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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核해법 대선쟁점화

    북한 핵 문제와 대북 정책이 본격적인 대선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4일 평화포럼 주최로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차례로 참석,대북정책에 대해 간접 토론을 벌였다.두 후보는 북핵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평화적 해결에는 같은 입장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첨예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 시인으로 햇볕정책이 한계에 도달한 만큼 군사적 문제의 해결과 교류협력의 전략적 병행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지원과 협력을 그대로 계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북 현금지원 중단과 북핵과 대북 경제협력의 연계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노 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 중단과 미국의 대북 적대 관계 중지가 서로 타결되고,다음 단계로 북측이 핵 사찰 등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양보를 하고 국제기구와 미·일 및 남측이 대북지원을 맞교환하는 일괄타결로 나아가야 한다.”며 일괄타결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한·미 협조를 통해 대응해야 하지만 남북관계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도 있기 때문에 대북 경협도 중단돼서는 안된다.”며 대북정책을 경협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이 후보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북한에 대해서는 “핵 개발이 사실이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으므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북한은 조속히 핵 개발 시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진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청와대 대선후보 北核 간담회/ 간담회 표정·후보 반응

    북한 핵문제와 관련,2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5명의 후보들은 저마다의 시각차만큼이나 다른 반응들을 보였다. 회담에서는 대북(對北) 지원의 지속 여부가 핵심의제가 됐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한편이 됐고,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다른 편이 되어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측은 “후보들이 대부분 발언할 내용을 봉투에 담아 오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 것 같았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청와대는 회담 이후 ‘뒷말’이 나올 것을 걱정한 탓인지,대통령과 후보들의 발언 내용을 거의 전문녹취해 발표했다. 이회창 후보는 회담진행 방식부터가 마땅치 않은 듯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대통령이 설명해야 할 부분을 사전에 아무런 협의 없이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대신 답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의전상으로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특히 “핵문제와 대북지원의 연계부분을 강력하게 제기했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도,청와대의녹취록에 이 부분만 빠진 배경에는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또한 “후보들이 한마디씩 한 뒤 나중에 대통령이 말하는 형식으로는 심도있는 논의가 힘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후보들은 “정국현안을 놓고 대통령과 후보들이 모인 자체가 유익한 자리였다.”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다만 권영길 후보는 “정파들끼리 입장이 달라서 여전히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이한동(李漢東) 의원은 “오늘 회동에서는 미국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발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후보는 다른 참석자의 입장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우리 정책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는 다소 주관적인 발언을 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이날 회동 결과를 설명하면서 임동원 특보의 말을 인용,“미국이 제3국의 도움을 통해 (북핵 관련 ) 정보를 알았고 그 나라의 이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청와대측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핵정보가 첩보에서 정보수준으로 발전,미국으로부터 8월 말 통보를 받았고 우리 정부 판단에 의하면 초보단계이며 북한이 이를 시인한 이유는 핵보유 선언이라기보다 미국과의 협상을 독촉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더 비중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김미경 박정경기자 jj@
  • “北에 의구심”·“美도 책임” 北核문제 상황인식 달라, 청와대 6자회동 안팎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북핵 회동에서 대선후보 5명은 북핵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상황인식과 대처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우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시각부터 달리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은 1994년 제네바 합의,핵확산금지조약(NPT),비핵화 공동선언을 모두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핵 문제를 계기로 북한이 진정한 대화상대인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미국도 경수로 완공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책임이 있다.”고 반론을 폈다. 이날 새벽 끝난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에 대해서도 이회창 후보는 “‘핵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합의에서 더 나아가 ‘핵 문제 폐기’ 등 구체적 결과가 있어야 했다.”며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그동안의 북한 태도를 감안하면 핵문제를 남북대화의 주제로 삼은 것만도 큰 성과”라고 반박했다. 가장 큰 시각차는 교류협력 등 향후 대북정책의 운영방향에서 드러난다. 이회창 후보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을)계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금지원 동결을 주장했다.이에 노무현 후보는 “이런 때일수록 교류협력을 더 긴밀하게 해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그동안의 대북지원이 핵 개발비용으로 사용됐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 핵문제가 해소되기 전에는 교류협력의 속도나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간 공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으나 권영길 후보는 “미국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북핵 관련 정보를 우리 정부가 언제,어떤 경로로 알았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며 정부에 유감의 뜻을 나타낸 반면,노무현·정몽준 의원 등은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에 그쳤고,권영길·이한동 두 후보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 北核문제 초당 대처 - 김대통령·대선후보 5人, 평화해결 공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주요 대선 예비후보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 핵문제는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며,한반도에서 전쟁 등 위기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핵개발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대북 현금지원의 즉각 동결’,정몽준 의원은 ‘북한을 진정한 대화 상대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검토’를 주문한 반면,노무현 후보는 ‘이럴 때일수록 대북 교류를 더욱 긴밀히 하고 남북대화 통로도 튼튼히 열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해 시각차를 보였다. 김 대통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대량살상무기는 그 위험이 완전하게 근본적으로 제거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문제도 모두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북한측에 분명히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회창 후보는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수용해야 하며,대북지원은 핵문제 해결과 적절하게 연계하는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후보는 “대북지원 중단 주장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대북 교류를 더 긴밀히 해나가야 한다.”면서 “북한 핵문제가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정략적으로 다뤄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대북 경수로 사업은 여러 회원국과 의견을 나누기 전에 중단하느니 하는 말은 나오지 않아야 하며,제네바합의 파기문제는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권영길 후보는 “북한의 핵개발은 포기되어야 하지만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鄭 ‘鄭風’ 활로 모색

    지지율 하락 조짐과 세 확대 차질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이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4자 연대 무산에 대해 “이제 우리 길을 갈 것”(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이라고 했지만 ‘행선지’에 대해선 아직도 고민하는 눈치다. 진영 내부의 의견도 엇갈린다.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3일 “4자연대에 대해 정밀하게 판단하지 못했다.”며 “이 정도에서 해결된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참모는 “적어도 민주당 후단협측 인사들만큼은 확실하게 당겼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모호한 정체성을 새로 확립하는 것도 과제다.당장 북한 핵 문제와 관련,정의원은 최근 대북지원 중단 등 강경책을 잇달아 주장했다.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하던 기존 자세와 다른 모습이다.그러자 그에게 우호적인 민주당내 개혁진영에서조차 “평화개혁세력이 아닌 모양”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이에 박진원 단장은 “우리의 정책기조는 일관되다.”며 “김대중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질이 무엇이든 이념적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중간에서 자기 색깔만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정치적 흡인력이 발휘되지 않다 보니 ‘중도’ 대신 ‘모호성’만 부각된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정 의원 진영의 한 인사는 “전략이나 정체성 부재도 결국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세확대’의 시급성을 개진했다. 정 의원은 23일부터 나흘간 춘천과 진주 부산 대구를 도는 지방투어를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선다. 진경호기자 jade@
  • 청와대 대선후보 北核 간담회/ “남북 대화창구 활짝 열어놔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주요 대선후보들과 1시간30분 동안 간담회를 갖고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했다.대선 후보들이 제안한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한다. ◆ 북한 핵 개발 문제 ◇이회창 후보-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한 핵개발 문제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회담을 요청했다. 기본방향은 북한 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한반도에 위기상황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된다.북한은 핵개발을 즉각 포기해야 한다.정부는 남북 당사자간 대화와 함께 국제적인 공조가 중요하므로 각별히 노력해줘야 한다. ◇노무현 후보-남북장관급 대화에서 핵문제를 주제로 삼고 공동보도문에 그와 같은 내용을 담은 것은 상당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우선 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해야 하고 진행상황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어떠한 경우에도 북한 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며,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3국 모두 그러한 인식을 갖고 대화와 설득을 통해 문제를 푸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 문제는 민족의 생존과 국가의 운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초당적인 자세로 나가야 할 것이다.시기가 시기인 만큼 정쟁의 대상이 되거나 정략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정몽준 의원-정부가 관련 정보를 언제 알았는지 궁금하다.북한이 핵개발프로그램이 있다고 왜 시인한 것인지 정부의 해석을 듣고 싶다.또 미국의 정보수집 경로와 미국이 가진 정보의 수준이 어떤지,여러가지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권영길 후보-북한의 핵개발은 포기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지금은 마치 북한만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것처럼 알려져 있다.그러나 제네바 합의의 중요한 대목에 대해서는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2003년 경수로완공 약속도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금융·경제제재 완화도지켜지지 않고 있다.또 미국도 선제공격 의사를 천명한 바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북한에 대한 핵 선제공격 의사를 철회한 바 없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먼저 북한이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미국의 선제공격 의사 철회와 북한의 핵 포기는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이한동 의원-북한 핵이라는 새로운 사태를 맞아 미국의 외형적인 대응태도와 그 뒤에 숨어 있는 강력한 의지를 감안한다면,일단은 평화적 해결과 대화의 원칙을 말하고 있지만 사실상 한반도에서 53년 이후 최대의 안보위기 상황이 초래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 포기 등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하고,그 다음에 대화를 진행하겠다고 한다.우리 정부가 그같은 분위기 아래서 남북장관급회담의 대화를 진행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가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응해야한다. ◆ 핵개발 대응 전략 ◇이회창 후보-한·미간,한·일간 공조를 통해 전략을 도출해 주었으면 한다.다만 이런 심각한 일이 발생했는데도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계속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핵을 만드는 비용으로 사용될 수도 있는 현금지원은 동결해야 한다.대북지원도 조절해야 한다. 남북간의 대화창구는 이럴 때일수록 열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첫번째 의제는 핵문제가 돼야 한다.‘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합의에서 더 나아가 ‘핵문제 폐기’ 등 구체적인 결과가 있어야 한다.북한의 핵개발은 94년 제네바 합의,NPT,비핵화 공동선언 등을 모두 위반한 것이다. ◇노무현 후보-현금지원을 동결하자거나 핵문제의 해결과 대북지원을 연결하자는 주장이 있고,상당히 단호하고 강경한 대북교류 중단 견해도 있다.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교류협력을 더 긴밀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북·미대화의 입장차가 너무 커서 잘 안 풀리고 있으므로 이럴수록 남북대화의 통로를 더욱 튼튼하게 열어두어야 한다.남북대화까지 막히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진행될 수 있다. 94년처럼 북·미간의 대결적 분위기가 고조되어도,대화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그러므로 대화의 채널을 꼭 열어두어야 한다.우리야말로 이 문제가 생사가 걸린 문제이므로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풀어가야 하고 대화의 채널을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만일 대화가 중단되고 긴장이 고조되어 미국과 북한간에 무력적 수단이 거론되기 시작하면 한반도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정몽준 의원-한반도에서 어떠한 종류의 무력충돌도 피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그런 점에서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런데 대화를 계속해 나가다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 우리는 대화를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다른 수단을 모색하게 되는 차이를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정부의 입장을 듣고 싶다.APEC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 대통령께서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문제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미국이 북한에 대해 ‘북한은 이라크와 다르다.’고 지금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앞으로 언제 어떻게 다른 태도를 보일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 ◇권영길 후보-정부도 대화를 통해 풀겠다는 강한 의지를표명하고 있고 이회창·노무현 후보도 똑같이 말씀하고 있다.민족의 운명이 걸린 것인 만큼 미국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끌어낼 것은 끌어내야 한다.동시에 북한에 대해서도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그리하여 한반도가 비핵지대화되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방향에서만 이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한동 의원-미국,일본과 어느 때보다 확고한 공조의 틀 속에서 중·러의 협조를 받아가며 노력하는 정부의 방향과 방식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마침 APEC에서 여러 우방 정상들과 회담이 예정돼 있으니만큼 정상회담의 자리가 실효성 있는 그런 조치와 합의를 마련해 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2차 정상회담을 제의하고 총리급 특사를 파견하는 등 북한이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확실한 인식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 맺음말 ◇이회창 후보-정보 공개,공유의 문제가 있다.여러가지 엇갈린 정보가 나와서 국민을 혼란시키고 불안하게 한다.우리 정부가 언제 알았는지,어떤 경위로 알았는지 소상히 알려야 한다.정보의 공개와 공유라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므로 소상히 알려야 한다.대북 관련 정보를 야당과 대선 후보들과 공유해서 협의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노무현 후보-9·11테러 당시 미국의 언론과 정치권이 보여준 일치단결,단합된 자세를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다.우리에게 지금은 그에 못지않은 중대한 상황이므로 정부의 노력에 대해 국민의 뜻과 정치권의 뜻을 모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몽준 의원-KEDO는 우리가 많은 부담을 지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유럽연합(EU)에서는 재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니 여러 회원국들과 완전한 합의에 이르기 전까지는 계속할 것인지,재검토할 것인지를 얘기하는 것은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다.제네바 합의 파기 여부도 거론되고 있는데 이 문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이다.제네바 합의가 파기될 경우 연료봉을 방치하는 사태가 올 텐데 그것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권영길 후보-APEC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핵문제라고 대통령께서 강조했는데 어려운 상황과 조건인 것은 알지만 제네바 합의의 이행에 관해 미국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점을 요구하고 이 방향에서 문제가 풀리길 기대한다. ◇이한동 의원-국민들 사이에는 농축우라늄 개발계획을 북한이 시인하자 금강산 사업 등에 포함된 돈이 거기에 쓰여지지 않았나 하는 의혹도 있다. 그 돈이 농축우라늄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그래야 핵문제에 대한 대화와 교류협력이 병행되는 것에 대해 국민의 동의가 올 것이다. 북한 핵문제가 해소되기 전에는 교류협력의 속도나 시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대화의 채널은 유지되어야 한다. 정리 오풍연기자 poongynn@
  • “금강산관광 전면 재검토”정몽준 北核관련 입장밝혀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1일 북한의 핵 개발 파문과 관련,“내복 보내기 등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을 제외하고 금강산 관광을 포함,대북 지원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이같은 입장을 북측에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를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는 남북관계의 기본을 뒤흔든 충격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북지원 중단과 별개로 정부는 북측과의 대화를 계속해야 하며 제네바 협정 파기문제는 미국 정부와 긴밀히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이날 북한의 농축우라늄 핵개발 설비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점을 들어 금강산 관광사업비가 핵 개발 비용으로 전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금강산 관광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부영(李富榮) 최고위원은 “북한은 현 정부 들어 농축 우라늄 핵무기 개발을 본격화했다.”면서 “이를 개발하는 데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어디서 마련됐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북한의 핵개발을 방치하고 현금지원까지 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으며 이는 이적행위”라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자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청주 이두걸기자 douzirl@
  • 한나라, 연일 ‘현대·정부 때리기’

    한나라당이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현대와 정부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사업과 현 정부의 대북지원정책에 따라 북한으로 간 자금이 북한의 핵개발에 쓰였을 가능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여겨진다.현대를 공격하는 것은 정몽준(鄭夢準) 의원 때리기 차원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20일 선거전략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핵무기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라면서 “북한의 1년 예산이 20조원밖에 되지 않는데,북한이 어떻게 12억 8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로 추정되는 핵무기 장비를 구입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국민들은 금강산사업이나 대북 뒷거래 등 북한에 지원된 자금의 규모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金文洙)기획위원장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방식 핵시설은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제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현대와 정부를 겨냥했다.그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방식 핵시설 개발의 상당한 책임이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현대에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현대아산을 통한 금강산관광,현대상선을 통한 대북 뒷거래 등 현대가 시설자금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공격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최병렬(崔秉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북한 핵무기대책 특위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의 공세와 관련,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정략적인 접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시인한 데 대해 미국 행정부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사과하라.’는 등 오만하고 속좁은 아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北核’파문/ 北·美관계 ‘안전판’ 제네바 합의는 - 美강경… 선제 파기 가능성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가 그 실효성과 지속 여부를 놓고 시련을 맞고 있다. 북·미 양국은 1994년 8월13일 제3단계 제네바 고위급회담에서 ▲외교대표부 상호 설치 ▲북한에 경수로 2기 건설 지원 등 경제교류 강화에 합의했다.이어 같은해 10월17일 제네바에서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로버트 갈루치 미 순회대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본합의문에 서명했다.당시 ‘한반도 전쟁시나리오’까지 나왔을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가던 북·미 관계는 제네바합의를 통해 전격적으로 관계개선을 이뤘다. 이후 시기별로 부침을 겪기는 했지만 북·미관계의 급격한 악화만은 막을 수 있는 근거가 됐으나 이번에 북한의 핵무기개발 의혹이 터지면서 제네바합의는 ‘파기’의 위기에 봉착했다. 일단 미국측이 강경한 입장이다. 북측은 켈리 미 특사의 방북 때 제네바합의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대화 의지를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미국이 “핵무기개발 시설 제거가 선행되지 않는 한 북한과 협상할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먼저 나서서 제네바 기본합의를 파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측은 이를 심각한 합의 위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북측이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제거해야 북·미간에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될 경우 1997년 8월 착공돼 현재 24% 정도의 공정률로 진행중인 100㎽급 경수로 2기 건설을 위한 북한 신포지역의 경수로건설사업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결국 북측이 평화적 해결 모색을 위한 전향적 자세를 보임과 동시에 미국측이 대화에 나서는 적극적 성의를 보일 때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만약 대화 재개에 실패한다면 제네바 합의가 흔들림으로써 미국은 물론 일본 등의 경수로 및 중유 지원이 흔들릴 수 있다.이는 우리 정부의 대북지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현대상선 유동성위기 벗어날듯

    ‘4000억원 대북지원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 인수금융 성사와 GM-대우차 신규 지원 타결로 한시름을 덜게 됐다. 16일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노르웨이 기업이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문을 인수하는데 드는 비용중 국내에서 조달해 주기로 한 6억 5000만달러는 12개 금융기관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인수금융 성사로 매각대금 15억달러 중 선박금융 2억달러를 제외한 13억 달러를 받게 돼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차에 대한 채권단 출자와 신규자금 20억달러 대출분담안도 확정됐다.시중은행들이 역마진을 우려해 부담스러워했던 7억 5000만달러(연 6%,고정금리 적용)는 산은이 모두 떠맡기로 했다.나머지 12억 5000만달러(시장금리적용)는 우리은행이 2억달러,조흥·외환은행이 각각 1억달러씩 분담하고 8억 5000만달러는 산은이 대출해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17일 ‘GM-대우차’출범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분할되는 대우차 관련4개 회사의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대우인천자동차(부평공장)대표는 김석환 사장이,대우버스(부산공장)대표는 최영재 부사장이,대우상용차(군산공장)대표는 최봉호 상무가 각각 맡는다. 이종대 회장은 대우차 회장으로 남아 GM(제너럴모터스)에 인수되지 않은 해외법인 등의 매각과 청산업무를 담당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사설] 감사원 ‘4000억 의혹’ 풀어야

    지난 2000년 대북 4000억원 비밀 지원설과 관련한 감사원의 산업은행 감사가 어제 서울 여의도지점의 현장 감사를 시작으로,보름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 달 이상 논란이 계속된 상황에서,이번 감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각별하다고 할 것이다. 이번 논란은 정략적 이해로 증폭된 측면이 크지만,대북지원의 투명성과 정권의 도덕성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그 전말은 명쾌하게 밝혀져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일각에서 감사원 감사는 정부와 유관기관의 직무와 회계감사로 국한돼 있어 민간기업의 감사는 불가능하고,계좌추적권이 없다는 한계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감사 이후에도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북풍·신북풍 논란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따라서 이번 감사가 행여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4000억원 대출의 적정성 여부만 따지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현대상선측이 대출금을 언제,어디에,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밝히는 데도 추호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청와대 등 관련기관이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의혹의 진실성에 반신반의하는 민주당까지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마당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감사원이 의지만 보인다면,그동안 제기됐던 의혹규명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대출 외압 의혹이나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각종 보고서의 진실여부를 가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이 과정에서 감사원법에 명시된 금융정보요구권,감사대상기관 이외 기관에 대한 협조요구권도 십분 활용하면 될 것이다.때마침 이번 의혹과 관련한 고소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도 이뤄질 것이다.필요하다면 기관간 공조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도 의혹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 “빅딜은 현대 특혜정책”하순봉의원 대정부질문

    국회는 14일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첫날 대정부질문을 벌였다.그러나 이날 오후 본회의가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탈당과 관련,민주당이 참석을 거부하는 바람에 무산돼 김 총리를 비롯한 정부측 답변도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오전 여야 의원들은 ▲현대 특혜지원 여부 ▲공적자금 문제 ▲현 정부의 성과 ▲대북지원설 ▲기양 비자금 제공 의혹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한 목소리로 경제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현대에 대한 특혜지원의혹을 제기했다.하순봉(河舜鳳) 의원은 “빅딜은 현대그룹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현대에대한 특혜가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현대는 알짜기업은 빅딜로 챙기고,부도기업은 공적자금으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 경제정책 평가와 관련,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경제분야 5대 실패로 부정부패,관치경제체제 강화,빚더미 경제,불균형 경제 심화 및 성장잠재력 훼손을 들 수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한국이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세계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은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말할 정도”라고 반박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대정부 질문/ 현대 4억弗 대북지원설 ‘입씨름’

    1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에 대한 현대측의 ‘4억달러 지원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대북 불법지원을 기정사실로 간주하고 계좌추적을 요구하는 동시에 ‘김대중(金大中)정부-현대 커넥션’ 의혹을 부풀렸다.민주당은 사실여부를 떠나 증폭되는 국민적 의혹을 의식,정부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의 강도는 엄청난데 정부의 조사 의지는 미약하다.”면서 “진상 규명이 안되면 현대그룹이 위기에 몰려 결국 금융기관에 타격을 준다.”며 조사 착수를 요구했다.같은당 안택수(安澤秀) 의원도 ▲주채권은행 대출사실 미인지 ▲대출 관련서류급조 의혹 ▲엄낙용(嚴洛鎔)씨의 국정원 3차장 접촉 등의 의혹을 제시한 뒤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4000억원을 계열사 유동성 지원에 사용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이라면서 “결국 정부와 현대는 악어와 악어새 관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장선(鄭長善) 의원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와관련,단 1달러도 북한에 준 적이 없다고 했는데,그렇다면 대통령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계좌추적을 요구했다.그러나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같은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은 “23일짜리 초단기 당좌대월 대출로 송금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거액을 송금했다면 달러 환율이 올라야 맞는데 오히려 당시엔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반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오늘부터 産銀감사 - 감사원,대북지원설 관련

    감사원은 14일부터 약 20일 일정으로 ‘대북 4000억원 지원설’과 관련,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이번 감사는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대출의 적법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러나 현대상선에 대해 직접 감사를 벌이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출금의 규모와 현대상선으로의 유입 시점,4000억원 대출과정에서의 특혜 및 외압의혹,산업은행의 대출금 대장 사후작성 및 조작의혹 등에 대해서는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건’의 전체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기관에 대한 회계감사의 경우 감사원이 금융거래 내역에 대한 자료요구권을 갖고 있고,산은의 자체감사 자료에 대한 진위를 가리기 위해 현대상선측에 관련자료 원본을 요청할 수 있어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단초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감사원법 50조는 ‘감사 대상이 아닌 기관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産銀감사서 감사원이 밝혀야 할 ‘4000억 의혹’ 주채권銀 몰래 왜 거액지급 했나

    감사원이 14일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에 착수함에 따라 현대상선의 ‘대북지원’ 의혹이 속시원히 풀릴 지 관심이다. 산은이 현대상선에 빌려준 4000억원의 행방과 대출과정에서의 각종 의혹들을 밝혀내는 것이 급선무다. 감사원은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은 어렵다고 미리 ‘선’을 긋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그러나 금융계는 감사원이 수박 겉핥기 감사에 그치지 말고 진실 규명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밝혀내야 할 의혹들 핵심 쟁점인 대출금의 행방을 쫓기 위해서는 우선 대출과정의 각종 의혹들을 풀어야 한다.산은이 왜 ▲현대상선의 대출신청 이틀만에 ▲주채권은행(외환은행)도 모르게 ▲40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당좌대월(마이너스대출)로 일시에 지급했는지부터가 미심쩍다. 2000년 6월 대출 결정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압은 없었는지,산은의 주장대로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가 실제 심각했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또 대출금중 3000억원이 그해 6월29일 현금이 실제로 오가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중도 상환됐다는 의혹도 확인해야 한다. 대출서류에 김충식(金忠植) 당시 현대상선 사장의 서명이 일부 누락되고 일부는 필체가 다른 점,대출관리대장에 유독 현대상선 대출만 가지치기(예 294-1)돼 있어 급조돼 보이는 점,국정감사 및 은행연합회 여신제공현황(CRT) 자료에 대출기록이 누락된 이유 등 숱한 오류들이 단순 실수인지,은폐 및 조작 의도인지 여부도 반드시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은 돈 행방 추적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출금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한 몸풀기 작업에 불과하다.‘본게임’은 과연 4000억원이 북한으로 건네졌는지 여부를 캐는 것이다. 최근들어 의혹의 초점이 ‘대북 비밀지원’에서 ‘특혜대출’로 옮겨오면서 사안의 본질이 흐릿해지고 있지만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정부가 현대상선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대가로 북한에 뒷돈을 건넸느냐이다. ○이근영위원장,조사 불가피 대출의 정당성 여부를 가려내려면 대출시점 당시 산은 총재였던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감사원이 현직 장관급 인사를 제대로 추궁할지 미지수다. ○감사원,자료수집조차 안해 감사원 정승택 금융담당과장은 “이번 감사는 현대상선이 아닌 산은에 대한 감사”라면서 “일반 정기감사인 만큼 업무전반을 들여다보게 되며 현대상선은 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감사의 초점은 대출 및 만기연장 과정에서의 정당성 여부”라면서 “기업이 대출금을 어디에 썼는지는 감사권한 밖”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일반감사라는 이유로 현대상선 건(件)과 관련해 예비자료 수집조차 하지 않았다.준비도 없이 제한된 인력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대상선의혹을 제대로 규명해낼지 의심스럽다.물론 감사 과정에서 산은의 결정적인 위법 혐의나 이상징후를 포착한다면 검찰에 고발하거나 금감원에 계좌추적을 의뢰하겠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진실규명 의지 절실 금융계 관계자는 “금감원도 현행법을 핑계로 손 놓고 있는 마당에 감사원감사마저 겉핥기에 그친다면 의혹은 더 부풀려질 것”이라면서 “감사인력을 늘리는 등 진실규명 노력이 절실하다.”고강조했다.감사결과는 빨라야 다음달 중순쯤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
  • 대정부질문 공방/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한철용소장 발언’ 파문/‘햇볕정책’ 논란

    1. 北지원·노벨상 로비의혹 - “대통령 해명을” “근거없는 색깔론” 국회의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11일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질의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대북 비밀지원설’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북 지원설과 노벨평화상 로비 의혹 등을 기정사실화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해명을 거듭 요구한 반면,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대북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로 현대측이 4억달러를 비밀리에 북한에 전달했다는 사실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만일 노벨상을 타기 위해 정상회담을 돈으로 샀다면 국민을 기만한 비정상 회담이자 통일을 막는 반통일 회담”이라고 공세를 폈다.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현대가 금강산관광사업 관장 대가로 지불한 4억달러가 넘는 돈을 북한이 무기구매에 사용하고 있다고 믿는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를 인용한 뒤 “산업은행에서 4900억원을 빼내 김정일에게 전달해 정상회담이 이뤄졌고,그 공으로 김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황우여(黃祐呂) 의원은 “미국측은 북한이 우리로부터 지원받은 4억달러로 구입한 무기 목록까지 넘겨줬다고 한다.”면서 “밀거래설로 훼손된 대통령의 위신을 회복하려면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과 국정조사,특별검사제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반면,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대북지원금의 군사비 전용설의 진원지인 미 의회조사국의 보고서는 미국 CIA나 미국 행정부의 정보가 아니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과 국내 한 일간지의 확인도 안된 기사가 그 출처”라며 “한나라당이 대선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기위해 확인도 안된 ‘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북지원설을 유포하더니 급기야는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설까지 제기했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 눈에는 ‘뒷거래’만 보이고 국가와 민족은 안 보이느냐.”고 반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 ‘한철용소장 발언' 파문 - “김前국방 처벌” “韓소장 구속해야” 서해교전 당시 군 수뇌부가 북한의 도발 조짐 보고를 묵살했다고 폭로한 5679부대장 한철용(韓哲鏞) 소장의 발언 파문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공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햇볕정책이 군 수뇌부의 안보의식을 약화시켰다.”고 햇볕정책을 문제삼았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한 소장이 허위보고를 했고,정보보고 묵살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며 한 소장 구속과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 의원은 “김동신(金東信) 전 국방장관에게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지난 4∼5월 정보사령부와 5679부대 실무자간 감정싸움으로 40여일간 정보공유가 중단되는 등 군 기강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군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군이 정치권동향과 햇볕정책의 성공에만 집착했기 때문 아니냐.”고 따졌다.김용갑(金容甲) 의원도 “햇볕정책에 눈 먼 군 수뇌부의 눈치보기가 결국 서해교전 패배를 초래하며 소중한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한 소장의 주장과 달리 그의 보고 이후 군은 대북 정보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면서 “무슨 동기로 거짓진술을 한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군사기밀 누설은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명백한 이적행위로 한 소장을 즉각 파면,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유철(元裕哲)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엄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李俊) 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금번 사건으로 대북 통신감청 체계 및 능력의 일부가 확인돼,북측의 통신보완 강화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비책을 마련중”이라면서 “한 소장의 주장에 대한 진위 및 국정감사장에서의 행위에 대한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의 처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3. ‘햇볕정책' 논란 - “국론분열·이적” “北개방 큰 성과” 11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햇볕정책의 공과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벌어졌다.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인 점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은 깎아내리기에,민주당은 치켜세우기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그동안 많은 게이트가 있었지만 이 정권의 마지막 게이트는 ‘K-K(김대중-김정일)게이트’가 될 것”이라며 “현 정권이 북한 노동당의 2중대였다면 노무현 정권은 2중대1소대가 될 것”이라고 현 정권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같은 당 이인기(李仁基) 의원도 “햇볕정책은 우리 사회 내부에 진보·민족의 탈을 쓴 좌익세력의 대두를 가져와 국론을 분열시킨 부도덕한 것”이라고 혹평했다.최병국(崔炳國) 의원은 “금강산관광객 1인당 20만∼3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이돈이 김정일 군자금으로 쓰이도록 하는 이적행위를 했다.”며 “친북세력은 비호하고,호국세력은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창희(姜昌熙) 의원은 “햇볕정책은 분명한 목표와 확고한 원칙이없었고,국민의 합의와 투명한 절차를 무시했다.”며 “햇볕정책 때문에 주변국과의 대북공조체제가 흔들리고 있고,심각한 안보불안과 정체성 위기가 벌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햇볕정책이 대북 퍼주기라고 하는데 현 정부의 대북지원액 2억 5000만달러는 과거 서독이 동독에 지원한 자금의 30분의1에 불과하다.”며 “퍼주기 주장은 근거없는 색깔론”이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배기운(裵寄雲) 의원도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와 북·일정상회담,미국의 대북특사 파견,신의주 특구 지정 등이 모두 햇볕정책의 성과물”이라고 가세했다.이창복(李昌馥) 의원은 “그렇게 안보를 중시하는 김용갑 의원은 왜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비노(非盧)진영의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전쟁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대북 경제지원과 연계하고 북한의 약속위반에 대해서는 경제적 손실을 줘야 한다.”고 주장,친노(親盧)진영과 차이를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현대상선 유동성 위기, 제2금융권 만기CP 86억 이틀 연기

    ‘4000억원 북한 지원설’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상선이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9일 H저축은행의 50억원,C저축은행의 36억원 등 총 86억원의 CP(기업어음) 만기가 돌아왔으나 은행 마감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막지 못했다. 채권단과 회사측은 저축은행에 만기를 연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이날 저녁 가까스로 연장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이 때문에 한때 시장에서 1차 부도설이 나돌기도 했다.현대상선측은 “은행 마감시간을 넘겨서도 결제가 이뤄지곤 한다.”면서 “당일 중으로 만기연장이 이뤄졌기 때문에 1차 부도는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두 저축은행이 CP의 만기를 연장해 준 기간은 불과 이틀로 초단기여서 현대상선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회사측은 대북지원설이 불거진 이후 2000년 4∼5월 상황처럼 2금융권이 무차별적으로 채권을 회수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측은 “최근 유동성 악화로 현대상선의 부족자금이 이달에만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조만간 자동차 운송선 매각대금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매각대금 입금지연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채권단은 현대자동차측에 매각대금을 선급금 형태로 먼저 지급해줄 것을 요청했다.현대차는 유럽계 해운회사와 함께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사업부를 13억달러에 사들였다. 채권단은 매각대금중 10억 5000만달러를 국내외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해 주기로 한 인수금융도 최대한 서둘러 이번주 안에 매듭지을 방침이다.인수금융이 성사돼야 매각대금 입금이 차질없이 이뤄진다. 안미현기자 hyun@
  • “재벌 해체·부유세 부과 추진”권영길후보 관훈토론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는 9일 “부유세를 통한 부의 재분배를 통해 사회적 평등을 실현해 나가겠다.”면서 “재벌체제의 해체와 노동자들의 기업소유경영 참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총무 문창극) 토론회에 참석,“IMF와 김대중 정부가 강요한 경제시스템은 외환보유고를 늘리고 수치상 성장을 가져왔는지는 몰라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는 실패했다.”며 “공시지가 10억원(시가 약 30억원) 이상 재산 보유자에 부유세를 부과해 부의 재분배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의료,주거 문제에 있어서 공공성과 평등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일정 범위 내에서 특정지역에 대해 토지 국·공유화를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 의무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여 병력을 70만명에서 50만명으로 줄이면 북한의 군축을 이끌어낼 수 있고,남북 상호군축에 합의할 수 있다.”면서 ‘선도적 군축론’과 ‘포괄적 합의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론’을 제시했다.이어 “현 정권의 대북지원의 큰 문제는 재벌을 내세워서 했다는 점이고,재벌 이익에 맞추는 교류였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 공적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을 주장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현대상선 ‘설상가상’, 주가급락에 대규모 주식매수청구 위기

    ‘대북지원설’로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현대상선이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당할 위기에 처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동차운송사업 부문 매각을 결의했다.매각을 반대하는 주주들은 오는 14일까지 현대상선에 주식을 되사달라고 요구(주식매수청구권)할 수 있다.매수청구가는 2904원.주식매수청구권이 들어오면 현대상선은 시가와 관계없이 무조건 주식을 주당 2904원에 사줘야 한다. 문제는 현대상선의 주가가 매수청구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4일 현재 종가는 1970원.대북지원 의혹이 터져나온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흘새 23.6%나 하락했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평균 하락률(1.07%)의 22배다.따라서 주주들은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주가 손실을 주당 1000원 가량 줄일 수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상선 주가와 매수청구가와의 차액이 큰 데다 당분간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할 기미도 없어 매수청구권이 상당수 행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주총때 자동차운송사업 매각에 반대한 주주는 주식수 기준으로 1394만주.이 주식이 모두 매수청구에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현대상선은 130여억원(매수청구가와 시가의 차액)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엎친데 덮친 격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대북 비밀지원 의혹’과 관련해 어느 증언이 진실이고,어느 폭로가 거짓인지 정말 헷갈린다.엊그제 열린 국회 재경위·정무위 국감은 관련 당사자들의 엇갈린 증언으로 이전투구의 난장판을 연상케 했다.재경부 차관과 산은총재를 지낸 엄낙용씨는 재경위 국감에서 산은의 현대상선 4000억원 대출이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폭탄증언을 했고,당사자인 한 전 실장과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법적 대응’으로 맞설 뜻을 비치며 결백을 주장했다.엊그제 운영위에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북 비밀지원 의혹 추궁에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1달러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으나 저마다 ‘내가 옳다.’고 버티고 있으니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대북 비밀지원 의혹은 이제 정쟁의 차원을 넘어서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살피려는 국민적 요구로 변화된 지 오래다.국감이 끝났으니 적당히 시간을 끌면 국민의 관심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여겼다간 오산이다.대북지원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장래와 관계된 중대 사안이기 때문이다.또 남북관계 개선은 현 정부의 최대 업적으로 투명성과 도덕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아니면 말고’식의 구태정치 청산을 위해서도,한건주의에 물든 폭로전문가들의 정치권 퇴출을 위해서도 최선의 방책은 진실규명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중순에 실시될 감사원의 산은 감사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감사 과정에서 기관간 불협화음이 생겨서는 안된다.특히 청와대는 개입의혹이 거론된 만큼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앞서 금감원은 계좌추적의 불가만을 되뇌지 말고,실현 방안을 강구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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