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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저는 계엄 보며 계몽됐다”…“계엄은 선장의 충정”

    尹측 “저는 계엄 보며 계몽됐다”…“계엄은 선장의 충정”

    ‘정책 발목잡기·입법폭거·예산 일방삭감에 탄핵남발’ 거론…“일당 독재 파쇼”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방어에 나선 대통령 대리인단은 마지막 변론이 열린 25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야당의 폭거에 맞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이동찬 변호사는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종합변론에서 ‘야당의 정책 발목잡기, 입법 폭거, 예산 일방 삭감’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대한민국에서 국헌을 문란하게 한 자는 도대체 누구고 누가 내란범이냐”며 “야당이 초래한 이 사태가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12월 3일 밤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 선포를) 걱정하고 침묵했지만, 다른 방법으로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는 헌법 66조2항을 들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결심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계리 변호사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탄핵소추 남발과 안보 위협 역시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의 사회 장악, 사법 업무 마비, 입법 폭거라는 ‘일당 독재 파쇼’ 행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멈추지 않고 최재훈 검사,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까지 넘겼다”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 과정에서 나온 정치인·법관 등을 향한 체포 지시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쉬이 이뤄질 것 같지 않자 체포설이 나왔다”고도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를 보며) 저는 계몽되었다”며 “비상계엄 후 담화문을 읽고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의 패악과 일당독재,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야당이 초래한 국가비상사태”…‘하이브리드 전쟁’ 위협·부정선거론 제기도차기환 변호사는 전통적 전쟁 방식에 정치공작과 심리전 등을 더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목하며 계엄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차 변호사는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과 공작 앞 무방비에 놓여 있는데 국회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고 정반대의 길을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 탄핵 남발로 인한 사법부 기능 마비, 국회 입법 독재 등으로 인한 정부의 정상적 작동 불능에 비춰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지난 변론 과정에서 장시간을 할애해 주장해 온 부정선거론 주장도 다시 거론했다. 도태우 변호사는 부정선거 가능성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두고 “절대 권위처럼 내세워지는 대법 판결은 충분한 사실조사와 전산점검을 하지 않은 것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 삼권 모두에 의해 견제와 감독을 받은 바 없었다. 국가적으로 이를 견제할 유일한 기관은 국가 원수 지위인 대통령 뿐이었다”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도 변호사는 “가장 근본적 문제들을 기관들이 외면할 때 국가 전체와 국민 전체의 생명선을 지키고 대변해야 할 책임은 단 한 사람 대통령에게 있다”며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고 비상계엄과 선거 관리 시스템 점검 지시를 통해 전 국민에게 국가 위기 상황을 간절히 호소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라는 배의 밑바닥에 큰 구멍이 나 침몰 직전의 상황에 있다는 것을 화재 경보를 울려서라도 알리고 그 배를 구하고자 했던 선장의 충정이었고 정당한 행위였다”라고 주장했다.
  • 리더의 덕목을 실천한 위대한 법조인, 김병로 [한ZOOM]

    리더의 덕목을 실천한 위대한 법조인, 김병로 [한ZOOM]

    챗GPT에 ‘위대한 리더의 덕목’이라는 질문을 해봤다. 결과는 예상과 썩 다르지 않았다. 챗GPT는 비전, 소통, 결단력, 책임감, 도덕성, 공감, 혁신, 열정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든 덕목은 하나의 단어로 귀결된다. 바로 철학(哲學)이다. 철학이라고 하면 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부터 현대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수많은 철학의 계파가 떠올라 머리가 아파진다. 역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의 폐단이다. 철학은 딱딱하고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하는 기준과 태도를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질서를 흐트러뜨리는데도 수많은 미국인이 지지하는 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정치 철학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독재자 타이틀이 붙지만 한국의 발전과 성장을 지향한 경제 철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리더의 철학이 무엇인지를 증명한 인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을 꼽겠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까지 대한민국의 법치를 세운 주인공이다. 김병로 선생은 1887년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났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의병이 되어 일제와 싸웠고, 일제 탄압으로 의병 활동이 좌절되자 일본으로 넘어가 법학을 공부했다. 조선으로 돌아온 그는 조선 최초의 인권변호사가 되어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는 데 앞장섰다. 변호사 수입 대부분을 들여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의 남은 가족 생계를 도왔다. 이념보다 신념, 인권 앞세운 법조인1948년 김병로 선생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이 됐다.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원하지 않았지만 국무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그를 지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임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로 선생은 대법원장직과 함께 친일파 행태를 조사하고 처벌하는 반민족행위특별위원회(반민특위) 특별재판부장을 겸임하면서 친일 역사 청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의 비호 아래 득세한 친일파 출신들이 조직적으로 반민특위 활동을 방해했고, 결국 반민특위가 해체되면서 그의 의지는 실현되지 못했다. 반민특위 해체 이후 김병로 선생과 이승만 대통령은 자주 부딪쳤다. 사법부 독립을 추구했던 김병로 선생은 사법부를 장악하려했던 이승만 대통령에게 절대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불만을 표하자 “이의 있으면 항소하시오”라고 받아쳤다는 일화도 있다. 김병로 선생은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다. 공산주의가 법치주의를 위협한다고 인식했지만 이념보다 인권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를 탄압하지 않았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공산주의자를 변호하기도 했으며, 좌파와도 적극 소통했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 공격에 부인이 희생됐지만 그의 신념은 복수심에 훼손되지 않았다. 오히려 1958년 국가보안법 개정(안)이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반대했다. 당시 이런 태도가 공산주의자로 몰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권주의자인 그에게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우선이었다. 철학을 가진 리더를 기억하는 곳순창에는 김병로 선생의 생가와 유년시절 공부했던 낙덕정이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는 일제 때 13년 동안 지낸 집터가 남아있다. 당시 일제의 탄압을 피하고 일본식 이름을 강요한 창씨개명을 거부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로 가 농사를 짓고 은둔생활을 했는데, 당시 양주가 현재 창동이다. 2015년 도봉구청은 옛 집터 인근 도로에 ‘가인 김병로 길’이라는 명예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가인(街人)은 김병로의 호이다. 해석하면 ‘거리의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나라를 잃고 설움을 받는 동포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 주변에 그의 호를 딴 가인초등학교가 있다. 김병로 선생은 독립운동과 친일파 청산에 앞장섰고, 대한민국 사법체계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사법부의 독립과 인권보호에 앞장섰던 위대한 리더였다. 그에게는 위대한 리더의 덕목인 철학이 있었다. 그리고 그 철학은 어떠한 외압과 외풍에도 변질되거나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것이었다.
  • 김완섭 환경부 장관 “3월 중 기후대응댐 최종 발표”

    김완섭 환경부 장관 “3월 중 기후대응댐 최종 발표”

    정부가 다음달 기후대응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극한기후에 대응하는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개를 발표했지만, 일부 지역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 장관접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후대응댐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책 방향을 3월에 마무리 짓고 최종 후보지 개수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역 공감대 없이 강제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원칙은 유효하다”며 “공감대가 형성된 곳도, 안 된 곳도 있는데 안 된 곳은 당장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협의체 구성 등 지역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3월에 자발적 협약을 맺어 4~5월부터 다양한 방식의 감축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역의 의지나 수용성을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게 방침”이라면서 “출입구가 정해진 놀이공원 측과도 실무적으로 논의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법원에서 국가 배상 책임이 처음 인정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서는 “합의금 일시 수령 혹은 정기 지원 중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하겠다”면서 “피해자가 방식을 선택하면 소요 비용을 추산해 국가와 기업이 어떻게 분담할지 정하고 정부 예산이 필요하면 재정 당국과 얘기해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기업 책임에 대해서도 정부가 함께 논의해 피해자와 가족, 나아가 기업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국회와 함께 방안을 논의하고 합의된 내용이 법과 제도로 안착해 종국적 해결이 되도록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는 기후환경부에 대해 “기후를 주관하는 부처가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기후 취약계층 관련 정책을 검토하려 해도 여러 부처에 걸쳐있어 검토할 하드웨어가 갖춰지지 않았다”며 “그런 부분에서 정비가 필요하고, 기후와 관련한 여러 정책 및 이론적 근거 등을 정리할 싱크탱크 설치 관련 논의 기틀도 잡으려 한다”고 했다.
  • 프로틴 제품 성분 논란 리뷰한 유튜버, 업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 당해

    프로틴 제품 성분 논란 리뷰한 유튜버, 업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 당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운동보다 더 중요시 여겨지는 것은 식단이다. 수년전부터 다이어트 식품 및 프로틴 제품의 영양성분이 제대로 표기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유튜버(채널명 ‘도던’)가 표시 성분과 실제 성분이 차이를 보인다는 제품에 대한 리뷰영상을 업로드한데 대해 해당 업체로부터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업무방해로 형사고소를 당하고 1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해 해당업체의 프로틴빵에 대한 영양성분검사 결과에 대한 리뷰영상을 업로드하였는데, 해당 제품은 성분영양표시에 단백질이 25g 함유되어 있다는 표시와 달리 영양성분검사 결과 단백질이 7.4g으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었다. 사건 담당변호사인 법무법인 인율 이철무변호사(39, 변시5회)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통망법’)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는 ‘허위사실’을 전제로 한다. 또한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고 단지 세부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거나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경우 업무방해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인율 손진섭 변호사(36, 변시6회)는 “정통망법상 적시한 사실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인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비방의 목적은 부인된다는 것이 우리 대법원의 확고한 입장이며 이 사건 유튜버의 주된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임은 자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인율 김상훈 변호사(36, 변시7회)는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민사소송)의 경우에도 불법행위를 전제하고 있기에 형사절차에서 불법행위가 아니었음이 밝혀진다면 민사소송 또한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도 형사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청구가 기각판결이 되는 경우가 다수다”라고 밝혔다. 한편, 2월 25일 비양심적인 업체와 제품을 리뷰하는 구독자 100만 이상의 유튜버 ‘사망여우’ 또한 같은 업체의 같은 제품에 대한 폭로 영상을 업로드하여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제품 제조사는 2월 3일 관할시청의 식품안전과로부터 ‘실제 측정값이 영양표시량 대비 허용오차범위를 넘은 경우’에 해당하여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마음에 들어서” 수험생에 연락한 수능감독관…대법 판단은

    “마음에 들어서” 수험생에 연락한 수능감독관…대법 판단은

    수능 감독관으로 시험을 감독하던 고등학교 교사가 수험생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연락했다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원심이 뒤집혔다. 대법원은 해당 교사가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가 아니라 ‘개인정보 취급자’에 해당한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A씨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서울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18년 11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 감독을 하던 중 수험생 B씨의 연락처를 확인했다. 이후 열흘 뒤인 25일 A씨는 B씨에게 “사실 마음에 들어서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사건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2019년 재판에 넘겨졌다. 개인정보보호법 제19조는 ‘개인정보처리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는 이를 제공받은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쟁점은 A씨가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1심 무죄 → 2심 유죄 → 대법원 원심 파기 1심 재판부는 A씨가 개인정보처리자인 서울시교육청의 지휘·감독을 받는 ‘개인정보 취급자’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은 “개인정보를 두텁게 보호하고자 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A씨는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다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A씨는 시험 감독관으로 위촉돼 수험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응시원서를 전달받은 것”이라며 “이는 개인정보처리자인 교육청의 업무 수행을 위해 개인정보를 이전받은 것이므로 A씨는 개인정보 제공받은 자가 아니라 단순 취급자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에는 개인정보 제공받은 자의 의미에 대한 법리 오해가 있다”며 항소심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이 2023년 3월 개정돼 현재는 A씨와 같은 행위를 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대법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대법원 확정 판결 7개월째 멈춰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대법원 확정 판결 7개월째 멈춰

    전남 담양군수의 대법원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로 재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목포시장의 재선거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의 부인 A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지난해 7월 25일 2심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뒤,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다. 박시장의 부인 A씨는 지난 2021년 11월쯤 시장 선거에 나선 당시 김종식 목포시장의 당선무효를 유도하기 위해 지인들을 이용해 김시장의 배우자 B씨에게 금품 등을 요구하고 건네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지인들은 김시장의 지지자인 것처럼 속여 B씨 측에 접근해서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받은 뒤, 금품 전달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김종식 후보 측을 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당선무효 유도죄는 민의를 왜곡시키고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선거법에서 가장 엄중하게 다뤄져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없고 1년 이상의 징역형으로만 처결되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공직선거법 제270조 ‘선거범의 재판기간에 관한 강행 규정’에 따르면, 선거범 등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보다 우선하여 신속히 진행하고 1심 선고는 공소제기로부터 6개월 이내, 2심 및 3심은 원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박시장의 배우자 A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례적으로 7개월째 대법원에서 멈춰져 있는 상황이다. 오는 4월 2일 재선거가 치러지기 위해서는 대법원이 오는 28일 이전에 항소심 판결을 확정해야 한다. 28일 이후 확정판결이 이뤄질 경우 목포시는 재선거 없이 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다. 또는 항소심이 대법에서 파기될 경우, 박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차질 없이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 7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시민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 [서울광장] 나라가 결딴나지 않으려면

    [서울광장] 나라가 결딴나지 않으려면

    나라가 두쪽 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서다. 헌재를 겨냥해 폭력 집회를 선동하려는 움직임도 심상찮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건 등과 같은 폭력사태가 재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러다간 대한민국이 정말 두 동강 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나라가 이처럼 엄청난 혼돈에 빠지게 된 원인은 정치권에 ‘원죄’가 있지만 헌재의 미숙한 재판 진행도 빌미를 줬다. 증언대에 선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도 검찰조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는 사흘 만에 결정을 번복했고, 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를 선고 예정 당일 연기했다. 이런 헌재의 미숙한 재판 진행에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헌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40%나 나왔다. 헌법 해석의 최고 기관인 헌재의 최종 결정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면 국가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 법은 나라의 신성한 규범이기 때문에 존중 받아야 한다. 법이 대중의 여론에 따라 선동되고 유린되고 무시돼서는 안 된다. 헌재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같은 중요한 사안은 재판관 전원일치의 결정을 내리는 게 바람직하다. 헌재는 2004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을 대법관 9명 전원일치로 기각했고 2017년 3월에는 8명 전원의 찬성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이번에도 만장일치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선고 이후 더욱 심한 혼란에 휩싸일 수 있다. 헌재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관의 이념을 분류해 미리 선고 결과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난 1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4명(김형두, 정형식, 김복형, 조한창)이 기각, 4명(문형배, 이미선, 정정미, 정계선)이 인용한 것을 두고 저마다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8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한다.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결과를 토대로 어떤 재판관이 스윙보터가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국가의 운명이 걸려 있는 탄핵심판인 만큼 재판관 자신의 이념 성향과 상관없이 법률가의 양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헌법을 해석하는 데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있나. 진보 헌재와 보수 헌재가 따로 없고, 대한민국 헌재만이 존재할 뿐이다. 재판관끼리 비상계엄의 내용과 절차의 적법성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한 뒤 헌법정신에 따라 결정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재판은 26일에 변론을 종결한다. 이에 따라 선고는 3월 19일이나 26일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행법상 이 사건 2심 선고 기한은 15일까지였다. 선거법상 1심은 6개월, 2·3심은 3개월 안에 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2심 재판부가 재판을 서두르기는 했지만 결국 법을 지키지 못했다. 이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 만약 3월 중순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고 이 대표가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유지되더라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이 대표는 선거 내내 정당성 시비에 시달리는 등 사회적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당사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재판이 필수적이다. 더욱이 대통령 후보 자격 시비를 가리는 중차대한 재판이 2심까지 2년 6개월이나 걸린 점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18세기 영국의 유명한 법학자 윌리엄 블랙스톤은 “늑장 부리는 재판은 정의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일갈했다. 판사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거나 유불리를 따져선 안 된다. 고금의 역사를 봐도 법이 정치를 따를 때 정치는 병들고, 정치가 법을 따를 때 정치는 건강해지는 법이다. 대법원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3개월 내 선고’ 규정을 지켜야 한다. 그래야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법부의 판단에 수긍하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법관의 판결이 절차적 정당성을 잃을 때 사람들의 불만은 증폭되고 나라는 더욱 어지러워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법관들의 손에 달려 있다. 이종락 상임고문
  • 새만금 간척지 관할권 갈등… 김제·군산·부안 영토전쟁으로 비화

    새만금 간척지 관할권 갈등… 김제·군산·부안 영토전쟁으로 비화

    국내 최대 간척지이자 수십년간 인접 시군 간 갈등을 빚어온 새만금 매립지를 둘러싼 영토전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한 시군들은 법적 대응과 단체 움직임을 본격화할 태세다. 새만금은 409㎢ (용지 291㎢, 호소 118㎢)의 면적에 33.9㎞의 세계 최장 방조제가 둘러싸고 있다. 24일 전북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관할권 문제는 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1991년 본격화됐다. 군산시는 해상경계선을, 김제시는 시군 경계를 이루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천 중심선을, 부안군은 생활권과 지역 균형발전에 따라 관할권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갈등은 더 격화됐다. 대법원까지 간 긴 싸움 끝에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결정됐다. 그러나 방조제 인근 기반 시설에 대한 관할권 주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현재 만경 7공구 방수제, 새만금 신항 방파제·비안도 어선보호 시설, 수변도시, 새만금 남북도로 등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거의 모든 매립지와 기반 시설이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 중분위가 지난 21일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 자치단체를 김제로 의결한 이후 시군 갈등은 막판 불꽃을 틔우고 있다. 새만금 기반 시설 중 관심을 끄는 곳은 신항만과 수변도시다. 새만금 신항은 군산과 김제가 갈등을 빚고 있고, 수변도시 관할권은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지자체가 강력히 맞서는 형국이다. 특히 신항만을 둘러싸고 군산과 김제 두 지자체는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산에서는 22일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시민 수천명이 모여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24일부터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반면 김제는 신항만이 2호 방조제와 연결된 만큼 김제 담당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에 빼앗긴 ‘끊어진 바닷길’도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해상 소유권의 근거로 든다. 시는 새만금 신항만 개항을 전제로 한 항만 운영전략도 수립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새만금을 공동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별도의 지자체로 설립할 방침이다. 다만 각 시군 의회에서 특별지자체 설치를 의결한 뒤 행안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내 공동의 사무 처리를 위해선 충청광역연합과 같은 특별지자체를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도보수 외친 민주, 경제 한파 속 ‘기업 옥죄기 법’ 밀어붙이나

    중도보수 외친 민주, 경제 한파 속 ‘기업 옥죄기 법’ 밀어붙이나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정부와 여당,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도보수 정당’이라던 민주당이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을 강행한다고 비판했고 정부에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민주당은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와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우선적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이 안에는 이 외에도 ▲대규모 상장사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대규모 상장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상장사 독립이사 선임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나머지 조항들의 처리 방안은 추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 “현행법 주주 보호에 소홀경영계 배임죄 우려는 과장된 것”李 우클릭 비판에 ‘당심 달래기’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상법 전체를 다 논의하다 보면 단기간 내에 입법화되기가 쉽지 않아서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먼저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조항들도 입법화해야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을 두고 처리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함으로써 개별 주주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존 법안이 합병·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 시 대주주의 이익만 보호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은 외면하고 있어 전체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논리다. 이 의원은 소위에 출석해 “현행 대법원의 판례상으로도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인정하고 있지 않아 주주 보호에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업계가 우려하는 배임죄에 대해서도 “(판례상) 이사가 경영 판단의 원칙에 부합하는 판단을 했다면 주주들에게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면책된다.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상법 개정안 처리’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금투세 후퇴 이후 ‘우클릭’을 한다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했고, 당 안팎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카드로 상법 개정안을 꺼내든 셈이다. 이후 ‘연내 처리’(지난해 기준)를 목표로 제시하고 토론회를 계획하며 상법 개정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련 논의가 ‘올스톱’됐다. 후순위로 밀렸던 상법 개정안 논의는 지난해 12월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주재로 업계와의 토론회가 열리면서 다시 속도가 붙었다. 與 “개정안 위법성 극도로 높아기업 경영 의지 꺾는 결과 초래”자본시장법 개정안 처리 촉구당시 이 대표는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상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상법 개정 시 경영 활동이 위축된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정부와 여당은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반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정안의 부작용에 대해 재계나 기업 측에서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한번 같이 놓고 어떤 것이 일반 주주를 보호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반대 토론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해 “벼룩 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으로 기업 경영 의지를 사실상 꺾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여당 법사위원들도 기자회견에서 “상법 개정안은 위법성이 극도로 높다”며 “이러면서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상법이 아닌 자본시장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에 상장된 법인 2500여곳에 대해서만 ‘핀셋 규제’를 하는 내용으로, 상법 개정안과 비교했을 때 대상 기업이 400분의1 수준에 그친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3일 발의한 법안이 사실상 정부안으로, 지난 20일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에 한 차례 상정됐으나 구체적 논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 법안에는 ‘상장 법인의 이사회가 주주의 정당한 이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물적 분할 뒤 자회사를 상장할 때 모회사 일반 주주에게 공모 신주 일부를 우선 배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민주당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며 상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모두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 야권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상장 법인의 합병, 유상증자 등 특수 상황에 맞춰 일반 주주들을 보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소위가 끝난 뒤 “민주당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또박또박 갈 거다”라면서 “자본시장법 개정에도 관심을 가져 주고 정무위에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북 송금’ 새 재판장, 송병훈 부장판사

    ‘이재명 대북 송금’ 새 재판장, 송병훈 부장판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 송금 관련 제3자 뇌물 혐의 사건 재판을 맡을 새 재판장에 송병훈 부장판사가 배치됐다. 수원지법은 최근 법관사무분담 위원회 회의를 거쳐 수원지법 형사11부 재판장에 송병훈(48) 부장판사를, 배석 판사는 차윤제(39), 김라미(42) 판사를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지법은 형사사건 전문성을 고려해 송 부장판사를 형사합의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장판사는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6년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창원지법 통영지원, 수원지법, 서울행정법원 등을 거쳤으며 2019년 대법원 재판연구원을 지냈다. 직전에는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영덕지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배석인 차 판사는 제53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2014년 4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중앙지법, 서울북부지법, 대구지법 서부지원 판사를 지냈고 김 판사는 2015년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법 재판연구원을 지낸 뒤 2021년 부산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근무했다.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사건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가 북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쌍방울 측이 북한 인사에게 대납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지난해 6월 12일 이 대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이 대표 측이 지난해 12월 13일 법관 기피를 신청하면서 재판이 중단됐고, 이달 11일 수원지법은 법관 기피 신청을 각하했다. 이 대표는 또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기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과일과 샌드위치를 구매하거나 세탁비를 내는 등 사적 유용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 사건은 수원지법 형사11부가 담당한다.
  • 단군 이래 최대 간척지는 누구 땅?…새만금 관할권 갈등 격화일로

    단군 이래 최대 간척지는 누구 땅?…새만금 관할권 갈등 격화일로

    국내 최대 간척지이자 수십년간 인접 시군 갈등을 빚어온 새만금 매립지를 둘러싼 영토전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한 시군들은 법적 대응과 단체 움직임을 본격화할 태세다. 24일 전북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새만금은 409㎢ (용지 291㎢, 호소 118㎢)의 면적에 33.9km의 세계 최장 방조제가 둘러싸고 있다. 이곳 관할권 문제는 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1991년 본격화됐다. 군산시는 해상경계선을, 김제시는 현재 시군 경계를 이루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하천 중심선, 부안군은 생활권과 지역 균형발전에 따라 관할권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갈등은 더 격화됐다. 대법원까지 간 긴 싸움 끝에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결정됐다. 그러나 방조제 인근 기반 시설에 대한 관할권 주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현재 관할권 만경 7공구 방수제, 새만금 신항 방파제·비안도 어선보호 시설, 수변도시, 새만금 남북도로 등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거의 모든 매립지와 기반 시설이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 중분위가 지난 21일 새만금 동서도로를 관할 자치단체를 김제로 의결한 이후 시군 갈등은 막판 불꽃을 틔우고 있다. 새만금 기반 시설 중 관심을 끄는 곳은 신항만과 수변도시다. 새만금 신항은 군산과 김제가 갈등을 빚고 있고 수변도시 관할권은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지자체가 강력히 맞서는 형국이다. 특히 신항만을 둘러싸고 군산과 김제 두 지자체는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산에서는 지난 22일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시민 수천 명이 모여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새만금 신항을 군산항과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강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24일부터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반면 김제는 신항만이 2호 방조제와 연결된 만큼 김제 담당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에 빼앗긴 ‘끊어진 바닷길’도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해상 소유권의 근거로 들고 있다. 시는 새만금 신항만 개항을 전제로 한 항만 운영전략도 수립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새만금을 공동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별도의 지자체로 설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각 시군 의회에서 특별지자체 설치를 의결한 뒤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분위기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내 공동의 사무 처리를 위해선 충청광역연합과 같은 특별지자체를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홍국표 의원, ‘쓰레기 대란’ 경고... 매립지 종료·소각장 무산·직매립 금지 ‘3중 위기’

    홍국표 의원, ‘쓰레기 대란’ 경고... 매립지 종료·소각장 무산·직매립 금지 ‘3중 위기’

    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21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 취소 판결 이후 수도권이 직면한 쓰레기 처리 대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서울시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에서 하루 2145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7443톤이 수도권매립지나 민간위탁으로 처리되고 있다”면서 “서울시만 하더라도 매일 800~1000톤의 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현재 수도권의 73개 민간 소각장이 이미 가동률 99.1%로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서울은 물론 인천, 경기도 어디에서도 내년 완공을 앞둔 소각시설이 단 한 곳도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제시한 대안들의 한계도 지적했다. 항소심 승소를 기대하더라도 대법원판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직매립 금지 유예는 수도권 지자체들과의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하며, 민간 소각장 활용은 연간 9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홍 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수도권 3개 시도와 정부가 참여하는 4자 광역쓰레기처리 협의체 재구성 ▲직매립 유예를 비롯하여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국회 및 정치권의 방안 촉구 ▲쓰레기 저감을 위한 시민참여형 종합대책 마련 ▲새로운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 제도 마련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홍 의원은 “쓰레기 처리는 하루도 멈출 수 없는 도시의 필수기능”이라며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쓰레기 대란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붕괴되어서는 안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김재규 재심, 2심제로… 내란죄·수사기관 고문 여부 쟁점

    10·26 사건으로 1980년 사형이 집행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법원이 지난 19일 재심을 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45년 전의 판결이 바뀔지 주목된다. 김 전 부장 재심은 2심제로 진행되며 내란죄 성립 여부와 수사기관의 가혹 행위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부장 재심 사건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송미경·김슬기)가 담당한다. 재심은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법원에서 진행된다. 김 전 부장은 1,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 법원이 법리적 이유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새로 유죄 판결을 내렸기에 재심도 관할하게 됐다. 다만 당시 2심 법원이었던 육군계엄고등군법회의가 현재 존재하지 않아 서울고법이 재심을 맡았다. 재심은 이미 확정된 판결을 다시 심리하는 절차다. 중대한 오류나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을 때 예외적으로 열린다. 재심 판결에 검찰이나 피고인이 불복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도 있다. 재심이 1심 법원에서 열렸다면 2심과 3심에 항소·상고할 수 있으나 김 전 부장처럼 2심 법원에서 진행된다면 대법원에만 상고할 수 있어 사실상 두 번의 재판만 받을 수 있다. 김 전 부장 재심에서 검찰 측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 등이 맡는다. 김 전 부장 측 변호인단으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이상희·이영기·조영선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수괴미수 혐의가 적용된 김 전 부장에게 실제 내란의 동기가 있었는지 ▲ 10·26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법 위반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과거 재판부는 김 전 부장이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김 전 부장 변호인단은 내란 목적의 살인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부득이한 살인이었다며 내란죄 구성 요건인 ‘국헌 문란의 목적’과 ‘폭동’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또 10·26 사건 수사가 법적 근거 없이 설치된 합동수사본부에 의해 진행됐고 수사관으로부터 김 전 부장이 당시 구타와 전기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조 변호사는 “내란 목적이 아니었음을 확인받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면서도 “위법한 수사와 재판이었다는 판단을 받으면 (다른 혐의 역시) 무죄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심은 판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과거 사건 기록이 부실해 입증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친부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살던 김신혜씨도 구속된 지 24년, 재심 개시 결정 9년 만인 지난 6일 재심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아울러 무죄를 인정받은 피해자가 형사보상과 국가 상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또다시 법적 다툼을 해야 한다. 서창효 법무법인 원곡 변호사는 “재심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전담 재판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은 김제시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은 김제시

    전북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이 김제시로 결정됐다. 지난해 만경 7공구 공유수면 매립지에 이어 동서도로까지 시군 갈등이 첨예한 새만금 기반시설의 관할권이 하나둘 정해지면서 나머지 분쟁지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심의를 열고 새만금 동서도로를 관할하는 자치단체를 김제로 의결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부터 김제 진봉면까지를 잇는 16.4㎞의 도로다. 지난 2015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1월에 개통됐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 이후 최초 기반 시설이지만 명확한 도로 관리 주체는 물론 오랫동안 공식 지번도 없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에 이의가 있는 자치단체는 통보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관할권 갈등은 지난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격화됐다. 방조제 관할권은 대법원까지 간 긴 싸움 끝에 1호 방조제는 부안군, 2호 방조제는 김제시, 3·4호 방조제는 군산시로 결정됐다. 이후 새만금 동서도로를 비롯해 새만금 신항 방파제·비안도 어선보호 시설, 새만금 남북도로 등 사실상 거의 모든 매립지와 기반 시설을 놓고 시군이 다투고 있다. 특히 새만금 수변도시 관할권은 군산과 김제, 부안 등 3개 지자체가 강력히 맞서고 있다. 새만금 신항은 군산과 김제가 갈등을 벌이고 있다.
  • 10명 성폭행한 목사 10월 만기 출소…법원, 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명 성폭행한 목사 10월 만기 출소…법원, 전자발찌 부착 명령

    2000년대 초 경남 김해시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해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목사가 만기출소를 앞두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21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부장 박성만)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간) 등으로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60대 A씨에게 지난 13일 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했다. 목사인 A씨는 2001년~2003년 김해시 일대에서 17차례에 걸쳐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거나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2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으나 대법원은 일부 특수절도·강간미수 등 혐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파기 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2년형이 확정됐다. A씨는 올 10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전자장치부착법) 시행(2008년 9월) 전인 2005년에 형이 확정돼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받지 않았었다. 출소 후 A씨 재범 등을 우려한 검찰은 지난해 말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A씨는 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됐다. 국회는 2010년 전자장치부착법을 개정해 전자발찌 부착을 3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착 기간도 최장 30년으로 바꿨다. 또 부착 대상에 살인죄도 추가했다.
  • 김동연, “대통령실·국회는 세종시로, 대법원·대검찰청은 충청으로”···“지방자치가 민주주의”

    김동연, “대통령실·국회는 세종시로, 대법원·대검찰청은 충청으로”···“지방자치가 민주주의”

    경기도-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서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대통령실과 국회는 세종시로,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은 충청도로 이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특강을 통해 “강력한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한 개헌이 함께 있기를 주장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지난번(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에 하지 못했던 대통령실, 국회, 대법원, 대검의 세종과 충청 이전을 강력하게 주장한다”며 “아마도 대통령실과 국회는 세종시로 이전이 이미 준비되어 있으므로 빠른 시간에 가능할 것 같다. 논의해봐야겠지만, 그밖에 대법원, 대검찰청을 충청권으로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했으면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다. 지금 헌법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 명칭으로 바꾼다든지 또는 자치, 행정, 재정, 조직, 인사와 관련된 내용들을 분명하게 규정할 수 있는 내용의 헌법개정을 이번 기회에 함께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라가 혼란스럽고 어렵지만 오히려 이번 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개헌 속에 분명하게 지방분권과 자치의 구체적인 것을 담는 기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방자치가 민주주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2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한국 정치의 고질을 드러낸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4년 중임제·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계엄대못 개헌, 경제 개헌, 권력구조 개편 개헌’ 3가지를 제시했다. 경기도가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함께 ‘민선 지방자치 30년, 새로운 시대정신과 과제’를 주제로 이틀간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방자치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경기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경기RE100 친환경 경제모델과 녹색성장 ▲특별자치도시대-경기북부 지역경제의 비전과 전략 ▲지방행정체계 주요쟁점과 경기도 대응방안 3개 특별세션을 마련해 주요 현안을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토의한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선 넘는 오세훈 시장의 헌재 억까”

    서울시의회 더불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지난 19일 열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의 발언에 대해 다음과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를 바라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각이 매우 우려스럽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굉장히 특정 정치성향’이라고 비판하며 헌재의 중립성을 의심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일부 세력의 헌재 흠집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헌재도 이 같은 정치적 공세에 대해 지난 1월 31일 “탄핵심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객관적으로 진행되는 절차이며, 재판관 개인 성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헌재의 헌법 재판관은 총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3명, 국회에서 3명, 대법원장이 3명을 각각 임명한다. 헌법재판소가 다양한 시각이 있음을 인정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임명한 특정 재판관의 정치 성향이 문제라면, 대통령이 임명한 재판관의 성향도 문제 삼아야 한다. 특정 재판관의 개인적 성향을 문제 삼는 것은 혹여 탄핵이 인용된다면 이를 핑계로 헌재의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사전 고백과 다름없다.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는 불안함의 발로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하여 국회를 장악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고 시도했다. 포고령을 내려 언론과 시민사회를 탄압하려고 했으며, 국민의 자유를 제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헌재의 재판에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자칫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행위에 대한 동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오 시장의 ‘좌파정권에서 임명하면 좌파적으로 판단해도 되냐’는 발언이다. 선출직 단체장이라 해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사회질서와 주민복리를 증진해야 한다. 정치를 좌·우로 나누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극단적인 진영정치를 통해 정치적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구태적 인식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헌재의 정치적 편향성을 주장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사법부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이며, 삼권 분립과 상호 견제에 기초한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는 반민주적 행위로 규정한다. 한편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직후 있었던 시정질문에서 오 시장은 ‘사전에 제출된 시정질문의 내용에 없는 것을 질문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며 강하게 대답을 거부한 바 있다. 의회의 질문에 답변자로 나선 시장 역시 돌연 주제와 상관없는 주장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시정질문 요지서에 없는 질문을 시의원은 하면 안 되고, 오 시장은 해도 된다는 이현령비현령식 태도에 대해서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 ‘유아독존 무법시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길 바라며, 제발 단체장으로서의 중립과 품위를 갖추시길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 부산 동물원 재개장 논의중단... 반얀트리 화재 여파

    부산 동물원 재개장 논의중단... 반얀트리 화재 여파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 사고 여파로 부산 유일의 동물원의 재개장 논의도 중단됐다. 동물원 소유자인 삼정기업이 사고 라조트 시공사여서 동물원 재개장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여 부산시도 동물원 관련 예산 지원 검토를 멈췄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삼정더파크’ 동물원을 올해 어린이날 이전 재개장하는 방안을 놓고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물밑 협상을 벌여오다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큰 틀에서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던중 갑자기 사고가 났다”면서 “ 3월 추경예산 때 지원 예산을 편성하려는 검토도 있었으나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정기업은 현재 화재 수습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수사까지 받고 있어 동물원 재개장을 추진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삼정기업은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지난 2014년 지역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를 개장했지만 다가 적자 운영으로 2020년 4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삼정기업은 협약을 근거로 부산시가 동물원을 500억원에 매입하라고 요구했지만, 시는 동물원 내에 민간인 땅이 있어 사법적 권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며 거절했다. 삼정기업은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1·2심은 모두 부산시 손을 들어줬고, 대법원에는 2년째 사건이 계류돼있다. 시는 대법원 선고 이후에야 삼정더파크 재개장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김용현 “檢수사기록 헌재에 송부말라” 신청 각하

    김용현 “檢수사기록 헌재에 송부말라” 신청 각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을 상대로 자신의 수사기록을 헌법재판소에 보내지 말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21일 김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제기한 수사기록 송부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를 결정했다. 각하란 소송·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해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결정이다. 법원은 수사기록 송부가 행정소송의 대상이 되는 처분이 아니고, 김 전 장관이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수사기록 송부는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심판절차 내에서 청구인인 국회 측이 한 기록인증등본 송부촉탁 신청을 재판부가 채택해 서울중앙지검장이 회신한 데 불과하다”며 “항고소송의 대상인 처분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전 장관은) 수사기록 송부 행위의 직접 상대방도 아니고,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라며 “효력정지를 구할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신청인 적격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즉시 항고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은 “최근 대법원은 국민의 권리보호를 위하여 행정청의 처분성을 넓게 인정하고 있다”면서 “형사기록 송부를 ‘처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판단을 회피하는 법원의 행태는, 참으로 비겁하고 졸렬하다”고 반발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지난 10일 “헌재에 수사기록을 송부한 행위는 법률에 근거가 없는 위헌·위법한 행위”라며 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송부 취소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 ‘최저가 강요 혐의’ 요기요, 공정거래 위반 무죄 확정

    ‘최저가 강요 혐의’ 요기요, 공정거래 위반 무죄 확정

    배달 음식점에 앱 주문 최저가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에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0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위대한상상은 2013년 6월~2016년 12월 요기요 앱에 등록된 음식점을 대상으로 ‘최저가 보장제’를 시행했다. 요기요에서 주문한 금액이 다른 배달 앱이나 전화로 주문할 때보다 비싸면 소비자에게 보상하는 제도다. 위대한상상은 최저가 보장제를 지키지 않는 음식점들을 감시하며 시정을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곳에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위대한상상이 음식점들의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법원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무죄 판단에 공정거래법 위반죄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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