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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전 지역, 전방위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준비하며 다각도의 방역 강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13일 연속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발생해 누적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397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266명→280명)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시 300명을 훌쩍 넘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이다.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누적 확진자 수는 349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32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이고,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강원에서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총 915명…22곳으로 전파돼 전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15명이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2곳으로 전파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전날까지 총 193명이 집계됐다. 그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6명), 서울 관악구의 ‘무한구(九)룹’(44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80명이나…사망자는 누적 312명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비단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병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 17명이 감염됐고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7명(74%)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세종,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풍 바비 영향권 제주도 “항공기 330편 전편 결항”

    태풍 바비 영향권 제주도 “항공기 330편 전편 결항”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제주공항의 항공기가 모두 결항되고 여객선 97척이 통제 중이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태풍은 최대풍속 43m/s, 이동속도 17㎞/h, 중심기압 955hPa로 강도는 ‘강’에 해당한다.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3시 백령도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대본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330편 전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녹동에서 거문, 목포에서 율목 등 여객선 71개 항로 97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전날 오후 3시부터는 국립공원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으로 합천, 섬진강, 남강, 주암, 보령, 밀양, 장흥, 대청, 김천부항 등 9개 댐에서 사전 방류가 시작됐다. 현재 필승교의 수위가 1미터를 초과해 하류 지역의 순찰이 강화된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 단계도 2단계로 올렸다. 태풍 바비는 26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거쳐 낮 12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오후 6시쯤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160㎞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경로가 예상되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운행 중인 자동차가 뒤집히고 철제 시설물이 꺾일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10~16㎞의 속도로 북진하며 고수온 해역에서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아 태풍 강도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해 서해상을 지나갈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4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단계 역시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새벽 황해도 지역에 상륙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 매우 강하게 발달한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지나갈 때 반경이 420~430㎞에 이르기 때문에 남한 전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는 27일 새벽까지, 서해안에는 26~27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인 서울, 경기, 충청, 전라도와 경남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59년 이후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온 태풍인 2003년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매미는 일최대풍속이 초속 51.1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 바비의 예상 최대풍속은 43~47m로 2016년 태풍 차바(초속 49m), 2000년 프라피룬(초속 47.4m), 2002년 루사(초속 43.7m)와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4위권 이내의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각종 가건물, 철탑, 공사장, 가로수, 고층 건물들의 강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외식·숙박 쿠폰 지급 등 방역 완화조치가 지금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했다는 비판에 “지금 잣대로 그때 판단을 재단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방역완화조치를 지적하는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17일 임시공휴일 지정할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며 “그러니 그런 결정을 하지, 지금 상황이면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허용 등 방역 완화조치, 외식·숙박 쿠폰 배포,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 정책이 방역당국의 동의를 얻은 것이냐고 질의했다. 정 총리는 “동의 수준이 아니고 원래 방역당국의 제안이 없으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그런 결정을 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방역 당국의 제안을 받아 중대본에서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의료계가 강경하게 대응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노리고 4대 의료정책(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복지부 장관 속을 들여다보지 못했으니까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다. 복지부가 이런 결정을 하고 정책을 추진한 타이밍이 온당했는지는 사후에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어 누적 1만794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이달 중순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총 317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중이 짜고 코로나 퍼뜨려” 유튜버 황당 주장

    “한·중이 짜고 코로나 퍼뜨려” 유튜버 황당 주장

    유튜버 “정부, 코로나 검사 조작” 황당 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유튜브에선 불분명한 주장들이 검증 없이 유포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질본) 등에 따르면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오후 “검사를 조금 하거나 조정하는 것은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유튜브 등에서 각종 ‘루머’들이 등장하자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한 것이다. 전날까지 유튜브에는 관련 가짜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됐다. 한 유튜버는 “8·15 국민대회(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며) 특정 교회(에서) 몇백명 단위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며 “사랑제일교회 예배자는 무조건 양성으로 조작한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보건소에서도 양성을 받아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경우 병원에서 재검사하면서 음성으로 판정받는 사례가 있다. 정부가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질본은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틀이 지나서 병원에서 검체가 체취됐기 때문에 자연적인 바이러스양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본 방대본 진단분석총괄팀장은 지난 19일 “검체를 채취하시는 분들은 환자의 소속 배경이나 정보 없이 의료적 목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며 “검체 채취도구 자체도 이미 무균밀봉돼 있으므로 검체 채취 전에 사전조작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의료인의 판단결정권을 정부가 개입할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는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논의를 언급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이 짜고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글도 올라왔다.방심위, 가짜뉴스 유튜브 영상 2건 접속차단 결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방역당국이 심의를 요청한 유튜브 영상 2건을 심의해 접속차단 결정을 내렸다. 해당 영상은 ‘충격! OOO보건소 직원과의 통화’, ‘코로나 양성환자 만들기, 보건소의 녹취록 공개’라는 제목의 3분 25초 분량의 전화 통화 녹음정보다. 방심위는 국내 접속차단 결정을 구글코리아에 통보하고 구글이 자체 커뮤니티가이드라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이르면 내일부터 접속 차단된다. 해당 영상의 차단은 국내에서만 이뤄진다. 방심위는 방역 당국의 검사 결과에 대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인터넷에 의도적으로 게시해 40만명 넘게 시청되는 등 사회적 불신을 초래할 영향력이 큰 점과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거나 검사 거부에 따른 전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접속차단(시정요구)를 결정했다. 또 시정 요구된 동일 사례에 대해서는 중점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으로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능후 “3단계선 일상·일자리 무너질 것...이번주 격상 고비”

    박능후 “3단계선 일상·일자리 무너질 것...이번주 격상 고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한다”며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박 1차장은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추가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중단 등 다양한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며 “클럽과 노래연습장 등 12개 고위험시설에도 집합 금지 명령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인천의 10인 이상 집회 금지, 서울·부산의 방역수칙 위반 시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등을 들어 “지자체들도 자체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유일한 백신”이라면서 “일상을 멈추는 어려움에도 방역당국의 조치에 자발적으로 협조해주고 계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허위정보·가짜뉴스 유포, 방역공무원 폭행, 자가격리 이탈 등 방역을 방해하는 일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어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니 가족, 친구와의 모임, 여행과 방문을 자제하고 실내외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면서 “거리두기의 실천이 1주 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연휴 이동제한 힘받는다

    추석연휴 이동제한 힘받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음달 30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명령(스탠드 스틸)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3단계 거리두기와 함께 추석 연휴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야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명절 내 이동제한 명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정부도 초안 검토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에 대해 “초안 정도는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이동명령 제한에 대해) 본격적 검토는 아니다”라면서 “이동제한 ‘명령’이 될지 ‘권유’가 될지, 이를 어길 시 과태료나 벌금, 처벌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만약 중대본이 추석 연휴 이동제한을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명령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명령일 경우 과태료나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지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첫 이동제한 조치가 된다.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도 ‘봉쇄’ 논란이 있었지만, 이동제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했을 당시인 2015년 6월 전북 순창과 전남 보성의 작은 마을이 통째로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에는 전국 단위로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추석 연휴 기간 이동제한 조치까지 이어져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면 감당해야 할 사회적 고통이 크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우리 국민들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감염학회 “2단계로는 대응 역부족… 3단계 격상 불가피”

    감염학회 “2단계로는 대응 역부족… 3단계 격상 불가피”

    3단계, 한번도 한 적 없는 초강력 거리두기 고용대란·자영업자 생계위협 등 피해 우려전국이 코로나19 영향권에 들면서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지 여부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주말까지의 상황을 지켜보고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어떻게 실행할지 방법론을 놓고도 고민이 큰 모습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위험도 평가를 하면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감염 확산을 이번 주 내에 막지 못하면 3단계로 올리는 것도 불가피하게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고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3단계 조치는 ‘일상 정지’ 수준의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직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다. 지난 6월 단계별 매뉴얼만 만들었을 뿐 세부 지침을 정하진 않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브리핑에서 “3단계가 되면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시켜야 하는데, 예컨대 큰 홀이 있는 식당에서 10명 미만에게만 식사를 제공하도록 할 것인지, 그에 따른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 등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고민을 보여 준다. 향후 코로나19 상황 전개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청와대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파급효과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사실상 ‘봉쇄’에 해당하는 3단계로 갈 경우 고용 대란은 물론이고 자영업자가 심각한 생계 위협을 받는 등 최악의 사회·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토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중대본과 방대본마저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만 해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상황은 아직 3단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상승은 종합적으로 중대본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고 결정이 이루어져야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일 신규 환자가 400명에 육박한 지난 23일에도 정 총리는 3단계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정 본부장은 “3단계 적용 필요성을 매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어진 중수본 브리핑에서 복지부는 “3단계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에서는 상황이 호전되지 않더라도 곧바로 3단계로 올리기보다 3단계에 해당하는 일부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감염학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2단계로는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다.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힌 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바닥 보이는 병상

    바닥 보이는 병상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말 그대로 ‘일촉즉발’로 치달으면서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공공병상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안이나 ‘한국판 뉴딜’에서도 이에 관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은 정부의 무신경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에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541개지만 그중 여유가 있는 병상은 113개(20.9%)에 불과하다. 최근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자가 이날 0시 기준 34.6%에 이르고 위·중증 확진자도 지난 18일 9명에서 이날 32명까지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그나마 서울이 63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서울을 빼면 여유 병상이 50개에 불과하다. 14개 광역자치단체는 한 자릿수 여유 병상만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자가 급증한 경기와 인천도 각각 3개뿐이다. 부산·울산·경남은 7개, 대구·경북은 12개에 불과하다. 광주·전남은 2개뿐이다. 충남과 전북은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고, 세종은 애초에 병상 자체가 하나도 없어 여유 병상 통계에서도 빠졌다. 정부 역시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 대비는 그렇지 못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방역당국에서 주요 병원에 병실 실태를 보고하라고 팩스를 보낸 게 지난 19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지금까지 아무런 투자도 안 하다가 지금 와서 병상을 내놓으라고 한다. 지금 입원 중인 환자를 어떻게 내보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병상 부족과 함께 중증환자의 입원 기간을 3~4일가량 줄일 수 있는 렘데시비르 수급 역시 제조사인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로부터 추가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 게 여의치 않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현재 공급자 측 사정으로 당분간 렘데시비르 공급이 불규칙적이고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선 70세 이상 (중증) 환자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875명 확진...병원·푸드코트 등 감염 확산 (종합)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875명 확진...병원·푸드코트 등 감염 확산 (종합)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갈수록 통제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 확진자가 연일 불어나는 가운데 대형마트 푸드코트와 배드민턴 동호회, 사우나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속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를 차단하고 추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총 186곳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속출해 이날까지 40명이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17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총 108명(서울 45명, 경기 57명, 인천 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경북 16명, 광주 9명, 충북·경남 8명, 대구 7명, 부산·대전 각 5명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경우는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를 뜻한다. 다만,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사례 분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교회·병원·설명회 등 접촉자 중심 감염도 늘어이 밖의 수도권 지역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82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확진자가 175명이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7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와 관련해서도 6명이 더 늘어 이날까지 총 38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의료진이 잇따라 감염됐다.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 지난 22일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 등이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가족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순천시 홈플러스 푸드코트 집단감염은 서울시 관악구의 ‘무한구(九)룹’과의 관련성이 확인돼 ‘무한구룹 집단 발생 사례’로 재분류됐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홈플러스 푸드코트 지표환자(첫 환자)가 지난 13일에 열린 무한구룹 설명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 중에는 푸드코트 지표 환자를 포함해 총 5명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 모르는 ‘깜깜이 환자’ 15% 웃돌아최근 2주간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15%를 넘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3039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채로 ‘조사 중’인 사례는 총 470명이며 이는 신규 확진자의 15.5%에 해당한다. 이는 신규 확진자 6∼7명 가운데 1명꼴로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명확히 알지 못한다는 의미다. 깜깜이 비율은 이달 초 6%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지난 22일에는 20%를 넘기도 했다. 전날 400명에 육박했던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주춤한 데 대해 방역당국은 주말에 따른 영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많은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로 전환했기에 앞으로 생기는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환자 수 추이를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도 굉장히 중요했지만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까지는 현재의 유행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억제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의료계 파업에는 “위법한 실력행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겨냥 “공권력의 엄정함 분명히 세우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긴 장마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광산구, 경기 이천시 등 5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실제 지원이 이뤄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반대하는 의료계 총파업과 사랑제일교회 등의 광복절 집회 등에 대해 “공권력의 엄중함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文 “지원시간 최대한 단축”읍면동 단위 재난지역 지정 검토 지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국 20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함께 나눠 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광주 북구·광산구, 경기 이천시, 연천·가평군, 강원 화천·양구·인제군, 충북 영동·단양군, 충남 금산·예산군 등이다. 읍면동 단위로는 광주 남구 효덕·대촌동, 대전 동구 중앙동, 경기 용인시 원삼·백암면 등이 포함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시군구 단위 뿐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검토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7일(7개 시군)과 13일(11개 시군)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文, 의료계 총파업에 “휴진·휴업 등 위법한 집단 실력 행사 단호히 대응” 한편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는 “휴진, 휴업 등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달라”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닥뜨린 가운데 의료 방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불법 행동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때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의료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文 “어떤 종교·집회·표현의 자유도 국민 생명·안전 해치면 좌시 안해” 문 대통령은 특히 “어떤 종교의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회 강행 등 방역 방해 행위를 직격했다. 이는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에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들과 8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광복절 집회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명령을 거부하며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일탈 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文, 21일 “공권력 살아있다는 것 꼭 보여줘라”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방역 방해 행위를 비판하며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권력을 토대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소장은 대규모 인파가 몰려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참석자들의 잠복기가 끝나가고 있어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내내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총 875명 속출하루새 34명 관련자 추가 감염 민주노총, 광화문집회 참석자 1명도 확진광화문 집회 확진 176명… 40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를 차단하고 추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총 186곳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속출해 이날까지 40명이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17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총 108명(서울 45명, 경기 57명, 인천 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경북 16명, 광주 9명, 충북·경남 8명, 대구 7명, 부산·대전 각 5명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참가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산하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평택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그가 당시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위험도 평가를 거쳐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학생·교직원 줄확진에 전국 1845개 학교 등교수업 중단 최다(종합)

    학생·교직원 줄확진에 전국 1845개 학교 등교수업 중단 최다(종합)

    학생 283명·교직원 70명 감염사흘새 92명 증가 최악…3단계 이번 주 고비유은혜 “학교 전파 막기 위해 모든 방법 강구”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사흘새 100명 가까이 늘면서 24일 전국 1845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5월 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렇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수업일인 21일에 5월 등교 수업을 시작한 후 통계 집계 이래 최다인 849개교가 문을 닫은 데 이어 수업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주말 사이 코로나19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증가하고, 지역 감염 확산 우려로 인천 서구, 광주, 강원 원주 관내 학교들이 원격 수업 전환 대열에 합류한 여파가 컸다. 이번 주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학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283명으로 직전 통계 집계일인 20일과 비교해 사흘 만에 70명 증가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누적 교직원은 70명으로 같은 기간 22명 늘었다. 사흘새 학생과 교직원 등 92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확진 875명 사랑제일교회 위치한 서울 성북구 88개교 등교 중단 인접 강북구 47곳 등 148곳 등교 못해경기 268곳·광주 577곳·충북 280곳 달해 지역별로 보면 이날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에서 88곳, 성북구와 인접한 강북구에서 47곳 등 모두 148곳이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우리제일교회가 소재한 용인시에서 268곳,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파주시에서 57곳의 학교에서 등교가 불발되며 모두 422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조희연 “서울·경기, 원격수업 전환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지역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 전환 검토를 교육부에 요청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에서 “현재 엄중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전국적 통일안보다는 수도권 지역별 특성을 살린, 2단계에서 3단계에 준하는 원격수업 관련 정책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이라도 9월 11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원격수업 전환 등 현재 상황에 적합한 운영방안이 검토되고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임을 전제하고 교육청과 함께 미리미리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관내 577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그 밖에 충북 280곳, 강원 190곳, 인천 167곳, 충남 57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고, 대구와 대전, 세종, 경북에서도 각각 1곳씩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유은혜 “코로나 상황 엄중, 이번 주 중요” 유 부총리는 “전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매우 엄중하다”면서 “학교가 대체로 방학 시기였는데도 8월 11일 이후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의 확산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방학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우리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이 학교로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학교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 또한 없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바비 경로 제주 최근접 “역대급…링링보다 세다”

    태풍 바비 경로 제주 최근접 “역대급…링링보다 세다”

    기상청은 24일 밤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돼 점차 확대된다고 밝혔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32m 강도 ‘중’의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어 25일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오후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제주 최근접 예상시각은 서귀포 오후 3시, 제주시 오후 4시로, 이때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도 ‘매우 강’ 태풍으로 세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24일 오후 제주도앞바다와 남해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4~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제주 육상에는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24일 오후 6시쯤부터 비날씨가 시작해 늦은 밤 전지역으로 확대된 후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풍은 25일 밤부터 초속 10~20m,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로 시작돼 26일 정점을 찍은 뒤 27일 새벽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24일 오후 6시부터 27일까지 100~300㎜이다. 많은 곳 산지에는 5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바비의 특보는 24일 밤 제주 남쪽 먼바다 해상을 시작으로 25일 오후에는 제주와 남해안, 26일 오전에는 전라지역, 26일에는 전북과 충청, 경상 서부지역에 발효될 전망이다. 26일 밤에는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 발효될 것으로 보이며, 27일 새벽에는 강원까지 발효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링링’보다 강한 태풍 예상” 김종석 기상청장은 23일 직접 제8호 태풍 ‘바비’(Bavi)와 관련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링링’보다 강한 태풍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링링은 지난해 9월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으로 24일 기준 바비의 예상진로와 대체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태풍정보에 따르면 바비는 ‘매우 강’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링링이 내륙과 도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던 지난해 9월6일 ‘중형’ 크기를 가진 강도 ‘강’ 태풍으로 성장했던 것과 비교해도 더 강한 셈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당시 피해사례를 확인해보면 사망자는 3명, 12만 7800가구 이상이 정전피해를 입었고, 시설피해도 164건(사유 128, 공공36)이 발생했다. 이런 과거 상황과 비교하면 바비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와 전라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 40~60㎧(시속 144~216㎞) 바람이 불고, 그 밖 서쪽지역과 남해안에 최대순간풍속 35㎧(시속 126㎞)의 바람이 예상된다. 예상되는 자연현상 규모만 보더라도 링링의 위력을 상회하는 전망이다. 태풍이 서해를 지나가는 속도 차이도 우리나라에 미칠 강수, 강풍 영향의 차이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모든 조건이 같다면 태풍의 속도가 느릴 때는 강수 영향이, 빠를 때는 바람 영향이 크다. 이번 태풍 영향과 앞선 링링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추석 전국민 이동제한 진짜 가능할까… ‘초유의 사태’ 직면한 정부

    추석 전국민 이동제한 진짜 가능할까… ‘초유의 사태’ 직면한 정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음달 30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3단계 거리두기와 함께 추석 연휴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야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명절 내 이동제한 명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정부는 초안 검토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에 대해 “초안 정도는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이동명령 제한에 대해) 본격적 검토는 아니다”면서 “이동제한 ‘명령’이 될지 ‘권유’가 될지, 이를 어길 시 과태료나 벌금, 처벌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만약 중대본에서 추석 연휴 이동제한을 결정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명령권을 행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명령일 경우 과태료나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고, 권유라면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선택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추석에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거냐 문제까지 지금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반발 여론이 나오자 “논의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추석 기간 장거리 이동제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청원이 올라와 2만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이 청원인은 “추석 명절 기간 정부에서 확실한 지침을 내려야 하며,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공익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국 설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과 전세계로 확산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려지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첫 이동제한 조치가 된다.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도 ‘봉쇄’ 논란이 있었지만, 이동제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했을 당시인 2015년 6월 전북 순창과 전남 보성의 작은 마을이 통째로 이동제한 조치(스탠드 스틸)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에는 전국 단위로 대규모 이동이 뻔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율은 높을 수밖에 없다”며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추석 연휴기간 이동제한 조치까지 이어져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면 감당해야 할 사회적 고통이 크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결정하긴 어려울 거고, 정부가 이에 대한 결정을 최대한 미룰 가능성이 있다”며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 하려면 우리 국민들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을 때 어느정도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단계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3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면 자연스레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력한 태풍 ‘바비’ 북상,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중대본 가동(종합)

    강력한 태풍 ‘바비’ 북상,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중대본 가동(종합)

    행안부 주재 관계부처·지자체 긴급대책회의진영 “집중호우로 지반 약해 강풍 피해 우려”한반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정부가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본격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제주는 25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으로 들어간다. 태풍은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뒤 27일 황해도에 상륙해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26일 오후,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27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5일 밤 제주도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강풍에 낙하물·정전 대비해야” 행정안전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이날 오후 2시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예상 진로, 영향 범위 등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강풍에 대비해 수산·항만시설 안전관리와 낙하물 관리를 강화하고 정전대비 긴급복구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피해 예방 조치와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이재민 주거·대피시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도 주문했다. 정부는 태풍 상황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상향 발령하고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진영 장관은 “앞선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 점검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초강력까진 발달 않겠지만 피해 우려” 태풍 바비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 h㎩, 강풍반경은 280㎞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이날 오후 3시쯤 중형으로 발달했다. 강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에서 오후 3시 ‘강’으로 세졌고, 26일 오전 3시 ‘매우 강’에 달했다가 27일 오전 3시 다시 ‘강’이 될 전망이다. 강도가 ‘매우 강’일 때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5월 태풍 특보를 개선해 ‘초강력’ 등급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태풍 강도 등급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으로 운영된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시속 194㎞(초속 54m)에 달하는 태풍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바비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발생 지점과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사이에 간격이 짧고 남쪽 해상을 경유해 북쪽 해상으로 진출할 때 급격히 낮아지는 수온과 만나 매우 강한 상태가 유지되다가 점차 약화할 것”이라면서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국 양쯔강에서 제주 남쪽 동중국해로 방류된 고온 저염수와 해양저층수와의 혼합이 약해 태풍이 지날 때 고온의 해수면의 영향을 계속 받아 강도가 더 세질 수 있으나 서해상으로 진입했을 때 이동속도에 따라 서해 저층 차가운 물의 효과가 더해지면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26~27일 제주~서해안 ‘초강풍’ 예보순간최대풍속 시속 216㎞ “외출 자제” “모든 재난가능 풍속, 폭풍해일 침수피해 대비”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80∼216㎞(초속 50∼60m),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로 예상됐다. 우 예보분석관은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붕괴하거나 부서질 수 있다”면서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개념이라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 접촉물을 단단히 고정해서 바람에 날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안지역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내일 폭염…제주는 비, 밤부터 강한 바람“비닐하우스·양식장·선박 피해 유의” 기상청은 태풍이 영향권에 들어가는 25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이다. 제주는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 이상), 남해안·서해5도 5∼40㎜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도 10∼5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6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밤부터 제주에는 초속 10∼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나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4∼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능후 “이번주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3단계 검토 불가피”(종합)

    박능후 “이번주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3단계 검토 불가피”(종합)

    “확산세 못 꺾으면 고통 눈덩이처럼 불어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염확산을 이번 주 내에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올라가는 것도 불가피하게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고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박 장관은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구역 내 많은 이동과 상시적인 이동이 있는 지역이 감염 차원에서 아주 고위험지역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면서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국민적인 고통과 우리 사회의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적 방역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다시 한번 일상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실천해 주시길 당부한다. 불필요한 모임이나 약속은 자제하고, 직장에서도 회식과 단체 행사를 취소하고,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여행이나 방문계획도 취소하거나 미뤄 주길 바란다. 자칫 잘못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리 지역에서 휴가지로, 휴가지에서 우리 지역으로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2단계 거리두기 지침이 현장에서 철저하게 적용되도록 점검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한 추적검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침 심해진 전광훈…강연재는 ‘변호’ 주옥순은 ‘선전’

    기침 심해진 전광훈…강연재는 ‘변호’ 주옥순은 ‘선전’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근황을 전했다. 기침소리는 심해졌지만 여전히 독재와 투쟁 중이라며 방역당국을 고발하고 지지자들에게 설교를 지속하고 있다. 전광훈은 24일 주옥순 유튜브 엄마방송에 전화연결을 해 “제거하려고 해도 안 되는 찰나에 교회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니까 저를 재구속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주옥순은 “왜 하나님은 전 목사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셨냐. 외신도 전 목사의 핍박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마틴 루터 킹이다”라고 반응했다. 전광훈과 주옥순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대표적 증상인 기침 소리를 냈다. 특히 전광훈은 말하는 중에도 기침소리가 멈추지 않는 등 증상이 악화된 모습이었다. 전광훈은 “첫날엔 기침이 좀 있었는데 약 먹어서 많이 없어졌다. 체온도 정상이고 혈압도 괜찮다”고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방역당국 고발나선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 검사를 강요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수도권 모든 교회의 예배·대면모임을 전면 금지한 것은 직권남용·강요·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전광훈의 입 역할을 하는 강연재 변호사는 “방역당국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랑제일교회발 누적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한다”며 “정부가 거짓·조작 발표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마녀사냥을 하며 방역실패 책임을 교회에 전가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안철수 키즈’에서 ‘전광훈 딸내미’로 전광훈은 2019년 목회자들에게 “30, 40대들을 사탄으로부터 찾아오려고 한다”며 자신이 스카우트한 ‘최고의 선수’로 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딸내미 하기로 했다”라고도 했다. 1956년생인 전 목사와 강 변호사와 19살 차이가 난다. 대구 출신인 강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34기)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안철수 키즈’로 불리며 2016년 국민의당 후보로 총선에 나갔다 낙선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으로 둥지를 옮겨 법률특보 등을 지냈고, 같은 해 한국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3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전날보다 45명 늘어 누적 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 목사가 참석한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이날 기준 104명으로 증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규확진 266명,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깜깜이’ 급증 관건(종합)

    신규확진 266명,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깜깜이’ 급증 관건(종합)

    국내 코로나19가 전국적 유행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 200명 중반대로 다소 낮아졌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1~23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며 23일 집계에서 400명까지 육박하던 가운데 나흘 만에 200명대로 내려왔다. 이 같은 감소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데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는 수도권에서 크게 유행하고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감염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는 ‘전국적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큰 상태다. 나흘 만에 200명대…휴일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 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늘어 누적 1만 76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7명)에 비해 131명 감소하면서 지난 20일(288명) 이후 나흘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을 기록하며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누적 신규 확진자는 총 2895명으로 3000명에 육박한다. 이날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에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3236건으로, 전날(1만5386건)보다 2000여건 줄었고 평일인 21일(2만 40건)과 22일(2만 1677건)에 비해서는 크게 적었다. 지역발생 258명 중 수도권 201명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25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사례 중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201명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감염 사례는 전날(294명)에 이어 또 200명을 넘었다. 이 밖에 대전과 충북에서 10명씩 확진됐고, 충남·전남(각 7명), 강원·경북(각 6명), 전북(4명), 부산(3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 울산, 세종,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841명 중 ‘n차’ 112명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감염 그룹에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41명으로 늘었다. 직장,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는 112명에 달한다.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확진자가 136명으로 증가했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0명),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경기 양평군 단체모임(100명),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4명),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35명), 극단 ‘산’ 관련 (31명)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전의 배드민턴 동호회와 사우나, 전남 순천의 홈플러스 푸드코트, 대구 서구의 장례식장, 인천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교회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양상이다. 서울시, 최근 6일간 ‘깜깜이’ 환자 비율 22.3%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최근 2주 사이 한때 20%를 넘었을 만큼 위험한 수준이다. 서울시만 해도 최근 6일간 신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22.3%라고 설명했다. 4명 중 1명꼴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사례도 속출하면서 역학조사가 감염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세종(2명), 경기(1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7명, 경기 85명, 인천 20명으로 수도권에서 202명이 나와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6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석 이동제한 검토 부인 가운데 정부발행 숙박권 13만건 예약

    추석 이동제한 검토 부인 가운데 정부발행 숙박권 13만건 예약

    민주당, 추석전 재난지원금 교부 및 이동제한 가능성 꺼냈다 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뤄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정부가 발행한 숙박할인권으로 13만건의 예약이 완료됐다.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가 2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들의 외부 여가·문화·여행 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하여 숙박할인권을 발급했고 벌써 13만건의 숙박시설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문광부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14일부터 발급된 숙박할인권으로 21일 기준 약 51억원 규모인 총 13만 1300건의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할인권은 3만원권과 4만원권 두 종류로 발행됐는데 3만원권은 1만 4576건, 4만원권은 11만 6724건 예약이 이뤄졌다. 문광부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재확산되기 시작한 14일 숙박할인권을 발급하기 시작해 지난 20일부터 할인권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배포된 할인권으로 예약이 완료된 숙박 상품은 일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24일 중대본 회의서 “여행 취소해달라” 강 의원은 “내수경제를 나라 예산으로 살리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신호’가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을 대폭 낮춰 코로나 재확산의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방역’ 두 가지 모두 실패한 실책에 대하여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제한 명령을 검토한 것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지금은 베스트 플랜”이라면서 “추석에 전면적 이동을 허용할거냐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동 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동 제한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 “중국은 (국내 이동을) 아예 금지시켰다. 중국이 어떤 방법을 썼냐를 보면 그게(이동 제한이) 꼭 상상할 수 없는 일이냐”라며 “민주적 국가에서 그럴 수는 없지만 감염병이라는 게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라 그 상황까지 안 가도록 하는 게 최상”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의 발언이 보도되자 민주당은 다시 공지 문자를 통해 “민주당이 추석 명절, 이동 제한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해야 하며, 확산이 통제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놀런표 시간여행’… 난도 최상·N차 관람은 필수

    ‘놀런표 시간여행’… 난도 최상·N차 관람은 필수

    변칙 개봉 논란 속 26일 세계 최초 개봉아이디어 개발 20년·시나리오 작업 6년과거·현재·미래 오가며 시간 합쳐지기도작은 단서 속 철학적 질문까지 담아 심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수차례 개봉 연기 끝에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에서 북미보다 빠른 오는 26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한국에서는 ‘변칙 개봉’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22~23일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첫날인 22일에만 전국 593개 스크린을 확보, 관객 4만 3522명을 동원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팬들 사이에서 신뢰의 이름인 ‘놀런 효과’다.●놀런 감독 “가장 야심 찬 영화” 놀런 감독이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한 ‘테넷’은 20년간의 아이디어 개발과 6년에 걸친 시나리오 작업으로 완성됐다. 작전에 투입된 요원(존 데이비드 워싱턴 분)이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Inversion·도치)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러시아 재벌 사토르(케네스 브래나 분)에 대항한다는 내용이다. 인버전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르는 미래 기술로, 벽을 뚫었던 총알을 거꾸로 탄창 안에 들어가게 하는 식이다. 그는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 분)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남편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한 캣(엘리자베스 데비키 분)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는 전작 ‘메멘토’(2000),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 ‘덩케르크’(2017) 등에서 보여 준 시간여행에 관한 ‘놀런 유니버스’의 집대성이다. 이전의 타임리프물과 가장 큰 차이는 단순히 시점을 넘나드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모두 보여 준다는 데 있다. ‘테넷’에서 시간은 순행 또는 역행하며 이들은 모여 하나의 시간대로 합쳐지기도 한다. 앞으로,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제목 ‘테넷’(TENET)은 이를 시사하는 듯하다.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점이 영화의 모티브가 됐고, ‘인터스텔라’로 함께했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킵 손이 대본을 검토했다. 러닝타임 150분 동안 영화는 우리에게 시간은 무엇이며 미래에는 과연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를 묻는다. 또한 ‘미래 세대의 공격은 무엇을 의미하며, 그들의 공격은 온당한가’라는 질문까지 가닿는다. ‘블랙 팬서’의 루드윅 고랜손이 작업한 웅장한 배경음악 속에서 화면 속 작은 단서에도 집중하며 영화의 철학적 질문에까지 응답하는 일은 다소간 피로감을 유발한다. 놀런의 작법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1회 관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난도 최상이다. ●CG 최소화… 보잉 747 비행기 폭발 직접 촬영 ‘테넷’은 볼거리도 풍성하다. 컴퓨터그래픽(CG)을 최소화하는 놀런의 작품 중에서도 특수효과 장면이 200개 미만으로 가장 적다. 실제 보잉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직접 촬영했고, 대부분의 장면을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직접 찍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인도 등을 포괄하는 7개국 해외 로케이션과 서로 다른 시간을 한 공간에 재현하는 전투신 등은 눈을 즐겁게 한다. 이름도 전해지지 않는 주인공을 연기한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덴절 워싱턴의 장남이다. 미식축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워싱턴은 인상적인 액션 연기와 더불어 동료들을 위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강직한 요원을 잘 표현했다. 조력자이지만 정체가 의심스러운 닐 역의 로버트 패틴슨은 화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덩케르크’에서 해군 중령 역을 맡았던 케네스 브래나는 이유 있는 악역을 섬뜩하게 소화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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