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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순익 1위 지켰지만 역성장… 신한·KB와 격차 좁혀

    삼성, 순익 1위 지켰지만 역성장… 신한·KB와 격차 좁혀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에도 카드업계 순이익 1위를 지켰지만 주요 4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이익을 늘리면서 삼성과 신한, 신한과 KB 사이의 순이익 격차는 좁아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신한·KB국민·현대카드 4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9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삼성은 3105억원으로 7.5% 감소한 반면 신한은 2534억원으로 2.8%, 국민은 2189억원으로 20.7%, 현대는 1852억원으로 11.9% 늘었다. 삼성과 신한의 순이익 차이는 지난해 상반기 890억원에서 올해 571억원으로 줄었다. 신한과 국민의 격차도 65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KB가 4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상위 3개사의 간격이 촘촘해졌다. 순이익의 희비는 카드 이용 확대뿐 아니라 비용과 충당금 부담에서 갈렸다. 삼성은 이용금액이 96조 5324억원으로 9.0% 늘었지만 퇴직급여를 미리 반영한 일회성 인건비와 조달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은 연체·부실에 대비해 쌓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4721억원으로 7.4% 감소했다. 국민의 경우, 이용금액이 93조 5171억원으로 5.3% 늘고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936억원으로 6.0% 줄었다. 현대는 대손비용이 11.7% 늘었지만 결제금액 90조 6894억원(+4.6%), 본인회원 1278만명(+2.2%)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4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16.7% 적다. 올해 증가세에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반등 효과도 반영됐다. 카드사의 주요 자금줄인 여전채 금리 상승도 하반기 부담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자금 조달 비용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페이스X 탓, 머스크 ‘자산 반토막’

    스페이스X 탓, 머스크 ‘자산 반토막’

    최고점 2125조원서 1019조원으로스페이스X, 공모가보다 20% 낮아화성 운송 등 비전보다 수익 의문테슬라도 2분기 순이익 5% 줄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으로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한 달여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밀리면서 미래 사업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불어났던 자산도 빠르게 쪼그라든 것이다. 2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6957억 달러(약 1019조원)로 집계됐다. 스페이스X 주가가 정점을 찍은 지난달 16일의 1조 4500억 달러(약 2125조원)보다 52% 감소했다. 머스크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을 “전직 조만장자”라고 표현했다. 머스크를 조만장자로 만든 스페이스X가 자산 감소도 주도했다. 지난달 12일 나스닥에 입성한 스페이스X는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약 2조 6600억 달러로 불어나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상장사 5위권에 올랐다. 연간 매출이 아마존의 3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적자 우주기업이 아마존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당시 기업가치에는 위성통신 스타링크의 성장뿐 아니라 스타십 완전 재사용, 달·화성 운송, 위성 직접통신과 우주 데이터센터 등 아직 수익이 본격화하지 않은 사업의 성공 가능성까지 반영됐다. 하지만 수익 기반은 스타링크에 의존하고, 차세대 성장축인 스타십과 위성망 확대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상장 직후 미래 가치가 앞서 반영됐다는 경계감이 커진 배경이다. 수급 여건도 달라졌다. 적은 유통 물량에 매수세가 몰리며 붙었던 희소성 프리미엄이 약해진 데다 초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보호예수 물량 출회 우려가 겹쳤다. 주가는 27일 장중 108.66달러까지 내려가 장중 최고가보다 52%, 공모가보다 약 20% 낮아졌다. 지난 24일 스타십 제13차 시험비행도 투자심리를 돌려놓지 못했다.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20기 배치와 우주에서의 엔진 재점화에는 성공했지만, 1단 슈퍼헤비 부스터는 착수 과정에서 일부 엔진이 켜지지 않아 바다에 강하게 떨어졌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를 기술적으로는 “의미 있는 성공”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장은 이제 시험 성공 자체보다 반복 발사와 완전 재사용,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지를 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부진도 자산 감소를 키웠다. 2분기 차량 판매는 늘었지만 가격 인하와 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줄었고,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4% 넘게 급락한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장기 구상보다 기존 사업이 벌어들이는 현금과 투자 회수 시점을 더 따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 내년 중위소득 기준 ‘692만원’… 복지 그물망 확대

    내년 중위소득 기준 ‘692만원’… 복지 그물망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각종 복지사업의 대상자 선정 기준인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에 올해보다 6.70% 오른다. 인상률은 6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기준선이 많이 오를수록 복지 수혜자도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보다 6.70% 오른 692만 9885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는 273만 6042원이다. 기준 중위소득이 크게 인상되면서 복지 지원 대상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준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의 소득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아이돌봄서비스, 긴급복지, 청년월세 지원, 에너지바우처 등 15개 중앙부처 80개 복지사업의 수급 대상이 이 기준으로 결정된다. 6.70%는 기준 중위소득을 결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로, 올해 적용된 종전 최고 인상률 6.51%도 넘어섰다. 금액으로는 4인 가구가 올해보다 43만 5147원, 1인 가구는 17만 1804원 오른다. 정부는 하위소득계층의 적자가 커지고 소득 격차가 확대된 점을 고려해 인상 폭을 결정했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별 선정 기준은 올해와 같이 기준 중위소득 대비 생계급여 32%, 의료급여 40%, 주거급여 48%, 교육급여 50%로 정했다.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은 1인 가구가 월 82만 556원에서 87만 5533원으로 약 5만 5000원, 4인 가구는 207만 8316원에서 221만 7563원으로 약 14만원 오른다. 기준 중위소득 산정 방식은 2021년 이후 6년 만에 바뀐다. 기존에는 전년도 기준 중위소득에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의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인 ‘기본증가율’과 두 통계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추가증가율’을 반영했다. 하지만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축적된 자료가 적어 연도별 변동 폭이 크고 3~5년 전 소득 자료를 사용해야 해 최근 물가와 경기 변화를 제때 반영하기 어려웠다. 새 방식은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의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을 기본으로 삼되, 최신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질경제성장률(GDP) 등을 반영해 인상률을 보정한다. 최근 3년간 소득 증가율은 낮더라도 물가가 크게 올랐다면 과거 소득 통계만 적용했을 때보다 기준 중위소득을 더 올릴 근거가 생긴다. 복지 수급 기준이 실제 생활비와 경기 변화를 좀 더 빠르게 따라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대빈곤 수준과 기초생활보장급여의 적정성, 국가 재정 여건에 따라 인상률을 추가로 조정할 수도 있다. 정부는 새 산정 방식을 3년간 적용한 뒤 적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 “금리 상승세이지만 당장은 싸게”… 주담대 고정형 비중 12년 만 최저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1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금리 인상 부담을 고려하기보다는 당장 저렴한 금리를 찾는 차주가 많았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4% 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담대(4.36%)와 일반신용대출(5.72%)이 각각 0.04% 포인트, 0.23% 포인트 올랐다. 주담대 중에서 고정금리(4.53%)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0.09% 포인트 올라 지난해 10월(3.97%)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변동금리(4.27%)는 0.04% 포인트 상승해 더 적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격차가 0.26% 포인트로 확대됐다. 지난 3월만 해도 변동금리(4.39%)가 고정금리(4.32%)보다 높았는데 4월 들어 상황이 반전돼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영향에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지난달 37.7%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11월(90.2%) 이후 8개월 연속 줄어들어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한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낮아 이를 선택하는 차주가 많았다”며 “고정금리에는 보금자리론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실제 고정금리는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비중이 신규취급액 기준만큼 떨어지진 않는다”면서 “변동금리는 보통 수신금리 영향을 받는 만큼 시차를 두고 고정금리 비중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상반기 외국 관광객 첫 1000만명… 카드 지출 10조원

    상반기 외국 관광객 첫 1000만명… 카드 지출 10조원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었다. 정부가 그동안 목표로 내걸었던 ‘연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99만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3.1%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6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35만명, 대만 22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미주 22만명, 구주 12만명, 동남아 주요 6개국(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23만명 등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누적 1071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첫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관광객 수 증가와 함께 관광 소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2조 544억원이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겼다. 특히 상반기 누적액은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 10조원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약 3개월가량 빠른 것이다. 올해 2분기 외래관광객 조사 결과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5점으로 지난해 2분기 89.8점에서 0.7점 높아졌다. 지역 방문율도 31.4%에서 34.2%로 상승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처음 연 방한 외국인 2000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도별 방한 외국인 수는 2019년 1750만명까지 늘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해 2021년 97만명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894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대체 불가 ‘K컬처’의 매력과 정부, 관광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 늘어진 인허가…늘지 않는 주택

    늘어진 인허가…늘지 않는 주택

    재건축·재개발 대상 주택 늘어나사람 살지 않는 ‘빈집’ 7.7% 증가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돌파노인이 유소년보다 2배 많아 지난해 건설사업 인허가 지연에 따른 착공 둔화로 전국 주택 수 증가폭이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빈집은 전국 주택의 8.5%까지 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820만 가구를 돌파했고 전체 가구 중 비중은 36.6%에 도달했다. 10가구 중 1가구는 ‘독거노인 가구’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주택은 2018만 1000호로 전년보다 30만 9000호(1.6%) 증가했다. 주택 수 증가폭과 증가율은 2021년 28만 6000호(1.5%)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경은숙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통상 착공 3~4년 후 입주하는데 최근 착공이 둔화해 주택 수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착공이 늦춰진 데는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 관행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은 172만 2000호로 전년보다 12만 2000호(7.7%) 증가해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5%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빈집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데이터처는 “30년 이상 미거주 주택이 증가했는데 이는 재건축·재개발 대상 주택이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최근 착공이 감소하는 등 재건축·재개발에 속도가 나지 않아 빈집이 멸실되지 않고 남아 있는 사례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총가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가구는 749만 5000가구로 전체의 33.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10.9%는 고령자 혼자 사는 가구였다. 고령자 1인 가구는 전년보다 16만 7000가구(7.3%) 늘어난 245만 6000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70대는 8만 9000가구(9.6%) 증가해 전 연령대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60만 1000명(5.9%) 증가한 1072만 3000명(20.7%)으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전년 대비 18.5포인트 증가한 205.2포인트로 사상 처음 200포인트를 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의 2배를 넘었다는 의미다. 고령화는 전국으로 확산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보다 많은 지역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24곳(97.8%)으로 전년보다 8곳 더 늘었다. 유소년층이 고령층보다 많은 지역은 세종, 경기 화성, 부산 강서구, 울산 북구, 인천 연수구 등 5곳뿐이었다. 생산연령인구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중위연령은 46.8세로 1년 전보다 0.6세, 10년 전보다는 5.7세 더 많아졌다. 총인구수는 정체됐다. 총인구는 5181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000명(0.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국인은 4971만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유학생과 계절근로자 등이 늘면서 7만명 증가한 211만명(4.1%)을 기록했다. 내국인 감소를 외국인 유입이 상쇄하며 총인구 증가세가 겨우 유지된 것이다.
  •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20% 제한 검토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20% 제한 검토

    금융당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과열을 막기 위해 개인별 투자 비중을 제한하는 ‘총량 관리’ 방안을 검토한다. 소액 투자자의 진입을 막는 기본예탁금 인상에 이어 고액 투자자의 과도한 쏠림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31일부터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 등 1차 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우선 검토하는 방안은 개인별 투자 총량 관리다. 투자자가 보유한 전체 금융투자자산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비중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20% 수준을 예시로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잔액이 1억원이라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만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상한선을 설정하는 개념”이라며 “과도한 집중 투자를 줄여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 자격요건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일정 기간마다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다시 학습하는 주기적 교육을 의무화하고, 현재 선물·옵션과 공매도 투자자에게 적용 중인 사전 모의거래 제도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경험을 갖춘 투자자에게만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시장 운영 방식도 손질한다. 금융당국은 자산운용사에 장 마감 직전 집중되는 ETF 리밸런싱(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주식 보유량을 다시 조정하는 작업) 거래를 분산해 집행하도록 요청했다. 리밸런싱 주문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서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유동성공급자(LP)를 맡는 증권사에도 거래가 한꺼번에 쏠리지 않도록 주문 물량과 거래량을 자율적으로 조절해 시장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IMF급 패닉… 국장 한달 새 2000조 증발

    IMF급 패닉… 국장 한달 새 2000조 증발

    코스피 10.8%·코스닥 7.7% 폭락월간 누적 하락률 28.9% 사상 최대삼전닉스 13~14% 역대급 급락 ‘휘청’ 코스피가 28일 장중 6000선 아래로 무너지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지수는 하루 만에 10% 넘게, 이달에만 30% 가까이 폭락하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를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중반대 급락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한 달여 만에 2000조원이나 급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2.09 포인트(10.84%) 내린 6023.6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992.91까지 밀리며 6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6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도 59.01 포인트(7.72%) 내린 705.85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에 이어 시장 매매가 20분간 중단되는 시장 안정 조치인 서킷 브레이커까지 잇따라 발동됐다. 특히 이달 코스피 누적 하락률(28.94%)은 IMF 외환위기 당시를 넘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지난달 30일 6929조 5408억원까지 불었다가 이날 4933조 2966억원으로 줄었다. 이날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전날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반도체 ‘투톱’이 급락하면서 체감 손실도 그만큼 커졌다. 삼성전자는 3만 4000원(13.39%) 내린 22만원, SK하이닉스는 26만 6000원(14.65%) 떨어진 15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총 1조 달러 클럽에서 이탈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고점(298만 7000원) 대비 48%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공모가를 밑돌며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충격도 컸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날도 더운데 계좌까지 녹았다”, “오늘 주식시장 왜 이러나. 진짜 숨이 잘 안 쉬어진다”, “당분간 계좌는 덮어둬야겠다”는 글이 잇따랐다. 반도체주에 투자한 한 직장인은 “9천피와 1만피를 믿고 자금을 모두 넣어 물 탈 돈도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놓쳐서 불안하다’는 의미의 ‘포모’(FOMO) 대신 ‘안 사서 다행’이라는 뜻의 ‘조모’(JOMO)가 회자될 정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CXMT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5%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국영기업이 반도체 제조용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양산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이 메모리와 핵심 장비 분야에서 기술 자립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다만 이번 급락을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중국으로 이동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다. CXMT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8% 넘게 하락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XMT 때문이었다면 이날도 주가가 올랐어야 하지만 오히려 하락했다”며 “글로벌 반도체 조정과 기술적 매도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메모리 업체의 부상은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실제 국내 반도체주에서 중국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가 유독 크게 흔들린 데에는 시장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데다 개인투자자 자금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되면서 주가가 급락할 때 변동성이 더욱 확대됐다는 것이다. 반도체주가 하락할수록 ETF 운용사의 리밸런싱 거래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기초자산 매매를 자극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아 반도체주 급락이 지수 하락을 증폭시켰다”며 “중국 반도체의 기술 수준은 아직 국내 기업을 따라오지 못하지만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의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분석실장은 “이번 급락의 본질은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ETF 등 구조적인 요인이 낙폭을 더욱 키웠다”고 말했다.
  • 日 구마모토 7.1 강진…부울경 등서도 ‘흔들’

    日 구마모토 7.1 강진…부울경 등서도 ‘흔들’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 여파는 바다 건너 부산까지 미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연안에 예상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0분쯤 해제했다. 이후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쯤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쯤에는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슈와 가까운 부산과 경남, 울산, 경북 등에서는 이날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지진 흔들림 신고는 모두 789건 접수됐다.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한국은 흔들림 신고만 접수됐지만 구마모토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 등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이 일어나 2층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사람이 건물 안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구마모토현 관계자는 TBS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K는 오후 9시 기준 직원 20~30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부상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 59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구마모토성 일부 석축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 구마모토성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2052년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장기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JR규슈는 신칸센 등 운행을 한때 전면 중단했고, 구마모토 공항은 일시 폐쇄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TSMC 공장이 있는 기쿠요마치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을 비롯한 원자력 시설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나가사키현 일부 지역에 모두 2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 지시 또는 최고 단계인 ‘긴급안전확보(레벨5)’가 발령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1시간 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각부 조사팀을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현지 경찰·소방을 중심으로 정부가 한 몸이 돼 구명·구조 활동에 최우선으로 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을 일으킨 단층과 이어진 히나구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나구 단층대는 당시 일부 구간이 움직이지 않아 추가 지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활성단층이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NHK에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4월 14일 오후 9시 26분쯤 첫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뒤 약 28시간 후인 16일 오전 1시 25분쯤 다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 日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쇼핑몰 붕괴·부산까지 흔들렸다(종합)

    日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쇼핑몰 붕괴·부산까지 흔들렸다(종합)

    노토 지진 이후 2년 6개월만에 규모 7.1 강진지진 여파 대형쇼핑몰 ‘폭발’ 붕괴 다수 고립현 관계자 “사망자 다수 발생 한 것으로 보여”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고 다수의 사람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의 여파는 바다 건너 부산까지 미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연안에 예상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0분쯤 해제했다. 이후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쯤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쯤에는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슈와 가까운 부산과 경남, 울산, 경북 등에서는 이날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지진 흔들림 신고는 모두 789건 접수됐다. 다만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구마모토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 등 피해가 잇따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이 일어나 2층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사람이 건물 안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쇼핑객 등 약 200명이 주차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구마모토현 관계자는 TBS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진도 7이 관측된 구마모토현 히카와마치에서는 요양원 노인 등을 포함해 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후 5시 기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59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구마모토성 일부 석축이 붕괴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구마모토성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2052년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장기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JR규슈는 신칸센 등 운행을 한때 전면 중단했고, 구마모토 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TSMC 공장이 있는 기쿠요마치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을 비롯한 원자력 시설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고 경찰청도 재해경비본부를 꾸렸다.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나가사키현 일부 지역에 모두 2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 지시 또는 최고 단계인 ‘긴급안전확보(레벨5)’가 발령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을 일으킨 단층과 이어진 히나구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나구 단층대는 당시 일부 구간이 움직이지 않아 추가 지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활성단층이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NHK에 “단층 남쪽에는 아직 움직이지 않은 구간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주변에도 활성단층이 많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1주일 정도, 특히 앞으로 2~3일은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4월 14일 오후 9시 26분쯤 첫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뒤 약 28시간 후인 16일 오전 1시 25분쯤 다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 내년 기준 중위소득 6.7% 인상 ‘역대 최대’…산정방식도 6년 만에 개편

    내년 기준 중위소득 6.7% 인상 ‘역대 최대’…산정방식도 6년 만에 개편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각종 복지사업의 대상자 선정 기준인 ‘기준 중위소득’이 6.70% 올라 역대 최대 인상률을 다시 썼다. 기준 중위소득 산정 방식도 6년 만에 개편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보다 6.70% 오른 692만 9885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는 273만 6042원이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으로 복지 지원 대상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준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의 소득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아이돌봄서비스, 긴급복지, 청년월세 지원, 에너지바우처 등 15개 중앙부처 80개 복지사업의 수급 대상이 이 기준으로 결정된다. 6.70%는 기준 중위소득을 결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로, 올해 적용된 종전 최고 인상률 6.51%도 넘어섰다. 금액으로는 4인 가구가 올해보다 43만 5147원, 1인 가구는 17만 1804원 오른다. 정부는 하위소득계층의 적자가 커지고 소득 격차가 확대된 점을 고려해 인상 폭을 정했다. 기초생활보장 급여별 선정 기준은 올해와 같이 기준 중위소득 대비 생계급여 32%, 의료급여 40%, 주거급여 48%, 교육급여 50%로 정했다.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은 1인 가구가 월 82만 556원에서 87만 5533원으로 약 5만 5000원, 4인 가구는 207만 8316원에서 221만 7563원으로 약 14만 원 오른다. 기준 중위소득 산정 방식은 2021년 이후 6년 만에 바뀐다. 기존에는 전년도 기준 중위소득에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의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인 ‘기본증가율’과 두 통계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추가증가율’을 반영했다. 하지만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축적된 자료가 적어 연도별 변동 폭이 크고 3~5년 전 소득 자료를 사용해야 해 최근 물가와 경기 변화를 제때 반영하기 어려웠다. 새 방식은 가계금융복지조사 중위소득의 최근 3년 평균 증가율을 기본으로 삼되, 최신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질경제성장률(GDP) 등을 반영해 인상률을 보정한다. 최근 3년간 소득 증가율은 낮더라도 물가가 크게 올랐다면 과거 소득 통계만 적용했을 때보다 기준 중위소득을 더 올릴 근거가 생긴다. 복지 수급 기준이 실제 생활비와 경기 변화를 좀 더 빠르게 따라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대빈곤 수준과 기초생활보장급여의 적정성, 국가 재정 여건에 따라 인상률을 추가로 조정할 수도 있다. 정부는 새 산정 방식을 3년간 적용한 뒤 적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 하이브,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BTS 컴백 효과 톡톡

    하이브,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BTS 컴백 효과 톡톡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월드투어 흥행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5.5% 늘어난 1조 4500억원, 순이익은 613% 증가한 109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3% 증가한 17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상반기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BTS의 정규 5집 ‘아리랑’과 지난 4월 시작한 대규모 월드투어가 직접 참여형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2분기 공연 매출은 6477억원, 음반·음원 매출은 3268억원을 기록했다. 월드투어 흥행과 연동된 기획상품(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1% 늘어난 31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멀티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실적 다변화를 이끌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코르티스 등 7팀이 상반기 써클차트 기준 밀리언셀러(100만장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코르티스의 두 장의 미니앨범은 누적 525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음원·음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티스트 활동 확대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활성화로 이어졌다. 2분기 위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443만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브 측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기능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며 “확장과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티끌 모아 ‘반포 50억’ 아파트?” 조수빈 영상 역풍…현실은 더 멀어진 ‘내집마련’ [이슈픽]

    “티끌 모아 ‘반포 50억’ 아파트?” 조수빈 영상 역풍…현실은 더 멀어진 ‘내집마련’ [이슈픽]

    조수빈 아나운서가 후배 아나운서의 반포 신축 아파트 입주 과정을 소개했다가 자금 마련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는 ‘티끌 모아 산 반포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후배 아나운서의 집을 방문한 조수빈은 “아나운서 월급이 많지는 않다”면서 단기간에 반포 신축 입주권을 사게 된 비결을 물었다. 이에 후배 아나운서는 “저축이죠”라고 답했고, 조수빈이 “주식 투자나 코인은 안 했냐”고 묻자 “안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자금 조달 과정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후배 아나운서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는 2025년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다. 2024년 2월 분양한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49㎡ 15억 3000만원, 전용 59㎡ 17억 4200만원이었다. 최근에는 가격이 크게 올라 전용 59㎡가 42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분양가 대비 약 24억원 오른 수준이다. 전용 84㎡는 분양 물량은 없었지만 지난해 56억 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50억~60억원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 누리꾼은 “당시 매입가를 보수적으로 16억원만 잡아도 계약금 1억 6000만원, 잔금까지 최소 9~10억원의 자기자본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취득세와 중개보수, 재건축 추가분담금까지 고려하면 최소 12억원 안팎의 자금이 들어갔을 텐데, 저축만으로 가능했다는 설명은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편 소득이나 기존 자산, 대출, 전세보증금, 부모 지원 등이 있었어야 숫자가 맞는다”며 “‘티끌 모아 샀다’는 이야기보다 처음 자기자본을 어떻게 마련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조수빈은 직접 댓글을 통해 “맞벌이에 회사 생활을 오래 했고 지수 투자를 오래 했다”며 “당시는 지금처럼 집값이 급등하기 이전이고 규제도 부동산 시장도 다를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의 도움도 있었지만 사회 통념을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영상에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과 해명에서 “지수 투자를 오래 했다”고 밝힌 부분이 엇갈리면서 추가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조수빈은 “집을 마련한 뒤 대출을 갚아가면서 주식 투자를 병행했다”고 정정했다. 이후 제작진은 댓글을 통해 “집 소개에 집중하다 보니 전달하고 싶었던 가치와 맥락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며 “출연자의 성실한 태도와 투자 철학을 전하고 싶었지만 편집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해명과 사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해당 영상은 결국 삭제됐다. 청년층 주택 보유 비율 27.7%…2017년 이후 가장 낮아OECD “韓, 부모 경제력이 수도권 진입·주택 마련에 큰 영향” 이번 논란은 최근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과 맞물리면서 더욱 큰 반감을 샀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의 주택 보유율은 27.7%로,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았다. 전년보다도 2.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50대는 63.5%, 60세 이상은 68.5%로 청년층과 큰 격차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한국경제보고서 2026’도 부모의 경제력이 청년층의 수도권 진입과 주택 마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때문에 부모의 경제력이 수도권 이주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저소득 가정 출신 청년은 수도권에 진입하더라도 부모의 지속적인 지원 없이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OECD에 따르면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은 2012년 32%에서 지난해 7%로 급감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저축만으로 반포 신축 아파트를 마련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많은 청년들에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경북 포항시, 북극항로 시대 전략 모색…“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경북 포항시, 북극항로 시대 전략 모색…“환동해 중심도시 도약”

    경북 포항시가 전문가들과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지역 전략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전쟁, 에너지 위기, 인공지능(AI) 시대 포항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포항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은 ‘전쟁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국’을 주제로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한국이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전략적 대응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 환경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AI 시대 포항의 미래 경제·산업 발전 전략 ▲이차전지를 비롯한 포항의 미래 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 위기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북극항로 개척과 한·러 에너지 협력 가능성 ▲북극항로와 연계한 동해안권 발전 전략 등을 두고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와 AI, 북극항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국내 증시 마감 직후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검색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28일 오후 3시 3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와 정보기술(IT), 2차전지, 통신, 엔터테인먼트 대표주가 동반 급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검색비율 상위 1, 2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급락세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검색비율 22.86%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가는 전일 대비 26만6000원 내린 155만원에 마감해 14.65% 떨어졌다. 장중에는 167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결국 저가인 155만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검색비율 22.12%를 기록했으나 3만4000원 내린 22만원에 마감하며 13.39% 하락했다. 거래량은 4031만7217주로 가장 활발했다. 반도체 및 전자 부품주 전반의 충격도 컸다. 삼성전기(009150)는 15.92% 하락한 111만4000원, SK스퀘어(402340)는 15.60% 내린 92만5000원, 한미반도체(042700)는 12.22% 떨어진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011070)은 10만원 급락한 51만4000원으로 16.29% 하락해 검색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12.01% 내린 15만8200원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경기민감주와 플랫폼주도 부진했다. 현대차(005380)는 9.68% 하락한 36만4000원, NAVER(035420)는 6.67% 내린 21만원에 마감했다. LG전자(066570)는 8.59% 떨어진 15만750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74% 내린 6만4700원, 한화오션(042660)은 8.78% 하락한 8만1000원을 기록했다. SK이터닉스(475150)도 14.71% 급락한 4만8700원으로 변동성이 컸다. 성장주와 개별 이슈 종목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하이브(352820)는 16.09% 내린 18만8800원, SK텔레콤(017670)은 16.04% 하락한 8만22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006400)는 11.37% 떨어진 38만2000원, 에코프로(086520)는 9.80% 내린 7만2700원, 삼천당제약(000250)은 6.63% 하락한 13만9500원을 나타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8.49% 내린 1만4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검색상위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이었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300원 내린 17만7400원으로 0.73% 하락에 그쳐 주요 검색 종목 중 낙폭이 가장 제한적이었다. 다만 상승 마감 종목은 단 한 종목도 없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강하게 반영된 장세로 해석된다. 특히 검색비율 상위권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집중된 점은 이날 시장 충격의 중심에 반도체 대형주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삼성전기, LG이노텍, 한미반도체 등 관련 종목까지 동반 급락하면서 수급 위축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된 양상이다. 검색상위 종목 다수가 장중 저가 부근에서 마감한 점도 단기 불안심리를 키우는 대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검색상위에 오른 대형 기술주와 고변동성 종목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2027 대입 수시, 송파구에 물어보세요”

    “2027 대입 수시, 송파구에 물어보세요”

    서울 송파구는 202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3단계 밀착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과정이 복잡하고 학교마다 유불리가 달라 수험생 혼자 힘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수시 정보를 학생 개인 성적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첫 단계인 ‘2027학년도 수시 대비 대학입시설명회’는 지난 7월 27일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관내 학부모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시전문가 김민성 소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2027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송파구 고등학교 내신 분석과 특화 전략 등을 짚었다. 두 번째 단계는 ‘수시 대비 일대 일 진학컨설팅’이다. 7월 22일부터 8월 8일까지 16일간 총 300회 집중운영한다.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상이다. 상담은 영동일고, 잠실여고 등 현직 진로진학 전문 교사 7명이 진행한다. 학생의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1회 50분씩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송파런 헤드센터 미팅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세 번째 단계인 ‘2027학년도 진학특강’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송파런 진학학습지원센터에서 열린다. 고3 학생과 학부모 30명이 대상이다. 성적대와 전형별로 세분화한 전략을 안내해 입시설명회에서 다 담지 못한 부분을 채운다. 11일은 예체능 분야 전략, 12일은 성적대별 지원전략, 13일은 논술과 면접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급변하는 입시환경에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단계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송파의 수험생들이 입시라는 관문을 넘어 각자의 진로를 성공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오케스트로, “AI 경쟁의 본질은 인프라 소프트웨어”… ‘OKESTRO 4.0’ 공개

    오케스트로, “AI 경쟁의 본질은 인프라 소프트웨어”… ‘OKESTRO 4.0’ 공개

    - AI 모델·GPU 확보 넘어 인프라 운영 역량이 AI 경쟁력 좌우- ‘SCORE’로 운영 데이터 연결… ‘OKESTRO GenDev’로 SDLC 생산성 10.6배 향상-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반을 AX 기반으로 재편… 변화 대응 속도·기술 주권 강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OPUS 2026’ 기자간담회에서 ‘OKESTRO 4.0’을 공식 발표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생성형 AI 도입 확대로 AI 경쟁력의 기준이 모델 성능이나 GPU 확보를 넘어 실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맞춰 신속하게 확장·전환하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려면 컴퓨팅 자원, 클라우드, 데이터, 개발·운영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인프라 운영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OKESTRO 4.0’을 제시했다. ‘OKESTRO 4.0’은 ‘OKESTRO 3.0’을 통해 구축한 AI 인프라 풀 스택 소프트웨어에 고객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솔루션의 기획·개발·검증부터 서비스 제공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고객 환경의 변화를 데이터로 이해하고, 필요한 기술과 대응 체계를 빠르게 설계·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술 적용 시점과 인프라 운영 방향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장애 및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해 연관 업무의 연속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AI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구축·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기술과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OKESTRO 4.0’의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역량을 뒷받침하는 오케스트로 그룹의 AI 인프라 풀 스택 소프트웨어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관리 플랫폼 ‘비올라(VIOLA)’,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TROMBONE)’,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CONCERTO A.I.)’,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CLARINET)’, 재해 복구 전문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레가토 DR(CONTRABASS Legato DR)’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구현하는 핵심 체계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SCORE’와 AI 기반 기술 생성 체계 ‘OKESTRO GenDev’다. SCORE는 고객 환경의 자원과 서비스, 장애와 변경 이력, 정책과 비용 등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관계와 맥락에 따라 연결한다. 데이터의 출처와 계보까지 추적해 AI가 실제 운영 환경과 검증 가능한 근거를 바탕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OKESTRO GenDev는 SCORE에 축적된 고객 환경 정보와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기술과 대응 방안을 생성·검증하는 체계다. 소프트웨어의 기획,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유지 관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각 단계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OKESTRO GenDev 적용 시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 주기(SDLC) 대비 전체 생산성이 약 10.6배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SCORE와 OKESTRO GenDev를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반에 적용해 전 제품군을 4.0 체계로 재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 운영을 사후 복구 중심에서 이상 징후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기술 개발과 인프라 운영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관된 데이터와 정책에 기반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그룹 김민준 의장은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큰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 자신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인프라를 통제해 비즈니스 성과를 가장 빠르게 만들어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OKESTRO 4.0’을 통해 솔루션 개발부터 서비스 제공과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전환하고, 서비스의 연속성과 의사결정의 완전성을 강화해 AI 시대에 필요한 속도와 기술 주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서로 몸 보여주자” 女 제안에 벗었더니…피눈물 흘린 젊은 남성들 [월드픽]

    “서로 몸 보여주자” 女 제안에 벗었더니…피눈물 흘린 젊은 남성들 [월드픽]

    최근 일본에서 ‘섹스토션’ 피해 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20대 젊은 남성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본 비영리단체 ‘파푸스’에 접수된 섹스토션 상담 건수는 지난해 3040건으로 전년(1864명)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이 36%, 여성이 19%였으며, 나머지 45%는 성별 미상이다. 파푸스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3년 7월~2024년 3월 535건과 비교하면 약 6배 늘어난 수치다. 섹스토션은 성(sex)과 갈취(extortion)의 합성어로, 성적 이미지나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다른 성적 행위를 강요하는 범죄를 말한다. 최근에는 금전을 갈취하는 사례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서로의 모국어를 가르쳐주는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알게 된 상대가 다른 앱으로 영상 통화를 제안한 뒤 알몸 등을 서로 보여주는 분위기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상대는 몰래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다. 10~20대 남성의 피해 상담이 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단체 설명이다. 협박에 못 이겨 돈을 보내기 시작하면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단 한 번이라도 요구에 응하면 반복해서 협박당해 지속적인 금전 착취뿐만 아니라 ‘어둠의 아르바이트’(금전을 받고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에 말려들 위험성도 있다. “더 이상 돈을 줄 수 없다”고 하자 은행 계좌를 대여해 달라고 요구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우치다 에리 파푸스 이사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이 상대에게 넘어가면 금전 요구 등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가해 구조를 가르쳐오지 않은 사회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구에 계속 응하다 보면 특수사기의 인출책이나 전달책으로 포섭될 우려가 있다”며 “금전을 요구받더라도 절대로 입금하지 말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 65세 이상 첫 20% 돌파…229개 시군구 중 224곳에서 노인>아이

    65세 이상 첫 20% 돌파…229개 시군구 중 224곳에서 노인>아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5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층 인구를 넘어섰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올해 처음 20%를 넘기며 고령화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보다 많은 지역은 전년보다 8곳 늘어나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224곳(9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소년층이 고령층보다 많은 지역은 세종, 경기 화성, 부산 강서구, 울산 북구, 인천 연수구 5곳이었다. 노령화지수는 205.2포인트로 전년 대비 18.5포인트 증가해 사상 처음 200포인트를 돌파했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로 지난해 고령 인구가 유소년 인구의 2배를 넘었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년 대비 60만 1000명(5.9%) 증가한 1072만 3000명(20.7%)으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반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19만 6000명(-3.6%) 감소해 522만 5000명(10.1%),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9만 3000명 감소한 3587만명(69.2%)이었다. 생산연령인구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래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고령자 1인 가구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0대 이상 1인 가구는 1년 새 16만 7000가구 늘었고, 특히 70대는 8만 9000가구(9.6%) 증가해 전 연령대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20대 이하 1인 가구는 3만 2000가구(-2.6%) 감소했고, 30대도 증가세가 둔화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1인 가구 증가율은 전년 2.8%에서 지난해 2.5%로 낮아졌지만, 전체 규모는 824만 4000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 1인 가구의 17.7%로 가장 많았고, 30대(17.5%), 20대 이하(16.9%) 순이었다. 총가구수는 2325만 가구로 전년 대비 25만 가구 증가했다. 경은숙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총가구 증가에 대해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고령화로 60대 이상 1인 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총가구 중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33.3%로, 이 가운데 10.9%는 고령자 혼자 사는 가구였다. 지난해 총인구는 5181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2000명(0.02%) 증가했다. 2021~2022년 감소세를 보였던 총인구는 2023년(0.2%), 2024년(0.1%)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저출산 영향으로 지난해 증가율은 0.02%까지 둔화했다. 내국인은 4971만명(95.9%)으로 전년보다 5만명(-0.1%)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유학생과 계절근로자 등이 늘면서 7만명 증가한 211만명(4.1%)을 기록했다. 총인구 증가세도 내국인 증가가 아닌 외국인 유입이 이끈 셈이다.
  • 트럼프, 승리 절실했나…‘독재자’ 젤렌스키를 다시 품은 이유 [밀리터리+]

    트럼프, 승리 절실했나…‘독재자’ 젤렌스키를 다시 품은 이유 [밀리터리+]

    러 본토·카스피해까지 타격한 우크라 드론전 성과에 평가 변화패트리엇 현지 생산·드론 공동개발 검토…백악관서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독재자’라고 비난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최근에는 ‘승자’에 가까운 인물로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전 성과와 급성장한 무인기 산업이 트럼프의 시선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에 새로운 낙관론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참모들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패하고 있다는 판단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도력과 끈기를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자’를 좋아한다면서, 그의 눈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갈수록 승자처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28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장례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두 사람이 워싱턴에서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초 공개 충돌 이후 크게 흔들렸던 미·우 관계가 실질적인 군사 협력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고 그의 지도력을 비판했다. 두 정상은 2025년 2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쟁을 벌였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와 정보 공유를 일시 중단했다. 유럽 정상들과 미 공화당 인사들은 이후 두 사람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국제회의와 정상회의를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설득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이 열린 바티칸에서 약 15∼20분간 대화한 뒤 관계를 개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시베리아 때린 드론에 평가 변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결정적으로 바꾼 것은 외교적 설득보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거둔 성과였다. 미국 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막대한 병력 손실에도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키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바꾸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병력과 산업 기반의 열세를 드론으로 보완하며 러시아 후방을 지속해서 흔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모스크바 외곽의 물류시설을 공격했고, 일부 드론은 시베리아까지 도달했다. 러시아가 안전지대로 여겨온 군사·산업시설과 보급망이 잇따라 공격받으면서 전쟁의 공간도 넓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연간 약 5000대에 불과했던 드론 생산량을 2026년 수백만 대 규모로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군은 정찰·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장거리 무인기를 활용해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 비행장, 물류 거점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가 사용하는 이란제 샤헤드 자폭드론을 탐지하고 요격한 경험도 축적했다. 이 같은 전투 경험은 이란과 전쟁을 치르는 미국에도 의미가 있다. 미군과 중동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것과 같은 계열의 이란제 드론 위협에 직면했지만, 방공미사일 재고는 빠르게 줄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주말 카스피해에서 이란산 무기를 러시아로 운반하던 선박도 공격했다. 이란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군수 보급로를 직접 겨냥하며 장거리 타격 능력을 다시 과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을 이전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 종식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막대한 사상자도 거론했다. 패트리엇 생산·드론 협력으로 이어지나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 변화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무기 지원과 공동 생산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달 튀르키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실제로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며 관계 개선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공동 생산하는 구상에도 관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값비싼 방공미사일 대신 저비용 요격드론과 전자전 장비를 함께 운용해 러시아의 자폭드론 공세에 대응해 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생산 능력과 실전 자료를 활용하면 중동에서 커지는 드론 위협에 보다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태도가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주변 인사들은 그의 판단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도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참모를 설득해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한 전력이 있다. 백악관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과 대화하며 종전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여전히 협상을 통한 평화 합의가 가능하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백악관 회담에서는 패트리엇 현지 생산과 드론 협력, 추가 군사 지원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만 바꾼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정책까지 다시 움직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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