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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헌재를 李 개인 로펌으로”…대통령실 “이해충돌 아냐”

    국민의힘 “헌재를 李 개인 로펌으로”…대통령실 “이해충돌 아냐”

    대통령실이 8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변호를 맡은 이승엽(53·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국가 사법기관을 개인 로펌으로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증명하기라도 하려는 듯한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국민 절반이 이 대통령을 뽑지 않은 것은 입법 독주에 더해 행정권까지 장악해 사법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컸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마땅히 철회되고 멈추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대통령실이 지난 4월 18일 퇴임한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자로 이 변호사와 오영준(56·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위광하(59·29기) 서울고법 판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LKB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현재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등의 변호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나경원 의원은 “헌법재판관 자리로 거액의 변호사비를 대납하려는 건가”라고 반문하며 “헌법정신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자, 헌정사에 유례없는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단순히 보은 인사를 넘어, 잠재적 유죄 판결까지도 헌재를 통해 뒤집으려는 ‘사법 보험’을 들겠다는 노골적 의도”라고 맹공했다. 김기현 의원은 “중대한 위헌이자 명백한 월권”이라면서 “혹시라도 법원에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위반죄를 유죄로 판결할 경우에 대비해, 그 사건을 헌법재판소로 끌고가 뭉개버리려고 하는 의도가 느껴진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비판에 대통령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이 변호사가 후보군에 들어 있는 것은 맞다”면서 “(대통령) 사건을 맡은 분은 공직에 나가면 안 된다는 취지인 것인지, 어떤 부분에서 이해충돌이 발생한다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 李대통령-與의원들 ‘첫 만찬’…건배사는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李대통령-與의원들 ‘첫 만찬’…건배사는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지도부와 만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이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식 코스 요리로 진행된 만찬엔 와인이 곁들여졌다. 건배사로는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대한민국을 위하여”,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등을 제안해 함께 외쳤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 24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함께 당을 이끌었던 1, 2기 지도부 구성원들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 트럼프 “애 둘이 미친듯 싸움”…젤렌스키 “푸틴은 살인자” 발끈

    트럼프 “애 둘이 미친듯 싸움”…젤렌스키 “푸틴은 살인자”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애들 싸움’에 빗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끈했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우리는 푸틴과 함께 놀이터에 있는 어린이가 아니다”라며 “그는 어린이들을 죽이기 위해 놀이터에 온 살인자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미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전을 “두 어린이가” 주변에서 말리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친 듯이 싸우는” 상황에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24시간 내 종전’을 공언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종전 협상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자 피로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아내와 세 자녀를 잃은 우크라이나인 아버지를 예로 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남성의 “무한한”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아버지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집 곳곳에서 가족을 찾아다니며, 아직도 그 일이 악몽같다고 내게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상실에 대해 말하는 방식이 다른 당국자들과는 “다르다”면서 “그는 어떤 통계나 수치, 공격 횟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머물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고통을 완전히 느끼고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인터뷰는 8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의 ‘애들 싸움’ 비유에 대해 “(전쟁은) 우리 실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6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연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관점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에게 이 문제는 안보 이익과 우리,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실존의 문제”라고 짚었다.
  • 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국제외교 데뷔

    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국제외교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이 대통령의 첫 다자간 정상외교 데뷔 무대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면하는 첫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각각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여러 차례 회의에 참여한 바 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대폭 축소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인 숫자를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초청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적으로 서로 협의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며 “초청받아 응했고 공개 시점이 오늘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됨에 따라 전날 통화를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G7 정상회의 후 미국 방문 가능성에 대해 “한미 정상이 만나는 일정은 관심이 많은 영역이다”라며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을 드리겠다”고 했다. 방미 특사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계획은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직 밝힐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전날 이뤄진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며 “두 대통령은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두 대통령은 통화에서 서로의 정치 여정, 골프 실력 등 사적인 이야기도 나누며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결정…국제 외교무대 데뷔

    [속보]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결정…국제 외교무대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제 정상외교 무대 데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 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당시 일부 언론 매체와의 갈등으로 축소됐던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 수도 늘린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축소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는 언론 숫자도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으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버튼 누르면 끝”…‘죽음의 캡슐’ 선보였던 단체 대표, 한달전 사망

    “버튼 누르면 끝”…‘죽음의 캡슐’ 선보였던 단체 대표, 한달전 사망

    저산소증을 유도해 5분 내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조력사망 캡슐 ‘사르코’(Sarco)를 선보인 스위스 안락사 비영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의 대표 플로리안 빌레트(47)가 지난달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빌레트가 사르코와 관련해 구금된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뒤부터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더 라스트 리조트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플로리안 빌레트 박사가 5월 5일 독일에서 사망했다”며 “빌레트는 자신의 목숨으로 공감의 궁극적 대가를 치렀다”고 전했다.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빌레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스위스 검찰이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NYT도 “스위스 샤프하우젠 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빌레트의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그와 관련한 사건이 종결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독일 출신 신경심리학·행동경제학 박사인 빌레트는 2022년까지 조력사망단체 디그니타스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더 라스트 리조트 대표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9월 23일 스위스 샤프하우젠의 숲속에서 캡슐형 조력사망 기기 사르코를 처음 사용해 64세 미국인 여성의 사망을 도왔다가 자살방조·선동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 당시 현장을 지켰던 사람은 빌레트가 유일했다고 한다. 검찰은 사르코가 작동하지 않자 빌레트가 대신 여성의 목을 졸라 죽였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빌레트는 70일간 구금됐다가 지난해 12월 초 풀려났다. 더 라스트 리조트는 “사르코가 작동하지 않았고 빌레트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며 “빌레트는 구금 생활과 교살 혐의로 인해 깊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캡슐 안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주입돼 5분 안에 사망한다는 조력사망 기기다. 사르코의 사용료는 20달러(약 2만 7000원)에 불과하다. 스위스는 조력사망을 허용하지만 당국은 사르코가 안전이나 화학물질 관련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李대통령, 트럼프 첫 통화…“관세 양국 만족할 수 있게 조속히 합의”

    李대통령, 트럼프 첫 통화…“관세 양국 만족할 수 있게 조속히 합의”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 간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최대 현안인 관세 문제와 관련 조속히 합의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해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 이날 한미 정상 간 통화는 친근하고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두 대통령은 대선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도 나눴는데 특히 서로가 겪은 암살 위험과 정치적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이겨내며 강력한 리더십이 나온다는 데 공감하기도 했다. 두 대통령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며 가능한 시간에 한미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트럼프 모자’를 선물 받은 일화를 소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심을 보이며 “높은 명성을 가진 이 대통령을 곧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은 빠른 시일 안에 추진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 또는 8월 안에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크다.
  • [속보] 李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한미동맹 중요성 언급

    [속보] 李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한미동맹 중요성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6일 첫 정상 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에서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뒤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양국 정상 간 첫 공식 소통으로 이날 오후 10시부터 20분간 이뤄졌다.
  • “한남동 관저에 베개가 없다”…대통령실 이어 무덤 같던 관저

    “한남동 관저에 베개가 없다”…대통령실 이어 무덤 같던 관저

    “임시거처로 사용하려는 곳에 베개도 없다고 하더라.”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임시로 머물기로 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상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5일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헸다”며 “한남동 관저는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을 이전할 때까지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남동 관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당시 리모델링 공사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곳이다. 특히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부가 상당 부분 공개되는 등 보안 허점이 드러나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이곳을 임시 거처로 정한 데는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 등을 막을 수 있어서였다. 하지만 한남동 관저도 대통령실 못지않은 폐허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가 아직 눈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상태가) 대통령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오전 현충일 추념식 이후 재래시장을 방문해 장을 본 이유도 필수적인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현충일 추념식 후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시장을 약 40분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시장에서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 발표에 앞서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또 “꼭 무덤 같다”고 했다.
  • 李 대통령과 티타임에 ‘티’가 없었다…무덤 같던 대통령실

    李 대통령과 티타임에 ‘티’가 없었다…무덤 같던 대통령실

    “대통령과 첫 번째 티타임 회의하는데 티가 없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4일 정권 교체 후 용산 대통령실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대한 첫인상으로 “폐허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연결도 안 돼 있고 (업무용 컴퓨터 프로그램에) 한글 프로그램도 없었다”며 “어제(5일) 인터넷을 연결했는데 또 프린터가 연결이 안 돼 있었다. 물리적으로 업무가 불능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 내부에) 경호처 직원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패널로 출연해 강 대변인의 이야기를 듣던 탁현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대통령실) 소속의 관리하시는 분들이 일부 남아있어야 한다. 정권과 상관없이. 그런 것도 없었다는 게 놀랍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도 인수·인계받았을 때(2017년 5월) 최소한의 직업 공무원이 남아있었고 파견공무원도 남아있었다”며 “여긴(대통령실) 전부 다 돌려보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업무 메뉴얼이 없었다며 또 다른 패널로 출연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안 그래도 어제 매뉴얼을 달라고 연락드렸는데 진짜 매뉴얼을 주셔야겠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국민소통수석까지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 발표에 앞서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또 “꼭 무덤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의 연속성이 필요한데 지금 마치 소개 작전을 시행한 전쟁 지역 같아서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래 서명을 해서 결재를 해야 되는데 결재해야 될 시스템이 없다.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어야 될지, 지장 찍으려니까 인주도 없다”고 황당해했다.
  • ‘巨與’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선거 돌입… ‘당대표’도 이목 집중

    ‘巨與’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선거 돌입… ‘당대표’도 이목 집중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석을 채울 새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 준비에 돌입했다. 원내대표에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향후 거대 여당의 정책과 입법의 방향키를 쥘 원내 사령탑이 누가 될지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준위 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6일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2~13일 권리당원 투표, 13일 의원 투표를 진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최고위원 선거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는 민주당이 지난해 개정한 당규에 따라 의원 투표 외에 권리당원 투표도 20% 반영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 선출에 당원의 뜻이 반영되는 의사결정 체제를 만든 것이고, 이번 원내대표 선출이 그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 3선의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 당을 친명(친이재명) 체제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했다. 김 의원은 “당내 용광로 같은 토론의 장을 만들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개혁·법원개혁·언론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 역시 같은 날 출마 선언에 나서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뤄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원내대표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랑갑에서 4선을 한 서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내며 정치에 입문했다. 22대 국회에선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을 맡아 영향력을 넓혔다. 서 의원은 이날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과 특검법 3종(내란·김건희여사·채해병 특검법)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공약 개발을 주도한 김성환 의원과 선대위 ‘입’을 맡았던 조 수석대변인 등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6일까지 후보들의 출마 선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후보로는 4선의 정청래 의원과 3선의 박찬대 원내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던 시기 각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주요 입법안들을 진두지휘했던 친명계 핵심 의원들이다.
  • 李, 靑 이전까지 한남동 관저 머문다… 인천 사저는 출퇴근·경호문제 복잡

    李, 靑 이전까지 한남동 관저 머문다… 인천 사저는 출퇴근·경호문제 복잡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5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머물렀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 당초 보안 문제로 안가(안전가옥) 등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비용 문제를 고려해 한남동 관저를 선택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5일)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며 “한남동 관저는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을 이전할 때까지 사용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선택한 데 대해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인천에 있는 사저가 아닌 대통령실이 마련한 모처의 안가에서 취임 첫날 밤을 보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1호 명령인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소집 회의를 늦은 밤까지 진행하고 업무를 마친 뒤 안가로 퇴근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실을 떠나 청와대에 복귀할 방침을 밝혔지만 관련 공사가 끝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별도의 머무를 곳이 필요했다. 인천 계양구에 있는 사저에서 대통령실로 매일 출퇴근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되는 데다 시간 낭비도 컸고 경호 문제가 복잡했다. 한남동 관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입주할 당시 리모델링 공사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부가 상당 부분 공개되는 등 보안 허점이 드러나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이곳을 고른 데는 별도 공사와 비용 등의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다시 이전하기 위한 TF가 별도로 꾸려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살림을 책임졌던 이정도 전 총무비서관이 TF팀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취임 둘째 날인 이날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예예, 전데요”라며 분주하게 통화하는 모습이 영상에 잡혀 관심을 끌었다.
  • “날것의 발언 안 됩니다”… 李 모르게 SNS 비번 바꾼 남자[이재명의 사람들]

    “날것의 발언 안 됩니다”… 李 모르게 SNS 비번 바꾼 남자[이재명의 사람들]

    李 설화 우려해 비번 변경 뒤 관리李 불만 있었지만 ‘金 충정’ 인정성남시장 시절 대변인으로 합류‘판교 환풍구 붕괴’ 때 능력 인정당시 시의회와 관계 개선도 앞장하루에 업무 메시지만 100여개술도 마시지 않고 자기관리 철저 ‘입력된 비밀번호가 올바르지 않습니다.’ 평소 소셜미디어(SNS)로 직접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정확히는 이 대통령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원 선고를 앞두고 “혜경아 사랑한다”는 장문의 글을 올린 직후다. 이 대통령은 불만이었지만 ‘날것 그대로’의 발언이 쏟아져선 곤란하다는 그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 SNS의 비번을 가진 남자, 김남준(46)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이다.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이던 시절부터 핵심 측근으로 함께해 온 김 전 부실장은 ‘대통령의 입’으로도 통한다. 성남시장 때부터 이 대통령을 대신해 각계각층과 만나 소통했다. 이 대통령의 생각과 뜻을 누구보다 잘 파악해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이번 대통령실 인선에서 제1부속실장에 내정됐다고 한다. 김 전 부실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이 대통령이 변호사로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2005년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문방송학 전공으로 성남 지역 방송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김 전 부실장은 취재원으로 이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기자 일을 그만둔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이 김 전 부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고 그때부터 이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함께 일해 왔다. 김 전 부실장이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게 된 건 2014년 발생한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당시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을 맡아 언론 대응을 매끄럽게 처리하면서다. 실제 사람을 써 보고 성과를 내면 계속해서 중용하는 이 대통령의 인사 성향상 능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최측근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정무적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의회에서 야당이 이 대통령을 적대적으로 대하며 불편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도 그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소탈하고 예의 있는 태도가 상대 진영을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김 전 부실장은 이 대통령이 6·3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과 함께 캠프의 핵심 역할을 도맡았다. 김 전 보좌관이 캠프 구성을 책임졌다면 김 전 부실장은 각 팀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취합해 핵심 내용을 후보에게 전달하는 책임자 역할을 했다.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본 한 캠프 관계자는 “모든 일이 다 (김 전 부실장에게) 몰리고 있어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전 부실장도 하루에만 100개가 넘는 업무 관련 메시지가 쏟아진다며 회의 한번 참석하는 것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전 부실장이 이처럼 폭발적인 업무량에도 일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으로 전해진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으며 쉬는 날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 ‘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 구성… 위원장에 이한주 임명

    ‘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 구성… 위원장에 이한주 임명

    정무수석에 4선 우상호 유력 검토홍보수석 이규연, 민정수석 오광수 기재부 장관에 구윤철·이호승 거론한덕수가 지명했던 이완규·함상훈헌법재판관 지명 철회, 후보 재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국정기획위원회 구성을 지시하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검증을 제외한 정부조직개편, 국정과제를 정리하는 인수위원회 개념의 조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기대선으로 새 정부가 즉시 출범한 만큼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차기 인선 또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이틀째지만 인수위 없이 시작을 했고, 인사 검증도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매우 상식적이고 평범한 수준에서의 속도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으로는 4선 의원 출신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출신의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은 정무수석과 함께 금융감독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경제수석에는 김용범·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홍성국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언론 대응 등을 담당하는 홍보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민정수석은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가 유력하다. 검찰 출신인 오 변호사는 대구지검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 수장에는 관료 출신으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이호승 전 대통령 정책실장 등이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은 ‘민간인 출신’이 유력하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의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통일부 장관으로는 5선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3선 김성환 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대선 당시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후보군으로 올라와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명했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앞서 한 전 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인 지난 4월 8일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16일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이날 지명을 철회하면서 곧 후보군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 “무덤 같다”던 대통령실… 직원들 복귀, 박찬대 “인수인계 않고 출범 방해는 범죄”

    “무덤 같다”던 대통령실… 직원들 복귀, 박찬대 “인수인계 않고 출범 방해는 범죄”

    전임 정부의 인사 조처로 대통령실을 떠났던 직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복귀 명령 하루 만에 대부분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대부분 업무에 복귀해 조금씩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는 8일 대통령실 직원 조회를 통해 업무 관련 사항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첫 인선 발표에 앞서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며 전 정부 대통령실에서 일한 공무원 전원의 복귀를 지시했다. 이후 개인적 사유로 복귀하지 못한 일부 직원을 제외한 대부분 직원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임 정부를 향해 “지금의 행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즉각 가동돼야 할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하는 행위로 민주당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전 정부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주장한 20대 여성의 유튜브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여성은 대선 40일 전부터 ‘회사 없어지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고, 그중 하나에는 출근하며 “오늘도 회사에 가서 도대체 뭘 해야 할까 걱정이다. 서랍을 비우래서 청소를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민주당에선 “사전 초토화 작전을 쓴 것”이란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전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수인계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첫 국무회의서 “해수부, 부산 신속 이전” 지시했다

    첫 국무회의서 “해수부, 부산 신속 이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첫 국무회의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위해 빠른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토교통부 현안 청취 과정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진행 과정과 R&D(연구개발) 현안들이 논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안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길 해당 부처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산불 예방 대책과 관련해 “예방과 대처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소방청과 산림청의 협업과 산불진화헬기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인력 충원과 근로감독관 인력 증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현안 보고를 받기 전 모두 발언에서 “우리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것이니 공직에 있는 그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될 최선을 다하면 된다”며 공직 기강 점검에 나섰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사고 등을 언급하며 위기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엄정 책임’도 경고했다.
  • “세금낭비 안돼”…李대통령, 尹이 쓰던 한남동 관저로

    “세금낭비 안돼”…李대통령, 尹이 쓰던 한남동 관저로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한남동 관저에서 지내기로 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5일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점검이 끝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며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통령실 이전까지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남동 관저가 아닌 제3의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해당 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이사에 따른 세금 낭비를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4일 취임한 이후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는 동안 한남동 관저를 이용할지, 제3의 거처를 관저로 삼을지를 검토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날까지 한남동 관저에 보안과 경호 문제 등은 없는지 점검했고, 이 대통령은 전날 퇴근 후에는 대통령실이 별도로 마련한 안가(안전가옥)에 머물렀다.
  • 李대통령, 취임 직후 ‘윤석열 지우기’…전 정권 헌재 후보 2명 지명 백지화

    李대통령, 취임 직후 ‘윤석열 지우기’…전 정권 헌재 후보 2명 지명 백지화

    이재명 대통령이 전 정권 시절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의 지명을 철회하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인사 쇄신에 나섰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후보자들은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지명했던 인물들이다. 강 대변인은 “한 전 총리의 당시 지명이 적절한 권한 하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라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 “코끼리 고기 나눠드려요” 수십마리 도살 시작한 짐바브웨 왜?

    “코끼리 고기 나눠드려요” 수십마리 도살 시작한 짐바브웨 왜?

    남부 아프리카의 내륙국 짐바브웨가 수용 능력을 넘어 급증한 코끼리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수십 마리를 도살해 주민들에게 고기를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전했다. 짐바브웨 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자국 남동부에 위치한 대규모 사유지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에 50마리를 대상으로 한 ‘코끼리 관리 연습’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관리청은 이날 성명에서 “관리 할당량은 이 지역 코끼리 개체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처음에는 우선 50마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항공 조사 결과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의 코끼리 개체 수는 2550마리로, 생태적 수용 능력인 800마리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관리청에 따르면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은 최근 5년간 코끼리 개체 수를 줄이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200마리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번에 도살되는 코끼리에서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분배하며 상아는 안전하게 보관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상아 무역 금지 조치에 따라 짐바브웨에서는 상아 비축분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코끼리 ‘대량 도살’을 시행했다.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식량 부족에 직면했다는 이유로 코끼리 200마리를 도살했다.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 대변인은 올해 ‘코끼리 관리 연습’에 대해 “코끼리 관리와 관련한 생태적, 물류적, 재정적 제약을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미국 ABC에 말했다. 짐바브웨는 이웃나라 보츠와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끼리가 많은 나라로, 이를 주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용혜인, 민주당 ‘비례’ 승계 의원 향해 “사기꾼, 제명하라”…왜?

    용혜인, 민주당 ‘비례’ 승계 의원 향해 “사기꾼, 제명하라”…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즉시 국회의원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최혁진씨를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5일 기본소득당에 따르면 용혜인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최 의원을 겨냥해 “자질이 없는 반민주주의자, 반정당주의자가 국민의 대표자가 되도록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적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위성락·강유정 의원을 각각 새 정부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두 사람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임명직을 수행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그 결과, 민주당 비례대표 명부 차례로 차순위인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15번)과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16번)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특히 최 의원의 경우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에 영입된 인사다. 그는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의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진보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지명됐다. 최 의원은 전날 비례대표 승계된 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래 소속이었던 기본소득당 복당을 거부했다. 이에 기본소득당은 최 의원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민주당에 이를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이와 관련,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기자들과 만나 기본소득당의 최 의원 제명 요구에 대해 “아직 논의를 못했고 오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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