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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北 도발 삼가고, 中 코로나 대북지원 가교 역할 하라

    [사설] 北 도발 삼가고, 中 코로나 대북지원 가교 역할 하라

    북한의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그제까지 신규 발열자가 23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2명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명령’에 군이 직접 나서 24시간 체제로 의약품 공급을 시작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북한의 방역 역량을 보더라도 코로나 진단 장비는 물론이고 치료제도 거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백신 접종률은 제로에 가까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체제의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할 공산이 크다. 어제 “향후 48~96시간 이내에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 당국자의 경고가 나왔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시기를 이용해 북한의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작금의 코로나 방역 실패에 대한 주민들의 들끓는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가 감지된다. 자멸로 이어질 게 뻔한 ICBM 도발을 자중해야 한다. 김 위원장이 자인한 것처럼 ‘건국 이래의 대동란’인 현재의 코로나 비상 사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북한이 중국에 방역물자 지원을 기대하고 있지만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에 나설 정도로 중국의 상황도 어렵다. 북한은 국경·지역 폐쇄로 코로나 불길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중국은 문을 걸어 잠근 채 인도적 지원마저 거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한국 등 국제사회의 풍부한 방역 경험을 활용하도록 가교 역할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남북한 인도적 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정세의 안정으로 이어져야 중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했으면 한다.
  • 北, 실무접촉 제안에도 무응답…정부 “대답 기다릴 것”

    北, 실무접촉 제안에도 무응답…정부 “대답 기다릴 것”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남북실무접촉 제안 시도에 이틀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시간을 갖고 북측의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17일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남북이 남북연락사무소간 업무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북측의 대북통지문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업무를 시작한다는 일상적인 통화만 하고 끊은 것으로 안다”며 “남북 모두 대북통지문 및 실무접촉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에 대해 명시적인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도 방역협력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재촉하지 않고 북한의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측의 답을 언제까지 기다릴 것인지 묻자 “북측도 통지문 수령 여부를 검토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는 예단하거나 특정 시점을 정하지 않고 북측의 대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측의 답변이 올 경우 실무접촉의 형식은 대면 회담이 아닌 화상회담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지원 물품 내용과 규모에 대해서는 “북한 측 입장이 있기 때문에 남북간 협의가 있어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측은 앞서 전날부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 앞으로 보내는 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을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 마스크, 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남측의 방역 경험 등 기술협력도 진행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 북중 화물열차로 유엔 대북지원 물자 반입, 코로나 백신은 계속 안 받아

    북중 화물열차로 유엔 대북지원 물자 반입, 코로나 백신은 계속 안 받아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열차로 유엔의 대북 지원 물자도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의 2년 동안 끊겼던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지난 1월 재개됐는데 대북 지원 물자가 이 경로로 들어간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의미가 있다.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혼합백신 29만 6000회분 이상이 2월 마지막 주에 중국에서 철도를 통해 북한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단둥을 통해 북한 신의주로 들어간 이 물자는 현재 신의주 인근 의주비행장에 설치된 방역 시설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아동의 생명에 치명적인 다섯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용도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항을 출발해 북한 남포로 가는 해상 운송을 통해 보건·영양지원 물품 등을 반입한 일이 있었다. 어린이 영양실조와 결핵 치료를 위한 물품을 비롯해 임신부와 수유하는 여성 등 16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미량 영양소 치료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자들은 검역을 거쳐 이미 배급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북한과 중국의 화물열차 운행 재개가 두 나라만의 물자 교류를 위한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원도 받아들이는 항구적인 조치임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가 지난해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AZ) 811만 회분을 배정했지만 반입되지 않았고, 올해 배정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25만 2000 회분에 대해서도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해 유니세프와 함께 북한에 개인보호장비와 장갑, 마스크,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운송하기도 했다. 다만 WHO는 최근 새롭게 북한에 운송된 지원 물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RFA의 질의에 8일까지 답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우방인 중국의 북한 주재 신임 대사도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운 북한의 국경 폐쇄로 부임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의 이런 완강한 태도와 관련해 북한 주민 전체가 세 차례 접종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등이 제공되지 않는 한 북한이 남측과의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 북미 밀당 깨려는 文 ‘교황방북 카드’… 변수는 김정은과 코로나

    북미 밀당 깨려는 文 ‘교황방북 카드’… 변수는 김정은과 코로나

    교황 만나 “평화 모멘텀 될 것” 방북 제안이튿날 조우한 바이든 “반가운 소식”호응교황청 “인도적 대북지원 준비” 발언 눈길유흥식 대주교 “교황청, 北과 접촉 노력중” 한미 외교, 종전협정 놓고 심도 깊게 논의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방문한 유럽에서 연일 교황 방북 카드에 무게를 싣고 있다. 3년 만에 문 대통령이 직접 재점화한 교황 방북은 북미 간 밀당 구도를 타개하려는 시도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31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에서 종전선언 진전 방안 등을 놓고 심도 깊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교황님이 초청을 받으면 방북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처럼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9일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방북을 제안해 “초청장을 보내 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는 답을 이끌어 낸 직후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카드는 2018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교황이 오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문 대통령이 전달한 게 시작이다. 당시 교황은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호응했지만, 이듬해 2월 ‘하노이 노딜’로 성사되지 못했다.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교황 방북 카드가 현실화하려면 난관도 적지 않다. 북미 대화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국경을 걸어 잠근 북한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는 반론도 나온다. 집권 10년차를 맞은 그에겐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 있다. 교황은 겨울에 바티칸 밖 일정을 잡지 않는 만큼 방북이 추진돼도 어차피 내년 봄 이후다. 종전선언 국면과 맞물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과 함께 평화프로세스의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대북 인도적 지원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도 눈에 띈다. 한국인 첫 교황청 장관에 오른 유흥식 대주교는 “교황청도 여러 경로로 교황님의 방북 여건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며 (교황청에서) 북한대사관에 접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울 준비는 돼 있다”면서 “(코로나 백신도) 받겠다고만 하면 길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세계적 종교 지도자가 방북하면 정상국가 지도자상을 부각하며 미국을 압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감사와 함께 코로나19가 극복되면 초청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정치적 이벤트일 뿐 그 자체로 북미 대화의 돌파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 실익이 없다”면서 “초청장을 보낸다면 북미 대화가 물밑에서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종전선언 진전을 위한 외교전도 이어졌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언을 위한 순서·시기·조건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확인된 한미 간 시각차를 좁히기 위해서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종전선언 등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미 동맹이 역내 협력을 넘어 공급망,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둘의 만남은 9월 유엔총회 이후 벌써 세 번째다.
  • 홍현익 외교원장 “북핵 해결하려면 제재 완화하고 北에 기회 줘야”

    홍현익 외교원장 “북핵 해결하려면 제재 완화하고 北에 기회 줘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NK 포럼’ 개최 “대북 백신 지원 때 장비까지 포함해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25일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실질적인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 원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개최한 ‘NK포럼’에서 “북한은 핵을 포기 못하는 이유로 (제재 등) 적대정책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제재가 북한 핵 개발 정당성의 명분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도 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는 미국 입장을 보면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약하다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데 대해서도 “아쉽다”고 평가하며 “미국이 전향적으로 종전선언을 하자고 나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전술미사일 발사에 대해 하나하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랬듯이 단거리 미사일 정도의 실험은 묵인할 수 있는 관용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미사일 실험을 강행하면서도 오히려 이중기준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라는 것은 국책연구기관의 수장의 발언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대북지원과 관련해서도 장비 지원을 포함해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미 국무부가 백신을 줄 용의가 있다고 하는데, 백신을 줘도 북한은 (콜드체인 등) 장비가 없기 때문에 미국이 이것도 주는 등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대북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가 북한이 핵 활동을 재개하면 제재를 되돌리는 ‘스냅백’(조건부 제재 완화) 방식에 대해서도 “일부 제재 완화를 스냅백을 적용해 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상당히 양보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북한이 과연 스냅백 제재 완화를 받겠느냐”며 “결론적으로 우리의 동맹국이고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미국이 지금은 제재를 강화할 시기가 아니라 완화하며 북한에 기회를 줘 보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다.
  • 이인영 “백신 지원, 北 의사도 중요…‘이중기준’ 문제 회담서 풀어야”

    이인영 “백신 지원, 北 의사도 중요…‘이중기준’ 문제 회담서 풀어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감 “종전선언·제재완화, 비핵화 촉진” “北 선전매체 비판, 대선 영향 안 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가 비핵화 협상의 입구가 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밝혔다.이 장관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제재 완화가 문재인 정부의 공식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대화 재개 과정에서 종전선언이라든가 제재 완화가 상응조치로서 검토되고, 그런 과정이 비핵화 과정을 촉진하고 한반도 평화의 입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분명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이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을 문제 삼지 말라며 ‘이중 기준’ 철회를 선결조건으로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일방적인 기준 설정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9·19 군사합의의 연장선상에서 추가적으로 남은 기준을 합의하면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에서는 자위력이라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자주국방과 관련한 발전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과 관련해 (남북이) 군사회담 과정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미 간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이 협의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지원도 논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 장관은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들어가는 만큼 코로나 백신 대북지원 문제도 논의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의 질의에 “우리가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 나름대로 공감대가 있고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북측의 수용 의사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건·방역 부분에 있어서는 한미 간 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조금 더 지나 시점과 여건이 조성되면 (백신 지원 문제를)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북한이 각종 선전매체를 통해 야당을 비판하는 등 한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지적에는 “그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안보 정책이 실패했다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지적에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과 긴장은 2017년 이전과 2018년 이후가 현저히 달라졌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적 긴장 유발 행위가 분명히 줄었고 접경지역에서의 충돌과 우발도 거의 사라졌다”고 반박했다.
  •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100억원 지원...“따뜻한 온정이 北주민에 전달되길”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100억원 지원...“따뜻한 온정이 北주민에 전달되길”

    정부, 교추협 열고 지원방안 의결北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 대상이인영 “남북 간 신뢰 증진 기대”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도 북한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대화에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정부는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100억원 한도에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북 인도적 협력을 통해 교착 상태인 남북 관계를 어떻게든 풀어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4일 제32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남북협력기금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을 사업당 5억원, 총 10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북한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영양·보건 사업을 추진하는 대북지원 사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물자 구입이나 수송 비용을 포함해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 전부를 지원한다. 정부와 단체가 5대 5로 비용을 부담하는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교추협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장기적으로 지속하면서 북한 내부에서 식량과 보건 물품 등의 부족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적 협력은 한미 간 공동 협력사업으로 발굴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많은 나라에서 한목소리로 공유하는 사안”이라며 “우리의 따뜻한 온정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돼 이들의 삶이 보다 안전해지고 남북 간 신뢰가 증진되며 한반도의 미래가 한층 더 건강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민간단체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지만 얼마나 신청을 해올 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인도적 지원 물자 반입을 꺼리고 있어 민간단체들이 대북지원 사업을 하려고 해도 한계가 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교추협에선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건설사업과 관련된 토지 등 보상에 11억 9093만원을 지원하고, 비무장지대(DMZ) 평화의길 고성노선 도로 개보수 사업을 7억 20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안도 심의·의결됐다.
  • 美 국무부, ‘북한 여행금지해제’ 요청에 “안 된다” 재확인

    美 국무부, ‘북한 여행금지해제’ 요청에 “안 된다” 재확인

    미국 내 북한지원단체들이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미 국무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해외에서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은 가장 큰 우선순위”라며 “북한 여행금지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북한에서의 체포·장기구금 등 심각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장관은 지난해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경유 제한 조치를 재승인했다”면서 “북한 방문·경유 시 미국 여권은 무효가 된다. 미국 국익을 위한 극히 제한된 목적일 경우에는 국무부에 특별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민간단체 연합인 ‘코리아 피스 나우’는 이달 초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 여행금지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에는 25개 비정부기구(NGO)가 대북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었지만, 지금은 절반 이하만 북한에서 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미국 구호단체가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특별승인이 나오는 데는 5∼55일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미국 친우봉사회 등 대북지원단체들도 지난 17일(현지시간) 국무부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북한 여행금지 조치의 해제를 요청했다. 미국은 2017년 6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의식 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엿새 만에 숨진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한 뒤 매년 이를 연장해왔다. 지난해 9월 1일 연장한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유효해 미국은 다음달 1일 이 조치의 재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전략적·진취적 의정활동 포부 표명

    김용연 서울시의원,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전략적·진취적 의정활동 포부 표명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달 3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강연자로 초청받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정책포럼인 「수요일 아침. 덕수궁 포럼」에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의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하였으며, 포럼에 참석한 서울시의원들과 남북관계의 현재와 미래,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강연에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입각하여 북한에 대한 일관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남북관계는 경제 공동체 및 평화 공동체와 더불어 생명 안전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덧붙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장기적 실천전략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보건의료를 비롯한 식량·비료 등 민생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인도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비핵화 진전 상황에 따라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건설 등 경제적 협력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 장관은 “지방의 역할, 특히 수도로서 서울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 며 “지방의회와 북한이 의미있는 개발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약 40여 명의 서울시의원들은 “지방정부가 북한과의 교류협력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법 개정 등 중앙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연 서울시의원은 “남북관계가 하루 속히 정상화되고 한반도의 평화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남북경제협력사업과 사회문화협력사업 및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신념을 가지고 우리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전략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을 열심히 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 北 “유엔·NGO 인도주의 사업 엄정 검토...단호히 대응해야”

    北 “유엔·NGO 인도주의 사업 엄정 검토...단호히 대응해야”

    北, 어린이 영양실태 보고에 “황당한 날조 자료”“어린이 건강과 미래, 국가가 책임”“현실 왜곡, 불순한 적대 행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보고서에 담긴 어린이 영양실태 등 내용에 대해 “황당한 날조 자료”라고 말했다. 6일 북한 내각 보건성 산하 의학연구원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소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유엔과 비정부단체의 간판을 가지고 진행되는 ‘인도주의협조’ 사업이 우리에게 과연 도움이 되는가를 엄정히 검토하며 적대세력들과 한짝이 되어 돌아치는 기구와 단체들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담화는 “유엔의 어느 한 전문가그루빠가 발표한 ‘보고서’에 신형코로나비루스(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우리의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로 하여 수많은 영양실조 어린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황당한 날조자료가 뻐젓이 언급되어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과 미래는 우리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밝혔다. 담화에는 북한의 대응 조치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유엔과 국제사회 인도주의단체의 방북과 대북지원 활동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발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11개 구호단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와 국내 여행 금지로 대부분의 지원 물량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해 왔다고 답했다. 한 구호단체는 “코로나19 제한으로 아동과 임신부, 수유부 약 44만명이 미량영양제를 받지 못하고, 심각한 영양실조 아동 9만5000명에게 필요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10만1000명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양 강화식품도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북한의 이날 반발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북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소장은 “유엔의 모자를 쓰고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심각한 ‘어린이 영양실조’ 문제가 존재하는 것처럼 현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우리 국가의 영상에 먹칠을 하려는 불순한 적대행위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신성시되고 존중시되어야 할 어린이들의 깨끗한 이름마저 정치적 목적에 도용하고 있는 적대세력들의 비열한 처사를 준열히 단죄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WFP “국경봉쇄 지속되면 대북지원 일시 중단 가능성”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이 올해도 북한의 국경 봉쇄가 지속되면 대북 지원활동 자체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WFP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가 전략계획 수정’ 자료에 따르면, WFP는 “만약 (북한에) 식량 반입이 가능하지 않다면 2021년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며 “WFP는 제한된 인원으로 활동을 계속하는 위험성과 영양실조 위험에 놓인 어린이와 여성을 지원해야 하는 긴요성 사이에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지난해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해 왔는데, 이로 인해 식량 반입이 어려워지고 북한에 파견된 국제기구 요원들이 평양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제한되지 일시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WFP는 2022~2024년 적용할 새 국가전략 계획을 수립하기에 평가와 검토가 어려워 2019년부터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기존 계획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통일부 역시 지난해 남북협력기금으로 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1000만 달러(약 119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국경 봉쇄와 북한 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방역 조치 상황을 고려하면서 사업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 속도는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영유아 지원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는 WFP와 충분한 공감대가 있다”며 “현장 상황에 맞게 사업을 유연하게 조정하면서 지속한다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총리 “여건 마련되면”…또 제기된 北 백신지원 논란[이슈픽]

    정총리 “여건 마련되면”…또 제기된 北 백신지원 논란[이슈픽]

    “북한 백신 지원? 여건 마련되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의 북한 지원 가능성에 대해 “그런 부분은 여건이 마련된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3일 공개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보건의료 협력과 인도적 지원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현재 대화가 잘 되고 있지 않아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모른다)”며 “우리의 선의가 그대로 받아들여져야지, 오해가 되면 선의가 무색해진다. 그래서 인도적·보건의료 협력, 스포츠 교류부터 시작하면 남북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미국과 한국, 나아가 일본과도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은) 하노이 딜이 깨진 것을 아쉬워할 것이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인영 “백신 관련 문제는 추후 과정서 좀 더 구체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대북지원 의사를 수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정부가 우리 국민을 위한 백신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비판이 커졌다. 지난해 12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장관은 백신 확보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부터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의견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는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우리 국민에 필요한 백신은 정부가 책임지고 확보할 것이고, 치료제 및 진단 키트와 관련해서는 일정한 부분에서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한에서 사용할 백신 분량을 먼저 확보하고 북한에 지원할 수량을 별도로 챙기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렇게 분명한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 백신은 우선 우리 쓸 것을 확보하는 것이 더 급한데, 치료제와 진단 키트는 여력이 있어 보인다”며 “이런 측면에서 코로나19 방역 (남북) 협력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백신과 관련한 문제는 추후 과정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그 방안을 찾아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북한은 이 장관의 백신 지원 관련 발언 이후인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라며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이지만, 이 장관은 “(남한 측의) 코로나19 협력 의사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 통일부 “북한 백신지원, 국민 지지 얻을 때 논의”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통일부는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 때 논의해 보겠다”고 일단락시켰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6일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라며 “코로나19 대응 등 관련 문제는 남북 주민 모두에 관련된 사항이라 남북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적 인식이다. 국내에 백신이 충분히 공급돼 접종이 이뤄져 국민 안전이 충분히 확보된 다음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재임명 검토…인도적 지원은 지지

    美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재임명 검토…인도적 지원은 지지

    北인권특사 4년만에 임명 검토...민주주의 가치 회복 미국 국무부가 4년만에 북한인권특사 재임명 검토를 시사하면서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린다.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의 뜻도 밝혔다.미국 정부의 대외 매체인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장관이 정책 검토과정의 일환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 우선순위에 잘 부합할 수 있게 특사직을 유지·임명하는 문제를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여기엔 북한인권특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는 2017년 1월 로버트 킹 특사가 물러난 이후로 임명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북미 협상 과정에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북한 인권 문제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국무부는 북한인권특사 임명 계획을 문의할 때마다 “북한의 인권실태를 깊이 우려한다”면서도 “행정상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혀왔다고 VOA가 전했다. 그러나 민주주의 가치 회복을 전면에 내세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 의회와 인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레그 스칼라튜 미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은 바이든 정권 인수위원회에 북한인권특사 임명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며, 킹 전 특사 역시 VOA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인권 문제를 고려하는 게 과정의 일부가 돼야 한다”며 “이 문제를 책임지고 맡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정권에 반대...쌀 지원 등 인도적 노력은 지지” 미 국무부는 “북한 같은 정권에는 반대하더라도 북한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을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중요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목적으로 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를 기꺼이 수용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는데, 이는 2019년 한국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쌀 5만톤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불발된 사례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미국의 요청으로 인도주의적 활동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리는 등 면제 기준을 일부 완화한 바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V’ 논란 오세훈, 이번엔 문 정권 국방백서는 ‘현대판 홍길동전’

    ‘V’ 논란 오세훈, 이번엔 문 정권 국방백서는 ‘현대판 홍길동전’

    북한 원전 관련 문서의 ‘V’가 ‘VIP’로 문재인 대통령을 의미한다고 했다가 각종 패러디를 낳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국방백서가 현대판 홍길동전이라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뒤 2018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주적(主適)’이란 표현이 삭제된데 이어 전날 공개된 ‘2020 국방백서’에서도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기지를 13개로 증편하고 20만 병력규모의 ‘특수작전군’을 별도 군종으로 분류하는 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 위협도 여전히 그대로인데도 우리는 알아서 ‘주적’ 개념을 뺀 것이다고 주장했다. 주적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한다며 서자로 태어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현대판 홍길동전’이 문재인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9·19 남북군사합의(군사적 적대행위 금지)’에 위배되는 서해공무원 피격사건이 명백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서는 ‘전반적으로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군의 총에 의해 사망했음에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단 듯’ 넘어가는 이 정권의 비굴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도 했다. 그는 “핵을 가진 적 앞에서는 굴종 아니면 죽음, 양자 택일 뿐이라는 모겐소의 지적이 실감난다”며 북한의 핵 위협을 부연했다. 오 전 시장은 “공개된 국방백서의 내용은 군의 안일한 안보인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핵무장 지렛대론에서부터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핵 옵션 논의라도 시작해 보자”고 그동안 제안한 핵 논의를 다시금 꺼냈다. 한편 산업부에서 작성한 북한 원전 문서 제목에 달린 ‘V’에 대해 오 전 시장은 “VIP가 아니라 버전(Version)으로 버전으로 보는게 맞다는 의견들을 많이 받았다”며 혼란을 초래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원전 대북지원에 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이 이 문서의 보고를 받았느냐 여부라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의 ‘V’ 논란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V가 VIP 대통령을 뜻한다고 주장했다가 망신살이 뻗쳤다”면서 “문서작성시 V가 버전(VERSION)을 뜻한다는건 5세 아이들도 안다. 서울시장 선거 조건부 출마에 이어 계속 헛발질을 하고 있다”며 조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평양서 짐싸는 국제기구 직원들…코로나 때문?

    평양서 짐싸는 국제기구 직원들…코로나 때문?

    北 상주 국제적십자 외국인 직원 전원 철수 북한에 상주하면서 활동하던 국제구호기구 직원들이 코로나19 방역 강화 등으로 최근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나줌 이크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은 지난 3일 “북한에 남아있던 마지막 국제 요원들이 2일 북한을 떠났다”고 밝혔다. ICRC는 평양의 국제적십자위원회 사무소는 계속 운영하지만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활동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또 진행중인 대북지원 프로젝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적십자사가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크발 대변인은 또 “(적십자 소속 국제요원들이) 다른 기구들의 국제요원들과 대사관의 외교사절과 함께 북한을 떠났다”면서 구체적인 규모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도 지난 2일 평양에 상주했던 유엔 기구 직원을 비롯해 약 40명의 외교관 및 구호 기관 직원들이 육로를 통해 북한을 빠져나와 중국 단둥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평양에 남아있는 구호 기관 외국인 직원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2명, 아일랜드 비정부기구인 ‘컨선 월드와이드’ 1명 등 3명뿐이다. 북한은 현재까지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방역을 최고 수준은 ‘초특급’ 단계로 격상하고 국경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내 상점이나 음식점 등이 대부분 문을 닫고 업무도 비대면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일부, 北 인도적 지원 ‘포괄적 제재 면제’ 추진…“혹한기 수요 늘어날 것”

    통일부, 北 인도적 지원 ‘포괄적 제재 면제’ 추진…“혹한기 수요 늘어날 것”

    통일부가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대북제재를 포괄적으로 면제받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통일부 관계자는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적 활동을 위한 대북지원 물품에 대해 면제기간을 연장하고, 수송 방식 완화, 절차 간소화 등을 담은 대북제재 이행안내서 개정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포괄적으로 제제를 면제받는 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대북 지원 민간단체들은 북한에 구호 물자 등을 수송하려면 건별로 제재 면제를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효율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이를 품목과 수량을 정해 일괄적으로 제재를 면제 받게 되면 연간 계획을 세우는 데 용이하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지난 20일 “보건의료와 재해재난, 기후환경 협력은 일회성 사업에서 탈피해 연간 계획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북제재 면제도 포괄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인도적 대북 제재 면제 절차 개정안에는 면제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어났고, 사업 특성상 더 많은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면 9개월 이상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근거가 담겼다. 또 한번 승인 받은 물품에 대해 3번까지 나눠 보낼 수 있도록 했고, 2번 이상 면제를 받은 민간단체는 정부나 유엔 상주조정관을 통하지 않고 바로 대북제재위원회에 면제신청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9월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이후 북한으로의 물자 반출 중단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북중 국경 상황을 보면 아직은 물자 반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9월 말 상황과 달라진 게 없다”면서 “다만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서 물자 반출을 중단하거나 금지한 것이 아니라 국경이나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서 단체들과 협의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혹한기가 되면 인도적 지원 수요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향후 구체적 시점과 입장을 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식량 사정은 괜찮나…통일부, WFP 쌀지원 사업비 결국 환수

    北, 식량 사정은 괜찮나…통일부, WFP 쌀지원 사업비 결국 환수

    통일부가 지난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쌀 5만톤을 보내려던 대북지원사업이 북한의 거부로 좌초되면서 결국 사업비를 환수하기로 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WFP를 통해서 쌀 5만톤을 대북 지원하기로 추진해 왔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사업관리비 1177만 달러를 환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북한에 국내산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운송비·장비비·모니터링비 등 사업관리비를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WFP에 먼저 보냈으나, 북한이 지난해 7월 한미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으며 쌀 수령을 거부해 사업이 중단됐다. 전체 비용 중 결국 쓰이지 못한 쌀 구입 예산은 올해로 이월됐으나, 올해도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아 환수 절차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쌀 지원 사업은 연내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을 내년으로 이월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에 WFP에 선지급된 사업관리비도 다음달 중으로 환수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제기구가 (사업진행 불가) 판단을 내리기까지 거칠 단계가 많아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최종 판단이 나오면 구체적인 환수날짜도 나올 것”이라며 “현재로서 남은 변수는 북한의 태도 변화”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고,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봉쇄를 유지하고 있어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태다. 사업비가 환수되면, 이는 다시 남북교류협력기금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쌀 지원을 거부하는 데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올해 황해도 지역 수해와 함경도 태풍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소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며, 내년 4~5월쯤 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런데도 쌀 지원을 받지 않는 것은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권영희 서울시의원, 유튜브 ‘평화를 잇다’ 출연 …남북교류협력 대담

    권영희 서울시의원, 유튜브 ‘평화를 잇다’ 출연 …남북교류협력 대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3일 남북관련 소식을 전하는 ‘평화를 잇다, Peace-tube’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찾아가는 인터뷰’에 출연했다. 권 의원은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포럼’ 연구단체 대표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권 의원은 방송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협의를 위해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 방송은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이 기획·주선하여 추진됐으며, 권 의원과 더불어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과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이 패널로 출연해 서울시의 남북교류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권 의원은 방송에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과거 독일이 통일과정에서 동독-서독 50개 도시가 교류하며 마중물 역할을 한 사례가 있다”며 “한반도 역시 남북 도시간의 교류는 정치적 이해관계 없이 지속적 교류가 가능하며 남북신뢰 회복의 촉매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현재 2018년 11월 지방정부 최초로 통일부로부터 독자적인 대북인도지원 사업 등을 할 수 있는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의 남북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권 의원은 “최근 서울시의회 유용 의원이 서울시와 북한지역 간 문화체육관광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제정됐다”며 “실무적인 사항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근거 마련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심의하여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교류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여전히 많은 난관과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지만, 문재인 정부의 분권형 대북정책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관계 개선의 강한 의지에 맞춰 서울시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 강조했다. 본 방송은 유튜브 채널 ‘평화를 잇다 PeaceTube’의 ‘찾아가는 인터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부 “올해 쌀 대북지원 불발시 WFP 송금액 환수”

    통일부 “올해 쌀 대북지원 불발시 WFP 송금액 환수”

    통일부가 지난해 북한의 거부로 보류된 쌀 지원 사업이 올해에도 진척되지 않을 경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미리 지급한 사업비를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금년 중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종료될 경우 WFP에 송금한 사업관리비는 환수하는 방향으로 WFP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WFP 측의 적극적인 입장과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까지 WFP를 통해 북측과 협의를 지속하는 등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지난해 6월 북한 식량 사정 등을 고려해 WFP를 통해 북한에 쌀 5t을 지원하기로 하고 운송비, 장비비, 모니터링 비용 등으로 138억원을 미리 지급했다. 그러나 정작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으면서 쌀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혀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통일부는 올해 초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으나 결국 사업이 종료된다면 선지급금을 돌려받는 쪽으로 협의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과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약속한 사항인 만큼 대북 물품 전달을 포함해 후속 협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추석을 계기로 이상가족 상봉 행사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이 관계자는 “기존 추진 경험에 비춰볼때 대북 물품 전달, 생사확인 등 준비에 약 6주간의 준비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전날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추석 상봉 행사 의지를 드러냈지만 물리적인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인영 “노약자·여성 대북지원, 정치적 이유로 멈춰선 안 돼”

    이인영 “노약자·여성 대북지원, 정치적 이유로 멈춰선 안 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 노약자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대북지원 사업이 정치적 이유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광복 75주년 기념 평화통일포럼에서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아픈 곳을 낫게 할 약품과 물자, 여성과 아동 건강을 위한 식량 지원이 정치적인 이유로 멈춰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치, 군사, 외교, 안보 등 어떤 의제도 이제 ‘생명’의 문제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북측에 소독약과 방호복,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보내는 ‘작은 결재’를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이제 협력의 접촉 면을 넓혀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반드시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개성공단 사업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우리 겨레와 민족이 추진하는 중요한 공동사업”이라며 “(공단 재개의) 의지는 정부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가져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최근 남북 교류협력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 제 마음도 많이 급하고 답답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협력의 실타래가 풀리면 결국 남북 간 경협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코로나19 방호복에 대한 대북 반출을 추가로 승인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2일 한 민간단체가 신청한 1억 800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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