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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성태윤 정책실장·안덕근 산업장관 체코 특사단 파견

    尹, 성태윤 정책실장·안덕근 산업장관 체코 특사단 파견

    체코 총리 면담해 정부간 핫라인 구축“대통령실이 후속 조치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국 기업이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체코에 특사로 파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1박 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한다”며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고,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원전 생태계 강화와 체코 특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실장은 대통령실 내에서 원전 업무를 담당하는 최고 수장”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후속 조치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실장이 단장으로 특사단을 이끌고 윤 대통령의 감사와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체코 총리 면담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실무진을 포함해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핫라인 설치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친서 내용에 대해 “아직 상대국에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큰 그림에서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尹대통령, 체코 원전 특사로 성태윤·안덕근 파견

    尹대통령, 체코 원전 특사로 성태윤·안덕근 파견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한다. 정혜전 대변인은 23일 “특사단은 1박 3일 일정으로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의 ‘팀코리아 컨소시엄’(한수원·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이 프랑스의 프랑스전력공사(EDF) 컨소시엄을 누르고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청탁금지법 식사비, 이르면 추석부터 3만→5만원으로 오른다

    청탁금지법 식사비, 이르면 추석부터 3만→5만원으로 오른다

    이르면 이번 추석부터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식사비 한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선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의사와 소방공무원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감독 기관에 넘겨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권익위는 이르면 2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까지 추석 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소상공인과 외식업계는 식자재·인건비 인상 등 물가 인상분을 감안해 식사비와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현실에 맞게 올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농수산물 선물 가액 상한선을 아예 없애 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3만원인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각각 올리자”고 제안했다. 다만 권익위는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을 항시 30만원으로 올리는 안건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농수산물·농수산가공식품 선물 가액의 평시 상한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 명절에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계속 상향 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원 이하의 음식물과 15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왔다. 한편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당한 이 전 대표를 119 소방 헬기에 태워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관련, 권익위는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전원과 119 응급의료 헬기 이용 과정에서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사·부산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행동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해 감독기관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해당 의사와 소방관을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국회의원인 이 전 대표와 당시 천준호 비서실장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종결 처리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회공무원은 사무처 직원·보좌관 등이 해당되며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역시 천 비서실장이 부정 청탁을 위해 전화를 돌렸다는 증거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종결 처리됐다. 민주당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한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이 전 대표 관련 건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야당 대표를 이용한 권익위의 졸속 물타기 쇼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 與 진흙탕 폭로전에 투표율 저조… ‘분열 후유증’ 수습 과제로

    與 진흙탕 폭로전에 투표율 저조… ‘분열 후유증’ 수습 과제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 투표율이 지난해보다 저조하게 마감됐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의 상호 비방·폭로전 등 진흙탕 싸움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누가 당선되든 여당 내 분열의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투표 마지막 날인 22일 최종 당원 투표율은 50%를 넘지 못한 48.51%를 기록했다. 총 84만 1614명 중 40만 82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이날까지 진행된 자동응답방식(ARS) 투표를 합산한 수치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은 55.1%로 역대 최고치였던 점과 대조적이다.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대 이런 식으로 후보자 간 상호 비방, 네거티브 공방, 지지자들 간 몸싸움 등을 한 예가 없었다. 이것이 당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나 싶다”며 저조한 투표율의 원인을 설명했다. 후보들은 투표율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다. 한 캠프 측은 친윤(친윤석열)계 조직표가 동원되지 못하면서 투표율이 떨어진 것으로 봤다. 정광재 대변인은 CBS에서 “처음부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며 지지율 격차가 크다 보니까 ‘언더독’(열세 후보)을 지지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나 후보는 YTN에서 “한 후보가 (당초 목표 투표율로) 65% 얘기를 하고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고 했는데 투표율이 낮은 것은 바람이 없었단 것을 보여 준다”고 반박했다. 이날 나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전현직 의원, 보좌진 등 ‘패스트트랙 사태 동지’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해당 재판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원·윤 후보도 참석했다. 또 원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에 뿌리가 약한 인기와 팬덤 현상이 우리 당을 많이 지배하고 있었는데 당원들의 표와는 거리가 있는 결과”라고 했다.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투표 결과는 2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1위가 예상되는 한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못 하면 2위 득표자와 오는 28일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다만 누가 당선되든 당대표 선거는 적지 않은 상흔을 남길 전망이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댓글팀 운영 의혹,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논란 등의 상호 폭로전으로 야당에 법적 소송을 포함해 공세의 빌미만 주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 싸움터 된 국회 청원장… ‘민주당 해산’ ‘정청래 제명’ 청원도 5만명 넘었다

    싸움터 된 국회 청원장… ‘민주당 해산’ ‘정청래 제명’ 청원도 5만명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청 청원’에 따른 청문회 개최를 강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해 달라는 국민 청원과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제명하라는 국민 청원이 각각 국회 심사 요건(5만명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 국민 청원을 정쟁에 이용하고 증오 정치를 부추기는 식으로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5만 9065명(오후 4시 30분 기준)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지난 18일 청원서에서 정 위원장의 막말과 여당에 대한 협박 등을 문제삼았다. 지난 11일 올라온 ‘민주당 정당해산심판청구 촉구 결의안 청원’도 5만 3581명의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을 국민 주권주의, 권력 분립 제도, 경제 질서, 사법권 독립에 어긋나는 위헌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외 야당 지지층이 지난 4일 올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및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 요청에 관한 청원’도 5만명의 동의를 넘겼다. 같은 날 여당 지지자들이 올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반대 청원’은 이날까지 1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가 공개된 지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경우 접수되며 국회의장은 해당 청원이 불수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소관 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 요청 청원을 법사위에 보냈고 지난 19일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는 26일 2차 청문회가 열린다. 쏟아지는 국민 청원에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청문회를 할 것인지는 아직 당에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해 “민주당이 불법 부당한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추진하니 반대 청원이 나온 것”이라며 “애초에 청원을 빌미로 서로에게 망신 주기식 청문회를 추진하면 한도 끝도 없고 국정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 청원을 이용한 정치 공방에 대해 김영수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헌정 시스템의 브레이크가 망가진 상태”라며 “유튜브를 포함한 소셜미디어(SNS)의 발달로 저널리즘이 약해졌고 여야 지지층의 극단적 주장들을 제어할 장치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 우방국 정상들 “바이든 결정 존중”… 러 “美대선 일단 지켜봐야”

    우방국 정상들 “바이든 결정 존중”… 러 “美대선 일단 지켜봐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자 미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들은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더욱 유리하게 흘러가게 된 미국 대선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바이든 대통령과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하며 찰떡궁합 호흡을 맞춰 왔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일 동맹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나라(일본) 외교, 안전보장의 기축”이라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성명을 내고 “그는 이제까지의 놀라운 경력 내내 그랬듯이 미국 국민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이 성취해 온 것들 덕분에 미국과 유럽은 가까운 협력 관계에 있고, 나토는 강하다”라고 썼다. 숄츠 총리의 말은 동맹 관계와 나토를 경시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견제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엑스에 “수십년 긴 경력 기간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굳건한 지지와 우정을 보여 준 데 대해 따뜻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예정대로 23일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미국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러시아의 사악함이 승리하거나 침략이 성공하는 걸 막아 내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썼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가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은 아직 4개월 남아 있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와 관계없이 전쟁을 이어 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내 부딪쳤던 중국은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마오닝 중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대선은 미국의 내정”이라며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의사·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李 위반 없음”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의사·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李 위반 없음”

    ‘청탁금지법’ 식사비 3만→5만원 상향이르면 추석부터 적용… 물가 상승 반영농축산물 선물 30만원 상향은 미결론‘헬기 이송 특혜’ 논란 “李 위반 없음”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 ‘의원’ 미대상민주 “‘김건희 명품백 종결’ 물타기 쇼” 이르면 이번 추석부터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들이 제공받을 수 있는 식사비 한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선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사, 소방공무원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감독 기관에 넘겨졌다. 업계 물가 현실화 요구 반영한듯 국민권익위원회는 22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권익위는 이르면 2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까지 추석 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통상 30~40일 정도 소요되는데 시행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소상공인과 외식업계는 식자재·인건비 인상 등 물가 인상분을 감안해 식사비와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현실에 맞게 올려 달라고 요구해왔다.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한선을 아예 없애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3만원인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15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각각 올리자”고 제안했다.다만 권익위는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액을 항시 30만원으로 올리는 안건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농수산물·농수산가공식품 선물가액의 평시 상한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 명절에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계속 상향 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의례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그동안 3만원 이하의 음식물과 15만원 이하의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을 예외적으로 허용해왔다. ‘李 헬기 이송 특혜’ 논란 종결 처리의사·소방관 강령 위반… 감독기관에 통보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 ‘의원’ 없어천준호 부정 청탁 증거 불충분 ‘종결’ 한편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당한 이 전 대표를 119 소방 헬기에 태워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과 관련, 권익위는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 의결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전원과 119 응급의료 헬기 이용과정에서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의사·부산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의 행동강령 위반 사실을 확인해 감독기관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해당 의사와 소방관을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권익위에는 이 전 대표의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가 아니었는데도 그를 119 소방 헬기에 태워 서울로 이송한 것은 과도한 특혜였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다만 국회의원인 이 전 대표와 당시 천준호 비서실장은 ‘국회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종결처리됐다. 정 부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도 부족하기 때문에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사무처 직원·보좌관 등이 해당되며 국회의원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역시 천 비서실장이 부정 청탁을 위해 전화를 돌렸다는 증거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처리한 데 대해 비판이 일자 이 전 대표 관련 건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야당 대표를 이용한 권익위의 졸속 물타기 쇼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24일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물타기용으로 여당에게 재료를 제공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전대 D-1에 조국혁신당, 한동훈 때리기 계속…국수본 고발

    국민의힘 전대 D-1에 조국혁신당, 한동훈 때리기 계속…국수본 고발

    조국혁신당이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장관 시절 ‘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20일 전당대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도 한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2기 지도부의 전선을 뚜렷이 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고발장을 접수하며 “법무부 장관이라는 공직에 있는 자가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고자 댓글팀을 운용했을 것이라고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해봤겠나”라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밝혀진 한동훈 전 장관의 댓글팀 운영 의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이며,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죄와 정보통신망 침입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고발장 접수에는 차 의원을 비롯해 김선민·황명필 신임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김재원·이해민 의원, 김보협 수석대변인, 서상범 법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발은 조 대표가 대표 후보 신분이던 지난 18일 “제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일어나거나 여당 의원이 제게 공소 취소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느냐”며 “전당대회를 마친 뒤 가능한 한 빨리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다만, 한동훈 특검법이 급물살을 타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공조가 필요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법사위에선 한동훈·김건희 특검법, 그리고 검사 탄핵 관련된 안건이 가장 시급하다”며 한동훈 특검법 등과 관련해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 대표 등 신임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조 대표는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애국, 애민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민생선진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적었다.
  • “다양성 보여 줘야” “집단 쓰레기”…李 ‘일극체제’ 속 민심 멀어지나

    “다양성 보여 줘야” “집단 쓰레기”…李 ‘일극체제’ 속 민심 멀어지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 우위를 굳혔지만 동시에 일극 체제에 따른 8·18 전당대회 흥행 실패 우려가 나온다. 전당대회에 대한 저조한 관심은 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2일 SBS라디오에서 “초기에 너무 (이 후보에게)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이 민주당과 이 후보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아니다. 다양성 있고 살아 있는 정당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이 후보의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누적 득표율은 무려 91.70%였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각각 7.19%, 1.11%에 그쳤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 후보 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의 결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우 의원도 “그 선택을 무슨 나쁜 방법으로 강요했거나 비민주적인 행태가 진행됐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또 존중해 줘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고위원 후보들조차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어 ‘당심’에 집중하다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지난 18~19일, 전국 유권자 1003명,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유무선 ARS 조사,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7월 3주 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2%로 국민의힘(42.1%)에 8.9% 포인트 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니 전화투표를 하려고 대기하던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응답이 과표집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김두관 후보 측은 이 후보 지지층을 향해 “집단 쓰레기”라고 비난했다가 이내 “실수”라며 발을 뺐다. 김 후보 대변인실은 “김 후보 페이스북에 게재된 ‘쓰레기 발언’은 후보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에서 실수로 업로드된 것”이라며 “메시지팀장과 소셜미디어(SNS)팀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합동연설회와 관련해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거니와 잡아서도 안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 싸움터 된 국회 청원장…‘민주당 해산’ ‘정청래 제명’ 청원도 5만명 넘었다

    싸움터 된 국회 청원장…‘민주당 해산’ ‘정청래 제명’ 청원도 5만명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청 청원’에 따른 청문회 개최를 강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당 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해달라는 국민 청원과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제명하라는 국민 청원이 각각 국회 심사 요건(5만명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 국민 청원을 정쟁에 이용하고 증오 정치를 부추기는 식으로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5만 9065명(오후 4시 30분 기준)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지난 18일 청원서에서 정 위원장의 막말과 여당에 대한 협박 등을 문제 삼았다. 지난 11일 올라온 ‘민주당 정당해산심판청구 촉구 결의안 청원’도 5만 3581명의 동의를 얻었다. 민주당이 국민 주권주의, 권력 분립 제도, 경제 질서, 사법권 독립에 어긋나는 위헌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외 야당 지지층이 지난 4일 올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 및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 요청에 관한 청원’도 5만명의 동의를 넘겼다. 같은 날 여당 지지자들이 올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반대 청원’은 이날까지 1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가 공개된 지 30일 안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경우 접수되고, 국회의장은 해당 청원이 불수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소관 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 요청 청원을 법사위에 보냈고, 지난 19일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는 26일 2차 청문회가 열린다. 쏟아지는 국민 청원에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청문회를 할 것인지는 아직 당에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해 “민주당이 불법 부당한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추진하니 반대 청원이 나온 것”이라며 “애초에 청원을 빌미로 서로에게 망신주기식 청문회를 추진하면 한도 끝도 없고 국정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청원을 이용한 정치 공방에 대해 김영수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헌정 시스템의 브레이크가 망가진 상태”라며 “유튜브를 포함해 소셜미디어(SNS)의 발달로 저널리즘이 약해졌고 여야 지지층의 극단적 주장들을 제어할 장치가 사라졌다”라고 진단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외투쟁 추진한 바 없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국민의힘의 감투 욕심에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비상식적인 협상으로 원구성 파행을 유도하고, 모든 위원장 단독 선출을 선언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6월 후반기 의장단 선출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간 협의를 이어왔다. 전반기에 준해 양당 간 위원장 배분과 위원정수를 유지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전반기 민주당은 전체 11개 상임위원회 중 3개 상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내 대표선거를 거치며 점차 과격해졌다. 2개 상임위원장만을 제안했다가, 교육위원회는 반드시 국민의힘이 사수하겠다면서 이를 제외한 3개 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제안해 왔다. 민주당은 오랜 고심 끝에 받아들이고 그 외에 조건을 정리하여 제안하는 중이었으나, 국민의힘은 돌연 언론 플레이를 자행하며 단독 강행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더군다나 추진하지도 않은 장외투쟁을 들먹이며 허위로 호도했다. 이것은 상대 교섭단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서울시의회 전체 의석 중 3분의 2를 가진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폭거를 일삼아 왔다. 전반기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8석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정책위원회, 예산정책위원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등 3개의 상설위원회도, 그 외 각종 심의위원회 역시 전부 독식했다. 지금은 의장이 된 최호정 전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서명날인까지 하며 협의했던 민주당 몫의 2기 예결위원장을 주지 않기 위해 온갖 트집을 잡아 미루다가 가까스로 의결함으로써 예결위를 3개월 가까이 마비시킨 적도 있다. 십 수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몫의 예결위원장을 자신들이 하겠다며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는 이 모든 걸 전부 가져가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당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까지 유포해가며 협상결렬의 이유를 호도하고, 단독처리 강행의 거짓명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선 국민의힘 의원이 수십명에 이른다고 한다. 위원장 감투를 두고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는 내부사정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대표단이 ‘민주당’을 제물로 전체 상임위원장ㆍ상설위원회 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 동안 만사를 의석수 비율로 나눠오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 ▲전·후반기 22석의 상임위원장을 의석수 비율로 나누면 7(민주):17(국힘)이다. 의석수 비율대로라면 후반기에는 4석의 위원장이 민주당의 몫이어야 한다. ▲전·후반기 6석의 상설위원장 역시 국민의힘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의석수 비율대로 하면 2석이 민주당 몫이다. 다수당의 지위를 존중하고, 협치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상임위원장과 상설위원장의 몫을 1석씩 양보하면서 조속한 원구성을 제안했으나, 저열한 언론플레이와 단독 강행처리로 화답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 비율보다도 적은 위원장 배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요구만 강요하는 국민의힘의 폭력적 의회운영에 엄중히 경고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을 위한 기만적 폭거에 ‘시민’을 운운하지 말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거짓으로 시민의 눈을 가릴 수는 없다. 집권 여당의 ‘책임감’은 소속 의원 감투 씌워주기가 아니라, 협치와 존중에 기반한 의정활동이라는 점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부)위원장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부)위원장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대변인, 의회사무처 간부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의장단·상임(부)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해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향후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은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12대 후반기 도의회의 운영방향과 박성만 의장의 취임 일성인 소통과 상생, 변화와 혁신으로 의회다운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 의원 상호 간 심도 있는 토론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12대 후반기 도의회 슬로건 공모,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소통 강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된 대변인 제도 운영,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한 의원 역량강화 연수의 내실있는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도민 의견 반영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박성만 의장은 “도의회는 도민의 성원과 지지라는 바람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배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뜻이 도의회의 방향타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후반기 도의회 운영에 대해 발전적 방안을 제시해 준 의원님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후반기 도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행동하는 의회, 의회다운 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예멘에 보복… 중동 일촉즉발 ‘전운’

    이스라엘, 예멘에 보복… 중동 일촉즉발 ‘전운’

    이스라엘 전투기가 예멘 호데이다 항구 인근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 시설을 공습해 최소 3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쳤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무인기를 보내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를 드론으로 공습한 지 하루 만에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래 후티가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한 건 200건이 넘지만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자지구에 국한됐던 전쟁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졌다.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방송 알마시라TV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 상황을 밝히며 “석유 시설과 발전소를 표적으로 한 공습으로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공격의 표적이 된 항구는 이스라엘에서 1700㎞(약 1056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후티 반군이 이란 무기를 선적하는 데 이용됐다”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공습 전 동맹국에 이 사실을 알렸고, 공습을 수행한 이스라엘 F-15 전투기는 모두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현재 호데이다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은 중동 전역에서 볼 수 있다”면서 “후티는 우리를 200번 이상 공격했고 처음 이스라엘 시민에게 해를 끼쳤을 때 우리는 그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전날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도록 개조된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으로 텔아비브 도심 아파트 단지를 공습했다. 이로 인해 벨라루스에서 이주한 50세 남성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후티는 하마스와의 연대 의미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왔지만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은 대부분 이스라엘 방공망이 요격했다. 이스라엘이 후티의 공격에 반격한 적은 없지만 미국과 영국은 지난 2월 이후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저지해 왔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정적인 중동 정세를 원하는 국가는 ‘악의 축’ 이란과 그 대리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스라엘의 투쟁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시오니스트들의 위험한 모험주의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 이르나가 보도했다.
  • 민주 “김 여사, 검찰조사 상관없이 청문회 부르고 특검도 추진”

    민주 “김 여사, 검찰조사 상관없이 청문회 부르고 특검도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비공개 대면조사와 무관하게 오는 26일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예정대로 김 여사를 증인으로 부르고 불출석 땐 고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한 ‘김건희 특검법’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에도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있다. 증인 출석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고, 여러 의혹에 김 여사의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의 증인 채택은) 국회법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기 때문에 불출석에 합당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면 고발 조치할 수 있다”고 했다. 26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의 주제인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증인 출석의 의무가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에서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도 당론으로 채택해 재추진 중이다. 기존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서 명품백 수수와 인사 청탁 의혹까지 범위를 넓혔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김 여사가 검찰에서 황제 대접 받으면서 조사를 받았을 텐데 추궁이나 제대로 했겠나”라며 “결론도 저쪽(김 여사)에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회대로 특검을 추진하다 검찰의 수사·기소가 정당할 경우 중단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법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 정권을 겨냥해 이른바 2특검(채상병·김건희 특검법) 4국조(채상병·양평고속도로·유전개발·방송장악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4국조 중 하나인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역시 김 여사를 겨냥한 것으로 국조 후 특검 발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與 “김여사 조사 정쟁에 악용”… 野 “청문회 불출석 노린 면피용”

    與 “김여사 조사 정쟁에 악용”… 野 “청문회 불출석 노린 면피용”

    국민의힘은 21일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면피용 수사’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여사 소환 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내거나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다만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사 중인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는 “김 여사가 빠르게 결단해 조사받은 데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앞서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지난 17일 열린 CBS 토론회에서 일제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가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약속 대련의 막이 올랐다. 면피용 비공개 소환 조사는 국민 분노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인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했지만 정부 보안청사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도대체 어디서 조사를 했다는 말인가”라며 “떳떳하다면 김건희씨는 검찰청사에 공개 출석해 국민 감시를 받아야 했다”고 썼다. 여야는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법사위는 이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다룰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탄핵쇼”라고 밝혔다. 반면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김 여사가) 불출석하려는 의도로 보이나 안 통한다”며 “출석해서 최재영 목사,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공개적으로 대질해야 한다”고 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인물이며,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연루자다.
  • 법사위에 쌓이는 정쟁 이슈… 민주당서도 “처리 용량 초과 우려”

    법사위에 쌓이는 정쟁 이슈… 민주당서도 “처리 용량 초과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시작으로 현 정권을 흔들기 위한 ‘돌격대’ 역할에 돌입했다. 다만 정쟁 현안들이 계속 쌓이면서 ‘처리 용량 초과’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내부에서도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1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이달 내 마무리하고 8월부터 검사 탄핵 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사 탄핵 조사는 탄핵 청원 청문회에 우선순위가 밀려 한 차례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현안이 너무 많아서 검사 탄핵 조사 일정을 못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사위는 8월에 검사 탄핵 조사를 끝내야 9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에 대한 검증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과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댓글단 의혹’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김건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검찰개혁법·감사원법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정기조 전환 법안’도 대부분 법사위 소관이다. 여기에 본래 법사위의 업무인 타위 법안 체계·자구 심사도 해야 한다. 우선 야권 법사위원들은 26일 예고된 2차 탄핵 청원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증인으로 부른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의 참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긴장은 최고조 상태다. 지난 19일 1차 탄핵 청원 청문회에선 “불법 청문회”라며 회의장 입장을 가로막은 여당과 “국회 선진화법 위반”이라는 야당이 맞붙으며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특히 이번 주는 국회 차원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사안들이 줄지어 있다. 22일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22·24·25일에는 노경필·박영재·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화약고로 불리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4·25일이다. 특히 민주당은 25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및 방통위법)과 이재명 전 대표의 총선 공약인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을 잇달아 처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특검법’도 같은 날 본회의가 열리면 재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가 열릴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법사위 소속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특검과 탄핵을 가지고만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처리하고자 하는 우선순위 법안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 김여사 검찰 조사에…여 “법·원칙 따라 수사” 야 “청문회 불출석 노린 면피용”

    김여사 검찰 조사에…여 “법·원칙 따라 수사” 야 “청문회 불출석 노린 면피용”

    국민의힘은 21일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면피용 수사’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여사 소환 조사와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내거나 브리핑하지 않았다. 다만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사 중인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한 친윤계 인사는 “김 여사가 빠르게 결단해 조사받은 데 의미가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앞서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지난 17일 열린 CBS 토론회에서 일제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가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약속 대련의 막이 올랐다. 면피용 비공개 소환 조사는 국민 분노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인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했지만 정부 보안 청사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도대체 어디서 조사를 했다는 말인가”라며 “떳떳하다면 김건희씨는 검찰청사에서 공개 출석해 국민 감시를 받아야 했다”고 썼다. 여야는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법사위는 이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다룰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탄핵쇼”라고 밝혔다. 반면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김 여사가) 불출석하려는 의도로 보이나 안 통한다”며 “출석해서 최재영 목사,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공개적으로 대질해야 한다”고 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인물이며,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연루자다.
  • 野 “김 여사, 검찰 조사 상관없이 청문회 부르고 특검도 추진”

    野 “김 여사, 검찰 조사 상관없이 청문회 부르고 특검도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비공개 대면조사와 무관하게 오는 26일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예정대로 김 여사를 증인으로 부르고 불출석 땐 고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한 ‘김건희 특검법’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에도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있다. 증인 출석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고, 여러 의혹에 김 여사의 출석이 꼭 필요하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의 증인 채택은) 국회법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기 때문에 불출석에 합당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면 고발 조치할 수 있다”고 했다. 26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의 주제인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증인 출석의 의무가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 재표결에서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도 당론으로 채택해 재추진 중이다. 기존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서 명품백 수수와 인사청탁 의혹까지 범위를 넓혔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은 “김 여사가 검찰에서 황제 대접 받으면서 조사를 받았을 텐데 추궁이나 제대로 했겠나”라며 “결론도 저쪽(김 여사)에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회대로 특검을 추진하다 검찰의 수사·기소가 정당할 경우 중단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법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 정권을 겨냥해 이른바 2특검(채상병·김건희 특검법) 4국조(채상병·양평고속도로·유전개발·방송장악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4국조 중 하나인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역시 김 여사를 겨냥한 것으로 국조 후 특검 발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 ‘野 돌격대’ 법사위에 쌓이는 정쟁 이슈…처리 용량 초과 우려도

    ‘野 돌격대’ 법사위에 쌓이는 정쟁 이슈…처리 용량 초과 우려도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시작으로 현 정권을 흔들기 위한 ‘돌격대’ 역할에 돌입했다. 다만 정쟁 현안들이 계속 쌓이면서 ‘처리 용량 초과’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내부에서도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1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이달 내 마무리하고 8월부터 검사 탄핵 조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사 탄핵 조사는 탄핵 청원 청문회에 우선순위가 밀려 한 차례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현안이 너무 많아서 검사 탄핵 조사 일정을 못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사위는 8월에 검사 탄핵 조사를 끝내야 9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에 대한 검증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과제는 줄줄이 기다린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댓글단 의혹’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김건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검찰개혁법·감사원법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정기조 전환 법안’도 대부분 법사위 소관이다. 여기에 본래 법사위의 업무인 타위 법안 체계·자구 심사도 해야 한다. 우선 야권 법사위원들은 26일 예고된 2차 탄핵 청원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증인으로 부른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의 참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긴장은 최고조 상태다. 지난 19일 1차 탄핵 청원 청문회에선 “불법 청문회”라며 회의장 입장을 가로막은 여당과 “국회 선진화법 위반”이라는 야당이 맞붙으며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특히 이번 주는 국회 차원에서도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한 사안들이 줄지어 있다. 22일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22·24·25일에는 노경필·박영재·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화약고로 불리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4·25일이다. 특히 민주당은 25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및 방통위법)과 이재명 전 대표의 총선 공약인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을 잇달아 처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도 같은 날 본회의가 열리면 재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가 열릴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법사위 소속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특검과 탄핵을 가지고만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처리하고자 하는 우선순위 법안이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호우 피해 긴급 회의…추정보험금 50% 우선 지급

    대통령실, 호우 피해 긴급 회의…추정보험금 50% 우선 지급

    범정부 복구지원본부 가동·특별교부세 지급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역 신속 선포재해보험금 평가 기간 7일→3일로 단축배추 2만 3000톤·무 5000톤 확보해 탄력 공급 대통령실이 21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와 긴급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할 것을 긴급 지시하면서 열렸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관리 방안 집중 점검 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관련 점검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 조치 상황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5개 지방자치단체 외에 추가 지역을 신속히 선포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피해시설 응급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급하고 응급복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신속히 피해시설을 복구하고 작물을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추정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여름철 생산량 변화가 큰 배추와 무는 각각 2만 3000톤, 5000톤을 확보해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양배추·얼갈이·부추 등 공급 여건이 양호한 대체 채소류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추가적인 태풍, 기습 폭우 등이 예상되므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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