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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메스칼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너무 당연”, ‘애프터썬’의 젊은 아빠

    폴 메스칼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너무 당연”, ‘애프터썬’의 젊은 아빠

    샬롯 웰스의 감독 데뷔작 ‘애프터썬(Aftersun)’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를 배출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다음달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는 이 영화에서 오누이라 오해받을 정도로 딸 소피(프랭키 코리오)와 나이 차가 적은 아빠 캘럼을 맛깔나게 연기한 폴 메스칼(27)이 지난 24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압축한 제95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최종 후보로 살아 남아 놀라움을 안겼다. 물론 생애 첫 오스카 후보다. 시사주간 ‘타임’과 일간 뉴욕 타임스(NYT)를 비롯한 유력 매체들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 2022년 최고의 영화로 이 작품을 꼽은 가운데 메스칼은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거행되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이로나 연기 경력으로나 상대가 되지 않는 브렌단 프레이저(더 웨일), 콜린 파렐(이니셰린의 밴시), 빌 나이(리빙) 등과 자웅을 겨룬다. 오스틴 버틀러(엘비스)는 메스칼보다 다섯 살 위다. 메스칼은 당연히 아카데미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영광을 사랑하는 두 친구 웰스와 코리오에게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20여년 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 기록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이제는 어른이 된 딸이 그 해 여름의 진실을 엿보고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뒤 영화계와 평론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BBC 드라마 ‘노멀 피플’로 얼굴을 널리 알린 메스칼은 TV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연극까지 섭렵하며 해마다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 2’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20년 장기 프로젝트 ‘메릴리 위 롤 얼롱’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현재 차기 작품만 여덟 편일 정도로 엄청나게 몸값이 뛰었다. 메스칼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우울, 불안과 끊임없이 싸워야하는 젊은 아빠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타임 선정 2022년 최고의 배우로 뽑혔으며 영국 아카데미(BAFTA)와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들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자마자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역할을 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한 장면을 셀프 카메라로 찝은 뒤 웰스 감독을 만났는데 그가 얼마나 똑똑한지, 그리고 이 이야기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영화의 중심은 꽤 따뜻하게 느껴지지만, 가장자리는 그것보다 좀 더 복잡했다. 연기에 대해서도 샬롯을 전적으로 신뢰했다”고 털어놓았다. 메스칼은 캘럼의 캐릭터에 대해 “훌륭한 아빠지만 그의 영혼은 악마들과 싸우며,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단을 갖지 못했다. 쉽게 말해 캘럼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아주 딱 들어맞는 캐릭터 분석이라 생각한다. 영화에서 들려주지 않는 캘럼의 뒷얘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메스칼은 “요점은 소피가 아빠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완전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해서 이 영화의 관점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어떤 부분들은 의도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채로 뒀다. 아빠에 대한 소피의 기억이 결정화된 버전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역시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는 답으로 생각된다. 그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영화의 메시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소중히 여겨 온 기억들에 대한 것이려나? 난 관객들 스스로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판단할 거라 생각하고, 좋은 영화는 항상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내가 관객들에게 이런 것을 느끼라고 말하는 건 별로다. 나를 웃게 만들고 감정적이게 만든 영화다.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고 또 다양한 반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생각과 기억, 시각, 의견, 반응들에 ‘확 열려’ 있다, 이 점을 개봉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 서쪽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쌓인 눈이 얼 수 있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서남·서북권에는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2㎝, 수원 1.6㎝, 인천 7.4㎝, 김포장기 5.6㎝, 태안 6.6㎝, 대산(서산) 3.8㎝, 당진 2.5㎝다. 서울시는 눈 예보에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은 평소 오전 7~9시였으나 오전 9시 30분까지로 연장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6일 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면 교통 혼란과 결빙으로 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우려하면서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국민께서도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국민 기피 대상’ 오른 여배우

    ‘전국민 기피 대상’ 오른 여배우

    배우 임지연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촬영 후 ‘전국민 기피 대상’이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지연 배우의 24시간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화보 촬영을 하게 된 임지연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스태프와 짧게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많은 팬분들께서 연진이의 찰진 딕션을 좋아해 주시는데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임지연은 “딕션 연습을 많이 했다. 기상캐스터다 보니까 당연히 딕션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많이 연습했다. 대본을 정말 많이 읽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사에 대해서는 “‘더 글로리’ 끝나고 ‘마당이 있는 집’을 촬영하고 있는데 박연진과는 정 반대 느낌의 역할이다. 새롭기도 하면서 조금 어려워서 그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메이크업을 받으며 스태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지연은 “사람들이 계속 오만가지 고데기 사진을 찍어서 나한테 보낸다. 친구들도 ‘왜 연락이 안 되니? 나 지금 고데기 들었어’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스태프들은 “스태프분들이 보면 꼭 말해주고 싶다더라. 연진이 너무 무섭다고”라고 거들었고 임지연은 “나 전국민 기피 대상이야”라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현재 ‘심각’ 단계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셋째 주(15~2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 8638명으로 전주보다 30.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뜻하는 ‘1’ 미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도 같은 기간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를 ‘중간’ 단계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설 연휴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겨울철 유행이 정점을 찍고 3~4주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어 감소 추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이달 둘째 주(8~14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 포인트 상승했다.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감염 시 사망 위험도는 첫 감염 때보다 평균 1.58배 높다. 질병관리청은 “예방 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N.1 변이는 점유율을 늘려 가며 우세종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 포인트 늘었다.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의 검출률은 22.0%로 내려앉았다.
  • 코로나 위험도, 13주 만에 ‘낮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도 현재 ‘심각’ 단계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 의무를 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셋째 주(15~2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 8638명으로 전주보다 30.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뜻하는 ‘1’ 미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도 같은 기간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를 ‘중간’ 단계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설 연휴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겨울철 유행이 정점을 찍고 3~4주 감소세를 이어 오고 있어 감소 추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이달 둘째 주(8~14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의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 포인트 상승했다.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감염 시 사망 위험도는 첫 감염 때보다 평균 1.58배 높다. 질병관리청은 “예방 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N.1 변이는 점유율을 늘려 가며 우세종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 포인트 늘었다.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의 검출률은 22.0%로 내려앉았다.
  • 코로나19 위험도 13주만에 ‘낮음’...10명 중 2명 재감염

    코로나19 위험도 13주만에 ‘낮음’...10명 중 2명 재감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0월 셋째 주 이후 13주 만에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단계도 현재 ‘심각’ 단계에서 ‘주의·경계’로 내려가는 시점에 확진자 격리의무를 조정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5~21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 8638명으로, 전주 보다 30.6%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뜻하는 ‘1’미만을 유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도 같은 기간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를 반영해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를 ‘중간’단계에서 ‘낮음’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 대면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감소 추세를 뒤집을 만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설 연휴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겨울철 유행이 정점을 찍고 3~4주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어 감소 추세를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이달 둘째주(8~14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포인트 상승했다. 재감염 비율이 2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회 감염시 사망위험도는 첫 감염 때보다 평균 1.58배 높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은 재감염과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BN.1 변이는 점유율을 늘려가며 우세종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포인트 늘었다. 우세종이었던 BA.5 변이 검출률은 22.0%로 내려앉았다.
  • ‘오세이사’로 확 뜬 미치에다 슌스케 “‘천년남돌’ 부끄럽네요”

    ‘오세이사’로 확 뜬 미치에다 슌스케 “‘천년남돌’ 부끄럽네요”

    “딱 일년 전 오늘, 이 영화의 대본 리딩이 있었다. 당시에는 일년 뒤 한국에 오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일본 영화로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이래 꾸준히 관객이 들어 100만명을 눈앞에 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주연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가 한국을 찾아 이런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25일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조금 공부하고 왔다“며 서툰 우리말 인사를 건넸다. 전날 도착했다는 그는 ”굉장히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많은 함성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굉장히 멋진 도시라고 생각해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가 이 영화로 한국에 있는 게 깜짝 놀랄 일인 것 같다. 감독님과 (영화 상대 역인) 후쿠모토 리코를 만나면 한국 얘기로 열을 올릴 것 같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 영화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고교생 마오리(후쿠모토)와 같은 학교 학생 도루(미치에다)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미치에다의 첫 주연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1020 여성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그는 “이 작품이 바다 건너 한국까지 오게 되고, 일본 실사 영화 톱(TOP)3에 올랐다는 것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 작품이 여러분들의 일상에힘이 될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0년대 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중 흥행 1위를 쓴 데 대해선 “원작 소설이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었다고 들었다. 작품 자체가 가진 힘도 강한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미키 다카히로) 감독의 연출 솜씨, 작품을 지탱해준 스태프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미치에다는 약자를 위해 기꺼이 나서지만 문학 소년이기도 한 도루 캐릭터와 실제 본인 모습의 싱크로 비율을 묻는 질문에 “60%정도”라고 답했다. 평소 케이 드라마를 자주 본다고 밝힌 미치에다는 최근 인상깊게 본 작품으로 ‘여신강림’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로는 송강을 꼽았다. “송강을 굉장히 좋아한다. 팬으로서 그가 출연한 드라마나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감독이 만든 작품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 인기 보이그룹 나니와단시의 멤버이기도 한 미치에다는 청량한 이미지로 사랑 받고 ‘천년남돌’(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남자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여지는 데 대해 “굉장히 감사하고 동시에 부끄럽기도 하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언젠가는 개인적으로, 또는 나니와단시 멤버로 한국을 다시 찾아 공연도 하며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 ‘아침마당’에 견자단 “힘 있는 한 액션을” “집에서 서열 가장 낮아”

    ‘아침마당’에 견자단 “힘 있는 한 액션을” “집에서 서열 가장 낮아”

    홍콩의 액션 스타 견자단(60)이 23일 KBS-1TV ‘아침마당’에 전격 출연해 “액션 영화를 찍으며 몸이 너무 아파 그만 두고 싶을 때가 적지 않다. 하지만 다음날이면 몸이 나아져 다시 영화를 찍으러 나간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에서 아내와 딸 다음으로 서열이 가장 낮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솔직히 표현하기도 했다. 견자단은 또 60대에도 어려운 스턴트를 소화하는 할리우드 액션배우 톰 크루즈를 언급하며 “인생은 짧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으면 영화를 찍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협액션영화 레전드로 꼽히는 견자단은 홍콩 영화계 대부이자 총감독인 왕정 감독과 2023년 외국 배우로는 처음 한국을 찾아 25일 개봉하는 ‘천룡팔부 교봉전’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견자단의 한국 방문은 13년 만이다. 견자단은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영화 ‘엽문’의 대사인 ‘아내를 겁내는 남편은 없다. 존중하는 남자만 있을 뿐이다’를 언급하며 “‘절대 동의’한다”라고 답해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배역이 내 삶의 일부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견자단의 표현이 곧 아내에 대한 사랑을 그린 캐릭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왕정 감독은 “(배역이) 현실의 견자단과 똑같다. 아내에게 잘해준다”고 동의했다. 견자단은 또 ‘딸바보’인지 묻는 질문에 ‘맞다’면서 “내가 우리 집에서 가장 서열이 낮다. 아내와 딸이 있는데 내가 가장 서열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언제까지 액션을 선보일 것 같냐’는 물음에 “몸이 젊을 때와 같지는 않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는 올림픽이 아니어서 5분 안에 기록을 깨는 게 아니다, 스킬이나 연기력 등 모든 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나는 지금이 내 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톰 크루즈가 60대인데도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액션을 하지 않나. 나는 액션은 의지라고 생각한다”며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으면 영화를 찍겠다, 너무 피곤해서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팬 여러분이 지지해 주시는 걸 보면 더 열심히 계속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견자단은 ‘태권도 무술에 대해 아느냐’는 물음에 “쿵푸 영화를 보는 걸 좋아했는데 이소룡이 발차기를 하는 게 너무 멋있더라”며 “근처에 있는 태권도장에 가서 태권도를 배운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3주 만에 거기 있는 사람들보다 발차기를 더 잘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가수 나태주가 태권도 무술을 선보인 뒤 견자단에게 ‘액션스타 견자단’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검은띠와 도복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견자단은 “검은 띠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마음을 받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천룡팔부 교봉전’은 중화권 언론인이기도 했던 김용(1924~2018) 작가의 명작 소설 ‘천룡팔부’ 가운데 교봉이란 인물을 중점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왕정 총감독은 “대본이 어떻게 쓰여지건 천룡팔부 가운데 교봉이란 캐릭터를 다룬 작품이면 무조건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 [속보] 누적확진자 3000만명 넘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1099일만

    [속보] 누적확진자 3000만명 넘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1099일만

    23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99일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1만 6554명보다 7327명(44.2%) 줄었고, 1주일 전(16일) 1만4067명보다도 4840명(34.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월요일(일요일 발생) 기준으로 5주 연속 감소했고, 지난해 10월 10일 8974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집계됐다. 설 연휴 검사건수 감소로 인한 ‘휴일 효과’로 때문으로 분석된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450명으로 전날(460명)보다 10명 줄어 6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2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 3235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 87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2일 누적 2000만명을 넘어선 지 174일 만이다.
  • 20년 전 튀르키예에서 찍힌 아빠 모습, 그걸 바라보는 지금의 딸 ‘애프터썬’

    20년 전 튀르키예에서 찍힌 아빠 모습, 그걸 바라보는 지금의 딸 ‘애프터썬’

    적어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데뷔작임에 틀림없다. 다음달 1일 국내 개봉하는 ‘애프터썬’(Aftersun)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던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캠코더를 작동시키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빛바랜 영상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20여년 전 튀르키예에서 아빠와 단 둘이 보낸 소피(프랭키 코리오)의 여름이 재생되는 것이다. 남들이 오누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젊은 아빠 캘럼(폴 메스칼)은 스코틀랜드를 떠나 런던에 정착하려 애쓰고 있다. 프랭키는 엄마가 키우는데 아빠와 휴가를 함께 즐기곤 한다. 튀르키예는 부녀가 기억에 남을 휴가로 만들기 위해 함께 선택한 곳이었다. 열한 살의 소피는 뭔가 아빠가 과거와 다르다고 느끼게 된다. 30대에 들어선 캘럼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힘겨워하고 허우적대고 있었고, 소피는 어렴풋이나마 아빠의 깊은 우울을 짐작하고 있었다. 성인이 된 소피는 생일 날 아빠가 나오는 꿈을 꿔 캠코더를 찾아내 영상을 틀어본다. 아빠가 허우적대던 파도를 찾아내게 된다. 그 해 여름의 비밀을 찾아낸 소피는 꿈속에서 혼자 마지막 춤을 추고 있는 아빠를 껴안아줄 수 있게 된다. 따뜻한 태양 아래 마냥 즐거운 기억으로만 남을 줄 알았던 영화는 말미에 이르러 휴가에 그을린 자국처럼 한동안 남을 깊은 슬픔을 안긴다. 소피는 캠코더를 감고 있다. 영화는 소피의 시선으로 캘럼을 바라보다 캘럼의 시선으로 소피를 떠올리게 만든다. 마지막 소피의 시선이 캘럼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캠코더를 닫는 것으로 부녀의 화해를 먹먹한 여운으로 담아낸다. 인기 시리즈 ‘노멀 피플’의 메스칼과 800대 1의 경쟁을 뚫은 신인 배우 코리오가 호흡을 맞췄다. 코리오는 누구나 ‘저런 딸 있었으면’ 생각나게 하는, 귀여우면서도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의 슬픔을 어림짐작하는 소녀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감독도 아빠와의 나이 차가 적었고, 함께 튀르키예 여행을 가 고대 유적, 진흙탕, 공중 목욕탕,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소설처럼 쓰다가 차츰 자신의 얘기에 충실하게 되더라고 털어놓았다. 감독은 두 배우에게 부녀의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2주 정도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하고 수시로 두 사람을 만나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렇게 정서적 유대감을 쌓은 뒤에야 촬영을 시작했고, 두 배우가 그때 그때에 몰입할 수 있도록 완성된 대본을 주지 않고 조각조각 대본을 제공하고 매일 한 장면씩 촬영했다. 이렇게 자연스러움을 담보했다. 굳이 1990년대 감성을 강조하지 않았지만 음악을 섬세히 골라 소피와 캘럼의 플레이리스트를 주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들었다. 의상과 소품, 은어까지 섬세하게 조율했다고 하는데 한국 관객으로선 은어 대목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다. 웰스는 “마지막에 TV 맞은편에 어른 소피를 앉히는 것이 그를 영화의 가장 중요한 관점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우리가 영화 속에서 경험했던 모든 순간들을 하나의 숏으로 함께 담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찬사를 들었다. 여섯 해외 매체가 올해 최고의 영화 1위로 꼽았다. 잡지 타임, 일간 뉴욕 타임스(NYT),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뽑았다. 지난 19일 현재 IMDB 집계로 전 세계 영화제 54개 부문 상을 수상했고, 131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기자는 이 영화의 최대 매력으로 ‘열린 영화’란 점을 꼽겠다. 천가지 만가지 갈래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기자도 지금은 시집 간 딸, 아내와 함께 20년 전 튀르키예 여행을 다녀왔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심야 버스로 이동해 아나톨리아 고원 도시들의 불빛을 잠결에 설핏설핏 바라본 기억이 있다. 초등 3학년이던 딸이 지금 기억하는 내 모습, 아내와 기자가 가졌던 느낌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이따금 확인하며 적잖이 놀라곤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 같은 이도 꼭 다시 한 번 봐야 할 영화로 뇌리에 선명히 박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2022년의 영화 리스트에 박아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다시 보면 완전히 새로운 얘기가 나올 것 같고, 10년 뒤나 20년 뒤에 보면 또다른 감성과 이해로 빛날 작품이기도 하다. 추억과 기억이 각자 다르듯 이 영화는 모든 면에서 ‘확 열려’ 있다.
  • 택시 탈 때도 마스크 써야… 환기 어려운 실내에선 ‘강력 권고’

    택시 탈 때도 마스크 써야… 환기 어려운 실내에선 ‘강력 권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30일부터 대부분 해제되지만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 있는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강력 권고’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했다. 조정 1단계가 30일부터 시행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감염취약시설 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대중교통수단에는 대중교통법에 규정된 노선버스·철도·도시철도·여객선·도선, 여객자동차법에 따른 구역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차량인 전세버스·특수여객자동차·일반택시·개인택시, 항공운송사업자가 여객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행하는 항공기가 포함된다. 감염취약시설에는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 포함된다. 아울러 감염 위험이 높은 5가지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ꇣ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최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ꇣ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ꇣ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ꇣ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있는 경우 ꇣ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형성 기회가 많은 경우가 해당된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청장)은 “개인의 안전을 위해, 또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배려의 마음으로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권고에 따라 3밀 환경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지속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무 조정이 시행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는 물론 많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안정적인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실천과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 30일부터 실내마스크 ‘권고’…의료기관·대중교통은 ‘의무’ 유지

    30일부터 실내마스크 ‘권고’…의료기관·대중교통은 ‘의무’ 유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 다만 감염 취약 시설,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에서는 당분간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해 12월 결정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의 3가지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 요인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완화 시점을 30일로 정한 배경은 설 연휴에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대중교통 등과 관련해 한 총리는 “향후 감염 추이에 따라 권고 전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또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며 “60세 이상 고위험군 분들과 감염 취약 시설 거주 어르신들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받으시길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왜 ‘화물연대 전원회의’에 불참했을까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왜 ‘화물연대 전원회의’에 불참했을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를 검찰에 고발하는 결정을 내린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한 위원장이 전원회의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심결의 공정성을 위해 스스로 전원회의 ‘제척’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시각에 더 힘이 실린다. 21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방해한 화물연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심의·의결하는 전원회의가 지난 16일 열렸다. 한 위원장은 당시 전원회의가 열리는 심판정 대신 충남 공주의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전원회의에 참석하려 했다면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한 위원장의 궐석에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공정위의 전원회의는 한 위원장이 없어도 진행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원회의에는 한 위원장과 윤수현 부위원장, 정진욱·김성삼·고병희 상임위원, 이정희·최윤정·김동아·서정 비상임위원 등 9명이 참여한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은 ‘전원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5명 이상의 위원만 참여하면 표결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원회의에 위원 9명 중 7명만 참여해도 실무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위 공무원은 사건을 조사하는 사무처에 근무했다가 사건을 심판하는 상임위원으로 발령이 나는 데 인사 장벽이 없다. 또 서류 증거 확보 위주로 진행되는 공정위의 사건 조사는 ‘느림의 미학’이라 표현될 정도로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직접 조사했거나 조사를 지휘한 사건이 상임위원이나 부위원장이 된 이후 전원회의에 상정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럴 때 공정위는 ‘검사’ 역할을 하는 조사·심사관이 나중에 ‘판사’ 역할을 하는 상임위원·부위원장이 되어 자신이 조사했던 사건을 심의하는 건 공정성을 해친다고 보고 전원회의나 소회의에서 빠지도록 한다. 공정위 소속 위원의 전원회의 제척·기피·회피 규정은 공정거래법에도 명확히 명시돼 있다. 공정거래법 67조 1항 7호는 공정위 소속 공무원으로서 해당 사건을 조사 또는 심사한 위원은 심의·의결에서 제척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원은 또 심의·의결의 공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때 스스로 기피 신청을 할 수 있고, 스스로 회피할 수도 있다. 공정위 측은 “공정위가 이름에 걸맞게 ‘공정’을 생명처럼 여기다 보니 위원들은 심결의 공정성을 위해 자신의 전원회의 참석에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기피·회피한다”고 전했다. 이런 배경에서 한 위원장의 이번 ‘화물연대 전원회의’ 불참도 기피 혹은 회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앞서 화물연대의 부당한 공동행위·사업자단체 금지행위와 현장조사 방해 혐의에 대해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는 점에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2일 언론 브리핑에서 “화물연대의 고의적인 현장 진입 저지가 계속되면 고발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화물연대에 소속된 화물차주를 사업자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건설노조 건에서도 구성원이 사업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며 강도 높은 대응 원칙을 밝혔다. 전원회의 의장으로서 사건을 심의·의결하는 위원장이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 견해를 밝히면 공정성이 침해될 여지가 있다. 공정위가 모든 조사와 관련해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한 위원장의 강경 발언은 화물연대에 대한 형사 처벌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해석될 소지가 컸다. 한 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으로 NCND 원칙에 균열이 생겼다고 보고 심결의 공정성을 위해 스스로 ‘화물연대 전원회의’ 참석을 기피·회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의 전원회의 불참은 직무유기”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한 위원장이 전원회의에 참석해 화물연대 검찰 고발 결정에 한 표를 행사했다면 오히려 한 위원장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공격의 대상이 됐을 수도 있다.
  • [단독] “송경호 전 울산시장, 후보 시절부터 금품 수수”…공소장 보니

    [단독] “송경호 전 울산시장, 후보 시절부터 금품 수수”…공소장 보니

    검찰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시절부터 각종 민원을 청탁받고 현금을 수수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서울신문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송 전 시장의 정치자금법위반과 사전뇌물수수 혐의 공소장을 보면,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으로 활동하던 A씨는 지방선거 경선을 준비하던 송 전 시장 캠프로부터 ‘2000만원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같은해 3월 중순께 당시 송 전 시장의 캠프 상황실장이던 B씨(송 전 시장의 정무특별보좌관)에게 1000만원을 송금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송 전 시장과 송 전 시장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상임고문 김모씨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전 캠프 사무실에서 중고차매매업체 대표 장모씨로부터 골프공 박스에 든 현금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자동차경매업’에 한정돼 있는 C타운의 부지 및 건축물 등의 시설 용도를 ‘자동차매매업’이나 ‘자동차정비업’ 등이 가능한 용도로 변경하고, 자신이 소유한 토지에 대한 층고제한을 풀기를 원했다. 이에 따라 송 전 시장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금품을 제공하고 민원해결을 청탁하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공소장에 적시됐다. 김씨는 2018년 5월 울산 남구 삼산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장씨에게 “송 전 시장이 당선되면 용도 변경과 층고제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에게 말해달라” ,“송 전 시장과 단독면담을 주선해달라”는 취지의 부탁도 받았다고 한다. 이를 명목으로 김씨는 장씨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받았다. 실제로 김씨는 장씨의 요청에 따라 2018년 6월 송 전 시장의 선거사무소에서 송 전 시장과 장씨를 소개해줬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송 전 시장은 청탁과 함께 청원서와 관련 자료를 받으면서 사례금으로 현금 2000만원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김씨는 이와 별도로 장씨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2020년 4월 3000만원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울산시 산하 시민신문고위원회 위원 D씨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D씨에게도 비슷한 청탁과 함께 2021년 1월 5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D씨는 장씨 요구를 받아들이는 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울산시 담당 부서가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 사건 수사는 2019년 12월 검찰이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친구였던 당시 송철호 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개입했다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조사하던 중 송 전 시장 불법 선거자금 모금 기획 정황을 확인하며 시작됐다. 울산지검 형사5부(부장 노선균)는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 전 시장을 11일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변호사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사전뇌물수수 혐의로, 장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매회 다른 연기 고민”… 연극의 바다에 빠지다

    “매회 다른 연기 고민”… 연극의 바다에 빠지다

    “뭐가 보이지?” 물감이 잔뜩 묻은 작업복을 입은 배우 유동근(67)이 극중 제자에게 묻는다. 잘 녹화된 TV 속 임금의 모습이 아닌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1903~ 1970)를 연기하는 그의 첫 대사다. 무대에선 어명을 내리듯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묻지만 보이는 너머의 무언가를 탐구하는 이 질문을 두고 유동근은 “이놈의 ‘뭐가 보이지?’가 사람 환장하게 만든다”며 연극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레드’는 로스코가 1958년 미국 뉴욕의 파크애비뉴에 지은 시그램빌딩의 ‘포시즌 레스토랑’에 장식할 벽화를 주문받고 제작했다가 계약을 취소한 사건을 다룬다. 드라마틱한 사건임에도 로스코가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기록의 공백으로 남아 있다. 여기에 존 로건(62) 작가가 상상력을 입혔다. 2010년 제64회 토니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등 6개 부문을 휩쓴 명작이다.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유동근은 “학교 다닐 때는 극단 들어가서 대본을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게 큰 멋이었다”면서 “방송국에 들어간 뒤엔 TBC 출신 연기자에겐 배역이 안 왔는데 어느 날 시나리오 작가 유열 선생님이 엘칸토소극장에 연결해 줘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를 공연했다”고 떠올렸다. 12년 전 창작 뮤지컬에 우정출연하기도 했지만, 연극 장르로 보면 37년 전 공연이 아득할 만큼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오른 셈이다. 분장실에서 접신을 기대한다고 할 정도로 연극에 대한 고민이 깊지만 로스코는 그에게 어딘가 익숙한 인물이다. 아름답고 행복한 것 대신 비극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로스코는 어쩌면 왕의 행적과 궤를 같이한다. 그는 “이방원이 됐든 이성계가 됐든 연산군이 됐든 수양대군이 됐든 피의 역사”라며 “로스코도 피의 비극, 인간이 가질 법한 가장 근본적인 비극을 가까이했다. 결국 통하는 게 있다”고 했다. 무대에는 피가 뚝뚝 떨어진 듯한 색깔로 채운 그림들이 가득해 작품의 비극성을 더 강화한다. 유동근에게 연극은 그때그때 다른 매력을 던진다. 그는 “어느 날은 천천히 대사해 보기도 하고, 어느 날은 크게 떠들어 보기도, 어느 날은 빠르게 해 보기도 한다. 이렇게도 고민, 저렇게도 고민”이라면서도 “매회 만족하고 있다”며 웃었다.로스코가 빨강의 변주를 하듯 연극 ‘레드’도 유동근과 정보석(62)의 결이 다른 로스코가 매력이다. 추상적인 주제를 두고 배우가 마음껏 요리할 수 있는 현란한 수사가 넘쳐나는 데다 각자 따로 준비해 마치 다른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치밀하고 치열한, 빈틈없는 로스코”를 생각한다던 정보석은 날카로운 로스코를, 인간적인 고뇌에 주목한 유동근은 좀더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 로스코를 표현한다. 두 배우의 서로 다른 의성어나 사소한 행동에서 오는 연기력의 차이는 같은 인물이 어떻게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 준다. 화가를 다룬 작품인 만큼 무대를 압도하는 그림과 함께 보는 재미도 있다. 1장의 테두리 안 2개의 구멍은 두 인물이 하나의 세계 안에 들어왔음을, 5장의 그림은 로스코가 그림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선택한 식이다. 김태훈 연출은 “실제 로스코의 시그램 그림과 스케치를 토대로 장면의 느낌에 가장 맞는 그림들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2월 19일까지.
  • 공정위 “총파업 조사 방해” 화물연대 고발…화물연대 “무리한 법 적용, 표적탄압 규탄”

    공정위 “총파업 조사 방해” 화물연대 고발…화물연대 “무리한 법 적용, 표적탄압 규탄”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고의로 공정위의 총파업 관련 조사를 방해한 행위를 위법으로 판단,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화물연대가 공정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자단체라고 판단한 공정위가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해서도 제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물연대는 공정위가 노동조합인 자신들에게 공정거래법을 무리하게 적용했다며 ‘원천 무효’라고 반발했다. 공정위는 18일 화물연대가 지난해 12월 2일, 5일, 6일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조사공무원의 사무실 진입을 고의로 저지해 공정위 조사를 거부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고의적인 현장 진입 저지·지연 등을 통해 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피하는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2021년과 지난해 총파업(집단 운송 거부) 과정에서 소속 사업자에게 운송 거부를 강요하고 다른 사업자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확인하고자 세 차례 현장조사를 시도했다.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노동자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므로 공정위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조사 일체를 거부했다. 공정위의 조사 방해 심의 과정에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조사와 마찬가지로 화물연대가 사업자단체인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 공정위 심사관(조사공무원)은 화물연대 소속 차주는 사업자등록을 하고 직접 또는 위·수탁 형태로 운송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대다수고, 고용노동부가 화물연대를 노동조합법상 노조로 인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업자단체로 조사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차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지 사업자단체가 아니므로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도 아니고, 이에 조사 대상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공정위가 화물연대를 사업자단체로 판단함에 따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화물연대를 제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화물연대는 “공정위의 고발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표적 탄압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화물연대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화물연대 조합원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공정위가 무리한 잣대를 적용하려는 것은 파업 정당성을 제거해 노조 존립을 흔들어 보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 송혜교 MBTI는? “반전”

    송혜교 MBTI는? “반전”

    배우 송혜교가 Q&A와 밸런스 게임을 통해 TMI를 방출했다. 18일 ‘엘르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혜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송혜교는 “많은 질문을 해주셨다고 들었다. 질문에 대답하는 인터뷰는 처음하는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먼저 “다양한 작품들 중 최애 캐릭터는?”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송혜교는 “모두 사랑하는 캐릭터이지만 최근 ‘더 글로리’ 문동은 캐릭터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동은이가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친구들이 강아지를 키워서 다 함께 강아지 펜션에 놀러 가서 와인을 마시며 수다를 떤다. 나이가 드니까 시끄러운 곳을 안 좋아한다”고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아쉬웠던 장면을 묻자 “초반에는 모든 장면이 다 어려워서 이게 맞는 건가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초반에 찍은 장면들을 다시 찍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다시 태어나도 송혜교로 태어나고 싶다?”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송혜교로 태어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이 됐던 한마디에 대해 묻자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는 말이 짜증 났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정말 그렇더라. 가장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괴롭다면 그냥 괴로워해야 하는 것 같다. 충분히 괴로워하고 아파하면 없어지는 것 같다. 밀어내면 괴로운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코미디 장르 도전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시트콤도 다시 해보고 싶다. 마음에 드는 대본과 인연이 되면 꼭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덕담을 해달라는 팬의 부탁에는 “하시는 모든 일이 순탄하게 잘 되시길 기도하겠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한 후 인터뷰를 끝마치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는 “아 끝나는 거 아니지?”라고 물은 후 웃음을 터트렸다. 밸런스 게임도 이어졌다. 팥붕과 슈붕 중에는 팥붕을 선택했고 장발과 단발 중에는 단발, 밀떡과 쌀떡 중에는 밀떡을 선택했다. “카페에서 음료가 잘못 나왔을 때 다시 만들어달라고 한다, 참는다”에서는 “속으로 하고 싶은데 참는다”고 털털하게 털어놨다. ‘더 글로리’에서 가장 화났던 장면에 대해서는 “‘우리가 쟤한테 뭘 심하게 했나?’라는 가해자의 대사가 있다.학교 폭력이라는 큰 상처를 줬는데도 피해자에게 미안함이 남아있지 않았다는 게 화가 났다”고 전했다. “언니 MBTI는 CUTE 같아요”라는 팬의 말에는 다시금 웃음을 터트리며 “저의 MBTI는 INFJ다”라고 밝혔다. 송혜교는 끝으로 “궁금증이 풀리셨는지 모르겠다. 이렇게나마 소통할 수 있어 즐거웠다. 조금 만 더 기다려주시면 ‘더 글로리’ 시즌2가 나오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송혜교가 맡은 인물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문동은으로, 작품은 그가 가해자들에게 처절한 복수로 응징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 공정위, ‘조사 방해’ 화물연대 고발… 화물연대 “무리한 법 적용” 반발

    공정위, ‘조사 방해’ 화물연대 고발… 화물연대 “무리한 법 적용” 반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고의적으로 공정위의 총파업 관련 조사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화물연대가 공정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자단체라고 판단한 공정위가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해서도 제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물연대는 공정위가 노동조합인 자신들에게 공정거래법을 무리하게 적용했다며 ‘원천 무효’라고 반발했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지난해 12월 2일, 5일, 6일 세 차례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조사공무원들의 사무실 진입을 고의적으로 저지해 공정위의 조사를 거부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2021년과 지난해 총파업(집단 운송거부)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 및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을 위반한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세 차례 현장조사를 시도했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소속사업자에 대해 운송 거부를 강요하는 행위와 다른 사업자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노동자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므로 공정위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일체 조사를 거부했다. 피조사인의 거부로 공정위 조사가 아예 이뤄지지 않은 것은 화물연대 사례가 처음이다. 공정위의 조사 방해 심의 과정에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조사와 마찬가지로 화물연대가 사업자단체인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 공정위 심사관(조사공무원)은 화물연대 소속 차주는 사업자등록을 하고 직접 또는 위·수탁 형태로 운송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대다수고, 고용노동부가 화물연대를 노동조합법상 노조로 인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업자단체로 조사 대상이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차주로 구성된 노동조합이지 사업자단체가 아니므로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도 아니고, 이에 조사 대상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지난 10일 소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고발 여부를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16일 전원회의에 다시 상정해 고발을 결정했다. 공정거래법은 고의적인 현장 진입 저지·지연 등을 통해 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하는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공정위가 고발을 결정해 사실상 화물연대를 사업자단체로 판단함에 따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화물연대를 제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번 고발 결정에 대해 화물연대는 “공정위의 고발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표적 탄압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화물연대는 성명서에서 “대법원 판례에 따라 화물연대 조합원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봐야 한다”며 “화물연대본부도 합법적으로 설립 신고된 공공운수노조의 산하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그럼에도 공정위가 무리한 잣대를 적용하려는 것은 파업 정당성을 제거해 노조 존립을 흔들어 보려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번 결정은 공정위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훼손하는 전혀 공정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 첫재판 “공무원 조직 이용”vs“위법 증거수집”

    박상돈 천안시장 첫재판 “공무원 조직 이용”vs“위법 증거수집”

    검찰-변호인, 위법한 증거수집 공방검찰 “공무원 지위 이용해 선거운동 등 기획”변호인 “검찰, 허위사실→압색 후 추가 혐의”재판부 “위법 증거수집 1심 판결때 판단”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8일 첫 법정에 섰다.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에 대해 일부 위법한 증거 수집이라고 이라고 주장해 향후 검찰과의 공방을 예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이날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홍보 등의 선거운동과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과 함께 기소된 공무원 A씨 등 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공소 이유로 “2018년 보궐선거 당시 박상돈 후보 캠프 선거사무소에 일한 A씨 등은 박 시장의 재선 당선을 목적으로 홍보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온라인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하는 등 선거운동 전반을 기획하고 공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이들이 미리 만들어놓은 대본대로 영상물을 촬영하는 등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등을 기획하고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이들과 공모로 잘못된 수치를 선거 공보물 등에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시장 변호인 측은 검찰의 주된 공소사실인 공무원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에 대해 위법한 증거 수집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기재된 첫 번째 압수수색에서 선별적으로 증거 수집을 하지 않고 전체를 가져다가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후에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증거를 수집했다”고 위법한 증거수집을 문제 삼았다. 이어 “허위 사실로 기소된 고용률과 실업률 부문은 보도자료 등을 배포해 즉시 바로잡았다”고 했다. 일부 변호인측 검찰의 수사기록을 열람하지 못해 변론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선관위에서 고발한 허위사실공표 범죄사실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지키며 수사를 진행했고, 피고인주장의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사건인 공무원의 선거기획 관여 사실이 확인돼 법과 원칙에 따라 기소했다”고 재반박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검찰의 수사 과정 위법성 여부는 판결 시 선고할 계획이다. 이날 “위법한 증거 수집 여부 주장에 대해서는 전체적 기록을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어 판결 선고할 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취재진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월 8일 오전 11시 10분 3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실내마스크 해제 30일 유력, 20일 중대본서 결정해 발표

    실내마스크 해제 30일 유력, 20일 중대본서 결정해 발표

    정부가 오는 2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발표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시점은 오는 30일이 유력하다. 다만 정치권에서 마스크 없는 설 명절을 언급하고 있어 설 직후로 더 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역정책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설 연휴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에 명확한 해제 날짜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이달 마지막 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주 후 이달 하순 정도가 되면, 외부 요인만 괜찮다면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는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 방역 관리 요건은 어느 정도 충족됐지만 마스크를 급하게 벗을 필요는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중국 대도시의 유행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지만, 중국 명절인 춘절(春節)에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중소 도시와 농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률(30.6%)이 목표치였던 50%에 크게 못 미치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둘러 실내마스크 의무를 풀면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해제 후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 다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완화한 방역을 다시 조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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