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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제청 검토 중”

    민주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헌법률심판 제청 검토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통해 재판을 지연시키려 한다는 여당 측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아직 제청을 신청하지 않았고 검토 중”이라며 “이는 피고인의 권리”라고 밝혔다. 이건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 변호인은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서도 “변호인단에서 신청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위헌법률심판이란 헌법재판소에 법 조항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요청하는 절차다.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검찰은 이 대표가 기소된 혐의인 공직선거법 250조1항과 관련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전날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위헌법률심판으로 재판을 지연시키려고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공직선거법 처벌 규정은 수십년간 적용돼온 규정이므로 위헌일 리 없다”면서 “고법 재판부는 즉시 이번 신청을 기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변인은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는 구성요건의 명확성에 문제가 있어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은 이러한 종합적 검토를 편협하게 재단해 정치적 공방을 하려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재판 지연을 한 사실이 없다. 공직선거법 사건 재판은 절차대로 정상 진행 중이고 오히려 검찰이 재판을 지연시켜온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중간에 2주간의 법원 휴정기가 있었음을 고려할 때 오히려 통상적인 형사 항소심에 비춰 보면 첫 공판기일이 빨리 잡힌 셈”이라고 주장했다.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대변인 정희은△시장감시국장 김문식△심판관리관 김근성
  • 與 ‘훈수’ 두는 이창용 찾아 “한은 총재 역할은 물가 안정”

    與 ‘훈수’ 두는 이창용 찾아 “한은 총재 역할은 물가 안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한은의 책무’를 언급하며 총재의 역할은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가 계엄 이후 ‘불확실성’을 거듭 언급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거론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보이자 단속에 나선 것이다. 권 원내대표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을 찾았다. 권 원내대표는 “한국은행법 1조에도 한은의 제1책무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최근에 총재가 정부와 정치권에 여러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하고 계시는데 그 속사정이 뭔지, 배경이 뭔지 대화를 나누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15조원에서 20조원 정도 (추경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 시기는 가급적 빨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은 총재가 정부의 몫인 추경의 규모와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에 이 총재는 여야정 협의체 운영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한은 방문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추경 시사는 다수 야당 이재명 대표의 압력에 굴복한 것인가”라며 “특히 중립성과 독립성을 상실하고 월권적 재정 확대 요구를 계속하는 이 총재의 부적절한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2명 임명을 두고도 이 총재가 나서 “제발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생각하고 말하라”며 지지를 표한 바 있다. 비공개 현안 보고 후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총재가 추경을 먼저 하자는 것보다 추경 계획이 가시화돼야 대외 신인도에 좋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총재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이미 말했고 그런 부분을 오늘도 언급했기 때문에 저희도 오해할 여지가 없다”면서 “오히려 저희 생각도 정리가 됐다”고 했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 대표가 시중은행장들을 만난 것과 관련해 “금리에 대해 정부나 정치권이 강하게 개입하는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 ‘내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정치권의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서 요청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野, 여론조사 업체 관리 강화 법안 발의… 與 “여론 통제 시도”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여론조사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여론조사 업체 관리를 강화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잘못된 조사로 민심이 호도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이지만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전한 시점에서 민주당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외부 탓으로 돌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잘못된 여론조사로 민심이 호도되는 일이 없도록 허점이나 제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특정 업체가 아닌 여론조사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여론조사 수행 기관의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를 비롯해 응답률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전날 여론조사 기관·단체 등록 요건을 법률로 정하고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에서 상승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 전후로 국민의힘에 뒤처졌다. 민주당은 그 원인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층의 결집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까지 정체되자 조사 방식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실상 규제에 나서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23일 여론조사 제도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율 역전은) 특별한 시기에 특별한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여론을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지지율 하락과 여론조사 업체 규제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박정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재명표 정책’인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추경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시기적으로 발의 시점이 적절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대표 정책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지난해 한 차례 국회를 통과했으나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막혔고 재표결에서도 부결됐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 경제를 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 이재명, 선거법 2심 D-1 ‘위헌심판 제청’ 신청…與 “노골적 재판지연”

    이재명, 선거법 2심 D-1 ‘위헌심판 제청’ 신청…與 “노골적 재판지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을 하루 앞두고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선거법 사건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에 공직선거법 250조 1항과 관련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냈다. 검찰도 이날 이와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당선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 등 방법으로 출생지·가족관계·직업·경력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위헌법률심판 제청이란 법률의 위헌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되는 경우 법원이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위헌 제청을 결정하고 헌재에 결정서를 보내면 헌재는 이를 접수해 심판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헌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판은 중지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당사자는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15일 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국민의힘 “항소심 하루 전날 꼼수…기각돼야”이에 국민의힘은 “노골적 재판 지연 전술”이라며 맹비난했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의 재판 하루 전인 오늘, 담당 검사가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에 대한 검찰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이재명 피고인이 공직선거법 처벌 규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처벌 규정은 수십 년간 적용되어온 규정이므로 위헌일 리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노골적인 재판 지연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피고인은 경기지사 시절에도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자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즉시 이번 신청을 기각해야 한다”며 “무더기 증인 신청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증거신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항소심 재판부에 증인신청서 7건, 증거제출서 1건, 문서송부촉탁 신청 4건 등을 제출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논평에서 “지난 2022년 9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진행된 1심에서 충분히 다뤄진 쟁점과 관련된 중복 신청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판 지연 꼼수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 與 ‘훈수’ 두는 이창용 찾아 “한은 총재 역할은 물가 안정”

    與 ‘훈수’ 두는 이창용 찾아 “한은 총재 역할은 물가 안정”

    李총재, 추경·정치적 발언 우려 고조與 “월권적 재정 확대 요구 계속‘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한은의 책무’를 언급하며 총재의 역할은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가 계엄 이후 ‘불확실성’을 거듭 언급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거론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보이자 단속에 나선 것이다. 권 원내대표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을 찾았다. 권 원내대표는 “한국은행법 1조에도 한은의 제1책무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최근에 총재가 정부와 정치권에 여러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하고 계시는데 그 속사정이 뭔지, 배경이 뭔지 대화를 나누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15조원에서 20조원 정도 (추경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 시기는 가급적 빨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은 총재가 정부의 몫인 추경의 규모와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에 이 총재는 여야정 협의체 운영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한은 방문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추경 시사는 다수 야당 이재명 대표의 압력에 굴복한 것인가”라며 “특히 중립성과 독립성을 상실하고 월권적 재정 확대 요구를 계속하는 이 총재의 부적절한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2명 임명을 두고도 이 총재가 나서 “제발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생각하고 말하라”며 지지를 표한 바 있다. 비공개 현안 보고 후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총재가 추경을 먼저 하자는 것보다 추경 계획이 가시화돼야 대외 신인도에 좋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총재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이미 말했고 그런 부분을 오늘도 언급했기 때문에 저희도 오해할 여지가 없다”면서 “오히려 저희 생각도 정리가 됐다”고 했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 대표가 시중은행장들을 만난 것과 관련해 “금리에 대해 정부나 정치권이 강하게 개입하는 것은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 ‘내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정치권의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서 요청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번엔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서 또 산불 터졌다

    이번엔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서 또 산불 터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4.5㎢)의 25배 가까운 110㎢ 이상이 소실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부에서 산불 세 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라일락 산불’과 ‘팔라 산불’은 1시간 차이로 발생했으며 이미 100에이커(0.4㎢)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새로운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큰 라일락 산불의 경우 진화율이 10%에 불과하다. 또 다른 ‘리버뷰 산불’은 주택가를 위협해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라일락 산불 주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달 초 LA 화재를 부추겼던 국지성 돌풍인 ‘샌타애나’가 예보돼 우려가 더욱 커졌다. LA 기상청에 따르면, 새로운 산불이 난 샌디에이고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다가오고 있으며, 풍속은 최대 시속 9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기상학자인 앤드류 로크는 AP통신에 “현재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은 화마가 폭발적으로 번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해 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 대변인은 “이달 초 LA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이 진화선을 뚫고 확산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1일 오전 기준 팰리세이즈 산불 진화율은 63%, 이튼 화재는 89% 정도다. LA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승리 집회 연설에서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캘리포니아 산불 대응을 비판하며 이번 주 LA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LA를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재건하겠다”면서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건축업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개최 예정인 LA 올림픽을 거론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 이벤트이자 애국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옥문 또 열렸다…‘27명 사망’ LA 인근서 새로운 산불 발생 [포착]

    지옥문 또 열렸다…‘27명 사망’ LA 인근서 새로운 산불 발생 [포착]

    지난 7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4.5㎢)의 25배 가까운 110㎢ 이상이 소실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부에서 산불 세 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라일락 산불’과 ‘팔라 산불’은 1시간 차이로 발생했으며 이미 100에이커(0.4㎢)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새로운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큰 라일락 산불의 경우 진화율이 10%에 불과하다. 또 다른 ‘리버뷰 산불’은 주택가를 위협해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라일락 산불 주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달 초 LA 화재를 부추겼던 국지성 돌풍인 ‘샌타애나’가 예보돼 우려가 더욱 커졌다. LA 기상청에 따르면, 새로운 산불이 난 샌디에이고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이 다가오고 있으며, 풍속은 최대 시속 9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기상학자인 앤드류 로크는 AP통신에 “현재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은 화마가 폭발적으로 번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해 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 대변인은 “이달 초 LA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이 진화선을 뚫고 확산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1일 오전 기준 팰리세이즈 산불 진화율은 63%, 이튼 화재는 89% 정도다. LA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승리 집회 연설에서 조 바이든 전 행정부의 캘리포니아 산불 대응을 비판하며 이번 주 LA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LA를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게 재건하겠다”면서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건축업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개최 예정인 LA 올림픽을 거론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 이벤트이자 애국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 등에게 보낸 설 명절 선물 명단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극우 성향 유튜버 등이 포함돼 21일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폭동의 힘”이라고 비난했고 조국혁신당은 정당 해산까지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무안 특산품인 ‘곱창김’을 설 선물로 택해 배송했다. 그런데 배송 대상에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고성국TV’ 고성국 등 유튜버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당협위원장은 ‘선물을 돌려주겠다’고 입장을 냈다. 야권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제 폭동의힘이 되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통합진보당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해산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설 선물을 연결 지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서부지법 폭력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하고 거부하지만, 그 유튜버들이 선동하고 그런 게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안언론에 명절 인사차 선물하는 걸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하려는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권 위원장의 선물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선관위 질의 전에 이재명 대표의 설 선물은 어땠는지 먼저 살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 최상목 ‘AI 교과서’ 등 3개 법안 또 거부권… 민주 “오만한 월권 중단” 반발

    최상목 ‘AI 교과서’ 등 3개 법안 또 거부권… 민주 “오만한 월권 중단” 반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국가범죄 시효 특례법 제정안,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만한 월권을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정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법률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3개 법률안에 대해 불가피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국가폭력, 사법 방해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해 민사상 소멸시효와 형사상 공소시효를 전면 배제하는 내용의 국가범죄 시효 특례법 제정안과 관련해 “위헌성이 있는 요소를 국회에서 보완해 달라는 요청”이라며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해 의무 도입을 막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교육부는 “3월 적용을 위해 준비해 온 가운데 갑작스러운 법적 지위 변동으로 학교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최 대행은 한국전력이 KBS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결합 징수하게 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선 지난해 7월부터 수신료 분리 징수제가 시행된 점을 거부 배경으로 들었다. 이로써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법 등 모두 6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지난 17일 야당 주도로 처리된 내란특검법은 상정되지 않았다. 최 대행은 다음달 2일까지 법안을 공포하거나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조건 여야 합의만 요구하는 것은 국회 입법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반민주적 폭거”라며 내란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할 때 민주당으로서는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등을 재차 거론하긴 쉽지 않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도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 최 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대행은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 원칙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추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각각 “신속하고 과감한 추경으로 우리 경제에 신호를 줘야 한다”, “1분기 뒤에 (추경) 필요성을 보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온도 차를 드러냈다.
  • “尹 응원, 헌재 집결” 문자… ‘동원령’ 논란 행정관 사직

    “尹 응원, 헌재 집결” 문자… ‘동원령’ 논란 행정관 사직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출석과 관련해 지지층 집결 촉구 문자메시지를 돌려 논란을 일으킨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2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개인적 메시지였다”며 “대통령실과는 관련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당사자는 논란이 된 문자를 평소 알고 지낸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라며 “해당 행정관은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 A씨의 이름으로 퍼진 메시지에는 ‘21일 2시에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십니다. 응원이 필요합니다.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모든 곳에서 대통령을 응원해 주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야당에서는 ‘동원령’, ‘선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법원 폭동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는데 헌법재판소 앞 폭동을 선동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게 변호인을 제외한 모든 접견과 서신 수·발신을 금지한 데 대해 “인권침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접견 금지 조치로 김건희 여사 등도 접견이 불가한 상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최근 수석들을 비롯한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가족까지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고 말했고, 참모들은 “현직 대통령에 대해 너무한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적 정당성을 넘어 인륜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과도한 처사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살인범에게도 접견권은 보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현재 윤 대통령의 안위 정도만 변호인 등을 통해 전달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2명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란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 적 없다”… 국회 측 “헌정질서 파괴”

    尹 “비상입법기구 쪽지 준 적 없다”… 국회 측 “헌정질서 파괴”

    “계엄 해제 후 언론 기사 보고 알았다”부정 투표지 제출… 부정 의혹 제기국회 측 “대통령 얘기 믿을 수 없다선거 부정, 탄핵심판 쟁점도 아냐”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전격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메모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그걸 막거나 연기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사실상 내란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뒷받침할 주요 내용들을 모두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탄핵소추인단인 국회 측은 “계엄 사태 관련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는데도 재판정에 나와 이를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43분에 걸쳐 진행된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재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저는 그걸 준 적도 없다”며 “나중에 비상계엄을 해제한 후 한참 있다가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걸 기사에서 봤다”고 답했다. 해당 메모의 작성 여부에 이어 전달 행위까지 없었다고 부정한 것이다. 국가비상입법기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쪽지에 언급된 내용이다. 해당 쪽지에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 비상계엄 입법기구의 예비비를 마련하라’는 지시가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공소장에서 해당 쪽지를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탄핵소추단 대변인 겸 간사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회의를 보면 윤 대통령이 최 대행에게 직접 말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다”면서 “그 부분을 기억 못 한다고 하면 앞으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많은 얘기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측은 지난 2차 변론에 이어 이날도 22대 총선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변론에서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이른바 투표관리관 도장이 뭉그러진 일명 ‘일장기 투표지’나 ‘빳빳한 투표지’ 등을 부정선거의 정황으로 제시했다.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부정선거론’을 다시 꺼내 든 것이다. 이에 대해 국회 측 대리인단 소속 김진한 변호사는 “선거 부정에 관한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이 사건 탄핵심판의 쟁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부정 의혹 제기, 그와 관련한 증거 신청을 적절하게 제한해 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양측은 변론을 마치고 난 이후에도 장외 공방을 벌였다. 탄핵소추위원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헌재까지 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얘기하면 제2, 제3의 서울서부지법 폭동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선거 부정 (관련) 오랫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해소가 안 됐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에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문 대행의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가 만약 무리해서 계엄 해제 요구를 못 하게 한다고 해도 국회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얼마든지 계엄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만약 막았다고 하면 그건 뒷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23일과 다음달 4·6일 예정된 탄핵심판 변론에도 출석해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 트럼프 한마디에 흔들리는 비핵화… 북미 ‘스몰딜’ 가능성 커져

    트럼프 한마디에 흔들리는 비핵화… 북미 ‘스몰딜’ 가능성 커져

    국방장관 후보자에 이어 다시 언급‘제재 완화·군축 협상’ 수순 전망 속정부는 “단순한 핵능력 평가” 신중일각선 북미 대화 재개 발판용 해석“6년 전 노딜, 北 검증 수용 안 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며 한반도 외교안보 지형에 폭풍을 예고했다. 사실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전제하지 않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지켜 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가 무너질 것이란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거론하며 “이제 그(김 위원장)는 뉴클리어 파워”라고 답변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표현을 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이 반복한 핵보유국 표현은 단순히 북한이 군사적으로 핵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 이상으로 풀이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그동안 비핵화를 전제로 해 온 북핵 협상의 판을 바꾸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서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핵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하는 핵보유국(nuclear weapon state·또는 핵무기 국가)은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곳에 불과하다. 다만 NPT에서 인정하지 않지만 사실상 핵을 가진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에는 비공식적으로 ‘사실상 핵보유국’, ‘핵능력 보유국’ 등의 용어가 통용됐다. 이들은 NPT 체제에서 벗어나 있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반면 북한은 NPT 탈퇴를 선언한 뒤 핵 개발에 주력한 제재 대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 제재 완화를 대가로 군축 협상, 이른바 ‘스몰딜’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기 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일단은 북한의 핵능력 보유에 대한 평가일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북한 비핵화는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 온 원칙으로, NPT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정상 등 대북 관여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응해 왔다고 밝혀 온 1기 행정부와 대선 과정에서의 언급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과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던진 메시지라는 해석도 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결국 트럼프의 생각은 공식적으로 (북핵을) 인정은 못 해 주지만 개발하는 데 큰 문제만 삼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 대신 도발하지 않겠다고 (북한이) 약속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핵군축을 하려면 그만큼 검증이 많이 뒤따라야 하는데 신뢰가 낮기 때문에 그 많은 검증 조치를 북한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설사 군축 협상이 추진되더라도 성사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영변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된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도 ‘노딜’로 끝났다.
  • “대통령 헌재 가는 길 응원해달라” ‘동원령’ 논란에 행정관 사표

    “대통령 헌재 가는 길 응원해달라” ‘동원령’ 논란에 행정관 사표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출석과 관련해 지지층 집결 촉구 문자메시지를 돌려 논란을 일으킨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2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개인적 메시지”였다며 “대통령실과는 관련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당사자는 논란이 된 문자를 평소 알고 지낸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라며 “해당 행정관은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 A씨의 이름으로 퍼진 메시지에는 ‘21일 2시에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십니다. 응원이 필요합니다.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모든 곳에서 대통령을 응원해 주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야당에서는 ‘동원령’, ‘선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 폭동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는데 헌법재판소 앞 폭동을 선동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게 변호인을 제외한 모든 접견과 서신 수·발신을 금지한 데 대해 “인권 침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접견 금지 조치로 김건희 여사 등도 접견이 불가한 상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최근 수석들을 비롯한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가족까지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고 말했고, 참모들은 “현직 대통령에 대해 너무한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적 정당성을 넘어 인륜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과도한 처사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살인범에게도 접견권은 보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현재 윤 대통령의 안위 정도만 변호인 등을 통해 전달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2명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란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 트럼프, “뉴클리어 파워” 발언…북한과 ‘스몰딜’ 우려도

    트럼프, “뉴클리어 파워” 발언…북한과 ‘스몰딜’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며 한반도 외교안보 지형에 폭풍을 예고했다. 사실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전제하지 않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지켜 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가 무너질 것이란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거론하며 “이제 그(김 위원장)는 뉴클리어 파워”라고 답변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표현을 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이 반복한 핵보유국 표현은 단순히 북한이 군사적으로 핵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것 이상으로 풀이된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이는 그동안 비핵화를 전제로 해 온 북핵 협상의 판을 바꾸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서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핵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하는 핵보유국(nuclear weapon state·또는 핵무기 국가)은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곳에 불과하다. 다만 NPT에서 인정하지 않지만 사실상 핵을 가진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에는 비공식적으로 ‘사실상 핵보유국’, ‘핵능력 보유국’ 등의 용어가 통용됐다. 이들은 NPT 체제에서 벗어나 있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반면 북한은 NPT 탈퇴를 선언한 뒤 핵 개발에 주력한 제재 대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 제재 완화를 대가로 군축 협상, 이른바 ‘스몰딜’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1기 때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일단은 북한의 핵능력 보유에 대한 평가일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북한 비핵화는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 온 원칙으로, NPT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정상 등 대북 관여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응해 왔다고 밝혀 온 1기 행정부와 대선 과정에서의 언급과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과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던진 메시지라는 해석도 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결국 트럼프의 생각은 공식적으로 (북핵을) 인정은 못 해 주지만 개발하는 데 큰 문제만 삼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 대신 도발하지 않겠다고 (북한이) 약속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핵군축을 하려면 그만큼 검증이 많이 뒤따라야 하는데 신뢰가 낮기 때문에 그 많은 검증 조치를 북한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설사 군축 협상이 추진되더라도 성사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영변 핵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된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도 ‘노딜’로 끝났다.
  • 난동 이틀 만에…“尹 응원하러 헌재 모여” ‘용산 행정관’ 문자 논란

    난동 이틀 만에…“尹 응원하러 헌재 모여” ‘용산 행정관’ 문자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 출석을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호소하는 대통령실의 한 행정관 문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는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실 A 행정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대통령께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신다”며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모든 곳에서 대통령님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민노총은 이미 와 있다고 함”이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었다. 이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난동 사태가 있은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라 우려를 키우고 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엊그제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젠 헌법재판소 앞 폭동을 선동하는 꼴”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행정관 A씨가 평소 알고 지낸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며 대통령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A씨는 이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 민주, ‘이재명표’ 전 국민에 25만원 지역화폐 지급 추진... 與 “최악의 죄” 비판

    민주, ‘이재명표’ 전 국민에 25만원 지역화폐 지급 추진... 與 “최악의 죄”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핵심 정책인 전 국민 25만원 지급을 위한 ‘지역화폐법’을 재발의한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당 지도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과 시장 물가를 챙기겠다는 말을 해 왔다”며 “예전에 이미 당론으로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지역화폐법을 내일 중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 정책으로 불리는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법안이다.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전날 10가지 주요 입법과제 가운데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지역화폐법을 꼽았다. 지난해 9월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의제 띄우기에 나선 것을 보인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최악의 죄로 반드시 폐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표 지역화폐는 부모 세대가 지금 당장 푼돈을 끌어 쓰겠다고 미래 세대에게 수십조원의 빚을 만들어 떠넘기는 최악의 죄로 반드시 저지·폐기돼야 한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일괄 지급하기 위해선 13조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는 2025년 정부 예산안 중 ‘환경 분야’ 예산 전체를 합친 규모와 같고, 심지어는 올해 경상북도 예산 총액도 13조원 규모”라고 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으로 임명

    전병주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으로 임명

    서울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장경태)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과 비전을 시민에게 명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라며 “당원과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안에 대해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정당과 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며 “그동안의 의정 활동 경험을 살려 정당의 정책과 활동을 투명하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전 대변인은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고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시민 염원이 큰 상황에서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6대 은행장 만나 “서민·소상공인 지원을”

    이재명, 6대 은행장 만나 “서민·소상공인 지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주요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서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금융기관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지원 업무로,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되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수 상황으로 경제가 불안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럴수록 힘없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게 현실”이라며 “준비한 여러 소상공인 지원 방안이 있는데 충실히 이행해 주고 서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은행권의 애로 사항을 듣고 상생 금융을 비롯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6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일각에서 민주당이 시중은행에 가산금리 인하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은행권을 압박한다는 비판이 나온 것을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오늘은 강제하는 자리가 아니라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듣는 자리”라고 일축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또한 간담회 이후 “(일각에서 제기한 가산금리와 관련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여당은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대권 놀이’라며 비난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며 기껏 한다는 일이 6대 시중은행장들을 불러 모아서 군기 잡는 대통령 행세”라고 지적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의원 또한 “6대 은행장들을 소집해 또다시 ‘대통령 놀이’를 이어 갔다”고 비판했다.
  • 與 ‘폭력 비호’ 입단속… 野는 ‘훈방 발언’ 윤상현 제명 추진

    與 ‘폭력 비호’ 입단속… 野는 ‘훈방 발언’ 윤상현 제명 추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비판하면서도 실질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아 당 안팎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원외위원장은 ‘가짜뉴스’를 공유하거나 법률 지원을 운운하며 연행된 이들을 돕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에서도 폭력을 선동하거나 비호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각별히 말과 행동에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도부는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윤상현 의원에 대해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우리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얘기했고 훈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 중인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의 도화선은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그에 성난 민심이지 제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라고 썼다. 특히 윤 의원은 “제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밤 10시쯤까지도 폭력 사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폭동이 한창인 시간에 윤 의원과 나눈 대화도 공유했으나 여기에는 책임이 없다고 발을 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대한민국을 폭주 국가로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했다. 지도부는 관저 방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개인 행동’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윤 의원이 어떤 취지로 그런 말을 했는지 당에서 파악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징계나 경고 조치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법원 판결에 승복하고 폭동을 일으킨 일부 과격 세력과 단호히 절연함으로써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당 핵심 관계자는 “공개적인 징계는 현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법조인 출신 원외위원장이 폭동 가담자들에 대한 법률 지원에 나서거나 지원 독려 메시지를 내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원외위원장 단체대화방에서는 서울 강북 지역의 한 위원장이 “경찰이 일부러 문을 열어 줘 함정을 팠다”, 충청권의 한 위원장이 “좌파 유튜버의 자작극”이라는 등의 이른바 ‘받은 글’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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