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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정부 기관의 ‘정치적 무기화’를 바로잡겠다며 백악관과 정보·사법기관을 총동원한 초광범위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위험한 정부 기관 남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 기관 무기화 대응 공동조정그룹(IWWG·Interagency Weaponisation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이 그룹에 전·현직 연방기관 인사 최소 3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실상 ‘딥스테이트’를 겨냥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개버드 정보국장이 직접 설립…“바이든 정부 남용 조사” 폭스뉴스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은 국가정보국뿐 아니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 주요 기관 인력을 모아 IWWG를 직접 출범시켰다. 개버드 국장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멈추고 헌법적 정의를 회복하기로 선택했다”며 “각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율하며 집행하도록 협의체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책임 추궁이야말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첫걸음”이라며 “감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남용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정의 체계 복원”…트럼프 진영 ‘개혁’ 강조 팸 본디 법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절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표적 삼고, 낙태 반대 시위대와 학부모를 테러리스트로 몰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이런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종식하고 ‘하나의 정의 체계’를 복원하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 파텔 FBI 국장도 “바이든 정부는 법 집행 기관을 정치적 무기로 전락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그 뿌리를 뽑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39명 명단 확인…‘딥스테이트’ 목표 논의” 로이터통신은 IWWG 내부 문서 20여 건을 검토한 결과 백악관·CIA·법무부·국세청 등 9개 기관에서 최소 39명이 협의체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그룹의 주요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딥스테이트’를 겨냥하는 것”이라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총괄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등이 내부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가정보국 대변인은 “특정 개인을 보복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 기관이 불법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기술망 검색 논란…의회는 “투명성 요구”로이터는 또 국가정보국이 비분류 통신망과 일부 기밀 네트워크(SIPR·JWICS 등)를 활용해 ‘딥스테이트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정보국은 “그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미 의회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최근 통과된 국방예산법안에 “IWWG의 인원 구성·예산·보안 승인 절차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보복이냐, 개혁이냐”…美 정치권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각 부처에 “과거 행정부가 정부 기관을 무기화한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후 공식 석상에서 “이제 정부 권력이 국민을 향해 휘둘리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야당과 일부 전직 관리들은 “정부 권력을 이용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정치화’를 명분으로 정부 전반의 인사와 정보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행정권력의 중립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투자… 방산 ‘4대 강국’ 도약할 것”

    “국방·항공우주 R&D 대대적 투자… 방산 ‘4대 강국’ 도약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2030년까지 국방 R&D(연구개발), 그리고 항공우주 R&D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해서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 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회식 축사에서 “한때 내수 시장에 만족해야 했던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이 이제는 세계가 먼저 찾는 수출 산업으로 당당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전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방산 수주 확대를 위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으로 출국한 데 이어 이날 이 대통령이 대규모 예산 투자를 강조하는 등 방위산업을 신성장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을 국정과제로 세웠다며 “국방 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투자 ▲속도 ▲생태계 조성 등의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를 강조하며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 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국방 기술 주권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속도와 관련해서는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방위산업 패스트트랙(첨단 무기 체계 허가 절차 간소화) 제도를 도입,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생태계 조성에 대해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들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협력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산업 기반 구축의 기술과 경험 또한 공유해 확실한 신뢰로 연대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자주국방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방을 어딘가에 의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일부라도 있다는 사실에 저는 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자주국방을 위한 방위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방산 분야 국산 반도체 사용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인센티브 체계를 도입해 국산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남준 대변인이 전했다.
  • “김현지 국감 첫날 휴대전화 바꿔… 李 사법리스크 고비 때마다 교체”

    “김현지 국감 첫날 휴대전화 바꿔… 李 사법리스크 고비 때마다 교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0일 김 실장이 국감 첫날인 지난 13일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실장이 국감 첫날인 지난 13일 오전 10시 36분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14를 아이폰17로 교체하고 9분 뒤 다시 기기를 교체한 기록이 담긴 KT 자료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김 실장이 또 하나의 번호를 만들어 유심을 갈아 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결정적 순간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며 “증거인멸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국감에 출석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실은 김 실장이 ▲대장동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2021년 10월 19일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사망 뒤 6일이 지난 2021년 12월 27일 ▲이 대통령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2023년 9월 9일 등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실장은 십수년간 쓰던 번호를 바꾼 적이 없다”며 “약정이 끝나 최신형 아이폰을 신청한 게 죄냐”고 말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위 날조와 거짓 선동을 일삼으며 한 사람에게 집착하는 국민의힘은 스토킹 범죄 집단이냐”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김 실장을 정조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을 ‘김현지 여사’라고 부르겠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과 김 실장의 2004년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폭력 사태 영상을 공개하며 “그들의 결합이 얼마나 긴밀하고 위험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증인 채택 관련 논의에는 진척이 없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행사장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김 실장 출석 관련 대화를 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 국정감사에서도 국민추천제에 자기 자신을 추천한 김인호 산림청장과 김 실장의 과거 시민단체 활동 경력을 두고 국민의힘은 “인사 개입”이라며 국감 출석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국감 방해”라고 일축했다.
  • “빈곤을 연출하라?”…AI가 만든 ‘가짜 구호 이미지’ 확산

    “빈곤을 연출하라?”…AI가 만든 ‘가짜 구호 이미지’ 확산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빈곤 이미지’가 국제 구호 단체들의 온라인 홍보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며 ‘AI 빈곤 포르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인물이 아닌 합성된 아동과 난민, 성폭력 피해자의 모습을 이용한 후원 모금용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AI가 만든 가짜 빈곤 사진이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와 유엔(UN) 산하 기구들의 캠페인에까지 쓰이면서 피해자 동의나 인권 보호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싼값에 동의도 필요 없어”…윤리 대신 효율 택한 구호 현장 스위스의 윤리적 시각 콘텐츠 플랫폼 ‘페어픽처’의 노아 아널드는 “이제 거의 모든 곳에서 AI 이미지가 쓰인다. 일부 단체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다른 곳도 실험 중이다”라고 말했다. 페어픽처는 현지 창작자와 협업해 피사체의 동의(consent)와 진정성(authenticity)을 보장하는 윤리적 이미지 제작 방식을 촉진하는 단체로, 글로벌 개발 및 인권 분야에서 ‘빈곤 포르노’ 논란을 줄이는 대안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벨기에 앤트워프 열대의학연구소의 아르세니 알레니체프 연구원은 국제학술지 ‘랜싯 글로벌 헬스’(The Lancet Global Health) 2025년 11월호 논평에서 “AI가 만드는 빈곤 이미지는 기존의 시각 문법과 편견을 그대로 반복한다”며 “빈 접시를 든 아이, 갈라진 대지, 진흙탕 속 어린이 등 전형적인 클리셰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레니체프 연구원은 SNS 캠페인에 활용된 AI 생성 빈곤 이미지 100여 장을 수집했으며 일부에는 “폐수 위에 앉은 아이들”, “흑인 아동에게 의료 상담을 하는 백인 자원봉사자” 등의 설명이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유료 사진 판매 사이트 어도비 스톡에서 60파운드(약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는 “이런 사진은 아프리카나 인도에 대한 최악의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며 “게다가 실제 인물이 아니기에 동의 절차조차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 피해자 대신 ‘합성 피해자’…UN도 영상 삭제AI 이미지 사용은 주요 국제기구와 대형 NGO에서도 확산했다. 2023년 영국계 국제구호단체 플랜인터내셔널 네덜란드 지부는 소녀 결혼(조혼) 반대 캠페인 영상에서 멍이 든 아이와 임신한 10대 소녀, 나이 많은 남성이 등장하는 AI 이미지를 활용했다. 또 유엔(UN)은 지난해 유튜브에 내전 성폭력 피해자의 ‘AI 재현’ 영상을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부룬디 내전 당시 성폭행 피해 여성의 허구 인터뷰 장면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유엔 평화유지국 대변인은 “실제 영상과 AI 생성 장면이 뒤섞이면서 정보 신뢰성에 문제가 생겼다”며 “부적절한 활용으로 판단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빈곤 포르노 2.0”…AI, 편견을 학습하고 재생산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빈곤 포르노 2.0’으로 진화했다고 지적한다. NGO 커뮤니케이션 상담사 케이트 카르돌은 “이 이미지들은 나를 두렵게 만든다”며 “빈곤을 윤리적으로 표현하려던 오랜 노력이 이제는 ‘가짜 인간’과 싸워야 하는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알레니체프 연구원은 “AI 생성 이미지가 인터넷에 퍼지면 이후 학습 데이터에 다시 포함돼 사회적 편견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이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고객이 원하면 막을 수 없다”는 플랫폼 논리 스톡 이미지 플랫폼 ‘프리픽’의 호아킨 아벨라 최고경영자(CEO)는 “문제의 책임은 이미지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있다”며 “우리는 다양성 확보 노력을 하지만 전 세계 고객이 특정 이미지를 원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플랜인터내셔널 측은 “올해부터 AI를 이용한 아동 이미지 생성 금지 지침을 도입했다”며 “2023년 캠페인은 실제 피해자 보호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어도비 측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 “가짜 아이가 후원 호소”…AI 빈곤 이미지 윤리 논란

    “가짜 아이가 후원 호소”…AI 빈곤 이미지 윤리 논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빈곤 이미지’가 국제 구호 단체들의 온라인 홍보에 무분별하게 사용되며 ‘AI 빈곤 포르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인물이 아닌 합성된 아동과 난민, 성폭력 피해자의 모습을 이용한 후원 모금용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AI가 만든 가짜 빈곤 사진이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와 유엔(UN) 산하 기구들의 캠페인에까지 쓰이면서 피해자 동의나 인권 보호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싼값에 동의도 필요 없어”…윤리 대신 효율 택한 구호 현장 스위스의 윤리적 시각 콘텐츠 플랫폼 ‘페어픽처’의 노아 아널드는 “이제 거의 모든 곳에서 AI 이미지가 쓰인다. 일부 단체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다른 곳도 실험 중이다”라고 말했다. 페어픽처는 현지 창작자와 협업해 피사체의 동의(consent)와 진정성(authenticity)을 보장하는 윤리적 이미지 제작 방식을 촉진하는 단체로, 글로벌 개발 및 인권 분야에서 ‘빈곤 포르노’ 논란을 줄이는 대안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벨기에 앤트워프 열대의학연구소의 아르세니 알레니체프 연구원은 국제학술지 ‘랜싯 글로벌 헬스’(The Lancet Global Health) 2025년 11월호 논평에서 “AI가 만드는 빈곤 이미지는 기존의 시각 문법과 편견을 그대로 반복한다”며 “빈 접시를 든 아이, 갈라진 대지, 진흙탕 속 어린이 등 전형적인 클리셰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레니체프 연구원은 SNS 캠페인에 활용된 AI 생성 빈곤 이미지 100여 장을 수집했으며 일부에는 “폐수 위에 앉은 아이들”, “흑인 아동에게 의료 상담을 하는 백인 자원봉사자” 등의 설명이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유료 사진 판매 사이트 어도비 스톡에서 60파운드(약 10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는 “이런 사진은 아프리카나 인도에 대한 최악의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며 “게다가 실제 인물이 아니기에 동의 절차조차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 피해자 대신 ‘합성 피해자’…UN도 영상 삭제AI 이미지 사용은 주요 국제기구와 대형 NGO에서도 확산했다. 2023년 영국계 국제구호단체 플랜인터내셔널 네덜란드 지부는 소녀 결혼(조혼) 반대 캠페인 영상에서 멍이 든 아이와 임신한 10대 소녀, 나이 많은 남성이 등장하는 AI 이미지를 활용했다. 또 유엔(UN)은 지난해 유튜브에 내전 성폭력 피해자의 ‘AI 재현’ 영상을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부룬디 내전 당시 성폭행 피해 여성의 허구 인터뷰 장면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유엔 평화유지국 대변인은 “실제 영상과 AI 생성 장면이 뒤섞이면서 정보 신뢰성에 문제가 생겼다”며 “부적절한 활용으로 판단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빈곤 포르노 2.0”…AI, 편견을 학습하고 재생산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빈곤 포르노 2.0’으로 진화했다고 지적한다. NGO 커뮤니케이션 상담사 케이트 카르돌은 “이 이미지들은 나를 두렵게 만든다”며 “빈곤을 윤리적으로 표현하려던 오랜 노력이 이제는 ‘가짜 인간’과 싸워야 하는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알레니체프 연구원은 “AI 생성 이미지가 인터넷에 퍼지면 이후 학습 데이터에 다시 포함돼 사회적 편견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이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고객이 원하면 막을 수 없다”는 플랫폼 논리 스톡 이미지 플랫폼 ‘프리픽’의 호아킨 아벨라 최고경영자(CEO)는 “문제의 책임은 이미지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있다”며 “우리는 다양성 확보 노력을 하지만 전 세계 고객이 특정 이미지를 원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플랜인터내셔널 측은 “올해부터 AI를 이용한 아동 이미지 생성 금지 지침을 도입했다”며 “2023년 캠페인은 실제 피해자 보호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어도비 측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 트럼프 암살용?…美 공항 인근 나무에서 ‘사냥용 구조물’ 발견

    트럼프 암살용?…美 공항 인근 나무에서 ‘사냥용 구조물’ 발견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 훤히 내려 보이는 나무 위에 사냥에 쓰이는 구조물이 발견돼 미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팜비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의심스러운 사냥대(hunting stand)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나무 위에 녹색 밧줄로 지지가 된 구조물이 확인된다. 이런 사실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이루어진 비밀경호국(SS)의 사전 보안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SS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 전 SS의 첨단 기술과 철저한 현장 수색을 포함한 사전 보안 점검 과정에서 공항 주변에서 수상한 구조물을 발견했다”면서 “당시 현장에는 인적이나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FBI가 수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현장의 모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호와 수사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두 차례나 암살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7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특히 피격 후 피투성이가 된 트럼프는 암살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고 이 장면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됐다. 또 다른 사건은 지난해 9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라이언 라우스 이름의 남성은 골프장 관목 속에 숨어있다가 골프를 치던 트럼프를 향해 AK-47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다. 그러나 그는 실제로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았으며 이를 눈치챈 경호국 요원들에게 체포돼 암살 혐의로 기소됐다.
  • [포착] 트럼프 암살용?…美 공항 인근 나무에서 ‘사냥용 구조물’ 발견

    [포착] 트럼프 암살용?…美 공항 인근 나무에서 ‘사냥용 구조물’ 발견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 훤히 내려 보이는 나무 위에 사냥에 쓰이는 구조물이 발견돼 미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팜비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의심스러운 사냥대(hunting stand)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나무 위에 녹색 밧줄로 지지가 된 구조물이 확인된다. 이런 사실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이루어진 비밀경호국(SS)의 사전 보안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SS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 전 SS의 첨단 기술과 철저한 현장 수색을 포함한 사전 보안 점검 과정에서 공항 주변에서 수상한 구조물을 발견했다”면서 “당시 현장에는 인적이나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FBI가 수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현장의 모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호와 수사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두 차례나 암살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7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특히 피격 후 피투성이가 된 트럼프는 암살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고 이 장면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됐다. 또 다른 사건은 지난해 9월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라이언 라우스 이름의 남성은 골프장 관목 속에 숨어있다가 골프를 치던 트럼프를 향해 AK-47 유형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다. 그러나 그는 실제로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았으며 이를 눈치챈 경호국 요원들에게 체포돼 암살 혐의로 기소됐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을 열고 본격적인 행감 대응에 돌입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20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었다. 오는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행감에 대비해 주요 시정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태세를 정비할 계획이다. 현판식에는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성흠제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성준, 왕정순, 봉양순, 이민옥, 아이수루, 박수빈 부대표와 박강산 서울시의회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현판식 이후에는 ‘행정사무감사 대응 간담회’를 열고,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의원들은 이번 행감에서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균형 잡힌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한강버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청년안심주택’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철저히 검증하고, 불합리하게 축소·폐지된 사업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행감을 위해 대표의원실을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로 운영하며,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약 2주간 시민들의 공익제보를 접수한다. 접수된 제보는 심도있게 검토해 처리 결과를 회신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의 위법·부당한 행정, 예산낭비 사례, 시정사업에 대한 개선·건의, 불편 사항 등에 대한 제보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금,서울시정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각종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면밀하고 종합적인 감사에 당력을 집중해,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북미 ‘깜짝 만남’ 준비?…통일부 “이달 말 판문점 특별견학 중단”

    북미 ‘깜짝 만남’ 준비?…통일부 “이달 말 판문점 특별견학 중단”

    판문점을 담당하는 유엔군사령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공동경비구역(JSA) 특별견학을 중단했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깜짝 회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통일부가 실시하는 판문점 특별견학은 없다”며 “추가 사항은 유엔군사령부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견학 중단 사유 및 구체적인 기간에 관한 질문에 “판문점 자체가 유엔사 담당이라 특별견학에 대한 모든 권한은 유엔사가 가지고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유엔사는 그간 중단했던 판문점 특별견학을 지난 5월부터 재개했데, 이를 돌연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김 위원장과 회동을 제안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CNN 등도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동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비공개로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2019년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북미 회동을 공개 제안했고 32시간 뒤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깜짝 회동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CNN도 회담이 성사될지에 대해 미 정부 내 반응이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 캄보디아 사태는 ‘흙수저’ 청년 문제이자 국제 문제[윤태곤의 판]

    캄보디아 사태는 ‘흙수저’ 청년 문제이자 국제 문제[윤태곤의 판]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인화성이 높은 이슈는 캄보디아 사태다. 외교 당국에 신고된 캄보디아에서의 우리 국민 납치·실종·감금 신고는 지난해 220명, 올해 8월까지 330명에 이른다. 이 중 80여명은 여전히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사건 연루자들의 국내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자원을 최대한 즉시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국정원 등 유관 기관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납치·실종·감금된 인원의 구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겠지만, 이 사태는 구조적이고 중첩적이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사태는 동북아에서 파생된 범죄 풍선 효과를 드러내는 것으로 우리의 외교 역량은 물론 신종·다국적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역량을 시험대에 올려 놓고 있다. ① 국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80여명 여전히 안전 확인 안 돼피해자 일부 불법 알면서 가담사회적 경종·예방 교육도 중요가장 중요한 것은 재외국민 안전과 보호다. 천재지변이나 전염병 발생, 전쟁과 내전 등으로 위험 지역에 대한 우리 당국의 여행 제한 조치 등은 철저한 편이다. 물론 일반 관광객이 불의의 교통사고나 범죄를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사태처럼 많은 한국인이 조직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게다가 피해자의 일부는 스캠(사기), 대포 통장을 이용한 자금 세탁 등에 관여하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캄보디아에 입국했다는 증언이 많다. 셈 속헹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은 최근 프놈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은 대부분 불법 일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한국 정부가 할 일은 자국민에게 온라인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 특히 고액 일자리 제안을 미끼로 한 사기, 그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더 잘 교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당국자들도 유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타국에서 범죄를 저지른다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거친 후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납치·감금, 고문, 갈취, 살인 범죄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물론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런 사례를 다룬 지 오래다. 캄보디아뿐 아니라 우리 관계 당국의 책임이 크다. 소 잃고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② ‘괜찮은 집 자제’는 없는 이유 학력·수도권 후광 없는 이대남고액 미끼에 낚여 범죄 소굴로‘사회 약자’ 그들 탓만 할 순 없어캄보디아 관광가이드협회장의 주장은 책임 떠넘기기 성격이 강하지만 일부 ‘팩트’를 담고 있다. 그 팩트는 한국의 청년 문제와 연결된다. 현재 캄보디아 사태 피해자들은 대체로 청년들이다. 대다수는 남성이다. 피해 사례를 전하는 뉴스 속에는 예천·상주·경주·광주·여수 등의 지명과 ‘충남 모 대학’ 선후배 같은 문구가 등장한다. 학력 자본, 수도권의 후광 등에서 배제된 이른바 ‘흙수저 이대남’들이다. 이들이 해외 고액 일자리 제안 뒤에 범죄 내지는 불법이 자리잡고 있으리라는 점을 짐작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캄보디아인들의 훈수나 “자업자득이다. 세금 들여 구해 줄 필요 없다”와 같은 온라인상 험담까지 나온다. 그런데 수도권의 버젓한 일자리는 엄두도 못 내고 지역에는 일자리 자체가 없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언감생심이니 알트코인에 올인하다가 빚이라도 지면 캄보디아로 간다. 캄보디아 사태는 IMF 이후 기세를 올렸던 다단계 열풍, 인터넷 시대의 양면성 중 음지를 대변하는 불법 토토(스포츠 도박), 온라인 도박과 청출어람 관계다. 캄보디아로 간 청년들만 탓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들 비명문대 혹은 대학 미진학-지방 거주-20대 남성은 사회적 소수자이며 약자다.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내로라 하는 집안 자제가 피해자였다면? 이번 사태도 여권 실세 중 한 사람인 박찬대 의원의 개입에 의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측면이 크다. ③ 중한일 연계된 다국적 범죄 조직 상당한 기술과 자본·인력 필요中 큰손 아래 조폭·야쿠자 참여동료나 하수인 중 한국인 포함이 사태는 국제적 이슈이지만 인종주의, 정치·종교적 갈등과는 무관하다. 오직 돈을 위한 범죄가 원인이다. 그래서 불편한 사실들이 꽤 많다. 이 대통령은 피해자 보호는 물론 ‘사건 연루자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지시했다. 그 직후 우리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의 수사로 현지 범죄 단지 등에서 검거·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인터폴 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신속히 송환을 추진해 1개월 내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민국에 한국인 80여명을 구금 중이지만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길 거부했다”고 발언했다. 동남아 고수익 일자리를 약속하거나 통장을 비싼 값에 사 주겠다고 피해자를 직접 유인한 사람들, “캄보디아에 가면 빚 탕감해 준다”고 협박한 불법 대부업자는 한국인들이다. 캄보디아 현지의 범죄 단지는 중국인 큰손들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들의 동료 내지 하수인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캄보디아로 도피한 이들도 합류하고 있다. 강도나 절도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마약을 만들어 파는 것은 혼자 하지 못하듯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해킹 등도 기술·자본·인력이 필요한 조직 범죄다. 규모의 경제가 구현되는 큰 사업이다. 인터넷 환경, 여행과 이동의 용이성, 가상화폐로 인한 환전·송금·자금 세탁·은닉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국 큰손 아래 한국 조폭, 일본 야쿠자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해킹의 경우 북한도 주역 중 하나다. 그 주요 무대가 캄보디아인 것이다. ④ 범죄 거점의 ‘풍선 효과’가 핵심 엄벌주의에 中 범죄자 국외로치안 약하고 부패 만연한 나라캄보디아·라오스 등 새 무대로2023년 방영된 드라마 ‘모범택시2’와 2024년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는 해외에서 대규모 도박 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는 범죄 조직과 감금 상태에서 노예 노동을 하는 젊은 남성 청년들을 다뤘다. 캄보디아 사태와 똑 닮은꼴인데 그 무대는 각각 가상의 한 베트남 도시와 중국 칭다오였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이 ‘범죄 공장’의 원조 격이었는데 지금은 캄보디아와 주변 일부 국가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엄벌주의와 강력한 치안력 때문에 중국 범죄자들이 국외로 진출한다는 것. 태국이나 베트남도 군과 경찰이 강한 나라다. 필리핀 역시 두테르테 대통령 집권 때부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새 무대로 등장하는 나라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이다. 치안과 각종 시스템이 취약하고 부패가 만연할뿐더러 중국과 육로 국경이 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 한국, 홍콩, 베트남, 일본 등의 조직범죄자들이 ‘선진 기술’을 지닌 채 이 나라들로 모이고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생산된 헤로인을 시칠리아 마피아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프렌치 커넥션’이 1970년대 미국 닉슨 정부와 프랑스 정부의 대대적 단속으로 와해된 이후 중남미 마약 카르텔들이 그 빈자리를 채운 것과 같은 이치다. ⑤ 핵심 당사국인 중국 협력 미지수 ‘국제공조 협의체’ 계획하지만中, 신종 범죄 대응 공조 미온적‘아시아판 펜타닐’ 사태 될 수도자국이 범죄 무대가 된 캄보디아 입장에서는 억울한 점이 있겠지만 국제적 조직범죄가 활개 칠 환경을 만들어 준 당사국의 책임은 크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등을 근거지 삼아 불법 스캠센터를 운영해 온 조직이 보유한 21조원어치 비트코인을 몰수하고 중국계 총책을 기소했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압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 외교력, 국제적 역량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이란, 북한, 미얀마, 러시아 등에 제재를 가한 바 있지만 이는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에 동참한 형식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기에 일본과의 상호 제재 공방 정도가 독자적 판단이었다. 당장 정치권에선 올해 기준 4300억원에 달하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연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국제 제재 전문가인 법무법인 율촌의 신동찬 변호사는 필자와의 통화에서 “캄보디아 입장에서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즉각적 해결 요구는 무리이고 영사 인력, 경찰 파견 증원 승인이나 공동 수사, 조사 참여, 우리 국적 범죄자 즉각 송환 등 아주 구체적인 요구 조건과 시한을 내건 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대응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외교 당국이 미국식 용어로는 ‘론드리 리스트’(laundry list, 세탁물 목록)를 만들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 초치는 이미 했고, 입국 비자 요건 강화나 근로자 쿼터 축소 등 ‘제재’라고 부르지 않아도 제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조치의 목록을 제시하면 충분한 실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걸 당해 본 경험은 많은데 시행해 본 경험은 거의 없다”면서 “이런 것도 우리 외교 역량과 연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캄보디아 측에선 총리가 유감을 표하는 등 어쨌든 적극 협조를 약속하고 있다. 그런데 캄보디아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공조가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경찰은 캄보디아 내 범죄 조직이 다국적 범죄자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올해 안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아세안 10개국, 중국과 일본 등이 참여하는 ‘국제공조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다만 캄보디아 이슈의 가장 핵심적 당사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 적극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중국 역시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진출한 자국 조직범죄자들을 적극 단속하고 사형 등 엄벌에 처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피해를 입고 있는 스캠, 보이스피싱, 해킹 등 디지털 기반 신종 범죄에 대한 협력적 대처에는 미온적이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홍태화 연구원은 필자와의 대화에서 “중국의 경우 기후변화나 마약 퇴치조차 자연스러운 협력 어젠다가 아니라 지정학적·지경학적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펜타닐을 둘러싼 미중 갈등, 펜타닐 수출 규제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 태도가 대표적인 예이며 이번 일도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장동혁 “尹면회 약속 지켰다”… 與 “내란 잔당” 野 일부도“부적절”

    장동혁 “尹면회 약속 지켰다”… 與 “내란 잔당” 野 일부도“부적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장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 약속을 지켰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고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어제(17일) 오전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며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덧붙였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서울구치소에 재구속됐다. 장 대표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10분가량 윤 전 대통령을 만났는데 가림막을 사이에 둔 일반면회였다. 서울구치소 측은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 등의 특별면회(장소변경접견) 신청을 불허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눈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장 대표가 일반면회로 윤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두고는 ‘윤어게인’을 주도하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일제히 공개 불만을 터뜨렸다. 김계리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조용히 잡범들과 섞여서 ‘일반 접견’으로 보는 거로 그저 감지덕지”라며 “교도관들의 가시거리와 가청거리 안에서 10분 하고 나온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당내 반응도 엇갈린다. 장 대표 측은 전당대회 기간 공개적으로 했던 윤 전 대통령 면회와 ‘당게(당원게시판)’ 엄벌 등 정치적 약속을 지키지 않고는 장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 대비에 집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부적절하게 확대해석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대표 측은 추가 면회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방에 “당 대표로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였다”며 “부동산, 관세 등으로 이재명 정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고, 우리 의원들이 힘을 모아 싸우고 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에게 따로 전화해 그의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썼다. 민주당은 “내란 잔당이 스스로 해산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맹폭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극우세력 망동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면회는 헌법에 대한 조롱이고, 민주주의 대한 도전, 치떨리는 내란의 밤을 기억하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러니 ‘국민의적’ 같은 위헌정당 국힘(국민의힘)을 해체시키자고 국민들이 두주먹 불끈 쥐는 것”이라고 했다.
  • 與 전현희, 캄보디아 관련 “군사적 조치 배제 안 돼…ODA 중단 검토”

    與 전현희, 캄보디아 관련 “군사적 조치 배제 안 돼…ODA 중단 검토”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살인 사태와 관련해 군사적 조치도 배제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여권에서 나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은 외교·군사·정보 등 국가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구출해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군사적 조치 또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결코 전쟁하자는 게 아니라, 우리 군대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존재한다는 헌법적 당위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정권 3년간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급증해 수조 원대에 이르렀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정부의 비협조가 이어져 우리 국민의 희생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ODA 원조 중단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군사적 조치에 대한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군은 근본적으로 무법성을 인정받지 않는다. 발언을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장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캄보디아 현장 방문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군사 조치 가능성과 관련해 “고려 요소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캄보디아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이해하고 공감했기 때문에 지금 하는 수순으로 계속 공조한다면 다시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의 관계가 복원되고 동포 피해도 조기 해소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보여주기식 범죄자 무더기 송환’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피해자 구출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뒤로한 채 피의자 송환을 ‘실적’으로 포장한 정부의 대응은 국민 안전을 포기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재섭 주진우 의원도 각각 “피해자를 구하랬지 누가 범죄자를 구해오라고 했나”,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사람은 현지에서 합동 조사하고, 순차 송환했어야 맞다”고 지적했다.
  •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 두고 여야 공방…“한국 청년 3명 추가 구출”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송환 두고 여야 공방…“한국 청년 3명 추가 구출”

    여야는 18일 캄보디아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송환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이라고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청개구리 운운 전에 윤석열 정권의 ‘묻지마 퍼주기’ 원조부터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김건희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을 안고 찍은 사진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며 “세계적인 배우이자 인도주의자인 오드리 헵번과 비슷하게 연출해 전세계적인 비웃음거리가 돼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때가 바로 2022년이고 그 곳이 바로 캄보디아였다”며 “우리 국민들의 납치, 감금 신고가 잇따를 때 김건희는 개인 홍보 사진이나 찍고, 윤석열 정부는 김건희에 목걸이와 명품백을 선물한 통일교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묻지마 퍼주기에만 급급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개구리’ 운운 전에 김건희-헵번 촬영과 묻지마 퍼주기 원조부터 사과하라”고 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 상식에 맞는 대응이라면 피해자부터 구출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은 성과 홍보를 앞세워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한 걸 되받아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 소속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캄보디아 현지 활동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범죄 단지에 들어가면 의사와 상관 없이 구금·폭행당하는데, 우리 국가 입장에서 보면 그분들이 폭력·감금의 피해자이자 한편으로는 범죄 단체 조직에 들어가 우리 국민에게 사이버 범죄를 하는 가해자 신분”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냉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대책단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현지로 급파돼 캄보디아 당국 및 정치권을 만나 대응을 논의하고 범죄 현황을 점검했다. 현지에 잔류 중인 김병주 대책단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한국 청년 3명이 구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구출 작전 관련 브리핑을 한 뒤 19일 귀국한다.
  • “초등 교실서 자위행위 가르쳐” 성교육 책자 어떻길래… 극우 비난에 회수한 세비야市

    “초등 교실서 자위행위 가르쳐” 성교육 책자 어떻길래… 극우 비난에 회수한 세비야市

    ‘청소년기에 흔한 즐거운 행동’ 설명 지적사회노동당 주도 시의회 때 제작·배포돼“좌파 이데올로기” vs “검열 행위 강요”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시가 배포해오던 성교육 책자가 극우 정당의 비난을 받은 뒤 회수됐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엘파이스가 지역 매체 엘코레오데안달루시아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비야시가 25년 전부터 발행해 지역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있는 성교육 책자는 11세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 위생 습관, 사고 예방, 평등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자에 대한 문제가 처음 제기된 건 2022년 스페인 최대 자치지역인 안달루시아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한 TV 토론회에서였다. 당시 극우정당 복스(Vox)에서 안달루시아 자치정부 수장 후보로 출마한 마카레나 올로나는 안달루시아 정부가 학생들에게 자위행위가 무엇인지 가르치는 교재를 출판했다며 집권당인 중도우파 인민당(PP) 대표이자 안달루시아 정부 수장 후안 마누엘 모레노를 비난했다. 해당 책자에서 올로나 후보가 문제 삼은 부분은 자위행위를 설명한 부분이었다. 책자에는 ‘자신의 몸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청소년기에 흔한 즐거운 행동이며 이는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책자의 해당 부분에는 자위행위 외에도 남녀 성기와 건강한 관계에 있어 상호 동의의 중요성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다만 해당 책자를 발행한 건 안달루시아 정부가 아니라 세비야시로, 시의회 다수당은 인민당이 아닌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이었다. 이같은 비난에 당시 사회노동당은 책자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나이에 따른 신체 변화와 인간관계 등에 대해 성찰하게 돕고, 더 건강하고 성차별적이지 않은 차별 없는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올로나 후보가 직접 언급하기 전까지는 오랫동안 문제없이 학교에 배포돼 오던 책자는, 비난을 받은 지 3년 만인 최근 뒤늦게 회수됐다. 시 측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책자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도 시의 책임이 아닌 내용을 계속 게시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수 조치와 관련해 Vox 세비야시당 대변인은 “(해당 교재는) 성에 관한 좌파 이데올로기에 물들어 있다”며 시의 결정을 환영했다. 반면 사회노동당 측은 이번 회수를 “검열 행위”로 규정하며, “인민당과 합의 과정에서 Vox가 (해당 교재를) 학교에서 회수하도록 강요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 “왕은 없다”… 美 전역 18일 反트럼프 시위

    “왕은 없다”… 美 전역 18일 反트럼프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에 반발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600여개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수백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14일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최대 규모로 반트럼프 전국 시위가 진행된 뒤 이런 대규모 시위는 4개월여만이다. 시위를 주최하는 단체들은 이번 시위 분위기가 이전보다 한층 고조돼 있으며 참가자 수도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6월 14일엔 50개 주에서 2000개 이상의 시위가 개최됐고 5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노 킹스’ 시위에 참여하는 단체들을 대표하는 헌터 던 대변인은 “이미 등록한 참가 인원 수가 6월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진보 성향 단체인 인디비저블, 50501, 무브온 등이 주도하고 있다. 전미서비스노조, 미국시민자유연맹, 미국교사연맹 등 200개가 넘는 전국단위 단체와 수천개의 지역 조직이 참여한다. 시위는 뉴욕, 시카고, 휴스턴,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 주요 대도시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개최된다. 특히 워싱턴DC 의사당 앞과 로스앤젤레스(LA)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노 킹스’라고 이름이 붙은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정부 운영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들은 혹시 모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비폭력·평화 시위원칙을 세우고 단체 홈페이지에 평화 시위를 위한 교육용 영상을 올려놨다.
  • “그렇게 우는 건 처음 봤다”…한동훈, 故 이상민 빈소서 오열

    “그렇게 우는 건 처음 봤다”…한동훈, 故 이상민 빈소서 오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별세한 고 이상민 전 의원의 빈소에서 오열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한 전 대표 측근인 국민의힘 윤희석 전 대변인은 지난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전 의원 빈소에서 한 전 대표와 만났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 전 의원이) 갑자기 돌아가시게 돼서 너무 황망한 마음에 갔다”며 “한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저희 당에 (이 전 의원을) 영입한 분이 한 전 대표이기 때문에 마음이 각별한 상태에서 갔다”고 했다. 그는 “조문하다가 한 전 대표가 그렇게 우는 건 처음 봤다”며 “우는 것 자체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5선 의원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지난 15일 대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세상을 떠났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 전 대표는 이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페이스북에 “황망하고 안타깝다”며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지치지 말고 함께 꼭 좋은 정치같이 하자고 말씀하시던 특유의 굵고 선한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했다. 이어 “빈소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우리 당에 오셔서 고생만 하시다가 떠나시는 것 같아 제가 죄스럽고 안타까워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고 적었다.
  •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빼돌려…천즈, 미·영 제재망 뚫었다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빼돌려…천즈, 미·영 제재망 뚫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재벌 천즈(38)와 프린스그룹을 전방위 제재한 뒤 압수되지 않은 비트코인 일부가 해외 지갑으로 조용히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천즈가 운영한 태자 단지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돼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와 투자 유인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미·영 “초국가적 범죄조직”…비트코인 14조 원 압수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천즈 회장과 프린스그룹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기와 돈세탁 조직”으로 규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하며 비트코인 12만7271개, 약 14조4000억 원어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즈가 피해자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부동산 거래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노첼라 연방검사는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투자사기 중 하나”라며 “천즈는 불법 이익을 숨기기 위해 외국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강제노동 피해자에게 폭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3조3000억 원 ‘조용한 이동’…“제재 회피 시도” 암호화폐 추적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16일 “천즈 관련 지갑에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전된 자금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루비안을 거쳐 해외 거래소와 익명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캄 측은 “제재가 집행된 이후 이뤄진 이동으로 천즈 측이 미국의 압류망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엘립틱도 “일부 거래는 블록체인상에서 명백한 세탁 패턴을 보였다”며 “루비안 주소에서 여러 지갑으로 쪼개진 뒤 믹싱 서비스를 통해 자금이 숨겨졌다”고 설명했다. “태자 단지, 온라인 사기 산업의 심장부”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천즈가 운영한 프린스그룹 산하 ‘태자 단지’를 “캄보디아 사이버 범죄 산업의 심장부이자 강제노동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프놈펜 외곽과 시아누크빌, 코콩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단지는 겉으로는 부동산과 카지노 개발 사업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금융사기와 허위 투자 플랫폼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전역의 53개 사기 단지 가운데 태자 단지가 규모와 폭력성, 조직력 면에서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탈출자들은 “도망치면 전기충격과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된 채 온라인 유인 사기와 투자 조작 행위 등에 강제로 투입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국제 비판 속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64명을 가뒀고, 이 중 59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으며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조됐다. “전세기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송환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송환은 한국 국적기를 통한 세 번째 집단 송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전화금융사기나 온라인 유인형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와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으며, 국적기 탑승 직후 체포 절차가 집행됐다. 앞서 구금된 한국인 4명은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국적기를 통해 먼저 송환됐다. 이번 전세기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 명이 함께 탔으며 귀국 즉시 64명 전원이 체포됐다. 정부 “한·캄 TF로 정보 공유·재입국 차단 추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측이 한국인 추방자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재입국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전담반(TF)’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입국 후 공항현장대응단 215명을 추가 투입해 안전하게 압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TF 회의를 통해 양국 경찰이 수사 정보를 교환하고, 범죄 연루 한국인의 조기 송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전국 단위 단속을 통해 34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천즈, ‘훈 마넷 고문’ 출신…정권 핵심서 사라진 인물 천즈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14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2010년 설립한 프린스그룹을 부동산과 금융, 카지노로 확장하며 급성장시켰고 훈센 전 총리와 훈 마넷 총리, 사껭 전 부총리 등 고위 인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12월 프린스은행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직후 종적을 감췄다. 현지에서는 중국 송환설과 국적 박탈설이 동시에 퍼지고 있으며, 프린스그룹 수사 직후 프놈펜을 떠나 은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 “암호화폐·사이버 사기 공생 구조 깨야”인포블록스의 사이버위협 분석가 존 보이치크는 “이번 미·영 제재는 큰 타격이지만 프린스그룹 네트워크의 결제망과 도메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조직은 곧 재편돼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신매매 대응 전문가 마크 테일러는 “천즈는 캄보디아 엘리트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온라인 사기 거점이자 자금 세탁 중심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법 절차 존중”…국제사회 “책임 회피하지 말라”터치 속학 내무부 대변인은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면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개인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앰네스티와 미국 국무부는 “캄보디아 당국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조직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샘 메아스 민주주의·정책 행동위원회 대표는 “캄보디아가 국제 신뢰를 회복하려면 천즈를 FBI에 인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사라져…천즈, 제재망 뚫고 해외 이전 정황 [핫이슈]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사라져…천즈, 제재망 뚫고 해외 이전 정황 [핫이슈]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재벌 천즈(38)와 프린스그룹을 전방위 제재한 뒤 압수되지 않은 비트코인 일부가 해외 지갑으로 조용히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천즈가 운영한 태자 단지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돼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와 투자 유인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미·영 “초국가적 범죄조직”…비트코인 14조 원 압수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천즈 회장과 프린스그룹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기와 돈세탁 조직”으로 규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하며 비트코인 12만7271개, 약 14조4000억 원어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즈가 피해자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부동산 거래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노첼라 연방검사는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투자사기 중 하나”라며 “천즈는 불법 이익을 숨기기 위해 외국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강제노동 피해자에게 폭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3조3000억 원 ‘조용한 이동’…“제재 회피 시도” 암호화폐 추적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16일 “천즈 관련 지갑에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전된 자금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루비안을 거쳐 해외 거래소와 익명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캄 측은 “제재가 집행된 이후 이뤄진 이동으로 천즈 측이 미국의 압류망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엘립틱도 “일부 거래는 블록체인상에서 명백한 세탁 패턴을 보였다”며 “루비안 주소에서 여러 지갑으로 쪼개진 뒤 믹싱 서비스를 통해 자금이 숨겨졌다”고 설명했다. “태자 단지, 온라인 사기 산업의 심장부”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천즈가 운영한 프린스그룹 산하 ‘태자 단지’를 “캄보디아 사이버 범죄 산업의 심장부이자 강제노동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프놈펜 외곽과 시아누크빌, 코콩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단지는 겉으로는 부동산과 카지노 개발 사업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금융사기와 허위 투자 플랫폼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전역의 53개 사기 단지 가운데 태자 단지가 규모와 폭력성, 조직력 면에서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탈출자들은 “도망치면 전기충격과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된 채 온라인 유인 사기와 투자 조작 행위 등에 강제로 투입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국제 비판 속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64명을 가뒀고, 이 중 59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으며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조됐다. “전세기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송환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송환은 한국 국적기를 통한 세 번째 집단 송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전화금융사기나 온라인 유인형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와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으며, 국적기 탑승 직후 체포 절차가 집행됐다. 앞서 구금된 한국인 4명은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국적기를 통해 먼저 송환됐다. 이번 전세기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 명이 함께 탔으며 귀국 즉시 64명 전원이 체포됐다. 정부 “한·캄 TF로 정보 공유·재입국 차단 추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측이 한국인 추방자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재입국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전담반(TF)’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입국 후 공항현장대응단 215명을 추가 투입해 안전하게 압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TF 회의를 통해 양국 경찰이 수사 정보를 교환하고, 범죄 연루 한국인의 조기 송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전국 단위 단속을 통해 34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천즈, ‘훈 마넷 고문’ 출신…정권 핵심서 사라진 인물 천즈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14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2010년 설립한 프린스그룹을 부동산과 금융, 카지노로 확장하며 급성장시켰고 훈센 전 총리와 훈 마넷 총리, 사껭 전 부총리 등 고위 인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12월 프린스은행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직후 종적을 감췄다. 현지에서는 중국 송환설과 국적 박탈설이 동시에 퍼지고 있으며, 프린스그룹 수사 직후 프놈펜을 떠나 은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 “암호화폐·사이버 사기 공생 구조 깨야”인포블록스의 사이버위협 분석가 존 보이치크는 “이번 미·영 제재는 큰 타격이지만 프린스그룹 네트워크의 결제망과 도메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조직은 곧 재편돼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신매매 대응 전문가 마크 테일러는 “천즈는 캄보디아 엘리트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온라인 사기 거점이자 자금 세탁 중심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법 절차 존중”…국제사회 “책임 회피하지 말라”터치 속학 내무부 대변인은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면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개인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앰네스티와 미국 국무부는 “캄보디아 당국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조직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샘 메아스 민주주의·정책 행동위원회 대표는 “캄보디아가 국제 신뢰를 회복하려면 천즈를 FBI에 인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 계속되는 ‘김현지 공방’…與 “스토킹 국감” 野 “김현지 일병 구하기”

    계속되는 ‘김현지 공방’…與 “스토킹 국감” 野 “김현지 일병 구하기”

    ‘그림자 실세’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두고 여야가 다시 한번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실장에 대한 국감 출석 요구에 “스토킹 국감”이라고, 국민의힘은 “김현지 일병 구하기”라고 충돌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에 대한 보좌관 시절 재산공개 요구까지 하고 있는 스토킹 국감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대통령실은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을 반대한 적이 없고 김 실장의 출석을 막는 것은 대통령실도, 본인도, 민주당도 아닌 국민의힘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 김 실장의 운영위 출석 여부를 여야 간 협의하던 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느닷없이 6개 상임위 출석을 요구했다”며 “민주당이 이걸 받지 않으면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존엄 현지’를 꽁꽁 숨기려고 한다는 프레임 공세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본다. 송 원내대표가 6개 상임위 국감 출석을 요구하는 순간, 이 판은 깨졌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현지 일병 구하기’, 그게 이번 주 국감을 한 마디로 평가할 수 있는 단어”라며 “지극히 당연한 총무비서관의 기관증인 채택을 놓고 회피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의혹이 터져나왔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렇게 만든 건 민주당과 대통령실이다. 그걸 스토킹수준이라고 하는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김건희 여사를 향해 몇 년간 공격한 자신들 행태를 100분의 1만 돌아보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 콘트롤타워 역할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실장과 이상호 변호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실질적 공범 관계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영장을 몰래 공유해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수사를 방해한 혐의”라며 이같이 적었다. 한편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일일 브리핑에서 “29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기관증인이나 일반증인들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도 대상으로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여야가 같이 기관·일반증인 리스트를 갖고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 때문에 당연히 얘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경북도의회, 2025년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 2025년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의회는 2025년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사무실 필수근무 인원을 제외한 130여명의 도의회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폭력예방교육, 부패방지교육 등의 법정교육과 소양교육을 통해 도의회 직원들의 공직자로서의 자질 함양과 의정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통해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첫째 날에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폭력예방교육,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등 부패방지교육, 자기탐색 및 의사소통을 위한 PTS 도형심리 강의, 직원들간 화합도모를 위한 화합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둘째 날에는 AI시대의 지혜를 주제로 한 경남대 김태훈 교수 초청 특강에 이어 금오산 도립공원 현장탐방으로 워크숍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첫째 날 워크숍 개회식에는 도의회에서 최병준 의장직무대리, 박규탁 수석대변인, 구미지역 도의원인 김용현 도의원, 김일수 도의원, 백순창 도의원, 윤종호 도의원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구미시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이 바쁜 가운데 잠시 들러 인사말을 했고, 정성현 부시장은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최병준 의장직무대리와 김장호 구미시장, 김종수 사무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에서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가 실행된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룬 것도 많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직원 역량 강화와 직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내실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경북도의회가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이 지속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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