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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전 국민 25만~35만원’ 행안위 단독 의결

    野 ‘전 국민 25만~35만원’ 행안위 단독 의결

    민생 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野, ‘노란봉투법’도 환노위 전체회의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당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민생회복지원금법)을 단독으로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야당의 단독 강행 처리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하며 퇴장했다. 행안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이날 곧바로 전체회의에서 심사했다. 민생회복지원금법은 22대 국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발의한 민주당의 ‘1호 당론’이다. 전 국민에게 25만~3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대상에 따른 지급 액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수도권 호우특보에 산사태 위기까지 주무 부처는 물론이고 전 부처가 비상 대기 상황인데 도대체 오늘 상정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국민의 명령이냐, 이재명 의원의 명령이냐”며 “국민 혈세로 나라에 빚을 내서라도 이재명 의원만을 빛내겠다고 하는 ‘이재명 헌정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배준영 의원도 “민생위축지원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오늘 폭우는 언젠가 그치겠지만 민생의 고통은 계속된다”고 했고, 같은 당 모경종 의원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일회성 지출로 보면 안 된다. 소비 진작을 통해 국가 경제에 조금이라도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이 전 대표가 시켰다는 식의 이야기는 위원들의 인격을 손상하는 발언이다. 상호 존중하자”고 말하며 여당 의원의 발언을 제지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 시작 1시간 15분 만에 퇴장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위헌성 논란과 국가·지방재정에 부담이 있고, 정책적 효과를 확신하지 못할뿐더러 집행상의 문제도 있다. 동의하기 어렵다”며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반대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 국민 5000만명 중 4000만명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켜 환노위 전체회의로 넘겼다. 여야 의원 6명(여당 2명·야당 4명)으로 이뤄진 안건조정위는 2시간 30분 가까이 토론했고, 표결에 부쳐 야당 의원 4명이 찬성해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국민의힘 김형동·우재준 의원은 표결 전에 항의하며 퇴장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뿐 아니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상정하고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당은 향후 이 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민주 “국회의장 ‘방송법 중재안’ 수용, 여당 입장 기다리겠다…25일 본회의는 열어야”

    민주 “국회의장 ‘방송법 중재안’ 수용, 여당 입장 기다리겠다…25일 본회의는 열어야”

    더불어민주당이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 추진을 잠시 보류하고 ‘범국민협의체’에서 여당과 함께 논의하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시일을 24일까지로 못 박아 여당이 호응하지 않는다면 25일 본회의에서 방송4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우원식 의장의 긴급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우 의장이 시한으로 제시한 24일까지는 다른 요구를 하지 않고 (여당의 중재안 수용 여부를) 기다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하는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이에 따라 우 의장이 제안한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당연히 민주당도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우 의장이) 제안하신 것에 대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위법적인 2인 구성도 모자라 1인 구성에서조차 밀어붙이고 있는 방통위의 일방통행식 방송장악 시도가 먼저 중단돼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7일 정부의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와 야당의 방송4법 강행 처리를 함께 중단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부·여당의 입장과 상관없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 25~3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위기극복특별조치법을 첫번째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7월 임시국회 내에 최대치의 법안 처리 시도를 할 것이고 8월에도 (법안처리를) 이어서 해야 한다는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밖에 전세사기특별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간호법 개정안 등도 7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의 제안은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종 입장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우 의장 중재안을 비롯한 원내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이번 중재안을 여당이 거부할 경우 25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방송4법을 강행 처리할 명분만 쌓아주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 논평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18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를 추모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이초등학교 1주기를 추모하며 다시 한번 순직교사께 애도를 표명한다. 서이초 교사께서 떠나신 지 1주기가 지났지만 서울교육의 학교 현장에서의 상황들을 지켜보면 무거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스승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의 서울교육 10년, 오랜 시간 학교 현장에서 학생 인권은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교권은 약해졌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붕괴된 교실을 다시 세우고 교권을 바로잡기 위해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고, 통과시켰다. 그리고 학교구성원 모두의 권리를 명확히 한 대체 조례까지 제정했다. 반면 서울교육의 수장인 조희연 교육감은 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법원으로 끌고 갔다. 조 교육감은 지난 10년 동안 서울교육을 붕괴시킨 장본인이다. 서이초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 국회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야당이 과반인 국회에서는 부랴부랴 서이초 특별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무얼하다가 이제야 관심 갖는 척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시점에서 대법원에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무효 소송 제기하고, 서울교육을 붕괴시킨 장본인인 조 교육감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서이초 순직교사 추모 1주기, 교권의 가치를 추락시키고 서울교육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무엇이 진정으로 서이초 선생님 1주기를 추모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다시 한번 서이초 선생님의 순직 1주기를 추모한다. 2024년 7월 18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이초 교사 순직 1주년 추모…교권회복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이초 교사 순직 1주년을 추모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작년 오늘,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부임한 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은 선생님이 학교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붉은 카네이션 대신 흰 국화를 안고 먼 길을 떠나야 했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의 순직은 ‘심각한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사회적 성찰의 목소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그런데도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학생인권과 교권의 가치를 두고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모든 민원과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떠맡겨 놓았던 구조적인 문제도 해소될 기미가 없습니다. 현장 교사는 직무스트레스 중 ‘내가 행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1위로 꼽았습니다. 서이초 선생님 순직 이후 교권강화를 위한 방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차원에서 ‘서이초 특별법’ 관련 패키지 법안을 추진합니다. ‘아동복지법’, ‘초·중등교육법’, ‘학교폭력예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개정하여, 존중을 바탕으로 공존하고 성장·발전시켜야 하는 교권과 학생인권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서이초 특별법 패키지 법안에는 ▲학습지도권 외에 교사에게 과도하게 전가되는 비합리적인 업무 폭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교원 교육활동 법률 명시 및 지원방안’ 마련 ▲긴급상황 시 학생 분리 등을 위해 필요한 물리적 조치 법제화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학교 폭력 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 악용을 막기 위한 교원에 대한 보호·지원 조치 등이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현장의 변화를 위한 ‘서이초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보편적 인권의 가치 아래 학교와 교원을 존중하는 공교육 문화 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날려보내기 위해 새들을 키웁니다. 아이들이 저희를 사랑하게 해주십시오....(중략) 힘차게 나는 날갯짓을 가르치고, 세상을 올곧게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이윽고 그들이 하늘 너머 날아가고 난 뒤 오래도록 비어있는 풍경을 바라보다 그 풍경을 지우고 다시 채우는 일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도종환 ‘스승의 기도’ 중 선생님들의 진심이 다치고 상처받지 않는 교육현장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서이초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돌파구 찾는 우원식 “방송4법 범국민협의체 만들자”

    돌파구 찾는 우원식 “방송4법 범국민협의체 만들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과 관련해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여야에 제안했다. 22대 국회가 이날부로 1987년 개헌 이후 개원식 최장 지각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입법부 수장으로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일단 우 의장이 답변 시한으로 다음 예상 본회의일인 오는 25일을 고려하는 만큼 상대당 입장에 맞춰 대응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 접견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 모두 방송법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서 한 발짝씩 물러나 잠시 냉각기를 갖고 합리적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해 보자”며 범국민협의체를 제안했다. 범국민협의체에는 여야 정당, 시민단체, 언론계 등이 참석한다. 이어 우 의장은 야당을 향해선 방송4법의 입법 강행 중단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 논의 중단 등을 요구했고, 여당에는 공영 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을 멈춰 달라고 제안했다. 방송4법은 공영 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과 방통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뜻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방송4법을 소위 논의를 생략한 채 통과시켰다. 법제사법위원회도 같은 달 25일 방송4법을 강행 처리했다. 이후 민주당은 18, 25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할 것을 재차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본회의 의사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해 왔다. 여야가 이처럼 첨예하게 맞서는 것은 방통위가 다음달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개편을 앞두고 있어서다. 방문진 이사진이 바뀌면 현재 야권 우위인 MBC 경영진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의장의 제안을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단 (정부와 여당이) 이사 선임을 안 해야 한다. 의원총회에서 좀더 논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충분히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 돌파구 찾는 우원식 “방송4법 범국민협의체 만들자”

    돌파구 찾는 우원식 “방송4법 범국민협의체 만들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과 관련해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여야에 제안했다. 22대 국회가 이날부로 1987년 개헌 이후 개원식 최장 지각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입법부 수장으로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일단 우 의장이 답변 시한으로 다음 예상 본회의일인 25일을 고려하는 만큼 상대당 입장에 맞춰 대응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 접견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 모두 방송법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서 한발짝씩 물러나 잠시 냉각기를 갖고 합리적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해보자”며 범국민협의체를 제안했다. 범국민협의체에는 여야 정당, 시민단체, 언론계 등이 참석한다. 이어 우 의장은 야당을 향해선 방송4법의 입법 강행 중단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 논의 중단 등을 요구했고, 여당에는 공영 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을 멈춰 달라고 제안했다. 방송4법은 공영 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과 방통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뜻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방송4법을 소위 논의를 생략한 채 통과시켰다. 법제사법위원회도 같은 달 25일 방송4법을 강행 처리했다. 이후 민주당은 18, 25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본회의 의사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해 왔다. 여야가 이처럼 첨예하게 맞서는 것은 방통위가 다음달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개편을 앞두고 있어서다. 방문진 이사진이 바뀌면 현재 야권 우위인 MBC 경영진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의장의 제안을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단 (정부와 여당이) 이사 선임을 안 해야 한다. 의원총회에서 좀 더 논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충분히 종합적으로 검토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 “헌법정신 파괴” 남탓만 하는 與野…의미 퇴색한 제헌절

    “헌법정신 파괴” 남탓만 하는 與野…의미 퇴색한 제헌절

    여야는 76주년 제헌절을 맞은 17일 서로를 향해 “헌법정신을 파괴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간 거듭되는 대치로 22대 국회 개원식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특검 추진 등을 ‘의회 폭거’로 규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는 앞장서서 헌법 정신을 지켜야 하는 곳이지만, 거대 야당의 입법 횡포와 독주로 우리 헌법 정신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 위에 군림하며 입법폭력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조지연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협치와 합의 정신을 내팽개치고 폭주하는 민주당의 폭거는 우리가 만들어온 자유민주주의의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위헌적인 탄핵 정치, 특검 정치를 멈추고 헌법 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민생을 위한 국회의 활동에 건건이 훼방을 놓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헌절을 언급하면서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이를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지만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며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국정에 무한 책임져야 할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삼권 분립과 의회민주주의 훼손에 골몰하는 탓”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년 내내 대통령은 거부권과 시행령 통치를 남발했다”며 “입법권에 대한 폭력이자 주권재민을 명시한 헌법정신을 파괴하는 시도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헌법 76돌을 맞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도 “윤석열 정부 들어 헌법의 근본정신이 위협받고 있다. 국정농단 악령이 되살아나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제76주년 제헌절, 헌법 정신은 서울시민 위한 법적 근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17일 제헌절 76주년을 기념하여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제76주년 제헌절이다. 헌법 정신과 가치를 지켜낸 선열들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1948년 7월 17일 제헌헌법은 ‘지방자치’를 명시했고, 지방자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초대 서울시의회가 개원했다. 오늘 제헌절을 맞아,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선열들의 헌신과 굳건한 헌법의 핵심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후반기 의정활동 시작을 앞두고 있다. 적극적이고 힘있는 원구성을 완성해 민생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서울 지방분권의 중심에서 책임있는 여당으로 서울시민을 위해 헌법 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며, 일하는 의회, 법과 원칙이 바로 선 의회를 만들기 위해 먼저 노력하겠다. 2024년 7월 1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5명 독살 후 스스로 목숨 끊었다”…태국 호텔 6명 사망 사건의 전말 [핫이슈]

    “5명 독살 후 스스로 목숨 끊었다”…태국 호텔 6명 사망 사건의 전말 [핫이슈]

    태국 방콕 시내 5성급 호텔방에서 외국인 6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7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는 경찰 측의 말을 인용해 숨진 6명 중 한 명이 다른 사람들을 독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16일 방콕 도심의 최고급 호텔 객실 안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후 체크아웃 시간을 넘겨서도 투숙객들이 나오지 않자 호텔 직원이 객실을 찾았다가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남성 3명과 여성 3명으로, 이중 4명은 베트남인, 2명은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객실 안에서 다툰 흔적이나 시신에서 타박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식탁 위에는 룸서비스로 시킨 음식이 가득 차려져 있었으나 손도 대지 않았으며 다만 차와 커피잔은 모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태국 경찰은 옆방에 투숙했다가 사라진 7번째 인물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선 바 있으나 사건이 있기 전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수사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범인은 숨진 6명 중 한 명으로, 5명을 독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망자 6명 외에 객실에 들어온 사람은 없으며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한 부채 문제가 살해 동기로 추정된다”면서 “어떤 종류의 독이 사용됐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사망자 중 미국인 2명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 사건이 강도나 우발적 폭행이 아니다”면서 “태국의 관광 산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한 남자’ 푸틴, 셔츠 단추 풀고 방탄복 벗어…암살 두렵지 않나 [포착](영상)

    ‘강한 남자’ 푸틴, 셔츠 단추 풀고 방탄복 벗어…암살 두렵지 않나 [포착](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서부 트베르에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M-11 네바 고속도로의 새 구간 개통식에 참석했다. 독일 dpa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베르 지역에서 열린 개통식에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은 직접 자동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평소 공식 행사에서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온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어김없이 운전대를 잡았다. 푸틴 대통령의 시운전에는 러시아 최대의 자동차 브랜드 라다의 차량이 동원됐다. 운전대를 잡은 푸틴 대통령은 반환점을 돌아 도착지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 왼쪽 깜빡이를 켠 채 오른쪽으로 이동해 뒤따라오던 경호 차량과 충돌할 뻔한 해프닝도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에서 라다의 차량을 운전한 소감을 묻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는 “좋은 차”라고 답했다. 방탄복 없이 셔츠 윗 단추 풀고 드라이브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방탄복 없이 셔츠만 입은 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당한 사건 이후 전 세계 지도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경호를 강화하는 추세지만, 푸틴 대통령은 용감하게 방탄복을 벗어 던진 채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이다.이번 행사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자리로, 운전이 끝난 뒤 경호원이 건넨 재킷에서도 방탄복의 흔적은 찾기 어려웠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주요 인물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자신있고 강인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장에 있던 한 경호원은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이는 고속도로 건설 노동자 등에게 연설하기 전 예상치 못한 총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접이식 방패로 추정된다. 우크라 “푸틴 암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dpa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키릴로 부다노프 국장은 최근 자국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암살 시도가 몇 차례(several) 있었다”며 “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안전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정권이 가하는 위협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암살 시도 등에 대비해 평상시 방탄복을 착용하고 식사 독극물 검사를 하는 등 개인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현지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는 크렘린궁 등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특수기관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엄격한 보안조치를 전례없는 수준으로 강화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경호원들로 이뤄진 특수부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에게는 전속 요리사가 있다. 모든 식사를 사전에 확인하는 특별한 장교 그룹이 푸틴 대통령과 늘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야외 행사 참석시 방탄복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해 발부한 체포영장, 우크라이나의 드론, 스파이의 암살시도,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테러 공격 위협이 높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 경기도 “‘K-컬처밸리’ 원형 유지할 것…특별회계 신설해 추진”

    경기도 “‘K-컬처밸리’ 원형 유지할 것…특별회계 신설해 추진”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제한 북부지역 최대 개발사업 ‘K-컬처밸리’ 사업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특별회계를 신설해 신속히 추진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와 고양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김영환·김성회 등 세 의원이 전날 긴급회동에서 K-컬처밸리 사업의 원형 유지, 신속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 3개 항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금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는데 K-컬처밸리 사업을 그대로 간다”며 “일각의 오해에 대한 김 지사의 분명한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 3명은 공영개발의 핵심인 ‘건경운민’(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에 맡김)에도 합의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협력해 건설을 책임지고 하이브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CJ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K-컬처밸리 특별회계’를 새로 만들고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방안을 세 의원이 제안했는데 김 지사가 바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K-컬처밸리 용지를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만큼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뜻도 세 의원에게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 지사와 세 의원은 K-컬처밸리가 북부 개발의 핵심축이라는 데 공감하며, 모든 과정을 고양시민과 적극 소통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김 지사는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이어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니다”라며 “CJ가 맡았을 때는 지난 8년 동안 전체 3%의 공정률이었지만 이제 사업 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1조8천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맺은 사업 협약을 지난달 28일 해제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조희연 교육감은 치외법권인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17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와 관련,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대변인 논평 전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해직된 전교조 교사들을 다시 돌아가도 특별채용하겠다고 한다. 우리사회 법치주의와 준법정신을 깡그리 무시하는 명백한 망언이다. 조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 앞에서도 유죄 판결 중에 다시 죄짓겠다고 말할 수 있나? 조 교육감은 교육감 당선무효는 물론 교육자로서 자격 무효가 마땅하다. 조 교육감의 해직 전교조 교사 부당 특별채용은 1,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고,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있다. 누구나 잘못을 범했다면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조 교육감이라고 해서 법위에 군림할 수 없다.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교육의 치외법권인가? 어물쩍 넘어가서 시간만 벌면 유야무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재판 중임을 망각하지 말길 바란다. 곧 대법원 판결이다. 자중하라. 2024년 7월 1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윤영희
  • 태국 5성급 호텔서 6명 숨진 채 발견…수상한 7번째 투숙객 추적 중

    태국 5성급 호텔서 6명 숨진 채 발견…수상한 7번째 투숙객 추적 중

    태국 방콕의 5성급 호텔에서 베트남 국적의 남녀 6명이 한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독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방콕 도심의 최고급 호텔 객실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직원의 신고를 접수했다. 각기 다른 층 객실에 머문 손님들로 호텔 직원은 이들이 체크아웃 시간을 넘겨서도 나오지 않자 객실을 찾았다가 이들의 시신을 한방에서 발견했다. 사망자는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베트남계 미국인이고 나머지 4명은 베트남 국적자다. 50대가 2명, 40대가 3명, 30대가 1명이다. 시신에서 타박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인으로 자살이 아닌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발견되기 약 24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숙박 당일 룸서비스를 시켰지만 음식은 손대지 않은 채 음료를 마신 흔적만 있었다. 이들이 마신 음료 컵 주변에는 하얀 가루가 묻어 있었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청산가리 중독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7번째 사람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이들은 5층과 7층에 있는 5개의 방에 7명이 체크인했는데 나머지 1명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아 의문점을 남겼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이 강도나 우발적 폭행이 아니다”며 “태국의 관광 산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후티 반군 공격에 유조선 폭발, 불바다 된 홍해[포착](영상)

    후티 반군 공격에 유조선 폭발, 불바다 된 홍해[포착](영상)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국제 상선들을 잇따라 공격한 가운데, 라이베리아 국적의 유조선이 바다 한복판에서 폭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국적의 유조선 키오스 리온호를 포함해 국제 상선 세 척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에는 무인 수상정(USV)과 소형 보트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해 일대에서 서방이 주도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해당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유조선 파손에 따른 기름 유출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JMIC는 성명을 통해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잠재적인 기름 유출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파나마 국적의 선박과 키프로스 국적의 선박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선박 업체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다. 로이터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홍해와 아덴만의 해상 교통로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면서 “후티 반군은 이러한 행동은 이스라엘의 가자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미국 국방정보국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65개국의 주요 에너지 회사와 해운 회사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지난 13일 가자지구 칸 유니스 등지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90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석유나 비료 등 화물이 유출되거나 선박 연료가 유출돼 환경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선박들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지 못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더 길고 비싼 항로로 이동해야 하며, 이로 인해 세계 무역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물류비 급증, 한국도 예외 아냐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운항선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돌아오면서 운항거리가 늘어나고, 선박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해상 물류비도 급등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유럽연합으로 가는 컨테이너 2TEU(40피트)당 운송비용은 6월 기준 613만 5000원으로, 한 달 만에 44.6% 올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21.6% 상승한 수치다. 운송비용은 운임과 함께 할증료, 포워더 수수료까지 포함된 총 비용이다. 유럽연합으로 가는 운송비용은 올해 1월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부터 운임이 올랐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향에 더해 최근 선박 부족까지 겹쳐 수출 운송비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표 행세 오르반 월권 못 참아”… EU, 헝가리 주최 행사 보이콧

    “대표 행세 오르반 월권 못 참아”… EU, 헝가리 주최 행사 보이콧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올해 하반기 순회의장국인 헝가리가 개최하는 주요 행사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친중국 노선을 고수해 엇박자를 내는 헝가리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이달 1일부터 ‘순회의장국’ 명함을 활용해 EU 전체를 대표하는 양 월권을 행사하는 데 불만이 폭발했다. 에리크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앞으로 헝가리가 주최하는 비공식 이사회에 (장관급 집행위원이 아닌) 고위 공무원만 보낸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비공식 이사회는 의장국이 없는 정례 장관급 회의와 별개로 순회의장국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여는 분야별 장관회의다. 마메르 대변인 발언의 요지는 ‘헝가리가 여는 모든 장관급 회의의 격을 낮춘다’는 의미다. 그는 또 “그간 관례로 이뤄지는 EU 집행위원단의 순회의장국(헝가리) 방문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헝가리의 순회의장국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속내다. 여기에 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헝가리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를 거부한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헝가리는 다음달 28~29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총리가 주재하는 EU 외무장관 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같은 날 다른 나라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17일 발표한다. EU 소식통은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부다페스트 회의를 보이콧해 ‘헝가리가 EU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길 원한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는 오르반 총리가 지난 1일 EU 순회의장국직을 맡자마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시키지도 않은 ‘평화 임무’를 자임한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러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이들 3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 영토 상실을 전제로 한 휴전’을 주장했다. 앞서 그는 EU의 대러 제재를 비판하고 러시아를 측면 지원하는 중국을 옹호해 유럽 다수 국가와 충돌해 왔다. 순회의장국은 EU 입법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맡을 뿐 EU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르반 총리는 EU와 합의도 없이 ‘의장국 수반’ 지위를 활용해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우 성향의 오르반 총리가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자 ‘의장국 명함’을 악용한다고 의심한다. EU와 헝가리 간 ‘불협화음’은 헝가리가 순회의장국을 맡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도 2022년 EU의 러시아 석유 금지령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지 설문조사에서도 슬로바키아 국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는 것을 반긴다고 답했다. 불가리아 역시 슬로바키아와 주민 여론이 비슷하다. 로이터통신은 “EU 내 일부 동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구소련 해체 뒤 공산주의를 폐기하고 자본주의 경제 모델로 전환했지만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져 사회적 고통이 커졌다. 이에 상당수 주민이 서구세계에 배신감과 환멸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 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

    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지난주 미국 순방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함으로써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 13차례 양자 회담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각 부처는 이번 13차례 양자 회담의 후속 조치들을 세심하게 챙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내년에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국가적 차원의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대한민국 광복 80년의 역사와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보여 줄 기념사업들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집중호우 대비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주문했다. “최근처럼 예측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재난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종래의 데이터 예측을 넘어서는 조치와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며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 예방과 대응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집중호우 전망을 보고받고 긴급 대응태세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산비탈, 저지대, 반지하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 “영국, 미안해요. 유럽은 너무 바빠서 EPC 참석은 좀….”

    “영국, 미안해요. 유럽은 너무 바빠서 EPC 참석은 좀….”

    “미안해요, 영국. 유럽은 지금 너무 지치고, 바빠서 영국에 가서 많은 얘기를 할 수가 없겠네요.”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가 유럽정치공동체정상회의(EPC)에 유럽연합(EU) 국가와 그 주변 지역의 다른 나라에서 온 약 45명의 지도자를 초대했다. 하지만 ‘유럽 대통령’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회 선거를 마치고 차기 유럽 4대 고위대표를 비롯해 인선에 여념이 없는 EU 지도자들은 거의 신경을 쏟을 새가 없다. 에릭 메이머 수석대변인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럽 의회 본회의를 위해 스트라스부르에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EPC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 데어라이엔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머물며 EU 의원들을 설득해 EU 집행부 수장으로서 2번째 5년 임기를 위한 임명을 비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18일 첫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그녀의 미래를 결정할 결정적인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영국 옥스퍼드셔에 있는 블레넘 궁전의 역사적인 장소로 부른 스타머 총리의 초대를 거부할 수밖에 없게 됐다. 다른 EU 관료들도 자기들만의 변명을 갖고 싶어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럽 지도자들은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시차에 시달리고 있다. 이 회의는 극심한 더위 속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특히 이들을 지치게 했다. EU 지도자들은 또한 지난달 브뤼셀에서 열린 두 차례의 유럽 이사회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영국이 주최하는, 아직 막연하게 정의된, 정치적 실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그럴듯한 명분만 존재하는’ 정상회담에 가는 것은 그다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2020년 EU를 최종 탈퇴한 영국이 주최하는 정상회담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고 한 EU 27개 회원국 중 1곳의 정부 고위급 관료가 말했다. 그는 “지도자들도 가끔 집에 있어야 한다”면서 “이 회의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참석에 의의를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U 국가의 또 다른 외교관도 새로 선출된 영국 정부가 집권한 지 불과 2주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회의가 얼마나 실질적일지 의문을 던졌다. 물론 그는 “영국의 새 정부 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15일 “18일 영국에서 열리는 EPC가 7월 4일 영국 조기총선에서 노동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영국과 유럽의 관계를 재시작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45명 이상의 지도자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불법 이민과 안보 협력에 이르기까지 유럽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세대적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EPC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렉시트 이후 집권한 영국의 노동당 정부는 EU와의 전면적인 관계 재설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고, 영국과 다른 나라에서 이주를 위기 수준으로 몰고 간 범죄적 인신매매 조직을 다루는 EU의 노력의 중심에 영국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역사의 장에서 구경꾼이 될 수 없다”며 “나는 영국이 유럽 파트너들과 교류하는 방식을 바꾸고, 이러한 세대적 과제에 대한 진전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작업은 목요일에 열리는 유럽 정치 공동체 회의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나토, 유럽 안보 협력 기구, 유럽 평의회 대표가 처음 EP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는 영국과 유럽 대륙의 이익에 똑같이 영향을 미치는 유럽 국경 안팎의 갈등과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PC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보다 광범위한 유럽 동맹국을 만들고자 했던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아이디어였다. 이 새로운 그룹의 목적은 결코 완전히 명확하지 않으며, 일부 비판론자들은 마크롱이 이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와 같은 국가에 EU의 공식 회원 자격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 EU 관계자는 프랑스 대통령의 국내 문제를 언급하며 “이 시점에서 마크롱 대통령 자신조차 EPC를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 이상규 “특검으로 대통령에 총질”…박정훈 “백서는 한동훈 노린 것”…김재원 “패거리 정치가 폭력 불러”

    이상규 “특검으로 대통령에 총질”…박정훈 “백서는 한동훈 노린 것”…김재원 “패거리 정치가 폭력 불러”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토론회‘팀 한동훈’ 장동혁·박정훈 토론도 공조‘채상병 특검법’, ‘총선 백서’ 두고 격론김민전 “경제민주화는 특정인 워터마크”박용찬 “한동훈 특검안, 野와 본질 같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9명의 후보가 16일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총선 백서’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팀 한동훈’으로 한동훈 당대표 후보 러닝메이트로 나선 장동혁·박정훈 후보와 나머지 7명 후보간 설전이 반복됐다. 인요한 후보는 최고위원 출마 전까지 원내수석대변인으로 채상병 특검법 반대 당론에 앞장서다 ‘팀 한동훈’ 합류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제3자 특검법’에 힘을 싣고 있는 장동혁 후보에게 “부분적 수용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생각이 다르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장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제3자 특검법이 나오면서 국민을 설득하는 몫은 민주당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상규 후보도 장동혁 후보에게 “특검 수용 여부는 당대표 권한 아니고 원내대표 권한”이라며 “왜 제3자 특검에 찬성하고 대통령을 향한 총질을 거들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장 후보는 “이 정부를 흔드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다른 생각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박용찬 후보도 “(한동훈 후보의 제3자 특검법도) 추천 권한에 다른 부분이 있지만 본질적으로 민주당 특검안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에 김민전 후보도 “판이 열리면 선전과 선동이 난무하고 봇물 열린 듯 막아내기 어렵다고 본다”며 “왜 우리가 그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느냐”고 했다.4인의 당대표 후보 사이에서 격론이 계속되고 있는 총선 백서도 쟁점이 됐다. 김재원 후보는 이상규 후보에게 “백서가 공정하게 작성됐고, 그에 대해 만드는 집필진이 확신이 있다면 숨길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반면 백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내용이 부실하고 공정하지 못하고 잘못된 서술이 있다면 공개하면 안 된다. 공정하고 정당하게 서술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전당대회 출마 전 백서특위 위원이었던 이상규 후보는 “4년 전 백서와 다른 게 1000명 이상의 우리 당과 관련된 분들을 설문했고, 15번의 회의 했고, 30번 이상의 소위에서 회의했다”며 “속기와 녹취도 다 했다. 누가 잘못했다, 누가 잘했다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담겼기에 당권 주자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후보와 박정훈 후보의 설전도 이어졌다. 이상규 후보는 ‘팀 한동훈’인 박정훈 후보에게 “백서의 정치적 순수성을 의심하느냐”고 했고, 박정훈 의원은 “조정훈 의원은 인재영입위원, 이철규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이었다. 이들이 주도하는 백서가 한동훈을 노린 거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는 한동훈에게 줄을 선 것이 아니라 개혁에 공감하는 분들이 모인 것”이라고 했다. 전날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선 김재원 후보는 “우리 당 전신인 한나라당 입당한 지 20년이 넘었다. 이런 폭력 사태가 벌어지고 의자가 날아다닌 것은 용팔이 사건 이후 처음이다”고 했다. 김재원 후보는 특히 “이 지경이 된 건 전당대회 ‘패거리 정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인권 활동가로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을 지낸 김형대 후보는 “장애인 정책이 퍼주기식 조합이나 사회적 기업의 명분만 앞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형대 후보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기관을 운영하면서 매년 5인 이상 기업체 500개 이상에서 (인식 개선을 하고 있다”라며 “또 장애인 수급자들이 탈(脫) 수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권 대부’에서 전향 후 지난 총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함운경 후보는 “정청래, 조국, 이재명과 싸우는 데 저에게 이조(이재명·조국)심판 위원장을 줬으면 제일 잘 싸웠을 텐데 맨주먹으로 싸우라고 했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고 했다. 김민전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시절 강령에 포함된 ‘경제민주화’를 손질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전 후보는 “경제민주화는 특정인의 워터마크를 강령에 찍은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학문적으로 정립된 개념이 아니다. 특정인의 워터마크는 지워야 한다”고 했다.
  • “왜 너만 일등석 업그레이드야!” 아내 때린 목사…美 충격

    “왜 너만 일등석 업그레이드야!” 아내 때린 목사…美 충격

    아내의 비행기 좌석만 업그레이드되자 화가 나 아내를 폭행한 목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현지 매체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기내에서 아내 A(59)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침례교 목사 로저 앨런 홈버그(75)를 불구속기소 했다. 홈버그는 2일 미국 버지니아주 시애틀에서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가는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 부부는 목회 관련 회의 참석차 알래스카로 가는 길이었는데, 이때 알래스카항공 측은 부부 중 아내에게만 일등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했다. 그러자 홈버그는 아내를 상대로 난동을 부렸다. 앞서 8일 인디펜던트지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홈버그는 여객기 이륙 직후 일등석에 앉은 아내를 찾아가 “제기랄, 어떻게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냐”고 거칠게 따져 물었다. 아내는 자신이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VIP라고 설명하며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남편을 제지했다. 하지만 홈버그는 얼마 후 다시 아내에게로 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무어라 쓴 메모를 보여준 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재차 아내를 찾아간 홈버그는 이번에는 아내의 머리를 때리는 등 물리적 폭력을 가했다. 당시 여객기 탑승객 최소 2명은 홈버그가 화장실로 걸어가기 전 아내의 머리를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마침 아내의 앞줄에 앉아 있던 비번 경찰관은 소동을 알아챈 뒤 홈버그에게 “다시 한번 소란을 피우면 수갑을 채우겠다”고 경고했다. 그제야 홈버그는 난동을 멈췄고, 여객기 착륙 직후 FBI 특수요원과 앵커리지공항경찰에 단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자신이 뇌전증이 있어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남편이 알고 있었다고 호소했다. 또 작년 9월에도 남편의 폭력 때문에 손가락이 부러졌으나 신고는 차마 하지 못했다며 하소연했다. 반면 홈버그는 자신의 학대 전력을 부인했다. 그는 “아내는 종종 내게 무례했으며 분노 조절 문제가 있었다. 손가락이 부러진 것도 운전하고 있는 내 다리를 본인이 잡아끌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객기 난동 사건에 대해선 “아내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여행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아내의 머리를 때린 것에 대해선 “화장실 가는 길에 그저 아내의 주의를 끌기 위해 머리를 두드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며 아내를 해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착륙 직후 체포되어 앵커리지 교도소로 이송된 홈버그는 법원에서 배우자에 대한 100m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알래스카항공 대변인은 앞으로 홈버그의 자사 여객기 탑승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한 홈버그는 20년간 알고 지낸 현재의 아내와 약 1년 반 전에 결혼했다고 한다.
  • EU 집행위-헝가리 공개충돌…오르반 총리 ‘의장국 명함’ 활용 논란

    EU 집행위-헝가리 공개충돌…오르반 총리 ‘의장국 명함’ 활용 논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올해 하반기 순회의장국인 헝가리가 개최하는 주요 행사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친중국 노선을 고수해 엇박자를 내는 헝가리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이달 1일부터 ‘순회의장국’ 명함을 활용해 EU 전체를 대표하는 양 월권을 행사하는 데 불만이 폭발했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앞으로 헝가리가 주최하는 비공식 이사회에 (장관급 집행위원이 아닌) 고위 공무원만 보낸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비공식 이사회는 의장국이 없는 정례 장관급 회의와 별개로 순회의장국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여는 분야별 장관회의다. 마메르 대변인 발언의 요지는 ‘헝가리가 여는 모든 장관급 회의의 격을 낮춘다’는 의미다. 그는 또 “그간 관례로 이뤄지는 EU 집행위원단의 순회의장국(헝가리) 방문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헝가리의 순회의장국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속내다. 여기에 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헝가리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를 거부한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헝가리는 다음 달 28~29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총리가 주재하는 EU 외무장관 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같은 날 다른 나라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17일 발표한다. EU 소식통은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부다페스트 회의를 보이콧해 ‘헝가리가 EU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길 원한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는 오르반 총리가 이달 1일 EU 순회의장국직을 맡자마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시키지도 않은 ‘평화임무’를 자임한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러 성향 오르반 총리는 이들 3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 영토 상실을 전제로 한 휴전’을 주장했다. 앞서 그는 EU의 대러 제재를 비판하고 러시아를 측면 지원하는 중국을 옹호해 유럽 다수국가와 충돌해 왔다. 순회의장국은 EU 입법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맡을 뿐 EU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르반 총리는 EU와 합의도 없이 ‘의장국 수반’ 지위를 활용해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우 성향 오르반 총리가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자 ‘의장국 명함’을 악용한다고 의심한다. EU와 헝가리 간 ‘불협화음’은 헝가리가 순회의장국을 맡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도 2022년 EU의 러시아 석유 금지령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지 설문조사에서도 슬로바키아 국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는 것을 반긴다고 답했다. 불가리아 역시 슬로바키아와 주민 여론이 비슷하다. 로이터통신은 “EU 내 일부 동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구소련 해체 뒤 공산주의를 폐기하고 자본주의 경제 모델로 전환했지만,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져 사회적 고통이 커졌다. 이에 상당수 주민이 서구세계에 배신감과 환멸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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