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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업 고정사업장 있어야 영업

    앞으로 대부업체들은 3개월 이상 입주하는 고정 사업장이 없으면 영업을 못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체의 소재 불명으로 불법 행위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개정안은 오는 4월26일부터 새로 등록하거나 기존 등록을 갱신하는 대부업체부터 적용된다. 미등록 상태로 영업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부업체는 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의 건물을 소유하거나 빌려 쓴다는 증빙 서류가 있어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할 수 있다. 숙박 시설과 건축물 대장에 등록되지 않는 시설은 고정 사업장으로 보지 않는다. 또 금융감독원이 직권으로 불법 행위를 검사할 수 있는 대부업체는 ▲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 ▲증시 상장법인과 상장 예정 법인 ▲자산총액과 부채총액 각 70억원 이상 ▲종업원 300명 이상 및 자산총액 70억원 이상 등이다. 이전에는 자산 70억원 이상의 대부업체만 직권 검사했으나 앞으로는 이 조건 중 하나만 충족돼도 직권 검사에 들어간다. 지방자치단체는 불법 행위를 한 대부업체뿐 아니라 법 위반 가능성이 큰 대부업체도 금감원에 검사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금융사 부당징수 이자 100억 돌려준다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대출 금리가 연 49%를 넘지 못하도록 한 대부업법 개정안이 지난 4월 시행됐음에도 금융회사들이 이를 어기며 받아간 부당 이자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달 안으로 해당 고객에게 모두 돌려줘야 한다. 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출업무를 수행하는 2675개 금융회사 중 66개사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이자율 제한을 초과한 이자를 징수했다. 위반 건수와 금액은 258만 931건, 106억 4400만원에 이른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대출을 중도상환한 고객에게 월(4.08%) 또는 일(0.134%) 이자율 상한선을 넘는 이자를 받은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신용카드사 등 24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55억 4400만원, 12개 은행 35억 1400만원, 22개 저축은행 15억 3400만원, 2개 상호금융회사 3000만원, 6개 생명보험회사 2200만원 등으로 이자를 초과 징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부업 등록·영업요건 강화

    내년부터 대부업체 등록과 영업 요건이 강화된다. 또 상호저축은행의 영업지역이 확대되는 대신 대주주에 대한 감독 수위는 높아진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대부업법 및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이 각각 국회 본회의 상정, 의결을 앞두고 있다.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4월부터 대부업체로 등록한 뒤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고정 사업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등록 신청 때 주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등기부 등본과 임대차 계약서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범죄단체를 구성했거나 몸을 담아 처벌을 받은 사람은 대부업체에서 일할 수 없게 된다. 또 상호저축은행법이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는 상호저축은행은 ‘저축은행’이란 단축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영업구역이 현행 11개에서 6개로 광역화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부금리 내년 최고 10%P인하 추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누구에게나 연 49% 이자를 받던 대부업체 금리가 내년부터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비싼 대출금리는 49%로 그대로지만 개인의 신용도가 좋은 사람에게는 이자를 차등해 대출하는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16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A사 등 국내 대형대부업체들은 현행 연 49%인 금리를 최고 10%포인트까지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용도에 따라 39%까지 내려 주겠다는 얘기다. 몇몇 회사들은 연 49%인 이자를 평균 5% 포인트 정도 낮췄을 때 회사 운영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살펴보는 시뮬레이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업체 한 관계자는 “일부 대형사가 평균금리를 44%선까지 내리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금리인하 시기는 한은의 기준금리 조정에 앞서 조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은행처럼 신용등급별로 차등해 대출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현재 등록 대부업체들은 대출자가 승인심사만 통과하면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상한선(대부업법 시행령)인 연 49%로 대출해준다. 하지만 앞으로 신용등급이 양호하고 고정수익이 있으면 이자도 적게 받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업체도 금리 하향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부 대부업계의 자발적인 금리인하 움직임은 국회의 대부업법 개정논의와 무관하지 않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대부업의 상한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원칙적으로 대부업체 금리가 서민에게 부담이 된다는 점은 여·야가 이견이 없다. 단 ‘당분간 상황을 보자’는 안과 ‘25~30%까지 낮추자’는 안이 맞서고 있다. 결국 철퇴를 맞을 바엔 ‘자진납세’를 하는 편이 모양새도 여론도 나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있다.하지만 일부 업체의 금리인하가 대부업계 전체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이재선 한국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은 “등록대부업체만 1만 6600개가 넘지만 이중 95%는 개인사업자”라면서 “금리인하는 나머지 5%인 회사형 대부업자 중에서도 극히 일부 기업화된 업체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눈물 머금고 예물반지 맡기던 곳은 옛말… ‘중고명품 숍’ 탈바꿈

    눈물 머금고 예물반지 맡기던 곳은 옛말… ‘중고명품 숍’ 탈바꿈

    일제 강점기인 1894년부터 시작해 100년 넘게 서민금융의 창구로 명맥을 유지해온 전당포. 일제시대 때만 하더라도 제칠천국(최고의 천국)으로 불려온 전당포가 쇠락의 길로 접어든 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아직도 전당포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요긴한 곳이다. 요즘은 ‘명품 전당포’ ‘온라인 전당포’ 등으로 시류에 따라 진화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한때 서민생활의 동반자였던 전당포가 점점 명맥을 잃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은 전당포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3가에 있는 한 전당포. ●“금값 오른 뒤 90%쳐줘도 안 맡겨” 6일 서울 종로3가의 한 전당포. 이곳은 종로통에서 오래된 전당포 중 하나다. 영어학원이나 식당 간판에 가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1980년대만 해도 전당포는 골목마다 하나씩 있었다. 사장 이모(45)씨는 “종로와 강남은 아직 전당포가 많이 남아 있지만 요즘 워낙 장사가 안 돼 접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푸념했다. 경제위기가 오면 장사가 잘될 거라는 통념과 달리 살림이 어려워지면 전당포도 덩달아 어려워진다. “전당포에는 반드시 물건을 나중에 찾겠다는 희망이라도 있는 사람들이 온다. 정말 절박하면 푼돈을 받고 팔아버린다.”고 이씨는 전했다. 주로 취급하는 물건은 귀금속과 시계.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금은 아예 찾아보기도 힘들다. “금은 1개월 이자만 받아도 본전을 뽑기 때문에 감정가를 20%나 더 쳐줘서 90%에 부르는데도 사람들이 안 맡긴다.”고 한다. 거슬러 올라가면 1998년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이 번지면서 전당포의 주력 품목인 금붙이가 자취를 감추고 2000년대 들어 신용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서민들의 발길도 끊기기 시작했다. 1999년 전당포영업법이 폐지되고 등록제로 바뀌면서부터는 현황조차 파악할 수 없다. 대부업법의 규제를 받으면서 전당업 분류가 아예 사라진 탓이다. 살림이 어려워지는 만큼 손님들의 사연도 절절하다. “얼마 전에는 회사가 도산된 단골손님 한 분이 왔다. 살림을 싹싹 긁어 예물 반지를 맡기고 30만원을 받아갔다. 그마저도 이자를 내지 못해 못 찾아갔다. 귀중한 물건인 것 같아 갖고 있었는데, 늦게서야 오더니 ‘팔지 않아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거리더라.”고 말했다. ●대학생·노인 데이트비용 융통 많아 전당포 살림도 양극화됐다. 종로지역은 데이트 비용이나 술값으로 10만~20만원을 융통하려는 대학생, 노인들이 많이 찾는다. 강남지역은 명품 백이나 고급 시계 등이 유통된다. 이씨의 가게처럼 전통을 지키는 전당포도 있는가 하면, 세월의 흐름 따라 진화하는 전당포도 있다. ●강남 일대 명품 전당포로 변신 요즘 전당포의 대세는 명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명품 전당포’다.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에 ‘중고명품숍’ 등의 이름을 내건 곳도 있고, 체인점으로 영업하는 곳도 있다. 전국 8개 가맹점을 갖고 있는 ‘캐시캐시’가 대표적이다. 일산점 김미경 대표는 “명품 거래의 경우 95%가 위탁 판매고, 전당업은 5%가량”이라면서 “급전보다는 명품을 바꿔 들고 싶은 30~4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물건과 신분증 복사본을 보내면 돈을 보내주는 ‘온라인 전당포’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글ㆍ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 금융입니다” 낚시대출 기승

    “○○ 금융입니다” 낚시대출 기승

    ‘○○금융입니다. 고객은 1000만원까지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으십니다.’ 주부 전모(65)씨는 얼마전 자신의 대출 한도를 알려주는 듯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 내용만 봐서는 영락없이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은행이나 지주사가 보낸 내용이었다. 급히 쓸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전씨는 반가운 마음에 통화 버튼을 눌렀지만, 전화를 받은 곳은 은행이 아닌 대부중개업체였다. 전씨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은행이냐고 묻자 그제야 직원이 사실은 대출알선 회사라고 실토했다.”면서 “기분이 상해 전화를 끊었지만 그 후에도 일단 상담을 한번 받아 보라는 권유전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유명 금융회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칭해 대출 고객을 유혹하는 스팸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은행의 이름을 도용해 대출신청자를 우선 끌어들여 보자는 이른바 ‘낚시대출’이다. 경기회복을 기대해 대출중개업자나 대부업체들이 치열한 영업전에 나서면서 보다 쉽게 대출수요를 끌어들이려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셈이다. 도용되는 이름들은 유명은행 가운데 금융지주사로 등록된 곳들이다. 금융지주사는 비슷비슷한 이름을 쓰는 곳이 많아 일반인들 입장에선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곳은 대부분 비등록 대부업체들이 많다는 것이 금융감독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등록업체들 가운데에서 은행과 유사한 이름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곳들도 적지 않다. 실제 대형 은행의 상호를 도용해 이름을 지은 대부업체는 서울시에만 수백 곳에 달한다. 이날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대부업체 7078곳 중 ‘국민’ ‘신한’, ‘우리’ ‘하나’가 들어간 이름을 사용 중인 대부업체는 무려 193곳에 이른다. 우리금융, 우리투자 등을 비롯해 우리금융지주 산하 자회사인 것처럼 등록한 회사는 무려 83곳. 하나금융 등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를 모방한 회사는 77곳, 국민캐피털 등 국민이란 이름을 따서 쓰는 곳은 23곳, 신한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10곳에 달한다. 이외 씨티나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의 이름을 도용한 곳도 수십 곳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 중 일부업체가 고의로 이름 중 일부분만을 이용해 선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같은 폐단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은 올 들어 대부업법을 개정했다. 지난 4월22일 개정된 대부업법에 따르면 대부업체 등이 상호를 등록할 때는 반드시 ‘대부’라는 명칭을 넣어야 등록할 수 있다. 당연히 광고를 할 때도 ‘대부’가 들어간 전체이름을 넣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등록된 업체는 3년간의 재등록기간 동안 ‘대부’라는 이름이 없는 회사 이름을 쓸 수 있다. 이렇듯 불법은 판치지만 단속은 멀기만 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형금융사를 사칭한 대출 스팸문자는 발신자가 미등록 불법 대부업체들인 경우가 많고 대포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속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재로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해당 번호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이마저도 통신사업자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 다시 는다

    대부업자가 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자진폐업을 하는 등 몸을 사렸던 대부업자들이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업계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새로 대부업에 뛰어드는 신규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만 8284명을 기록했던 대부업자 수(개인+법인)는 금융위기 여파로 올 3월에는 1만 5723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유동성 문제가 차츰 해소되면서 지난 6월말 총 등록업자 수는 1만 6145명으로 늘어 1만 6000명대로 진입했다. 대부업자 수가 경기회복 기대와 비례해 반등하고 있는 셈이다. ●올 6월 들어 1만 6000명대 회복 대부업자가 증가하는 경향은 등록 대부업자들을 교육하는 현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업법 개정으로 지난 5월부터 대부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할 계획인 사람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최소 4시간의 의무교육을 받은 뒤 담당 시·군·구에 교육이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전국 4개 교육장에 매월 8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마감 사례가 속출할 정도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내기 대부업자도 적지않다는 점이다. 지난 5~9월 5개월간 총 교육이수자 4033명 가운데 3년간의 등록기간이 만료돼 갱신을 신청한 사람은 379명이지만, 신규 등록자 수는 10배에 가까운 3654명에 이른다.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한국대부금융협회 본사 대부업자 교육장에서 만난 이모(50세)씨는 “주방용품 사업을 접고 미국에서 유행하는 머천트 캐시 어드밴스(MCA:일종의 신용카드 담보 대부업)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대기업 간부로 일했다는 정모(66)씨도 “퇴직금을 밑천으로 지인들과 대부사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처음이라 정보수집 차원에서 교육에 참가했다.”고 귀띔했다. 대부업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연령이나 계층도 다양해졌다. 한국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주류는 여전히 40대 남성이지만 20대 청년부터 퇴직한 60대 장년층까지 (대부업자)교육신청이 이어진다.”면서 “여성도 전체의 24%나 차지한다.”고 말했다. ●20~60대까지… 연령·계층 다양 대부업자가 되려고 한다해서 다들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 업계에선 전체 신청자의 80% 정도는 대출을 중계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대출중계업 희망자로 파악하고 있다. 취업난 속에서 대출중계업으로 생계를 꾸릴 생각인 20대 수강자가 주로 여기에 해당한다. 중고자동차 딜러까지 대부업자로 가세하고 있다. 대부업자로 등록하면 대출 중계수수료를 받아도 처벌을 피할 수 있어서다. 수원지역의 자동차 딜러 90명은 최근 단체로 대부업자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대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업은 늘 리스크를 안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1년 안에 60%가 폐업할 정도로 부침(浮沈)도 심하다.”면서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쌈짓돈을 날리기도 쉬운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전·현 공무원이 고리사채 돈놀이

    인천지역 전·현직 공무원들이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고리의 사채업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영세 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긴 전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김모(37·여)씨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투자자와 수금원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불구속자 가운데 이모(42·6급)씨 등 인천시교육청 직원 5명과 김모(37)씨 등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 3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범 김씨가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알던 사람들이다. 2003년 공무원 생활을 그만둔 김씨는 2005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2명에게서 94억 4000만원을 투자받은 뒤 인천지역 재래시장 상인 등 1000여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일수’ 방식으로 평균 연 136%의 고리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자본금 30억원으로 출발했지만 전직 공무원 신분을 십분 활용해 투자자를 끌어모으면서 4년 만에 100억원에 가까운 거금을 굴리는 ‘큰손’이 됐다. 김씨는 연 평균 3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투자자들에게는 사회적 신분이나 친분도에 따라 월 3부에서 10부까지 이자를 차등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올들어서는 김씨가 부동산투자 등에 돈을 빼돌려 투자자 대부분이 원금과 이자를 떼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김씨 지인들이 김씨가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을 믿고 대거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라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低신용자 소액대출 늘린다

    신용이 낮은 사람들이 담보 없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대부업체의 자금 조달 문턱이 낮아져 최고 연 49%에 이르는 대출 금리가 지금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1일 이런 내용의 서민 금융지원 방안을 9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등록 대부업체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거나 대출 자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업체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쓸 때 낮은 금리를 적용하도록 은행과 약정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가 저금리로 자금을 끌어와 고금리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조건을 부과해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9월 정기국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법정 이자율을 낮추는 내용의 법안이 심의된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이자율을 최고 연 30%에서 10%대로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대부업체가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거나 불법 채권추심을 하면 이때 얻은 수익을 몰수하는 법안도 최근 발의됐다.금융당국은 또 현재 수십 개에 불과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기관을 이르면 10월부터 200~3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서민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정부 재정과 휴면 예금, 기부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회복위원회는 1일부터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이나 취업준비자 등 일시적인 실직자(3개월 이상 연체자)가 구직 활동 등을 증명하면 이자를 탕감해주고 원금을 연 2%의 이자로 최장 8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금융위는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을 개정, 10월2일부터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파산이나 면책 정보는 5년간만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지금은 개인 파산과 면책 정보 관리 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관행적으로 7년간 관리하고 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실직자 구직땐 채무재조정 허용

    앞으로는 실직자라도 구직활동 중이면 채무재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상담 목적으로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내려가지 않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관련 법규 및 규정을 고쳐 이르면 9월 중에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이뤄지는 채무재조정은 ‘일정한 소득이 있는 경우’로만 한정되어 있었다. 이를 일시적 실직자의 경우 채무재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자나 연체 이자는 모두 감면하고 원금은 최장 1년 동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최장 8년 간 분할상환할 수도 있다. 소득이 잠깐 끊긴 사람의 채무재조정 필요성이 더 절실한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다만 일시 실직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구직활동 증명이나 희망근로 참가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단순히 신용정보를 조회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인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폐해도 사라진다. 신용정보 조회를 단순 상담용과 대출 심사용으로 나눠 단순상담 목적이면 개인 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불법 대부업체에 대한 견제도 강화된다. 생활정보지 등에 실리는 대부업체 광고에 대해 광고매체에 불법 여부를 확인할 의무를 지운다. 지금도 대부업법상 무등록 대부업체는 광고가 금지돼 있지만 사실상 단속이 어려웠다. 따라서 광고를 의뢰받은 광고매체가 대부업체의 등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는 방식으로 불법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광고에 쓰인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통신사가 사용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약없는 민생법안

    기약없는 민생법안

    국회가 미디어 관련법 강행처리로 파행되면서 비정규직법을 포함한 각종 민생법안이 장기 표류하게 됐다. 6월 임시국회는 회기 마지막날인 25일까지 본회의가 소집돼 있지만, 회의를 열지 못한 채 폐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미디어법 처리 무효’를 주장하며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한나라당도 추가로 본회의를 열 의지가 없는 상황이다. 23일 정치권에서는 파국이 심화되면서, 국회법에 따라 오는 9월 열도록 돼 있는 정기국회도 정상 개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월에는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어 냉각기는 이보다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대두된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의 추가 실업이 급증하는 등 민생 분야의 피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업법, 고용보험법, 유통산업발전법,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민생법안의 처리도 요원해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야는 극한 대립을 장외로 이어갈 태세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심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직 총사퇴를 논의했지만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 중 호남지역 의원들이 신중론을 펴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총사퇴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은 이날 오후 미디어법 표결과정에서 불거진 재투표·대리투표를 문제 삼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며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25일 야4당 합동 규탄대회를 열고, 전국 16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미디어법 처리 규탄 및 무효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MBC 사장 출신으로 민주당 비례대표인 최문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 관련 비례대표로서 언론자유를 수호하는 책임이 있었지만 이를 다하지 못해 헌법기관으로서의 권능을 국민께 반납하고자 한다.”며 김형오 국회의장 앞으로 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 의원과 그의 보좌진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모두 철수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앞에는 민생 문제라는 큰 산이 가로놓여 있다.”면서 “민주당이 염천에 장외투쟁을 한다고 돌아다녀봐야 어떤 국민이 환영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 “국회 표결을 방해하고 국회를 모독한 자칭 언론노조 관계자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홍성규 허백윤기자 jj@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온라인 동호회 운영자 수십억 챙겨 잠적 강남·목동 학원가 심상찮다 기능→일반직 10월24일 첫 시험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뉴질랜드 호주 쪽으로 이동 왜?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 저소득층 초등생 “방학이 싫어요”
  • “대부업체 금리 낮춰라” 전방위 압박

    대부업체의 고(高)금리를 낮추기 위한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친(親)서민 행보 일환이다. 2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체의 연 이자율을 최고 30%에서 10%대로 낮추고, 대부업 등록 때 고정 사업장을 갖추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대부업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을 경우 초과분의 3배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물리고, 연체 이자율을 약정 이자율의 1.5배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여신금융업법에 소비자금융업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대부업체를 소비자금융업으로 끌어들여 제도권 금융권과 같은 혜택을 주되 이자를 낮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등록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 이자율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방안도 있지만 대부업체 양성화 방침에 어긋난다는 점 때문에 신중한 태도다. 앞서 한나라당은 최근 대부업 관련 입법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에 자산담보부채권(ABS)발행을 허용해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체를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적당한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부업체나 소비자를 위해 좋다.”면서 “시장원리에 따라 서로에게 유리한 유인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새달부터 심야 빚독촉 금지

    내달 초부터 밤 늦게 전화를 걸거나 집 등을 찾아가 빚 상환을 독촉하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대부업법 시행령을 다음달 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채무자 본인 및 가족을 찾아가거나 전화해 추심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추가 대출수수료 없앤다

    금융위원회는 6일 대부업법 개정에 따라 대부업체뿐 아니라 제도권 금융회사도 전체 이자율 제한 규정(연 49%)의 적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개정 대부업법은 이자율을 산정할 때 각종 수수료와 사례금, 공제금 등 금융회사가 대출과 관련해 고객에게서 받는 모든 돈을 포함시키도록 했다. 일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20~40%대 고금리 대출을 해주면서 2~5% 수준의 취급수수료를 받아온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구체적인 연 이자율 환산 방법 등에 대한 유권해석을 각 금융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연 이자율 제한은 월(月) 이자율이나 일(日) 이자율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연 이자율 제한이 49%이기 때문에 월 이자율은 4.08%, 일 이자율은 0.13%를 넘을 수 없게 된다. 개정 대부업법 시행일인 4월22일이기 때문에 이날 이후 이자율 한도를 넘어서 받은 돈은 고객에게 되돌려줘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각종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하거나, 관행으로 이어져 오던 선이자를 떼는 행위 등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친구빚 갚아라” 성매매 강요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친구의 사채빚을 대신 갚으라며 전세계약서를 빼앗고 성매매를 강요한 사채업자 최모(50)씨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친구의 빚 800만원을 연대보증 선 심모(34·여)씨의 전세보증금 600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돈 벌어서 갚으라.”며 심씨를 서울 논현동의 안마시술소에 취업시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 3월까지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며 빚을 갚았지만 1억 3000만원까지 불어난 돈을 다 갚을 수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에 기재된 사채금액이 최소 7억원 이상인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제플러스] 은행 연체이자 1.3배 못 넘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개정된 대부업법 시행령상의 연체이자율 적용 규정을 일단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연체이자율이 25%를 넘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약정이자의 1.3배를 초과해 받을 수 없게 했다. 그러나 법제처가 심사과정에서 ‘25%가 넘을 경우’라는 항목을 실수로 빼는 바람에 이 규정은 모든 연체이자에 적용돼 혼선을 야기했다. 금융위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감독규정을 다시 고쳐 ‘25% 조항’을 되살리되, 개정때까지는 현행 규정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 부녀 죽음 내몬 악덕 사채업자 잡았다

    사채를 못 갚는다며 여대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갚지 못한 나머지 사채를 받아내기 위해 아버지에게 딸의 윤락행위를 알려 부녀간의 천륜마저 끊게 한 악덕 사채업자들이 경찰의 4개월에 걸친 집요한 추적 끝에 붙잡혔다. 서울의 한 전문대학에 다니던 이모(23·여)씨는 친구 강모(24·여)씨 등 2명과 함께 2007년 3월 강남구 논현동의 사채업자 김모(31)씨의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살림을 감안해 대학등록금도 벌고 용돈도 쓰기 위해 인터넷 액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돈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이씨 등은 김씨에게서 300만원씩을 각각 빌렸다. 3개월 동안 매일 4만원씩 360만원(연이율 340%)을 갚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쇼핑몰 영업이 제대로 안돼 빌린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360만원이던 빚이 1년 만에 1500만원이 됐다. 빚을 갚지 못하자 이씨는 김씨 등으로부터 유흥업소에 나가 돈을 벌어 갚으라는 강요를 이기지 못해 지난해 4월부터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다. 김씨는 유흥업소 마담과 짜고 이씨가 성매매 대금으로 받은 1800만원을 가로챘다. 그래도 빚이 남아 있자 김씨 등은 이씨 부모에게 딸의 윤락행위를 알려준 뒤 빚을 갚으라고 윽박질렀다. 이 사실을 접한 아버지는 충격과 분노를 이기지 못해 지난해 11월 송파구 삼전동 자택에서 딸을 목졸라 죽였다. 자신도 이틀 뒤 경기도 평택의 한 저수지 근처에서 목매 자살했다. 아버지는 미국을 오가며 인테리어 사업을 해 한때 어려움 없이 살았으나 경기불황 등으로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은 이씨와 함께 돈을 빌린 친구 강씨 등에게도 비슷한 방법으로 유흥업소에 취직시켜 돈을 빼앗는가 하면 심지어 이씨에 대한 보증 부분까지 책임지라고 강요했다. 이들의 행각은 부녀의 비극적인 죽음을 다룬 지방지 기사를 보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원들이 적극 수사에 착수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대원 9명은 지난 1월 중순 이씨의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조사에 나서 이씨 등이 악덕 사채업자로부터 300만원씩 빌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과정에 사채업자의 보복과 자신의 윤락행위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진술을 거부하던 또다른 피해자들을 달래 “김씨 등이 강제로 유흥주점 접대부로 취업시켜 화대를 가로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통신영장을 받아 휴대전화 추적에 나서 강남 일대에서 활동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몇개월 잠복 끝에 검거했다. 특히 김씨의 휴대전화를 동생이 사용하고 있어 허탕을 치기도 했다. 수사대는 9일 2007년 3월부터 이씨 등 212명에게 연 120~680%의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뒤 협박을 통해 33억여원을 챙긴 김씨 등 5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대부업체 직원 양모(33)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융위 대부업법 개정안 추진

    오는 4월부터 대부업체로부터 500만원 이상 대출받으려면 소득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대부업체들의 무분별한 대출 관행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부회사에서 500만원 이상 대출받으려면 개인은 소득금액증명서·세목별과세증명서·부채잔액증명서 등을, 법인은 사업자등록증·세목별과세증명서·부채잔액증명서·부동산등기부등본 등을 내야 한다. 대부업체들은 제출받은 서류를 통해 대출심사를 한 뒤 대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앞으로 대부업체 검사 때 대출심사가 적정한 수준에서 잘 이뤄지고 있는지 평가해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부업체의 무분별한 대출과 추심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업으로 인한 영업수익이 20% 이상일 때 상호에 ‘대부’ 또는 ‘대부중개’라는 명칭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한편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개인 일반투자는 위험 회피 목적 외에는 금지된다. 달러화를 보유한 투자자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 선물환 거래를 할 수는 있지만, 단순히 선물환 거래로 차익을 노린다면 투자할 수 없다. 개인 일반투자자가 위험 회피 목적으로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할 경우 금융회사는 위험 회피 목적과 수단 등에 대한 자료를 보관해둬야 한다. 또 파생상품은 오직 금융기관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상품은 금융회사들이 투자권유 대행인을 고용해 방문판매 등을 할 수 있지만 파생상품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직접 권유하고 팔도록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부업 거래 당분간 미루세요

    새로 사채를 빌려쓸 사람은 어떻게든 며칠 더 버텨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국회 파행으로 사채이자 상한제(연 49%)가 당분간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과거처럼 사채업체들이 연 60~70%의 살인적 고금리를 받아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국회의원 싸움에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금융위원회는 31일 대부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공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사채이자를 연 49%로 제한하는 일몰조항이 31일로 끝남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금융위측은 “새해 1일부터 체결된 대부 계약은 개정안이 시행될 때까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서 “가급적 국회 통과가 이뤄질 때까지 계약 체결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용 안된 규제철폐案도 재검토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 등이 건의한 규제가 정부 관련 부처로부터 수용되지 않았을 경우 국무총리실이 이를 재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규제 일몰제도 확대한다.국무총리실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 규제개혁 추진지침’을 확정,중앙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하고 중앙행정기관에 시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경제단체 건의 중 부처 불수용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재검토·조정함으로써 규제개혁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현재는 부처가 수용하지 않으면 곧바로 종료처리됐으나 앞으로는 부처 불수용 과제에 대해 총리실이 재검토 후 총리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다. 규제일몰제도 적극 확대된다.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경우 존속기한 설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일몰제 적용대상으로는 예금자 보호법상의 보험료율 최고한도 규제,대부업법의 최고 이자율 제한,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제한 규제,특정수질 유해물질의 유해성 검토 등이 거론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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