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변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돼지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료
    2026-02-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07
  • 中 외교부, 푸바오 귀환에 “세심히 보살핀 韓 사육사들에 감사”

    中 외교부, 푸바오 귀환에 “세심히 보살핀 韓 사육사들에 감사”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무사히 도착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 에버랜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오후 7시37분(한국시간 오후 8시37분)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했다. 푸바오는 청두 공항에 내려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연구센터 가운데 하나인 ‘워룽 선수핑기지‘로 이동했다. 영상 속 푸바오는 장시간 비행과 낯선 환경에 다소 지쳐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푸바오에 대해 “귀국을 환영하며 한국의 사육사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정을 전달하는 메신저”라면서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한중 쌍방이 서명한 협력 협의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오늘 중국으로 향했다”면서 “푸바오의 귀국을 환영하는 한편 그간 푸바오를 세심하게 보살펴준 한국의 사육사들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2016년 중한 양국이 판다 보호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위안신(러바오)과 화니(아이바오)가 한국에 도착했다. 판다 사육 및 번식, 과학연구, 기술 교류 및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 이재명, 제주 거쳐 PK로...“4·3 학살 후예는 국민의힘”

    이재명, 제주 거쳐 PK로...“4·3 학살 후예는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추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상처이자 결코 잊혀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라며 “특히 동료시민을 그토록 강조해 온 한 위원장의 불참은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민은 정부·여당의 동료시민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주 4·3사건은 근현대사에 보기 어려운 대규모 국가 폭력으로 인한 국민 살상 현장이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세계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이 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발의했던 ‘4·3 왜곡 및 허위사실 유포 처벌법’에 대해 “국가 폭력 당사자에 대한 시효 없는 처벌에 더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념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여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자리했다.추념식이 끝난 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선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R&D 예산 대규모 삭감으로 젊은 연구자·과학자가 해외로 탈출하는 걸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한다”며 “국민이 주인인 걸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해서는 “소비를 늘려야 경제가 살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경제 정책입니다, 이 한심한 분들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창원 도계부부시장에서 거친 수위의 발언과 함께 ‘정권 심판론’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민주주의가 다 파괴돼서 입 틀어막고 생선회칼로 허벅지를 두 번이나 찌른 테러 얘기하며 겁주고, 언론을 탄압한다”며 “동네 강아지도 잘하면 칭찬하고 못 하면 혼내야 바른 강아지가 된다. 일 시키는 일꾼들도 신상필벌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이 대표는 ‘낙동강벨트’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사상과 부산진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일 사상에서 유세 지원했다. 사상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곳으로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중이다.
  • ‘104세 철학자’ 김형석 초청한 尹 “이제야 모셔”

    ‘104세 철학자’ 김형석 초청한 尹 “이제야 모셔”

    용산 대통령실서 함께 오찬김 교수 “의대교수 집단사직에 실망…자유민주주의 가치 제대로 실현을”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백 년을 살아보니’ 등의 저자인 ‘104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시작하며 “3년 전 이맘때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며 “취임 후 빨리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정책을 평가하면서 “특히 한일관계 정상화는 어려운 일인데 정말 잘 해냈다”고 말했다. 또 소득주도성장, 재정 포퓰리즘, 탈원전, 집값 폭등 등 전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지금까지는 윤 대통령이 전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데 애썼다면, 총선 후에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여러 분야에서 제대로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교수는 또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와 관련해 “나도 교수지만,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만류하기는커녕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동조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망스럽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후 김 교수에게 집무실과 국무회의장 등 대통령실 내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예전에 청와대에 가본 적 있는데 용산 집무실이 더 나은 것 같다”며 “청와대는 굉장히 갇혀있는 느낌이었는데, 용산은 탁 트인 열린 공간이라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이전한 후 참모들과 한 건물에 있다 보니 늘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1920년생인 김 교수의 저서를 읽고 존경심을 나타내 왔으며, 2021년 3월 검찰총장 퇴임 후 김 교수를 찾아 만나기도 했다.
  • “목숨 소중히 여겨 대피하라”…대만 강진에 日 오키나와까지 비상

    “목숨 소중히 여겨 대피하라”…대만 강진에 日 오키나와까지 비상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이곳과 인접한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출근 시간대 발령된 대피 경보에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까지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대만 강진으로 이날 오전 8시 58분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며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공영방송인 NHK를 비롯해 민영방송 등 모든 방송이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했다. 각 방송사의 아나운서는 다급한 목소리로 “지금 빨리 높은 곳으로 도망치라”,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지켜야 한다”며 지난 1월 1일 일본 노토반도 강진 때와 마찬가지로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 오키나와 주민과 관광객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다급하게 건물 옥상 등 높은 곳으로 대피했다. 이시가키지마에서는 시 관계자가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을 사용해 대피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노토반도 쓰나미 피해가 있은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시민들이 빠르게 대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야코지마에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45)은 쓰나미 경보가 울리자 곧바로 아내와 한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차를 타고 피난했다. 이 남성은 “몇 번이나 쓰나미 경보가 울려 무서웠다”고 말했다.오키나와현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대만 지진 영향으로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에 3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주의보로 전환됐고 정오쯤 모두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나하 공항은 오전 9시 25분부터 1시간 넘게 활주로 운용을 보류하면서 항공편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일본에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쓰나미는 두 번째, 세 번째로 오는 게 더 커져서 오는 일이 있으니 안전한 장소에서 떠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4·3 추념식 불참 한동훈 “제주에 있지 못해 송구”

    4·3 추념식 불참 한동훈 “제주에 있지 못해 송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 평생을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제주도민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4·3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야 마땅하나 지금 제주에 있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며 “제주4·3을 대하는 이 같은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제주 대신 ‘국민의힘으로 충북·강원·경기 살리기’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방행을 택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제주 4·3에 대한 아픔에 공감하고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해 왔다”며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군법회의 수형인’으로만 한정된 직권 재심 청구 대상을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포함토록 했던 것 역시 그런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제주도민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반대했던 지난 정부와 달리,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제가 직접 설득해 관철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그런 실천하는 마음으로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헤아리겠다. 다시 한번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불참했지만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특히 ‘동료 시민’을 그토록 강조해온 한 위원장의 불참이 매우 유감스럽다. 제주도민은 정부·여당의 동료 시민이 아닌가”라며 “아니면 망언으로 4·3을 폄훼한 태영호, 조수연, 전희경 후보를 공천하고 제주시민 앞에 설 자신이 없었나”라고 몰아붙였다. 여권에선 한 위원장을 대신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제주를 찾았다. 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하며,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평화와 통합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제주서 하얼빈 거리…우크라 자폭드론, 1300㎞ 먼 러 내륙 강타 ‘대폭발’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러시아 서부 내륙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공장 지대를 강타해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오늘 아침 타타르스탄 옐라부가와 니즈네캄스크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1300㎞ 거리에 있다. 이는 제주 서귀포에서 중국 하얼빈까지 직선거리와 맞먹는다. 민니하노프 수장은 “이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는 없었고 공장 가동도 영향받지 않았지만, 불행히도 옐라부가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피격 당시 동영상에는 중형 자폭 드론이 공장을 강타하는 장면과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옐라부가 인근에는 화학, 기계, 금속 관련 공장이 모인 알라부가 경제특별구역이 있다. 타스 통신은 경제특구에 있는 기술 학교 기숙사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미성년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치고 창문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보안·정보 당국자들은 AP 통신에 옐라부가의 드론 생산 현장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인정했다. AP는 옐라부가 인근 공장에서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등 정보기관이 니즈네캄스크 정유공장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이우 정권은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조국혁신당 돌풍… 2030들아, 미안해

    [열린세상] 조국혁신당 돌풍… 2030들아, 미안해

    이번 22대 총선 과정의 이변 가운데 하나로 조국혁신당 돌풍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만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과 각축을 벌일 정도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야권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실제 표로 연결될지는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조국혁신당 돌풍은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다. 조국 사태 이래로 ‘내로남불’의 상징처럼 여론의 비판을 받아 왔고 더불어민주당조차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말할 정도로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던 인물이 조국 대표였다. 게다가 자녀 입시비리 등과 관련해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법정 구속을 간신히 면했을 뿐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서는 언제 구속 수감될지 모르는 처지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이라니. 그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는 정권심판론의 부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민심을 잃었기에 오죽하면 그럴까 싶다가도, 하지만 이 또한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정권이 잘못해서 민심을 잃었다 한들 젊은 세대들 가슴에 못을 박았던 입시비리 행위에 면죄부가 부여되고 오히려 승자가 되는 광경이 펼쳐진다면 대체 우리 공동체는 무엇으로 유지될 수 있을까. 입시비리 행위가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적 도약의 발판이 되는 사회에서 공동체의 윤리는 무덤 속에 묻히게 된다. 윤리가 매장된 그 자리에 대신 들어선 것은 조국 대표의 개인적인 ‘원한 감정’이다. 조국 대표는 “3년은 너무 길다”면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조기 종식이라는 국민의 바람을 대변한다”고 말한다. 야권 200석이 확보되면 대통령 탄핵 절차에 들어갈 태세다. 그런가 하면 조국혁신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공언했다. 조 대표는 “법안 준비까지 다 돼 있다”며 민주당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조 대표에게는 자신이 당했던 것 이상으로 복수하겠다는 분노가 차고 넘쳐 보인다. 그에게 4·10 총선은 ‘윤석열 검찰’ 세력을 향한 복수혈전인 셈이다. 하지만 조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것은 ‘윤석열 검찰’이었지만, 그 혐의들이 사실이고 유죄라고 판단한 것은 법원임을 조 대표는 건너뛰고 있다. 정치가 개인들의 복수를 위한 대결장이 된다면 그런 정치에서 남을 것은 증오와 저주의 악순환밖에 없다. 분노의 심판만으로 우리 정치의 악순환을 해결할 수 없음은 ‘적폐청산’만 외치다가 끝나 버린 문재인 정부의 5년이 말해 준다.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조국혁신당 돌풍을 낳은 근원지는 4050세대로 나타난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 현상은 4050세대를 주축으로 한다. 반면 2030세대에서의 지지율은 대단히 저조하다. 중장년층은 환호하고 젊은층은 거부하고 있다. 필자는 옛 시절 박근혜를 콘크리트처럼 지지하던 ‘보수 우파’ 노인세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세월이 흘러 진영의 담을 넘고 지켜보니 반대편에서 조국을 철석같이 지지하는 ‘진보 좌파’ 4050세대가 눈에 들어온다. 한번 가진 신념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바꾸지 않는다는 완고함에서 십수년 전 지켜봤던 노인세대의 모습을 능가한다. 그래서 세상은 돌고 돈다고 했나 보다. 정권 심판을 위해 입시비리까지도 덮고 가려는 4050세대의 모습을 2030세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팬덤들의 ‘묻지마 투표’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다. 정권을 심판하더라도 하필이면 그 사람들을 통해서냐고 물을지 모른다. 나는 이 상황을 자식 세대들에게 설명할 자신이 없다. 이 땅의 2030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4050세대의 도그마가 너희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것만 같아 정말 미안하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재난 주무 국장도, 핵심 조직국 과장도 ‘행안부 女간부 시대’[관가 블로그]

    재난 주무 국장도, 핵심 조직국 과장도 ‘행안부 女간부 시대’[관가 블로그]

    행정안전부에 ‘여풍’이 거세다. 지난달 범정부 재난안전정책을 총괄하는 주무국장인 안전정책국장에 김주이(행정고시 39회) 국장이 발령난 것을 시작으로 행안부 핵심국 주무과장을 여성 공무원들이 장악했다. 행안부는 현원 4000명이 넘는 ‘공룡 부처’다. 주무 국·과장이 된다는 건 치열한 승진 경쟁을 뚫었다는 의미다. 행안부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3분의1인 1400명 정도로 국장과 주무과장이 되려면 전체 상위 0.7%에 들어가야 한다. 지난달 11일 김 안전정책관은 재난안전관리본부 최초 여성 국장이 됐다. 그에겐 ‘최초’가 단골처럼 따라다닌다. 최초의 여성 기획재정담당관에 지방자치단체 첫 여성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그는 2016년 7월 공무원 시험준비생의 서울청사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청사 출입 시 얼굴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재난·안전 분야는 업무 특성상 남성 공무원들이 주요 국과장 자리를 꿰찼지만 판이 바뀌었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유지선(행시 49회) 당시 대변인실 안전소통담당관을 재난안전관리본부 주무과장인 안전정책총괄과장에 발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상 주무과장은 부이사관인데 행안부에선 아직 48~49회 부이사관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서기관인 유 과장이 본부 주무과장으로 발탁된 건 파격”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과 출신인 유 과장은 방재관리, 재난복구 정책·사업을 맡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유 과장을 포함해 올 들어 행안부 ‘트리오’ 주무과장은 모두 여성이 됐다. 중앙정부의 직제·정원을 총괄하는 ‘모든 부처의 갑(甲)’ 조직국의 주무과장은 신지혜(행시 45회) 조직기획과장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안정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지방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을 진두지휘하는 지방재정경제실 주무과장에 김수경(행시 47회) 재정정책과장이 최초로 발탁됐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 허승원(행시 46회) 장관비서실장은 행안부 첫 여성 장관비서실장이다. 올 1월에는 여성 최초 디지털정부 주무과장을 맡았던 장경미(7급 경력공채) 전 디지털정부기획과장이 국가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장(국장급)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4회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공공데이터 개방·이용 정책 총괄책임자도 김준희(행시 40회) 공공데이터국장이 맡고 있다. 공무원 정책을 만들어가는 행안부가 예리한 판단력과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함으로 공감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여성 간부들을 주무 국과장 자리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은 다른 부처 여성 공무원의 역할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공직 입문자 중 여성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그들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 성산로·왕십리 등 5곳 강북 신성장 거점 된다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일대, 성동구 왕십리, 강북구 북한산, 동대문구 휘경유수지 일대, 노원구 노해로 등이 강북권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발표했던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와 함께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강북권의 경제 활성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2일 이들 5개 지역에 대해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1개 자치구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파급효과와 자치구 추진의지 등을 반영해 지난달 27일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연세대 앞 성산로는 도시철도서부선 개통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지만 지하·지상 공간이 단절돼 있어 상권이 침체한 상태다. 이를 입체 복합개발하고 청년창업지원 공간과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왕십리는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막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린 뒤 성동지하차도는 상업·업무 복합공간으로 만든다. 지난해 5월 의무경찰대가 이전한 북한산 부지에는 시민천문대를 건립해 동북권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운다. 중랑천변 휘경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해 수변문화 거점을 확대하고 인근 배봉산까지 녹지축을 연결한다. 총 7차선의 노원구 노해로는 4차로로 줄인 뒤 보행 구간을 문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권, 쇼핑가가 밀집해 있는 노원역 주변에 부족한 문화공간을 확대해 주민들의 부족함을 채운다는 목표다. 이밖에 ▲중랑·청계천 합류부 통합개발 ▲우이천변 감성도시 조성 ▲서울풍물시장 일대 통합개발 ▲홍릉 일대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 등 4곳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신성장거점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 시민의 절반가량인 448만명이 거주하는 서울의 서북·동북권은 배후 주거지 기능만 강조돼 경제·문화 발전에서 소외됐었다”면서 “신성장거점 5곳을 중심으로 신 경제도시 강북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의정 갈등 출구, 野 막말·부동산… 중도는 여기서 움직인다

    與 의정 갈등 출구, 野 막말·부동산… 중도는 여기서 움직인다

    4·10 총선 사전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은 의정 갈등, 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과 막말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것들이 ‘여당 열세, 야당 우세’라는 현재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최대 변수라는 점에서 양당 모두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SBS라디오에서 “사막에 비가 왔다. 이제 해결(할 길)이 다 보인다”며 “내가 의사 출신이다. 전공의들이 오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중재 역할을 자처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앞서 열세 분위기를 반전할 최후의 카드로 여겼지만, 의정 갈등 조율이 속전속결이 아닌 총선 이후 과제로 넘어가자 리스크 관리에 나선 셈이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플러스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기도 어렵다”고 했다. 함운경(서울 마포을) 후보도 전날 자신이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면서 촉발된 당내 균열을 막는 데 집중했다. 함 후보는 이날 “내가 좀 성급하게 내질렀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청 유세에서 “최근 누가 탈당해야 하느니, 책임져야 하느니 거친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 중대한 결전을 앞두고 서로에게 핑계 대는 건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 기운 빠지게 하는 일”이라고 질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을 시작으로 부동산·막말 논란이 겹쳐 곤혹스럽다.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의 ‘김활란 이대생 성 상납’ 발언도 공격의 빌미를 줬다. 젊은층과 중도층이 다수 분포한 수도권 지역의 후보들이 위기감을 호소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의 막판 변수에 대해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데 제한이 있겠지만, 논란 후보 지역구나 접전지의 경우 중도층과 부동층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부산, 반타작도 장담 못 해”… 與 텃밭에서 한숨 커졌다[총선 와이드 핫플]

    “부산, 반타작도 장담 못 해”… 與 텃밭에서 한숨 커졌다[총선 와이드 핫플]

    “부산에 늘 보수세가 강하니 국민의힘이 ‘무조건 된다’며 정신 못 차리는 것 아닌가요.”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2일 부산 연제 연산역 근처에서 만난 김장태(31)씨는 “이번 정부에서 부산 엑스포는 ‘따 놓은 당상’인 것처럼 하더니 실망스러울 뿐이다. 변화가 없으면 4년 뒤에도 똑같은 느낌을 받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를 포함해 이날 부산 연제와 해운대에서 만난 시민들은 “국민의힘이 안일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부산의 18개 지역구 중 반타작도 장담할 수 없다는 여당 내 위기감은 ‘근거 없는 엄살’이 아니었다. 전국적으로는 참패한 2020년 총선에서도 부산 18곳 중 15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던 과거를 회상하면 ‘격세지감’이다. 특히 연제와 해운대는 4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뒀던 지역이다. 일부 시민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들 지역에서 ‘보수 지역색’이 흔들리고 있다는 데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연제 거제시장 근처에서 만난 장소민(47)씨는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짓지 않았는데, 국민의힘 후보가 쉽지 않다는 얘기는 의외”라고 했다.연제는 부산에서 가장 독특한 대진표가 형성된 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정 후보가 나섰고, 상대는 이정문 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벌여 승리한 노정현 진보당 후보다. 노 후보는 여론조사 지표가 상승하는 만큼 부산에서 민주당을 제외하고 최초의 진보정당 소속 당선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노 후보 측은 “정권 심판 바람을 더 거세게 만드는 후보가 돼야 한다는 각오”라고 했다. 반면 재선의 경험이 있는 김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컸다. 부산교육대 근처에서 음식점을 하는 성모(55)씨는 “예전에 연산에서 해운대로 넘어가는 길이 우회로밖에 없어 불편했는데 김 후보가 의원을 하던 때 도로 건설을 주도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대표 공약으로 ‘제2센텀선 경전철 신설’, ‘황령 3터널 조기 개통’ 등을 내건 김 후보는 통화에서 “구민들의 성원으로 재선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경험을 연제 발전을 위해 오롯이 쓸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우위가 예상됐던 해운대갑에서도 홍순헌 민주당 후보가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승자를 쉽사리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라는 점에서 기대받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만난 이찬도(44)씨는 “대통령실 출신이니 지역에 보다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 후보도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해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주 후보가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인 신인인 만큼 지역 주민과의 ‘밀착감’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역 토박이’라는 송정동 주민 최모(59)씨는 “앞으로 얼굴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해운대구청장 출신인 만큼 지역 현안과 정서에 해박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그는 통화에서 “2018년 구청장에 당선됐을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고 판단한다. 인사를 나가면 시민들의 격려가 많다”고 말했다. 송정해수욕장 근처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이모(53)씨는 “장사를 하다 보니 구청 공무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데 구청장 시절에 내부 평가가 좋았다더라”고 했다.
  • “與 쉽지 않다고요? 의외네요”…접전지 부산 연제·해운대 가보니 [총선 와이드 핫플]

    “與 쉽지 않다고요? 의외네요”…접전지 부산 연제·해운대 가보니 [총선 와이드 핫플]

    “부산에 늘 보수세가 강하니, 국민의힘이 ‘무조건 된다’며 정신 못 차리는 것 아닌가요.”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2일 부산 연제 연산역 근처에서 만난 김장태(31)씨는 “이번 정부에서 부산 엑스포는 ‘떼놓은 당상’인 것처럼 하더니 실망스러울 뿐이다. 변화가 없으면 4년 뒤에도 똑같은 느낌을 받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를 포함해 이날 부산 연제와 해운대에서 만난 시민들은 “국민의힘이 안일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부산의 18개 지역구 중 반타작도 장담할 수 없다는 여당 내 위기감은 ‘근거 없는 엄살’이 아니었다. 전국적으로는 참패한 2020년 총선에서도 부산 18곳 중 15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던 과거를 회상하면 ‘격세지감’이다. 특히 연제와 해운대는 4년 전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뒀던 지역이다. 일부 시민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들 지역에서 ‘보수 지역색’이 흔들리고 있다는데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연제 거제시장 근처에서 만난 장소민(47)씨는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짓지 않았는데, 국민의힘 후보가 쉽지 않다는 얘기는 의외”라고 했다. 연제는 부산에서 가장 독특한 대진표가 형성된 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정 후보가 나섰고, 상대는 이정문 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벌여 승리한 노정현 진보당 후보다. 노 후보는 여론조사 지표가 상승하는 만큼 부산에서 민주당을 제외하고 최초의 진보정당 소속 당선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노 후보는 “정권 심판 바람을 더 거세게 만드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각오”라고 했다. 반면 재선의 경험이 있는 김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컸다. 부산교육대 근처에서 음식점을 하는 성모(55)씨는 “예전에 연산에서 해운대로 넘어가는 길이 우회로밖에 없어 불편했는데 김 후보가 의원을 하던 때 도로 건설을 주도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대표 공약으로 ‘제2센텀선 경전철 신설’, ‘황령 3터널 조기 개통’ 등을 내건 김 후보는 통화에서 “구민들의 성원으로 재선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경험을 연제 발전을 위해 오롯이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갑 與 주진우 vs 野 홍순헌“지역에 도움 될 후보” “시민들의 격려 많아” 보수 우위가 예상됐던 해운대갑에서도 홍순헌 민주당 후보가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승자를 쉽사리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라는 점에서 기대받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만난 이찬도(44)씨는 “대통령실 출신이니 지역에 보다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주 후보도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해운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주 후보가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인 신인인 만큼 지역 주민과의 ‘밀착감’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역 토박이’라는 송정동 주민 최모(59)씨는 “유세하는 걸 봤는데 좀 어색하더라, 앞으로 얼굴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해운대구청장 출신인 만큼, 지역 현안과 정서에 해박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그는 통화에서 “2018년 구청장에 당선됐을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고 판단한다. 인사를 나가면 시민들의 격려가 많다”고 말했다. 송정해수욕장 근처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이모(53)씨는 “장사를 하다보니 구청 공무원들과 소통이 많은데, 구청장 시절에 내부 평가가 좋았다더라”고 했다.
  • 미국 외교관 고통받은 ‘아바나 증후군’ 결국 러시아 소행이었나

    미국 외교관 고통받은 ‘아바나 증후군’ 결국 러시아 소행이었나

    쿠바와 같은 적성국에 주재한 미국 외교관 등이 경험한 뇌 손상 및 청력 상실을 일컫는 ‘아바나 증후군’을 러시아가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사이더, 슈피겔, CBS 등 언론사들은 지난 31일 미 외교관에게서 일어난 ‘건강 사고’의 근원지는 러시아 정보부대란 합동 조사 보고서를 내놓았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국제군사동맹 정상회담에 참석한 고위 관리도 ‘아바나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미 당국이 쿠바, 중국, 유럽 여러 지역의 대사관 직원들 사이에서 발생한 ‘아바나 증후군’이 에너지 무기나 외국의 적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과 모순되는 것이다. 언론사들은 1년간의 조사 끝에 러시아 정보기관 GRU의 29155부대가 제작하고 사용하는 음파 무기가 아바나 증후군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악명 높은 러시아의 29155부대는 해외 군사 정보 작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2018년 영국에서 망명한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독살하려 시도하는 등 여러 물의를 일으켰다. 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쿠바 수도인 아바나에 주재하는 미국 외교관들이 밤에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다며 처음 보고됐다. 이어 전 세계 다른 지역과 워싱턴 DC의 직원들도 코피, 두통, 시력 및 청력 저하 등과 같은 아바나 증후군에 따른 증상을 보였다. 편두통, 메스꺼움, 기억 상실 및 현기증 등도 아바나 증후군에 포함된다. 피해자들은 조기 퇴직하거나 미국으로 조기 귀국하는 등의 피해를 겪었다. 언론의 합동 조사 보고서는 “크렘린의 악명 높은 군사 정보 파괴 작전반의 구성원들이 해외 미국 정부 인사와 그 가족에 대한 공격이 의심되는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바나 증후군은 러시아 하이브리드 전쟁 작전의 모든 특징을 보여준다”면서 “크렘린이 실제로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10년에 걸친 작전은 미국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큰 전략적 승리 중 하나로 간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미국 7개 정보기관이 내놓은 보고서는 아바나 증후군이 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결론지은 바 있다. 러시아 측은 이같은 언론 합동 조사의 새로운 결론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수년 동안 소위 아바나 증후군은 언론에서 과장되었으며 처음부터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설득력있는 증거가 없으며 언론의 근거없는 비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사이더는 아바나 증후군이 2016년 쿠바에서 처음 발생한 사례보다 2년 앞서 독일에서 가장 먼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201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총영사관에 주둔하던 미국 정부 직원이 강력한 에너지 빔과 유사한 물체에 의해 의식을 잃은 공격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속보] 대통령실 “尹, 전공의 만나 직접 얘기듣고 싶어해”

    [속보] 대통령실 “尹, 전공의 만나 직접 얘기듣고 싶어해”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단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달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與후보 과거 역공 “우리한테는 사퇴하라더니”

    이재명 與후보 과거 역공 “우리한테는 사퇴하라더니”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총선 후보들이 과거 발언과 부동산 논란 등으로 연이어 도마에 오르자 이재명 대표가 2일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역공에 나섰다. 해명이나 징계성 조치보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 식의 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법원 출석 이동시간을 활용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남병근(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를 원격 지원했다. 이 대표는 상대인 김성원 국민의힘 후보가 2022년 수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던 걸 저격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가 그런 말을 했으면 제명하거나 사퇴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 다시 공천받아 나오냐”며 “그 사람들(국민의힘) 웃기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옛날 말 꺼내서 사퇴하라면서”라고 말했다. 최혜영 민주당 대변인도 전세사기 가해자 변호로 논란이 일자 관련 변호를 포기한 조수연(대전 서구갑) 국민의힘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최 대변인은 “변호를 사임했다고 해도 조수연 후보가 사기 피해 국민의 반대편에 서서 사기범을 도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 대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 출석했다. 그는 “검찰 독재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라며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그 이상의 역할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 대표는 총선 하루 전인 오는 9일 재판이라도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혜가 될 수 있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 노조 사무총장 연봉이 무려 58억원…대체 어디길래

    노조 사무총장 연봉이 무려 58억원…대체 어디길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선수노조의 토니 클라크(51) 사무총장이 지난해 425만 달러(약 58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선수노조가 미 연방정부에 제출한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클라크 사무총장이 2019~2022년 연간 225만 달러를 받다가 지난해 기존 연봉의 거의 2배인 425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급여가 325만 달러, 단체 교섭에 따른 보너스 100만 달러를 합친 금액이다. 199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부름을 받은 클라크는 디트로이트,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와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13년 선수노조 사무총장에 오른 뒤 2018년까지 200만 달러가 안 되는 연봉을 받았다가 지난해 11월 5년 임기를 연장하며 몸값이 크게 올랐다. 올해 보장 연봉은 341만 달러이고 2027년엔 395만 달러의 보장 임금을 수령한다. 선수노조가 이처럼 막대한 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이유는 노조 자체가 엄청난 수익을 내기 때문이다. ESPN에 따르면 MLB 선수노조는 지난해 1억 9180만 달러(약 259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2014년 6470만 달러와 비교해 거의 3배 늘어난 수치다. 선수노조는 직원 급여로 지난해 1660만 달러를 지출하며 남다른 씀씀이를 보이기도 했다. 뉴욕 본사 임대료도 208만 5336달러를 냈다. 일부에서는 MLB 선수노조가 메이저리거들과 이해당사자들의 이익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리 마리노 MLB 선수노조 전 부위원장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포용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가 내부 갈등 속에 사퇴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노조 재입성을 노렸으나 클라크 사무총장과 갈등 속에 제 뜻을 이루지 못했다. MLB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선수노조 수장들도 몸값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노조의 리더였던 드모라이스 스미스 전 사무총장은 2022년 272만 달러,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노조 타미카 트레마글리오 전 사무총장은 같은 해 310만 달러를 받았다. 북미아이스하키(NFL) 선수노조 마티 월시 사무총장은 올해 300만 달러를 받는다.
  • 양문석,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집 팔겠다”… 8일만 버티자는 민주

    양문석,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집 팔겠다”… 8일만 버티자는 민주

    梁 “손해 감수… 이익 생기면 기부”사실상 사퇴 거부… 논란 확산될 듯與 “후보 부실 검증이 불러온 결과”대구 새마을금고 10시간 현장검사 대출모집인 통한 ‘작업대출’ 의혹도 대학생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40평대 아파트를 사들인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오후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마을금고는 이날 오전 해당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양 후보가 편법 대출을 인정하면서도 총선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후보와 민주당 모두 총선까지 8일만 버티면 된다는 식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혹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고,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 단체에 기부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이상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한다”고 했다. 해당 사과는 여당과 새마을금고 등이 대응 조치를 시작한 이후에 나왔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마을금고 회장단과의 면담 후 해당 대출은 관례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받았다고 했다. 여당은 양 후보의 장녀가 사업자 대출을 증빙하려고 새마을금고에 낸 억대의 물품 구입 서류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당시 대학생이던 양 후보의 장녀는 ‘통신판매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양 후보가) 문제 부동산을 2020년도에 취득했기에 적어도 2022년 경남도지사 선거 때 해당 내용이 고시 또는 공시돼 있어야 하지만 당시 딸이 대출받은 사실이 빠져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민심의 동향을 살피며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지지층이 많은 곳이라며 그냥 국회로 보내겠다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의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도 “소나기처럼 지나가길 버텨 보자는 심정이라면 큰 착각”이라며 “민주당의 ‘부실 검증’이 오늘의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고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MBC라디오에서 “(문제의 아파트 매각은) 전형적인 김의겸 의원의 해법인데 이게 맞냐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해명하고 대응하는 것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이냐”고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10시간 동안 해당 대출을 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벌였다. 양 후보가 받은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금융당국이 2022년 대거 적발한 ‘불법 작업대출’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규제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당시 작업대출 조직과 저축은행이 개입한 불법 작업대출이 횡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의 부당취급 유형 중 하나로 기존 대부업체의 주담대 등을 저축은행 사업자대출로 대환하는 방식을 언급했는데, 양 후보는 당시 잠원동 아파트(2021년 당시 31억원)를 구입하며 받은 대부업체 대출을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자 주담대로 갚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대출 모집인을 통한 작업대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있어 해당 금고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北 “정찰위성 추가 발사…우주개발 박차”

    북한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 10주년을 맞아 올해에도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경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지난해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 개의 정찰위성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일 보도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지난 2013년 4월 1일 국가우주개발국으로 출범했으며 2023년 9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 승격됐다. 박 총국장 언급은 지난해 연말 조선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놓은 기조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동당은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올릴데 대한 과업”을 천명한 바 있다. 다만 위성을 몇 개 발사할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와 관련 최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박 부총국장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지난 10년간 “나라의 우주 정복 활동을 줄기차게 견인했다”면서 “이 기간 인공지구위성의 다기능화와 고성능화가 실현되고 위성 관제와 운용과 관련한 많은 기술적 문제가 우리 식으로 해결된 것을 비롯해 응용 기술을 국방건설과 경제건설, 인민 생활 향상에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종합대학에 각이한 실용위성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연구실이 창설되고 있다”며 위성 개발 등 우주 인재 육성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예고한 정찰위성 추가발사를 위한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인다”면서 “군사적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고 우주의 평화적 목적에 부합하는 국가의 주권적 권리라는 점을 항변하면서 추가 위성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의 목적과 무관하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위성도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며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서 북한 주요 시설과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尹 대국민 담화에…민주 “2000명 숫자에 매몰된 불통 정부”

    尹 대국민 담화에…민주 “2000명 숫자에 매몰된 불통 정부”

    “정부에 유리한 근거만 제시…필수 의료 붕괴”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2000명 숫자에만 매몰된 불통 정부”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며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통해 의료대란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으나 역시나 마이동풍(馬耳東風) 정권임을 확인시켜 주는 담화”라고 평했다. 이어 “기자들이 참석하지도 못하고, 질문도 없이, 새로운 내용도 없이, 기존의 일방적 주장만 한 시간 가깝게 전달하는 오늘 담화는 ‘윤석열 불통 정권’의 모습 그대로”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여전히 2000명이라는 숫자에 매몰돼 있다”며 “정부에 유리한 근거와 데이터를 반복해서 제시하며 오히려 필수 의료의 붕괴 해결이 아닌 필수 의료 붕괴를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고집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며 “부실 의대, 부실 교육을 방지할 수 있는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증원 계획을 마련해 의료계를 설득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즉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의대 증원에 대한 대다수 국민의 판단과 요구를 수용해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과도한 주장을 접고 현실적인 타협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동훈, 의대 증원에 “숫자 매몰될 문제 아냐”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남구에서 박수영 후보 지원 유세 도중 “다수 국민은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한다”면서 “반면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의료계와) 폭넓게 대화하고 협의해서 조속히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그 방향대로 정부가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 [포착] 이스라엘군, 정밀 드론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휘관 사살

    [포착] 이스라엘군, 정밀 드론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휘관 사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정밀 드론 공습을 실시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조직 지휘관 한 명을 사살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송 i24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남부 쿠니네 지역에서 정밀 드론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예군인 라드완군의 대전차 미사일 부대 소속 선임 지휘관 이스마일 알리 알진을 제거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알진이 해당 부대 안에서 고위 지휘관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에 따르면 알진은 이스라엘 민간인과 지역사회, 보안군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공격을 조정하면서 대전차 미사일에 대한 선두 권위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콘리쿠스 대변인은 “우리는 알진을 제거함으로써 헤즈볼라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이 야기하는 중대한 위협을 무력화시켰다”며 헤즈볼라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는 이 같은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스라엘군은 알진의 차량을 겨냥한 정밀 드론 공격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후 레바논에서 드론이 투하한 폭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차량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헤즈볼라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알진의 사망을 확인하면서도 고위 인사까지는 아니지만 라드완 부대에 속해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작전을 지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지휘관 위삼 알타월과 같은 최소 3명의 고위 인사를 포함해 약 25명의 헤즈볼라 요원을 사살했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바로 다음 날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등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 로켓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에 대한 대응 포격으로 지금까지 헤즈볼라 대원 약 270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어린이와 의료진, 언론인을 포함해 민간인 약 50명이 사망하고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과 레바논군 모두에게도 타격을 입혔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지상전 및 공습을 단행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발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