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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수도권만 달리는 고속철, 멈춰 선 지역균형발전

    [지방시대] 수도권만 달리는 고속철, 멈춰 선 지역균형발전

    대한민국은 철저한 ‘수도권 중심’ 국가다.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고 기업 본사·대학·의료·문화 인프라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 몰려 있다. 정부가 수십년째 균형발전을 외쳤지만 수도권 쏠림은 멈출 기미가 없다. 근본 원인 중 하나로 교통망 불균형이 언급된다. 특히 철도 인프라 격차를 말하는 목소리가 크다. 비수도권의 철도 접근성은 취약하다. 고속철도(KTX·SRT)는 ‘국가 철도망’이라기보다 ‘수도권 중심 노선’에 가깝다. 비수도권 중소 도시와 주변 지역은 철도망의 그림자로 남아 있다. 경남 서부권이나 전북 내륙, 강원 동해안처럼 산업과 관광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철도망 부족으로 발전 기회를 놓치고 있다. 사람과 자본, 정보가 흐르는 균형발전의 혈관, 철도망이 막히면서 지역 소멸은 빨라지고 국가 경쟁력은 악화한다. 비수도권 철도 확충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보여 주는 지역이 경남 창원이다. 현재 창원에서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한창이다. 핵심은 동대구에서 밀양, 김해 진영, 창원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고속화(설계속도 시속 250㎞급) 사업이다. 총길이는 84.52㎞, 사업비는 2조 9841억원으로 추산된다. 추후 가덕신공항 개항과 맞물려 가덕도 연결도 염두에 뒀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부가 확정·고시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창원은 철도 교통 불모지로 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비수도권 유일 인구 100만 특례시이자 방위·원자력·첨단기계 산업이 발달한 창원은 우리나라 대표 산업도시다. 다만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교통망만큼은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부산 등 주요 대도시들은 고속철도망을 통해 수도권과 2시간 안팎으로 연결되지만 창원은 여전히 서울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를 그저 ‘이동시간의 문제’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 창원은 한때 수출 최전선이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품은 지역이다. 지금도 방위산업·원전·기계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허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 낙후로 지역 산업 발전은 제자리걸음이다. 물류비와 이동시간에서 수도권 혹은 비수도권 다른 지역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업은 경쟁력을 잃고 청년은 일자리와 삶의 기회를 찾아 떠나고 있다. 최근 10년간 창원에서 빠져나간 청년층(19~39세)이 4만 5854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다였다는 건 수많은 위기 지표 중 하나에 불과하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혜택은 창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 노선은 국가 성장축을 수도권에서 영남권으로 확장하는 균형발전 핵심 인프라이자 대구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과 부산·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을 하나로 잇는 산업·물류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 연결축이다. 영남권 주요 산업 거점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남부 경제권은 대한민국 새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 영남권 물류비 절감과 기업 유치·산업 인력 화보 효과는 물론 창원과 부산·대구를 하나의 생활·산업권으로 묶어 남부 경제권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을 수도 있다. 이재명 정부는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을 국정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균형발전은 선언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창원을 비롯한 남부권이 수도권과 같은 생활·경제권으로 연결될 때 지역균형발전은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된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늦가을 진미 찾으러 왔다가… 붉은빛 낭만에 취하고 가네

    늦가을 진미 찾으러 왔다가… 붉은빛 낭만에 취하고 가네

    입에 넣는 순간 버터처럼 녹는 삼치양념장 찍어 김에 싸먹는 ‘회’ 일품흔한 구이 요리는 삼치 새끼 ‘고시’샛노랗게 익은 유자… 인생샷 맛집크고 작은 섬 사이 ‘중산 일몰’ 절경삼치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남 고흥으로 갈 이유가 생겼다. 갯것들 가운데 몇몇은 꼭 제철을 따지는데, 삼치도 그중 하나다. 삼치가 나는 때에 유자도 난다. 사실 유자야 제철이 따로 없다. 대체로 2차 가공품 형태로 소비돼서다. 그래도 샛노랗게 익은 모습이 얼추 단풍만큼 보기 좋다. 오는 27일에는 2년 반 만에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그래서인지 고흥 전체가 부쩍 떠들썩해진 모습이다. ●기름지고 부드러운 삼치… 무조건 ‘회’로 삼치는 회다, 무조건. 여러 요리 방법이 있지만 회에 견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계절의 삼치는 기름지고 부드럽다. 씹을 것도 없다. 입안에 넣는 순간 버터처럼 녹는다. 갯것을 즐기는 한 요리 평론가가 ‘최고의 생선이 아니라면 차라리 소고기를 드시라’는 말을 남겼는데, 제철 삼치가 딱 이에 해당하지 싶다. 맛있다 맛있다 하다 보면 장삼이사들 울릴 만큼 가격이 오를 게 분명하지만, 어쩌랴, 아직 ‘곁’에 있을 때 부지런히 먹어 둘 수밖에. 삼치회는 갯가를 벗어나서는 맛보기 어렵다. 낚시에 걸려 뱃전에 끌어올려지면 곧바로 죽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건 궁벽한 두메건 마찬가지다. 선어회(활어를 잡은 즉시 냉장 보관·유통하는 회)로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를 두고 흔히 성질이 급하다거나 난폭하다 표현하는데, 살짝 비틀면 ‘자존심 센 녀석’이라 볼 여지도 있는 거 아닐까 싶다. 보관도 쉽지 않다. 갓 잡은 삼치를 얼음에 재워도(빙장) 이틀 안팎이 한계다. 참치처럼 급속 냉동한 뒤 해동해서 먹는 방법도 있기는 하다. 그래도 현지에서는 거의 선어회로 낸다. 삼치 경매가 이뤄지는 나로도항 주변에 맛집이 많다. 삼치는 굵게 썬다. 임진강 황복처럼 찰진 육질이 아니어서 습자지처럼 얇게 썰었다가는(썰지도 못하겠지만), 흐물거려 먹을 수가 없을 것이다. 아마 제맛도 나지 않을 것이다. 손암 정약전이 지은 저 유명한 ‘현산어보’(일반적으로 ‘자산어보’라 불리지만 여기선 ‘현산어보’가 맞다는 소수 의견에 따른다. 이하 삼치에 관한 내용은 어류생태학자 이태원의 책 ‘현산어보를 찾아서’를 참조했다)에도 물론 삼치 이야기가 나온다. 손암은 삼치를 구렁이를 닮은 생선이라 봤다. 등에 있는 검은 무늬 때문이다. “맛은 시고 텁텁하여 별로 좋지 않다”고 적었다. 일반적인 평가와 사뭇 다르다.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에서는 “비늘은 기름을 바른 것처럼 윤기가 난다. 등 아래 좌우로 검은 반문이 있으며 배는 순백색이다. 맛이 극히 달고 좋다”고 썼다. 김려도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魚譜) ‘우해이어보’를 통해 삼치를 “진미”라 표현했다. 혹시 손암이 산란 이후 여름 무렵에 삼치를 먹었던 건 아닐까. 혹은 평소 즐기던 육고기와 달리 삼치가 입에 맞지 않았거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조선 사람 주기 아깝다며 삼치를 잡는 족족 일본으로 실어 갔다. 삼치가 대량으로 어획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이런 상황은 해방 후에도 한동안 계속됐다. ‘삼치 파시’로 유명했던 나로도에선 가을이 되면 수백 척의 삼치 배가 모여들어 장관을 이뤘다. 덕분에 나로도는 ‘교복 단추를 금으로 하고 다닐’ 정도로 풍요를 누렸다. 넉넉한 삶을 살았던 마을 대부분에서 흔히 하는 ‘동네 개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표현과 달리 고흥에서는 사람의 입성에 비유했던 듯하다. 삼치는 사실 대중적인 물고기가 아니다. 무슨 소리냐, 서울 무교동 등의 생선구이 집에서 굽는 게 삼치가 아니면 뭐냐, 되물을 수도 있겠다. 그건 삼치가 아니라 ‘고시’다. 삼치의 새끼다. 노가리가 명태의 새끼인 것처럼 사실 삼치라 불리는 고시도 너무 많이 소비해서는 안 되는 생선이다. 흔히 대삼치라 불리는 삼치는 ‘구이’가 아니라 ‘스테이크’라 불러야 할 정도로 두껍다. 고흥에서 삼치회는 양념장에 찍어 김에 싸서 먹는다. 해남 등 남도 다른 지역에서 따뜻한 밥에 묵은지가 ‘디폴트값’처럼 따라붙는 것과 퍽 다르다. 이 양념장 맛이 일품이다. 선어회의 질감이 대체로 비슷할 거라 보면, 결국 양념장이 맛집을 가르는 관건이 되지 싶다. ●‘주렁주렁’ 고흥 대표 농산물 유자 삼치가 막 나기 시작할 무렵 유자도 절정의 수확철에 이른다. 두 식재료 간에 뚜렷한 연관성은 없다. 다만 요즘 젊은 세대 입맛에 맞춰 삼치구이 등에 유자청을 활용하는 조리법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유자는 고흥의 대표 농산물이다. 전국 유자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고흥에서 나온다고 한다. 고흥에서도 대표적인 유자 산지가 풍양면이다. 고흥 유자의 40% 정도가 풍양면에서 생산되는데, 11월 말까지는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를 볼 수 있다. 대규모 유자나무밭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풍양면 한동리의 ‘유자공원’이다. 해마다 늦가을에 유자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도로변 밭과 야산이 온통 유자나무로 가득하다. ‘공원’처럼 누구나 밭고랑을 따라 거닐며 사진을 찍거나 유자 향에 취할 수 있다. 이 풍경이 꽤 독특하다. ‘설정’만 잘하면 누구나 인생 사진 한 컷쯤 건질 수 있다. 단, 유자나무에는 가시가 많으므로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관광안내소 등에 문의하면 유자 따기, 유자차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농가를 안내받을 수 있다. ‘유자 라면’도 체험해 볼 만하다. 올봄 서울 한강공원 시식 행사 때 많은 관심을 모았던 라면이다. 닭고기로 우려낸 육수에 유자를 넣어 끓여 내는데 보통 라면보다는 ‘상큼한’ 우동에 가깝다. 현지에 이렇다 할 유자 라면 맛집은 아직 없다. 저마다의 레시피로 유자 라면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아찔한 절경 금강죽봉·활개바위 고흥에는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드러내 자랑하고 싶은데도 군이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할 방법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곳이다. 금강죽봉(국가유산 명승)과 도화면 내촌마을 활개바위다. 예전에는 여느 도서처럼 해안 절경을 보는 유람선이 운영됐다. 한데 어느새인가 슬그머니 운영을 멈췄고 이제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만 찾고 있다. 며칠 전 고흥군이 배로 금강죽봉과 활개바위를 돌아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유람선 사업화 가능성을 다시 타진하려는 이 행사에 끼어 두 명소를 돌아봤다. 금강죽봉은 주상절리 하면 떠오르는 검은 현무암이 아닌 회백색의 응회암 주상절리다. 멀리서도 단박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자태가 웅장하고 빼어나다. 2021년 명승으로 지정됐다. 공식적으로는 출입 통제 지역이다. 위험 요소가 많아서다. 그래도 ‘목숨 걸고’ 독특한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끊임없이 찾는다. 고흥군 역시 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국립공원공단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는 없다. 활개바위는 커다란 문처럼 생긴 바위다. 흔히 독립문이나 남대문 등의 이름을 딴 바위처럼 가운데가 뻥 뚫렸다. 여느 ‘대문’ 바위들과 달리 육지 쪽은 궁형, 바다 쪽은 직각이다. 그러니까 ‘목숨만 건다면’ 오를 수도 있는 형태인 거다. 그 탓에 실제 많은 이들이 이 사진을 위한 ‘위험한 놀이’에 나서고 있다. 바로 옆에는 남근을 닮은 바위도 있다. 두 바위를 합쳐 ‘쌍주석’이라고도 부른다. 아마 수백, 수천년의 침식 과정을 겪고 나면 자연스레 가운데가 부서져 내릴 것이다. 그때는 어느 해안에나 있는 촛대바위, 선바위 등의 ‘흔한’ 이름을 갖게 될 터다. 고흥 바다의 진경은 산에 올라야 만날 수 있다. 여러 곳이 있는데, 시간이 여의찮은 관광객이라면 천등산을 권한다. 산행은 그리 어렵지 않다. 천등산 철쭉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한두 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천등산 정상은 풍경 전망대다. 남녘 바다 위로 물수제비 뜨듯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과 내륙에서 내달려온 산군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천등산 자락에는 고흥 내 다른 산들과 달리 활엽수가 제법 많다. 단풍 물든 풍경이 제법이다. 풍양읍 율치리 사동마을회관을 지나 5.5㎞ 남짓한 임도를 따라간다. 험한 구간이 있지만 승용차도 무난히 오를 수 있다. 도로 폭이 좁다. 안전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천등산 자락에 금탑사가 기대 있다. 여염집에 가까울 정도로 단아한 절집이다. 절집으로 드는 진입로와 절집 주변의 단풍이 곱다. 상록활엽수가 대부분인 고흥에서 드물게 단풍 명소라 할 만하다. 3300여 그루에 달하는 천연기념물 비자나무숲과 그 옆의 동백숲도 여전하다. 이른봄 동백꽃이 질 무렵 또 한 번 절경을 펼쳐 낼 터다.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 고흥은 화가 천경자(1924~2015)의 고향이다. 고흥 읍내 아트센터에서 ‘천경자 화백 추모 10주기 리마스터전 RE:Chun Kyung-Ja 환상여행’ 전이 열리고 있다. 그의 대표작을 모사한 작품과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느덧 저물녘, 기차 시간은 무정하게 다가오는데 ‘중산 일몰’이 발길을 잡는다. 저 하늘은 왜 하필 오늘 이 시간에 저리 요염한 건지. 당최 발을 뗄 수 없다. 어쩌랴, 렌터카 반납이 늦어져 초과 요금을 물지언정 이 풍경을 두고 돌아설 수는 없지 않은가. 중산 일몰은 고흥 8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예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중산리 국도변에 ‘중산일몰전망대’가 있다.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펼쳐지는 낙조가 아름답다. 인근 ‘레인보우교’는 요즘 새로 뜨는 일몰 명소다. 본섬과 외떨어진 작은 섬 우도를 잇는 1.32㎞의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로 최근 완공됐다. 예전 우도는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오갈 수 있었는데, 이젠 무지개다리를 건너 언제나 마주할 수 있다. [여행수첩] -나로도항에 삼치 식당이 밀집해 있다. 서울식당이 알려져 있다. 해외로 유학 갔던 아들이 돌아와 삼치로 대를 잇고 있다. 포구 쪽에서 영업하다가 마을 뒤로 옮겨 널찍하게 자리잡았다. 삼치를 회, 조림, 탕수 등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고흥에는 ‘빵지 순례’를 해도 좋을 만큼 맛있는 빵집이 많다. 유자제빵소가 요즘 ‘핫플’이다. 도무지 ‘상권’이라 부를 수 없는 공간에 들어섰는데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교통 요지인 과역면의 르와르 베이커리는 이미 한창 ‘떴고’ 하얀마을, 이로운곳간 등도 이름이 났다. -삼치 경매는 나로도항 수협에서 오전 8시,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 열린다. 병어 등 다른 생선들도 싸게 살 수 있다.
  • 공무원에게 민원 업무보다 장시간 고정근무 등이 위험요인?

    ‘장시간 고정자세 근무’ 응답 최다대민 업무 > 작업 속도 > 불안 등 순공무원들은 민원 업무나 직장 내 성희롱보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자세’가 더 건강에 해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13일 공개한 공무원의 직무별 위험 요인 분석 결과다. 그동안 소방·경찰 등에 한정됐던 위험 분석을 130만 공무원 전체로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5년간 재해보상 심의에서 승인된 공상 신청서 3만 1947건을 분석해 직무 위험 요인 70개를 심리·조직·인간공학·물리·화학·생물 등 6개 분야로 분류했다. 폭언, 업무량 과다 등이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또 공무원 3만 7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장시간 고정 자세 근무(좌식 근무)’가 위험을 초래한다는 응답률이 61.8%(중복 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민업무(47.4%), 작업속도(41.8%), 불안(37.3%), 시간 압박(34.3%)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성희롱은 1.7%로 가장 낮았고, 화학·생물학적 위험 요인도 5% 이하로 낮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위험도는 노출 빈도와 강도를 함께 보는데, 좌식 근무는 대부분 공무원이 일상적으로 겪는 요인이라 체감 위험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사처는 이번 분석을 토대로 위험도가 높은 직무군을 선정해 직무별 맞춤형 예방 정보를 담은 ‘재해예방 길잡이’를 내년 초 발간할 계획이다.
  • 장중 1475원 터치… ‘4천피’ 속 고환율 미스터리

    장중 1475원 터치… ‘4천피’ 속 고환율 미스터리

    장중 1475.4원 찍고 1467.7원 마감서학개미 급증, 달러 수요 느는데수출 기업이 외환 보유 늘린 탓도“부동산 불확실 지속 땐 더 오를 듯” 원달러 환율의 ‘이상 고열 증세’가 예사롭지 않다. 13일 한때 1475.4원까지 치솟으며 12·3 비상계엄 이후 도달했던 ‘심리적 마지노선’인 1480원대를 넘보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 환율을 제외한 다른 경제 지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도 호조다. 게다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코스피 5000 전망이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 왜 ‘환율’만 궤도에서 벗어난 걸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0원 오른 1467.7원에 마감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9월 말부터 이달 11일까지 4.1% 하락하며 주요 15개국 통화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최근 원화 가치는 달러뿐만 아니라 주요 화폐 대비 전방위로 추락했다. 원위안 환율은 2014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고치인 206원대까지 올랐다. 원유로 환율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1700원대까지 상승했다. ‘원화 약세’는 일반적으로 증시와 물가, 내수에 악영향을 미친다. 외국인 투자자는 환전 손실이 커져 국내 증시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외국인이 100달러를 1달러당 1000원에 환전해 10만원을 투자했을 때,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 되면 10만원의 가치가 71.4달러가 돼 손해를 보는 구조여서다. 또 통상적으로 원화 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가계 실질 소득 감소→내수 침체’로 이어진다. 하지만 환율을 제외한 다른 지표들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2% 깜짝 성장하며 올해 0%대 저성장에서 탈출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827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달 1~10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고, 대미 수출도 11.6% 늘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같은 달 110.10(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 긍정적)으로 집계됐다. 이런 ‘고환율 미스터리’의 배경으로는 미국 뉴욕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급증하며 달러 수요가 커진 것이 우선 꼽힌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0조원어치 넘게 내다 판 지난달 28일 이후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약 30억 900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어림잡아 4조원 넘는 규모다. 해외 투자 수요 급증 우려도 거론된다. 정부가 매년 200억달러의 현금 투자를 포함한 3500억 달러(약 5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이후 수출 기업들이 달러를 시장에 내놓지 않고 보유량을 늘리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빚었다는 의미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로 경기가 좋아질 거란 기대감에 따른 ‘강달러’ 현상도 환율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령화와 가계부채 증가, 잠재성장률 하락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체력) 약화가 꼽히기도 하지만, 이런 구조적 요인들은 최근 급격한 원화 약세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엔 무리라는게 중론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국의 GDP가 급반등하지 않고,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달러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드론 관광·AI 정원’ 지역에도 기회 있다… 창업 3~5년 차 지원을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드론 관광·AI 정원’ 지역에도 기회 있다… 창업 3~5년 차 지원을

    각종 규제 적고 아이템 실험 가능핵심 산업지면서 문화·자연도 공존시장 작아 인재 유출… 기획력 약화경험 공유할 동료 생태계 아쉬워 부산·울산·경남에 뿌리내리고 사업을 키워 가는 청년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도 기회는 충분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13일 열린 ‘2025 서울신문 부·울·경 청년포럼’ 특별 세션 ‘청년, 우리를 말하다’ 토크쇼에서 이들은 수도권보다 시장과 문화 기반은 작지만 그만큼 새 모델을 실험하고 산업의 틈을 파고들 여지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협소함이 한계가 아니라 창업의 공간을 넓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론 비행 자유로워… 지역 경쟁력” 부산에서 드론 기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딜레이레스트 곽석환 대표는 지역 창업의 장점을 ‘규제 환경’에서 찾았다. 그는 “수도권은 대부분 비행 제한·금지구역이라 드론 콘텐츠를 기획조차 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역은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어 실험적인 아이템을 직접 시장에 올려 볼 수 있다”며 “지역에서만 가능한 고유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하면 오히려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실내정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테라럭스 신정훈 대표도 지역의 환경을 ‘산업과 자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했다. 그는 “울산은 회색빛 산업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틈에서 자연과 감성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더 뚜렷한 차별성을 만든다. 부·울·경은 제조·에너지·소재산업에 기반한 국가 핵심 산업지이면서도 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한다”면서 “이런 특수성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토대”라고 말했다. ●문화·콘텐츠 산업, 규모 자체의 한계 물론 지역의 한계도 적지 않다. 경남 진주 남강을 무대로 ‘사운드리버페스티벌’을 기획한 배경하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는 “문화기획 산업은 시장 자체가 좁고, 실력을 입증할 기회가 적다”고 토로했다. 배 대표는 “청년들이 경험을 쌓기 위해 자연스럽게 대도시 기획사로 향하고, 지역 기획사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성장을 멈춘다. 시장 부족이 인재 유출, 기획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은 지역 인프라와 인력 순환 구조가 취약해 ‘지역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지역에서 성장한다’는 모델을 만들기 어렵다는 진단도 이어졌다. ●초기 창업 단계 치우친 정책 바꿔야 지역 청년들은 입을 모아 “정책이 초기 창업 단계에만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에는 청년 최고경영자(CEO) 육성사업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이미 자리잡고 있지만 정작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해야 하는 3~5년 차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곽 대표는 전국 12개 부처 합동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에 도전했다가 수도권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수상에 실패한 경험을 언급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방향을 잡아 줄 동료 생태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국민연금 고갈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에서 끌어 쓴 연금공단 운영비가 2조 68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운영비를 가입자 보험료에서 충당하는 관행이 굳어지며 연금 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단이 국민연금기금에서 출자받아 사용한 운영비는 2조 6897억 7900만원이다. 이 금액을 운용해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5.5%)을 거뒀다면 5년 뒤 3조 5000억 원대로 불어날 수 있었지만, 인건비와 경상경비로 소진된 것이다. 공단 운영비는 해마다 증가해 올해 5845억원, 내년 6173억에 이르며 2030년에는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국고 지원은 2010년 이후 연 100억 원(정액)에 묶여 있어, 올해도 전체 운영비 중 5700억원 이상을 기금에서 충당했다. 국가 사무 운영비 대부분을 사실상 가입자가 떠안는 구조다. 국민연금법은 연금 사업의 주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규정하고, 공단은 위탁을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국가 업무인 만큼 운영비를 국고에서 부담하는 것이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기금 사용을 관행처럼 이어왔다. 1988~1991년에는 운영비 전액을 국고가 부담했고, 1992~2007년에도 38~ 66.7%를 국고가 책임졌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정액 100억 원’ 지원으로 고정되면서 국고 비중이 2%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1.6%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회 복지위는 전날 ‘2026년도 복지부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며 국고 지원을 617억 3600만 원으로 늘렸으나, 본회의까지 가려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남아 있다. 지난 7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자체 수입이 있는 공공기관 운영비는 자체 조달이 일반적”이라며 반대했다.
  • 수능 국·영·수 작년보다 어려웠다

    수능 국·영·수 작년보다 어려웠다

    13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로 평이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창원(경인교대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지난해 출제 기조를 이어 선택과목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수능부터 이어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도 유지됐다. EBS 수능 교재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에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들이 배치돼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윤윤구(한양사대부고 교사) EBS 대표강사는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이 까다로워져 수험생 체감 난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3만 1504명 늘어난 총 55만 4174명이 지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25일 정답을 확정한 뒤 다음 달 5일 성적 통지표를 배부한다.
  • 1500명이 한국어 떼창… K팝 신흥 개척지 된 호주

    1500명이 한국어 떼창… K팝 신흥 개척지 된 호주

    지난 6일 호주 시드니 도심의 하이드 파크 분수대 앞. 8명의 젊은 여성들이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히트곡 ‘스타일’에 맞춰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퍼포먼스는 물론 의상과 화장법까지 K팝 걸그룹의 모습과 흡사했다. 이들은 시드니대와 뉴사우스웨일스대 등에서 모인 댄스 클럽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모여 좋아하는 K팝 안무를 함께 연습하고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나 온라인 플랫폼에 올린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중국 유학생 리아(24)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좋아했고 아이유의 팬”이라면서 “요즘 호주에서 K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팝 콘서트 추첨권 얻으려 긴 줄 지구 반대편 호주가 K팝의 신흥 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문화국가인 호주는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개방적이고 대중문화 콘텐츠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블랙핑크의 로제, 스트레이 키즈의 방찬과 필릭스, 엔믹스의 릴리 등 호주 출신 K팝 가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거리감을 더욱 좁혔다. 지난 2~8일 호주 시드니의 최대 복합 문화 공간 캐리지웍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주최한 ‘K콘텐츠 플래닛 인 호주’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하려는 4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행사장에는 게임·캐릭터·방송·웹툰·패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이 전시됐다. ‘핑크퐁 아기상어’ 전시는 가족 단위 방문객, K뷰티를 체험하는 공간은 여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K팝 콘서트 추첨권을 얻기 위한 10~20대가 몰리면서 긴 대기 줄을 이루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찰리(16)는 “학교에서 친구들의 추천으로 K팝을 처음 접했고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관심이 더 많아졌다”면서 “K팝 문화는 창의적이고 팬들과 교류가 많은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미팅엔 현지 기업 대거 참여 7일 열린 비즈니스 미팅에는 한국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협업을 원하는 현지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공연기획자 버나드 라우는 “호주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아시아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난 K콘텐츠가 백인 사회에 퍼지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JYP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호주 라이브네이션의 한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00개의 K팝 공연이 열렸고 지난 10년간 호주의 K팝 공연 시장은 600% 가까이 급성장했다”면서 “K팝 스타들은 캐릭터와 개성이 뛰어나고 팬덤이 아티스트의 여정에 함께하는 느낌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일 캐리지웍스 베이 17에서 열린 K팝 공연이었다. 그룹 엔믹스와 온앤오프가 화려한 무대를 펼쳤고 1500여명의 팬들이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 전에 만난 온앤오프는 “평소 환상을 품고 있던 나라인 호주에서 공연하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한국 보이그룹 대표로 출연하는 만큼 강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저희만의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콘텐츠 저변 확대할 행사 개최할 것” 호주에서 한류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의 저변 확대가 중요하다. 전영환 콘진원 호주 비즈니스센터장은 “시드니에서 공연하면 브리즈번 등 인근 소도시는 물론 뉴질랜드 등에서도 팬들이 비행기를 타고 올 정도로 수요가 많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올해 2회째인 ‘K콘텐츠 플래닛’은 한류가 안착 단계인 국가에서 일반 관람객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한류 축제”라면서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K콘텐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법 “1975년 이전 형제복지원 피해자도 배상”

    대법 “1975년 이전 형제복지원 피해자도 배상”

    박정희 정부 시절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벌어진 형제복지원 사건에서 1975년 내무부 훈령 발령 이전 피해자들에게도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공식 정부 지침이 마련되기 전에도 국가 개입으로 불법적 단속과 강제수용이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3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원심은 피해기간 인정 범위를 좁게 봤지만, ‘1975년 이전 수용 기간도 참작해 위자료를 산정하라’는 취지다. 피해자들의 위자료 액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부터 1992년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민간 사회 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한 일이다. 내부에서 강제노역, 폭행, 가혹행위 등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6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은 형제복지원 수용 피해 시점을 언제부터로 볼 것인지였다. 형제복지원은 1960년 7월 미인가 육아시설인 형제육아원으로 설립됐다가 이후 1975년 내무부 훈령에 근거해 부산시와 위탁계약에 따라 확대 개편됐다. 대법원은 1975년 이전 원고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국가는 1950년대부터 지속해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해왔고 이런 기조는 훈령 발령으로 이어졌다”며 “국가는 관행적으로 실시되던 부랑아 단속과 수용 조치를 훈령 제정을 통해 확대했다”고 판시했다.
  • 대법 “1975년 이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도 배상해야”

    대법 “1975년 이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도 배상해야”

    박정희 정부 시절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벌어진 형제복지원 사건에서 1975년 내무부 훈령 발령 이전 피해자들에게도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공식 정부 지침이 마련되기 전에도 국가 개입으로 불법적 단속과 강제수용이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3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깨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원심은 피해기간 인정 범위를 좁게 봤지만, ‘1975년 이전 수용 기간도 참작해 위자료를 산정하라’는 취지다. 피해자들의 위자료 액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부터 1992년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민간 사회 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한 일이다. 내부에서 강제노역, 폭행, 가혹행위 등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6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은 형제복지원 수용 피해 시점을 언제부터로 볼 것인지였다. 형제복지원은 1960년 7월 미인가 육아시설인 형제육아원으로 설립됐다가 이후 1975년 내무부 훈령에 근거해 부산시와 위탁계약에 따라 확대 개편됐다. 대법원은 1975년 이전 원고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국가는 1950년대부터 지속해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해왔고 이런 기조는 훈령 발령으로 이어졌다”며 “국가는 관행적으로 실시되던 부랑아 단속과 수용 조치를 훈령 제정을 통해 확대했다”고 판시했다.
  • 청년 독서량 10여년 새 ‘반토막’…내 독서량은 평균 넘을까?

    청년 독서량 10여년 새 ‘반토막’…내 독서량은 평균 넘을까?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층 독서량이 14년 새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3~19세의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11.7권으로 집계됐다. 201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대의 평균 독서권수는 2011년 22.2권에서 2015년 15.0권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2017년 15.7권으로 조금 늘었지만, 2019년과 2021년에는 각각 13.1권, 12.6권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 1년간 20~29세의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9.4권으로, 2011년 18.8권의 절반에 그쳤다. 2019년(9.8권)부터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30~39세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1년(16.6권)부터 독서량은 계속 줄었고, 올해 조사에서는 8.1권을 기록해 역대 최소치였다. 40대 이상은 전반적인 독서량이 적었고, 수치적으로 큰 변화도 없었다. 40~49세의 평균 독서권수는 2011년 13.0권에서 2021년 9.0권까지 감소했다. 올해는 10.4권으로 소폭 늘었다. 50~59세는 2011년 7.7권에서 2019년 5.2권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6.2권으로 약간 늘었다. 60~69세는 2011년 이후 큰 변동 없이 4.0권 전후로 독서량이 유지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의미하는 ‘독서’는 종이책을 비롯해 전자책, 오디오북을 모두 포함한다. 소설과 시집 같은 교양서적, 직업 관련 서적, 생활·취미·정보 서적, 잡지, 만화 등을 포괄했다. 다만 문제집 등 학습서는 제외했다. 청년층의 독서량 감소에는 스마트기기 이용 증가와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처의 ‘2024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미디어를 이용한 평균 여가시간은 2019년 2시간 9분에서 2024년 2시간 28분으로 증가했다. 2019년과 2024년 사이 동영상 시청 시간은 13분에서 36분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책 읽기(7분), 인터넷 정보 검색(9분)은 큰 변화가 없었다.
  •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창준 경기도의원, 관행 행정에 주민 목소리 실종... 균형발전기획실 이름값 못해

    오창준 경기도의원, 관행 행정에 주민 목소리 실종... 균형발전기획실 이름값 못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12일(수) 의정부 경기도의회 북부별관에서 열린 균형발전기획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균형발전의 기본은 주민 참여와 현장 중심 행정이지만, 지금의 균형발전기획실은 이름만 남았다”며 행정의 무책임과 형식화를 강하게 질타했다. 오창준 의원은 먼저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의 부실 운영을 지적했다. “참석한 100여 명 중 시민은 30여 명이었고, 대부분이 공무원이었으며, 파주 시민조차 ‘공청회가 열리는 줄도 몰랐다’고 언론에서 증언했다. 이는 행정이 주민 참여를 위한 최소한의 홍보조차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균형발전기획실장이 “관례적으로 주민 참여가 저조했다”고 해명하자, 오창준 의원은 즉각 “관례가 문제가 아니다. 공청회는 행정이 주민의 의견을 듣는 절차인데, 공무원끼리 모여서 진행하는 건 본래 목적을 망각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주민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공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오창준 의원은 인구감소지역 대응사업의 지연 문제를 짚었다. “연천 BIX 산업화 지원센터와 청년주거공간 조성사업은 예산 규모가 크지만 집행률이 20~40%에 불과하다”며 “작년에도 똑같이 지적했는데 답변이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 계획 변경과 예산 협의 탓만 하는 반복된 변명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창준 의원은 “북부 균형발전을 말로만 외칠 게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의지가 있다면 진척 상황을 주기적으로 도의회에 보고하고, 문제 사업은 직접 챙기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접경지역 마을활력사업의 운영 미비를 지적했다. “매년 4개 마을을 선정하지만, 2년 차로 진입하는 곳은 2곳뿐이고 나머지는 탈락한다”며 “교육만 받고 끝나는 일회성 행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진정한 균형발전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화협력국의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명단 비공개 문제에 대해서도 “위원 명단과 회의록까지 비공개로 운영되는 것은 조례상 근거가 없는 비정상적 관행”이라며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가 원칙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창준 의원은 “균형발전기획실은 이름 그대로 경기 남·북부 간의 격차를 좁히는 컨트롤타워여야 한다”며 “형식적 공청회, 반복된 사업 지연, 단절된 주민 지원이 계속된다면 균형발전이 아니라 행정의 불균형만 커질 뿐”이라고 지적하고 “관행 행정의 틀을 깨고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허술한 집행’ 드러난 시장상권진흥원 지원사업 지적

    이상원 경기도의원 ‘허술한 집행’ 드러난 시장상권진흥원 지원사업 지적

    2025년 11월 12일, 이상원 경기도의원은 시장상권진흥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원사업의 운영 전반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과 청년사관학교 사업에서 실적 저조, 증빙 미비,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이 드러난 점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상원 의원은 2024년도 소상공인 경영역량강화 교육사업과 관련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목표했던 58회 1,860명에 크게 못 미친 55회 1,161명 수료에 그쳤다”며 “실적은 계획 대비 70% 수준에 불과한데도 경상원은 예산을 전액 집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참석자 명단은 제출됐지만, 서명부·출석부·사진 등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상 필수 증빙이 빠져 있다”며 “단순 명단만으로는 실질적 집행을 입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부별 강사비가 20만 원에서 82만 원까지 편차가 컸으며, 사전 산정 기준이 적합한지 이 의원은 지적했다. 청년사관학교 사업에 대해서는 “외식업 창업 청년들에게 최소 250만 원에서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됐지만, 대부분 인테리어나 집기 구입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사업에서는 자부담 없는 사업임에도 공사비 1,200만 원에 부가세를 더한 1,320만 원이 지출됐고, 경상원은 부가세를 자부담으로 처리한 경우도 있었다. 경상원에서는 출연금 성격의 사업으로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원 의원은 전자계약 없이 단순 이체내역과 전자세금계산서, 사진만으로 증빙한 사례가 반복됐다며 질타하면서 출연금은 지방계약법을 준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되물었다. 청년사관학교 등 일부 사업에서는 시설공사, 물품 계약 등 지방계약법에 따라 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상원이 계약서 등 일부 서류를 생략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이상원 의원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닌, 실제 창업화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며 “예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증빙자료 보완, 자부담 기준 정립, 계약절차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14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출판기념회…“행정은 결국 말에서 시작”

    14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출판기념회…“행정은 결국 말에서 시작”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신간 ‘말이 세상을 바꾼다’를 내고 14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신간은 구청장이 아닌 ‘작가 이필형’으로서 그가 읽은 책에서 얻은 생각들을 정리했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서는 인간이 왜 국가를 만들어 개인의 권리를 양도했는지에 대해 고찰했고, 마크 스미스의 ‘감각의 역사’에서는 감정의 연결고리로 성장하는 인간에게 ‘공감’이 왜 중요한지를 돌아본다.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수많은 정보를 다뤄온 그는 결국 가장 큰 힘으로 꼽은 것은 ‘언어’다. 이 구청장은 “행정은 결국 말에서 시작되고, 그 말이 현실로 이어질 때 시민이 변화를 체감한다”며 “책을 통해 제가 고민한 행정의 방향을 구민과 함께 점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라톤과 베버, 소크라테스 등 사상가들의 철학적 담론을 풀면서도 그 사상이 오늘의 삶과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를 풀어낸 점도 이번 신간의 특징이다. 이 구청장은 원고 대부분을 지난해와 올해 유럽과 미국 출장길에서 완성했다. 비행기 안이나 숙소 책상에서 노트를 펼쳐 짧게 메모하고, 회의가 끝난 뒤 공항 대기 시간에 문장을 다듬었다고 한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판매 수익을 통한 정치자금 조성이나 기부를 전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민고 소통하기 위해 책을 낸 것으로, 정치적 도구로 삼고 싶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누군가 해야 할 일”…마스터키로 엘리베이터 100대 광고 꺼버린 대학생

    “누군가 해야 할 일”…마스터키로 엘리베이터 100대 광고 꺼버린 대학생

    “주민들에게 조용한 공간 돌려주고 싶었다” 중국의 한 대학생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일명 ‘마스터키’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화면을 강제 종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학생은 “주민들에게 조용한 공간을 돌려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행동 이유를 밝혔다. 상하이 자딩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콩(孔)모씨는 평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마다 요란한 화면으로 쉴 새 없이 떠드는 광고판이 못마땅했다. 그는 참다못해 온라인에서 마스터키로 불리는 공용키를 구매했고, 아파트 단지를 돌며 모든 엘리베이터의 LCD 광고를 하나하나 꺼버렸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13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이 전했다. “침투형 광고는 소음 폭력”… 단돈 몇 위안짜리 ‘전용키’ 사용 “중학교 때부터 계속 들어왔던 이 광고들이 늘 불쾌했다”라고 밝힌 콩씨는 “아무도 행동에 나서지 않기에 내가 먼저 실천해봤다”고 전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강제적으로 광고를 듣게 만드는 건 일종의 소음 폭력”이라며 “진정한 광고는 예술성과 미적 감각을 갖춘 콘텐츠여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광고 차단 방법은 간단했다. 콩 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돈 몇 위안짜리 ‘전광판 전용키’를 구입해 광고 기기 옆 잠금 장치를 열고 내부 전원 버튼을 눌러 화면을 껐다. 그러면서 “이 키는 특정 브랜드 광고 기기에 대부분 호환된다”며 “알고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광고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니다. 이런 ‘침투형’ 광고는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속 시원하다” 지지 여론 vs “재산권 침해” 법적 경고 이 학생의 행동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속 시원하다”라는 반응이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대신 해줬다”, “진짜 영웅이다”, “공동 소유 자산에 무단으로 광고를 하는 게 오히려 문제다”라며 콩 씨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게다가 광고 수익이 입주민에게는 돌아오지 않는 구조에 대한 불만도 함께 터졌다. 일각에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방식이 잘못됐다”, “법적 절차를 밟아야지”라며 신중론도 나왔다. 한편 콩씨의 이런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대학 과제로 제출된 ‘행위 예술’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법률 전문가는 “엘리베이터는 입주민의 공동 소유이며, 광고판은 일반적으로 광고사나 광고 관리회사의 자산인 만큼 동의 없이 전원을 끄는 행위는 민법에 따라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누군가 해야 할 일”…마스터키로 엘리베이터 100대 광고 꺼버린 대학생 [여기는 중국]

    “누군가 해야 할 일”…마스터키로 엘리베이터 100대 광고 꺼버린 대학생 [여기는 중국]

    “주민들에게 조용한 공간 돌려주고 싶었다” 중국의 한 대학생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일명 ‘마스터키’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화면을 강제 종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학생은 “주민들에게 조용한 공간을 돌려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행동 이유를 밝혔다. 상하이 자딩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콩(孔)모씨는 평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마다 요란한 화면으로 쉴 새 없이 떠드는 광고판이 못마땅했다. 그는 참다못해 온라인에서 마스터키로 불리는 공용키를 구매했고, 아파트 단지를 돌며 모든 엘리베이터의 LCD 광고를 하나하나 꺼버렸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13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이 전했다. “침투형 광고는 소음 폭력”… 단돈 몇 위안짜리 ‘전용키’ 사용 “중학교 때부터 계속 들어왔던 이 광고들이 늘 불쾌했다”라고 밝힌 콩씨는 “아무도 행동에 나서지 않기에 내가 먼저 실천해봤다”고 전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강제적으로 광고를 듣게 만드는 건 일종의 소음 폭력”이라며 “진정한 광고는 예술성과 미적 감각을 갖춘 콘텐츠여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광고 차단 방법은 간단했다. 콩 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단돈 몇 위안짜리 ‘전광판 전용키’를 구입해 광고 기기 옆 잠금 장치를 열고 내부 전원 버튼을 눌러 화면을 껐다. 그러면서 “이 키는 특정 브랜드 광고 기기에 대부분 호환된다”며 “알고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광고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니다. 이런 ‘침투형’ 광고는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속 시원하다” 지지 여론 vs “재산권 침해” 법적 경고 이 학생의 행동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속 시원하다”라는 반응이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대신 해줬다”, “진짜 영웅이다”, “공동 소유 자산에 무단으로 광고를 하는 게 오히려 문제다”라며 콩 씨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게다가 광고 수익이 입주민에게는 돌아오지 않는 구조에 대한 불만도 함께 터졌다. 일각에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방식이 잘못됐다”, “법적 절차를 밟아야지”라며 신중론도 나왔다. 한편 콩씨의 이런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대학 과제로 제출된 ‘행위 예술’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법률 전문가는 “엘리베이터는 입주민의 공동 소유이며, 광고판은 일반적으로 광고사나 광고 관리회사의 자산인 만큼 동의 없이 전원을 끄는 행위는 민법에 따라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기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전반 구조적 문제 지적

    경기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전반 구조적 문제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경기문 의원(국민의힘·강서6)은 지난 12일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에스컬레이터 관리 부실·유지보수 계약 불투명성·핸드레일 소독기 방치 등 교통공사 내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경 의원은 “현재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에스컬레이터가 전체의 30% 이상, 500대가 넘는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안전성 확보 대책의 부재를 지적했다. 김기범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예산 부족으로 신속한 교체가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력 설비 등 타 분야에 예산이 우선 배정된 영향”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경 의원은 “에스컬레이터 역시 시민 안전에 직결된 핵심 설비이다.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교체계획 재정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경 의원은 “부품 종류가 제각각이라 수리 시 해외(특히 중국)수급에 의존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라며 교통공사의 비효율적 조달체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독일은 업체가 거의 단일화돼 있어 유지보수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최저가 입찰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부품 표준화 및 업체 수 제한을 통한 안정적 운영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경 의원은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유지보수 계약과 관련해 “한 업체가 수십 년간 계약을 독점한 사례가 있다. 실적 점수가 만점이 되는 현행 평가 방식이 독점을 더욱 강화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업체와 공사 간 유착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입찰 평가 방식·실적 인정 기준 등 전면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 의원은 코로나19 시기 설치된 핸드레일 소독기 약 490대가 ▲설치 장비의 대부분이 창고에 방치 ▲외국 바이어 참관을 위해 ‘시범 설치’했던 장비조차 다음 날 즉시 철거 ▲유지보수 예산 편성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 ▲유지보수 내역이 있음에도 실제 약품 투입·소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정황 등의 운영 실태가 극도로 부실했음을 지적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경 의원은 “수백억 원의 유지보수 예산이 책정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방치는 명백한 관리 소홀이며, 유지보수 업체가 사실상 운영을 거부하는 상황은 구조적 문제가 아니고서야 설명이 어렵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 의원은 “유지보수 업체의 지시에 따라 공사 직원들이 철거·중단을 결정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공사와 특정 업체 간 카르텔 의혹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한 유지보수 체계와 감독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범 기술본부장은“투명하게 운영하겠다”라고 답변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교통인가 관광인가’ 정체성 혼란 속 안전·예산 논란 확산”

    이용균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교통인가 관광인가’ 정체성 혼란 속 안전·예산 논란 확산”

    서울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한강버스 사업이 정책 목적의 왜곡, 안전 기준 미달, 그리고 구조적 결함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 부담이라는 삼중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3)은 지난 12일 2025년도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시민의 출퇴근 편의”를 명분으로 예산을 확보했으나, 실제로는 ‘서울 명물’, ‘관광 콘텐츠’로 성격이 전환된 ‘수상 관광사업’에 가깝다고 비판하며 행정의 신뢰 훼손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의 ‘정체성 혼란’을 가장 먼저 문제 삼았다. 서울시가 초기에는 ‘수상대중교통’으로 홍보하며 시민 교통복지를 내세웠으나, 최근 오세훈 시장의 발언과 공식 자료에서는 사업 목적이 ‘관광 콘텐츠’로 변질된 정황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안전 운항 기준에 대한 서울시의 안이한 태도와 축소된 수치 발표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항로 수심을 2.8m로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2.5m 수준이며 이마저도 국지적으로 준설된 결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선박의 실제 흘수가 최대 1.764m에 달해, 시가 발표한 수치(1.3m)보다 훨씬 높게 측정되어 안전 여유 폭이 지나치게 협소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가뭄, 하상 변동, 조류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하면 현재의 수치로는 안전 운항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한강버스는 시범 및 정식 운항 개시 후 불과 8개월 만에 총 1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는 선착장 구조물과의 충돌 사고로, 선착장의 구조적 결함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잠실 선착장은 원래 준설계획에 없었으나, 운항 일정을 맞추기 위해 긴급 추가된 지역으로, 수심 불균형 및 잔존 구조물 미제거 문제가 사고를 유발한 핵심 원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선착장 설계 및 구조 보강에 있어서도 예산 낭비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초 설계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돼야 할 고정식 계류장치 보강이 뒤늦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연이어 발생한 사고 이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해당 보강공사는 설계상 미비에 따른 하자보수로 처리돼야 할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서울시 예산이 추가 투입되는 구조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같은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설계는 무책임한 예산 집행이다. 설계 책임도 묻지 않은 채 시 재정으로 보강하는 한강버스의 관행은 끊임없는 재정투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강버스 운영 주체인 민간 합작법인 ㈜한강버스는 선착장 상부 구조만 설치하고 7개 선착장에 대해 20년간 독점 운영권을 확보해 운영하고, 유지관리 책임은 대부분 서울시가 부담하는 구조다. 이에 이 의원은 “지속적인 세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시민 편익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방식의 사업 추진은 결국 서울시 재정을 잠식하고 행정의 신뢰를 흔들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재점검과 투명한 구조 개편을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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