 수출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반도체가 처음이다. 15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는 글로벌 AI 투자 열풍에 따른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고정가격이 크게 상승해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62.6% 늘어난 192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734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메모리 반도체 D램(DDR5 16Gb) 가격은 지난 3월 31달러에서 지난달 40달러, 낸드(128Gb) 가격은 17.7달러에서 28.8달러로 3개월 만에 각각 29%, 63% 올랐다. 반도체 수출이 3배 이상 늘어난 대중국 수출이 92.1% 증가한 것을 비롯해 미국(78.6%), 아세안(86.6%), 유럽연합(31.8%) 등 9개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AI발 낙수 효과는 20개 주력 수출 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반도체 외 품목 증가율도 28%에 달했다. 바이오헬스 등 8개 품목이 역대 실적 1위였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들의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308.8% 폭증해 5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15억 5000만 달러)도 휴대전화 완제품 중심으로 51.9% 증가했다. 전선과 차단기 등을 포함한 전기기기 수출도 16억 5000만 달러로 월간 최대를 경신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로 철근 수요가 늘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 속에 고전하던 철강(21억 4000만 달러)도 9.6% 증가해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알루미늄·구리 등 비철금속(18억 2000만 달러)도 45.8% 늘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브리핑에서 “AI 센터 건설 수요에 따라 철근, 케이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과 구리 등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앞세운 자동차(5.8%)를 비롯해 수출 단가가 오른 석유제품(49.8%)과 석유화학(18.8%),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의 선박(12.9%)도 고르게 선전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42.5%), 농수산식품(16.8%), 바이오헬스(14.1%) 등 유망 소비재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수입이 661억 달러로 30.1% 늘었음에도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간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면 전후 복구 수요로 자동차와 전기기기, 건설·수송·일반기계, 의약품 등의 수출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수출 비중이 높은 네덜란드(지난해 4위·9898억 달러)를 제외하면 한국은 사실상 세계 수출 4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 관세, 중동 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으로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연기금 매도 첫날 ‘삼전닉스’ 급락…연금공단 “매도 폭탄? 터무니없어” [내가샀다]

    연기금 매도 첫날 ‘삼전닉스’ 급락…연금공단 “매도 폭탄? 터무니없어” [내가샀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이 재개된 1일 ‘삼전닉스’가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했다. “연기금이 74조원에 달하는 ‘매도 폭탄’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84% 하락한 31만 4500원에, SK하이닉스는 3.40% 하락한 25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상승 마감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2%대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장 막판 6%대, SK하이닉스는 5%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전닉스’의 동반 급락에 코스피는 2.04% 하락하며 830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이 1조 70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인 9거래일 연속 ‘팔자’…코스피 -2%김성주 이사장 “매도 폭탄 될 가능성 없어”시장에서는 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매도 폭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일부 언론은 국민연금이 매도할 국내 주식이 최대 74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삼전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가 차익 실현 매물에 휘청거리는 데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74조 원 매도 폭탄’을 쏟아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종목 토론방 등에 확산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4조원은 터무니없는 숫자”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74조원이라는 수치는 틀렸다.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더라도 ‘폭탄’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지난 5월 ‘점진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리밸런싱을 시행하도록 만들었다면서, “단기간 대규모 매도가 될 수 없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1376억원)과 전기·전자(570억원), 보험(293억원), 운송장비·부품(259억원), 유통(208억원) 등에서 매도가 이뤄졌다.
  • 삼전닉스 800조 투자에 ‘반도체株 하락’ 베팅한 월가 족집게…‘버블 붕괴’ 경고

    삼전닉스 800조 투자에 ‘반도체株 하락’ 베팅한 월가 족집게…‘버블 붕괴’ 경고

    “최근 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한국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것이 ‘끝의 시작’으로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증시 폭락을 정확히 예측하고 하락에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거머쥔 월가의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이번엔 AI 버블 붕괴가 임박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8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4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버블의 정점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끝’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고점 신호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와 스톡트위츠 등에 따르면 버리는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올린 글을 통해 캐터필러,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테슬라,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OXX) 등에 대한 신규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버리는 “반도체 및 AI 관련 주가의 랠리는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와 유사할 정도로 극도로 고평가됐다”며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역사적인 수준으로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매도 전략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개하며 하락 베팅을 본격화했음을 시사했다. 버리는 반도체 주가 하락 시 이익을 얻는 상품인 ‘SOXX 풋옵션’의 만기일을 기존 2027년 1월에서 같은 해 3월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하락세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버틸 수 있도록 투자 기한을 늘려 잡은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SOXX 가격이 300달러대 중하반까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였으나 이를 400달러대 중하반으로 행사가격을 높였다. 역사적으로 이와 유사한 기술적 과열 구간 이후에는 반도체 주가가 최소 30% 급락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주가는 거침없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증시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이 첨단 반도체와 관련 부품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촉발했고, 이는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강세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뜻하는 밸류에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증시가 얼마나 더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리의 이번 하락 베팅을 향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된다. 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단행한 테슬라 공매도와 2023년 미 증시 전반에 걸친 풋옵션 베팅 등에서는 시장의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 LG전자, ‘스탠바이미 2 맥스’ 글로벌 확대 출시

    LG전자, ‘스탠바이미 2 맥스’ 글로벌 확대 출시

    LG전자는 이번 달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다음 달 프랑스, 이탈리아, 대만 등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국가에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순차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 맥스는 지난 4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이동식 스크린이다. 기존 모델의 27형 대비 약 40% 커진 32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4K UHD(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해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이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질과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144Wh로 늘어나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스탠드와 쉽게 분리할 수 있어 태블릿 PC처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스탠바이미 시리즈 최초로 아트 콘텐츠 서비스 ‘LG 갤러리 플러스’도 탑재해 사용자는 5000여 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해외 출시를 통해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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