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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도 故이해찬 추모 열기…“회고록 닷새 만에 1만부 주문”

    출판계도 故이해찬 추모 열기…“회고록 닷새 만에 1만부 주문”

    지난 25일 타계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서점가로도 이어졌다. 출판사 돌베개는 “지난 25일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인의 마지막 책 ‘이해찬 회고록’이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며 “닷새 만에 주문량이 1만 부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전을 기준으로 인터넷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에는 ‘이해찬 회고록’이 2월 출고 예정인 예약판매로 표시돼 있다. ‘이해찬 회고록’은 2022년에 출간된 것으로 성장기부터 민주화 운동 시기, 국무총리와 7선 국회의원을 지내기까지 정치인 이해찬의 인생을 압축해 보여준다. 돌베개는 이번 회고록 판매 증가에 대해 “고인에 대한 아쉬움, 고인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많은 사람의 열망과 함께 부조마저 받지 않는, 끝까지 공인의 자세를 보여 주시는 것에 대해 고인의 책으로 부조를 대신하려는 마음까지 합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돌베개는 ‘출판인’ 이해찬이 1979년 창립한 출판사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수감됐다 풀려난 고인은 동아일보 해직 기자들이 차린 ‘종각 번역실’에서 번역하며 출판 일을 배웠고, 1978년엔 신림사거리에 사회과학서점 광장서적을 열었다. 이듬해에는 장준하 선생의 수기 ‘돌베개’에서 따온 이름으로 ‘돌베게 출판사’를 세웠다. ‘민족경제론’, ‘학교는 죽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사회학적 상상력’ 등 당대 민주화 운동권의 필독서들이 대부분 고인의 기획과 번역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철희 돌베개 대표는 추도문에서 “고인은 출판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라며 “출판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출판에 관해 관심과 애정을 잃지 않았던 고인의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시,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320여건 신속 처리 나서

    순천시,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320여건 신속 처리 나서

    순천시가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속도감 있게 처리한다. 시는 시민과의 대화 현장 건의사항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안전교통국 신속처리반을 가동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접수한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분류하고, 현장 점검과 즉시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시민과 대화 기간에는 총 316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 중 안전, 도로, 공원, 교통 분야 건의사항은 128여 건이다. 대부분 마을 진입도로 확장, 공원시설물 정비, 보행환경 개선, CCTV 설치 요구 등 생활민원과 관련된다. 시는 안전교통국장을 반장으로 안전, 교통, 도로, 공원 4개팀 분야별 3명씩 12명으로 신속처리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도록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속처리반은 시민 안전과 예방에 직결되거나 주민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사안은 설 명절 이전까지 신속하게 해결하기로 했다.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세부 계획을 수립한 뒤 필요 예산을 추경에 확보하여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진 시 안전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을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오세훈, AI 서울 2026서 비전선포

    “서울을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오세훈, AI 서울 2026서 비전선포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 전반을 기술 실증의 무대로 개방해 AI가 산업과 일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30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서울 2026’ 콘퍼런스에서 인프라, 산업생태계, 시민일상 등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선도도시’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도시가 직접 기술 실증을 주도해 산업 확산으로 연결하는 서울형 피지컬 AI 모델을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AI 서울 2025’에서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을 선언한 이후 인재양성과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에 집중했다. 연간 1만 명 규모 인재 양성을 목표로 캠퍼스타운을 조성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가동 중이며 GPU(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지원 및 서울형 AI 연구개발(R&D) 규모를 130억원까지 확대했다. 이날 오 시장은 ▲피지컬 AI 벨트 구축 ▲산업생태계 활성화 ▲시민 일상화 등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피지컬 AI 벨트 구축을 위해서는 AI기술 집적지 ‘양재 AI 클러스터’와 로봇실증기반이 구축되는 ‘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이어 두 산업거점을 AI가 접목된 로봇산업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재 일대는 ‘서울AI허브’를 포함해 서울양곡도매시장, 강남데이터센터 등 가용부지를 적극 활용해 ‘서울 AI 테크시티’로 조성한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수서역세권 일대는 2030년까지 로봇 R&D부터 실증, 기업 집적, 시민 체험을 아우르는 ‘로봇클러스터’로 키운다. 둘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 조성되는 ‘테스트베드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공원 등을 AI 실증무대로 활용한다. ‘테스트베드 실증센터’는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텍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교통제어, 국내 최초 지하 물류 배송 시스템 도시 단위 에너지 관리 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피지컬 AI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R&D에 2030년까지 총 700억원을 투자하고, ‘서울비전2030펀드’를 활용해 피지컬 AI 분야에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시민일상화 분야에서는 올 10월 국내 최초, 세계에서 세 번째 ‘레벨4 무인로보택시’를 도심에서 운영한다. 레벨4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새벽 동행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도봉∼영등포(A160) 1개 노선에서 금천∼세종로, 상계∼고속터미널, 은평∼양재 총 4개 노선(5대)으로 확대한다. 이날 ‘AI 서울 2026’ 개막식에는 피터 노빅(Peter Novig) 스탠퍼드대 인공지능연구소 위원이 ‘파운데이션 모델은 어떻게 피지컬 AI의 두뇌가 되는가’를 주제로, 조규진 인간중심소프트로봇연구센터장이 ‘현실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로봇은 어떻게 도시의 일부가 되는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오 시장은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하며, 서울이 꿈꾸는 ‘피지컬 AI 선도도시’는 가장 차가운 기술로 가장 따뜻한 변화를 만드는 도시”라며 “서울은 전세계 ‘피지컬 AI’ 중심이자 표준이 되는 위대한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 얼굴 긁혔다는 남성…혼수금 2000만원 반환 요구했지만 기각 [핫이슈]

    신혼 첫날밤 아내에게 얼굴을 긁혀 피를 흘렸다는 남성이 결혼 후 집에서 정신과 관련 약물을 발견했다며 이혼 소송과 함께 약 11만 위안(2000만원대)의 혼수금 반환을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부부 감정이 아직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남성의 청구를 기각했다. 29일 중국 허난성 방송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출신의 화물차 기사 뤼씨(38)는 중매로 만난 여성 리모(가명)씨와 2025년 1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결혼 직후부터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뤼씨는 “신혼 첫날밤 아내가 갑자기 얼굴을 긁어 피가 났다”며 이후에도 다툼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전 병력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혼인 이후 고향 집에서 관련 약품을 발견한 뒤 의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비용 마련을 위해 신용카드 대출까지 사용했다고 토로했다. ◆ 신혼 갈등·상처 주장…“숨겨진 병력 의심” 뤼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혼인 후에도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는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기도 전에 결혼이 진행됐다”며 “다툼이 생길 때마다 내가 참고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2025년 10월 집 안 벽장에서 리씨 이름이 적힌 정신과 치료용 약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그는 “여러 차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며 결혼 전 병력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결국 그는 같은 해 11월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혼수금과 금 장신구 등 11만 위안대 반환을 요구했다. “혼인 관계가 사실상 성립되지 않았고 더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 법원 “520 송금은 화해 신호”…이혼·반환 모두 기각 하지만 아내 리씨는 남편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다. 정상적인 결혼 절차를 거쳤고 부부관계도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또 결혼 후에도 연락이 이어졌고 남편이 외지에서 일하며 집을 비운 것뿐 별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법원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특히 판결문에는 2025년 5월 20일 뤼씨가 아내에게 520위안을 송금한 사실이 언급됐다. 중국에서는 숫자 ‘520’이 ‘사랑해’(我爱你)와 발음이 비슷해 연인 간 애정 표현으로 쓰이는 상징적 숫자로 통한다. 재판부는 이를 두고 “부부 사이에 화해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판단했다. 신혼 초 갈등은 있었지만 혼인 관계가 완전히 파탄에 이르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혼 청구와 혼수금 반환 요구를 모두 기각했다. 판결 이후 뤼씨는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상소를 포기했다”며 “혼수금 마련으로 진 빚 때문에 생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리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 댓글창에서는 혼인 전 정보 공개와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중매결혼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혼인 무효나 취소 요건을 더 적극적으로 입증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국내도 ‘단기 파탄’이면 반환 인정…기준은 훨씬 엄격 비슷한 분쟁은 국내에서도 간간이 발생하지만 법원의 판단 기준은 중국보다 훨씬 엄격하다. 한국 법원은 원칙적으로 혼인신고와 결혼식이 이뤄지고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가 인정되면 예물·예단·혼수금 반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예외는 있다. 혼인 기간이 극히 짧고 사실상 부부생활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탄이 난 경우에는 반환을 인정한 판례도 존재한다. 실제로 과거 혼인 후 수개월 만에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사건에서 법원은 “혼인이 실질적으로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혼 예물·예단 반환을 명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판례 흐름은 보다 분명하다. 법원은 ▲혼인신고 여부 ▲결혼식 진행 ▲동거 및 부부관계 ▲혼인 파탄의 책임 소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단순한 갈등이나 단기간의 불화만으로는 반환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경우 분쟁은 혼수금 반환이 아니라 이혼 시 재산분할 문제로 다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법조계에서는 “한국에서는 혼인이 사회적·법적으로 성립된 이상 혼수나 예물을 ‘원상회복’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반환이 인정되려면 결혼이 형식만 갖췄을 뿐 실질이 없었다는 점이 명확히 입증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400억원 규모 복합청사, 150억원 규모 서울 최초 출렁다리 들어서”

    임규호 서울시의원 “400억원 규모 복합청사, 150억원 규모 서울 최초 출렁다리 들어서”

    1980년대부터 사용된 면목2동 센터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아이들 첨단 교육시설을 겸비한 400억원 대규모 복합청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목2동 대규모 복합청사 건립을 위해 중랑구는 지난해 중랑초등학교 옆 약 320평 대지 매입을 마치고, 중앙투자심사와 공공건축심의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현재는 설계공모 및 기본,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착공예정이다. 임 의원은 “중랑구 관내 복합청사 중 가장 넓은 강당을 가지게 될 면목2동 청사는 온 동네 주민들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훌륭한 커뮤니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면목2동에는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가 될 서울 최초 출렁다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된 출렁다리는 작년 서울시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150억대 수변감성프로젝트로서, 동북권 주민에게 힐링명소·경관맛집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중랑천 중랑교와 겸재교 사이에 설치되며, 출렁다리와 함께 강변카페 및 전망대도 함께 포함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고, 올해 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에 앞장섰던 임 의원은 “면목2동 성장은 곧 중랑구의 성장, 서울시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중랑도 서울답게 주택, 교통 기반시설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프라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野, ‘1·29 대책’ “현금부자만 유리”…與 이중성 지적도

    野, ‘1·29 대책’ “현금부자만 유리”…與 이중성 지적도

    국민의힘이 30일 정부의 1·29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재개발 규제 완화가 빠지며 정책의 실효성에 한계가 뚜렷하다”고 했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 대신 ‘현금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9일) 정부가 도심 유휴부지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약 6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며 “숫자만 보면 매우 야심찬 계획이지만 실효성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착공 시점이 대부분 2028년 이후인 데다 평균 30개월인 공사 기간까지 고려하면 실제 입주는 빨라야 5년 뒤일 것”이라며 “지금 당장의 국민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엔 너무 먼 이야기”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청년·신혼부부 공급 목표와 현실적 문제에 대한 괴리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이미 15억원을 넘어섰고, 건설비 구조를 감안할 때 2030년 이후 공급될 주택은 소형이라 하더라도 10억원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크다”며 “대출 규제와 신혼부부의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일부 현금 부자들만 접근 가능한 선별적 공급이 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또 “태릉CC는 문재인 정부 시절 이미 지역 주민 반대로 무산되었던 전례가 있고, 과천시 등 일부 지자체는 교통과 인프라 한계를 이유로 추가 주택 공급을 반대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가 보여주듯 협의 없는 공급 계획은 지연으로 이어지고 피해는 결국 무주택 서민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주택 공급은 공공 공급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가장 빠르고 좋은 해법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 주택 공급 정상화”라며 “재개발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고 용적률 상향 등으로 사업성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급 대책 실패를 핑계로 보유세 인상 등 수요 억제 정책을 추가로 도입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정책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가용 부지를 영혼까지 끌어 모은 ‘영끌 대책’”이라고 지적하며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는 턱도 없다”고 했다. 이어 “시장이 원하는 것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민간 브랜드 아파트와 속도감 있는 추진이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대책을 두고 “2020년 문재인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과 매우 유사하다”며 “6년 전 8·4 대책은 실패했다. 가장 큰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단적인 반대였다. 그들의 이중성이 최대 걸림돌”이라고 했다.
  • 개인 ‘사자’에 코스피 5250선 ‘최고치’…환율 1430원대

    개인 ‘사자’에 코스피 5250선 ‘최고치’…환율 1430원대

    코스피가 하루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에도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1 포인트(0.67%) 오른 5256.46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0.90 포인트(-0.21%) 내린 5210.35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상승 전환했다. 곧바로 전날 기록한 최고 기록(5252.61)을 넘어섰다. 장 초반 5261.24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며 기술주 위주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는 건 개인 역할이 컸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57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9억원, 786억원 내다 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 폭이 컸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90만 6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썼다. 현재 4.65% 오른 9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1.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2%), 삼성전자우(0.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4.17%), LG에너지솔루션(-0.9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HD현대중공업(-0.85%), 기아(-2.00%)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3.81 포인트(-0.33%) 내린 1160.60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기관이 꾸준히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내다 팔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431.0원으로 출발해 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를 이유로 29일(현지시간)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 강추위 속 사고 막는다…노동부 창원지청, 한파 취약사업장 집중 점검

    강추위 속 사고 막는다…노동부 창원지청, 한파 취약사업장 집중 점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오는 2월 2일~6일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환경미화 등 한파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위험 요인 집중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집중점검은 매월 1회 산업재해 발생 특성과 시기적 요인 등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노동자들의 한랭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점검에서는 한파 안전 5대 기본 수칙(따뜻한 옷, 따뜻한 쉼터, 따뜻한 물, 작업 시간대 조정, 119 신고)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 설 명절(2월 14~18일) 전후 작업 물량 증가와 작업 중단·재개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유해·위험 요인과 노사 3대 기초안전 수칙(안전모·안전대·안전띠) 준수 여부도 중점 점검하도록 각 사업장을 지도한다. 최태식 지청장은 “강추위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면 한파 안전 5대 기본 수칙을 준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령자·신규 배치자 등 한랭질환 민감군에 대해서는 작업시간 단축·쉼터 휴식 부여 등으로 더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재 위험 상황 발생 때는 전화(1588-3088) 또는 안전일터 신고센터(고용노동부 노동포털)로 신고하면 된다.
  •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지구가 있는 우주는 사실 생명체에게 위험한 장소이다. 매 순간 태양에서는 강한 방사선과 고에너지 입자를 내뿜고 있고 우주 먼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도 위험한 입자를 방출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무사한 이유는 지구를 지키는 든든한 방어막인 지구 자기장 덕분이다. 지구는 사실 태양계 암석 행성 가운데 가장 강한 자기장을 지니고 있다. 비결은 큰 금속 핵이다. 지구의 핵은 내핵과 외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과학자들은 액체 상태의 지구 외핵이 움직이면서 ‘다이나모(Dynamo) 현상’에 의해 강한 자기장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강한 자기장이 없는 화성의 경우 한때 따뜻한 바다와 두꺼운 대기가 있었던 흔적은 있지만, 현재는 춥고 건조한 사막뿐이다. 과학지들은 지구보다 작은 크기 때문에 화성에 강한 자기장이 형성되지 않아 물과 대기를 대부분 잃고 건조한 사막 행성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같은 일이 다른 외계 행성에서도 일어나는지 연구해왔다. 외계 행성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기 위해서는 대기와 바다를 보호할 강한 자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는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태양계의 사례를 보면 지구보다 더 큰 암석행성의 경우 더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인 슈퍼지구의 경우 오히려 외핵이 액체 상태로 되어 있지 않아 다이나모 현상에 따른 자기장 생성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그 경우 오히려 행성 크기만 크지 대기는 잘 보호할 수 없어 지구 같은 복잡한 생태계 진화에 불리한 조건일 수 있다. 로체스터 대학의 미키 나카지마 교수 연구팀은 액체 상태의 외핵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슈퍼 지구형 외계 행성에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슈퍼 지구의 깊은 내부 맨틀 아래에는 용암 바다(BMO)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적으로 전도성을 가지는 고압 상태의 용암층으로 강한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로체스터 대학 레이저 에너지 연구소에서 레이저 충격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을 통해 슈퍼 지구 맨틀층 아래의 극한 압력(수백 GPa)과 온도 조건을 재현해 액체 상태의 용암(마그네슘, 철, 산소 등으로 구성)의 전기 전도성을 측정한 결과 지구 외핵과 유사한 전도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연구팀은 양자역학적 시뮬레이션과 행성 진화 모델을 결합해, 용암이 얼마나 오래 전도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강력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지구보다 3~6배 이상 큰 슈퍼 지구에서는 용암 바다(BMO)가 지구 핵보다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항성에 가까이 붙어서 공전하는 슈퍼 지구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로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고성능 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측해야 한다. 현재 인류가 지닌 가장 강력한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현재 가능한 기술적 방법을 모두 동원해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검증하고 제2의 지구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지구를 보다]

    알고 보면 살기 좋은 곳? 슈퍼 지구도 강한 자기장 지녔다 [지구를 보다]

    지구가 있는 우주는 사실 생명체에게 위험한 장소이다. 매 순간 태양에서는 강한 방사선과 고에너지 입자를 내뿜고 있고 우주 먼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도 위험한 입자를 방출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무사한 이유는 지구를 지키는 든든한 방어막인 지구 자기장 덕분이다. 지구는 사실 태양계 암석 행성 가운데 가장 강한 자기장을 지니고 있다. 비결은 큰 금속 핵이다. 지구의 핵은 내핵과 외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과학자들은 액체 상태의 지구 외핵이 움직이면서 ‘다이나모(Dynamo) 현상’에 의해 강한 자기장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강한 자기장이 없는 화성의 경우 한때 따뜻한 바다와 두꺼운 대기가 있었던 흔적은 있지만, 현재는 춥고 건조한 사막뿐이다. 과학지들은 지구보다 작은 크기 때문에 화성에 강한 자기장이 형성되지 않아 물과 대기를 대부분 잃고 건조한 사막 행성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같은 일이 다른 외계 행성에서도 일어나는지 연구해왔다. 외계 행성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기 위해서는 대기와 바다를 보호할 강한 자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는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태양계의 사례를 보면 지구보다 더 큰 암석행성의 경우 더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반대로 생각한다.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인 슈퍼지구의 경우 오히려 외핵이 액체 상태로 되어 있지 않아 다이나모 현상에 따른 자기장 생성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그 경우 오히려 행성 크기만 크지 대기는 잘 보호할 수 없어 지구 같은 복잡한 생태계 진화에 불리한 조건일 수 있다. 로체스터 대학의 미키 나카지마 교수 연구팀은 액체 상태의 외핵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슈퍼 지구형 외계 행성에 강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모델에 따르면 슈퍼 지구의 깊은 내부 맨틀 아래에는 용암 바다(BMO)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적으로 전도성을 가지는 고압 상태의 용암층으로 강한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로체스터 대학 레이저 에너지 연구소에서 레이저 충격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을 통해 슈퍼 지구 맨틀층 아래의 극한 압력(수백 GPa)과 온도 조건을 재현해 액체 상태의 용암(마그네슘, 철, 산소 등으로 구성)의 전기 전도성을 측정한 결과 지구 외핵과 유사한 전도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연구팀은 양자역학적 시뮬레이션과 행성 진화 모델을 결합해, 용암이 얼마나 오래 전도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강력한 자기장이 생성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지구보다 3~6배 이상 큰 슈퍼 지구에서는 용암 바다(BMO)가 지구 핵보다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항성에 가까이 붙어서 공전하는 슈퍼 지구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실제로 두꺼운 대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고성능 망원경으로 자세히 관측해야 한다. 현재 인류가 지닌 가장 강력한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현재 가능한 기술적 방법을 모두 동원해 외계 행성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검증하고 제2의 지구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15년 만에 기회가 찾아온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양수호(20)였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따른 보상선수 이적도 모두 마무리됐다. ●2011년 이범호 이후 15년 만에 선택 한화는 29일 김범수(31·KIA 타이거즈)의 보상선수로 양수호를 뽑았다. 양수호는 충남 공주중-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퓨처스 리그에서 8경기에 나서 7과3분의2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3㎞, 평균 148㎞로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수호는 KIA에서도 이번에 1군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양수호는 한화의 2군이 있는 일본 고치현 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화의 보상선수 선택은 15년 만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화는 그간 모기업의 사훈인 ‘의리’에 맞춰 내부 FA를 대부분 잔류시켜왔다. 김범수 이전에 역대 한화 FA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사례는 2004년 이상목(55·롯데 자이언츠), 2011년 이범호(45·KIA)까지 두 차례에 불과하다. 마지막 보상선수 선택의 기회가 있었던 2011년에도 한화는 201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됐던 안영명(42)을 8개월 만에 복귀시키는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FA 보상선수 이동 끝나고 손아섭 남아 손혁(53)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우리가 2년 전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다”면서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향후 김서현(22), 정우주(20)와 함께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FA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이동이 모두 끝났다. 앞서 박찬호(31)가 두산 베어스로 가면서 KIA는 홍민규(20)를, 강백호(27)가 한화로 가면서 kt 위즈는 한승혁(33)을, 최원준(29)이 kt로 가면서 NC 다이노스는 윤준혁(25)을 뽑았다. 이제 FA 시장에는 보상선수 없이 이적이 가능한 손아섭(38)만 외롭게 남아 있다.
  • 신분당선 타고 ‘수지’ 맞은 경기

    신분당선 타고 ‘수지’ 맞은 경기

    용인 수지, 10·15 대책 후 전국 최고‘성복역롯데캐슬’ 등 잇단 신고가 “강남 출퇴근·교육 환경 좋아 선호” “저희도 무서워요. 갑자기 가파르게 오르니까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겠어요.” 지난 27일 경기 용인 수지구 성복동과 풍덕천동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들뜬 표정을 짓다가도 곧 “그런데 매물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고공행진 하는 집값에 그나마 있던 매물도 집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지만 매수 문의는 끊이지 않아 매물 하나만 나오면 바로 웃돈을 주고라도 거래가 된다고 한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해 10·15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1월 넷째 주까지 누적으로 5.55%가 뛰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 등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분당(5.17%) 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수지의 상승률은 올해 들어서도 2.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이맘때 0.0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수지 아파트값 흐름에는 잇단 규제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의 여파와 함께 일자리, 교통, 교육 환경 등을 모두 갖춘 선호 지역에만 수요가 몰리는 최근의 흐름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수지 성복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수지는 대부분 2000년대 초 입주한 구축 단지들이라 2기 신도시 광교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다”며 “과천, 분당에 이어 신분당선이 연결돼 강남은 물론 서울 출퇴근이 쉽고 교육 환경도 좋은 수지가 이제야 키를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지에서 특히 주목받는 건 성복동의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으로 지난해 12월 24일에 전용 84.91㎡이 16억원으로 3년 내 최고가로 거래됐다. 성복역 인근에 대형 쇼핑몰인 롯데몰과 나란히 서 있는 신축 단지다. 인근의 공인중개사는 “토지거래 허가 때문에 아직 등록이 안 됐지만 16억 7000만원 거래도 이뤄졌고. 이젠 시작이 최소 16억~17억원부터다”라며 “강남에서 집을 팔고 넘어오는 중장년층이나 셔틀버스로 통근할 수 있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에 다니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대형 학원가와 초·중·고교 등이 인접한 풍덕천동은 젊은 부부들이 선호한다. 풍덕천동 e편한세상 전용 84.92㎡도 지난해 12월 30일에 15억원으로 3년 사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59.39㎡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신정마을주공1단지도 수요가 많아 지난해 12월 26일에 10억 600만원이었던 신고가 기록을 단 일주일 만에 10억 4500만원으로 갈아치웠다. 이 단지들도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가깝다. 이날 여의도에서 9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해 성복역까지 5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여파가 ‘풍선효과’로 이어지면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들이 가격 상승기를 맞은 것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 대도시권의 공간 부족과 고용 분포가 남하하는 구도 속에서 자체 고용이 가능하거나 고용 중심지와의 근접성이 제일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같은 서울이라도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경기 수원·화성과 비슷한 입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고용 집중도와 교통망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도 “이제 일산과 같은 ‘베드타운’으로는 서울 인구를 분산하거나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기 어렵다”며 “GTX·신분당선 노선을 따라 집값이 뛰듯 3기 신도시도 교통망 인프라 확충이 관건”이라고 했다.
  • 트럼프 “멍청이, 내가 펜 한번 휘두르면 관세 수조원이 더 들어온다”

    트럼프 “멍청이, 내가 펜 한번 휘두르면 관세 수조원이 더 들어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자신의 관세 정책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세 수익이 엄청나 미국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며, 무역 상대국은 미국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로 인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막대한 자금 덕분에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낮은 금리를 내야 한다”며 “이들 대부분 국가는 저금리의 현금 인출기인데, 우아하고 견고하며 최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오직 미국이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에게 부과되는 관세는 우리에게 수십억 달러를 가져다주면서, 이들 대부분이 아름답고 과거에 학대받은 우리나라와의 무역에서 훨씬 작아졌음에도 여전히 상당한 흑자를 보게 한다”며 “다시 말해 나는 전 세계 국가들에 매우 친절하고 부드럽게 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단지 펜을 휘두르기만 해도 (관세로)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더 들어올 것이며, 이들 국가는 미국에 업히지 않고 옛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뒤 “비록 많은 국가가 그렇지 않지만, 나는 이들이 우리의 위대한 나라가 그들을 위해 해온 일에 모두 감사해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세는 미국을 다시 튼튼하고 강력하게 만들었다”며 “재정적으로나 다른 모든 면에서 볼 때 이런 강력함과 어울리도록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거부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으 향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제롬 ‘너무 늦은’ 파월은 금리를 이렇게 높게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금리 인하를 다시 거부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전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비판했다. 이어 “이 멍청이조차 인플레이션이 더는 문제나 위협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지금 우리는 훨씬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며 “그는 완전히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이자 비용으로 미국이 연간 수천억 달러를 지불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전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3차례 연속 인하 행진을 멈췄다.
  • 트럼프, “파월 ‘멍청이’…美 금리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트럼프, “파월 ‘멍청이’…美 금리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연준 금리 동결 비난“펜 한번 휘두르면 관세 수십억달러 더 들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전날 기준금리 동결을 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에 “제롬 ‘너무 늦은’ 파월은 금리를 이렇게 높게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금리 인하를 다시 거부했다”며 “그는 우리나라와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파월 의장을 ‘멍청이’라고 부르며 “지금 우리는 훨씬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며 “그는 완전히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이자 비용으로 미국이 연간 수천억 달러를 지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전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3차례 연속 인하 행진을 멈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로 인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막대한 자금 덕분에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낮은 금리를 내야 한다”고 자신의 관세 정책을 자찬했다. 그는 “이들에게 부과되는 관세는 우리에게 수십억 달러를 가져다주면서, 이들 대부분이 아름답고 과거에 학대받은 우리나라와의 무역에서 훨씬 작아졌음에도 여전히 상당한 흑자를 보게 한다”며 “다시 말해 나는 전 세계 국가들에 매우 친절하고 부드럽게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지 펜을 휘두르기만 해도 (관세로)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더 들어올 것이며, 이들 국가는 미국에 업히지 않고 옛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라며 “비록 많은 국가가 그렇지 않지만, 나는 이들이 우리의 위대한 나라가 그들을 위해 해온 일에 모두 감사해했으면 한다”고 했다.
  • 노재헌 주중대사 530억 ‘최다’…이찬진 금감원장 5억 넘는 귀금속도 있었다

    노재헌 주중대사 530억 ‘최다’…이찬진 금감원장 5억 넘는 귀금속도 있었다

    이재명 정부 현직 고위 공직자 71명이 평균 44억 4917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2일 이후 임용된 현직 대통령 참모진 21명, 국무총리 참모진 4명, 장·차관급 46명을 집계한 결과다. 이중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530억4461만원으로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야당이 지적한 2주택·2상가 외에도 5억8800만원 상당의 귀금속도 보유하고 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지난해 7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임명된 새정부 고위 공직자를 포함해 승진·퇴직자 등 재산공개 대상자 362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시스템이 마비되며 미뤄졌던 내역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노재헌 대사가 보유한 재산의 40%인 213억 2247만원은 해외 증권이다. 마이크로소프트 2015주, 아이셰어즈중국대형주ETF 8700주, 엔비디아 1만 7588주를 보유했고, 비상장주식도 47억 6718만원 어치를 가졌다. 증권 외에도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 1채(28억원), 서대문구와 용산구의 건물 2채(19억 7588만원·55억원), 예금 126억 1858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순위 2위는 이찬진 금감원장으로, 384억 8874만원을 신고했다. 자산 대부분인 310억원은 은행 예금이었다. 기존에 논란이 된 서초구 아파트 2채와 상가 2채 외에도 배우자가 소유한 금 24K 3000g, 다이아 목걸이와 반지, 귀걸이 등 5억 8800만원 상당 귀금속이 확인됐다. 또 연회비가 2060만원~4900만원에 달하는 서초구 양재동 고급 스포츠센터 회원권도 4장을 보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8억 7282만원으로 재산 순위 3위였다. 150억 4162만원을 증권으로 보유했다. 전신인 NHN의 대표를 지냈던 만큼 네이버 주식 3만 1090주를 보유했고 삼성중공업 4620주, 비상장사인 ㈜놀유니버스·㈜들국화컴퍼니·플랜티유㈜의 주식을 가졌다. 또 경기 안양 아파트 1채(9억 5000만원)와 강원 평창 연립주택 1채(3억 1000만원), 예금 37억 1609만원, 사인간채권 16억 8400만원 등을 보유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산은 221억 1571만원이었다. 한 장관은 경기 양평과 서울 종로의 단독주택 2채(6억 3000만원·15억원), 강남 오피스텔 1채(20억 7463만원), 송파 아파트 1채(27억 3981만원), 삼청동 사무실(5억원), 종로 근린생활시설 2채(8억 9000만원·14억원)와 상속지분을 가진 경기 양주 단독주택 등 8건의 부동산이 있었다.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네이버 주식 8934주는 지난해 7월 29일 모두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5억 7240만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57억6235만원을 신고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56억 7217만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47억 8836만원, 조원철 법제처장 45억 5871만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41억 3793만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31억 9925만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25억 6556만원, 조현 외교부 장관 21억 9907만원, 이억원 금융위원장 20억 1475만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13억 1422만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10억 8539만원을 신고했다.
  • 김건희 ‘무죄’로 이끈 도이치 주가조작 세력·명태균의 ‘입’

    김건희 ‘무죄’로 이끈 도이치 주가조작 세력·명태균의 ‘입’

    법원이 지난 28일 김건희 여사의 주요 의혹에 대해 대부분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같은 판단을 내린 근거에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판부는 127쪽 분량의 김 여사 사건 1심 판결문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에 대한 의사를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공동정범’의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29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범죄가 의심의 여지 없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김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 5000원을 선고하게 된 근거를 밝혔다. 주가조작 세력, 김건희에 ‘불편한 감정’… 외부자 취급재판부는 우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의 시세조종 행위를 크게 ①2010년 10월 22일부터 2011년 1월 13일까지 김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 주식 18만주 및 미래에셋대우 계좌의 20억원이 시세조종에 이용된 것 ②2011년 3월 30일 한화투자증권 계좌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2만 3000주를 매수한 것 ③2012년 7월 25일부터 2012년 8월 9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1만 9635주를 한화투자증권 계좌로 매수한 것으로 나눠서 판단했다. 이 중 가장 앞선 ①번 행위에 대해 “미필적으로나마 자신의 계좌와 주식이 시세조종에 이용됐을 수 있다는 인식은 있어 보이지만, 가담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고, “방조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판시했다. 또 ②, ③번 행위는 김 여사가 독자적 판단으로 주식을 거래했다고 봤다. 재판부가 주가조작 세력과 김 여사 사이의 공모관계 성립이 어렵다고 본 근거는 주가조작 세력의 대화였다. 대표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선수’였던 민모씨와 김모씨의 대화가 제시됐다. 민씨는 2011년 1월 김씨에게 도이치모터스 거래 수익 정산을 앞두고 김 여사가 항의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대판했대요. 왜 할인해서 넘겨줬냐고, 먹은 것도 없는데… 권 사장도 엄청 흥분하고, 김 여사는 그 앞에서 대우 지점장한테 전화해서 이런 법이 있냐고 하고”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김씨는 여기에 “X년이구먼 듣던대로”라고 답했다. 같은 해 4월에도 민씨가 김씨에게 “매수 대기조는 대기만 시켜 놔요?”라고 묻자 김씨는 “피아가 분명한 팀은 이제 조금씩 사야지 ㅎㅎ 김 여사, 김○○(다른 투자자) 같은 싸가지 시스터스 같은 선수들 말고”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수익금 정산에 불만을 제기했던 김 여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었고, 이 같은 정황을 볼 때 주가조작 세력이 김 여사를 공모관계에 있는 내부자가 아닌 외부자(거래 상대방)로 취급했다고 판단했다. 명태균 진술 신빙성에도 의문 제기한편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제공(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명씨의 진술 신빙성이 문제가 됐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자기 능력에 대한 과장이 심하고 다소 망상적인 사람으로 보인다”면서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봤다. 일례로 명씨는 ‘2022년 3월 말 김 여사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 김영선에 대한 공천을 약속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재판부는 2022년 4월 28일 명씨가 김 여사에게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간청하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만약 2022년 3월 하순경 김영선 공천에 대한 확언이 있었다면 ‘지난번 말씀처럼 김영선이 공천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취지로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김 여사는 정치활동을 하는 자로 볼 수 없고, ‘경제 공동체’ 논리를 전제한다 하더라도 김 여사가 이 여론조사 결과라는 이익 수수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기록상 파악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이재명 정책 멘토’ 이한주 “코스피 7000 갈 수도…경제는 심리”

    ‘이재명 정책 멘토’ 이한주 “코스피 7000 갈 수도…경제는 심리”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이 최근 상승세를 기록중인 코스피 지수가 7000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이사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 전도사 중 한 명이었는데 마음속으로는 7000도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코스피 7000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PER이 새 정부가 출범 전에는 대략 1에 그쳤는데 선진국은 3이다. 시작할 때 코스피가 2500이었는데 선진국에 견주면 7000은 가야 한다”며 “5000에서 7500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는 마음(심리)다. 자기예언적 성격이 있어 생각대로 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주식, 자본시장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해서는 “정부가 당분간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정부가) 확장 재정에 대해서는 대부분 견해가 일치해 있다”며 “한국 경제는 불평등·인공지능(AI) 기술주도 성장 등에 재원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금융과 재정의 마중물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라며 “그래서 당분간 확장 재정 기조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로 각종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말씀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대통령이 게으른 것보다 부지런한 게 낫다”며 “무리하는 것은 (대통령) 본인이고, 좋아지는 것은 국민이니 국민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 대통령과 40여년 동안 인연을 맺어 왔다.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연구원장을 맡아 기본소득 등 주요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일 때 민주연구원장을 지냈고,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 살 잘 빠져 건강해진 줄 알았더니 ‘저탄고지’ 장기적으론 해롭다… 남성이 더 위험

    살 잘 빠져 건강해진 줄 알았더니 ‘저탄고지’ 장기적으론 해롭다… 남성이 더 위험

    최근까지도 널리 유행 중인 키토 다이어트, 이른바 ‘저탄고지’ 식단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학교 보건대학 연구진이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키토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신체가 지방과 탄수화물을 처리하는 방식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토 다이어트는 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방식(저탄고지)의 식이요법이다. 원래는 간질 환자의 발작을 조절하기 위해 도입됐던 이 식이요법은 최근 체중 감량과 비만 치료, 제2형 당뇨병 관리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며 주목받았다. 탄수화물 섭취를 급격히 줄이면 신체는 지방을 케톤체로 분해해 뇌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를 케토시스 상태라고 하는데, 이러한 대사 변화는 뇌 활동을 안정시키고 발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체중 감량과 대사 건강 증진의 수단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최근까지 그 효과와 작용에 대한 연구는 주로 단기간의 관찰과 실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연구진은 암수 성체 쥐를 이용해 장기 실험을 설계했다. 실험쥐는 네 가지 식단 중 하나에 배정됐다. ①고지방 서구식 식단 ②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 ③거의 모든 열량이 지방에서 나오는 키토(저탄고지) 식단 ④단백질 함량이 동일한 저지방 식단 쥐들은 9개월 이상 자유롭게 먹이를 섭취했고, 연구진은 이 기간 쥐들의 체중과 음식 섭취량 변화를 추적했다. 또 혈중 지질 수치, 간 지방 축적량, 혈당 및 인슐린 수치를 측정했다.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세포에서 활성화되는 유전자도 조사했으며, 첨단 현미경을 동원해 관찰된 대사 효과 이면에 있는 세포 변화도 살폈다. ①고지방 서구식 식단을 섭취한 쥐와 비교했을 때 ③저탄고지 식단을 섭취한 쥐는 체중 증가량이 현저히 적었다. 이러한 효과는 암수 모두에게서 나타났다. 그러나 저탄고지 식단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주로 근육보다도 지방이 늘어난 결과였다. 특히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됐지만, 심각한 대사 문제를 야기했다. 그 중 일부는 단 며칠 만에 나타났다. 연구 책임저자인 아만딘 샤익스 박사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고지방 식단을 섭취했을 때 지방질이 어딘가로 이동해야 하는데, 대부분 혈액과 간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지방간 질환은 대사 질환의 주요 지표이며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샤익스 박사는 “저탄고지 식단은 지방간 질환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이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암수 간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수컷 쥐는 간 기능 저하와 함께 심각한 지방간을 앓았지만, 암컷 쥐의 간에는 지방이 눈에 띄게 축적되지 않았다. 저탄고지 식단은 혈당 조절에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2~3개월간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한 쥐들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낮아졌는데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탄수화물이 소량만 공급돼도 혈당이 매우 오랫동안 매우 높게 유지된 것이다. 추가 분석 결과 쥐들은 췌장 세포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장기간 고지방 식이에 노출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고지방 식이가 췌장 세포에 스트레스를 가해 단백질 이동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작용 과정은 아직 연구 중이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세포 스트레스가 포도당 반응 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쥐들이 저탄고지 식단을 중단하자 혈당 조절이 일부 개선됐다. 연구진은 쥐 실험 결과가 항상 인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극단적인 저탄고지 식단이 장기적으로 대사 기능에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저탄고지 식단을 선택하기 전에 잠재적 이점과 위험을 신중하게 비교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를 이끈 몰리 갤럽 박사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고민 중이라면 누구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고 강조했다.
  • 구미 버스정류장서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검거

    구미 버스정류장서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검거

    경북 구미의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본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쯤 구미시 인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출근 중이던 40대 여성 B씨를 무차별하게 폭행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신고에서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길래 싫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것 때문에 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은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구미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포항공대 연구팀, AI로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길 열어…“현장 적용 목표”

    포항공대 연구팀, AI로 반도체 설계 자동화 길 열어…“현장 적용 목표”

    포항공과대학(POSTECH)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도체 설계 자동화의 길을 열었다. 포항공대는 29일 전자전기공학과 김병섭 교수팀이 사람의 감각과 경험에 의존해 오던 반도체 설계 난제를 AI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반도체 회로 및 시스템 분야 국제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Circuits and Systems(TCAS-I)’에 최근 게재됐다. 반도체는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장착되는 핵심 기술이지만 설계는 사람의 손과 경험이 필요해 자동화가 쉽지 않다. 때문에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는 설계자의 감각과 노하우에 의존하는 분야로 남아있다. 또한 설계 데이터는 기업 핵심 자산이라 외부 공개가 제한돼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도 극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념에 주목했다. 해당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로 먼저 학습한 뒤 소량의 추가 학습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이다. 학습을 위해 반도체 배치도를 조각으로 나눈 뒤 일부를 가리고, 퍼즐을 맞추는 방식으로 설계 규칙을 익히는 ‘자기지도학습’ 방식을 적용해 대규모 사전학습을 시행했다. 이후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구조와 패턴을 익힌 AI가 회로 연결과 구조 형성에 필요한 설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 학습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AI가 만든 배치도 중 96.6%가 설계 규칙과 회로 검증을 모두 통과했고, 기존 방식에 비해 1/8 수준의 데이터로도 동일한 성능을 달성했다. 상용화할 경우 설계 인력과 개발 기간을 줄여 반도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김병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데이터 부족으로 막혀 있던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 자동화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장한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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