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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북한군과 교전… 러 “한국, 무기 공급하면 강력 대응” 위협

    우크라, 북한군과 교전… 러 “한국, 무기 공급하면 강력 대응” 위협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이 ‘극동지역 토착민’으로 위장해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했다는 우크라이나군 분석이 나왔다. 북한군 교전과 미사일 화력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는 한국을 지목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24일(현지시간) 1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배치됐고, 이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참여했다고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에 밝혔다.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에 대해 “대부분 일반 부대 소속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의 토착민으로 위장했고 신분증도 가지고 있다”며 “북한군은 유럽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은 몽골계 러시아인으로 외모가 흡사한 ‘부랴트인’이나 ‘칼미크인’으로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 20일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군은 북한군은 물론 후티 반군과 관련된 예멘인도 러시아 시민권과 고액의 급여를 약속하고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사용되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한국이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한 대응 성격이다. 루덴코 외무차관은 “우리는 물론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고 이것이 한국 자체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단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외부의 유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국익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향후 북한에 핵무기, 탄도미사일, 드론, 정찰위성 등의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로 읽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같은 날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의 적 가운데 누구에게 잠재적으로 우리 ‘핵기술’을 넘길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지난 21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의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체’(MIRV) 기술도 포함될 수 있다. 한국 외교부는 루덴코 차관의 발언에 “러시아가 먼저 북한에 파병 대가로 무엇을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할 것”이라며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별로 동맹 및 우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우리의 구체 대응 조치는 북러의 실제 행동에 달려 있으며 핵심 안보 이익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북한에 참전 대가로 석유, 방공장비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기관인 전쟁연구소(ISW)는 위성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북한에 100만 배럴(5만 6000t) 이상의 석유가 공급됐다고 전했다. 다만 신형 지대공 방공 시스템 ‘S400’ 대신 단거리 미사일과 대포 기반 방공시스템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화이트 웬즈데이’… 내일 서울에 첫눈

    ‘화이트 웬즈데이’… 내일 서울에 첫눈

    수요일인 2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등 수도권은 최대 5㎝, 강원 내륙과 산지는 최대 15㎝까지 눈이 제법 쌓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늦은 오후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이날 밤 서해안·호남·경남 서부로 확대된 뒤 26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쏟아지겠다. 우리나라 주변에 북쪽의 찬 공기를 머금은 절리저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80㎜, 서해5도·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60㎜, 수도권·강원 내륙·강원 산지·충청·호남·울산·경남 내륙·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 강원 동해안 5~20㎜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강풍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체감 기온은 더 낮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26일 오전 비가 대체로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는 대기 상층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 대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7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다. 27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과 산지 5~10㎝(최대 15㎝ 이상), 경기 북부·경기 동부·전북 동부 3~10㎝, 제주 산지 3~8㎝, 서울·인천·경기 남서 내륙·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 1~5㎝, 경기 남부 서해안·대전·세종·충남 내륙 1~3㎝ 등이다. 서해상 발달한 구름대가 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눈과 비는 2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 오세훈, 한강버스 진수식서 눈물 흘린 이유

    오세훈, 한강버스 진수식서 눈물 흘린 이유

    서울시가 25일 경남 사천에서 ‘한강버스’ 2척에 대한 진수식을 진행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은성중공업 부근 행사장에서 열린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40여 명의 내외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의 모습이 정말 위풍당당하고 귀엽고 예쁘기도 하다”면서 “벅찬 감동을 자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을 제공해드리고,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서울만의 독특한 정취를 선물해드릴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애써 온 서울시 직원들, 미래한강본부를 비롯해 우리 직원들 정말 수고 많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강버스는 길이 35m·폭 9.5m, 150t급 선박으로 한강에서 속도감 있게 운항하면서도 항주파 영향은 적게 받을 수 있는 ‘쌍동선(두 개의 선체를 갑판 위에서 결합한 배)’ 형태로 제작됐다. 선박 높이는 약 7.45m로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낮게 설계됐다. 내년 3월 한강버스가 도입되면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 그 외에는 30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상·하행 편도로 운항하게 된다.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인원은 199명으로 평균속력은 17노트(31.5㎞/h), 최대속력은 20노트(37㎞/h)까지 낼 수 있다. 편도 요금은 3000원이며, 6만 8000원짜리 기후동행카드로는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뿐만 아니라 한강버스까지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천장 높이는 낮지만 좌석·통로 간격 여유카페테리아 공간도…오 시장, 베이글 시식하며 ‘함박웃음’ 이날 공개된 한강버스 내부는 기본적으로 3개 좌석이 4구역씩 배치돼 있었다. 좌석마다 팔걸이가 있고 비행기처럼 버튼을 조절해 내려쓸 수 있는 테이블이 앞좌석에 붙어 있었다. 선박 천고는 낮았지만 위와 옆으로 뚫린 파노라마 통창 덕분에 개방감은 우수했다. 이재석 은성중공업 설계팀장은 “선박 높이가 낮을 수는 있지만 통로와 보폭 간격이 넓기 때문에 이동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내 앞쪽에는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카페테리아 공간이 마련됐다. 오세훈 시장은 좌석에 직접 앉아 커피와 베이글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시식했다. 그는 “이렇게 음식을 먹으면서 한강 바깥 경치도 보고 일도 미리 준비하는 게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새로운 출퇴근 풍속도가 펼쳐질 수 있는 공간이 드디어 마련됐다”며 웃었다. 한강버스에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가 장착된 것도 특징이다. 이 팀장은 “대부분 디젤 기반인 기존 여객선과 비교해 전기와 내연기관을 같이 활용한다는 점에서 운행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연료 효율도 48% 이상 높아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강버스는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화재 발생에 대비해 각종 안전장치를 뒀다. 가스 센서를 설치해 화재 징후를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터리 과충전 방지, 배터리셀 연쇄 폭발 방지, 열폭주 시 가스 분사 소화, 유사시 배터리 함체 침수 등 화재 방지를 위한 4중 장치를 갖췄다. 서울시는 건조를 마친 한강버스의 한강 인도 일정에 맞춰 선박 및 설비 검증, 인력 훈련, 항로 검증, 비상 대응 훈련 등의 시범운항을 실시해 정식운항 전까지 안전성과 편의성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 예금보호한도 ‘5천만→1억’ 상향, 국회 정무위 소위 통과

    예금보호한도 ‘5천만→1억’ 상향, 국회 정무위 소위 통과

    예금자 보호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결의했다. 개정안은 정무위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어서 사실상 통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 달 중 국회 의결 및 정부 이송, 정부의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개정안은 2001년부터 각 금융기관당 5000만원 한도에 머물러있던 예금 보호액을 1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이 골자다. 적용 시기는 개정안 발표 이후 1년 이내로 하되, 구체적 시점은 정부가 시행령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최근 증시 급락·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예금자 보호 한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밖에 이날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함께 대부업법 개정안도 소위 통과했다. 국민의힘의 강민국·김선교 의원과 민주당의 박상혁·정태호 의원 등이 대부업법 개정안을 냈었다. 이 개정안은 대부업 등록 시 자기자본 요건을 상향하고 최고이자율 위반 시 이자 계약 또는 대부계약 효과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미등록대부업자를 불법사금융업자로 정의하고 이자율을 상사 법정이자율(6%)로 제한하는 등 불법사금융업자 제한을 강화하도록 했다.
  •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도출할까…부산서 ‘마지막 협상’ 돌입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도출할까…부산서 ‘마지막 협상’ 돌입

    플라스틱 사용이 촉발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한 국제 규범인 ‘파리협정’이 체결된 이후로 가장 중요한 환경 협약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이 높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관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가 개최됐다. 오는 1일까지 진행되는 협상위에는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환경단체를 비롯한 비정부기구와 산업계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다. 협상위 의장인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주영국 에콰도르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의미 있는 개입이 없다면 자연에 유출되는 플라스틱은 2040년이 되면 2022년의 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7일간 우리의 결정은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위협 끝내자…국제사회 마지막 협상플라스틱이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99%가 화석연료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온실가스를 뿜어낸다.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9%에 그쳐 대부분이 매립되거나 바다 쓰레기 등으로 방치된다. 쓰레기로 방치된 플라스틱은 잘게 부서져 해양 생물에 흡수되고, 먹이사슬을 타고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체내에 축적된다. 이처럼 폐해가 크지만,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중 67%가 수명이 6개월도 되지 않는 제품으로 사용 주기가 짧다. 그래서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00년 1억 5600t에서 2019년 3억 5300만t으로 약 20년 동안 배 이상 늘었다. 플라스틱 국제협약이 피라협정 이후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환경협약이라고 평가되는 이유다. 이처럼 플라스틱의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회원국들은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체 수명 주기를 다루는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올해 말까지 만들기로 결의했다. 플라스틱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해 INC는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2023년 5월 프랑스 파리, 같은 해 11월 케냐 나이로비, 올해 상반기 캐나다 오타와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계획대로면 부산에서 열리는 회의가 성안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다. 이번에 협약을 마련하면 내년 6월 열리는 전권외교회의에서 공표하고, 각국이 비준해 공식 타결된다. 최대 쟁점은 ‘폴리머’ 규제다만, 쟁점이 많이 이번 협상위에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네 차례 협상을 진행하면서 마련한 초안에는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폐기에 관련된 12가지 핵심 의무 사항이 담겼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과 표현에는 괄호를 쳤는데, 괄호가 37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괄호에 대한 보충 의견, 다른 선택지까지 기록하면서 당초 33장 분량이었던 협상 초안이 77페이지까지 늘어난 상태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가장 첨예한 쟁점은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을 규제하느냐다. 유럽연합(EU)과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 피해가 심각한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국가 등 67개국이 참여한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야심 찬 목표 연합(HAC)’는 1차 폴리머 생산량을 2040년까지 2025년 대비 40% 줄이자면서, 이런 감축 목표를 협약에 담자고 주장한다. 플라스틱 생산국인 중국과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6개국이 구성한 ‘플라스틱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연합(GCPS)’은 이런 주장에 반대한다. 폴리머 생산규제가 자국 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들 국가는 폐기물 관리 강화와 재활용 활성화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미국과 일본은 국가별 자율 조치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초기부터 HAC에 동참했지만, ‘부산으로 가는 다리 선언’에는 동참하지 않아 다소 애매한 입장이다. 지난 4월 4차 INC가 진행 중일 때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페루, 피지 등 33개국이 발표한 선언이다. 국제 협약이 플라스틱 전체 수명주기를 다뤄야 하며, 특히 1차 플라스틱 폴리머 감축을 반드시 포함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가 석유화학산업 강국이면서, 2020년 OECD 조사를 기준으로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208㎏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점을 고려해 이 선언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언적 ‘골격 합의’ 후 구체화 시사국가 간 입장이 갈리는 점을 고려해 발비디에소 의장은 이번 5차 협상위를 앞두고 ‘논페이퍼(비공식 문서)’를 내놨다. 협상 촉진을 위해 77쪽짜리 초안을 17쪽으로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포함된 쟁점을 이번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자는 것이다. 논페이퍼에서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규제와 관련해 ‘관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라고 표현했다. 대부분 국가가 논페이퍼를 협상 출발점으로 삼는 데 동의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일부 산유국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협약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주장하는 정량적 감축목표를 제시한 게 아님에도 이 문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날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우려 화학물질 퇴출 문제’, ‘플라스틱 공급망 문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재원 문제’를 3가지 쟁점으로 꼽으며 논페이퍼 수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5차 협상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에 추가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발비디에소 의장은 타결을 자신했다. 그는 이날 개회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협약은 ‘살아있는 협약’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협약이 성안된 뒤) 과학적 근거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방안 등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할 것이고, 협약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협상위에서 ‘선언적 합의’만을 담은 이른바 ‘골격 협약’을 타결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1994년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고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구체화한 게 대표적인 골격협약의 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 역시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된 뒤 파리협정에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제시하기까지 21년이 걸린 점을 언급하고 “플라스틱 협약을 마련키로 합의했을 때는 2년 안에 성안하도록 규정했다”면서 회기 내 성안을 강조했다.
  • [포착] 드론으로 본 대형 화재…지옥같은 불길에 휩싸인 마닐라 빈민촌 (영상)

    [포착] 드론으로 본 대형 화재…지옥같은 불길에 휩싸인 마닐라 빈민촌 (영상)

    필리핀 수도 마닐라 빈민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가옥 약 1000여 채가 불길에 휩싸인 가운데, 이 모습을 담은 드론 촬영 영상이 공개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CNN, BBC 등 주요외신은 마닐라 재난관련부서가 드론으로 촬영한 화염에 휩싸인 화재 현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물가에 빽빽하게 들어찬 수많은 가옥들이 붉은 화염에 휩싸여 있는 것이 확인되고 그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높이 치솟고 있다. 또다른 한쪽은 이미 화마에 삼켜져 재와 연기만 남아 초토화됐다. 마치 전쟁 중 폭격을 당한듯한 처참한 모습으로 이에 CNN은 불의 지옥을 뜻하는 ‘인페리노’(Inferno)라는 제목을 달았다. 마닐라 소방국에 따르면 대형화재는 24일 오전 8시 발생해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화재 직후 당국은 소방차와 소방정은 물론 해안경비대와 공군의 소방용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지만 진화에 역부족이었다. 필리핀 소방국은 이날 화재로 1000여 채가 넘는 주택이 파괴됐으며 8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지역이 크고 현장 파악이 늦어져 정확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은 마닐라에서 가장 큰 빈민가인 톤도로 약 65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현지매체는 “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나 마닐라 빈민가 화재는 종종 전기 배선이나 가스통 폭발로 발생한다”면서 “빈민가 특성상 집들이 밀집해있고 대부분 나무 등의 소재로 만들어져 순식간에 타올라 대형화재로 번진다”고 전했다.
  • 이대부속 중·고교, 내년부터 ‘이음학교’로…6년 통합과정 운영

    이대부속 중·고교, 내년부터 ‘이음학교’로…6년 통합과정 운영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6년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통합 운영 학교로 전환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와 이화금란중학교(이대부중)을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음학교는 학생 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초등학교-중학교 또는 중학교-고등학교 등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의 교육활동을 연계해 운영하는 통합 모델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이화학당은 지난 4월 이사회 회의에서 “학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년 3월부터 통합 운영학교로 운영하려 한다”고 발표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와 자사고의 자율권 감소 등이 전환의 배경이 됐다. 이대부고는 신입생 충원율이 매년 낮아지면서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후 이화학당은 학부모 설명회와 설문조사, 법인 이사회 심의 의결을 받아 이음학교 공모 추진 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이음 학교 운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이음학교가 되면 교장이 한 명이 되고 행정실과 학교운영위원회·학생회는 하나로 운영할 수 있다. 학교 행사도 공동으로 하고 급식실 등 시설과 교구를 함께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대부중·이대부고의 성공적인 이음학교 정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통합운영학교 지원금도 3년간 받을 수 있다. 이대부중·이대부고는 서울의 5번째 이음학교다. 서울에선 2019년 3월 개교한 해누리초중학교를 시작으로 강빛초중학교, 서울체육중고교, 일신여중·잠실여고가 각각 이음학교로 지정됐다.
  • “기증받은 시체, 명상 수행에 사용”…태국 불교 수도원서 시신 41구 발견

    “기증받은 시체, 명상 수행에 사용”…태국 불교 수도원서 시신 41구 발견

    태국의 한 불교 수도원에서 명상 수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40여구가 발견됐다. 25일 AFP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경찰은 북부 피찟주 파 나콘 차이보본 수도원에서 지난 23일 시신 41구가 발견돼 출처 등을 수사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경찰은 사망 진단서와 시신 기증서가 있지만 시신이 실제로 기증된 것인지 등을 사망자의 가족, 친지 등에게 연락해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도원 측이 시신은 유족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사망자가 자연사로 사망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원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신 사용은 내가 개발한 ‘명상 기법’의 일부”라며 “수도자들이 시신이 든 관이 있는 공간에서 명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수도자가 이 기법을 배우기 위해 수도원을 찾고 있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곳에서 자기가 전파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근 깜팽펫주 한 수도원에서도 지난 20일 시신 12구가 발견됐다. 대부분 사망 진단서는 없었지만 시신 기증서는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부 수행자는 시신을 이용한 명상 수행을 한 후 초자연적 힘을 얻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국은 이러한 명상 방식이 얼마나 퍼져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국립불교국도 명상 수행에 시신을 활용한다는 수도원 주장이 불교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 아빠 된 정우성, 비연예인과 열애설?…소속사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렵다”

    아빠 된 정우성, 비연예인과 열애설?…소속사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렵다”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이 자신의 친자라는 사실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51) 측이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5일 뉴스1에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텐아시아는 단독 보도를 통해 정우성이 오랜 시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정우성과 연인의 교제 기간은 1년이 넘은 상태로,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즐길 만큼 공식적인 관계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문가비는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결혼이나 아이의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문가비는 해당 글에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한 뒤 얼마 후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와 관련 정우성의 소속사는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우성이 형, 정말 실망입니다”…정우성 ‘득남’ 이미 알고 있었다?

    모델 문가비(35)가 최근 출산한 아들이 배우 정우성(51)의 친자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를 예언한 듯한 한 누리꾼의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지난 24일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가비는 지난 2022년 정우성을 알게 된 뒤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6월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는 지난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로 데뷔했으며, ‘겟 잇 뷰티’ ‘정글의 법칙’ 등에서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도 공개했다. 문가비는 해당 게시물에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정우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우성이 형, 열애설이라니요. 정말 실망입니다. 얼른 임신 경축 뉴스 보도 되길 ㅎ”이라는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달 초 정우성은 지니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신현빈(38)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커플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으나, 양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댓글을 발견한 누리꾼들은 이 댓글에 ‘성지순례’라는 답글을 달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알고 있었던 거냐”, “성지순례 왔습니다. 국시 합격하게 해 주세요”, “성지순례 왔습니다. 부자 되게 해주세요”, “하는 일 모두 잘 되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과거 발언 보니

    ‘혼외자’ 아빠된 정우성 “결혼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과거 발언 보니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득남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정우성이 결혼 관련 발언을 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지난해 11월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성시경과 이야기를 나누던 정우성은 ‘왜 결혼을 안 하냐’는 질문에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어 “연예계에서 ‘여자친구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다.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연인)가 있으면 안 되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시기상 문가비의 임신 중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을 처음 알린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한 뒤 얼마 후 정우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전날 “문가비씨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는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문가비는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결혼이나 아이의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문가비는 해당 게시물에서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군 참모총장 “쿠르스크서 북한군과 교전…적 사상자 수 7배 많아” [핫이슈]

    우크라군 참모총장 “쿠르스크서 북한군과 교전…적 사상자 수 7배 많아”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이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과 교전했다고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은 이날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1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배치됐다”면서 “이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군과 전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에 대해 “대부분 일반 부대 소속”이라며 “(러시아) 극동지역의 토착민으로 위장하고 있다. 적절한 문서(신분증)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유럽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고 덧붙였다. 바릴레비치 참모총장은 또 쿠르스크 전선에서 “1 대 6 또는 1 대 7의 수치로 적이 더 많은 손실을 입고 있다. 엄청난 손실”이라면서 사상자 수는 북한군을 포함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보다 7배 더 많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 20일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자세히 파악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군사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20일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면서 한 군수 창고에 주둔하던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500명이 사망했다고 판단하는 정보의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최대 12기의 스톰섀도 미사일을 발사해 쿠르스크 인근 마리노 마을의 군 지휘 본부로 추정되는 목표물을 타격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본부는 북한군과 러시아군 장교들이 사용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 스마트 시계, 스마트폰만으로 내일 기분, 우울증까지 예측한다

    스마트 시계, 스마트폰만으로 내일 기분, 우울증까지 예측한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시계 같은 웨어러블 기기만 있으면 일기 예보처럼 기분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눈길을 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CI(그룹장,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와 이헌정 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수면 패턴을 분석해 내일의 ‘기분 삽화’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NPJ 디지털 의학’에 실렸다. 기분 장애는 수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시차, 계절에 따른 일조량 변화는 기분 장애 환자들의 기분 삽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기분 삽화란 기분의 저하와 함께 전반적인 정신과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 기간으로 조증과 울증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수면 패턴뿐만 아니라 걸음 수, 심박수, 전화사용 여부, GPS를 활용한 이동성 등 다양한 데이터로 기분 삽화를 예측하려고 시도했지만, 수집 비용이 많이 들고 일상적 활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분장애 환자 168명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고 평균 429일 동안 수면-각성 자료를 수집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조울증) 환자로 대부분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다. 연구팀은 수집된 빅데이터에서 36개의 수면-각성 패턴과 생체리듬 관련한 지표를 추출한 다음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알고리즘은 당일 수면 패턴을 바탕으로 다음 날의 우울증, 조증, 경조증 정도를 각각 80%, 98%, 95%의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생체리듬의 일일 변화가 기분 삽화 예측의 핵심 지표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즉 생체리듬이 늦춰질수록 우울 삽화 위험이 증가하고, 반대로 과도하게 앞당겨지면 조증 삽화의 위험이 증가하는 식이다. 밤 11시에 잠들고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생체리듬을 가진 사람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우울 삽화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임상 현장에서도 일조량 변화에 따른 계절성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때 이른 아침에 광선치료를 진행하는 것처럼 이번 연구 결과는 기분 장애 환자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김재경 IBS CI는 “수면-각성 패턴만으로 기분 삽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데이터 수집 비용을 줄이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여, 기분 장애 환자들에게 비용 효율적 진단과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헌정 고대 의대 교수도 “앞으론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기분 장애 환자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맞춤형 수면 패턴을 추천받아, 기분 삽화를 예방하는 디지털 치료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혐 논란에 최종 탈락…‘이세계 퐁퐁남’ 결국 비공개 처리됐다

    여혐 논란에 최종 탈락…‘이세계 퐁퐁남’ 결국 비공개 처리됐다

    일부 독자들의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을 촉발했던 아마추어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비공개 처리됐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용자 신고 누적으로 콘텐츠 열람이 자동 일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25일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 연재된 ‘이세계 퐁퐁남’ 1~4화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섬네일은 회색으로 가려져 있으며 ‘신고에 의해 일시적으로 게시 보류되어 내용 확인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콘텐츠 비공개는 이용자 신고 때문이다. 네이버웹툰 내부 운영 정책에 따르면 만화 게시판 ‘도전만화’ 또는 ‘베스트 도전만화’에 등록된 웹툰은 3회 이상 신고가 접수될 시 자동으로 게시 보류된다. 다만 공모전 참여 작품의 경우 공모전이 진행되는 동안 예외적으로 신고에 따른 블라인드 조치를 유보하고 있다. 경쟁작을 일부러 떨어뜨리기 위해 악의적으로 신고하는 등 부정 이용을 막기 위해서다. 심사 후보작이었던 ‘이세계 퐁퐁남’은 공모전 종료에 따라 블라인드 유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세계 퐁퐁남’에 대한 신고 내용 적절성에 대해 “외부 자문위원회와 함께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검토 결과 신고 내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게시를 중단시킬 수 있다. 한편 ‘이세계 퐁퐁남’은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전 재산의 대부분을 빼앗긴 남성이 우연한 계기로 다른 세계로 건너가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퐁퐁남’은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과거를 숨기고 조건을 따져 결혼한 남성을 주방세제에 빗대며 사용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기혼 남성을 자조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한편에서는 일부 기혼 여성들이 남성을 경제적으로 이용한다는 편견과 여성 혐오를 내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해 지난 9월 독자들에게 공개된 뒤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여초 커뮤니티와 엑스(X) 등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한다”고 비판이 나왔고,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에 ‘이세계 퐁퐁남’의 작가는 “‘퐁퐁남’과 ‘설거지론’은 2000년대 초에도 사용된 주식용어로 여성혐오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2일 자사의 웹툰 공모전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을 최종 탈락시켰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10년만에 수입 8배” 파산할 뻔했던 나라, ‘55조 돈방석’ 앉은 비결

    “10년만에 수입 8배” 파산할 뻔했던 나라, ‘55조 돈방석’ 앉은 비결

    한때 유럽 최빈국이었던 아일랜드가 낮은 법인세율로 글로벌 기업에 유치하며 ‘돈방석’에 앉았다. 이처럼 유례없는 재정 흑자를 누리고 있지만, 법인세 의존도가 높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올해 아일랜드의 예상 법인세 수입이 375억 유로(약 55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일랜드가 10년 전 거둬들인 법인세 수입(46억 유로·약 7조원)에서 8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전체 법인세 수입을 전체 인구로 나누면 국민 1인당 약 7000유로(약 1025만원)를 받는 셈이다. 이 같은 아일랜드의 활황은 과거에 겪은 경제적 고비들과는 대비된다. 아일랜드는 1840년대 발생한 ‘감자 대기근’으로 국민 대부분인 400만명 이상이 이민 길에 오르는 고초를 겪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에는 국가 부도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아일랜드는 다른 세금은 올려도 법인세는 12.5%로 낮게 설정했다. 프랑스(33%)의 3분의 1 수준이고, 20%대인 미국과 영국에 비해서도 매우 낮다. 주변 상황도 호재였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10년간 거대 글로벌 기업들의 역외 조세 회피를 강력히 단속한 것도 주효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각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로 이들 기업이 케이먼 제도와 같은 조세회피처를 이용해 법인세를 회피할 수 없게 되자, 비교적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로 눈을 돌리게 됐다. 이에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등이 유럽 본사를 아일랜드로 옮겼다. 법인세로 국고를 비축한 아일랜드 정부는 각종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 더블린에 약 22억 유로(약 3조 2000억원)를 투입해 어린이 병원을 건설하고 있는데, WSJ는 이 병원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어린이 병원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이 밖에 주택과 풍력발전소, 홍수 방지 시설 건설 등에도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WSJ는 “한때 대량 이주로 유명했고, 금융 위기로 거의 파산할 뻔한 나라가 이제 급증하는 수요 속에서 주택부터 풍력발전소까지 모든 것을 건설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들여오고 있다”며 “이는 한 세대 전에는 거의 상상할 수 없었던 ‘행운’과 같은 변화”라고 짚었다. 너무 높은 의존도에 “마냥 웃을 순 없어” 지적다만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흑자에도 마냥 웃을 순 없다”고 진단했다. 법인세 수입이 전체 국가 수입의 27%에 이르러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법인세 수입의 약 60%는 10개 기업에서 나온다. 법인세 호황이 지속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주변국 압박으로 아일랜드는 올해부터 연간 매출액 7억 5000만 유로(약 1조 986억원)이상인 기업은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인상하기로 했다. 미국 기업의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아일랜드 외국인직접투자청(IDA)을 이끄는 피어갈 오루크는 과거 미국의 법인세 정책이 바뀌는 데에 30년이 넘게 걸렸고, 그사이에 별다른 일이 없었다며 “미국에서 조만간 그런 일이 일어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꼭 빌딩 사라”…전유성, 조세호 결혼식 주례 때 당부한 ‘의외의 이유’

    “꼭 빌딩 사라”…전유성, 조세호 결혼식 주례 때 당부한 ‘의외의 이유’

    개그맨 전유성이 최근 개그맨 조세호 결혼식 주례사에서 “돈을 벌어서 빌딩을 사라”고 당부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신인 김영철을 눈여겨봤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철은 전유성을 만나기 위해 남원을 찾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를 하던 중 전유성은 김영철에게 “이번에 조세호 주례사를 할 때 그런 얘길 했다”며 주례사 일부를 소개했다. 그는 “(조세호에게) ‘돈 많이 벌어라. 돈 많이 벌어서 빌딩도 사고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빌딩을 산 애들이 자꾸만 빌딩 임대업자들이 되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지, 빌딩 임대업자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 않냐”고 후배들의 변한 초심을 지적했다. 전유성은 “(주례사 할 때) 그래서 한 층 정도는 ‘조세호 극장’ 하나 만들어서 후배들 길 열어주는 곳을 하나 만들면 어떻겠냐 그런 얘길 했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왜 후배들 양성에 그렇게 신경 쓰냐고 묻는다”면서 “선배 양성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래서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선배 양성하고 싶어도 몇 명 남지도 않았다”고 덧붙여 김영철을 폭소케 했다.
  •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연결 고속도로 추진”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연결 고속도로 추진”

    “반도체고교 2027년 3월 개교과학고 유치해 인재 키울 것”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시급한 진입도로 확충은 물론이고 중장기적으로 시 전역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로 촘촘히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이며 이를 위해 세계 수준의 정보기술(IT) 인재들을 끌어모아야 하기에 이들이 편안하게 쉬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주거, 교육, 교통 등 정주 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시 국지도 57호선(마평~모현, 원삼~마평)과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남동~양지), 국지도 84호선(이동~원삼), 국도 45호선(이동~남동) 등의 노선 건설·확장 등의 계획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도록 적극 건의했다”며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수요에 맞춰 주변 도로망이 확충될 수 있도록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주변 연계 도로망 구축(안)을 국가산업단지 연계교통체계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도를 통해 화성~용인(남사·이동·원삼·백암)~안성으로 이어지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 개설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고의 인재들이 아이들 교육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시내 전 초중고 학교장과 학부모 간담회를 열면서 교육환경을 개선해 왔다. 그는 “용인엔 이미 최고 수준의 고교인 용인외대부고가 있고 이공계 인재들을 양성할 과학고 유치도 적극 추진 중”이라며 “288명 정원의 반도체고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 여건 조성과 관련해선 반도체 특화 신도시인 1만 6000가구 규모 이동읍 하이테크 신도시 조성 계획이 이미 확정됐다. 또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에도 LH 주도로 공공임대주택이 조성된다. 이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남 분당 정도의 신도시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것을 예상해 광역시급 대도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을 새로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 ‘5분 일상정원도시’ 활짝 꽃피운 성동 [현장 행정]

    ‘5분 일상정원도시’ 활짝 꽃피운 성동 [현장 행정]

    “정원길, (마을)정원사 다 제 사촌들이네요. 하하하.”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금호나들목 인근에서 ‘한강 시그니처 정원’ 준공식이 열렸다. 주민들과 함께 정원 투어에 나선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자신의 이름에 빗대 농담을 던지자 뒤따르던 주민들이 “농담도 재미있게 하신다”며 박장대소했다. 용버들 나무가 장관인 버드나무 마당과 새들의 휴식 공간인 메타세쿼이아 숲이 한강의 정취와 어우러져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조금 걸어가니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벤치와 기다란 테이블이 나타난다. ‘물멍 테이블’이라는 푯말이 놓여 있다. 정원의 설계를 맡은 백종현 HEA 대표는 “아침 햇살을 받거나 노을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하기 좋은 곳”이라며 “친구들과 연인, 가족들과 함께 와서 물멍을 즐기시라고 이름 붙여 봤다”고 설명했다. 정원을 뒤로 하고 ‘맨발걷기’ 산책로에 진입했다. 금호나들목부터 용비쉼터까지 조성된 맨발걷기 산책로는 마사길(530m)과 황톳길(100m)로 구성됐다. 구불구불 이어진 산책로 곳곳에 싹을 틔울 준비를 하는 튤립을 심어 놓았고, 황톳길 끝자락엔 세족대도 설치해 놨다. 정 구청장이 직접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을 시작하자 주민들도 함께 맨발로 따라나선다. 정원과 산책로 조성 작업에 참여한 마을정원사 김모(53·여)씨는 “정원 가꾸기나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데 우연히 알게 돼 (마을정원사) 봉사에 나섰다”며 즐거워했다. 성동구는 지난 2월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이 열린 한강 시그니처 정원을 비롯해 ‘성동꽃마루’ 등 올해에만 24곳의 일상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한강 시그니처 정원은 한강 금호나들목 일대에 3200㎡ 규모로 조성된 주민 친화형 수변 정원이다. 애초 용비쉼터부터 금호나들목 구간은 그동안 서울시가 관리하는 구역이라서 구청의 손길이 닿지 못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힘입어 정 구청장이 지난 7월 서울시로부터 이 구간의 점용 허가를 받아냈다. 정원을 조성하는 데는 성동구에서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마을정원사들의 활약이 컸다. 올 한 해에만 100명의 마을정원사가 위촉돼 활동 중이며 한강 시그니처 정원 조성에도 이들이 재능 기부로 동참했다고 한다. 정 구청장은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등 전 세계 대부분의 도시가 근거리 생활권을 지향하는 추세인데 성동구는 5분 내 정원에 도달할 수 있는 일상정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정원을 누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권, 내부통제 위기에 칼바람… 4대 금융 CEO 혹독한 겨울

    금융권, 내부통제 위기에 칼바람… 4대 금융 CEO 혹독한 겨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의혹으로 불명예 퇴임하는 수순을 밟으면서 금융권에 ‘내부통제 위기 칼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연말 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임기가 대거 만료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계열사 53곳 중 67.9%에 달하는 36곳, 37명의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올해 말 또는 내년 3월 만료된다. 특히 4대 금융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 카드의 수장들은 모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먼저 고의로 부당대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를 받으며 피의자 신분이 된 조 행장은 연임이 무산됐다. 지난 22일 우리금융 이사진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례 이사회에서 조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에겐 자진 사임하거나 한 달여 남은 임기를 수행하는 선택지가 있다. 이 외에도 우리카드·우리캐피탈·우리자산신탁·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신용정보·우리펀드서비스 등 은행을 포함해 총 7곳의 수장 임기가 연말 끝난다. 은행 출신인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등은 지난해 조 행장과 함께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어 차기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우리카드·우리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투자증권 역시 부당대출 의혹에 얽혀 있다는 점은 변수다. 금융지주들이 관례처럼 해 온 ‘회전문 인사’가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부에서는 박장근·유도현·정진완·김범석·기동호 부행장 등이 차기 은행장으로 거론된다. 우리은행장직엔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안배도 작용한다. KB금융은 보수적인 산업군이란 평가를 받는 금융계 내에서도 보수적인 금융지주로 꼽힌다. 인사 역시 안정 추구형으로 진행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신임 아래 안정적 경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무난하게 3연임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올해 1~3분기 국민은행 누적 순이익이 2조 6179억원으로 신한은행(3조 1028억원)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는 점은 발목을 잡는다. 금융지주 순이익으로는 KB금융(4조 3953억원)이 신한금융(4조 441억원)을 앞선다. 일각에선 이 행장이 지주사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외에도 각자대표 체제인 KB증권의 김성현·이홍구 대표, 이창권 국민카드 대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김명원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의 임기가 연말 끝난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쇄신’에 방점을 두면서 대폭 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신한금융 계열사 14곳 중 11곳 수장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나고 신한은행 이외 또 다른 은행 자회사인 제주은행 박우혁 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 예정이다. 인사 대상이 많은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은행과 카드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경영 성과에 대한 평가에 따라 연임 임기가 1년 또는 2년으로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인데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거래로 인한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에 따른 ‘용퇴론’이 제기된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의 첫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돼 셈법이 더 복잡하다. 사장단 인사판을 대폭 흔들어 놓으면 향후 함 회장이 연임을 했을 때 리더십 안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에도 대부분의 CEO를 연임시킨 터라 올해도 안정을 택할 경우 쇄신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또 차기 회장 후보로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거론되는 만큼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차기 회장 후보군과도 연결돼 있다. 하나금융은 계열사 12곳의 CEO 임기가 연말 끝난다. 함 회장은 현재 만 68세인데, 하나금융은 만 70세가 되면 CEO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 우크라·러, 미사일 앞세워 냉전 재현… 종전 협상 대비해 ‘강대강’

    우크라·러, 미사일 앞세워 냉전 재현… 종전 협상 대비해 ‘강대강’

    우크라이나가 미국, 영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로 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와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우세를 확보하기 위해 ‘강대강’ 양상이 펼쳐진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22일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마하 10, 즉 초속 2.5~3㎞로 목표물을 공격하기 때문에 현재 이 무기에 대항할 방법이 없다”며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러시아의 상황에서 이를 대량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핵탄두가 주렁주렁 달렸다는 의미에서 ‘개암나무’라는 뜻을 지닌 오레시니크는 최대 5500㎞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여러 개의 탄두를 실어 탄두 무게만 1.2t에 이른다. 이 미사일은 21일 러시아 카스피해 인근 아스트라한에서 발사돼 15분 만에 우크라이나 중동부 드니프로의 미사일 공장을 탄두 6개로 타격했다. 오레시니크는 유럽 대부분의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 심지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발사할 경우 미국 서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에이태큼스와 스톰섀도 사거리는 각각 300㎞와 250㎞로 현재 점유 중인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약 700㎞ 떨어진 수도 모스크바까지 공격하기는 어렵다.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과시한 것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신형 미사일의 위력을 과잉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종전 협상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상대국에 치명상을 입힐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우크라이나 측은 오레시니크에 가짜 탄두가 장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정보위원장인 로만 코스텐코 의원은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생긴 구덩이는 약 1.5m에 불과하다”며 “미사일에 모조 탄두만 장착됐는지를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사일이 빈 상태로 발사됐다면 완전히 보여 주기식 공격”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도 파비안 호프만 오슬로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오레시니크는 2011년 생산된 RS26 루베즈 미사일을 개선하고 새로 색칠해 재조립했다고 본다”며 “푸틴 발언과 달리 미사일 자체는 딱히 새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미사일 공격으로 양측의 전투는 지상전에서 미사일을 앞세운 냉전 시대 스타일의 ‘벼랑 끝 전술’로 초점이 옮겨졌다”면서도 “군사적 목적보다는 종전 협상을 염두에 둔 정치적 목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종전’을 공식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식량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전쟁이 끝나길 바랄 때, 미국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할 때 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를 달성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을 거론하며 “미국 차기 대통령의 제안을 내년 1월까지는 듣게 될 거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월 기습 공격으로 장악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영토의 약 40%를 다시 뺏겨 현재 약 800㎢만 점유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에 자국 병력 5만 9000명, 북한군 1만 1000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병력은 57만 5000명으로 69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다. 최근 러시아가 점령한 흑해 연안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자문 인력이 방문해 북한군이 다른 요충지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0일 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 공격으로 쿠르스크에 주둔한 북한군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스톰섀도 12기 공격으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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