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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장관, 韓 건너뛰고 日만 방문… 계엄 사태 여파

    美국방장관, 韓 건너뛰고 日만 방문… 계엄 사태 여파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조만간 동북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면서도 한국은 건너뛰기로 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은 며칠간 일본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은 13번째 인도·태평양 방문으로, 동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역내 평화·안보·번영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키는 역사적 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뤄진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다음주부터 일본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해 미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교토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해외 방문 발표에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오스틴 장관이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으나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판단은 지난 3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오스틴 장관의 대화 상대방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임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 “정책 운영에 참여할지 몰랐어요” 공직 실무 경험하는 청년 인턴들

    국정 운영 알게 되고 진로에 도움과제 연구·출장 등 현장 실무 배워#. 최은영(21·서울시립대) 씨는 정부 중앙부처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처마다 모집 공고가 달라 고민하던 중 담당 업무가 자세히 나와 있는 행정안전부를 선택했다. 다른 부처와 달리 근무 기간(3~9월, 9~3월)이 정해져 있어, 복학 시기를 맞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최씨는 5일 “행안부 정책을 알게 된 것은 물론이고 진로 설계를 하는 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 학교로 돌아가면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9~34세 청년 120명이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청년인턴 제도는 정부 정책에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들의 국정운영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 부처에서 시행됐다. 부처마다 필요에 따라 뽑다 보니 선발 인원과 담당 업무는 제각각이다. 최씨는 행안부 청년인턴의 장점으로 ‘밀접한 업무 경험’을 꼽았다. 보통 6개월짜리 단기 인턴은 전화를 대신 받거나, 문서 정리 및 복사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행안부는 부서 특성에 맞게 인턴 업무를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대변인실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재난안전점검과는 지역축제 사전점검 출장을 나가는 식이다. 최씨는 지역경제과에서 지방공공요금을 조사하고 보고서 작성을 주로 맡고 있다. 그는 “공무원이 아닌 대학생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을 맡아서 하고 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 소모임’도 청년인턴들이 행안부에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6개월간 책상에만 앉아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턴끼리 정책 과제를 정해 연구 활동을 한다. 수료식에선 연구 소모임 과제를 발표하고 성과가 우수한 팀은 장관상을 받는다. 최씨는 “사무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두 번씩 인턴이 함께 연구를 한다”면서 “최근에는 지방시대 로컬브랜딩을 주제로 정해 각 지역의 문화를 조사하기 위해 출장을 다니고 있다. 현장 실무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탄핵·특검 묶어 이탈표 노리는 野

    탄핵·특검 묶어 이탈표 노리는 野

    본회의 표결 불참 막기 ‘고육지책’이재명 처음으로 “尹 반드시 탄핵”외신 인터뷰서도 “탄핵, 시간문제”與 개헌론엔 “더 과감한 결단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여사특검법’(특검법) 재표결을 7일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데는 여당 의원을 국회 본회의장으로 불러들이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 재표결을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의 본회의 참석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통해 탄핵안 부결을 위한 집단 불참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탄핵’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했다. 191명 야당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이날 본회의에 보고되면서 사실상 탄핵 정국에 돌입했기 때문에 이 대표도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탄핵안 가결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여당 내 이탈표가 얼마나 잠복해 있는지 알 수 없고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이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꺼내든 게 7일 특검법 재의결이다. 헌법상 재의결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이 때문에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 이상이 불참한다고 가정하면 범야권 의석수(192석)만으로도 재의결이 가능해진다. 물론 여당 의원들이 특검법 재의결에선 반대표를 던지고 탄핵안에는 참여하지 않는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다만 여당도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집단 기권 형식으로 투표에 불참하기엔 부담이 클 것이라고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다수의 여당 의원이 (찬성) 의사는 있지만 (그러려면 부결) 당론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들을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윤 대통령)는 탄핵당할 것”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그가 모레, 일주일 후에, 또는 한 달이나 석 달 후에 축출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5명이 제안한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 고민에 대해선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지금은 탄핵 열차가 출발했다. 조금 더 과감한 결단과 용기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퀸귀령” vs “무모해”… 계엄군 총 붙잡고 “놓으라고!” 안귀령에 ‘갑론을박’ [넷만세]

    “퀸귀령” vs “무모해”… 계엄군 총 붙잡고 “놓으라고!” 안귀령에 ‘갑론을박’ [넷만세]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된 후에도 정치적 파장은 계속되는 가운데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번 사태 최고 화제의 인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국회에 완전무장하고 진입한 계엄군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다. 온라인에선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찬사와 비판이 며칠째 격돌하고 있다. 구글 검색어 통계 서비스 ‘구글 트렌드’를 이용한 분석 결과, 국내에서 ‘안귀령’ 키워드는 계엄군이 국회 경내로 들어온 4일 0시쯤 검색량이 치솟았다. 이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안 대변인과 계엄군의 충돌 장면이 확산해 이날 오전 3시 검색량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는 ‘이재명’ 키워드와 비등한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계엄령이 내려진 뒤 국회 담장을 넘는 모습이 유튜브 생중계로 전해지며 관심도가 급상승했음에도 안 대변인의 화제성이 이에 못지않았던 것이다.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믿기지 않는 계엄 선포는 해외에서도 주요 뉴스로 다뤄졌고, 안 대변인은 ‘한국 계엄군과 맞서 싸운 여성’으로 아이콘화됐다. 안 대변인의 SNS에는 세계 각국 네티즌들이 남긴 “당신은 정의를 위해 싸웠다”, “용감한 여성이다”, “퀸(여왕)”, “아름답다”, “다음 대통령이 돼라”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안 대변인을 바라보는 국내 네티즌들의 시각은 이것을 상대적으로 단편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일 여지가 큰 해외 네티즌들과는 다소 차이가 났다. 특히 문제의 장면이 남성인 군인과 민간인 여성의 충돌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남초·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시각 차이가 뚜렷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제외하면 다수 국민이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잘못했다’고 보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9.5%는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24.9%에 그쳤다. 보수 성향을 띄는 대형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안 대변인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모았다. 댓글 수백개를 넘는 게시물만도 여러 개였다.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유혈사태가 날 뻔했다”, “안귀령 때문에 진짜 난리 날 수도 있었는데 여자들만 모른다”, “안귀령 상대로 참은 군인이 진짜 큰일 했다”,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저게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인지 안다” 등 댓글을 달았다. 결과적으로 6시간 만에 유혈사태 없이 평화적으로 끝난 계엄 사태에서 안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기 멜빵끈을 잡아당기고 총구에 손을 댄 상황이 자칫하면 (실수든 고의든) 계엄군의 발포 등으로 이어져 이번 사태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친(親)민주당 성향이 짙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순흥안씨. 안중근 의사의 후손” 등 안 대변인을 지지·옹호하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의 지적도 드물지 않게 나왔다. 소수 의견을 낸 이들은 “군인의 총을 잡아당기는 행위는 군인을 때리는 행위보다 군인에게 더 위협적인 행위다”(클리앙), “계엄군도 적극적인 스탠스가 아니었는데도 총기를 뺏으려 했고 그로 인해 실수로든 메뉴얼 대로든 발포되는 순간 계엄령이 성공할 수도 있었다”(락사커), “안귀령 깡이 대단한 건 맞는데 잘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다”(오늘의유머)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대다수 여초 커뮤니티에선 안 대변인을 향한 찬사와 응원이 쏟아졌다. ‘더쿠’에서는 “친위쿠데타 반역자가 총구 겨누는데 잡고 내리는 게 뭐가 문제냐”, “전 세계가 안다.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이었는지”, “목숨 걸고 국회를 지키려고 하신 분” 등 반응을 압도적이었다. 평소 페미니즘 성향의 여초 커뮤니티와는 거리를 두는 ‘82쿡’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안귀령과 국회 보좌관들이 온몸으로 막아서지 않아 계엄군이 국회 본의회장으로 진입했다면 평온한 일상은 없었을 것”, “다음 선거에선 반드시 국회의원 되기를 빈다” 등 지지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여러 면에서 군인들이 슬슬 한 느낌이었다”, “무모한 행동이었다. 안귀령이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조심했어야 한다는 거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일 0시쯤 안 대변인과 계엄군이 충돌을 빚은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안 대변인은 계엄군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오른손으로 총기 멜빵을 잡아끈다. 이때 해당 군인이 뒤로 물러서고 옆에 있던 다른 군인이 안 대변인의 손을 총기 멜빵에서 떼어놓는 순간 안 대변인은 “놓으라고”라고 외친다. 이 과정에서 안 대변인의 왼손이 순간적으로 총구를 잡아 감싸쥐기도 한다. 군인이 돌아서 등을 보이며 멀어지는 순간 안 대변인은 이들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 부끄럽지도 않냐고”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몸싸움 과정에서 총구가 안 대변인 가슴 쪽으로 향한 장면과 군인이 물러선 직후 총을 들어 순간적으로 안 대변인을 겨냥하는 듯 보이는 장면을 두고 의도적으로 계엄군이 민간인에 총구를 겨눈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그런 오해를 낳은 것인지를 두고서도 네티즌들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안 대변인은 5일 공개된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뭘 잡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총칼을 둔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고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배고파”…러 쿠르스크 배치된 북한군, 식량 공급 부족에 불만 [핫이슈]

    “배고파”…러 쿠르스크 배치된 북한군, 식량 공급 부족에 불만 [핫이슈]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에게 식량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4일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의 북한군이 먹을 것이 충분치 않다고 불만을 터뜨리자 러시아 당국이 장성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DIU에 따르면 최근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병사들 사이에서 배급량 부족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닌그라드 군관구 부사령관인 메블루토프 소장이 파견됐다. DIU 측은 “메블루토프 소장이 상황을 감독하기 위해 파견됐으며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제11독립공수여단의 식량을 재분배해 북한군에 공급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배치가 계속 진행중에 있으며 일부 병역은 러시아 부대의 지휘하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1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3일 안드리 체르니악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대변인은 자국 방송 라디오 스보보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2000명이 러시아 해병여단과 공수사단에 배치돼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아직 9000명의 예비 병력이 더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체르니악 대변인은 “북한군이 최전선에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5일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운영하는 국가저항센터(NRC) 보고서를 인용해 파병된 북한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경비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군 병사들은 러시아 제11근위공수여단 소속으로, 관측소와 검문소를 지키는 등 러시아군 밀집 지역을 경계하고 있다.
  • 외교부 “한국 안전하다…여행 조정 불필요” 주한 공관에 서한

    외교부 “한국 안전하다…여행 조정 불필요” 주한 공관에 서한

    외교부가 한국 주재 외국공관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전반적인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외교공한(공적 서한)을 보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전날 전 주한 공관으로 외교 공한을 보내 계엄령 해제 및 관련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보낸 공한에는 ‘민주 절차에 따라 비상계엄령이 해제됐으며 공공안전·질서가 유지 중’, ‘S&P 등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되는 등 경제 기반은 견고’,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어 안보 상황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대변인은 “이에 따라 현재 일상생활에 변화가 없으며 관광, 경제 활동 등에 영향이 없다”며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조정 등의 조치는 불필요하다는 것을 본국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외교부는 같은 내용을 주한공관 통합관리시스템(디플로넷)에도 공지했고, 우리 재외공관에도 보내 각국에 이러한 내용을 전파해줄 것을 지시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외신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주한 외국공관에서 외교부 측에 자국민의 안전을 비롯한 제반 사항에 대해 문의하는 등 우려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에는 “한국 정부는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법의 지배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의견 불일치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므로 (계엄 관련) 사태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의 설명이 게재됐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손님이고, 나는 우리의 주재국과 시민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줄 것을 미 국방부의 임무와 연계된 모두에게 요청한다”며 “한국에서 어디를, 어떻게, 언제, 누구와 여행할지에 대해 모두가 개인적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특히 용산에 잔류한 미군 관련 시설들은 “한국 정부 기관들과 인접해 있다”면서 주변을 방문할 때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 “옆에서 밥 먹는데”…식당서 아이 대변 기저귀 당당 교체한 女에 ‘눈살’

    “옆에서 밥 먹는데”…식당서 아이 대변 기저귀 당당 교체한 女에 ‘눈살’

    싱가포르의 한 식당 테이블 위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가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싱가포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의 한 쇼핑몰 내 식당에서 한 여성이 아이의 대변 기저귀를 당당하게 갈았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여성이 식당 테이블 위에 아이를 세워두고 기저귀를 교체하는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에는 아이의 엉덩이를 닦기 위한 물티슈가 있고, 의자에는 대변이 묻은 기저귀와 새 기저귀가 함께 놓여 있다. 이를 본 다른 손님들은 눈살을 찌푸렸고, 일부는 식당 매니저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목격자는 “매니저가 여성에게 기저귀를 갈지 말라고 제지했지만, 여성은 미안해하는 기색이 별로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기저귀 쓰레기 밖에서 버리랬더니 악성 리뷰”이러한 일은 국내에서도 발생된 바 있다. 지난 6월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점에서 아기 똥 기저귀 가는 게 맞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글쓴이는 “오늘 아기를 데리고 온 손님이 있었는데 갑자기 식사 중 아기 기저귀를 갈기 시작했다”면서 “손님이 갈고 난 기저귀를 가게 세면대 옆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해서 문 나가면 화장실이 있으니 나가서 버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후 해당 손님이 가게 리뷰에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다. 엄청 불친절하고 눈치 보면서 먹었다’고 적었다는 것이다. 업주는 “기저귀를 나가서 치우라고 한 게 눈치를 주고 불친절한 거냐”면서 “5년 동안 가게 안에서 똥 기저귀 가는 분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적어도 처리한 기저귀는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아기 부모들도 욕 먹는다”, “남 밥 먹고 있는 식당에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업주의 고충에 공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반민주적 반헌법적 비상계엄 지지한 ‘박중화 서울시의원’ 사죄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지난 3일 일어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공개 지지한 박중화 서울시의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습적인 ‘계엄령’을 선포로 대한민국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었다. 비록 6시간 천하로 끝난 비상계엄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反민주적·反헌법적 비상계엄령은 국가의 안보와 경제, 외교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왔다. 무엇보다 ‘계엄령’이라는 군부독재시대의 망령을 소환함으로써 이 땅의 민주주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큰 오점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자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명백한 위헌행위이며, 국회 봉쇄를 통해 국회기능을 파괴하고자 한 내란행위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反민주적·反헌법적 독재행위로 국가 내란을 조장한 계엄령을 공개지지한 박중화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성동1)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당시 여의도 일대에서는 심야임에도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속속 국회로 집결하고 있었고, 시민과 경찰·군이 곳곳에서 충돌하며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다. 초유의 계엄사태로 놀란 시민들을 안정시키고, 행정 혼란과 시민불편을 최소화시켜야 하는 비상상황에서 ‘계엄령 발동을 공개지지하고 당원들에게 참여를 촉구’한 박중화 시의원의 행동은 내란행위 동조와 다름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한 거니까 그냥 지지해준 것뿐이지, 별로 생각없어요, 저는요”라는 말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초유의 비상계엄에 ‘생각이 없었다’는 말은 서울시의원의 자격과 자질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윤대통령의 계엄선포를 공개지지한 박중화 서울시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와 함께 국민의힘에 책임있는 조치를 정식 촉구하는 바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계엄 지지’ 박종철 부산시의원 사과…“부족한 표현으로 심려”

    ‘계엄 지지’ 박종철 부산시의원 사과…“부족한 표현으로 심려”

    비상계엄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시민단체로부터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원이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썼다. 또 “일가 초상에도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라고 했다. 계엄이 공식 해제된 뒤인 4일 오전 8시쯤에는 추가 게시물에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서 현재의 사태를 개탄하며”라고 쓰고,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입장문에서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라며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책임당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개탄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우려와 걱정을 표현한 것”이라며 “불법적, 위헌적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계엄령이 해제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려 했으나 부족한 표현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잎서 지난 4일 부산 시민운동단체연대는 박 의원의 글을 두고 “‘비상계엄령 선포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한 대다수 국민과 전혀 반대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시한 발언을 한 것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 의원은 ‘구국의 의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국 바다에서 나가” 일본 어선도 쫓겨났다… 남중국해 충돌 잇따라

    “중국 바다에서 나가” 일본 어선도 쫓겨났다… 남중국해 충돌 잇따라

    중국이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에 진입한 일본 어선을 5일 퇴거 조치했다. 중국 해경국 류더쥔 대변인은 “일본 어선이 불법으로 황옌다오 해역을 침범했다”며 “법에 의거해 필요한 통제를 하고, 경고 및 퇴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옌다오와 부속 섬들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일본 측은 해당 해역에서의 모든 불법 활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황옌다오 해역에서의 정당한 법 집행 활동을 통해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베트남·필리핀·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마찰을 빚어 왔다. 일본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는 국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나 미국 등과 마찬가지로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고 있어 중국과 마찰 가능성이 있다.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는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상에서 중국과 필리핀이 충돌했다. 중국이 유엔에 스카버러 암초를 자국 영해로 표기한 해도를 제출한 지 이틀 만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경은 이날(4일) 어업부와 함께 스카버러 암초 인근을 정기 순찰할 때 중국 해군과 해경이 공격적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선박 측면에 충돌했다”면서 “물대포는 항법 안테나를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은 “필리핀의 해경선과 공무선, 어선 등이 황옌다오 영해를 침범했다”며 정반대 주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필리핀의 3003 공무선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하고 급격히 방향을 전환해 후진하면서 의도적으로 중국 3302 해경선을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AFP는 필리핀 측이 공개한 드론 촬영 영상에서는 필리핀 선박이 후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10일 스카버러 암초를 중심으로 16개 점을 연결한 ‘황옌다오 영해기선’을 발표했다. 앞서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역을 해양구역법에 포함하는 법을 제정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 민주, 김건희 특검법 7일 본회의서 재표결…기존 10일서 변경

    민주, 김건희 특검법 7일 본회의서 재표결…기존 10일서 변경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을 오는 7일로 정한 가운데, 같은 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5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1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결 안건을 상정하기로 한 바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에도 김 여사 특검법을 의결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법안은 재표결 끝에 최종 폐기됐다. 이후 민주당은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추가해 지난달 14일 특검법을 다시 통과시켰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결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200명(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야당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을 오는 7일로 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7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판단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위법적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 결정을 하겠다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겠다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탄핵에 찬성해라” “부끄럽지도 않냐”…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탄핵에 찬성해라” “부끄럽지도 않냐”…국민의힘 의원들에 ‘문자 폭탄’

    국민의힘이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에게 “탄핵에 찬성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들이 공유되면서 “탄핵에 찬성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보내자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해당 번호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이들이 개인 연락처를 입수한 정확한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사진을 올린 한 누리꾼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를 넣어 달라. 국민이 선출한 대표니 국민의 뜻을 따르라고 문자 메시지를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탄핵에 동의 부탁드린다”, “국민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탄핵에 동의한다고 밝혔음에도 문자 폭탄 피해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자 폭탄이 갑자기 날아드는데, 개혁신당 의원 전원은 이미 탄핵안 발의에 동의하고 오후에 다 도장 찍었는데, 도대체 누가 허위 사실로 선동했는지 한심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당론을 박수로 추인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이 공개 퇴진을 요구했고, 이준석 의원이 여당에서 최소 6명 이상의 탄핵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힌 만큼, 이탈표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으로,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소추안은 가결된다. 야(野) 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0시 48분쯤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표결이 가능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을 오는 7일로 정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7일로 정한 배경에 대해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판단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위법적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 결정을 하겠다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겠다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 민주주의 뿌리내려”···외신들 연이은 ‘극찬’ 보도

    “한국, 민주주의 뿌리내려”···외신들 연이은 ‘극찬’ 보도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국이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날 민주주의와 국회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뒤, 6시간 동안 나타난 분노, 용기, 저항’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되는 순간까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자세히 전했다. AP는 “윤 대통령이 3일 늦은 시간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로 군대를 보내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12월의 추위를 무릅쓰고 윤 대통령의 사임 및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어 “군대와 시민들의 긴장된 대치는 몇 시간 동안 이어졌고, 현장의 카메라는 윤 대통령이 ‘물러나기’ 전까지 시민들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의 순간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시간대별로 정리하며 “오후 11시, 장갑차 한 대가 다가오자 소수의 시위대가 장갑차를 에워싸고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전했다. 또 “오후 11시 15분경에는 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건물로 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들에게 요청했다”면서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국회로 와 달라. 이 나라를 보호하는 것이 국민의 몫이며, 우리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전달했다. 더불어 이 대표가 차에서 내려 생중계를 하면서 국회의사당 울타리를 직접 뛰어넘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구를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며 소리친 모습 등을 묘사하며 “당시 안 대변인에게 총구를 잡힌 군인은 잠시 뒤로 물러나면서 장전된 소총을 그녀에게 들어올렸다”고 전했다. AP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67세의 나이에도 울타리를 넘어 국회 건물로 들어갔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고 계엄령 해제됐다”면서 “오전 4시 20분, 윤 대통령은 군대에게 철수를 명령했다면서도 야당에 대한 비난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시험’을 통과했다...한국 국민이 민주적으로 해결할 것”AP뿐만 아니라 여러 외신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을 극찬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수십 년 만에 최대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를 국회가 해제한 것은 한국에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위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란하고 위헌일 가능성이 큰 전복 시도였다”면서 “한국은 다행히 이 시험을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이번 일은 민주주의가 회복력이 있고 자유에 대한 열망이 보편적이라는 믿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은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SNS에 “한국 국민이 이번 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 “한국 국민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AP, 韓 시민의식 극찬

    “한국 국민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AP, 韓 시민의식 극찬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국이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날 민주주의와 국회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에 대한 외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뒤, 6시간 동안 나타난 분노, 용기, 저항’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되는 순간까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자세히 전했다. AP는 “윤 대통령이 3일 늦은 시간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로 군대를 보내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12월의 추위를 무릅쓰고 윤 대통령의 사임 및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어 “군대와 시민들의 긴장된 대치는 몇 시간 동안 이어졌고, 현장의 카메라는 윤 대통령이 ‘물러나기’ 전까지 시민들이 보여준 분노, 용기, 저항의 순간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시간대별로 정리하며 “오후 11시, 장갑차 한 대가 다가오자 소수의 시위대가 장갑차를 에워싸고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전했다. 또 “오후 11시 15분경에는 야당 대표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건물로 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하면서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들에게 요청했다”면서 “이 대표는 국민들에게 ‘국회로 와 달라. 이 나라를 보호하는 것이 국민의 몫이며, 우리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겠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전달했다. 더불어 이 대표가 차에서 내려 생중계를 하면서 국회의사당 울타리를 직접 뛰어넘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계엄군의 총구를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며 소리친 모습 등을 묘사하며 “당시 안 대변인에게 총구를 잡힌 군인은 잠시 뒤로 물러나면서 장전된 소총을 그녀에게 들어올렸다”고 전했다. AP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67세의 나이에도 울타리를 넘어 국회 건물로 들어갔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통과됐고 계엄령 해제됐다”면서 “오전 4시 20분, 윤 대통령은 군대에게 철수를 명령했다면서도 야당에 대한 비난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시험’을 통과했다...한국 국민이 민주적으로 해결할 것”AP뿐만 아니라 여러 외신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을 극찬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수십 년 만에 최대 시험을 통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를 국회가 해제한 것은 한국에 민주주의 문화가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한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위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란하고 위헌일 가능성이 큰 전복 시도였다”면서 “한국은 다행히 이 시험을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이번 일은 민주주의가 회복력이 있고 자유에 대한 열망이 보편적이라는 믿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은 민주주의 발현과 민주적 회복성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SNS에 “한국 국민이 이번 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헌법에 따라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 野, 尹 대통령 탄핵안 7일 오후 7시 표결 추진

    野, 尹 대통령 탄핵안 7일 오후 7시 표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 의결은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등 야(野) 6당 소속 의원 190명,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0시 48분쯤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애초 민주당은 이르면 6일에도 탄핵안 표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표결 시점을 하루 여유 있는 7일 저녁 시간대로 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민도 탄핵안 판단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한동훈 대표처럼 위헌·위법적인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 기도에 대해서 결단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는 측면에서 7일 저녁으로 정했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당의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묻는 말에는 “특별한 전략을 논의한 건 없다”면서도 “저쪽에서 부결시키기 위해 치사한 전략을 구사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단으로 (본회의장) 입장이나 투표하지 않는 식의 행위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전례가 없는 일이고 스스로 내부 균열을 자인하는 것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계엄군 총 잡고 호통친 안귀령 “솔직히 무서웠다…슬프고 답답”

    계엄군 총 잡고 호통친 안귀령 “솔직히 무서웠다…슬프고 답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을 붙잡고 막아선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슬프고 답답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지난 4일 BBC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내렸을 당시 계엄군과 대치한 상황에 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자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기 위해 국회로 모였다. 4일 새벽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나온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 일반 시민들과 충돌했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 안 대변인이 계엄군과 대치하다 총을 잡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호통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 대변인은 당시 심정에 대해 “뭔가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그냥 몸을 던져서 막았던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군인들이) 제 팔을 잡으니까 저도 (군인을) 밀치기도 하고 그랬다”고 했다. 이어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뭘 잡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비상계엄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공포감이 엄습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솔직히 처음엔 계엄군을 처음 봐서 좀 무서웠다”며 “이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특히 국회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계엄군과 대치하는 많은 이들을 보며 “나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행동이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는 “총칼을 둔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그리고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고 했다. 다만 안 대변인의 행동을 놓고 용감했다는 반응과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총을 빼앗으려다가 도중에 총이 발포됐다면 사태가 악화했을 거라는 것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주요 외신에 계엄 선포가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서울발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비상계엄령 발동이 너무 무리한 일이고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엄밀하게는 합헌적인 틀 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 “계엄 환영” 뮤지컬 배우, 사과문에서도 ‘간첩’ 운운 논란

    “계엄 환영” 뮤지컬 배우, 사과문에서도 ‘간첩’ 운운 논란

    뮤지컬 배우 차강석(34)이 SNS에 계엄령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문에서도 ‘간첩’ 문제를 강조해 표현 방식만 사과할 뿐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한다는 논란을 불렀다. 차강석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차강석은 같은 날 “늦은 시간까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차강석은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 가르기에만 치중되어있고 서로서로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근데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재차 간첩 문제를 언급했다. 차강석은 “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또 질타를 보내고 계신 여러분들도 감사하고 존중하고 사랑한다.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며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여러분을 혐오하는 게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차강석은 한 네티즌이 보낸 DM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 네티즌이 “계엄령을 내릴 만큼 국가 비상사태가 됐다고 보시느냐”는 물음에 “담화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이렇게 저지른다고 생각했다. 공산주의로 전복 시도하는 사람들 척결을 옹호했던 것인데 내 생각이 매우 짧았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경솔함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기장1) 역시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글을 올린 뒤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박종철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 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며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부산 시민사회단체들은 “시민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시한 발언을 한 박 시의원은 구국의 의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박종철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었다”면서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 “국민께 송구” 사과뒤 “험난한 정의의 길”…김용현의 ‘진짜 속내’

    “국민께 송구” 사과뒤 “험난한 정의의 길”…김용현의 ‘진짜 속내’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장관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와는 다른 속내를 내비치는 듯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전해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사의 표명 이후인 4일 밤 속내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이라는 문자 메시지로 답했다. 이는 김 장관 모교인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신조탑에 새겨진 사관생도 신조들 가운데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세 번째 항의 일부로, 계엄의 ‘정의의 길’이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 답문을 보내기에 앞서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중에도 그는 육사생도 시절 4년 내내 암송했을 글귀로 자신의 ‘속내’를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내란죄 논란과 대통령 탄핵 소추로까지 번진 계엄 사태가 험난할지언정 정의로운 선택이었다는 사고방식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장관은 육사 38기로 1978년 입학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을 실행에 옮긴 인물들인 ‘육사 4인방’ 중 제일 선배다. 계엄을 직접 대통령에게 건의한 김 장관을 필두로 계엄사령관 직을 맡았던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46기, 계엄군 병력이 차출된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곽종근(중장) 사령관이 47기, 수도방위사령부의 이진우(중장) 사령관이 48기다. 실제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제1공수여단 이상현(준장) 여단장은 50기, 3공수여단 김정근(준장) 여단장은 52기, 707특임단 김현태(대령) 단장은 57기로 역시 육사 라인이다. 이들이 주도한 계엄 사태는 대통령실 다수 참모진과 계엄의 주축을 이뤄야 할 군 고위 당국자들에게도 공유되지 않은 채 은밀하게 진행됐다. 현역 군 서열 1위이자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김명수 합참의장조차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야 상황을 파악했을 정도로 계엄 사태는 ‘육사만의 리그’ 속에서 굴러갔다. 김 장관은 육사뿐 아니라 출신 고교 충암고 인맥을 뜻하는 ‘충암파’로도 논란을 일으켜왔다. 그는 충암고 7회 졸업생으로 윤 대통령의 1년 선배다. 계엄이 진행됐더라면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을 여인형(중장) 방첩사령관은 김 장관의 충암고 10년 후배이며 육사 48기다. 김 장관은 고교 후배 대통령의 말에 절대 토를 달지 않는 이른바 ‘예스맨’으로 청와대이전TF 부팀장, 경호처장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그간 충암파가 국정을 좌우하고 군을 장악해 계엄을 일으키려 한다는 의혹 제기에 “충암고 출신 장성은 4명뿐”이라며 일축해왔다. 김 장관은 지난 9월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계엄을 건의할 의향이 있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 “없다”고 답하고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계엄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도 (계엄령을) 솔직히 안 따를 것 같다. 계엄 문제는 지금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그래서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이로부터 3개월 뒤 후배와 실제로 계엄에 나서면서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에는 최병혁 주사우디대사가 지명됐다.
  • ‘비상계엄 적극 지지’ 논란에 박종철 부산시의원 “진심으로 사과”

    ‘비상계엄 적극 지지’ 논란에 박종철 부산시의원 “진심으로 사과”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던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기장1)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책임당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개탄한다’는 글은 그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표현한 것이었다”면서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이 해제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으나 표현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오해를 낳고,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고, 더욱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쯤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썼다. 이어 “일가 초상에도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해 공식 해제된 뒤인 4일 오전 8시쯤 추가로 쓴 글에서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적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다수의 국민이 이번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에 어긋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하는데 박 시의원만 이를 옹호했다며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비상계엄령 선포’에 시민들 모두 분노했으나 박 시의원만 달랐다”며 “분노한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어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 그는 비상계엄령을 적극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은 국민의 의지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부산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시한 발언을 한 박 시의원은 구국의 의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 준비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의회는 박종철씨를 윤리위에 넘겨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사람이 시의회의 구성원이 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 11년 만에 방한했는데…돌연 ‘비상계엄’ 맞닥뜨린 대통령

    11년 만에 방한했는데…돌연 ‘비상계엄’ 맞닥뜨린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하고, 6시간 후 이를 해제하면서 한국을 방문 중이던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목격하게 됐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했으며, 키르기스스탄 외교부는 자국민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당부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정무, 교역·투자, 기후변화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계엄령 발표 직후 키르기스스탄 외교부는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정치적 성격의 집회나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동시에 “현지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권고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대변인 아스카트 알라고조프는 자국 언론 24.kg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대표단은 예정대로 귀국할 예정이며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방문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계엄령 여파…방한 일정 ‘스톱’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는 다른 정상들의 방한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5일부터 예정된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 일본을 방문 중이던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현재 상황에서는 방한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전날 밤 벌어진 일을 고려하면 (방한 연기는) 자연스러운 결정”이라며 “이번 사태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역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또한 내년 초로 예정되었던 방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에 있는 일본인 안전에 대해서는 영사 메일을 즉시 보내는 등 가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일본인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당국이 4~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연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한국은 핵 억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국방 고위급 회담을 연기했다”며 “이는 다른 국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며 방문과 회담을 미룬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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