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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지지’ 박종철 부산시의원 사과…“부족한 표현으로 심려”

    ‘계엄 지지’ 박종철 부산시의원 사과…“부족한 표현으로 심려”

    비상계엄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시민단체로부터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원이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썼다. 또 “일가 초상에도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라고 했다. 계엄이 공식 해제된 뒤인 4일 오전 8시쯤에는 추가 게시물에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서 현재의 사태를 개탄하며”라고 쓰고,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입장문에서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라며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책임당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개탄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우려와 걱정을 표현한 것”이라며 “불법적, 위헌적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계엄령이 해제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려 했으나 부족한 표현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잎서 지난 4일 부산 시민운동단체연대는 박 의원의 글을 두고 “‘비상계엄령 선포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한 대다수 국민과 전혀 반대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시한 발언을 한 것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 의원은 ‘구국의 의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국 바다에서 나가” 일본 어선도 쫓겨났다… 남중국해 충돌 잇따라

    “중국 바다에서 나가” 일본 어선도 쫓겨났다… 남중국해 충돌 잇따라

    중국이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에 진입한 일본 어선을 5일 퇴거 조치했다. 중국 해경국 류더쥔 대변인은 “일본 어선이 불법으로 황옌다오 해역을 침범했다”며 “법에 의거해 필요한 통제를 하고, 경고 및 퇴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옌다오와 부속 섬들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일본 측은 해당 해역에서의 모든 불법 활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황옌다오 해역에서의 정당한 법 집행 활동을 통해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베트남·필리핀·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마찰을 빚어 왔다. 일본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는 국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나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고 있어 중국과 마찰 가능성이 있다.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상에서 중국과 필리핀이 충돌했다. 중국이 유엔에 스카버러 암초를 자국 영해로 표기한 해도를 제출한 지 이틀 만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경은 이날(4일) 어업부와 함께 스카버러 암초 인근을 정기 순찰할 때 중국 해군과 해경이 공격적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선박 측면에 충돌했다”면서 “물대포는 항법 안테나를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해경선과 공무선, 어선 등이 황옌다오 영해를 침범했다”며 정반대 주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필리핀의 3003 공무선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급격히 방향을 전환해 후진하면서 의도적으로 중국 3302 해경선을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AFP는 필리핀 측이 공개한 드론 촬영 영상에서는 필리핀 선박이 후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10일 스카버러 암초를 중심으로 16개 점을 연결한 ‘황옌다오 영해기선’을 발표했다. 앞서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역을 해양구역법에 포함하는 법을 제정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 민주, 김건희 특검법 7일 본회의서 재표결…기존 10일서 변경

    민주, 김건희 특검법 7일 본회의서 재표결…기존 10일서 변경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을 오는 7일로 정한 가운데, 같은 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5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1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결 안건을 상정하기로 한 바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에도 김 여사 특검법을 의결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법안은 재표결 끝에 최종 폐기됐다. 이후 민주당은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가해 지난달 14일 특검법을 다시 통과시켰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결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200명(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야당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을 오는 7일로 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7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판단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위법적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 결정을 하겠다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겠다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탄핵에 찬성해라” “부끄럽지도 않냐”…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탄핵에 찬성해라” “부끄럽지도 않냐”…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국민의힘이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에게 “탄핵에 찬성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들이 공유되면서 “탄핵에 찬성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내자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해당 번호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이들이 개인 연락처를 입수한 정확한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사진을 올린 한 누리꾼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를 넣어 달라. 국민이 선출한 대표니 국민의 뜻을 따르라고 문자 메시지를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탄핵에 동의 부탁드린다”, “국민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탄핵에 동의한다고 밝혔음에도 문자 폭탄 피해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자 폭탄이 갑자기 날아드는데, 개혁신당 의원 전원은 이미 탄핵안 발의에 동의하고 오후에 다 도장 찍었는데, 도대체 누가 허위 사실로 선동했는지 한심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당론을 박수로 추인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이 공개 퇴진을 요구했고, 이준석 의원이 여당에서 최소 6명 이상의 탄핵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힌 만큼, 이탈표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으로,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소추안은 가결된다. 야(野) 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0시 48분쯤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표결이 가능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을 오는 7일로 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7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판단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위법적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 결정을 하겠다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겠다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 민주주의 뿌리내려”···외신들 연이은 ‘극찬’ 보도

    “한국, 민주주의 뿌리내려”···외신들 연이은 ‘극찬’ 보도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국이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날 민주주의와 국회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뒤, 6시간 동안 나타난 분노, 용기, 저항’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되는 순간까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자세히 전했다. AP는 “윤 대통령이 3일 늦은 시간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로 군대를 보내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12월의 추위를 무릅쓰고 윤 대통령의 사임 및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어 “군대와 시민들의 긴장된 대치는 몇 시간 동안 이어졌고, 현장의 카메라는 윤 대통령이 ‘물러나기’ 전까지 시민들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의 순간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시간대별로 정리하며 “오후 11시, 장갑차 한 대가 다가오자 소수의 시위대가 장갑차를 에워싸고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전했다. 또 “오후 11시 15분경에는 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건물로 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들에게 요청했다”면서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국회로 와 달라. 이 나라를 보호하는 것이 국민의 몫이며, 우리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전달했다. 더불어 이 대표가 차에서 내려 생중계를 하면서 국회의사당 울타리를 직접 뛰어넘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구를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며 소리친 모습 등을 묘사하며 “당시 안 대변인에게 총구를 잡힌 군인은 잠시 뒤로 물러나면서 장전된 소총을 그녀에게 들어올렸다”고 전했다. AP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67세의 나이에도 울타리를 넘어 국회 건물로 들어갔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고 계엄령 해제됐다”면서 “오전 4시 20분, 윤 대통령은 군대에게 철수를 명령했다면서도 야당에 대한 비난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시험’을 통과했다...한국 국민이 민주적으로 해결할 것”AP뿐만 아니라 여러 외신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을 극찬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수십 년 만에 최대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를 국회가 해제한 것은 한국에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위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란하고 위헌일 가능성이 큰 전복 시도였다”면서 “한국은 다행히 이 시험을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이번 일은 민주주의가 회복력이 있고 자유에 대한 열망이 보편적이라는 믿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은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SNS에 “한국 국민이 이번 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 “한국 국민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AP, 韓 시민의식 극찬

    “한국 국민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AP, 韓 시민의식 극찬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국이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날 민주주의와 국회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뒤, 6시간 동안 나타난 분노, 용기, 저항’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되는 순간까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자세히 전했다. AP는 “윤 대통령이 3일 늦은 시간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로 군대를 보내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12월의 추위를 무릅쓰고 윤 대통령의 사임 및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어 “군대와 시민들의 긴장된 대치는 몇 시간 동안 이어졌고, 현장의 카메라는 윤 대통령이 ‘물러나기’ 전까지 시민들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의 순간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시간대별로 정리하며 “오후 11시, 장갑차 한 대가 다가오자 소수의 시위대가 장갑차를 에워싸고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전했다. 또 “오후 11시 15분경에는 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건물로 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들에게 요청했다”면서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국회로 와 달라. 이 나라를 보호하는 것이 국민의 몫이며, 우리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전달했다. 더불어 이 대표가 차에서 내려 생중계를 하면서 국회의사당 울타리를 직접 뛰어넘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구를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며 소리친 모습 등을 묘사하며 “당시 안 대변인에게 총구를 잡힌 군인은 잠시 뒤로 물러나면서 장전된 소총을 그녀에게 들어올렸다”고 전했다. AP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67세의 나이에도 울타리를 넘어 국회 건물로 들어갔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고 계엄령 해제됐다”면서 “오전 4시 20분, 윤 대통령은 군대에게 철수를 명령했다면서도 야당에 대한 비난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시험’을 통과했다...한국 국민이 민주적으로 해결할 것”AP뿐만 아니라 여러 외신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을 극찬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수십 년 만에 최대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를 국회가 해제한 것은 한국에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위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란하고 위헌일 가능성이 큰 전복 시도였다”면서 “한국은 다행히 이 시험을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이번 일은 민주주의가 회복력이 있고 자유에 대한 열망이 보편적이라는 믿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은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SNS에 “한국 국민이 이번 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 野, 尹 대통령 탄핵안 7일 오후 7시 표결 추진

    野, 尹 대통령 탄핵안 7일 오후 7시 표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 의결은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등 야(野) 6당 소속 의원 190명,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0시 48분쯤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애초 민주당은 이르면 6일에도 탄핵안 표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하루 여유 있는 7일 저녁 시간대로 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민도 탄핵안 판단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한동훈 대표처럼 위헌·위법적인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 기도에 대해서 결단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는 측면에서 7일 저녁으로 정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당의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묻는 말에는 “특별한 전략을 논의한 건 없다”면서도 “저쪽에서 부결시키기 위해 치사한 전략을 구사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단으로 (본회의장) 입장이나 투표하지 않는 식의 행위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전례가 없는 일이고 스스로 내부 균열을 자인하는 것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계엄군 총 잡고 호통친 안귀령 “솔직히 무서웠다…슬프고 답답”

    계엄군 총 잡고 호통친 안귀령 “솔직히 무서웠다…슬프고 답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을 붙잡고 막아선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슬프고 답답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지난 4일 BBC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내렸을 당시 계엄군과 대치한 상황에 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자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기 위해 국회로 모였다. 4일 새벽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나온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 일반 시민들과 충돌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 안 대변인이 계엄군과 대치하다 총을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호통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 대변인은 당시 심정에 대해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그냥 몸을 던져서 막았던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군인들이) 제 팔을 잡으니까 저도 (군인을) 밀치기도 하고 그랬다”고 했다. 이어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뭘 잡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비상계엄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공포감이 엄습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솔직히 처음엔 계엄군을 처음 봐서 좀 무서웠다”며 “이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특히 국회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계엄군과 대치하는 많은 이들을 보며 “나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행동이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는 “총칼을 둔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그리고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고 했다. 다만 안 대변인의 행동을 놓고 용감했다는 반응과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총을 빼앗으려다가 도중에 총이 발포됐다면 사태가 악화했을 거라는 것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주요 외신에 계엄 선포가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서울발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비상계엄령 발동이 너무 무리한 일이고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엄밀하게는 합헌적인 틀 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 “계엄 환영” 뮤지컬 배우, 사과문에서도 ‘간첩’ 운운 논란

    “계엄 환영” 뮤지컬 배우, 사과문에서도 ‘간첩’ 운운 논란

    뮤지컬 배우 차강석(34)이 SNS에 계엄령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에서도 ‘간첩’ 문제를 강조해 표현 방식만 사과할 뿐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한다는 논란을 불렀다. 차강석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차강석은 같은 날 “늦은 시간까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차강석은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 가르기에만 치중되어있고 서로서로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근데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재차 간첩 문제를 언급했다. 차강석은 “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또 질타를 보내고 계신 여러분들도 감사하고 존중하고 사랑한다.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며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여러분을 혐오하는 게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차강석은 한 네티즌이 보낸 DM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 네티즌이 “계엄령을 내릴 만큼 국가 비상사태가 됐다고 보시느냐”는 물음에 “담화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이렇게 저지른다고 생각했다. 공산주의로 전복 시도하는 사람들 척결을 옹호했던 것인데 내 생각이 매우 짧았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경솔함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기장1) 역시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글을 올린 뒤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박종철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 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며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부산 시민사회단체들은 “시민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시한 발언을 한 박 시의원은 구국의 의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박종철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었다”면서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국민께 송구” 사과뒤 “험난한 정의의 길”…김용현의 ‘진짜 속내’

    “국민께 송구” 사과뒤 “험난한 정의의 길”…김용현의 ‘진짜 속내’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와는 다른 속내를 내비치는 듯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전해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사의 표명 이후인 4일 밤 속내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이라는 문자 메시지로 답했다. 이는 김 장관 모교인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신조탑에 새겨진 사관생도 신조들 가운데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세 번째 항의 일부로, 계엄의 ‘정의의 길’이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 답문을 보내기에 앞서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중에도 그는 육사생도 시절 4년 내내 암송했을 글귀로 자신의 ‘속내’를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내란죄 논란과 대통령 탄핵 소추로까지 번진 계엄 사태가 험난할지언정 정의로운 선택이었다는 사고방식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장관은 육사 38기로 1978년 입학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을 실행에 옮긴 인물들인 ‘육사 4인방’ 중 제일 선배다. 계엄을 직접 대통령에게 건의한 김 장관을 필두로 계엄사령관 직을 맡았던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46기, 계엄군 병력이 차출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곽종근(중장) 사령관이 47기, 수도방위사령부의 이진우(중장) 사령관이 48기다. 실제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제1공수여단 이상현(준장) 여단장은 50기, 3공수여단 김정근(준장) 여단장은 52기, 707특임단 김현태(대령) 단장은 57기로 역시 육사 라인이다. 이들이 주도한 계엄 사태는 대통령실 다수 참모진과 계엄의 주축을 이뤄야 할 군 고위 당국자들에게도 공유되지 않은 채 은밀하게 진행됐다. 현역 군 서열 1위이자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김명수 합참의장조차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야 상황을 파악했을 정도로 계엄 사태는 ‘육사만의 리그’ 속에서 굴러갔다. 김 장관은 육사뿐 아니라 출신 고교 충암고 인맥을 뜻하는 ‘충암파’로도 논란을 일으켜왔다. 그는 충암고 7회 졸업생으로 윤 대통령의 1년 선배다. 계엄이 진행됐더라면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을 여인형(중장) 방첩사령관은 김 장관의 충암고 10년 후배이며 육사 48기다. 김 장관은 고교 후배 대통령의 말에 절대 토를 달지 않는 이른바 ‘예스맨’으로 청와대이전TF 부팀장, 경호처장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그간 충암파가 국정을 좌우하고 군을 장악해 계엄을 일으키려 한다는 의혹 제기에 “충암고 출신 장성은 4명뿐”이라며 일축해왔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할 의향이 있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 “없다”고 답하고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계엄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도 (계엄령을) 솔직히 안 따를 것 같다. 계엄 문제는 지금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그래서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이로부터 3개월 뒤 후배와 실제로 계엄에 나서면서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에는 최병혁 주사우디대사가 지명됐다.
  • ‘비상계엄 적극 지지’ 논란에 박종철 부산시의원 “진심으로 사과”

    ‘비상계엄 적극 지지’ 논란에 박종철 부산시의원 “진심으로 사과”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던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기장1)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책임당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개탄한다’는 글은 그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표현한 것이었다”면서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이 해제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으나 표현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오해를 낳고,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고, 더욱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쯤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썼다. 이어 “일가 초상에도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해 공식 해제된 뒤인 4일 오전 8시쯤 추가로 쓴 글에서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적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다수의 국민이 이번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에 어긋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하는데 박 시의원만 이를 옹호했다며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비상계엄령 선포’에 시민들 모두 분노했으나 박 시의원만 달랐다”며 “분노한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어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 그는 비상계엄령을 적극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은 국민의 의지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부산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시한 발언을 한 박 시의원은 구국의 의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 준비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의회는 박종철씨를 윤리위에 넘겨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사람이 시의회의 구성원이 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 11년 만에 방한했는데…돌연 ‘비상계엄’ 맞닥뜨린 대통령

    11년 만에 방한했는데…돌연 ‘비상계엄’ 맞닥뜨린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하고, 6시간 후 이를 해제하면서 한국을 방문 중이던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목격하게 됐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했으며, 키르기스스탄 외교부는 자국민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당부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정무, 교역·투자, 기후변화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계엄령 발표 직후 키르기스스탄 외교부는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정치적 성격의 집회나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현지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권고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대변인 아스카트 알라고조프는 자국 언론 24.kg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대표단은 예정대로 귀국할 예정이며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방문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계엄령 여파…방한 일정 ‘스톱’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는 다른 정상들의 방한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5일부터 예정된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 일본을 방문 중이던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현재 상황에서는 방한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전날 밤 벌어진 일을 고려하면 (방한 연기는) 자연스러운 결정”이라며 “이번 사태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역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또한 내년 초로 예정되었던 방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에 있는 일본인 안전에 대해서는 영사 메일을 즉시 보내는 등 가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일본인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당국이 4~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연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한국은 핵 억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국방 고위급 회담을 연기했다”며 “이는 다른 국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며 방문과 회담을 미룬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 與 ‘대통령 탄핵 반대’에…민주당 “감사원장·검사 탄핵 다 추진해야”

    與 ‘대통령 탄핵 반대’에…민주당 “감사원장·검사 탄핵 다 추진해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택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민주당은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최 감사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을 추진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 기류를 보고 의원총회에서 ‘이거(감사원장 등 탄핵)는 다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장 등 탄핵안에 대해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요청했다”며 오전 10시에 속개해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최 원장과 검사 3인에 대한 탄핵 추진을 보류하고 윤 대통령 퇴진에 당력을 집중하려 했으나,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하자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이에 조 수석대변인은 “내란죄의 부역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앞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최 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이 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에 대한 탄핵안도 발의했다.
  • 美 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목소리 낼 것”

    美 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목소리 낼 것”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계엄’에 대해 “미국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의 국방산업에 대한 연설을 한 뒤 참석자로부터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의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회복력이 있다(resilient)”면서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우리에게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한국 국회가 헌법적 절차에 따라 작동해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speak out) 한국의 대화 상대방과 소통하며 그 중요성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한국의 민주적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TV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처음 알았다”면서 백악관이 한국 정부와 계엄령에 대해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이 이를 해제하자 “우리는 윤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국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자 숀 샤벳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은 민주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한국이 이번 사태를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상황을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힌 미국 정부가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 “동해시 관광객 1200만명 시대…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할 것”

    “동해시 관광객 1200만명 시대…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할 것”

    “민선 8기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분야별로 성과를 가시화하는 시기입니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초심의 자세로 달린 지 벌써 2년 4개월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시하는 심 시장은 “미래수소에너지 거점 도시,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북방경제 주도 산업물류 도시 조성과 청소년·청년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시민 소득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심 시장과의 일문일답. -수소 거점도시로서의 경쟁력은. “앞으로 동서고속도로와 동해선 고속철 개통, 동해신항 건설이 이뤄져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이를 통해 항만과 철도, 도로를 연계한 복합물류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북평제2일반산업단지가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돼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북평일반산업단지는 수소·저탄소 녹색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등 현안 사업들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동해안권 수소경제 산업벨트에서 허브로 성장하겠다.” -관광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다. “그동안 관광산업의 대변혁을 이뤄 왔다. 민선 6기부터 추진한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이 동해시의 관광지도를 크게 바꿨다. 최근 2년간 연평균 관광객이 1200만명을 넘어섰다. 무릉권역에서 대표 관광지인 무릉별유천지는 50만명을 불러 모으며 핫플레이스로 떠올랐고, 추암·진천권역과 묵호권역은 야간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천곡권역에서는 돌리네 달빛길 조성사업이, 망상권역에서는 군 장벽 철거가 이뤄진다. 권역별 관광지 개발을 완성해 전국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 -항만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는데. “동해항, 묵호항을 신북방 산업물류 거점 및 친환경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 및 이스라엘 전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러일 국제 정기항로를 안정화했고, 항만 배후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여건을 마련했다. 수출입 물동량 증대와 동해신항 조기 준공 등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쏟겠다.” -교육에도 애착이 강하다. “출범 3주년을 맞은 동해시민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3775명에게 장학금을 줬고,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교 졸업생 모두에게 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청소년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별누리천문대, 문화의집 등 청소년시설을 확충했고, 이와 연계한 특기·적성·창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더나은교육지구 사업도 연장했다.” -교통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데. “2020년 서울~동해 KTX 개통에 이어 영남권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제천에서 중단된 동서고속도로와 동해신항 진입도로 및 연결도로 등도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 철도와 도로를 총괄적으로 아우르는 촘촘한 교통망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6인 체제’는 탄핵 심판 부담… 국회 ‘3명 공석’ 헌법재판관 임명 속도

    ‘6인 체제’는 탄핵 심판 부담… 국회 ‘3명 공석’ 헌법재판관 임명 속도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본격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그간 공석이었던 헌법재판관 추천 절차에 돌입했다. 대통령 탄핵은 국가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헌재를 ‘9인 완전체’로 구성한 뒤 심리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계선(55·사법연수원 27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61·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조한창(59·18기) 변호사를 후보자로 추천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르면 오는 23일이 있는 그 주에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이르면 30일쯤 본회의를 열어 연내에 처리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헌법재판관은 정원인 9명에 미치지 못하는 6명으로 국회 몫인 3명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다. 야권은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바로 직무가 정지되기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고 본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회의 헌법재판관 추천 과정을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이 행위는 충분히 권한대행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보고 있다”며 “국회가 추천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이 임명하면 9명으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를 진행하는 것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탄핵심판 결정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현재 ‘6인 체제’로도 탄핵 사건 심리 등은 가능한 셈이다. 이는 헌재가 지난 10월 재판관 7명 이상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하도록 정한 헌법재판소법 23조 1항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하면서 가능해졌다. 탄핵의 주요 쟁점으로는 계엄령 선포의 적법성 여부와 내란죄 성립 가능성이 거론된다. 헌법 제77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전시나 국가비상사태 등 엄격한 조건하에서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이러한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與 ‘尹탄핵 반대’ 당론 못 박아… 野 “불법 계엄령” 퇴진 속도전

    與 ‘尹탄핵 반대’ 당론 못 박아… 野 “불법 계엄령” 퇴진 속도전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탄핵 불가’를 당론으로 정했다. 2016년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당이 궤멸 위기를 겪었던 아픔을 반복해선 안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앞서 오전 7시 긴급 최고위원회의, 8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으며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난 뒤 다시 의총을 속개한 것이다. 의원총회는 한 대표가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요구를 두고 의견이 갈리며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였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내각 총사퇴·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대통령 탈당 촉구 등 3대 요구를 먼저 제안했다. 한 대표는 오전 의총 후 “세 번째 제안(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 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탈당 요구’를 놓고선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이상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16년 탄핵을 지켜본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의총에서 “탄핵은 궤멸”이라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 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밤늦게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여당 내에는 탄핵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지배적이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특검은 받더라도 대통령 탄핵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날 탄핵 반대 당론은 추 원내대표 주도로 정해졌고 한 대표는 국회를 빠져나간 뒤였다. 한 대표는 의총 시작 전 관련 질문에는 “그런 질문 하나하나에 답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 탈당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스스로 질서 있게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여당 내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분명하게 주장한 것은 안 의원이 처음이다. 한편 의총에서는 전날 친한계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찾았을 때 추 원내대표와 다수 의원이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기한 상황을 두고는 추 원내대표 책임론도 제기됐다. 野, 정권 조기 탈환에 ‘올인’감사원장·검사 탄핵안 처리 미루고尹탄핵안 표결 與의원들 이탈 압박 천하람 “최소 6명 찬성 의사 확인”사태 재발 방지용 계엄상황실 구성 행안·국방위는 오늘 긴급 현안질의 더불어민주당은 4일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처리를 보류하고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퇴진에 당력을 쏟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정치적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여세를 몰아 정권 조기 탈환에 ‘올인’한다는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은 우리 헌법에서 규정한 내란의 우두머리”라면서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수사기관은 윤석열을 직접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최 감사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 표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밤중 일어난 비상계엄 사태로 해당 안건에 대해선 논의를 유보했다. 대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 6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계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을 위반하고 국헌 문란의 헌정 질서 파괴 등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탄핵 사유로 포함됐다. 야 6당은 탄핵 가결을 위한 여론 작업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준석 의원이 최소 6명 이상의 여당 의원으로부터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며 “개별 설득 작업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계엄 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위헌적·불법적 계엄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며 “효과적으로 상황을 관리할 전담 기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의원이 상황실장, 박선원 의원이 간사를 맡기로 했다. 야당은 비상계엄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을 출석시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관련해선 국회 국방위 차원의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방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를 한다. 충암고 출신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 국군방첩사령부 여인형 사령관과 함께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출석 요구도 예상된다.
  • “국회 기능 무산 시도한 내란죄” “해제요구 응해, 국헌 문란 아냐”

    “국회 기능 무산 시도한 내란죄” “해제요구 응해, 국헌 문란 아냐”

    야권 “내란범 법의 심판대 세워야”군·경찰 주요 가담자도 고발 방침“국가권력 찬탈 목적 여부가 관건”검·경 등 수사 주체 놓고도 논란 일각 “상설특검 통한 수사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4일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죄’ 고발을 검토하면서 향후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불러온 국내외 혼란과 별개로 내란 혐의 적용이 가능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이날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내란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고발했다. 앞서 노동당·녹색당·정의당도 윤 대통령과 관계자들을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승래 민주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기관은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내란 사건이므로 즉각 수사에 착수해 내란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계엄사령관과 경찰청장 등 군과 경찰의 주요 가담자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형법상 내란죄는 대한민국 영토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경우에 적용된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여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다툼의 여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 행정권이 잠시나마 군으로 넘어갔고 국회 기능을 무산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폭동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실제 국가권력을 찬탈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입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비상계엄의 경우 특정 지역을 장악해 국가권력을 배제하지 않았고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해제 요구에 응했다는 점에서 쿠데타와 같이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수사 주체가 누가 돼야 하느냐를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내란 혐의 고발은 경찰과 검찰 등에 동시에 이뤄졌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내란죄란 죄명은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고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경찰에 이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 교수는 “내란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수사의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야당을 중심으로 한 상설특검을 통한 내란 혐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 與 심야 의원총회서 ‘탄핵 반대’ 당론 채택, 안철수만 “퇴진”

    與 심야 의원총회서 ‘탄핵 반대’ 당론 채택, 안철수만 “퇴진”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 등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탄핵 불가’를 당론으로 정했다. 2016년 ‘1호 당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당이 궤멸 위기를 겪었던 아픔을 반복해선 안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앞서 오전 7시 긴급 최고위원회의, 8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으며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만난 뒤 다시 의총을 속개한 것이다. 의원총회는 한 대표가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요구를 두고 의견이 갈리며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였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내각 총사퇴·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대통령 탈당 촉구 등 3대 요구를 먼저 제안했다. 한 대표는 오전 의총 후 “세 번째 제안(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 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탈당 요구’를 놓고선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더이상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16년 탄핵을 지켜본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의총에서 “탄핵은 궤멸”이라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 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밤늦게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추진하는 윤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 수석대변인은 “(대다수 의견이)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여당 내에는 탄핵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지배적이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특검은 받더라도 대통령 탄핵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이날 탄핵 반대 당론은 추 원내대표 주도로 정해졌고 한 대표는 국회를 빠져나간 뒤였다. 한 대표는 의총 시작 전 관련 질문에는 “그런 질문 하나하나에 답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 탈당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스스로 질서 있게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여당 내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분명하게 주장한 것은 안 의원이 처음이다. 한편 의총에서는 전날 친한계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찾았을 때 추 원내대표와 다수 의원이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기한 상황을 두고는 추 원내대표 책임론도 제기됐다.
  • [속보] 국힘, 의원총회 열어 “尹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확정

    [속보] 국힘, 의원총회 열어 “尹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확정

    국민의힘은 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하기로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비상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지는 이날 본회의에 국민의힘은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0시 10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 본회의에는 다 같이 안 들어갈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와 관련해선 “(탈당 요구는) 이미 했고, 법률안도 아닌데 당론으로 정할 건 아니다”라며 “의총에서 논의했는데 반대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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