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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마무리…하중환 막후 조율 눈길

    대구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마무리…하중환 막후 조율 눈길

    제10대 대구시의회가 하중환 의원(국민의힘·달성1)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모두 여야 협치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는데, 그 배경에 하 위원장의 물밑 조율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시의회는 8일 제3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 선거를 통해 하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을 연임하게 된 그는 시의회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과 함께 대구시와의 가교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관측 뒤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하 위원장의 각별한 인연이 있다. 하 위원장은 추 시장이 정계에 입문한 2016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최측근이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추 시장의 선대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그는 시의회 내 최대 계파를 이끌며 의장 출마가 유력했으나 “개인의 정치적 진로보다 추경호 시정의 안정적인 출발이 우선”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협상력을 발휘해 막후 조율로 만장일치라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회는 전날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쳤다. 기획행정위원장에는 류종우 의원(국민의힘·북구1), 문화복지위원장으로는 이재숙 의원(국민의힘·동구4), 경제환경위원장은 박종필 의원(국민의힘·수성구4)이 선출됐다. 건설교통위원장은 김태우 의원(국민의힘·수성구5)이 맡게 됐고, 교육위원장으로는 이성오 의원(국민의힘·수성구3)이 뽑혔다. 상임위원장들은 모두 재선 의원들이 맡게 됐다. 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327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이언주 민주당 의원 합성 ‘음란물’ 유포자는 민주당원

    이언주 민주당 의원 합성 ‘음란물’ 유포자는 민주당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언주 의원을 대상으로 음란 이미지를 합성해 온라인에 공유한 당원을 제명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과 관련해서 모독성 문구를 포함한 합성 이미지를 게시해 명예와 인격을 훼손한 상황을 인지하고 그걸 생산하고 유포하신 분에 대해 비상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당 국민소통위원회 명의로 게시물 게시자에 대해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 측도 최근 음란 이미지에 이 의원을 합성한 게시물이 제작돼 온라인에 게시됐다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지난 3일 공지를 통해 “이는 정치적 의견의 표명이나 풍자의 영역과는 전혀 무관한 행위로, 여성 정치인의 성을 도구화해 인격과 명예를 짓밟고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당 사건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결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민정, 與당대표 출마 선언…“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

    고민정, 與당대표 출마 선언…“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

    고민정(47·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청년의 내일을 밝히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 대표적 인사로 꼽히는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부터 하나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고 의원은 “8월 전당대회는 ‘정치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묻는 청년들과 국민들께 민주당 정치가 무엇인지 증명해 내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어떤 미래 비전을 갖고 있는지 당원과 국민들께 제시하고 신뢰를 쌓아 나가는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부동산 문제 실용적 접근,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맞춤형 정책 설계 및 지원, 청년 당직자 할당제, 당원공론화위원회, 당 대표 직속 청년미래위원회 등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그들에게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이었고, ‘계층 이동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었다. ‘국민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이슈로 우리 안의 갈등을 반복하며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는 부족한 세력’이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고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모습은 서로를 공격하면서 그야말로 계파 논쟁에 빠져 있는 모습”이라며 “세상은 빠르게 젊게 변하고 있는데 실망감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젊음의 역동성이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젊은 세대를 대거 당과 정부에 많은 역할을 부여해 그를 통해서 청년 에너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당은 그때 이후 뭐가 바뀌었나 자괴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기존 김민석·송영길·정청래 의원 간 3파전 양상을 보였던 당권 구도는 고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4파전으로 변하면서 오는 21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거치게 됐다.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5%,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해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에 참여할 최종 후보 3인을 정하게 된다. 고 의원은 “당원 마음속에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키우고 싶은 욕망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어떤 정치인도 울타리 안에서만 갇혀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찾아뵐 생각이다. ‘문재인의 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고민정’이 아니라 정치인 고민정으로 서고자 한다”고 했다.
  • ‘친문’ 고민정, 당대표 출마 “文 계승·李 뒷받침…젊은 민주당 만들 것”

    ‘친문’ 고민정, 당대표 출마 “文 계승·李 뒷받침…젊은 민주당 만들 것”

    8·17 전당대회 정청래·김민석·송영길·고민정 4파전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히는 고민정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8·17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에 고 의원까지 4파전으로 치러진다. 고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밖으로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안으로는 청년을 키우는 젊은 민주당의 길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의 인내와 성공, 노무현의 도전과 개혁, 문재인의 포용과 도약 속에 커온 민주당이 국민 다수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민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모두의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민심의 경고 앞에 우리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낙인찍기와 멸칭의 언어를 거두고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무가치한 논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K자 양극화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비전을 갖고 토론하고 소통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주거와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대법원과 대검 이전 등을 통한 서울 요충지 내 주택 공급부지 확보 ▲세분화된 전월세 대책 시행 ▲청년·신혼부부 대출규제 완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종합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내 주요 당직 중 일정 비율을 청년에게 개방하고, 당 대표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당원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숙의 절차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의원은 당권주자 4인 중 유일한 40대이자 유일한 여성 주자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재선 의원으로 의정 활동 중이다. 2022년 8·28 전당대회에선 당시 이재명 당 대표가 선출됐을 때 고 의원도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 “男교도소 싫어” 실형 선고받자 女로 성별 전환…도주한 50대 근황

    “男교도소 싫어” 실형 선고받자 女로 성별 전환…도주한 50대 근황

    증오 선동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뒤 체코로 도주한 독일 네오나치 인사가 곧 고국에 수감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체코 프라하 고등법원은 극우 운동가 마를라 스베냐 리비히(55)의 항소를 기각하고 그를 독일에 인도하기로 판결했다. 리비히는 마지막 수단으로 체코 헌법재판소에 상소할 수 있으나 송환을 피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SZ는 전했다.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악명 높은 리비히는 2022년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에서 확성기로 “사회의 기생충”이라고 외치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 선동과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법적으로 남성이던 리비히는 2023년 7월 증오 선동과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그는 수감을 앞두고 2024년 11월 시행된 성별자기결정법을 이용해 성별을 여성으로, 이름을 스벤에서 마를라 스베냐로 바꿨다. 그는 지난해 8월 징역형 집행을 위해 작센주 켐니츠 여성교도소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고 체코로 도주했다가 올해 4월 국경 인근 마을 크라스나에서 체포됐다. 법원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열흘 안에 인도 절차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독일 검찰이 리비히를 넘겨받을 경우 지난해 계획대로 여성 교도소에 수감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는 도주하기 전부터 법원 감정 없이 스스로 성별을 결정해 바꿀 수 있는 새 법을 악용해 성소수자와 인권 정책을 조롱하려고 여성이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4년 11월부터 독일에서 시행된 ‘성별자기결정법’에 따르면 만 14세 이상 성인과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은 미성년자는 법원의 허가 없이 행정상 성별과 이름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 다만 작센안할트주 행정당국이 그의 성별을 정정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상태여서 조만간 다시 남성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체코에서는 남성 범죄자들과 함께 필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송환 재판에서 자신이 독일로 넘겨져 남성 교도소에 들어갈 경우 목숨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 잠실 투표지 247만장 ‘재검표’ 검토… 국조특위, 중앙·서울선관위 현장 조사

    잠실 투표지 247만장 ‘재검표’ 검토… 국조특위, 중앙·서울선관위 현장 조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내에 남아 있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247만장에 대한 재검표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의 공개 재검표 요구에 화답하면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특위) 차원의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경기장에 남은 투표용지 247만장에 대한 재검표와 수개표를 여야 협의를 통해 특위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회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재검표가 필요하면 하자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라고 전했다. 재검표를 적극 제기해 온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현장 조사에서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을 향해 “재검표의 후폭풍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위 대행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중앙선관위는 재검표에는 투표용지를 이송 전 검증하는 데 9시간이 걸리고 비용은 5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특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당시 늑장 대응과 보고 체계를 집중 질타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보고 체계는 있는데 보고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위 대행을 향해 “가장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는 곳이 선관위 상황실인데 투표가 끝난 시점에 위 대행에게 보고됐다”며 특검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위는 오후에는 서울시선관위를 찾아 보고·관리 체계의 허점을 따졌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지역 선관위 중 두 번째로 큰 송파구선관위가 오전에 벌써 무번호 투표용지에 대한 일련번호 부여를 문의해 왔다”며 “인쇄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송파·강남구는 본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일반인도 했다”고 질책했다. 여야는 14일 1차 청문회에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 전·현직 중앙선관위원 9명을 포함해 증인 97명과 참고인 15명에게 1차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 내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장 박대출 의원은 2차 회의를 열고 “야당 추천 특검만이 공정성 시비 없는 유일한 퍼즐 조각”이라고 했다.
  • 한병도 “보완수사권 폐지 확고부동…이번 주 내 형소법 개정안 발의 목표”

    한병도 “보완수사권 폐지 확고부동…이번 주 내 형소법 개정안 발의 목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민주당의 확고부동한 원칙이며, 당내 이견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 또한 이 명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원내정책수석, 정책위 부의장, 법사위 간사와 행안위 간사가 참여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성안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번 주 내 형사소송법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밀도 높고 내실 있는 논의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행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도 제헌절 전이냐, 전당대회 전이냐 이야기가 있는데 특정 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며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거치되,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서 오는 10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대적 사명이자 역사적인 명령인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단호하게 찍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청래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내세우며 “지금 당장, 제헌절 전에 끝내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TF에서 논의해서 법안 뼈대를 만들 거고 자세한 논의들은 법사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의총 전에 법사위 논의가 먼저”라고 설명했다.
  • 국힘 윤리위 ‘해당행위’ 해석 변수… “당 질서 유지” “정치적 자폭” 팽팽

    국힘 윤리위 ‘해당행위’ 해석 변수… “당 질서 유지” “정치적 자폭” 팽팽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6일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징계안 심사에 착수하면서 ‘징계 정국’이 본격화됐다. 친한(친한동훈)계와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 새로 구성된 윤리위가 ‘해당행위’의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접수된 징계 요청안을 검토했다. 징계 대상이나 수위를 곧바로 결정하기보다 정식 심사에 회부할 안건을 선별하는 사전 심사를 진행했다. 접수 건수는 60~70건 안팎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지난 선거 당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지원과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를 해당행위로 볼지 여부다. 윤리위는 지난 1월 14일 한 의원 제명 결정문에서 ▲조직성 ▲당 기능 훼손 ▲정치적 파장성 등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당원의 성실의무와 품위유지 의무 등은 해석의 영역이 넓은 만큼 윤민우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위원들의 판단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특정 계파를 겨냥한 사안이 아니라 윤리위가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 건의 징계 요청서를 들여다보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징계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안과미래 소속 최형두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정치적 자폭”이라고 했고, 이종배 의원은 “징계로 세우겠다는 기강은 대립과 갈등만 가져올 것”이라며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한 의원은 취재진에 “(징계는) 반장(반장동혁)계 모두를 대상으로 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에서 “징계를 통해 달성하려는 목적은 당내 질서 유지”라고 했다.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북 옥천군의회 등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의 해당행위 의혹을 두고 “심각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영구 금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 전반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친한계 대상으로 한 윤리위 심사와 맞물려 해석됐다. 윤리위 심사는 당 기강 문제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달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도 유사한 해당행위가 있었다며 6선 조경태 의원을 저격했다. 윤리위는 조 의원이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박덕흠 국회부의장 후보를 낙선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의 징계 요청서를 접수했다.
  • ‘반쪽 국회’ 현실화… 與 상임위 간사 단독 선임·野 ‘보이콧’ 맞불

    ‘반쪽 국회’ 현실화… 與 상임위 간사 단독 선임·野 ‘보이콧’ 맞불

    7월 임시국회가 6일 개회했지만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반쪽 국회’가 현실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사일정 전면 거부 방침을 ‘몽니’라고 비판하며 국회 복귀를 촉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오후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열고 단독으로 간사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민주당은 자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11개 상임위부터 우선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회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청소년 복지법 등 민생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파행시키면 고생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야당과 상의 없이 11개 상임·특위 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을 ‘독주’로 규정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단독 회의, 국민의힘 장외 대응’의 이중 구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제도 개편을 언급하며 “법제사법위원회 독식도 모자라 국회 본회의를 민주당 의원총회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견제를 제거한 국회는 입법 독주가 상시화되는 국회일 뿐”이라며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 시점과 관련해 “8·17 전당대회 이후 처리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안 처리) 타이밍 관련해선 늦출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일부 법사위원 중에서 (법 개정 후) 지속해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얘기”라며 “당내에서 이견이 커서 논쟁을 다시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靑, ‘5·18 성역’ 발언 이병태 사실상 경질

    靑, ‘5·18 성역’ 발언 이병태 사실상 경질

    ‘5·18 성역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사퇴했다. 청와대의 사퇴 권고에 이 부위원장이 자진 사퇴를 한 모양새를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이 부위원장은 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여권을 향해 “일부 집단의 성역을 타인에게 강요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전했으며, 청와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퇴는 청와대가 이 부위원장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사안이 엄중하다”며 사퇴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총리급인 이 부위원장은 지난 3월 통합·실용 인사 기조에 따라 발탁된 보수 성향의 인물로 2년 임기가 보장돼 일방적인 해촉이 불가능하다. 이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사퇴 소식을 알리며 “임명권자와 정부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자진 사퇴 권고에 따라 고심 끝에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에게 성역은 있다. 하지만 자신과 일부 집단의 성역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며 “자유와 방종의 경계마저 권력과 집단이 자의적으로 정의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바로 전체주의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저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으며, 필요한 화두를 던졌다는 자부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는 “책임과 권한이 큰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임명된 주요 구성원으로서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경고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사안이 매우 엄중한 까닭에 이 부위원장의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외연을 확장하는 포용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청와대 뉴미디어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대통령 자문기구 부위원장을 맡은 총리급의 고위직인 점을 고려하면 공인(이 부위원장)의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는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최근 배재고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징계 등이 거론되자 소셜미디어(SNS)에 “5·18이 성역이 됐다”며 “북한의 모습”이라고 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청와대가 지난 4일 엄중 경고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청했고 여당에서는 ‘사퇴 촉구’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이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신념을 지키는 비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토마스 무어는 자신의 신앙과 도덕적 양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끝까지 (헨리 8세에게) 동조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저서 ‘유토피아’의 저자이자 영국의 정치가인 무어는 권력보다 양심과 신념을 선택해 처형된 인물이다. 이를 두고 자신을 향한 전방위적 사퇴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이 부위원장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가 이후 페이스북 계정을 비공개한 뒤 다시 공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부위원장이 표현의 자유 의미를 곡해했다며 ‘자진 사퇴’ 촉구 목소리가 이어졌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위 고하를 떠나 민주화를 모욕하는 사람은 이재명 정부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했고,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부위원장의 정치·역사적 견해와 자유에 대한 태도는 매우 편협하고 파괴적”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부위원장이) 집단 광기 사회에서 탈출하기를 바란다”고 했고,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5·18이 성역이 맞다면 말(하는 것조차)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 中 핵잠 전략미사일, 日 공해상 향해 발사

    中 핵잠 전략미사일, 日 공해상 향해 발사

    중일 갈등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6일 핵 추진 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중국이 핵잠에서 전략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군사매체인 중국군호는 호외를 발행하고 이날 오후 12시 1분 핵잠수함 한 척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 한 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구체적인 탄착 지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사일 발사 약 1시간 30분 전에 일본 측에 훈련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의 시험 재고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미사일은 중국 잠수함이 자주 활동하는 남중국해가 아니라 황해와 연결되는 보하이해 인근에서 발사돼 일본 남쪽 해역으로 향했다. SLBM 발사에 사용한 핵 추진 잠수함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력 핵잠수함인 094형으로 추정된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최소 6척의 094형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7000~ 8000㎞의 JL-2(징레이)와 사거리 1만㎞ 이상의 JL-3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중국이 2024년 9월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후 1년 10개월만에 태평양을 겨냥해 이뤄진 전략미사일 시험이다. 2024년 당시 발사는 1980년 ‘둥펑(DF)-5’ 이후 44년 만에 태평양을 향해 ICBM을 발사한 것이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활동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통과한 사실이나 자국 항공기·선박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러한 중국의 군사 동향은 투명성 부족으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국제법과 협약에 따라 중국의 연례 군사 훈련을 위한 일상적인 조치”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이날부터 칭다오에서 실사격이 포함된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했다.
  • 中 핵잠, 태평양에 전략미사일… 日 “국제사회 심각한 우려 사항”

    中 핵잠, 태평양에 전략미사일… 日 “국제사회 심각한 우려 사항”

    중일 갈등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6일 핵 추진 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중국이 핵잠에서 전략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군사매체인 중국군호는 호외를 발행하고 이날 오후 12시 1분 핵잠수함 한 척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 한 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구체적인 탄착 지점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사일 발사 약 1시간 30분 전에 일본 측에 훈련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의 시험 재고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미사일은 중국 잠수함이 자주 활동하는 남중국해가 아니라 황해와 연결되는 보하이해 인근에서 발사돼 일본 남쪽 해역으로 향했다. SLBM 발사에 사용한 핵 추진 잠수함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력 핵잠수함인 094형으로 추정된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최소 6척의 094형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7000~ 8000㎞의 JL-2(징레이)와 사거리 1만㎞ 이상의 JL-3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중국이 2024년 9월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후 1년 10개월만에 태평양을 겨냥해 이뤄진 전략미사일 시험이다. 2024년 당시 발사는 1980년 ‘둥펑(DF)-5’ 이후 44년 만에 태평양을 향해 ICBM을 발사한 것이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활동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통과한 사실이나 자국 항공기·선박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러한 중국의 군사 동향은 투명성 부족으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국제법과 협약에 따라 중국의 연례 군사 훈련을 위한 일상적인 조치”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이날부터 칭다오에서 실사격이 포함된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했다.
  • 중국, 핵잠수함에서 일본 영공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

    중국, 핵잠수함에서 일본 영공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

    중국 인민해방군이 6일 핵추진 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일본에 미사일 발사 약 1시간 30분 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외교부는 “특정 국가나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군사 훈련 활동”이라고 해명했다. 군사매체인 중국군호는 호외를 발행하고, 이날 오후 12시 01분 핵잠수함 한 척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 발사 전략 미사일(SLBM) 한 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험은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중국이 태평양 공해상으로 SLBM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핵 추진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등은 중국 정부로부터 미사일 발사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았으며 호주 외교부는 “지역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발사 전 미사일 시험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베이징에 있는 주중일본대사관에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알렸다. 이번 미사일은 중국 잠수함이 자주 활동하는 남중국해가 아니라 황해와 연결되는 보하이해 인근에서 발사돼 일본 남쪽 해역으로 향했다. 중국이 이날 SLBM 발사에 사용한 핵추진 잠수함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력 핵잠인 094형으로 추정된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최소 6척의 094형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7000~8000㎞의 JL-2(징레이)와 사거리 1만㎞ 이상의 JL-3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중국의 최신형 핵잠은 올해 초에 처음 목격된 095형이며 인민해방군은 현재 096형 잠수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중국은 44년 만에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으로 시험 발사했으며 당시 사전에 미사일 발사 사실을 미국 군에 통보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국제법과 협약에 따라 중국의 연례 군사 훈련을 위한 일상적인 조치”라며 과도한 해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5년간 영국, 미국, 프랑스, 인도, 러시아 등도 SLBM 시험을 실시했다.
  • SLBM이 뭐길래…中 전략 핵잠수함 사상 첫 태평양 시험발사 파장 [핫이슈]

    SLBM이 뭐길래…中 전략 핵잠수함 사상 첫 태평양 시험발사 파장 [핫이슈]

    중국의 핵잠수함이 태평양에서 전략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실시해 국제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낮 12시 1분(현지 시간) 인민해방군 전략 핵잠수함이 태평양 공해 해역에서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전략미사일’(SLBM)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왕쉐멍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대변인은 이날 SLBM 발사 소식을 알리며 “이는 중국 연간 군사 훈련의 정례적인 일정으로 유관 국가에 사전 통보했다”면서 “국제법을 준수했으며 특정 국가나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중국군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제원과 구체적인 탄착 지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SLBM 발사 소식을 사전 통보한 국가는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중국이 우리에게 통보한 지 몇 시간 만에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평양을 미사일 시험장으로 쓰는 것은 환영받지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도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역내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로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증강이라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정부 역시 사전 통지를 받아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재고와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의 시험 발사가 주목되는 이유는 전략 핵잠수함에서 태평양으로 SLBM을 발사한 첫 번째 공식 사례이기 때문이다. SLBM은 바닷속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로 완벽한 은밀성을 특징으로 한다. 유사시 지상 미사일 기지나 공군 비행장이 파괴되더라도 바다에 숨어 있는 잠수함은 적의 본토를 향해 치명적인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다. 이 능력 때문에 적이 먼저 핵 공격을 감행하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핵 억제력’을 발휘하는 최종 병기로 꼽힌다. 특히 SLBM은 기술 장벽이 매우 높아 전 세계에서 단 7개국만 공식 보유하고 있는데,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그리고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는 핵보유국은 아니지만 디젤 잠수함 기반의 SLBM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중국군은 2024년 9월 태평양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적이 있으나 당시는 지상 이동식 발사대에서 쏜 것이었다. 반면 이번에는 SLBM이라는 점에서 대미 군사적 견제와 핵 억제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 靑, ‘5·18 성역’ 이병태에 사퇴 권고… “스스로 거취 판단하는 중”

    靑, ‘5·18 성역’ 이병태에 사퇴 권고… “스스로 거취 판단하는 중”

    배재고 야구부의 이른바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해 “5·18이 성역이 됐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6일 청와대가 사퇴를 권고했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책임과 권한이 큰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임명된 주요 구성원으로서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경고 조치를 시행했다”며 “이후 사안이 매우 엄중한 까닭에 이 부위원장의 사퇴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에 현재 이 부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는 중”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외연을 확장하는 포용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배재고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징계 등이 거론되자 “5·18이 성역이 됐다”며 “북한의 모습”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이 부위원장이 개인적 의견을 SNS에 게시한 것은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알린 바 있다.
  • “저게 뭐야?” 깜짝…한 번 물 뿌리는데 ‘226만원’ 중국 난리 난 이유

    “저게 뭐야?” 깜짝…한 번 물 뿌리는데 ‘226만원’ 중국 난리 난 이유

    중국 일부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분사식 냉방 시스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 산시성의 한 주거단지가 ‘옥상 비(rooftop rain)’로 주목받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안개 냉각 시스템이 몇 분 만에 건물 표면 온도를 5~8℃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건물 옥상에 설치한 고압 미스트 분사 장치를 통해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뿌리는 방식이다. 물안개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건물과 주변 온도를 낮추며, 냉각 효과는 수 시간 동안 지속된다. 특히 물방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덥고 건조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발해 보행자나 도로를 적시지 않고도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물 부족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해당 시스템을 옹호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시나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1단계 구역의 주거동 12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설치됐다. 총사업비는 1650만 위안(약 37억원)으로 건물 한 동당 100만 위안(약 2억 2600만원) 이상이 투입된 셈이다. 해당 시스템을 한 번 가동하는 데 1만 위안(약 226만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비용은 관리회사가 부담한다. 입주민에게 별도 비용을 청구하지 않으며 운영비는 월 ㎡당 2.8위안 수준의 관리비에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참신하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윈청시 기상당국은 이 단지의 사례를 ‘지역사회 기후 적응 시범사업’에 포함해 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자주 찾아오는 폭염과 긴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과 도로가 열기를 가둬두는 탓에 도시가 주변 농촌보다 훨씬 더 뜨거워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한 매체는 “폭염이 일상이 되어감에 따라 머지않아 도시 곳곳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냉방 기술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자 증세는 경제 파괴라더니”…루이뷔통 회장에 390억원 세금 추징 [브랜드 줌]

    “부자 증세는 경제 파괴라더니”…루이뷔통 회장에 390억원 세금 추징 [브랜드 줌]

    프랑스 최고 부자이자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부부가 390억원대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행정항소법원은 아르노 회장과 부인 엘렌 메르시에 아르노에게 약 2246만 유로(약 393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세무당국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지난 2일 공개한 결정문에 따르면 부과액 가운데 약 1296만 유로(약 227억원)는 2010년도 소득세와 사회보장분담금, 가산세, 납부 지연 이자 등이다. 나머지 950만 유로(약 166억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부유연대세와 관련됐다. 아르노 회장 측 대변인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인 국사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세금 부과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벨기에 지주사서 받은 800억원 성격 놓고 공방 이번 분쟁은 아르노 일가가 지배하는 LVMH의 복잡한 지분 구조와 벨기에 지주회사에서 받은 자금의 성격을 둘러싸고 시작됐다. 아르노 부부는 2010년 벨기에 지주회사에서 약 5000만 유로(약 875억원)를 받았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800억 원에 이른다. 이들은 해당 자금을 과세 대상 소득이 아닌 비과세 자본 환급으로 신고했다. 프랑스 세무당국은 이 가운데 약 3218만 유로(약 563억원)를 과세 대상 소득으로 판단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룩셈부르크와 바하마 당국에도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측은 앞선 소송에서 두 차례 승소했다. 하지만 파리 행정항소법원이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주면서 결과가 뒤집혔다. 법원은 지주회사의 자금 지급 과정과 거래 구조 등을 토대로 상당 부분을 과세 대상 소득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르노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약 1650억 달러(약 252조 원)의 재산을 보유한 프랑스와 유럽 최고 부자다. 그는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8위에 올라 있다. “프랑스 경제 파괴”…부유세 반대 앞장 이번 사건은 아르노 회장이 최근 프랑스의 부자 증세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가운데 나왔다. 그는 지난해 자산이 1억 유로(약 1751억원)를 넘는 초고액 자산가에게 최소 2%의 세율을 적용하는 이른바 ‘주크만세’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해당 방안이 “프랑스 경제를 파괴하려는 명백한 의도”라며 자유주의 경제 체제를 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금을 설계한 경제학자 가브리엘 주크만을 향해서도 극좌 활동가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번 세금 추징은 새로 제안된 주크만세와 직접 관련이 없다. 2010년 소득과 2012∼2015년 당시 시행된 부유연대세 신고를 둘러싼 과거 세무 분쟁이다. LVMH 측은 그룹이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총 55억유로(약 9조6300억원)의 세금을 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프랑스에서 부담했다고 강조해왔다. 아르노 회장도 자신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개인 납세자라고 주장한다.
  • 미국 가면 안 되는 이유…트럼프 “정신 질환자도 총기 소유 허용” 규제 대폭 폐지 [핫이슈]

    미국 가면 안 되는 이유…트럼프 “정신 질환자도 총기 소유 허용” 규제 대폭 폐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대적인 총기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총기 관련 사고에 관한 우려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총기법 집행을 담당하는 연방 기관인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은 36개 이상의 총기 규제 폐지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불법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 중단, 일부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권 회복, 민간 무기 거래에 대한 감독 완화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판매상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을 높이고, 정신질환 등으로 구매 제한을 받던 소비자들에게 총기 소유권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예컨대 현재 총기 판매상은 구매자 신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거래 기록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ATF가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법적 기준을 높여 이러한 위반이 있어도 더 심각하거나 고의적인 위반임이 입증되어야만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총기 판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권총을 구매자의 집 앞까지 직접 우편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완화안을 제안했다. 현행 연방 규정상 총기를 구매하려면 대면으로 신원 조회와 인도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해당 제재를 완화해 온라인으로도 권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겠다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총기 소유권을 강하게 옹호해왔다. 2024년 대선 운동 당시 그는 “백악관에 입성한 총기 소유주들의 역대 가장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총기사고, 美어린이·청소년 사망 원인 1위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얻으려 총기 규제 완화를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총기 사고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총기 사고는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로 꼽힐 정도로 끊이지 않고 있다. 2022년 3월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3살 여자 어린이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4살 언니가 숨졌으며, 같은 달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는 5살 어린이가 권총을 가지고 놀다가 방아쇠를 당겨 1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캔자스주에서 어른 없이 집에 있던 4살 아이가 가지고 놀던 총에 맞아 7살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총기 사고는 미국 내 어린이·청소년 사망 원인 1위로 지목되며 1999년 이후 최소 39만 7000명 이상의 학생이 총기 관련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기준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76%는 총기로 발생했으며 한 해 동안 우발적 총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430명에 달했다. 같은 해 기준 총기 관련 사망자는 4만 4447명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아들이 소유한 총기 판매업체, 이해관계 논란수많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총기 규제 완화는 이해충돌 논란에도 휘말렸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온라인 총기 판매업체 ‘그랩어건’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네마티 그랩어건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총기 규제 완화 조치는 수십 년 만에 총기 소매 유통 시장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대한 변화가 될 수 있다”며 “그랩어건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 윤리 문제를 조사하는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의 조던 리보위츠 대변인은 “그랩어건이 대통령의 아들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행정부 내부의 정책 결정이 과연 어떻게 내려진 것인지 의문을 품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 푸틴, 패배 직전 발악?…“시속 500㎞ 신형 제트 드론 배치” 전황 뒤집히나 [밀리터리+]

    푸틴, 패배 직전 발악?…“시속 500㎞ 신형 제트 드론 배치” 전황 뒤집히나 [밀리터리+]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가운데, 시속 500㎞에 달하는 신형 제트 추진 드론이 실전에 배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일 키이우에 탄도미사일과 체공형 폭탄, 제트 엔진 드론 등 다양한 무기를 총동원해 공습을 펼쳤다. 이중 게란-4 UAV 제트 추진 드론은 올해 초 처음 목격된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로, 시속 500㎞에 달하는 속도로 비행하며 우크라이나의 방어망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론은 게란-2를 대체·보완하기 위한 제트 추진 자폭 드론이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HUR) 공개 자료에 따르면 사거리는 약 450㎞이지만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최대 850㎞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고 추측했다. 기존 드론에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동체는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설계됐으며 동체 강성이 향상돼 300~400㎞/h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기동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타타르스탄 알라부가 공장을 중심으로 게란 드론 계열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드론 역시 같은 생산 체계를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드론이 너무 빠른 탓에 기동 화력 부대를 동원해도 소용이 없었고, 결국 지대공 미사일이나 전투기 등을 직접 출격시켜야 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드론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그들의 무기고에 제트 추진식 샤헤드 드론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우리의 방어망 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매우 이례적이었다”며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77발 중 28발이 탄도미사일이었다. 이는 평상시 공격보다 매우 높은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동원한 미사일 중에는 대함 및 지상 공격용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인 지르콘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르콘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속도로 매우 빠르게 비행한다. 현재까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공망은 미국의 패트리엇 시스템이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드론을 막기 위해 미사일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은 이미 전쟁 장기화로 물자 부족이 심각한 우크라이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시 민간인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드론 시스템의 전술적·기술적 혁신을 활용한 또 다른 사례”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요격하기 어려운 고속 드론은 과거 다른 공격 패키지 변형과 마찬가지로 민간인 피해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패트리엇에 더욱 매달리는 우크라이나올해 들어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러시아는 현재 상황을 뒤집기 위해 제트 신형을 포함해 지르콘 등의 미사일을 더 많이 동원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패트리엇 방어 시스템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방어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로 향할 예정이었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일부가 중동으로 전용되면서 이러한 부족 현상은 더욱 악화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향후 패트리엇 방공망 수백 발을 새로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앞서 계약한 일본 등 미국의 우방국들도 미 국방부로부터 패트리엇 인도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약 40개국에 서한을 보내 보유 재고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최대한 빨리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푸틴, 7월에 더 큰 공격 감행하나ISW는 “러시아는 지난 6월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 비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1~5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매주 평균 한 차례의 대규모 공격과 여러 차례 소규모 공격을 감행했지만, 6월에는 단 두 차례의 대규모 공격만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달 미사일과 드론을 아낀 러시아가 조만간 전례 없는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소는 “러시아군은 드론을 비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하는 시점에 더 빈번하고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푸틴·트럼프, 85분간 전화…내용은?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미국 측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가 중재를 위해 모스크바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이 별도로 공개한 축하 메시지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이 세계 최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 안보와 안정에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양국 간 건설적이고 평등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가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 장동혁 오늘 최고위 복귀… 국힘 징계정국 몰아친다

    장동혁 오늘 최고위 복귀… 국힘 징계정국 몰아친다

    절차 무결성 중시, 소명기회 줄 듯 친한 “윤리위 재가동, 반대파 숙청” 이번 주 국민의힘은 ‘징계 정국’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지원에 나섰던 친한(친한동훈)계와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이 6일 재가동되는 중앙윤리위원회의 사정권에 모두 포함됐다. 징계 논의 대상자만 30여명에 달하는 만큼 장 대표의 ‘징계 정치’를 둘러싼 정면충돌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행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에서 결정하는 부분으로 이건 원칙과 기준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도 원칙을 얘기했는데, 일부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징계 대상자라고) 잘못 보도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6일 윤리위의 첫 회의에서는 안건을 검토하고 징계 대상인지를 선별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 전후 접수된 징계 요구안은 총 50여건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 요구 등을 포함해 징계 대상으로 거론되는 대상자는 30명 안팎으로, 전체 소속 의원의 약 3분의 1 수준에 이른다. 다만 당 관계자는 “접수된 건은 많지만 실제 징계는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자에 대해 이뤄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특히 윤리위의 칼끝이 지난 선거 당시 부산 북구갑에서 한 의원을 지원한 친한계를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구 방문 일정에 동행한 배현진·박정훈·우재준·정성국·진종오·김예지·안상훈 의원 등과 부산 북구갑을 방문한 고동진·한지아 의원 등의 실명이 거론된다. 장 대표 사퇴와 지도부 총사퇴를 공개 요구해 온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 역시 심사 대상으로 오르내린다. 다만 지도부에서는 장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지도부 공격 인사’라고 언급했던 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 등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윤리위는 징계 결정에 이르기까지 절차적 무결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징계 심사 과정에서는 소명 기회를 충분히 주며 논쟁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친한계는 윤리위 재가동 자체를 ‘반대 세력 숙청’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윤리위 징계가 현실화할 경우 장 대표 사퇴론 재점화는 물론 징계 대상자들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개인 사정으로 지난 1일부터 자리를 비웠던 장 대표는 6일 복귀해 최고위원회의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리위 재가동 등을 고리로 한 친한계와 대안과미래 등의 사퇴 압박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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