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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두 대신 샌들, 왼발 절뚝거리며 출석한 박근혜

    구두 대신 샌들, 왼발 절뚝거리며 출석한 박근혜

    왼쪽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3차례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법원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12시 52분쯤 법무부 호송 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휴정된 재판이 오후 2시 10분 시작될 때까지 구치감에 대기하다가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다.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 붓기가 있다고 호소해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호송차에서 내려 구치감으로 이동하는 동안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다. 신병을 인도하는 여성 교도관에게 비스듬히 상체를 기대기는 했으나 목발·휠체어 등 보조기구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걸었다.평소 신던 구두 대신 샌들 형태의 검은 플랫 슈즈를 신은 것을 제외하면 박 전 대통령의 옷차림은 큰 변화가 없었다. 짙은 무채색 계열 바지와 정장 차림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산 비리’ 최윤희 항소심 무죄

    ‘방산 비리’ 최윤희 항소심 무죄

    해군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AW159) 도입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됐던 최윤희(64) 전 국군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며 반발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13일 뇌물수수,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4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최 전 의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무기중개업체 대표 함모(61)씨와 함씨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모(63) 전 국방과학연구소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퀴어문화축제 앞두고 ‘무지개 깃발’ 걸린 美대사관

    퀴어문화축제 앞두고 ‘무지개 깃발’ 걸린 美대사관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퀴어문화축제’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깃발이 걸려 있다. 미대사관 측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는 의미에서 무지갯빛 깃발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미대사관은 자국 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재작년부터 국내 퀴어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최윤희 전 합참의장, ‘방산비리’ 항소심서 무죄

    최윤희 전 합참의장, ‘방산비리’ 항소심서 무죄

    최윤희(64) 전 합참의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최 전 의장은 아들을 통해 무기중개상으로부터 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었다. 검찰은 항소심 선고를 수긍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13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4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무기중개업체 S사 함모 대표와 함씨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모 전 국방과학연구소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함씨는 징역 2년 및 추징금 1500만원, 정 전 소장은 징역 3년 및 벌금 6000만원, 추징금 7200여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최 전 의장이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AW-159) 시험평가 보고서 중 일부가 허위로 작성된 부분이 있다고 봤다. 다만 이 과정에 최 전 의장이 개입하거나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최 전 의장이 와일드캣 도입 사업을 중개했던 함씨와 유착 관계를 맺고 부하에게 “문제없이 시험평가 서류를 통과시키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판단했지만, 1·2심 모두 이 부분을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실물평가를 거치지 않고 평가 항목에 ‘충족’ 또는 ‘적합’으로 기재했다고 해서 허위라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구매 단계였던 점을 고려하면 완성된 무기가 존재한다는 전제에서 평가한 것이 아니고, 실물평가를 못 했다는 이유만으로 ‘미달’이나 ‘부적합’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1심이 유죄로 본 뇌물수수 혐의도 항소심은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 전 의장 아들이 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점을 인정했지만, 최 전 의장이 이를 미리 알았다거나 청탁의 대가였다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아들이 받은 돈이 사업 투자금이었다고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의장 아들은 사업비 명목으로 2억원가량을 함씨로부터 지원받기로 약속하고 2014년 9월 2000만원을 받았다. 정 전 소장도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으나 항소심에서 판단이 달라졌다. 아들이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볼 만한 사정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피고인이 분명 잘못 처신한 부분이 있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지만, 범죄로 인정할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판결에 수긍할 수 없다며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심 재판부가 오랜 재판 끝에 유죄 선고한 사안에 대해서 별다른 사정 변경 없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금품을 받았고 수수 전후 함씨가 합참의장 공관을 방문한 사실을 재판부가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한 것은 합리적인 근거를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사가 여검사 성추행… 대법 “확인 후 징계”

    서울지역 법원의 한 남성 판사가 자신이 진행하는 형사재판에 참여한 여성 검사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모 법원에서 한 형사단독 재판이 열린 뒤 담당 판사와 법원 직원, 공판 검사 등이 저녁 회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판사가 동석한 여성 검사를 뒤에서 껴안는 식으로 몸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다음날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이 사실을 판사가 속한 법원에 통보했다. 재판이 늦게까지 진행되면 법원 재판부가 공판 검사와 합석해 저녁 자리를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날도 그런 자리였다. 문제가 불거진 뒤 판사는 여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측은 “세부적 내용 등은 사안의 성격상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도 “윤리감사관실에서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 판사가 자신의 재판에 관여한 검사를 성추행한 사례는 그동안 알려진 것이 없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대통령 “정치 상황이 멈춰 있네요” 丁의장 “국민은 협치를 존중합니다”

    文대통령 “정치 상황이 멈춰 있네요” 丁의장 “국민은 협치를 존중합니다”

    “저는 (미국·독일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국내에 들어오니까(웃음) 국회나 정치 상황이 그대로 멈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 “아무래도 정치권의 핵심 키워드는 협치인 것 같은데, 먼저 손을 내밀고 와 달라고 하는 것만으로 되는 것 같지 않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이 협치일 것 같은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정부·여당이 더 큰 책임으로 국회가 원만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정세균 국회의장)12일 낮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회동에선 최근 국방부(송영무)·고용노동부(조대엽)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뒤얽힌 정국 경색에 대한 조언이 오갔다.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곁들인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이 5부 요인을 초청해 미국 공식방문과 독일 방문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외교 성과를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장은 “정치를 보면 국민 마음이 타들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협치의 물꼬를 트는 측을 국민은 더 존중하고, 평가할 것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고 말했다. 정국 경색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전향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을 에둘러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등은 문 대통령이 미국·독일 방문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서도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G20에서 보니) 성장이나 일자리, 지나친 불평등처럼, 우리나 국제사회가 고민이 비슷했다”면서 “보호주의가 대두되고 여러 가지 국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성장 흐름을 살리기 위해서 재정의 역할이 상당히 강조되고, 우리가 추경을 하겠다는 것 하고 방향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동에는 양 대법원장, 이낙연 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한편 청와대는 1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문 대통령의 순방외교 성과를 토대로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한다. 독일 방문 당시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 전략을 구체화할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영국 대법원 “게이도 ‘배우자 연금’ 받을 자격 있다”

    영국 대법원 “게이도 ‘배우자 연금’ 받을 자격 있다”

    동성애 남성(게이)도 이성 커플과 똑같이 배우자 직업연금의 수급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BBC 등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이 12일(현지시간) 게이 존 워커(66)씨가 제기한 직업연금 관련 소송에서 워커씨가 사망하면 그의 배우자 남성이 ‘배우자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워커씨는 1980년부터 23년간 A화학업체에서 일했다.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이성 커플 동료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퇴직연금에 기여했다. 그는 2006년 1월 지금의 ‘남편’과 ‘시빌 파트너십’(civil partnership·동성간에 인정된 혼인 관계)에 들어갔다. 나중에 시빌 파트너십은 결혼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회사 측은 워커씨의 재직이 시빌 파트너십이 합법화한 2005년 12월 이전 시작됐다는 이유를 들어 ‘배우자 연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워커씨가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선 이겼지만 항소심에서 패소해 대법원 결정을 구한 것이다. 영국의 직업연금은 사측과 근로자가 각각 기여금을 낸다. 이번 판결로 워커씨의 50대 남성 배우자는 연간 약 4만 5000파운드(약 6520만원)의 ‘배우자 연금’을 받게 된다. 법무법인 리버티의 변호사 엠마 노튼은 “이번 판결은 유럽연합(EU) 법에 따른 것으로, EU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권리 보호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복엔 삼계탕…문재인 대통령도 5부 요인과 삼계탕 오찬

    초복엔 삼계탕…문재인 대통령도 5부 요인과 삼계탕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 5부 요인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면서 최근 미국 공식 방문과 독일 방문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외교성과를 설명했다.이날 오찬 회동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본관 충무전실에서 5부 요인들과 악수한 후 10여 분간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눴다. 이후 오찬장인 인왕실로 이동, 삼계탕으로 오찬을 함께하면서 순방외교 성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침 이날이 초복인 점을 고려해 삼계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사가 여검사 성추행”…대법원 “사실 확인 후 징계 절차”

    “판사가 여검사 성추행”…대법원 “사실 확인 후 징계 절차”

    서울지역 법원의 한 판사가 여검사를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졌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법원에서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판사 한 명은 최근 공판을 마친 뒤 법원 직원 등과 가진 저녁 회식에 동석한 공판 관여 여성 검사의 몸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검사는 다음 날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판사가 속한 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판사는 여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 인디아 국내선 이코노미석 “고기 기내식 없어요”

    에어 인디아 국내선 이코노미석 “고기 기내식 없어요”

    앞으로 국영항공사 에어 인디아의 국내선 이코노미석에서는 고기가 들어간 기내식을 먹기 힘들게 됐다. 인도 정부가 80억달러 빚에 허덕이고 있는 국영항공사 에어 인디아를 민영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가운데 항공사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기가 들어간 기내식 공급을 중단하기로 해 반발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인도에서는 먹는 문제가 대단히 민감한 정치적 문제가 된다. 많은 힌두인들은 채식주의자인 반면, 무슬림들은 종종 고기를 먹는다. 이번 조치가 차별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며 바닥을 기는 항공사의 적자 개선에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반대가 만만찮다. 인도는 세계에서 채식주의자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다.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약 30%가 스스로를 채식주의자라고 여긴다. 3억 9100만명이 채식주의자란 뜻이 된다. 다만 지난 5년 동안 8%가 줄어 상대적으로 고기 먹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런 경향에도 반대되는 조치를 취한 셈이다. 인도 대법원은 도축을 목적으로 가축시장에서 소를 거래할 수 없게 한 연방정부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지시켰다고 인도 NDTV 등이 이날 보도했다. 국민 다수가 믿는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암소나 황소 제품을 수출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자칭 자경단원들이 무슬림을 공격하는 일까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방갈로르에서 활동하는 셰프 겸 음식 평론가인 마드후 메논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결정에 정치가 작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어 인디아에서는 채식만 준대. 다음엔 승무원들의 힌디어 전용 강제겠네. 그 다음은 이륙 직전 국가가 흘러나오면 전원 기립해야 할테고’라고 이죽거렸다. 그러나 아쉬아니 로하니 에어 인디아 회장 겸 운영국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서비스를 개선하고 혼동 가능성을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 “음식은 그저 덤일 뿐이며 많은 관심을 기울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항공사의 라이벌인 비스타라는 이런 에어 인디아의 노력이 오히려 고객의 선택 폭을 좁힌다고 재빨리 지적했다. 약간의 돈을 아낄 수 있겠지만 80억달러의 막대한 빚더미에 치킨이나 양고기를 쓰지 않아 절약하는 돈은 조족지혈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달 에어 인디아의 지분을 매각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한 뒤 얼마나 많은 지분을 매각해 빚 중 얼마를 탕감하는 게 적정한지를 결정하는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타타 선스 재벌과 인디고 그룹이 에어 인디아의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2012년에만 58억달러의 적자를 냈고 세금으로 대부분 이를 메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야 3당 불참으로 임시국회 본회의 무산(종합)

    야 3당 불참으로 임시국회 본회의 무산(종합)

    7월 임시국회가 첫 본회의부터 야 3당의 불참으로 파행했다.11일 예정됐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참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함께 두 당만 참석한 상태에서 본회의를 개의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야당의 참여 없이는 안건 의결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교섭단체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여 이날 본회의 개의 여부와 안건 상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인사문제 등 복잡한 정치 상황을 언급하면서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본회의 일정은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사항인 만큼 개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회동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동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참여는 어렵다고 여당에 통보했다”며 “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서 야당을 기다릴지 말지는 여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는 무산시키는 것이 앞으로 불편한 관계를 더 만들지 않는 길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우원식 원내대표가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본회의 참석을 설득했지만, 한국당이 끝내 불참을 결정하면서 민주당도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전에 합의했던 본회의인 만큼 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단독으로 개의해도 의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무산으로 조재연·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처리 시한을 넘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 등의 의결을 시도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선미 의원, 대법원서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

    진선미 의원, 대법원서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상 기부제한 위반 혐의로 기소된 진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진 의원은 2015년 10월 자신의 선거구인 서울 강동갑 지역의 학부모 봉사단체 임원 7명에게 현장간담회 참석 대가로 총 116만원의 일당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간담회 뒤풀이에서 같은 단체 회원들과 경찰관, 소방관 등에게 1인당 2만 6450원씩 총 52만 9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간담회가 선거 홍보 목적이 아닌 합법적인 의정활동에 해당해 무죄라고 판단했다. 1, 2심은 “간담회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이 피고인의 입법정책 개발 등 의정활동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억원 벌금미납 노역’ 전두환 처남, 세금소송 항소심도 패소

    ‘40억원 벌금미납 노역’ 전두환 처남, 세금소송 항소심도 패소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선고받은 벌금 40억원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전두환씨의 처남 이창석씨가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낸 행정소송의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1부(부장 최상열)는 11일 이씨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씨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함께 2006년 12월 경기 오산 양산동의 땅을 파는 과정에서 임목비(나뭇값)를 허위로 신고해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년 이상 키운 나무를 팔 때 발생하는 산림소득은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데, 두 사람은 매매대금 445억원 중 120억원이 산림소득인 것처럼 속여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았다. 대법원은 2015년 8월 재용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이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고 두 사람에게 벌금을 40억원씩 부과했다. 국세청은 두 사람의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4년 누락된 양도소득세와 가산세 총 41억 600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이씨는 양산동 땅에 임목을 조성한 지 5년이 지났다는 이유 등을 들어 토지 매매대금은 산림소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부당한 과세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매매가 이뤄질 당시 임목이 별도의 거래 대상이었다고 볼 수 없어 매매대금이 산림소득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세무서의 손을 들어줬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벌금을 내지 않아 노역장에 유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한 지적장애 여성 징역 4년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한 지적장애 여성 징역 4년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1일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생후 27개월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및 살인)로 기소된 지적장애 여성 A(2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A씨를 유린하고 자녀를 학대한 형부 B(52)씨에게는 징역 8년6개월의 중형이 확정됐다.A씨는 19세이던 2008년부터 형부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제로 맺었고 2013년부터 숨진 아들 등 형부의 자녀 3명을 낳았다. 지능지수 54로 경제력이 없는 데다 성격도 소극적이었던 그는 자녀들과 형부 부부의 집에 얹혀살며 몸이 아픈 언니를 대신해 조카까지 5명을 함께 키웠다. 검찰 조사 결과 형부의 계속된 행패와 출산 우울증, 육아 스트레스로 고통에 시달리던 A씨는 점차 형부의 얼굴을 닮아가고 말썽도 부리는 아들에 대한 미움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해 3월 아들이 자신을 “야”라고 부르며 반항하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들의 배를 수차례 걷어찼다. 키 90㎝·몸무게 13.5㎏의 아들은 췌장 절단·장간막 파열·복강 출혈 등으로 1시간 만에 숨졌다. 1심은 “기형적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A씨가 아들에게 분노를 폭발시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양형기준상 가장 낮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도 “A씨는 성폭력 피해자이고, 정신적 충격과 출산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며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형부 B씨는 비극적 범행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점, “처제가 먼저 유혹했다”는 등의 허위 주장을 했던 점, A씨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이 고려돼 중형에 처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법 뇌물 로비’ 신계륜·신학용 전 의원 징역·벌금형 확정

    ‘입법 뇌물 로비’ 신계륜·신학용 전 의원 징역·벌금형 확정

    수천만원 규모의 뇌물을 받고 법 개정을 추진한 혐의로 기소된 신계륜(63)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학용(65) 전 국민의당 의원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계륜·신학용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형과 벌급 납부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2심은 신계륜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고, 신학용 전 의원에게는 징역 2년 6개월 및 벌금 3100만원을 선고했다. 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던 신계륜 전 의원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았던 신학용 전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옛 교명에서 ’직업‘을 빼는 법안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2013년 9월부터 2015년까지 각각 5500만원,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신학용 전 의원은 또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대가로 2013년 9월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336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두 전 의원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됐다. 검찰은 형 집행을 위해 이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두 전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검찰청에 출석해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가정보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 결심… 구형 24일로 연기

    ‘국가정보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 결심… 구형 24일로 연기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를 운영해 2012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이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검찰이 10일 한 언론에 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 내용을 최종 의견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이날 오후 2시 결심공판이 시작되자 검찰은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을 추가 증거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과거 디도스(DDoS) 특검팀이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전직 행정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의 존재를 확인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관련 기록을 받고,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원을 상대로 문건 작성·보고 경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재판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원 전 원장 측은 “이제 와서 언론을 토대로 한 증거 신청은 부적절하다”며 재판 연장에 반대했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A4용지 5장 분량의 문건엔 2011년 10·26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에 더해 당시 정부·여당(새누리당)이 야권에 비해 SNS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진단을 담고 있다. 특히 문건엔 “팔로어가 많은 유명인과의 논쟁을 통해 팔로어를 늘리고, 트위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 집중 공략을 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거나 “5개월 남은 총선 전에 단기간 내 인위적 팔로어 늘리기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돼 있다. 재판부는 10여분 동안 휴정해 문건을 살핀 뒤 “그동안 방대한 양의 증거조사가 진행된 만큼 제출된 증거로도 판단이 가능하다”며 검찰 측 신청을 한 차례 기각했다. 검찰은 다시 휴정을 신청하는 등 반발한 데 이어 이날 공개된 문건을 토대로 원 전 원장에 대한 추가 질문 공세를 편 끝에 재판부의 심리 연기 결정을 이끌어 냈다. 재판부는 “정치적 성향이나 다른 사적인 이해관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결정”이라면서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재판부가 일방적으로 재판을 종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3년 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은 1심에서 국정원법 위반 유죄판결,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을 받았다. 항소심에선 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 원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실형과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15년 대법원은 다시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증거능력 입증 보강이 필요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근 국정원 개혁위 산하에 설치된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재조사하며 파기환송심 선고 전 새로운 추가 증거가 나타날 가능성이 여전한 상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네팔 18세 여성, 생리기간 격리 ‘차우파디’ 중 숨져 논란

    네팔 18세 여성, 생리기간 격리 ‘차우파디’ 중 숨져 논란

    네팔 18세 여성이 생리 기간 가족과 격리하는 ‘차우파디’ 관습 때문에 외양간에서 잠을 자다 독사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지난 7일 네팔 서부 다일레크 지역에서 생리 기간을 맞아 외양간에서 자던 툴라시 샤히가 뱀에 물려 숨졌다고 보도했다. 네팔 일부 지역에는 여성의 생리를 불순하게 여기는 힌두교 사상에 따라 생리 기간 여성에게 부엌 등의 출입을 금지하고 집 밖에 있는 외양간이나 창고 등에서 자게 하는 차우파디 풍습이 지켜지고 있다. 2005년 네팔 대법원은 차우파디를 중단하라고 결정했지만 주민들의 생활 태도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다. 미국 국무부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15∼49세 네팔 여성 19%가 차우파디를 겪었으며, 중부와 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팔에서는 지난 5월에도 10대 소녀가 헛간에서 자다 뱀에 물려 사망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헛간에서 자던 15세 소녀가 추위를 이기고자 불을 피웠다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등 차우파디 때문에 해마다 2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여성계는 차우파디 때문에 헛간 등에서 자는 여성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노출된다며 즉각적인 악습 철폐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 대선개입’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오는 24일로 연기

    원세훈 ‘국정원 대선개입’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오는 24일로 연기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이 오는 24일로 연기됐다.10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열린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세계일보가 이날 보도한 국정원의 문건 내용을 최종 구형 의견에 반영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세계일보는 국정원이 작성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이라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 내용을 보도했다. A4용지 5장 분량의 이 문건은 2011년 10월 26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 결과 분석, 정부·여당의 SNS 대응 실태, 정부·범여권의 SNS 장악을 위한 단계별 대책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이 국정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문건의 작성, 보고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재판부에 국정원을 상대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앞서 검찰은 이 문건을 추가 증거로 신청하며 재판 연장(변론재개)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10여분 간 휴정하고 논의한 끝에 “그동안 방대한 양의 증거조사가 진행된 만큼 제출된 증거로도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증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재판부가 일방적으로 재판을 종결할 수는 없다”면서 검찰의 기일 연기 요청은 받아들였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장 취임 이후 국정원 사이버 심리전단국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 특정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면서 정치 활동에 관여하고, 국정원장 직위를 이용해 2012년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로 2013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에서 각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국정원법 위반을 유죄로, 선거법 위반은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맡았던 서울고법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고 원 전 원장을 법정 구속했다. 반면 대법원은 2015년 7월 이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원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았다. 원 전 원장은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저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해선 일체 지지나 반대하지 못하도록 회의에서 강조했다”면서 심리전단 직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법정서 “모든 질문에 답변 못 할 것 같다”…10분 만에 신문 종료

    이재용, 법정서 “모든 질문에 답변 못 할 것 같다”…10분 만에 신문 종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지만 “죄송하다.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서 “재판장님, 제가 이 재판정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질문에 대해 답변해야 하지만, 저희 변호인들의 강력한 조언에 따라서 그렇게 못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원활한 재판 운영에 도움을 못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부회장은 “검사님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 드려야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요”라며 유감·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법정을 떠나기 직전 “원활한 (재판) 진행에 도움을 못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은 반복했다.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박 전 대통령과의 법정 대면은 무산됐다. 박 전 대통령이 왼발 부상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없는 피고인석 쪽에 잠시 시선을 던지기도 했으나 특별한 감정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특검은 이날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약 100차례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지난해 2월 16일에 이 부회장과 통화했다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물었다. 이 부회장은 이 질문에도 “죄송하다”면서 증언을 거부했다. 재판부가 재차 “증언을 거부하겠나”라고 확인하자, 이 부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날 증인 신문은 빠르게 종료됐다. 이 부회장이 증인석에 앉은 시점부터 법정을 떠날 때까지 15분가량 걸렸다. 증인 선서를 하고 재판장이 선서 의무를 고지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신문에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이었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의 신문도 이어졌으나 이들도 증언을 거부하면서 각각 10분가량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세훈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오늘 종료

    원세훈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오늘 종료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연루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이 10일 열렸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사건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증거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심 판결을 돌려보낸 사건이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취임 이후 국정원 사이버 심리전단국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정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면서 정치 활동에 관여하고, 국정원장 직위를 이용해 2012년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로 2013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에서 각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국정원법 위반을 유죄로, 선거법 위반은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맡았던 서울고법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고 원 전 원장을 법정 구속했다. 반면 대법원은 2015년 7월 이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원 전 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았다. 선고 공판은 이르면 이달 말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통상 결심 공판 2∼3주 뒤를 선고 기일로 정한다. 다만 검찰이나 원 전 원장 측이 추가로 입증하거나 주장할 내용이 있으면 결심 공판 이후라도 변론이 재개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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