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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신고해도 “헬기가 없어요”…장비 부족 시달린 경상권 산불 현장

    산불 신고해도 “헬기가 없어요”…장비 부족 시달린 경상권 산불 현장

    “불꽃이 보통이 아니다. 헬기가 빨리 떠야 진화가 될 것 같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을 목격한 최초 신고자는 지난 22일 소방에 다급하게 외쳤다. 하지만 소방 접수요원은 “헬기가 다른 지역에 산불 진화 지원을 하러 가서 울산에 헬기가 없다”고 답했다. 30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산불 신고 녹취록과 소방상황보고서를 보면, 대형 산불이 시작된 경북 의성에 산불 진화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쏠리면서 다른 지역은 산불 초기 대응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오전 11시 24분 “산소가 타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된 당일에만 의성 산불 진화에 헬기 50대가 투입됐다.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동원된 헬기는 23일 52대, 24일 57대, 25일 62대로 점차 늘었다. 지난 25일 기준 투입된 헬기 62대 중 지방자치단체 임차 헬기가 22대(35%)로 가장 많았고, 군부대 18대(29%), 산림청 12대(19%) 순이었다. 역대 최악의 산불인 이번 영남권 산불을 대응할 때 초동 진화의 핵심인 진화 헬기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림청 보유 헬기는 모두 50대지만 점검 등의 이유로 하루 운용 가능 대수는 30대 남짓이다. 5000ℓ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헬기는 7대에 불과하다. 지자체 임차 헬기도 경북 19대, 경남 8대, 강원 8대로 골든타임인 30분 이내 출동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 지자체 중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강원에선 지자체 임차 헬기 1대당 산림 면적은 17만 830㏊에 달한다. 진화 헬기 관련 예산은 감소하거나 유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산림청의 2025년도 예산 개요를 보면, ‘산불 감시·진화 체계 강화’ 예산은 전년도 2488억원에서 올해 2066억원으로 17.0% 감소했다. 특히 산림 재난 대응 부문의 ‘산림헬기 도입 운영’ 사업 예산은 1123억원에서 938억원으로 16.5%(184억원) 감소했다. 결국 국비 지원이 없는 지자체 임차 헬기가 대부분 산불 현장에 투입된다. 경북도청 2025 예산서에 따르면, 산불 방지 예산은 84억 3921만 90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7억 8000만원 늘었지만 산불진화헬기 임차 예산액(37억 2000만원)은 2억원 증액하는 데 그쳤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강원과 경북, 경남 산림 면적을 단순 계산해도 진화 헬기가 각기 50대, 40대, 30대는 상주해야 한다”며 “임차 예산은 특히 턱없이 부족해 산림청과 정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양 의원은 “계속 반복되는 자연재난으로 국민들이 목숨까지 잃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소방청과 산림청의 산불에 대한 역할 분담이 적정한지 논의하고 향후 예방대책을 성실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기후변화 속 ‘화마’ 날뛰는데, 진화시스템 제자리걸음

    기후변화 속 ‘화마’ 날뛰는데, 진화시스템 제자리걸음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30일 잡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총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여의도 160배가 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모든 걸 폐허로 만드는 파괴력 강한 산불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에 산불은 빠르게 진화 중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위험지수는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 시 8.6%, 2.0도 오르면 13.5% 증가하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기온은 14.5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 연평균 기온(12.5±0.2도)을 2도나 웃돌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1980년대 연평균 238건 발생하던 산불은 2020년대 들어 연평균 580건 발생하고 있다. 김성용 안동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기후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벗어나 변화하고 있는데, 정부의 재난 인식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불진화 난도 따라 그룹 나눠 육성해야산불 진화의 핵심은 헬기와 인력이다. 이미 이전부터 진화 자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진화시스템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그 결과 대형 산불이 확산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채용한 산불예방전문진화대는 9604명이지만 평균 60대이며, 산림청이 채용한 전문 진화대원은 공중진화대 104명,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435명에 불과하다. 채희문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지자체에 소속된 진화대원은 지역에서 뽑다 보니 고령화될 수밖에 없다”며 “젊은 대원을 고용하려면 우선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진화대원을 잔불 정리할 그룹, 고도의 진화 작업을 할 그룹 등 단계별로 4~5그룹으로 나눠 맞춤 교육을 하고, 고난도 진화를 하는 그룹은 보수도 올리는 등 그룹별로 보수체계도 달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호상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군인들도 의무적으로 산불 진화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훈련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산림청 ‘부’로 승격 필요, 국고·지방비 매칭제대로 된 장비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산불진화에 배치된 진화헬기는 산림청 41대, 전국 지자체 임차헬기 78대 등 총 119대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 산불 초기 진화에 투입된 헬기는 고작 20대였다. 김 교수는 “요즘에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다 보니 진화 자원이 곳곳에 분산돼 있다”며 “이전부터 자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된 인력,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해 진화시스템을 재정비하려면 산림청을 ‘부’로 승격해 국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불은 초동 진화가 중요하지만, 핵심 전력인 지자체 임차헬기 비용은 국비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 채 학장은 “국토의 64%가 산악 지역이고, 산불뿐만 아니라 산사태에도 대응하려면 획기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산림청으론 역부족”이라며 “산림청을 산림부로 승격해 국고를 끌어오고, 국고와 지방비를 매칭해야 진화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냥갑 숲 화재 키워, 간격 넓혀야빽빽하게 들어찬 산림을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 학장은 “이번 산불은 침엽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불이 많이 나는 봄에는 활엽수에 아직 낙엽이 붙어 있어 불에 타기 쉬운 구조”라며 “나무 사이 간격을 두고 숲을 가꿔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 숲은 성냥갑처럼 나무가 빼곡하게 차 있고 고사목도 많아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며 “나무를 수확해야 하는데, 길이 없어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 67%가 사유림이어서 산 주인 동의 없이는 길을 닦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반발이 심해 나무를 벌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벌채해 나무를 쓰고 또 심는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거주지 특성 맞춘 대피지도 안내해야인명 구조 시스템 재구조화도 시급한 과제다. 산촌 주민 대다수가 70~80대 고령자여서 재난 문자도 무용지물인 실정이다. 구형 피처폰 사용자는 재난 문자를 받을 수 없고, 눈도 잘 보이지 않는 고령자가 재난 문자를 제때 확인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채 학장은 “비교적 젊은 마을 사람들에게 노인 집을 몇 개씩 맡아 재난 상황을 전달하게 하고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이번처럼 산불로 도로가 막혔을 경우에 대비해 거주지 특성에 맞춘 대피 지도를 만들어 평상시 주민들에게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나도 안동에 있어 재난 문자를 받았는데, ‘안동대에 계신 분들은 대피해주세요’가 전부였다”며 “똑같은 문자를 받은 안동 시민이 모두 바깥으로 나와 길이 막히고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어떤 지역에 있는 분들은 어떤 경로로 어디로 대피하라는 식의 문자가 와야 한다. 나의 위치, 불의 위치, 대피소 위치를 융합해 시스템화하면 맞춤형으로 재난 문자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불이 나고서야 취약계층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게 아니라 미리 파악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번엔 추억 깃든 원도심 매력 속으로… 두번째 ‘차 없는 거리’ 걸어요

    이번엔 추억 깃든 원도심 매력 속으로… 두번째 ‘차 없는 거리’ 걸어요

    제주도가 이번엔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차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도는 오는 4월 26일 원도심 일대(탑동~서문로터리~관덕정~탐라문화광장)에서‘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연북로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이 추억이 깃든 원도심을 걸으며 잊고 지냈던 공간의 가치를 되새기고, 걷기활동을 통한 건강한 변화의 가능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주도는 비만율 전국 1위, 걷기실천율 13위로, 일상 속 걷기 실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걷기행사는 제주시 원도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탑동광장에서 출발하여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을 거쳐 낮 12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행사 구간의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면통제된다. 단,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비상차량 통행을 이한 차선은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코스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행사 당일 참가자들이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단순한 걷기를 넘어, 도심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자동차 없는 도로 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글과 그림을 그리며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로 위 스케치북’을 운영하고, 관덕정 앞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어린이 골목 놀이터’마련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연계해 원도심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원도심 골목투어, 도시재생 투어 등 주제를 달리한 소규모 원도심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도심 곳곳의 이야기와 공간을 직접 걸으며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령 구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원도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근현대 흑백사진 100여 점을 선별, 걷기 코스 곳곳에 전시해 원도심의 추억을 나누게 된다”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거리 위에서, 도민들이 사진을 통해 원도심의 변화와 기억을 되돌아보며 정서적인 공감과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지점마다 풍물놀이와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지구의 날(4월 22일) 주간에 열려 관심이다. 세계 지구의 날 기념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환경에 관심이 있는 단체와 동호회 등이 참여하여 친환경 홍보 및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대중교통 이용 인증 이벤트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조상범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차 없는 거리’걷기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일상 속 걷기의 즐거움을 되찾고, 원도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과 소통하고 상권에 활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426명) 결과, 83.4%(355명)(만족 31.1%·223명, 매우만족 52.3%·132명)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은 12.4%(53명), ‘불만족’은 4.2%(15명), ‘매우 불만족’은 0.7%(3명)였다. 응답자의 87.1%(371명)가 행사 구간(연북로: 제주문학관 ↔ 제주아라메가박스) 위치 선정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12.9%(55명)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7명이 탑동을 포함한 해안도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 외에도 전농로, 관덕정, 연삼로 등이 제안됐다.
  • 밤낮없이 주말에도…軍 장병 산불 진화 안간힘

    밤낮없이 주말에도…軍 장병 산불 진화 안간힘

    국방부가 산불 진화에 병력과 장비를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도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600여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무헬기 1대 포함)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필요시 최대 5100여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산불 진화에 적극 대응하며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다. 이날까지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통틀어 누적 6900여명, 헬기 310여대가 투입됐다. 장병들은 잔불 진화, 의료지원, 안전통제, 공중 살수 등의 임무를 수행했고 군 장비들도 산불 감시 및 진화에 투입됐다. 주한미군 소속 헬기 UH-60과 CH-47 등도 지난 26일부터 산불 지원에 나섰다. 산불 진화 작업 수행을 위해 투입된 산림청과 소방청 등 관계기관 헬기를 대상으로 군용 유류도 전날까지 총 65만여ℓ를 지원했다. 국방부는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 요원들은 임무에서 복귀하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고, 투입 장병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산불 관련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군의 전반적인 지원사항을 점검했다. 김 대행은 회의에서 고립지역 주민 구조를 위한 적극적인 인력 지원과 함께 투입 병력의 건강과 조종사와 헬기의 피로도를 고려한 작전 수행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이번 산불 사태로 사망 25명, 중상 5명, 경상 24명 등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70명에 달한다.
  • 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총 73명”…산청 산불 진화율 99%

    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총 73명”…산청 산불 진화율 99%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부상자가 3명 늘어나 이번 산불에 따른 인명피해가 73명이 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3명이다. 오후 12시 기준 70명과 비교하면 4시간 사이 3명이 더 늘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나진 않았지만 부상자가 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에서 사망자 26명과 부상자 31명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에서 사망자 4명, 부상자 10명, 경북 울주 온양에서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인명피해는 잠정적 추정치다. 중대본 관계자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잠정적 추정치라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9일째로 접어든 산청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99%로 집계됐다. 전날 산림 당국은 하동권 주불 진화를 완료하며 마지막 화선이 형성된 지리산 권역 방어선 구축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일몰 전 주불 완전 진화에 실패하며 야간 대응에 돌입했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5대와 인력 1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1건, 시·도가 지정한 19건을 포함해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4193가구 6885명으로, 산청·하동 713명,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6172명 등이다. 정부는 헬기 55대, 진화대원·공무원·군·경찰·소방 등 인력 1598명, 진화장비 22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기존 2개 반에서 7개 반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말 기온 하강에 대비해 이불, 방한매트 등을 미리 준비했다.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주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어 세부담을 완화하고 공공요금 감면, 긴급대출 지원 등 재정과 세제상 지원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원이 모금됐으며,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추가 산불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탐방 통제 구간·기간을 확대하고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8개 환경청에서 22개 감시팀, 50명의 인력이 18개 시군에서 불법 소각 계도·단속 중이다. 또한 산불 후속조치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환경부 내 폐기물처리 지원반을 가동해 폐기물 생산량을 조사하고 수거·처리를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에서는 처리비 전액을 국고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송 등 피해지역 단수 인구는 1079명으로 31일까지 먹는 물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병입수돗물 9만병을 지원했으며 필요시 추가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내 광역 상수도요금은 전액 감면할 예정이다.
  • 안동서 산불 다시 살아나…당국 “헬기 투입해 진화 방침”

    안동서 산불 다시 살아나…당국 “헬기 투입해 진화 방침”

    주불이 진화된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재발화했다. 29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밤사이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부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불 재발화가 있었다”며 “차량이 진입할 수 없어 현재 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일대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산림 당국은 오전 3시쯤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산불 재확산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쯤 경북 청송군 양수발전소 부근 산 송전탑 부근에서 불이 나 산불로 확산했다. 청송군은 관내 전체에 정전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산세가 험해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다.
  • 안동 산불 재발화… 중앙고속도 양방향 차단

    안동 산불 재발화… 중앙고속도 양방향 차단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재발화했다.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29일 밤사이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부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불 재발화가 있었다”며 “차량이 진입할 수 없어 현재 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일대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산림 당국은 오전 3시쯤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산불 재확산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쯤 경북 청송군 양수발전소 부근 산 송전탑 부근에서 불이 나 산불로 확산했다. 청송군은 관내 전체에 정전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산세가 험해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다.
  • 미얀마 강타한 7.7 지진, 144명 목숨 앗아가…피해 확대 우려

    미얀마 강타한 7.7 지진, 144명 목숨 앗아가…피해 확대 우려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군사정권은 28일(현지시간) 144명의 사망자와 73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국제사회 지원을 요청했으나, 피해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국영 MRTV 심야 연설을 통해 이같은 사상자 규모를 발표하며 “구호 활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주의지원센터와 인도의 지원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 국가와 단체를 향해 도움과 기부를 호소했다. 이번 지진은 미얀마 중부 사가잉에서 약 16㎞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서 규모 6.4의 여진도 이어졌다. 군정 대변인 자우 민 툰은 네피도와 만달레이, 사가잉의 국영 병원들이 환자로 포화 상태라며 헌혈과 의료용품 지원을 촉구했다. 미얀마 군정은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를 포함한 6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들은 대부분 군사정부가 통치하는 곳이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은 지진의 참혹한 피해 현장을 담고 있다. 만달레이와 사가잉시를 잇는 다리가 무너졌고, 만달레이에서는 호텔이 기울어지고 왕궁과 여러 건물이 심하게 파손됐다. 거리 곳곳에는 잔해물이 흩어져 있으며, 만달레이와 네피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끊겼다는 소식이다. 한 목격자는 “5층짜리 건물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피도의 병상 1000개 규모 종합병원 응급실은 부상자들로 가득 차, 환자들이 응급실 밖에서도 누워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의 여파로 네피도와 만달레이 공항은 폐쇄됐다. 미얀마국제항공은 SNS를 통해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취소된다고 발표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 약 1000㎞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강진의 영향으로 짜뚜짝 시장 근처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 빌딩이 붕괴했다. 태국 구조대는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117명이 매몰되고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지진의 여파로 태국 증권거래소는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태국 정부는 여진에 대비해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고층 건물 등 위험 지역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 토스, 영업이익 907억원… 첫 연간 흑자 달성

    토스, 영업이익 907억원… 첫 연간 흑자 달성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 및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28일 공시를 통해 토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1조 9556억원(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07억원,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별도 기준으로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5871억원의 영업수익을 내며 전년 대비 74.6%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당기순이익은 480억원이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토스 앱의 사용자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80만명이다. 간편결제·커머스·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토스의 설명이다. 토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도 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토스는 ‘수퍼앱’(Super app) 전략 아래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4월로 넘어간 탄핵심판 선고…한덕수·이재명에 냉온탕 오간 용산 [용산NOW]

    4월로 넘어간 탄핵심판 선고…한덕수·이재명에 냉온탕 오간 용산 [용산NOW]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심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연달아 선고되면서 용산 분위기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대통령실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을 종결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선고 기일을 공지하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지만,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헌재가 지난 24일 한 대행의 탄핵심판을 5(기각) 대 2(각하)대 1(인용) 의견으로 기각하면서 윤 대통령 사건도 기각 혹은 각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여당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기각될 것이라는 직접적인 메시지가 나오자 고무된 분위기다. 대통령실 수석급 고위 참모들이 한 대행이 주관하는 국무회의에 대거 참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은 한 총리가 복귀하자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윤 대통령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틀만인 26일, 이 대표가 1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받자 용산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이 대표의 판결이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예상과 다른 판결 내용에 불만을 드러내는 참모들도 있었다. 용산의 한 참모는 “결정이 임박한 만큼 다들 긴장 상태로 있다”며 “이재명 대표 재판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혹시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탄핵심판 선고가 날 때까지 관련 언급을 자제한 채 한 대행 보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지난 28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는데, 성태윤 정책실장·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경호처 전직원 대상 성금 모금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통령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보인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한 국정 운영 점검도 계속되고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도 기존대로 매주 일요일로 정상화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결론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복귀할 경우 곧바로 업무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참모의 자세”라고 말했다.
  • 공매도·상호관세에 코스피 2550선까지 후퇴… 코스닥도 700선 내줘

    공매도·상호관세에 코스피 2550선까지 후퇴… 코스닥도 700선 내줘

    공매도 재개와 미국의 상호관세로 경계감이 고조되자 코스피가 다시 2550선까지 후퇴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하락한 2557.98에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600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4일(2566.36)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와 함께 내달 2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개인이 541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42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9145억원 순매도했는데, 이는 지난달 28일(1조 6630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판 것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59% 하락하며 장중 6만원까지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3.72% 떨어져 20만원 선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현대차도 관세 공포에 –3.53% 하락했고, 기아(-2.66%) 등도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73포인트(1.94%) 내린 69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일(686.63)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내주며 연초 수준까지 회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466.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하계 제주 하늘길 예년 수준이지만… 황금연휴 증편 많아 공급석 확대 기대감

    하계 제주 하늘길 예년 수준이지만… 황금연휴 증편 많아 공급석 확대 기대감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계 항공 스케줄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7개월간 제주기점 항공노선을 주 1558회로 예년 수준으로 운항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하계 기간 국제·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한 2025년 하계 정기노선 운항 계획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제주기점 국내선은 김포, 김해를 비롯한 11개 도시를 주 1558회 연결한다. 지난해 하계 1534회보다 24회로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계 시즌 실적과 비교하면 11.8%(주 165회) 크게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지난 20일자 ‘하계 황금노선 김포~제주 하늘길 줄었는데…’ 온라인 보도를 통해 지적했듯, 9개 항공사들 대부분이 지방노선은 증편한 반면 수요가 많은 황금노선인 김포~제주노선은 감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황금연휴가 많아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제주~김포 노선은 주2회 감편됐으나 전체 공급석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각 항공사들은 봄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 등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중·대형 항공기 투입과 임시편 증편을 계획하고 있어 실제 운항 좌석은 당초 계획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도 “제주노선의 높은 하계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소규모 지방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국내선은 2024년 하계의 주1831회와 유사한 수준으로 운항한다”면서도 “항공사에는 4월 중 발표할 예정인 ‘항공안전 혁신방안’의 내용에 따라 필요시 운항일정과 횟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제주기점 국제선의 경우 기존 4개국 20개 노선에서 2개 노선(가오슝, 창춘)이 추가돼 총 4개국 22개 노선을 주196회 운항할 예정이다.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를 잇는 노선들이 운영되며, 항공사 사정과 수시 인가에 따라 추가 노선 개설도 가능하다. 류일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국내선 증편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항공교통 접근성 개선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은 지난 3월 7일, 11일, 12일 항공사를 방문해 2025년 하계 제주기점 정기노선 확충을 요청했다. 특히 3월 11일에는 행정부지사와 함께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을 만나 노선 확충을 적극 건의했다.
  • 광주시교육청, 산불 피해 복구·이재민 지원 성금 모금

    광주시교육청, 산불 피해 복구·이재민 지원 성금 모금

    광주시교육청이 경남·경북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선다. 광주교육청은 28일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성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성금 모금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교육청은 화재 예방을 위해 산하 모든 기관과 학교에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근무 운영 체계를 점검하는 등 화재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1991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인공지능(AI)이 만든 살인 로봇 T-1000은 인류 저항군 사령관을 죽이기 위해 과거로 쫓아 온다. 2004년 개봉한 ‘아이 로봇’에서는 인간이 정한 규칙을 어기고 빨간 눈을 뜬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사냥’에 나서기도 한다. 이런 영화를 보며 대중들의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란 두려움이 쌓였다. 다가온 AI시대 ‘AI포비아’ 극복이 주요한 과제로 자리매김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당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서울신문은 올해 ‘AI SEOUL 2025’에 참석한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거장 제리 카플란(Jerry Kaplan)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의 제언과 ‘AI 변호사’로 알려진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킬러로봇 나온다면 인공지능 아닌 인간의 잘못”-‘인공지능의 미래’ 제리 카플란 교수 AI에 대해 대중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한 기계를 만들어 인간과 경쟁해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뺏고, 통제되지 못해 파멸로 이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은 영화와 공상과학 소설로 강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현실은 이런 관점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분야의 원죄가 이름에 있다고 봅니다. ‘지능’이란 단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량화할 수 있는 특성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AI를 지능이라는 틀에서 생각하면 여러 오해가 생깁니다.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인류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죠. AGI(인공 일반 지능 ;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지적 업무도 할 수 있는 기계의 지능) 또는 범용 AI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이 신화적인 단계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뒤로하더라도, 기계가 어떻게든 의식을 가지고 그들의 프로그래밍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류를 위협할 것이란 근거는 없습니다. 물론 (AI를 이용해) 위험한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인류를 절멸시킬 기계를 만들겠다고 결정하면 그건 그들(AI)이 아닌 우리의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인간의 의미에서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며 수행한 과정을 보며 앞으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노력과 주의가 필요한 일을 기계를 통해 할 때 더 생산적이게 되고, 평균적으로 더 부유하게 만들어줍니다. 단기적으로 일부 사람은 일자리를 잃겠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AI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스스로 인류 위협할 근거 없어‘AI포비아’는 과장된 광고의 결과투자 포화…‘붕괴 우려’ 지적사실 AI는 과장 광고의 정점에 있거나 정점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발전은 이미 둔화하고 있고 연구자들은 한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은 새로운 기술이 성과를 보일 때마다 마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초지능 기계가 탄생한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대중에게 두려움을 주고 또 경종을 울립니다. IBM 체스 프로그램이 체스챔피언을 이겼을 때도, 2011년(IBM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미국 퀴즈쇼에 우승한 연도)에도 그랬고 2016년 구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초지능 기계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걱정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챗GPT가 뛰어나긴 하지만 이것도 아직 초지능 기계라 할 수 없습니다. 향후 몇 년간의 전망은 어떨까요. 생성형 AI는 인류 역사상 중요한 발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발명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농업이나 바퀴, 카메라, 컴퓨터, 자동차, 인터넷 등이 위대한 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그들의 생성형 AI가 경쟁사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경쟁합니다. 제품에 AI를 더해 고객에게 주는 것은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은 걸릴 겁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위대한 발명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자라면 AI분야에서 이익을 얻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 돈이 저품질 데이터 산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장이 곧 붕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닷컴버블 때처럼요. 기업이라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직원들이 고민하고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합니다. 결국 AI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는 건 직원들입니다. 소비자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킬러 로봇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모든 것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겁니다. 투자자와 기업들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데 돈을 쓰도록 하면 됩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여러분을 놀라게 할 거고, 삶의 질은 개선될 겁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지난 수십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마 5년 후에는 오늘날처럼 AI에 대해 많이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때는)AI가 컴퓨터 칩이나 블루투스 연결처럼 대부분 제품에 내장된 서비스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세계적 변화를 가져오는 발명을 목격해 기쁘고, 삶에 주는 영향을 겪어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 만들고 있다는 점 잊지 말고 경계해야”-‘튜링상’ 수상자 요수아 벤지오 교수 오늘날 AI가 안전한지는 어디에 초점을 보고 살펴봐야 할까요. 우선 오늘날 보는 AI가 몇 년 후에 보게 될 AI와 같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우 분명한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일관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없었던 AI가 이제는 200개 언어를 마스터하고 과학 분야에서 박사급 전문가만큼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수학과 공학, 추론 작업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많은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월했습니다. 이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올해 발전된 모델은 인간의 심사숙고 과정을 학습해 추론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또 우리는 AI 안전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학은 (AI의 안전성을) 무시하도록 몰아가고 있습니다. 기업, 국가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위험을 보지 않는 것이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주요 영역에 개입해야 합니다. 하나는 정책, 하나는 과학 측면입니다. 정책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법률이나 국제 또는 사법적 개입을 통해 행동 규칙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AI가 사회에 보급되며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화이트칼라 작업이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증거입니다. 국가 안보 위험도 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나쁜 세력들, 예컨대 테러리스트 그룹, 불량 국가 등이 최첨단 AI를 악용할 위험도 있습니다. 또 정책적 고민을 할 때 우리가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를 구축하는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의도치 않게 우리 시스템의 통제를 벗어나 탈출하려 하거나 또는 꺼지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가설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예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AI 사회 보급…일자리·안보 등 혼란 우려연구 통해 ‘통제 수단’ 개발해야하드웨어 선두주자 한국, 앞으로 중요성 커져과학적 측면에서의 문제는 시스템이 우리의 의도를 거슬러 행동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아직 모른다는 겁니다. AI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실현하는 방식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예방은 어떻게하는지, 연구를 통해 위험을 더 잘 평가하고 정량화해야 할 겁니다. 전세계 AI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소들은 최근 위험 평가의 방법론과 기준을 점차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체성이란 것이 시스템에서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게 가장 중심적인 과제라 생각합니다. 아예 주체성이 없는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연구자로서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정책적으로 이런 문제를 학계와 산업계가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개발자들에게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이유와 근거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전문가들을 설득하도록 한다면 시스템을 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겁니다.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이뤄지겠죠. 한국은 AI 연구의 선두주자 중 하나입니다. 탁월한 연구 대학이 많고 실력 있는 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인재풀도 강력합니다. 기계 학습 분야의 최고 학회들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한국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매우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고해상도 AI 칩 분야의 리더란 점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앞으로도 AI 진화에 대한 중요한 논의들이 이어질 겁니다. 인간이 미래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현명한 개발 방식을 마련하도록 논의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AI 오류 피해, 책임 소재 명확히 해야”-인공지능법률사무소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 -AI 활용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시대, 현재 AI는 공정하다고 보시나요. “AI는 인간을 배웁니다. 그런데 인간은 종교, 신념, 이념 등 생각의 프레임 또는 특정한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어 말이나 행동에서 편향적 행동이나 인지 편향을 보입니다. 결국 AI는 인간에게서 편향성도 배우기 마련입니다. AI의 편향을 막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현시대에 놓인 주요한 과제입니다.” -편향성을 막기 위해 어떤 방법이 사용되고 있나요. “현재는 AI의 편향을 사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휴먼 피드백 강화학습은 학습된 모델이 내놓은 답변을 사람이 검토하고 피드백해 모델에 재학습(강화학습)해 편향을 줄이는 방법이고, 미세 조정은 이미 학습된 모델에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는 방법인데 예를 들어 성별 균형이 맞춰진 데이터를 학습시켜 성별 편향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출력 후처리 기법은 AI가 답변을 생성한 후 사람이 검토하고 수정하거나 AI 내부에 ‘이 답변이 공정한가’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로직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런 방법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공정성을 판단하는 주체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하는 공정성이라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것이 될지 모릅니다. 그래도 인공지능의 공정성은 그 사회의 문화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유동적 공정성’ 정도는 만족해야 합니다.” -편향된 AI는 사회적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을까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도로 발전한 기술을 통해 사실을 교묘히 조작하고 가짜 뉴스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사례는 이미 현실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AI챗봇과 자동화된 댓글 시스템은 특정 이슈에 대한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과 알고리즘 조작은 심각한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편향된 데이터를 입력하면 특정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특정 관점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AI기술은 일부 국가나 정치인들이 대중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고, 광범위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AI 불가?…‘유동적 공정성’에 만족해야 할수도심각한 사회적 위험 초래 가능성 내포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정책 보완 필요-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갈까요. “AI발전이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점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AI가 만들어내는 일자리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 단순 사무직, 공장 근로자 같은 직업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대응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AI 관련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 재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로 AI산업 내 저임금·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하며, 셋째로 AI를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AI 윤리와 규제를 담당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합니다.” -AI산업 진흥과 규제를 위해 어떤 정책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까요. “지난해 AI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국내 AI산업에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됩니다. 첫째로 AI윤리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AI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수준이 아닌 더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I시스템의 오류 등으로 피해가 생겼을 때 개발자, 운영자, 사용자 간 책임 소재도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둘째로 AI 기술의 표준화와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성능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과 국제적인 AI 규범에 맞춰 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글로벌 협력과 공동 연구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나아가 AI시스템의 오작동이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독립적인 AI 안전 연구소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AI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AI 기초 교육을 포함하는 것과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 인재와 성인이 새로운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창업지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 세제 혜택 확대 등으로 AI 스타트업 성장도 적극적으로 촉진해야 합니다.”
  • 떼죽음 당하더니…드론전 습득한 北 “AI로도 학습”

    떼죽음 당하더니…드론전 습득한 北 “AI로도 학습”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항공전자장비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4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현대전에 맞도록 무기체계가 첨단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무인기 타격 시험에 우리 군 장비와 비슷한 형태의 목표물이 동원됐다. 북한이 공개한 표적은 우리 군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L-SAM 발사 차량과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K1 전차 및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닮은 표적도 나왔는데 골판지 드론으로 추정되는 자폭 무인기가 이들 타깃을 공격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북한은 전날 보도에서 이들 무인기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무인기”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무력 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대규모 병력 파병 대가로 러시아 항공전자장비를 대거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폭무인기의 인공지능(AI) 기술 등 러시아의 국방기술 지원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북한은 수직이착륙 쿼드콥터 등 다양한 폭탄 투하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 시험을 공개했을 때는 승용차를 파괴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표적을 군용 차량으로 바꾼 만큼 파괴력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골판지 자폭 드론의 파괴력이 향상됐다. 초저가 자폭드론의 벌떼공격이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중국·러시아 등 각국의 군사기술을 모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무기체계를 현대전에 맞도록 첨단화하면서 환골탈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군도 보다 세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등포구 양남시장, 12층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공급

    영등포구 양남시장, 12층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공급

    서울 영등포구 양남시장에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 변경을 원안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영등포구 양평동1가 30번지 일대에 시장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시설 일부를 매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주거 및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공지원임대주택 은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공공지원임대주택은 전체 79가구 중 38세대로, 전 세대 임대차계약이 완료돼 오는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해당 지역의 부족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활로를 개척해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지상 2층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입주할 공공지원임대상가가 조성되며, 해당 공간은 업무 및 판매시설, 제조 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지원임대상가는 주변 근린생활시설 시세 대비 80%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고, 최대 10년간 임대차계약을 유지 및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업무, 상업, 제조 공간으로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양남시장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긴급 정비가 필요한 노후시장 정비를 신속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과 공공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끄는 모델을 실현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지원임대주택 및 공공지원임대상가 공급 등 공적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총 3개의 마중물 사업 중 임시이주상가의 본격적 상가인 이주·운영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봉구 창3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문화교육거점시설 및 커뮤니티거점시설 조성 사업은 각각 건축규모 증가 및 사업대상지가 변경됨에 따라 사업비가 일부 증액됐다.
  • 해외직구 어린이 청바지, 기준치 15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해외직구 어린이 청바지, 기준치 15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등 41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우선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된 5개 제품이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여아 청바지는 고무 단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다. 남아 청바지의 주머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2배, 여아 치마의 메쉬 원단에서도 1.02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여아 치마의 코드 및 조임끈 항목에서 허리끈의 길이가 기준(20cm 이하)을 초과했고, 끈 끝단의 마감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동 니트도 가슴 부위 장식이 길이 기준(원주 7.5cm 이하, 장식성 코드 자유단 길이 7.5cm 이하)을 초과했다. 국내 어린이용 섬유제품에서 금지된 3차원 장식물이 부착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아용 섬유제품에서도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8배 초과 검출됐다. 해당 브로치의 핀은 날카롭게 제작돼 물리적 위해 우려도 확인됐다. 리본 장식의 길이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유아 레깅스 3개 색상 제품도 모두 리본 장식의 루프 길이가 기준을 초과했다. 이 중 흰색 제품은 피부 자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형 2개 제품은 금속지퍼가 비틀림 시험 후 날카로운 부분이 발생해 찔림, 베임 등의 상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 완구의 내부 연질전선(흰색)에서는 납이 기준치 대비 약 57.7배, 카드뮴은 1.5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157배 초과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오는 4월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완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은행 순이익 8조 육박… ‘역대 2위’

    한국은행 순이익 8조 육박… ‘역대 2위’

    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8조원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2024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7조 8189억원으로, 2023년(1조 3622억원)보다 6조 4567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21년의 7조 8638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한은의 순이익은 일반 회사와 달리 금리, 주가, 환율 등에 좌우된다. 지난해에는 유가증권 매매익과 이자를 중심으로 총수익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총수익은 26조 5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 711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매매익(8조 3172억원)이 3조 5663억원, 유가증권 이자(11조 5933억원)가 2조 6121억원 각각 늘었다. 총비용의 경우 16조 1208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4622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매매손(8조 2626억원)을 중심으로 영업 비용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순이익 가운데 30%(2조 3457억원)의 법정적립금 등을 제외한 5조 4491억원은 정부 세입으로 처리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95조 520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말(536조 419억원)보다 59조 1185억원 증가한 것이다.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자산의 원화 환산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평가조정금 증가로 부채(567조 1549억원)도 52조 2531억원 늘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애로사항 청취

    박재용 경기도의원,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7일, 경기도장애인법정시설협회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이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전국장애인법정시설총연합회 공태영 국장, 경기도장애인법정시설협회 최상구 회장, 남양주 ‘행복한집’ 장애인거주시설 윤성욱 시설장이 참석해 시설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제도적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은 법인시설에 비해 낮은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시설 사업안내’에 따르면, 개인운영 시설에는 법인시설 대비 약 70%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경기도는 이 비율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5%씩 확대해 최대 50%까지 상향할 계획이지만, 이는 타 시도인 경남(85%), 전남·전북·경북·충남(75%)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날 현장에서 공태영 국장은 “경기도가 올해 법인대비 29%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인건비나 운영비 등 실제 항목에 대한 적용이 불명확하고, 실질적인 지원은 오히려 줄었다”며 현실성 없는 정책을 지적했다. 윤성욱 시설장도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시설 운영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장애인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왔지만,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박재용 의원은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은 법인 시설이 감당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장애인의 삶을 지탱해온 소중한 복지 자원”이라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장애인복지과와 조속히 협의 자리를 마련해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앞으로 토론회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은행 대출·예금금리 2%대로 하락… 예대금리차 6개월 연속 확대

    은행 대출·예금금리 2%대로 하락… 예대금리차 6개월 연속 확대

    시장 금리 하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은행권 수신 금리가 2%대로 떨어졌다. 대출 금리도 석 달 연속 내렸지만, 예금 금리가 그보다 빠르게 떨어지면서 예대금리차는 6개월 연속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7%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11% 포인트 하락했고,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도 0.07% 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연 4.52%로 전월 대비 0.13% 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지표금리인 은행채와 코픽스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연 4.27%로 반등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4.23%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8월(3.51%)부터 11월까지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일부 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금리가 올랐지만, 이번에 다시 내린 것이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보금자리론 금리가 2월 들어 0.3% 포인트 인하된 점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수익 기반인 예대금리차는 1.49% 포인트로 0.03% 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9월(1.22% 포인트)부터 6개월 연속 벌어졌다. 다만 신규 취급이 아닌 기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 포인트에서 0.04% 포인트 축소됐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기준 금리 인하 영향으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말부터 줄고 있다”며 “신규 취급도 1월 중순 이후 은행이 가산 금리를 인하한 데 따라 시차를 두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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