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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의대생에 ‘유연화’ 운 띄운 정부… 시민단체 “특혜 안 돼”

    돌아온 의대생에 ‘유연화’ 운 띄운 정부… 시민단체 “특혜 안 돼”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수업 거부 중이던 의대생들이 복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대학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학사 일정 유연화는 절대 불가’라던 교육부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민단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또 특혜를 줘선 안 된다”며 반발했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사 유연화 여부에 대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고 복귀 시기와 방법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올 1학기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수업 일정 조정과 같은 학사 유연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고, 돌아오지 않은 40개 의대 총 8305명을 유급 대상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교육부가 학사 유연화 여부에 대해 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기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학들은 의대생의 갑작스러운 복귀 발표에 당혹스러운 분위기지만 일단 교육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1학기가 이미 끝난 데다 계절학기도 이달 말 완료되기 때문에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연간 40주 이상 필요한 본과 교육과정은 분반 개설이나 주말·방학 활용 등이 거론된다. 한 의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당장 내일부터 교육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학칙과 교육 여건이 대학마다 달라 내부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학사 유연화나 수련시간 단축은 허용돼선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국백혈병환우회를 포함한 10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특혜성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자발적으로 환자를 위해 복귀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버티다 정부의 특혜성 조치에 기대 돌아온 이들이 오히려 더 우대받는다면 이는 정의와 상식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입장문을 내고 “복귀 조건으로 의료계가 학사일정 유연화나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환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부적절한 집단행동을 정당화하는 셈”이라며 “버티면 이긴다는 의료계의 잘못된 인식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동영 “북한, 주적 아닌 위협”… 태양광 사업엔 “낙향 후 생계로”

    정동영 “북한, 주적 아닌 위협”… 태양광 사업엔 “낙향 후 생계로”

    “미사일 쏠 이유 없는 상황 만들어야”尹이 무력화한 9·19 합의 복원 시사“한미 연합훈련 연기 논의도 필요”與 “남북대화 적임” 野 “北대변인”배우자 농지 관련 위장전입은 인정 20년 만에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동영 후보자는 14일 ‘북한은 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무너진 한반도의 평화 공존 체제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효력이 정지된 9·19 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하고 한미 연합훈련 연기에 관해서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이 대한민국 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대해 “위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북한이 핵무장을 하고 우리를 향해 미사일 위협을 가하는데도 위협일 뿐이냐’고 거듭 묻자 정 후보자는 “쏠 필요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그런 상황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995년 국방백서에 북한을 처음 ‘주적’으로 명시했다가 2004년부터는 ‘직접적 군사 위협’ 등으로 표현을 바꿨다. 그러다 2022년에는 다시 ‘우리의 적’으로 표현했다. 정 후보자는 또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는 것이 불법이냐는 질의에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오물·쓰레기풍선 살포 등을 계기로 지난해 국무회의에서 효력을 정지한 9·19 합의에 대해선 “(지난 정부가) 국무회의 의결로 9·19 합의 효력을 일방적으로 중지했으니 역순으로 새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이를 복원하는 일방적인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 지명 직후 화두로 던져진 통일부의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의논해야 할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한반도부가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한미 연합훈련 연기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를 두고 남북 대화의 적임자라 평가했다. 이재정 의원은 “통일을 가로막기 위해 존재했던 것 같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를 이어받는 상황에서 ‘이만한 적임자가 있나’ 생각해 본다”고 했고, 조정식 의원도 “지난 3년간 가장 후퇴한 분야를 꼽으라면 첫 번째가 통일 분야”라며 “남북 군사 직통전화를 복구하고 9·19 군사합의 복원을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대북 유화 구상이 북한에 지나치게 편향됐다며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이 정 후보자를 가리켜 “북한 대변인 같다”고 지적하자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가족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는 가운데 태양광 지원 법안을 공동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제 아내가 소유한 태양광 발전 시설은 중고 시설로 생존형, 생계형, 호구지책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5년 전 제가 선거에서 실패한 뒤 낙향했을 때 제 수입원이 국민연금밖에 없어 고정적인 생활비 마련을 위해 태양광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배우자의 농지 구입과 관련한 자신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위장전입을 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 ‘험지’ 대구 찾은 정청래·박찬대…“강력한 투쟁력”·“안정적 리더십” 강조

    ‘험지’ 대구 찾은 정청래·박찬대…“강력한 투쟁력”·“안정적 리더십” 강조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14일 최대 험지로 꼽히는 대구를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강력한 투쟁력을, 박 후보는 안정·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당 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대구·경북(TK) 당원 간담회에서 “저는 2004년 제17대 국회에 처음 들어와서 산전수전, 해상전, 공중전을 다 치러봤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다”며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게, 탄핵소추위원장 때처럼 진중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당 대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가장 강력한 전략이다. 누구나 인정하고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가장 강한 후보를 내야 한다”며 “TK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모두 훌륭한데,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낙선하는 현실을 어떻게든 타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K도 지역별로 각자 현안들이 세세하게 다 다른데, 이와 관련해 언제든 소통할 수 있게 당 대표 직속 민원실을 개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재임 시절 대변인과 최고위원, 원내대표,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으며 대선을 승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당원 간담회를 갖고 “정 후보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 후보 같은)한 사람의 뛰어난 스타플레이어도 중요하지만 저는 팀 전체의 승리를 이뤄내서 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성과를 내는 팀장의 역할을 분명하게 해 왔고, 그러므로 원팀을 만드는 데 적합한 사람은 박찬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영남을 포기하면 안 된다. 영남에서의 약진이 지선 승리를 이끌 것”이라며 “중도 확장을 넘어, 보수 가치를 버리고 극우로 몰락한 국민의힘의 영역까지도 우리가 확대해야 진정한 국민 통합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제시한 대구경북 지역 공약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현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지 ‘대선 공약 점검 및 이행 테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을 거쳐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 포켓몬 카드가 1억 4000만원?…통째로 빼앗긴 ‘희귀템’, 뭐길래

    포켓몬 카드가 1억 4000만원?…통째로 빼앗긴 ‘희귀템’, 뭐길래

    미국의 트레이딩 카드 판매 매장에서 고가의 희귀 포켓몬 카드가 대량으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라진 물건은 약 1억 6000만원 상당으로, 매장 주인은 폐쇄회로(CC)TV를 공개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에 있는 포켓몬 아이템,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판매 상점에서 약 10만 달러(약 1억 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했다. 해당 상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도둑은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망치로 상점 문을 부순 뒤 침입했다. 그는 곧바로 진열장으로 달려가 포켓몬 카드 등을 가방에 넣은 채 도주했다. 도둑이 상점에 머무른 시간은 단 30초 정도였다. 길모어는 “도둑은 30초 만에 우리 가게를 들어왔다 나갔다”며 “바로 고가의 물건들로 향했다”고 전했다. 도둑이 가져간 물품에는 포켓몬 카드 그레이딩 업체 점수(BGS) 8.5인 그림자 없는 리자몽 카드 초판과 BGS 7.5인 그림자 없는 거북왕 카드 초판 등이 포함돼 있다. 리자몽과 거북왕은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인 파이리와 꼬부기의 최종진화형 캐릭터들이다. BGS 등급은 1부터 10까지 점수가 매겨지며, 8.5는 매우 좋은 상태를 의미한다. 초판 카드는 1999~2000년쯤 발매된 것이다.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는 1999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생산된 밀봉 상태의 포켓몬 카드 팩들이 들어있는 박스다.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와 빈티지 카드 박스 세트의 가치가 10만 달러에서 11만 3000달러(약 1억 6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나온 밀봉 박스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게 얼마나 되겠냐”며 “그래서 정말 희귀한 물건”이라고 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포켓몬 카드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거래 품목 중 하나다. 수집가의 선호도와 카드의 희소성에 따라 그 가치를 다양하게 평가받는다. 뉴베드퍼드 경찰국 대변인인 홀리 헌툰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길모어는 매장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난품을 목격한 경우 즉시 연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 “의대생 복귀한다” 기습 선언에…학사 유연화하나

    “의대생 복귀한다” 기습 선언에…학사 유연화하나

    의대생들이 기습적으로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교육부와 대학들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교육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절대 불가’ 방침을 밝혔던 학사 유연화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교육 당사자인 대학과 관계부처인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종합적인 여건을 살피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학사 유연화는 절대 불가하다’는 교육부의 입장이 선회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교육부는 올 1학기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학사 유연화 방침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고, 전국 40개 의대는 지난 5월 초까지 수업에 미복귀한 학생들을 상대로 대규모 유급 조치했다. 차 부대변인은 “학사 유연화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 “대학마다 유급이나 제적에 관한 학칙이 다르고, 예과생과 본과생 관련 학칙도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은 학칙 개정 등 학사 유연화 없이는 학생들의 올해 복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1학기가 끝난 데다 계절학기도 이달 말 완료되기 때문이다. 40주 이상 필요한 본과 교육과정은 분반 개설이나 주말·방학 이용 등도 거론된다. 학사 유연화를 하더라도 올 2학기 교육과정이 내년 3~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 의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당장 내일부터 학교에서 교육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학칙과 교육 여건이 학교마다 달라 내부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2일 국회 상임위,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면서 복귀를 선언했다.
  • 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푸틴 자존심 무너져 (영상)

    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푸틴 자존심 무너져 (영상)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드론 중 가장 고가로 알려진 정찰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의 저가 드론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키이우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잘라(ZALA) 정찰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최신 정찰드론인 잘라(ZALA)는 러시아 잘라 에어로그룹이 개발한 최신형 전기 동력 드론으로, 저소음·저열 특성이 있어 탐지 회피에 유리하고 환경적 제약이 적은 최신 무기다. 6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운영 고도는 100~5000m, 속도는 최대 110㎞/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최신 버전인 잘라 Z-20의 익폭은 4m로, 이전 모델인 잘라 Z-16(2.8m)보다 큰 덕분에 더 긴 체공시간과 넓은 운용 범위를 자랑한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에 “최근 서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토레츠크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경찰청 소속으로 군사작전에 동원된 방공 요원들이 러시아 잘라 드론을 파괴했다”면서 “일인칭 시점(FPV) 드론이 단 한 번의 정확한 폭발로 적의 장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찰 드론 요격은 정밀한 조정과 적절한 발사 시점, 고도 완충 장치 그리고 숙련된 조종사가 필요하므로 매우 어려운 작전”이라면서 “FPV 드론을 이용한 방공이 공중전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파괴된 잘라 드론은 목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작전에서 사용한 FPV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2023년부터 전선에 잘라 드론을 전선에 투입해 왔으나 종종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저가형 FPV 드론에 격추되면서 한계가 지적됐다. 앞서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드론에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이 격추된 뒤 우크라이나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습은 러시아의 ‘가장 값비싼 발명품’조차도 우크라이나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평가했다. 동맹국 통해 ‘무기 수혈’ 받는 우크라·러시아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양국은 동맹국을 통해 ‘무기 수혈’을 받으며 진격과 후퇴를 되풀이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면서 “북한이 탄약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포격 시스템 등도 러시아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군사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 지원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지속할 수 있는 토대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방어용 무기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기 지원을 재개했다”면서 “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고 살상을 멈추게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푸틴과의 대화는 맹 실망스러웠으며 휴전 논의는 전혀 진척이 없었다”며 “그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한 전화 통화에서는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직후 무기 지원 재개를 결정했다.
  • (영상) 또 푸틴의 굴욕…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 [포착]

    (영상) 또 푸틴의 굴욕…3억짜리 최신 정찰 드론, 저가 드론 한 방에 박살 [포착]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드론 중 가장 고가로 알려진 정찰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의 저가 드론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키이우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잘라(ZALA) 정찰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최신 정찰드론인 잘라(ZALA)는 러시아 잘라 에어로그룹이 개발한 최신형 전기 동력 드론으로, 저소음·저열 특성이 있어 탐지 회피에 유리하고 환경적 제약이 적은 최신 무기다. 6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운영 고도는 100~5000m, 속도는 최대 110㎞/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최신 버전인 잘라 Z-20의 익폭은 4m로, 이전 모델인 잘라 Z-16(2.8m)보다 큰 덕분에 더 긴 체공시간과 넓은 운용 범위를 자랑한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에 “최근 서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토레츠크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경찰청 소속으로 군사작전에 동원된 방공 요원들이 러시아 잘라 드론을 파괴했다”면서 “일인칭 시점(FPV) 드론이 단 한 번의 정확한 폭발로 적의 장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찰 드론 요격은 정밀한 조정과 적절한 발사 시점, 고도 완충 장치 그리고 숙련된 조종사가 필요하므로 매우 어려운 작전”이라면서 “FPV 드론을 이용한 방공이 공중전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파괴된 잘라 드론은 목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작전에서 사용한 FPV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2023년부터 전선에 잘라 드론을 전선에 투입해 왔으나 종종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저가형 FPV 드론에 격추되면서 한계가 지적됐다. 앞서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드론에 러시아군의 잘라 드론이 격추된 뒤 우크라이나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습은 러시아의 ‘가장 값비싼 발명품’조차도 우크라이나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평가했다. 동맹국 통해 ‘무기 수혈’ 받는 우크라·러시아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양국은 동맹국을 통해 ‘무기 수혈’을 받으며 진격과 후퇴를 되풀이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제”라면서 “북한이 탄약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포격 시스템 등도 러시아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군사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 지원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지속할 수 있는 토대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방어용 무기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기 지원을 재개했다”면서 “ “지속적인 평화를 확보하고 살상을 멈추게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푸틴과의 대화는 맹 실망스러웠으며 휴전 논의는 전혀 진척이 없었다”며 “그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한 전화 통화에서는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직후 무기 지원 재개를 결정했다.
  • 부산시 ‘우리 부산에 가자’ 뮤직비디오 공개

    부산시 ‘우리 부산에 가자’ 뮤직비디오 공개

    부산시는 새 노래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 ‘우리 부산에 가자’의 뮤직비디오를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에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곡은 ‘여행’을 주제로, 바다와 산, 도시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경쾌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풍경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여행자와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 도시브랜드 주제곡과 ‘우리 부산에 가자’ 여행 주제곡, 총 2곡의 주제곡을 제작해 국내외 다양한 음원 플랫폼에 공개한 바 있다. 두 번째 곡 역시 부산 청년예술인들이 모여 작사·작곡을 맡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실제 여행자들의 따뜻한 사연이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와 어우러졌다. 시민과 시청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직접 노래하거나 사연을 연기하며 영상에 진정성을 더했다. 전문 배우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재현한 감정과 장면들은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 콘텐츠 프로젝트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부산시는 덧붙였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93만 명으로 10년 내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주제곡과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난 부산의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담아냈다. ”고 말했다.
  • 병무청·교육부·보훈부 여성 적극 발탁… 대부분 부처 내부승진

    병무청·교육부·보훈부 여성 적극 발탁… 대부분 부처 내부승진

    홍소영, 병무행정 전산화에 기여강윤진, 보훈부 최초의 여성 차관국가유산청장에 ‘공룡박사’ 허민 내부 발탁으로 조직 안정감 초점野 “법제처장, 특이한 보은 인사”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단행한 12명의 차관급 인사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이다. 1970년 개청 이래 주로 장성 출신들이 차지했던 자리를 여성으로서 처음 맡았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 청장 임명에 대해 병무청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병무청 내부 출신의 승진 인사인 데다 정보 및 전산 분야 전문가인 홍 청장이 병무 행정시스템 전산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내부 행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 청장은 매우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2020년에는 경인지방병무청에 몸담으며 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병역판정관을 맡기도 했다. 병무청 한 관계자는 “세심하고 꼼꼼하게 배려하는 업무 스타일과 능력을 보여 주었던 만큼 신임 청장으로도 갈 만한 분이 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현 보훈단체협력관이 임명되는 등 여성들이 적극 발탁됐다. 여성이 보훈부 차관으로 임명된 것도 처음이다. 강 차관은 보훈부 내에서 최초의 여성 서기관과 여성 국장에 오르며 ‘최초’ 기록을 잇따라 써 내려간 인물이다. 조원철 신임 법제처장은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와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법제처장은 정부의 각종 법령안 등을 심사하는 것은 물론 법령에 대한 유권해석 권한을 통해 국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자리다. 이완규 전 법제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학 동기다. 야당에선 당장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특이한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직 능력과 실력으로 평가하겠다던 이 대통령의 포부는 그저 눈속임용 수사에 불과했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북 송금 사건을 변론했던 김희수 변호사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했다. 국가유산청장에 임명된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성장과 통합’을 이끌었던 학자 출신이다. 특히 허 신임 청장은 ‘공룡박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 남해안 공룡서식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등을 포함해 차관급 인사 대부분을 각 부처 내부 승진으로 발탁했다.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조직에 안정감을 주려고 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첫 여성 병무청장… 국방 분야 또 파격

    첫 여성 병무청장… 국방 분야 또 파격

    법제처장 ‘대장동 변호인’ 조원철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병무청장으로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했다.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 문민 국방부 장관 인선에 이은 국방 분야 파격 인사로 평가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병무청장을 비롯해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홍 신임 병무청장은 7급 경력채용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병무청에서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 갈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자신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조원철 변호사를 법제처장으로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이라고 소개했지만 야당에선 ‘보은성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국회는 14일 여성가족부(강선우)·과학기술정보통신부(배경훈)·해양수산부(전재수)·통일부(정동영) 장관 후보자 등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총 18개의 청문회를 치르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무책임과 무능의 민낯을 밝히겠다”며 복수 후보자 낙마를 벼르고 있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이 청문회에서 소명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낙마 0명’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 당권 도전 이준석 “상대 욕으로 박수받는 정치 넘겠다”

    당권 도전 이준석 “상대 욕으로 박수받는 정치 넘겠다”

    개혁신당 7·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은 13일 “상대를 욕해서 박수받는 정치를 넘어서서 문제를 풀고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 1차 온라인 토론회 정견발표에서 “정치인이 사라져야 이 나라가 잘 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정치가 문제 해결의 장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너진 정치에 다리를 놓는 개척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 의원은 “이미 한 차례 정치 기득권의 철옹성 앞에서 무모해 보일만큼 담대하게 싸웠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낡은 질서에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유일한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거대 양당의 패권을 막아낼 힘도 많이 부족하다”며 “불리한 구도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결전을 준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념의 정당이 아니라 ‘실력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논리를 넘어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연금 개혁, 에너지 전환과 같은 미래 과제를 놓고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해법을 갖고 있느냐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정당’으로의 혁신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젊은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싸울 수 있는 정치 구조를 만들겠다”며 “공천, 조직, 정책 개발까지 모두 디지털화하고 투명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 여러 기능을 자동화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후원 관리, 당원 정보 메시지 전달, 일정 공유, 정책 토론 등 모든 운영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작업이 완료되면 개혁신당은 전통적인 정당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과 민첩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정당, 반응 속도가 빠른 정당, 국민의 목소리에 즉시 응답하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3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7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는 주도권 토론회를 치렀다. 기호순으로 ▲이유원(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 ▲김정철(변호사) ▲공필성(전 대선 AI전략팀 국민소통담당관) ▲김성열(전 수석대변인) ▲이혜숙(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 ▲주이삭(서울 서대문구의원) ▲이성진(충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이다.
  •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플로리다주의 외딴 늪지대에 조성된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수용자들이 극심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새로 들어선 이민자 수용소인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 내부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이 시설은 미국 연방이민국(ICE)과 플로리다 주정부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표적인 강경 이민 정책 프로젝트로 꼽힌다. 텐트 안은 철조망, 바닥엔 오물… 창문도 없다 시설 내부는 창문 하나 없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텐트로 가득하며, 화장실은 막힌 채 바닥에는 오물이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모기떼가 들끓고, 텐트 안은 사실상 ‘철제 우리’와 다름없다고 수용자의 가족과 변호인들은 말한다. 샤워도 못 하고 약도 안 줘, 벌레 섞인 하루 한 끼 식사이 수용자들은 며칠씩 샤워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병 치료를 위한 처방 약도 지급되지 않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베네수엘라인 수용자는 “여긴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동물원 우리 같다”며 “24시간 내내 창문도 없이 감금된 채 ICE 직원과 면담을 나갈 때는 손목과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고 무장 경비원 세 명이 양옆과 뒤를 에워싸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음식 제공도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용자들은 하루 한 끼만 제공되며, 식사 시간은 2분 이내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음식에서는 벌레가 나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변호인단은 “시설 측이 자진 추방서류에 서명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수용자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일부 수용자들은 이런 상황에 항의하며 단체로 식사 거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 쿠바계 수용자가 ‘독방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면회도 불허”… 적법절차 원칙까지 무시수용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민 변호사는 멕시코 국적의 15세 소년을 포함한 여러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시설을 찾았지만, 경비원에게서 “48시간 내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만 들은 채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락을 받을 전화번호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민자 인권 변호사 조세핀 아로요는 “이 시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법적 권리와 인권이 박탈된 채 감금된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모범수용 모델” 자평… 그러나 청소년·초범도 포함 해당 수용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불법 체류자가 스스로 추방을 선택하게 하는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 가운데에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어떤 수용자는 운전면허 정지 상태 위반으로 체포됐고 또 다른 수용자는 보석금을 내고 마이애미 교도소에서 석방 예정이었으나 에버글레이즈 수용소로 갑자기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플로리다 재난관리국 대변인 스테파니 하트먼은 “보도 내용은 전부 날조된 허위 주장”이라며 “수용자들은 하루 세 끼 식사와 샤워, 약, 식수 등 모든 필수품을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언론은 물론 변호인의 현장 접근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모기떼 들끓고 하루 한 끼”…美 ‘악어늪 수용소’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플로리다주의 외딴 늪지대에 조성된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수용자들이 극심한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에버글레이즈 습지 한가운데 새로 들어선 이민자 수용소인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 내부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이 시설은 미국 연방이민국(ICE)과 플로리다 주정부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대표적인 강경 이민 정책 프로젝트로 꼽힌다. 텐트 안은 철조망, 바닥엔 오물… 창문도 없다 시설 내부는 창문 하나 없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텐트로 가득하며, 화장실은 막힌 채 바닥에는 오물이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모기떼가 들끓고, 텐트 안은 사실상 ‘철제 우리’와 다름없다고 수용자의 가족과 변호인들은 말한다. 샤워도 못 하고 약도 안 줘, 벌레 섞인 하루 한 끼 식사이 수용자들은 며칠씩 샤워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병 치료를 위한 처방 약도 지급되지 않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베네수엘라인 수용자는 “여긴 사람 사는 곳이 아니라 동물원 우리 같다”며 “24시간 내내 창문도 없이 감금된 채 ICE 직원과 면담을 나갈 때는 손목과 발목에 족쇄가 채워지고 무장 경비원 세 명이 양옆과 뒤를 에워싸고 이동한다”고 말했다. 음식 제공도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수용자들은 하루 한 끼만 제공되며, 식사 시간은 2분 이내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일부 음식에서는 벌레가 나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변호인단은 “시설 측이 자진 추방서류에 서명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수용자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일부 수용자들은 이런 상황에 항의하며 단체로 식사 거부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한 쿠바계 수용자가 ‘독방 처벌’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면회도 불허”… 적법절차 원칙까지 무시수용자들의 변호인 접견도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민 변호사는 멕시코 국적의 15세 소년을 포함한 여러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시설을 찾았지만, 경비원에게서 “48시간 내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만 들은 채 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연락을 받을 전화번호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민자 인권 변호사 조세핀 아로요는 “이 시설은 인간의 존엄성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법적 권리와 인권이 박탈된 채 감금된 상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모범수용 모델” 자평… 그러나 청소년·초범도 포함 해당 수용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동 추진한 것으로, “불법 체류자가 스스로 추방을 선택하게 하는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수용자 가운데에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어떤 수용자는 운전면허 정지 상태 위반으로 체포됐고 또 다른 수용자는 보석금을 내고 마이애미 교도소에서 석방 예정이었으나 에버글레이즈 수용소로 갑자기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플로리다 재난관리국 대변인 스테파니 하트먼은 “보도 내용은 전부 날조된 허위 주장”이라며 “수용자들은 하루 세 끼 식사와 샤워, 약, 식수 등 모든 필수품을 충분히 제공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언론은 물론 변호인의 현장 접근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 병무청 역사상 첫 여성 청장 탄생…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누구?

    병무청 역사상 첫 여성 청장 탄생…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누구?

    55년 대한민국 병무청 역사상 첫 여성 병무청장이 탄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하면서 신임 병무청장에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했다. 1970년 개청 이래 첫 여성 청장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홍 청장은 1988년 병무청 7급 공무원으로 공직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사회복무국 병역공개과장과 병역자원국 정보기획과장,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등 병무청 내 다양한 보직을 거친 뒤 정년퇴직을 앞두고 연수 중 청장에 발탁됐다. 홍 청장은 특히 병무청 내 정보 및 전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고 치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홍 청장은 2005년 임명된 윤규혁 병무청장 이후 20년 만에 병무청 내부 출신 청장이기도 하다. 한동안 주로 군 장성 출신이 병무청장에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홍 청장 임명 배경에 대해 “병무청 안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쳤고, 현장 중심 소통 능력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 등에서 평가가 좋으며,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인 것이 절대적 사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59) ▲영복여고 ▲고려대 생물학과 ▲병무청 병역공개과장 ▲병무청 정보기획과장 ▲병무청 병역자원 국장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 민주당 “의대생 전원 복귀 환영·지지…전공의들도 복귀하길”

    민주당 “의대생 전원 복귀 환영·지지…전공의들도 복귀하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의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금주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의대생들이 1년 반 가까운 공백을 뒤로하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둔 책임 있는 결단에 진심으로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장기간 수업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마침내 전원 복귀를 선언했다”며 “이번 결정은 학생들만의 선택이 아니라 국회와 의사협회, 복지위가 함께한 공동 입장문을 통한 것으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협력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년 반 의료 공백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모두가 체감했다”며 “입장차는 있었지만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며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의대생에 이어 전공의들의 복귀가 과제로 남았다. 오는 14일 민주당과 간담회를 앞둔 만큼 전공의들도 조속히 복귀해 의료공백 해소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野혁신위, 최고위 폐지 제안…“대표 단일지도체제로 리더십 강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현재의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 의사 결정 구조를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기존 최고위원회의 대신 당대표·원내대표를 포함한 중앙집행기구의 수장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해 최고위의 당무 결정 기능을 대체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호준석 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2차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기는 정당으로 정책 역량을 강화할 정당, 잘 싸울 수 있는 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며 “그래서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한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 회의를 통해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비치는 애매한 혼합형 지도체제 끝내고, 대표가 확고한 리더십과 정책 역량을 갖고 잘 싸우고 이길 체제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중앙당 지도체제 리더십 강화”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한동훈 지도부’ 당시 친한(친한동훈)계 최고위원과 옛 친윤(친윤석열)계 최고위원들이 공개 석상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신경전을 벌였던 바 있다. 이에 기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선출 및 지명직 최고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체제를 폐지하고 중앙당무회의로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당무회의는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은 사실상 당대표가 임명하는 만큼 지도부 내 혼선을 줄이고 당대표에 권한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다. 회의는 기존처럼 주2회 진행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전국민심회의’도 신설하기로 했다. 17개 시도당의 대표들이 모인 기구로, 시도당 대표를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주 1회 회의를 연다. 회의 의장은 당대표가 맡는다. 전국민심회의는 상임전국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것이 호 대변인의 설명이다. 현행 당헌당규상 상임전국위는 당헌이나 당규를 제정, 전당대회·중앙당무위원회 소집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당대표의 권한이 강해지는 만큼 전국민심회의를 통해 견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호 대변인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전국 시도당을 통해 청취한 민심을 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그래서 전국정당으로서 민심을 정취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는 비례대표 공천 혁신안도 마련했다. 권역별로 당세가 약한 지역에는 청년 등에 대한 할당을 대폭 확대한 다음 당원 투표로 공천 대상자를 결정하는 식이다. 혁신위가 발표한 지도체제 개편안은 당 지도부 의결을 통해 정해진다. 지도부에서 의결될 경우 당장 다음 지도부부터 이같은 방안이 반영된다. 혁신위는 오는 13일 3차 회의를 열고 인적 쇄신안을 논의한다.
  • 송언석 “사개특위 구성해 검찰개혁 논의하자”

    송언석 “사개특위 구성해 검찰개혁 논의하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검찰개혁을 논의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찰개혁 4법’의 처리 속도를 늦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도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서민과 범죄 피해자 인권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검찰 시스템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2대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검찰개혁에 대해 논의하자”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의 속도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악 4법은 한마디로 중국 공산당의 기율위원회와 같은 독재의 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속도전에 매몰돼 무리한 입법 폭주를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과 약자의 몫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현실화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한 수사 지연·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인 만큼 검찰개혁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18대 국회 사개특위의 성공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당시 사개특위는 2010년 2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법원 개혁과 민주당의 검찰 개혁 요구를 토대로 구성돼 2011년 6월까지 활동했다. 사개특위 논의를 통해 여야는 전관예우 금지를 위해 퇴직한 판·검사 출신 변호사의 사건 수임을 1년간 제한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일정 기간 법조경력을 갖춰야 법관에 임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법조일원화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송 원내대표는 “18대 국회 사개특위는 1년 4개월 동안 64번의 회의, 7번의 공청회, 32명의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며 치열하게 머리를 맞댄 끝에 괄목할 만한 개혁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호평받고 있다”며 “사개특위에서 여당과 머리를 맞대고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 있는 개혁 논의를 이어갈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장동혁 의원도 “민주당의 이른바 검찰개혁 4법을 들여다보면 빈 곳이 너무 많고 체계 정합성이 전혀 안 맞는다”며 “지금이라도 사개특위 같은 기구를 구성해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법안이 이대로 통과되면 수사기관은 전혀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권리 구제를 받으려면 어디 가서 어떤 절차로 어떻게 구제받아야 하는지 숨은그림 찾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검찰 개혁은 검찰의 힘을 다 빼고 하수인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여야 협의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해 뱃길 막히나? 예멘반군 후티 “이스라엘 연관 선박에 자체 판단 공격”

    홍해 뱃길 막히나? 예멘반군 후티 “이스라엘 연관 선박에 자체 판단 공격”

    후티, 이스라엘 연관 선박 자체 판단해 공격 방침 유지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 전역 대상그리스 선사 소유 라이베리아 선적 매직시즈·이터니티C 침몰매직시즈 22명 전원 구조·이터니티C 25명 중 사망 4명·실종 11명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홍해 등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의 운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이날 공개된 연설에서 자신들이 이스라엘과 연관 있다고 판단한 선박에 대해서는 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 전역에서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국제 해운업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홍해 해역의 안보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뿐 아니라 홍해 일대를 항해하는 상선을 계속해서 공격해왔다. 이런 선박이 이스라엘 국적이 아니더라도 자금·화물·운항 경로 등 어떤 형태로든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격하겠다는 것이 후티 측 입장이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지난 5월 초 휴전하면 홍해 등 해역의 상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후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후티는 지난 6일부터 홍해에서 그리스 선사 소유 라이베리아 선적 매직시즈와 이터니티C 등 벌크선 2척을 잇달아 침몰시키며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매직시즈 승무원 22명은 전원 구조됐으나 이터니티C호의 경우 4명이 숨지고 10명이 구조됐으며 11명이 실종 상태라고 가디언지가 이날 보도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들 선박이 이스라엘 항구를 계속 드나드는 회사 소속이어서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가자지구 종전이 끝날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와 거래하는 기업의 선박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후티는 선박 공격 시 ‘복합 동시 공격’이란 전술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무인수상정(USV)과 무인항공기(UAV), 미사일, 로켓포로 동시 공격해 방어망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선박 자체에 방어 수단이 없는 민간 상선의 경우 실질적 대응이 불가능하다. 후티는 또 이날 오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리 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양질의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오전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중부 여러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린 뒤 요격됐다고 밝혔다.
  • 홍해 뱃길 막히나?…예멘반군 후티 “이스라엘 연관 선박에 자체 판단 공격” [핫이슈]

    홍해 뱃길 막히나?…예멘반군 후티 “이스라엘 연관 선박에 자체 판단 공격” [핫이슈]

    후티, 이스라엘 연관 선박 자체 판단해 공격 방침 유지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 전역 대상그리스 선사 소유 라이베리아 선적 매직시즈·이터니티C 침몰매직시즈 22명 전원 구조·이터니티C 25명 중 사망 4명·실종 11명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홍해 등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의 운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이날 공개된 연설에서 자신들이 이스라엘과 연관 있다고 판단한 선박에 대해서는 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 전역에서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국제 해운업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홍해 해역의 안보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뿐 아니라 홍해 일대를 항해하는 상선을 계속해서 공격해왔다. 이런 선박이 이스라엘 국적이 아니더라도 자금·화물·운항 경로 등 어떤 형태로든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격하겠다는 것이 후티 측 입장이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지난 5월 초 휴전하면 홍해 등 해역의 상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후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후티는 지난 6일부터 홍해에서 그리스 선사 소유 라이베리아 선적 매직시즈와 이터니티C 등 벌크선 2척을 잇달아 침몰시키며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매직시즈 승무원 22명은 전원 구조됐으나 이터니티C호의 경우 4명이 숨지고 10명이 구조됐으며 11명이 실종 상태라고 가디언지가 이날 보도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들 선박이 이스라엘 항구를 계속 드나드는 회사 소속이어서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가자지구 종전이 끝날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와 거래하는 기업의 선박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후티는 선박 공격 시 ‘복합 동시 공격’이란 전술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이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무인수상정(USV)과 무인항공기(UAV), 미사일, 로켓포로 동시 공격해 방어망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선박 자체에 방어 수단이 없는 민간 상선의 경우 실질적 대응이 불가능하다. 후티는 또 이날 오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리 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양질의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오전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중부 여러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린 뒤 요격됐다고 밝혔다.
  • 국방부·이종섭 자택 등 압수수색… 코바나 협찬기업 ‘뇌물’ 수사

    국방부·이종섭 자택 등 압수수색… 코바나 협찬기업 ‘뇌물’ 수사

    대통령실 임기훈·이시원 자택 포함‘임성근 구명로비’ 이종호 집도 수색‘무죄 확정’ 박정훈 오늘 해병대 복귀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함께 조사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채해병 특별검사팀이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김건희 특검팀도 코바나컨텐츠 뇌물 의혹 수사에 착수하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한 내란 특검과 함께 세 특검이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민영 채해병 특검보는 10일 브리핑에서 “국방부와 국가안보실, 이종섭 전 장관·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자택,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집무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특검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전 대표가 채해병 사건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채해병 소속 부대 사단장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명하려 했다는 소위 ‘구명로비’ 혐의를 받는다. ‘인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조병노 경무관의 구명 로비를 펼쳤다는 의심도 받는다. 이 전 대표가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도 올라가 있는 핵심 인물인 만큼 양대 특검 수사가 김 여사로 향하는 ‘공통분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특검보는 “국방부나 안보실에 남아 있는 자료를 확인하고 당사자들이 휴대전화 등으로 어떤 연락을 취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채해병 특검이 전날 항소를 취하하며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은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한다. 2023년 8월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된 지 1년 11개월 만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 명목으로 협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관해 준비 기간부터 과거 수사 기록을 새롭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가 2015년 ‘마크 로스코전’ 이후 여러 기획전을 개최하면서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GS칼텍스 등 대기업들로부터 부정한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함께 불러 조사했다. 삼부토건 측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주가 급등의 발단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3개월 전 삼부토건 지분을 인수하며 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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