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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조국 결자해지 왜 안 하나”… 靑 침묵에 속타는 李캠프

    “부동산·조국 결자해지 왜 안 하나”… 靑 침묵에 속타는 李캠프

    “이제는 정말 부동산 문제와 ‘조국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의 한 인사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확정되자 답답함을 토로하듯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정권교체 여론 때문인데도 청와대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성난 여론을 달래는 제스처를 하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6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 후보의 개인기로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도 된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 24일부터 큰절과 눈물로 읍소하고, 하루에 최대 7개의 ‘살인적 일정’을 강행하며 말 그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이 후보의 측근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 송영길 대표의 86세대의 용퇴론과 정치쇄신안 발표 등 벼랑끝 승부수까지 던지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여론 지형이 호전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기본적으로 정권심판론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와 민주당의 노력만으로는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 한 의원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 이 후보가 들고 나온 의제가 모두 청와대의 방관이나 반대로 무산되지 않았느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당초 이번 주 중으로 예상됐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청와대가 사실상 취소한 데 대해서도 불만이 크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문제와 코로나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고 민심을 달래 주길 기대했는데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했다. 2012년 대선 때 여당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도 60%가 넘는 정권교체 여론에 직면했지만 당선됐다. 그러나 당시 박 후보는 정권 초기 이 대통령과 대놓고 싸워 지금의 이 후보에 비해 ‘정권 교체’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다. 정권교체 여론을 여당 후보가 희석시킬 수 있었다는 얘기다. 반면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을 치받으며 차별화를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차별화하기 애매한 40%대이기 때문이다. 섣불리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가 친문(친문재인) 표가 완전히 이탈하면 이 후보로서는 더 큰 곤란에 처할 수도 있다. 이 후보가 지난 24일 칠순을 맞은 문 대통령에게 ‘존경합니다’라고 직접 쓴 축하카드와 화환을 전달한 것도 친문에 대한 구애로 볼 수 있다. 이 후보 측 인사는 “그야말로 이 후보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청와대가 결자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불공정’과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던 ‘조국 사태’가 대법원의 유죄 판단으로 일단락되면서 젊은층의 민심 이반이 커질 수도 있는 만큼 조 전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이나 친문 의원들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 후보가 백날 절하고 사과하는 것보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사과하는 게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조 전 장관이 나서서 용서를 구하고, 민주당 지도부도 다시 한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사진·60)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이른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2년 5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교수의 보석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아 표창장 직인 파일 등을 찾아낸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압수수색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아 위법한 증거라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동양대 PC에 저장된 전자정보 중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지원 관련 범행 증거로 사용된 부분은 임의제출에 따른 압수의 필요성과 관련성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단은 별도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1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45억 최고가 반포 ‘아리팍’ 산 사람은 88년생…현금 24억 갭투자

    45억 최고가 반포 ‘아리팍’ 산 사람은 88년생…현금 24억 갭투자

    작년 11월 매입…전세 낀 갭투자인듯 전용면적 84㎡… 평당 약 1억 3200만원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45억원에 거래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전용면적 84㎡를 산 사람은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주는 해당 아파트를 전세 낀 갭투자 형태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대법원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5억원에 거래된 아리팍 전용 84.95㎡(11층)은 1988년생 A(34)씨가 매입했다.   다만 A씨는 45억원 전액을 부담하지는 않고 전세를 끼고 현금 24억원을 내는 갭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앱 아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매매 당일 보증금 21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거래된 전용면적 84.95㎡는 공급면적이 112.83㎡로 옛 평형 기준 34평이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 3235만원가량 된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금수저”, “부럽다”, “확실히 젊은 세대들은 똑똑하네”, “나도 35살에 내집 마련하고 싶다” 등의 반응과 함께 “어떻게 큰 돈을 벌었을까”, “너무 (집값) 고점에 산 건 아닌지” 등 만 34살에 거액의 현금 자산을 보유한 데 대해 궁금하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 대법, ‘동양대PC 증거능력 인정’…조국 “고통스럽다”

    대법, ‘동양대PC 증거능력 인정’…조국 “고통스럽다”

    대법, 정경심 전 교수 징역 4년 확정‘PC 증거인정’, 향후 재판 영향줄 듯조국, “참으로 고통스럽다“대법원이 27일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한 것은 1·2심과 마찬가지로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판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건이 결국 유죄로 일단락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도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검찰이 입시비리의 주요 증거인 동양대 강사휴게실 PC를 확보하는 과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 PC에는 표창장 위조로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동양대 총장직인 파일 등 입시비리 사건의 주요 증거가 담겨 있다. 하지만 정 전 교수 측은 ‘피의자 참여 없이 압수수색을 했다면 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해 왔다. 형법은 위법한 증거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 독수독과(毒樹毒果) 원칙을 따른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PC가 3년 가까이 공용 공간인 휴게실에 있었던 점을 들어 그 지배·보관 및 관리처분권은 동양대 측에 있다고 봤다. 정 전 교수에게는 압수수색의 참여권을 보장받아야 할 정도로 현실적인 지배·보관·관리처분권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3자에 의해 제출된 정보저장매체를 피의자 참여 없이 압수수색했다면 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판단한 부분이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정 전 교수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징역 4년이 확정됨에 따라 정 전 교수는 앞으로 2년 4개월 동안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한다. 선고 직후 김칠준 변호사는 “판결문 검토 후 관련된 다른 재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다”며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 사건과 별도로 진행 중인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1심도 이날 판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재판 역시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이 핵심 쟁점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전원합의체 판단을 근거로 PC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봤지만 이제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재판부가 아예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재판부의 증거 기각 결정에 반발해 재판부 기피(변경)를 신청한 상태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이끌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이 유죄로 확정되면서 딸 조민(31)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 선고 직후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부산대는 2심 판결 후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 ‘사법농단 첫 유죄’ 이규진·이민걸 2심서 감형

    ‘사법농단 첫 유죄’ 이규진·이민걸 2심서 감형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1심에서 첫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항소심에서도 일부 유죄가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최성보·정현미)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실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이 전 위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의 유죄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지만 일부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 모두 감형됐다. 이 전 실장은 ▲2017년 양 전 대법원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진보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를 위한 방안 검토를 지시하고 시행한 혐의와 ▲2016년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 사건 재판부의 심증 확인을 지시한 혐의가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이 전 위원은 ▲양 전 대법원장, 임 전 차장, 박병대 전 대법관 등과 공모해 2015~2016년 헌법재판소 사건 정보·동향을 수집한 혐의와 ▲2015년 한정위헌 취지 위헌제청결정 사건에 대한 재판 개입 혐의 등이 일부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통합진보당 재판 개입 혐의 중 행정소송 상고심에 개입한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이 전 위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심상철 전 서울고법원장과 방창현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 ‘뇌물 의혹’ 김학의 전 차관 결국 무죄…“금품제공자 진술 신빙성 없어”

    ‘뇌물 의혹’ 김학의 전 차관 결국 무죄…“금품제공자 진술 신빙성 없어”

    뇌물 사건으로 법정구속까지 됐던 김학의(66) 전 법무부 차관이 파기환송심에서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별장 성접대 및 수억원대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돼 차관직에서 물러난 지 9년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김규동·이희준)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 제공자 최모씨의 진술은 증거능력은 있지만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제출한 다른 증거로는 금품 대가성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는 2심에서는 대가를 바라고 금품을 제공한 것처럼 증언했지만 이 법정에서는 1심과 같은 취지로 뇌물이라고 생각하고 준 것은 아니라고 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거나 진술 자체가 모순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핵심 쟁점이었던 최씨의 증인신문 전 검찰 사전면담과 관련해 “회유나 압박이 없었다는 사정을 검찰이 명확히 해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2심 전 면담에서 최씨가 검찰조서와 1심 증인신문 녹취서 내용을 제시받았는데 최씨에게 답변을 유도하거나 암시하는 게 될 수 있다”면서 “최씨는 당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명확하게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장을 입고 법정에 나온 김 전 차관은 선고를 마친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떠났다. 재판부는 선고 도중 “피고인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자리에 착석해 선고를 듣도록 조처하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별장 성접대 및 3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의 재수사 끝에 2019년 기소됐다. 당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면서 이 사건이 검찰개혁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건설업자 최씨에게 4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최씨 증언의 신빙성을 다시 판단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와 별장 성접대 혐의 등은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면소 또는 무죄가 확정됐다.
  • 정경심 유죄 확정에...조국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고통”

    정경심 유죄 확정에...조국 “밥 같이 먹을 줄 알았는데...고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부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 재판부가 정 전 교수에 대해 유죄 확정판결을 내린 지 약 4시간만에 나온 입장이다. 조 전 장관은 지지자들을 향해 “음양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대선에 집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 “기가 막힌다”, “분노가 치민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을 비롯한 일가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펴낸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서 “법학자로서,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기소된 혐의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나면 승복할 것”이라고 쓴 바 있다.한편 민주당은 판결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상호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결은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 존중한다는 입장과 자세를 견지해왔기에 거기서 더 벗어나는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판결이 나올 텐데 그때마다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재판운, 판사운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만들겠다”며 “진실과 무관하게 오로지 판사 성향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판결은 사법개혁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썼다가 글을 지웠다.
  • ‘뇌물수수 혐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파기환송심서 무죄

    ‘뇌물수수 혐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파기환송심서 무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7일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파기환송 전 2심 재판부는 김 전 차관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00~2011년 건설업자 최모씨로부터 4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돈의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대가성을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4300만원을 명령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유죄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쓰인 최씨의 법정 증언이 검찰의 회유·압박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씨는 1·2심 증인 신문 직전 각각 한 차례씩 검찰과 면담을 했는데, 최씨의 법정 증언이 검찰 수사에서 한 진술과 다르고 심급을 거치면서 김 전 차관에게 점점 불리한 내용으로 변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달 16일 최씨를 다시 증인으로 불러 비공개로 신문했다.
  • 정경심 실형 선고에…조민과 고려대에 쏠리는 시선

    정경심 실형 선고에…조민과 고려대에 쏠리는 시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확정되면서 딸 조민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딸 조민씨 입시 과정에서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논란의 핵심 쟁점이었던 조민씨의 ‘7대 스펙’도 모두 허위로 판단했다. 조씨의 7대 스펙은 ▲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 동양대 총장 표창장 ▲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이 가운데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4개 스펙은 고교 생활기록부에 포함돼 조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당시 평가 요소로 활용됐다. 현재 조씨의 입학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인 고려대는 이날 대법원 선고 이후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고려대 관계자는 “조씨와 관련해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 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 고려대는 해당 규정을 근거로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조씨의 입학 취소 절차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조씨는 여러 병원의 레지던트 모집에 지원했지만, 의전원 입학 취소가 결정된 데다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비리 관련 재판도 진행 중인 만큼 모두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10월 23일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인 정 전 교수는 실형이 확정되면서 2024년 5월쯤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대법원까지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동일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정부 ‘낙하산 강제 축출’ 김은경 전 장관 실형 확정

    박근혜정부 ‘낙하산 강제 축출’ 김은경 전 장관 실형 확정

    전 정부에서 임명한 산하기관 임원들을 축출했다는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66) 전 환경부 장관이 실형이 확정됐다. 문재인 정부 전·현직 장관 중 첫 사례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신미숙(55)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18년 12월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3년 1개월 만이다. 김 전 장관 등은 2017년 6월~2018년 11월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명단을 만들어 합리적 이유 없이 사표를 제출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 자리에 청와대 등이 낙점한 후임자를 임명하기 위해 인사권·업무지휘권 등을 남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2019년 4월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면서 법정구속했다. 신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2심은 산하기관 임원 중 일부가 당시 임기 만료 상태였기에 환경부가 사표를 받고 후임 인사에 착수했더라도 직권남용으로 볼 수는 없다고 보고 김 전 장관의 형량을 징역 2년으로 낮췄다. 신 전 비서관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검찰은 이들이 산하기관 임원 13명에게 사직을 요구했다고 봤다. 하지만 1심은 이 중 12명에 대한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고, 2심은 4명에 대해서만 유죄 판단을 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 처벌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다가 비위 의혹으로 해임된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처음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이를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규정하고 김 전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후 자유한국당에 입당, 2020년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전 장관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서울 노원구 구의원, 서울시의원 등을 거쳤고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장관으로 발탁됐다.
  • 일본인 10명 중 9명은 미국에 친근감…한국인에게는 4명뿐

    일본인 10명 중 9명은 미국에 친근감…한국인에게는 4명뿐

    일본인 10명 중 9명은 미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외교 관계를 주제로 한 여론 조사 결과 미국에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88.5%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국적을 가진 18세 이상 17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는 1975년부터 매년 조사한 이래 가장 긍정적인 답변율이 높았다. 미일 관계가 ‘양호하다’ 등 긍정적 평가는 91.3%로 지난해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또 미일 관계의 발전이 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중요하다’고 답변한 것은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증가한 98.2%에 달했다. 이 답변들 역시 조사 이래 가장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이처럼 일본이 미국에 그 어느 때보다 친근감을 느끼며 끈끈해지는 가운데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는 답변은 37%로 나타났다. 미국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지만 지난해 조사 때보다 비교하면 2.1%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62.5%로 2019년(71.5%), 2020년(64.5%) 때보다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 ‘좋지 않다’는 응답률은 81.1%였다. 하지만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이뤄진 2019년(87.9%), 2020년(82.4%) 조사 때보다는 낮아졌다. 한편 중국에 대해서 친근감을 느낀다는 일본인의 답변은 20.6%에 불과했다. 또 현재 중일 관계를 좋지 않다고 보는 일본인의 답변율은 지난해보다 3.4% 포인트 높아진 85.2%에 달했다.
  • ‘징역 4년 확정’ 정경심 측 “안타까워...참 불쌍하다는 마음”

    ‘징역 4년 확정’ 정경심 측 “안타까워...참 불쌍하다는 마음”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정 전 교수 측 변호인이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김칠준 변호사는 정 전 교수에 대한 대법원 판결 직후 법정 밖에서 “지금까지 피고인을 변론해 오면서 느꼈던 한결같은 마음은 참 불쌍하다는 것”이라며 “최근에 정치적인 이유로 구속까지 됐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는 좀 화가 났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단에 대해서는 “주문만 듣고 판결문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며 “판결문을 검토한 후 관련된 다른 재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정 전 교수의) 건강은 아주 안 좋다”라고 말했다.
  • 대법원,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2024년 출소

    대법원,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2024년 출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딸 조민씨 입시 과정에서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조국 사태’가 불거진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들어가고,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날인 같은해 9월 6일 정 전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지 약 2년 5개월 만이다.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정 전 교수는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 제출받은 강사 휴게실 PC가 증거로 그 효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정 전 교수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정보저장매체가 임의제출된 경우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이 보장되려면, 피의자가 압수·수색 당시 또는 근접한 시기까지 해당 정보저장매체를 현실적으로 지배·관리하면서 전속적인 관리처분을 보유·행사하고 있는 경우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강사휴게실에 보관한 것으로 보관·관리 업무 담당자인 조교와 행정지원처장이 동양대 측 입장을 반영해 검찰에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자녀 입시비리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는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000만원과 1000여만원으로 줄였다.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대법원까지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동일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 23일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인 정 전 교수는 실형이 확정되면서 2024년 5월쯤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 [포토] ‘줄 선’ 정경심 전 교수 재판 방청객들

    [포토] ‘줄 선’ 정경심 전 교수 재판 방청객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검찰이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선 작년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피의자가 소유·관리하는 정보저장매체를 제3자가 임의제출하는 경우 소유자인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을 근거로 정 전 교수의 사건이 파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임의제출자가 아닌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이 보장돼야 하는 ‘피의자의 소유·관리에 속하는 정보저장매체’는 피의자가 압수수색 또는 근접 시기까지 정보저장매체를 현실적으로 지배 또는 관리하면서 관리처분권을 보유·행사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강사휴게실에 보관한 것으로 보관·관리 업무 담당자인 조교와 행정지원처장이 동양대 측 입장을 반영해 검찰에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법원의 판단은 별도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번 판결에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진실은 하나이고 각자의 죄에 상응하는 결과를 위해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4천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가운데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천만원과 1천여만원으로 줄였다.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던 정 전 교수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속보] 대법원,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

    [속보] 대법원,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자녀 입시 과정에서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정경심, 오늘 대법 선고...檢 수사 착수 2년 5개월 만

    정경심, 오늘 대법 선고...檢 수사 착수 2년 5개월 만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27일 나온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상고심 선고를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한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자녀 입시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는다. 이 외에도 금융실명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검찰이 적용한 죄명은 15개에 달한다.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날인 같은해 9월 6일 정 전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처음 기소했다. 이후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54)씨와 5촌 조카 조범동(38)씨 등을 재판에 넘겼고, 같은 해 11월에는 14개 혐의를 더해 정 전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2020년 말 1심 재판부는 15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도 지난해 8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미리 취득해 이익을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일부가 무죄로 뒤집히면서 벌금과 추징금은 5000만원과 1000여만원으로 각각 줄었다. 2심 판단에 불복한 정 전 교수와 검찰은 지난해 8월 상고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정 전 교수는 지난 10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근거로 검찰이 입시비리 혐의 입증을 위해 동양대 휴게실에서 압수한 PC 등이 위법한 증거라는 취지의 주장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법원은 유·무죄 판단 외에 보석 신청에 관한 결론도 내릴 예정이다. 다만 상고가 기각돼 실형이 확정될 경우 보석 신청은 의미가 없어진다. 실형이 확정되면 2019년 10월 23일 구속된 정 전 교수는 2024년 5월쯤 만기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법원이 하급심의 법리 적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파기하면 2심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된다.
  • 美, 대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美, 대기업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미국 정부가 민간 대기업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공식 철회했다. 백신 강제 접종이 연방정부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법원의 판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보수진영은 환영 의사를 나타냈지만 정부로선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유럽 주요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에 못 이겨 속속 방역 제한 조치를 풀고 있다.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은 25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100인 이상 민간 기업 종사자의 백신 의무 접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보건청은 지난해 11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기업 노동자에게 코로나19 정기 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 바 있다. 하지만 연방 대법원은 지난 13일 이런 조치가 연방정부의 권한을 넘어선다며 무효라고 판결했다. 연방정부 공무원과 하청업체 직원에게 적용한 백신 강제 접종 방침의 적법성 여부도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정부의 의무 접종 철회에 공화당의 마이크 브라운 상원 의원은 “자유를 위한 큰 승리”라며 환영했다. 미국은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63%(2억 1000만명)로 아직 백신을 안 맞은 인구가 6500만여명에 이른다. 추가 접종인 부스터샷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하루 10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았지만 지난주에는 49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부스터샷 미접종자는 860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14일 정점을 찍은 뒤 잦아들고 있지만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이날 기준 2362명으로 900명 수준이던 지난해 11월 말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후 엄격한 봉쇄정책을 펴던 네덜란드는 26일부터 식당, 술집, 카페 영업제한을 풀고 확진자가 나와도 학교 또는 학급 운영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자영업자들의 강력한 항의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덴마크도 이날부터 방역 제한 조치를 일제히 해제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는 백신패스 정책을 완화했다.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의료사고로 숨진 만 61세 주부… 대법 “장래소득 0원 계산 잘못”

    의료사고로 숨진 만 61세 주부… 대법 “장래소득 0원 계산 잘못”

    2020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이 83.5세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의 ‘법적 가동연한’은 몇 세일까. 대법원은 일반적 생산 활동을 하는 노동자 등과 마찬가지로 주부의 가동연한도 만 65세라는 판단을 내놨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만 61세에 의료사고로 숨진 주부 A씨의 유족이 한 비뇨기과 병원장과 대학병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정년을 만 60세에 맞춰 일실수입(逸失收入·피해자가 잃은 장래의 소득)을 0원으로 보고 치료비·장례비 등만 배상액에 산입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요관결석으로 2013년 6~7월 서울 강남의 한 비뇨기과에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은 후 발열과 구토 등 증상을 겪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1·2심 재판부는 병원 측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유족들의 일실수입 약 1억 100만원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족들은 주부 A씨가 생존했다면 최소 70세까지 가사노동에 종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가동연한을 만 60세로 봤다. 가동연한은 한 사람이 일해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최후 연령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러나 대법원은 일실수입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에 잘못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우리나라 사회·경제적 구조와 생활 여건이 급속하게 향상·발전하고 법제도가 정비·개선됨에 따라 이제는 만 60세를 넘어 만 65세까지도 가동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9년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조정했고 이후 이를 기준으로 삼은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대법원은 현대미포조선 하도급업체에서 근무하던 B씨가 2m 높이에 적체된 박스빔이 떨어져 다발성 늑골골절 등 상해를 입고 노동능력을 상실한 산업재해 사건에서 이 기준을 적용해 배상액을 정했다.
  • 대법 “주부 장래소득도 만 65세까지”

    대법 “주부 장래소득도 만 65세까지”

    가동연한 ‘만 65세’ 판결 이어져2020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이 83.5세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의 ‘법적 가동연한’은 몇 세일까. 대법원은 일반적 생산 활동을 하는 노동자 등과 마찬가지로 주부의 가동연한도 만 65세라는 판단을 내놨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만 61세에 의료사고로 숨진 주부 A씨의 유족이 한 비뇨기과 병원장과 대학병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정년을 만 60세에 맞춰 일실수입(逸失收入·피해자가 잃은 장래의 소득)을 0원으로 보고 치료비·장례비 등만 배상액에 산입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요관결석으로 2013년 6~7월 서울 강남의 한 비뇨기과에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은 후 발열과 구토 등 증상을 겪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1·2심 재판부는 병원 측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유족들의 일실수입 약 1억 100만원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족들은 주부 A씨가 생존했다면 최소 70세까지 가사노동에 종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가동연한을 만 60세로 봤다. 가동연한은 한 사람이 일해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최후 연령으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러나 대법원은 일실수입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에 잘못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우리나라 사회·경제적 구조와 생활 여건이 급속하게 향상·발전하고 법제도가 정비·개선됨에 따라 이제는 만 60세를 넘어 만 65세까지도 가동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9년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조정했고 이후 이를 기준으로 삼은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대법원은 현대미포조선 하도급업체에서 근무하던 B씨가 2m 높이에 적체된 박스빔이 떨어져 다발성 늑골골절 등 상해를 입고 노동능력을 상실한 산업재해 사건에서 이 기준을 적용해 배상액을 정했다. 지난해 3월 만 63세인 법인택시 기사가 다른 기사와 다투다 사망한 사건에서도 만 65세를 기준으로 손해배상액을 책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 리처드 기어에 ‘볼키스’ 봉변 15년 만에 외설 혐의 벗은 인도 여배우

    리처드 기어에 ‘볼키스’ 봉변 15년 만에 외설 혐의 벗은 인도 여배우

    할리우드 스타 리처드 기어(73)는 2007년 4월 15일 인도 뉴델리의 에이즈 예방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실파 셰티(47)의 상반신을 뒤로 젖히며 와락 끌어 안은 채 볼에 입을 맞췄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키스가 금기시 됐다. 인도 각지에서 거센 항의 시위가 벌어졌고, 특히 과격한 힌두교 단체들은 기어가 인도 문화와 가치관을 모욕했다고 비난했다. 일부는 두 사람의 인형과 사진을 태우는 화형식을 벌이기도 했다. 라자스탄주 지방법원은 외설 혐의로 기어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했다. 당시 기어는 “내가 출연한 영화 ‘셸 위 댄스’의 한 장면을 재연한 것일 뿐”이라면서 “그 행동은 내가 인도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키스만으로는 에이즈의 발병원인 HIV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 뒤 기어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은 대법원에 의해 보류됐지만 셰티에 대한 기소 건은 법원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유지돼 왔다. 그런데 15년이 흘러서야 최근 뭄바이 법원은 “셰티에 대한 혐의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기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또 셰티는 기어의 봉변에 희생 당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다. 그녀의 변호팀은 당시로선 그녀가 키스에 저항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가해자로 몰아가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셰티는 기어로부터 키스 봉변을 당하기 전에 이미 영국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었다. 발리우드에서 꽤 잘 나가던 여배우인데도 같은 해 1월 리얼리티쇼 ‘셀레브리티 빅브러더’에 출연했다. 그런데 함께 출연한 이들이 인도인 가정부 취급을 하거나 대놓고 왕따를 해 적지 않은 이들의 동정을 샀다. 인도에서는 반영(反英) 시위가 이어져 당시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이 인도인들에게 공개 사죄할 정도였다. 그녀는 동정표를 등에 업고 우승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정말 기어처럼 행동하면 안되겠다. 큰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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