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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벌청소에 반복적 담임 교체 요구, 교권 침해”

    대법 “벌청소에 반복적 담임 교체 요구, 교권 침해”

    수업을 방해한 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에 붙이고 방과 후 청소를 시킨 교사를 바꿔 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한 학부모에 대해 대법원이 교권 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A학생의 어머니가 초등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학생 어머니는 2021년 7월 교권보호위로부터 부당한 담임 교체 요구를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 행위인 반복적이고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도록 권고하는 통지서를 받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의 발단은 초등학교 2학년이던 A학생이 같은 해 4월 수업 중 생수 페트병을 가지고 놀면서 소리를 내는 행동을 반복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에게서 이른바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담임교사는 A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의 레드카드 부분에 붙이고 방과 후 다른 학생과 함께 교실 바닥을 빗자루로 약 14분간 쓸게 했다. A학생의 부모는 아동학대라며 교육감에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담임교사를 고소했다. 반면 담임교사는 스트레스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했고 불안과 우울증으로 두 달간 병가를 내기도 했다. 대법원은 “적법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재량이 존재하는 영역인 학생에 대한 교육 과정에서 한 판단과 교육활동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존중돼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2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아동학대 수사·조사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공동전담팀’(TF) 1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 교사가 교육활동 중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경우 교육청이 7일 안에 사안을 조사해 조사·수사기관에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는지 의견을 내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그간 교원 대상 아동학대 조사·수사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 ‘하나은행 성차별 채용’ 김종준 전 은행장 무죄

    ‘하나은행 성차별 채용’ 김종준 전 은행장 무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남성을 우대 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성차별 채용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김 전 행장을 공범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행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전 행장은 2013년 하반기 하나은행 신입직원 공개채용 절차에서 인사부장 등과 공모해 남성과 여성을 4:1 비율로 미리 정하고 차별해 뽑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최종 합격자 123명 중 남성은 104명, 여성은 19명(합격자 비율 15.4%) 선발됐다. 1·2심은 하나은행 채용이 전형적인 성 고정 관념에 근거한 것으로, 남녀고용평등법에 반하는 ‘이유 없는 차별’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은행 내 직원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는 김 전 행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다만 법원은 하나은행에서 남성 위주 채용 방식이 적어도 10년 넘게 지속된 반면 임기가 수년에 불과한 김 전 행장이 이런 관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정당한 사유·절차 따르지 않은 반복적 담임 교체 요구…교권 침해”

    “정당한 사유·절차 따르지 않은 반복적 담임 교체 요구…교권 침해”

    수업을 방해한 학생의 이름을 칠판에 붙이고 방과 후 청소를 시킨 교사를 바꿔 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한 학부모에 대해 대법원이 교권 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A학생의 어머니가 초등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학생 어머니는 2021년 7월 교권보호위로부터 부당한 담임 교체 요구를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 행위인 반복적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도록 권고하는 통지서를 받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의 발단은 초등학교 2학년이던 A학생이 2021년 4월 수업 중 생수 페트병을 가지고 놀면서 소리를 내는 행동을 반복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가 운영하는 이른바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담임교사는 A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의 레드카드 부분에 붙이고, 방과 후 다른 학생과 함께 교실 바닥을 빗자루로 약 14분간 쓸게 했다. A학생의 부모는 하교 직후 교감을 면담해 학생에게 쓰레기를 줍게 한 것이 아동 학대라고 주장하며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A학생은 이후 학교에 결석하거나 조퇴했고, A학생 어머니는 교육감에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아동 학대 혐의로 담임교사를 고소했다. 반면 담임교사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고, 불안과 우울증으로 두 달간 병가를 내기도 했다. 1심은 교권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반면 2심은 교권보호위가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적법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재량이 존재하는 영역인 학생에 대한 교육 과정에서 한 판단과 교육활동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존중되어야 한다”며 판단을 달리했다. 그러면서 “A학생 어머니가 반복적으로 담임 교체를 요구한 행위는 교육활동 침해행위인 ‘반복적 부당한 간섭’에 해당한다”고 봤다.
  • ‘하나은행 성차별 채용’ 김종준 전 은행장 무죄 확정

    ‘하나은행 성차별 채용’ 김종준 전 은행장 무죄 확정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남성을 우대 선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성차별 채용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김 전 행장을 공범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행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전 행장은 2013년 하반기 하나은행 신입직원 공개채용 절차에서 인사부장 등과 공모해 남성과 여성을 4:1 비율로 미리 정하고 차별해 뽑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최종 합격자 123명 중 남성은 104명, 여성은 19명(합격자 비율 15.4%) 선발됐다. 1·2심은 하나은행 채용이 전형적인 성 고정 관념에 근거한 것으로, 남녀고용평등법에 반하는 ‘이유 없는 차별’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은행 내 직원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는 김 전 행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다만 법원은 하나은행에서 남성 위주 채용 방식이 적어도 10년 넘게 지속된 반면 임기가 수년에 불과한 김 전 행장이 이런 관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뇌물수수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확정

    뇌물수수 혐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확정

    여름 휴가비, 생일 선물 명목 467만원 수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정책보좌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2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4일 뇌물공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성남시장의 상고심에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 청탁, 뇌물수수죄 성립 등에 관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인이 없다고 판단했다. 은 전 시장은 2018~2022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자신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에게 수사기밀 제공 등을 청탁하고 경찰의 요구에 따라 제3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또 은 전 시장은 정책보좌관에게 여름 휴가비, 생일 선물, 명절 선물 등을 명목으로 총 467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동시에 받았다. 청탁금지법 제8조 제1항은 공직자가 직무 관련 여부나 명목에 관계 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 대법원은 전 정책보좌관이 은 전 시장의 수사 사건에 관해 경찰관에게 부정 청탁을 하고 대가로 성남시 인사 및 관급계약에서 이익을 제공하기로 약속해 적용된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형 및 벌금형을 내린 원심도 확정했다. 다만 전 정책보좌관과 수행비서의 뇌물공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죄 법리 오인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판단해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다.
  •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뇌물·부정청탁’ 은수미 전 성남시장 징역 2년 실형 확정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관련 수사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담당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뇌물수수, 뇌물공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수수죄의 성립, 공소장변경, 진술의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은 전 시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작하던 2018년 10월 측근 박모(전 성남시 정책보좌관)씨와 공모해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김모씨에게 수사 기밀을 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은 전 시장은 그 대가로 4억 5천만원 상당의 관급공사 납품 계약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고, 경찰관 쪽 지인 2명에 대한 인사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은 전 시장은 김씨의 상관이던 다른 경찰관 A씨(퇴직)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고, 박씨로부터 ‘평가를 좋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00만원과 67만원 상당의 와인을 받은 혐의도 있다.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하면서 은 전 시장을 법정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소속 공무원을 총괄하고 지휘해야 할 피고인이 사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러 시정 공정성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부하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고,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다만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며 징역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박씨가 정책보좌관 지위를 이용해 성남시가 발주하는 계약 체결을 알선하고 그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날 징역 7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 “초2 학생 ‘벌청소’ 시킨 담임 교체 요구는 교권 침해”

    “초2 학생 ‘벌청소’ 시킨 담임 교체 요구는 교권 침해”

    대법, ‘학부모 승소’ 2심 깨고 사건 돌려보내“이번 사건 반복적 교체 요구는 부당한 간섭”담임, 수업 중 장난친 학생 이름 칠판에 적어2심 “공개적으로 창피… 인간적 존엄성 침해” 수업시간에 장난을 친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담임교사에 대해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한 것은 교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학부모 A씨가 교육당국을 상대로 낸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학부모의 담임 교체 요구라는 의견제시는 비상적인 상황에서 교육 방법의 변경 등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 보충적으로만 허용된다”며 “이번 사건에서는 학부모의 지속적인 담임 교체 요구가 교육활동 침해행위인 반복적인 부당한 간섭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2021년 4월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였던 B씨는 학생이 수업 중 물병으로 장난을 치자 학생의 이름을 칠판 레드카드(일종의 벌점제) 옆에 붙이고 방과 후에 10여분간 청소를 시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고 학교를 찾아가 교감과 상담했다. A씨는 다음날부터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계속해서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A씨의 항의 직후 B씨는 갑작스러운 기억상실 증세 등으로 응급실에 입원했다. 또 우울증세를 호소하며 병가를 냈고 A씨를 상대방으로 ‘교육활동 침해 사안 신고서’를 제출했다.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씨의 행위를 교권침해로 판단하고 ‘교육활동 침해행위인 반복적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도록 권고한다’는 조치 결과 통지서를 A씨에게 보냈다. 이에 A씨는 학교의 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1심은 “A씨의 행위는 B씨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로서 교권침해”라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B씨가 훈육에 따르지 않는 아동의 이름을 친구들에게 공개해 창피를 줌으로써 따돌림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강제로 청소 노동까지 부과하는 것은 아동의 인간적 존엄성에 대한 침해행위”라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 ‘상습 마약’ 작곡가 돈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상습 마약’ 작곡가 돈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대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4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위법수집증거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이는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돈스파이크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심은 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3985만 7500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추징·약물치료강의수강 명령과 함께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돈스파이크가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유동규 “‘50억 클럽’ 6명은 이재명 소송 도와준 사람들”

    유동규 “‘50억 클럽’ 6명은 이재명 소송 도와준 사람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50억원을 주기로 약정했다는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6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각종 소송을 도운 사람들이라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씨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정진상(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의 뇌물 관련 재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검찰이 “정씨 등은 김씨에게서 당초 대장동 사업 지분 24.5%인 1000억원을 받기로 했다가 300억원을 공제한 700억원을 받기로 합의한 게 맞나”라고 묻자 유씨는 “맞다, 50억 클럽 멤버 6명에게 줄 돈을 제한 것”이라고 답했다. 검찰이 이어 “김씨가 ‘이재명 소송 도와준 인사들’이라며 50억 클럽에 줘야 한다고 말했느냐”고 묻자 유씨는 “그렇다. 이들 몫을 공제하고 700억원만 받기로 한 부분을 정씨에게도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씨 측 변호인은 “공제된 300억원이 이재명의 소송을 도와준 인사들에게 줄 돈이었다는 내용은 이 재판 들어 처음 나온 얘기”라며 “검찰이 근거도 없이 증인과 말을 맞추는데 악성 유도 신문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50억 클럽 인사들에 대한 유씨 주장은 신문 조서나 관련 녹취록에도 담겨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재판부가 직접 유씨에게 “300억원을 주는 이유가 이재명 소송을 도와줬기 때문인가, 대장동 사업을 도와줬기 때문인가”라 묻자 유씨는 “(6명 중엔) 이재명의 소송과 더불어 인맥, 언론 관련 도움을 준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대법원판결이 나온 2020년 7월 이후 공제액이 3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50억 클럽 의혹 당사자인 권순일 전 대법관은 당시 대법관으로 재임하며 선거법 위반 사건이 무죄가 나오도록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0억 클럽 멤버는 권 전 대법관을 포함,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전 의원 등 법조인 출신과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을 일컫는다.
  • “물 쏟아붓다 페트병으로 눈 때린 40대…‘위험한 물건’ 아냐 상해 벌금형 확정”

    “물 쏟아붓다 페트병으로 눈 때린 40대…‘위험한 물건’ 아냐 상해 벌금형 확정”

    물이 가득 차 있지 않은 페트병은 형법에서 규정하는 ‘위험한 물건’이 아니어서 사람이 다쳤더라도 특수상해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2일 특수상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의 상고심에서 상해죄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을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부터 연인관계로 지내온 A씨와 피해자 B씨(46)는 2021년 8월 15일 자정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A씨의 집에서 연락 문제로 다퉜다. A씨는 다투던 중 화가 나 거실에 앉아있는 B씨에게 생수가 가득 찬 2리터 용량의 페트병 3병을 가져와 생수를 쏟아붓고 왼쪽 눈 부위를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후 B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을 받지 않자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4회에 걸쳐 보냈고, 약 3주 후인 11월 13일 B씨의 직장 부근에서 퇴근을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등의 행위를 한차례 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A씨에게 특수상해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을 인정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해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교육을 수강할 것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생수가 가득 찬 2리터 용량의 페트병으로 피해자의 왼쪽 눈 부위를 수회 내리친 사실이 인정된다”며 “페트병은 형법상 특수상해죄에서 규정한 ‘위험한 물건’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술에 취한 성인 남성이 ‘죽어라’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페트병을 샴페인 터뜨리듯이 수회 내리치며 흔드는 상황이라면 사회 통념상 피해자를 비롯한 성인 여성의 입장에서 신체에 상당한 위험을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2심은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제출 증거만으로는 생수가 가득 찬 페트병으로 내리쳤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물이 가득 차 있지 않은 페트병은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느낄 수 있는 물건으로 볼 수 없어 ‘위험한 물건’이 아니라는 취지다. 다만 A씨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은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특수상해죄에서의 ‘위험한 물건’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 ‘취업 신화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는 “인격권 침해”… 700만원 배상 확정

    ‘취업 신화 문준용 지명수배’ 포스터는 “인격권 침해”… 700만원 배상 확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자신을 지명수배자로 표현한 포스터를 올린 정준길 변호사로부터 700만원 배상을 받게 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문씨가 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31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이란 형사 사건을 제외한 대법원 사건에서 2심 판결이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본안 판단 없이 곧바로 기각하는 절차다. 2017년 5월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던 정씨는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문준용 국민 지명수배’, ‘취업계의 신화’ 등 문구가 쓰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문씨에 대한 국민 지명수배를 선언한다. 금수저 부정특혜 채용 비리가 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즉시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씨는 2018년 3월 정씨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포스터와 브리핑 내용이 의견 표명에 불과해 명예훼손은 성립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으로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양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판단도 1심과 같았다.
  • 대법 “지분 쪼개기 방식 재개발 조합은 취소해야”

    대법 “지분 쪼개기 방식 재개발 조합은 취소해야”

    재개발조합 설립을 위해 소위 ‘지분 쪼개기’로 토지 소유자를 늘리는 행위는 탈법이므로 유효하지 않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 A씨 등이 성북구청장을 상대로 재개발조합 설립 인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건설회사 B사는 2008~2018년 주택재개발 사업시행예정구역 내에 소유하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지분을 임직원과 지인 총 209명에게 매매, 증여했다. 그중 194명의 토지 지분은 0.0005~ 0.0015%, 건축물 지분은 0.003~0.04%에 불과했다. 성북구청은 2019년 5월 토지 또는 건축물 소유자 512명 중 391명이 동의해 도시정비법상 동의정족수 4분의3을 충족했다며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그러나 A씨 등은 토지 등 소유자 4분의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조합 설립 인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원고 패소 판결을 했지만, 2심은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인위적으로 늘린 토지 등 소유자 194명을 제외하면 조합 설립 동의율은 약 64.78%에 불과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대법원도 “쪼개기 방식으로 늘어난 소유자는 조합 설립 관련 동의자 수를 산정할 때 제외해야 한다”고 봤다.
  • 보수 중 보수 미 대법관, 공화당 기부자로부터 공짜 자가용 비행기

    보수 중 보수 미 대법관, 공화당 기부자로부터 공짜 자가용 비행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성과 도덕성을 요구받는 연방 대법관이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인 억만장자로부터 공짜로 세 차례나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이에 따라 연방 대법관의 윤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클래런스 토머스(75) 대법관의 연례재정공개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텍사스의 부동산 사업가 할런 크로가 제공한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주 댈러스를 오간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폴리티코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토머스 대법관은 지난해 5월 댈러스에서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면서 크로가 제공한 비행기를 탔다고 소개하고, 그때 크로가 비행기 이동 및 식사 비용을 부담했다고 밝혔다. 토머스 대법관은 ‘신변 안전’ 때문에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그 무렵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례’를 뒤집을 것이라는 판결 초안 내용을 폴리티코가 보도하면서 신변에 불안을 느껴 자가용 비행기를 썼다는 취지다. 토머스 대법관은 또 지난해 2월 역시 댈러스에서 열린 AEI 콘퍼런스에 참석했을 때도 크로가 식사와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때는 예기치 못한 악천후 때문에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같은 해 7월 뉴욕주의 애디론댁 산지를 여행했을 때도 크로의 도움으로 자가용 비행기를 공짜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토머스 대법관은 최근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의 관련 폭로 보도가 있자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프로퍼블리카는 토머스 대법관이 지인들로부터 바하마 요트 크루즈를 비롯해 최소한 38회 여행을 제공받았다고 폭로했는데, 당사자가 그 의혹의 일부를 시인한 것이다. 미국에서 판사는 업무상 관계있는 사람으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게 돼 있지만, ‘개인적 호의’에 따른 선물은 예외적으로 허용하는데 그 예외의 범위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점이 법망의 ‘구멍’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1948년생인 토머스 대법관은 1991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대법관으로 취임했으며 현직 대법관 중에서 가장 보수적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임명된 흑인 대법관이자 현재 연방 대법원 최선임인 그는 지난해 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뒤 동성혼과 피임 등과 관련한 기존 대법원 판례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크로가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라는 사실도 논란을 키우는 요인이 되는데 이런 편의를 제공받고 그들의 입맛대로 판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것이다. 영국 BBC는 토머스 대법관 외에 진보로 분류되는 소니아 소토마요, 보수로 분류되는 사무엘 알리토 대법관도 최근 몇달 윤리 의혹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토 대법관은 알래스카에 낚시 여행을 헤지펀드 억만장자 폴 싱거와 함께 갔는데 그는 몇년째 대법원에 연루된 재판이 있었다. 소토마요 대법관은 자신에게 3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한 펭귄 랜덤 하우스가 얽힌 세 건의 재판에 자신을 배척하지 않았다. 프로퍼블리카가 취재한 데 따르면 크로는 토머스 대법관의 자녀 사립학교 등록금을 대신 내주고, 어머니가 거주하는 조지아주 집을 구입해주고, 20여년 호화 여행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토머스 대법관이 반성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의 변호인 엘리엇 버크는 성명을 발표해 윤리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은 “좌파 감시(watchdog) 집단”이며 “그의 사법 철학을 증오하는 것이 동기다. 그는 법적 판단을 하기 전에 누구로부터든 선물을 받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 보수파인 닐 고서치 대법관은 자신의 책을 발행한 출판사 송사에 자신을 배척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부인은 법률회사의 모집인으로 일해 1000만 달러 이상을 챙겼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 [마감 후] 사법부가 신뢰를 되찾으려면/임주형 사회부 차장

    [마감 후] 사법부가 신뢰를 되찾으려면/임주형 사회부 차장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겠습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지명 후 언론과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사법부 신뢰 회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를 놓고 김명수 현 대법원장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사법부 신뢰 회복은 이 후보자만 언급한 화두가 아니다. 김 대법원장도 취임하던 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다는 지적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고,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 사법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취임사에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수준은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자신할 수 없고, 들인 노력에 걸맞은 평가도 거두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인 듯하다”고 했다. 보수든 진보든 새로 부임하는 대법원장이 항상 신뢰 회복을 기치로 내걸 정도로 사법부는 과제를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다. 사법부 수장이 오히려 신뢰를 추락시키는 오점을 남겼다. 양 전 대법원장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판사를 통제하고 재판 거래로 사법농단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한 뒤 언론에 거짓 해명을 했다가 음성 파일까지 공개된 끝에 사과문을 내야 했다. 이 후보자는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을까. 그는 “지금 사법부 앞에 놓인 과제는 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 재임 기간 논란이 된 ‘코드 인사’로 인해 사법부가 분열됐고 신뢰 추락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한 듯하다. 하지만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사법부 신뢰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포용하는 판결이 나왔을 때 커졌다. 수년 전 온라인에서 ‘아름다운 판결’로 회자했던 판결이 있다. 딸이 계약을 맺어 실제 임차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임대주택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70대 노인에 대해 법원이 ‘임차인’이라는 법률용어에 집착하기보다는 ‘주거 안정’이란 법의 취지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구제한 판결이다. 당시 재판부는 “법은 장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안을 예상하고 미리 만든 일종의 기성복이어서 아무리 다양한 치수의 옷을 만들더라도 팔이 길거나 짧은 사람이 나오게 된다. 옷 치수에 맞지 않는다고 당신에게 줄 게 없다고 할 것인가? 번거롭더라도 옷을 늘리거나 줄여 수선할 것인가? 우리는 법률을 최종적으로 해석하고 집행하는 법원이 어느 정도 수선의 의무와 권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판결을 했다. 사법부가 다양한 의견,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때 신뢰는 커졌다. 민문기 전 대법관은 전원합의체에서 소수의견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 마리의 제비가 온다고 당장 봄이 오진 않는다. 그러나 한 마리 제비가 전한 봄으로 결국 봄은 오고야 만다. 소수의견을 감히 지키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통 엘리트 판사 코스를 밟은 이 후보자는 유능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주관으로 ‘소통이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에 취임한다면 사법부 구성원은 물론 국민과의 소통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 그래야 사법부의 신뢰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
  • 경찰 ‘철근 누락’ LH 본사 또 압수수색… 전관 특혜 의혹도 밝힐까

    철근 누락 공공아파트와 관련해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해 또 압수수색에 나서 강제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실시공의 원인뿐 아니라 입찰 심사 과정 등과 관련한 전관 특혜 의혹도 밝혀낼지 주목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수서 역세권 공공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경남 진주 LH 본사와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LH는 철근을 빠뜨린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LH는 설계·시공·감리를 맡은 업체들이 무량판 구조에 대한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각 아파트 단지 소재지를 담당하는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한 뒤 연일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6건, 경기남부경찰청이 4건, 충남경찰청이 3건, 경남경찰청이 2건, 서울·인천·광주·충북·전북경찰청이 1건씩 수사 중이다. 광주경찰청은 광주 선운2지구 아파트와 관련해 지난 16일 LH 본사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했고, 25일에는 경남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이 LH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LH에 아파트 공사비 내역 등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 각하를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대법원은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다. 청구인의 소 제기가 적법하다고 본 것인데, LH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경실련 관계자 A씨가 LH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제소 기간을 넘겼다는 이유로 각하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대법원은 “청구인이 공공기관의 비공개 결정 등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하고 그 결과를 통지받은 후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제소 기간은 이의 신청에 대한 결과를 통지받은 날부터 기산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비공개 처분 통지일 기준으로는 95일, 이의 신청 결과 통지일 기준으로는 85일 만에 소를 제기했다. 1심은 소 제기가 적법했다고 보고 LH가 일부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은 소 제기 시기 자체가 적법하지 않았다며 A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대법원은 기준점을 이의 신청 결과 통지일로 보는 것이 맞는다고 보고 2심 판결을 깨고 다시 재판하도록 돌려보냈다.
  • 경찰 ‘철근 누락’ LH 본사 또 압수수색…전관 특혜 의혹 밝혀지나

    경찰 ‘철근 누락’ LH 본사 또 압수수색…전관 특혜 의혹 밝혀지나

    설계·감리 업체 등 7곳 강제수사대법 “원가공개 소송 재판 다시”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여부 주목 철근 누락 공공아파트와 관련해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해 또 압수수색에 나서 강제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실시공의 원인뿐 아니라 입찰 심사 과정 등과 관련한 전관 특혜 의혹도 밝혀낼지 주목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8일 수서 역세권 공공아파트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경남 진주 LH 본사와 아파트 설계·감리 업체 사무실, 업체 대표 주거지 등 7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LH는 철근을 빠뜨린 20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업체 41곳, 시공업체 50곳 등 모두 91개 업체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LH는 설계·시공·감리를 맡은 업체들이 무량판 구조에 대한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각 아파트 단지 소재지를 담당하는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한 뒤 연일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6건, 경기남부경찰청이 4건, 충남경찰청이 3건, 경남경찰청이 2건, 서울·인천·광주·충북·전북경찰청이 1건씩 수사 중이다. 광주경찰청은 광주 선운2지구 아파트와 관련해 지난 16일 LH 본사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했고, 25일에는 경남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이 LH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LH에 아파트 공사비 내역 등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 각하를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대법원은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다. 청구인의 소 제기가 적법하다고 본 것인데, LH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경실련 관계자 A씨가 LH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제소 기간을 넘겼다는 이유로 각하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대법원은 “청구인이 공공기관의 비공개 결정 등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하고 그 결과를 통지받은 후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제소 기간은 이의 신청에 대한 결과를 통지받은 날부터 기산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비공개 처분 통지일 기준으로는 95일, 이의 신청 결과 통지일 기준으로는 85일 만에 소를 제기했다. 1심은 소 제기가 적법했다고 보고 LH가 일부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은 소 제기 시기 자체가 적법하지 않았다며 A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대법원은 기준점을 이의 신청 결과 통지일로 보는 것이 맞는다고 보고 2심 판결을 깨고 다시 재판하도록 돌려보냈다.
  • 17년 넘게 보관된 법원 경매차, 주차장에 10억 내야

    17년 넘게 보관된 법원 경매차, 주차장에 10억 내야

    법원의 강제 경매개시결정에 따라 압류된 자동차를 17년 이상 장기간 보관해 온 자동차 보관업자에게 국가가 약 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7일 자동차업자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임치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A씨는 광주지법 강제경매 절차 등에서 인도 집행된 차 41대를 보관하던 중 2019년 소송을 냈다. 차들은 A씨가 2004년부터 보관하거나 폐업한 다른 주차장으로부터 인수한 것들이었다. A씨는 법원 집행관들로부터 차량 보관을 위탁받았다며 국가에 보관료를 달라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자동차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나 소유주인 채무자가 보관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1심은 정부가 보관료를 직접 지급하겠다고 약정한 사실이 인정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2심은 정부는 상법상 보관 차량에 대한 보관료 상당의 보수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며 보관료 9억 3994만여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 미출고 차량 26대에 대한 각 보관 종료일까지 보관료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정부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압류 후 장기간 보관된 차량…“정부, 상법상 보관료 10억 직접 줘야”

    압류 후 장기간 보관된 차량…“정부, 상법상 보관료 10억 직접 줘야”

    법원의 강제 경매개시결정에 따라 압류된 자동차를 17년 이상 장기간 보관해온 자동차 보관업자에게 국가가 약 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7일 자동차업자 A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임치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A씨는 광주지법 강제경매 절차 등에서 인도 집행된 차 41대를 보관하던 중 2019년 소송을 냈다. 차들은 A씨가 2004년부터 보관하거나 폐업한 다른 주차장으로부터 인수한 것들이었다. A씨는 법원 집행관들로부터 차량 보관을 위탁받았다며 국가에 보관료를 달라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자동차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나 소유주인 채무자가 보관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1심은 정부가 보관료를 직접 지급하겠다고 약정한 사실이 인정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2심은 정부는 상법상 보관 차량에 대한 보관료 상당의 보수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며 보관료 9억 3994만여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 미출고 차량 26대에 대한 각 보관 종료일까지 보관료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정부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보우소나루, 그도 감옥 가나?…재임 때 받은 선물 팔아치워 횡령 혐의

    보우소나루, 그도 감옥 가나?…재임 때 받은 선물 팔아치워 횡령 혐의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받은 선물은 퇴임 후 집에 가져갈 수 없다. 대통령 개인 소유가 아니다. 외국 정부나 외국인, 외국 단체들이 현직 대통령에게 주는 선물은 국가기록물로 지정된다. 외국 대사들이 박근혜 (재위기 2013~2017) 18대 대통령에게 선물한 기념품이 2016년 12월 말 최순실(67)씨 집에서 발견된 게 도마에 오른 이유이기도 했다.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엔 역대 대통령 12명 중 1~3대 이승만(1948~1960), 4대 윤보선(1960~1962) 전 대통령을 빼고 10명이 재임 중 받은 선물 3754점이 전시돼 있다. 5~9대 박정희(1963~1979) 전 대통령부터 10대 최규하(1979~1980), 11~12대 전두환(1980~1988), 13대 노태우(1988~1993), 14대 김영삼(1993~1998), 15대 김대중(1998~2003), 16대 노무현(2003~2008), 17대 이명박(2008~2013), 19대 문재인(2017~2022) 전 대통령과 1980년 8월 최규하 당시 대통령 사임으로 선거 내각을 관리한 박충훈(국무총리) 권한대행이 받은 것들이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통령 재선에 실패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8) 전 대통령이 여러 범죄 수사의 표적이 되고 있다. 대통령 재임 시절 받았던 고가의 선물을 팔아 횡령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경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몇몇 측근들이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 여러 국가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을 횡령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보우소나루는 자신의 보좌관을 통해 지난해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한 쇼핑몰의 한 보석 상점에서 다이아몬드 롤렉스 시계와 파텍 필립 시계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질 연방경찰 관계자는 보우소나루가 시계를 판매한 대금 6만 8000달러(약 9100만원)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의 변호사 파울로 쿠냐 부에노는 “외교관계로 받은 선물을 이전 정부 위원회에서 보우소나루의 개인 소유물로 인정한 바 있기에 문제로 삼을 순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 보석들은 합법적으로 개인 소유여서 매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지난 대선에서 자유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노동자당에서 나온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76) 현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으며 재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른 법률 전문가들은 “고가의 선물은 개인 재산이 아니라 국가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미구엘 레알 전 브라질 법무부장관은 “전 대통령이 기소되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해외에서 받은 선물 문제는 2021년 브라질 세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하고 돌아온 브라질 정부 관리의 가방에서 신고되지 않은 300만 달러(약 40억원) 상당의 보석을 압수하면서 시작됐다. 세관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부인 미셸(40)을 위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의 선물이라고 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해외 선물에 대한 연방 수사가 시작됐다. 광범위한 횡령과 돈세탁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개인 보좌관인 마우로 시드 중령과 다른 보좌관들이 여러 물품을 판매하려고 시도했지만 시계만 판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 법은 대통령이 맞춤 모자와 같은 개인적인 성격의 선물만 소유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권에서 임명한 위원회를 통해 자신이 팔려고 시도한 보석 대부분이 개인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연방 경찰은 위원회 위원장인 마르셀루 다 실바 비에이라의 자택을 급습해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 사건을 감독하는 판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위원회에 지시를 통해 보석을 취득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대부분의 수사와 함께 보석 사건은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대법관이 감독하고 있다. 모라에스 대법관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건을 맡아 수년 동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 왔다. 지난 주에는 당국이 보우소나루와 부인의 해외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승인하기도 했다.
  • 대법 “추가 근로 임금 소송…실제 근로 시간 법정수당보다 많이 줬는지 따져야”

    대법 “추가 근로 임금 소송…실제 근로 시간 법정수당보다 많이 줬는지 따져야”

    추가 근로 시간에 대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회사의 지급 의무를 인정하면서도 이미 지급한 수당은 공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3일 A씨 등 사업장 근로자 23명이 폐기물 수집 및 처리 위탁관리업을 하는 B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B사와 1주 40시간을 기준으로 기본임금 외에 연장수당, 야간수당, 휴일수당 명목의 660시간분 통상시급에 상당하는 수당을 연봉에 포함해 12개월로 균분해 매월 지급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4시간 가동하는 소각로 시설에서 운전원, 현장직으로 교대제 근무를 해온 A씨 등은 자신들의 업무가 명확한 근로 시간의 산정이 가능하므로 포괄 임금 약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무의 특성과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1시간 휴식 시간에 전혀 쉬지 못하고 근무했고, 교대 시 인수인계 등을 위해 30분씩 일찍 출근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총 9551만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포괄 임금 약정이 유효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지만, 2심은 추가수당 지급액이 매월 변동한 점 등을 들어 매월 일정액을 각종 수당으로 지급하는 포괄임금약정이 체결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총 4901만여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포괄 임금 약정이 성립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수긍하면서도 ‘이미 지급한 수당을 공제한 차액만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회사 측 주장에 대해 원심이 판단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봤다. 기본임금 외에 연장수당, 야간수당, 휴일수당 명목으로 지급한 수당이 추가 근로를 포함한 실제 근로 시간을 기준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계산한 법정수당보다 많다면 추가 근로에 대한 임금을 추가로 지급할 의무가 없고, 미달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미달하는 차액만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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