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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새 아침드라마 ‘외출’ 난영役 추자현

    “당차지만 슬픈 미혼모 역할로 선머슴같은 이미지를 벗고 싶어요.” SBS 새 아침드라마 ‘외출’(오전 8시30분)로 1년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추자현(23)은 여전히 건강하고발랄해보인다.‘외출’에서 그는 유부남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나눈 뒤 혼자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정난영 역.지방 방송국 PD였다가 아이를 가진뒤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의 언니 난희(김미숙)의 집에서 지낸다.뒤늦게 아이의 존재를 알고 찾아온 아이의 아버지와 법정에서 친권싸움까지 벌인다. “난영이란 인물 성격을 규정하기보다는 대본을 읽으면서난영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어요.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붓가는대로 그림을 그리듯이 난영을 연기할 것이예요.” 추자현은 미혼모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처절하고 슬프게도 표현하지 않을 작정이라고 거듭 말한다. 그는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보여줬던 왈가닥 이미지를 벗기 위해 지난 1년동안 방송을 쉬기도 했다. “카이스트가 끝난뒤 남자같은 역할 제의가 계속해 들어왔어요.스스로를 재충전하기 위해 공백이 필요했습니다.쉬는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그냥 평범하게 지냈어요” 주어,술어가 분명하게 딱부러지는 말솜씨에서 야무진 성격이 드러난다.올해 초 화제가 됐던 탤런트 정웅인(32)과의열애설에 대해서도 거침이 없다. “서로 많이 좋아하면서 잘 사귀고 있어요.오빠랑 9살 차이가 나지만 세대차이로 답답함을 느끼지는 않아요.서로의나이와 입장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대화를 나누거든요.” 추자현은 지난해 10월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당신때문에’에서 정웅인과 오누이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쌓았다. “처음에 대선배로밖에 생각하지 못했어요.좋아한다는 고백을 들었을때에는 너무 놀랬지요.” 그의 눈빛은 정웅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결 빛난다. 그는 “결혼은 연기자로서 좀 더 경험을 쌓은 1,2년쯤 뒤에 하고 싶어요.그렇지만 오빠가 빨리 하자고 하면 내년 말쯤에 할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면서 활짝 웃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로보트 태권브이’ CD 복원 김어준 딴지 총수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70∼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장편 만화영화 ‘로보트태권브이’가 25년만에 디지털로 복원된다.㈜딴지그룹(www.ddanzi.com)의 김어준(金於俊·34)총수가 3개월간의 작업끝에 총 8,000만원을 투입,85분 분량의 무삭제판 영화를 2장의 CD에 담아 부활시켰다. 김 총수는 “잊혀져가는 국내 만화영화에 대한 향수를 되찾고 싶어 디지털 복원사업에 뛰어들었다”면서 “세대를 뛰어넘어 로보트 태권브이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위해 소장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삭제판 CD 복원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원판필름은 미국으로 넘어갔고,80년대초 나왔던 비디오판은 상당부분 잘려있었다.지방극장에서 발견된 사본필름은 관리부실로 상영조차 할 수 없었다.김 총수는 “원작 제작자인 김청기 감독을비롯,태권브이 팬클럽 ‘신화창조’ 등의 협조를 얻어 국내모든 버전과 영문판 버전까지 입수,총망라하는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다.저작권을 소유한 김 감독은 딴지그룹의 작품을 공식적인 복원CD로 승인했다. 완성된 CD는 자막과 함께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으며,등장인물 ‘깡통’과 ‘메리’의 대결장면 등 20분짜리 미공개 영상도 보여준다.태권브이 음악을 작곡한 최창권씨,주제가를부른 최호섭씨 등의 인터뷰도 실렸으며 전체 대본 등이 담긴 소책자도 제공한다. 김 총수는 “지난달 첫 복원사업으로 출시한 고우영의 ‘디지털 삼국지’ CD도 3만장이 팔리는 등 호응이 크다”면서“2∼3개월마다 묻혀있는 문화작품을 발굴,디지털로 되살리는 복원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보트 태권브이 CD는 다음달 10일 정식 출시되며,다음달 6일까지 25%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판매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문화광장 포커스

    ■채상묵 40주년 춤인생 거리. 28∼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춤 2001 채상묵-시인의 여정’(구히서 대본,채상묵 안무).지난 40년간전통춤에 매달려 살아온 중진 무용가 채상묵의 춤 인생을 정리하는 자리다.채상묵은 9세의 나이에 임성남을 만나 춤과인연을 맺고 최선 강선영 이매방으로부터 사사받아 20대에국립무용단 단원으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춤꾼.전통춤과 창작춤의 어우러짐을 통해 실험적인 춤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무용가로 꼽힌다.10년만의 개인 무대인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 시절 꿈과,춤과의 만남,자신의 색깔을찾아가며 겪어야 했던 인고의 시간과 성취를 극적으로 함축해 보여준다. 28일 오후8시 29일 오후6시,(02)2263-4680. 김성호기자 kimus@. ■김대진 모차르트 전곡 도전. 피아니스트 김대진씨(39·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쇼팽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를 마친 데 이어 모차르트대장정에 들어간다. 첫 연주회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성공회 대성당에서 열린다. 연주곡은피아노협주곡 11번,17번,23번.2004년 3월까지,27개나 되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8회에 걸쳐 도전한다. 김대진씨는 모차르트와 인연이 깊다.줄리어드 음대에 재학중이던 85년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해 로베르 카자드쥐 콩쿠르에 우승했고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02)543-5331허윤주기자 rara@. ■김창엽등 화가 5인 합동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에 출품할 예정이었던 화가 5인의 작품들이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개최키로 돼있던 샌프란시스코 아트 페어가 자살 항공기 태러 사건으로 내년 1월로 연기됨에 따른 것이다. 전시명은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 인 서울’.오는 29일까지, 박영덕 화랑(02)544-8481. 출품 작가 김창엽은 모래 위에 세밀한 눈속임 기법으로 흔적을 그려나가는 ‘모래 그림’을,함섭은 겹겹이 한지를 이어 발라 한국적 감성의 조형을 창출하는 한지 작품을 선보인다. 이정연은 삼베 위에 토속적인 채색재료인 옻,흙,돌가루 등의 재료를 이용해 추상적이미지를 작품에 담는다.정현숙은 금색과 은색의 물감으로 깊이를 만들어내고 이지현은 한지 위에 신문기사를 인쇄한 뒤 이를 재료로 해 콜라쥬(붙임)로 형상을 창조해낸다. 유상덕기자 youni@
  • 월간조선 또 사상공세인가

    극우 보수성향의 종합월간지 월간조선(대표이사 조갑제)이‘역사적 화해’를 모토로 내걸고 제작된 다큐영화에 대해또다시 사상검증을 시도하고 나섰다.야당은 이 영화의 제작을 국방부가 도왔다며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해 이 문제가정치쟁점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월간조선은 최근 발행된 10월호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애기섬’(제작 미디어 인)이 국군의 반란진압을 민간인(양민)학살로 부각시켰으며,내용중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월간조선은 ‘국군 지휘부의 자해(自害)행위’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기사에서 “여순반란사건을 통일운동의 성격을 띤 것처럼,국군의 진압작전을 양민학살로 부각시킨 영화제작에 군 지휘부가 헬기,트럭,소총,군복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화제작자와 군 지휘부의 사상문제를 본격 거론하고 나섰다. 우선 이 기사는 ‘한국전쟁사’ 등에 기술된 ‘여순사건’관련내용을 들어 국군이 여수시 탈환과정에서 여수시에 함포사격을 했다거나 애기섬이보도연맹원 학살장소였다고 주장한 영화의 내용은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으로,이는 역사의 조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영화제작자인 장현필(37) 감독은 “취재기자가 영화를 직접 보지도 않고 대본만 가지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면서 “함포사격설이나 애기섬 얘기는 당시 관계자 증언과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관련자료를 가지고 있다”고반박했다.한 현대사연구자는 “노근리사건의 경우 그간 관련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한동안 진상을 입증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하고 “기존 전사(戰史)에 없는 기록이라고 해서 조작된 내용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이기사를 작성한 우종창 월간조선 취재2팀장은 “취재당시 영화가 완성되지 않아 볼 수 없었으며,여순사건은 이미 역사적 평가가 내려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월간조선이 다음으로 거론한 부분은 영화제작에 군이 일부장비를 제공한 과정과 이에 대한 책임문제.월간조선측은 전임 조성태 장관시절에는 제작이 저지당했다가 현 김동신 장관취임이후 ‘지원’ 쪽으로 군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군 지휘부의 안보관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심지어 “군 수뇌부는 창군(創軍)의 역사도 모르고 있는 것인지,부정하고 싶은것인지 묻고 싶다”는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군 수뇌부 스스로 국군의 가치관과 역사관을 부정한 자해행위와 다를 바없다”고 질타했다.이와 관련,국방부는 지난 18일 “‘애기섬’ 제작에 헬기 등을 지원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시사회를 거쳐 문제된 부분을 삭제하기로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에 이뤄졌다”면서 “국방장관이 바뀌면서 ‘제작저지’에서 ‘지원’쪽으로 돌아섰다는 월간조선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지난 19일 월간조선 10월호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제출했다.이와 별도로 장감독은 이번주중 언론중재위원회에 월간조선의 해당기사를 제소할 계획이며,만약 왜곡보도로 영화상영을 못해 피해를 입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방침이다. 한편 10월호 발매당일인 지난 18일 한나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동신 국방부 장관은이 영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일각에서는 월간조선측이 이 영화를 사상논쟁의 제물로 삼아 임기말인 현정권의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여수지역사회연구소(소장이영일)는 20일 성명을 내고 “용서와 화해를 담은 영화제작에 국방부가 지원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논평을 낸 것은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현재 가편집 상태인 이 영화는 당초‘여순사건’이 일어난 10월 19일 여수 예술회관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색깔논쟁으로 상영여부가 불투명해졌다.이 영화는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제작한 독립영화로 상영시간은 80여분에 이른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애라’ 아줌마 CF로 제2의 전성기

    “요리하는 것 너무 좋아해요.요리 프로그램에 MC로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흔쾌히 출연했어요.” 지난 10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케이블 요리전문채널인 채널F의 ‘신애라의 오븐 요리’(월 오후 1시)를 촬영하느라고한창 바쁜 신애라를 만났다.아이를 낳고 드라마에서는 종적을 감춘지 오래됐지만 다양한 CF와 케이블 방송에 출연,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남양분유 광고를 시작으로 남편인 차인표와 팔씨름 대결을 벌이는 ‘하나로전화광고’,‘과일촌 쥬스 광고’,‘알로에마임 화장품 광고’ 등 CF계에 아줌마 광고여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애라의 오븐요리’에서는 서양음식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는 오븐을 한식에 응용한다.더덕구이,갈비찜. 오징어 순대 등 토종 한국음식에 오븐을 활용하는 법을 방영아 푸드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알려줄 계획이다.“이사한 지얼마 안돼서 아직 집에서 실습을 못 해봤어요.오늘 배운 갈비찜은 꼭 해보고 싶어요.” 그는 바쁜 와중에도 요리와 육아에 푹빠져 있다. “드라마는 집에서도 대본 외워야하고 촬영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등 아이 키우면서 하기 힘들어요.요리프로그램은 한꺼번에 많은 분량을 촬영할 수도 있고 스튜디오 촬영이기때문에 드라마에 비해 품이 덜들지요.” 그는 아이가 어느정도 자랄 때까지 드라마는 어림없다며 웃는다. “나이가 들어 드라마에 복귀할 수 있다면 나름대로 맡을역할이 있을 것이라서 좋아요.물론 주인공은 아니겠지만요.” MBC 주말드라마 ‘그 여자네 집’(오후 8시)에서 신혼생활중인 차인표씨가 부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말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질투도 안 나요.단지 함께 TV를 보는 사람들이절 너무 의식해요.극중에서 키스씬이라도 나오면 저한테 괜히 딴 이야기 하고 그래요”고 대답했다. “주일에는 교회에서 유치반 선생님을 해요 하루는 한 아이가 ‘차인표 아저씨 나쁘다.바람핀다.’고 말해서 한참 웃었어요”라고 털어놨다. “곧 2세를 가질 계획이기 때문에 활동은 점점 더 줄일 것이예요.”이송하기자 songha@
  • [굄돌] 보이지 않는것의 가치

    미국에서 약 10년 동안 방송중인 드라마 ‘Diagnosis Murder’(살인 판정)로 이야기를 열어보자.‘메리 포핀스’로 유명한 딕 반 다이크와 그의 아들인 배리 반 다이크가 극중에서도 부자로 나오는 이 시리즈는 미국에 살 때 손꼽아 기다리던 메디컬 드라마다. 60대의 종합병원 의사 슬론 박사(딕 반 다이크),강력계 형사인 30대 후반의 아들 스티브 슬론(배리 반 다이크)이 중심 인물이다.슬론 박사는 남몰래 선행도 하는 등 실력과 인격을 갖춘 명의사인데 아들의 수사에 곧잘 연루된다. 철저하게 계산된 대본이 특징인 미국 드라마답게 이 극도앞뒤가 잘 들어맞는다.긴장을 늦추었다 죄었다,울렸다,웃겼다 하면서 시청자의 감정을 노회하게 통제한다.그런 걸 뻔히 알면서도 드라마를 기다리며 본 이유가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60대의 노인이라는 점이다.직업이 있고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가까운 동료와 이웃들에겐 엄격하지만 따뜻한 인생의 선배이다.얼마나 훌륭한 노인상인가.백발의 슬론 박사는 사심 없이 자신의 일에 헌신하며 하루하루를 진지하게음미하고 즐긴다.그리고 이러한 그의 인생관은대사 한 마디,한 마디에 진하게 배어 있다. 4년 전에 보았던 에피소드 하나가 기억난다.그의 집이 있는 말리부 해안 근처에 산불이 나 그의 집까지도 위태롭게 되었다.바다가 보이는 그의 집-호화롭지는 않지만 아름다웠다-을 걱정한 누군가가 “박사님의 소중한 물건들은 다 어떻게하죠”라고 물었다.이어진 그의 대답을 결코 잊지못한다.“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은 (머리를 가리키며) 바로 여기에다 있소.” 그의 대사엔 20대,30대가 전할 수 없는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다.그것은 간결하고 분명하다.그리고 강렬하다.세상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믿음,사랑,우정,기쁨,감사,평화,감동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기억….이 기억이야말로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갖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닐까.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단편영화를고르기 위해 나는 오늘도 충혈된 눈으로 시사실을 지킨다. ▲최수형 KBS PD‘단편영화전’ 담당 shche@kbs.co.kr
  • ‘우리가 남인가요’ 필재役 정은표

    “‘진짜 북한사람 아니냐?’라는 질문을 많이 들어요” KBS1의 일일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월∼금 오후 8시25분)에서 남한에 온 북한청년 필재역으로 출연 중인 정은표(36).요즘 극중에서 미연(김채연 분)과 결혼을 하고는 싱글벙글이다.그는 중국을 통해 입국한 탈북자로 오촌아저씨(이정길 분) 집에 머물고 있다.자동차정비사 시험을 준비하며세차일로 착실하게 돈을 모았지만 남에게 빌려줘 모두 날린 상태이다.어렵게 주위의 반대를 물리치고 간호사인 미연과 임진각에서 전통혼례를 치르게 된다. “결혼은 실제는 물론,연기로도 처음이예요.10년 넘도록연기를 했지만 이렇게 즐거울 때가 없었습니다.” 이북 사투리가 너무 자연스러워 ‘탈북자,아니면 부모님이 이북 분’이라고 오해도 받지만 그는 북한과는 전혀 인척관계가 없는 전라도 출신이다.필재역을 맡은 뒤 탈북자들을 만나 자문을 받았다.탈북자들이 대본을 읽어주면 그것을녹음했고 몇번씩이나 들어가면서 연습했다.이제는 일상 대화에서도 이북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온다고 한다.실감나는이북 사투리 덕분에 실향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처음엔 지나치게 옛 사투리를 쓴다고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말이라는 것이 변하는 거잖아요.그래서 주로 최근탈북한 분을 소개받아 연습을 했습니다.이제 실향민 노인들이 저를 필재라고 부르면서 반가워하게 됐어요.” 지난 90년 연극무대에서 데뷔한 그의 연기 열정은 남다르다.1999년 영화 ‘유령’에서 피 흘리며 죽어가는 주방장역할을 맡고 실제로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1994년연극 ‘백마강 달밤에’서 70대 노파역으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킬리만자로’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요즘 영화 제의가 많이 들어와서 정말 즐겁습니다.코미디물 ‘해적,디스코왕이 되다’,공상과학 영화 ‘내츄럴 시티’ 등 여러 편에 출연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연기 욕심은 끝이 없다.그중에서도 가장 해보고 싶은 역할은 악역이란다.“대부분 악역을 맡으면 겉모습부터 악하게 보이려고 하지만 진짜 악당들의 겉모습은 착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기회가 온다면정말 무시무시하고 섬뜩한 악당 역할을 할 겁니다.”면서 순진하게 웃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김수환 추기경 사제서품50주년 비디오 나와

    다음달 15일로 다가온 김수환 추기경의 사제서품 50주년(금경축)을 앞두고 그의 삶과 역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가 30일 비디오로 출시됐다. 성바오로딸 수도회가 운영하는 바오로딸 미디어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여 만든 이 비디오는 김 추기경의 인생역정을보여주는 자료와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다. 비디오에는 김 추기경의 1966년 5월 주교서품과 마산교구장 착좌,1968년 4월 서울대주교 승품,5월 서울대교구장 착좌,1969년 4월 최연소 추기경 서임에서부터 1998년 6월 명동대성당에서 서울교구장으로서의 최후 미사 집전에 이르기까지 일대기가 담겨 있다. 바오로딸 미디어측은 “동일방직 사건과 안동 가톨릭농민회 오원춘씨 사건,상계동 철거사태,장지동 화훼마을 화재현장에서의 김 추기경 모습 등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항상 테레사 수녀처럼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하고 질책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연출은 역사 다큐 연출가인 김철민씨,대본은 구성작가 한정씨,카메라는 바오로딸 영상부이재선 수녀가 담당했다.66분,2만2,000원. 한편 헌정 노래와 시,추기경 자신의 강론 등이 담긴 음반‘사계절의 추기경’은 9월12일 출시된다. 50분,카세트 4,500원,CD 1만원.(02)9440-944.인터넷 서점은 www.pauline.or.kr. 김성호기자 kimus@
  • 포커스/ 韓·日 합작극 ‘히바카리-400년의 초상’

    극단 미추가 31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서 선보이는 ‘히바카리-400년의 초상’(시나가와 요시마사 작)은한·일 합작 연극. 미추 대표 손진책이 연출했고 김지일과 무라다 간시가 각각 대본·연출을 도왔다.출연진도 극단 미추와 일본 극단 스바루가 각각 11명씩 할당했고 미술(윤정섭)음악(박범훈)안무(국수호)와 음악(야마기타 시로)도 양측에서 분담했다. 히바카리는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도공들이 천신만고 끝에만들어낸 첫 도자기 그릇이란 뜻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도공(陶工)들의 삶과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 후손들의 갈등이 극의 큰 얼개다.실존하는 한·일 양국의 도공이 모델이다. 가업 전승을 놓고 고민하는 일본인 청년과 지금은 사라진 전통 막사발을 배우려는 한국인 여성이 만나 과거사 때문에 겪는 고뇌와 갈등,그리고 화해가 사실적으로 풀어진다.31일 오후7시30분 9월1일 오후4시30분·7시30분 9월2일 오후3시,(02)747-5161김성호기자 kimus@
  • 제천 여성극단 ‘정’ 창단…“지역문화 창조에 앞장”

    충북 제천에서 주부들로 구성된 여성극단 ‘정’이 창단돼지역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일 제천 시민회관 문화의 집에서 여성단체 회원과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극단 ‘정’ 창단식이열렸다.단원은 여성회관에서 실시하는 연극반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 20명. 연극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방 중소도시에 여성들이 앞장서 지역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 가자는 것이 창단 취지.이번극단 창단으로 제천 지역에는 기존 ‘의림극단’를 포함,2개의 극단이 활동하게 됐으며 특히 ‘정’은 모든 단원이 여성으로 구성돼 주민들에게 색다른 연극 관람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극단 ‘정’은 오는 12월 무대에 올릴 뮤지컬 ‘넌센스’의 대본을 받아 매주 월요일 오후 4시간씩 짬을 내 여성회관 내 연습실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이 극단은 앞으로 매년 2∼3편 씩의 연극을 준비,공연할 계획이다. 극단 대표 이갑순(李甲順·54·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씨는 “연극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극 공연을 꿈꾸게 됐다”며“주부들인 데다 시간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상황이어서 제대로 무대에 올릴 수 있을지 부담을 느낀다”고 겸사(謙辭)를 앞세웠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관가 돋보기] 육아휴직 급여액 줄다리기

    ‘10만원이냐,25만원이냐-’. 정부와 노동·여성계 간에 육아휴직 급여액을 놓고 막바지‘줄다리기’가 한창이다.오는 11월 1일 시행되는 육아휴직제의 핵심인 급여산정 문제가 최대 관건이다. 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의 건전성을 앞세워 월 10만원선을검토하고 있지만 여성 노동계는 “교통비나 우유값도 안되는 금액”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양측 모두 ‘배수진’을 치고있어 향후 진통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노동부는 이르면 내주 안에 급여 액수를 결정한 후관련부처 협의,입법예고를 통해 여성·노동·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최종 급여액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입장] 고용보험기금의 재정 건전성을 급여수준 결정의 잣대로 본다.건전성 여부는 급여 액수와 신청기간,그리고신청률 3가지에 좌우된다. 노동부는 법통과 이전인 지난해 초 유급으로 할 경우 약 20%(17만명)가 육아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25만원 선을 제시했다.하지만 막상 법안이 통과되자 66%가 육아휴직을 신청하자 당황하기 시작했다. 현재 실업급여 사업으로 적립된 2조5,000억원 가량의 고용보험기금으로서 월 25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노동부는 월 10만원을 지급해도 550억∼600억원,월 15만원이 채택될 경우 7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월 25만원의 경우 유아휴직 급여액은 1,500∼1,750억원에 달해 고용보험 기금 건정성이 위협받는다는 분석이다. [여성·노동계 입장] 한국노총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여성단체연합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 노동법 연대회의’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수요예측 잘못에 따른 졸속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국노총 정영숙 여성본부장은 “정부가 당초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유급휴가제도를 만들어 놓고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본부측은 “차비도 안되는 수준으로 육아휴직 급여가낮아지는 것은 제도 자체의 실효성을 의심케 한다”며 “월25만원은 여성계가 요구하는 마지노선”이라고 못을 박았다. 여성·노동계가 주장하는 25만원은 외국의 선례에 비춰 비정규직을 포함한 여성근로자의 평균 임금(90만원선)의 25∼30% 수준에서 산정된 금액이다. [육아휴직 제도란] 생후 1년 미만 영아를 가진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휴직을 신청할 경우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에서 휴직기간 중 소득보전을 위해 지급하는 것이다.여성 근로자는최대 10.5개월,배우자인 남성근로자는 최대 12개월까지 급여를 받게된다. [향후 전망] 여성·노동계와 정부의 입장이 팽팽한 만큼 어느 일방의 양보는 어렵다는 지적이다.노동부는 현재 ▲월 10만원×10.5개월(105만원) ▲월 15만원×6개월(90만원) 등 2가지 안을 집중 검토 중이다.하지만 노동·여성계의 의견 수렴과 당정협의를 거치면서 10만∼15만원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오일만기자 oilman@
  • [클릭 2002 월드컵] 이연택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일이 4일로 꼭 300일을 남기게 됐다.막바지 준비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아 준비 현황 전반에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월드컵대회 기간중 안전을 책임질경찰특공대원들의 땀 냄새 물씬한 훈련 현장을 둘러보았다. ■월드컵이 1년도 안남았습니다.요즘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남은 300일은 결코 여유 있는 기간이 아닙니다.준비를 착실히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우려는 없지만차질 없는 경기장 건설,우수한 자원봉사자 선발,완벽한 훈련캠프 준비 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얼마전 월드컵 리허설로 대륙간컵 대회를 치렀습니다.어떤 평가를 내렸습니까. 조직위 자체평가 결과 경기장 등 하드웨어 분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문제점이 발견된 게 사실입니다.그러나 현장 경험을 통해자신감을 갖게 됐고 여러가지 좋은 경험을 하는 등 수확이많았습니다. ■9월에 시작될 입장권 2차판매에 대해 자신하십니까. 사실1차판매는 다소 부진했습니다.높은 가격,예약문화 미정착,관람 대상국가 미확정 등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한 상태이며국제축구연맹(FIFA)과도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공식 공급업체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절반인 3개업종만 선정돼 6개 업종을 모두 확보한 일본에 비해 늦어지고 있습니다.국내 경기의 전반적 침체와 일본의 10분의1에불과한 경제규모가 원인입니다.그러나 3개 업종을 통해 목표수입 500억원 중 400억원 정도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나마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나머지 3개 업종 선정을 곧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준비상황 전반을 일본과 비교할 때 각각 어떤 점수를 주시겠습니까. 정확한 비교평가는 어렵습니다.일본은 사회기반시설과 경기장 건설 진척도,숙박시설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반면 우리는 경기장 관람여건,기념주화를 통한 수익증대사업,자원봉사자 확보 등에서 앞서 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로 여러 분야의 한·일 교류가 영향받고 있습니다.양국 조직위간 협력관계에 문제는 없습니까. 조직위간협조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고 대회 개최에도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 문제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걱정스럽습니다.월드컵공동개최가 양국간 현안을 순조롭게 해결하는데 기여하기를바랍니다. ■일왕의 월드컵 개막식 참석이 물건너갔다는 시각도 있는데. 일왕의 방한 문제는 원칙적으로 양국 정부간에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나 현재의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아직 정부간에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공동개최에 공동위원장’이란 말로 표현되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기본 인프라가 유럽 등에 비해 뒤지는 우리는 더많은 과제와 행정업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제는 이처럼 방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두사람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선택한 방안인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올림픽과 달리 단일종목으로 치러지는 만큼 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면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으로국민통합을 이룬 것은 좋은 사례입니다. 경기력 문제는 축구협회의 고유업무이지만 정부에서도 필승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전용훈련장 마련과 예산지원 등 측면지원을 하고있습니다. ■조직위는 문화월드컵을 강조하고 있는데 차별화 전략은. 준비기간을 통해 미리부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본선 조추첨,개막식 전야제,개최도시별 전통예술 공연 등이 그 대상입니다.개막식에서는 우리 첨단 IT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게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당부 말씀은. 우리가 월드컵을 유치한 목적은 성공 개최를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개최도시는세계적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국민모두는 개개인이 월드컵 무대의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을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박해옥기자 hop@. ●여름잊은 경찰특공대. ‘월드컵 경기장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월드컵축구대회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경비와 보안을 책임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특공대원들의 땀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사당동 남태령 고개에 있는 경찰특공대본부 사격장.3명의 여경 특공대원을 포함한 경찰 특공대원들이 ‘일격필살(一擊必殺)’의 자세로 사격훈련에 임하고있다. 표적을 등지고 섰다가 사격신호와 함께 재빨리 돌아서 지름 10㎝의 표적을 1초만에 명중시켜야 하는 회전사격,1초만에 사라지는 표적 12개를 뛰고 구르며 순식간에 쓰러뜨리는자동화사격이 주된 훈련대상이다.사격장에 긴장감이 감돌아서 인지 금속성 총성이 더욱 귀청을 울렸다. 대원들은 7개의 작은 방을 조심스럽게 뒤지다 불시에 튀어나오는 표적들을 제압했다. 테러범들은 불과 3분만에 간단히 진압됐다. 캐비닛 안,책상 밑,소파 뒤 등 어디에 표적이 숨었는지 알수 없지만 동물적인 감각이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다. 테러범 모습의 표적이라도 총을 들고 있지 않으면 인질로간주돼 총을 쏘아서는 안된다.장애물 6단계를 소리없이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 극복훈련에서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속출했다. 2m20㎝ 높이의 담을 뛰어 넘은 뒤 곧바로 11m 높이의 굴뚝을 줄을 타고 오른다.레펠로 내려오면서 3m 가량 떨어진 건너편 건물 지붕으로 뛰어 넘었다.몸에 부착된 휴대장비 17종의 무게가 40㎏을 넘지만 대원들의 몸은 사슴처럼 날렵하고 잡음도 없었다. 대원들은 3개의 건물 지붕을 수색한 뒤 높이 2m 길이 5m의지하 하수도를 통과했다.가스배관을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표적을 제압한 뒤에야 숨소리가 커졌다. 종합훈련이 끝나면 개인 장비를 손질하고 체력단련에 들어간다.특공대 뒷산에 조성된 2.5㎞의 산악 구보길에는 외나무다리,통나무,늘임줄 등 20여종의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 매일 오전 실전처럼 이뤄지는 특공무술 훈련도 빼놓을 수없다.전투화를 신은 채 남녀 간에 사정없이 발차기를 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미 완공된 수원,대구 경기장은 물론 공사중인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 헬기로 돌며 주변 지형을 익히고 있다.어디에 무엇있는지 이제는 눈감고도 훤하다. 지난해 4월처음 선발된 여경대원 10명의 임무는 항공기납치사건이 발생하면 항공기 여승무원으로 위장해 테러범을제압하는 것 등이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경 특공대원이 된 맏언니 김혜선(29) 경사는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특공 훈련이지만 세계적으로 큰 잔치인 월드컵의 안전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굄돌] 독후감 꼭 써야하나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가 묻는다.“아빠,독후감은 꼭 써야 하는 거야?” “왜? 쓰기 싫어?” “응.” 나는 아이에게 왜 독후감을 써야 하는지,쓰면 왜 도움이 되는지 말을하려다가 다시 생각한다.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직업인 나도 독후감을 쓰기 싫다.읽고 난 뒤 평을 써야 한다는 의무감만으로 책을 읽을 때,그것은 고역이자 중노동이다.그런 일이 겹치면 지구 밖으로 달아나고 싶다. 학창시절 방학이 되면 아가사 크리스티나,존 르 카레의 추리 소설을 쟁여 놓고 읽곤 했다.김승옥이나 손창섭의 소설도 읽고 뒹굴뒹굴하다가 그것도 지겨우면 대본소에서 와룡생의 무협지를 빌려다 읽곤 했다.최인호의 ‘가족’이라는연작소설을 읽고 낄낄거리기도 했고, 톨스토이의 ‘전쟁과평화’를 읽으며 두 손을 불끈 쥐기도 했다. 독후감은 한번도 쓴 기억이 없다.편하게,강가의 그늘이나 산 속에서,아니면 방구석에서,쉬엄쉬엄 자다가 깨다가,읽어도 그만,안 읽어도 그만이었던 그 때의 독서는 얼마나 즐거웠던가. 읽으면 되는 거지,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왜 독후감쓰는것을 강요할까.오히려 써야하는 중압감 때문에 아이들은책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책은지겨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영영 책을 멀리하지는않을까? 중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 방학 숙제로 독후감 몇개 써야하느냐고 물어 본다.세 개란다.그러면서 아이는 덧붙인다. “독후감,‘짱’으로 중요해.10점이야.” 무슨 말인지 몰라 아이에게 묻고 나서야 그 뜻을 알게 되었다.국어 점수가 전체 100점이면 시험 점수가 60%이고 나머지 40%는 수행평가 점수란다.수행평가 중에 10%는 평소 수업 태도와발표,10%는 백일장과 같은 행사 때의 성적,10%는 조별 학습,그리고 10%가 독후감 점수란다.아마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중학교의 사정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아이는 독후감을 쓰기 위해,정확하게는 점수를 잘 맞기 위해 독서를 한다. 어른들이여,아이들 좀 내버려두자.좋은 책도 읽고 나쁜책도 읽고,아이들은 자란다.독후감으로 아이들의 독서를계도하고 검증하려는 것은 어른들의 편의주의적 발상일 뿐이다.아이들 좀 괴롭히지 말자.책 읽는 것까지 간섭하지말자. △하응백 문학평론가 국민대겸임교수
  • 충청오페라단 ‘솔뫼’9월 초연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1984년 로마 교황청에 의해 한국인최초로 성인 반열에 오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오페라로 부활한다.충청오페라단은 그의 일대기를 재현한 창작오페라 ‘솔뫼’를 9월 초연한다.15일 오후 7시30분 충남당진 솔뫼성지 야외무대,21·22일 대전 충남대 국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각 공연된다. 소나무 숲이 우거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솔뫼는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에 위치한 김신부의 출생지다.그는 박해를피해 할아버지를 따라 용인으로 이사간 7살 때까지 이곳에살았다. 김옥희 수녀(선문대 역사학과 교수)가 대본을 쓴 ‘솔뫼’는 총4막으로 구성된다.제1막 ‘솔뫼교우촌’은 김대건이마카오에 유학할 신학생으로 선발되는 과정과 동료 신자들과 이별하는 장면을 그린다.제2막 ‘만주벌판과 입국’에서는 김대건의 고행과 비밀리에 귀국한 뒤 임무 수행을 위해어머니 면회까지 거절하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제3막 ‘서품식과 라 파엘호’에서는 중국 상하이 금가항성당에서 열린 김대건 서품식 등이,제4막 ‘조정회의,감옥,사형’에서는 새남터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광경이 재현되며 시성식을 거쳐 ‘영광의 합창’소리 속에 막을 내린다.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 겸 예술총감독(신성대 교수)은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삶과 순교 정신을 재조명하여 새로운정신적 지표를 마련하고,우리 고유의 판소리와 전통음악을서양의 오페라와 접목시켜 새로운 예술 장르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출과 안무는 김홍승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연출과),작곡은 이병욱 교수(서원대 음악과)가 맡았다. 충청오페라단은 2002년 5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 6월 월드컵 경축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과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공연까지 추진하고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KBS2 ‘배달의 기수’…과열 축구경기를 통해본 정치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회에서 찍은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KBS2는 오는 29일 방영될 ‘드라마시티-배달의 기수’(오후 10시40분)편에서 국회를 배경으로 한 단막극을 선보인다. 권위적이고 고루할 것 같은 국회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대기업의 영업사원이면서 축구동아리 스트라이커였던 김기수(권해효 분)는 회사가 망하면서 아내(이상아 분)와 치킨점을 운영한다.그러나 운영은 거의 아내가 하고 기수는 배달이나 하면서 늘 인생 대역전을 꿈꾼다. 그러던 중 기수는 여야 보좌관들이 화합을 목적으로 여는한강 둔치의 축구시합장으로 배달을 간다.기수는 자기 앞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않고 왕년의 실력을 보여준다. 매번 야당에게 지던 여당 보좌관들은 바로 기수를 스카우트한다.기수 덕분에 시합에서 이기게 된 여당쪽은 의기양양.하지만 야당쪽에선 기수를 부정선수로 몰고,여당에선 바로 기수에게 당적을 부여한다.이에 야당쪽도 축구선수 출신이나운동 특기자를 불러들여 맞대응을 한다. 경기는 과열되고 이젠 오직이겨야 한다는 생각만이 작용해 화합은 아예 사라진다.기수는 자신을 추켜세우는 여당보좌관들 덕분에 세상 살 맛이 나기 시작한다.오직 충성을 다하는 것만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믿는 기수,야당 격파 작전을은밀히 지시하는 여당보좌관 철민의 말에 맹종한다. 그러나철민의 말에 따라 온갖부정행위를 일삼던 기수는 결국 경기를 과열시켰다는 죄명을 뒤집어 쓰고 쫓겨난다. ‘배달의 기수’의 이교육 PD는 “섭외가 어려울 것이라는예상과 달리 국회 사무처및 도서관,보좌관 등이 많이 협조해 줘서 쉽게 드라마를 찍었다”면서 “국회를 배경으로 코믹한 정치풍자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 5월말 방송되어 단막극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 ‘드라마시티-깡패아빠’의 김균태 작가가 대본을 썼다. 연기자들은 지난해 말 강한 실험성으로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던 ‘인디드라마-동시상영’에 나왔던 권해효,이상아,정원중,은원재 등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국산 애니메이션 인기 상승세

    국산 애니메이션이 인기다.EBS는 국내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 2편을 새롭게 방송한다.16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될 ‘우당탕탕 재동이네’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다.플래시 애니메이션이 공중파에서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투니버스 PD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아툰즈’에서 제작한 ‘우당탕탕…’은 캠퍼스 커플의 육아전쟁을 소재로 했다.한국판 심슨가족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 애니메이션에 비해 화면구성이 단순하지만 플래시 애니메이션만의 기발한 반전과 육아라는 친근한 소재가 통통튀는 웃음을 선사한다.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될 ‘레카’는 자유자재로 표현된 3차원 공간설정이 돋보이는 3D 애니메이션이다.주인공 도리가 엄마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팬터지물이다. MBC ‘뽀뽀뽀’는 23일부터 주2회 3D 애니메이션 ‘꾸러기더키’를 방송한다.‘국희’‘황금시대’의 정성희 작가와‘홍길동’‘경찰특공대’를 쓴 이한호 작가가 대본을 맡아이채롭다.내용은 구름나라에서날씨를 관장하는 임무를 맡은 더키의 가족과 그 이웃들이 엮어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파워디지몬’.평균 시청률이 12%정도다.하지만 국산 애니메이션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유니미니펫’‘바스토프 레몬’‘탱구와 울라숑’(KBS2 금요일 오후 6시)등이 시청률 7∼10%대로 파워디지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동우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유니미니펫’(SBS 금요일 오후 6시15분)은 4차원 세계에서 범죄자 버그팻을 잡으러 온특수요원 이야기다.사이버 공간 상에서 소녀귀신과 벌이는전투를 그린 SF물 ‘바스토프 레몬’(KBS2 목요일 오후6시)도 유아가 아닌,청소년 대상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다. EBS 정선경 PD는 “국내 창작만화 가운데 그림에 비해 떨어졌던 줄거리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최근에는 국내방송 뿐만 아니라 수출을 염두에 두고 다국적 캐릭터를 창조하는 등 질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따라서 국산 만화영화 40∼45% 편성을 의무화한 쿼터제 덕분이기도하지만 높아진 질이 국산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
  • 김용옥씨 영화 대본 작업에 다시 미국으로

    KBS ‘도올의 논어이야기’에 출연 중 일방적으로 방송을중단하고 출국했다 2주 전 귀국한 도올 김용옥씨(54)가 지난 4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운영하는 사설 고전교육기관 ‘도올서원’의 강의를 무기한 휴강하고 출국한 김씨는 미국에서 임권택 감독의 새 영화 ‘장승업’의 대본 각색작업을 할 예정이다.
  • 최수종씨 “왕건 이미지 지키려 숱한 광고 거절”

    KBS ‘태조왕건’이 촬영중인 1만4,700여평의 경북 안동 세트장에는 후삼국시대가 재현되고 있었다.안동댐 저수지에는부산에서 가져온 어선으로 만든 고려 목선이 6대나 물그림자를 드리운다.도로 곳곳에 설치된 ‘왕건촬영장’이라고 씌어진 표지판과,관광객들의 떠들썩한 분위기….왕건과 견훤의격전지였던 안동이 드라마로 다시 태어나는 듯했다. 왕건역의 최수종은 장수들을 거느리고 평양을 순시하는 장면을 말 위에서 촬영중이다.최수종이 탄 백마가 자꾸 움직여 NG가 나자 참다 못한 강일수 PD가 고함을 빽 지른다. “말 좀 떨어뜨려 놔라.말 연애시키나.” 말을 바꾸고 다시 촬영에 들어가지만 두꺼운 갑옷에 풀로붙인 가발까지,유월 뙤약볕에 배우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년째 왕건으로 살고있는 최수종을 야간촬영에 들어가기 전 저녁식사 시간을 틈타 잠깐 만났다.수염을 붙인 채 식사를하는 장수들의 모습 또한 장관이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촬영 준비를 하는데 분장에만 2시간 걸립니다.” 일주일 내내 ‘왕건’촬영에만 온 힘을 쏟고있는 최수종의눈빛이 형형하다.체중도 많이 줄었다.촬영이 없는 일요일에는 대본 연습을 하기 때문에 아내 하희라도 두 아이와 함께다른 방에서 조용히 지낸다.평생 한두번 올까말까 한 소중한 타이틀롤 기회를 맡아 왕건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무수한 광고 제의도 모두 거절했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월·화요일이면 어마어마한 금액을 부르는 광고 제의로 가관이 아닙니다.하지만 주말에만 볼 수 있는 왕건으로 남아야지 시도 때도 없이 나와 낄낄대고 싶지는 않습니다.” 궁예가 죽고 나서 드라마의 힘이 빠졌다는 등 사람들이 이런저런 입방아를 아무리 찧더라도 스스로 할 일만 차곡차곡하겠다는 생각이다.최수종 스스로 왕건에 대해 내리는 평가는 ‘자기 차례를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왕건의 죽음까지 그릴 ‘태조왕건’은 올 연말 184회로 막을 내린다.이어 내년 1월부터 역시 이환경 작가가 고려 광종의 생애를 그릴 ‘제국의 아침’이 1년여 동안 방송된다.KBS 최상식 국장은 “광종에 이어 무신정변과 삼별초의 난을 2년,공민왕과신돈,고려의 멸망을 1년동안 제작해 고려사를정리한 뒤 장보고의 이야기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동 윤창수기자 geo@
  • 방송사 콘텐츠 유료화 확대

    방송사의 콘텐츠 유료화가 올 하반기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EBS(www.ebs.co.kr)는 27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해오던 콘텐츠의 일부를 내달중 유료화하기로 했다. 여성 전용 케이블TV SDN도 홈페이지(www.sdn.com)를 개편하면서 일부 콘텐츠 유료화를 선언했다. 한편 SBS는 5월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에영화와 만화 및 게임 콘텐츠를 유료화한 ‘프리미엄 존’을 설치한 데 이어 6월1일부터 드라마 대본 유료화를 시작했고 유료화 확대를 위한 서비스 질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MBC도 홈페이지(www.imbc.com)상의 동영상화면 확대 등 서비스 수준을 높이거나 시청자 기호를 고려한 ‘맞춤서비스’를 고려중이다. KBS는 SBS나 MBC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통신과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자회사‘크레지오’(www.crezio.com)등을통해 콘텐츠를 유료화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 女優와 투사의 까탈스런 저녁대화

    채널F의 ‘거인들의 저녁식사’는 밥상머리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토크쇼다.25일 영화배우인 장미희 교수(명지대)와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변호사가 서울대신동의 한식당 ‘석란’에서 함께 토크쇼(7월5일 오전11시 방송 예정)를 찍는다길래 헐레벌떡 달려갔다.아름다운 여배우와 민주투사라니,어떻게 서로 알게됐는 지부터 궁금하다. 그런데 웬걸,촬영장 분위기가 살벌하다.장미희를 빗대 만든 SBS 드라마 ‘순자’에 대해 묻도록 돼있는 등 대본 내용이 출연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단다.앙드레 김을 희화화했던 드라마나,그의 본명을 묻는 사전대본으로 다 성사됐던앙드레 김의 방송출연을 망친 경험이 있는 이용렬 PD는 안절부절이다. “내 여기까지 왔으니 찍고 간다”는 한변호사의 호탕한 한 마디로 우여곡절 끝에 녹화에 들어갔다.진행자인 경향신문뉴스메이커 임도경 정치팀장도 오늘은 대본없이 ‘가기로’한다. 두 ‘거인’의 만남은 지난 94년 한변호사가 민주당 장영달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직 후임을 맡아달라고 장교수에게부탁하면서 이뤄졌다.‘같은 집안이니 잘 하겠거니’하는 생각에서 후임자로 골랐단다.이후 서로 존경하는 인물이자 팬으로우정을 쌓아왔다. ‘석란’은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하다.교수 생활 12년째인 장교수의 조곤조곤 논리적이고 철학적인 대화에 한변호사는 호쾌한 유머로 응수한다. “이름도 ‘미희’로 명실상부하게 아름다운 이는 장미희씨밖에 없어요.” “미희란 이름은 너무 원색적이라 좋아하지 않아요.” 각자 좋아하는 음식에도 개성이 묻어난다. “난 평생 (감옥에 있느라)허리를 못 펴고 살아 새우를 좋아합니다.” “(개,새 등 애완동물을 8마리 정도 키우다보니) 의사소통가능한 포유동물이나 생선 중에도 연어는 마음이 아파서 못먹겠어요.” 대화는 한변호사가 ‘컴컴한 지하실’에서,장교수는 은막을 빛내며 보낸 70년대로 흐른다.한변호사는 “조금 고생했지만 나중에 자괴감을 안 느끼도록 버티려고 애썼다”고 회고했다. 한변호사는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도 “탈세 안했다는 얘기는 털끝만큼도 없더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다. 녹화가 끝나자 이PD는 “출연자들이 까탈스러워 오늘이 가장 힘든 촬영이었다”면서 “주 시청자인 주부들이 과연 좋아할지 모르겠다”며 담배를 물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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