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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하에게 36년 전 성추행당해”…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미투’

    “이영하에게 36년 전 성추행당해”…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미투’

    배우 이영하에게 36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18일 TV조선 뉴스7에는 1980년대 이영하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앞서 이날 낮 조선일보와의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성폭력 피해를 털어놓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모씨다. 인터뷰에 따르면 1980년대 초반 미스코리아 전속이 끝나고 방송사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연예계 데뷔를 앞둔 김씨는 여의도 야외에서 배우 이영하씨와 가을 의상 화보 촬영을 했다. 당시 김씨는 대학에 막 입학한 나이였다. 이미 유명한 배우였던 이영하씨는 먼저 촬영을 끝내고 떠난 뒤 김씨에게 따로 연락해 심부름을 시키면서 여의도의 한 관광호텔로 오라고 했다. 김씨는 집도 여의도이고 호텔 로비 커피숍에서 만나겠거니 하고 갔다가 호텔 방으로 올라오라는 연락을 받고 방에 올라갔다. 방에 들어갔을 때 이영하씨에게서 술냄새가 났던 것으로 김씨는 기억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영하씨는 강압적으로 김씨를 침대에 눕혀 목과 가슴을 압박하고 온 몸을 더듬으면서 청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김씨가 “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부탁입니다”라고 애원했지만 이영하씨는 멈추지 않고 온몸으로 김씨를 짓눌렀다. 현재 50대 중반인 김씨는 이 일이 36년 전 일이라고 했다. 김씨는 그간 이영하씨나 그 아내를 TV 등 매체에서 볼 때마다 무척 힘들고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당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도망쳐서 집에 온 김씨는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지금 당장 쫓아가겠다”고 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뭘 어쩌지 못 했다고 했다. 문제는 이영하씨와 계속 마주쳐야 했다는 점이다. 그 일을 당한 지 몇달 뒤 김씨는 이영하씨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드라마 대본 연습 때 자신을 본 이영하씨가 당황한 표정이었다고 김씨는 기억했다. 신인인데다 공채 탤런트로서 첫 출연작이라 드라마를 안할 수도 없었다. 당시 드라마 배역에 따라 친인척 호칭으로 이영하씨를 불러야 했다고 김씨는 떠올렸다. 드라마 촬영 기간은 김씨에게 고역의 나날이었다. 이영하씨가 또래 남자 배우들과 키득키득 웃기라도 하면 김씨는 괜시리 주눅이 들었다. 그게 너무 괴로워서 나중에 연습에 참가하지 않다보니 작가에게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다. 결국 종영을 앞두고 김씨가 먼저 작가에게 드라마 하차를 부탁했다. 더 끔찍한 일은 동료 여자 연예인과 결혼한 이영하씨의 집들이에 간 일이었다. 회식 자리며 그 부부가 애를 낳았을 때에도 갈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이런 데도 와야 되는 거구나. 이런 데 와 있는 게 맞나. 이게 정상인가’라고 생각하며 비참해했다. 그런 자리를 빠지면 따돌림을 당하는 분위기라 빠질 수 없었다고 했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밝게 대답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김씨는 전했다. 결국 김씨는 드라마보다는 오락 프로그램에 눈을 돌렸고, 가요 프로그램 MC로도 활동했다. 그러다가 김씨를 아끼던 한 PD의 드라마에 캐스팅됐는데 하필이면 이영하씨의 아내가 함께 출연하게 됐다.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이후에는 이영하씨나 그 아내가 출연하지 않은 단막극에만 출연했다. 지금도 회자되는 장수 드라마 출연도 여러 번 제안받았지만 할 수 없었다. 김씨는 결국 연예계를 떠났다. 이 일을 묻어두지 말자고 결심하게 된 건 딸 때문이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딸과는 비밀이 없는 사이라 딸도 오래 전 이 일을 알고 있었다. 최근 비슷한 일들이 뉴스에 나올 때마다 김씨는 딸에게 “그 일이 생각난다. 채널 돌리자”라고 했다. 이에 딸은 “엄마 아픈 거 싫다. 이건 엄마가 해야 한다”고 엄마를 설득했다. 딸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하는 엄마에게 딸은 “엄마가 편해야지. 지금까지도 많이 아팠는데 엄마가 앞으로도 아프면 어떻게 해”라고 용기를 줬다. 그래서 김씨는 최근 이영하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를 겪었던 일을 언급하며 아직도 고통스럽고 잊혀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영하씨가 보내온 답장에 김씨는 분노했다. 이영하씨는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35년 됐나요? 얼굴 보고 식사라도 하며 사과도 하며~ 편한 시간 주시면 약속 잡아 연락드릴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 말에 화가 난 김씨가 답장을 하지 않자 이영하씨는 재차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싶네요. 너무 힘들어 꼼짝 못하고 누워 있네요!”라고 답을 보내왔다. 김씨는 “나는 지난 세월 얼마나 아팠는데, 지금 ‘너무 힘들고 아파서 누워 있다’라니. 어쩌라는 건가? 그건 이영하씨 몫이지 왜 내가 그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하나. 식사하자고요? 그게 사과인가요?”라며 분노했다. 김씨는 “시간이 길면 너무 아프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이제는 해야 한다”면서 “(이 일을 이야기한 지금은) 편하다.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이영하씨와 매니저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외국에 가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답만 받았다고 전했다. 이영하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사진을 올렸다가 성추행 폭로 이후 사진을 돌연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부 탤런트로 유명했던 남자배우도 미투 폭로당해

    부부 탤런트로 유명했던 남자배우도 미투 폭로당해

    부부 탤런트로 유명했던 남자 배우에게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18일 조선일보는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에 입상해 방송사 공채 탤런트로 활동한 김현미(가명)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가 겪었던 성폭력 피해를 보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1980년대 초반 미스코리아 전속이 풀려 연예계 데뷔를 앞둔 김씨는 여의도 야외에서 문제의 남자 배우 A씨와 가을 의상 화보 촬영을 했다. 당시 김씨는 대학에 막 입학한 나이였다. 이미 유명한 배우였던 A씨는 먼저 촬영을 끝내고 떠난 뒤 김씨에게 따로 연락해 심부름을 시키면서 여의도의 한 관광호텔로 오라고 했다. 김씨는 집도 여의도이고 호텔 로비 커피숍에서 만나겠거니 하고 갔다가 호텔 방으로 올라오라는 연락을 받고 방에 올라갔다. 방에 들어갔을 때 A씨에게서 술냄새가 났던 것으로 김씨는 기억했다. 김씨에 따르면 A씨는 강압적으로 김씨를 침대에 눕혀 목과 가슴을 압박하고 온 몸을 더듬으면서 청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김씨가 “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부탁입니다”라고 애원했지만 A씨는 멈추지 않고 온몸으로 김씨를 짓눌렀다. 현재 50대 중반인 김씨는 이 일이 36년 전 일이라고 했다. A씨는 나중에 다른 여자 배우와 결혼했다. 김씨는 그간 A씨나 그 아내를 TV 등 매체에서 볼 때마다 무척 힘들고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당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도망쳐서 집에 온 김씨는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지금 당장 쫓아가겠다”고 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뭘 어쩌지 못 했다고 했다. 문제는 A씨와 계속 마주쳐야 했다는 점이다. 그 일을 당한 지 몇달 뒤 김씨는 A씨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드라마 대본 연습 때 A씨가 김씨를 보고 당황한 표정이었다고 김씨는 기억했다. 신인인데다 공채 탤런트로서 첫 출연작이라 드라마를 안할 수도 없었다. 당시 드라마 배역에 따라 친인척 호칭으로 A씨를 불러야 했다고 김씨는 떠올렸다. 드라마 촬영 기간은 김씨에게 고역의 나날이었다. A씨가 또래 남자 배우들과 키득키득 웃기라도 하면 김씨는 괜시리 주눅이 들었다. 그게 너무 괴로워서 나중에 연습에 참가하지 않다보니 작가에게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다. 결국 종영을 앞두고 김씨가 먼저 작가에게 드라마 하차를 부탁했다. 더 끔찍한 일은 동료 여자 연예인과 결혼한 A씨의 집들이에 간 일이었다. 회식 자리며 그 부부가 애를 낳았을 때에도 갈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이런 데도 와야 되는 거구나. 이런 데 와 있는 게 맞나. 이게 정상인가’라고 생각하며 비참해했다. 그런 자리를 빠지면 따돌림을 당하는 분위기라 빠질 수 없었다고 했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밝게 대답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김씨는 전했다. 결국 김씨는 드라마보다는 오락 프로그램에 눈을 돌렸고, 가요 프로그램 MC로도 활동했다. 그러다가 김씨를 아끼던 한 PD의 드라마에 캐스팅됐는데 하필이면 A씨의 아내가 함께 출연하게 됐다.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이후에는 A씨나 그 아내가 출연하지 않은 단막극에만 출연했다. 지금도 회자되는 장수 드라마 출연도 여러 번 제안받았지만 할 수 없었다. 김씨는 결국 연예계를 떠났다. 이 일을 묻어두지 말자고 결심하게 된 건 딸 때문이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딸과는 비밀이 없는 사이라 딸도 오래 전 이 일을 알고 있었다. 최근 비슷한 일들이 뉴스에 나올 때마다 김씨는 딸에게 “그 일이 생각난다. 채널 돌리자”라고 했다. 이에 딸은 “엄마 아픈 거 싫다. 이건 엄마가 해야 한다”고 엄마를 설득했다. 딸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하는 엄마에게 딸은 “엄마가 편해야지. 지금까지도 많이 아팠는데 엄마가 앞으로도 아프면 어떻게 해”라고 용기를 줬다. 그래서 김씨는 최근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를 겪었던 일을 언급하며 아직도 고통스럽고 잊혀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가 보내온 답장에 김씨는 분노했다. A씨는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35년 됐나요? 얼굴 보고 식사라도 하며 사과도 하며~ 편한 시간 주시면 약속 잡아 연락드릴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 말에 화가 난 김씨가 답장을 하지 않자 A씨는 재차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싶네요. 너무 힘들어 꼼짝 못하고 누워 있네요!”라고 답을 보내왔다. 김씨는 “나는 지난 세월 얼마나 아팠는데, 지금 ‘너무 힘들고 아파서 누워 있다’라니. 어쩌라는 건가? 그건 A씨 몫이지 왜 내가 그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하나. 식사하자고요? 그게 사과인가요?”라며 분노했다. 김씨는 “시간이 길면 너무 아프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이제는 해야 한다”면서 “(이 일을 이야기한 지금은) 편하다. 이야기에 귀 기울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A씨와 매니저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외국에 가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답만 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이 살래요’ 금새록, 본방사수 독려...오늘(17일) 첫 방송 ‘무슨 내용?’

    ‘같이 살래요’ 금새록, 본방사수 독려...오늘(17일) 첫 방송 ‘무슨 내용?’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배우 금새록이 본방사수를 독려했다.17일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후속 ‘같이 살래요’가 이날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출연 배우 금새록(27)이 시청자에 인사를 전했다. 금새록은 대본 인증샷과 함께 손하트 사진을 공개,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건물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다. 금새록은 이번 드라마에서 4남매 중 철없는 막내딸 박현하 역을 맡았다. ‘허당 여우’이자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일명 ‘알바퀸’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금새록은 앞서 열린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에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박현하답게 잘 녹아들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새록은 영화 ‘암살’, ‘밀정’, ‘덕혜옹주’ 등 굵직한 작품들 주요 장면에 등장했다. 드라마로는 ‘같이 살래요’가 첫 데뷔작이다. 금새록이 출연하는 ‘같이 살래요’는 이날 오후 7시 5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사진=UL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술의 탈을 쓴 폭력”...가려졌던 여배우들의 ‘미투’

    “예술의 탈을 쓴 폭력”...가려졌던 여배우들의 ‘미투’

    ‘거장’,’명작’이라는 이름 아래 묵살된 여배우들의 고백이상아, 14살에 노출 강요받아...“돈 많으면 찍지 말고 가라”던 임권택 감독동의 없던 강간 장면 44년 만에 고백...“실제로 당한 것 같았다” 중견 여배우가 10대에 겪은 일이다.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의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 마지막 촬영 날 감독이 다가와 “미리 말 안했는데 너 오늘 전라 노출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영화에서 ‘노출’, ‘성관계’ 또는 ‘강간’, ‘성폭력’을 다루는 장면이 불가피할 때, 고스란히 보여줄지 간접적으로 보여줄지를 정하는 건 감독의 몫이자 표현의 자유다. 그러나 직접 연기하는 배우와 노출 수위나 동선 등을 사전 협의하지 않고 촬영을 강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전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영화계 종사 여성 3명 가운데 2명이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467명)의 61.5%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군별로는 작가(65.4%)에 이어 배우(61.0%)가 두 번째로 피해 경험이 많았다. 국내외 여배우들은 촬영 도중 입은 성적 피해를 용기 있게 고백하기도 했지만 번번이 ‘거장’, ‘명작’,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용인되고 묻혔다. 배우 이상아는 과거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 임권택 감독의 1985년작 ‘길소뜸’ 출연 당시를 회고하며 “대본이 미완성이라며 주지 않다가 줬더니 괄호뿐이었고 알고 보니 노출 장면이 있어서 안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자신이 일찍 결혼했으면 나만한 딸이 있을 거라며 그런 걸 시키겠냐고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배우는 마지막 날 일절 상의 없었던 전라 노출 장면이 생겨 촬영을 거부했더니, 임 감독이 “너 돈 많니? 많으면 이때까지 찍은 필름 값 다 물어내고 가라”고 했다면서 14살 나이에 어쩔 수 없이 전라노출을 강요받았던 상황을 토로했다.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스크린에 가장 잘 담아낸다는 평을 받는 임권택 감독은 2002년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바 있다.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이탈리아·프랑스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버터’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버터’를 사용한 강간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여배우 모르게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과 남자 주인공 말론 브란도의 상의 후 촬영됐다.그러나 주연 여배우 마리아 슈나이더는 “합의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당시 나는 19살이었고 에이전트와 변호사를 불렀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장면에서 실제로 강간당하는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 영화는 아카데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말론 브란도는 뉴욕·전미영화평론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런 사실은 감춰졌다가 44년 만에 여배우의 고백으로 ‘인디와이어’, ‘피플’을 통해 보도됐고, 감독은 “여배우로서의 연기가 아닌 여자로서 실제로 수치심을 느끼는 장면을 담고 싶었다”고 논란에 대해 항변했다. 마리아 슈나이더는 “죽을 때까지 감독을 용서하지 않겠다”면서 이 영화 이후 노출하는 영화를 찍지 않고 약물중독·자살시도를 하며 살아가다 고인이 됐다. ●사전 동의가 있으면 된다?...감독마다 다른 촬영 방식으로 용인되나‘가장 따뜻한 색 블루’, 레아 세이두 “촬영은 심리적 고문에 가까워”레즈비언의 사랑을 다룬 프랑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10여 분이 넘는 리얼한 섹스신을 위해 서너 대의 카메라로 열흘 정도 촬영됐다. 이 롱테이크신을 위해 감독은 미리 짜여진 것 없이 여배우들에게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발휘해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연 레아 세이두는 2013년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의 요구사항은 상식을 넘어섰으며 섹스 신 촬영은 비참한 체험이었다. 심리적 고문에 가까웠고 끔찍했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연인을 연기한 아델 엑사르코풀로스가 “발언이 왜곡돼 기사화됐다”고 했지만 레아 세이두는 굳이 해명하지 않았으며 2년 뒤 다른 매체에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는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레아 세이두는 “프랑스는 출연 계약을 하면 미국과 달리 감독이 전권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고 덫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계약상의 허점을 꼬집었다. ◆배우가 연기할 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이뤄져야박찬욱 감독 “신체 노출·강도 높은 정사 장면은 반드시 배우와 공유”베드신 촬영 때 스태프 전원 철수...무인 카메라만 남아 배우들 배려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TA·바프타)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아가씨’는 주인공 ‘숙희’역을 연기할 신인 여배우를 모집하면서 “노출 최고 수위·노출에 대한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썼다. 노출을 감내할 수 없다면 지원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영화계에서 노출에 대한 고지를 오디션 공고문에 포함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고 한다.박찬욱 감독은 당시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이 다 계획되고 공유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노출이나 강도 높은 정사 장면은 반드시 어떤 내용이고 왜 찍는 지 등이 배우와 공유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현장에서의 인권문제라고 생각되며 내 상식으론 이 절차가 없는 것은 예술이란 이름으로 합리화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 ‘아가씨’의 베드신 촬영 당시 배우들에게 옷을 입고 리허설을 시켜 구도와 감정 연기를 살핀 뒤, 스태프를 철수하고 무인 카메라로 무선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히데코를 연기한 김민희는 “베드신 촬영 전에 감독님이 와인과 향초를 준비해주셨다. 배우로서 노출은 당연히 힘들지만 덕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북미에서 흥행 수익 200만 달러를 돌파하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42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영화 밖에서도 ‘노출신’으로 고통 받는 여배우들고생해서 찍은 성폭력 고발 장면 성적으로 소비돼위안부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영화 ‘귀향’에서 당시 일본에 끌려간 상황을 연기한 배우 강하나는는 2016년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촬영 당시를 회고하며 “일본군에게 강간당하는 연기가 힘들고 실제로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개봉 당시 이 영화는 위안부가 겪은 참상을 성적으로 풀어낸 것 아니냐는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고발한 영화 ‘한공주’의 여주인공 배우 천우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단 성폭행 당하는 신이 나의 첫 신이었다”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감독의 의도와 여배우들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이런 장면들은 성적으로 소비되기도 한다. 영화 공유 사이트나 검색사이트에서는 ‘한공주’와 ‘귀향’의 성폭행 장면을 ‘엑기스’(진액의 잘못된 표현)라고 표현하는 게시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작품을 위한 최소한의 표현이었다. 실제 피해자 할머니가 보시고 자신이 당한것의 100분의 1도 표현되지 않았다고 하셨다”면서 “소녀의 ‘몸’이 아닌 ‘피해 사실’을 봐달라”고 밝힌 바 있다. ●VR로 한국 여성 노동자 살해사건 다룬 김진아 감독아동 성폭력을 고발하지만 성폭력 ‘장면’은 없다...영화 ‘스포트라이트’미군에게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 노동자 사건인 ‘윤금이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동두천’은 베니스 영화제 가상현실(VR) 베스트 스토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관객에게는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두번째 사랑’으로 더 잘 알려진 김진아 감독은 지난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고통 받는 이야기를 다룰 때 이미지를 착취하거나 즐기는 대상으로 삼지 않고 이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재현의 윤리’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폭력을 재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번이 막혀 포기했으나 특정 사건이 벌어지거나 끔찍한 사체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VR을 통해 그 배경에 관객을 데려다 놓고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을 체화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고발한 영화 ‘스포트라이트’도 이와 같은 경우다. 보스턴 글로브 내 ‘스포트라이트’팀이 이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에는 ‘아동 성폭력’ 장면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기자들에게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을 고통스럽게 떠올리면서 토로하는 것만으로도 성폭력 장면을 전달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 작품은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정훈 PD ♥’ 이영진, 7개월 전 ‘미투’ 폭로 “현장서 베드신 강요”

    ‘배정훈 PD ♥’ 이영진, 7개월 전 ‘미투’ 폭로 “현장서 베드신 강요”

    배우 이영진이 SBS 배정훈 PD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과거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이영진은 지난해 8월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당시 여배우 폭행 문제가 불거졌던 김기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이영진은 김기덕 감독의 강압 촬영 논란에 대해 “터질게 터졌다는 이야기가 맞다. 사실 지금 터진 것도 늦게 터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영진은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며 “시나리오에서는 모든 베드신이 한 줄이었다. 당시 제작사 대표와 미팅을 했는데, 이미지 처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노출에 대한 부담은 안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촬영장에 갔더니, 첫 촬영과 첫 신, 첫 컷이 남자배우와의 베드신이더라. 그래도 ‘잘 촬영할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옥상으로 불러 1대1 면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영진은 “감독님의 의도는 완전한 노출, 전라였다. 단순히 현장에서 설득에 의해 노출신이나 베드신을 찍을 수 있는가는 생각해 볼 부분이다. 현장에서 대본은 계약서라기보다는 가이드이기 때문에 뭉뚱그려 쓰는 경우도 있더라. 이렇게 민감한 사안이라면 철저한 계약 하에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영진은 “영화가 여성의 대상화가 심한 장르”라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여자는 자고 싶어야 돼’였다. 셀 수가 없다. 다른 능력은 이걸 갖춘 다음인양 말이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이영진은 “성형 제안을 너무 많이 받았다. 신체 부위 중 어떤 부위는 굉장히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영진은 15일 SBS 교양국 배정훈 PD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1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우리,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취조실 밝히는 미모’

    조우리,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취조실 밝히는 미모’

    신예 조우리가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소식을 알렸다.14일 오후 조우리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이하 추리의 여왕2) 촬영 인증샷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2’ 4회 말미 조우리가 짤막하게 예고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늘 방송 예정인 5회에서 조우리는 공무원 시험의 메카 노량동에서 상주하는 고시생 ‘윤미주’ 역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 공개된 사진 속 조우리는 뽀얀 피부를 자랑하며 ‘추리의 여왕2’ 대본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취조실로 보이는 듯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 또한 조우리의 사랑스러움에 미소 짓게 만든다. 또한 사진 속 목에 파스를 붙인 조우리의 모습에서 극중 그가 맡은 역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 5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조우리는 지난해 KBS2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을 돕는 사건 해결의 치트키 ‘진연희’ 역부터 시작해 MBC ‘투깝스’에서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이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영혼 ‘민아’로, 최근에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손승원이 첫 눈에 반하는 미모의 알바생 ‘김선우’ 역 등으로 등장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조우리는 인기 작품 속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 법정 스릴러부터 포복절도 청춘 드라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청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우리가 ‘추리의 여왕2’ 및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임현식, 50년 만에 담배 끊은 이유 “커피, 담배 달고 살았더니...”

    배우 임현식, 50년 만에 담배 끊은 이유 “커피, 담배 달고 살았더니...”

    배우 임현식이 50년 만에 금연한 이유를 밝혔다.13일 오후 방송된 KBS2 ‘1대 100’에는 배우 임현식(74)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50년 만에 금연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대 100’ 도전자 100인 중 한 명으로 출연한 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은 “오늘 방송에 나오신다고 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다. 작년에 몸이 안 좋으셨다고 하던데 지금은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실제로 임현식은 지난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바 있다. 임현식은 “지난해 호흡곤란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 꽤 아팠었다”고 말했다. 이어 “50년 동안 대본을 보면서 한 손에는 커피, 한 손에는 담배를 달고 살았다. 담배는 하루 한 갑 이상 피웠다”라며 “의사가 그런 생활을 다시 하면 그때는 병원에서도 책임 못 진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임현식은 이를 계기로 금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50년 만에 담배를 끊었다. 금연한 지 9개월 정도 됐다”면서 흡연자들에게 “(건강을 생각해) 담배를 끊자”고 말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의 아저씨’ 장기용 “강렬한 캐릭터 꼭 해보고 싶었다” 남다른 각오

    ‘나의 아저씨’ 장기용 “강렬한 캐릭터 꼭 해보고 싶었다” 남다른 각오

    ‘나의 아저씨’ 장기용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장기용은 극중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며 살아가는 여자 이지안(이지은 분)의 곁을 맴도는 거친 남자 이광일 역을 맡았다. 지난 가을, 장기용은 드라마 ‘고백부부’를 통해 훈훈한 대학 선배의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180도 이상의 달라진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광일은 나쁜 남자”라면서도 “속으로는 남모를 아픔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서 강렬한 캐릭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광일을 만난 순간부터 묘하게 끌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장기용은 “아직 제가 연기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역할은 연기 변신이라기 보다는 도전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캐릭터가 지닌 특유의 어둡고 악한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그 노력의 일례로 “누아르 영화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많이 찾아봤다. 대본에서 드러나는 광일의 거친 말투와 행동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tvN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박호산, 송새벽, 이지아, 장기용 등 스크린에서도 함께 보기 힘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지 앞 이런 모습?” 이동욱, 남자친구 화보

    “수지 앞 이런 모습?” 이동욱, 남자친구 화보

    ‘수지 남자친구’ 이동욱이 타이완 패션매거진과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패션매거진 엘르 타이완은 3월호 커버를 장식한 배우 이동욱과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동욱은 조각 외모와 여심 강탈 눈빛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동욱은 어릴 적 장래희망을 묻는 질문에 “어릴 때 국어를 특히 잘해서 국어 선생님이 꿈이었다. 이후에는 소방관의 꿈도 가지고 있었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이 굉장히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연기자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우연한 기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갑자기 이 커다란 스크린 안에 내 얼굴이 가득 차 있으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주위에서 ‘연예인을 해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시도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이동욱은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기자가 됐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연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스트레스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다”며 “매번 새로운 극을 시작할 때마다 연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언제나 극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이동욱은 역할 몰입 비결에 대한 질문에 “대본을 최대한 많이 보고, 최대한 고독해지려고 한다. 하나의 캐릭터에 녹아들려면 반드시 그 캐릭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대본을 읽는 것이 필수다. 쉬지 않고 대본을 읽는 것이 최대의 방법이다. 한 번,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보다보면 어느새 그 캐릭터의 답안이 나와 있다”고 답했다.과거로 돌아간다면 자신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나태해지지 말라’는 답이 나왔다. 이동욱은 “연기자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던 때다. 그저 TV에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는 것이 신기했다. 이 직업을 어떻게 소중히 여겨야 하는 지를 몰랐던 것”이라며 “그래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내 자신에게 좀 더 열심히 노력하라고 하고 싶다. 만약 그 때 더 열심히 활동했더라면, 나의 내면이 더욱 강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최근 어떤 것에 웃고 울었냐는 질문에는 “최근 감정이 많이 둔해졌다. 크게 울어보지도 않았고 크게 웃어보지도 않았다. 그래도 가장 크게 웃는 때는 아마도 조카들을 볼 때 같다. 크게 울었던 것은 벌써 2년 정도 전의 일이다. 연기가 아니면 잘 울지 않는다”고 전했다.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지난 해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tvN 드라마 ‘도깨비’에 대해서 이동욱은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지금까지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촬영, 조명 등 각각의 스태프들과의 사이도 굉장히 좋았다”고 자랑했다. 한편 9일 이동욱은 13살 연하의 가수 겸 배우 수지와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이동욱 수지는 최근 사석에서 만나 알게 돼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쁜 누나’ 정해인 “진짜 예쁜 누나 손예진, 연기 몰입 잘 돼”

    ‘예쁜 누나’ 정해인 “진짜 예쁜 누나 손예진, 연기 몰입 잘 돼”

    ‘예쁜 누나’를 만난 정해인은 어떤 ‘진짜 연애’를 해나갈까.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에서 정해인이 연기할 서준희는 게임회사 기획 겸 캐릭터 디자이너다.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한국 본사로 돌아온 뒤, 그냥 ‘아는 누나’였던 진아가 ‘예쁜 누나’로 보이면서 무료했던 일상의 변화를 겪는다. 반듯하고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2018년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우뚝 선 정해인. 모두가 주목하는 차기작으로 ‘예쁜 누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연애’ 이야기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자유분방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준희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며 자신과 준희가 닮은 점이 많다고도 했다. “실제로도 일에 있어서는 진지하고 신중하지만 평소에는 웃음이 많고 밝은 편”이라고. ‘예쁜 누나’를 통해서 선사할 새로운 매력에 대해서는 “전작에서는 캐릭터의 직업이 특이했고, 직업이 지닌 한정적인 범위가 있었다. 그런데 준희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다. 그래서 더 현실적인 연애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의 누군가가 떠오를 만한 공감 포인트들이 많다. 그래서 준희와 진아의 ‘진짜 연애’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정해인이 그려나갈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안판석 감독, 그리고 ‘예쁜 누나’ 손예진이 있어 연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정해인. “안판석 감독님의 전작들을 재밌게 봤다. 촬영 전 미팅부터 감독님을 만나는 것이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뵀을 때도 존경심이 들었다”는 신뢰를 드러내며, “대본을 많이 보고, 감독님과 손예진 선배님과 대화를 하며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준희와 진아 사이의 묘한 관계를 표현하는데 가장 집중하여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웃으면서 촬영하는 현장에 함께 있다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 것 같다. ‘예쁜 누나’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기덕 감독 “동의 없이 키스 이상의 행동 한 적 없다”

    김기덕 감독 “동의 없이 키스 이상의 행동 한 적 없다”

    ‘PD수첩’이 방송한 성폭력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제작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MBC ‘PD수첩’은 6일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들을 공개했다. 김기덕 감독이 지난 1일 제작진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보내왔다면서 그 내용도 전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기덕 감독은 “미투 운동 갈수록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을 기다리고 사실 확인 없이 공개돼 진실이 가려지기 전에 사회적 매장을 당하고, 그 후에는 평생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감독이라는 지위로 개인적 욕구를 채운 적이 없고 항상 그 점을 생각하며 영화를 찍었다. 여자에 대한 관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감정으로 키스를 한 적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동의 없이 그 이상의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호감을 가진 상대와 동의 하에 육체적인 교감을 나눈 것은 있다.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후회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한 A씨는 “대본 리딩날 김기덕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고 제안했고, 그 제안을 거절한 새벽 김기덕 감독이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영화 촬영 전 김기덕 감독이 끊임없이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결국 영화 촬영을 하면서 결국 자신을 방으로 불러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으며 “조재현도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영화감독 김기덕(왼쪽)과 배우 조재현(오른쪽)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MBC ‘PD 수첩’은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에서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성 배우 세 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상습적인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는 증언을 방송했다. 최근 성폭력 추문이 불거진 조재현도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김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배우 A씨는 이날 방송에서 “김 감독이 요구한 성관계에 응하지 않아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이 뺨을 때렸다며 고소했고,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연기 지도의 과정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A씨는 또 김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성관계를 하자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절하자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고 제기했다. 또 다른 배우 B씨는 캐스팅 과정에서 김 감독으로부터 입에 담기 힘든 성적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캐스팅이 거의 확정된 단계에서 B씨는 김 감독을 만나 2시간가량 성적 표현들을 들어야 했고,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를 뜬 후 캐스팅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영화계를 떠났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신인 배우 시절 김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캐스팅이 확정된 후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으며, 촬영을 위해 합숙하던 곳에서 지옥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C씨에 따르면 김 감독은 대본 논의를 핑계 삼아 주연부터 단역까지 여자 배우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으며, C씨는 김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해 5~6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감독과 조재현은 영화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등을 함께 작업해 온 대표적인 영화계 콤비다. 한편 조재현은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이 종료되는 대로 자신이 운영 중인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를 폐업한다는 뜻을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김기덕, 성관계 거부한 女배우 해고”… MBC ‘PD수첩’ 추가 폭로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MBC ‘PD 수첩’은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에서 김 감독의 영화에 참여했던 여성 배우 세 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상습적인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는 증언을 방송했다. 최근 성폭력 추문이 불거진 조재현도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해 김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배우 A씨는 이날 방송에서 “김 감독이 요구한 성관계에 응하지 않아 폭행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이 뺨을 때렸다며 고소했고,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연기 지도의 과정이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다. A씨는 또 김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성관계를 하자고 요구했는데 이를 거절하자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고 제기했다. 또 다른 배우 B씨는 캐스팅 과정에서 김 감독으로부터 입에 담기 힘든 성적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캐스팅이 거의 확정된 단계에서 B씨는 김 감독을 만나 2시간가량 성적 표현들을 들어야 했고,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를 뜬 후 캐스팅이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영화계를 떠났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신인 배우 시절 김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화 캐스팅이 확정된 후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으며, 촬영을 위해 합숙하던 곳에서 지옥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C씨에 따르면 김 감독은 대본 논의를 핑계 삼아 주연부터 단역까지 여자 배우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으며, C씨는 김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해 5~6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감독과 조재현은 영화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등을 함께 작업해 온 대표적인 영화계 콤비다. 한편 조재현은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이 종료되는 대로 자신이 운영 중인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를 폐업한다는 뜻을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뫼비우스’ 여배우 폭행 김기덕, 진짜 이유는 성관계 거절? ‘PD수첩’ 폭로

    ‘뫼비우스’ 여배우 폭행 김기덕, 진짜 이유는 성관계 거절? ‘PD수첩’ 폭로

    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 여배우 폭행 논란에 이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충격적인 폭로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지난해 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 여배우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문제가 된 사건에서, 미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 여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연기 지도를 핑계로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합의하지 않은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기덕 감독은 폭행 등의 혐의가 인정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A씨는 ‘PD수첩’을 통해 이 폭행 사건 뒤에 ‘성관계 거절’이라는 충격적인 이유가 있음을 주장, 또 다른 진실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A씨는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할 당시 연기 지도를 이유로 김기덕 감독에게 여러 차례 뺨을 맞았고, 합의하지 않은 베드신을 강요당해 그 충격으로 영화에서 하차했다. 그런데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진짜 이유를 ‘PD수첩’을 통해 뒤늦게 폭로하면서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A씨는 “폭행은 김기덕 감독이 요구한 성관계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대본 리딩날 김기덕 감독이 다른 여성과 셋이서 함께 성관계를 맺자고 제안했고, 그 제안을 거절한 새벽 김기덕 감독이 ‘나를 믿지 못하는 배우와는 일을 하지 못하겠다’며 전화로 해고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감독은 법원의 약식 명령 판결 후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등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은 김기덕 감독은 당시 사건을 묻는 질문에 “많은 스태프가 보는 가운데 연기 지도 리허설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스태프들 중에는 그런 상황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없었다. 연기 지도 과정에서 그 배우만 다르게 해석해 일어난 것으로 생각한다. 법원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시스템과 연출 태도를 바꿨고 많이 반성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제 영화가 폭력적이라도 제 삶은 그렇지 않다. 영화와 비교해 제 인격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영화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안전’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줘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다. 두 번째는 ‘존중’이다. 영화가 아무리 위대하다고 해도 배우나 말단 스태프를 인격적으로 모독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하며 “이런 태도로 영화를 만들어 왔는데 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이 굉장히 유감스럽다. 이번 일은 제 개인적 사건으로 이해하고 반성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PD수첩’ 측은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 씨는 오랜 기간 동안 감독이라는 지위와 유명 배우라는 타이틀을 이용해 꿈 많은 여성들의 삶을 짓밟았다”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 씨의 성범죄, 그 구체적인 증언들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오늘(6일) 밤 11시 1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라이브’ 정유미, 사랑스러운 똑단발 “‘윤식당’ 인기, 부담 없어”

    ‘라이브’ 정유미, 사랑스러운 똑단발 “‘윤식당’ 인기, 부담 없어”

    ‘윤식당’ 정유미가 드라마 ‘라이브’로 시청자를 만난다.정유미는 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유미를 포함해 대본을 쓴 노희경 작가, 연출을 맡은 김규태PD 그리고 배우 배종옥, 배성우, 이광수 등이 참석했다. 정유미는 일선 지구대 순경들의 삶을 다룬 드라마에서 남녀차별에 심한 구직시장에 환멸을 느끼고 당당하게 주체적으로 직업을 택하기 위해 경찰이 되려는 한정오 역을 맡았다. 그는 경찰이 되기 위해 고시학원 생활을 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경찰학교에서 단련되는 과정, 일선 경찰서의 지구대에 배치받은 후 경찰로서 성장하는 모습 모두를 실감나게 보일 예정이다. 현재 정유미는 공교롭게도 tvN에서 금요일에 방송하는 예능 ‘윤식당2’에도 출연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시간대 역시 오후 9시50분이어서, 금요일에서 일요일 밤 tvN에서 정유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정유미는 “하고 있는 ‘윤식당2’와 시작할 드라마의 편성이 겹칠 거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면서 “‘윤식당’을 하면서 연기를 한 건 아니지만 상황에 몰입을 했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더 큰 자유로움을 얻은 것 같다. 그 에너지로 다시 드라마 현장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과 드라마로 연이어 인사드린다는데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예능은 예능대로, ‘라이브’는 ‘라이브’대로 집중해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라이브’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함께 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PD 콤비의 신작으로, 일선 경찰서 지구대에서 박봉 속에서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책임감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경찰들의 삶을 다룬다. 오는 10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5년 만의 안방 복귀 이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5년 만의 안방 복귀 이유

    ‘예쁜 누나’ 손예진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작품에 있어서 항상 옳은 선택을 해온 믿고 보는 배우 손예진이 ‘예쁜 누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오는 30일 금요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 손예진은 ‘예쁜 누나’에서 커피 전문 기업의 가맹운영팀 소속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맡았다. 진아는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정해인)와 3년 만에 재회하며 전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멜로부터 장르물까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예진. “안판석 감독님에 대한 신뢰감이 가장 크다”며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예쁜 누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감독님은 내가 상상한 그 이상으로 좋은 분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따뜻함, 그리고 빠른 판단력으로 현장 분위기는 더 할 나위 없이 좋다”며 외유내강 안판석 감독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내비쳤다. ‘예쁜 누나’를 통해 손예진이 보여줄 진아는 안정적인 직장도 있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할 것 같은 나이 30대, 직장은 있으나 일에 쫓기듯 살고 있고, 미래를 약속한 남자친구도 없다. 그래서 많은 30대와 마찬가지로 일도 사랑도 제대로 이뤄놓은 게 없는 것 같아 공허함을 느끼고 고민한다. 이에 손예진은 “내 나이 또래의 여자들이 느끼는 많은 것이 대본에 그대로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 공감 가는 상황과 대사들, 하지 않으면 안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내가 처한 현실과 ‘진짜 연애’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본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탄탄한 대본과 이를 완벽하게 소화할 손예진의 연기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5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대본을 아주 많이 읽고 있다”는 손예진. “드라마가 오랜만이라 호흡이 빨라 조금 힘든 부분도 있지만 리얼한 생동감과 현실감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그간 독보적인 연기력과 손예진만의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국가대표 멜로 여신의 입지를 다져온 손예진이 ‘예쁜 누나’를 통해 선사할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를 더한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월 30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럼프 할배’ 투오마스 퀴뢰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그럼프 할배’ 투오마스 퀴뢰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위대한 올림픽을 조직해줘 감사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남기고 번역 출간된 ‘한국에 온 괴짜노인 그럼프’의 저자 투오마스 퀴뢰(44·핀란드)가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대회 총평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퀴뢰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으나 잔정 많은 괴짜 노인 그럼프 시리즈로 현재 핀란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다. 우리 사회처럼 세대간 극심한 견해의 차이를 보이는 핀란드 사회를 극명하게 풍자해 세 권의 시리즈가 인구 520만명의 핀란드에서만 50만권 넘게 판매됐고,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번역본을 출간한 세종서적에 몸소 연락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싶다며 ‘한국에 온 괴짜노인 그럼프’를 제안했다. 서울 유학을 결심한 손녀를 말릴 겸 서울살이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려고 한국을 찾은 김에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경기장 등을 돌아보고 안내를 맡은 한국인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소설의 뼈대다.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제라도 핵무기 발사 버튼을 누를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성공 개최가 의심됐던 평창동계올림픽이 큰 탈 없이 막을 내렸다. 폐막 다음날 이메일로 질문지를 보냈고 종합편성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낯익은 페트리 깔리올라가 핀란드어로 옮겨 작가에게 전하고 반대 과정을 통해 답변을 들었다. 마침 폐막에 즈음해 스키 여행 중이어서 답변이 지난 2일에야 도착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미루다 이제야 올린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권력을 잡아 할배를 기분 나쁘게 만들었던 그 친구(김정은 위원장)가 평창 참가를 결정하면서 대회는 많은 질적, 양적 변화를 겪었다. 이런 숨가뿐 정세 변화를 멀리 핀란드에서 보면서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은데. -원래 스포츠와 정치가 서로 혼동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늘 그래 왔다. 선전 효과가 너무 커서 그렇다. 아돌프 히틀러는 베를린올림픽을 자신의 목적으로 사용했고, 미국은 냉전 시대 모스크바올림픽을 보이콧했고, 옛 소련은 그 보복으로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불참했다. 평창 대회도 목적은 평화를 조성하는 데 있었지만 선전적인 구석을 배제할 수 없었다. 북한 응원단은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 매우 이상한 존재로 비쳤다. 북한 선수들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야 했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그러나 올림픽 때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다. → 보수적인 할배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볼 것 같다. 하지만 평창 대회를 계기로 남북간 말과 뜻이 통하는 계기는 만들어졌다고 보는데. -사람과 사회, 국가 사이에는 항상 의사 소통이 필요하다. 그런 식으로만 우리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협박은 유치하고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북한의 뚱뚱한 소년과 미국의 대걸레 머리를 한 양키 대통령이 핵무기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을 때 내 마음은 비명을 질렀고, 둘을 다시 유치원에 보내고만 싶었다.→ 젊은 독재자의 여동생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개회식에, 젊은 독재자의 부하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폐회식에 나란히 앉은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이렇게 정치가 올림픽에 얽혀드는 것을 보며 어떤 느낌이었는지? 또 앞으로 남북이나 북미 관계, 나아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적어도 미국인을 당황하게 만드는 꼼꼼하고 계획적인 면모가 엿보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 정세는 제대로 그려지지 않은 스케치의 선처럼 보인다. 그렇게 끔찍하고 위험한 것만 아니라면 재미있을 것 같다. → 이번 대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순간을 꼽는다면. -핀란드는 대회에서 적당히 성공했고, 오랫동안 금메달을 수상하지 못해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이보 니스카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50㎞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도 그걸 보고서야 스키 여행에 동참할 수 있었다. → 핀란드는 금 1, 은 1, 동메달 4개를 딴 반면 노르웨이는 모두 39개의 메달을 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도 금 7, 은 6, 동메달 1개로 핀란드보다 나았다. 어떤 차이가 이웃나라 간에 이런 차이를 불러오는지. -노르웨이는 오래 전부터 스키 종목에서 아주 강했다. 적시에 재능 있는 선수들을 찾아내고 훈련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노르웨이 동계스포츠는 무척 뿌리가 깊다. 스웨덴인들은 어려운 종목들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핀란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는 그 반대였다. 아쉽게도 4위와 6위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슬프지 않다. 현실은 받아들여야 하니까.→ 평창 대회는 아시아에 동계 스포츠를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할배의 평가는. -쇼트트랙 스케이팅 선수들이 너무나 빨리 움직여 기뿐 나쁠 것 같다. 눈으로 계속 쫓아가기도 어렵고. 잠깐 딴데를 보게 되면 경기가 끝나 버린다. 그러나 아시아인들에게 동계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졌을 것이란 점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있을수록 경기는 더 좁은 공간에서 이뤄져야 더 재미있는 것 같다. → 할배는 ‘아시아인들이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느 정도 불식됐나.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조직과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 또 인간의 힘으로 제어하기 힘든 요소들과 맞닥뜨린다. 우리는 겨울 폭풍우가 몰아치면 거기에 적응해야만 한다. (알파인 스키의) 일부 변경은 있었지만 단 한 경기도 취소되지 않았다.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오늘날 아시아는 모든 측면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곳이다. 그들에게는 의지와 재원, 성장하는 경제, 자신의 재능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반면 유럽은 ‘녹슨 노인’과 비슷하고, 또 그럼프 노인처럼 옛날이 더 좋다고만 여긴다. → 어떤 마음으로 한국 여행을 하고 책을 썼는지 궁금하다. 애초 기획 의도를 얼마나 관철했다고 보는가. -한국 말고는 자료를 찾기 위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을 여행한 적이 없다. 한국 여행은 재미있고 효과적이었다. 우리 팀은 며칠(지난해 8월 4박5일) 만에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핀란드대사관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왔다. 특히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페트리 깔리올라가 아주 소중한 도움을 줬다. 난 2006년에도 서울을 방문했다.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고, 한국의 과거와 현재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핀란드의 다른 소설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번역돼 행복하다. 이런 소설들은 다른 문화와 사람의 생각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할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이나 현재 열중하는 일은. -자수성가한 그럼프가 다시 고국을 떠나는 영화 대본을 쓰고 있다. 한국이 첫 번째 목적지였는데, 이번에는 자동차를 사기 위해 독일로 떠나는 상정이다. → 책에 실린 종이상자 사진은 무얼 의미하는지. -그럼프처럼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익숙한 무언가를 담는 데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럼프 할배는 수도에 있는 아들 집에 갈 때도 늘 물건을 종이상자에 넣어 간다. 우연히 골판지 상자가 눈에 띄었는데 그런 할배들의 집착을 상징하는 데 딱이었다. → 마지막으로 괴짜 노인 그럼프를 좋아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전할 말은. -위대한 올림픽을 조직해줘 감사하다. 핀란드는 현재 영하 25도인데 한국은 조금 더 따뜻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그럼프처럼 겨울용 모자를 기억하세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각장애 소녀에게 아카데미 수상 연설 수화로 들려준 여배우

    청각장애 소녀에게 아카데미 수상 연설 수화로 들려준 여배우

    침묵으로만 연기한 영국의 여섯 살 소녀에게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수화로 수상 소감을 들려주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아 침묵의 세계에 갇혀 살다 사회활동가를 만나 수화를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네 살 소녀 리비를 다룬 ‘침묵의 아이(The Silent Child)’의 주인공 메이시 슬라이를 향해 각본을 쓰고 사회활동가를 연기한 래첼 셴턴이 수상 소감을 수화로 들려줬다. 셴텐은 1995년 영국 BBC 채널4 에서 인기 리에 방영된 드라마 ‘홀리오크스’에 출연했던 배우다. 같은 드라마에서 연을 맺은 약혼남 크리스 오버턴이 메가폰을 잡았다.오버턴과 셴턴은 실사 단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여주인공 슬라이를 할리우드로 데려갔다. 슬라이는 무대에 오르지 않고 객석에서 둘의 수상 장면을 지켜봤다. 셴턴은 자신의 수상 연설을 직접 수화로 옮겼다. 셴텐은 “난 우리 여섯 살 주연 여배우에게 수상 연설을 수화로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어요. 제 손이 약간 떨렸는데 용서해주세요”라고 엄살을 피웠다. 수화를 하면서도 그녀는 “우리 영화는 침묵의 세계에서 태어난 청각장애 소녀에 대한 얘기에요. 영화를 만들며 과장하지도 선정적으로 다루지도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다예요. 세계에는 수백만명의 어린이가 침묵 속에 살며 커뮤니케이션 장애에 직면하고 있지요. 특히 교육 기회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요”라고 덧붙였다. 또 “청각 장애는 침묵의 장애일 뿐이며 목숨을 위협하는 것도 아니다. 아카데미가 메인스트림 관객 앞에 우리 작품을 펼쳐 보이게 허락한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셴턴은 열두 살 때 수술을 받다 청력을 잃은 아버지 얘기에 영감을 얻어 영화 대본을 썼다. 영국 수화언어 통역협회 자격증을 땄고 영국청각장애아협회 홍보대사가 됐다. 오버턴은 수상 연설을 통해 “지난 12년 동안 열심히 애써줘 이 프로젝트가 진정 가능했다”며 약혼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나중에 객석에서 슬라이가 껑충껑충 뛰며 자신들의 수상을 좋아라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컵케이크를 만들어 영화 제작 기금을 모금하게 해준 부모들과 크라우드펀딩을 도와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영국 전역의 청각장애자 협회 등에 광고를 내 응모한 100명의 어린이들을 오디션해 전에 연기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슬라이를 선발했다. 슬라이의 가족은 최근 플리머스에서 스윈던으로 이사해 슬라이는 청각 장애 어린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수화로 오스카 수상 연설을 들려준 이는 그녀가 처음은 아니다. 1976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루이스 플레처가 처음이었고, 1979년 ‘귀향’으로 같은 상을 수상한 제인 폰다가 뒤를 따랐다. 그리고 1987년 ‘작은 신의 아이들’의 말리 마틀린이 역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수화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람이 좋다’ 라이언 방, 필리핀 유재석 꿈꾼다

    ‘사람이 좋다’ 라이언 방, 필리핀 유재석 꿈꾼다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코미디언 라이언 방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파퀴아오의 통역을 맡으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라이언 방. 한국 사람들에겐 이름도 얼굴도 생소한 그이지만 사실 그는 필리핀에선 유재석 부럽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는 코미디언이다. 라이언 방(본명 방현성)은 지난 2005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연고도 없는 필리핀에 홀로 유학을 떠났다. 필리핀 고등학교 재학 당시 학생회장으로 연설을 하다 우연히 방송국 작가의 눈에 띄어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필리핀 현지어를 몰라 방송에서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날은 다반사였다. NG를 47번씩 낸 탓에 감독님이 몽둥이를 든 적도 있었다. 그는 한국인이라는 이름에 먹칠하고 싶지 않아 이를 악 물었다. 이후 본인의 대사뿐만 아니라 동료 MC의 대사까지 대본을 통째로 외우기 시작했다. 피나는 노력 덕분인지 기회는 운명처럼 찾아왔다. 메인 MC 중 한 명이 건간 상의 이유로 펑크를 냈고 우연히 그 자리에 라이언이 투입된 것. 모든 대사를 다 외우고 있었던 그는 무사히 방송을 마칠 수 있었고 이후 8년째 시청률이 30%에 육박하는 필리핀 최고 인기 프로그램 ‘쇼타임’ MC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거기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1위에, 영화는 천만 관객을 가뿐하게 돌파. 최근엔 인기에 힘입어 필리핀 영화 첫 주연까지! 필리핀 흥행보증수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라이언 방의 성공기가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아버지 사업 실패, 부모 이혼...그릇을 닦고 운전대를 잡아서 키운 아들 라이언 방 항상 유쾌하고 장난끼 많은 라이언 방이지만 사실 그에게는 남몰래 간직한 아픔이 있다. 유년시절 IMF를 거치며 가정환경은 급속도로 나빠졌고 라이언이 11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은 헤어졌다. 이혼 후 그는 어머니와 단칸방과 반지하를 전전하는 처지가 됐다. 가정환경 때문에 위축되고 어긋나는 라이언을 보다 못한 어머니는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그를 공부시키기 위해 무리를 해 유학을 결정했다. 어머니는 없는 살림에 라이언의 아버지가 보태준 170만원과 200만원을 빌려 겨우 370만원을 쥐어주며 보냈다. 아버지도 사업 실패와 이혼을 겪으며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좌절할 틈이 없었다. 어린 나이에 홀로 필리핀에 가있는 아들의 교육비를 위해 아버지는 넥타이를 포기하고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새벽마다 졸린 눈을 비비며 달리고 또 달렸다. 모은 돈은 한 달도 빼먹지 않고 아들에게 보냈다. 그렇게 정성과 눈물로 키운 아들이 필리핀에서 혼자 힘으로 최고의 인기스타가 됐다. 제 밥벌이는 물론이고 이제는 용돈도 턱턱 보내주는 아들을 보니 부모님은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이던 시절을 딛고 라이언 덕에 다시 웃게 된 가족들.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라이언 방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된다. -제2의 조국 필리핀, 라이언 방의 영화 같은 필리핀 성공기! 필리핀에 가족이 없는 라이언에게 이제 동료들은 제 2의 엄마고 형제다. 아무 것도 아닌 시절의 자기를 사랑해준 필리핀이기에 과분하게 받은 사랑만큼 필리핀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그. 인간미 넘치는 라이언 방의 따뜻하고 소탈한 일상을 ‘사람이 좋다’에서 담아본다. 한편, MBC ‘사람이 좋다’는 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이유영, 드라마로 복귀한다...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 출연 확정

    배우 이유영, 드라마로 복귀한다...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 출연 확정

    배우 이유영이 오는 5월 안방극장을 찾는다.2일 배우 이유영(30)이 오는 5월 방영되는 MBC 2부작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에 출연을 확정했다. ‘미치겠다, 너땜에!’ 측에 따르면 이날 주연 배우를 확정, 이유영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김선호(32)가 캐스팅됐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8년지기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슬럼프 아티스트 래완(김선호 분)과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사친 은성(이유영 분)의 좌충 우돌 밀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로 연출력을 뽐낸 현솔잎 PD와 박미령 신인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유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외모와 성격을 두루 갖춘 유망한 화가 한은성 역을 열연한다. 한편 ‘미치겠다, 너땜에!’는 조만간 대본 리딩에 돌입,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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