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본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미자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AI 반도체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배분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25명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98
  • 대전 기관장회의 주장/민주선대본부장 고소/충남경찰청장

    【대전=이천렬기자】 충남경찰청 구본우청장은 17일 자신이 이달초 대전시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마련한 대전지역 기관장회의에 참석했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김 전장관이 호텔에 투숙한 사실도 몰랐다』며 한광옥 민주당선거대책본부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무고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 무책임한 폭로에 혼탁 가중/공방 국민당 입장과 민자·민주 반응

    ◎“철저히 진상 규명” 정면대응 나서/민자/“민자공격 호재”… 반사이익 챙기기/민주/“역전 어렵다”… 끝까지 깜짝쇼 계속/국민 각 후보진영간 폭로·고발·비방전이 가열되면서 막판 선구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이같은 폭로전을 주도하는 측은 국민당이다.국민당은 특히 15일 부산지역기관장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김영삼 민자당후보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녹음테이프를 공개,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이에 대해 민자당은 「무대응」을,민주당은 민자당공격의 호재로 활용하려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일단 기관장모임이 김영삼후보지원 대책회의는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진위여부를 명백히 가려 국민당의 정부중립의지훼손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국민당이 제시한 녹음테이프와 관련,그것이 허위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사실이더라도 「도청」사태가 벌어진 것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국민당의 집중폭로공세로 어느 측이 득을 얻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민자·민주대결구도를 민자·국민대립으로 바꾸려는 국민당의 기도가 얼마나 먹혀들지 불투명하다. ▷민자당◁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의 대화녹음공개와 관련,당초 무시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이날 하오 사건의 전말을 보고받고 정면대응을 지시,정공법으로 선회했다. 김후보는 이날 서울유세를 마친뒤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한뒤 관련자들을 엄중문책하도록 정부측에 강력히 촉구하라』고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에게 긴급지시했다.김후보는 남은 이틀간의 유세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강력히 밝힌다는 것이다. 김후보의 이같은 정면대응방침은 이번사태를 조기진화,득표전에 하등 영향도 미칠수 없게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 3·24총선당시 막판에 터진 안기부의 흑색선전과 마찬가지로 행여 선거종반전 악재로 작용하지 않도록 김후보 특유의 정면돌파가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김후보 자신이 사상처음으로 중립내각구성을 제의,관권부정시비가 일체 없는 「정통성」있는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이마당에 일어탁수격으로 관권시비를 야기하는 일부인사의언행에 매우 불쾌감을 표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측에 강력히 주의를 환기시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이를테면 전직 법무장관이 비록 공식적으로는 당인이 아니더라도 불법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국민들사이에 퍼져있는만큼 한점 의구심없게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측에 관련자 문책을 강력 촉구한 것도 민자당이 더이상 프리미엄을 가진 집권여당이 아니라는 현실을 다시한번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기대효과를 감안한 때문이다. 중립내각이 출범한 지금 정부측에서 설령 선거간여 의혹이 있었다면 정부측이 책임지고 풀어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민자당은 하지만 국민당의 이번 폭로전은 그 사실여부를 떠나 「수준이하」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폭로가 득표에 미칠 영향,특히 부동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는 있으나 그다지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는게 민자당의 자체 진단이다. 또 이번 모임자체가 전직장관이 부산현지에 들러 평소 안면있는 인사들과 아침식사를 한 것일뿐 「결정권을 가진」관계기관대책회의는 결코 아니라는 입장이다. 나아가 그자리에서 김전장관이 때가 때인만큼 선거관련 발언을 했다하더라도 어떠한 권위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모임의 대화내용을 완벽하게 도청한 국민당측의 행위는 그야말로 공작정치의 표본이라고 흥분하고 있다. 민자당은 국민당이 투표일직전까지 폭로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고 사안별로 「적극 대응」「무대응」전략을 유효적절히 구사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폭로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당 스스로 「꼬리를 내리도록」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당의 이같은 폭로전이 공명선거 분위기가 막판까지 유지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의 선거전략관계자들은 국민당이 이처럼 막판 폭로공세를 치고나오는 것은 정주영후보의 지지율이 점차 하락추세에 있자 이를 급작스럽게 만회해보려는 초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한다. ▷민주당◁ 민주당은 김권선거나 흑색선전,막판 폭로전등에 대해 『다른당에서민주당을 공격할 재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보고 이날 국민당측의 「관권폭로」에 초점을 맞춰 홍보조직을 총출동시키는 한편으로 이를 관망하며 득실따지기에 분주. 따라서 판세를 엎을 만한 공격재료가 없는 마당에 막판 폭로전에 직접 끼어들기 보다는 국민당측의 대민자당 폭로물을 지켜보며 성명·유세전으로 이를 간접 지원,민자·국민당의 대리전으로 은근히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고 있는 민자당측의 색깔시비에 대해서는 3당통합 이전 김영삼후보와 「전국련합」과의 관계,통합이후 김후보의 행적에 초점을 맞춰나가며 「변절론」과 「자질론」에 「재야공생론」을 추가,맞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관계기관회의 폭로」에 대해서는 일단 「메가톤급」이라고 단정은 하고 있지만 사실입증시비에 휘말려 시기상 조금 늦지 않았느냐는 분석. 따라서 막바지 부동표가 국민당에 흡수되기 보다는 민자당에의 유입에 따른 차단효과는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홍보·유세전등을 통해 이같은 효과를 극대화,반사이익을 얻는데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를 잘못 활용할 경우 막판부동표 흡수전략을 자칫 그르칠 수 있다는 판단때문에 유세장에서 보고를 받은 김대중후보도 즉각 활용을 유보한 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기택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김영환부산시장,박일용부산경찰청장등 참석자전원을 즉각 파면하고 「대통령선거대비 지침서」를 발송한 내무국장에 대해서도 파면하라』고 촉구하고 현총리에 대해서도 사임을 요청하는 등 초강경 대응. 이위원장은 또 『당사자들에 의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탄핵과 법정투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혀 때에 따라서는 선거에 패할 경우 부정선거시비가 재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당◁ 김동길최고위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지역 기관장들의 선거개입을 폭로한데 이어 민자당선거자금관련 양심선언을 유도하는등 막바지 폭로공세를 강화시키고 있다. 국민당이 이같이 적극 자세로 나오고 있는 것은 정상적 방법으로는 판세를 역전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전이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김영삼민자·김대중민주등 양금대결구도로 나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도로 여겨진다. 선거초반 상승세를 타던 정주영후보의 지지도가 중반을 넘어서며 주춤하자 국민당은 다시 세를 살릴 묘안찾기에 골몰했다.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후보사퇴와 국민당입당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이종찬영입」가지고는 대세를 잡기에 부족하다고 판단,관권개입및 민자당정치자금을 중심으로 폭로전술을 구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지난 14일 전직경찰의 양심선언을 통해 관권의 국민당·현대탄압을 주장했다. 이어 15일에는 김동길최고위원이 나서 부산지역 기관장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김영삼 민자후보지원대책을 논의했다고 폭로했다. 국민당은 시민제보에 의해 이들 모임의 대화내용 녹음테이프를 입수했다며 테이프와 함께 현장주변 사진을 공개했다. 김최고위원은 또 부산남구청이 「92년 대통령선거자금」이라는 명목으로 김영삼후보지원자금 3억4천2백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료를공개했다.이들 자금이 관내 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예비군중대본부,기동대등에 최고 6천3백만원까지 지급됐다는 것이다. 국민당은 앞으로 이틀남은 선거기간동안에도 폭로전을 계속하며 정부의 중립의지를 공격한다는 계획이다.현승종총리내각을 넘어서 청와대에까지 「직격탄」을 퍼붓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이 준비중인 「깜짝쇼」에는 간첩단사건에 연루된 정치권인사명단공개,김영삼후보의 정치자금조성및 사용 추가폭로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중립의지 훼손땐 즉각 문책”/현 총리

    ◎민감한시기 사적모임이지만 유감/“국민당 공개 「지침서」는 조작된것”/백 내무/“녹음테이프 등 넘겨받아 사실조사”/검찰 현승종국무총리는 15일 부산시 기관장들의 음식점모임으로 물의를 빚은 부산시장을 경질한 것과 관련,『앞으로도 중립내각의 공명선거 의지에 추호라도 의혹을 사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엄중한 인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이 모임이 비록 전직장관이 주선한 사적인 회식자리였다고는 하나 선거기간중의 민감한 시기에 시장이 참석한 것은 매우 유감스로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공직자들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 점의 의혹을 받을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 비추어 우선 이 지역의 행정책임자인 시장에 대해 엄중한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또 『모임 참석자의 위법성문제는 검찰이 즉각조사에 착수,진상을 파악하는대로 의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국민당이 문제의 모임 녹음테이프와 함께 공개한 부산시 내무국장의 직인이 찍힌 선거지침서와 부산남구청자금지급내역보고서는 사실확인한 결과,조작된 문서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백장관은 『지침서가 공문서양식에 맞지 않고 여기에 찍힌 부산시 내무국장의 도장이 가짜이며 보고서작성자로 기록된 김정철이라는 직원은 부산시산하 어느부서에도 없다』는 점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백장관은 또 『부산 남구에는 「감만3동」이 없는데도 동장과 예비군 중대본부등에 9천6백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은 15일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지역 기관장모임과 관련,국민당측이 이날 하오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진상파악을 위해 기관장회의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국민당측으로부터 넘겨받아 사실확인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고발인과 피고발인을 모두 불러 모임의 성격과 발언내용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정읍사」 가무극으로 무대 오른다

    ◎전북대 정회천교수팀 대본·작곡 완료/정주시,시립가무단 곧 조직… 상설공연 백제가요 정읍사가 종합가무극으로 다시 태어났다.이 정읍사가무극은 전북대 국악과 정회천교수의 기획아래 이환경씨(극작가)의 대본에 전북대국악과 최상화·이화동두교수가 작곡을 맡아 최근 완성된 것. 전북 정주시가 지난 9월15일 문을 연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상설공연을 하기위해 기획한 이 작품은 정교수가 대표를 맡고있는 한국향토예술연구소에 지난 봄 위촉,결실을 거뒀다. 시측은 정원사가무극이 완성됨에 따라 정주시립정읍사가무단을 이달안에 조직하기로 했다. 새로 창작된 정읍사가무극은 모두 12장으로 구성된 공연시간 3시간짜리 대작이다. 기획의도는 소멸돼가고 있는 백제의 이야기,백제의 음악,백제의 민속예술을 되찾음으로써 우리예술의 정통성을 찾아내고 이의 재창조 작업을 통해 우리음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보자는 것이었다. 따라서 정읍사가무극 창작에 참여한 사람들은 거의 잊혀져간 이 지역의 전통적 정서와 토속적인 예술을 되살려 집약시키는데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정읍사가무단은 내년 1월부터 이 작품의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 10월20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 취약지·약세계층 표엮기 전력/대선 3일 앞둔 3당의 필승전략

    ◎중량급 동원… 끝내기 서울세몰이/민자/특별유세반… 청년·여성 공략/민주/사랑방좌담 통해 득표기반 확대/국민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대선일을 사흘 앞두고 취약지역및 취약계층표 엮기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반복 유세및 연고가 있는 중량급 인사들을 동원,저인망식 소규모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으며 계층별로는 선호도가 높은 공약을 제시,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민자당 「D­4일」 현재의 판세분석결과 당초 승부처가 될 곳으로 여겼던 대구·경북,인천·경기,충남,강원등 중부지역에서 김영삼후보의 우세가 굳어졌다는 판단아래 막바지 목표로 서울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김후보는 14·15일 이틀간 서울에서 권역별유세를 가짐으로써 사실상 대세몰이를 마무리짓고 16일에는 포항·경주·울산등 영남지역 요충지를 다진뒤 17일 수도권을 재차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15일로 예정된 고위선거대책회의까지 취소하며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당의 금품살포에 대비,전지구당 청년당원들에게 비상감시체제를 강화토록 시달했다. 이와함께 지구당조직과 사조직을 통해 YS지지유권자에 대한 기권방지설득작업을 벌이는 한편 막판 「악재」발생을 막기위해 주요당직자들을 24시간 비상대기시켰다. 현재 민자당은 취약지역으로 서울을 꼽고 있으나 그 격차는 근소하다고 보고 있으며 계층별로는 20∼30대 젊은층이 취약계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유세에서는 김종필대표,정원식선대위원장등을 총동원,특히 정위원장은 수도권과 서울시내 9개지역 지원유세를 통해 외국어대학 밀가루사건을 계기로 되찾은 안정을 이번 대선을 통해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또 김후보는 6공의 경제실책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자영상인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금리인하문제등 합리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키로 했다. 청년표밭공략을 위해 민자당은 우선 김후보가 직접 청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하고 당의 외곽청년조직인 「통일모임」과「나라밝힘전국청년연합」이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2원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또 여성유권자는 손명순여사가 조직관리를 맡고있는 「무궁화회」가 담당해 세확장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직능분야에서 취약층인 불교계는 한때 정각동우회와 정각회를 이끌고 있는 권익현고문과 서석재의원,주양자의원등을 통해 공략했으나 현재는 불교신자들이 각 계층별로 나뉘어져 있는 만큼 별도의 불교대책은 세우지 않고 기존체제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김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해소된데다 지나친 대책은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판단때문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활동을 근간으로 취약대상 대비책은 완비됐다고 보고 앞으로 선거일까지는 국민당의 금권선거와 민주당의 「색깔론」을 공격하며 「공세적수비」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취약지역으로는 영남·강원·충북지역을 꼽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특히 유권자가 몰려있고 지역감정의 희석을 위해 과거 역대정권을 세번 창출했다는 경북지역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지역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특별유세반등을 가동하며 바람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영남지역의 향후공략은「이대표로의 당권위임」을 적극 홍보,『김대중당이 아니다』는 점을 부각시켜 조직의 풀가동을 꾀하고 이 지역의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은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데다 국민당바람이 불고있다고 보고 충청지역과 함께 정주영후보를 통한 김영삼후보의 견제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은 20∼30대의 유권자가 전체유권자의 57%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이미 2주전부터 후보이외에 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은 당내인력을 「특별유세반」으로 편성,서울·경기일원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3일동안 청년·여성층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의 전략가운데 하나다. 청년층에 대해서는 이날도 홍사덕·이철·박계동의원과 노무현전의원,김민석지구당위원장을 특별유세반으로 해 이른바「W(물결)플랜」을 계속하고 있고 반응도 예상외라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성표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성장관의 기용등 집권이후의 공약을 집중 제시했고 지난 3일부터는 당여성조직을 총동원해 여성특별유세단인 「주부새물결팀」을 구성,이희호·이경의 두대표부인,박영숙최고의원·탤런트 김을동씨등이 서울·인천·천안·대전등지를 돌며 마지막 여성표몰이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는 『여성의 지위향상을 표방해 온 정당은 민주당뿐』임을 강조하며 대도시의 개혁적인 부동층을 겨냥,민주당바람을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국민당◁ 양김씨의 아성인 부산·경남과 호남을 대표적인 열세지역으로 꼽고 있으나 계층적으로는 고른 지지를 받고 있어 특별한 취약계층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부동표로 남아있는 20∼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국민당측은 이들 지역과 계층에서 일정수준이상의 득표를 해야만 청와대 입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당측은 이를 위해 열세지역에서의 대규모 집회등 외형적인 선거운동 대신당원배가운동,사랑방좌담회등을 통해 득표기반을 넓히는 「두더지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정주영후보측은 특히 김영삼후보의 텃밭인 부산·경남에 대해서는 『한표를 얻으면 실지로는 두표의 효과가 있다』는 판단아래 정후보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이지역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물밑공략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정의원은 부산에 아파트를 얻어놓고 여기서 살다시피하며 중소상공인과 불교계를 중심으로 표엮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는 현대중공업 전무출신으로 정후보의 오랜 측근인 김종식특보를 파견,총선직후부터 공을 들인데다 「DJ바람」도 상대적으로 미약해 곳에따라 20∼30%의 득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국립국악원,창작무용 「비손」 공연/내일부터 이틀간 국악당 소극장서

    ◎단군신화 통해 남북분단 현실반성 전통춤의 계승과 현대화에 주력해온 국립국악원이 16,17일 이틀동안 국악당 소극장에서 창작무용 「비손」공연을 갖는다(공연시간은 하오7시). 「비는손」이란 뜻을 가진 「비손」은 한민족 문화의 씨앗인 단군신화를 통해 분단이란 현실을 반성한 작품.전6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1장인 도입부와 6장의 종결부가 현재 남북회담의 지지부진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전형적인 기승전결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2장부터 5장까지는 신화시대를 재현시켜 놓았다. 2장의 「맞이춤」이나 3장의 「신들의 강림」부분은 통일과 강력한 지도자의 출현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으며 4장 「아침해 고운 나라」,5장 「축복­화합의 춤」은 민족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담아냈다. 한국전통무용이 대체로 상체를 이용한 춤들인 반면 이 작품에서는 발동작에 의존한 춤사위를 많이 응용했다.또 떡메치기,건드렁사위,너울질,솟은 사위,배치기 등 국악원무용단이 지난 한햇동안 고문헌을 토대로 발굴한 춤사위들이 현대적으로 응용돼 소개된다.한편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의 계승이란 차원에서 김백봉씨의 부채춤과 김진걸의 산조춤이 함께 공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비손」의 대본은 연극연출가 이병훈씨가 썼으며 국립국악원 연주단 부수석인 김철호씨가 작곡을 했다.또 국립국악원 무용단 상임안무자 문일지씨와 무용단 지도위원 김영희씨가 안무와 조안무를 각각 맡았다.
  • 대선판도 “제한적 파문”/JC 도중하차… 3당의 반응

    ◎“사리사욕 추구 저질정치” 맹공/민자/득실 저울질… YS표 잠식 기대/민주/“막판 부동표 흡수 결정적 계기”/국민 새한국당 이종찬후보의 도중하차는 이번 대선에서의 정치적 한계와 미래 입지의 불확실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이미 굳어진 대선 판도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자당◁ 이종찬후보의 국민당행이 대선종반구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갈피를 잡지못한 그의 지난 행적과 그동안 여론조사결과 3% 미만인 지지도를 감안할 때 「선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지지기반 또한 「재벌당」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수도권 젊은층이 대부분이어서 득표면에서도 전혀 해될게 없다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이후보의 중도포기에 대해 당의 공식적인 논평이나 성명조차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구선대본부장은 『이후보는 그동안의 정치행적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후보의 국민당행은 군소정당 후보들중에서도 선두를 할수 없었기때문아니냐』고 반문했다.대선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때문에 내린 어쩔수 없는 선택일뿐 기본구도를 바꿀수 있는 「정치적 결단」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또 한 고위당직자는 『재벌당의 앞잡이가 될수 없다고 딴살림을 차려놓고 이제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당에 간다면 국민이 뭐라 생각하겠느냐』며 대수롭지않은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 관계자는 『이후보의 그동안 정치행각은 대도를 걷기보다 사리사욕만을 쫓아다닌 느낌』이라며 이후보의 국민당투항을 비판했다. 민자당은 이후보의 이같은 이미지로 인해 지지표를 안고 국민당에 갔다기보다는 갖가지 의혹증폭과 구시대정치행태를 덤으로 안겨줘 오히려 국민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국민당이 이를 이용,정주영후보의 「하향곡선」을 최대한 잠재우기 위해 막판 정치공세를 펼 가능성에는 대비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민주당은 이종찬후보의 국민당행에 대해 『국민당에 흡인요인이 생긴만큼 우리에게 불리할 것은 없다』는 분위기속에서도 행여 수도권과 중부권의 부동표흐름이 불리하게 바뀌지 않을까 내심 우려하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현재 3%안팎의 지지율(1백만표)을 보이고 있는 이후보 표의 상당부분이 정주영후보측에 유입될 것이며 이같은 상승효과로 민자당내의 「반금영삼」정서를 지닌 세력들을 자극,민자당표의 일탈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보는 신중론자들은 이후보 지지표가운데 상당부분이 여권성향을 가진 젊은 지지층이어서 재벌정당을 탐탁하게 여기고 있지 않은 이들의 표가 그대로 국민당에 유입되기보다는 오히려 여권 일부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이 당초 강창성의원등을 통해 이후보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다 엉거주춤한 상태에 머무른 것도 바로 이후보의 영입·사퇴보다는 대선끝까지 이후보가 견뎌주는 쪽이 유리하다는 당내 일각의 강한 의견이 대두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측의 최근 분석에서도 이후보가 사퇴했을 경우 그 표는 김영삼후보 36%,정주영후보 23%,김대중후보 21%로 나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당◁ 이후보의 합류가 막판 부동표흡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당의 새한국당흡수노력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주 중반 박태준의원에 대한 영입이 사실상 무산된 직후부터이다. 12일 여의도의 대규모 군중집회에서 「깜짝쇼」를 연출하겠다고 예고해 놓은 상황에서 「박태준영입」이상의 카드를 마련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볼수 있다. 이때 민주당과 합당을 타진하던 이종찬후보측의 의도가 이기택최고위원등 민주당 일부 인사의 반발로 뜻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감지,새한국당 인사들에 대한 각개격파에 나섰다. 김동길최고위원·봉두완홍보위원장은 이후보와 김복동최고위원·변정일대변인·노치용부대변인은 장경우의원,채문식공동대표는 윤길중전의원등 새한국당 인사와 비밀접촉을 갖고 2∼3일의 단시간내에 협상을 완결지었다. 국민당은 이후보의 막판합류로 정후보와 이후보 지지율의 산술적 합계이상의 상승효과를 보리라 희망하고 있다. 정후보가 이와함께 여의도집회에서 임기2년반으로 단축,내각제개헌,현대와의 완전결별,재산사회환원등을 밝힌 것은부동표 흡인에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는게 국민당측 주장이다. 국민당은 이후보영입을 계기로 민자·민주당의 다른 의원의 추가입당도 추진하고 오는 17일쯤 박태준의원이 국민당지지를 선언하는 것을 추진,막판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 민주 선대본부장/민자,검찰에 고발

    민자당은 9일 민주당측이 「민주자유청년봉사단」전원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한 사실과 관련,허위사실을 근거로 고발한 것은 형사상 무고죄에 해당된다며 한광옥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자당 강신옥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고발장에서 『지난 12월5일 민주당공명선거대책반 강명은부장등 민주당측 인사 1백여명이 각목등 흉기를 휴대하고 선관위원을 사칭해 민자당 공조직의 하나인 「민주자유청년봉사단」사무실에 침입해 폭행을 자행하면서 서류 등을 강탈했다』면서 『이 탈취한 서류를 변조해 고발한 것은 형사상 무고의 죄를 범했다고 할 것이고,주거침입·특수절도·사문서변조의 죄를 범했다고 본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 불 코미디「누가 누구?」초연/민중극단 30돌 기념공연 마지막 작품

    ◎파리와 런던서 롱런기록한 화제작/남녀 5인의 복잡한 인간관계 극화 연극 「위험한 관계」로 극단 창단30주년기념 시리즈를 시작했던 민중극단이 최신의 프랑스 코미디 「누가 누구?」로 기념공연의 막을 내린다. 92년의 대미를 장식할 「누가 누구?」는 프랑스 극작가 마르크 카몰레티의 최신작으로 현재 파리와 런던에서 비뮤지컬 작품으로는 드물게 무기한 연장공연에 돌입한 화제작.이 작품은 최근까지 극단대표로 활동했던 연출가 정진수씨(성균관대 교수)가 지난 여름 런던과 뉴욕 연극계를 돌아보다 대본을 긴급 입수하면서 비로소 국내 무대에 처음 소개되었다. 작품의 무대는 파리 교외의 한 별장.아내를 친정에 보내놓고 애인과 친구를 별장으로 불러들여 마음껏 주말을 즐기려던 남편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극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든다.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5명의 남녀관계가 숨가쁘게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관객들을 시종일관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 강남의 현대문화극장(516­71 14)에서 내년 1월31일까지 (하오4시·7시)공연될 이 작품은 정진수씨가 연출을 맡았다.민중극단에서 잔뼈가 굵은 최은미 이영숙 신종주 강지은 조재현등 5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이번 작품을 끝으로 지난 5년동안 극단 대표로 일해왔던 정진수씨가 평단원으로 돌아가고 74년 겨울 재창단시 참여했던 구차흥씨가 극단 대표로 일하게 되면서 민중극단은 새로움을 모색하게 된다.
  • 검찰,「전국연합」 본격 수사/조직동원 대선운동 개입 혐의

    ◎유인물·테이프 등 각종 증거물 확보/의장­선대본부장 등 오늘 소환 서울지검 공안2부(조준웅 부장검사)는 7일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56)이 특정정당 후보의 낙선유도를 목표로 조직을 총동원,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전국연합」이 지난 10월1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4대 대선투쟁의 목표를 「민자당재집권 저지와 민주 대개혁실현을 위한 민주정부수립」에 두고 민자당의 실정과 부정·비리를 집중 폭로해 나간다는 내용의 「대통령선거투쟁 종합지침서」를 작성,소규모 대중접촉을 전개하는 선전선동가로서 활동키로 결의해 대통령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국연합」이 이같은 지침에 따라 지난4일 「국민의 눈을 속일수는 없습니다」라는 유인물과 「투표하러 갑시다」라는 노래책·테이프 등을 제작·배포하는 등 선거운동원 등록없이 특정정당후보 낙선운동을 펴는등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8일 하오 이 단체 회장 권씨(수배중)와 대통령선거대책본부장겸 정책연합교섭대표 고광석씨(46)등 관계자들을 소환,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6일 하오 전국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민자·국민당 후보에 대한 비난과 민주당을 지지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각종 증거물을 확보했다』면서 『이 증거물들에 대해 내용분석과 출처조사 등 정밀검토가 끝나는 대로 소환대상자를 정해 소환을 불응할 경우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침체 미 오페라단 “새 활로 찾기”

    ◎유럽식 화려한 무대·난해한 음악 자제/흥겨운 음율·율동·간결한 대사 시도 침체기의 미 오페라무대에 활로을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펼쳐지고 있다.지금까지의 장중하면서도 건조한 유럽식 스타일에서 벗어나 관객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4일까지 공연을 가진 시카고 오페라단의 「맥티그」는 이같은 변신노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그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 오페라의 새로운 방향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맥티그」는 프랭크 노리스의 1899년 원작소설 「탐욕」을 지난 24년 에릭 본 스트로하임이 희곡으로 각색한 것을 이번에 다시 윌리엄 볼콤이 오페라화해서 무대에 올린 것이다. 「맥티그」의 내용은 어찌 보면 유치할 정도로 진부하다.구두쇠이자 난봉꾼으로 무면허 치과를 개업하고 있는 맥티그는 친구의 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그러나 곧 노여움을 산 친구의 고자질로 망하게 되고 반면 여자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뒤 변심,탐욕의 갈등이 벌어진다.맥티그는 여자를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나지만 친구의 집요한 추적으로 결국 붙잡힌다는 줄거리다.그러나 볼콤은 「맥티그」에서 종래의 오페라양식과 전혀 다른 두가지 시도를 했다. 우선 오페라에서는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파격적인 음악을 도입했다.뚜렷이 구별되는 음조의 다양한 장르를 섞어 혼성곡을 도입했지만 곡의 전환을 매끄럽게 처리,전혀 거부감을 주지 않았다.또한 화려한 장면이 묘사된 원작과는 달리 무대장치를 대폭 생략하고 대사 역시 절제되고 단순명료한 어구들로 구성했다.한마디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성의 오페라,관객에게 즉흥적인 만족감을 주는 오페라를 연출했다. 결과적으로 이 두가지 새로운 시도는 관객의 동원과 비평가들의 평가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작곡가 볼콤과 대본가 로버트 알트만의 오랜 호흡이 이뤄낸 역작이라는 호평도 받고 있다.일부 비평가들은 「맥티그」에서 미국의 오페라계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미국식 오페라의 새 양식을 발견했다고 까지 격찬하고 있다. 근년들어 미국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두 대작인 존코리글리아노의 「베르사유의 유령」과 최근 존 글라스의 「항해」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성공작이 없었다.이같은 상황에서 파격을 주창하고 나선 시카고 오페라단의 예상치 않은 성공은 분명 하나의 계기임에 틀림없다. 하워드 핸슨,딤스 테일러등 미국의 몇몇 오페라작곡가들은 이미 지난 30년대에 미국식 오페라의 창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그뒤로도 글러스 모어,로버트 워드,새뮤얼 바버등 대가들이 이같은 시도를 이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때 미국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유럽중심주의의 오페라는 이제 죽어가고 있다.미국인들은 소화하기 어려운 음의 소동과 난해한 대사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그에 맞춰 춤을 출수있는 오페라를 원하고 있다.「맥티그」는 이러한 취향을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이를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맞은 미국 오페라의 모더니즘으로의 회귀」라고 평하고 있다.
  • “민심읽기” 3당 여론조사 경쟁

    ◎최근 주2∼3회 유권자동향 파악/민자/미 캠프도 동원… 부동층 찾기 부산/민주/현대경사연에 의뢰,득표전 활용/국민 여론조사를 활용하라. 선거전이 김영삼 민자당후보와 김대중민주·정주영국민당후보간의 쫓고 쫓기는 혼전 양상으로 달아오르면서 각후보진영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 저변에 흐르는 기류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이처럼 각후보측이 여론수집에 나름대로 열을 올리고 있는 까닭은 「표심」의 최종 향배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임은 물론이다.다만 아직 선거전 초반임을 감안한다면 현시점에서 여론조사의 주목적은 유세전 및 부동층·취약지역 공략 등 전반적인 선거전략 변경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영삼후보진영은 선고일공고전에는 월1∼2회 자체 여론조사를 했으나 최근 표본크기 1천5백명 이상만 해도 주2∼3회 실시하고 있다. 민자당의 여론수집기능은 중앙조사연구소와 사회개발연구소(소장 조경목)및 홍보대책위 산하의 별도 여론조사팀으로 다원화되어 있다. 이들 조사팀은 주중과 주말로 역할을분담,정확도를 다투고 있으며 민자당은 이와 별도로 한국갤럽 등에 용역을 주기도 한다. 민주당도 선대본부산하의 기획실(실장 이해찬의원)주관으로 꾸준히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와 별도로 미국캠프인 이영작박사가 주관하는 폰뱅크,외부전문가 집단에 의뢰하는 여론조사도 적절하게 유세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국민당은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부정기적으로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현대경제사회연구소가 주1차례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자료를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 각후보측은 최근 이같은 조사결과를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공개치 않고 있다.이는 일단 현행선거법이 선거공고일 이후 선거일까지 정당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하는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아직 결심을 못한 유권자,즉 미정층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부동표 공략을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당의 조사결과는 부동층이 한달전까지만 해도 35%를 훨씬 웃돌았으나 최근 대체로 25%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기법상 부동층은 ①모르겠다 ②말할 수 없다 ③흥미없다 등 3가지 부류의 응답자로 나눌 수 있다.민자당은 일단 기권가능성이 높은 ③응답자와 호남유권자가 많은 ②응답자 보다는 중부권이 대종을 이루는 ①응답자 흡수에 중반선거전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왜냐하면 전체 부동표의 60∼70%인 이들 유권자의 다수가 고연령·저학력으로 전통적 여권성향이므로 국민당 정후보측의 물량공세만 뿌리친다면 이들의 절반 이상의 지지를 이끌어낼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후보측은 또 조사결과가 당보다는 YS개인 인기도가 더 높은 점에 착안,유세전이나 선거구호등 홍보전에서 민자당보다는 「신한국 창조의 기수」 「다시 뛰는 김영삼」식으로 김후보 개인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자체조사결과 국민당 정후보의 지지기반 확대는 궁극적으로 DJ표보다는 YS표를 더 많이 잠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김권선거」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측이 본격적인 대국민당 공세를 자제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민주당측이 이번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대철·이철·이해찬의원과 노무현전의원등의 「거리유세」도 『수도권에 젊은 부동층이 많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 젊은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민당측이 엄청난 물량과 현대의 조직력을 배경으로 대전·충남지역과 대구·경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자체 여론조사결과 이지역에 부동층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28일 충남 대천지역 유세과정에서 터져나온 「스트립쇼」사건은 그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현시점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는 각당의 선거전략 수립을 위한 참고자료일 뿐 당락을 확실히 가늠하는 바로미터는 아님이 틀림없다. 과거 선진민주국가인 영국에서도 70년대 노동당의 월슨수상이 여론조사결과승리를 장담하고 의회를 해산,총선을 실시했으나 결국 히드가 이끄는 보수당에 승리를 넘겨준 전례도 있다.사후조사결과 히드 지지자는 투표율이 높았으나월슨지지자는 그 반대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낮은 우리의 경우 현재의 조사결과로 선거결과를 예단키는 어렵다.다만 여론조사전문가들은 부동표가 20%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12월10일 이후에는 어느 정도 신빙성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금권선거 단속 시급” 이구동성/윤 선관위장­선대본부장 등 대화록

    ◎“과다한 일당·입당 돈거래” 정면대응/선거법 확대해석 않고 엄격히 적용/선관위 선거일 공고이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 선거 초반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언동,관광버스를 이용한 조직적 청중동원이나 유세장 폭력 등의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새로운 선거풍토정착의 가능성을 밝게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과거의 행정·관권선거가 사라진 대신 금권선거 행태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어 각당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7일 하오 윤관중앙선관위 위원장주재로 열린 각당 선거대책본부장및 무소속 후보자의 선거사무장 회동에서도 각당은 금권선거에 대한 공방을 벌이며 선관위가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금권타락선거 방지에 적극 대처해 줄것을 요청했다. 윤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앞으로 선거운동원에 대한 과다한 일당지급,입당과 관련한 금품수수행위,유권자에 대한 금품·향응제공,종교·사회단체 등에 대한 금품·이익제공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정당및 후보자들이 선거법에 정해진 선거운동의 방법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의 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구민자당선대본부장=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금권선거이다.지금까지 우리당은 이성을 가지고 선거법을 준수해 왔으나 금권을 동원한 선거운동양상은 심각한 상황이다. 선관위는 돈으로 표를 사는 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이후에도 금권선거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정면대응하겠다. 유세가 시작된후 전반적인 상황은 차분히 진행되고 있으나 유세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앞으로는 혼란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선관위가 더욱 철저히 공명선거가 될수 있도록 감시해 달라. ▲한광옥민주당선대본부장=과거 보다는 많이 나아졌으나 여전히 공무원및 관변단체의 선거개입,흑색선전,금품매수행위등이 자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당 자체조사결과 유권자 매수행위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우려된다.선관위는 금권·관권선거에 대해 강력 대처해 달라. 금품및 선심관광제공등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대처하되 TV·라디오를 통한 후보자토론은 융통성을 발휘,잘 될 수 있도록 조정해 달라. ▲김효영국민당선대본부장=우리당의 정주영후보는 이미 전지구당에 선거법을 준수하라고 지시한바 있다.지금은 금권선거를 해서 선거에 이길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금권선거가 과연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우리당도 금권선거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선관위는 위법행위에 대해 공정하게 조치해주길 바란다. ▲김동익정무1장관=유세가 시작된후 지금까지 모두 5백8건의 위법사례가 적발됐다.그러나 이는 대부분 연설회와 관련된 것이다.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드러나고 있지 않다.선거보도와 관련,언론매체의 편향성은 확실한 경우에 한해 개별조치하겠다. ▲윤관위원장=선거법은 운동경기의 규칙과 같다.선관위는 법을 유추·확대 해석하지 않고 엄격히 해석,공명선거가 정착되도록 하겠다.이번 선거에 대한 공무원의 의지는 확고하다.공무원에 대한 신뢰가 바람직하다.
  • 대선후보 8개진영/공명실천 결의/선대본부장­선거사무장 등 회의

    ◎“금품살포·흑색선전 않겠다”/“후보 준법여부 평가할 것”/윤 선관위장 민자·민주·국민등 각당 선거대책본부장과 무소속후보 선거사무장등 8명은 27일 하오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에서 공명선거실천을 다짐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대통령선거법이 규정한 선거운동방법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법에 위반되는 선거운동은 일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특히 지역감정·금권선거·흑색선전과 대가를 제공하며 청중을 동원한 연설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명선거는 법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국민을 상대로 각 정당및 무소속후보자에 대한 준법의 평가를 내릴것』이라며 『여론조사기구를 통해 조사,국민들의 투표기준으로 삼을것』이라고 밝혔다. 윤위원장은 또 금권선거에 대한 강력대응입장을 천명하며 『입당과 관련한 금품수수행위,유권자에 대한 금품제공,매수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각후보들이 정책과 준법여붇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중립인사가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중립적인 조사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그결과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
  • 금품살포·흑색선전 집중단속/현 총리·윤 선관위장 공명대선 공조다짐

    ◎유권자 향응요구 적발땐 엄벌/민간단체 불공정행위도 감시/오늘 각당 선대본부장에 의지전달 현승종국무총리와 윤관중앙선관위위원장은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투표일이 임박하게 되면 각 당이 과열상태에 들어가게돼 청중동원·흑색선전·금품살포 등 불법·타락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관위와 정부가 협조체제를 구축,불법·타락선거가 이뤄지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이번에야말로 철저한 공명선거를 이룩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총리와 윤위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금권선거 양상과 관련,선관위와 정부가 적극 대처키로 하고 유권자가 금품·향응·편의제공 등을 후보자나 정당에 요구하는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엄격히 단속키로 했다. 또 공명선거운동을 전개하는 각종 민간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는 『대단히 좋은 일이나 경우에 따라 공명성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단체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불공정한 행위를 저지를 경우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한편 윤선관위원장은 27일 하오 각당 선거대책본부장및 무소속후보자의 선거사무장을 선관위로 불러 선관위의 공명선거 의지를 전달키로 했다.
  • 선대본부 부대변인에 민자,박범진의원 임명

    민자당은 23일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에 박범진의원을 추가 임명했다.
  • 김희라/이윤택/이상우/기국서/중견연출가들 의욕찬 무대

    ◎창작극·번안극 등 독특한 언어로 작품화/김광수씨,자신작품 「집」 무대에 올릴 계획 한동안 잠잠했던 중견연출가들이 겨울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국내 연극계의 차세대 주역들로 주목을 받고있는 30∼40대 초반의 연출가들이 잇따라 새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중견연출가들의 겨울공연행진 첫 테이프는 지난11일 성공리에 일본초청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연출가 김아라씨가 창단한 극단 무천의 「숨은 물」이 끊는다.오는 12월4일부터 한달동안 성좌소극장에서 공연될 「숨은 물」은 극작가 정복근씨의 최근작으로 극단 무천의 창단공연이기도 하다.삼국시대·고려말·대한제국말기를 배경으로 피의자와 심문자·변절자라는 삼각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은 역사의 반복성을 그리고 있다. 아리랑을 변주한 피아노반주와 북장단의 조화,수벽치기에서 따온 배우들의 몸놀림,극도로 절제된 연기와 단순화시킨 무대장치는 무대에 리듬감을 부여한다. 뒤이어 연우무대에서 활동했던 연출가 이상우씨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분필 동그라미」를 직접 번안·연출한 「쿠니,나라」가 12월17일부터 23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쿠니,나라」는 이씨가 89년 「늙은 도둑이야기」이후 3년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특히 최근들어 접하기 힘들었던 정치풍자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연극은 1979년 10월26일부터 시작돼 1981년 1월초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한국이 아직도 일제의 식민통치에 놓여있는 가상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있다.제목의 「쿠니」는 일본어로 「나라」라는 뜻인데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전반에 깊숙이 배어있는 일본의 잔재를 새삼 일깨우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또 무엇보다도 재미와 의미 내지는 감동을 함께 주는 「좋은 대극장 연극」을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어 기대를 모았다. 중견연출가들의 무대는 내년 국립극장 무대로 이어진다.지난해 국립극장 창작극공모에서 가작으로 선정된 극작가겸 연출가 김광림씨의 「홍동지는 살아있다」가 연출가 이윤택씨에 의해 내년 3월말 국립극장 대극장무대에 올려지는 것.꼭두극을 도입하고 있는 이 작품은 문명·진보개념에 대해 진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노래극 「아빠 얼굴이 예쁘네요」 「달라진 저승」(이상 87년)과 「그 사람 이순례」(90년)를 연출해 주목을 끌었던 김광림씨가 내년초 「그사람 이순례」의 대본을 일부 수정해 연우무대에 다시 올릴 계획이다.또 자신의 새작품인 「집」도 내년중으로 공연할 계획을 세우는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미아리 텍사스」 「햄릿」 「방관」시리즈를 통해 이단적인 독설과 현실풍자작업을 해온 연출가 기국서씨도 창무예술원 개관기념공연으로 12월17∼19일까지 창작극 「작란」을 무대에 올린다.「꿈」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기국서씨가 시도하고 있는 「시적연극」,시언어의 극적탐색을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창작극으로 관심을 끈다.한편 연출가 이병훈씨는 단테의 「신곡」과 우리의 바리데기신화를 접목시킨 새작품의 자료수집차 현재 그리스를 방문중이며 내년쯤 새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초 이들 중견연출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려 했던 기획공연이 한 연극기획자에 의해추진돼다 무산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들의 새작품이 올겨울 연달아 마련돼 아쉬움이 반가움과 기대로 바뀌고 있다.
  • 초반유세 점검/전략변경 부심/3당,새 방법 모색

    민자·민주·국민당등 주요정당들은 21일부터 시작된 초반유세점검 결과 청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고 판단,청중모으기를 위한 새로운 전략수립에 나섰다. 민자당은 23일 상오 선대위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이날의 경기지역유세부터 공약 제기방식을 「하루 한주제」로 바꾸어 유세를 펴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김영구선대본부장은 『주제를 여러개 나열하다보니 청중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유세장의 분위기 또한 산만한 감이 없지않았다』고 지적하고 『주제는 물론 소규모집회의 시간·장소등도 함께 조정,일반청중을 적극적으로 유도해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충북 수안보에서 김대중후보주재로 긴급유세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중소도시의 옥외집회가 별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앞으로 지방중소도시유세는 옥내에서 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민주당측은 특히 승부의 주요변수가 될 젊은층의 호응도를 높이기위해 주말과 휴일에 열 권역별 집회를 청년문화축제및 환경캠페인행사등과 같이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당도 김동길최고위원주재로선대위운영회의를 갖고 정주영후보의 「경제대통령논)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찬조연사를 과감히 활용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 점보트론차·농악팀동원… 축제 방불/김영삼(대선 유세현장)

    ◎대규모 군중대회에 버스연설 병행/김대중/무개차 타고 초대형연단서 사자후/정주영/독립기념관 참배/이종찬/서울역서 집회/박찬종 제14대 대통령선거에 나선 각당 후보들은 21일 서울 및 중부권지역에서 일제히 첫 공식적인 유세에 돌입,옥외집회 대결을 벌였다. ○충북·강원 5곳서 ▷민자 김영삼후보◁ 이날 충북 음성·충주·단양·제천과 강원의 영월등 5곳에서 군중연설을 한데 이어 탄광지역인 사북 및 태백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첫날부터 밤늦게까지 마라톤유세. 이날 음성유세에서는 연단이 마련된 연설용차량과 김후보의 연설모습을 외곽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대형비디오화면이 설치된 점보트론차량이 선을 보내신속하고 현대화된 유세풍속도를 반영.또 3천여명의 청중들은 김후보 사진이 담긴 피켓과 태극기 및 수기를 흔들며 『김영삼』을 연호했고 행사 전후에는 민자당의 농악팀 「곰돌이패」가 한마당농악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 이어 이날 상오11시30분 충주체육관앞 광장에서 열린 충주유세에서는 김후보가 헬기로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한 식전행사가 1시간가량 열려 눈길. 이 행사에는 연예계의 김후보 지지모임인 「큰 나래회」에서 탤런트 이덕화,가수 김지애,코미디언 김형곤씨가 나와 흥을 돋우었고 그룹사운드 「코리아나」가 88올림픽 공식가요였던 「손에 손잡고」를 열창하는 가운데 휘트니스무용단소속 20여명의 무용수가 연기를 펼쳐 1만여명이 넘는 청중들의 열기를 고조. 행사장에는 민자당의 상징인 대형곰돌이 인형이 연단주변에 자리잡았고 청중들 곳곳에 당원들이 「난 알아요 김영삼당선을」「김영삼 천하지대본」「깨끗한 김영삼 실천하는 김영삼」등이 쓰인 플래카드와 사진 피켓을 들고 김후보를 연호했으며 행사장 외곽에는 「신한국 김영삼」이라고 쓰여진 대형 애드벌룬을 설치해 주민들의 참석을 유도. 김후보는 충주유세에서 『부족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도록 꼭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표시. ○전철타고 안산에 경기도 안산·시흥·부천시등 수도권을 돌며 대규모 군중집회와 소규모 「버스유세」를 병행해가며 공식적인 첫 유세를 시작. 이날 첫 유세지인 안산 초지운동장 유세에서 김대표는 『군사정권 31년,민자당통치 33개월동안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분야를 다 망쳐놓아 국민들은 좌절과 낙담속에 살고 있다』고 강조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만은 꼭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며 포문. 김대표는 이에 앞서 상오10시40분 승용차로 영등포역광장에 도착,시민·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한뒤 수행원 40여명과 함께 전철을 직접 타고 안산에 도착. 전철안에서는 시종 미소를 띤채 옆좌석에 앉은 시민 이필윤씨(81)등과 생활주변얘기를 소재로 환담을 나누며 「부드럽고 따뜻한」분위기를 연출. 김후보는 이 집회에서 『부천은 민주주의를 섬기고 총선때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곳』이라고 말문을 연뒤 『바로 이같은 여러분의 성원,지지 때문에 이번 대선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시. ○상인들과 악수도 ▷국민 정주영후보◁ 이날 인천시청앞 광장에서벌어진 선거유세는 갑자기 수은주가 뚝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데도 불구,후보등록뒤 첫유세답게 많은 청중이 모여 시종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 유세장에는 「경제대통령 정주영」「통일대통령 정주영」「갈아보자 썩은정치 살펴보자 병든경제」등의 플래카드가 나붙었고 폭31m 높이5m의 초대형연단이 마련. 한라산농악대와 청년당원을 앞세우고 트럭을 개조해 만든 무개차를 타고 정대표가 채문식공동대표 김동길최고위원 등과 함께 유세장 중앙통로로 입장,연단에 오르자 청중들은 정후보의 사진과 국민당의 마스코트인 호랑이그림이 붙어있는 피켓을 흔들며 「대통령 정주영」을 열렬히 연호. 정후보는 연설에서 『세계에서 우리국민이 가장 부지런하고 착한데도 이렇게 어려운 생활을 하는 것은 썩은 정치탓』이라며 『여러분들을 잘살게 하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 정후보는 유세연설을 마치자 이웃 석바위종합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장보러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물건값을 물어보는등 득표활동.○선열에 출정보고 ▷새한국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이날 상오 충남 천원군의 독립기념관을 참배,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서 선열들에게 대선출정참배를 한뒤 인근 지역에서 모인 1천여명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즉석 유세. ○명동모임은 좌절 ▷신정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후보는 이날 상오 10시 서울 명동성당앞에서 첫 유세에 나서려했으나 하루전 연설회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관위 직원의 제지를 받자 중앙선관위로 직행,『어제 유세장소허가신청을 했으나 관할구청이 교통방해를 이유로 거절했다』고 항의. 박후보는 이에 따라 이날 하오 서울역광장에서 첫 유세를 갖고 양금시대청산과 세대교체등을 내세우며 기존 정치권을 집중성토.
  • “최고의 공명선거”선관위 자신감/대선일 내일 공고…준비상황 총점검

    ◎총 11만명 동원… 금품수수 등 집중단속/“투개표 엄정관리… 12만요원 교육강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대통령선거일 공고를 이틀 앞둔 18일 이번 대선을 역대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특기 중립내각탄생및 국민의식향상과 함께 각정당들의 과열자제분위기도 성숙돼 선관위직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업무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에 넘쳐있는 분위기다. 선관위는 20일 선거일공고직후 윤위원장명의의 공명선거촉구 담화문발표에 이어 전체회의를 소집,다시한번 선거의 공정성 확보의지를 다지며 「D­28일」작전에 돌입한다. 선관위가 이번 선거에서 중점을 두는 사안은 크게 불법선거운동의 예방·감시활동과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계도·홍보활동전개,그리고 법정사무관리의 정확성등 세가지로 나눠진다. ▷위법방지◁ 우선 전국적으로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적발즉시 신속하게 의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각당이 이같은 탈법사례를 저지르지 않도록 예방활동에도 주력키로 했다. 감시활동과관련,각 투표구마다 선거법위반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일 전임및 파견직원과 특별위원으로 9천명의 감시반을 구성,전지역에서 가동중이다.감시반은 특히 선심관광및 향응제공이 횡행하는 유명 관광지와 온천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 3백8개 투표구마다 모두 10만4천5백85명의 위법사례수집반을 편성해 전체적으로 감시활동에 동원되는 총인원은 11만5천5백85명에 이른다. ▷공명실현계도◁ 공명선거실현을 위한 계도·홍보도 선관위가 상당한 체중을 싣고있는 분야. 이번선거를 정책대결로 유도하기위해 지난12·13일 이틀간 열린 각당 대선공약정책설명회를 바탕으로 한 각당의 정책·정견 비교분석책자를 이번주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또 공고일이후 일간지마다 4회에 걸쳐 개정대선법해설을 연재하고 6개 주요중앙일간지에 두번씩 계도신문광고를 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공명선거실현과 함께 김권선거및 흑색선전방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계도영화·비디오,가두방송문안집및 테이프를 제작 완료했으며 방송CF도 제작중에 있다.포스터도 3종 32만5천장을 제작중에 있는데 여기에는 정책대결·공명선거·선거일고지등이 내용상 주종을 이룬다고 선관위 관계자가 설명했다. ▷선거관리◁ 정확한 법정선거관리는 선관위고유권한인데다 당락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있다.특히 군인의 부재자영외투표가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데다 지난3·24총선당시 서울 노원을투표구에서 개표착오로 당선자가 뒤바뀐 뼈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같은 실수를 없애기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각당 선대본부장회의개최는 물론 수시로 15개 시·도위원장회의를 소집,엄정한 선거관리를 당부하고있다. 실무적으로도 투·개표에 12만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교육을 공고일이전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또 기표용구 7만개를 제작중에 있으며 대선사무편람 1천9백부와 법령집 3만부를 발간해 이미 배포했다.이와관련,대선관리규칙을 지난11일 제정,공표한바있다.비중이 큰 영외투표에 관해서도 투표관리요령책자 6천부를 제작하고 있고 선거사무일정표도 각 투표구를 중심으로 2만4천부를 이미 배포,완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