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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도 미국에 보복관세 착수…동일 규모·강도로 맞대응

    중국도 미국에 보복관세 착수…동일 규모·강도로 맞대응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중국도 같은 강도의 보복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6일 미국의 관세부과가 발효되자 즉시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은 세계무역 규정을 위반했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며 “국가의 핵심 이익과 국민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우선 1차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등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맞대응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40억 달러(약 38조원)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 자동차 등 545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 818개 품목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기기로 한 데 맞선 것이다. 그밖에 미·중 양국이 서로 상대에게 부과하기로 한 500억 달러 관세 품목 중 나머지 160억 달러 품목은 2주 내 부과가 결정된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무역전쟁에 반대하지만, 두렵지는 않다”, “무역전쟁을 일으키면 중국도 끝까지 맞서겠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미국에 같은 규모, 강도로 대응하겠다는 방책도 이 같은 기조에서 나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질적 수단’까지 동원하겠다고 공표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관세부과에 돌입하면 중국도 질적 및 양적 수단을 비롯한 각종 필요한 조치를 종합적으로 취해 중국 국익과 인민 이익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특히 내부적으로 미국의 통상 공세 속에도 개혁·개방의 추세를 흔들림없이 이어가고 주식, 외환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가면서 미국을 추가로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은 피한다는 입장이다. 대북제재 완화 방안도 무역전쟁에 대한 보복 조치 중 하나로 거론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경제·무역 총괄’ 구본태 방중… 中, 대북제재 완화하나

    세 차례 정상회담으로 북·중 간 밀월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경제성의 구본태 부상이 2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구 부상은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귀빈실에서 대기하던 중국 측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구 부상은 방중 기간 중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농업, 철도, 전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경제 협력과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 부상의 이번 방중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합작 화장품 공장 현장 시찰에 나서 중국과 해외 투자자들에게 경제 개발 의지를 확인시켜 준 데 이은 것으로 3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본격적으로 대북 경제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그러나 중국의 대북 제재 해제 분위기는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양새다. 중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중국인의 북한 관광과 대북 항공노선·편수를 확대하는 등 독자 제재 해제에 나섰으나 북한 고려항공은 지난달 28일 평양~중국 청두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기로 했다가 당일 취소한 데 이어 당분간 운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위해 협력 강화”

    한미 국방장관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위해 협력 강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 충족시키기 위해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하기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는 국방장관회담 직후 배포된 공동언론보도문을 통해 “양국 장관은 전작권 전환(환수) 준비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주목하며 향후 한반도 안보 상황 변화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양국 장관은 또 오는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 일부 연합훈련을 유예하는 결정을 포함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최근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는 “북한이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불가역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가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밖에 한미동맹에 가해질 위협에 대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방어 의지를 철통 같이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외교, 군사적 차원의 광범위한 조치를 동원해 의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현재 주한미군 규모와 그 수준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미는 “양국 장관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러한 측면에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티스 中 도착하자… 中 견제구 날린 트럼프

    매티스 中 도착하자… 中 견제구 날린 트럼프

    트럼프 “中, 북한과 국경문제 더는 우리 돕지 않을지 몰라” 中 대북제재 완화조짐에 우려한·중·일 순방에 나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매티스 장관의 중국 방문은 취임 후 17개월 만이며, 미 국방장관으로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취임 후 17개월 동안 아시아를 7차례나 방문했으면서도 유독 중국만은 찾지 않았던 매티스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2박 3일간 베이징에 머무는 이유는 북한 비핵화의 조기 실현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은 유해 송환을 시작할 것이고 한국 유엔군사령부가 유해들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그들은 적절한 수송물자를 이동시켰고 우리는 단지 외교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사를 통해 송환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군 단독 혹은 미군 단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20여개국이 참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방중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항공 노선 확대와 경협 지원 검토 등 일부 제재 해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이 있기 전까지는 유엔 대북 제재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으로 중국이 주장한 북핵 해법인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 중단)을 미국이 사실상 수용한 상황”이라면서 “매티스 장관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대북 비핵화 압박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세에서 “중국은 북한과의 국경 문제에 있어 우리를 도왔지만 더는 돕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애석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혀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매티스 장관은 또 “알래스카 미사일방어체계(MD)가 북한 등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켜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MD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이 요구하는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는 28일 한국으로 이동하고 29일 일본을 거쳐 이번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중국,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시진핑 텃밭’에 북·중 새항로 개통

    중국,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시진핑 텃밭’에 북·중 새항로 개통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 지는 북중 관계 속에 그동안 유지해왔던 중국의 대북제재가 점차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차례나 방중해 북중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중국이 항공 및 관광 분야의 대북압박의 징표 였던 제재 조치들을 잇달아 풀며 숨통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전에는 대북 압박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인 미국을 의식해 온라인에 게재했던 북한 단체관광 상품들을 삭제하도록 하고 오프라인 판매만 허용하는 등 나름 속도 조절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오는 7월 개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조치는 김 위원장이 지난 19~20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기간에 나온 것으로 알려져 북중간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북한 고려항공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산시성 시안에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것은 북한이나 중국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산시성은 시 주석 고향으로 그의 부친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묘소가 있는 등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산시성 시안이 북한과 정기 항공노선을 열고 북한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북중 관계의 밀착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과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것은 향후 대규모 경협을 대비한 것이자 북중 관계 정상화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특히 시안은 산시성 성도로 산시성이 시 주석의 고향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에 북한과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시안은 지난달 김 위원장의 측근인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 참관단은 당시 시안에 가서 후허핑 산시성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면담한 바 있다.당시 회동에는 후 서기뿐만 아니라 산시성 부서기, 성 상무위원, 부성장, 시안시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북한 노동당 참관단의 환심을 사는 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시안~평양 노선이 내달 개설됨에 따라 중국 시안 여행사들은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조만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시안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인 곳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중국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 이전에는 북한 식당 두 곳이 운영되는 등 북중 경협의 현장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평양과 시안과의 왕래가 남·북·중 삼각 협력의 곳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중국인의 북한 관광은 유엔 대북제재 이후 수산물·섬유·천연자원 수출 등 외화벌이 수단이 막힌 상태에서 북한에 요긴한 ‘돈줄’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북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 관계자는 “최근 세 차례 북중 정상회담과 남북, 북미 회담 등으로 북한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드높아져 북한 단체관광 상품 수요가 많다”면서 “시안에서도 많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대거 출시했던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취날왕은 21일 오전 갑자기 관련 상품들을 이 사이트에서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취날왕은 전화 등을 통한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여전히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평소와 같이 팔고 있다. 한 소식통은 “오늘 오전 국가여유국에서 북한 관광 상품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말라고 통보를 해 홈페이지에서 없앴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여전히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미국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팩트 체크] 美 관세폭탄 이면엔 中기술굴기 막기…中 직접적 피해, 美는 환율·정치 손해

    미래 최첨단 기술 놓고 힘 대결 美 “中독점 못해” 보복관세 경고 中, 위안화 절하·제재 완화 대응 미국과 중국이 한 치의 양보 없이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면서 ‘G2’의 무역전쟁이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대중 무역전쟁의 ‘필승론’을 주장했다. 나바로 국장은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이 미국의 대중국 수출보다 1300억 달러(약 143조원)를 훨씬 초과할 만큼 많았다”면서 “중국이 잃을 게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조치들은 사실 순수하게 방어적이란 점을 주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 조치들은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으로부터 가치가 높은 미국 기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나바로 국장은 항공과 차세대 철도 및 운송, 인공지능, 신에너지 자동차, 로봇 공학 등을 ‘가치 높은 기술’로 꼽으면서 “이것들은 미국과 세계의 미래이고, 중국이 2025년까지 이러한 산업의 생산량 70%를 독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중국제조 2025’의 계획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미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미 정부는 대중 무역적자를 핑계로 중국에 관세폭탄을 퍼붓고 있지만, 이면에는 중국의 ‘기술굴기’를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숨기고 있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첨단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예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조치를 취하면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추가 보복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무역전쟁을 일으키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면서 “(미측이) 무역전쟁을 고집스럽게 일으킨다면 우리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당장 관세폭탄으로 맞대응하기보다 미 국채 매각과 위안화 절하, 대북제재 완화 같은 우회수단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월등히 많은 상황에서 미국과의 정면 충돌은 중국에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워싱턴의 한 경제전문가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불리한 상황은 자명하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대북 정책이나 환율 정책,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 ‘판’을 흔들 수 있는 다양한 우회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 제품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손해는 중국이 보겠지만 정치와 사회, 경제적 혼란은 미국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방중 김정은, 농업과학원·인프라투자공사 참관

    방중 김정은, 농업과학원·인프라투자공사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이틀째인 20일 오전 베이징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비핵화 조치에 따라 대북 제재가 풀리고 본격적인 개방 경제 정책을 펴나갈 것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차인 금색 휘장이 새겨진 벤츠 600 풀만 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현지시간)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조어대에서 나와 북쪽으로 향했다. 차량은 이후 베이징 농업과학원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농업과학원에 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농업분야 개혁에 관심이 많은 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끈 북측 참관단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과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등을 둘러보며 북한이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점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북한에 농업과 과학기술, 인문분야의 대규모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참관단 방문지들을 다시 찾으며 북중 경협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어대로 복귀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와 오찬 및 환담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오후 2시가 넘어 조어대에서 다시 나온 김 위원장 일행의 차량은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향후 중국횡단철도(TCR) 등 인프라 건설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횡단철도는 서울~평양~신의주를 거쳐 단둥, 베이징에 이르는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도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후 남북이 철도를 연결할 때 중국횡단철도 건설은 중국의 주요 현안 사업이 될 것으로 거론된다. 다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노동당 참관단이 찾은 장소들 가운데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방문했다는 것은 대북제재 완화 등을 대비해 대규모 경협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면서 “도로와 철도 건설과 관련해 북중간에 논의할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제1차 북중정상회담 당시 방중 마지막 날 중관춘 사회과학원을 들렀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 주석 부부와 양위안자이에서 오찬한 뒤 특별열차 편으로 귀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하원의원들,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하는 트럼프 견제 법안 발의

    美 하원의원들,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하는 트럼프 견제 법안 발의

    미국 하원에 북한의 인권 개선 없이 미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최근 상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VOA와 브렌던 보일(민주·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보일 의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하원에 이런 내용의 법안을 랠프 노먼(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과 함께 발의했다. 보일 의원실이 공개한 법안 초안은 대통령이 북한 인권 개선 상황에 관한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대북제재를 완화·유예·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VOA는 전했다. 법안은 제재 완화를 위해 ▲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운영을 비롯한 인권유린 행위 중단 ▲ 북한 정권이 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 행위를 공개하고 발견하기 위한 투명한 과정 수립 ▲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살해에 대해 가족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할 것 등 3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보일 의원은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이 비핵화에 대한 협상을 타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응하는 데 실패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 정권의 광범위한 억압 장치는 프로세스의 초기부터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중 협력 속도?... 대북제재 완화 조짐

    북중 협력 속도?... 대북제재 완화 조짐

    중국 해관(세관)당국이 최근 북한 여행자와 화물에 대한 검색을 완화하는 조짐이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 소개했다. 중국 단둥의 한 무역업자는 “요즘 조선(북한)으로 나가는 화물차에 대한 검사가 이전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며 “화물차에 대한 X레이 검사를 통과한 후에도 세관원이 실물을 일일이 전수 검사하던 것이 지금은 전체 화물차의 절반 정도만 화물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업자는 “화물차 운전수(운전사)가 화물 사이에 슬그머니 끼워 넣은 대북제재 품목이 적발돼도 이전 같으면 그 화물차를 하루 붙잡아두고 벌금을 납부해야만 통관시켜 줬지만, 요즘에는 적발된 물건에 한해 벌금을 물리고 나머지 화물은 바로 통관을 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단둥의 한 주민은 RFA에 “조선에서 단둥으로 나오는 사사여행자(개인여행자)에 대한 통관 수속도 한결 부드러워졌다”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선 주민들이 입국할 때 가지고 들어오는 짐 가방은 대부분 중국 해관이 열어볼 것을 요구했으나 요즘에는 X레이 통과만으로 검사를 마친다”고 말했다. 중국 세관은 그동안 대북제재를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국내 대북지원단체가 북한에 전달하려는 제재 예외 품목들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으로 북중관계가 복원되고 북미관계가 풀려갈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세관도 다소 여유 있게 대북제재를 적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남북정상, 비핵화 긴밀히 협의해 달라”

    폼페이오 “남북정상, 비핵화 긴밀히 협의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잇따라 접견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담보하기 위한 한·미·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향후 비핵화 과정의 ‘주도적 역할’을 공식 요청하면서 ‘한반도 운전자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가 돈독하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나 남북 관계 발전 과정에서 김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노력이 없었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 성공적으로 회담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중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이란 대목이 빠진 것을 두고 미국 내 회의적 시선이 존재하는 게 현실이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북·미 협상과 이후 이행·검증 단계에서 ‘디테일의 악마’를 극복하려면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미국이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도 주도적 역할을 자임했다.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는 바로 우리이며,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며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가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꾸준히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일 관계 복원에도 적극 나설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고노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언급했다.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구축을 위해 일본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역할과 기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일 관계의 정상적 복원을 위해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과 국교를 회복하기 위해 마주 앉아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마칠 타이밍의 시급성을 알고 비핵화를 빨리해야 함을 이해할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비핵화) 검증이 핵심적(central)”이라며 “완전히 비핵화가 증명될 때까지 유엔 대북제재 완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났을 때도 (비핵화와 제재 완화의) ‘순서’가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완전한 비핵화 전에 경제적 지원을 해 준 실수는 다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일정을 수행 중인 미국 기자들과 만나 북·미 합의에 ‘CVID’가 담기지 않은 데 대해 “모든 것들이 최종 문서에 담긴 것은 아니며 암묵적 합의에 도달한 많은 부분이 있었다”며 ‘구두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을 진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6·12 북미 정상회담] 중, 대북제재 조정해야…일, 납치문제 직접 협상…러, 속도보다 결과 중요

    [6·12 북미 정상회담] 중, 대북제재 조정해야…일, 납치문제 직접 협상…러, 속도보다 결과 중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공동성명이 채택된 12일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은 이번 합의가 실질적인 평화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 실현과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서 역할론을 내세웠고, 일본은 향후 북한과 직접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中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노력 희망” 중국 외교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북·미 회담이 순조롭게 성사돼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북·미 지도자들의 정치적 결단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당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며 역할론을 강조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결의에 따라 유엔 결의를 이행하거나 준수하는 상황에서는 필요에 따라 제재 조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대북 제재의 중단 또는 해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을 둘러싼 여러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재차 문서 형태로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에 중요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납치, 핵, 미사일 등 북한을 둘러싼 현안 해결을 위해 미·일과 한·미·일 및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본이 직접 북한과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북한과의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재차 분명히 밝혔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나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모든 대량파괴 무기와 단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행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확인되기 전에는 결코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거두지 않았다. 러시아 정계 인사들도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역사적 사건’이라며 환영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을 둘러싼 상황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과정에서 희망의 아침이 도래했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갈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결과”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총리 “北에 대사관 재설치”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사관을 다시 열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2월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고, 평양 주재 말레이시아대사를 철수시켰다. 일본 도쿄의 국제회의 참석차 방일한 마하티르 총리는 “북한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과거의 경직된 태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 협상에 참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트럼프가 내밀 당근은? 종전선언·대북제재 완화 ‘1순위’

    비핵화 초기 조치 맞춰 제재 완화 대북투자·경제지원 제안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제시할 ‘당근’이 무엇일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 정·관가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을 위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카드 등을 어떻게 내밀 것인지 고민 중이다. 북한은 미국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요구에 맞서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체제 안전 보장’(CVIG)을 ‘말’이 아닌 ‘문서’로 확약받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워싱턴 정가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정치적 부담이 가장 작은 종전선언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처음으로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북한도 비핵화 명분으로 최소한 종전선언이라는 ‘선물’을 받아야 강경파 군부 등을 설득할 수 있다. 남·북·미 종전선언은 남북, 북·미 관계가 ‘퇴행’하는 것을 막아줄 안전판 구실을 할 수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남·북·미 3자가 ‘전쟁이 끝났음’을 선언함으로써 평화협정으로 가는 문을 열고, 이후 비핵화 마무리 단계에서 평화협정을 맺는 로드맵으로 북한의 체제 보장을 완성할 수 있다”면서 “남·북·미 종전선언은 정치적으로 사실상 평화협정의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에서 누구보다 돋보이기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남·북·미 종전선언에 나설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른 소식통은 “판문점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종전선언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추가 회담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가 급물살을 탄다면 종전선언에 이어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앞둔 시점에서 평화협정 체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때쯤 북·미 수교가 추진되고 주한미군 문제나 유엔사 존립 여부 등 전후 관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민하는 또 다른 당근은 대북 제재 해제와 경제 보상이다. 트럼프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낸다면 대북 제재의 일부 해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만남 후 대북 제재 완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 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잇달아 “(대북 제재가) 매우 엄격하고 강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제재 유지를 강조했지만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북 제재가 일부 해제되기 시작하면 중국이 역할에 나설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이웃론’을 주장하며 직접 자금이 투입되는 대북 지원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 떠넘긴 것과 맥을 같이한다. 북한에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꽉 닫힌 ‘문’을 열어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힌 ‘미 민간기업의 북한 투자’도 대북 제재의 해제 없이는 불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현금 지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 WB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미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다면 어려울 것은 없다는 관측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기존의 직접 지원보다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 국제기구 프로그램 등이 혼재된 형태의 지원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북 제재의 일부 해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 북한의 비핵화 관련 초기 조치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11월 중간선거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 관련 ‘통 큰’ 선물을 한다면 미 정부도 대북 제재를 일부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당근을 선택할지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외교안보팀 소집한 시진핑, 한반도에 ‘중국의 영향력 유지’ 뜻

    외교안보팀 소집한 시진핑, 한반도에 ‘중국의 영향력 유지’ 뜻

    북한이 16일 한미군사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 회담을 전격 취소한데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는 북한 외무성 김계관 1부상의 담화가 나온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가 심상잖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외교안보팀을 소집해 국제정세 변화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미국과 북한이 가까워질 수 있는 북미 정상회담 등에 대해 대비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을 낳고 있다.1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중앙외사공작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세계에 불안정한 요인이 많아지고 중국의 발전은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국제정세 변화의 규칙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과 세계 발전의 큰 흐름을 잘 봐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직면한 위험과 도전도 파악하고 사전 예방과 적절한 대응을 하며 일을 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 중앙에 집중된 지도력을 강화하고 현재 국제정세의 발전과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며 진취적이며 혁신적으로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미중간 무역 및 외교·안보 갈등을 해결하고,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정세 급변 과정에서 중국이 배제되는 ‘차이나 패싱’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중국은 당초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북미 간의 일이며 중국은 당사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갑작스레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자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중국으로 초청해 두 차례나 회동하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며 띄우는데 분주한 상황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진핑 집권 2기 들어 현재 당면한 현안 중 하나가 급변하는 한반도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라면서 “전례 없이 북중 정상이 두 차례나 회동한 것만 봐도 중국 외교안보팀이 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고위급 회담을 파기하고, 미국에게 북미정상회담이 재고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이날 중국 관변학자까지 나서 북한 편들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날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북한이 갑자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이상할 게 없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주도하려는 상황에서 북한도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감이 넘친 미국이 정세를 오판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온 것을 한미 대규모 군사 훈련과 최대 압박 및 제재 때문이라고 미국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모든 핵무기를 미국에 보내 폐기해야만 대북제재 완화를 고려하겠다고 말하는 등 미국 강경파의 발언은 시의적절하지 않고 북한이 이런 말을 듣고 강력히 반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 주석과 면담을 위해 중국을 재차 방문하는 등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이다. 미국이 북한에게 선 비핵화 행동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우군 역할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후광을 엎고 미국과 대등한 상황에서 비핵화 협상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라도 대북제재 동참으로 소원해졌던 중국과 함께 북중 대 한미와 같은 기존 구도를 형성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지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관변학자 내세워 북한 편들기... “북한이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도”

    중국, 관변학자 내세워 북한 편들기... “북한이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도”

    중국 관변 학자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의 지나친 대북 압박이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 등 북한의 강력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16일 관영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북한이 갑자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이상할 게 없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주도하려는 상황에서 북한도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뤼 연구원은 “북한이 이런 입장을 발표하게 한 주된 원인은 미국에 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감이 넘친 미국이 정세를 오판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온 것을 한미 대규모 군사 훈련과 최대 압박 및 제재 때문이라고 미국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모든 핵무기를 미국에 보내 폐기해야만 대북제재 완화를 고려하겠다고 말하는 등 미국 강경파의 발언은 시의적절하지 않고 북한이 이런 말을 듣고 강력히 반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최근 비핵화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이 북한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결정으로 미국의 압박에 따른 것이 아니며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외부에 보내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뤼 연구원은 “북한의 반발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는 회담 직전에 더 많이 접촉해야 한다”면서 “양측이 소통을 강화해야 하며 미국도 북한의 불만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여론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은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 단번에 이뤄질 수 없으므로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의 일방 취소, 트럼프의 ‘굿캅 베드캅’ 전술에 대한 불만 표시인가?

    북한의 일방 취소, 트럼프의 ‘굿캅 베드캅’ 전술에 대한 불만 표시인가?

    북한이 남북 간 고위급회담을 일방 취소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겉으로 내세운 회담 취소 명분은 연례적인 한미 ‘맥스선더’ 훈련을 군사도발로 규정해 반발했으나, 속내는 따로 있다는 분석이다.북한은 16일 오전 3시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맹비난하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조미(북·미) 수뇌 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같은 날 “핵 포기만 강요하려 든다면 대화에 흥미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미 정상회담도 재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사전에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 모종의 문제가 빚어졌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슈아 폴락 미들버리국제연구소 연구원은 북한의 돌연한 입장 전환이 “자신들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가 주요 제재는 유지할 것이라는 발표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또 북한을 상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굿캅 베트캅’ 전술에 대한 거부 반응도 어느 정도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있다. 북한과 협상 파트너이지 ‘굿캅’인 마이크 폼페이어 미 국무장관을 내세워 북한에게 당근을 제시하면서도 ‘베드캅’인 존 볼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을 통해 채찍을 휘두르고 있다.미국 내 대표적인 강경파였던 폼페이오 장관은 두 차례 방북 이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똑똑한 사람이고 복잡한 문제를 다룰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한껏 추켜세웠다. 반면 볼턴 보좌관은 여전히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대북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한이 먼저 핵을 폐기해야 한다는 리비아식 해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 김정은을 믿느냐는 언론의 질문에는 “폼페이오에게 물어보라”며 언급조차 불쾌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해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로 가져와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이 폼페이오는 비핵화를 위해 뭔가를 줘야한다는 유화책을 내놓고 있고, 볼턴은 더 확실하게 압박하고 핵무기를 빼앗아야 한다는 완전히 상반된 접근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따라서 북한으로서는 충분히 의도된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전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다. 또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의 의도대로 끌려 갈수는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북미정상회담에서 선 비핵화 행동만을 요구하는 미국에게 할 말은 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반응은)미국이 북한에게 핵 폐기 전 제재해제와 경제지원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면서 “더 정확이 이야기 하면 볼턴(배드캅)과 폼페오(굳캅) 내세워 회담 판을 흔드는 트럼프에 대한 불만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백년숙적’ 日 겨냥 “군국주의 광신자” 맹비난

    북한, ‘백년숙적’ 日 겨냥 “군국주의 광신자” 맹비난

    북한 노동신문은 8일 일본 자위대의 해상훈련과 미·일 공중훈련 계획 등을 거론하며 일본을 한민족의 ‘백년숙적’이라고 맹비난했다.이 신문은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도발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선 일본 자위대의 군사훈련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열강들을 등에 업고 기어이 조선 재침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군국주의 광신자들의 도발적 망동”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영국 해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일본 수도권 주변 태평양에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감시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 훈련을 진행했으며, 9일부터는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이 참가하는 미·일 전투기 공동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은 일본의 독자 대북제재 등도 비난했다. 신문은 “아베 패당이 미국의 대조선 제재·압박에 동조하며 날뛰는 것은 조선반도 정세 완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면서 “조선반도 정세 악화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하는 것은 일본의 체질적인 악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베 패당은 각종 부정·추문 사건들로 하여 조성된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고 헌법 개악의 ‘숙원’을 풀며 나아가서 조선 재침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좋게 나아가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을 한사코 되돌려 세워보려 하고 있다”라며 “이로써 아베 패당은 일본이야말로 조선 민족의 변하지 않은 백년숙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켜주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한 일본은 오늘의 조선반도 정세 변화에서 단역도 맡지 못하고 고약한 시비질 밖에 하지 못하는 관객 노릇만 하고 있다”며 “일본이 제 처지를 망각하고 푼수 없이 놀아대면서 군국주의의 길로 계속 나아간다면 좋을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대남 비난을 자제하고 대미 비난의 빈도와 강도를 낮추는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에 대해서는 거의 매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노동신문의 이런 태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기선제압을 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통일되면 2050년 국민소득 미국 이어 세계 2위”

    “한국, 통일되면 2050년 국민소득 미국 이어 세계 2위”

    월가 최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7년, 2009년 “한국이 통일되면 2050년엔 국민 소득 8만 7000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은 4일 SBS 라디오(FM 103.5) ‘김성준의 시사전망대-경제포커스’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한국이 역대 가장 좋은 국가 신용도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부채가 상당히 높은 일본에 비해 한국은 재정 건정성이 양호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7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금융시장에서는 남북경협주가 3월 중순부터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철 소장은 “동해안, 서해안, 비무장지대인 DMZ를 경제벨트로 연결해 한반도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남한에서 북한, 중국, 유럽, 러시아까지 철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물류비도 1/3 이상 줄어들고 가스비 또한 1/4 수준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남북이 통일은 안 되더라도 경제 공동체를 이루면 인구 8000만명에 국민 소득 3만 달러로 경제 규모가 커진다”며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골드만삭스 역시 한국이 통일되면 2050년 국민소득 8만 7000달러로 미국에 이어서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미 2004년에 연결된 경의선을 복원할 경우 평양, 신의주를 지나 중국 횡단 철도와 연결이 가능하다. 정부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공공 인프라를 준비하겠다고 한다. 제재가 완화되면 가장 먼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금이 월 20만원 정도인 개성공단의 값싼 노동력과 북한의 천연자원, 우리의 자본과 기술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지질학자는 북한의 원유 매장량이 40억에서 50억 배럴이라고 추정했고 중국의 해양석유총공사 역시 2005년 북한 황해도 서한만 분지에 약 60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됐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광물자원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금 매장량은 세계 7위, 철광석은 10위, 아연 5위, 흑연 4위, 스마트폰과 수소전지, 전기차에 들어가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자원으로 알려진 희토류가 6위로 알려져있다. 광물소비가 세계 5위권인데도 92%를 전량 수입하는 우리 남한 사정을 볼 때 광물수입이 북한으로 대체되면 45조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김정은, 비핵화 시한·검증방법 ‘통 큰 합의’ 이룰까

    트럼프·김정은, 비핵화 시한·검증방법 ‘통 큰 합의’ 이룰까

    ‘파격적 결단, 노련한 수싸움’을 공통적으로 겸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비핵화 담판이 5월 하순 판문점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일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만큼 미국의 비핵화 원칙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는 양측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미국의 리비아식 속전속결형 해법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을 절충해 비핵화 시한을 도출하고 핵무기 등 사찰·검증 방법을 정하는 일이다. 또 비핵화 단계에 따라 미국이 어느 시점에 대북 경제 제재를 풀지가 북한의 가장 큰 관심사인 만큼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1. 비핵화 완료 시한 美 리비아식·北 이란식 비핵화 선호 시간끌기 막는 1~2년 절충안 거론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5월 하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뤄질 비핵화 로드맵 협상에서 미국의 리비아식 ‘속전속결형 해법’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둘러싸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1일 북핵 외교가에 따르면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비핵화 정의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협상 방식인 ‘일괄타결’은 어느 정도 타협점이 보이는 상태다. 일괄타결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이 보상으로 북한에 제공할 체제안전보장(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을 단번에 타결하는 방식이다. 남은 쟁점은 실행 단계다. 미국의 리비아식은 먼저 북한이 핵폐기를 하면 검증한 뒤 보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방식은 단계를 나눠 비핵화와 보상을 동시에 주고받는다. 리비아식이라고 해서 아예 단계가 없지는 않지만 북한의 방식이 더 세분화된다. 하지만 미국은 2003~2008년 6자회담에서 북한이 단계를 늘리는 시간 끌기 전술을 쓰면서 핵무기 개발 시간만 벌었다고 본다. 다만 리비아는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는 단계였지만 북한은 핵무기 완성을 선언했고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리비아처럼 핵물질을 한번에 반출하고 단번에 검증하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최근 미 정가에서 나오는 절충안은 1~2년의 비핵화 시한을 못박는 것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접근이지만, 시간 끌기는 막는 방식이다. 다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시한이 2년 6개월을 넘을 것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비핵화 시한을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핵 없는 한반도’에 미국의 핵우산·핵항모 등 전략핵이 포함될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은 1992년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를 준용하자는 입장이다. 합의서는 핵무기,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재처리 등을 포기하는 내용인데 남북이 체결 당사자로 미국은 제외된다. 2. 비핵화 검증 방법 美, 미신고 핵활동도 사찰 요구할 듯 미사일·생화학무기 포함 여부 관건 5월 하순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로드맵과 함께 비핵화 검증 방법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와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가입에는 큰 무리 없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쟁점은 검증 강도와 사찰 범위에 미사일 및 생화학무기를 포함할지 여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992년 모든 평화적 핵활동하에 있는 핵물질 검증을 위한 전면안전조치협정(CSA)을 맺으면서 NPT에 가입했으나 2차 북핵 위기로 2003년 탈퇴했다. CSA는 북한이 전체 핵물질을 신고하면 IAEA가 사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실제 플루토늄 신고량과 IAEA의 추정치 간에 중대한 불일치가 발견됐다. 또 그동안 40~50㎏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은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추출된 플루토늄 양은 추정이 가능하지만 고농축우라늄(HEU)은 기술적 확인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검증 강화를 위한 협정인 추가의정서(AP)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 어디든 확인할 수 있도록 미신고 핵활동 등 신고 대상과 사찰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다. 북한이 국토 주권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검증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 이 경우 북한 전역에 산재된 미사일과 발사대 등을 모두 사찰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핵물질만 해도 사찰 범위가 넓어 미국이 원하는 속전속결 비핵화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영변 지역의 핵 관련 시설만 400개, 북한 전체로 2000개에 이르기 때문에 2년 내 사찰은 어려울 수 있다”며 “물론 단번에 전부 폭파시키면 되지만 해당 지역의 치유·복원이 힘들기 때문에 결국 핵물질을 해외로 반출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3. 대북제재 해제 시점 北 “비핵화 로드맵 맞춰 제재 완화” 美 “핵폐기 확인 후 경제원조 가능”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 제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북·미 정상회담에 나서는 주요 이유다. 김 위원장이 천명한 경제건설 총력을 위해서는 제재 완화가 필수다. 하지만 미국은 비핵화 이전에 대북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북·미 간 어느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엔 회원국 내 소득이 있는 북한 노동자 전원을 2년 내에 북한으로 송환하도록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97호(2017년 12월 채택)가 풀리면 분명한 제재 완화 조치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철도 연결 등 경제협력(경협)을 위한 포석들이 포함됐다. 현재 북한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대북 제재는 안보리 결의 2397호다. 달러를 벌어 오던 해외 노동자들의 강제 송환으로 돈벌이 통로가 막히고 있어서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정상국가화를 통해 트럼프타워, 맥도날드 등 미국 자금 투자까지 원할 정도”라며 “빠른 경제 제재 완화를 위해 북한이 통 큰 비핵화 결단을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북한은 비핵화 로드맵에 맞춰 제재 완화 로드맵을 구축하는 방안을 북·미 정상회담 석상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대북 제재뿐 아니라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도 한꺼번에 풀기가 쉽지 않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에 대북 제재를 풀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다녀온 비행기는 180일 내에 미국에 들어오지 못한다’ 등 대통령 행정명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대로 폐지할 수 있지만, 대북 제재법 등은 미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서 테러지원국 제재, 적성국교역국 제재, 인권탄압국 관련 제재 등이 단계적으로 완화 또는 해제되려면 결국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4·27’ 남북 경협 어떻게?.. 현재 북으로 ‘노트북’ 한 대도 못 넘겨

    ‘4·27’ 남북 경협 어떻게?.. 현재 북으로 ‘노트북’ 한 대도 못 넘겨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남북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천명했음에도, 북한이 가장 필요한 경제협력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빠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때문이다. 현재 10여 차례 이어진 대북제재 결의안으로 인해 북한으로 그 흔한 ‘노트북’ 한 대도 반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는 지금까지 촘촘한 그물망같이 북한의 손과 발을 꽁꽁 묶고 있다. 북한 자신의 활동 공간은 물론 남북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려면 일종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제재가 풀려야 한다. 일각에서는 판문점 선언도 이 같은 유엔제재를 염두에 둔 듯 직접적 ‘제제 위반’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내용은 가급적 피해 가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남북 간 모든 합의의 철저한 이행과 2007년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의 적극 추진에 합의함으로써 남북 간 교류·협력이 속도를 낼 경우 제재 위반 논란이 빚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유엔 대북제재 해제나 완화 문제는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행동과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 달 말이나 5월 말 6월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대북제재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분명히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라면서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구체적 조치를 볼 때까지는 분명히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확고한 약속과 이에 따른 실질적 행동 여부가 유엔 안보리의 제재 해제나 완화 여부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조치와 제재 해제·완화를 두고 북미간에 치열한 줄다리기 싸움이 예상된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최대한 단축할수록 제재 완화·해제도 속도를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안보리 제재 결의에서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교류나 지원 틀 내에서 북측과 ‘연결 고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실질적 행동을 유도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 협상에 앞서 핵실험 중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핵실험장 폐기와 함께 경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한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및 북미 정상회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제재 해제에 대한 목소리를 더욱 키우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에 동조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유엔 안보리는 그동안 총 10차례에 걸쳐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응한 2006년 1718호를 시작으로 1874호(2009년), 2087호·2094호(2013년), 2270호·2321호(2016년), 2356호·2371호·2375호·2397호(2017년) 등 총 10차례에 걸친 결의로 사실상 전방위 제재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의 2397호를 비롯해 지난해 채택된 제재 결의는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광물·수산물,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 원유를 비롯한 대북 유류 제재 등 북한의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초강력 조치가 포함돼 북한이 적지 않은 고통을 받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해제 또는 완화되려면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 기존의 대북 결의가 제재를 가하는 것이었지만 이를 해제·완화하기 위해서는 안보리가 새로운 결의를 채택해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상회담 의제에 쏠린 눈... 통 큰 합의 vs 부분 합의

    정상회담 의제에 쏠린 눈... 통 큰 합의 vs 부분 합의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 오면서 양측이 통 큰 합의에 도달할수 있을지 쏠리고 있다.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진전 등 3가지로 추려진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한반도 비핵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때와 달리 처음으로 북핵 문제가 남북 회담 테이블에서 핵심 의제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이후 북핵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5월 말이나 6월초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 간 비핵화 합의 수준이 더 주목받고 있다. 당장은 북한이 회담 일주일을 앞두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결정으로 비핵화 첫 단추를 꿰면서 전망은 밝은 편이다.다만 여전히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북미의 간극이 좁지 않은 데다 ‘체제 안전 보장’ ‘대북 군사적 위협 해소’ 등은 남북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남북은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는 원칙적 수준의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는 비핵화보다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등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쪽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DMZ(비무장지대)에서의 중화기와 경계 초소(GP) 철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에는 DMZ 내 중기관총이나 박격포 같은 중화기를 배치할 수 없고 출입 가능한 병력도 천명으로 제한됐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를 공동 철거하는 것은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에 첫걸음이자 남북이 독자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로 평가된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복한다고 했던 남북간 ‘종전 논의’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방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다. 남북관계 진전 문제는 핵심 의제였던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에는 깊이 논의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촘촘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회담에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제협력 문제보다는 대북제재와 관련이 적은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회담 정례화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산가족 상봉은 이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그간 여러 차례 북측에 제의한 사안으로, 정부는 회담에서 이산가족 신청자의 전면적인 생사확인은 물론 상봉 정례화까지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정례화도 정부의 주요 관심 사안이다. 공동선언문에는 남북이 수시로 만날 수 있는 판문점에서의 정상회담은 물론 군사를 포함한 각급 남북회담 정례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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