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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前대통령이 밝히는 ‘6·15비화’/ “北 회생에 美도움 중요 核으론 난관 해결 못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일 KBS 특별대담프로인 일요스페셜에 출연,남북정상회담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6·15정상회담 3주년인데. -사실상 큰 모험이었습니다.북쪽하고 사전에 공동성명 발표가 합의가 안 됐습니다.그러면서 북에 오면 김일성릉에 참배해라.세계 각 국의 정상이 오면 다 했는데 남한 대통령도 해야 할 것 아니냐고 해서,그건 못하겠다.국민들 정서를 봐서 할 수가 없다.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러면 오지 마라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만 결국 참배치 않았습니다.정상회담 후 북한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요새 북한에 가면 북한 사람들이 남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웃사촌 같이 대합니다.이런 것이 우리의 큰 소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남북공동선언 만드는데 어려움은. -내용 검토에도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 답방에 대해서 약속을 안 하는 것입니다.내가 마지막으로 김정일 위원장보고 여보쇼,나는 김 위원장이 대단히 부친을 존경하고 노인을 대접하는 걸로 아는데 노인인 내가 여길 왔는데 나보다 젊은 당신이 안 온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이렇게까지 하니까 결국 가겠다 이렇게 합의가 됐습니다. 대북송금 특검정국에 대해서는. -특검에 의해서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전혀 소신이 변함없습니다. 북한 현실을 어떻게 보는지. -북한의 현실이 대단히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북한이 붕괴되면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이,피난민이 남쪽으로 쏟아져 내려옵니다.170만의,엄청난 무장을 하고 있는 북한군대들이 통제 없이 방황하게 됩니다.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북한이 핵을 가지고 경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느냐 하는 시선도 없잖아 있습니다. -북한은 핵문제 가지고 난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북한에 핵이 아무리 있어봤자 미국 핵 앞에서는 어린애 장난감입니다.내가 6·15당시 김정일 위원장에게 얘기했습니다.당신네가 살길은 안보와 경제 회생인데 그것을 해줄 나라는 세상에서 미국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아니꼽더라도 당신네 국익을 위해서 미국과 관계 개선을 해야 한다.이렇게 얘기를 해서 김정일 위원장이 그것을 받아들여서 내가 클린턴 대통령한테 전화하고 이래서 북·미 대화가 시작된 일이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취해온 태도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남북정상회담이라든가,이산가족 문제라든가 뭐 경의선 공단 혹은 관광 등등 여러 가지 한 것,또 아시안 게임에 그렇게 파견해서 성공시킨 것에 기여한 거 다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아쉬운 점은 그런 약속을 했으면 빨리 이행을 해야 합니다.제대로 빨리 했으면 지금 기차가 평양 가고 신의주 가고 있을 겁니다.또 정상회담에서 남북 온다고 했으면 당연히 와야 합니다.못 오면 우리가 납득할 만큼 설명을 해야 합니다. 남북협상 과정에서 미국과 어떤 수준의 협의를 하셨는지요. -내가 98년 6월 미국 방문했습니다.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햇볕정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클린턴 대통령이 즉석에서 나는 당신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그러고 밖에 나가서 기자회견 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그러한 정책을 반대했습니다.그러나 내가 2001년3월7일 백악관 방문했을 때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 그 공동성명은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내용이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기자회견하는 데서 생겼습니다.나를 앉혀놓고 김정일에 대해서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자기 국민들 밥도 제대로 못 먹이면서 군사력만 강화시킨다.그런 것은 진정한 지도자가 아니다.그러니까 전 신문들이 그것만 쓰고 공동성명은 한 귀퉁이도 안 나오고.그래서 나도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싫어하는 것과 달리 한반도 평화,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통일된다면 대화해야 될 게 아니냐.이렇게 얘기했습니다.그래서 마침내 우리가 합의한 것은 북을 공격하지 않고 군사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대화를 하겠다,그리고 식량 원조를 하겠다,이런 등등 훌륭한 합의를 했습니다.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민족 존폐에 관한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나아간 기본 원칙이 옳은 만큼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서 평화와 남북간의 화해협력이 증진되도록 이렇게 도와줘야 한다,이렇게 생각합니다.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北, ‘5자회담’ 수용해야

    북핵 해법이 ‘압박’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그제 끝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마약 거래와 위조지폐 제조·유통 등 불법행위에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정부 당국자는 이를 추가적 조치나 대북 제재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하지만 정부의 말을 인정한다 해도 이는 제재로 가는 연결고리로 볼 수밖에 없다.다시 말해 대북 제재의 수순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공식화한 것이다.대북 경수로공사 중단 문제가 깊게 논의된 것도 북한 옥죄기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북핵은 이제 대화보다는 압박이 그 해결의 중심에 서버렸다.국제사회도 미·일 주도의 압박 기류에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다.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제(PSI)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활발한 논의가 그것이다.국제상황이 이런데,한국측은 평화적 해결만을 되뇌고 있어 북핵 전략 부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물론 북측의 호의적 반응이 전제되지 않는 한 평화적 해결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미·일은 ‘추가적 조치’나 ‘더 강경한 수단들’을 도모하는 인상을 주고 있어 지극히 우려스럽다. 베이징 3자회담의 후속회담이 5자회담 형식으로 한·일 양국의 참여가 필수조건화한 것도 북측을 몰아세우기 위한 것이다.한국측의 입지도 주변 상황들로 인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대북 제재가 본격화되기 전 돌파구가 보이지 않으면 제재는 가속력이 붙을 것이고,북핵 양상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 뻔하다. 북측이 5자회담을 받아들여 그 틀안에서 미측과의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차선책이다.대화를 회피하려는 미측을 붙잡아 둘 수 있는 방안은 5자회담 개최뿐이다.북측의 강경 대응은 국제사회의 선별적 제재 조치를 앞당기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다.미측은 유엔 안보리에 계류중인 북핵을 다시 거론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대화가 실패하면 북핵은 남북의 손을 떠나 ‘국제 미아’가 될지 모른다.
  • 北 죄는 美 日… 곤혹스런 韓 / 對北정책조정그룹 회의 이후

    지난 12,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3국이 가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결과는 한마디로 대북 ‘옥죄기’에 대한 공동 전선의 구축이다. 공동발표문에는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하는 즉시 제재에 들어갈 수 있음을 내포한 문구도 들어 있다. 북한의 마약거래 및 위조지폐 공동 대처도 언급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통한 국제사회의 압박과 맥을 같이했다. ●제재 직전단계 가능성 3국은 공동발표문에서 북한에 대해 “최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원칙대로 한·미·일이 공조를 취하지 않도록 상황악화를 조성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여차하면 한·일이 합의한 ‘추가조치’,미·일이 합의한 ‘강경조치’를 곧바로 취하겠다는 경고다. 이미 북핵 문제가 지난 2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로 안보리에 상정돼 있는 만큼 조만간 ‘안보리의장 성명’채택 등의 수순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여기에 마약밀매·위폐 등을 포함,북한의 국제적 위법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3국과 국제기구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밝힌 것은,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PSI체제가 북한을 타깃으로 본격 가동될 것임을 의미한다. ●정부선 “갈등아닌 대화단계” 주장 정부는 TCOG회담 참가 전 현 단계가 위기·갈등의 단계가 아니라,대화로 접어드는 단계라며 “제재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회담이 끝난 뒤 “마약거래와 위조지폐 등 위법행위는 북핵과 관련된 사항인 아니며 추가 대북제재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지만,분명한 것은 미국의 압박을 통한 해결 논리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측은 경수로건설 중단 선언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8월 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집행이사회 회의를 통해 중단 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14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일본의 북한 선박 사찰과 관련,“만약 제재를 의미한다면 상당히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 이외의 공식반응은 아직 없다.▲경수로건설 중단 ▲유엔 차원의 대북 강경 압박 ▲북한 마약 및 미사일선박의 공해상 나포를 가능케 하는 PSI조치가 가시화될 때 북한이 강력 반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북한에 다자회담을 제시한 상태이며 성사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5자 등 확대다자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TCOG회의 결과와 관련,“일반적 원칙보다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을 만들어 후속회담에 임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자회담 전격 합의처럼,북·미간 모종의 물밑 합의가 병행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도 일부에서 나온다. 김수정기자 crystal@ ■TCOG 공동보도문 요약 -G8 정상회담,한·미,미·일,한·일 정상회담 등 국제 사회의 북핵무기 보유 불용납 재확인.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불가역적 폐기 위한 평화적·외교적 노력 지속. -북한은 한·미·일간 공조(추가조치와 강경조치) 요하는 상황악화 조치 말 것. -베이징 3자 회담 유용,중국에 사의.북핵 종식 위한 확대 다자회의 필요 합의.한·일 참여는 필수. -한국의 평화·번영 정책 지지,일본의 핵과 미사일,납치 문제의 포괄적 노력 지지. -북한과 국제사회 관계 개선은 북핵 폐기에 달려 있음. -마약 밀매,위폐 등 북한내 조직의 위법 행위에 우려 표명.3국 및 국제기구간 협력 방안 협의.
  • 韓美日, 北압박 강화 합의

    한·미·일 3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압박 정책에 전면적 공조체제를 확립했다. 3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마친 뒤 공동 보도문을 통해 “마약거래와 위조지폐 등 북한내 조직의 위법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3국은 물론 다른 국가,국제기구와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3국은 또 최근 정상회담에서 각 정상들간에 합의한 원칙에 따라 한·미·일간 공조를 요하는 상황악화를 조성하지 않을 것을 북측에 촉구했다. 북한이 5자회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나 추가적 조치를 취할 경우 한·미,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추가조치’와 ‘더 강경한 조치’ 등 제재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일은 이와 함께 베이징 후속회담은 최소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확대 다자회담이 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이수혁 차관보는 5자 회담과 관련,“이미 북한에 다자회담을 제시한 상태”라면서 “성사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밝혔다. 3국은 또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의 중단 가능성 ▲유엔 차원의 북핵 해결 방안 ▲미사일 수출과 마약 밀매를 위한 북한 선박의 공해상 나포를 겨냥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제(PSI) 등도 논의했다. 경수로 건설 중단과 관련,이수혁 차관보는 “8월 말이 되면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 한 경수로 공사현장에 일부 부품이 공급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핵심부품 조달 차질 / 北경수로 중단 위기

    |호놀룰루연합·서울 김수정기자|한·미·일은 13일(현지시간 12일)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의 중단 가능성을 협의했다.또 4월 베이징 3자회담의 후속회담을 최소 한·일이 참여하는 5자 이상 다자회담으로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한·미,한·일 양자협의를 마친 뒤 “경수로 사업이 중단될 수 있는 가능성과 중단해야 할 필요성을 회의에서 논의했다.”면서 “몇달 후에는 공사를 하기가 어려운 기술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참석자는 “경수로 사업 진척을 위해선 핵심 부품을 공급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 ‘핵사고 책임의정서’ 등에 관한 의정서가 체결돼야 한다.”면서 현재는 의정서 체결 회담이 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crystal@
  • 클로즈업/ EBS ‘통일진단’

    EBS ‘통일진단’(오전 7시10분)은 ‘6·15 남북공동선언’ 3주년을 맞아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만나 대북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지난 3년 동안 남북 관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특사교환 등 각종 남북회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특히 경제협력과 이산가족 상봉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 ‘퍼주기’‘끌려가기’ 등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에서 불신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평화번영 정책을 추진한 지 100일이 넘어선 지금,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시각이 엇갈린다.북핵이라는 악재와 국제적인 안보위기 속에서 과연 평화번영 정책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정 장관은 지난 정부의 햇볕정책 기조를 유지하지만 보다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국민의 참여와 지지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힌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와 언론인 김영희씨가 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與 “특검 연장반대” 당론 채택

    민주당은 13일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채택,정대철 대표가 빠른 시일내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키로 했지만 방법론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동교동계나 중도파 의원들은 일제히 특검연장에 반대하면서 특검 수사를 비판했지만,신주류 일부는 특검연장 반대는 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며 당론 채택을 반대했다. 민주당은 당무회의를 열어 특검기간 연장 반대 당론을 채택,당 차원의 건의문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대북송금에 대한 특검수사는 아직 10여일 남아 있기 때문에 강도높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특검 기간 연장 반대 배경을 밝혔다.지난번 특검법 거부권 행사 요청에 이은 민주당의 건의를 노 대통령이 또 거절할지 주목된다. 동교동계는 특검활동을 성토하면서 기간연장에 반대하고,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한화갑 전 대표는 성명을 발표,“남북의 두 정상이 맺은 민족화해의 서약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으며,이는 세계정치사에 유례없는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 때문”이라며 특검수사를 ‘정치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신주류측에선 임채정 의원 등이 특검연장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당무회의 결의보다는 법안제출을 통한 특검연장 반대 관철을 제안했지만 시일촉박 등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6·15 3주년 방송대담 안팎 / DJ “北봉쇄 효과 없을것”

    대북송금 특검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일 KBS와의 특별대담 프로그램 녹화에서 대북송금 사건은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안그래도 정치권 안팎에서 대북송금 특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있는 상황이어서,김 전 대통령의 이날 입장표명이 향후 특검수사는 물론 정치권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정치권 특검비판 거세질듯 김 전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 입장을 밝히기는 지난 2월 퇴임한 이후 처음이다.김 전 대통령은 당초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입장표명을 자제해 왔다.정치인들의 면담요청도 극구 사절해왔다. 그러나 최근 북핵 위기와 대북송금 특검 등으로 ‘남북관계 진전’이란 자신의 최대 치적이 훼손될 기미가 보이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6·15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날 녹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위기에는 북한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이 스스로 북한과 잘했던 사람들을 궁지에 몰고 강경세력에게는 구실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을 봉쇄해봤자 옆에 러시아와 중국이 있는데,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느냐.”며 국내외 일각의 대북 강경론도 아울러 비판했다. ●국내외 대북강경론 반박 김 전 대통령은 또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기본원칙이 옳은 만큼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서 평화와 남북화해가 증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반미(反美)로 가는 것이나,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것은 절대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사회일각의 반미정서를 비판했다. ●“김정일 위원장 답방 안돼 아쉬워” 소설가 김주영씨와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녹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6·15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승용차에 동승해서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차창 밖의 환영인파에 답례 하느라 아무 얘기도 못나눴다.”고 밝히고,“김 위원장이 서울을 왔어야 정말로 남북교류에 기여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대북 제재 논의 성급하다

    북핵을 둘러싼 국제기류가 심상치 않다.‘대북 제재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우려스러운 일이다.어제 스페인 마드리드에선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0개국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체제(PSI)의 구체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다자회담이 열렸다.일본은 앞서 지난 10일 교토에서 화물선적을 마치고 돌아가던 북한선박 ‘남산 3호’의 출항을 금지했다.이는 모든 북한선박에 안전검사를 실시하겠다는 일본의 결정에 따른 실질적인 첫 조치였다. 외신들은 미·일·호주가 마약 밀매,미사일 수출 등에 사용되는 북한선박에 대한 ‘선택적 해상봉쇄’에 착수했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게다가 부시 행정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리처드 펄 국방자문위원은 그제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북한의 핵시설을 공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북한은 “북·일 평양선언이 백지화될 수 있고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안전에 예측할 수 없는 그림자를 던질 수 있다.”며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우리는 미·일·호주를 중심으로 한 대북제재 움직임을 심히 우려한다.이는 평화적 방법으로 북핵문제를 푼다는 한·미,한·일 정상회담의 큰 원칙에 반한다고 본다.우리는 ‘추가적 조치’등의 압박조치는 북한이 폐연료봉 재처리 등 이른바 ‘금지선’을 넘는 경우를 상정한 것이라고 이해한다.성급한 대북제재 논의는 북핵회담이 5자회담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국면에 또 다른 장애가 될 수 있다. 정부는 대북제재 움직임과 관련,동맹국으로부터 ‘왕따’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유의해야 한다.오늘(한국시간)부터 하와이서 열리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는 이런 의구심을 해소하는 자리이어야 한다.북한도 더이상 회담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문제해결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국제사회가 미국 주도의 대북 압박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 허버드 美대사 본지인터뷰 / ‘여중생 사망’ 美사과 한국민이 받아주길

    토머스 허버드(사진) 주한 미국 대사는 주한미군 궤도차량에 의한 두 여중생의 사망 1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를 갖고 미국측의 입장을 밝히면서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상세히 설명했다.그는 일부에서 제기된 전세계 주둔 미군의 상시 기지의 기동군 형태 재배치가 “한국에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한국 사회의 반미를 어떻게 보는가. -지난주 퓨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는 한국인 응답자 중 50% 이상이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74% 이상이 미국인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왜인지 모르겠다.‘미국인’과 ‘미국’에 대한 감정의 차이를 줄여나가도록 하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한국 국민들에게 왜 미국을 싫어하느냐라고 물으면 한·미간 불평등한 관계 때문이라고 하지만,어떤 것이냐고 물으면 명확하게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다.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저 역시 아직도 찾고 있다. 폴 울포위츠 국방 부장관의 한국 국방비 증액같은발언이 한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게 아닌가. -미국은 한국 방위를 위해 110억달러를 증액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후 미국이 한국을 방위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GNP 대비 방위비가 한국의 GNP 대비 국방비보다 많으니,한국도 국방비를 증액,보다 우수한 장비를 도입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라는 제안을 한 것에 불과하다.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도 반미 정서에 한몫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핵무기로부터 자유로운 한반도를 원하고,평화적인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의혹도 많고,또 방금 전 미국 정책을 두고 ‘강경’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 의도는 방어적이며,정책 핵심은 대화이다. 하와이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대북 제재조치가 논의되나. -TCOG에서는 전반적인 대북접근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논의될 것이다.우리는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G8 회담을 비롯한 여러 자리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이논의됐다.북한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의 위험무기 거래,특히 대량살상무기의 거래를 방지하기를 원한다.한국도 이 봉쇄안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어쨌든 우리는 지금 북한을 두고 어떤 행동을 취한다는 입장이 아니다. 북한과의 대화가 5자 회담으로 굳어졌나. -5자 회담이 되기를 원하고,북한이 받아들이길 희망한다.생산적인 다자간 회담을 위해선 한·일 등 국가들이 참여해야만 한다.에비앙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베이징 회담이 5자 회담으로 발전하기를,그리고 한·일이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며칠전 한 방송 인터뷰에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한다고 했지만,국제압박은 강화되는 느낌이다. -미국 정부가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는 경우는 없다.며칠전 내가 말한 뜻은 군사적 옵션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였다.대화가 실패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추후에 논의될 것이다. 미국이 구상하는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한국이 연계돼 있다는 논란이 있다.또 주한미군 재배치와 MD의 관련성 얘기도 나온다. -그 부분에관해 완전한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그렇지만 한국이 미사일방어 능력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그래서 한국 국방부도 차기유도무기(SAM-X)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에 힘쓰는 것이다.우리는 한국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했고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에 대항하여 패트리어트 스타일의 방어를 증강할 계획이다.주한미군 재배치와 미사일 방어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여중생들이 사망한 지 1년이 됐다.10일에는 효순양의 아버지를 면담했는데.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다시 한번 유감과 애도를 표하고 사과를 드릴 수 있었다.많은 한국인들이 사망한 여중생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하지만 13일 시위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가족들과 한국 국민들이 부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기를 바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북한核 조기제재 억제韓國 / 선택적제재 강화 무게 美日

    미·일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2·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우리 정부는 “제재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미·일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에 조기돌입하려는 움직임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눈치다. ●현 상황은 대화를 향한 국면 TCOG회의 우리측 대표인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추가조치’나 미·일 정상회담에서의 ‘강경 조치’등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가상적 상황을 상정,평화적이 아닌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에는 시점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TCOG회의에서는 북한을 5자회담에 응하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되며,나아가 북한이 지난 4월 제시한 이른바 ‘대범한 제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논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현재 상황은 위기로 가는 국면이 아니라 대화로 가는 것으로 지금부터는 대화쪽으로 상황을 보자.”고 말했다.추가조치나 강경조치는 매우 예외적·극단적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미·일 당국자의 입에서 나오는 언급들은 정치인이나 협상가의 강·온 병행 전략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전날 윤영관 외교장관이 미국이 추진중인 확산방지체제(PSI)가 TCOG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한 데 대해 “미국이 설명하는 정도의 상황은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일본이 대북 제재방안을 논의하자고 해도 이 문제를 공식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심상찮은 국제사회 기류 그러나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가 대량살상무기(WMD)나 마약·위폐 등의 불법거래 차단에 적극 나서면서 분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다.이런 불법거래의 중심에 북한이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다케우치 유키오 일본 외무차관이 10일 도쿄에서 열린 차관급 전략회의에서 북한이 사태를 악화시킬 경우에는 ‘더욱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화물선적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북한선박을 안전검사를 이유로 한때 회항금지시킨 일본의 대응도 간단치 않다. 이와 관련,이수혁 차관보는 “북한뿐 아니라 전체 불량국가나 테러집단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조 분위기를 북한에만 초점을 맞춰 해석하는 것은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희망과 별개로,잇단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미국 주도의 선택제재 정책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북핵 대화外 방법 반대”

    |도쿄 황성기·서울 곽태헌 김수정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방일 중 북핵 문제와 관련,대화 이외의 방법은 선택할 수 없다는 뜻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시사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무력사용 등 불안한 사태의 가능성을 배제,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면서 “대화 이외의 방법이 가져올 문제점을 충분히 시사했고,고이즈미 총리 등 지도자들이 이해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일 3국은 12,13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 공동성명에 베이징 회담 후속회담은 한·일이 참여하는 5자 회담이어야 한다는 문구를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미·일,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2차 회담이 최소 5자 이상의 다자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TCOG회의와 내달 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설득시키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9일 일본을 방문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일 참여에 대한 북한의 거부감이 약화되고 있어,한·일을 포함시킨 5자 형태의 다자대화가 1개월 늦어도 2개월안에는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TCOG회의에서 다자 협의를 요구하는 ‘매우 강력한 입장’에 의견 일치를 보고,이를 중국이 북한에 전달하면 북한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marry01@
  • 北·美 물밑합의 있나 / 내일부터 TCOG 회의

    한·미·일 3국이 12·13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하와이 회의에서 베이징 3자회담 후속회담의 틀을 한·일이 포함된 5자 이상의 다자 회담으로 하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북한에서 모종의 시그널이 온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이 경우 한반도 북핵 분위기가 협상 착수 쪽으로 국면전환될 수 있다.하지만 ‘북·중·미 3자회담’무용론에 입각,한·미·일이 다자틀로 방향을 잡고 북한과 중국에 따라오라는 식으로 진행된다면 한반도 긴장의 악순환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북·미간 접촉 가능성 정부 당국자는 10일 “북한이 다자회담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밝힌 북한 태도변화 시사도 “미국측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지난 4월 말 북·중·미간 베이징 3자회담 이후 지루하게 대치되던 상황을 바꾸는 징후들이 조금씩 감지되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1일 G8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부시 대통령에게 “북한이 북·미 양자 회담을 보장한다면 다자 회담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당시 외신들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별도로 다른 방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며 거부했다고 보도했지만,이후 “북한이 북·미 양자 회담 요구를 철회할 용의가 있으며 이에 따라 5자회담이 이달 말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다른 정부 관계자는 “북한과 마주앉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은 분명하다.”면서 북한에서 모종의 시그널을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반도 긴장 재연의 가능성 상황 변화는 전혀 없이,한·미·일이 북한이 수용하려 하지 않는 5자 회담으로 대북 대화 및 압박 병행 정책의 가닥을 잡았다면 상당기간 한반도 분위기는 경색될 수밖에 없다.북한이 반발할 것이기 때문이다.북한은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봉쇄를 할 경우 보복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러시아가 참석한 G8회담에서도 북한의 핵 등 대량살상무기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조했다.TCOG회의가 미국 주도로 이끌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물론 다자회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3자회담이 더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과의 조율도 과제다.하지만 아미티지 부장관이 “다자회담을 요구하는 강력한 입장을 중국이 북한에 전달하게 되면 북한은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은 이미 미·중간에도 물밑 합의가 이뤄졌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고위인사 집단탈북 추진/ 美 종교·인권단체 ‘세이프하버 계획’ 착수

    |로스앤젤레스 연합|미국내 종교ㆍ인권단체들이 북한내 고위 공직자와 과학자 수백명을 미국으로 탈출시키려는 계획이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워싱턴의 허드슨연구소 마이클 호로위츠 수석연구원과 미국내 기독교ㆍ유대교 단체와 애국부인회(CWA) 등 인권단체들은 최근 김정일 정권 붕괴를 촉진하기 위해 북한의 고위 관리와 고급 두뇌들을 빼내오려는 ‘세이프 하버 계획(Safe Harbor Project)’을 구상,본격 작업에 착수했다고 6일 한반도평화포럼 ‘엑소더스 21’ 신동철(재미목사) 대표가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백명 혹은 수 천명에 이를 탈북 고위 관리나 과학자들의 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추후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 말말말˙˙˙

    인권은 진정한 남북 평화공존,민족공동체 형성의 전제조건이다.대북정책은 평화와 인권에 동일한 비중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28일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주최 강연에서-
  • 日정부 對北정책 강온파 ‘氣싸움’ / 고이즈미 ‘대화와 압력’ 발언놓고 설전

    |도쿄 황성기특파원| 대북 정책을 둘러싼 일본 정부 내 강온파의 대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빚어진 갈등이 일본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증폭된 강온파 ‘기 싸움’은 집권 여당인 자민당까지 가세하는 형국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미·일 정상회담으로 갈등 표면화 갈등이 표면화된 발단은 텍사스 목장에서 열린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회담이었다.“북한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와 압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두 정상의 회담결과를 놓고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 심의관은 설명자료에서 북한을 의식해 ‘압력’이라는 말을 삭제했다. 그러나 당시 회담결과를 브리핑한 아베 신조 관방부장관은 정부의 방침을 무시하고 압력이란 말을 썼다. 아베 장관은 27일 “정책결정 과정에서 여러가지 논의가 있을 수 있으나 총리가 ‘대화와 압력’이라고 발언한 만큼 당연히 국민들에게 소개한 것”이라고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다나카 심의관은 “총리 발언과 아베 부장관의 말이 정부 방침”이라고 일단 승복했으나 “나같으면 정부 내부 논의를 외부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도 ‘대화와 압력’ 파동과 관련,“종래의 정부방침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원칙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어째서 내부의 얘기가 밖에 나갈 수 있는지 이상하다.”고 직속부하인 아베 부장관을 간접비난했다. 이런 정부 내 강온싸움에 자민당의 총무회나 당 외교관계 위원회에서는 “다나카 심의관의 행위는 월권이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지난해 북·일 정상회담 이후 갈등재연 정부내 대북 강온파의 대표 주자는 아베 부장관과 다나카 심의관이다.지난 해 9월의 평양 회담을 성사시킨 다나카에 대해 아베는 줄곧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 다나카 심의관은 ‘미스터 X’로 불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측근과 제3국에서 수십차례 접촉하면서 첫 북·일 정상회담을 일궈낸 막후주역.역사에 기록될 회담을 성사시켜 고이즈미 총리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일본인 납치를 시인한 뒤 일본 국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일본 정부의 대북정책도 선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일시귀국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5명의 송환과 관련,북한과의 약속을 지키고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단 돌려보내야 한다.”는 다나카 심의관과 되돌아올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는 아베 부장관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결론은 아베의 승리.결국 같은 달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북·일 수교협상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끝나고 양국 교섭은 수면아래로 잠복해버렸다. ●강경파 우세 분위기 보수파들의 집중 공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아시아대양주 국장에서 심의관으로 승진한 다나카는 일본 정부에서 유일하다시피한 대북 대화파로 고이즈미 총리도 그의 의견에 상당히 동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쿠다 관방장관은 강경발언이 불쑥 튀어나오면 잘 손질해 일본 정부 공식입장으로 공식논평하는 등 밸런스 감각이 좋은 온건파로 분류된다. 지난 21일 고이즈미총리가 “자위대는 군대”라고 발언하자 후쿠다 장관은 “자위대는 자위대,군대와 다르다.”고 비켜가기도 했다. 대북 정책에서는 후쿠다 장관-가와구치 요리코 외상-다나카 심의관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대화파로 볼 수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때로는 강경발언을 하지만 아직은 대화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반면 대북 선제공격을 시사한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과 지난 연말 북핵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대북 압력론을 주장해온 아베 부장관은 일본 정부내 강경론을 주도하는 전후 40대 신보수주의의 양대 기수다. 외무성의 에비하라 북미국장도 “북한이 핵보유를 언급한 만큼 대화만의 시대는 끝났다.”고 대화파를 비판하는 강경라인에 서있는 인물이다. marry01@
  • 北 “美와 쌍무회담후 다자회담”외무성대변인 담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24일 담화를 발표,미국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쌍무회담에 나서면 미국이 원하는 다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조선(한)반도 핵 문제는 미국의 대 조선 적대시 정책으로 인한 위협으로 산생된 문제이며 이 문제 해결의 관건은 미국이 실제로 대 조선정책을 전환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먼저 조·미 쌍무회담을 하고 계속하여 미국이 제기하는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수 조·미 사이에만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있는 만큼 조·미 쌍방이 마주앉아 서로의 정책에 대한 솔직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그렇게 될 때 다자회담도 할 수 있으며 또 결실있는 회담으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25일 “북한의 담화 내용은 양자회담에 무게를 둔 것으로,양자 뒤 다자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은 베이징 회담때도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3자회담 후속회담의 형식과 일정과 관련.“오는 31일 중·미 정상회담과 새달 1일 미·러 정상회담,7일 한·일 정상회담을 끝낸 뒤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조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화갑씨 신당 불참 안팎 / 민주 분당 ‘소용돌이’

    민주당 한화갑 전 대표가 25일 신주류가 추진 중인 신당 불참을 공식 선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방향과 대북정책 등 국정운영 방식 전반을 정면으로 비판,여권 전체의 내분양상이 중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그동안 민주당 사수 입장을 밝히면서도 신당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한 전 대표가 신당에 급제동을 걸고 나서,신·구주류 양측은 이제 타협 가능성보다 ‘완패’ 아니면 ‘완승’의 정면승부를 피해가기 어렵게 됐다. ●분당이냐,내분봉합이냐 신·구주류의 균형추 역할을 해온 한 전 대표가 신당 불참을 선언,민주당은 분당이냐,내분봉합이냐의 선택만을 남겨두게 된 형국이다.일견 지난해 말부터 촉발된 민주당 해체와 신당 창당 추진으로 초래된 여권의 대혼돈이 조속히 정리될 소지도 있다. 정파별 입장정리도 숨가쁘게 이어질 전망이다.통합신당을 타협점으로 신당참여를 선언했던 중도파들이 일시적 혼돈에 빠질 수 있다.당무회의 결의 등을 통한 합법적인 신당 창당 일정을 짜놓았던 신주류 강경파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따라서 대타협에 실패하면 당을 뛰쳐나가야 할 처지다.“어떤 경우에도 분당 반대”라는 입장인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신주류 온건파는 정말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한 전 대표의 신당 불참 선언은 민주당의 적자(嫡子)로서 정통성과 법통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신주류측과 명확한 전선을 형성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 전 대표가 “민주당은 해공 신익희 선생과 유석 조병옥 박사로부터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과거 야당의 맥을 이어온 정통 정당”이라고 강조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어느 한쪽은 큰 상처 위기 한 전 대표가 회견에 앞선 청와대측의 신당 참여 요청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정치적 의미는 복잡해 보인다.대통령제 아래서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 성격이라 통상적인 정치 상식으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노 대통령과 정치적인 결별 선언으로도 해석될 수도 있다.호남 대표성을 무기로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봐가며 ‘큰 꿈’을 도모할 전주곡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나 동교동계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아슬아슬한 승부수를 던지게 했을까.그는 지난 주말 사석에서 청와대측에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한다.대선 때 자신이 큰 상처를 입으며 도와주었는데도 청와대가 자신을 표적으로 삼으려 하는 등 부도덕한 행태에 분개했다는 귀띔이다.이런 정황으로 볼 때 민주당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분당수순에 돌입할 분위기다.한 전 대표가 던진 승부수가 ‘지역주의 고착화 기도’로 비쳐질 경우 한 전 대표의 정치생명이 위협받고,반대의 경우엔 신당 강경파가 정치적 위기에 몰릴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북핵 韓·美·日 공조 다잡아야

    베이징 3자회담 이후 한달이 지났음에도 후속회담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3국의 해법도 그 강도면에서 차이가 감지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그제 ‘담화’를 발표해 미국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쌍무회담에 나서면 미국이 원하는 다자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비록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북측이 그동안 반대하던 다자회담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이유야 어떻든 대화 의지를 재강조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미·일은 그제 끝난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더 강경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한·미 정상회담에서의 ‘추가조치 검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면서 북핵 후속회담에 한·일을 반드시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미측이 3자회담에서 5자회담으로의 확대를 북핵 후속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삼은 것이다.중국측은 현재대로 3자회담을 선호하고 있으며,한국측은 후(後)참여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위해서는 대화의 유지가 중요하지 형식은 문제가 안 된다고 판단된다.하지만 미·일이 5자회담을 고집하는 이상 북측이 회담의 지속성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북측은 다자틀 속에서도 필요에 따라 북·미 쌍무회담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한·미·일도 지금,북핵 입장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다음달 7일의 한·일 정상회담과 그 이후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에서 ‘추가조치 검토’와 ‘더 강경한 조치들’사이의 간극을 줄여야 할 것이다.그렇다고 북측을 자극하는 조치만을 염두에 두어서는 안 된다.동북아 다자의 북한 옥죄기가 시작된 만큼 가급적 하나된 전략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 [사설] 진통 끝의 남북 합의는 새 출발점

    지난 19일부터 평양에서 열린 제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가 일정을 하루 연장하는 파행 끝에 어제 7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북측은 이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헤아릴 수 없는 재난)발언의 취지는 대결이 격화되어 북남관계가 ‘영’으로 되고 재난이 닥쳐와 북이나 남이나 불행하게 되지 않고 다같이 잘되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정부는 미국과 합의한 ‘추가적 조치’가 군사적 행동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보유 발언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남북이 경협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를 이뤄낸 것은 다행이다.위기일수록 남북이 대화채널을 유지하고,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남북대화는 북측에 핵포기가 체제유지와 생존이란 사활적 목표를 달성하는 최선의 선택임을 설득하는 귀중한 통로이다. 정부가 이번에 북측의 위협성 막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해명을 받아낸 것은 새로운 남북관계와 건설적인 회담문화의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된다.이는 북측의 거친 언사나약속파기,일방주의적 대화자세 등 잘못된 관행을 고쳐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북한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지 않겠다.’는 정부의 대화방침이 북측에 전달되고,일정 부분 수용된 결과로 여겨진다.물론 북측의 해명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정부는 엄격한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국민정서와 여론을 대북정책에 십분 반영하되,남북대화 결렬이 부를 부작용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분배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40만t의 쌀을 차관 형식으로 북측에 지원토록 한 것도 잘된 일이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식량수요는 632만t에 이르나 자체 생산량 413만t과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량 51만t,중국에서의 수입량 20만t을 감안해도 148만t이 부족하다.특히 식량난의 피해는 아동·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에 먼저 돌아간다는 점에서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은 미룰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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