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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융입니다” 낚시대출 기승

    “○○ 금융입니다” 낚시대출 기승

    ‘○○금융입니다. 고객은 1000만원까지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으십니다.’ 주부 전모(65)씨는 얼마전 자신의 대출 한도를 알려주는 듯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 내용만 봐서는 영락없이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은행이나 지주사가 보낸 내용이었다. 급히 쓸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전씨는 반가운 마음에 통화 버튼을 눌렀지만, 전화를 받은 곳은 은행이 아닌 대부중개업체였다. 전씨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은행이냐고 묻자 그제야 직원이 사실은 대출알선 회사라고 실토했다.”면서 “기분이 상해 전화를 끊었지만 그 후에도 일단 상담을 한번 받아 보라는 권유전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유명 금융회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칭해 대출 고객을 유혹하는 스팸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은행의 이름을 도용해 대출신청자를 우선 끌어들여 보자는 이른바 ‘낚시대출’이다. 경기회복을 기대해 대출중개업자나 대부업체들이 치열한 영업전에 나서면서 보다 쉽게 대출수요를 끌어들이려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셈이다. 도용되는 이름들은 유명은행 가운데 금융지주사로 등록된 곳들이다. 금융지주사는 비슷비슷한 이름을 쓰는 곳이 많아 일반인들 입장에선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곳은 대부분 비등록 대부업체들이 많다는 것이 금융감독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등록업체들 가운데에서 은행과 유사한 이름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곳들도 적지 않다. 실제 대형 은행의 상호를 도용해 이름을 지은 대부업체는 서울시에만 수백 곳에 달한다. 이날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대부업체 7078곳 중 ‘국민’ ‘신한’, ‘우리’ ‘하나’가 들어간 이름을 사용 중인 대부업체는 무려 193곳에 이른다. 우리금융, 우리투자 등을 비롯해 우리금융지주 산하 자회사인 것처럼 등록한 회사는 무려 83곳. 하나금융 등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를 모방한 회사는 77곳, 국민캐피털 등 국민이란 이름을 따서 쓰는 곳은 23곳, 신한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10곳에 달한다. 이외 씨티나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의 이름을 도용한 곳도 수십 곳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 중 일부업체가 고의로 이름 중 일부분만을 이용해 선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같은 폐단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은 올 들어 대부업법을 개정했다. 지난 4월22일 개정된 대부업법에 따르면 대부업체 등이 상호를 등록할 때는 반드시 ‘대부’라는 명칭을 넣어야 등록할 수 있다. 당연히 광고를 할 때도 ‘대부’가 들어간 전체이름을 넣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등록된 업체는 3년간의 재등록기간 동안 ‘대부’라는 이름이 없는 회사 이름을 쓸 수 있다. 이렇듯 불법은 판치지만 단속은 멀기만 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형금융사를 사칭한 대출 스팸문자는 발신자가 미등록 불법 대부업체들인 경우가 많고 대포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속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재로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해당 번호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마저도 통신사업자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日 대부업체 온다” 2금융권 비상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의 우리나라 제2금융권 진출설에 관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금융청이 대부업의 대출이자를 연 20% 아래로 낮추고, 진입 조건도 엄격히 하는 등 대부업 규제 강화에 나서자 궁지에 몰린 일본 대부업계가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130조원에 이르는 일본의 대부업시장이 피난처로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1일 금융권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일본 대형 대부업체인 다케후지(武富士)의 한국 진출설에 국내 대부업계는 물론 캐피털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케후지는 일본 10대 부호인 다케이 히로코(武井ひろこ)의 남편 다케후지가 창업한 소비자 금융 업체로, 현재는 아들 다케이 다케테루(武井健晃)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일본 내 대부업계 3위인 선두주자다.최근 금융권에서 다케후지가 2010년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우리나라의 H기업과 손잡고 2금융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 소식이 퍼지자 대부업체는 물론 캐피털사 고위간부들이 진위 파악을 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엔고(円高)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이들의 한국 진출이 현실화되면 낮은 조달 비용에 막대한 자금력으로 중무장한 일본 자본이 삽시간에 2금융권을 장악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에서다. 한 대형 대부업체 관계자는 “일본 대부업계가 자국 내 영업 환경이 점점 악화돼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용도 구체적이고 속도도 빨라 여러모로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다.”면서 “만약 진출이 확실시된다면 업계는 물론 한국 시장에 미치는 파문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은행계 캐피털사 사장도 “언급된 회사의 일본 내 영향력도 적지 않고 자금 동원력 역시 막강해 내심 업계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다케후지의 한국 진출설은 금융당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아닌 여신전문문회사로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일본 금리가 낮으니까 싼 조달 금리로 경쟁하면 한국시장에서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일부에선 일본 자동차 판매시장과 연계해 한국시장에 연착륙하는 방법들도 제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대카드나 캐피탈이 현대자동차를 바탕으로 영업을 늘려왔듯이, 경쟁력 있는 도요타 등 일본차 판매와 연계해 한국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는 단계다. 금융위원회 측은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금융위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서류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일본 대부업체의 한국시장 진출은 다케후지의 진출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일본은 대부업체와 전쟁 중인데, 결국 그 풍선효과는 한국에서 나타날 것이란 해석에서다. 앞서 일본 최고재판소는 대부업계의 이자와 관련해 2006년 1월 “금리 상한선으로 20%를 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일본 정부도 대부업체의 폭리를 막기 위해 대출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매년 한 차례씩 단계적으로 규제 강화책을 3차례나 단행했고 내년 10월 마지막 강화책 발효를 앞두고 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가 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자진폐업을 하는 등 몸을 사렸던 대부업자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업계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새로 대부업에 뛰어드는 신규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만 8284명을 기록했던 대부업자 수(개인+법인)는 금융위기 여파로 올 3월에는 1만 5723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유동성 문제가 차츰 해소되면서 지난 6월말 총 등록업자 수는 1만 6145명으로 늘어 1만 6000명대로 진입했다. 대부업자 수가 경기회복 기대와 비례해 반등하고 있는 셈이다. ●올 6월 들어 1만 6000명대 회복 대부업자가 증가하는 경향은 등록 대부업자들을 교육하는 현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업법 개정으로 지난 5월부터 대부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할 계획인 사람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최소 4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은 뒤 담당 시·군·구에 교육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전국 4개 교육장에 매월 8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마감 사례가 속출할 정도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내기 대부업자도 적지않다는 점이다. 지난 5~9월 5개월간 총 교육이수자 4033명 가운데 3년간의 등록기간이 만료돼 갱신을 신청한 사람은 379명이지만, 신규 등록자 수는 10배에 가까운 3654명에 이른다.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한국대부금융협회 본사 대부업자 교육장에서 만난 이모(50세)씨는 “주방용품 사업을 접고 미국에서 유행하는 머천트 캐시 어드밴스(MCA:일종의 신용카드 담보 대부업)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대기업 간부로 일했다는 정모(66)씨도 “퇴직금을 밑천으로 지인들과 대부사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처음이라 정보수집 차원에서 교육에 참가했다.”고 귀띔했다. 대부업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연령이나 계층도 다양해졌다. 한국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주류는 여전히 40대 남성이지만 20대 청년부터 퇴직한 60대 장년층까지 (대부업자)교육신청이 이어진다.”면서 “여성도 전체의 24%나 차지한다.”고 말했다. ●20~60대까지… 연령·계층 다양 대부업자가 되려고 한다해서 다들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 업계에선 전체 신청자의 80% 정도는 대출을 중계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대출중계업 희망자로 파악하고 있다. 취업난 속에서 대출중계업으로 생계를 꾸릴 생각인 20대 수강자가 주로 여기에 해당한다. 중고자동차 딜러까지 대부업자로 가세하고 있다. 대부업자로 등록하면 대출 중계수수료를 받아도 처벌을 피할 수 있어서다. 수원지역의 자동차 딜러 90명은 최근 단체로 대부업자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대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업은 늘 리스크를 안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1년 안에 60%가 폐업할 정도로 부침(浮沈)도 심하다.”면서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쌈짓돈을 날리기도 쉬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국감 인물] 국감서 주목받은 초선

    이번 국정감사는 전반적으로 혹독한 비판을 사고 있지만, 여야의 몇몇 초선의원들은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축은행 고이자·상장사 허위공시 문제 질타 ●한나라당 권택기의원(정무위) 여권이 화두로 내세운 ‘친(親)서민’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그동안 감세 정책 등 소신과 어긋나는 당론에는 ‘노(NO)’라고 말해온 권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도 민생 돌보기에 대한 나름의 대안과 의욕을 과시했다는 평이다. 서민이 애용하는 저축은행이 대부업체 뺨치는 이자를 챙기는 사실을 적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가 하면, 주식시장의 개미투자자를 울리는 상장사의 허위공시 문제를 질타하며 제재 강화를 주문했다. 조기퇴직자가 주로 찾는 프랜차이즈에서 불공정 계약으로 가맹점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 서민이 애용하는 카드 현금서비스 이자율이 과도하다는 점도 짚었다. 국감에서 미처 못 다한 지적을 모아 ‘사회통합과 서민생활 안정’을 주제로 정책자료집 6권을 펴냈다. 대강예산 허점 짚어내… 상시국감 도입 제안 ●민주당 이용섭의원(국토해양위) 야당의 ‘4대강 저격수’로 활약하면서 국세청장, 옛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의 이력이 무색치 않다는 평을 받았다.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수자원공사의 자체 사업으로 떠넘기려 했던 점, 수자원공사가 부담하게 된 8조원 가운데 5조 2000억원은 정부 부담으로 해야 한다는 공사의 의견, 준설토 관리 비용을 자치단체에 떠넘기려 한 정부 공문서 등을 공개하며 4대강 사업 예산의 허점을 짚어냈다. 국감 무용론에 대해서는 상시국감 체제 도입을 제안했으며, 의원실 간 중첩되는 자료 제출 요구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았다. 후배 공무원을 질타해야 하는 현실과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국회의원의 소명 사이에서 갈등한 소회를 홈페이지에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막말MC 퇴출 요구… 김제동 하차엔 쓴소리 ●한나라당 진성호의원(문방위) 문방위의 ‘이슈 메이커’로 통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감에선 방송에서 막말을 가장 많이 하는 연예인으로 개그맨 김구라를 지목한 뒤 퇴출을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앞서 KBS에 대한 국감에선 진행자 김제동씨의 하차 문제를 두고 ‘방송탄압’ 논란이 빚어지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MC가 정치적 문제 때문에 이렇게 사라지는 것은 미개한 나라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책 제언을 담은 5권 분량의 정책보고서도 펴냈다. 동료 의원들은 “끼 많고, 참지 못하는 진 의원의 성격이 국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강성 야당을 상대하기에 적합하다.”고 평했다. 4자산양극화 심화·세율인하 등 부자정책 비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기획재정위) 사회의 양극화 심화 현상에 주목하며 현 정부의 부자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해 두각을 나타냈다. 우선 소득수준 상위 10%의 가구가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독식하고 있는 자산 양극화 현상을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자산을 많이 보유한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의 보유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고소득자 소득세율 인하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의 감세 혜택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집중됐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고소득층의 1인당 감세액(3043만원)은 중산·서민층의 감세액(120만원)보다 33배나 많고, 대기업의 감세 혜택(7334만 276원)도 중소기업(663만 9318원)의 11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 홍성규 허백윤 기자 jhj@seoul.co.kr
  • 시·도 교육청에 기구 신설 권한 등 113개 중앙사무 지방 이양

    시·도 교육청에 기구를 신설하는 권한과 조기졸업 제도를 운영하는 업무 등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육감에게로 넘어가는 등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이 대거 지방으로 이양된다.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분권위)는 21일 교과기부와 환경부 등 8개 중앙부처가 관장하던 사무 113개를 지방에 이양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시·도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실·국 등 기구를 설치할 수 있게 되고, 학생들의 조기진급과 조기졸업 제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환경부의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과 관련한 사업장 설치 허가 권한은 서울시장 등에 이양되고, 산림청의 수목원 조성 및 진흥기능 등도 지방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갖고 있던 종합·중계 유선방송 사업허가 등의 업무는 각 시·도로 이양되고, 전기통신기기를 파기하거나 수거하는 명령은 시·군·구가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 국토해양부의 항만운송사업등록 기능과 금융위원회의 대부업 등록 기능, 농림수산식품부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보고 및 감독 기능 등도 각각 지방으로 이양된다. 이번에 지방으로 이양되는 사무는 지방 교육행정기관의 자율성을 강화하거나, 보고·감독제도 등의 행정절차를 효율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권위는 설명했다. 이들 사무는 각 부처에서 법령 개정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까지는 이양이 완료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대부업체 “미소금융 한판 붙자”

    대부업체 “미소금융 한판 붙자”

    한동안 웅크려 있던 대형 대부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고객 확보에 나섰다. 오는 12월 등장하는 미소금융이 소액 신용대출 시장을 잠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대부업계의 마케팅은 복마전 수준이다. 19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업계 3위인 웰컴크레디트는 이날부터 신규 대출자 중 매회 1000번째 고객에게 500만원 한도에서 대출금액만큼을 덤으로 주는 이벤트에 돌입했다. 1000번째, 2000번째 등의 고객에게 대출금에 해당하는 액수를 상금으로 주는허것이다. 월컴관계자는 “1000번째 고객이 500만원을 빌렸다면 통장에 1000만원을 넣어주는데 고객은 500만원에 대한 원금과 이자만 갚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에게 주는 혜택은 더 크다. 신규고객 추천인에겐 현금 5만원을, 고객에겐 대출액의 1%를 현금으로 준다.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도 올해 말까지 신규 대출고객에게 액수와 관계없이 자사주(10주)를 무료로 준다. 대출신청 후 공인인증서를 통해 계약서 자필 기재를 신청하면 주유할인권 또는 무이자 5일 이용권도 지급한다. 기존 고객이 새 고객을 추천해 대출로 이어지면 최소 10만원씩 지급한다. ●미소금융에 소액 대출시장 뺏길라 국내 1위 업체인 러시앤캐시는 최근 국내 대부업체 최초로 ‘론카드(대출전용카드)’를 도입했다. 한번 대출심사를 받으면 총 대출한도 안에서 시중은행 모든 자동화기기(CD/ATM)에서 언제든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러시앤캐시 측은 “마이너스 카드(통장)를 생각하면 쉽다.”면서 “추가 대출을 위해 별도의 상담이 필요없어 출시 한 달도 안돼 1만장 이상이 나갔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 현금서비스 금리는 최대 연 31.7%(수수료 포함)인 반면 론카드 이자는 49% 수준이다. 한동안 중단했던 ‘무(無)이자’ 마케팅도 한창이다. 미즈사랑은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30일 이자 면제 혜택을 준다. 케이제이아이대부금융도 신규 신용대출자는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무조건 이자를 절반으로 깎아준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무이자 마케팅은 단기적으론 손해이지만 추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대부업체가 고객 확보에 필사적인 배경에는 올해 말 출범하는 미소금융이 자리잡고 있다. 이재선 대부소비자금융협회 사무국장은 “저신용층 가운데 우량고객은 미소금융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면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미소금융 파장에서 어떤 대부업체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크다.”고 말했다. ●“급전 필요하면 대부업체에 기댈 것” 미소금융은 전국 200~300개 지점에서 연간 2000억원대의 자금을 저신용층에게 공급한다. 지원대상도 신용등급 7등급 이하로 대부업체의 주된 공략층과 겹친다. 금리는 시중은행 수준으로 대부업체보다 훨씬 저렴하다. 상품 경쟁력만 놓고 보면 대부업체는 미소금융의 경쟁상대가 못 된다. 하지만 ‘급전’이 필요한 서민은 대부업체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여전하다. 한 대형 대부업체 임원은 “국내 사금융시장 규모가 연 16조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반면 미소금융 규모는 연간 2000억원, 10년을 합쳐도 2조원 정도”라면서 “미소금융 혜택을 볼 수 있는 서민은 소수에 불과해 (대부)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공짜소송 시대

    공짜소송 시대

    논술강사로 일하던 A(36·여)씨는 학원장과 동료 강사의 치근거림에 지쳐갔다. 시도 때도 없이 몸매나 가슴 얘기를 농담처럼 던지고, ‘사귀자’고 스토킹까지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희롱이라며 손해배상 및 특별교육 수강을 권고했다. 그러나 학원장 등은 이행하지 않고 버텼다.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은 A씨를 무료로 대리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학원장은 사과하고 학원 홈페이지에 성희롱 사실을 공지했다. 법률 상담은 물론 소송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 개인회생·파산, 사이버 명예훼손, 특허 출원, 양육비 지급, 주택임대차, 교권침해 등 분야도 다양하다. 법률 상담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소송 대리나 형사변호 등 법률 구조는 대상이 제한된다. ▲월평균 수입 260만원 이하의 국민 ▲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신청자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여성 ▲범죄피해자 ▲농어민 ▲장애인 등이다. 법무부 산하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호사협회 산하 법률구조재단, 민간 법률구조법인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직장인 B(30)씨는 아이가 생기자 카드와 대부업체 빚이 늘어갔다. 월 이자만 100만원이 넘어 월세는 물론 공과금도 밀렸다. 절망하던 B씨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개인회생을신청했다. 공단은 지난 1월부터 개인회생·파산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1만 1215명을 상담하고, 2251명을 법정 대리했다. 발명품 특허 출원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임모씨는 과메기에서 오일을 추출해 아토피 완화 효과가 있는 비누를 만드는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 그러나 포항에 변리사가 없는 데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 특허 출원을 망설였다. 때마침 순회상담을 나온 특허상담센터를 통해 특허 출원명세서 등 서류작성을 지원받았다. 특허청과 대한변리사회가 2004년 개소한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에서 무료 상담한 발명가만 1만 5000명을 넘는다. 법무부는 지난 1월부터 검사 등으로 구성된 ‘중소기업법률지원단’을 통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387곳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제품 생산 A업체는 지난해 물품을 납품했지만, 대금 968만원을 받지 못했다. 변호사를 선임하기에는 소액이라 망설이던 A업체는 지난 6월 법무부에서 지급명령신청서 등 서류 작성을 지원받아 ‘나홀로 소송’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부동산), 서울시교육청(교권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사이버 명예훼손), 서울지방법무사회(등기)도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카드수수료 이번엔 내릴까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달라진 점은 지난해에는 금융위기로 생계 문제를 겪은 소상공인과 신용카드사 간의 공방이 발단이었다면, 올해는 ‘서민 경제’를 주장하는 정치권이 전면에 나섰다는 사실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3일 열릴 예정인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때 장형덕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한 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 등 주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자율과 중소상인에 대한 수수료 인하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무위 소속 이성헌 의원은 “신용카드사가 5% 안팎의 저리로 자금을 조달한 뒤 일반 소비자에게는 30%에 가까운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신금융협회 측은 “회원사 대부분이 10% 후반대의 이자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49%의 확정이자를 받는 대부업체와 비교해 사채 수준으로 폭리를 취한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무담보로 대출한도를 책정하는 만큼 위험부담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이자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서민살리기 5대 법안의 하나로 중소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 상한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 2·4분기(4~6월) 신한·삼성·현대·롯데·비씨 5개 전업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입은 1조 4751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수수료 상한선(2.6%)이 도입되면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수입은 440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한 카드사 고위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사에도 취급 수수료가 있는데 카드가맹점수수료를 마치 불로소득처럼 여겨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공격한다.”면서 “수수료 문제는 정치 논리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세제 지원 같은 실질적 혜택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국감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공언한 데다 재·보선도 앞두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카드 수수료 체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주된 관측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입양 → 당첨 → 파양… 누더기 가족관계부

    입양 → 당첨 → 파양… 누더기 가족관계부

    아파트 특별분양을 노린 허위입양 브로커들에게 실형이 선고되면서 서류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아이들을 사고 판 이들의 범행수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별다른 확인 절차도 없이 당사자들이 합의만 하면 쉽게 입양과 파양(罷養)을 할 수 있는 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허위입양은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브로커 방모(37)씨는 무주택자와 자녀가 많은 이들을 섭외하는 역을 맡았다. 전단지도 뿌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대부업체를 찾은 손님들도 꼬드겼다. 브로커 김모(43)씨는 이들에게 줄 자금을 댔다. 명의를 대여해준 무주택자에게는 수고비 2000만원, 자녀를 입양시킨 사람에게는 자녀 한 명당 500만원을 대가로 줬다. 이들은 구청이나 시청 등에 가서 허위입양신고를 했고, 다자녀가구 세대주로 둔갑해 특별분양신청을 했다. 신청한 뒤에는 아이를 파양했다.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홍모(43)씨는 자녀 3명을 세 차례나 입양시켰다. 역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모(49)씨와 정모(40)씨의 자녀들도 서류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입양과 파양을 반복했다. ●자녀 한 명당 500만원 주고 입양 허위입양을 한 김모(46)씨 등 3명은 실제로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브로커들은 프리미엄 7000만원을 받고 불법전매하도록 알선한 뒤 수수료를 챙겼다. 분양을 받은 김씨 등은 원래 자녀가 3명이라 다자녀가구 특별분양 신청 자격이 있었지만, 동점자가 있을 경우 자녀가 많을수록 우선순위를 주는 점을 노려 ‘추가 입양’을 했다. 자녀 숫자를 채우기 위해 두 집에서 나누어 아이들을 입양한 경우도 있었다. 허위입양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자녀를 다른 집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입양과 파양 기록은 아이의 가족관계등록부에 고스란히 남는다. 서류정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다른 가족의 자녀로 등록되어 있을 경우 취학 등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입양과 파양이 너무 쉽게 이뤄지는 것 역시 허위입양을 부추기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법에는 성인이 되면 입양을 할 수 있고, 법정대리인인 친부모가 입양을 승낙하면 된다고 돼 있다. 입양 사유나 자녀 본인의 의사 확인, 가정환경 조사 등 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 파양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 입양에 동의했던 양쪽이 ‘협의’만 하면 가능하다. ●“허위입양 청약 제한” 실제 검증 힘들어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다자녀가구에 대한 특혜는 점점 늘어나지만, 분양 신청을 할 때 가족관계등록부를 확인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검증절차가 없다는 것 역시 브로커들이 특별분양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다자녀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물량은 공공부문에서는 전체의 5%, 민간부문에서는 3%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다자녀가구 분양은 일생에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허위입양 등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 분양이 취소되는 것은 물론, 향후 청약 등에 있어서도 제한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저신용서민 1억까지 대출 ‘미소의 힘’

    저신용서민 1억까지 대출 ‘미소의 힘’

    정부가 잇따라 서민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저(低)신용자도 제도금융권을 두드릴 수 있는 방법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창업 의지가 확고하면 신용등급이 낮아도 최고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미소금융)도 등장했다. 미소금융의 등장을 계기로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소액대출 상품을 알아본다. ●정부보증대출 한도 500만원 서민대출은 크게 정부지원대출과 민간대출로 나눌 수 있다. 아무래도 금리가 낮은 것은 정부가 지원하는 쪽이다. 정부보증대출이란 정부출연금을 받은 신용보증기관이 저신용자에게 보증을 해주면 농협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등이 보증을 담보로 저신용자(7~9등급)에게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한다. 금리는 연 7~8%대, 대출 한도는 500만원 정도다. 빌린 돈은 3~5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사업자금이 부족한 자영업자라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유동성 지원 특례보증’ 등도 고려해볼 만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미 너무 높은 이자를 내고 있어 고민 중이라면 전환대출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캠코의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신용등급에 따라 연 9.5~13.5%대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한국이지론도 최고 연 49%에 이르는 대부업체 대출을 연 30% 안팎으로 낮춰준다.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지향하는 미소금융은 돈은 없지만, 창업 등을 통해 일어나 보려는 의지를 갖춘 사람에게 자금을 융통해준다. 사업계획과 의지가 확고한 사람은 저신용자라해도 최고 1억원까지 빌려준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연금리 5%에 1~5년까지 나눠서 갚고 거치기간에는 이자가 없다. 대출 외에도 자활에 필요한 경영자문이나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수혜자는 20만~25만가구 정도로 추정된다. 단 구체적인 대출자격이 나오려면 적어도 12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은행 서민대출 최대 2000만원 미소금융이 서민들의 창업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민간은행의 희망홀씨대출은 생활자금을 빌리기에 용이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9등급의 저신용자들이 담보없이 시중은행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올 들어 15개 시중은행들은 기존 잣대로는 대출받기 힘든 사람들에게 비교적 저리의 대출을 해주고 있다. 1인당 대출 한도는 1000만~2000만원 정도다. 대출 조건은 은행마다 다른 만큼 스스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우리은행의 이웃사랑대출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근로자 또는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신용대출이다. 국민연금 납입액을 소득으로 환산하기 때문에 별도 소득증빙이 필요없다. 지난 7월에는 금리를 1%포인트 낮추고 대출 한도도 10% 확대했다. 22일 현재 금리는 연 7.15~13.15%다. 국민은행 KB행복드림론은 지난 4월 출시한 이후 1만 8300계좌, 855억원의 대출 실적을 올렸다. 최고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14~16% 수준이다. 최초 금리는 높은 편이지만 연체없이 갚아나가면 3개월 마다 0.2%포인트씩 금리가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신한희망대출)은 500만~1500만원 범위에서 연 8~10%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하나은행도 연 8~11%대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소액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판매한다. 하지만 저신용·저소득자에게 은행 서민대출은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평이다. 지난 8월 말 현재 대출 잔액은 7040억원으로, 목표치 1조 910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국가대표’ 덕 좀 보자…패러디 광고 ‘봇물’

    ‘국가대표’ 덕 좀 보자…패러디 광고 ‘봇물’

    꾸준한 흥행 뒷심으로 전국 관객 800만 돌파를 눈 앞에 둔 ‘국가대표’의 패러디 광고가 속속 등장, 영화의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최근 오픈마켓 11번가는 ‘국가대표’의 패러디 버전을 CF로 내놨다.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인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대를 배경으로 한 이 광고는 ‘여기는 쇼핑몰 서비스의 최고를 가리는 자리입니다.’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11번을 단 국가대표 스키선수를 내세운다.광고는 외국 자본 쇼핑몰에 맞서 순수 토종자본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국가대표급 쇼핑몰이라는 메시지를 절묘하게 전달한다.KT 쿡(QOOK) 또한 ‘쿡가대표’ 캠페인 광고로 화제가 됐다.이는 남태평양에 실제 존재하는 섬 쿡아일랜드에 1년간 보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 광고로, 우승자에겐 쿡아일랜드 5성급 고급 빌라와 3000만원의 체류비를 준다.‘쿡’이라는 브랜드 네임과 이벤트 우승자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간다는 ‘국가대표’의 상징성, 쿡아일랜드의 섬 이름을 조합해 반복 인지시킴으로써 탁월한 광고효과를 냈다.대부업체 러시앤캐시도 ‘무료서비스의 국가대표’를 메인카피로 부각, 패러디 광고 대열에 합류했다.캐릭터 ‘무 과장’이 스키 점프를 하고 있는 이 광고는 모바일 정보이용료와 최대 30일 이자가 무료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이처럼 광고 시장에 영화 ‘국가대표’를 패러디한 광고가 속속 등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영화 ‘국가대표’ 자체가 입소문에 의한 흥행이 이뤄졌기 때문.업계 관계자는 “입소문 마케팅으로 검증된 영화 ‘국가대표’의 인지도와 호의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광고를 패러디 한 UCC가 또 다시 제작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 위부터 ‘11번가’, ‘쿡가대표’, ‘러시앤캐시’ 광고 화면 캡쳐.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현 공무원이 고리사채 돈놀이

    인천지역 전·현직 공무원들이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고리의 사채업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영세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긴 전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김모(37·여)씨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투자자와 수금원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불구속자 가운데 이모(42·6급)씨 등 인천시교육청 직원 5명과 김모(37)씨 등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 3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범 김씨가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알던 사람들이다. 2003년 공무원 생활을 그만둔 김씨는 2005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2명에게서 94억 4000만원을 투자받은 뒤 인천지역 재래시장 상인 등 1000여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일수’ 방식으로 평균 연 136%의 고리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자본금 30억원으로 출발했지만 전직 공무원 신분을 십분 활용해 투자자를 끌어모으면서 4년 만에 100억원에 가까운 거금을 굴리는 ‘큰손’이 됐다. 김씨는 연 평균 3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투자자들에게는 사회적 신분이나 친분도에 따라 월 3부에서 10부까지 이자를 차등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올들어서는 김씨가 부동산투자 등에 돈을 빼돌려 투자자 대부분이 원금과 이자를 떼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김씨 지인들이 김씨가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을 믿고 대거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라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울산 서민금융상담창구 운영

    울산시는 서민들의 악성 빚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4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시청 민원실에 ‘금융종합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상담창구에는 공사 직원 2명이 매일(토·일요일, 공휴일 제외) 상주하면서 맞춤형 대출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상담을 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신용등급이 낮은 채무 연체자,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 대출자 등이다. 시와 자산관리공사는 이들에게 채무유예나 장기분할 상환 등 채무조정 방안을 상담해 주고,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로부터 연이율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은 서민들에게 9.5~13.5%의 저리 은행대출을 지원해 준다. 또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 주는 소액대출 알선과 창업·복지·취업 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한편 금융 상담 희망자는 시청 상담창구 방문에 앞서 신용회복지원 콜센터(1588-1288)나 홈페이지(www.hopenet.or.kr)에서 대상 여부와 구비서류 등을 사전 확인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유령회사 명의로 서류 써주고 수수료 뜯고… 저신용 등급자 울린 사기대출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신용등급자들을 모집해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유령회사 명의로 작성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액의 30~70%를 뜯어 온 혐의(사문서 위조 및 사기)로 김모(3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대출의뢰자 이모(28·여)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저신용등급자 12명이 5억원을 빌리도록 도와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대부업자 출신으로 일반 은행들이 대출 때 대출 의뢰자의 직장과 소득이 안정적으로 판단되면 이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조회하지 않고 서류상의 직장을 현지 방문이 아닌 전화 확인에 그친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은행 대출때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암기토록 하고 허위 서류상의 직장 전화번호는 미리 114에 등재해 대출자의 휴대전화로 착신되도록 하는 수법으로 은행의 확인을 피해 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低신용자 소액대출 늘린다

    신용이 낮은 사람들이 담보 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대부업체의 자금 조달 문턱이 낮아져 최고 연 49%에 이르는 대출 금리가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이런 내용의 서민 금융지원 방안을 9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등록 대부업체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거나 대출 자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업체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쓸 때 낮은 금리를 적용하도록 은행과 약정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금리로 자금을 끌어와 고금리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조건을 부과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9월 정기국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법정 이자율을 낮추는 내용의 법안이 심의된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이자율을 최고 연 30%에서 10%대로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대부업체가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거나 불법 채권추심을 하면 이때 얻은 수익을 몰수하는 법안도 최근 발의됐다.금융당국은 또 현재 수십 개에 불과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을 이르면 10월부터 200~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서민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정부 재정과 휴면 예금, 기부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회복위원회는 1일부터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이나 취업준비자 등 일시적인 실직자(3개월 이상 연체자)가 구직 활동 등을 증명하면 이자를 탕감해주고 원금을 연 2%의 이자로 최장 8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금융위는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을 개정, 10월2일부터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파산이나 면책 정보는 5년간만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개인 파산과 면책 정보 관리 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관행적으로 7년간 관리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팔 걷은 보험사

    ‘호랑이 없는 골엔 여우가 왕(?)’ 금융감독 당국의 잇따른 경고로 은행권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저마다 우대금리를 내세우며 주택담보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1인자(은행)가 당국의 눈치를 보는 사이 최대한 시장 내 영역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보다 고정 금리 1%포인트 낮아 27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흥국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은 지역 영업본부별로 주택담보대출을 늘린다는 영업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본부들은 일부 대형 아파트단지에 전문 대출상담사를 전진 배치하고 전단 홍보를 강화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고 있다. 보험사의 무기는 은행에 비해 낮은 고정금리다. 실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는 3개월 변동형 대출 금리는 은행과 보험 모두 연 5% 초·중반으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은행의 3년 고정형 신규 대출 금리는 연 7% 중반에 이르지만 보험사의 3년 고정형 대출은 연 6%대 초반이다. 은행권과 비교하면 1%포인트가량 낮다. CD금리에 연동하는 변동형 대출상품이 90% 넘게 차지하는 은행권과 달리 3년짜리 국고채에 연동되는 대출상품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른바 ‘반반대출’을 해준다. 낮은 고정금리에 일반 변동금리를 함께 묶어 파는 형식이다. 보험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리 에누리도 등장한다. 50만원 이상 보험가입자에겐 금리를 깎아준다든지, 일부 아파트 단지를 ‘특별단지’로 지정해 우대금리를 주는 방식이다. 한 대형 생보사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금리를 적용하면 3년 고정형 대출금리가 연 5.8%, 1년 고정형 금리는 5.6%까지 내려간다. 설정비와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치열한 경쟁에 일부 대출상담사는 “소득 수준이나 신용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대부업체 광고와 비슷한 전단을 뿌리기도 한다. ●넘버3의 반란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에 공격적인 것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리가 강하다. 현재 은행들은 영업 확대 전략지였던 주택담보대출을 드러내놓고 하기 어렵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언할 만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이달 들어선 7개 은행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반면 보험사는 늘 주택담보시장 내 ‘넘버3’다. 지난 6월 현재 금융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3조원이다. 은행권이 254조 4000억원(76.4%)으로 부동의 1위다. 이어 농협·신협 지역조합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 61조원(18.3%), 보험사(신보·손보 포함) 17조 6000억원(5.3%) 등의 순이다. 게다가 은행권에 비해 보험업계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아직 미비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15개 보험사의 대출잔액은 16조 3407억원으로 1년 전인 2008년 5월에 비해 2020억원(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담보가 확실해 모든 금융권이 탐내는 대출이다. 보험업계 입장에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면서 감독당국의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곳이다. 한 생보사 대출 담당자는 “주택처럼 확실한 담보가 있는 대출을 어느 금융사가 싫어하겠느냐.”면서 “가장 큰 파이(대출)를 쥔 형님(은행)이 먹기를 주춤하는 사이 쥘 수 있는 만큼 파이를 쥐려 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출을 과도하게 늘리거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대출하는 양상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과열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앞으로는 실직자라도 구직활동 중이면 채무재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상담 목적으로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지 않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관련 법규 및 규정을 고쳐 이르면 9월 중에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이뤄지는 채무재조정은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경우’로만 한정되어 있었다. 이를 일시적 실직자의 경우 채무재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자나 연체 이자는 모두 감면하고 원금은 최장 1년 동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최장 8년 간 분할상환할 수도 있다. 소득이 잠깐 끊긴 사람의 채무재조정 필요성이 더 절실한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일시 실직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구직활동 증명이나 희망근로 참가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단순히 신용정보를 조회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인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폐해도 사라진다. 신용정보 조회를 단순 상담용과 대출 심사용으로 나눠 단순상담 목적이면 개인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불법 대부업체에 대한 견제도 강화된다. 생활정보지 등에 실리는 대부업체 광고에 대해 광고매체에 불법 여부를 확인할 의무를 지운다. 지금도 대부업법상 무등록 대부업체는 광고가 금지돼 있지만 사실상 단속이 어려웠다. 따라서 광고를 의뢰받은 광고매체가 대부업체의 등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는 방식으로 불법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광고에 쓰인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통신사가 사용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도토리 뉴스] 저금리 전환대출 1만명 돌파

    대부업체 등에서 비싼 대출을 받은 저신용자 가운데 1만명이 올 들어 저금리 전환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대출이란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가 대부업체나 금융회사에서 고금리로 빌린 채무를 은행권 저금리 대출로 바꿔 탈 수 있게 해 도움을 주는 일종의 구제 프로그램이다. 40% 이상의 이자를 10%까지 낮출 수 있다.
  • 대부업계 소액장사

    지난해 9월 발생한 금융위기 때문에 대부업체들도 잘게 나눈 소액대출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대부업체 실태조사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대부업체 7826개사가 5조 1576억원을 143만 1656명에게 대출해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조사 대상 업체는 1168곳이 늘었지만 전체 대출액은 8% 줄어들었다. 1인당 평균 대출금도 360만원으로 지난해 9월 말 430만원에 비해 70만원 줄었다. 대출은 대부분 소액 단기 자금 위주로 이뤄졌다. 1인당 500만원 이하 대출이 2조 5106억원으로 전체 대출액의 56.1%를 자치했다. 대출 기간도 3개월 미만 이용자가 4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말 조사 때는 1년 이상 사용자가 41.8%로 가장 많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때문에 소비자들도 단기 생활자금이 필요했고, 자금 운용이 쉽지 않았던 대부업체들도 그런 형태의 대출을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업체 양극화도 심화됐다. 자산규모 70억원 이상 88개 대부업체 대출금이 4조 4748억원으로 전체 대출액의 86.8%를 차지했다. 등록 대부업체 수도 1만 5723개로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2.5%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데다, 금융경색 때문에 대부업체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웠고, 홍보와 마케팅 열세 등으로 소형 대부업체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대부업체들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38.4%, 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15.6%로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각각 0.5%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7.9%로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4.0%포인트 높아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감원, 불법 카드깡 대부업체 21곳 적발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대부업체들이 ‘카드깡’으로 방향을 틀었다.금융감독원은 3일 대부업자가 생활정보지에 낸 광고를 토대로 진행한 기획조사에서 불법 카드깡을 해온 대부업체 21곳을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조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연체대납’이나 ‘결제·연체·대납’ 등의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사람들의 카드로 물품을 구입하고 이를 다시 할인해 사들이는 수법으로 현금을 융통해 줬다. 카드결제금액의 10~18%는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 100만원이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121만원가량의 제품을 구입한 것처럼 결제한 뒤 100만원은 주고 21만원은 수수료로 받아챙기는 방식이다.금감원은 최근 불법 사금융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대부업체들이 카드깡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카드를 남에게 준 사람도 금융질서 문란자로 지목돼 7년 동안 금융거래에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카드 가맹점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서 공모한 의혹이 드러나면 카드사에게 계약을 해지토록 할 방침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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