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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청사 백석 이전 논란…감사원 “법적 문제 없어”

    고양시청사 백석 이전 논란…감사원 “법적 문제 없어”

    고양시청사를 백석업무빌딩으로 옮기는 과정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감사원 판단이 나왔다. 고양시는 지난해 9월 고양시의회가 청구한 ‘시청사 백석업무빌딩 이전 관련 공익감사 5건’에 대해, 감사원이 모두 위법 사항이 없거나 감사 대상이 아니라며 종결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전 발표 과정과 백석업무빌딩 기부채납 이행 소송 조기 종결, 근저당 설정 등 3개 사안에 대해서는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 시가 진행한 특정 감사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예비비 사용 문제는 감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각하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가 제기한 5개 쟁점 모두에서 법적 문제는 없다는 결론이 나온 셈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10월에도 백석업무빌딩 부서 재배치와 관련해 절차상 위법이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동안 시청사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여러차례 이어져 왔다. 시의회는 백석업무빌딩 부서 이전 예산을 여러 차례 전액 삭감하며, 이를 ‘사실상의 시청사 이전 사업’으로 보고 제동을 걸어왔다. 시의회는 신청사 건립 계획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 기능을 분산시키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시는 백석업무빌딩이 기부채납으로 확보된 공공자산인 만큼, 외부 임대 청사에 흩어진 부서를 옮겨 행정 효율을 높이고 연간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해 왔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시 안팎에서는 “법적 판단은 이미 정리된 사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해당 공익감사 청구 자체가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한 차례 부결됐던 안건이라는 점에서다. 신철상 시 대변인은 “이번 감사원 결정으로 시청사 백석업무빌딩 활용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넘어, 백석업무빌딩을 시민을 위한 행정 공간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이 인정한 ‘일잘러’…‘1호 감사패’ 받은 한준호 [주간 여의도 Who?]

    이 대통령이 인정한 ‘일잘러’…‘1호 감사패’ 받은 한준호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볼리바이를 방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준호(재선·경기 고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사실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볼리비아 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입국을 확대 결정한 것은 뜻깊은 성과”라고 했다. 남아메리카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는 ‘우유니 사막’이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일본, 캐나다 등과 달리 한국은 미국, 이스라엘 등과 함께 무사증 입국 대상국에서 제외돼 있었다. 2010년 볼리비아 정부와 ‘사증 면제 협정’을 체결했지만 당시에는 관용·외교관 여권 소지자에만 국한됐다. 이런 이유로 외교부가 볼리비아 정부 측과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서도 비자 없이 다닐 수 있게 협의를 해 왔는데 지난해 11월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숙제’가 한 방에 해결됐다. 그 중심에는 한 의원이 있었다. 이 대통령의 20대 대선 후보 당시 수행실장을 지냈던 친명(친이재명)계 한 의원은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 대미 특사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빠르게 잡히면서 특사 파견이 유야무야 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 8일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로 한 의원이 낙점됐다. 한-볼리비아 수교 60년이던 그 해 양국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자 한 의원에게 중책을 맡긴 것이다. 한 의원에게는 이 대통령 메시지가 담긴 친서와 함께 비자 면제를 이끌어 내라는 ‘특명’이 전달됐다. 현지에 도착한 한 의원은 첫 일정으로 에드만 라라 신임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입국 절차 간소화를 강조했다고 한다. 한 의원은 “(양국 간) 경제 교류를 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게 비자 면제”라며 “그래야 상호 빠르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는 취지로 부통령을 설득했다”고 했다. 라라 부통령은 그 자리에서 그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며 보좌관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한 의원은 전했다. 한 의원은 ‘소금 사막’으로 유명한 우유니시를 방문해선 한국인 관광객의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유니시와 안전 문제를 협의했다. 볼리비아는 한 의원이 다녀간 뒤 한 달이 채 안 된 지난해 12월 3일부터 한국인 관광객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내용을 알리면서 한 의원이 볼리비아 신정부 주요 인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는 걸 강조했다. 가시적 성과를 낸 한 의원은 청와대 초청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달 8일 이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언급한 게 예상 외로 파장이 커지며 ‘명심’(이 대통령 의중) 논란으로 확산하자 한 의원 초청도 없었던 일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6·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대신 한 의원은 볼리비아 비자 면제와 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감사패는 이 대통령의 첫 감사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한 의원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일 ‘감사패 언박싱(개봉)’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전날 청와대에서 대통령 지시로 감사패를 준비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청와대 이전’ 이후 제작된 덕분에 감사패는 청와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한 의원은 “실은 특사로 임명을 받는 것조차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 들어 감사패를 직접 생각해서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며 이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의원은 전주 우석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MBC 아나운서로 재직한 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로 나섰던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고양을에 전략 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 대통령과는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수행실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 연을 맺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 의원 지역구인 행주산성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한 의원에게 수행실장을 제안했는데 처음에는 고사하다가 이 대통령의 민생·실용주의 정치 철학에 끌려 수행실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2기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 의원은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일 이 대통령의 신변을 책임지기도 했다. 당시 국회 경내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이 대통령을 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피신시킨 뒤 계엄군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막고 본회의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했다. 이후 계엄 해제를 위한 의결정족수가 채워지기 직전 이 대통령을 본회의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가장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과 함께 한 것이다. 한 의원은 21대 국회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22대 국회에서도 내리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정비법’ 개정안도 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기본계획 수립 절차와 특별정비 구역 지정를 위한 절차를 병행할 수 있게 했다. 경기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해 공급 속도를 빠르게 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한 의원은 법안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이제 행정절차 단축을 통한 신속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며 “경기도의 노후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길이 더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 ‘이혼’ 홍진경, 전 남편과 오붓한 식사 포착…“이래도 돼?”

    ‘이혼’ 홍진경, 전 남편과 오붓한 식사 포착…“이래도 돼?”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한 전 남편과 화기애애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이 절친한 배우 이수혁을 만나기 위해 외출을 준비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촬영을 위해 홍진경의 자택을 방문한 PD는 “집이 점점 절이 돼 간다”며 “거미줄도 있더라”라고 폭로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영상의 백미는 홍진경이 조심스럽게 꺼내 든 딸 라엘의 성장 앨범이었다. 앨범에는 라엘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소중한 기록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홍진경은 “이 정도는 보여줘도 괜찮다”며 추억에 젖은 모습으로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그러던 중 앨범 속에서 전 남편과 함께한 흔적이 포착되자 PD는 깜짝 놀라 질문을 쏟아냈다. 그는 앨범 속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고 “(전 남편과) 같이 밥을 먹냐”고 놀라며 “이혼한 커플이 이렇게 밥을 먹어도 되는 거냐”며 세간의 시선을 대변하는 듯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홍진경은 당황한 기색 없이 ‘할리우드식 쿨함’을 보였다. 이어 외출을 위한 스타일링을 마친 후 “오늘 수혁이 만나서 쇼핑하고 맥주 한 잔 하려고 한다”며 ‘돌싱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 하남시 축구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 하남시 축구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2동)은 지난 22일 하남시축구협회(회장 김현중)로부터 하남시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정 부의장이 하남시의회 제8대·제9대 의원(2018년~현재)으로 활동하며 축구협회 현안 해결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마련됐다. 정 부의장은 그동안 축구인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다. 특히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배수시설 점검, 종합운동장 내 응급차량 진출입로 확보 등 축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축구동호인들의 숙원이었던 종합운동장 내 축구장 실내 더그아웃(선수 대기석) 설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지난해 예산 확보를 통해 더그아웃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정 부의장은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이자 시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축구협회에서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더그아웃은 지난해 8월 김용만 국회의원과 오지훈 도의원이 경기도 특조금 3억원을 확보해 설치할 수 있었으며,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동호인들이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추진하게 될 종합운동장 내 보조구장 LED 교체사업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앞으로도 김용만 국회의원과 함께 체육회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축구를 비롯해 배드민턴, 족구, 탁구, 산악, 줄넘기 등 다양한 생활체육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하남시축구협회 김현중 회장은“하남시 축구발전에 기여한 정병용 부의장의 공헌이 크다고 판단해 감사패를 마련했다”라며 “그동안 보여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 부의장은 생활체육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하남시 체육 정책을 확립해 왔으며, 제도적으로도 ▲‘하남시 체육시설 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하남시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 ▲‘하남시 체육시설의 관리 운영 조례’ 개정 등 기여한 바 있다.
  • 이정후, LA공항서 서류 문제로 일시 억류

    이정후, LA공항서 서류 문제로 일시 억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28)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구금됐다 풀려났다. CBS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L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부 서류를 한국에 두고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항에 일시적으로 억류됐다. 이후 자이언츠 구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가 지역구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의 노력에 힘입어 이정후는 약 1시간 만에 풀려났다. 자이언츠 구단 대변인은 “이정후가 서류 이슈로 인해 입국 절차상 잠시 문제를 겪은 후 구금에서 풀려났다”면서 “관계 당국은 이 문제를 신속하고 명확하게 정리했으며, 이후 입국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원실은 이정후가 구금된 후 낸 성명에서 “자이언츠 구단, 의회 파트너, 연방 당국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가 신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및 비자 심사도 대폭 까다로워졌다. 다만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현지 언론에 “이번 구금은 정치적인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정후는 MLB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9월 말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과 일정을 소화했다. LA에서는 짧게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 어린이대공원·동서울터미널 대변신… 확 달라진 ‘광진의 미래’[민선8기 이 사업]

    어린이대공원·동서울터미널 대변신… 확 달라진 ‘광진의 미래’[민선8기 이 사업]

    ‘재창조 플랜’ 주민이 뽑은 사업 1위자양1구역 주상복합·행정타운 조성동서울터미널엔 초대형 복합시설어린이대공원 일대 ‘센트럴파크’로화양동은 벤처·중곡동은 의료 특화광진의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2040 광진재창조 플랜’이 주민들이 뽑은 10대 우수사업 가운데 단연 1위에 오른데는 이유가 있다. 민선 8기 김경호 구청장 체제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동서울터미널 개발 등 광진의 랜드마크가 될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지난 2024년 발표된 2040 광진재창조 플랜은 ▲‘점프 중곡’(중곡) ▲서울 3대 청년 도심(화양·군자) ▲첨단업무 복합거점(구의·광장) ▲수변 감성도시(자양) 등 4대 권역 맞춤형으로 균형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담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2일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와 상업지역 비율이 낮아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다”며 “각 분야 전문가, 주민과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미래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상안이 지지받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어린이대공원 재구조화 사업,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자양3구역, 자양5구역 등 단계별 실행 계획을 통해 주요 거점별 개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해 도시 공간 대개조를 이뤄내겠다”라고 설명했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광진 재창조 플랜이 실현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KT전화국 부지와 노후 주택 단지였던 이곳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 지하 7층, 지상 48층의 주상복합단지 롯데캐슬이스트폴로 변모했다. NC이스트폴 등 상업시설과 광진구청 신청사와 광진구의회, 보건소 등이 모인 행정타운도 조성됐다. 동북권 관문인 동서울터미널은 지난해 임시터미널 부지 확보를 매듭지으면서 초대형 복합시설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터미널은 지하에 조성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지상은 한강 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36만 3000㎡의 공중부에는 상업·업무·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광진구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이마트, 상업·업무시설 등 상주인력이 약 1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대공원 일대는 ‘서울 동북권 센트럴파크’를 목표로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다. 2022년 어린이대공원 주변 지역의 최고고도지구(건축물 높이의 한도를 정해 놓은 지구)가 폐지돼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됐지만 숲세권 명품 주거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제약이 남아있다. 구는 어린이대공원 일대 전략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해부터 3년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중곡역, 군자역, 동일로, 화양2지구 4곳의 역세권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했고 아차산역, 광나루역, 건대입구역,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4개 구역도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시된 건대입구역 주변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청년특화 주거지를 개발하고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중곡역 일대는 종합 의료 복합단지와 연계된 의료산업·업무특화기능을 도입한 특별계획 가능 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2024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저층 주거지 정비 가능 대상지의 ‘도로 접도율의 도로 폭 기준’을 완화해 재개발이 가능한 면적이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어났다. 기존에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기반 시설이 양호하다고 간주해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6m 기준으로 완화했다. 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도 적극 지원했다. 전담 부서인 주거사업과를 신설하고 주민설명회·정비사업 아카데미 등을 열어 사업지 발굴에 집중했다. 신속통합(신통)기획 사업으로는 자양4동 A구역 재개발, 중곡4동 신향빌라 재건축, 광장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자양3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 중곡1동 254-15번지 일대 재개발 등 5곳에 지원 중이다. 신통기획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이 정비계획 지침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뒤 2년 6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한 자양4동 A구역 재개발은 한강 변에 최고 49층, 2999가구로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곡4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은 양질의 공동주택 보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해 용적률을 상향했다. 광나루역 역세권인 극동아파트는 2049가구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지난해 말 통과했다. 지난 8일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 구청장은 설명회에서 “주민의 일이 광진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광진구는 도시계획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광진 도시계획+’ 웹서비스를 구축했다. 광진 재창조 플랜의 거점별 핵심사업 추진 현황과 함께 신통기획 등 각종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모았다.
  • [단독] “이만희, 20대 대선 후보 경선 직전 국힘 입당 지시”

    [단독] “이만희, 20대 대선 후보 경선 직전 국힘 입당 지시”

    ‘10만명 가입 의혹’이 불거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직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신천지 전 고위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 이 총회장의 지시로 2023년까지 단체 입당이 진행됐다는 진술도 나오면서 향후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19~2022년 신천지에서 청년회장을 맡았던 유모씨는 22일 서울신문과 만나 “2021년 3월쯤 이만희 총회장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며 “전국에서 음성적으로 가입이 시행돼 수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수만명에 달할 것이다. 합수본이 압수수색 등 제대로 조사하면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이날 합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을 진술했다. 유씨가 언급한 2021년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된 시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해 11월 최종 후보로 선출됐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신천지 10만명 가입 의혹’을 제기했다. 유씨는 신천지 내에서 단체장을 지냈고, 이 총회장의 경호조직 ‘일곱사자’의 일원으로 일하는 등 이 총회장 최측근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유씨는 지난 20일 합수본 조사를 받은 차모씨의 후임으로 청년회장을 맡았다. 차씨는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청년위원회 직능단장, 2010년 한나라당 비상근 부대변인을 맡는 등 신천지와 정치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합수본은 유씨도 차씨처럼 이 총회장의 지시를 받아 활동한 것으로 보고 출석을 요구했다. 합수본은 전날 2023년 국민의힘에 입당한 150여명의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 이 총회장의 경호원 출신인 이모씨로부터 자료와 함께 “신천지 구조상 이 총회장의 재가 없이 정당 가입 활동을 할 수 없다. 2023년엔 내가 지시를 받아 실무를 맡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교단 수뇌부가 윤 전 대통령이 잘돼야 교회에 도움이 된다며 신도들에게 투표를 강요했다”고도 진술했다. 합수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고 알려진 신천지의 정교 유착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신천지는 2007년 대선에서 신도 1만 670명의 한나라당 당원 가입을 조직적으로 지시한 ‘신천지 대외활동 협조 안내문’이 외부에 노출된 후 해외 메신저 등을 통해 비공개로 활동해왔다. 이날 신천지는 입장문을 내고 “(신도들이) 일부 유세 현장에 참여한 사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공식 지시가 아닌 자발적 참여로 보인다”며 “경선 개입 여부는 수사기관의 객관적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장동 반발’ 검사장 7명 줄줄이 좌천

    ‘대장동 반발’ 검사장 7명 줄줄이 좌천

    법무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반발했던 검사장 중 7명을 한직으로 전보했다. 친정부 성향인 김태훈(사법연수원 30기) 서울남부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했고, 법무부 신임 검찰국장에 이응철(33기) 춘천지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2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새롭게 검사장으로 승진한 검사는 7명이다. 법무부는 “공소청 전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동 항소 포기 당시 집단 반발한 검사장 중 박현준(30기) 서울북부지검장·박영빈(30기) 인천지검장·유도윤(32기) 울산지검장·정수진(33기) 제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됐다.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 장동철(30기) 대검찰청 형사부장, 최영아(32기) 과학수사부장, 김형석(32기) 마약·조직범죄부장도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친여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대검고검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공석이 된 남부지검장은 성상헌(30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는다. 임은정(30기) 서울동부지검장은 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의 인사·예산 등을 총괄하는 검찰국장에는 이응철 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지검장은 2007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법무부 형사법제과장·형사기획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장, 대검찰청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는 박규형(30기)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이날 전보 이사를 받은 박영빈 지검장은 곧장 사의를 표했다. 이 외 하담미(32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이동균(33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신동원(33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용성진(33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도 사의를 표했다. 중간간부 인사도 예정돼 있어 주요 인사의 이탈은 계속될 전망이다.
  • 정청래 ‘범여권 합당’ 발표 전날 청와대와 공유… “통합은 李대통령 평소 지론”

    정청래 ‘범여권 합당’ 발표 전날 청와대와 공유… “통합은 李대통령 평소 지론”

    청와대는 2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양당의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두 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수석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내용에 대한 연락을 미리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락받은 시점에 관해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정 대표와 만나고서 청와대로 돌아온 이후’라고만 밝혔다. 홍 수석은 “(정확한 시점을 밝힐 경우) 누가 먼저냐, 누가 나중이냐는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 더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한편 이에 앞서 강유정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합당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와 민주당 사이에서)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와 여당이 상의해 합당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될 경우 오히려 청와대의 부적절한 당무 개입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 청와대가 이번 논의에서 거리를 두려 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수석 역시 “이번 일은 (당청이) 협의해서 진행한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조국 (혁신당) 대표가 통합 구상을 논의해 왔고 정 대표도 혼자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여당 대표가 어떻게 혼자 결정했겠나”라고 말했다. 당내 일부 반발 속에 합당 논의가 진전되면 민주당은 전국대의원대회 등 당헌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연히 당원들의 뜻을 묻는 절차, 전 당원 토론 절차 그리고 당헌당규에 맞게 전당원 투표도 하게 된다”고 했다. 합당 시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합당 시도인 만큼 양당 후보를 내기 전에 속도를 내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물타기’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은 분명히 같은 중국집인데 전화기 두 대 놓고 하는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며 “합치라”고 비꼬았다.
  •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 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 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 역시 보복 관세를 거론하는 상황에서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 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정청래 “합당하자” 전격 제의… 조국 “국민 뜻대로”

    정청래 “합당하자” 전격 제의… 조국 “국민 뜻대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을 향해 전격 합당을 제안했다. 6·3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압도적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실제 선거 전 합당이 이뤄지면 선거 구도에도 대대적 변동이 예상된다. 다만 갑작스러운 합당 제안에 따른 여당 내 거센 반발 등은 변수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우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에 조 대표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 40분 뒤인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오후 정 대표와 만나 합당 제안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숙고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란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혁신당은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 과제(정치개혁, 개헌 등)도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23일 의총, 26일 당무위를 열기로 했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여기에서 정리가 되면 그게 기본 방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 제안을 수락했기 때문에 당내 절차에 들어갔다고 본다”며 “긍정적 응답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가 혁신당에 ‘당대당 합당’을 전격 제안한 걸 두고 여권에선 수도권, 충청권 등 격전지를 비롯해 호남 등에서의 표 분산을 막겠다는 정치적 셈법이란 평가가 나온다. 혁신당의 지지율이 아직까진 저조해 민주당과의 합당 효과가 수치로 나오진 않더라도 범여권 후보 간 경쟁을 피할 수 있고 일부 지역에선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혁신당 전체 지지율은 3%에 그치나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에선 각각 6%, 5%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합당을 통해 ‘호남 약진’, ‘부울경 영향력 흡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조 대표도 ‘기호 1번’을 달고 서울·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추후 여당의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당내에선 반발과 우려, 지지 의견이 뒤섞이며 온종일 술렁였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한 대 얻어맞은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 최고위를 거수기로 만들고, 대표 결정에 동의만 요구하는 방식은 민주적인 당 운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JTBC에 출연해 “일종의 날치기였다”며 “전 당원대회를 열어서 당 대표의 진퇴도 묻는 게 맞다”고 직격했다. 반면 김영진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합당을 제안한 거지, 합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게 아니지 않느냐. 원래 당대당 합당은 대표가 고독하게 결단해서 제안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더 빨랐어야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조 대표가 지난해 8월 사면 이후 정치에 복귀한 시점부터 정 대표와 여러 차례 교감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합당 제안을 한 것”이라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에 따라 당의 길이 결정된다”고 했다.
  • 朴 만류에 단식 끝낸 장동혁… 범보수는 결집, 쌍특검은 ‘빈손’

    朴 만류에 단식 끝낸 장동혁… 범보수는 결집, 쌍특검은 ‘빈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로 8일 만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수용 촉구를 위한 단식을 중단했다. 장 대표의 단식은 범보수 통합 기류를 형성헀지만 여권의 무관심 속에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 대표에게 “많은 걱정을 했다. 정부·여당이 장 대표의 단식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쌍특검을) 받지 않아 ‘아무 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 목숨 건 투쟁에 대해 국민께서는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을 상징하는 붉은 목도리에 검은 정장을 착용한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와 약 4분간의 짧은 면담을 마친 뒤 이석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22년 윤석열 당시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 3년 8개월여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장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을 빨리 회복하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면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며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장 대표는 신체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여투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결집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 등 얘기가 주로 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의 단식으로 범보수 결집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엄 사과’ 등으로 각을 세운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개혁보수 성향의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단식장을 찾았다. 다만 단식 명분인 쌍특검에 대해 여권의 기류 변화는 없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야 간 충분한 대화가 우선”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쌍특검 수용에 대한) 진전이 없어 보여도 국민들은 8일간 단식을 지켜봤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사태’ 문제도 화약고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공은 26일 최고위원회의로 넘어갔지만 장 대표가 당분간 당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잠정 보류 가능성이 언급된다. 한 전 대표는 단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혁신당과의 특검 공조는 장 대표의 회복 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언석 원내대표는 예방 온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정치권의 검은돈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쌍특검 수용에서의 청와대 역할을 강조했다. 홍 수석은 “여야가 먼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이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하라고 말씀했다”며 장 대표 병문안 계획을 밝혔다.
  • 코스피 5000 돌파에 李 대통령도 ‘대박’

    코스피 5000 돌파에 李 대통령도 ‘대박’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이재명 대통령의 수익률도 ‘대박’이 났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면서 ETF 상품 4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국내 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코스피 5000 달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이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다.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직전 거래일인 전날까지 수익률은 103.27%로 추정된다. ‘KODEX 코스닥150’은 같은 기간 31.4% 올랐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평가 이익은 단순 계산해도 27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18일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이 1160만원으로, 수익률 26.4%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코스피는 3461.30으로 마감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해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이겠다”며 “퇴임하는 날까지 1400만 개인 투자자와 함께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이 보복 관세까지 거론하며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 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사상 첫 코스피 5000 돌파에 민망한 ‘이준석·송영훈·진중권’

    사상 첫 코스피 5000 돌파에 민망한 ‘이준석·송영훈·진중권’

    코스피가 22일 마침내 ‘꿈의 지수’ 5000선을 터치했다. 1980년 코스피 산출 이후 46년 만의 대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상승한 4987.06에 개장한 뒤 바로 5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27일(종가 기준) 처음으로 4000선을 넘은 뒤 두 달 반 만에 달성한 것이다. 다만 오후에 팔자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장을 마쳤다. 외신들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정부의 거버넌스(의사결정 구조) 개선 노력이 이번 성과를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현재 시장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국 증시를 눌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의 고질적 저평가) 문제가 계속 해결되며 상승 동력이 더 발생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조처가 ‘오천피’ 달성에 힘이 됐다고 평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코스피 5000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야당 인사와 논객들의 과거 발언들이 인터넷에서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좀 민망한 상황에 놓였다. 그는 2024년 총선 당시 ‘코스피 5000’을 당당히 정강·정책으로 내걸며 표심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동일한 목표를 국정과제로 제시하자, 이를 양두구육(羊頭狗肉·겉과 속이 다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코스피 5000을 외치며 반시장적 정책을 내놓는 것은 양두구육”이라고 직격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한 방송에 나와 “기왕 지르는 거 통 크게 한 5000 정도 지르시지 그러냐”라고 비꼬았다. 논객 진중권 교수도 과거 여러 토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스피 5000 달성 가능성에 대해 “비과학적”, “정치적 허풍”이라며 비판했다. 진 교수는 “코스피가 1000에서 2000 가는 데 18년 걸렸고, 2000에서 3000 가는 데 12년 걸렸다. 합치면 2000 올리는 데 30년 걸렸는데 그걸 5년 안에 하겠다는 것”이라며 불가능한 목표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달성을 축하하며 3차 상법 개정안 등 후속 입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코스피 출범 46년 만의 대기록”이라며 “주가조작 엄벌, 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 친화적인 제도를 만들어 코스피 6000, 7000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코스피 5000 시대의 꿈은 이뤄진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함께 가자”고 적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약속했는데 8개월도 되지 않은 지금 공약을 조기 달성했다”며 “이재명의 속도는 너무 빨라 따라잡자니 숨이 가쁘다”고 말했다.
  • “당 운명을 깜짝쇼로”…정청래, 혁신당 ‘합당’ 제안에 與 내부 반발

    “당 운명을 깜짝쇼로”…정청래, 혁신당 ‘합당’ 제안에 與 내부 반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전격 제안한 것을 두고 범여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고 밝혔다. 그간 정치권에서 간간이 거론되던 지방선거 전 민주당·조국혁신당 연대·합당 가능성이 여당 대표 입에서 공식 언급된 것이다. 그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전북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분들과 함께 숙고했다”면서 “국민의 마음,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반발 목소리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의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당 추진에 반대한다. 최고위원들도 기자회견 20분 전에 알았고, 국회의원들도 뉴스를 보고서야 합당 추진을 알았다”며 “당의 운명을 이렇게 깜짝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정당한 소통과 절차가 생략된다면 민주 세력의 연대는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우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따로 가게 된 역사적 과정이 있다. 합당에 앞서 이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며 “정당은 선거를 이기기 위한 결사이기 이전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정체성이고 자긍심이다. 합당 논의 이전에 당원들의 뜻을 듣는 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해 합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절차 무시를 정당화하지 않는다”며 “공개 제안하기 전 당원들의 공감대나 합당 요구가 컸거나, 아니면 적어도 구성원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은 거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조국혁신당과 합당은 당원에게 충분한 설명, 숙의 과정과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전현희 의원도 “민주당이 진정한 당원주권정당이라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당원들의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놀랐다”며 “반대 의견도 있고 찬성 의견도 있다. 의원들 몇몇이 계속 문자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 같더라”고 전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정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 조 대표의 화답을 간곡히 기대한다”며 “목표가 같으면 함께 걸어야 한다. 뭉치면 더 커지고 이익이다. 분열하면 망한다. 우리 모두 친청(親靑·친청와대)이 되자”면서 합당 제안을 반겼다. 최민희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켜보겠다”고 적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란이 이어지자 브리핑을 열고 합당 제안에 대해 “정무적 판단과 그에 따른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며 “앞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전당원 토론과 전당원 투표, 전당대회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李대통령 “대한민국 국민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

    李대통령 “대한민국 국민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캄보디아 한국인 스캠(온라인 사기) 조직원 강제송환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조직원들이 우리 정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금명간 국내로 추가 송환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초국가 범죄는 우리 국민들의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는 것이고 나아가 외교 분쟁까지 야기하는 아주 악질적이고 위협적인 범죄”라고 지적하며 “끝까지 추적해서 그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아예 뿌리를 뽑아서 그야말로 발본색원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외국 정부와의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범죄수익도 한 푼도 빠짐없이 환수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도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해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우리나라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국내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송환을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전용기는 현지에서 피의자들을 태운 뒤 23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범죄 피의자의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 국정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 추적한 끝에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 “양당 통합, 李 대통령 평소 지론” 홍익표 “미리 연락 받았다”

    “양당 통합, 李 대통령 평소 지론” 홍익표 “미리 연락 받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양당 통합이나 정치적 통합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부터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내용에 대해 미리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 이어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와 교감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바 없다”면서 “국회에서 논의되는 일이기 때문에 (양당의)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 ‘얼음 조각’ 하나 달라더니…트럼프, 연설서 그린란드·아이슬란드 4차례 혼동 [핫이슈]

    ‘얼음 조각’ 하나 달라더니…트럼프, 연설서 그린란드·아이슬란드 4차례 혼동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여러 차례 그린란드를 아이슬란드로 잘못 지칭해 구설에 올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70분가량 진행된 장황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의 업적을 자랑한 후 “우리는 유럽이 강해지길 바란다. 궁극적으로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며 그린란드 문제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유럽 국가 정상들과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그린란드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든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과정에서 최소 4차례나 그린란드를 아이슬란드와 혼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언급하며 “내가 며칠 전 아이슬란드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 그들은 나를 좋아했다”면서 “이제 내가 요구하는 것은 얼음 조각 하나뿐이다. 춥고, 위치도 좋지 않지만, 세계 평화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슬란드에서 그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 어제 우리 증시가 처음으로 하락한 것도 아이슬란드 때문이다. 아이슬란드 때문에 이미 큰 손해를 봤다”며 여러 차례 그린란드를 잘못 지칭해 불렀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인했다.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는 약 300㎞ 떨어진 이웃으로, 아이슬란드는 이름과 달리 약 11%만 빙하로 덮여 있으며 겨울도 생각보다 온화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와 관련해 ‘무력 사용은 없다’는 원칙을 밝히며 수위 조절에 나섰다. 또한 유럽 8개국에 대한 2월 1일 자 관세 부과 조치를 철회하면서 당장은 미국과 유럽 간 정면충돌을 피하게 됐다.
  • 미국 이민국, 이정후까지 공항 억류…전 하원의장 개입해 석방

    미국 이민국, 이정후까지 공항 억류…전 하원의장 개입해 석방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현지 공항에서 서류 문제로 일시 억류됐다.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약 한 시간가량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이정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이정후가 공항에서 서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도중 이민 당국에 일시적으로 억류됐다”면서 “정치적인 문제나 그런 성격의 사안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라스는 “우리는 이민 당국과 구단, 관계 기관과 함께 서류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필요한 서류 중 하나가 빠졌던 것 같다. 아마도 한 가지 문서를 깜빡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측 대변인도 자신들이 샌프란시스코 구단, 의회 관계자, 연방 정부 담당자와 협력해 상황을 해결하고 이정후의 석방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공항에서 풀려난 이정후는 정상적으로 현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17일부터 4개 도시에서 팬페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월에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 캠프를 시작한다. 이정후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MLB에 입성했다. 지난 2시즌 간 187경기에 나서 타율 0.265, 10홈런, 63타점, 88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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