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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미 투자와 301조 관세는 별개”… 쿠팡이 또 발목 잡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한국 등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하면서 기존 무역 합의 체결국에도 추가 관세가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해 3500억 달러(약 51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합의했음에도 새로운 관세 위협에 놓이게 됐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조사가 한국이나 일본 등과 이미 체결한 무역 합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합의는 그대로 유지된다”면서도 “관세나 기타 조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무역 합의는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를 인하한 대가이며 새로 진행되는 301조 조사와는 별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일단 이번 조치가 연방대법원 판결로 효력을 상실한 상호관세를 복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한국에 새로운 관세를 물리는 수단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 목표는 기존에 합의한 무역 딜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관세 10%의 유효 기간이 종료되는) 7월 중순 이후부터는 301조를 통해 상호관세 위헌 판결 이전의 관세(15%) 수준으로 복원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01조 조사는 상호관세와 성격이 달라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차별적인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등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교부는 12일 방한한 마이클 디솜브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의 면담에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미측은 쿠팡 문제도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 美 “한중일 등 16국 301조 조사”… 추가 관세 시사

    美 “한중일 등 16국 301조 조사”… 추가 관세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6개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인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다른 국가에 비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한미 무역협상 후속 조치를 담은 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등에 대한 조사 개시 사실을 밝히며 “‘과잉 생산’과 연관된 다양한 불공정 무역 관행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교역국이 수요보다 많은 생산을 통해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미국의 제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USTR은 특히 연방 관보 공지 문서를 통해 “한국은 대규모 또는 지속적 (대미) 무역 흑자를 통해 구조적 과잉 생산의 증거를 보여 주고 있다”며 주력 수출 산업인 자동차와 철강, 선박 등을 지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과잉 생산을 문제 삼은 건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은 상호관세를 대체하는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명분 쌓기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대법원 판결 직후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전 세계에 10%의 ‘글로벌 관세’를 매겼지만, 의회 동의가 없는 한 150일까지만 유지할 수 있어 오는 7월 말 유효기간이 종료된다. 청와대는 “기존 한미 관세 합의에서 확보한 이익 균형이 훼손되지 않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대미투자특별법이 재석 242명 중 찬성 226명, 반대 8명, 기권 8명으로 가결됐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학교와 글로벌 교육 통한 다문화 교육 체계 전환 필요”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학교와 글로벌 교육 통한 다문화 교육 체계 전환 필요”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의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 교육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체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이수루(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정 교육감을 비롯해 김억경 국제e스포츠위원회(IEC) 사무총장, 오영근 IEC 아카데미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교육의 현안과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울 지역 다문화 학생 수는 약 2만 2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일부 학교에 학생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하면서 교육 격차와 학교 운영 부담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지원 체계와 교육 방식 전반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 증가를 구조적 변화로 보고 단계적인 지원 인프라 확대 방침을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제1 다문화 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며, 2026년에는 창신동에 제2 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면서 “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제3 지원센터 추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 증가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인식해야 한다”며 “지역 밀집 현상에 맞춘 지원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 적응 지원을 넘어 학업 성취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필요성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도록 돕는 교육이 사회 통합과 학습 안정성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인 아이수루 시의원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25개 자치구 중 16곳의 현장 답사 경험을 언급하며 “지원 예산 대비 피부로 느끼는 부분은 없을 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지원 중심 정책만으로는 증가하는 다문화 교육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교육 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이중언어 학교 도입을 제안하며 “다문화 학생의 언어 능력은 극복 대상이 아니라 교육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 교육은 복지 정책이 아니라 미래 인재 교육 정책”이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사회의 비판과 부담이 따르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학교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한국 학생 비율과 시설 기준 문제 등을 언급하고 공교육 내 새로운 교육 유형 설계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날 차담에서는 이스포츠를 활용한 다문화 교육 방식도 논의됐다. 오 원장은 게임 기반 협력 활동이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학습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며 한국어 교육과 국제 교류를 결합한 시범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공공 인프라만으로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지역 교회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교육 거점 조성과 민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는 다문화 학생 밀집 지역 대응, 교육 인프라 확대, 이중언어 교육 모델 검토 등 중장기 정책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언어 지원, 학습 보충, 심리·정서 지원을 통합한 교육 모델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계에서는 다문화 학생 증가가 서울 교육 체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향후 행정 지원 확대와 교육 방식 혁신 또한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란, 美 턱밑 찔렀나…“서버 20만개·데이터 50TB 털렸다” 최악의 해킹 발생 [핫이슈]

    이란, 美 턱밑 찔렀나…“서버 20만개·데이터 50TB 털렸다” 최악의 해킹 발생 [핫이슈]

    미국의 의료기기 업체 스트라이커(Stryker)가 친이란 성향 해킹 그룹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시스템 전체가 사실상 마비되는 피해를 입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전날 자정 무렵부터 전 세계 스트라이커 내부의 마이크로소프트(MS) 환경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이커는 병원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생산업체이며 한국을 포함해 세계 61개국에 진출해 연간 매출 250억 달러(한화 약 37조원)를 거두는 다국적 의료기기 거대 기업이다. 정형외과용 장비, 수술도구, 응급처치용 장비, 중환자실용 일회용 장비 등을 생산하는 스트라이커의 현 시가총액은 1320억 달러(약 196조원)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이커는 해킹 공격을 받은 직후 시스템, 서버, 개인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기기 20만 대가 완전히 초기화됐다. 또 주요 데이터 50테라바이트(TB)도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트라이커 측은 전 세계 임직원 5만 6000여 명에게 기기를 모두 끄고 사내망 접속을 철저히 차단하라는 긴급 지침을 내렸으나, 일부 직원은 사내망과 연결된 개인 스마트폰의 데이터까지 삭제되는 등 피해가 확산했다. 해킹 피해, 전 세계로 확산할 수도일각에서는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한 피해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병원 상당수와 전 세계 수많은 병원이 이 기업의 수술용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 복구 작업이 늦어질 경우 예정된 수술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초유의 의료 공백 사태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의료기기 제조사 특성상 환자의 개인 정보나 병원 내 민감한 진료 기록이 50TB 분량의 유출 데이터에 포함됐을 수 있다. 이는 보이스피싱이나 신분 도용 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트라이커는 미국 국방부와도 4억 5000만 달러(약 6700억원) 규모 의료 장비 공급 계약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킹 사태가 현재 전쟁 중인 미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온주의 해킹그룹,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이번 사태는 이란 정부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해킹 그룹인 ‘한다라’(Handala)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트라이커는 2019년 당시 친팔레스타인 또는 친이란 해킹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다라를 시온주의 세력으로 규정한 바 있다. 시온주의 세력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민족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운동에 참여하거나 동조하는 집단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한다라는 이스라엘 정부 관련 사이트나 금융 및 기술 기업 등을 주로 해킹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심을 드러내 왔다. 한다라는 스트라이커 해킹 사태 이후 온라인 성명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은 미국의 이란 초등학교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사이버전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스트라이커는 이스라엘 기업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며 “스트라이커로부터 탈취한 50TB의 개인 데이터와 기업 기밀을 전 세계에 공개해 부패와 불의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했다. 다만 이란 정부가 이번 해킹 사태에 어디까지 개입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악의 해킹 피해에 미국 행정부 반응은?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한다라의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커들이 스트라이커 장비를 쓰는 병원의 핵심 생명 유지 장비나 수술 장비 작동 환경을 원격으로 교란해 환자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최악 상황까지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이번 해킹 사태가 대중의 심리적인 공포를 조장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전략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팀 호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제 분쟁 상황이 벌어지면 대중과 맞닿아 있는 민간 산업 부문은 가장 방어가 취약하면서도 적들에게 파급력을 과시하기 좋은 표적으로 작용한다”며 “기업들이 당면한 거대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미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 기관과 공조해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을 주시하고 강력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 쫓기는 트럼프, 결국 ‘레이저 무기’ 꺼냈다…“다급한 상황 인정” [밀리터리+]

    쫓기는 트럼프, 결국 ‘레이저 무기’ 꺼냈다…“다급한 상황 인정” [밀리터리+]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이저 무기를 언급했다. 값비싼 요격 미사일로 저렴한 드론을 떨어뜨려야 하는 소모전이 이어지자 전황을 바꿔보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식 석상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은 훌륭하지만 레이저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곧 공개될 예정”이라며 “레이저 무기는 (패트리엇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레이저 무기는 군용 레이저 방공 시스템으로, 포탄이 아닌 강력한 에너지 빔을 조사해 드론이나 로켓의 센서·엔진·외피를 과열시키고 몇 초 내 파괴할 수 있다. 현재 미군은 육군 장갑차, 해군 구축함, 전투기 등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방식의 레이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레이저 무기는 탄도 미사일 격추에는 한계가 뚜렷하지만 이란이 대규모로 사용하는 샤헤드 드론 등을 상대하기에는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레이저 무기는 안개나 먼지, 비 등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데다 고출력 전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발전기와 냉각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등 아직 실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 국방부 역시 레이저를 단독 방어 체계가 아니라 요격 미사일 방어 체계와 혼합해 운용하는 방식을 내세우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저 무기를 언급한 것은 현재 미군이 보유한 방공 체계 부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군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서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방공 포대를 중동으로 반출했다. 이란의 거센 반격에 중동 내 미군기지에 있던 방공 체계들이 줄줄이 파괴되거나 소진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레이저 무기 언급은 그동안 여러 차례 탄약과 무기 재고에 문제가 없으며 심지어 “영원히 전쟁을 지속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것과 온도 차가 있다.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미군의 방공망 우려가 일정 부분 현실에 가까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우리가 이겼다” 승리 선언 다음 말은?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가 이겼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켄터키주 히브런을 찾아 연설을 하면서 이란 전쟁 성과를 설명하던 중 “우리가 이겼다”고 거듭 강조하며 “시작 1시간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뒤이은 연설에서는 “(이란에서) 일찍 떠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이란은 사실상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사실상 전쟁 승리’ 선언은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는 방식의 출구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앞서 여러 차례 자신의 말을 번복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만큼,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한 혼선만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레이저 무기 언급 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대비 2.4% 오르며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3월 CPI부터는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반영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될 전망이다.
  • ‘도쿄의 기적’ 흥행 잇는다… KBO 시범경기 ‘플레이볼’

    ‘도쿄의 기적’ 흥행 잇는다… KBO 시범경기 ‘플레이볼’

    소속·육성 선수 엔트리 제한 없고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 새로 도입‘피치클락’도 전년 대비 2초 줄여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경신 주목 한국 야구가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가운데, KBO리그가 시범경기로 야구 열기를 이어간다. 2026 KBO리그 시범경기는 12일 시작해 24일까지 팀당 12경기, 모두 60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개막일에는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이천),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대전),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광주), KT 위즈-롯데 자이언츠(사직), LG 트윈스-NC 다이노스(마산) 경기가 열린다. 이번 시범경기는 각 팀 홈구장 공사로 인해 제2구장 등에서도 개최된다. 경기 시작은 오후 1시지만, 16일 KIA-NC(창원), 22일 키움-SSG(문학)전은 오후 5시, 23일 NC-한화(대전), KIA-삼성(대구) 경기 등은 오후 6시에 열린다.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치르지 않고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가 모두 출전할 수 있으며, 엔트리 인원 제한이 없다. 시범경기에서는 새롭게 바뀐 규정을 모두 적용한다. 우선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을 새로 도입했다.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하고,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시프트 제한 규정을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건드리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및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투구 준비 과정에 시간 제한을 하는 ‘피치클락’은 간격을 전년 대비 2초 단축해 주자가 없을 때는 18초, 주자 있을 때는 23초로 줄였다. 지난 시즌 중간에 도입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팀당 2회로, 번복 시 기회 유지)을 올해도 시행한다.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새롭게 추가했다. 새로운 부상자 명단 규정도 적용한다. 각 구단은 시범경기 개막일 이후 경기 및 훈련에서 발생한 부상에 대해 개막전 엔트리 공시 3일 이내에 해당 선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다. KBO리그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1231만 2519명)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범경기부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총 42경기에 32만 1763명의 관중을 동원해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7661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였다. 1983년부터 열린 시범경기는 코로나19로 취소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열렸다. 역대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모두 6차례였다. 1987년 해태,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가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른 후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냈다. 시범경기는 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SPOTV, SPOTV2 등 5개 스포츠 케이블 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서울시·SH ‘미리내집’… 신혼부부 미래까지 생각한 주거복지

    서울시·SH ‘미리내집’… 신혼부부 미래까지 생각한 주거복지

    자녀 출산 땐 최장 20년 거주 가능입주자 맞춤형 재무 상담 등 서비스 “육아가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쉽지 않지만 주거 걱정을 덜어내니 큰 힘이 납니다.”(서울시 ‘미리내집’ 입주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이 저출산 대응 주거 정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11일 SH에 따르면, 2024년 7월 첫 공고 이후 지금까지 아파트형 미리내집 2274가구가 공급됐다. 미리내집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자녀 출산 땐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2자녀 이상 출산하면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다. 특히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 등 역세권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져 신혼부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거 유형도 지원한다. 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를 매입해 임대하는 일반주택형과 신혼부부가 직접 대상 주택을 찾는 보증금 지원형도 지난해 각각 1569가구, 700가구 공급됐다. 공공한옥 연계형 미리내집도 지난해 시작됐다. 입주자들은 미리내집이 구체적인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응답자는 “작은 평수의 집에서 육아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이를 가져보기로 생각을 바꾸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매번 이사하는 불안이 사라지니 출산을 긍정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자녀를 출산할 경우 거주 기간이 연장되는 인센티브가 효과적이었다. 한 미리내집 거주자는 “출산 이후 재계약 과정에서는 소득 기준을 다시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안심”이라고 말했다. SH는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미리내집 입주자를 위한 맞춤형 재무 설계 및 출산·양육 지원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해 생애주기별 출산·양육 지원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맞춤형 재무 상담도 분기별로 확대한다. 서울시 ‘영테크 사업’ 연계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 SH 관계자는 “미리내집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의 미래 설계를 돕는 주택 모델”이라며 “주거 안정이 출산과 양육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 로봇·데이터센터·ESS… K배터리 ‘미래 병기’ 떴다

    로봇·데이터센터·ESS… K배터리 ‘미래 병기’ 떴다

    LG엔솔, 홈 로봇 고성능 전지 탑재삼성SDI “무정전 전원장치에 필수”SK온, 에너지 고밀도 파우치 공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부스에서 LG전자 홈 로봇 ‘클로이드’가 손을 흔들자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도 화제를 모은 이 로봇에는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장시간 운용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니켈 배터리로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올해 14회를 맞은 인터배터리에는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총 667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직면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 자리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미래 산업 영역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휴머노이드·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분야에서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완성품 사례를 선보였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카티 100’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사업을 내세웠다.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를 위한 무정전 전원장치(UPS)에 배터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에 적용하는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도 공개했다. SK온은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4~19% 향상한 파우치형 ESS용 배터리를 전시하는 등 ESS 기술 고도화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로 ESS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와 화재 안전 기술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과 EU에서 발표된 산업가속화법은 K-배터리에 찾아온 기회”라며 “전기차를 넘어 ESS, 로봇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배터리가 핵심 성장이 되도록 신수요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벚꽃 추경’ 공식화… 물가 안정책 병행해야 민생 살린다

    ‘벚꽃 추경’ 공식화… 물가 안정책 병행해야 민생 살린다

    정부가 ‘벚꽃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화했다. 반도체 활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재원으로 중동발(發) ‘S(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공포’를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생 지원에 방점을 둔 이번 추경이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의 파고를 넘는 소방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경을 포함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충분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성장보다는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그런 부분이 부차적으로 성장 부분에 기여한다면 더 좋은 상황 아니냐”며 추경 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에게 돈을 지원하겠다는 게 아니라 화물자동차, 택배 기사, 농어민 등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만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추경으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는 만큼 불안한 물가 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당시 정부는 54조 9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전쟁 발발 직후인 그해 2월 3.8%였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추경안이 통과된 5월 5.3%로 올라섰고, 예산이 집행된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하반기 내내 5%대 고물가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경기 상황이 2022년과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추경의 적절성을 두고는 시각차를 보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러·우 전쟁 당시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기였기에 추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았지만 지금은 경기 회복세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위험이 있고, 만약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면 시중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쏠려 자산 거품을 키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통화당국이 물가 불안 등으로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라 재정정책 외에는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면서도 “정부가 내수 경기 부양을 우선해 추경을 강행하겠지만 이로 인해 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시나리오별로 선제 대응에 나선다면 물가 자극은 제한적일 것이란 반론도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러·우 전쟁 당시 물가 상승은 추경이 아니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폭등 때문이었다”며 “중동 정세가 유동적인 만큼 한 달 정도 상황을 지켜보며 최적의 추경안을 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추경 규모는 10조~20조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 부총리는 “피해 현황과 유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사설] ‘중동發 추경’ 재정원칙 세워 신속 핀셋 지원해야

    [사설] ‘중동發 추경’ 재정원칙 세워 신속 핀셋 지원해야

    중동 정세 불안이 우리 경제에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출렁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말 대비 11%, 경유는 18% 넘게 급등했다. 고환율에 고유가가 겹치면서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경제에 찬물이 뿌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조기 추경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벚꽃 추경’ 논의에 불을 당겼다.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고민할 상황”이라면서 신호를 보낸 데 이어 대통령이 직접 카드를 꺼낸 것이다. 정부도 어제 발 빠르게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가동하면서 “추경 포함, 가능한 정책 수단을 활용한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화물 운송업자·에너지 취약계층이 유가 충격에 직격을 당하는 비상 국면에서 추가 재정 투입은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 대외 충격이 실물경제로 번지기 전에 선제적 방어막을 치려는 추경의 명분은 분명하다. 정부는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세 증가 등으로 재원 여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추경 규모는 ‘10조원+α’ 수준이 거론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54조 9000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하고 그중 3조 1000억원을 민생·물가 안정 자금으로 배정했다. 이번 추경 설계에 참고가 될 만하다. 문제는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이다. 정부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말 49.1%였던 국가채무비율이 올해에는 51.6%로 사상 처음 50%를 넘어선다. 지난해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적자 구조가 점점 굳어지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정부 부채 비율이 2030년 64%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추경을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충당하겠다지만 간단히 볼 사안은 아니다. 초과 세수를 미래를 위한 완충 재정으로 쌓아 두지 못한다는 점에서 재정 부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추경을 편성하더라도 마구 뿌리는 것이 아니라 실효 있는 핀셋 지원을 해야 한다. 유류세 인하, 유가연동보조금 상향,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같은 수단을 먼저 활용하고 추경은 그 빈틈을 메우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할 것이다. 쓰임새가 불분명한 예산이 어물쩍 끼어드는 일 또한 없어야 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정부가 위험에 맞서는 최전방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했다. 피해 계층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되 미래 세대에 떠넘길 빚을 한푼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 동작 ‘희망 온돌’ 목표 금액 103% 달성

    동작 ‘희망 온돌’ 목표 금액 103% 달성

    서울 동작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모금 캠페인 2026년 ‘희망 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서 목표액 14억원의 103%인 14억 3825만원의 성금 및 물품을 모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2월 14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동작복지재단의 민관 협력으로 이뤄졌다. 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동작 기부릴레이 페스타, 모금 키오스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총 성금액은 전년 대비 1억 3114만 원이 증가한 8억 3458만 원이고, 물품은 6억 367만 원 어치로 집계됐다. 확보된 재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관내 저소득 가구를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생계 및 교육비 지원, 동별 맞춤형 복지 혜택 제공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목표 이상의 결실을 맺었다”며 “소중하게 모인 성금과 성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AI 실버복지’ 전문가 키우는 도봉여성센터

    서울 도봉구는 도봉여성센터가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실버복지시설 행정전문가 양성 과정 1기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복지행정 전문 과정에 AI 요소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교과목은 ▲취업 대비·소양 교육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성 질환 이해 ▲AI 시스템 활용법 ▲기관유형별 행정업무 ▲시설 재무회계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다음 달 15일부터 6월 23일까지 도봉여성센터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20명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노인복지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가 대상이다.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재직 여성이나 자영업자도 참여 가능하다.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신분증을 갖고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전액 국비 지원된다. 출석률을 80% 이상 충족하면 월 최대 10만원의 참여 촉진 수당이 3개월간 지급된다. 수료 후 6개월 내 취업 시에는 10만 원의 취업 성공수당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복지 현장에도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과정이 여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광진, 147억원 투입 ‘명품교육도시’ 만든다

    서울 광진구가 학생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경비 147억원을 투입해 유치원·초중고 68곳에 사업을 지원한다. 광진구는 교육경비보조금 85억원, 친환경 급식 56억원, 입학준비금 3억 8000만원, 지역 연계 교육과정 2억 2000만원 등 147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양질의 공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전년 대비 5억원 증액했다. 이는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는 학교별 특화사업과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시설을 적극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는 최근 광진미래기술체험관을 개관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주올림픽 경제성 ‘오류’… 유치전에 찬물 끼얹나

    지방 도시 연대로 경제 올림픽을 치르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도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도가 앞세웠던 전주 하계올림픽의 높은 경제성이 용역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북도 하계올림픽유치단은 1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전주올림픽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으로부터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 있음)이 기존 1.03에서 0.91로 정정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B/C 오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북도의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재검토한 결과 드러났다. 비용 현재가치 산정 과정에서 기준연도를 2024년이 아닌 2021년으로 잘못 적용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회 경제성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평가되면서 전주의 유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유치 희망 국가 평가와 정부 심의 과정에서 신뢰성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다.이에 대해 전북도는 B/C값 정정과 무관하게 AHP(계층화 분석법)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실제 사업 시행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AHP 종합평가 점수가 0.665에서 0.620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기준치인 0.50을 넘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만큼 유치 계획은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B/C값 변동과 관계없이 사업의 객관적 타당성 지표는 그대로인 만큼 정부 심의 등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7조 ‘티켓 파워’

    1.7조 ‘티켓 파워’

    지난해 국내 공연시장의 관람권 총 판매액이 1조 7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중음악과 무용 분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11일 발표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 관람권 총 판매액은 1조 7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공연 건수는 2만 3608건으로 9.6%, 공연 회차는 13만 6579회로 11.3%, 총 관람권 예매 수는 2478만매로 10.8% 늘었다. 관람권 1매당 평균 가격도 전년보다 약 5000원 상승한 6만 9928원으로 집계됐다. 장르별로는 대중음악 공연의 관람권 판매액은 9817억원으로 29% 상승했다. 지난해 공연 건수는 17.0%, 관람권 예매 수는 19.9% 늘어났다. K팝이 콘서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발라드,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1만석 이상 대형 공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뮤지컬 분야는 공연 건수 13.9%, 공연 회차 14.6%, 관람권 예매 수 8.9% 증가하며 전체 관람권 판매액이 4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토니상을 석권한 ‘어쩌면 해피엔딩’ 등 창작 뮤지컬 유명 작품들의 개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용 분야의 관람권 판매액은 29.5%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했다. 공연 건수, 회차, 예매 수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현대무용 작품의 활발한 내한 공연이 시장 확대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 1명이 312건 청구… 재판소원 남발 어쩌나

    헌법소원 전체 85%를 혼자 접수‘쪼개기 중복 청구’ 선제 대응 필요사법개혁 3법(재판소원·법 왜곡죄·대법관 증원)이 12일 관보에 게재돼 공포·시행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1년에 최대 1만 5000여건의 재판소원 접수를 예상하지만 소송 남발이 발생할 경우 자체 추산보다 접수가 폭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한 사람이 수백 건의 헌법소원을 중복 청구한 사례가 확인되면서, 지난해 3111건의 사건을 평균 168.4일에 처리한 헌재가 사건 처리 지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헌재에 따르면 재판소원이 도입되기도 전인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법원의 판결·결정을 취소해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은 총 369건 접수됐다. 그중 312건(84.5%)은 한 사람이 몰아서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구인은 자신의 사건을 쪼개 하루 10건가량씩 전자 접수하는 방식으로 중복 청구를 반복했다. 이에 헌재는 청구인의 전자 계정을 정지하고 향후 3개월간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없도록 조치한 상태다. 특정인의 청구 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미 청구된 312건의 대부분은 각하되고 있다고 한다. 헌재 관계자는 “정지 조치가 풀린 뒤에도 청구인이 같은 행위를 반복하면 사용자 등록 말소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자 접수가 막혀도 기본권 보장 차원에서 현장 서면 접수는 가능하다. 헌재가 법 시행일에 맞춰 개발한 ‘전자헌법재판센터 재판소원 사건 전자 접수 기능’ 내에서도 동일인에 의한 다량의 재판소원 청구가 허용된다. 헌재는 재판소원 시행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계정 정지 방식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헌재 관계자는 “접수된 모든 사건을 헌재가 다 심리하는 것이 아니다. 한 명이 여러 건을 접수해도 같은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번호를 하나만 부여해 처리하면 된다”면서 “추가 대처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헌재는 남소를 막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소 남용은 ▲재판 효율성 저해 ▲불필요한 행정 비용 증가 ▲악성 민원 창구화 등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헌재의 선제적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는 국가가 부담하는 헌법소원 인지대(수수료)를 청구인에게 부담시키는 방안도 거론된다. 헌법재판소 연구관 출신인 노희범 변호사는 “재판소원을 남용하는 이들에 대해 선제 대응한다면 제도가 더 신속하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이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소원은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공익적 성격이 강해 개인에게 인지대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재판소원의 경우 개인의 권리 구제 성격도 있다”면서 “부과를 위한 후속 입법 등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유가·고환율에 노봉법… 주주권한 강화·3%룰에 재계 초긴장

    고유가·고환율에 노봉법… 주주권한 강화·3%룰에 재계 초긴장

    기업들 “노봉법 1호 사례 되면 안 돼현장 논쟁에 정부 가이드라인 필요” 개정상법 시행 앞두고 표대결 변수 일부 기업들 지배구조 정비 속도전 산업계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그리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다음주부터 본격 돌입하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하반기에 시행될 개정 상법에 대비해야 한다. 대응해야 할 변수가 계속 쌓이면서 산업계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산업 현장에서는 노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향후 노사 관계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1호 법적 분쟁 사례’는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수천 개의 협력업체와 복잡하게 얽힌 원·하청 구조를 지닌 조선업이나 철강업, 프로젝트마다 인력 수요의 변동성이 큰 건설업계는 특히 걱정이 크다. 전날 하청업체 34개 노조의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한 포스코 등 기업들은 추가 절차를 이어 가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하청업체마다 기업 단위든 작업 단위든 어디까지 사용자성을 인정하느냐가 아직 모호하다”며 “사용자성 판단을 두고 현장에서 논쟁이 계속될 수 있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치솟던 국제유가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급 불안은 여전히 위험요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원유와 가스뿐 아니라 알루미늄, 에탄올, 설탕, 요소, 황, 헬륨 등 주요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에서 나프타를 공급받는 석유화학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앞서 여천NCC가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 이어 롯데케미칼도 지난 10일 ‘불가항력 가능성’을 고객사에 공지했다. 앞으로 나프타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 공급 불가 가능성이 있다고 미리 알린 것이다. 상장사들은 다음주부터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오는 18일에 열리고 LG전자는 23일, SK하이닉스는 25일이다. 소수 주주 권한 강화와 이사회 견제 기능 확대를 골자로 하는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정관 변경 등 지배구조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 23일부터는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이 확대 시행된다. 이어 9월 10일부터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규정이 도입된다. 한화그룹 계열 상장사들은 정기 주총을 앞두고 이사 임기를 기존 ‘2년 이내’에서 ‘3년 또는 3년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일제히 상정했다. 집중투표제가 적용되는 대규모 기업에서는 한 번에 선임하는 이사가 많을수록 소수 주주가 지지하는 후보의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기업이 이사 임기를 늘리면 한 번에 교체되는 이사가 줄어들어 이러한 가능성이 낮아질 수도 있다. 또 주주환원 정책도 화두다. SK증권에 따르면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기업은 48개, 규모는 6조 9970억원에 달했다.
  • 日, 이란 전쟁 끌려가나…“트럼프 지원 요청 가능성” 한국 영향은? [핫이슈]

    日, 이란 전쟁 끌려가나…“트럼프 지원 요청 가능성” 한국 영향은? [핫이슈]

    미국이 오는 19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전쟁에 대한 일본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미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자위대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나 기뢰 제거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사히신문도 일본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이란 군사 공격에 대한 지원 요청에 대비해 대응책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자위대 초계기나 공중급유기 파견이라는 선택지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일본이 미국에 대한 더욱 ‘명확한 지지’ 차원에서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고 이란 공격을 지원한다면 일본 내에서는 집단 자위권을 둘러싼 법적 근거를 두고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집단 자위권은 자국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동맹국 등 밀접한 관계의 국가가 공격받으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앞서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안보 관련법을 통과시켜 존립 위기 사태 시 집단 자위권을 허용했다. 아베 당시 총리는 존립 위기 사태의 예로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등을 제시했었다. 공교롭게도 현재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위협에 ‘강한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란 전쟁 지원에 대한 일본 내부 의견은?현재 일본 내에서는 현재 상황이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만한 사안인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 250일분의 석유 비축량을 가진 일본이 이란 전쟁에 개입할 만한 ‘법적 명분’을 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하는지를 묻자 “현재 상황이 해당한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존립 위기 사태라고 판단하지 않더라도, 그 전 단계인 ‘중요영향 사태’라고 판단할 경우 미군 함정에 대한 급유나 수송 지원 등 후방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일본 안보법은 무력공격 사태, 존립 위기 사태, 중요영향 사태 등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중요영향 사태란 일본 안보법에 따라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변 사태를 의미한다. 예컨대 한반도나 대만 해협 등 일본 주변 해역에서 무력 충돌이나 대규모 군사 위기가 발생할 경우 일본은 ‘중요영향 사태’로 판단하고 후방 지원을 할 수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동맹의 억지력 유지를 위해 미국에 기본적인 보조를 맞추면서도 이란 문제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피하고 싶은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의 발언을 입증하듯 다카이치 총리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한 평가를 자제해 왔다. 그는 지난 2일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상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법적 평가를 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쟁이 격화된 지난 9일에도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미국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듣겠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가 미국 동맹 유지와 중동 확전 방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 중동으로 방공 체계 이동”…한국도 직·간접적 영향한국도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9일 익명의 행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는 현재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이동 중인 주한미군 전력으로 사드만 언급됐지만, 패트리엇 미사일 등 다른 주요 방공 체계도 중동으로 이미 이동했거나 준비 중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미군 대형 수송기 C-5와 C-17이 최근 오산기지에 이례적으로 기착한 것이 포착되면서 주한미군 전력 차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시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C-5 수송기 최소 2대가 2월 말에서 지난 2일에 걸쳐 한국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11일 “주한미군 전력 일부의 해외 이동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 군사력 수준, 국방비 지출 규모, 방위산업 역량, 장병들의 높은 사기 등을 감안하면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기름값이 치솟는 등 직격탄을 맞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가능성’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06.4원으로 전날보다 0.5원 내렸다. 경유 가격도 같은 시각 1930.7원으로 0.9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 유가는 현재 8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8달러로 전장보다 11% 급락했다.
  • SK하이닉스, 10나노급 6세대 D램 개발

    SK하이닉스, 10나노급 6세대 D램 개발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하드웨어인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6세대(1c) 미세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LPDDR6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세계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6’에서 시제품을 공개한 이후, 최근 세계 최초로 공식 개발 인증을 완료했다. 이어 곧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1c LPDDR6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AI 연산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존 주력 제품인 LPDDR5X와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는 33% 향상됐으며, 동작 속도는 기본 10.7Gbps(초당 기가비트)를 상회하는 압도적 성능을 갖췄다. 전력 효율도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필요한 데이터 경로만 선택적으로 작동시키는 ‘서브 채널 구조’와 작업 부하에 따라 전압과 주파수를 실시간 조절하는 ‘DVFS’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전력 소모를 이전 세대 대비 20% 이상 줄여 소비자들이 고성능 AI 기능을 사용해도 배터리 수명은 더 길게 만들었다. 이번 성과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온디바이스 AI용 저전력 메모리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저전력·고성능 메모리의 뒷받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중 양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제품을 본격 공급할 것”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최적의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16조원·SK 4조 8000억원…이재용·최태원, 역대급 자사주 소각

    삼성전자 16조원·SK 4조 8000억원…이재용·최태원, 역대급 자사주 소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역대급 자사주 소각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쟁 장기화 등으로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양대 그룹이 파격적인 주주 환원책을 내세워 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0일 삼성전자는 2025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1억 543만주 가운데 약 82%에 달하는 8700만주를 올해 상반기 내에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 기준 약 16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가치 상승의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이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지주사인 SK㈜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확정해 공시했다. 임직원 보상 목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인 1469만주를 2027년 1월까지 소각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를 감축하는 결단으로, 주당 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 관계자는 “자사주 전량 소각은 전체 주주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방안이라는 이사회의 결단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이번 행보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지난 6일부터 시행된 ‘3차 상법 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는 지난 2년간 진행한 강도 높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부채비율을 77.4%까지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소각을 결정했다. 증권업계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대형주들의 자구책이 시장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주 환원과 더불어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차’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역대급 자원을 쏟아부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37조 754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을 오직 기술 개발에만 투입한 셈이다. 시설 투자에도 52조 7000억원을 집행하며 미래 생산 기반 확충에 사활을 걸었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적용한 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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