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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중일 협력, 북 도발 억제로 나아가야

    [사설] 한중일 협력, 북 도발 억제로 나아가야

    한국, 중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어제 부산에서 만났다. 3국 장관들은 4년째 개최하지 못한 한중일 정상회의를 의장국인 한국에서 빠른 시일 안에 열기로 합의했다. 3국이 정상회의는 물론 한중, 중일 정상회의를 조기에 열어 산적하고 시급한 지역 및 공급망 안정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우선 지난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사실에 공통 인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중국은 북한 위성 발사 직후 “우린 당사국이 아니다”라면서 발을 뺐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할 말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과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중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한 안보리 결의조차도 러시아와 함께 보조를 맞춰 어깃장을 놓으며 반대를 일삼고 있다. 제대로 된 대북 규탄 결의를 채택할 수 없는 게 유엔의 현실이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북한의 불장난에 제동을 걸 수 없게 된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를 제공해도 아무런 제재를 못 하고 있다. 북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도 무기 제공 대가로 러시아 기술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아가 김정은이 갖고 싶어 하는 핵추진 잠수함의 소형 원자로 기술을 러시아가 공여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의 군사적 안정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대북 정제유나 식량이라는 지렛대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9·19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한 북한이 서해안 포격이나 핵실험까지 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더는 허튼 야욕을 앞세워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한중일 3국이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다.
  • [포토]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대북 군사 주도권 강화”

    [포토]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대북 군사 주도권 강화”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해군 대장·해사 43기)은 25일 북한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엔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는 행동하는 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주도적 태세와 압도적 능력으로 전승(全勝·한 번도 지지 않고 전부 이김)할 수 있는 상비호기 임전필승(常備虎氣 臨戰必勝)의 행동하는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상비호기 임전필승은 항시 준비해 호랑이와 같은 기세로 억제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겠단 뜻이다. 김 의장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의 조기 구축, 연합・합동·통합방위 작전수행체계의 발전, 국방혁신 4.0의 적극적 추진을 통한 첨단 군사역량 확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존재 목적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며, 이러한 존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의 선의에 기댈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춘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 합참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든 장병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적만을 바라보며 전투만을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큰 운동장과 보호막이 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취임식 이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주도적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합참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합참의 모든 구성원이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로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해군 장성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것 또한 박근혜 정부 시기였던 2013년 최윤희 제38대 의장(해사 31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김 의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자녀 학교폭력’ ‘업무 중 주식거래’ ‘북한 미사일 도발일 골프’ 등 그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으며, 야당은 지난 15일 인사청문회 때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김 후보자는 청문회장에서 “모든 게 내 불찰”이라고 사과하며 합참의장 소임을 맡으면 오직 “임무에만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까지 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송부 기한까지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넘어오지 않자,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의장을 임명했다. 한편 이날로 42년간의 군 생활과 17개월의 합참의장직 수행을 마친 김승겸 전 합참의장은 “우리에게 가장 눈부신 영광은 전투에서의 승리이고, 가장 큰 보람은 임무완수이며, 가장 벅찬 감동은 국민의 신뢰”라며 “이제 군복을 벗고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후배들과 전우들을 지켜보고 기도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美 핵항모·핵잠 한반도 전개… 한미일 연합훈련 협의 중

    美 핵항모·핵잠 한반도 전개… 한미일 연합훈련 협의 중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자 미국이 전략자산을 속속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대북 경고 메시지를 위해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22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로스앤젤레스(LA)급 핵 추진 잠수함인 산타페함(SSN-763)이 이날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 위성 발사 때문에 입항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전략자산 전개 정례화를 통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타페함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지만 대잠수함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산타페함은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과 함께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에 소속돼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칼빈슨함을 방문해 “한미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한미·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계획하라”고 지시했다. 카를로스 사르디엘로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장은 신 장관에게 “한미동맹은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방어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에는 한미 연합해상훈련, 26일에는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한반도 남쪽 해역에서 칼빈슨함이 이끄는 제1항모강습단과 한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주일 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 4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4대는 이날 오후 동해 공역에서 전술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칼빈슨 이어 핵 추진 잠수함 산타페까지…한미일 연합해상훈련 실시 협의

    칼빈슨 이어 핵 추진 잠수함 산타페까지…한미일 연합해상훈련 실시 협의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자 미국이 전략자산을 속속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 대북 경고메시지를 위해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22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 잠수함인 산타페함(SSN-763)이 이날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 위성 발사 때문에 입항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전략자산 전개 정례화를 통한 확장 억제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산타페함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지만 대잠수함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해군은 “산타페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페함은 전날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과 함께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에 소속돼 있다. 미 해군 항모강습단은 통상 임무를 수행할 때 LA급 잠수함을 호위함으로 대동한다. 미 핵추진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12일 로널드레이건함(CVN-76)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합해상훈련은 이번 주말 한반도 남쪽 해역에서 칼빈슨함이 이끄는 제1항모강습단과 한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25일은 한미 연합훈련으로, 26일은 한미일 연합훈련 형태로 실시된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北, 정찰위성 발사엔 ‘이에는 이’ 대응을

    [사설] 北, 정찰위성 발사엔 ‘이에는 이’ 대응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고 한다. 신원식 국방장관은 그제 TV에 출연해 북한이 향후 일주일, 늦어도 오는 30일 전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30일은 우리 군이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에 탑재해 발사하는 날이다. 시기야 어찌 됐든 북한의 위성 발사에는 군이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해주길 바란다. 그 대응의 출발점은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다. 우리의 국가안보를 명백히 위협하는 도발이다. 게다가 지난 5월과 8월 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탄약 등 무기 제공의 대가로 위성 기술을 공여받았을 공산이 크다. 북한이 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대남 감시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게 돼 우리 안보를 위협하게 된다. 남북은 2018년 9월 18일 평양에서 군사 충돌을 억제할 안전판으로 군사합의를 이뤄 냈다. 그러나 북한은 무인기의 서울 등 수도권 침투, 서해 5도 해안포 사격,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미사일 발사 등 3600차례나 군사합의를 어겼다. 반면 우리는 꼬박 합의를 준수한 비대칭이었다. 합의를 지키면 북한군의 휴전선 부근 동향에 대해서는 정찰을 할 수 없고 대북 감시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어제 북한 위성 발사 동향을 점검한 데 이어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에 경고했다.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필요한 조치’에 9·19 합의 효력 정지가 배제될 이유가 없다. ‘이에는 이’의 즉각 대응 태세가 필요하다.
  • 尹 “북러 군사협력, 심각한 위협…APEC서 대응 논의”

    尹 “북러 군사협력, 심각한 위협…APEC서 대응 논의”

    美 출국전 AP와 서면인터뷰“북 도발에 한미 즉각적 보복”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14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 행보를 비판하며 “양국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동북아, 유럽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보편적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북러간 불법 무기거래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한미의 즉각적인 보복을 불러올 것”이라며 “전세계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해 한국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북한의 도발을 경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우리의 강력한 대북 억제 능력과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한미 동맹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보복을 초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취임 후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 한국·유엔사 첫 국방장관회의…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

    한국·유엔사 첫 국방장관회의…한반도 유사시 공동대응 선언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 서울서 첫 개최미국 국방장관 등 17개 유엔사 대표 참석“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 한국과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대표가 참석했다. 유엔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 이후 유엔 결의로 결성됐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로도 정전협정 관리와 유사시 한미연합군사령부 전력 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 4성 장군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을 겸직 중이다. 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공 등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3개국이다. 참가국들은 회의 뒤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유엔사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대응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 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또 이번 회의가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강한 결속력을 보여줌으로써 강력한 대북억제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국방부와 유엔사는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성급을 포함한 한국군 장교를 유엔사 참모부에 파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일각에선 한국군의 유엔사 참모부 참여가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의 유엔사 회원국 참여는 국익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회의에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전날 공보문에서 이번 회의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전쟁 지향적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했다.
  • [사설] 동맹 70년,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높인 한미

    [사설] 동맹 70년,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높인 한미

    한미 양국이 동맹 70년을 맞아 개최한 제55차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를 통해 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마련했다. 양국은 과거에도 국방비전이란 이름의 성명을 채택한 바 있으나 중장기 계획이 모호하고 북한 비핵화라는 공허한 가정을 전제하는 등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신원식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서명한 2023년판 국방비전은 동맹 100주년을 내다본 향후 30년 한미동맹의 밑그림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비전은 세 가지 핵심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가 견고한 연합방위 능력과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한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강화다. 한반도 유사 상황 시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 수단 운용과 관련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된다는 뜻이다. 핵협의그룹(NCG) 운영이 대표적이다. 둘째가 ‘과학기술동맹’으로의 발전이다. 현재의 연합방위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미가 우위를 점하는 첨단과학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게 된다. 셋째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다. 한미동맹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국방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국방비전이 큰 그림이라면 어제 10년 만에 개정된 ‘맞춤형 억제전략’(TDS)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23 TDS’에는 평시·위기시·전시에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공격에 대비해 한국의 재래식 능력과 함께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 능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북한의 핵 위협이 어떤 양태로 전개되든 이에 맞설 동맹 태세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즉각 공유하기로 한 방안도 눈길을 끈다. 북한의 국지적 도발도 걱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하마스식 북한 기습 공격에 대해 강력한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주문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그제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12월 중에 가동하고, 내년 1월부터 3자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일 관계 개선으로 3국 협력이 강화돼 대북 억지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은 대단히 바람직하다.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도 한미가 논의했다고 한다. 북한의 도발에 기민하게 대응하려면 대북 정찰능력을 제한하는 군사합의는 재고해야 한다. 북의 움직임에 맞춰 부분적 효력정지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 ‘北전역 감시’ 美위성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탐지 사각 없앤다

    ‘北전역 감시’ 美위성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탐지 사각 없앤다

    한미가 10년 만에 ‘맞춤형 억제전략’(TDS)을 개정한 건 북한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북한은 그간 지속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노골적으로 국제사회를 협박해 왔는데, 한국이 미국의 핵전력에 100%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핵 작전을 공동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각에선 미국의 핵무기 전략자산 사용에 우리의 재래식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라며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과거 TDS와의) 차이점은 ‘핵협의그룹’(NCG) 출범 등으로 미국의 핵전력에 대해 한미동맹 협의 수준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면 없어지는 건 김정은 정권일 것이요, 얻어지는 건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반한 통일”이라고 했다. 이번 SCM에선 NCG 운영의 구체화를 비롯해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의 핵무기 전략자산 사용에 우리의 재래식 자산 활용이 포함되는 것이고, TDS 개정은 개악이 될 수도 있는 문제”라면서 “미국이 우리를 자신의 틀로 끌어들이고 우리에게 뭘 주는 게 아니라 미국에 우리가 (일방적으로) 주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조기경보위성은 우주에서 북한 지역을 거의 24시간 감시할 수 있어 우리 군의 취약점인 ‘미사일 탐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은 영상정보 수집 시 대북 위성정보 80% 이상을 미 정찰자산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설된 주한 미 우주군이 현재 미국 우주사령부와 연결된 조기경보위성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는 만큼 우리 군은 주한미군 측 서버를 통해 이 정보를 동시 수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도 논의했으나 공동성명에는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양측은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미측은 경청했다”(국방부 고위관계자),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로이드 오스틴 장관)며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남북이 주체적으로 합의한 내용에 대해 미국이 의견을 낸다는 건 한국의 정치적 쟁점에 개입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한미는 ▲우주 분야 협력 강화 ▲사이버안보 위협 공동대응 태세 강화 ▲방위산업·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번 한미 공동성명은 지난해 제54차 공동성명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하며 직접적인 압박을 가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는 “모든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만 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못 박은 것도 차이점 중 하나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공보문에서 14일 처음 열리는 한국과 유엔군사령부 국방장관회의에 대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 지형이 전쟁 지향적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 있다”며 유엔사 해체를 주장했다.
  • ‘북핵 억제전략’ 10년 만에 개정… 한미, 핵작전 공동 기획한다

    ‘북핵 억제전략’ 10년 만에 개정… 한미, 핵작전 공동 기획한다

    한미가 10년 만에 북핵 고도화를 반영한 ‘맞춤형 억제전략’(TDS)을 개정했다. 미국의 핵 작전에 한국의 재래식 전력이 더해지는 공동 기획과 실행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미국의 핵 능력을 포함한 한미동맹의 모든 능력을 활용하게 됐다는 의미다. ‘한미동맹 국방비전’에선 4년 만에 북한의 위협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며 이에 맞선 한미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개정 TDS에 서명했다. TDS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공동 대응전략을 규정한 비공개 전략 문서다. 세부 내용은 군사기밀이어서 공개되지 않는다. 2013년 처음 작성했지만 북한 핵능력이 급격히 고도화되자 2021년 SCM에서 개정 추진에 합의했다. 기존 TDS가 원칙적이고 포괄적이었다면 개정 TDS는 우리 군의 재래식 전력과 함께 미국의 핵전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군사능력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미는 미국 조기경보위성에서 확보한 북핵·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정보 공유는 대북 감시정찰 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형 등에 상관없이 북한이 발사하는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감시·정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북한을 한미 공동위협으로 명시한 ‘한미동맹 국방비전’도 발표했다. 한미가 SCM을 계기로 국방비전을 발표한 건 2010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기존에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엔 “북한을 포함한 역내 적대적 행위자들의 전략적 공격과 침략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북핵 위협 고도화 대응…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10년만에 개정

    북핵 위협 고도화 대응…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10년만에 개정

    한미가 10년 만에 북핵 고도화를 반영한 ‘맞춤형 억제전략’(TDS)을 개정했다. 또 미국 조기경보위성에서 확보한 북핵·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한미동맹 국방비전’에선 4년 만에 북한 위협을 명시적으로 언급하며 이에 맞선 한미 대응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개정 TDS에 서명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에서 “(개정 TDS가) 유연성을 갖춘 강력한 문서로 개정됐다”며 “북한의 핵사용 상황에 대비해 동맹의 태세와 능력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CM은 1968년 시작한 한미 국방장관 연례 회의체다. TDS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공동 대응전략을 규정한 비공개 전략문서다. 세부 내용은 군사기밀이어서 공개되지 않는다. 2013년 처음 작성했지만 북한 핵능력이 급격히 고도화되자 2021년 SCM에서 개정 추진에 합의했다. 기존 TDS가 원칙적이고 포괄적이었다면 개정 TDS는 우리 군의 재래식 전력과 함께 미국의 핵전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군사능력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정보 공유는 대북 감시정찰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형 등에 상관없이 북한이 발사하는 모든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정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북한을 한미 공동위협으로 명시한 ‘한미동맹 국방비전’도 발표했다. 한미가 SCM을 계기로 국방비전을 발표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4년 전에는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던 반면 이번엔 “북한을 포함한 역내 적대적 행위자들의 전략적 공격과 침략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했다. 이밖에 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 증가와 정례화”를 강조하면서 “내년에는 연합연습과 연계해 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와 종목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서울서 머리 맞대는 한미 국방…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협의’

    서울서 머리 맞대는 한미 국방…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협의’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연례회의인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문제가 다뤄진다. 1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남북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취임 이전부터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정찰 능력이 제한된다며 효력 정지를 주장해 왔다. 이번 SCM에서 오스틴 장관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대한 공감 혹은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하는 등 미국의 이해와 양해를 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전문가 일각에선 9·19 군사합의를 효력 정지하게 되면 휴전선과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판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1968년부터 시작된 SCM은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에 관한 한미동맹 현안을 주로 다루는 연례협의체다. 올해 SCM에선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국방과학기술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도 열린다.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300여명이 참석하며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우리 군에서는 SCM과 한·유엔사 회의 등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시도 등으로 반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오스틴 장관 방한을 비난한 바 있다.
  • 한미 국방장관, 한미안보협의회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 협의한다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연례회의인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가 다뤄진다. 1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남북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취임 이전부터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감시·정찰 능력이 제한된다며 효력정지를 주장해왔다. 이번 SCM에서 오스틴 장관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대한 공감 혹은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9·19 군사합의 문제를 거론하는 등 미국의 이해와 양해를 구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전문가 일각에선 9·19 군사합의를 효력 정지하게 되면 휴전선과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판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리가 일방적으로 효력정지를 선언하면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1968년부터 시작된 SCM은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에 관한 한미동맹 현안을 주로 다루는 연례협의체다. 올해 SCM에선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국방과학기술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도 열린다.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300여명이 참석하며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우리 군에서는 SCM과 한·유엔사 회의 등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시도 등으로 반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오스틴 장관 방한을 비난한 바 있다.
  • 한미, 한-유엔사 연쇄회의 동맹 다지기 시동

    한미, 한-유엔사 연쇄회의 동맹 다지기 시동

    정부가 다음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실행력을 다지는데 집중한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제55차 SCM을 개최하고, 다음날엔 오스틴 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참석하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SCM은 1968년부터 해마다 한미 국방장관이 만나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에 관한 양국 동맹 현안을 주로 다루는 연례협의체다. 올해 SCM은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뿐 아니라 국방과학기술과 방산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지역안보협력 등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신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스틴 장관과 만나는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행사다.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 유엔사 참모부에 한국군이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사 참모부 참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장성급 장교를 포함해 적정 인원과 직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전쟁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워싱턴도 달가워하지 않을 효력정지/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워싱턴도 달가워하지 않을 효력정지/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남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비무장지대(DMZ)에 정찰기를 띄운다. 탈북자 단체는 북측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을 북측으로 날려 보낸다. 시범 철수했던 DMZ 군사초소(GP)도 다시 들어서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재무장이 이뤄진다. 국방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국민의힘이 거드는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가 이뤄지면 곧 현실화될 시나리오다. 북측 대응도 예측 가능하다. 2014, 2015년 북은 전단 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에 고사총으로 응수했다. 그렇다고 군 수뇌부가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도발 원점 타격은 가능할까.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북방한계선 이남 포격(2011년 8월, 2014년 3월) 당시 군은 하지 못했다. 한미연합사령관이 확전을 우려해 막았기 때문이다. 지금이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이라곤 해도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 ‘두 개의 전쟁’을 치르는 미국이 한반도 분쟁 지역화를 용납할 가능성은 없다. 9·19 효력정지 검토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12월 북한 소형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침투해 서울 복판을 훑고 간 직후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효력정지를 검토하라(1월 4일)”고 지시했다. 북 도발을 저지하고, 9·19 합의 준수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도 보였다. 잠잠하던 9·19 폐기론이 불붙은 것은 수방사령관 출신 신원식 국방부 장관 지명 즈음이다. ‘2018년, 9·19 협의 과정에서 북이 무리한 요구를 했고, 전 정부가 수용했다’는 보도가 ‘전현직 합참 관계자발(發)’로 이어졌다. 신 장관도 “최대한 빨리 효력정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9월 27일 인사청문회)”이라고 했다. 9·19 폐기론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때마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벌어졌다. 신 장관은 “이스라엘이 무인기를 띄워 감시했다면 안 당했으리라 본다. 9·19 효력정지를 추진하겠다(10월 7일)”고 밝혔다. 9·19를 팔레스타인 사태와 엮다 보니 논리의 비약이 커졌지만 군은 개의치 않았다. 급기야 합참은 ‘하마스, 북한 연계설’을 공론화했다. 북한이 2016년 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해 청와대를 타격하는 훈련 모습을 공개했는데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유사해 “노하우가 전수됐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라는 ‘신박한’ 분석이었다. 전쟁은 한쪽이 작심해 일어날 때가 많지만, 부싯돌의 불꽃이 의도치 않게 튀어 연쇄 발화를 일으킬 때도 일어난다. 애초 9·19 합의는 후자를 통제해 보자는 취지였다. 9·19를 폐기한다면 북한 체제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여기는 이들은 잠시 짜릿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발 충돌에 따른 국지전 위험은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한반도에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미국은 반길까. 워싱턴 조야(朝野)에 발이 넓고, 재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도 교류하는 전직 고위관료는 “2018년 주한미군이 대북 감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애초 불가능했다. 워싱턴은 9·19 관련 현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고, 달가워하지 않는 기류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애초 9·19 폐기 카드를 전략적으로 꺼낸 건 북측이었다. 2020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 민간단체의 삐라 살포를 비난하면서였다. 남북 관계가 형해화한 상황에서도 역할을 해온 9·19 합의 폐기의 빌미를 우리가 줄 수도 있다.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방부가 아닌 국가안보실이 9·19 합의 효력정지의 손익계산서를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하는 까닭이다. 이명박 정부 때 DMZ에서 북한의 국지도발은 228회, 박근혜 정부에선 108회, 문재인 정부 땐 5회였다. 9·19가 ‘마지막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 주미대사 “북 위성발사 등 추가도발에 한미일 단호 대응”

    주미대사 “북 위성발사 등 추가도발에 한미일 단호 대응”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3차 정찰 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한미 양국은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들을 억제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인 무기 거래 정황과 북한과 하마스 간 연관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공언했던 ‘10월 3차 위성발사’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3차 발사 실패에 부담을 갖고 있는 만큼 기술적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은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북한에 무엇을 지원해줬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인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최고 수준의 군사기술을 북한에 제공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서방 국가들 중심으로 회의론이 상당한 만큼 현 상황에서 북한의 3차 위성발사와 러시아의 대북 지원을 연계하기엔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북한이 3차 위성 발사를 할 경우에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위성 발사가 군사적으로는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같은 의미인 만큼 좀 더 강화된 대응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사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 및 10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의 부산 기항 ▲핵무장이 가능한 미 전략폭격기 B52H의 첫 한국 착륙 ▲한미일 최초 연합공중훈련 실시 ▲7년 만에 한국 대표단의 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시험발사 참관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핵 3축’ 운용 현장에 한미가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소개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8~9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데 대해 “블링컨 장관이 글로벌 현안, 특히 중동 분쟁 관련해 이번 주 후반 재차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굉장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달 18일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 행사에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참석했던 것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지난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미와 관련해 미 측으로부터 브리핑을 직접 청취했다며 “우리 안보, 경제에 중요한 함의를 가질 수 있는 여타 현안들에 대해서도 미 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 방미 기간 미중은 한미가 공유하는 북한과 관련된 우려 사항,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들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사는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로 지정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한 데 대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 및 투자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전날(10월 31일) 카리브 지역 및 태평양 도서국의 주미대사들을 관저로 초청해 유치 외교를 펼쳤다며 “대사관은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첫 연합공중훈련에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선언 보여주는 한미일[외통(外統) 비하인드]

    첫 연합공중훈련에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선언 보여주는 한미일[외통(外統) 비하인드]

    한미일 외교장관 “북러 무기거래 강력 규탄” “北에 핵기술 이전 우려”…캠프 데이비드 이후 고위급 소통 활발 한미일 외교장관이 지난 26일 북러 무기거래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와 가까운 북한 나진항에서 해상 운송 컨테이너 더미가 쌓여있는 모습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무기거래 정황을 공개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정황들이 확인되자 비판 목소리를 함께 낸 것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될 군사 장비와 군사 물자를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현재 일부 전달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되는 무기 제공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무기 지원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북한으로의 핵·탄도미사일 관련 기술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으로의 기술 이전은 지역 안보를 안정하게 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위태롭게 하고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리가 모든 국력을 동원해 점증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일이 함께 성명을 낸 배경에 대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간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어 한미일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겠단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3국이 한목소리를 낸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지난 8월 한미일 정상들이 안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한 ‘캠프 데이비드’의 선언과 약속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지난 22일에는 한미일 공군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처음으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한미, 미일 양국 간 연합공중훈련은 있어 왔지만 이렇게 한미일 3국이 함께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훈련은 한반도 남쪽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한국 공군의 전투기 F-15K, 미국 공군의 전투기 F-16,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 F-2가 핵무장이 가능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를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B-52H가 지난 17일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을 계기로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B-52H가 국내 기지에 착륙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인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4월 ‘워싱턴 회담’에서 강조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공군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3국 간의 안보 협력과 연대,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강력한 안보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가 그동안 여러 대응수단을 강구했지만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으로 전략 무기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시키면서 ‘핵 대 핵’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고 8월 ‘캠프 데이비드’ 이후 협력 구도가 한미에서 한미일까지 확장시켰다”며 “이번의 첫 연합공중훈련은 이런 협력 구도를 가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한미, 미일 간 이뤄졌던 북한에 대한 대응이 ‘캠프 데이비드’ 이후 한미일로 넓혀져 보다 단호한 모습을 국제사회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반도 인근 상공서 한미일 첫 연합공중훈련美 전략자산 B-52H 호위…안보 협력 가시화 ‘캠프 데이비드’ 직후인 지난 8월 24일 북한이 2차 정찰위성을 발사했을 때에도 한미일 외교장관은 곧바로 유선회의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냈고 지난달 22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약식 회의를 갖고 앞서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 가능성 등 군사협력이 논의된 데 심각한 우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외교장관뿐 아니라 국방장관(9월 7일), 국가안보실장(9월 14일), 북핵수석대표(8월 24·30일, 9월 13·19일) 등 3국의 고위급 간 협의가 빈번하게 이뤄졌습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들이 “‘캠프 데이비드’ 회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결국 3국의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북러 또는 북중러와의 신경전이 격화될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일의 공동 대응이 강화할수록 오히려 북러의 (밀착)관계에 명분과 정당성을 줄 수 있다”며 “북러 무기거래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일과 공동 성명을 낸 것은 적절하지 않다. 연합공중훈련도 결국 북한이 아니라 러시아를 향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핵·미사일 도발 등 북한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갖는 건 맞지만, 미국과 보조를 맞추더라도 조금 더 신중하게 한반도 상황 및 주변국과의 관계를 주시하며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당장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미일 공동 성명에 대해 “(북러 간 무기거래에 대한) 보도들이 많은데 이는 모두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는 거듭 북한에서 군사물자와 탄약 등이 넘어왔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해 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다. 우리는 (관계가 발전하고 있으며 계속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미일 3국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 정세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일본은 계속 현지에서의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더욱 고조된 긴장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력시위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한 협상 과정 수립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립 상황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들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 지역(한반도)를 보고있다”고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지역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벌어져 더욱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국제사회와 발맞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 및 위협 가능성에 대해선 더욱 관련국들과의 공조가 강조됩니다. 한미일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넓혀가면서도 한중일 정상회의 추진 등 다각도의 소통과 정교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 北 보란 듯… 美전략폭격기 B-52H 국내 첫 착륙

    北 보란 듯… 美전략폭격기 B-52H 국내 첫 착륙

    김승겸(앞줄 가운데) 합동참모의장이 한미 군 관계자들과 함께 청주공군기지를 찾아 핵무장이 가능한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H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B-52H 전략폭격기의 전개는 고도화하는 적의 핵 위협 상황에서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와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준 사례”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한 B-52H를 언론에 공개하며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 B-52, 北 보란 듯 국내 첫 착륙… 한미일 ‘북러 무기거래’ 제재 조준

    B-52, 北 보란 듯 국내 첫 착륙… 한미일 ‘북러 무기거래’ 제재 조준

    핵무장이 가능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가 17일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보란 듯이 축하비행을 하고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마친 뒤 청주공군기지에 착륙했다. B-52의 국내 공군기지 착륙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선언’의 취지대로 미군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해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고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둔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 12~16일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10만t)의 부산 기항에 이어 이날 B-52가 아덱스를 찾은 민간인들의 눈앞에서 처음으로 비행하고 국내 기지에 착륙까지 한 것은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인 셈이다. 한미일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최근 확인된 북러 무기 거래 정황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함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의 협의에서 “우리는 러북 간 군사 협력이 진행 중임을 보여 주는 추가 증거를 목도했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계속 공조할 것이며 비용을 부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미 백악관이 지난 13일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을 포착한 정보를 공개한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북러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어서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3국 차원의 제재를 위한 공동 행보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핫라인’ 구축이 완료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핫라인 관련) 진척 상황이라고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부인했다. 북한은 미국이 한반도에 핵자산을 전개해 국제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관계자는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며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16일 러시아 국제체육포럼 행사에 대표단을 보냈으며 러시아 외무장관이 18~19일 방북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 北 보란듯 B-52 축하비행, 국내 첫 착륙… 한미일 ‘북러 거래’ 제재 정조준 (영상)

    北 보란듯 B-52 축하비행, 국내 첫 착륙… 한미일 ‘북러 거래’ 제재 정조준 (영상)

    핵무장이 가능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가 17일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보란 듯이 축하비행을 하고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한 뒤 청주공군기지에 착륙했다. B52의 국내 공군기지 착륙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의 취지대로 미군 전략자산을 수시로 한반도에 전개해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고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앞둔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12~16일 미 핵추진잠수함 로널드레이건함(10만t)의 부산 기항에 이어 이날 B52는 아덱스에 관람 온 민간인 앞에서 비행을 한 데 이어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을 펼치고 청주공군기지에 상륙했다.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합동훈련을 한 적은 수차례 있지만 민간인 눈앞에서 비행하고 국내 기지에 착륙까지 한 것은 처음이다. 이달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인 셈이다. 한미일은 또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최근 확인된 북러 간 무기거래 정황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함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수석대표 협의를 한 데 이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이번 협의는 미 백악관이 지난 13일 북러 간 무기거래 정황을 구체적으로 포착한 정보를 공개한 직후란 점에서 주목됐다. 북러 무기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지만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어서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3국 차원의 제재를 위한 공동행보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핫라인’ 구축이 완료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핫라인 관련) 진척 상황이라고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부인했다. 북한은 미국이 한반도에 핵자산을 전개해 국제정세를 악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관계자는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며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러시아 국제체육포럼 행사에 대표단을 보냈으며, 러시아 외무장관이 18~19일 방북하는 등 북러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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