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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최초 ‘조만장자’ 10년 안에 나온다…1위 후보는 누구? [핫이슈]

    인류 최초 ‘조만장자’ 10년 안에 나온다…1위 후보는 누구? [핫이슈]

    과연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등장할 날은 언제일까? 향후 10년 안에, 적어도 5명의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연례 ‘불평등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억만장자와 빈곤층의 불평등한 자산을 비교 분석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만장자(trillionaire)는 1조 달러(약 1440조원)의 재산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조만장자의 등장이 의미하는 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인류의 산업혁명 이후 처음 등장한 백만장자, 20세기 초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를 필두로 한 억만장자에 이어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옥스팜이 예측한 조만장자 후보 중 첫 손으로 꼽히는 인물은 바로 전기자동차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다. 트럼프 재집권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머스크의 현재 자산은 약 4300억 달러다. 그 뒤를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390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2060억 달러),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1298억 달러) 등 대부분 IT 기업 수장들이다. 다만 이들의 재산 대부분은 근로나 사업소득이 아닌 주식에 근거해 주식시장에 부침에 따라 큰 변동을 겪는다. 이에 대해 옥스팜 아메리카 수석 정책 책임자인 레베카 리델은 “2024년 미국 주식시장의 급등으로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더욱 늘었다”면서 “개인 자산 1조 달러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반대로 극심한 불평등은 축하할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전년도에 비해 3배 빠른 속도로 늘어, 하루 57억 달러꼴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만 총 204명이 새로운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으나 반대로 빈곤층 숫자는 1990년 이후로 큰 변화가 없다. 옥스팜은 전 세계 인구의 44%에 해당하는 약 36억명이 하루 6.85달러(약 9860원) 이하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중 여성 9.8%는 하루 생활비 2.15달러(약 3100원) 이하의 극빈층의 삶을 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암세포의 놀라운 변화…中연구진, 새로운 암 치료법 실험 결과 공개[핵잼 사이언스]

    암세포의 놀라운 변화…中연구진, 새로운 암 치료법 실험 결과 공개[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이 암세포에 작용하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획기적인 암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광시성(省) 난닝에 있는 광시의과대학 소속 면역학자인 자오용샹 박사와 연구진은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요법을 항암 치료법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암 치료법을 연구해 왔다. 종양용해성바이러스 요법은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바이러스를 환자 몸에 주사해 바이스러가 스스로 암세포를 감염시키고 사멸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조류에게는 치명이나 인간에게는 경미한 질병 또는 질병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 뉴캐슬병바이러스(NDV)를 암 표적 바이러스로 선택하고,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만큼의 변역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변형시켰다. 기존의 뉴캐슬병바이러스를 조작해 α 1,3-갈락토트랜스퍼라제(galactotransferase) 효소를 생산하도록 했다. 이 효소는 암세포를 외부 조직처럼 보이게 만들어 인체의 면역체계가 이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연구를 이끈 자오 박사는 돼지의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면역반응에서 착안해 이 같은 바이러스 치료법 아이디어를 얻었다. 즉 돼지 장기를 이식할 때 나타나는 강력한 면역 거부 반응을 암 치료에 도입한 것이다. 조작된 바이러스의 효소에서 당 성분이 생산되고, 이 당이 면역체계의 항체와 결합하면 마치 면역 거부 반응처럼 백혈구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한다. 반면 건강한 세포는 공격받지 않고 유지된다. 연구진은 간암 세포를 가진 원숭이 1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위약을 받은 원숭이 5마리는 모두 4개월 이내에 죽었지만, 변형 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원숭이는 6개월 이상 생존했다. 연구진은 또 간, 식도, 직장, 난소, 폐, 유방, 피부, 자궁경부 등 여러 암 진단을 받은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같은 변형 바이러스를 이용해 실험했다. 환자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8~12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변형 바이러스를 주사했다. 2년 후 피실험자 23명 중 2명의 암 세포는 줄어들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5명의 암세포는 성장을 멈췄고, 1명은 암세포가 성장을 멈췄다가 다시 커지는 결과를 보였다. 피실험자 중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보이지 못한 사람은 2명이었고, 또 다른 2명은 실험 시작 약 1년 만에 실험을 포기했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3~4기에 해당하는 암을 앓고 있었고, 유의미한 치료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대부분 몇 개월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면역 종약학자인 브라이언 리치티 박사는 학술지 네이처에 “이 치료법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는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광범위한 암에서 효과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임상시험 2상과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상은 특정 질환이나 상태에 대해 약물의 유효성을 파악하는 실험으로 규모는 100~300명 수준이다. 3상은 다중 기관에서 진행되며 수백에서 최대 수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종합 생명과학 학술지인 셀(Cell)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 처음 본 남성에게 강간미수 누명 씌운 美여성…황당한 변명이 [핫이슈]

    처음 본 남성에게 강간미수 누명 씌운 美여성…황당한 변명이 [핫이슈]

    미국에서 20세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중년 남성에게 자신을 납치해 강간하려 했다는 누명을 씌운 것도 모자라 “소름 끼치게 생겼기 때문”이라는 끔찍한 변명까지 늘어놨다. ABC 방송 등 외신은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에 사는 앤절라 유러모바(20)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지방민사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남성에게 강간·납치 미수범이라는 누명을 씌운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허위 신고와 물적 증거 조작, 허위 진술 등 경범죄 혐의 7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자신을 간호대생이라고 밝힌 유러모바는 법정에서 일상적 질문에 대부분 한 단어로 답했고, 자신이 정신 질환 진단을 받았고 약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현지언론인 벅스카운티쿠리어 타임스는 전했다. 스티븐 코어 판사는 유러모바에게 판결을 내리기 전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고 기일을 오는 3월 31일까지 연기했다. 유러모바는 징역 최대 17년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형량 지침에는 집행유예를 권고한다. 유러모바의 변호인인 이선 파라보스키는 심리 이후 의뢰인이 공격 받았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데 언급을 거부했으나, 판결이 내려지면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벅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의 크리스틴 맥엘로이 검사는 유러모바가 자신의 범행동기를 검찰 측에 알리지 않았다면서 선고 재판 시 억울하게 누명을 쓴 피해자가 진술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나 그가 출석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피해자를 대신해 배상을 신청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러모바는 지난해 4월 16일 저녁 지역 대형마트인 레드너스 마켓 야외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자신을 공격했다고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유러모바는 경찰에 남성이 자신의 바지를 벗기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다음 픽업트럭 쪽으로 끌고 가려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유러모바의 입술에는 눈에 띄게 찢어진 상처가 있었다. 유러모바는 또 픽업트럭은 짙은 파란색이었고 유리창에 얇은 파란색 선 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는 등 구체적인 진술까지 내놨다. 범인으로 몰린 대니얼 피어슨(41)은 경찰에 체포된 뒤 다수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돼 보석금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책정받고 구금돼 있었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은 사건 현장에서 수집한 다수의 감시 카메라 영상과 유러모바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진술과 모순되는 다수의 증거를 찾아냈다. 유러모바는 수사관의 증거 제시에 순순히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인정하면서 과거 피어슨과 그가 타던 차량을 본 적이 있고, 그가 ‘소름 끼치게’ 생겨서 누명을 씌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입술에 생긴 상처는 치매를 앓던 자신의 할머니가 집어던진 물건에 맞아 생긴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피어슨은 구금 31일 만에 모든 혐의를 벗고 풀려났다.
  • “‘MBC다’ 우르르 에워싸고 뒷목 걷어차…‘2030’ 남성들이었다”

    “‘MBC다’ 우르르 에워싸고 뒷목 걷어차…‘2030’ 남성들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난동을 부린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들도 시위대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폭행 피해를 입은 MBC 취재진이 “누군가 ‘MBC다’라고 외치며 사람들을 불러모아 구타했다”고 말했다. MBC 영상기자인 A기자는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년 가까이 취재하면서 이처럼 한 명을 집단 구타하는 ‘집단 린치’는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른 취재진은 눈 맞아 부어…‘집단 린치’”A기자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속보를 듣고 오전 3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서부지법 후문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카메라를 들고 갔는데, 가자마자 한 명이 ‘MBC다’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불러모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구타를 당했다”면서 “한 명이 나를 넘어뜨리고 구타하며 소리질렀고, 발로 뒷목을 가격을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돌이켰다. A기자는 “나와 함께 갔던 분은 내가 맞는 걸 말리고 채증하려 했는데 이분도 넘어져 끌려간 뒤 누운 상태에서 발로 구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A기자는 “구타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ENG카메라(손이나 어깨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로 채증 아닌 채증을 하고 있었다”면서 “시위대도 자신들의 얼굴이 찍히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계속 저항하며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자 그들은 카메라 안에 있는 메모리카드를 빼라고 했다”면서 “그 상황에서 빼주지 않을 수 없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메모리카드를 빼줬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A기자는 “(시위대의) 상당수가 ‘2030’ 남성들이었나”라는 질문에 “맞다”면서 “나이드신 분들도 몇 분 계셨지만 대부분 그 정도 나이대의 남성들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가까이 일을 하며 많은 집회에 나갔고, 밀치거나 욕을 하거나 카메라에 침을 밷는 등의 일을 많이 겪었다”면서도 “이번처럼 한두 명이 집단적으로 구타당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A기자는 “간단한 근육 염좌 정도로, 크게 다친 곳은 없다”면서도 “함께 폭행당한 분은 눈을 맞아 부어있는 상태로, 시력은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MBC·KBS “언론 자유 위협” 법적 대응 예고앞서 MBC와 KBS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자사 취재진이 시위대에 폭행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C는 전날 “현장에 있던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단순히 한 언론사에 관한 폭력이 아니라 헌법적 핵심 가치인 언론자유를 유린한 폭거다. 반헌법·반국가세력에 관해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KBS도 “10여 명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촬영기자와 영상 취재 보조 인력을 수차례 집단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촬영 장비가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KBS는 “취재진은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취재진 폭행은 언론 자유의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정면 도전”이라며 “취재진에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70개국 수출 브랜드 와코,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 새롭게 선보여

    70개국 수출 브랜드 와코,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 새롭게 선보여

    글로벌 정수기 브랜드 와코(WACO)는 전 세계 70개국에 정수기를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 내 지하수 정화에 최적화된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보통의 렌탈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해 생수를 주기적으로 구입하는 ‘지하수 사용 가정(주로 교외 지역 분포)’을 대상으로 제작되었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은 지하수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 불소, 중금속, 석회물질 등 오염물질 때문에 정수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정수기 대부분은 수돗물에 적합한 중공사막(UF) 필터 방식으로, 지하수 오염물질 정화에는 맞지 않는다. 더불어, 지하수 정화를 위해서는 역삼투압(RO) 필터가 적용된 정수기가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렌탈 정수기 중 역삼투압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유지 비용도 크다. 또한, 좋은 언더싱크 정수기들도 대부분 중공사막(UF) 필터가 적용되어 지하수 환경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이에 와코는 국내 지하수 사용 가정에 최적화된 방식의 언더싱크형 역삼투압 정수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FDA에 공식 등록되었으며, CE, CB 등 국제 안전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최적의 지하수 정화 솔루션이다. 와코는 지난 20년간 약 70개국의 수질 환경에 맞춤 정수기를 개발하고 공급해 왔다. 이번 제품 역시 모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정수 필터를 적용했으며, 여과력과 물맛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이에 와코는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 출시를 기념하여 현재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필터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회전 교체형 구조가 적용되어,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게다가 비싼 렌탈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매번 번거롭게 구입할 필요 없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지하수 전용 언더싱크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편, 와코의 제품 및 이벤트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와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추위 아랑곳 않고…트럼프 취임식에 반바지·후드티 입고 온 남성은 누구

    강추위 아랑곳 않고…트럼프 취임식에 반바지·후드티 입고 온 남성은 누구

    20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한 상원의원이 후드티에 반바지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포스트,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존 페터먼 상원의원(민주당·펜실베이니아)은 검은색 후드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를 신은 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실내에서 진행됐다. 전통대로라면 의사당 밖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진행됐어야 하지만 북극 한파에 따른 강추위로 인해 취임식 장소가 실내인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로 옮겨졌다. 다른 사람은 모두 정장 차림이었지만 페터먼 의원은 영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의 캐주얼한 옷차림을 고수했다. USA투데이는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로툰다의 다른 남성들 사이에서 페터먼 의원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페터먼 의원의 옷차림을 꼽았다. 페터먼은 평소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청바지와 후드티 등 편안한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그는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서도 ‘친트럼프’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페터먼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를 만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마러라고에서 그를 만난 첫 번째 민주당 상원의원이었다. 그는 당시 “단순히 민주당을 대표하는 상원의원이 아니라 펜실베이니아 주민을 대표하는 상원의원”이라며 “펜실베이니아와 국가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누구와도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의 회동을 마친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터먼을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 “평생 3000명의 남자와 잤죠” 인생 후반을 에이즈와 함께한 85세 美작가

    “평생 3000명의 남자와 잤죠” 인생 후반을 에이즈와 함께한 85세 美작가

    美 퀴어 문학 대가 에드먼드 화이트5번째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 발간10대부터 85세까지의 ‘섹스’ 주제로英가디언 “장마다 금기 허물며 웃음”80년대 에이즈 퇴치 단체 창립 멤버“젊다면 더 많은 성관계를” 당부해 “프랑스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침대 위에서 가장 변태적이기 때문이죠. 프랑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악습은 허용되며 권장된다’고요. 비록 저는 영국인들과도 멋진 성관계를 했지만요.”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퀴어 문학 권위자인 에드먼드 화이트의 5번째 회고록 ‘내 인생의 사랑’(The Loves of My Life) 출간을 앞두고 뉴욕 첼시 자택에 있던 그와 지난해 12월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간 회고록의 주제는 ‘섹스’다. 화이트가 85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남자들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아직 무모하게 흥분하는 10대이던, 억압적 분위기의 1950년대부터 현재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주로 소통하고 있는 젊은 남성 로리와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의 성생활을 상세히 서술한다. 화이트는 책 속에서 1970년대 뉴욕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면서 “새벽 2시에 글 쓰는 것을 잠시 멈추고 부두로 내려가 트럭 안에서 20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는 일이 나한테는 매우 정상적으로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는 또 “내가 살면서 3000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썼을 때 동시대를 산 지인 한 명은 측은하다는 듯 ‘왜 이렇게 적냐?’고 묻기도 했다”고 했다. 가디언은 ‘내 인생의 사랑’에 대해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금기를 허물면서 웃음을 준다’고 평가했다. 화이트는 ‘로리와는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그는 내 제자였다”고 했다. 화이트는 1998년부터 미 명문 프린스턴대 루이스 예술 센터 교수로 재직하며 창의적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화이트는 제자였던 로리와의 관계에 대해 ‘권력 남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10여개의 다른 대학에서도 오랜 세월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한 번도 성관계는 가진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화이트는 “(젊은 로리는) 계속 성관계를 원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성욕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내 또래 대부분은 남성 호르몬을 복용하지만, 나는 심장 문제 때문에 복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30년간 동반자이자 남편인 마이클 캐롤에 대해서도 글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소중한 관계인 그를 어느날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다만 그는 “나는 항상 누군가에 대해 글을 쓰는 일은 그 사람에게 걷어차일(kiss-off)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앞선 4번의 회고록에서도 역시 남편과의 성관계는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화이트는 “마이클에게는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풀타임 연인’이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가깝지만 성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부연했다. 시카고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화이트는 “어린 시절 사전에서 ‘동성애자’(homosexual)라는 단어만 봐도 흥분이 됐다”고 했다. 당시엔 성소수자를 일컫는 다양한 퀴어 표현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10대 때부터 학교 친구들과의 성관계에 눈을 떴다. 그러나 진정한 자신의 ‘부족’(tribe)을 발견한 건 1969년 ‘스톤월 항쟁’이 계기가 됐다.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마피아가 운영하는 게이 바 ‘스톤월 인’을 경찰이 단속하면서 벌어진 이 역사적인 사건은 게이 해방 운동을 대대적으로 촉발했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아마도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 파트너들이 공동의 인간성과 존엄성, 권리를 주장하는 시대를 열었다”고 회고했다. 1981년 뉴욕타임스는 ‘41명의 동성애자에게서 드물게 발생하는 암’이라는 제목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해 보도했다. 이후 전 세계 인구 4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에이즈 퇴치를 위한 최초의 단체 ‘게이 남성 건강 위기’(Gay Men’s Health Crisis)가 설립됐는데 화이트는 공동 창립자 5인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그 자신은 1984년 HIV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이트는 “놀라지는 않았지만, 매우 우울했다. 1~2년 내로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다른 감염자들에 비해 화이트에게는 굉장히 느린 속도로 진행됐고, 위험 단계에 접어들 때쯤에는 계속 새로운 약물이 개발돼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 화이트는 ‘책을 많이 읽는 것과 성관계를 많이 하는 것 중 어느 것을 더 사람들에게 권장하느냐’는 질문에 “나이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저만큼 나이가 들었다면 책이 좀 더 좋겠지만, 젊다면 더 많은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1940년생인 화이트는 미국 퀴어 문학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작가로 꼽힌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82년작 ‘어느 소년의 고백’(A Boy’s Own Story)은 미국 최초의의 커밍아웃 소설로, 10대의 불안과 자기 발견을 다뤘다.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루이는 화이트의 작품들에 대해 “프랑스에서 화이트의 책은 문학적 차원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질 뿐 아니라 게이 자아를 구축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단계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화이트의 신간 ‘내 인생의 사랑’은 오는 28일 영국에서 출간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씨줄날줄] 대통령의 머그샷

    [씨줄날줄] 대통령의 머그샷

    머그(mug)는 ‘손잡이가 큰 잔’이란 의미도 있지만 ‘얼굴’의 속어로도 쓰인다. 18세기 머그잔에 얼굴 모양 부조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던 데서 유래한 것이다. 1850년대부터 미국에서 피의자 얼굴 사진을 찍어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머그샷으로 부르게 된 이유다.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던 미국 미식축구 스타 O J 심슨, 집 근처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머그샷을 피하지 못했다. 2023년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교도소에 자진 출석해 13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뒤 머그샷을 찍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머그샷 찍힌 대통령’이 됐다. 구치소 홈페이지에 올라온 트럼프의 머그샷은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뜬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자신도 소셜미디어(SNS)에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메시지와 함께 같은 사진을 게시했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복귀를 앞둔 트럼프 인수위가 지난 16일 공개한 대통령 공식 사진도 조지아주에서 찍은 피의자 머그샷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위해선 어떤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출로 읽힌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머그샷(수용기록부 사진)을 찍었다. 검찰총장 출신의 현직 대통령이 수인번호 달린 국방색 미결수용자복을 입고 찍은 머그샷은 윤 대통령 자신은 물론 국민에게도 깊은 상처의 낙인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와 통화하던 중 “모두가 나를 혼돈상태(chaotic)라고 말하지만 한국을 보라”고 했다는 대화가 공개됐다. 2년 전 범법 혐의로 머그샷을 찍었던 그가 어느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호령하는 자리에 돌아와 한국을 농담 소재로 삼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권력만큼이나 머그샷의 유효기한도 짧은 것일까.
  • 경기도 ‘똑버스’ 583만명 부름에 응답했다

    경기도 ‘똑버스’ 583만명 부름에 응답했다

    “예전에는 버스 탈 생각을 못 했어요. 마을 끝에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려면 20~30분 걸려서 노인들은 엄두도 안 났죠. 이제는 경로당에 와서 전화 한 통만 하면 ‘똑버스’가 오잖아요. 진짜 좋아졌어요.” 20일 경기 안산시 행낭곡 경로당에서 만난 한정선(77) 노인회장은 “매일 7~8명의 마을 주민이 똑버스를 이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낭곡은 대부도 서쪽에 자리잡은 작은 어촌마을로 행정구역상 대부남동에 속한다. 마을이 생긴 지 100년 이상 됐지만 마을 내에 버스가 다닐 수 있는 일반도로가 없다는 이유로 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다.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인 행낭곡 버스정류장까지는 걸어서 20분 이상 걸리는 데다 배차 시간마저 짧으면 1시간, 길면 2시간에 한 대씩 와 사실상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경기도는 안산시, 운송사업자(경원여객)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행낭곡 마을에 똑버스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8월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똑버스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뜻이다.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운행하는데 이런 이유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라고 부른다. 경기도는 농어촌 오지나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신도시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똑버스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똑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똑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한 다음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이 호출되며, 이미지를 통해 승차 지점과 운행 노선, 승하차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일반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이고, 앱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된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로 부를 수 있고, 일반버스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요금이 결제된다. 대부도에서 똑버스를 운행하는 신현기(59) 기사는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평균 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일반 버스정류장과 가상정류장을 포함해 247개의 정류장을 운행한다”고 말했다. 가상정류장은 기존 버스 노선이 아닌 곳에서 승하차하는 임시 정류장으로, 도로 네트워크와 안전한 승하차, 회차 용이 등의 사항을 고려해 각 시군이 결정한다. 똑버스는 2021년 12월 파주시 운정신도시·교하지구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지난해 기준 도내 16개 시군에서 총 226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용객 수는 누적 583만명에 이른다. 똑버스는 해외 지자체에서도 주목하는 교통서비스이기도 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경기도의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홈페이지에 소개됐다”고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김 지사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지난해 7월 30일 주 홈페이지에 김 지사의 BC주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에너지, 청정 기술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두 지역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으로 경로를 최적화하고 특히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솔루션”이라고 소개하며 똑버스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 똑버스 이용자 588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똑버스 운행 시군을 20곳으로 확대하고, 운행 대수도 80대(총 306대) 더 늘릴 계획이다.
  • 정용진·김범석, 트럼프 취임행사 참석… ‘대미 민간 창구’ 뚫는다

    정용진·김범석, 트럼프 취임행사 참석… ‘대미 민간 창구’ 뚫는다

    정 회장, 트럼프 장남측 초청받아마비 상태 대미 외교의 가교 기대정 회장·김 의장, VIP 무도회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장소가 북극 한파로 인해 40년 만에 실내로 변경되면서 국내 재계 인사들의 참석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재계 인사 중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만이 취임 행사와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한미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바뀌면서 당초 25만명에 가까웠던 참석자 규모가 2만명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 회장과 김 의장은 취임 행사가 진행되는 실내 취임행사에 초청 받았다. 정 회장은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취임식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 ‘캐피털 원 아레나’에 초청 됐다. 취임 선서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퍼레이드를 하게 된다. 600명가량이 참석할 수 있는 로툰다 입장권을 받은 이는 국내에선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긴밀한 친분 관계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로부터 직접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와 “원래 친한 사이”라며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도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트럼프 당선인과 환담했는데 당시 재계 안팎에선 정 회장이 마비 상태인 대미 외교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었다. 쿠팡 창업자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김 의장은 미 국회 의사당 내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의 홀에 초청받았다. 해당 홀의 정원은 18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한국 관련 기업인으로선 유일하게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한 김 의장은 장관 지명자를 포함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차기 내각 인사들을 만났다. 한국 관련 기업인 중 트럼프 차기 행정부 내각 주요 인사들과 직접 만난 이는 김 의장이 처음이다. 이들은 또 사령관·자유의 취임·스타라이트 등 3개의 무도회 중 세계 유력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VIP 무도회인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참석한다. 참석자는 5000여명 정도로 대부분 트럼프 일가와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다. 당초 초청장을 받고 미국을 방문한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실내 취임식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 법원 습격 66명 구속영장 신청… 현행범 절반이 2030 청년이었다

    법원 습격 66명 구속영장 신청… 현행범 절반이 2030 청년이었다

    90명 체포… 소요죄 적용 방안 고민현장 생중계하던 유튜버 3명 포함대치 과정에서 경찰 부상자만 51명신병 확보 못 한 난동자 추적 집중 경찰은 지난 18~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습격 사태 등과 관련해 총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태에 연루된 이들을 모두 구속 수사하겠다고 엄벌을 예고한 바 있다. 체포된 시위대 절반 이상은 20~30대이며 현장에서 생중계하던 유튜버 등도 3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19개 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며 “이 중 66명에 대해 서부지검에 순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5명에 대해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들은 ▲서부지법 (내부) 침입 46명 ▲공수처 차량 저지 10명 ▲경찰관 폭행·서부지법 월담 10명 등이다.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24명은 유치장에 수용된 상태로 경찰은 이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들은 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건조물 침입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소요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형법 제115조에 명시된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 협박이나 손괴를 한 경우’로 규정돼 있으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금고형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행범들의 연령은 10~70대까지 다양하며 특히 20~30대가 51%(90명 중 46명)에 달했다. 서부지법 내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46명 중에서도 20~30대가 54%(25명)를 차지했다. 3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1명, 20·40대 각 6명, 50대 11명, 60대 3명이었다. 유튜버도 3명이 검거됐는데 전날 이들이 찍어 올린 생중계 영상에는 시위대의 얼굴은 물론 진입 모습부터 기물 파손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다 발부 소식이 전해진 19일 새벽 3시쯤부터 정문과 후문 등으로 난입했다. 법원 뒷골목으로 진입해 유리병과 돌, 의자 등을 투척하며 월담을 시도했다. 법원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 등을 가져와 바리케이드로 활용했고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르며 벽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틀간 경찰은 열상과 손가락 인대 파열의 중상을 입는 등 부상자만 51명이 발생했다. 시위대 일부는 청사 내부로 진입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시위대를 추적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부지법에 난입한 시위대는 200여명으로 추정되지만 절반 정도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 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분석해 다른 불법 행위자와 교사·방조 행위자 등을 끝까지 확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 역시 전날 전담수사팀을 꾸려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인질 여성 3명, 471일 만에 가족 품으로

    이스라엘 인질 여성 3명, 471일 만에 가족 품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발효되면서 재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끌고 갔던 이스라엘 여성 인질 3명이 19일(현지시간) 471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해 이번 휴전이 종전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이 검은 복면에 녹색 머리띠를 한 하마스 전투원들이 구급차로 인질을 인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인질 광장은 지난 15개월 동안 가족이 납치된 이들이 모여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던 곳이다. 풀려난 인질은 로미 고넨(24), 에밀리 다마리(28), 도론 스테인브레처(31)로 이들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이 가운데 다마리는 납치 당시 하마스가 애완견에 총을 쏘는 것을 막다가 손가락 두 개를 잃은 바람에 붕대를 감은 손을 들어 보이며 기뻐했다. 이스라엘이 석방한 수감자 90명은 대부분 여성과 미성년자로, 하마스 조직원이 포함된 환영 인파가 감옥 앞에 몰려들었다. 휴전 협상의 1단계에서는 앞으로 42일간 이스라엘 인질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최대 1904명이 맞교환될 예정이다.
  • 여야정협의체 띄우고 헛바퀴… ‘타협하면 진다’ 인식부터 지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여야정협의체 띄우고 헛바퀴… ‘타협하면 진다’ 인식부터 지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역대 모든 정부는 ‘협치’를 약속했고 정국이 꼬일 때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이 단골 화두로 등장했다. 민생을 위해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대통령과 국회, 여야 사이 팽팽한 긴장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고 여야정이 실제 한자리에 모이기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지난 9일 여야정은 ‘국정협의회’ 첫 실무협의를 열고 의제 등을 논의했다. 12·3 비상계엄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공전을 거듭하다 한 달여 만에 겨우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제는커녕 다음 협의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갈수록 대화 사라지고 요구만지도부·당론에 휩쓸리는 경향공통공약 정작 협상 땐 딴소리이런 양상은 국정상설협의체를 공약했던 문재인 정부를 비롯해 과거 정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정이 야당의 협의체 참여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여야가 서로 다른 요구조건을 내걸고 힘겨루기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마주하는 영수회담도 역대 정부마다 추진은 됐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고 그나마도 빈손으로 끝났다. 협치를 강조해 온 여야 중진 의원들은 우리의 정치 제도와 의회 구조상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정례화·법제화 전에 머리를 맞대는 것조차 지금은 어려운 구조라는 얘기다. 이명박 정부 초대 특임장관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특보 등을 지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는 정책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조금만 입장을 좁히면 협의가 가능한 사안들도 있어 서로 귀 기울이고 경청하면 훨씬 좋은 방향으로 같이 갈 수 있다”면서도 “우리 정치 풍토상 ‘타협하면 지는 것’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모든 당사자들이 양보하지 않으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야 협상은) 100 중에 51 이상을 여러 번 가져가는 식으로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100이 아니면 0처럼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이 공통으로 제시한 공약조차 막상 협의 테이블에 올리면 각론에서 차이가 너무 크다”며 “세부사항을 두고 입장이 너무 갈려 일치를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점차 여야가 대화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여야 모두 당의 노선과 지도부의 결단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각자 말하는 해결책은 달랐다. 주 부의장은 “여야를 떠나 다수당이 좀더 양보하고 상대를 존중해 줘야 하는데 선거에서 다수를 차지했다는 것만으로 일방적으로 국회를 움직이려고 하니 접점을 찾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는 야당에 정책 결정의 참여 기회를 주는 명분을 주면서도 결국 정부·여당에 유리한 테이블인데 이번 정부에선 너무 소극적이었다”며 “협치는 칼자루와 열쇠를 쥔 쪽에서 손을 내밀고 양보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보와 존중이 협치의 첫걸음내각제 英·日, 야당이 주요 파트너실무급 당정협의부터 체계 갖춰야즉흥적으로 제안되는 여야정 협의체도 문제로 지적된다. 박 의원은 “여야가 서로 협치하자고 반복적으로 얘기는 하지만 중요한 정치 쟁점이나 현안이 생기면 뒤로 밀리는 등 협치 자체가 정치권의 액세서리 같은 존재이기도 하고, 여야정이 모이지만 결국 야당을 들러리나 구색 맞추기용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어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와 비슷하게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구조의 의회가 운영되는 미국은 상·하원 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이 이뤄지고 의원 개개인의 독립성도 보장되는 편이다. 반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당의 입장을 정하는 의원총회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 개별 의원들의 활동폭이 상대적으로 넓어 협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과 영국 등은 내각이 발의한 법안을 여당이 사전에 심사하고 당 주요 기구 논의를 잇따라 거쳐 동의를 얻은 법안만 국회에 제출한다. 게다가 의회가 언제든 내각에 대한 신임을 철회할 수 있어 내각은 야당을 중요한 파트너로 대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야당이 차기 집권을 대비해 구성한 그림자 내각(섀도 캐비닛)이 정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기도 하고 협치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당정협의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18년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한국은 고위 레벨의 당정협의가 중심이 돼 부처별 당정협의가 유기적으로 열리지 못하고, 의제 설정이나 의사결정 절차에 대한 제도화가 안 돼 있다”며 “실무급의 당정협의 조직을 강화하고 각급 협의체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콧수염에 가발·문신 소매까지…밤마다 변장하고 달리는 여성 사연

    콧수염에 가발·문신 소매까지…밤마다 변장하고 달리는 여성 사연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여성 혐오가 증가해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야간 달리기를 할 때 남성으로 변장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사는 코미디 작가 클레어 와이코프(44)는 낮에만 달리는 것에 지쳐 밤에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와이코프는 남편이 야간에 달리기를 즐기는 모습을 본 후 남자처럼 변장하기로 했다. 그는 가짜 콧수염을 붙이고 가발을 썼으며 문신 소매와 남성 운동복을 착용한 채 야간 달리기에 나섰다. 와이코프는 변장 후 즉각적인 차이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단 한 명도 내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고, 남자들이 휘파람을 불거나 추파를 던지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며 “그저 더욱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와이코프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이 변장한 뒤 달리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지만 사실 변장은 과거 야간 달리기를 할 때 늘 불안해해야 했던 자기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달리기를 해왔고 2008년에는 하프 마라톤에도 참가했으며 그 이후로는 운동으로서 달리기를 즐기게 됐다”면서도 “밤에 혼자 밖에서 달리면서 이렇게 편안함을 느낀 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내가 진짜 남자라고 믿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제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와이코프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 여성들의 안전이 크게 후퇴했다며 대부분의 여성이 밤에 혼자 나가는 것을 피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되고 ‘너의 몸은 나의 선택’(Your body, my choice)이라는 말이 떠돌았을 때 특히 밤에 공공장소에서의 내 안전이 걱정되기 시작됐다”며 “여성들이 밤늦게 달리기 위해 ‘달리기 그룹’을 만들고 있는 걸 알았지만 나는 한발 더 나아가고 싶었다”고 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는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성을 향한 괴롭힘과 학대, 혐오 표현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SNS에서 확산한 ‘너의 몸은 나의 선택’이라는 말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지하는 말인 ‘나의 몸은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 ‘트럼프 2.0’ 새벽 밝아오자…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트럼프 2.0’ 새벽 밝아오자…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날인 20일(미 동부 표준시 기준) 새벽, 비트코인이 종전의 사상 최고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단 몇 분 만에 3% 이상 오르며 10만 9114.88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소폭 하락한 10만 78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 앞서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 지지 인사들을 차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규제 관련 주요 직책 수장으로 지명했지만,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 비축 등 야심 찬 공약들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어서다. 특히 이민과 무역에 대한 그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시장의 위험 선호도는 낮아진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체 밈 코인 ‘$TRUMP’가 지난 17일 출시된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이 토큰은 출시 후 몇 시간 만에 7000% 이상 급등하며 140억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가, 주말 동안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큰 폭 하락했다. 추가로 출시된 멜라니아 트럼프 관련 밈 코인 ‘$MELANIA’는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자들은 트럼프가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투기 시장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은 “트럼프 당선인의 밈 코인 출시로 인해 주말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의 움직임은 엇갈리는 중이다. 이더리움은 3.5% 상승한 3390.65달러에 거래됐고, 리플은 3.2024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은 이전 손실을 대부분 만회한 뒤 보합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2시 취임할 예정이며, 시장은 그의 구체적인 가상화폐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 “서부지법 앞, 다들 눈이 돌아 있었다…경찰 ‘몸빵’” 지휘부 책임론

    “서부지법 앞, 다들 눈이 돌아 있었다…경찰 ‘몸빵’” 지휘부 책임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및 폭력 사태로 다수의 경찰관이 다친 가운데, 현장 경찰관들이 지휘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20일 다음 카페 ‘경찰사랑’ 현직 게시판에는 전날 새벽 서부지법 상황을 묘사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현직 경찰관 신분을 인증해야 글을 쓸 수 있다. 현장 기동대원 A씨는 “경찰 생활하면서 이런 처참한 현장은 처음이었다”며 “누워 있어도 눈물이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왜 지휘부는 직원들을 ‘몸빵’으로만 생각하나. 동료가 조롱당하듯 폭행당했다. 방관한 현장 지휘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A씨는 “맞고 있는 동료를 지켜보며 ‘그만하십시오’라는 말만 반복했다. 내 자신이 부끄럽고 눈물이 난다”며 “현장 경찰관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 지휘부는 자기 인사고 승진 시험이고 미루더라도 그냥 지나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흥분한 시위대가 공수처 차량을 부수며 타이어 바람을 빼던 시점은 윤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끝내고 떠난 저녁 8시쯤이었다. 대기하던 시위대는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19일 새벽 3시쯤 극도로 흥분하며 경찰 저지를 뚫었고, 서부지법 후문을 통해 법원 내부로 난입했다. 역시 현장에 있었다는 경찰관 B씨는 “18일 밤 (시위대가) 공수처 차량을 막고 도로 점거하던 시점부터 오늘 근무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B씨는 “저녁부터 새벽 내내 법원 후문 쪽에 쇠 파이프, 막대기 등을 들고 배회하면서 계속 위협적으로 펜스를 치는데 이미 다들 눈이 돌아있었다. 무슨 일이 날 것만 같은 예감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관도 느끼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누가 봐도 후문 쪽은 너무 허술해 보였는데 대비를 거의 안 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일근 부대까지 철야 근무에 동원해 피로도가 상당히 누적된 상태였다며 “습격에 기민하게 대처 못 해 피해가 더 컸다”고 했다. 경찰은 이후 신체 보호복(진압복)을 입고 경찰봉을 갖춘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총 1400여명을 동원했고, 오전 6시쯤에는 법원 안팎의 시위대를 대부분 진압했다. 다만 양일간 중상자 7명을 포함해 경찰 총 51명이 다쳤다. A씨는 “동이 다 트고 이격 조치가 완료됐지만 이미 직원의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였다”며 “아버지뻘로 보이는 기동대 주임은 옷과 견장이 다 뜯어져 있었다. 분말을 뒤집어쓰고 콜록대는 모습을 보니 너무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울구치소, 헌법재판소도 다음 표적일 것”이라며 “직원들 안 다치게 미리미리 대비하고 삼단봉, 캡사이신 등을 준비해 폭동 전에 기선제압 해야 한다. 어제도 몇 명 끌려가니 바로 물러서더라”라고 제언했다.
  • ‘취업사기’ 당해 우크라 전쟁 끌려간 인도인 12명 사망…러軍이 군인 모으는 수법 [핫이슈]

    ‘취업사기’ 당해 우크라 전쟁 끌려간 인도인 12명 사망…러軍이 군인 모으는 수법 [핫이슈]

    고임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러시아로 건너간 인도인 12명이 전쟁터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인도 외무부가 이날 러시아군에서 복무하던 인도인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아직 18명이 복무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지난해 러시아가 인도의 젊은 청년들을 일자리로 유혹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우도록 강요하는 대규모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러시아군에 편입된 인도인 126명 중 96명만 귀국했고, 복무 중인 18명 중 16명은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델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우리는 나머지 인도인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에 강제 편입돼 전쟁에 끌려 나간 피해자들은 대부분 운전과 요리, 배관, 전기 등의 분야에서 높은 임금을 준다는 직업소개소 및 SNS 게시글에 속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군인 모으는 황당한 수법인도 국민이 러시아에 의해 자의와는 관계없이 전쟁에 투입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12월 인도 국적의 20대 남성 7명은 1월 14일 정교회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 땅을 밟았다. 당시 이들은 러시아에서 90일간 사용 가능한 관광 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러시아 인근 국가인 벨라루스도 함께 여행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인도 남성 일행은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벨라루스로 향했으나 도착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벨라루스로 안내했던 여행사 직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비자도 없이 벨라루스에 입국한 이들은 ‘불법 입국’ 혐의로 러시아 경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로 들어가려면 비자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현지 경찰은 이들을 러시아 당국에 넘겼고, 당국은 그들에게 ‘어떤 문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 문서는 러시아어로 작성돼 있었기 때문에 인도 남성 일행은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서명했다. 이후 이들은 문서가 불법 입국과 관련해 징역 10년형을 받지 않는 대신 러시아군에 입대해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내용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인도 남성들은 러시아 당국자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갔으며, 지난해 3월 군복으로 추정되는 외투를 입은 채 좁고 어두운 방 안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인도 남성은 “러시아 경찰이 우리를 붙잡아 당국에 넘겼고, 당국은 우리에게 ‘어떤 문서’에 서명하게 했다. 이제 러시아 당국은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싸우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도움을 호소했다. 당시 인도 당국은 러시아에 발이 묶여 있거나 강제로 최전선에 투입된 인도인이 최소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고, 현재는 이 규모가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도 모하메드 아스판이라는 인도 남성은 러시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러시아 당국에 속아 강제로 러시아군에 입대했다. 이후 최전선에 배차됐다가 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러시아군이 인도 병사 1 명을 고용하는데 쓰는 돈이 120만 루피(한화 약 1920만 원) 정도이며, 이들 중 일부는 약속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선에 강제로 배치된다”면서 “강제로 러시아군에 끌려간 인도인 일부는 여권이 압수돼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해 왔다. 지난해 8월 인도 뉴델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 정부가 인도인을 군인으로 징집하려는 사기 계획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재테크+]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요동치는 금융시장...시험대 오른 ‘트럼프 랠리’

    [재테크+]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요동치는 금융시장...시험대 오른 ‘트럼프 랠리’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금융시장은 열광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1·3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직후 급등세를 보였던 금융시장이 2개월여가 지난 현재, 취임을 앞두고 진정한 시험에 직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초기의 열광적인 반응은 진정되고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시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랠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주식은 급등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은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난 현재, 이러한 상승세의 일부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주식시장에서 나타났습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트럼프 효과’로 인한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와 새 행정부의 정책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첫 임기보다 더 장기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민 정책의 경제적 영향과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전통적 동맹국들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가능성도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형주 시장은 선거 직후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소형주들이 모인 러셀2000지수는 선거 다음 날 5.8% 급등해 2년 만에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새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주로 국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빠르게 식었습니다. 이 지수는 11월 5일부터 25일까지 8% 급등했지만, 이후 몇 주 동안 그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이러한 주식 중 많은 수가 간신히 수익을 내거나 적자 상태라 자금 조달에 의존하고 있는데 높은 금리는 이러한 상황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주들도 선거 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출 기관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뉴욕증시 24개 주요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지수는 대선 직후인 11월 5일부터 같은달 25일까지 거의 14% 급등해 52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 29일까지 다시 1.8%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상승세가 유지되는 종목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정책 방향을 확신하는 분야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70%가량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차기 행정부의 친밀한 관계가 회사의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관련 주식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가상화폐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를 받으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가상화폐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업계에 발언권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트럼프 당선인이 거듭 천명한 ‘비트코인 전략적 자산 비축’ 역시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일인 20일부터 금융시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새 행정부의 정책 중에서는 관세가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첫 임기 때보다 더 장기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민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이미 캐나다, 멕시코, 유럽 등 전통적 동맹국들을 겨냥하고 나서면서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티그룹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리스크 역시 고려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한 나라에 두 대통령’ 꿈틀…부정선거 논란 속 트럼프의 선택은 누구? [핫이슈]

    ‘한 나라에 두 대통령’ 꿈틀…부정선거 논란 속 트럼프의 선택은 누구? [핫이슈]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각각 승리를 주장하는 ‘두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원을 받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미래가 불확실해 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과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는 각각 승리를 선언했다. 투표가 끝난 뒤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마두로 대통령이 51.2%, 곤살레스 후보가 44.2%를 얻어 마두로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으나, 곤살레스 측은 선관위 발표를 인정하지 않았다. 야권 측에서는 곤살레스가 득표율 70%로 정당한 당선자이며 선관위 발표가 사기라고 주장해 왔고, 대선 최종 승리자를 둘러싼 갈등은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곤살레스는 지난 17일 자신의 엑스에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장에는 내가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미국의 지원과 승인을 받은 정식 대통령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야권 측도 “‘곤살레스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측으로부터 취임식 초청을 받았고, 이에 당선인이 참석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매일 더 많은 동맹국의 지도자가 베네수엘라 투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조사한 선거 취약성 지수(Election Vulnerability Index)에서 베네수엘라는 100점 만점에 15점을 받았다. 당시 프리덤 하우스는 베네수엘라 선거가 정치행위자, 시민사회, 언론의 자유 등이 제한된 환경에서 치러졌고,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선거 당국은 선거 전 과정에서 중립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국내 법조항도 다수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지난해 대선 투표가 끝난 뒤 곤살레스 전 후보와 야권은 “대선 당시 자체 집계를 위해 전국 투표소에 참관인 수천 명을 보냈지만, 참관인들은 (여권 세력에 의해) 많은 투표소에서 강제로 떠나야 했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해 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선 당시 여론조사 기관인 에디슨 리서치가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곤살레스 당시 후보가 65%, 마두로 대통령은 31%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주요 여론조사 업체인 메가날리시스 대선이 끝난 지 약 2주 후인 지난해 8월 4~7일, 전국 유권자 1076명을 대성으로 대선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누구를 지지했느냐와 관계없이 누가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보는지’에 대해 93.4%가 곤살레스라고 답했다. 미두로 현 대통령을 대선의 승자로 보는 비율을 6.1%에 그쳤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곤살레스를 당선인으로 인정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도 SNS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분명한 목소리로 곤살레스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만들었다”면서 미국이 지지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곤살레스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곤살레스는 이달 초 백악관에서 자신을 당선인으로 인정해 준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고, 이후 “우리 팀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도 연락하고 있다. 차기 미국 행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 후 곤살레스에게 힘을 실어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가디언은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마두로 대통령에게 강경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고 예측한다”면서도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을 짐작하기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미국 툴레인대학의 베네수엘라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밀드는 “현재로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트럼프의 경우 종종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그날 그(트럼프)의 기분이 어떤지, 마지막으로 대화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현재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달 초 공화당 상원의원인 버니 모레노(오하이오주)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은 마두로와 협력할 것이다. 왜냐하면 마두로가 베네수엘라를 집권할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 재현될까마두로 현 대통령과 곤살레스 전 후보가 각각 승리를 주장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마두로 대통령 정권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이던 2019년 당시 미국과 단교했다. 이에 미국은 후안 과이도(41)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지지하며 마두로 정권 퇴진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지만 정권을 교체하지는 못했다. 6년 만에 유사한 상황이 또 다시 발생하자, 야권은 곤살레스를 대통령 당선자로 인정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있다. 다만 국제사회는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 사례를 ‘실패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당선인 인정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마두로 대통령을 베네수엘라 대선 승리자로 인정하는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 쿠바, 니카라과, 이란 등 반미 국가가 대부분이다. 미국, EU, 칠레, 브라질 등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尹 ‘총 쏠 수 없나’ 경호차장 ‘알겠습니다’ 본부장 ‘뚫리면 기관단총’”…尹측 반박

    “尹 ‘총 쏠 수 없나’ 경호차장 ‘알겠습니다’ 본부장 ‘뚫리면 기관단총’”…尹측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전 대통령경호처 간부에게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경호처 관계자에게서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차 체포영장 집행 5일 전인 지난 10일 경호처 부장단과 오찬에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역시 강경파인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경우 영장 집행에 대비해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무기고에서 꺼내 대통령 관저 안으로 옮겨두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본부장은 지난 10∼12일 사이 대통령 관저 무기고에서 기관단총인 MP7 두 정과 실탄 80발을 관저 안 가족경호부로 옮겨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또 체포영장 집행 1∼2일 전 관저에 근무하는 경호관들에게 “제2정문이 뚫릴 경우 기관단총을 들고 뛰어나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2정문은 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앞에 있는 문을 의미한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당일인 15일 대부분 경호처 직원이 이 본부장 등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화기 사용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수단은 이 본부장이 윤 대통령 지시로 무기고에서 총기와 실탄을 옮겨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 ‘정점’인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 영장 반려…강경파, 석방 후 업무 복귀경찰 특수단, 보강 수사 후 영장 재신청 방침尹측 “총기사용 검토지시·비화폰 기록삭제 안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재범 우려가 없으며,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즉각 석방됐고 이후 경호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특수단은 보강 수사를 거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특수단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조사하면서 “김 차장이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연락해 ‘국군방첩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육군특수전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지우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버 관리자는 김 차장의 지시를 불법으로 여겨 통화기록을 삭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증거인멸 정황이라는 게 특별수사단의 판단이다. 윤 대통령 측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와 관련된 질문 역시 김성훈 차장에 대한 조사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에 증거인멸의 정황으로 검토됐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의 총기 사용 검토 지시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시위대가 매봉산을 통해 대통령 관저에 불법 침입할 것이라는 제보가 있었는 바, 이 본부장이 외곽을 경비하는 관저 데스크(초소 개념)의 총기 2정을 관저동 내부 데스크(가족동 초소)에 배치해 경계근무를 강화한 것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경호처 간부 오찬에서 물리력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마찰 없이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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