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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기일전’ 안상수 전방 군부대行

    ‘심기일전’ 안상수 전방 군부대行

    잇따른 설화(舌禍)에 휘말렸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8일 민생행보를 재개했다. 복귀 무대로 강원 화천 7사단 최전방부대 위문 방문을 택했다. 지난달 24일 연평도 피격 현장 방문 때 보온병을 ‘포탄’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데 대한 결자해지 차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최근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에 빗댄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지난 26일 대국민사과에 나서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보온병 발언 직후 군미필이라는 이력까지 들춰져 홍역을 치른 탓에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결심한 군부대 방문이지만, 안 대표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 내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부대장에게서 전투대비태세에 대해 브리핑을 받을 때나 병사들과 철책선을 둘러볼 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위문방문을 마치고 동행한 기자들에게 “대북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겠다.”는 짤막한 논평만 했을 뿐이다. 수행단의 면모도 일신했다. 연평도 방문 당시 동행했던 3성 장군 출신 황진하 의원 대신 이 지역 관할 부대 지휘관 출신인 한기호 의원과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구원 등판했다. 다만 ‘자연산’ 발언 파문 당시 배석했던 원희목 비서실장과 안형환 대변인은 군부대 위문 방문에도 동행했다. 안 대표는 또 내년 화두를 ‘심기일전’과 ‘신중한 언행’으로 설정했다. 잇따른 설화로 당내에서 ‘조기전당대회론’까지 거론될 정도로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안 대표 측은 “말 실수로 화를 부른 만큼 당분간 말을 아낄 것”이라면서 “잇단 구설로 당에도 큰 부담을 끼친 만큼 연말연초 특별한 행사보다는 낮은 행보로 심기일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軍간부 비상상황 유지…장병 정신교육도 강화

    해군의 동해 해상기동훈련이 24일 끝나면서 올해 우리 군의 실질적인 대규모 훈련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남아있어 각군의 부대별 훈련은 내년초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장교 등 간부들의 ‘1시간내 부대복귀’ 등 비상 상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해마다 각군은 성탄절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 기간을 군별 정비 기간으로 활용해 왔다. 전력을 재정비하고 한해의 성과를 분석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올해 각군은 연말연시라는 개념을 잊기로 했다. 육군의 경우 북한의 추가도발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뤄질 것이란 분석때문에 경계근무 강화에 나섰다. 장병들에 대한 정신교육도 강화됐다. 최근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가 이어지면서 장병들의 피로도가 높아짐에 따라 부분적으로 대비태세를 완화했지만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신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최고수준 對北태세 일부 완화

    군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부분적으로 완화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지속적인 군사대비태세는 군의 피로도를 높여 전투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이후 육군과 해군 훈련 등 전투훈련이 잇따르고 있어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전군이 유지할 이유가 없는 점도 부분 완화의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군은 적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서해 연평부대 사격과 애기봉 점등식 간 적의 도발에 대비해 격상한 최고수준의 대비태세는 부분 조정했다.”고 밝혔다. 1개월 이상 지속된 긴장된 근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심각한 피로도 누적으로 향후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휘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이 서북도서와 전방지역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가 ‘진돗개 둘’로 하향 조정됐고, 인천광역시장이 연평도에 선포한 ‘통합방위 을종사태’도 해제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2’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북도서에 전개됐던 다연장로켓(MLRS) 등의 전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앞으로의 작전을 위해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용하되 유사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토록 한다.”면서 “장병 휴가는 부대 피로도를 고려해 지휘관 판단하에 융통성 있게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오후 2시 30분 ~ 4시 4분, 北은 조용했다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오후 2시 30분 ~ 4시 4분, 北은 조용했다

    대한민국 군이 20일 서해 연평도에서 예정대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은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던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군당국은 또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과정에서 발사된 포탄이 해상에 설정한 사격훈련 구역으로 모두 탄착됐다고 밝혔다.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4분까지 1시간 34분 동안 진행된 훈련에는 K9자주포 4발과 105㎜ 견인포 90여발,105㎜ 해안포 10여발, 81㎜박격포 10여발 등 130여발의 포탄과 함께 벌컨포 등 모두 1500여발의 전력이 동원됐다. 국방부는 “연평부대 편제화기 대부분이 사격훈련에 동원됐다.”면서 “지난달 23일 중단됐던 훈련이 다시 시작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평부대는 지난달 23일 K9 고폭탄 등 11종 3657발을 사격하는 훈련을 오전 10시 15분에 시작했다가 오후 2시 34분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중단했었다. 이날 사격훈련 구역은 연평도 서남방 가로 40㎞, 세로 20㎞의 해상으로, 지난달 23일 사격훈련 때와 같았다. 국방부는 “사격방향은 연평도에서 서남쪽으로 포탄이 NLL에서 10㎞ 이상 남쪽으로 떨어지도록 했다.”면서 “지난달 23일 사격훈련 때 계획했다가 쏘지 못했던 잔여량을 발사했다.”고 했다. 훈련엔 주한미군 지원병력이 참가했으며,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가 참관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전력을 비상대기시켰다. 한국의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 등 구축함 2척을 서해상에 전진 배치했으며, 공군 F15K 및 KF16 전투기도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국방부 청사 지하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 “북한 도발 시 가능한 모든 대비책을 강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북의 도발에 대비해 오전부터 연평도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연평도에 투입된 주한미군 병력은 북한군의 동향 감시와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연내 연평도 추가 사격훈련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백령도와 연평도 동북쪽 북한군은 해안포 포문을 열고 방사포를 전진 배치했지만, 즉각적인 도발은 하지 않았다. 합참은 “북한군은 우리 군의 사격훈련에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상연·오이석기자 carlos@seoul.co.kr
  • 합참 “NLL 절대 사수” 단호한 의지 천명

    합참 “NLL 절대 사수” 단호한 의지 천명

    “북한의 추가도발 시 가능한 모든 대비책을 마련하라.” 우리 군의 서해 연평도 포사격 훈련이 시작되기 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지하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한민구 합참의장 등 지휘부에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20일 오전 9시와 훈련이 시작되기 직전인 오후 1시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훈련과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작전에 대해 점검했다. 이 자리에 함께했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고 전했다. “대한민국과 우리 군의 자위권을 지켜 내기 위한 비장한 각오가 흘렀다.”는 것이 국방부 고위관계자의 전언이다. 통상적인 사격훈련이라고 군은 이번 훈련을 설명했지만 북한이 보복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국제사회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 후여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이렇다 보니 우리 군의 최고 수뇌부가 모인 국방부와 합참은 전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김 장관은 이번 훈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군사적 지휘권을 합참의장에게 일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참은 더욱 긴박하게 움직였다. 한 의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훈련 최종 점검회의를 열어 육군 1·3군사령관, 해·공군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9715부대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각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시 자위권 차원에서 북한 도발 원점에 대한 타격 지침이 재차 하달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또 20일 오전부터 훈련 해상의 기상을 확인하며 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간을 저울질했다. 특히 이날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린 데다 러시아와 중국이 우리 사격훈련에 대해 거세게 반대했지만 우리 군이 ‘훈련 강행’입장을 밝혀 국방부와 합참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외부 요건을 고려해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북방한계선(NLL)이 무의미해져 결국 우리 영토와 영해를 잃게 되기 때문에 절대 물러설 수 없었다. 결국 훈련은 긴장감 속에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실시됐다. 국방부와 합참은 언론에 공개하는 정보도 전달 창구를 일원화했다. 또 훈련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브리핑도 자제했다. 훈련 일정도 극비리에 부쳤다. 남북한군 간 첨예한 대립 상황에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 것이란 게 군 소식통의 전언이다. 합참은 11월 23일 이후 격상된 대북 감시 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유지하며 북한의 동향을 철저히 감시했다.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사전대비였다. 또 연평도 사격훈련에 참가한 미군은 첨단 정보자산을 공유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부는 군의관 및 군병원 등에 비상대기태세를 하달하고 의무장비 등을 확보토록 했으며 각군 본부도 전투지원을 위해 참모총장을 중심으로 비상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날씨만 좋으면 훈련”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북한이 ‘자위적 타격’을 경고한 가운데 우리 군은 이르면 20일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이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 주변국의 우려가 커지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지만 우리 군은 “기상상태를 봐서 20일이나 21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개성공단 방북 인원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맞서 북한군은 대비태세 지침을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9일 “주말에는 기상상태가 안 좋아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훈련은 발표한 일정(18~21일 사이)대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우리 군의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외부의 변수와 상관없이 기상만 좋으면 고지한 기간 내에 무조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에서 훈련 중단을 요구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국력이 약할 때나 그렇지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훈련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관계자는 “군은 해상사격훈련이 그간 매월 한번꼴로 실시해온 통상적인 훈련으로 우리 영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훈련을 하는 데 ‘외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주변국의 우려에 대해 이번 우리 군 훈련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북한군은 대비태세 지침 격상에 따라 방사포 일부를 전방지역으로 이동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해 일부 공군기지 격납고에 있던 전투기 중 일부가 지상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20~21일 이틀간 개성공단 방북 인원을 예정보다 50% 정도 줄이기로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13일부터 27곳서 해상사격 훈련”

    군은 13~17일 전국 해상 27곳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지에서도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의 사격 훈련 계획은 제외됐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의 사격 훈련은 잠정 중단돼 왔다. 합동참모본부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항행 경보 발령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서해에서는 격렬비열도 남·북쪽, 안마도 남서쪽, 대천항·미여도·직도 근해, 안흥 남쪽, 어청도·덕적도 서쪽, 초치도 북서쪽 등 15곳이 해당된다. 동해는 포항 동북쪽, 강릉 동쪽, 울릉도 근해, 울산·거진·기사문 동쪽 등 6곳이, 남해는 육지도·거제도 남동쪽, 제주도 동쪽 등 6곳이 해당된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해병대 6여단 대청부대와 소청중대 등을 순시하며 서해 5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은 의도된 도발로 북한은 반드시 다시 도발해 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정신으로 또다시 도발해 오면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하며 몇 배로 강력하게 응징해 강한 해병대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27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를 열고, 지난 8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합의한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과 세부 협의에 착수한다. 이 회의에는 장광일 국방정책실장과 마이클 시퍼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미 국방·외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확장억제정책위원회’ 운영과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전략 동맹 2015’를 추진해 주한미군 재배치 등 주요 동맹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특전사 병력 이달 135명 파병

    8일 국회 본회의 파행 속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자 국방부는 한숨을 돌리며 “국군 파병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이 그어졌다.”는 반응이다. UAE 파병은 그동안 베트남·이라크·아프가니스탄 파병 등과는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 파병은 잘 다듬어진 우리 군의 훈련 기술 등을 해외에 전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안보 상황관리 의지와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특전사 병력 135명이 이달 중으로 UAE로 파병되더라도 군의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UAE측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파병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UAE 군사훈련협력단에 선발된 특전사 요원들은 조만간 아부다비주(州)의 알 아인에 있는 특수전학교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 학교에는 자체 비행장뿐아니라 막사와 훈련장, 의료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우리 특전사 병력은 급식 등을 제외하곤 학교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손으로 주둔지를 마련하지 않고 파병되는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방부는 ‘이달 중으로 우리 특전사 요원들을 보내겠다.’는 UAE와의 약속을 어기게 될까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근 북한의 포격 도발과 추가 도발에 대한 불안감으로 군의 대비태세 완비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핵심 전투병력인 특전사 요원들을 국외로 내보내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가 공식 문서 하나 없이 UAE 측과 구두로만 파병을 협의하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UAE 원전 수출에 따른 이면계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터다. 특히 국회 국방위 소속인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조차 같은 맥락에서 우리 군과 UAE 측이 비공개를 조건으로 체결한 군사 관련 양해각서(MOU)의 공개를 요구하며 파병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는 전투위험이 없고 장병의 안전이 확보된 지역으로, 결코 원전 수주나 경제활동의 대가로 파병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방협력 확대 등 국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이후] ‘야전’ 김관진국방 연일 강행군

    [北 연평도 공격 이후] ‘야전’ 김관진국방 연일 강행군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이 연일 강행군 중이다. 지난 4일 취임 직후부터 최전방 부대를 잇따라 찾아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하는 등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국방 현황 파악에 여념이 없다.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실추된 군의 사기를 ‘야전’(野戰)에서부터 추스르고, 갑작스러운 국방장관 교체에 따른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 국방장관은 5일 오전 서부전선 육군 백마부대 강안초소를 찾아 부대장으로부터 경계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적의 침투양상과 이에 따른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전날 취임식 직후에는 해병대 연평부대의 지휘통제실과 K9 자주포 진지, 레이더 기지 등을 방문했다. 현역 시절 ‘야전통’으로 정평이 난 김 국방장관은 연이은 최전방 순시에서도 야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강안 소초 장병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직접 적과 접촉하게 되는 전투병들의 전투의지와 능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면서 “‘전사(戰士) 중의 전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훈련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국방장관은 2008년 3월 합참의장을 끝으로 예편하며 가졌던 2년 7개월간의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서도 안간힘을 썼다. 전날 연평도 방문 직후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북한의 도발 유형에 관한 전술 토의를 직접 지휘했던 그는 이날 서부전선 방문 직후에는 집무실에 진을 치고 국방 현황 파악에 주력했다. 또 오후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린 안보관계부처장관회의에 참석해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비등해진 안보 문제부터 국방 예산, 국방개혁 등 일거리가 산더미”라면서 “실·국별 업무보고 일정도 잡지 못할 정도로 김 장관의 강행군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軍에 통보” “상시적 내용” “언급 부적절”… ‘변명’만 난무

    국가안보 위기의 한복판에서 국정원과 군, 청와대, 정치권이 볼썽 사나운 ‘책임떠넘기기’ 공방을 펼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나기 석달전 우리 정보 당국 등에서 이미 북한의 공격 징후를 파악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한 공방이다. 원세훈 국정원장이 지난 1일 국회정보위원회에서 비공개로 한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게 게 발단이 됐다. 원 원장은 “지난 8월 북측에 대한 감청을 통해서 서해5도 공격징후를 확인했고, 이를 군에 통보해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북 연평도 포격…추가 도발 긴장 고조 청와대는 원 원장의 이런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즉각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일 “정보책임자가 대통령에게 하는 보고에 대해 ‘보고가 있었다, 없었다’, 또 ‘내용이 무엇이다.’를 포함해서 보고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또 어떤 측면에서 보면 (원세훈)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한 여러 가지 말들이 국회에서 공개돼 논란이 일어나는 부분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보고 문제, 또 국정원이 감청했다는 문제 등 안보상 대단히 민감한 사안들이 완전히 노출된 것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정말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안보를 위해 감춰져야 할 비밀이 국정원장의 ‘입’을 통해 부적절하게 새어나간 것은 잘못된 일로, 청와대가 보고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에 대한 논란은 국가안보를 위해 피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러나 이미 언론에 그 같은 사실이 보도됐고,북한의 도발징후를 석달전에 알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원이나 청와대는 어떤 대비책을 마련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정원으로부터 북의 도발징후에 대한 감청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군도 다소 다른 얘기를 했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8월 입수된 첩보가 서해 5도 공격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그 첩보는 우리 포사격 훈련 계획에 대해 북측이 자기네 해안포 부대에 대응사격 준비를 지시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장이 알려준 감청내용은 북한의 공격징후를 알리는 내용이라기보다는 위기의 감도가 떨어지는 북한의 상시적인 도발위협과 관련된 내용으로, 특별한 대비태세를 갖출 필요가 없었다는 ‘변명’으로 들린다. 또 북한의 추가도발 징후가 제기되는 위기상황에서 국론분열을 막아야 할 정치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군 비판’에만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대북강경 정책에 대한 ‘말폭탄’만 쏟아냈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평소 군이 국방태세가 완벽하다고 답변만 했지, 실제 상황에서의 대처는 실망스럽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김성수·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155㎜ 포 오발… 軍 왜 이러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은 한·미 합동훈련으로 남북 간 긴장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28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 인근 육군 모 부대 예하 포병부대에서 155㎜ 견인포탄 한 발이 실수로 잘못 발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군(軍)에 따르면 이 부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경계가 강화되면서 부대 내에서 대비태세 훈련중이었으며, 155㎜ 견인포에 장전돼 있던 포탄 1발이 의도하지 않게 발사됐다. 포탄은 부대에서 북쪽으로 14㎞ 가량 떨어진 판문점 인근 군사분계선(MDL)과 남방한계선 사이 비무장지대(DMZ) 야산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포탄이 떨어진 곳은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불과 수백여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어서 자칫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뻔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부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즉각 대응 사격이 가능한 지를 점검하던 중이었으며 장병이 훈련상황을 실제 상황으로 착각해 1발이 격발되는 오발사고가 났다.”면서 “부실대응 논란이 있던 터라 장병이 긴장 속에서 순간적인 착각을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발 방지 장치가 없었고, 장병들의 피로가 누적돼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군 당국은 사고 1시간40분 뒤인 오후 4시40분 북측에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훈련중 의도하지 않은 오발사고였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보냈다. 북측의 대응은 없었다. 군은 사고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뒤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안보리 갈 듯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만행의 여파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통일부는 26일 연평도 도발의 대응 차원으로 현재 중국 단둥에 보관 중인 시멘트 3700t과 의약품 5억 8000만원어치 등 대북 수해지원물자를 한국으로 전격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평도 도발 직후 정부가 천명한 인도적 지원 중단 방침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러시아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비난하고 나서고 영국 등 우방국들이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보임에 따라 이 사건을 안보리에 회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오는 29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주한외국공관의 무관단을 대상으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 긴급 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반면 북한은 이날 한국 해병대 포병부대를 정밀 조준해 포격했음을 처음 시인하는 등 호전적 언동을 계속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 영해에 직접 불질을 한 괴뢰군 포대를 정확히 명중 타격해 응당한 징벌을 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자들은 누구이건 가차없이 무자비한 본때를 보여 줄 것”이라고 위협,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28일 서해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합참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한국군의 대응사격으로 북측의 개머리와 무도 진지에 다수의 피탄 흔적이 식별됐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지난 23일 북한의 기습도발을 예상하고 전군에 대비태세를 하달했으면서도 연평도에 대한 직접 타격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북한의 포격을 받은 연평도 주민들의 주택 피해 복구비용과 치료비 전액을 ‘민방위기본법’에 의거해 지원키로 했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데프콘·진돗개·워치콘 차이는

    북한의 무력도발이 발생하면 흔히들 ‘데프콘(Defense Readiness Condition)’이나 ‘워치콘(Watch Condition)’, ‘진돗개’를 높여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지난 23일 발생한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에도 군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국지도발 대비태세에 돌입하자 정치권은 데프콘을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프콘은 정규전에 대비해 발령하는 전투준비태세를 말한다. 총 5단계로 나뉘어 있다. 평시 상태인 5단계부터 대비 상태인 4단계의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우리 군은 북한과 정전협정에 의해 휴전 상태라는 점에서 늘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데프콘 3단계가 발령되면 현역 군인은 모두 영내 대기를 하면서 전투 준비태세에 돌입한다. 이 단계까지는 민간인들은 불안한 마음만 갖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데프콘 2는 다르다. 예비군이 소집되고 경기 북부 국민 전원이 짐을 꾸려 충청지역 이남으로 이동해야 한다. 사실상 피란이 시작되는 것이다.또 데프콘 1이 발령되면 사실상 전쟁의 시작이다. 진돗개는 평소 3등급을 유지한다. 이번에 발령된 ‘진돗개 하나’는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를 의미한다. 평상시 ‘진돗개 셋’을 유지하다 무장공비가 침투하면 ‘진돗개 둘’이 발령된다.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의 군과 경찰은 모든 작전병력이 명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즉각 출동해 대응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워치콘은 데프콘의 판단 근거다. 북한의 군사 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로 평상시에는 ‘잠재적 위협이 존재해 감시할 필요가 있는 상태’인 4단계를 유지한다. 전쟁 태세에 가까워질수록 숫자가 낮아진다. 격상 발령은 한국과 미국의 군 당국간 합의로 이뤄진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金국방 “서해5도 ‘상륙전 → 화력전’ 전환”

    金국방 “서해5도 ‘상륙전 → 화력전’ 전환”

    군은 앞으로 서해5도 방위개념을 ‘대(對) 상륙전’에서 ‘대(對) 화력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화력 도발을 계기로 전력을 대폭 증강하기로 한 것이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의 긴급 현안 질문에 출석해 “연평도·백령도에 배치된 전력은 과거 북한의 상륙 위험을 고려했던 것인데 지금은 포격 위험이 더 높다.”면서 “화력전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방장관은 “연평도에 K9 자주포 6문이 들어가 있는데 12문으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연평도 내) 105㎜ 곡사포도 사거리가 짧은 상륙전 대비용이라 화력전에 맞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연평도와 소연평도, 우도를 방어하는 연평부대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에 배치된 해병대 6여단에는 각각 K9 자주포 6문과 105㎜ 견인포, 90㎜ 해안포, M48 전차, 벌컨포, 81㎜ 박격포 등이 배치돼 있다. 하지만 사거리가 40㎞에 달하는 K9 자주포를 제외한 나머지 화기들은 북한의 사곶·해주·옹진반도·무도 기지 등에 배치된 해안포보다 사거리가 현격히 짧아 비대칭 전력으로 지적돼 왔다. 군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해상에서 미군 항공모함을 동원한 강습훈련을 하기로 한 것도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시위 성격이 강하다. 특히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미 조지워싱턴호 항모강습단에는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9600t급), 9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DDG67)을 비롯한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에서도 45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 2척과 초계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대잠항공기(P3-C)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이다. 군은 이와 함께 적 공격에 대응한 교전규칙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교전규칙의 수정 보완을 지시한 데 이어 김 국방장관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강하게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국방장관은 “현재 교전규칙에는 적 사격 시 대등한 무기체계로 2배로 (대응)하도록 돼 있다.”면서 “앞으로 교전규칙을 수정보완해 강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연평도 화력 도발과 관련, 보다 강한 무기를 통한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국방장관은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북한의 해안포 공격에 맞서 정밀도가 높은 함포나 미사일로 사격해 응징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확전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북한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함포·미사일 사격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올 예비군 일반훈련 전면 중지

    현역 부대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올해 예정된 예비군 훈련이 전면 중지됐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방부는 24일 “현역 부대의 군사대비태세 강화를 보장하고 전 예비군 중대의 향토방위작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올해 계획된 모든 예비군 일반훈련을 11월 24일 17시부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동원훈련은 전시대비 훈련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25일 모두 종료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훈련 중지 대상자는 모두 13만 7000명으로 이 가운데 24시간 내에 계획됐던 훈련은 이수한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이번 조치로 중지되는 일반훈련은 내년 3월 보충훈련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국방부 동원기획 담당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이 현역부대에서 이뤄지고 있어 현역 장병의 전투력이 분산되고 있다.”면서 “현역 장병의 전투력을 집중시켜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천안함 교훈 벌써 잊었나… 피격에서 대응 13분 ‘공백’

    [北 연평도 공격] 천안함 교훈 벌써 잊었나… 피격에서 대응 13분 ‘공백’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이 14시 34분쯤 연평도 인근 해상 및 내륙에 해안포 사격을 해왔고, 우리 군은 14시 47분쯤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군은 “교전규칙에 따른 강력한 대응 사격”이라고 했지만 피격과 대응 사이에 ‘13분’간의 공백이 있었다. ▲ ‘포격’ 연평면사무소… 주민들 “어디로 대피해야 하나” <중앙일보 제공> ●“포준비 시간 걸렸다” 해명 옹색 군은 천안함 사태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강력 대응’, ‘응징’, ‘정밀 타격’이라는 용어들을 쏟아냈지만, 이번에도 기대 이하였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인 이홍기 육군 중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 공식브리핑에서 군의 대응이 13분이나 늦은 이유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현지 부대에서 즉각 대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기자들이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차 질문을 쏟아내자 “현재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안이 많을 텐데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며 기자회견장을 황급히 빠져나갔다. 이와 관련, 군 당국자는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포사격은 대응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당시 상황은 적 포탄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병력의 안전을 취한 다음에 대응한 것이라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대피소에서도 끝나지 않은 대낮 ‘포격 공포’ <김준휘 군 제공> ●평소 ‘강력대응’ 호언장담 무색 그러나 오전부터 북한과 전통문을 주고받으며 대응사격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던 군의 해명치고는 옹색하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다. 북한이 우리 군의 정례 포사격 훈련에 대해 대응 사격을 경고하고 있던 상황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태세를 갖추지 않고 방심했다는 사실을 군 스스로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군의 대응 시각을 놓고도 오락가락했다.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정홍용 육군 중장은 북한의 포격 직후 국회에서 각당 대표들에게 포격 내용을 설명하며 우리 군의 대응 시각을 ‘14시 49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군의 공식 확인 시간은 이보다 2분이나 앞선 ‘2시 47분’이었다. 군은 단순 실수라며 정정했지만, 지난 3월 천안함 사태 당시 피격 시간을 놓고 우왕좌왕했던 군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시간대별 대응 이번에도 숨겨 군은 또 북한의 포격 이유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했다. 포격 직후만 해도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불만”이라고 밝혔다가, 오후에는 “호국훈련과는 무관한 포 사격훈련에 대한 불만”이라고 정정했다. 군은 이번 사태와 관련, 국방부와 합참의 시간대별 대응 시간을 밝히지 않았다. 천안함 사태 당시 부적절 대응으로 감사원 감사까지 자초했던 군이 그때의 교훈으로 논란거리를 애써 감추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눈초리가 적지 않다. 우왕좌왕하기는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후 6시 5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정부의 공식성명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은 단호히 대응하라는 말만 했지 ‘확전되지 않게 하라.’는 취지의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확전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라.”→“확전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단호히 대응하되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밝혔다고 계속 말을 바꿨다. 지하벙커에서 안보관계 수석비서관회의 등을 주재하며 나온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언론에 전달됐다. 방송 보도나 신문 가판에도 그대로 보도됐다. 그러나 홍 수석은 정부 입장을 발표하면서는 “이 대통령은 초지일관 교전수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확전되지 않게 관리를 잘하라’는 말은 와전된 듯하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가 대통령이 실제로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처럼 전달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의 대응 강도를 짐작케 하는 가장 큰 잣대인 대통령의 발언까지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인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김성수·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北 연평도 공격] 주요국 언론 긴급 보도

    [北 연평도 공격] 주요국 언론 긴급 보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 언론들은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을 머리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등 서방 언론은 북한군의 공격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발 긴급 뉴스로 관련 내용을 빠짐없이 타전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주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직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려고 애썼다. AP통신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문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북한의 도발이 이뤄졌다.”면서 “이 지역은 지난해 이후 벌써 세 번째 크고 작은 교전이 이뤄진 곳”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셋째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지 한달 만에 일어났다는 점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신문들은 웹사이트에서 속보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연평도 사진을 게재했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AFP통신은 “갑자기 떨어진 폭발 수십발로 연평도가 화염에 휩싸였다.”면서 “1950~1953년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사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금융시장이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는 “북한의 해안포 발사 이후 한국 정부가 비전시 최고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 등 군사 고위 관계자가 북한의 공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하벙커에 모여 회의를 벌였다.”고 한국의 대응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 인터넷판은 사건이 발생한 시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북한의 도발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특사가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 직후 일어났다.”면서 “보즈워스 특사가 중국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이후 며칠 만에 발생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시몬 티스달 부편집장은 이날 칼럼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연평도를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권이 북핵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일대일 회의를 진행하고 싶어 하지만 미국이 거부하자 남한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벌였다는 것이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해안포 공격이 알려진 직후 정규 방송을 중단, 긴급 방송을 편성하거나 자막 방송 등으로 상세하게 상황을 전했다. NHK는 “북한이 연평도 주변 해역이 아닌 육지를 공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CCTV 등 중국 관영언론들도 사태의 진전 상황을 시시각각 긴박하게 보도했다. 하지만 대체로 사실관계만 다루는 데 그쳤다. 신화통신은 오후 3시쯤 1보를 내보낸 뒤 인적피해 상황, 한국측 대응 등을 국제면 주요 기사로 내보냈다. 환구시보와 봉황위성TV 등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주제 항목을 신속히 개설했다. 중국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중앙당교의 장롄구이 교수는 홍콩 봉황위성TV에서 “양측 간 대규모 충돌로 발전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핵 문제의 진전과 관련해선 모종의 위험한 국면이 출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北, 연평도 정밀 조준 포격

    北, 연평도 정밀 조준 포격

    북한군이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해 연평도에 대포 100여발을 발사, 우리 군인은 물론 민간인들까지 큰 인명피해를 입었다. 북한군이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남한의 육지를 표적으로 공격한 것은 1953년 휴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민간인 피해가 확인될 경우 민간인에 대한 군사공격을 전쟁범죄 행위로 규정한 제네바협약을 위반하는 셈이어서 공격 책임자는 전범재판에 회부될 수도 있다. 통일부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남북적십자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포격 직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와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잇달아 소집했다. 이어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은 이 대통령은 “아직도 북한이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볼 때 추가도발도 예상되므로 몇 배의 화력으로 응징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도발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민간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우리 군은 성명 발표와 같은 행정적인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백 번의 성명보다 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군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후 2시 34분부터 2시 55분까지, 이어 오후 3시 10분부터 4시 42분까지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발을 연평도로 발사했다. 이 중 수십발이 군부대로 떨어져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 등 해병대원 2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나머지 수십발은 민가로 떨어져 주민 3명이 다쳤고 건물과 산야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에 우리 군도 K9 자주포로 북한 해안포 기지를 향해 80여발을 응사, 북한군에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북측이 오전 8시 20분 우리 측에 ‘남측이 북측 영해로 포사격을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지만 우리는 훈련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우리 군이 연례 훈련의 일환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에서 포사격 훈련을 하던 중 북측이 백령도 서쪽 및 연평도 남쪽 우리 측 지역으로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도발 직후 군은 국지 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한미연합사령부와 연합위기관리태세 선포를 논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문제를 다루기 위한 긴급회의를 곧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한 외교 소식통은 AFP통신에 “오늘 또는 내일 중에 안보리 긴급회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우리는 이를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이번사태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즉각 규탄하고 나섰다. 미 백악관은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인 23일 새벽 4시 33분(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에 대해 호전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 특파원·김성수·김상연 오이석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어처구니없는 해군 고속정·어선 충돌사고

    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그제 제주항 근해에서 150t급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250t급 어선과 충돌해 수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30명이 탑승한 고속정은 경비임무를 마치고 귀항 중이었으며 충돌 2시간 34분 만에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사고원인에 대해 해군은 고속정의 선수 좌현과 어선의 정면이 충돌했으며 고속정에 뚫린 구멍을 통해 물이 차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승조원이나 선원 등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고속정을 인양해봐야 가려지겠으나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하지만 교전상황이 아닌 평상 임무 중에 해군의 주력 함정이 어선과 부딪쳐 침몰했다는 것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다. 어떻게 망망대해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상상이 안 된다. 게다가 G20 정상회의를 위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가 발령된 상태가 아닌가. 천안함 침몰로 국민의 가슴에 든 피멍이 채 아물기도 전이다. 우리가 궁금한 점은 충돌 당시 고속정의 정황이다. 해군에 따르면 고속정은 11노트의 속도로 자동항법장치를 이용해 항해 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장과 당직자, 그리고 레이더전탐자가 정상근무를 하고 있었다면 접근하는 어선을 확인했을 것이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이는 고속정의 이동경로가 파악되는 같은 조 초계함이나 고속정은 물론, 해군 3함대의 상황실에도 모두 해당된다. 또 해군은 함체에 뚫린 구멍을 보수하는 방수훈련을 하고 있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손을 쓰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야간항해 때 육안으로 주변을 경계하는 견시(見視)를 정상적으로 세웠는지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국방부와 합참, 해군은 고속정 충돌사고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격침되고서도 진실을 의심 받는 천안함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 [사설] 쌀 달라면서 전방 GP에 총 쏘는 北

    북한이 얼마 전 무려 7700억원어치의 쌀 50만t을 달라더니 이번에는 총질을 해댔다. 북한군이 강원도 최전방의 우리 군 경계초소(GP)에 총격을 가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사 특별조사팀이 나선 만큼 곧 실체가 밝혀질 것이다. 현 시점에서 분명한 건 북측의 두줄타기 장난은 더 이상 먹혀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쪽에선 유화 제스처, 다른 한쪽에선 긴장 조성으로 깐죽거려도 현혹될 우리가 아니다. 북측은 그런 상투적인 대남 전술로는 어떤 대가도 얻을 수 없다. 이번 총격 사건이 우발적이었다면 북측이 사과하거나 최소한 우리에게 통보하면 된다. 그러면 우리는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북측이 애매모호한 태도로 남측을 헷갈리게 하려 든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낫다. 만약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의도적인 도발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경우에도 단 두발만을 쏜 것은 지극히 북한스럽다. 절제된 도발로 약간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대남 유화 제스처도 유지하려는 속셈 정도가 아닌가 짐작된다. 하지만 그런 얄팍한 2중 계산으로는 털끝만큼의 긴장감도 조성되지 않을 것이다. 일부 언론은 총격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이는 북측의 얄팍한 의도를 알리려는 뜻일 뿐 결코 말려든 게 아님을 북측은 알아야 한다. 행여 일부 좌파세력들이 북측에 동조한다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북측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긴장을 조성하려고 덤빈다면 그 또한 오판이다. 우리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군사 대비태세와 경호 경비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대변인은 “대화 거절로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결과)” 운운하며 위협했다. 총격 사건이 그 협박에 따른 행동이라면 북측은 오판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나 국민들은 의연히 대처할 것이기 때문이다. 남북 관계에 관한 한 우리의 입장은 단호하다. 남북 정상회담이든, 군사실무회담이든, 6자회담이든, 북측의 변화가 선결 조건이다. 철부지를 달래려고 사탕주듯 하는 남북관계는 마감됐다는 현실부터 북측은 직시하라. 13개월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로 사흘째다. 이산가족 일부는 사망 또는 건강 등의 이유로 상봉이 무산됐다. 남북이 분단된 지 60년이 지났다.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부터 성의를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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