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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정 어떻게] 이정빈 외교통상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광화문 중앙청사에서 대한매일 김명서(金命緖) 정치팀장과 인터뷰를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 외교·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 개진을 했다. 이 장관은 ‘윈­윈 정책’의 기조위에서 북한의 대외개방을 돕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40년의 공직생활 끝에 외교부 수장이 되신 것은 외교부는 물론 다른 부처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남다른 감회가 있을텐데요. 여러 직책을 거치는 과정에서 선배들과 주변을 주의깊게 살펴봤고 다른 나라들도 눈여겨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40년의 외교부 생활끝에 수장이 되고보니 나라를 위해 보다 값진 일을 해야겠구나하는 사명감이 듭니다. ◆올해는 북·미 북·일 관계정상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의 가시적 변화가예고되고 있습니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외교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아시다시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서는 외교분야에서도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여러가지 철학과 구상을갖고 계십니다.외교부는 정책개발이나 연구부서가 아닌 실무 부서인 만큼 외교정책을 성공적으로 집행하는 것을 올해의최우선 과제로 삼을 생각입니다. 특히 외교 전문집단으로서 외교 정책을 구현하는 데 국제적 여건을 유리하게 전개시키면서 실무적인 면에서 큰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우호협력 조약을 체결하는 등 동북아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앞으로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어떤 좌표와 목표를 갖고 계신지요. 우선 싫든 좋든 분단국이란 우리의 현실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분단국이기 때문에 지금의 긴장도 조성됐고 또 통일문제도 생겼습니다.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평화적 통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쪽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줄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윈­윈 정책’이 기본적인 정책입니다.이것이바로 포용정책입니다.남북문제,통일문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면 안됩니다. ◆구체적으로 대북 포용정책과 북방외교를 어떻게 펼칠 생각인지요. 지정학적 관계로 볼 때 주변국의 도움 없이는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이런 맥락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유지가 바로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며이러한 ‘귀중한’의견을 주변 4강으로부터 이끌어내는 데 김 대통령의 피땀 어린 노력이 주효했습니다.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올해안에 한반도 주변을 넘어 서방과 국제 사회에 이러한 생각을 확산시키고 오는 10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담)과 11월 APEC(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국제 지지 확산으로이끌어 내겠습니다.바로 이것이 올해의 주요 외교 과제입니다. 확산된 국제여론을 바탕으로 냉전 종식을 위한 최소한의 가시적 조치를 만들어 낼 방침입니다.마지막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IMF 금융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국제적 교류 통상 경제협력 체제를 확대·발전시킬 생각입니다.우리는 경제대국과 군사대국도 아닌 중간 사이즈의 국가입니다.여야를 불문하고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가 가장 커다란 외교 수단입니다. ◆최근의 탈북자문제로 한·중,한·러 협력 관계가 손상되지 않나하는 우려도 있습니다.기존 북방외교에 대한 견해와 한·중,한·러 관계개선을 위한복안이 있는지요. 과거 냉전체제를 거치면서 서방외교는 상당히 발전해 왔습니다.반면 구 사회주의권인 러시아 중국 등과 관계정상화를 한 지는 10년 정도밖에 안됐습니다.아직까지 국민 대다수와 정부 관료들도 구 사회주의권의 특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서방적 개념과 시각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인도·러시아 대사를 거치면서 구 사회주의권을 면밀히 관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역사적 맥락으로나 현실적 관계에서나 ‘종합적’으로 관리를 해야하는 나라입니다.특수한 사건 하나 하나가 양국관계 전체를 망가뜨릴 수 없습니다.복잡한 문제를 포용할 수 있는 큰 틀에서 소화해야 합니다. 최근 탈북자 문제는 분단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 문제 하나로 한·러,한·중 관계를 재평가,재설정해야 한다는 것은 좁은 견해에서비롯된 것입니다. ◆한·중,한·러 핫라인을 개설했다는데요. 중국의 경우 그동안 정상교류,장관급 각료 교류 등 상층부 인적교류는 활발히 진행돼 왔습니다.하지만 실무급 관료 및 책임자 선의 교류는 상대적으로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의 상황입니다.최근 장재룡(張在龍) 차관보를 중국으로 보내 실무자간의 협의체제 구축을 제의했고 중국도 환영했습니다.탈북자사건이 계기가 됐지만 한·중간 외교 실무자간의 강한 협력체제를 만들기로한 것은 상당한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와도 이러한 관료집단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만들 계획입니다.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정책을 수행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 구도가 담긴 페리보고서를 평가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를진단해 주십시오. 우리는 북한이 페리 보고서를 수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물론 북한으로선 전혀 가보지 못한,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며 새로운 길일 것입니다. 당연히 불안감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페리 과정’을 밟지않고는 북한이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페리 보고서,페리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우리의 지지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남북한과의 직접 연관을 갖게됩니다.결과적으로 남북한 관계개선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한·미는 물론 한·미·일 3자의 빈틈없는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결국‘페리 제의’의 기반은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인 것입니다.저도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에 가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여러 상황을 협의할 생각입니다. ◆최근 남북관계는 실제 남북 화해 무드에 비해 가시적 진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남북문제에 있어 외교부 차원에서 특별히 역점을 두는 부문이 있습니까. 남북변화는 국내적으로 금강산 관광 등 민간 교류 등을 통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대외적으로도 북한 외무장관이 유엔 연설을 했고 이탈리아와 수교도 했습니다.또 호주·필리핀과 수교 교섭을 진행중입니다.국제사회에나오겠다는 강한 의지와 징조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북한이 국제사회에나오고 고립에서 탈피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됩니다.고립상태로 놔두면 안됩니다.우리도 서방국가와 북한의 관계개선을 도와준다는적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 7명의 신변 안전은 확인됐습니까. 구체적인 교섭 내용 등은 밝힐 수 없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서 탈북자 7명이안전하게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정부가 동포애를 바탕으로 한 사람의 안위에 대해서도 결코 가볍게 처리하지 않는다는 의미지요.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외교부는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인지요. 탈북자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대부분 제3국을 경유하고 있는데 그 나라의도움과 협조 없이는 해결이 안됩니다.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처리하는 것이어렵습니다.‘꿩잡는 것이 매’라는 속담처럼 ‘조용하고 내실’있게 처리할 방침입니다.공개돼서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3국과 최소한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떠들어서 좋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외교부 내 여성 직원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여자 직원이 40명이 넘습니다.처음으로 여자 심의관이부국장급으로발령났습니다.또 외교부 산하 단체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 이인호(李仁浩)전 러시아 대사를 임명했습니다.정부 산하 단체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여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제가 인도 대사로 있을 때 처음으로 부부 외교관을 데리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여건과 제도를 보완해서 부부외교관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대통령께서 최근 전자결재를 하셨는데 장관의 정보 마인드는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밖에 있을 때는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봤습니다.대통령께서 연세도 많은신데 정보 마인드가 대단해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웃음).외교부의 대화마당 사이트에 올라오는 학생,민간인들과의 대화를 반드시 챙기고 있습니다.앞으로 재외공관과 본부를 컴퓨터로 연결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습니다.재외교포들의 민원업무도 컴퓨터 망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향후 인사·제도개혁 구상을 밝혀주십시오. 외교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관련 부서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관료의 생리상 너무 튀면 반발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빠른 시일 안에 직원들이 불필요한 인사의 ‘사슬’에서 벗어나 실력을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경쟁력을 키워 나갈 생각입니다.조용한 가운데 여러 의견을 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올해 국정 어떻게] 박제규 통일부장관

    “정부는 남북간 경제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늘리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일 대한매일 김명서(金命緖) 정치팀장과의인터뷰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된 기조 아래 남북 평화공존의 틀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는 정경분리 원칙 아래 민간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성과와 보완대책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성과는 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와 화해분위기 조성입니다.북한은 포용정책 초기엔 “남측이 지원을 구실로 북조선의 목을 조르려 한다”며 불신과 경계를 보였지만 이젠 협력과 교류에 긍정적으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지난 2년동안 북한 방문자는 8,735명을 넘었고 교역액도 사상최고치인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한 차원발전시켜 나갈 때라고 봅니다. ◆대북관계 주무장관으로서 대통령과도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대통령께서 특히 강조하시는 점은 어떤 것입니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계십니다.경제교류 등 비정치분야의 교류는 서로 이익이 된다는 입장에서 과감하게 추진하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및 상봉도 획기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이를 통해 올해를 평화정착의 원년으로 삼자는 것이지요. ◆올해 이산가족의 생사확인및 상봉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북측과 당국간 대화를 통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이산가족 당사자 대부분이 고령이란 점에서 민간차원의 개별적인 만남을 적극 지원하게 됐습니다.올해 이산가족 교류가 지난해의 2배 이상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더 많은 이산가족이 한을 풀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북측도 비공식적으론 전에 비해 유연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공개적인 방식의 고집은 북측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정부차원의 대북한 인도지원 계획은 무엇입니까.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해 추진돼야 합니다.그러나 인도적 목적을 위한 정부 지원은 보다 긍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민간차원의 지원 내용과 규모는 민간의 능력과 자율적 판단에 따라진행될 것입니다.분배의 투명성 확보는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는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올해 대북정책의 중점 과제로 제시했습니다.추진 구상과 전망은. 정부는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교역확대 등 경협 활성화,남북 기반시설의연결 및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판문점을 통한 육로 교통망건설,경의선 복원 등 남북의 교통망과 기반시설을 연결하는 작업도 남측 영역에서라도 먼저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북한의 항만시설 현대화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습니다.민간차원에서도 올해 북한에 대기업들의 중·소공업단지 건설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현대의 통천공단 건설도 상당히 구체화되고 있습니다.중소기업의 소규모 임가공 공장 설립도 크게 늘 것입니다.북측도 경제공동체 구성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고 있습니다.오히려 ‘남북기본합의서’에 못미친다고 지적하면서 남북간의 경제교류문제를 긍정하고 있습니다.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과 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선당국간 회담이 필요합니다.어떻게 회담의 물꼬를 터 나갈 생각입니까. 비공개 접촉을 포함,차관급 당국회담의 재개,특사교환 등 북측이 호응한다면 어떤 형태의 대화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교류 다변화를 지원하면서 그 과정에서 당국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은 있습니까. 북한도 남북관계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서 교류활성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교류가 확대되면 투자보장협정 등 정부간 협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정상간의 만남이 없으면 어렵습니다.특히 국제사회로의 복귀과정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북한도 신년 공동사설에서밝힌 것처럼 경제적 실리추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 제의를 시간을 갖고 검토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체육,예술,학술부문의 교류확대 방안은. ‘보다 많은 접촉과 교류’를 위해 사회 문화교류를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올해는 체육·문화예술분야의 공동행사를 남북한 왕래행사로 정례화해 남북한간 균형있는 ‘쌍방 교류’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남북공동의 TV프로그램 및 음반제작,학술회의 개최,북한지역 종교시설 복원사업 등 민간에서 추진중인 사업을 지원할 것이고 남북협력기금에서 경비지원도 가능합니다. ◆지난주 베를린 북·미회담에서 양측은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북·미,북·일관계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과 일본의 대북관계개선이 속도를 더할 것입니다.우선 두 나라의 대북한 식량지원이 예상됩니다.북·미고위급 회담이 이뤄지면 대북한 경제제재도가시화될 것입니다.이 과정은 1·2일 서울서 열린 한·미·일의 대북 정책조정회의와 같은 긴밀한 공조속에서 이뤄질 것입니다.북한의 대미·대일 관계개선은 정부의 희망사항이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북한의 대내외적인 변화추세를 어떻게 평가·전망하십니까.이같은 변화추세가 어떻게 대남관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십니까. 북한은 겉으론 ‘우리식 사회주의’체제 고수와 개혁·개방거부를 표방하면서도 내부적으론 조심스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무엇보다 북한이 우리에대한 불신과 우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우리의 경협 및 대북지원제의에 대해서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체제안전과 생존을 위해 현실적이고점진적인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기존의 폐쇄적인 입장에서 벗어나대외관계개선에 유연한 자세로 나서는 등 사실상 포괄적 접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동북아다자협의체 설립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남북과 미국,중국에 러시아,일본을 포함시켜 극동지역의 경제협력 등 현안을 다루자는 것입니다.동북아평화협력의 증진을 위해 고려해 볼 수 있다는긍정적인 입장입니다.그러나 구체화된 것은 없고 또 정치·군사적인 기능이아닌 경제문제에 한정되어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김종석 정치팀장정리 이석우기자 *박제규 통일부장관은 누구 ‘징검다리론(論)’.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 제시하는 통일접근론이다 지난해 말 입각한 박 장관은 “서두르지 않고 징검다리를 하나 하나 놓다보면 통일의 길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큰 구상보다는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는 얘기다.정권을 뛰어넘는 일관성과 꾸준한 실천노력이 통일접근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박 장관은 30년 동안 대학에서 북한문제를 연구해온 북한·통일문제 전문가다.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시립대,뉴욕사회과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귀국,경남대에서 줄곧 외교학과 북한문제를 가르쳐왔다. 철저하게 메모하는 꼼꼼한 성격으로 10년전 메모도 챙겨놓을 정도의 ‘정리벽’도 있다.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결단력과 추진력은 대단하다는 평가를받는다.태권도 유단자에 골프는 싱글실력으로 만능 스포츠맨이다.바쁜 일정중에도 주말을 이용,지방출장을 다니며 지역 인사 등에게 포용정책을 알리며북한 바로보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북한사회의 구조적 분석’(72년),‘냉전과 미국의 대아시아정책’(79년),‘북한정치론’(84년) 등 20여권의 저서를 갖고 있고 공저도 20여권이나 된다. 8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대 총장으로 학교경영을 맡아왔고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를 북한문제 연구의 메카로 키워냈다.88년 국내 최초의 직선제총장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러친선협회회장,군사사학회 회장,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등을 지내며 폭넓고 원만한 대인관계로 학계는 물론 정치·경제계에도 지인들이 많다. 이석우기자 *이산가족 교류확대 어떻게 통일부는 올해 업무 중 이산가족 교류확대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남북당국간 대화로 대규모 교류의 물꼬를 트는 것이 목표지만 이를 기다리지 않고 민간차원의 교류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제3국에서 이뤄지는 이산가족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종합 지원계획을 마련중이다.이산가족교류에 지원되는 보조금 지원확대 방침은 이미 확정된 상태고 교류주선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도늘릴 방침이다. 98년부터 정부는이산가족 생사확인에 1건당 40만원,상봉에 80만원씩을 지원해 왔다.생활보호 대상자나 국군포로 가족에 대해선 이 액수의 2배를 지원하고 있다. 또 북한주민접촉 승인기간을 연장하고 신고에 의한 북한방문 대상도 확대되는 등 행정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다. 화상전화를 통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등 일부 민간단체가 추진중인 다양한교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정부가 지원,결실을 앞당기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들의 가족상봉을 위한 북한방문이나 제3국 상봉에 대해선 별도의 지원과 행정지원도 검토중이다. 방북상봉은 지난 98년 첫 성사후 지난해는 5건이었다.또 중국등 제3국에서의 상봉사례는 97년 61건에서 98년 108건,99년 195건으로 크게 늘었다. 생사확인도 97년 164건에서 98년 377건,99년 481건으로 급증추세다.98·99년 두해동안 이뤄진 생사확인은 90년대 전체(1,872건)의 절반 가까운 45.8%나 되고 제3국 상봉은 90년대 전체 건수의 66.2%에 이른다. 이석우기자
  • 안보회의 주요내용 요약

    5일 열린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안보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대북 교류확대와 조건없는 남북대화 추진,냉전종식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요약된다.회의는 지난해 분야별 안보정책 추진실적과 새해 정책방향에 대한 부처별 보고로 진행됐다.다음은 주요내용의 요약. ?2000년도 안보정책의 추진방향=한반도 냉전구조 해체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안정된 평화정착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올해 안보정책의 목표다.세가지 기본방향은 확고한 안보태세의 유지,남북경제공동체 건설,냉전종식을 위한 외교강화다. 첫째,튼튼한 안보태세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억제하고 남북화해협력을 촉진한다.북한의 핵·화학·생물학무기 및 미사일 등 대량 살상무기 위협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둘째,남북경제공동체의 건설과 관련,민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교류를 다변화함으로써 남북간의 실질 협력관계를 증대시켜 나간다.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로 남북경협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이를 위해 경수로 본공사,설악산·금강산 연계관광사업,서해안 공단사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민간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효율적으로 촉진하고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면 당국간대화가 필요하다.조건없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셋째,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외교강화.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반면 당국간 대화를 기피하려는 북한을 우방국들과 함께 설득해 나갈 것이다.북한이 국제규범에 가입하고 이를 준수하게 하는 지난해의 ‘포괄적 접근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외교 다변화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안정에 유리한 안보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동북아 다자 안보대화 협의체 구성을 시도하고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을 포괄하는 동아시아 공동체의식 강화에도 진력해 나간다.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안보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지지,초당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 ?99년도 안보정책 실적 평가=지난해는 안보태세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대북 포용정책을 자신감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문제 등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교류협력도 획기적으로 증대됐다.16만명이 금강산을 다녀왔고 99년 한해 동안 5,500여명이 북한을 방문했다.남북교역규모는 3억4,000만달러로 기록을 경신했다.남북이 공존공영하는 민족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초석을 쌓은것으로 평가된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주변 4강의 지지도 얻었다.포용정책에 기초한 대북포괄적 접근방안을 마련,한반도 냉전구조 해체과정에 진입할 수 있었다.이같은 변화들은 한반도 평화·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에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평가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洪외교 OSCE연설 의미

    [이스탄불 오일만특파원] 21세기의 외교 사조(思潮))는 ‘인간존엄성(Human dignity)외교’다.인류 발전의 기본방향인 인간존엄성을 외교에 접목시켜대내적으로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대외적으로는 인권외교를 통해 세계 평화공존을 실현한다는 개념이다.인권외교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 됐다는 의미다. 1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폐막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정상회담에서 참석정상과 외무장관들은 인간존엄의 외교 가능성을 조심스레 타진하면서 ‘세계 평화공존’ 의지를 거듭 다짐했다. ‘협력 동반자국’ 자격으로 OSCE에 참석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도 이날 54개국 정상들과 외무장관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한국의 인간존엄성의 실현 의지를 피력했다.인권외교의 실현과 평화공존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면서 국제 위상 제고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홍 장관은 “인간존엄성에 대한 공동관심 속에서 분쟁을 해결하는 열쇠를찾아야 한다”고 전제,“한국은 대내적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공약을 강화시키면서 내외적으로 인간의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지역적,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홍 장관은 이런 맥락에서 우리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 및 대북 포용정책을 대표적 사례로 꼽으면서 13억 인구를 빈곤으로해방시키고 있는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홍 장관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남북한 주민들의 인간존엄성에 기초한관용과 상호 인정의 정책”이라고 전제,지난 1년반간의 포용정책이 가져온변화상도 조목조목 짚어갔다.한국 기업들의 대북 투자 증가와 12만명에 이르는 금강산 관광사업,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및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 진전 등을 성과로 꼽았다. 또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한 안정적인 안보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안보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중인 서방국과 러시아는 체첸사태와 관련,“이번 사태를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의했다. oilman@
  • 총재회담 의제절충 어떻게

    이르면 다음주 초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여야 총재회담 의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야는본격적인 의제 절충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여야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과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장을 실무책임자로 해 의제 선정작업에 들어갔다.한 총장은 24일 “합의문이 사문화되는 형식적인 자리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반면 하 총장은 “선거구제의 단독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신뢰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회담의 ‘전제’를 못박았다. 주 초부터 본격적인 의제 조율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정치개혁 등 개별 사안에 대한 입장이 첨예해 조율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선거법 개정을 비롯한 정치개혁문제는 총재회담의 최대 의제다.여권은 ‘중선거구+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를 고수하고있다.때문에 완전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것같다.그러나 한나라당도 선거공영제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치개혁 일정 등 개략적인 합의에는 다다를가능성은 크다.여당은 단독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야당은 정치개혁 협상에 적극 임하겠다는 선에서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김 대통령이 정치자금법을 개정,야당에도 정치자금이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치자금법 개정문제도 심도 있게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국가보안법,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 등 개혁입법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제다. 여권은 제도개혁 차원에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반면 야당은 도·감청문제를 제기하며 여권의 사과와 제도적 보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도·감청에 대한 여권의 사과를 총재회담의 전제조건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국가보안법 개정은 여야 입장이 팽팽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이밖에 대북정책과 경제문제도 관심의 대상이다.여당은 야당에 대북정책에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지난 3월 총재회담 이후 가동되다 중단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협의체’를 정상 가동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예결위원장 선임문제는 총재회담의 변수다.25일 3당 총무 접촉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거기서 합의가 안될 때는 총재회담 의제에 포함될 여지도 있다.그렇지만 여야 모두 의제에 포함시키기 보다는 막후 의견조율의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사설] APEC정상회의에 기대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한다.오는 12일과 13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는 지역내 외환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금융협력방안과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한단계 높이는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김대통령은이번 정상회의에서 창설 10년째를 맞는 APEC의 역할 강화와 앞으로의 발전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EC정상회의와 함께 특히 주목되는 것은 12일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가질 한·미·일 정상회담이다.3국 정상들은현재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미사일회담의 결과를 평가하고 이에대한 3국의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베를린의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3국정상회담의 결과는 앞으로 대북정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PEC은 지난 89년 한국과 호주의 발의로 창설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경제협의체로 역내의 무역및 투자자유화와 경제협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실질적인 실행수단을 갖지못해 구체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아시아 외환위기의 극복에 이렇다할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정상들이 해마다 모여 화려한 말잔치와 기념촬영을 하는 것이 고작이라는 비판까지 받고있는 형편이다.이번 정상회담은 특히 한·미·일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동티모르사태 등 뜨거운 현안들에 가려 빛을 잃을 우려도 있다.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시대로 예고되고 있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APEC이 신지식산업을 바탕으로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구심체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역내의 무역자유화와 경제협력은 물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금융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과 함께 역내 선·후진국간의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강구돼야 할 것이다. APEC정상회담에 이은 김대통령의 호주·뉴질랜드 국빈방문도 의미가 크다. 한국대통령으로서는 31년만인 뉴질랜드방문은 양국관계를 더욱 두텁게하는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제니 시플리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두나라간 새로운 차원의 동반·협력관계를 다질 것이다.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가질 한·호 정상회담도 역조가 계속되고 있는 호주와의 무역거래를 확대균형으로 발전시키고 양국간의 국민 교류 및 과학기술·문화 협력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회 3당 대표연설…”정치개혁 3黨3役회의 열자”

    국회는 1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여야 3당 대표연설을 들었다.연설에서 여야 대표들은 특별검사제도입,햇볕정책,중산층·서민층 지원 등 경제회생 대책을 포함한 일련의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으나 여야간 시각차를 드러냈다. 맨 먼저 연설에 나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대 부정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사제의 전면적인 도입은 국민의 정당한요구”라며 여권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이총재는 이어 “채찍이나 강풍 없는 햇볕정책은 결코 전략적인 대북정책이라 볼 수 없으며 단지 북한에 이용만 당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고 여야 및 정부가 참여하는 ‘통일안보협의체’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나선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밀어붙이는 여당과 극한 투쟁을일삼는 야당,당리당략에 파묻혀 있는 국회 모두 혁명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여야 모두의 자성을 촉구했다.박총재는 “관광객에 대한 신변보장 책이 만들어질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중지하고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비료지원도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재벌기업 빅딜의 조속한 매듭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개혁과 관련,“특검제와 함께선거,국회,정당,정치자금제도를 다루기 위한 3당3역회의를 제의한다”며 여야 대화정치 복원을 촉구했다. 김대행은 이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한정적 특별법에 의한 특별검사를 임명해 조사하고,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정식으로 다루자”고 야당측에 요청했다. 김대행은 “우리당은 대북포용정책을 끝까지 밀고나갈 것이지만 이번 남북한 차관급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만이라도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2차비료지원은 중단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내년부터 의료보험 연중혜택 등을민생대책으로 제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미·일 고위협의체 계속 가동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윌리엄 페리 대북 정책조정관의 방북 후에도 당분간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페리조정관,가토 료조(加藤良三) 일 외무성 총합정책국장 등 3자간 고위 협의체제를 계속 가동할 예정이다. 임장관은 26일 “당분간 이 3자 협의체제를 그대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히고,“그러나 실무적인 단계로 접어들면 차관보급 체제로 바꿔 우리측에서는장재룡(張在龍)외교통상부차관보가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은 고위급 3자 협의체와 차관보급이 참석하는 3국 대북 정책조정·감독그룹 등 두 채널을 가동하게 된다.
  • 이후 정치 개혁

    17일 여야 총재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정치개혁과 정계개편 등정국해법의 ‘밑그림’이 도출된 만큼 정치권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한치 진전도 보지 못했던 ‘정치개혁 협상’이 최대 관건이다.이번 회담으로 협상의 물꼬는 터졌지만 상황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여야 3당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에서 내각제 개헌 문제까지 겹쳤다.결코 만만치 않은 ‘복합 방정식’으로 진행될 조짐이다.이날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정치개혁 입법시한이 당초 ‘상반기’란 문구가 ‘조속히’로 바뀐 것도 여야의 시각차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둘러싼 선거법 협상은 여전히 ‘예측불허’다.공동여당인 자민련도 내각제 채택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한나라당은 ‘민주주의 후퇴’라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이 때문에 金大中대통령은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내심 선호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중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회법 협상은 이번 회기내에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인사청문회 대상 등 쟁점이 남아있지만 여야 모두 ‘일괄타결’ 형식으로 총재회담의 가시적 성과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회생과 실업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한 초당적 대처도 가시화될 전망이다.시금석은 지난해 출범했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협의체(3당 경제협의회)’의 정상가동이다.기업구조조정 특별법 제정과 실업대책을 중심으로민생·경제개혁 관련법의 여야 단일안 마련에 적지않은 기여가 예상된다. 이날 합의한 ‘미래지향적인 큰 정치실현’ 여부는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바로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다.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회담 후 ‘해결’쪽에 무게를 둔 반면 국민회의는 ‘이렇다’할 반응이 없었다.여야 총무-총장 회담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국가 기강 확립과 법적용의형평성 문제가 남아있다.미국에 도피중인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의 귀국 여부가 시금석이 될 듯하다. 이외에 이날 합의한 대북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나 생산적인 정책경쟁 등은 여야 관계 복원에 따라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는 ‘종속변수’라는 것이대체적인 시각이다.
  • 北-美합의 ‘숨은 그림’ 뭘까

    북·미 공동언론발표문은 예상대로 원칙적 내용만 담고 있어 그 이면에 숨겨진 양측의 합의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양측은 지난 94년 제네바합의때도 ‘비밀각서(컨피덴셜 미니트)’를 채택,북한이 앞으로 흑연감속로와 핵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이같은 문서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이면합의 내용은 이미 국내외 외교소식통을 통해 하나씩 흘러나오고 있다. ▒현장접근 방식 북한은 사실상 지하시설의 ‘무제한 사찰’을 허용했다.2차이외의 추가접근을 보장한데다 미국측이 ‘그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유스럽게 볼 수 있는 충분한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다.1차방문단은 미행정부 관련 부처 전문가 30여명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핵전용방지를 위한 금창리 합작투자는 이번에 뚜렷한 합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북 식량지원 북한은 당초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100만t(약 3억달러 어치)에 육박하는 90만t의 식량을 이번 협상에서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연내 50만t을 제공하며 비정부기구(NGO)이름으로감자 증산에 동원될 인력을 위해 10만t을 추가지원할 예정이다.여기에 작년미인도분 30만t도 올해 인도되는 것을 감안하면 90만t이 되는 셈이다.특히북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해 씨감자 1,000t도 NGO를 통해 지원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대북지원에 나설 NGO로는 카터센터나 몇몇 종교단체가 거론되고있다. ▒경제제재 완화 경제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대적성국 교역법과 수출관리법등 관련법의 적용을 풀어야 하는 전제가 필요하다.따라서 단계적으로 조금씩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미국내 북한자산(20억달러 추산)의 동결부분해제와 미국기업의 북한농업 및 광물개발 투자 허용 등이 예측된다. ▒정치적 관계개선 제네바합의 때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북·미 수교와 함께 전단계인 연락사무소 개설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연락사무소 개설은 미국이 적극적이었던데 비해 북한은 재정 및 체제보안때문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북한의 우려를 줄여주는 쪽으로 검토될 것으로 추정된다.또양측의 협상이 진행중인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 문제도 미국의 긍정적 자세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이와함께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협상 북·미는 이번에 오는 29일 평양서 4차 미사일협상을 갖기로결정했다.지난해 10월 뉴욕 3차협상 이후 5개월만이다.그러나 북한은 유일한 미사일 규제 협의체인 ‘미사일기술 통제체제(MTCR:사정거리 300Km이상 미사일 기술의 이전 금지)’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여서 협상전도는 밝지 않다.미국은 개발,생산,배치,수출 모두를 포기하라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주권사항임을 내세우며 수출만 의제로 삼겠다는 주장이다.수출포기 대가로 3년간 매년 10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금창리 문제와는 달리 장기적·포괄적 접근이 적용될 전망이다.
  • [사설] 정치복원의 계기되길

    여야 총재회담이 난산(難産) 끝에 드디어 17일 열렸다.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가 이날 조찬모임을 가진 것이다.지난해 11월10일 여야 대표로서 처음 만난 뒤 4개월여 만에 어렵사리 또 만났다.두말할 것 없이 이날 모임은 국민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쳐졌다.정국에 대한 불안을 많이 가시게 했으며 희망과 기대를 갖게 했다. 두 사람은 국정전반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이견도 있었지만 성과가 더 많았던 만남이었다.가시적인 성과는 머지않아 국민에게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후생(厚生)으로 와닿게 될 것이다.또 그렇게 되도록 후속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 주어야겠다.李총재가 언젠가 얘기했듯이 밥이나 먹었다는소리는 안들어야 한다. 정치서비스는 꼭 하나에서 끝까지 모두를 계측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안보이는 부분,계측할 수 없는 부분이 더 크다는 뜻이다.이번 회담도 예외는아니다.여야 두 정치지도자의 만남은 국민을 정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했다.이것은 안 보이지만 정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이래서대화정치가 중요한 것이다.다만 여야가 만남의 의미와 정신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구현해 나가느냐가 숙제라 할 수 있다.사실이지 그같은 후속행동이 중요하다.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지 않으면 보배가 될 수 없다. 어떻든 앞으로는 더 자주 만나야 한다.모든 일에 꼭 합의만을 위해 만날 필요는 없다.이번처럼 이견이 있어도 상관없다.대화가 끊어지지 않는 것이 더중요하다.여야가 대화로 정치의 본령을 지향한다면 모두 승자가 될 것이다. 그것이 상생(相生) 정치의 본질이 돼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두 지도자 사이의 이견보다는 합의를 더 주목하고자 한다.두 지도자는 대국적이고 큰 줄기에서는 결정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정치안정과 국민통합, 정치개혁의 절박성에 공감했다.소모적 정쟁을 지양하고 성숙한 정치복원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경제회생협의체를정상화하고 실업사태 및 대북문제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여야정쟁의 쟁점이었던 인위적 정계개편도 안하기로 다짐하고 다짐받았다. 더더욱 주목할 것은 필요할경우 언제든지 여야 총재회담을 열어 국정전반을 협의하기로 한 대목이다.이번 회담에 넘치는 만족감을 느끼진 않지만 결코실망하지도 않는 소이는 여기에 있다.두 지도자는 정치개혁 입법의 시한과인사청문회·빅딜 등 몇가지 문제에서 이견을 나타냈다.가볍게 볼 것만은 아니다.그럼에도 이번 회담은 정치복원의 중요한 출발로 볼 이유가 충분하다.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
  • 『北 정치회담 제의』남북대화 성사될까

    남북관계가 본격적 해빙의 계기를 맞을 것인가.북한의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 제의에 대해 정부가 4일 종전보다 일단 전향적으로 대응하면서 이에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북한측의 제의에 담긴 긍정적 요소를 짐짓 높이 평가했다.이를바탕으로 조건없는 당국간 회담을 수정제의하기도 했다. 이는 막 지펴진 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려는 우리측의 의지를 반영한다.다시 말해 “북한의 부정적인 면을 축소해 나가면서 긍정적인 면을 확대해 나가겠다”(朴智元청와대대변인)는 기본입장인 셈이다. 물론 당국자들도 내심 북측 제의에 긍정·부정적인 측면이 혼재돼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있다.이를테면 회담성사에 세 가지의 전제조건을 단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다.합동군사훈련 중지 등 한·미공조 파기와 한총련 등의 자유활동 보장 및 국가보안법 철폐 등은 우리측이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한 긍정적 변화 기류도 읽혀졌다.대화제의 편지의 수신대상에‘대한민국 金大中대통령’을 명기하면서 그동안 기피해왔던 우리측 당국을대화상대로 인정한 대목이 그것이다. 특히 우리측의 최우선 과제이나 북측의 금기사항이었던 이산가족문제까지의제로 포함시킨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우리측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화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본입장이 ‘조건없는 당국대화의 조속한 재개’라는 정부의 수정제의로 나타났다.공은 이제 다시 북측으로 넘어간 셈이다. 그러나 북측이 당장 우리의 기대에 부응해올지는 미지수다.당국도 다자협의체의 일원으로 포함된 고위급 정치회담의 일정을 북측 스스로 하반기 이후로 못박았다.이는 상반기중에는 금창리 핵의혹시설을 고리로 미국과의 모종의빅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표시일 수도 있다. 북측의 절박한 식량사정 등을 감안하면 다른 추론도 가능하다.지난해 4월베이징 비료회담 같은 당국 대좌가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비공개 접촉으로 상대방의 ‘대화의지’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그러한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 北 강경파 ‘햇볕정책’에 불안감/北,왜 자꾸 침투하나

    ◎체제붕괴 우려… 한반도 긴장 조성 지난 6월23일 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유람선 10월 운항 합의’ 등 대형 남북합의를 이끌어낼 때 북한 잠수정이 동해안으로 침투하다 우리의 민간 어망에 걸렸다. 음력 5월28일이었다. 이어 지난 11월20일 金大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협의체(APEC)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북한의 특수침투선이 강화도 인근 해안에 침투하려다 해군에 적발되자 북으로 달아났다. 음력 10월2일이었다. 그리고 金대통령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온 17일 밤,북한 반잠수정이 전남 여수 앞바다에 침투했다가 격침됐다. 음력 10월 29일이다. 일련의 침투 사건에서는 몇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첫째는 남북간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순간 북한의 침투도발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둘째는 다분히 우리의 외교적 성과를 시기하는 인상이 짙은 도발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셋째는 전술적인 사항으로 무월광(無月光)의 시기인 음력 그믐을 전후해 침투도발이자행됐다는 점이다. 이같은 공통점은 북한의 침투 도발이 왜 거듭되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먼저 북한내 군부 등 강경파들은 우리의 햇볕정책에 따른 남북한 교류협력의 확대가 자칫 북한체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군사도발로 긴장국면을 조성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이중적 대남전략이 결코 포기되지 않았음을 천명함으로써 남한당국의 햇볕정책을 좌절시키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내 강경파들은 특히 평북 금창리 일대가 핵시설로 의심을 받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 오히려 간첩선을 침투시켜 한반도의 안보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게 미국을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내는데 보다 효과적이라고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외국순방으로 전군에 경계강화령이 내려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침투한 것은 햇볕정책으로 대북 안보태세가 느슨해졌을 것으로 판단,남한사회를 교란시킬 목적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 民和協 3일 출범… 산파역 韓光玉 위원장

    ◎“통일 논의 국민적 합의 도출에 온 힘”/170여개 통일운동단체 묶어 남북교류 뒷받침/보수·진보노선 총망라… 명실상부한 민간 구심체 “우선 통일논의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진력하겠습니다” 3일 공식 출범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韓光玉 상임위원장의 각오다. 韓위원장은 민화협의 5인 상임위원장단중의 한 사람이다. 하지만 새정부 내에서 그의 정치적 비중과 태동 단계에서부터 산파역을 맡아온 이력때문에 민화협의 ‘사실상 대표’로 꼽힌다. 민화협은 민간 통일단체로선 해방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에 등록된 기존의 165개 통일단체와 미등록 500여 민간기구 중 현재까지 200여개 단체를 하나로 엮은 통일운동의 민간 구심체인 셈이다. 3일 결성식을 갖는 이 기구에는 이념적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의 단체들이 참여했다. 자유총연맹,이북5도민회 등 보수단체에서부터 진보적 노선의 민주노총,민변 등까지 망라하고 있다. 韓위원장은 과격 운동권 단체로 알려진 한총련에도 문호를 열어둘 뜻을 내비치고 있다. 물론 한총련이 변해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다. 특히 국민회의 등 원내의석을 가진 3개 정당도 모두 참여시킨다는 입장이다.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뒷받침하는 명실상부한 범국민적 상설협의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韓위원장은 “아직 참여를 유보중인 한나라당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질적인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다보니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韓위원장은 타협과 조정에 능한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대선전에 金大中 후보와 金鍾泌 후보간의 이른바 DJP 후보단일화 성사의 막후 주역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선후에도 1기 노사정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타협을 일궈낸바 있다. 민화협을 이끌며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그의 ‘솜씨’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현직 국민회의 부총재다. 탁월한 ‘협상력’으로 남북 문제를 푸는 데 모종의 막후 역할이 예상된다. 실세급이면서 원외라는 독특한 정치적 위상 때문인지 그의 의사와 무관하게 앞으로 대북특사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부처별 업무 하반기 과제/외통­여권 유효기간 연장

    ◎행자­통상 전문가 등 채용/문화­국어정보화SW 개발/법무­인권법안 국회 제출/교육­지방인원 10% 감축/환경­천연가스 버스 도입 정부는 31일 상반기 업무 성과를 토대로 각 부처의 하반기 주요업무 과제를 확정했다. 그 가운데 일반 행정부처의 하반기 과제는 다음과 같다. ○평통회의 멤버 위촉 ▷통일부◁ 향후 5년간의 대북정책 추진 종합 프로그램을 작성할 방침이다. 어떤 종류의 남북회담에도 대응할 수 있는 회담 운영체계도 수립한다.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한 65건의 행정규제 가운데 33건을 정비한다.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해 부속합의서 조항별 세부 실천방안도 강구한다. 경수로사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북한과 ‘품질보장’ ‘훈련’ ‘인도일정’의정서를 체결한다. 속초∼나진∼훈춘간 카훼리 항로 개설도 추진한다. 민간 차원의 ‘남북농업협력협의체’결성을 지원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통일고문회의에 민주화운동 참여인사 1,590명을 위촉한다. ▷외교통상부◁ 예정된 정상외교는 한·일,한·중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참석이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6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도록 여권법을 개정한다. ▷법무부◁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국외도피사범 특별자수기간으로 정한다. 범죄인의 미국외 제3국 도피에 대비해 유럽국가들과도 인도조약을 체결한다. 정기국회에 인권법안을 제출한다. 재정신청 대상을 확대해 검사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기회를 늘린다.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검찰인사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한다. 검사윤리헌장을 제정한다. 재소자 수용시설을 5만6,500명에서 7만500명으로 확충하고 안양교도소,대구구치소 등 17개 기관을 신·개축한다. ▷행정자치부◁ 행정개혁·통상교섭 분야에 외부 전문가 78명을 채용한다. 개방형 전문직위를 7개에서 10개 분야로 확대한다. 성과급제도 확대한다. 99년부터 연봉제를 시범 도입하고 특별상여금 지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8월까지 2차 정부조직법 개정의 구체안을 마련,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한다. 기업경영 방식의 ‘책임경영행정기관법’을 제정한다. 372개에 이르는 각종 위원회를 정비한다. 공무원 총정원령을 제정한다. 지방행정 조직과 인력을 30% 감축한다. 지방공사·공단 인력도 10% 이상 감축한다. 읍·면·동을 폐지한다.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촉진법’을 제정한다. ▷교육부◁ 방과 후 교육활동비로 1,000억원을 지원한다. 9월까지 대학별 교수 인사 관련 내부규정을 정비한다. 지방교육청 공무원 정원을 10% 감축한다. 시·도교육청은 정책위주로 경량화하고 시·군·구교육청은 고교 지원업무를 추가한다.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차등 배분한다. 국립대학 특별회계제도를 도입한다. EBS의 사회교육방송 체제를 확립한다. 일정 여건을 갖춘 대학과 전문대학 학생 정원을 완전 자율화한다. 교원양성기관을 통폐합해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교원 채용때 수업지도 실기능력을 평가하고 신규임용교사 인턴십제도도 도입한다. ▷문화관광부◁ 미래의 국어정보화를 위한 ‘21세기 세종계획’을 추진,한글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마사회 적립금 60%를 공익단체와 축산진흥기금에 지원한다. 국립박물관,국립중앙극장,국립중앙도서관의 조직과 경영을 혁신한다. 설악산,금강산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일본 등 외래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신약개발시설 지원 ▷보건복지부◁ 상반기에 발표한 실직자 생활안정자금 융자와 국민의료보험법 시행 등을 계속 이행해나가는 것이 중점 과제다. 또 의약품 최저가격제도를 폐지,약값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의·약 분업 도입 방안을 확정한다. 신약(新藥)개발시설 현대화 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심사 규정과 임상시험 규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전면 재정비한다. ▷환경부◁ 팔당호 수질개선 대책을 확정한다. 전국 하천 환경기초조사를 실시한다. 지하수의 방사능 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한다. 서울 등 7대 도시의 시내버스를 천연가스차로 대체한다. 한국자원재생공사의 고철·폐지 수집업무를 중단한다. ○25만명에 직업훈련 ▷노동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이 가장 큰 과제다. △대기업 개혁 등 경제구조조정 가속화 △고용안정 도모 △노동권 신장 △노동시장 효율화와 사회보장 확충이 목표다.또 2단계 공공근로사업을 산림간벌,산업공단 생산관리지원 등 생산적 사업위주로 실시한다. 사업 규모는 4,64억원으로 15만명의 고용효과를 목표로 한다. 대학에 특별과정을 설치하는 등 25만명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직급 하향조정 방침 ▷국방부◁ 보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사보호구역을 국민 편익 차원에서 정비할 계획이다. 또 군사정권 시절 상향조정된 군의 직급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방예산 절감,방위력 개선사업 투명성 확보,병무행정 개선도 金대통령이 지시한 주요 과제다.
  • 南北교역 보고의무 폐지/통일부 국정보고

    하반기부터 남북교역에 관한 보고의무가 폐지되는 등 남북 경제협력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4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보고한 자리에서 “남북교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교역 당사자간 직접계약,수송,대금결제를 위한 남북당국간 협의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그는 또 “대북(對北)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진·선봉 지역에 시범 공단을 설립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무소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대북 농업협력을 위한 민간차원의 ‘남북농업 협력협의체’ 결성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 “韓美日 안보협의체 필요”/韓日 첫 안보정책협의회

    우리나라와 일본은 26일 미·일 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미·일 3국간 안보협의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일본은 이 지침에 나와있는 ‘주변지역 유사시의 범위’를 지리적 개념이 아닌 상황적 개념임을 우리측에 밝혔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날 제1차 양국 외무·국방 관계자들로 구성된 안보정 책협의회를 갖고 경제·정치 분야등의 대북(對北)정보를 두 나라가 공유하기 로 하는등 주변 안보환경과 국방정책 등을 협의했다. 일본은 가이드라인과 관련,한국의 주권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전합의를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 대외협상 ‘상호주의’ 고수/외교안보·통일정책 결정과정 변화

    ◎남북회담 등 성과노린 ‘무조건 양보’ 없어/국가안전보장회의도 정례화… 혼선 없애 지난 4월 베이징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한 정부고위관계자는 협상내내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남북 이산가족상봉과 비료제공을 연계,끝까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양보하라는 훈령이라도 내려오면 어떡하나”하고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과거 정부에서는 종종 그같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호주의 원칙을 고수할 수 있어 무척 다행이었다는 후일담이다. ‘국민의 정부’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의 주요 방향 및 실천방안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전체회의와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협의체인 전체회의는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康仁德 통일 朴定洙 외교통상 千容宅 국방부장관,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林東源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상임위원회는 이 방향아래 세부방안을 집행한다.과거 정권의 통일안보조정회의를 대체하는 이 위원회는 매주 한 차례씩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린다.회의결과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에서 문서화한다.예전처럼 단선(單線)의 정책결정을 피하고 부처별 이견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공식 멤버는 康통일,朴외통,千국방장관과 李鍾贊 안기부장,정해주 국무조정실장,林외교안보수석 등 6명이지만,현안이 있으면 관계부서의 장관도 참석할 수 있다.이처럼 金대통령의 외교안보·통일정책은 무원칙한 ‘햇볕론’이 아니다.현실에 바탕을 둔 ‘미래지향적 상호주의’라고 할 수 있다.북한의 무력도발 불용 등 대북 3원칙과 정경분리의 교류 3원칙도 같은 맥락이다.정부의 모든 통일정책은 이 기저 위에서 입안되고 집행된다.대미,대일 외교안보정책도 마찬가지다.
  • “北 개방유도에 초점을”/서울포럼·美 외교협회 한반도정책 건의

    ◎대북교섭 한국이 주도권 지녀야/미 남북직접대화 적극지원 필요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국과 한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외교협회(CFR)와 서울포럼은 한국과 미국 정부에 대해 북한의 정책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이 시장경제원리를 수용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최근 양국에 건의했다. ▲대북 정책제안 11개항 1.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한 공동의 군사적 억지와 대비를 유지한다. 2.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한 점진적 변혁을 도모하고 북한을 파멸시키는 정책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 3.북한의 긴급한 식량사정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대북한식량지원을 강화하되,장기간에 걸친 대북지원은 북한이 자체 경제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를 표명하고,식량배급에 대한 적절한 감시체제를 허용하며 기타의 인도주의적 우려사항에 대해 해결할 의지를 보여야만 가능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 4.양국은 대북한 접촉에 있어 긴밀히 조율하고 보조를 맞추며 대북교섭에 있어 한국의 주도권을 인정한다. 5.북한이 시장원리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정책을 바꾸도록 촉구하기 위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일부 완화를 포함하는 일련의 초보적 조치를 고려한다. 6.북한이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군사적 위협을 축소하도록 유보할 수 있는 좀 더 광범위한 상호적 조치의 패키지를 고려한다. 7.북한이 화해의 기회를 끝내 거부하고 위협을 제거하는데 동참하지 않을 경우 기존의 합의 및 긴급한 인도적 지원외에는 북한에 대한 지원확대를 고려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 8.양국은 대북한정책에 있어 일본 중국 등 주변 이해 당사국과도 긴밀한 조율을 모색한다. 9.미국정부내 한국문제에 대한 고위당국자의 관심과 의견조율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10.양국은 제네바 합의를 준수하고 이를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활동을 지원한다. 11.미국은 한국이 당면한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미국의 지분을 확대하는등 지원을 계속한다. ▲한국외교장기목표 9개항 1.독립된 한반도의 평화 번영 그리고 통일 2.한반도 평화구조의 정착 및 주변 강대국과 선린균형관계3.미국의 대한국 안보공약 및 미군의 한반도 주둔지속, 이를 통한 쌍무적 안보관계 유지 4.북한과의 통합을 위한 경제토대의 구축 5.한반도와 일본의 비핵화 유지 6.일본과의 협력관계 강화 7.중국과의 협조관계 수립,발전 8.러시아와의 우호관계 지속,발전 9.지역 및 소지역의 정치·안보협의체 창설,이를 통한 안보협력유도 이 보고서는 미국은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남북한 직접대화에 무게를 실어줘야하며 한국은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상호주의에 따른 일괄적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들 두 단체는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과 한국의 對북한 정책과 북한의 현황을 분석,이같이 밝혔다.
  • 해외기업 200곳 국내 유치/외통·통일·국방부 업무 보고

    ◎남·북 특사 교환 재추진/군 유사기능 통폐합… 방위력 개선 전면 재조정 정부는 재외공관 등 관계부처를 활용,해외 우수기업 200곳을 개별적으로 접근해 국내 유치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외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상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정부는 해외기업들을 적극 찾아가 투자를 유치하고,세금,인·허가 절차 등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우수기업 200곳을 파악중”이라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경상수지 흑자가 80억달러가 돼도 2천억달러에 이르는 외채를 갚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외국투자 유치는 우리국가의 생사를 결정짓는 문제”라고 적극 추진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만들어졌지만 이를 이행하기 위한 특사교환이 좌절됐다고 지적하고,이를 다시 복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김대통령은 또 “쌀지원은 그동안 적십자사 지원으로 했지만,앞으로 비정부기구(NGO),특히 이산가족들이 독자적 입장에서 적십자를 통하지 않고,북한과 쌀교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라”며 ‘대북지원 창구다원화’ 방안을 지시했다. 강인덕 통일부장관은 65세이상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하고,다음달 ‘이산가족민간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이산가족 문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또 남북공동으로 북한내 관광특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을 조기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정신적으로는 자주국방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우방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주변 4강과도 외교를 철저히 하고, 특히 동북아 세력 균형 안정을 위해서는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은 주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용택 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안보상황과 군의 안정을 고려해 군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유사기능 및 부대 통폐합은 물론 불요불급한 부대의 해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제도개선 및 경영혁신은 조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천장관은 향후 국방개혁의 목표로 설정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개선 ▲방위력개선 방향의 전면재조정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정보화 ▲방위력개선 방향의 전면재조정 ▲병역제도 및 병무행정의 개혁 ▲강한 군대육성 ▲무기획득 및 조달집행체계 개선 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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